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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심 자극하는 건강보조식품

    효심 자극하는 건강보조식품

    “우리 새끼 철들었구나.” 자녀가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기 시작할 때 부모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질 것이다. 반대로 자녀들은 하나 둘씩 늘어가는 부모님의 흰 머리를 보며 마음이 짠해질 때 건강보조식품 코너에 눈을 돌리게 된다. 예로부터 인삼, 꿀 등 건강식품은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요즘엔 종류가 훨씬 다양해져 부모님의 체질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 건강보조식품 중 어떤 것을 골라야 마음에 쏙 들까. 몸의 어느 곳이 약하신지 평소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늘 바쁜 하루에 여의치 않다. 따라서 선물을 고르기 전에 상품의 성분과 효능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선 한국건강보조ㆍ특수영양식품협회 등 공인기관에서 품질 인정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산 회사가 믿을 만한 곳인지, 너무 오래돼 효능이 떨어지지 않은지도 따져봐야 한다. 특히 성분 구성비를 살펴보고 효능이 부풀려 졌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건강보조식품 중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은 상품을 살펴 봤다. 사진은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건강보조식품 코너.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유통업계가 8일 ‘어버이 날’을 앞두고 다양한 건강식품을 준비했다. ●부부용 비타민 세트 눈길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홍삼농축액에 건강에 좋은 기능성 성분인 프락토올리고당과 찹쌀가루를 섞어 환으로 만든 정관장 홍삼정환(168g·4만 5900원), 정관장 홍삼정(240g·16만 6500원)을 마련했다. 또 관절과 연골 강화에 좋은 썬민의 글루코사민 골드(180캡술·8만원), 남성용과 여성용 멀티비타민을 모은 비타민뱅크의 부부용 비타민 세트(각 90정·8만 5000원), 인체에 단백질과 영양을 보급하는 썬민 클로렐라세트(12만원)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역시 21일까지 건강 선물전을 마련했다. 혈액 순환을 돕는 스쿠알렌(10만원), 남성들에게 좋은 화분과립(3만 5000원) 등을 준비했다. ●관절 통증 완화 글루코사민 33% 할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7일까지 관절 통증을 줄이는 롯데의 글루코사민을 33% 저렴한 6900원에 판다. 또 골다공증 예방과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는 대상의 클로렐라(450정) 기획세트 8400원, 폐경기 여성의 혈행 개선과 피부건강 유지 등의 기능이 있는 종근당의 감마리놀렌산을 4만∼6만원에 마련했다. 풀무원은 수입 브랜드 1위인 로제빈 감마리놀렌산 3개월분(600㎎·360정)을 25만원에 팔고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하면서도 유방암과 자궁암의 발병 위험이 거의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치기 쉬운 여름을 대비한 풀무원 동충하초 프라임 2개월분(80㎎·120포)을 36만원에 준비했다. 풀무원 동충하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눈꽃 동충하초와 밀리타리스균으로 재배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를 1대1의 비율로 섞고 7종의 허브와 약초를 더했다. 연골이 약한 어른들에겐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인 뮤코다당단백질과 글루코사민, 콜라겐, 칼슘 등으로 만든 그린체 샤크원 2개월분(54g·3병)을 16만원에 시판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도 16일까지 가정의 달 기획상품으로 선물용 홍삼톤마일드(50㎖ 30포) 3만개를 7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신상품]

    ●대상 청정원은 국산 복분자로 만든 ‘마시는 홍초 복분자’를 출시했다. 물을 3∼5배 넣어 희석해 마시거나 우유에 섞어 플레인 요구르트처럼 마실 수 있다. 소주와 5대 1의 비율로 섞으면 복분자 칵테일이 된다고 대상은 설명했다. 가격은 500㎖ 4800원,900㎖는 8500원.●롯데칠성음료는 상큼하고 신선한 맛의 주스 ‘웰빙후르츠 오렌지·포도·토마토(1.5ℓ 페트,2300원·2700원·2700원)’를 선보였다. 과즙을 70∼100%로 만들어 과일을 직접 갈아 마시는 듯한 신선함을 살렸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앞으로 350㎖ 페트 용기도 출시할 예정이다.●풀무원은 순무를 자연 숙성시켜 맛을 낸 ‘생가득 숙성 동치미 물냉면’을 선보였다. 시원한 전통 동치미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끓는 물에 10초만 삶아 헹군 뒤 살짝 얼린 육수를 부으면 된다.1020g,2인분 1팩에 가격은 4600원.●CJ는 국산 마에 꿀, 인삼, 대추, 우유 등을 넣은 ‘통째로 갈아넣은 마’를 출시했다. 마를 통째 갈아 넣었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 되고 마의 영양 성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 가격은 120㎖ 한병에 2050원,10개입 선물세트가 1만 9500원이다.●한국피자헛은 28개의 고구마 치즈롤을 하나씩 떼어 먹는 ‘치즈바이트’ 피자를 내놓았다. 한국피자헛은 “치즈롤을 떼어 먹은 다음에는 토핑 부분을 먹을 수 있어, 피자 한 판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3∼4인용 1만 6900∼2만 900원,4∼5인용은 2만 2900∼2만 6900원.●LG생활건강은 손 주름 방지용 크림 ‘비욘드 에이지 프리’를 내놓았다.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인 하이드록시프롤린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크렌베리 등 딸기 추출물이 들어 있어 손을 탄력있고 촉촉하게 가꿔준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70㎖ 1만 7000원.
  • 아이와 역사공부 하려면…전곡리 구석기 축제

