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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신규상장 株價 희비 극명

    올해 증권거래소 상장종목 중에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300% 이상 치솟은 종목이 있는 반면 공모가의 절반수준까지 떨어진 종목이 나오는 등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된 16개 종목의 24일 현재 주가를공모가와 비교한 결과 자화전자 등 7개 종목은 공모가보다 올랐으나 디씨엠등 9개 종목은 하락했다. 자화전자는 24일 종가가 14만7,000원으로 공모가 3만5,000원보다 320.0% 올라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기라정보통신 153.0%,LG애드 88.5%,백산 23.5%,국제전자 19.5%,대한유화공업 10.0%,애경유화 1.7% 등이 뒤를 이었다. 화천기공은 24일 주가가 6,950원으로 공모가 1만3,000원보다 46.5%가 떨어져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이어 디씨엠 45.6%,대구도시가스 32.3%,대원제약 25.0%,현대중공업 17.8%,담배인삼공사 12.9%,한국가스공사 11.5%,삼립정공 6.25%,한강구조조정기금 5.3% 등의 순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쌀·김치까지 밀수품 나돈다

    주식인 쌀과 김치까지 중국산이 조직적으로 밀수입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쌀과 김치의 밀수입이 적발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중국산 배추는 재배과정에서 다량의 농약을 쓰고 있어 국민 건강이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관세청은 23일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농림부 등 12개 관계기관과합동으로 실시한 ‘밀수·부정무역 100일 작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가네 김치’ 제조사인 ㈜풍미식품은 중국 산둥성(山東省)‘진선미 유한공사’에서 만든 김치 60t(시가 5,000만원 어치)을 들여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한 뒤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와 기업체 급식용으로 납품하다 지난 9월 14일 적발됐다.이들은 중국산 김치가 통관과정에서 잘쉬는 점을 감안,주로 찌개감으로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산 김치의 가격은 ㎏당 830원인 데 비해 중국산은 497원으로 절반선이다. 또 무역업자 임모씨(55·경기도 안산시)는 지난달 20일 중국산 쌀 167t과찹쌀 90t 등 시가 5억7,000만원 어치를 소금으로 위장해 부산항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이 가운데 쌀 전량과 찹쌀 36t이 검역을 받지 않은 채 국산으로 둔갑,이미 서울과 경기 일원 가정에 판매돼온 것으로 드러났다.중국산쌀과 찹쌀은 가마당(80㎏) 3만∼4만원이지만 국산쌀은 16만원,찹쌀은 20만원에 이른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기간에 콩 1만1,090t,마늘 482t,참깨 316t,민물장어 28t,녹용 23t,인삼 7t의 밀수입도 적발됐다.또 884억원 어치의 밀수품을 포함,모두 2,771억원 어치의 밀수·부정무역이 적발됐다. 추승호기자 chu@
  • ‘스톡옵션’ 과세 강화

