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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이점범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이점범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이점범 대표. ●이점범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 공적 내용 이점범 씨의 봉사는 1988년 대규모 국가 행사인 서울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때에 시작됐다. 이천도자기축제, 이천쌀문화축제, 평생학습축제, 이천인삼축제 등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관람객을 안내하고 문화행사를 돕던 그는 2003년부터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아주대학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죽음을 목전에 둔 환우들과 산책하고 말벗이 돼줬다. 환경재해인 태안 기름유출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그는 한걸음에 달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해변을 청소했다. 검게 변한 바위와 모래 해변을 닦고 또 닦았다. 생각만 해도 온몸이 저리고 아픈 세월호 침몰 참사 때도 그는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각종 재난 현장에도 그는 빠지지 않았다. 침수지역을 찾아가 토사를 제거하고 무너진 하우스를 정비하고 농작물 수확에 손을 보탰다. 마장면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나 폭설로 인해 강원도 지역이 고립됐을 때도 그는 달려가 일상이 멈춘 사람들을 도왔다. 이렇게 말없이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마장녹색가게는 2010년부터 운영했는데 가게 운영만도 바빴던 그는 환경운동에까지 관여했다. 그때 시작한 것이 재활용 환경보존 사업이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원재사용문화실천운동’을 시작하며 폐비누를 만들고 EM을 만들어 보급했다. 그뿐 아니라 헌 옷을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하고 손질해 주위 사람에게 나눠줬다. 거리에 달려있던 수많은 홍보용 폐현수막도 그의 손길을 거치면 훌륭한 생활용품이 됐다. 버려두면 불에 태워질 쓰레기가 그의 눈길, 손길, 관심을 거쳐 쓸모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했다. 폐현수막이 알록달록 에코백으로 변신해 거리를 누비게 됐다. 그는 이와 같은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환경보존 활동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이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동목욕차량’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이동이 어려운 수혜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목욕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주고 아픈 곳은 없는지, 속상한 일은 없는지 등을 묻고 확인한다. 이렇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동안 그는 우리 삶을 개선하는 양성평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자연스럽게 펼쳤다. 그는 목사님이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나눔을 실천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선수가 감독에게 반말을? 잘되는 팀엔 이유가 있다

    선수가 감독에게 반말을? 잘되는 팀엔 이유가 있다

    “뒤에 짧은 거 쓸까, 야지(야스민 베다르트)를 짧게 당길까?”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3라운드 경기. 3세트 18-18 동점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강성형(왼쪽) 감독의 설명이 끝나자 세터 김다인(오른쪽)이 강 감독에게 반말로 수차례 전술을 물어봤다. 강 감독은 “응, 그렇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전 타임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에도 김다인의 반말 질문 공세는 계속됐다.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 타임’ 장면이 최근 팬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후배 선수가 친한 선배한테 반말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선수가 28살이나 많은 감독한테 반말한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작전 타임 땐 감독이 부족한 부분을 설명하고 선수들은 일방적으로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팬들은 선수가 감독에게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묻는 모습을 보며 “잘 되는 팀은 다 이유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강 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이가) 편해서 반말하기도 했지만 작전 타임은 시간이 급박해 말이 더 짧게 나왔던 것 같다”며 “평소에도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다. 선수들이 자신이 느끼는 점을 감독이나 주변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감독과 선수가 만들어 낸 좋은 분위기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작전 타임은 30초로 매우 짧지만 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현대건설과 달리 좋지 않은 팀의 분위기도 그대로 나온다. 무단 이탈 사태로 논란을 빚은 조송화는 지난달 12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작전 타임 도중 서남원 전 감독이 “왜 (오버가 아닌) 언더(토스)를 하냐”고 질책하자 “실수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해 서 전 감독과의 불화를 암시했다.
  •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타임…“잘 되는 팀은 이유가 있네”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타임…“잘 되는 팀은 이유가 있네”

    “뒤에 짧은 거 쓸까, 야지(야스민 베다르트)를 짧게 당길까?” 지난 11일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3라운드 경기. 3세트 18-18 동점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강성형 감독의 설명이 끝나자 세터 김다인이 강 감독에게 반말로 수차례 전술을 물어봤다. 강 감독은 “응, 그렇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전 타임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에도 김다인의 반말 질문 공세는 계속됐다. 현대건설의 ‘신개념 반말 작전 타임’ 장면이 최근 팬들에게 화제로 떠올랐다. 후배 선수가 친한 선배한테 반말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선수가 28살이나 많은 감독한테 반말한 것은 보기 드문 장면이기 때문이다. 작전 타임 땐 감독이 부족한 부분을 설명하고 선수들은 일방적으로 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팬들은 선수가 감독에게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묻는 모습을 보며 “잘 되는 팀은 다 이유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강 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이가) 편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작전 타임은 시간이 급박해 말이 더 짧게 나왔던 것 같다”며 “평소에도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다. 선수들이 자신이 느끼는 점을 감독이나 주변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감독과 선수가 만들어 낸 좋은 분위기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작전 타임은 30초로 매우 짧지만 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현대건설과 달리 좋지 않은 팀의 분위기도 그대로 나온다. 무단 이탈 사태로 논란을 빚은 조송화는 지난달 12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작전 타임 도중 서남원 전 감독이 “왜 (오버가 아닌) 언더(토스)를 하냐”고 질책하자 “실수요”라고 퉁명스럽게 답해 서 전 감독과의 불화를 암시했다. 조송화는 다음날 선수단을 이탈했다. 과거 ‘호통’과 ‘버럭’으로 상징되던 작전 타임은 최근 변화하는 추세다. 감독들도 예전처럼 위엄을 내세우며 팀을 이끄는 시대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18일 IBK기업은행에 새로 부임한 ‘호통왕’ 김호철 감독의 작전 타임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를 격하게 다그치던 과거와 달리 작전 타임 때 차분한 어조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 켈시·클러치 박 44점 합작 도로공사 8연승 ‘파죽지세’

    켈시·클러치 박 44점 합작 도로공사 8연승 ‘파죽지세’