    ‘선사시대행(行) 타임머신 타보자.’ 제14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가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에서 4∼8일 열린다. 유적지내 ‘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석기·토기제작, 움집만들기, 불피우기 등 구석기 문화를 체험한다. ‘가족놀이마당’에선 지게질하기, 멧돌돌리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행사가 열리며 작두와 쟁기 등 농기구와 전통생활도구 전시회도 열린다. ’연천문화마당’에선 전곡선사박물관 국제설계공모에 당선된 프랑스 건축가 니콜라스 데마지에르의 ‘선사유적지로 통하는 문’ 등 입상작 30여점이 공개되고, 율무·콩·인삼 등 지역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이 판매된다. 5·31 지방선거로 선거법상 셔틀버스 운행이 불가능해 경원선 기차나, 버스로 전곡역에 하차해 행사장까지 15분가량 도보로 가야 한다. 승용차는 관람객주차장까지 입장할 수 있다. 문의는 축제 추진위원회 (031)839-2561∼3.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월드컵 겨냥 붉은색을 입혀라

    월드컵 겨냥 붉은색을 입혀라

    최근 광고가 붉은색 일색이다. 특히 독일 월드컵 열기를 타고 광고는 온통 붉은색으로 덧칠했다.‘월드컵은 붉은색’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다. 월드컵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는 광고로는 이영표·박지성을 기용한 SK텔레콤의 붉은 응원 리본편이 대표적인 실례다. 경기 시작전 박지성과 이영표가 서로에게 붉은 리본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영표는 박지성에게 “지성아! 6월을 너의 무대로”라는 문구를 보여주고 박지성은 “영표형, 함께 2002년을 뛰어넘자”는 붉은 리본을 전달해준다. 머나먼 영국에서 서로 상대팀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대한민국이란 조국을 가슴에 담고 같은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이들의 깊은 우정이 느껴지는 광고이다. 또 박지성이 나오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이영표가 나오는 외환은행, 국내파 박주영을 모델로 내세운 파워콤과 GS칼텍스, 홍명보 대표팀 코치와 최근 계약한 삼성생명,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캐리커처로 소개한 현대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월드컵 응원을 주요 소재로 삼은 광고로는 윤도현의 애국가,KTF의 응원 캠페인, 다음의 꼭짓점 댄스 등을 들 수 있다. 월드컵과는 관계없이 붉은색을 소재로 한 제품 광고도 있다. 정열의 상징인 붉은색은 개성과 자유를 표현하며 식욕을 돋우는 색깔임을 내세워 식음료·가전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빨간색을 가장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 곳은 식품업계. 일명 ‘레드 음료’가 상반기 이슈가 됐을 정도로 붉은색 음료들이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웅진식품이 선보인 ‘자연은 365일 레드오렌지’는 맛있는 빨간 비타민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운 ‘레드 컬러’음료다.3년째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산소미인’이영애가 빨간색 패티코트를 걸치고 나와 캉캉춤을 춘 다음 “빨간 비타민은 무슨 맛일까?”라고 궁금증을 던진다. 건강한 매력을 뿌리고 있다. ‘왕의 남자’ 이준기의 엽기적인 ‘석류송’과 함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롯데칠성음료의 ‘미녀는 서류를 좋아해’ 역시 붉은색 계열의 광고이다. 제품의 붉은색을 흰색과 대조시켜 강조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원 역시 붉은 색을 살려 “마음을 전하는 붉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가전제품에서도 붉은색 열기는 계속된다. 붉은색이 금기로 보이는 에어컨 광고에도 쓰이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지진희를 최근 내세워 위니아에어컨 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벽에 세워진 빨간색 스포츠카를 향해 지진희가 리모컨을 누르자 자동차가 빨간색 에어컨으로 변신했다. 스포츠카에서 에어컨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붉은색 컨셉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을 표방하는 LG디오스 광고에서도 고현정의 흰색 블라우스에 레드컬러의 디오스 냉장고가 강력한 대비를 이룬다. 젊은 주부들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붉은색을 상당히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컵이 정점에 이를 때까지 붉은색 광고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중·일 막걸리 맛보세요”

    “한·중·일 막걸리 무료로 맛보세요.” 농림부와 고양시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막걸리축제’가 5∼6일 이틀 동안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 앞 미관광장에서 열린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마셨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방북이후 구해 마셨다는 고양 탁주와 양평 와송주, 강화 인삼막걸리, 양평 잣 막걸리, 강원 평창 봉평 메밀막걸리 등 전국 유명 막걸리가 한 자리에 모인다. 고양 원당농협의 두부와 고양 축협의 고기 안주와 함께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국내 유명 탁주와 함께 맛이나 포장·디자인에서 종주국인 우리나라를 앞서는 일본 탁주, 중국 칭타오의 막걸리 등도 처음 선보인다. 막걸리로 만든 술떡과 찐빵도 무료 시식할 수 있다. 고양축협·원당농협두부·송포쌀 등을 싸게 팔고, 배다리박물관의 전통 막걸리 제조공정도 시연된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발견의 쾌감’ 전주영화제 개막