    내년 7월부터 연매출액이 4,800만∼1억5,000만원인 사업자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2,400만∼4,8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과세특례자에서 간이과세자로 각각 전환된다. 내년 1월부터 부모를 모시거나 결혼을 해 1가구 2주택이 될 경우 둘 중 한주택만 보유기간이 3년이상이고 보유기간 3년이상인 주택을 2년안에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현재는 2주택이 된지 1년 이내에 양도하고 양도할때 2주택 모두 3년 이상 보유해야만 세금을 안물린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올 정기국회에서 소득세법 등 11개 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시행령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부분 내년 1월 1일부터,일부는 2001년 1월부터 시행된다. 스톡옵션의 비과세 한도가 주식매입가격 기준으로 연간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어들어 과세가 강화된다.맥주에 식물약재,과실을 첨가할 수 있어 앞으로 인삼맥주,체리맥주 등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가가치세 특례제도가 바뀜에 따라 과세특례자(연매출액 2,400만∼4,800만원)로 분류됐던 10만명이 간이과세자로 옮겨가게 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양도계약서 사본 등을 첨부해 세무서에 양도신고를 해야하는 고급주택은 시 지역의 경우 면적기준만 적용하고 읍면지역은 실거래가6억원의 가격기준을 함께 적용키로 했다.그러나 시지역 고급주택도 1주택인경우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또 현재는 임대주택법에 의한 임대주택의 전세금 이자액에 대해 과세하지 않지만 2001년부터는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2001년부터 시행되는 10% 저율과세 세금우대종합저축의 한도와 관련,우대받는 노인의 범위를 남자 60세,여자 55세 이상으로 확정해 이들 노인과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및 국가유공 상이자는 일반인의 4,000만원보다 50% 많은 6,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노총 어제 시한부 파업 참여율 저조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이 1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시한부 파업에돌입했으나 참여율이 예상보다 낮아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국노총은 “담배인삼공사 등 전국 30개 사업장의 조합원 2만1,457명이 전면 파업에 참가했고 199개 사업장 7만6,000여명이 부분 파업을 했으나 노사간 마찰은 없었다”고 밝혔다.한국노총은 당초 전국 877개 사업장에서 21만여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투쟁 실천대회’를 열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 5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고 정경유착을 꾀하는 사용자단체에 대한 무력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농성장에서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에 면죄부를주는 것으로 끝난 특검의 수사는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법률안의 요지와 기타법률안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개정안 기금관리기본법= 공무원연금기금,사학진흥기금,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등 7개 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지정,기금운용 계획 및 결산을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함.설치목적을 달성했거나 필요성이 적은 재외동포기금,새마을운동기금,한국장학기금 등 11개 기금을 폐지함.기획예산처장관은 회계연도마다 기금의 운용실태를 조사·평가,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기금결산과 함께 국회에 제출하도록 함. 소방법=학생 휴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건축면적에 상관 없이 수용인원이 일정수에 이를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함.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프로그램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훼손·회피하는 행위를 금지,프로그램저작권자의 권리보호를 강화함.프로그램저작권자가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복제,배포할 수 있도록 배타적 발행권을 설정,제3자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통질서를 확립함.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도매시장의 거래제도 다양화를 통해 출하자의 선택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장도매인제도를 도입함.시장도매인은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을 매수(買受) 또는 위탁받아 도매하거나 매매를 중개함. 은행법=은행이 정관을 변경하거나 자본금을 감소하고자 하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전환,은행 경영의 자율성을높임.은행의 합리적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을 의결권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크게 완화함.은행 이사회에 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社外)이사로 하는 상법상의 감사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융구조조정 과정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임직원이 부실 금융기관의 관리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 지방자치법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 민방위기본법 온천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영화진흥법 국세기본법 조세범처벌절차법 세무사법 관세사법 증권거래법 신탁업법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선물거래법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법 보험업법 신용협동조합법 상호신용금고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회사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 공인회계사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예금자보호법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기술개발촉진법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체신보험특별회계법 우정(郵政)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 전기통신기본법 전파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축산물가공처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농어촌정비법 방조제관리법 농지법 종자산업법 인삼산업법 임업협동조합법 산림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수질환경보전법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안=행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다른 법률에 의해 보조금을 교부하는 사업 외의 공익사업을 보조사업으로 선정하여 소요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되,소요경비의 범위는사업비를 원칙으로함.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기타 세법이 정하는 바에 의해 조세 감면 및 소득 계산의 특례를 적용함.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 법안=제주도지사,관계 공무원,유족대표를 포함,20인 이내의 위원을 두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구성함.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음.정부는위령묘역 조성,위령탑 건립,4·3사료관 건립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함. 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을 위한 특례 법안=컴퓨터 2000년문제와 관련해발생한 손해배상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컴퓨터 2000년문제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함.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과 관련해 알게 된 영업의 비밀 및 정보 등을 누설·복제 또는 배포한 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하도록 하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하고,법인의 대표자 등이 관련된 경우에는 양벌(兩罰)규정으로 함. 결함제조물책임법안=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재산상 손해를 입은 자에 대해 제조업자 등이 무과실(無過失)책임의 원칙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함으로써 제조물의 소비자와 계약관계가 없는 제3자의 피해에대한 피해구제 수단을 제공하고 제조업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함.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손해 및 제조업자를 안 때로부터 3년으로 함.법의 시행시기는 2002년 7월1일로 함.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접경지역 지원 법안=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자연환경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통해 통일 기반을 조성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사업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를 조성토록 하고,국고보조금의 인상지원과 기업 설립,사회간접자본,민자유치사업,사회복지 및 통일교육,자연환경보전사업,교육·문화·관광시설,농림해양수산업,재해보상 등에 대해 제반 지원활동을 하며 당해 사업장 인근의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토록 함.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인·허가를 받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출자금 또는 예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 수신행위를 금지함.유사 수신행위를 하기 위해 광고 등을 하는 행위와 상호(商號) 중 선량한 거래자가 금융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함. 부산광역시 등 4개 시·도의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 지방자치단체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과세자료의 제출 및 관리에관한 법률안 지식정보자원관리법 수도권매립지관리에 관한 법률안
  • 가스공사 공모주 매매 15일부터 시작

    가스공사 공모주는 언제 파는게 유리하나. 15일부터 가스공사 공모주 매매가 시작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수익률게임’이 한창이다.가스공사주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매수매도 주문을 받아첫 거래가(시초가)가 결정된다.오전장에는 시초가로만 매매된뒤 오후 들어접속매매에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가스공사가 대형주라는 점에서 현대중공업과 담배인삼공사의 주가 움직임을 되풀이할 공산이 크다고 본다.현대중과 담배공사는 거래 첫날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된뒤 종가는 상한가로 끝났다.이튿날은 현대중이 12.7%까지 올랐다가 6.9%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담배공사도 이튿날 최고가를 형성한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가스공사의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증권사들이 제시한 적정주가는 3만7,000∼4만3,000원선이다.전문가들은 가스공사주가 둘째날 4만∼4만5,0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따라서 가스공사주는 거래 둘째날인 16일에 파는게 가장 높은 수익을 낼 수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11개 공모주 가운데 8개가 최고가를 형성하는데 평균 2.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한편 LG투자증권은 “통상 공모주는 거래시작뒤누적거래량이 공모물량과 비슷한 수준에서 단기고점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며 “가스공사 공모주가 3,000만주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이와 비슷한 시점을매도적기로 볼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건승기자 ksp@
  • 최고급담배‘리치’1,600원으로 시판

    국산 담배중 최고급인 1,600원짜리 담배 ‘리치’(RICH)가 오는 20일부터시판된다. 담배인삼공사는 14일 “새담배는 길이 98㎜ 슬림형으로 비교적 순하고 고급황색종 잎담배를 주원료로 했으며 바닐라향을 첨가, 건강에 관심이 있는 40∼50대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이 담배의 타르와 니코틴 함유량은 6.0㎎,0.7㎎ 등으로 ‘디스’보다 적다. 공사 관계자는 “담배이름은 ‘순하고 좋은 맛의 고품격 담배’라는 뜻”이라면서 “외국산의 고가 담배와 경쟁하기 위해 이번에 최고급 국산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담배의 가격은 기존의 국산 최고가인 ‘에세’,‘시나브로’,‘심플’ 등의 1,500원보다 100원 비싸다. 일각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잇달아 고급담배를 내놓으면서 담뱃값 인상에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말연시 잦은 술모임 대처법

