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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산군 인삼 홍보 하려다 망신

    충남 금산군이 지역과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홍보하기 위해 MBC 드라마 ‘상도(商道)’에 세트장 건립비까지 지원했으나 오히려 이 드라마 때문에 궁지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달 26일 방영된 내용중 주인공 임상옥과 다녕이 인삼을 판매하면서 중국 상인과 나눈 대화 부분. 중국 상인이 “인삼에 독이 있어 위를 상하게 한다는 소문이 돌아 중국 상인들이 조선 인삼을 거들떠 보지 않는다”고 하자 다녕은 “이 백삼을 장복하면 위를 상하게 한다는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다”고 받았다. 다녕은 이어 “지금 우리가 가져온 인삼은 백삼이 아니라 홍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사가 나가자 금산에 있는 국제인삼시장 등에는인삼과 백삼의 유해성 여부를 묻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에 지역 인삼 상인들은 “다녕의 말은 아무런 과학적근거도 없이 백삼이 유해하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방송사측에 항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금산군청을 향해서도 “시설만 지어 주고는내용에는 아무 관심도 없느냐”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금산군은 지난 7월 추경을 통해 MBC측에 1억5,000만원을지원,‘상도’ 세트장을 건립하도록 했다.당초 금산군은 2억5,000만원을 추경안에 올렸으나 군의회 의원들의 거센반발로 1억원이 깎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하이닉스·마이크론 제휴협상 본격가동 반도체 불황 넘을까

    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협상채널을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5일에는마이크론 협상단이 방한해 2주 이상 국내에 머물며 하이닉스 및 구조조정특위와 협상을 벌이고 하이닉스 국내공장도 둘러본다. 양사는 한달안에 구체적인 제휴방안을 내놓고 ‘감산’에 착수할 뜻을 비추고 있어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D램 가격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도높아지고 있다. ◆협상채널 본격 가동=5일 마이크론 협상단이 방한하면 양사는 이번주 중 1차 협상을 갖는다.연내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협상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양사를 자문하는 투자은행간 협상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5일중 마이크론 협상단이 방한하지만 협상단의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협상에서는 합병을 포함해 모든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반도체 불황타개,돌파구 마련되나=지난해 8월 개당 19달러(128메가D램 기준)까지 치솟았던 D램가격은 1달러 밑으로 추락했다가 4일 현재까지도 2달러선을 밑돌고 있다.업계에서는 적어도 개당 4달러선은 유지해야 원가경쟁력을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D램업체들이 12월 고정거래선 가격인상 여부를 놓고 주요 PC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와마이크론이 제휴에 이어 감산에 돌입하면 단기적으로 D램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높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연구위원은 “양사의 제휴에 따른 D램 시장의 수급개선 기대로 D램 가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산만으로는 장기적인 불황타개 난망=반도체 수요자체가 늘어나지 않는 한 공급을 줄이는 감산만으로는 장기적으로 D램 가격 회복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D램업계 1위인삼성전자가 아직까지 ‘감산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것도 변수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업체간 합의로자율적인 감산이 이뤄져 D램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른다고해도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D램 생산비중을 줄였던 일본·타이완업체들이 다시 D램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수있다”면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한 감산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덴마크오픈탁구/ 한국 남녀복식 동반우승

    한국 남녀가 덴마크오픈탁구대회 복식에서 나란히 정상에올랐다. 남자복식 김택수(담배인삼공사)-오상은(상무)조는 3일 덴마크 파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중국의 마린-왕하오조를 4-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여자복식 류지혜-이은실(이상 삼성생명)조도 결승에서 중국의 바이양-리지아조를 4-2로 꺾었다.이로써 한국 여자복식은 일본오픈과 독일오픈 우승을 휩쓴 김경아(현대백화점)-김복래(마사회)조에 이어 올해 국제오픈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 스웨덴오픈탁구/ 유승민 결승 진출