    ‘발견의 쾌감’ 전주영화제 개막

    27일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JIFF)의 막이 올랐다. 다음달 5일까지 42개국 194편의 다양한 장·단편 영화들이 선보인다.‘디지털영화제’,‘예술영화제’라는 명성에다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한국의 주류상업영화를 선보이는 ‘한국영화 쇼케이스’ 코너도 만들었고 최고의 배우 최민식도 초대했다. 또 대중적인 영화를 찾는 팬들을 위해 ‘영화궁전’ 섹션도 마련했고,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거의 대부분의 영화를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 상영토록 했다. 이처럼 영화제측은 대중성 강화에 주력했지만, 그래도 영화제의 참맛은 일반 상영관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이고 특이한 영화들까지 고루 맛볼 수 있다는데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소비에트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구 소련 영화 10편. 대부분 작품성은 있지만 검열 때문에 상영금지됐다가 고르바초프 정부에서 사면받은 작품들이다. 소련과 인연이 있던 지역 외에는 한번도 상영된 적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브랏 만수로프 감독의 ‘장례식’, 텐기즈 아불라제 감독의 ‘참회’,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안드레이 루블료프’ 등이 있다. 경쟁섹션인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에는 실험적인 영화 12편씩이 각각 선보인다.‘방랑자’(로카르노영화제 대상)와 ‘달에 처음 간 사나이’(베니스영화제 호라이즌 부문 최우수다큐상)는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것만 같은 다큐가 어디까지 갈 수 있고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태국·인도 같은 아시아권을 물론, 페루·스페인·포르투갈·오스트리아·덴마크 등에서 제작된 각양각색의 영화가 있다.JIFF의 얼굴 ‘디지털 삼인삼색’도 올해에는 한중일 감독 중심에서 벗어났다. 참가한 감독은 펜엑 라타나루앙(태국), 다레잔 오미르바예프(카자흐스탄), 에릭 쿠태국(싱가포르)다. 관람료는 28∼30일 밤새 영화를 보는 ‘전주-불면의 밤’ 행사를 제외하고는 1편당 5000원. 인터넷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살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집이 맛있대] 광주 산월동 첨단지구내 ‘나루터’

    [2집이 맛있대] 광주 산월동 첨단지구내 ‘나루터’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조갯살을 새콤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 보면 어떨까. 조개류중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새조개 샤부샤부 전문 음식점이 있다. 광주시 광산구 산월동 첨단지구내 ‘나루터’는 새조개와 모둠조개 등 각종 조개류를 샤부샤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서남해안 청정 해역 개펄에서 자라는 새조개는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 담백한 맛이 그 어느 조개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해안가 주민들은 예부터 산후조리때 새조개를 미역국에 넣어 끓여 먹거나 원기회복을 위한 스태미나식으로 즐겼다. 닭고기 맛과 비슷하다 하여 조합(鳥蛤)이라고도 불린다. 최근까지 우리나라 생산량의 대부분이 비싼 값으로 일본에 수출됐다. 이 조개가 일반화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새조개는 겨울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제철이다. 나루터 음식점은 여수 가막만과 여자만에서 자생하는 새조개를 재료로 쓴다. 각종 야채와 해산물을 우려낸 국물에 새조개살을 3∼4차례 흔들어 살짝 데친 후 초장에 찍어 먹는다. 실제로 먹어 봐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남은 육수에 찹쌀과 야채를 넣고 끓인 죽맛도 그만이다. 조개모둠 요리도 일품이다. 현지에서 직송한 키조개·백합·죽합·가리비 등 각종 조개의 껍질을 까 큰 접시에 올린다. 냄비에 무·양파·다시마·팽이 버섯 등을 넣고 팔팔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다. 나루터 음식점은 조만간 참장어(일명 하모) 샤부샤부를 계절 요리로 추가한다. 참장어는 여수 앞바다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주로 낚시로 잡는다. 참장어 샤부샤부도 인삼, 대추 등 한약재 들어간 육수에 데쳐 먹는다. 부추·쪽파 등 야채와 곁들여 먹는 맛이 그만이다. 여름철 최고의 스태미나식으로 꼽힌다. 주인 류정용(40)씨는 “음식맛은 육수와 그날 그날 들어오는 싱싱한 재료에서 난다.”며 “우리집은 남해안에서 갓 잡아올린 해산물을 곧바로 가져다 쓰는 만큼 한번 찾은 손님은 또다시 찾게 된다.”고 자랑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월 ‘선물고르기’ 올가이드