    과음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그렇다고 우리 정서상연말연시에 치러지는 질펀한 술자리를 피할 수 만은 없는 노릇. 가능한 한 절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음주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편리하다.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음주법이란 게 사실 별게 아니다.대부분 ‘술 좀 한다’는 사람의 음주습관의 반대라고 보면 된다.역으로 보면 실천하기 어려운이유이기도 하다.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는 “우선 술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알코올처리공장인 간(肝)이 활동할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보통 건강한 성인 남자의 경우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알코올은 시간당 10g 정도.소주 한 잔이 채 안되는 양이다. 주당들의 단골메뉴인 폭탄주 회오리주 등 ‘특수주’는 이에 반하는 대표적인 음주법이다.이들의 특징인 ‘원샷’ 음주법은 알코올 흡수를 빠르게 해술이 술을 부르는 악순환만 초래한다. 또 하나 지키기 어려운 주문.‘술자리를 1차에서 끝내라’“어디 가당키나한 말이냐”라고 항의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그렇다면 차선책이 있다.3,4차까지 갈 요량이라면 자신이 감당할 만한 알코올 양을 정해놓고 1차부터 술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다.좀 얌체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1차로 끝내는 헛헛함 보다야 낫지 않을까. 술을 억지로 권하는 것도 과음의 주된 요인이다.개인 주량이 천차만별인 실정에서 조직의 정서나 분위기를 빙자해 술을 강권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라는 지적도 있다.술이 약한 이에게는 술권함을 자제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안주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등심 등 고단백 식품이나 나물 야채과일 등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한 게 좋다.고기 두부 생선 치즈 등 고단백 식품은 간세포 재생을 돕고,알코올 대사효소를 활성화시킨다.기름진 식품이나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자극적인 안주는 피하는게 바람직하다. 같은 안주라도 술과 궁합이 맞는 것이면 더 좋지 않을까.막걸리에는 돼지고기나 김치찌개,소주에는 생선회나 생선찌개,어포 등이 적당하다.소주에 맵고 짠 음식을 곁들이면 궤양이 생기기 쉽다.위스키엔 육포 잣 호두 등이,적포도주엔 육류,백포도주엔 생선이 어울린다.술을 마시기 전이나 음주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알코올이 간에서 처리될 때 체내 수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수분이 부족해 탈수되면 목과 입이 바짝 마르게 된다. 술을 깨기 위한 사우나는 오히려 몸속의 수분을 감소시켜 알코올 처리에 방해가 되므로 가급적 피한다.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샤워를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숙취해소 이렇게 애주가들이 가장 싫어하는 골칫거리가 과음에 따른 숙취의 고통.자신의 알코올 분해능력을 초과해 술을 마신 게 주원인이다. 요즘엔 시중에 숙취 해소를 돕기 위한 드링크류나 한약제가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굳이 이런 것을 사먹지 않더라도 집에서 손쉽게 숙취를 풀 수 있는방법이 있다.다음은 강남 동서한의원 서보경 원장이 전하는 숙취해소 요령. 한방에서 갈근으로 불리는 칡뿌리가 숙취를 푸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칡은성질이 서늘해 주독을 풀어주고 술을 빨리 깨게 한다.신선한 칡뿌리를 찧어즙을 마시거나 칡뿌리 말린 것을 달여마시면 된다. 녹차도 갈증을 풀어주며 이뇨와 해독작용을 한다.뜨거운 물에 녹차를 우려낸 다음 생강가루를 타서 마시면 더 효과가 좋다.오이 또한 몸의 열을 내려주고 해독작용이 있어 애용된다.생즙을 짜 마시는게 좋고 특히 소주에 취했을때 효과를 낸다. 이밖에 가정에서 흔히 마시는 구기자차 인삼차 유자차 생강차 등도 숙취 해소를 효과적으로 돕는다.따뜻한 꿀물이나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주스도 괜찮다.이런 전통차나 주스 등은 꼭 과음후가 아니더라도 술자리가 많은이맘때 아침 저녁으로 마셔두면 음주 부담을 더는데 효자노릇을 한다. 음주뒤 빈 속에 잠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간에서 신경과 뇌조직으로 보내는 포도당 공급이 중단돼 숙취를 푸는데 방해받기 쉽기 때문이다.따라서 잠자기 전 포도당 성분이 많은 곡물로 쑨 미음이나 죽,누룽지 끓인 것 등을 섭취하면 이튿날 아침이 한결 개운하다. [임창용기자]
  • 국가·담배公 상대 집단 손배소송단 회견

    말기 폐암환자 6명과 가족 등 31명은 12일 서울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를상대로 3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어부 김기호씨(58)는 “처음에는 하루에 10개피 정도를 피웠지만 점차 1갑,2갑으로 늘었고 수십번 금연을 시도했으나 사흘을 넘기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담배의 해악을 알게 된 것은 불과 몇년 전”이라고 말했다.김씨는 16세이던 지난 57년부터 40여년간 담배를 피워오다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받았다. 지난 3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폐의 절반 이상을 절단한 조원휘씨(59)도“18세 때 호기심에서 ‘풍년초’를 종이에 말아 피웠고 그 뒤 군에 입대,2일에 1갑씩 지급된 담배를 피우면서 흡연량이 계속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민변의 후원을 받아 공익소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소송의 변호인단은 이날 ▲‘흡연은 정신건강에 좋다’는 한국담배인삼공사 홍보책자 ▲‘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1964년 미 연방정부 보고서 ▲군 의무복무 기간의 담배 무상지급 등을 국가가 담배의 해악을 알고도 고의로 은폐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로 제시했다. 변호인단은 이와 함께 “담배연구소의 연구자료가 국가가 담배의 해악을 알고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라며 “이번주 중 이의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 청구 신청을 법원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
  • 日 황태자비 6년만에 임신