    한국도로공사의 파죽지세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도로공사(사진)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1(21-25 25-19 25-19 25-19)로 누르고 8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주포 켈시 페인과 ‘클러치 박’ 박정아가 각각 26득점, 1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도로공사는 팀 블로킹 1위 답게 블로킹에서 16-6으로 우위를 점하며 GS칼텍스 모마와 강소휘를 틀어막았다. 리베로 임명옥은 27개의 ‘디그쇼’를 펼치며 촘촘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5위에서 12승 4패로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GS칼텍스는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밀리며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도로공사는 한 번만 더 승리를 거두면 팀 최다연승(9연승)에 타이를 이룬다. 도로공사는 2011~12시즌과 2014~15시즌 두 차례 9연승을 달성했다. 오는 28일 KGC인삼공사까지 꺾으면 구단 최초 10연승을 달성한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2위 KB손해보험이 1위 대한항공을 만나 팀 최다 연승(7연승)과 선두 탈환에 도전했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으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 무적의 도로공사, 7연승 강스파이크

    무적의 도로공사, 7연승 강스파이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리그 3위로 올라서며 여자배구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1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11승 4패, 승점 31로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위 GS칼텍스(11승 5패, 승점 34)와는 승점 3점차다. 지난 7일 13연승을 달리던 리그 1위 현대건설에 제동을 걸었던 도로공사는 7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날 패배로 10연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1승 15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양 팀은 1세트 초반 5-5로 팽팽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도로공사 문정원의 서브에이스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12-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계속되는 도로공사의 공격에 당하며 17-25로 1세트를 넘겨줬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17-17까지 접전을 유지하다 켈시와 하유정의 득점으로 25-21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11-8로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도로공사 배유나가 페퍼저축은행 엘리자벳의 공격을 차단하고 켈시가 추가득점을 하며 11-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켈시의 연속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계속 점수를 벌려 25-21로 3세트까지 가져갔다. 도로공사 박정아는 이날 팀내 최다 18점, 공격성공률 72%로 승리를 견인했다. 켈시도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 한국 안녕 고마웠어요… 미국으로 떠난 라셈의 마지막 인사

    한국 안녕 고마웠어요… 미국으로 떠난 라셈의 마지막 인사

    “함께한 시간들이 정말 그리울 것 같아요. 팬들의 응원과 성원에 너무 행복했어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021~22 V리그에서 아쉽게 시즌을 마친 레베카 라셈이 13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라셈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많이 부족했지만 기회가 되어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더 성장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여자배구 최초의 한국계 외국인인 라셈은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고 활약했다. 191㎝로 큰 키를 자랑하는 라셈은 득점 8위(199점), 공격종합 9위(34.82%), 오픈 9위(30.61%), 후위 7위(33.76%), 시간차 5위(54.55%) 등의 기록을 남겼다.예쁜 외모로 드래프트 당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라셈은 이번 시즌 조송화의 이탈로 시작된 논란 속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대학에서 후위 공격 때는 빠지는 배구를 했고, 한국처럼 외국인 선수가 만능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배구는 경험이 없던 탓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적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갑작스러운 이별을 아쉽게 만들었다. 라셈의 교체는 어쩔 수 없이 이뤄진 측면이 있다. 기업은행이 시즌 초반 연패에 빠졌을 때 서남원 전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성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일찌감치 라셈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조송화가 이탈하기 전부터 라셈을 교체하기 위해 움직인 서 전 감독이 경질되기 직전까지 이미 외국인 교체를 거의 다 진행한 상황이라 라셈이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김사니 전 감독대행이 라셈의 교체를 “몰랐다”고 한 이유다.대부분의 외국인 선수에게 한국은 낯선 나라지만 라셈에게는 ‘할머니의 나라’로 친숙했다. 라셈은 “할머니가 의정부 출신인데 컵대회가 의정부에서 개최돼서 그때 방문했다”면서 “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고 정말 자랑스러워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궁금했던 라셈은 남산타워, 화성행궁 등을 방문했고,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에는 통역 최혜림씨의 고향인 부산에 다녀오기도 했다. 라셈이 특히 한국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접했던 한국 음식이다. 라셈은 “팀원들과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을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가족들에게 자랑했다”면서 “가족들도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한국음식을 먹는 것을 행복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러워했다”고 말했다.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온다면 맛있는 한국음식을 대접하는 게 꿈이다. 팬과 동료의 뜨거운 사랑 역시 라셈이 한국에 특별한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라셈은 “이런 관심과 사랑을 처음 받아보는데 이런 경험은 한국이 아니면 살면서 다시는 못할 것 같다”면서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다고 수백 번 말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에 대해서도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이끌어주고,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준 팀원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한국은 친숙했지만 라셈에게 한국 배구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라셈은 “한국배구는 정말 빠르고 많은 경기를 치뤄야하기에 경기를 하고 회복하는 텀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게임을 위한 체력을 얻기 위해 더 많이 노력을 해야했다”면서 “빠른 배구를 통해 많은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고별전이 된 KGC인삼공사전에서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라셈의 아쉬움이 더 컸다. 라셈은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많은 감정이 들었다”면서 “팀원들과 시즌을 더는 함께 할 수 없음에 아쉬웠고, 이 경기가 한국에서의 내 마지막 경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과 포옹을 할 때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과, 이 좋은 선수들과 더이상 함께 할 수 없음에 아쉬운 감정이 동시에 들었다”면서 “사무국에서 편지를 써줬는데 버스타고 숙소 돌아가면서 읽다가 눈물을 흘렸다. 너무 감사했고 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라셈에게 팔찌를, 구단에서는 목걸이를 이별 선물로 줬다. 사무국은 라셈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행을 추가 선물로 줬다. 제주도를 추천받았지만 라셈은 “한국의 가정을 느껴보고 싶다”면서 통역 최혜림씨의 고향인 부산을 여행지로 택했다.중도에 떠나게 된 선수로서 라셈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전무후무하다. 그만큼 라셈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컸다. 라셈도 떠나는 순간까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라셈은 “지금까지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다고 수백 번 말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의 응원 덕분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힘을 낼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을 말로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직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라셈은 “다른 리그에서 남은 시즌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997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기량이 더 발전한다면 지금보다 배구를 더 잘하는 라셈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에는 이렇게 떠나지만 라셈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라셈은 “나중에 다시 V리그에 돌아왔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시즌 팀원들과 봄배구까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더 성장해서 한국으로 돌아와 봄배구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남기고 떠났다.
  • [인사] 한미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한미글로벌 △ 부사장 권세형 △ 전무 유은종 이국헌 △ 상무 유재준 유현열 이양우 전영준 차홍철 △ 상무보 김운태 김윤정 김장수 배재석 백승필 이원석 장인철 조장환 ■ 에너지경제신문 △ 편집국 성장산업부장(부국장) 이진우 ■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부서장 △ 비서실장 정용왕 △ 이사회사무국장 박장순 △ 기획실장 주영준 △ 농촌지원부장 오정석 △ IT상호금융부장 박흥연 △ IT디지털정보단장 김태성 △ 디지털혁신실장 지우호 △ 신용보증기획부장 김창선 △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장 최운재 ◇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남궁관철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김동석 △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임도곤 △ 상호금융수신지원부장 이동근 △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박정균 △ 상호금융투자심사부장 이희운 △ 상호금융디지털채널부장 김영훈 △ 상호금융국내증권부장 박종탁 ◇ 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정승일 △ 회원경제부장 이동영 △ 디지털경제부장 맹석인 △ 산지원예부장 김영일 △ 양곡부장 백형일 △ 인삼특작부장 박하완 △ 자재부장 석종수 △ 에너지사업부장 정정수 △ 농산물도매분사장 정창윤 △ 공판사업분사장 명재완 △ 식품사업부장 이수희 △ 소매유통부장 옥영석 △ 마트지원부장 서세영 △ 마트상품부장 심민섭 △ 온라인사업부장 이수철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부서장 △ 친환경방역부장 전세우 △ 축산컨설팅부장 유문재
  • ‘허훈 20점·결승포“…프로농구 kt 12년만에 8연승