    유승민(삼성생명)이 스웨덴오픈탁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유승민은 25일 스웨덴 스코브데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프레드릭 하칸슨(스웨덴)을 4-2로 누르고 결승에진출했다. 그러나 여자단식과 남녀복식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열린 독일오픈과 네덜란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세계 3위 류지혜(삼성생명)는 여자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또 남자복식 유승민-이철승(삼성생명)조와 오상은(상무)-김택수(담배인삼공사)조도 준결승전에서 각각 중국의 왕리친-얀센조와 홍콩의 쳉육-렁추안조에 무릎을 꿇었다. 여자복식에서도 류지혜-이은실(삼성생명)조가 중국의 궈옌-장화쥔조에게 3-4로 역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 담배인삼공사 민영화 내년 4월이후로 연기

    담배인삼공사가 내년 4월 이후에나 완전 민영화될 것으로보인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책은행이 갖고 있던공사지분을 연내 국내 증시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6개월동안 늦추기로 했다.관계자는 “연내 완전민영화가 어렵게된 주된 이유는 정부가 지난 10월 CSFB를 주간사로 해외교환사채(EB) 발행계획을 체결하면서 나머지 지분의 매각을6개월 동안 자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반등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막대한 물량부담을줄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국책은행의 담배인삼공사 지분은 기업은행(19%)·산업은행(7%)·수출입은행(7%) 등 모두 33%다. 박정현기자 jhpark@
  • 뱃살 억제물질 인삼서 추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순환기연구실 김영국(金永國)박사 연구팀은 사람의 작은 창자와 간 등에서 콜레스테롤의 체내축적 과정에 필요한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복부비만을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국산 인삼에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파낙시논-A(Panaxynone-A)’라고 명명된 이 물질은 콜레스테롤을 우리 몸에 흡수,세포에 축적시키는 기능을 하는 ACAT(아실코에이 콜레스테롤 아실트랜스퍼라제)와 여러 종류의 지방을 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만드는 DGAT(다이아실 글리세롤 아실트랜스퍼라제) 등 두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졌다. 김 박사는 “두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면 몸으로 흡수돼축적되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양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비만,특히 복부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지방의 흡수 자체를 억제했던 기존의 비만치료제와는 달리지방의 순환과 축적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통제하기 때문에 장 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8주간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이물질을 사료와 함께 먹인 쥐들이 9% 정도 체중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벼농사도 아이디어시대