    5월 ‘선물고르기’ 올가이드

    날짜가 다가오면 신경쓰이고, 고를 때 고민되고, 지갑을 열어 돈을 낼 때 마음이 쓰리다.줄 때는 뿌듯하고, 받는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두고두고 잘했다고 스스로 토닥이게 하는 것. 바로 선물이다.5월에는 챙길 날들이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마음의 선물’이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크지만, 그래도 뭔가 눈에 보이는 것을 주지 않으면 허전하고 미안하다. 부담되지 않으면서 성의를 보여줄 수 있는 선물, 뭐 없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어린이날… ‘펀펀’한 것 고르자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거창한 것보다는 아이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미, 학습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다. # 선물의 스테디셀러, 인형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 만점의 선물은 바로 인형. 특히 너무나 완벽한 몸매로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 바비인형은 여자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 리스트에서 늘 상위를 차지한다. 미용세트, 화장세트 등 꾸미는 재미가 더하는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이외에 포근함을 안겨주는 커다란 곰 인형이나 아이 키와 비슷한 인형도 아이의 관심을 끈다.85㎝ 크기의 여자아이 인형은 손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손 부위에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붙어 있어 아이가 친구처럼 여기며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 독서로 사고력을 키워요 논술력, 이해력, 상식 등을 키워주고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바로 독서. 어린이 도서를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사이트를 이용해 아이에게 좋은 책을 미리 알아보고 선물해보자. (사)어린이도서연구회(www.childbook.org)는 새로나온 책과 권장도서 목록을 만들어 소개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www.childrenbook.org)는 자료실 메뉴에 추천도서와 가감없는 평가를 올려놓아 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글나라독서교육연구소가 운영하는 글나라(www.gulnara.net), 맞춤도서대여서비스와 독서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북랜드(www.ibookland.com)에도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어린이날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고, 어린이도서를 초특가로 판매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 공부야, 장난감이야 요즘은 놀이도 학습의 일종이다.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나와있다. 물건을 사고 계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슈퍼마켓 놀이 세트는 버튼을 누를 때마다 소리가 나면서 계산이 돼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120여가지 마술을 할 수 있는 마술세트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집중력을 높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세트도 선물로 좋다. 모서리가 둥글고, 향균처리가 된 제품도 있어 입에 넣고 빨아도 안전하다. # 활동적인 아이를 위해 밖은 위험하다며 아이들을 집안에서만 놀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밖에 나가서도 재미있고, 건강하게 놀 수 있도록 해주는 선물은 어떨까. 5살 미만의 아이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안전벨트와 쿠션이 있고, 미끄럼 방지페달과 핸들고정장치가 있는 기능성 자전거도 많이 나와 있다. 흔들 시소, 유모차 기능을 겸비한 세발자전거는 3개월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도 달려 있어 엄마와 함께 하는 외출에 즐거움을 더한다. # 즐겁게 공부해요 어릴 때부터 공부하는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학습용 공부상은 한글·영어·한자 등을 써놓은 보드판과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화이트칠판이 붙어 있어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어린이 높이에 맞춰 다과상으로도 쓸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디지털학습기도 좋다. 많은 학습 컨텐츠가 들어 있어 3세부터 혼자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어버이날… 효를 실천하자 소중하게 키워주신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그 무엇으로 전할 수 있을까. 오래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드리면서 효(孝)를 실천하자. # 건강하게 사세요 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어르신에게 간편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선물을 우선 생각하자. 연골 재생을 도와 관절 건강에 좋은 글루코사민이나 갱년기 장애와 노인성 치매 예방·항산화 작용을 하는 석류가 들어 있는 건강식품도 추천할 만한 선물. 입이 심심한 어르신에게는 간식도 되고, 건강식의 효과도 있는 간식세트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홍삼으로 만든 절편, 캔디, 유가, 젤리, 양갱으로 구성된 금산인삼 홍삼선물세트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거리다. 건강식품을 선물할 때는 무엇보다 공인된 제품인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 잘 먹고 잘 살자 웰빙은 거부할 수 없는 생활 스타일. 직접 음식 재료를 만들어 먹는 것은 웰빙 생활의 기본이다. 항암성분이 들어 있고, 노화예방에 좋은 새싹채소를 늘 먹을 수 있는 새싹재배기도 좋다. 물갈이, 재배 기술이 따로 필요없어 누구나 손쉽게 집 안에서 몸에 좋은 새싹을 키울 수 있다. 지방 섭취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올리브유나 포도씨오일 세트도 추천 선물. 특히 포도씨오일은 필수지방산을 공급하는 리놀레산과 천연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기름 특유의 느끼한 맛이 덜하다. # 문화생활을 즐기세요 아들, 딸이 선사한 오붓한 데이트 코스만큼 달콤하면서도 뿌듯한 시간이 있을까.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중견 가수의 디너쇼가 어버이날 전인 6∼8일 사이에 다양하게 진행된다.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귀에 익는 풍성한 노래로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시간. 조용필 콘서트와 함께하는 2박3일 제주도 여행 상품도 있다. 왕복항공, 숙박(2박), 관광(2일), 공연티켓 등이 포함돼 있다. # 아름다운 추억을 드려요 노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효도여행상품도 좋은 선물이다. 나이 지긋한 분들에게는 편히 쉴 수 있는 온천여행이 좋다. 해외라면 비행시간이 짧은 가까운 동남아 여행도 권할 만하다. 길지 않은 기간에 두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만 쌓일 수 있으니, 한 나라 안에서 두 개 도시를 다니는 일정이 적당하다. 부모님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전문 가이드가 여행기간 내내 동행하며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관광명소와 온천욕, 공연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편안하게 쉬세요 지친 종아리와 발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발 마사지기와 족욕기는 하루의 피로를 싹 가시게 도와준다. 발 전용이나 종아리까지 모두 관리해주는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8만원부터 50만원선까지 가격의 폭이 넓다. 