    ‘허훈 20점·결승포“…프로농구 kt 12년만에 8연승

    프로농구 수원 kt가 에이스 허훈의 결승포로 12년만에 8연승을 달렸다. 허훈은 20점을 득점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경기에서 75-73으로 승리해 리그 8연승을 기록했다. kt의 8연승은 2009년 12월 이후 12년만이다. kt는 이날 승리로 16승 5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서울 SK도 이날 현대모비스를 88-77로 승리해 14승 6패로 자리를 지켰다. kt는 전반에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는 등 52-37로 크게 앞섰다. 이후 종료 4분 30초 전까지 73-60으로 리드를 지키던 kt는 이후 계속된 슛 실패로 LG에게 13점을 내리 허용했다. 종료 1분전에는 73-73 동점까지 추격당한 kt는 허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훈은 종료 직전 과감한 골밑 돌파 후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75-7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주 KCC는 고양 오리온을 91-88로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3-80으로 승리해 11승 9패, 오리온을 끌어 내리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 “귀엽고 애기 같아서요” 한송이가 옐레나 ‘우쭈쭈’하는 사연

    “귀엽고 애기 같아서요” 한송이가 옐레나 ‘우쭈쭈’하는 사연

    “너무 애기 같아서 우쭈쭈 우쭈쭈 해줘요. 귀여운 친구여서 더 챙겨주고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매력이 있어요.” 언니들의 사랑을 이만큼 듬뿍 받는 외국인 선수가 있을까.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는 KGC 인삼공사의 귀염둥이로 통한다. 1997년생으로 아직 나이도 어려 언니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옐레나는 이번 시즌 인삼공사의 배구 스타일과 잘 맞는 분위기다. 매번 외국인 선수의 공격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다른 국내 선수들이 살아나지 못하던 인삼공사는 올해 옐레나의 공격 점유율이 35.32%로 높지는 않지만 동시에 다른 선수들이 활약해주면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전에서도 인삼공사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맏언니’ 한송이는 “인삼공사에서 5번째 시즌인데 앞선 4시즌은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정말 컸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외국인 선수도, 국내 선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 코트에서는 이소영과 함께 공격을 책임지는 옐레나지만 경기를 하지 않을 땐 에이스 역할을 내려두고 언니들에게 기대고 사랑받는 동생으로 돌아간다. 이소영도 “옐레나에게 ‘이게 언니한테’하면서 장난치는데 옐레나 반응이 재밌다”고 한 적이 있다. 이소영의 ‘언니미’를 이끌어내게 할 정도로 옐레나는 치명적이다. 옐레나보다 13살 언니인 한송이는 더하다. 한송이는 “너무 애기같다”는 옐레나를 ‘우쭈쭈’하며 돌봐줄 정도다. 좋지 않은 점을 얘기할 때도 잘 받아주는 외국인 선수다 보니 맏언니 눈에는 마냥 예쁘다. 이런 한송이를 옐레나는 “마마(엄마)” 아니면 “언니야”라고 부르며 따른다.옐레나는 “세르비아에서 왔는데 세르비아는 시끄럽고 에너지가 넘치는 나라인데 여기는 ‘괜찮아 다음에 가보자’ 다독이며 평화로운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물론 팀마다 분위기는 다를 수 있지만 인삼공사는 차분하고 따뜻한 맏언니 한송이가 있어서 더 그렇다. 한송이는 “본인이 잘하고 싶은 욕심이 강한 친구여서 본인 뜻대로 안될 때 표정이 어두워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그걸 항상 얘기하면서 괜찮다고, 밝은 표정 유지해달라고 하는데 옐레나도 노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옐레나도 “우리가 좋은 캡틴(한송이)을 두고 있다”면서 “내가 세르비아 모드로 나와도 송이 언니가 ‘괜찮아, 침착해’하면서 많이 도와준다”고 웃었다. 팀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옐레나지만 이영택 감독이 아쉬운 점은 수비다. 이 감독은 “수비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블로킹도 괜찮지만 결국에는 오픈 공격, 후위 공격에 조금 더 역할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수비 못해도 되니 공격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옐레나는 “수비하는 게 자신감을 주는 일이라 감독님 말씀은 알겠지만 수비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청개구리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옐레나를 “수비도 열심히 해줘서 팀에 수비 구멍이 안 나고 유연하게 흘러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격려한 한송이도 “그래도 우리는 레프트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라이트만 해줘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옐레나를 달랬다. 감독 말에는 귀엽게 반발하던 옐레나는 반응은 어땠을까. 믿고 따르는 언니가 에둘러 공격을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자 옐레나는 “OK, OK”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씨지케미칼, 액상차 브랜드 ‘자연인 명성한잔’ 출시