    홍국쌀, 버섯쌀, 녹차쌀, 인삼쌀, 오존쌀…. 벼를 찧으면서 쌀 겉면을 특수처리한 기능성 쌀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저공해나 무공해 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첨단 농법으로 승부를건 것이다. 소비자들의 틈새를 파고 든 이런 기능성 쌀이 인기를 끌면서 보통 쌀보다 2∼8배 높은 값으로 판매된다.기능성 쌀은500g에 2,500원(맥향미)에서 9,800원(홍미)까지 다양하다. 이에 비해 일반쌀은 같은 무게에 1,025원 안팎이다. 그래서 최근 벼농사 풍작으로 쌀값 하락과 수매가 논란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농민들과는 달리 판매가 수월하다.고정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성 쌀은 물에 씻지 않고 바로 밥을 지을 수 있어 편리한 데다 소화가 잘되고 넘기기에 부드러워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실례로 충북 청원군 미원면 ㈜피엔에프바이오텍은 ‘바이오쌀’을 개발,월 500만∼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이 회사가 생산하는 버섯쌀은 영지,동충하초,상황,느타리,표고버섯 등을 멸균한 쌀에 접종,40∼60일 정도 배양해말린 것으로 버섯의 향과 약효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하고 있다.또 같은 군 오창농협이 개발한 오존쌀도 지난 9월 시판이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정원산업은 쌀에다 보리 눈에서 빼낸 기름을 코팅한 맥향미,현미를 콩나물처럼 싹틔운현미,현미에 버섯 균사체를 배양한 버섯쌀 등을 단골에게주문 받고 있다.서울과 부산·경남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직판장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무려 130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와 함께 농약과 화학비료를 적게 쓰거나 아예 쓰지 않은친환경 농법으로 수확한 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리쌀,우렁쉥이쌀,게르마늄쌀,키토산쌀,활성탄쌀,뜸부기쌀,나비쌀 등의 브랜드도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 이런 쌀들도80㎏ 들이 한가마니에 20만원을 웃돌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일반쌀은 16만원 선이다. 기능성 쌀을 판매하는 ㈜정원푸드 박선봉(朴先奉·36)과장은 “한달에 3,000만원어치는무난하게 팔고 있다”며 “기능성 쌀이 쌀 소비 촉진에 단단히한몫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국내증시 ‘外人 천하’ 오나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보유비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국내 알짜기업 대부분을 외국인들이좌지우지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의 시가총액은 9월보다 10조7,000억원이 증가,전체 시가총액(197조 7,859억원)의 35.5%(70조1,120억원)로파악됐다”고 말했다.사상 최고치다. 코스닥의 경우 시가총액(46조1,000억원)의 9%를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 50% 이상 알짜기업 수두룩] 금감원에 따르면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10대 기업(코스닥 포함) 가운데 4개기업에 대한 외국인 주식 보유비율이 52%를 넘는다. 시가총액 비중이 제일 높은 삼성전자의 경우,8일 현재 57. 9%가 외국인 지분으로 파악됐다.또 국민은행은 67.8%,포항제철은 60.9%,현대자동차는 52.5%였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10개 기업 가운데 외국인들이 취득할 수 있는 한도가 제한되는 기업이 4곳(한국전력,한국통신,SK텔레콤,담배인삼공사)이나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국내 우량기업을 거의 다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왜 투자늘리나?] 외국인들은 92년 1월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주식투자가 허용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있다. 이달 들어서만도 8,10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올들어 6조81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상장기업의 경우 92년 1월 3.6%이던 보유비율이 지난 10월35.5%로 파악돼 9년만에 약 10배나 증가했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비중 급증은 그만큼 국내시장의 전망이 좋다는 반증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대체로국내 증시가 아시아국가 중에서 저평가돼있으며,이에 따라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힌다. [시장에 ‘약’인가,‘독’인가] 외국인의 투자지분 증가는국내 금융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증가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뿐아니라 기업주로 하여금 투명한 경영을 유도하는 압박수단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나쁘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나장기적으로는 국부유출 등 해가 될 소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투증권운용 이기웅(李起雄) 주식운용본부장은 “경기가회복돼 주가가 오를 경우,국내 기관투자자로서는 외국인들이 헐값에 매입했던 주식을 비싼 값에 되사야 하는 경우가생길 것”이라면서 “기관투자자들은 주가예측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고,금융당국도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순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알짜 기업들이 외국인들의 손에 다 넘어간다면 나중에 엄청난 기회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는얘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비아그라 함유 한방음료·술 유통

    비아그라 성분이 함유된 한방음료와 술,환약 등이 정력제로 부풀려져 유흥주점과 성인용품점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아그라 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이최저 3.3㎎에서 최고 187.3㎎ 첨가된 한방음료와 술 등 12가지 제품을 수입하거나 제조,판매한 혐의로 H식품과 B바이오텍 등 14개 식품제조·판매업체를 적발해 관할기관에고발 및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업체들이 수입,제조 판매한 제품은 추출음료인 참사랑-S·참사랑·신기·천지,기타 인삼제품인 호·천기원에이,환약인 용력환,홍삼음료인 애심·미아모르-Q·파워·파워플러스,주류인 관성신주 등이다. 이 가운데 비아그라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홍삼음료인 파워플러스에는 구연산실데나필이 시판중인 비아그라 최대용량인 100㎎보다 많은 187.3㎎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특히 참사랑-S와 참사랑의 경우 모두 9만여병,26억8,000만원어치가,신기는 4만병,12억원어치가 각각 생산된 뒤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 ‘김치박물관’ 김치전문 인터넷 쇼핑몰

    김치 전문 포탈사이트인 김치박물관(www.kimchimuseum.com)이 김치전문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김치에 파무쳐’라는 이색제목의 기념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190명의 고객을 추첨해제일제당 햇김치,동원 양반김치,한울 전통종합김치,돌산갓김치,일년묵은배추지,순무 쥬스 등을 경품으로 준다.온통 김치 뿐이다. 행사제목 ‘김치에 파무쳐’는 김치가 너무 많아 ‘푹 파묻힌다’는 의미와 김치에 양념 ‘파를 무친다’는 중의적의미를 담고 있다.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들이 연합 마케팅 차원에서 준비했다는 점도 색다르다.기존 유명회사 김치를 모아놓은 ‘명품관’,전남 영암의 ‘김치코리아’ 등 숨어있는 지방의유명제품을 소개하는 팔도관,녹차·인삼김치,강화순무 등별난 제품을 알리는 이색관으로 구성돼 있다. 동원F&B도 12일부터 두달간 주부 1,000여명을 대상으로‘2001년 김장투어’를 실시한다.충북 진천의 자사 김치공장을 방문,절임배추는 물론 생굴·젓갈 등 각종 양념류를직접 선택해 김치맛을 주문할 수 있다. 안미현기자
  • 팔도 김치 다 모였네