부위별로 다른 자극을 주어 마사지할 수 있는 마사지기(1만∼5만원선), 지압 기능과 강약 조절 기능 등으로 편안하게 마사지할 수 있는 원적외선 지압기(5만원선)도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적당하다. ●스승의 날… 은혜에 보답하자 매해 스승의 날만 되면 촌지, 향응을 주고 받는 행태가 문제가 된다. 그렇다고 존경하는 스승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나 못한다면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지 않을까. 스승의 건강을 챙기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을 찾아보자. # 품격을 살리는 만년필 필기도 자주 하고, 학부모 상담 등 다른 사람 앞에서 펜을 사용할 일이 잦은 스승에게 좋은 필기구는 꼭 필요한 소품. 단순미를 선호한다면 깔끔하고 유려한 라인에 금속 재질이 멋스러운 워터맨 카렌 실버나 파카의 래티튜트가 적당하다. 금속의 몸체에 파랑, 빨강, 노랑 등 포인트 색상이 세련된 디자인의 파카 뉴 소네트는 멋을 중시하는 스승에게 선물하면 좋다. 만년필이 남성을 위한 선물이라는 것은 선입견.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워터맨 오다스는 분홍, 빨강, 파랑 등 다양한 색상에 마스카라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으로 액세서리로 손색이 없다. # 주변을 맑게 하는 식물 꽃다발은 오래 가지 않고, 난은 좋은 것을 고르려면 가격대가 높아 너무 부담스럽다.‘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 중에 식물만한 것도 없을 듯한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산세베리아, 테이블야자, 싱고니움 등의 화분을 고려해보자. 산세베리아는 음이온 발생량이 많아 전자파를 중화시키고,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테이블야자나 싱고니움도 집안 공기를 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키우는 재미도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는 선물이다. 가격도 5000∼1만원으로 작은 정원으로 꾸밀 수 있도록 많이 사도 부담이 없다. # 소중한 추억을 담은 앨범 정성이 느껴지는 선물은 값비싼 것보다 감동의 효과가 크다. 우선 통가죽으로 제작된 고급스러운 느낌의 앨범을 준비한다. 이 안에 과거 스승과 함께 한 수학여행, 소풍 등 학창시절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간단한 멘트를 하나씩 써넣어 선물한다. 접착식으로 된 것은 원하는 대로 사진을 배열할 수 있고, 메모도 붙일 수 있어 단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 선생님도 피부관리 하세요 사고 치고, 걱정을 끼쳐드려 눈가에 주름만 늘게 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 조금이라도 이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피부 관리 화장품 세트를 선물해보자.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한방 원료로 만들어진 한방화장품 세트는 피부 자극이 적어 웬만한 피부에 잘 맞는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가로 판매하고 있어 가격 부담도 덜었다. # 평범하지만 세련된 선물 넥타이는 남성에게 가장 무난하게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 간편한 선물로 먼저 떠오르면서도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고르는 데 쉽지 않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단순히 체크무늬나 무늬가 아예 없는 것보다는 귀여운 캐릭터, 작은 동물 무늬 등을 배열해 다소 화려한 느낌의 타이가 멋스럽다. 색상도 원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교단에서 늘 무서워보이는 선생님의 인상을 환해 보이게 한다. ■ 도움말 및 사진제공:옥션, 인터파크, G마켓, 파카, 워터맨 ■ 개성살린 ‘깜짝 선물’ 준비해볼까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어린이들, 조카가 좋아하는 피아노,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 튤립 … . 한폭의 그림 같은 케이크들이다. 어찌 한입 베어 물기에는 너무 아깝다 못해, 두고 두고 모셔놔야 할 것 같다.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나만의 케이크.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과 같은 특별한 날 이런 ‘깜짝’선물을 받는다면 감동하는 일만 남는다. 남과 똑같은 것을 거부하며 나만의 개성을 고집한다면,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에게나 딱 좋은 선물이다. 좀 바쁘다 싶으면 비용을 들여 ‘주문형 디자인 케이크’를 주문하면 된다. 시간을 낼 수 있고, 나의 정성도 특별하게 담아 내고 싶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DIY 케이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어디 케이크 뿐인가. 맛있게 구워낸 쿠키도 웰빙 선물 품목으로 딱 좋다. 입이 심심할 때 손이 가는 과자는 아무래도 방부제, 색소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만큼 직접 구워낸 쿠키 한상자는 그저그런 선물보다 대접 받기 마련이다. # 내가 직접 만드는 DIY 케이크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감사원 길로 가는 길목에 작지만 예쁜 케이크 전문점 J ´s Cake가 있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인데도 이곳에는 ‘DIY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올라 온 이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김미영(군산)씨는 어버이 날을 위해 미리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 튤립이 장식된 꽃밭 케이크를 구워냈다. 김씨는 “얼마전 수영선수인 초등학교 6학년 조카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케이크를 선물했다가 ‘고모 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군산팀이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는 깊은 마음도 이 케이크에 담았다. 이영숙(당진)씨도 조카가 즐겨 치는 피아노를 케이크로 만들었다. 이씨는 이전에도 조카가 좋아하는 지프차를 케이크로 형상화해 조카로부터 뽀뽀 세례를 받았단다. 이곳에서 나오는 케이크에는 똑같은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 “펭귄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의 얼굴을 펭귄 모양으로 해 스노보드 타는 모습을 만들어 주세요.”“항구를 배경으로 한 펜션에서 세 커플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담아 주세요.” 다양한 스토리들을 담은 케이크 주문이 줄을 잇는다. 한 일본인도 자신의 성인 산하(山河) 모양이 들어가는 멋진 케이크를 주문했다. 주문형 디자인 케이크 가격은 크기나 디자인에 따라 10만∼50만원. 보통 케이크보다 아무래도 비싸다. 제작 기간은 최소 3일. 넉넉하게 일주일전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데 2∼3시간 정도 걸리는 DIY 케이크는 8만원. 주인 전미경씨는 “단순히 먹는 케이크가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 특별히 디자인해서 만든 케이크이기에 감동을 주기 위한 선물로는 최고”라고 말했다. (02)742-4810,www.jscake.com # 예쁜 아이싱 쿠키 쿠키 위에 설탕도 뿌리고 예쁘게 그림을 그린 아이싱 쿠기는 서울 신사동 아담한 빵집 ‘쿠르’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돌잔치나 결혼식 답례품으로도 잘 나가는 인기품목이 바로 이 아이싱쿠키다.3,4일 전에 주문만 하면 별모양, 꽃모양 등 다양한 쿠키가 뚝딱 탄생한다. 아이들용에는 초코를, 어른들을 위한 쿠키에는 녹차를 많이 사용한다. 쿠키 한봉지에 4000∼5000원. 일본에서 제과·조리를 공부한 자매가 운영하는 이곳에는 특별 제작하는 케이크도 주문 받는다. 어버이 날의 경우 부드러운 녹차 시폰케이크 위에 작지만 우리의 들꽃같은 그림들을 그려내면 어른들 얼굴에 함박꽃이 피기 마련. 성지수 실장은 “받는 사람의 나이와 성별 등을 감안해 아이들에게는 동화적인 분위기를, 어른들에게는 우아한 디자인을 한 케이크와 쿠키를 구워낸다.”고 말했다.(02-542-6287)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김인성의 산울림] 진달래 명산 강화 고려산