    씨지케미칼, 액상차 브랜드 ‘자연인 명성한잔’ 출시

    ㈜씨지케미칼(대표이사 원종인)은 홍화씨 등의 추출물로 만든 액상차 ‘자연인 명성한잔’을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된 원료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에서 생산된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홍화씨, 토복령, 황칠나무 추출물 100%를 사용한 액상차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경남 김해에서 가공되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국내산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씨지케이칼 관계자는 “자연인 명성한잔은 ▲뼈 건강과 혈액 흐름 개선, 어혈 및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홍화씨 ▲한의학에서 청미래덩굴 뿌리라고도 불리는 해독기능과 관절통, 매독, 악성 종기, 수은 중독에 좋은 토복령 ▲우리나라의 고유한 자생 나무로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인삼나무라고 불리는 황칠 추출물 등을 사용해 몸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한 박스 30포(개당 70ml)로 구성됐으며 공식몰(msdrink.co.kr)에서 살 수 있다.
  • 끝까지 웃었던 라셈, 끝내 참지 못한 눈물로 맞은 이별

    끝까지 웃었던 라셈, 끝내 참지 못한 눈물로 맞은 이별

    끝까지 밝은 표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레베카 라셈이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라셈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해주고 싶은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애틋한 석별의 정을 나누며 라셈과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라셈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라셈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팀 최다인 12점을 올리며 한국 무대를 마쳤다. 긴장한 듯 29.73%의 낮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팀의 0-3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늘 그랬듯 코트를 열심히 뛰어다니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예고된 이별이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라셈은 내색하지 않았다. 안태영 감독 대행은 경기 전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라셈은 오히려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몸을 풀며 이날 경기에만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이었다. 라셈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이어 “지금까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면서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가능하면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싶다.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도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사랑해”란 말도 덧붙였다.마지막이라 더 긴장한 탓이었을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바람과 달리 경기가 시작된 후 라셈은 고전했다. 1세트에는 2점만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15.38%, 공격 효율은 -7.69%였다. 두 팀이 1세트 접전을 펼쳤기에 라셈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기업은행은 선전했지만 결국 인삼공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했다. 안 대행이 선수들에게 “라셈이 웃으면서 갈 수 있게 하자”고 했던 당부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기업은행 선수들은 라셈을 중심으로 모여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선수들은 미리 준비한 선물과 편지를 건넸고 라셈도 환한 미소로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물 증정식 후 모두가 돌아가며 라셈과 포옹했고, 라셈은 마지막까지 동료를 꼭 끌어안으며 감동을 나눴다.마지막까지 환한 미소를 보이던 라셈은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할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이 컸고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에 이별의 순간이 더 애틋했다. 팬들도 마지막까지 라셈의 이름을 부르며 떠나는 라셈을 아쉬워했다. 라셈은 서남원 전 감독이 진작에 교체를 검토했고, 서 전 감독이 물러날 때 이미 달리 산타나와 계약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게 된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 컸다. 최근 구단이 큰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라셈의 교체는 불가피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었다.많은 선수가 아쉬워했지만 특히 누구보다 아쉬워한 사람은 통역 최혜림씨다. 최씨는 이날도 라셈 곁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가까이에서 항상 함께했기에 이별하는 마음이 더 아팠다. 라셈은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최씨와 짧은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추억을 남기고 싶어 구단에 따로 요청했다. 여행이 끝나는 대로 다음주에 미국으로 돌아간다.드래프트 당시부터 한국계 미녀 선수로 큰 관심을 받았던 라셈은 다른 선수보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팬들도 ‘빛나’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라셈에게 큰 사랑을 보냈다. 이날도 많은 팬이 라셈을 향한 응원문구로 라셈과 함께했다. 비록 아쉬움을 남겨둔 채 마지막 경기를 끝냈지만 라셈은 한국에서 다시 볼 날을 기약했다.
  •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현실에 맞게 더 완화해야”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현실에 맞게 더 완화해야”