    “호박김치,고추씨김치,밴댕이젓김치,한방김치,인삼김치,속대김치…” 전국 각 지역에서 맛볼수있는 150여종류의 김치가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1∼4일 전통음식 상설교육장인 서초구 내곡동 능안마을 강순의씨(姜順義·54) 집에서 김치시연회와 시식회를 갖는다. 강씨는 나주 나씨 종가의 며느리로 35년간 시어머니의 독특한 김치 솜씨를 전수받아왔으며 우리음식연구모임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치의 달인’이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열리는 시연회에서는 통배추김치,속대김치 등 나주 나씨 종가의 김치 40점과 밴댕이젓김치(충청도)·동태김치(강원도) 등 향토김치 50점,쑥갓김치와 인삼김치 등 별미·한방김치 40점 등 총 150여종의 김치가 선을 뵌다. 또 장아찌,젓갈류 등 6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이들 김치와 장류는 모두 강씨가 직접 담근 것들이다. 특히 고추씨김치,배추포기김치,석박지(깍두기보다 큰 무김치),오이김치,무총김치(무 이파리로 담근 김치) 등 5종류는 행사장에서 직접 시식도 할 수 있다.문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3462-5704)나 전시장(3463-6962)로 하면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삼청각,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요정’ 삼청각이 전통 문화와 예술의 향이 가득한 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72년 고급 요정으로 세워진 이후 밀실 정치의 무대로 활용돼 온 삼청각을 전통공연과 숙식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전통문화공간으로 개보수,29일문을 연다. ●어떻게 바뀌나= 울창한 주변 경관과 한옥 외관을 최대한보존하면서 내부용도만 ‘리모델링’했다.각 건물 외관은고궁의 멋스런 단청의 맛을 냈고 가로등·조명시설도 삼청각의 전통미와 조화를 이뤘다. 삼청각의 중심 건물은 ‘일화당’(지상2층,지하2층 연면적 1,045평).2층에는 전통공연과 세미나 등을 위한 200여석의 공연장,1층에는 한식당 ‘아사달’과 전통찻집 ‘청다원’이 들어선다. 전통한옥 건물인 ‘청천당’과 ‘천추당’은 전통문화를배우고 체험하는 곳.다례·규방공예·도자기공예 등 전통문화교실이 열리며,외국인도 한국전통문화를 쉽게 배울 수있다. 삼청각 북서쪽에 있는 정자 ‘유하정’은 전통의 소리를배울 수 있는 교실이다.‘취한당’과 ‘동백헌’은 호텔급한국 전통 숙소.안방,사랑방,마루 등이 갖춰진 한옥 한채를 통째로 빌려 묵을 수 있다. ●이용 가이드= 공연장에선 개관을 기념해 29일부터 새달 14일까지 이생강의 ‘대바람소리’ 등 국악공연 을 비롯해전통 패션쇼,민속놀이,전통무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평일엔 오후 5시30분,토요일엔 오후 2시·5시30분,일요일엔 오후 2시에 공연이 시작된다.또 주말 오후 3시30분엔 야외놀이마당에서 야외이벤트가 펼쳐된다.관람료는 일화당 풍류석이 전통차를 포함 3만원.예매는 필수다. 유하당,천추당,청천당에선 민요·가야금·대금를 배우는정기강좌가 4개월과정으로 열린다.또 주말을 중심으로 규방공예·다례·어린이국악강좌 등이 진행된다.개강은 새달1일. 전통찻집 ‘청다원’에선 장뇌산삼차·십전대보차·동충하초차·인삼대추차·복분자차·두충차·수정과·식혜 등을 5,000∼9,000원에 판다. 한식당 ‘아사달’에선 교자상을 6만∼8만원,갈비찜·영광굴비 등 각종 식사류를 2만5,000∼4만원에 선보인다.보쌈김치·된장·고추장 등은 별매. 객관은 한옥 한채(취한당)를통째로 쓰는 스위트룸은 60만원,딜럭스룸,노멀룸(동백헌)은 각각 32만원,2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예약 및 문의 3676-3676·5678. 임창용기자 sdragon@
  • 이영표특파원 호자바우딘 르포/ 아프간 담배 80% ‘한국산’