    결혼 6년이 지나도록 아기를 갖지 못해 황실의 애를 태우던 일본 황태자비가 마침내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열도 전체가 떠들썩하다. NHK를 비롯한 주요 TV방송은 10일 마사코(雅子·36) 황태자비의 첫 임신소식을 시시각각 전했으며 아사히(朝日) 등 주요신문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도쿄 메구로(目黑)구의 친정집에는 100명 가까운 보도진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마사코비의 임신에 일본 국민들이 흥분하는 것은 결혼후 6년반만의 첫 임신인데다 아들일 경우 천황후계 1순위인 나루히토(德仁·39) 황태자에 이어 2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달말부터 임신기미를 느껴온 황태자비는 지난 7일 벨기에 황태자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귀국,아키히토(明仁) 천황부부에게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실이 황족의 업무를 관장하는 궁내청(宮內廳) 관계자의 입을 통해 새어나오면서 임신확인전에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마사코비는 13일 황족의 업무를 관장하는 병원에서 초음파검사 등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확인이 되면 궁내청은 임신사실을 정식발표하고 전담의료진을결성,출산까지 엄격한 관리를 하게 된다.NHK는 “정상대로라면 내년 8월6일쯤 출산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황태자의 정자부족이 원인으로 알려진 불임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온황태자 부부는 한국의 고려인삼 엑기스 등도 구입해 장기복용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 황실은 황태자 부부가 자녀가 없는데다 동생인 후미히토(文仁·34) 왕자도 딸만 2명을 두고 있어 왕위를 이을 수 있는 황족 가운데남자가 없다.이 때문에 황실에서는 여자 천황을 두는 문제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공기업 ‘과다 퇴직금’ 여전

    과다지급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공기업의 퇴직금제도가 정부가 정한 시한인 연말을 맞아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더구나 담배인삼공사 등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키로 한 일부 공기업은 이를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중간정산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연말을 맞아 수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공기업의 ‘퇴직금 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13개 정부투자기관을 비롯한 공기업 가운데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한 기관은 대한송유관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4개 기업에 불과하다.그나마 정부가 지난달 초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예산편성지침을 시달한 뒤 이를 이행한 기업은 아직 한 곳도 없다.한국가스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노사협의를 통해 진전을 보고 있는 정도다. 기획예산처는 지난달 13개 정부투자기관에 시달한 새해예산편성지침을 통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을 때는 임금 3% 추가인상을 금지하고 경영평가에도 불이익을 주는 등의 제재조치를 통보했었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 등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반발에 부닥쳐 제대로 노사간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전과 한중의 민영화 계획이 표류하고 있어 공기업의 구조조정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결정한 일부 공기업에서는 ‘퇴직금 잔치’가 벌어지게 된다.지난 6월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결정한 담배인삼공사는 이달 말 기존의 누진율을적용한 퇴직금 3,700여억원을 5,100여명의 직원들에게 중간정산 형태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한 대한송유관공사도 중간정산을 통해 316명의 직원에게 누진율을 적용한 퇴직금 32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공기업들도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더라도 지금까지의 퇴직금에 대해서는 누진율을 적용,중간정산을 통해 지급할 것으로 보여 연말연시 수천억원을 웃도는 공기업의 퇴직금 지급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흡연피해 소송’불 붙었다

    30년 이상 담배를 피워오다 폐암에 걸린 말기 환자 6명과 그 가족들이 국내 최초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낸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金馹舜·63·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9일 “37년간 담배를 피워오다 지난 8월 폐암과 후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농부김모씨(57) 등 말기 폐암환자 6명과 가족 등 31명이 오는 12일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소송구조신청을 서울지법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소송구조는 소송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국가가 재판비용 납입을 유예해주는 제도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崔永道) 산하 공익소송위원회 후원으로 17명의 공동 변호인단이 소송을 맡는다.변호인단은 국가가 흡연의 해악을 알면서도 담배를 팔았다는 사실을 들어 국내 처음으로 민법상 ‘고의에 의한불법행위’로 책임을 묻는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소장을 통해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는 4,000여종의 독성물질과20여종의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결함있는 제조물’인 담배의 직접 제조자이며▲그 유해성과 중독성을 알면서도 이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거나 그 해악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등 ‘제조물 책임’이 있고▲‘담배는 폐암과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홍보책자까지 배포,해악을 은폐하려한 책임까지 있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현재 1,000여건의 담배소송이 진행중인 미국에서도 사회적으로 ‘흡연 피해의 책임이 제조자에게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 담배 제조사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의 1심 판결이 잇따라 최종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지난 40여년 동안 흡연 피해는 본인의 책임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경향이었다. 이들과 별도로 지난 9월 국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외항선원 김모씨(사망)는 국민보건권 보장 의무와 담배의 위험성 경고의무 위반 등을 근거로 책임을 물었었다. 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40여명의 흡연 피해자를 모집,병력(病歷)에 대한 의사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피해 입증이 가능한 6명을 선정했다”면서 “모두 농업,어업 등에 종사하는사람들로 흡연말고는 폐암이 발병할 수 있는 환경 요인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배금자(裵今子·38·여) 변호사는 “흡연의 폐해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변화되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모은 흡연피해에 대한 국내외 이론과 판례,의학자료 등을 토대로 국가의 제조물 책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담배‘제조물 책임’심판대에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담배와의 전쟁’을선포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흡연 피해자들을 대리해 내는 집단소송은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결함있는 제조물을 만든데 대해 책임을 직접 묻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제조업체가 제품의 하자 여부에 대해 입증 책임을 지는 ‘제조물책임법’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결함있는 제조물인 담배제조자로서 책임이 있고 ▲담배의 해악을 알리지 않고 고의로 은폐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흡연 피해에 대한 책임이 쉽게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9월 외항선원 김모씨가 제기한 흡연피해 소송에서 변호인이 국가책임의 근거로 제시한 국민보건권 보장의무와 담배 위험성 경고의무 위반은 추상적·선언적 규정의 성격이 강해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규명이 힘들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었다. 변호인단은 그동안 수집한 ▲담배의 제조물 결함 ▲담배의 폐해 ▲국가와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담배 제조자로서 의무 불이행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공신력있는 자료들을 증거로 제시할 계획이다.민변도 ‘담배소송 전담 자료팀’을 구성,담배소송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와 의학자료를 수집해돕기로 했다.변호인단은 특히 지난 90년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흡연의 해악을알면서도 ‘흡연은 폐암과 관계가 없고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홍보책자 5만부를 배포,유해성을 고의로 은폐하려 한 데 대해 민법상 불법행위와 연관시켜 제조물 책임을 묻는다는 전략이다. 지난 8개월간 흡연 피해자를 공개 모집,의사들의 신중한 검토를 거쳐 피해입증이 가능한 6명을 선정한 것도 책임소재 결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원고들은 모두 30년 이상 흡연하다 최근 폐암이 발병한 말기 환자들로,환경적·직업적 발병요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법원이 국가의 제조물 책임을 인정하면 흡연과 폐암발병의 인과관계증명은 수월해지는 반면 흡연 피해자들의 과실 입증 책임은 크게 줄어 흡연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르는 등 ‘흡연문화’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장편역사동화 ‘고려소년 부들이’