    접경지역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국방부가 ‘국방개혁 2.0’ 과제인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계획에 따라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달하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 군사보호구역 1억67만4284㎡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고양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 북부지역의 1007만 3293㎡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됐다. 하지만 경기 북부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1823㎢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규제 완화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오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다. 좌담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숙 장단면 해마루촌 이장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군사보호시설 도입 배경과 의미, 실효성에 대한 의견은 최종환 시장: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지정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에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이 있다. 통제보호구역은 고도의 군사 작전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역으로 파주시의 경우에는 자유로와 임진강 북방 지역이 해당된다. 통제보호구역에는 원칙적으로 건물의 신축이 불가능하다. 증축도 군부대 동의가 있어야 한다. 제한보호구역은 파주시 임진강 이남 지역이다. 대부분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제한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제한보호구역도 건물을 지으려면 군부대의 동의가 필요하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경제 활동과 재산권 등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김경숙 이장: 제가 사는 지역(장단면 해마루촌)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통제가 심한 곳이다. 주민들이 마을을 드나들 때는 항상 패스를 지녀야 되고, 패스로 주민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일반인들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출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군사보호법은 몇 번의 개정이 있었다. 최근 ‘국방개혁 2.0’이 도입되었지만 군사보호시설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좀 바뀌어야 한다. 인구도 줄어들고, 군사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의 기술도 많이 발달했다.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필요성이 옛날에는 상당히 많았지만 지금은 좀 시대에 맞게 좀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최종환 시장: 군사 시설은 국가 방위와 안보의 중요한 시설이다. 두말할 나위 없이 보호해야 될 국가 핵심 시설이다. 하지만 전쟁의 교리와 전투의 양상, 그리고 무기체계의 변화에 따라서 군사 기지와 군사시설 보호의 방식들과 범위도 변화가 해야 된다고 본다. 첨단 기술과 첨단 장비 고도의 통신 시설 등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과거에 전쟁 개념과 교리에 입각해서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군사보호시설을 지정해 국민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것은 이제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김경숙 이장: 민통선 주민은 일단 주어진 현실에 맞춰서 살고 있다. 이번 대담을 통해서 우리 군에서도 주민과 파주시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도와줬으면 한다.- 군사보호시설 규제로 인해 받고 있는 주민들 피해는 김경숙 이장: 파주시 전역이 거의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최근 조금씩 풀려 접경지역이 활성화가 되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산권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가족들이 공간이 필요해 2층 증축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군 동의를 받아야 된다. 마을 출입문제도 많다. 주민들은 그나마 불편해도 들어갈 수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사전 동의 없이는 우리 마을에 들어올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이 엄청 발달이 돼 있는 국가다. 출입 부분도 좀 기술적인 부분을 적용해 현대화해서 주민들이 좀 더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의 면적은 서울시와 안양시를 합친 크기다. 수도권에서도 면적이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 현재 88.4%에 이른다. 90% 가량이 군부대 동의 없이는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한 것이다. 건축 행위도 불가능하다. 민통선 지역으로 관광, 여행, 영농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의 사전 통제를 통한 검사를 받아야 된다. 이 지역에는 ‘출입 영농’을 하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매일매일 아침에 농장으로, 논밭으로 나가실 때 민통선을 거치는데 들어오고 나갈 때 부대에 허가를 받아야 된다. 또 일몰 시간에는 시간에 맞추어 허가를 받고 나와야 한다. 작업 인부들을 데리고 들어갈 때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장비를 동원할 때도 절차와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다. 관광객도 마찬가지로 이런 불편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영농 활동, 경제활동, 관광 산업에 많은 장애가 발생한다.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민통선에 출입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주민의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의 질곡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변화된 현실과 변화되고 있는 기술 발전 속도, 우리 안보 방위 능력, 태세, 장비 기술의 진화에 따라서 과감하게 변화하고 절차도 대폭 간소화 해야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가에는 3가지 기능이 있다. 국가를 키우는 성장 기능, 어려운 지역을 돌보는 국민 통합 기능, 그리고 국가 방위 기능이다. 군사보호시설 지역에 있는 접경지역들은 국가 방위와 국민 통합 등 2개 기능이 걸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특별하게 지원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보면 어려운 지역을 성장 촉진 지역이라고 한다. 저발전 지역인 성장촉진지역은 사업을 할 경우 국고 보조가 100%다. 그런데 접경지역들은 특수 사항 지역으로 분류돼 80% 밖에 지원을 받지 못한다. 성장촉진지역들은 국방으로 인한 규제를 받는 것이 거의 없다. 반면 강원도 화천, 양구 등 접경 지역들은 군사보호 시설 규제도 받고 있고, 저발전 지역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 지역에는 100%가 아니라 120%를 지원해 줘야 되는데 특수 사항 지역에 소속돼 있어 80% 밖에 지원을 못받는다.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 올해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됐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나 최종환 시장: 2018년 민선 7기가 출범한 당시에 파주시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적은 파주시 전체 면적의 89.4% 정도됐다. 이후 조금씩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완화가 됐다. 3년간에 걸쳐서 1% 정도 완화가 되면서 현재 88.4% 정도된다. 해제된 면적이 약 670만평 축구장 3100개 정도, 면적 여의도의 7.6배 정도의 면적이 3년간 해제 완화됐다. 이에 따라서 해제된 지역에는 주민들의 편리성들이 높아지고 재산 가치도 많이 올라갔다. 또 파주시에는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대전차 방어벽이 70여개가 있다. 그래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해 도시 발전을 억제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차량이 대형화되고 농기계도 대형화됨에 따라 방호벽이 경제 활동 일상 활동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래서 군과 함께 지역 내 박스형 대전차 방호벽 몇 개를 철거해 주민들의 일상 활동과 영농 활동, 경제활동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를 거뒀다. 특히 문산제일고 앞에 있었던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했는데, 철거되기 전까지 이 지역은 상습 정체 구간이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접경 지역의 중복규제도 문제다. 인천, 경기, 강원 등 접경지역 전체 면적을 ‘100’으로 봤을 때 규제를 받는 면적을 따지면 ‘120’정도 된다. 땅 크기보다 더 넓은 면적이 규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2008년, 2018년, 2021년 등 3번에 걸쳐 조금 큰 규제 완화가 있었다. 올해 국방계획 2.0과 관련해 군사구역 규제 해제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1억70만㎡, 5000만평 정도 된다. 여의도 면적이 143만평인데 여의도의 약 305배 정도가 규제 군사 구역으로부터 해제가 됐다. 그런데 수치는 그렇지만 50% 정도가 전북 군산에 있는 비행 안전 구역이다. 사실 접경지역에 해제된 것은 10% 정도 밖에 안된다. 국방에 있어 군사시설 보호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시대에 맞게 변해야 된다. 미국은 첨단무기 등을 평택 등 거점지역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도 이제 첨단 기술을 활용해가지고 좀 군사 거점 지역으로 이동해도 전체적인 전투력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본다. 접경지역 규제 해제가 10% 밖에 안 되는 걸 더 확대시켜야 한다. 해제가 되면 토지 이용이라든지 건축 행위 등 우리 생활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김경숙 이장: 우리 마을은 민통선 지역이라 군사보호시설 해제가 안됐다. 그렇지만 우리 주민들의 생활권이 파주시이기 때문에 민통선 이외 지역의 해제는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문산제일고 앞에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한 뒤 교통이 훨씬 편리해 졌다. 다니다보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왜 저런 곳에 군사시설을 해 놓을까 의문이 드는 곳도 많다. 파주시는 상당히 지형적으로 아름다운 곳인데 콘크리트 벽들이 도로에 설치돼 있어 흉물스럽다. 파주시 인구가 50만명 육박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도 좀더 과감하게 불필요하게 주민 불편을 주는 시설 등을 해제해 주길 바란다. 사실 민통선 우리 마을에서 서울까지 자동차로 4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 파주시만 왜 그렇게 규제로 묶어 놓고 주민을 힘들게 하는 지 의문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에는 해마루촌, 통일촌, 대성동 등 민통선 인북 지역에 3개 마을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 구역 해제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곳이다. 