    ‘아프간에 가면 한국이 보인다?’ 호자바우딘 시내의 한 시장.길게 늘어선 좌판들 사이사이로 빼곡히 쌓여 있는 낯익은 포장의 조그만 박스들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88 MILD’와 ‘PINE’등 우리 담배들이다.담배갑 옆에는 ‘KOREA TOBACCO & G.CORP(한국담배인삼공사)’와 ‘MADE IN KOREA’라는 문구가 선명히 박혀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비되는 담배들중엔 우리나라의 이 두담배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두 담배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중앙아시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별도로 국내산 담배 잎을원료로 한국에서 만들어 전량 수출하는 일종의 ‘맞춤 담배’인 셈이다.하지만 영어를 잘 모르는 이곳 아프간 사람들은 ‘88 MILD’와 ‘PINE’가 인근의 중국산 담배로 잘못 알고 있다. 최근 전쟁취재를 위해 이곳으로 온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에게도 ‘88 MILD’와 ‘PINE’은 대인기다.맛이 순하고역겨운 냄새가 안난다는 평. 파키스탄등 인접국가들의 담배들도 있지만 이 두 담배의맛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현지인 및 기자들의 반응이다.가격은 1보루에 미화 3달러로 국내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 담배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운행되는 차량들 속에서도 한국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한국에서는 이미 한 물 간모델이지만 현대 갤로퍼와 대우 르망 등이 아프간의 험한길에서 흙먼지날리며 달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 할 수 있다.이들은 모두 파키스탄,타지키스탄등에 중고차로 수입된것을 아프간이 다시 들여온 것이다.길을 가다보면 한국산청바지,남성용 셔츠,운동화 등을 신은 젊은 아프간인들도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특히 맨발이 대부분인 아프간인들에게 우리나라 양말은 인기 품목이다. 전쟁 폐허속의 아프간 어린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에게 초컬릿과 돈을 구걸하는 모습에서 50년전 한국전쟁 당시 우리의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반면 다른 한 켠에선 우리의 현재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게 한다. 호자바우딘(아프가니스탄 북부) 이영표특파원 tomcat@
  • 강원랜드 주가 얼마까지 갈까