    [김인성의 산울림] 진달래 명산 강화 고려산

    # 낙조대에서 서해낙조를, 고려산 정상에서 북한산하를 보다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진 고려산은 주변에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아 등산과 여행을 겸한 가족 산행지로 좋은 곳이다. 매년 봄이면 진달래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고려산 정상에서 8부능선까지 이어지는 산자락이 진달래 군락지.20만평에 달한다.4월하순쯤 절정에 달하면 산허리는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산행 강화읍내에서 고비고개를 넘어 연촌 적석사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적석사 입구 연촌까지는 군내버스로 15분정도 소요된다. 적석사 입구에서 적석사까지는 30분정도. 시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경사가 심한 편이지만 택시나 승용차가 올라갈 수 있다. 적석사에 올라 서해의 조망을 감상한 다음, 마당 왼쪽 소로를 따라 3∼4분가량 오르면 낙조대에 닿는다. 고려산 서쪽에 위치한 낙조대는 해발 343m. 산세가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특히 낙조대란 이름만큼이나 서해낙조가 아름다워 강도팔경(江都八景) 중 한곳으로 꼽힌다. 낙조대에서 능선을 따라 10분정도 오르면 낙조봉이다. 이곳에서도 석모도 앞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으면 한강과 임진강은 물론, 동쪽으로 강화대교와 김포, 서쪽으로 석모도, 남쪽으로 마니산과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 북쪽으로는 봄빛으로 물든 개성까지도 볼 수 있다. 길게 펼쳐진 능선엔 억새풀과 솔밭길, 그리고 진달래가 어우러지며 고려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낙조봉에서 고려산 정상까지는 4㎞.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경사가 완만하고 솔밭길이 많아 산책하는 기분으로 쉬엄 쉬엄 걸으면 된다. 탐방객이 너무많아 흙길인 등산로에서 흙먼지가 많이 난다는 것이 흠. 고려산 정상 부근에는 성인의 키보다 웃자란 진달래가 연분홍 꽃자수를 놓은 듯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려산 위쪽으로는 남쪽의 산들이 없다. 겹겹이 펼쳐진 바다건너 북한의 산하를 보노라면 안타까운 마음만 더해진다. ●하산 고려산 정상에서 백련사로 내려가려면 헬기장에서 아스콘으로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군부대 앞에서 오른쪽으로 경사진 길을 4분정도 내려가면 백련사. 오색연꽃 중 백련이 떨어진 곳으로 보물 제994호로 지정된 철불아미타불 좌상이 있다. 기록에 의하면 이곳에 한때 팔만대장경이 봉안되기도 했다. 백련사에서 부근리 버스정류장까지는 3.5㎞.40분가량 소요된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다리를 건너 첫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 마을길을 지나 두번째 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부근리삼거리 버스정류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강화행 버스를 타면 된다. ●등산코스 (총 산행시간 3시간30분)-연촌(적석사입구)-30분(1.9㎞)-적석사-4분-낙조대-10분-낙조봉-솔밭산림욕장-15분-고인돌군-18분→고인돌군-진달래군락- 30분-고려산-20분-군부대-4분-백련사-21분(1.9㎞)-부대앞 다리-18분(1.3㎞)-마을삼거리(오른쪽)-0.3㎞-부근리삼거리(버스타는곳). 백련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고려산에 오를 수도 있다. 백련사에서 진달래산책로를 따라 고려산에 오른 다음, 아스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와 군부대 앞에서 백령사로 가면 된다. 산행시간은 1시간∼ 1시간 30분소요. ●볼거리 백련사 아래 부근리의 북방식 고인돌(사적 137호)은 남한에서 제일 큰 규모. 높이 2.6m, 덮개돌 길이 7.1m, 무게 70t으로 주변 고인돌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먹거리 산행후 외포리항 등에서 강화의 특산물인 인삼과 순무, 밴댕이회,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가는길> ●대중교통 신촌∼강화직행:첫차 새벽 5시40분.8분 간격배차.4400원. 군내버스:강화읍내에서 적석사행 버스가 오전엔 7시25분,8시55분,10시40분, 오후엔 1시35분 등 하루 네차례 운행한다. 택시;강화읍내에서 적석사 앞까지 20분 소요.1만2000원. ●승용차 적석사 방면:강화읍내→내가면 방향→국화리 저수지→고비고개→연촌 마을회관→적석사. 백련사 방면:강화읍내→송해 삼거리→부근삼거리→해룡아파트 입구→좌회전→백련사 주차장.
  • [업계소식-행사] 정관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업계소식-행사] 정관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한국인삼공사(www.kgc.or.kr)는 ‘제3회 정관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연다. 지난 10일 1차전을 시작으로 총 5회의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오는 6월 1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만 20세 이상의 아마추어 골퍼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상자에게 정관장 홍삼, 드라이버, 우드, 퍼터, 골프투어 여행권 등의 부상이 지급된다. 지정된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하면 BMW승용차를 준다. 참가를 위해선 지역별 예선 10일 전까지 전국 정관장 가맹점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1588-2304.
  • [어린이책꽃이]

    |유아·아동|●위대한 뭉치(고경숙 글·그림, 재미마주 펴냄) 2006년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의 새 그림동화.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놀라아줌마에게 명약을 구해주려고 일곱개의 고개를 넘는 개구쟁이 꼬마의 팬터지 모험담.4∼7세.9500원.●못 말리는 과학시간(존 셰스카 글, 레인 스미스 그림, 조세현 옮김, 비룡소 펴냄) ‘양성자는 벼룩의 간/전자는 모기 눈물/중성자는 좁쌀 할멈’(‘원자에 관한 농담’중에서) 21편의 동시를 통해 물의 순환, 진화론, 먹이사슬, 빅뱅이론 등 상식을 귀띔하는 동시 과학그림책.6세 이상.1만 1000원.|초등·청소년|●웅진 클래식 음악동화(웅진씽크빅 펴냄) 초·중·고 교과서에 실린 음악 100곡을 창작동화로 엮어 음악CD 등을 덧붙인 음악동화 전집. 별책 ‘클래식 음악사전’에는 서양음악 역사와 주요 작곡가들에 대한 소개가 실려 있다. 음악동화 20권, 음악사전 1권, 비디오 10권, 비디오 해설서 10권 등.3∼13세.49만 8000원.●우리 역사를 바꾼 12가지 씨앗 이야기(배수원 글, 문종성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벼 밀 콩 인삼 목화 옥수수 고추 담배…. 우리민족의 생활환경에 큰 영향을 끼친 씨앗 12가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귀띔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역사를 이해하게 한다. 초등생.8900원.
  • 달아난 입맛… 산더덕 어때요?