    동화는 ‘꿈과 환상’만을 담고 있어야 하는가.최근 나온 장편역사동화 ‘고려소년 부들이’는 이를 부정해 관심을 끈다.이 동화책은 ‘꿈과 환상’을 제시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비현실적인 관점을 입력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삼성문화재단·문학사상사 공동주관 2,000만원 고료 99삼성문학상 장편동화부문 수상작’이란 큼직한 상을 받은 만큼 시대의 정서와 문학적 향기를 씨줄 날줄 삼아 잘 엮었다. 시대는 구한말.서간도(만주)의 한인촌에 살던 고아소년 부들이는 마적단의횡포를 목격한 후 생전에 아버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버지의 땅,조선으로 갈 결심을 한다.가까스로 조선사람들이 살던 고려문에 도달한 그는 괴팍한홍삼장수 곰보영감을 만나 평양 솔내마을로 온다.그해 봄,지달해 영감(실존인물-아버지 지택주와 함께 제너럴 셔먼호에 승선했던 사람)을 통해 척화비(1871년)와 제너럴 셔먼호 사건(1866년)을 듣게 된다. 당시 고을수령은 돈을 주고 벼슬을 샀던 사람으로 백성들에게 얼토당토 않은 죄를 뒤집어 씌워 은과 홍삼을 빼앗고 있었다.부들이는 서양인 의사 홀(실존인물-윌리엄 홀,캐나다인 의사.청일전쟁후 과로 등으로 사망)부부를 만나게 된다.곧 청일전쟁(1894년)이 발발,평양은 전쟁터가 되지만 부들이의 재치로 솔내마을은 위기를 넘긴다는 내용이다. 중국땅에 살고 있는 ‘조선족’이 간도지방으로 이주했던 동포의 후예라는점,동학혁명과 서양문물이 들어오던 당시 상황 등을 동화 속에 녹여 상상의동화와 차별된다.구한말의 시대상을 부들이를 통해 ‘재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잊혀져가는 풍습도 보여준다.액막이를 위해 놋요강을 사다놓던 것을 비롯해 담장이 반듯해야 재물이 밖으로 안나간다던 선조들의 생각,보릿고개때 가난한 사람이 이웃 마당에 비질을 해놓거나 나물을 뜯어 갖다놓으면 그 사람에게 양식과 된장을 나눠주던 이웃사랑 등도 살려냈다.또 자식을 많이 나은 여인이 인삼씨나 목화씨를 뿌리는 풍숩에서 ‘씨앗각시’라는 말이 나왔다는얘기도 재미있다. 작가 안주영씨는 “멋진 한국을 만들려면 역사를 알아야한다.선조들이 살아온 나날을 더듬어가면 지혜가 쏟아져 나온다”고 말한다.‘잊어버린 과거를되살려 올바른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동화’라는 심사평을 얻은이 동화는 어린이에게 새로운 동화세계를 보여준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뉴밀레니엄시대 산업정책’학술회의 주제발표 요지