민통선 이북 지역에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유적들이 많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출입을 불편을 준다는 측면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관광 벨트를 만드는 데 있어서 많은 장애가 된다. 대표적으로 해마루촌 인근에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 선생의 묘역이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소설과 드라마 때문에 허준 선생의 고향이 경상도 산청 지역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허준 선생의 본향은 파주 장단 지역이다. 그래서 묘지 주변을 성역화하고, 한방 의료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임진강을 중심으로 남쪽에 설치돼 있는 철조망을 북쪽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면 민통선도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이 지역에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현재 주민과 국민들은 임진강에 접근할 수 없는데 이를 북한 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 현재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좋은 제도들은 무엇이 있나 최종환 시장: 접경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재산권들을 회복하기 위해서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여러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 국회와 정부에서 하루빨리 받아줘서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파주시에서는 군부대와 원활한 소통과 대화를 하기 위해 평화안보자문관 직위를 마련해 위촉하고 했다. 현재 남북 교류 협력의 전초 기지가 될 개성공단 복합 물류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위치가 헤이리 예술마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인근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개성공단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군사적 긴장에 따라서 중단이 되거나 위험에 노출됐을 때도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보관하고 완제품을 보관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재산을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는 물류 시설이다. 하지만 아직 진도가 못 나가고 있는데 평화 안보 자문관 등을 통해 군 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허준 선생 묘지와 임진나루 임진진(臨津鎭)이라는 찬란한 역사 유적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 임금이 피난 갔던 임진나루가 있다. 조선 최초의 거북선은 임진왜란보다 140여년 앞선 1413년 임진강에서 거북선을 띄웠다는 최초의 문헌이 있다. 파주시에서 역사 문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민통선 지역을 규제를 풀어야 된다. 김경숙 이장: 해마루촌에 입주한 지 20년이 됐다. 6·25 이전에 이 지역에 살던 실향민들이 복귀해 입주한 수복 마을이다. 원래는 지명이 진동면 동파리(東坡里)인데 순수 우리말인 ‘해마루촌’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됐다. 입주 초기에는 우리 군과 관계가 힘들었다. 왜냐하면 그전에 대성동이나 통일촌은 있었지만 우리 마을의 경우 군부대에서 볼 때 굳이 이곳까지 들어와서 살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군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려 많은 주민들이 노력을 기울였고, 우리 군도 많이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은 이장들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사단장님과 만나고, 자주 통화를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됐다. 지금은 군과 협조해서 상당히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 노력했으면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방개혁 2.0’도 상생이다. 상생에 있어 대성동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잘 된 케이스다. 대성동 마을은 KT, LH, 네이버 등 11개 기업과 행정안전부, 파주시 등이 함께 좋은 마을로 만들었다. 이 지역에 규제가 많았는데 LH는 주택을 지어주고, KT는 마을 회관에 컴퓨터 등 통신시설을 깔아주었다. 경희대 한방병원은 한방 치료를 했다. 그래서 대성동은 여러 재능과 자원이 모여 공동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규제가 완화되고 규제에 대한 혜택을 주다 보니까 가능했다. 그런 것을 많이 전파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8일 ‘섬 발전진흥원’이라는 곳이 전남 목포에 설치가 됐다. 우리나라 섬에 대해 발전을 총괄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적으로 보면은 섬은 특수상황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례를 접목해 보면 접경 지역에도 접경 지역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접경지역의 중요성이 크고, 면적도 넓기 때문에 연구기관을 만들어 자꾸 목소리도 내고 규제나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17조에는 ‘접경특화발전 지구’를 지정해 운영하게 돼 있다. 아까 말했던 관광자원 개발, 평화 통일, 국제 기구 유치 등 그런 특구 개념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 그걸 확장해서 유럽연합(EU)에는 국경을 인접한 나라끼리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도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마련해 사업을 같이 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환경에 따라 남북관계가 변화가 많은데 동아시아협력프로그램 등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 야외 마당에 ‘접경 지역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간판을 세워놨던데 접경지역 특별법에 있는 접경지역 지원단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그래서 접경지역특별법을 개정을 하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다 담아가지고 접경지역 지원단을 그냥 행정안전부 한 부처가 아니라 강원도지사,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으로 구성해야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도 현재 25km로 돼 있는데 제 생각에는 15km로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제 일련의 내용들을 접경지역 특별법에 포함해 제도적으로 좀 개선을 해나가는 것도 병행을 하면 좋겠다.- 앞으로 군사적 긴장완화하며, 주민 생존권을 지켜줄 수 있는 필요한 제도는 무엇이 있나 김경숙 이장 : 주민들 입장에서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원활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마을에는 삼국시대 축조된 덕진산성이 있는데 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사람들이 접근도 못할 뿐더러 알지도 잘 못한다. 또 우리 마을에 허준 선생 묘지가 있다. 소문을 듣고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한다. 우리 관과 군이 좀 원활히 협의를 거쳐서 사람들의 출입을 좀더 원활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다보면 그 지역에 평화가 따라 올 것이다. 파주시에서는 주변 관광지를 많이 개발하고, 군에서는 규제를 풀어주도록 노력해 달라. 국가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시에서도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이장님과 같은 생각이다. 접경 지역들이 통일이 되고 평화가 와야 살기 좋아지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주민들의 마음의 평화도 중요하다. 제가 자주 이야기 하는 것이 있는데 신문,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할 때 한반도 남쪽만 예보한다. 실향민들이 많은데 고향 날씨에 대한 관심도 많다. 헌법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한다’고 돼 있는데 헌법하고도 맞지 않는다. 이것이 마음의 분단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진체 관심사가 지방 소멸이다. 현재 파주시 인구가 50만명이라고 하지만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런 군사 시설 보호 규제를 안하자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 맞게 하자는 것이다. 미군이 이라크와 전쟁을 할 때 보면 미군은 첨단 장비로 이미 움직임을 미리 보고 있다. 이제 우리 군사 이런 것도 상당히 첨단 기술화된 상황이다. 70년 전에 이런 규제를 해놓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 완화해도 된다고 본다. 일부 지역은 군사시설이 있어 더 상생하고 발전하는 곳도 있다. 민군이 상생해서 군사 보호 시설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잘살고, 가보고 싶은 곳이 된다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최종환 시장: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하고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제도의 결정판은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 전환이다. 하지만 냉정한 국제 외교적 현실 속에서 당장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주변 국가들의 의지들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지 내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면서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일은 남북이 ‘윈-윈’(win win)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개성공단이었다. 그래서 개성공단이 빨리 재개됨으로써 우리의 기업들과 파주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성공단에서 생산 물품들이 파주를 거쳐서 유통을 하면 우리 지역 일자리가 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평화 경제 특구법을 제정해서 평화경제 특구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북한 노동자들이 와서 일을 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 파주에는 ‘장단삼백’(長湍三白)으로 불리는 유명한 농산물이 있다. ‘개성 인삼’, ‘파주 장단콩’ 그리고 ‘파주 한수위 쌀’ 등 3가지는 임금님께 진상된 특산물이다. 파주시에서는 선진화돼 있는 재배 기술과 자본, 기계 원자재 등을 북한에 보내고, 북한에서는 저렴한 노동력과 농지를 제공하는 농업 협력을 현실화시킨다면 윈윈할 수 있다. 문화분야에 있어서는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이 파주 율곡리이다. 율곡 선생의 호 또한 화평면 율곡리에서 유래를 했다. 지금도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의 묘지가 파주 자운서원(紫雲書院)에 모셔져 있다. 북한 황해도 벽성군 석담리에는 소현서원(紹賢書院)이 있다. 율곡 이이 선생의 위폐가 모셔져 있는 소현서원은 북한의 문화재급이다. 결국 율곡 선생을 매개로 비정치적 비군사적 분야 교류를 할 수 있다. 농업 분야, 문화 분야, 체육 분야 등에서부터 교류를 통해 남북 간에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위기의 기업은행 ‘산타나 클로스’ 오셨네