    강원랜드의 적정 주가는 얼마일까.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강원랜드는 등록 첫날인 25일 기준가격(6만8,415원) 대비 100% 오른 13만7,000원을기록했다.이로써 강원랜드는 시가총액 2조7,400억원으로 KTF(6조5,320억원)에 이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상한가인 13만7,000원에 주식을 사겠다는 주문량이 371만주나 쌓여 당분간 추가 주가 상승이 예상되며,어디까지 오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교대상 없어 적정주가 판단 유보=대신경제연구소 김병국 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카지노 운영업체인 강원랜드의 경우 비교대상이 없어 가치평가가 곤란하다”고 말했다.굿모닝증권의 정연구 연구원도 “강원랜드의 주가산출을 당분간 유보한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적정주가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현재 강원랜드가 독점적 지위속에 고수익을 내고 있지만,경쟁업체가 나타날 경우 순식간에 수익성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사업특성상 정치권과 연루되는등 부정적 이슈가 공론화되면 민감하게 반영될 것이라는분석이다. ▲15만∼24만원 이상 간다=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을 통틀어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독점적 지위를 전제로 적정 주가를 15∼24만원선까지 추정하고 있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현금흐름모델로 추정한12개월 목표주가를 23만4,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서울증권 김성욱 애널리스트는 적정주가를 18만2,000∼21만3,000원으로 제시하면서 “단기 차익실현으로 주가상승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SK증권 서진희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 주가는 단기적으로 시가총액 3조원 내외 3개 업체(삼성SDI·기아차·담배인삼공사)의 2003년 예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서 40%할증된 15만∼20만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참여가 변수=투자 포인트는 외국인이 언제,얼마만큼 참여하는 가에 있다. 교보증권은 “등록 이후 국민카드와 엔씨소프트의 경우외국인이 참여해 2차 상승세가 형성됐지만,안철수연구소는외국인 참여가 미진해 급상승 후 하락했다”며 외국인의움직임에 촉각을 세우라고 조언했다.또 단기적으로 장외거래가격(15만∼18만원)을 웃돌수도 있지만 개인물량이 전체주식의 49%(980만주)인만큼 유동 물량이 많은 점도 부담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그린벨트 6곳 우선해제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 등 서울지역 6곳의 집단취락지가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우선 해제된다. 서울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우선 해제안건을 심의한 끝에 13개 집단취락지를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해제 대상은 은곡마을을 비롯해 강서구 개화동마을,서초구 염곡마을,방배동 전원마을,강남구 못골마을,세곡동 방죽 1마을 등 모두 6곳이다. 시는 다음달중 이들 지역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안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들 집단취락지는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연말쯤 그린벨트에서 우선 해제돼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도시계획위는 이날 이들 지역이 독립적인 데다 정비가 완료돼 그린벨트에서 해제돼도 새로 조정된 정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북한산 국립공원내 도봉구 도봉동 무수골과 성북구 정릉3동 등 나머지 9개 집단취락지는 정부의 새로운 조정기준과 국민주택사업,국립공원 해제 등 현안과 연계,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심의를 보류했다. 이들 지역은 빨라야 내년 상반기쯤 재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시계획위는 또 98년 주민들의 반대로 도축장이 폐쇄된성동구 마장동 766-49 일대 2만여㎡를 축산물 도매시장 대신 학교부지로 확정했고 일반주거지인 인근 766-20일대를제2종 일반주거지로 변경하되 이곳에 포함된 일반상업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수정 가결했다. 이와함께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 홍제·인왕시장과 미근동일대 사조산업 부지와 담배인삼공사 부지를 각각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동작구 상도 지구단위계획구역과 대림 지구단위계획구역의용도지역 변경안도 일부 조정,가결했다. 이밖에 동작구 노량진 제1주택재개발구역 지정안과 강서구의 허준 기념관부지 용도지역 변경안 및 공항동 독수리마을에 대한 용도지역 변경안 등은 추후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담배인삼공사 주식 일부 해외 매각

    재정경제부는 24일 5억4,000만달러 규모의 담배인삼공사주식을 해외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매각 지분은 정부 보유 13.8%와 기업은행 보유 6.2% 등 전체의 20%다.해외주식예탁증서(GDR)로 12%,해외교환사채(EB)로 8%가 매각됐다.GDR 발행가격은 주당 1만7,700원,EB는 2만886원이다. 김태균기자
  • 장기 주식저축 수혜주에 이목 집중

    장기주식저축상품이 지난 22일부터 본격 발매됨에 따라투자대상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재무구조가 우량(부채비율 100% 이하)하고▲꾸준한 수익창출 능력(최근 3년간 흑자,매출액 영업이익률 10% 이상)이 있으며 ▲주식의 절대가치(PER 6배 이하,PBR 0.6배 이하)가 낮고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배당소득비과세)을 꼽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연말 배당시즌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고배당 종목군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장기주식저축 판매에 따른 수혜주로 이구산업(영업이익률 21.7%) 이오테크닉스(20.2%) 일정실업(21,5%)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S-oil,SK텔레콤,한국가스공사,KTF,휴맥스,엔씨소프트 등을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분류했다. 한빛증권은 거래소 우선주 배당투자 관심종목으로는 금호석유화학,LGCI,코오롱,대한제당,SK 등을,보통주 배당투자관심종목은 한진중공업,동성화학,금호석유화학 등을 꼽았다. 업종별 배당투자 관심종목으로는 전기·전자의 경우 LG전자우선주,청호컴넷,대한전선,희성전선을 추천했고,섬유·의복은 코오롱·제일모직 등의 전망이 밝다고 했다. 동원증권은 안정적 중기(3∼6개월) 보유형으로는 올해말고배당이 예상되는 LG석유화학,담배인삼공사,이수화학 등을,안정적 장기(6개월 이상) 보유형으로는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남해화학,SK가스,한양증권,제일금고 등을들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수확기 농작물지키기 ‘비상’