    국제경제조사연구소(소장 朴有光)는 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뉴밀레니엄시대 산업정책의 조명’이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2000년 뉴밀레니엄시대를 앞두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경제 재도약을 위해 마련된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최정표(崔廷杓) 건국대교수(경제학과)가 ‘공기업 민영화 이후의 소유지배 구조방향’을,이규억(李奎億) 아주대교수(경제학과)가 ‘재벌 개혁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발표자들의 주제논문을 요약한다. ■공기업 민영화와 기업지배구조-최정표(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공기업이민영화된 후에 누가 경영의 주체가 되도록 하느냐는 것은 민영화 과정에서반드시 설정해야 할 핵심적 명제이다.민영화라고 해서 정부가 매각수입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소유주식을 판매하는 것만이 성공적인 민영화일 수는 없고,민영화 이후 그 기업이 가장 효율적으로 존속해가도록 하는 지배구조를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민영화 대상기업으로 선정한 기업은 그 규모가 크고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전력,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 등 6개의 대규모 공기업이다. 이중 한국전력,한국통신,한국가스공사는 공익성과 자연독점성을 가진 공기업이기 때문에 완전민영화를 시행하는 데는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비록 정부소유지분을 모두 매각한다고 할지라도 정부통제가 가능한 은행등 기관투자의 몫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부분민영화로 끝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기업들의 민영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영권을 완벽하게 정부로부터 독립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도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민영화 후에는 정부의 입김을 견제할 수 있는 시민단체,근로자,채권단,소액주주 등이 사외이사를 추천하도록 하는 내부감시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성이 강한 공기업인 포항제철,한국중공업,담배인삼공사 등은 완전민영화와 더불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형의 기업지배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이를 위해서 동일인 소유한도를 3% 이내로 제한하고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정착될 때까지는 이 지분제한을 유지시켜야 한다. 공기업의 민영화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선진형의 기업이 한국에도 터를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어야 한다.이 과제는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을 어떻게 매각하느냐에 그 성과가 달려 있다.공기업을 재벌의 계열기업으로 민영화하는 것은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지배구조의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재벌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면서 재벌개혁이 사회적 화두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기업을 재벌의 계열기업으로 민영화하는 것은 정부정책의 일관성 없는 행동이다.막대한 국가 재원으로 축적한 대규모의 공기업을 특정가족의 전유물로 만드는 것은 규범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재벌개혁평가와 정책방향-이규억(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1997년의 환란이후 집권한 현정부는 경제위기와 기업 구조조정에 의욕적으로 대처하여 적잖은 성과를 거뒀으나 긴박한 상황 속에서 시행착오도 있었다.근본적인 문제는 재벌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방향으로 개혁을 유도할지에 대해 일관된정책노선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또 금융 측면의 정상화나 구조개선에치중하여 실물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고,정책체제면에서도 권위주의적인 행정을 탈피하지 못했다. 공정거래법상의 기업결합 금지조항에 대한 적용제외요건을 경제논리적으로발전된 방향으로 개정했으나 자동차산업의 기업결합에 대한 정부의 처리는경쟁정책차원에서 문제가 있었다.또 재벌 계열기업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분명한 논거없이 철폐한 후 부활키로 한 것은 재벌정책의 방향성 상실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계열기업간 채무보증해소는 무분별한 재벌확장을 억제한다는 기대 하에서당위론적으로 긍정하지만 실효를 거두려면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대응태세의확립도 긴요하다.향후 이 제도로 인한 기업의 자금흐름 변화와 투자패턴의변모가 산업구조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여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 지주회사의 허용은 일단 재벌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그러나일반 지주회사와 금융 지주회사를 별개로 규정,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유착을 방지하려는 것은 그 기대효과가 분명하지 않다. 내부거래의 규제는 개벌계열기업간 호혜적 거래를 배제하여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취지로 강화되고 있으나,이는 경쟁이 아니라 경쟁자를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소위 빅딜정책은 중복투자에 의한 자원낭비와 관련기업의 부실화를 축소·방지하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그러나 정책논거가 단선적이고 감성적인 면이 강해 과거의 ‘결과중시’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그러나 소유·경영의 분리가항상 우월하다거나,소액주주의 권한은 강하될수록 좋다거나,사외이사제 도입으로 기업투명성이 높아진다는 등 위험한 선입견을 강조하여 이를 추진하기보다는 한국 자본주의의 진로에 대한 냉철한 조망 하에 접근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기업을 환경에 적응하는 유기체로 파악하여 단속중심의 재벌정책에서 탈피하여 장기적 시각에서 재벌정책의 철학과 방향성을 명확히 재정립해야 한다.
  • 내년 담뱃값 오른다

    내년에는 디스의 가격이 최고 200원 정도 오르고 1,600원짜리 고급담배가새로 나온다. 재정경제부는 2일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에 따라 내년에 담뱃값이 신고제로바뀌면서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홍(金在烘)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 “내년과 후년에 10% 정도씩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중”이라면서 “현재 1,100원인 디스의 가격은 1,300원 가량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담배인삼공사는 내년에 갑당 1,600원짜리 심플리치와,남북한이 공동으로 생산하는 한마음(1,500원) 등 고급담배를 시판할 계획이다.담배의 제조독점이폐지되면 2001년부터 외국 회사들도 국내에서 담배 제조가 가능해지고 민간업체들도 담배를 제조·판매할 수 있게 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담배인삼公, 잡화류 유통업 진출

    한국담배인삼공사가 내년 1월부터 과자와 초콜릿 등 잡화류의 유통업에 진출한다.전국 16만2,000곳의 담배 소매점망을 이용할 경우 국내외 경쟁 유통업체에 큰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공사는 또 오는 7일 자사 주가를 받치기 위해 1,000억원의 자사주 펀드를조성키로 했다. 김재홍(金在烘)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2일 “이달말 유통사업단을 발족시켜내년부터 잡화류 유통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담배 판매소매점에담배만 공급하고 있으나 기존 인력과 운송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초콜릿과자 등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우선 공사 단독으로 진출하되 앞으로 외국업체와 제휴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현재 담배 소매점의 15%정도가 담배 매출액이나 유통망 진출로추가로 15%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잡화공급이 원활해지면 수년내 전자 쇼핑몰을 열어 본격적으로 유통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 진출을 위해 공사측은 재정경제부 승인을 받아 공사정관을 개정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기자 bruce@
  • 金成勳 농림 WTO협상 전략

    “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되지만 과거 우루과이라운드(UR)때와 달리 외롭지는 않습니다.정부와 시민단체가 같이 연대하고 있고 농산물 수입국들도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92∼94년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리 쌀 지키기 범 국민 연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UR와 정부에 대항해 싸우다 농정책임자로 변신한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요즘 뉴라운드 출범을 맞아 감회가 깊다. 김장관은 “과거 김영삼 정권때는 밀실에서 협상을 진행했으며 비 전문가들이 맡아 착오가 많았다”고 회고했다.“이제는 정부내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가 100명이 넘는다”며 “특히 정부와 시민단체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지난 17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총회에서 일본과 협력,농산물 수입 5개국 농림부 장관회의를 처음으로 갖고 18일에는 무어 WTO사무총장에게“UR이행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무어 총장으로부터 평가약속을 받았다.유럽 방문을 끝낸 뒤 김장관은 바로 자료를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 배포했다. 김장관은“과거 UR는 개방하느냐,않느냐의 싸움인 반면 이번 뉴라운드 협상은 농산물 보조금과 관세를 대폭 줄이느냐 아니면 점진적으로 줄이느냐 등개방속도를 두고 벌이는 싸움”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 전 정권 고위 관리들이 품목별 딜이 뉴라운드에서 중요한 것처럼 주장하는 데 대해 “과거처럼 쌀을 지키기 위해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던품목별 딜은 뉴라운드에서는 없다”고 차이점을 지적했다. 시민 운동가의 입장에서 농정을 다루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장관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수세(水稅)폐지와 농협·축협과 인삼협동조합 통합 등 농정 개혁은 시민운동의 지지로 가능하게 된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앞으로 뉴라운드 협상에서 “농산물 수입국들이 과거와 달리 미국 등 수출국에 의해 각개 격파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와 농민이 분열되지않고 공동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증시도 ‘월요병’ 앓는다