    달아난 입맛… 산더덕 어때요?

    “파주에 산더덕 캐러 오세요.”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파평산을 찾으면 밥맛 잃기 쉬운 봄철 입맛을 돋우는 산더덕을 직접 캐 올 수 있다. 파평면은 13일 금파산업단지 뒤쪽 파평산 자락 15만평에 조성된 산더덕 캐기 체험장을 새달 10일까지 개방한다고 밝혔다. 현지 ‘파평산 산더덕 농장’(대표 조세연·41)이 2000년 씨를 뿌려 자란 5∼6년생 산더덕은 6년근 인삼 크기로 풍부한 일조량과 서늘하고 일교차가 큰 파평산 기후에서 자라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향이 진하고 조직이 치밀해 상품성이 높다. 참가비는 없고 직접 캔 산더덕 중 좋은 것을 골라 1㎏에 3만원씩(시중가 5만∼6만원)에 구입하면 된다. 산더덕 캐기 체험 행사는 연 2차례로 계획돼 오는 10월쯤에도 열릴 예정이다. 오가는 길에 임진각과 임진강 두지리 나루터 황포돛대, 화석정 등 주변에 산재한 문화관광지도 돌아볼 수 있다. 교통편은 자가용을 이용할 땐 금파산업단지에서 행사장 표시를 따라 찾으면 되고, 금촌에서 출발해 문산을 경유하는 92번 버스를 타고 파평면사무소 입구에서 내려 걸어가도 된다. 문의 파평면 총무담당(031)940-8163, 산더덕 농장(031)959-4631.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봄이 한창이다. 계절에 맞춰 활짝 피어난 꽃들은 아름다운 색깔과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꽃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반면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악취도 있다. 왜 사람은 냄새에 따라 ‘좋다.’ 혹은 ‘나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또 특이한 냄새를 맡으면 어떤 분위기나 사물을 연상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향기로 떠올리는 첫사랑의 추억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유기화합물 가운데 냄새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약 40만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인간의 후각이 구분할 수 있는 냄새의 종류는 1만가지 정도. 공기 속에 300억분의 1만큼만 섞여있어도 그 물질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해당 물질에서 나온 휘발성의 미립자가 공기와 함께 코로 들어가면 콧속 점막에 위치한 ‘냄새 센서’ 역할을 하는 후각 상피세포가 이를 감지한다. 부천고등학교 조영우(과학 담당) 교사는 “후각 상피세포 속에는 1000여개에 달하는 후각 감지세포(수용체)가 있는데, 마치 바코드를 읽듯 각각의 냄새를 구별해 뇌의 중추신경으로 전달, 냄새를 인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뇌는 각각의 냄새 패턴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비슷한 냄새가 나면 기억을 되살려 여러 냄새들을 구별한다. 냄새만 맡고도 음식의 맛을 짐작하게 되거나, 향수 냄새를 통해 첫사랑을 떠올리는 이유다. 사람의 후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쉽게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한 냄새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면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악취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연구단장 박홍석 박사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동물이 인간보다 냄내를 더 잘 맡는 이유를 유전적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인간의 후각 유전자 856개 가운데 369개가 11번 염색체에 있는데, 이 중 203개는 기능이 퇴화됐다.”면서 “반면 동물에게서는 인간에게 퇴화된 이 후각 기능이 발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냄새’ vs ‘나쁜 냄새’ 사람이 어떤 냄새에 대해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은 냄새 자체보다는 ‘경험’ 때문인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각 물질은 독특한 냄새를 갖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맛이 이상한 음식에서 나는 냄새는 나쁜 냄새로 기억되고, 예쁜 꽃에서 나는 향기는 좋은 냄새로 뇌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좋은 냄새는 신체의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은방울꽃 향기를 간간이 맡게 해주면 학습능률이 오른다거나, 바닐라향을 맡으면 환자들의 기분이 편안해진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냄새의 효과는 향수·향기산업, 아로마테라피(방향요법) 등으로 이어져 생활에 응용된다. 반면 악취의 대명사인 ‘방귀’는 대부분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등 냄새가 없는 물질로 이뤄져 있지만 유황이 섞여 나오면서 구린 냄새를 일으킨다. 유황을 포함한 가스가 많으면 그만큼 지독한 냄새가 난다. 그렇다고 악취가 나는 것을 사람들이 다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홍어는 발효되면서 체내에 있는 요소가 분해돼 암모니아를 만들고, 때문에 홍어회나 홍어찜에서는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나지만 사람들은 홍어를 즐겨먹는다. ●‘전자 코’로 물질특성 파악 ‘전자 코’의 원리는 사람의 후각 메커니즘과 비슷하다. 공기 속에 날아다니는 냄새 분자를 전류가 흐르는 센서를 이용해 감지하면 전기저항이 변하는 성질을 이용한다. 또 냄새 분자와 부딪히면 색이 변하는 물질을 센서로 이용하기도 한다. 사람의 뇌가 냄새를 기억하는 과정도 전자 코에 응용된다. 냄새 분자의 패턴을 데이터로 변환해 저장한 뒤 나중에 똑같은 냄새 분자가 들어오면 끄집어내 비교하는 전자코 시스템을 활용하면 유독가스 등 사람이 맡으면 해가 되는 냄새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자 코는 햅쌀과 묵은 쌀, 중국산 인삼과 국산 인삼 등을 정확히 구분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seoul.co.kr
  • [김인성의 산울림] 강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