    가을철 수확기를 맞은 전국 농촌의 농민과 경찰들에 농작물지키기 비상이 걸렸다.최근들어 절도범들이 농촌을 돌며농작물의 종류와 가격,물량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훔쳐가기 때문이다. 경찰은 농작물 도난사고를 막기 위해 농민들에게 예방요령을 담은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자율방범대와 부녀봉사대를구성,순찰을 강화하는 등 농작물 보호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방범대는 농로 옆이나 집에 쌓여있는 벼·고추·콩 등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방범에 취약한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조를 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농민들은 도둑맞은 농작물의 피해보상이 어려운 점을 알고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실제 농작물 도난사고는훨씬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쯤 광주시 광산구 선암동 황룡강 둑에서 조모씨(77)가 찧기 위해 말려둔 벼 40가마를 도난당했다.3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조씨에게 다가와 “정미소에서왔다”며 타고 온 트럭에 싣고 유유히 사라졌다. 또 지난달 말 전남 나주시 왕곡면 삼계리에서는 배 과수원을 하는 박모씨(45)가 추석 대목을 노리고 출하하려던 배 500상자 분량을 도난당했다.박씨는 경찰에서 “도둑이 들끓고 있다는 소문에 잠을 안자고 과수원 6,000여평을 지키고있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잘익은 것만 골라 따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 농민 이모씨(66) 집에 도둑이 들어 고추 120㎏을 훔쳐 달아났으며 같은달 29일 영양읍 동부리 D식품은 고춧가루 25포대(시가 250만원 상당)를 도난당했다. 강원도경은 올들어 도내에서 모두 15건의 농작물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가운데 12건은 범인을 검거했으나 도난당한 농작물에 대한 피해보상은 받지 못했다. 경북 영주와 봉화지역에서는 값비싼 인삼·송이 등을 지키기 위해 경찰이 순찰활동을 강화했으며 재배 농민들도 밤새워 농작물을 지키고 있다. 경찰은 농작물 도난을 막기 위해 ▲농작물을 집밖에 쌓아두지 말것 ▲집을 비울 때는 이웃집에 서로 연락할 것 ▲출입문 시건장치 재점검 ▲행상을 가장한 거동수상자 즉시 신고 ▲낯선 차량번호 메모등을 당부했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북한산 장뇌삼 농약 다량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북한산 장뇌삼(인삼씨를 산에뿌려 기른 것) 195㎏을 검사한 결과 농약 성분인 ‘퀸토젠'이 잔류허용 기준치의 30배인 7.456ppm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수입업체에 장뇌삼을 반품하거나 폐기토록 통보했다.그동안 북한산으로 속여 수입된 중국산장뇌삼에서 퀸토젠 성분이 잔류 허용치의 3∼5배 검출된적은 있지만 북한산에서 퀸토젠이 다량으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주5일 근무제 조기실시 각계입장