    “월요일엔 신중하게 투자하세요” 최근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거래량을 급격히 줄이는 등 소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영향으로 월요일 종합주가지수도 전 주말에 비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월요일 매수 축소=지난 5월부터 순매도 일변도였던 외국인들이 본격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달부터.그런데 매주 월요일에는 거래량이 눈에 띄게줄었다.특히 ‘사자’ 물량이 크게 줄었다.10월 첫째주 월요일인 4일 외국인 거래대금은 1,039억원으로 주 전체의 1일 평균 거래대금 1,902억원에 크게못미쳤다.순매수금액도 89억원에 불과,주 전체 1일 평균 순매수 658억원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둘째주 월요일(11일)에 대량 순매수(1,453억원)한적이 있으나,이는 전날 상장된 담배인삼공사 주식매수 차원이어서 예외적이다. 월요 매수축소 현상은 이달 들어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지난 1일 외국인의순매수(1,378억원)가 주 평균 순매수액(2,090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등 한주도 빠짐없이 계속되고 있다.이번주 월요일(22일)도 순매수액이 347억원에불과했다(화요일은 1,234억원).반면 기관투자가들과 개인투자자들은 별다른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월요일에 거래를 늘리는 상반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주가에도 영향=상승장이 본격화된 10월부터 이번주까지 8주 동안 월요일주가지수가 전 주말에 비해 떨어진 때는 6번이나 됐다.지난 1일(43포인트 상승)과 15일(5포인트 상승)의 경우는 각각 다우지수 급등과 환매대란 우려해소 등 대형호재 때문으로 예외적 현상이다. ?왜 줄이나=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과장은 “주말에 발생한 경제변수들이 시장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려는 의도”라며 “외국인들은보통 수요일부터 거래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매매패턴은 장이비교적 안정된 시기에 나타난다.리젠트자산운용 김준연(金俊淵) 수석운용역은 “대우사태 등 시장불안으로 팔기에 바빴던 지난 8,9월에는 월요일이라도 거래량에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투자 신중히=한국투신 신 과장은 “외국인들의 전략이 드러난 만큼,월요일엔 매매규모를 줄이는 등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예상외로장이 위축될 경우 뜻밖의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금요일과 월요일중,월요일과 화요일중 매수·매도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는 투자자들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내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공기업 민영화 노조반발 심각

    공기업 민영화를 둘러싼 정부와 노조의 갈등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한국중공업 노조가 지난 10일 민영화에 반대하며 파업을 시작한 데 이어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도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준비중이다.공기업 노조의 대부분이 한국노총에 속해 있는 데다 앞으로 민노총과도 행동을 같이한다는 방침이어서 총파업 등 극한사태로 이어질 조짐마저 보인다. 한국전력 노동조합은 24일 정부의 발전사업부문 분할 매각에 반대하는 청원서를 ‘100만인 서명’과 함께 국회에 낸다. 노조는 청원서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전력 수·출입 불가능,남북 대치 상황 등 특수한 상황임에도 정부가 무조건적으로 국내외 분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한국전력기술,한전핵연료,원자력연구소,한국중공업 등과 연대하는한편 다음달 중 민노총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국에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02년까지자회사 분할 및 매각을 완료키로 민영화 계획이 확정된 가스공사 노조도 곧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민영화 저지투쟁’에 나설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민영화를 졸속 추진하는 바람에 외국과 국내 재벌만 살찌우고 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맡게 됐다”며 “노동계 및 시민단체와 연대해 서명운동,국회 청원 등을 벌여나가고 필요하면 한전 등과 연대해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중인 한국중공업 노조는 지난 18일 민노총 산하 금속노련과 연대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한국중공업의 분할과 민영화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으로 민영화 과정을 밟게 될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수자원공사 등 굵직굵직한 공기업 노조들도 강도 높은 대응을 준비중이어서 연쇄적인 공기업 노조의 ‘투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맛있는 김치 담그는 요령