    위기의 기업은행 ‘산타나 클로스’ 오셨네

    IBK기업은행이 새 외국인 선수(외인)와 함께 반등에 나설 수 있을까.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새 외인 공격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도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산타나는 키 185㎝로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으며 2021~22시즌에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했다. 올 시즌 기업은행은 다른 구단과는 달리 외인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2021~22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레베카 라셈(24·미국)을 선발했다. 외조모가 한국인인 라셈은 성실한 태도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의문 부호가 달렸다. 이날까지 외인 선수 중 가장 낮은 35.2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벤치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구단은 지난달 27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인 교체를 발표했다. 라셈은 교체가 발표된 이후에 오히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라셈이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코트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타나는 이르면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에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소속팀이 없었던 만큼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라셈은 9일 KGC인삼공사전까지 뛰기로 했다.
  • 새 외인 수혈하는 기업은행…반등 기회 마련할까

    새 외인 수혈하는 기업은행…반등 기회 마련할까

    IBK기업은행이 새 외인과 함께 반등에 나설 수 있을까.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새 외인 공격수 달리 산타나(26·푸에르토리코)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개인 트레이너이자 남편인 발레리우 구투도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산타나는 키 185㎝로 라이트와 레프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었으며 2021~22시즌에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했다. 올 시즌 기업은행은 다른 구단과는 달리 외인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2021~22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레베카 라셈(24·미국)을 선발했다. 외조모가 한국인인 라셈은 항상 성실한 태도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력은 의문 부호가 달렸다. 이날까지 외인 선수 중 가장 낮은 35.2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벤치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구단은 지난달 27일 GS칼텍스와 경기를 앞두고 라셈의 교체를 발표했다. 라셈은 교체가 발표된 이후에 오히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팬들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은 라셈이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코트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타나는 이르면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에서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소속팀이 없었던 만큼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는냐가 관건이다. 라셈은 오는 9일 KGC인삼공사전까지 뛰기로 했다.
  • 전북서 尹 때린 이재명 “과거의 일 복수하는 대통령 원하시냐”

    전북서 尹 때린 이재명 “과거의 일 복수하는 대통령 원하시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과거를 향해서 복수하는 일은 개인적인 일”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완주·진안·장수·무주를 연이어 방문해 네 차례 즉석 연설에 나서며 2박 3일의 전북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날엔 착공 30주년을 맞은 새만금 개발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했고, ‘호남 내 전북 소외론’을 언급하며 전북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복수하는 대통령을 원하시냐.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을 원하시냐”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완주 전북테크노파크에서는 “어떤 분이 탄소 감축 목표를 되돌리겠다, 기업들의 어려움을 완화해 주기 위해서 덜 줄이고 해 보겠다고 얘기하던데 윤모 선생이라고. 그렇게 하면 나라 망한다”며 윤 후보의 발언을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 비유했다. 진안 인삼상설시장에서는 “기본소득은 지금 당장은 논쟁이 많아서 강력하게 당장 시행하지 못할지라도 미래사회 언젠가 해야 한다”며 “좌파 정책도 우파 정책도 아니다. 김종인 그쪽 총괄선대위원장도 동의한 일”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공약을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현지에서 하든, 의회에서 하든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통해 의견 수렴해서 신속하게 새만금 개발 문제를 종결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전북 차별론’을 거듭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북은 호남이라고 해서 배려받는 것도 없이 호남이란 이유로 차별받고, 지방이란 이유로 또 똑같이 차별받아 일종의 ‘삼중 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고 했다. 지난 4일 군산공설시장에서는 “전북은 호남 안에서 또 소외받은 지역”이라며 “전북의 소외감을 고려해 전북 일정을 따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장수시장에서도 “전북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방도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에 각별히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지난 3일 이 후보와 만찬 회동을 갖고 “이 후보가 오늘을 통해 골든크로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 전 총리에게 “선대위 출범식 때 ‘더이상 외롭지 않게 하겠다’고 해서 눈물이 났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후보가 2주 연속 호남을 찾은 것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지지율 열세 지역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다음 전국 순회 일정으로 서울 또는 대구·경북을 검토하고 있다.
  • 女배구 감독들 “김사니와 악수 안 해”… 내일 조송화 상벌위

    女배구 감독들 “김사니와 악수 안 해”… 내일 조송화 상벌위

    프로배구 여자부 감독들이 ‘항명’ 논란을 일으킨 김사니(왼쪽) IBK기업은행 감독대행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감독들이 한 뜻으로 사태의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김 대행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먼저 행동에 나선 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다. 차 감독은 지난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코트에서 악수를 기다리고 있는 김 대행을 거부했다. 통상 양 팀 감독은 경기 전후로 악수하는 게 관례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도 끝까지 인사하지 않았다. 감독들은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악수 거부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는 2일 기업은행과 홈에서 맞붙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악수 거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은 하루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며 “감독이기 전에 한 사람의 배구인으로서 악수 거부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이 악수를 거부하기 전부터 ‘나도 악수를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들과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모두 다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등도 악수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여기에 ‘최고령’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기업은행이 악수를 두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 상암동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조송화(오른쪽)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 의무 참석은 아니어서 조송화가 참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상벌위 개최 전까지 소명을 해야 하는 만큼 서면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 16일 서남원 전 감독에 반발해 무단으로 이탈했다. 구단은 조송화에 대해 징계성 임의해지를 하려고 했지만, 조송화가 서면 동의를 거부하면서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 장우진·임종훈 세계선수권 銀… 男탁구 새 역사