    주5일 근무제의 연내 입법 문제가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다.노사정위원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근로시간단축 문제를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노사정위에서 의견이 접근된 내용을 토대로 단독입법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내년부터 주5일 근무제 실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분야별로 주5일 근무 및 수업제 도입 전망을 알아본다. ■공무원. 행정자치부 내에서는 주5일 근무제를 어떻게 시행할지에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는 5일 열린 관련부서 회의에서도 시범실시와 전면실시 여부,시행시기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법을 개정해야 할지,대통령령인 복무규정만을 바꿔야 할지를 두고도 많은 의견이 오갔다.행자부는 지난 8월 기획관리실장을 팀장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법적 제도적 관련 규정을 정밀검토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안은 내년 초 시범실시하는 것이다.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토요 격주휴무가 아닌 전면 휴무를 해보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범실시를 거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원부서를 제외하고 일단 모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자부는 주5일 근무제를 어떻게 도입해야 시민들이나 민간기업 등으로부터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에대해 고민하고 있다.행자부는 최근의 경제난에도 불구하고내년도 공무원 봉급을 6.7% 올렸고 올해 봉급조정수당으로2,000여억원을 책정,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었다. 여기에 더해 공무원이 우선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면 모든 혜택은 공무원만 누린다는 비난여론이 나올 게 뻔해서다. 결국 주5일 근무제를 공직분야에서 선도해서라도 밀어 붙이겠다는 주장과 국민여론을 살펴야 한다는 신중론이 아직은 팽팽히 맞서 있는 셈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일반기업. 일반기업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노사는 그동안 논의과정에서 쟁점을 상당부분 좁혔지만 연월차 휴가 축소에 따른장기근속자 임금보전 및 중소기업 지원,초과근로 할증률 문제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내년 2월 집행부 선거를 앞둔 한국노총의 경우 이남순 위원장이 재선을 의식해 조직 내부의 반발을 줄이고,노총 간부들의 상당수가 장기 근속자인 점을 감안한 듯 장기근속자 임금보전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경영계는 지난해 10월 어쩔 수 없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해 줬지만 도입 자체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경기악화와 중소기업 경영난 등을들어 합의를 지연시키고 정부 단독입법도 저지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노사정위는 “합의시한 연장을 통해 대타협을 도출하겠다”며 합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노사 대타협을 통한주5일 근무제 도입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정부는 이에따라 단독입법 절차에 들어가 올 12월 또는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는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노사 합의가 안된 안을 정부가 밀어붙일 경우 한국노총은물론 최근 단병호 위원장 재수감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을선언하고 나선 민노총 등 노동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정치권 역시 여야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국회 통과도 쉽지않을 듯하다.주5일 근무제 도입이 야당의 선거 공약이라는점을 들어 야당이 무조건 반대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경영계의 대국회 로비 등으로 야당의 동의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교육계.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더라도 초중고등학생들은 우선 월 1∼2주만 주5일 수업을 받게 될 전망이다.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은 2005년 이후에야 가능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주5일 근무제 시행 시기와 교육인프라 구축,사회적 분위기 성숙 등을 고려해 우선 월 1∼2차례만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3월 새학기부터,내년 7월부터 시행되면 2학기부터 부분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될 예정이다.정봉섭(鄭鳳燮) 학교정책과장은 “주5일수업제로 교사들의 하루 업무량이 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하는 만큼 시범적으로 실시한뒤 서서히 정착시킬 방침”이라면서 “교육과정 개편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전면 시행은 빨라야 2005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방침에 따르면 학생들은 쉬는 토요일에도 학교 자체적으로 마련한 교과 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맞벌이 가정에서 토요일마다 아이 혼자 집에 남아있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프로그램은 현재 특기적성교육 활동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필요하면 일정 자격을 갖춘 외부 강사도초빙할 수 있다.토요일에 출근하는 교사들은 휴일 근무 수당을 따로 받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8월부터 교육부 장학관과 사무관으로 구성된 ‘주5일 수업제 실무추진반’을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 97년 주5일 근무에 대비해 ‘주5일 근무제도입시에는 수업일수를 10% 줄여 현행 220일에서 198일로한다’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을 정비했다.올해부터는 주5일 수업 연구학교 31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100대기업.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79개사가 월 1회 이상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현대경영은 5일 100대 기업(지난해 매출액 기준)을 상대로 토요휴무제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응답하지 않은 3개사를 제외한 97개 기업중 79개사(81%)가 토요휴무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6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LG칼텍스정유 등 3개사는 완전 토요휴무제▲포스코 등 67개사는 격주 토요휴무제 ▲삼성전자 등 4개사는 월 1회 토요휴무제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5개사는 직종·직급별로 부분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휴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 18개사 중 한국전기통신공사 등 8개사도 정부의 노동법 개정 이후 또는 단계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토요휴무제를 추진하되 동종업계의토요휴무제 실시 현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한빛은행 등 10개사는 실시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의 주5일 근무제에 따른 가장 큰 애로사항과 관련,42개사가 연월차·생리휴가 등 연간 휴일조정을 꼽았고29개사는 생산성 저하와 임금상승 요인을,19개사는 업종별·직종별 특수성 문제를 들었다. 또 정부가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44개사는 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41개사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의견을 제시,아직까지는 전면적인 주5일 근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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