    김장맛 절반은 배추절이기가 좌우/ 김장철이다. 김치를 아주 즐겨먹지 않더라도 식탁에 김치가 없으면 허전한 것이 보통 한국 사람들의 정서다.또한 김장김치만 넉넉히 있으면 김지전,김치볶음,김치찌개,김치해장국 등 다양한 응용을 할 수 있어 겨울철 반찬걱정이 한결 줄어든다. 그러나 ‘김치’ 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신세대 주부들에게 김장을 직접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맛깔지면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김장법은 없을까. 전통요리연구가 한영용씨(30)는 “젊은 주부들 가운데는 ‘어렵다’‘맛이없으면 어떻게 하나’하며 지레 겁먹고 시도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작은 요령과 감각만 있으면 힘을 덜 들이고도 ‘대사’를 거뜬히 치를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보통 주부들이 김장 속을 준비할 때 무 채 썰기를 가장 힘들어하지만 무 채를 쓰지 않고 대신 무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김치를 저장할 때 사이사이에 넣어 주기만 해도 무의 시원한 맛이 김치에 스며들고 무에도 김치양념이 배어 수월하게 맛있는 김치를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배추고르기] 배추는 줄기가 얇고 잎이 긴 것을 고른다.줄기부분을 눌렀을때너무 단단하거나 무른 것보다 약간 탄력있는 것이 좋다. 쪼갰을 때 속이 개나리꽃처럼 노랗고 겉잎은 녹색이 선명한 것이 고소하다.배추크기는 4포기무게가 10㎏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다. [배추절이기] 김치 맛의 50%는 배추를 얼마나 알맞게 잘 절였느냐 따라 결정된다.배추 밑동을 잘라낸 다음 10㎝ 정도 십자로 칼집을 넣고 손으로 쪼갠다.물 4ℓ에 굵은 소금 800g을 풀고 배추를 넣어 절인다.이때 무거운 것을 얹어놓으면 뒤집지 않아도 된다.7∼8시간 정도 절인다음 줄기부분을 눌러본다. 탄력이 있으면서 씹었을때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나야한다.너무 절이면 배추의 맛있는 성분이 빠져버리므로 주의한다.알맞게 절여지면 헹궈서 채반에 엎어 물기를 뺀다. [양념만들기] 물고추 간 것(마른 고추를 물에 20분정도 불려 블렌더에 넣고고추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만든다)6컵,고춧가루 400g,새우젓 2컵,까나리액젓 1컵,실고추 조금,청각 다진것 1컵,마늘 다진것 1컵,생강 다진것 ½컵,깨 1컵,찹쌀풀 1컵,멸치다시물 8컵과 갓과 쪽파 각 400g을 2㎝길이로 썰어함께 섞는다.굴이나 낚지 등은 기호에 따라 선택,양념에 함께 섞는다. 찹쌀풀은 익으면서 단맛을 내는데 찹쌀이 없으면 조청(400g)이나 밥(1컵)으로 대신해도 된다.단 밥은 불린고추를 갈 때 함께 넣어 준다. [담기] 준비한 양념을 배춧잎 사이에 켜켜로 넣고 맨 나중에 뿌리쪽에 칼집을 넣고 양념을 밀어넣는다.그래야 줄기까지 고루 간이 밴다.양념이 끝난 배추는 전체적으로 공기를 빼듯이 꽉꽉 쥐어준다.무를 2㎝ 두께로 잘라 김치사이사이에 넣어 준다. [저장하기] 아무리 맛있게 담근 김치도 저장을 잘못하면 빨리 신다.김치통은입구가 좁으면서 깊이가 있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공기와 접촉면이 적어 빨리시지 않는다. 김치를 담고 윗면을 소금에 절인 겉잎으로 덮어서 공기를 빼듯이 꼭꼭 눌러준다. [꺼내먹기] 식구가 단촐한 집에서는 한끼에 김치 1쪽을 다 먹기 힘들다. 이럴 때는 김치 몇쪽을 꺼내 머리부터 세로로 길게 자른다.그리고 두쪽을 엇갈리게 놓고 김치 겉잎으로 싸서 먹기좋게 4∼5등분 한다. 자른 것이 풀어지지 않도록 잎으로 꼭꼭 싸서 통에 담아놓고 한 끼에 한 묶음씩 꺼내 먹는다. 층마다 비닐을 깔고 담으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강선임기자 sunnyk@ * 요리전문가가 권하는 별미김치 3가지 요리 코디네이터 노영희씨와 요리 연구가 한영용씨가 권하는 별미김치 3가지. ■ 노영희의 ‘롤김치’[재료] 일반 포기김치와 동일. [만들기] ①양념 전에 미리 배추잎을 따로 떼어 두 세 장씩 펴놓고 배추 속을 넣어 김밥 말듯이 돌돌 만다.②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 두었다가 한롤씩꺼내 먹는다.간편하면서 보쌈김치를 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리메모] 식구가 적거나 혼자사는 사람에게 유용하다.주문 김치도 집에서저장하기 전 김치 잎을 떼거나 머리부분을 잘라내고 두 세 장씩 돌돌감아 보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한영용의 ‘육수로 담근 갓 물김치’[재료] 양지머리 400g,돌갓 2㎏,대추 10개,당근 1개,배 1개,인삼 1뿌리,쪽파 50g,새우젓 1∼2컵(기호에 따라 결정),소금. [만들기] ①양지머리를 푹삶아 국물은 체에 받쳐 두고 고기는 얇게 저민다. ②갓은 소금에 10분 정도 살짝 절인다.③인삼,배,당근은 직사각형으로 썰고대추는 돌려깎기 하여 비슷한 크기로 준비한다.④육수에 새우젓으로 간하고돌갓,대추,배,당근을 넣고 버무린다.⑤실온에서 하루,냉장고에 1주일 정도익히면 제 맛을 즐길수 있다. [요리메모] 갓의 쌉싸름한 맛이 육수와 어울려 시원하다.돌 갓으로 해야 제맛이 난다. ■ 한영용의 석류김치[재료] 배추 2포기,미나리 50g,석류 2개,청각 10g,잣 1큰술,생강 1톨,마늘 10개,무 1개,석이버섯 약간,배 1개,홍고추 2개,다시마 삶은물 4컵,까나리액젓 ½컵. [만들기] ①배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물에 절여 씻어둔다.②생강,마늘,무,석이버섯,홍고추는 채 썰고 청각은 물에 불려서 짜 둔다.배는 납작하게 직사각형으로 썬다. ③미나리는 3∼4㎝길이로 썰고 석류알갱이는 알알이 뺀다.④다시마 삶은 물에 ②③의 재료와 잣을 넣어 섞는다.⑤배추 사이사이에 ④를 넣어서 항아리나 김치통에 담는다. [요리메모] 석류에는 비타민C가레몬의 30배나 들어있어 겨울철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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