    장우진·임종훈 세계선수권 銀… 男탁구 새 역사

    메달 색깔을 구릿빛에서 은빛으로 바꿨지만 거기까지였다.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의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복식 금메달 도전이 아쉬운 실패로 끝났다. 장우진-임종훈 조(14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스웨덴) 조에 1-3(8-11 13-15 13-11 10-12)으로 졌다. 홍콩과 일본 등 강적들을 연파하고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첫 결승에 올랐던 장-임 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둘이 일궈낸 성과는 금메달 못지않다. 한국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세계 1강’ 중국에 번번이 막혀 동메달만 8차례 따냈지만 이틀 전 4강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첫 은메달을 확보해 한국 탁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장-임 조는 서른 살 동갑의 노련한 카를손-팔크 조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두 차례의 듀스 게임을 놓친 게 컸다. 첫 게임을 내준 장-임 조는 네 번째 듀스에서 장우진의 스매싱이 네트에 걸려 두 번째 게임을 내줬다. 장우진의 포핸드 탑스핀이 살아나면서 세 번째 게임을 만회한 둘은 그러나 네 번째 게임 10-10 듀스에서도 내리 두 점을 잃어 금메달을 내줬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도전을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중국의 쑨잉샤는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 감독들 “정상화 때까지 악수 거부”…갈수록 좁아지는 김사니 입지

    감독들 “정상화 때까지 악수 거부”…갈수록 좁아지는 김사니 입지

    프로배구 여자부 감독들이 ‘항명’ 논란을 일으킨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감독들이 한 뜻으로 사태의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김 대행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먼저 행동에 나선 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다. 차 감독은 지난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코트에서 악수를 기다리고 있는 김 대행을 거부했다. 통상 양 팀 감독은 경기 전후로 악수하는 게 관례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도 끝까지 인사하지 않았다. 감독들은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악수 거부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오는 2일 기업은행과 홈에서 맞붙는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도 악수 거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감독은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은 하루라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며 “감독이기 전에 한 사람의 배구인으로서 악수 거부에 동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이 악수를 거부하기 전부터 ‘나도 악수를 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독들과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모두 다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등도 악수 거부의 뜻을 나타냈다. 여기에 ‘최고령’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도 “기업은행이 악수를 두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일 서울 상암동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물의를 일으킨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내린다. 의무 참석은 아니어서 조송화가 참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상벌위 개최 전까지 소명을 해야 하는 만큼 서면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 16일 서남원 전 감독에 반발해 무단으로 이탈했다. 구단은 조송화에 대해 징계성 임의해지를 하려고 했지만, 조송화가 서면 동의를 거부하면서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함께 이탈한 김 대행에게 선수 지휘권을 맡기면서 배구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 장우진·임종훈 ‘졌잘싸 은메달’로 세계선수권 마감

    장우진·임종훈 ‘졌잘싸 은메달’로 세계선수권 마감

    메달 색깔을 구릿빛에서 은빛으로 바꿨지만 거기까지였다.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의 탁구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금메달 도전이 아쉬운 실패로 끝났다.장우진-임종훈 조(14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에게 1-3(8-11 13-15 13-11 10-12)으로 졌다. 홍콩과 일본 등 강적들을 연파하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첫 결승에 올랐던 장-임 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둘이 일궈낸 성과는 금메달 못지 않다. 한국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이전까지 ‘세계 1강’ 중국에 번번히 막혀 동메달만 8차례 따냈지만 이틀 전 4강에서 일본 조에 역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첫 은메달을 확보해 한국 탁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장-임 조는 서른 살 동갑의 노련한 카를손-팔크 조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두 차례의 듀스 게임을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첫 세트를 내준 장-임 조는 2세트 네 번째 듀스에서 장우진의 스매싱이 네트에 걸려 또 한 세트를 내줬다.장우진의 포핸드 탑스핀이 살아나면서 세 번째 세트를 만회한 둘은 그러나 4세트 10-10 듀스에서도 내리 두 점을 잃어 금메달을 내줬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도전을 은메달 1개로 모두 마무리했다. 세계 탁구의 격격차와 희망을 동시에 발견한 한국 탁구는 오는 17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 중국의 쑨잉샤는 5개의 금메달 가운데 여자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3관왕에 올랐다.
  • ‘6년 경력직’ 이윤정의 신바람 배구… ‘실업팀 출신 신인왕’ 나오나

    ‘6년 경력직’ 이윤정의 신바람 배구… ‘실업팀 출신 신인왕’ 나오나

    올해엔 ‘중고 신인’의 신인상 등극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흥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중고 신인의 걸출한 활약이다. 이 중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사진·24)은 최근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며 신인상의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 이윤정은 경력직 신인이다. 고교 시절에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탈 만큼 재능이 돋보였지만 2015~16 드래프트에 지원하지 않고 실업리그 수원시청 배구단에 입단했다. 당장 프로 입단보다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이윤정은 지난 5월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세터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뛰어난 활약은 당연히 프로 감독의 레이더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이윤정은 2021~22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즉시 주전감이라고 평가한 김종민 감독의 안목이었다. 이윤정이 정상적인 드래프트를 거쳤다면 국내 탑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와 데뷔 동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늦깎이 나이에 6년 아래 후배들과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윤정은 ‘갑툭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윤정은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처음 선발 출장해 생애 첫 MVP에 선정됐다. 지난 24일 GS칼텍스전에서 경기 중 손목을 다치고도 투혼을 발휘해 2경기 연속 MVP에 선정됐다. 당시 GS칼텍스에 722일 만에 거둔 승리라 그의 활약이 더욱 값졌다. 이윤정이 선발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 팀은 공격에 속도가 더해지며 지난 28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서브할 때마다 심판에게 고개 숙여 꾸벅 인사를 하는 그의 독특한 루틴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강렬한 인상이 이어진다면 신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실업팀에서 뛰다 프로에 입단한 신인이 수상한 적은 없다. 이윤정도 나름 욕심을 내고 있다. 그는 “(처음엔) 욕심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얘기하다 보니 점점 욕심이 나는 게 사실”이라며 “신인상을 타겠다는 생각보다 지금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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