    [김인성의 산울림] 강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석모도)에 위치한 해명산(327m)과 낙가산(235m)은 초보자나 가족단위 등산객들에게 알맞다. 산 정상에서 서해바다에 떠다니는 듯한 자그마한 섬들을 바라보는 것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진달래와 할미꽃이 핀 능선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어우러져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 특히 낙가산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일품. 석모도로 향하는 길목인 강화도 외포리. 하얀 갈매기떼 사이로 바다건너 해명산과 낙가산이 눈에 들어온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로 10여분쯤 가면 석모도의 석포리 나루터에 닿는다. 등산의 기점은 석포리에서 보문사행 버스로 4분정도 거리에 있는 전득이고개다. 이곳에서 서북방면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40여분가량 오르면 해명산 정상이다. 해명산 정상에 서면 오른쪽으로 강화도 본섬이, 왼쪽으로 삼량염전과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기자기한 봉우리를 따라 산행하는 묘미가 독특하다. 능선길 좌우측의 바다를 보고 걷노라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해명산을 출발해 1시간30분 정도면 낙가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부근의 천인대(天人臺)라고 불리는 바위 밑에 유명한 눈썹바위와 마애관세음보살상이 있다. 낙가산 정상에서 6분 정도 가면 절고개. 오른쪽으로 200만평에 달하는 송가평 평야가 눈에 들어온다. 절고개에서 서해바다를 보며 500m쯤 내려오면 보문사 담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400여m를 더 내려가면 보문사 주차장. 석모도에서 진달래가 활짝 필 때는 4월15∼22일. 강화도의 별미인 밴댕이는 5월 초순부터 많이 잡힌다. 산행코스(9.9㎞/2시간20분):전득이고개-3㎞(40분)-해명산-2.5㎞(30분)-밤개고개-3.5㎞(45분)-낙가산 눈썹바위-7분-절고개마루-500m(7분)-보문사 먹을거리:어류정 탑재포구에 생선회와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인삼과 약재를 넣은 강화막걸리가 유명하다. 승용차 : 48번국도를 타고 강화대교를 건너 인삼센터 삼거리에서 좌회전. 찬우물 언덕에서 마니산·보문사 방면으로 우회전. 인산저수지 지나 외포리방향 우회전. 외포리에서 석포리행 카페리 승선. 대중교통 : 신촌~강화직행:첫차 새벽 5시40분.8분간격.4400원. 신촌~외포리 직행:첫차 새벽 5시40분.30분간격.5600원. 강화 외포리~석모도 석포리 카페리:5∼8월은 아침 7시30분부터 운항. 왕복1600원. 일반차량(승용차, 지프차) 1만 4000원.12인승 이상 승합차 1만 4000∼1만 7000원. 왕복 기준 석모도 교통: 석포리∼보문사간 버스가 매시간 10분간격, 석포리∼전득이고개 700원.
  • [우리는 맞수 CEO] 8000억대 속옷시장 ‘은밀한 전쟁’

    속옷업계의 판이 살벌해졌다. 국내 속옷업계 양대산맥인 BYC(옛 백양)와 트라이브랜즈(옛 쌍방울)의 신경전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다. 두 회사는 최근들어 지난해의 매출을 두고 기싸움을 한층 가열시키고 있다. ●1조 가까운 시장 놓고 서로 1등 두 회사는 “속옷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에는 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 절반을 두고는 갈라선다.BYC와 트라이브랜즈는 서로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라이브랜즈가 11일 “지난해 우리 속옷의 매출이 1355억원으로 1위”라고 밝히자 BYC는 “1506억원으로 우리가 시장 1위”라고 맞받았다. 또 트라이브랜즈가 “BYC의 매출에 속옷 외의 다른 매출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면,BYC는 “창사 이후 60년 동안 내의 1위를 놓친 적이 한번도 없다.”고 강조한다. 국내 속옷시장은 868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체 의류시장 크기(11조원)에 비하면 ‘파이’가 작아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좁은 속옷시장을 잡기 위해 들고 나온 것이 ‘감성’이다. 안에 껴입은 속옷을 누가 볼까마는 이들은 “속옷도 패션이다.”고 늘 강조한다. 속옷 패션쇼도 연간 10여차례 연다. ●2세 경영인 vs 전문 경영인 ‘속옷 전쟁’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는 ㈜BYC의 한남용(48) 대표와 트라이브랜즈의 이호림(46) 대표다. 회사 창립 60돌을 맞은 BYC가 올해 성대한 환갑을 준비하는 반면, 트라이브랜즈는 지난 98년 부도 이후 지난해 처음 흑자로 돌려놓으면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두 CEO는 40대의 젊은 패기를 가졌지만 경영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설립된 BYC는 사풍(社風)이 안정적이다. 이런 회사를 이끄는 한 대표는 창업주 한영대(83) 회장의 맏아들이다.84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회사에 합류했다.20여년을 회사에 몸담으면서 구석구석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나서기 싫어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BYC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에서 출발한 만큼 한 대표도 고지식할 정도로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고 말했다. 창업주 한 회장의 카리스마에 가려 나서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특유의 경영 스타일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1954년 설립된 트라이브랜즈는 지난 98년 부도와 워크아웃,2004년 대한전선 계열사 편입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회사의 정상화 책임을 진 이 대표의 경영스타일이 상당히 적극적이다. 열네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한 그는 다국적기업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펩시 기획실장, 피자헛코리아 CEO, 월마트코리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지냈다. 그는 의사 결정을 빨리 한다.‘돈이 되는’ 청바지 브랜드 리를 과감하게 접고 속옷사업에 주력하기로 결정을 내린 데서 엿볼 수 있다. ●쌍방울 때는 백양 제품받아 팔아 80년대 초 두 회사는 상표를 두고 탐색전을 벌였다. 세겹 내복을 만들어 두 회사 모두 ‘보온메리’라고 불렀다. 그러나 쌍방울이 ‘보온메리’라고 상표 등록을 하자 BYC는 고민 끝에 공기를 품는다는 사실에 착안,‘에어메리’로 등록했다. 지금도 두 회사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두 회사의 신경전은 치열하지만 그렇다고 아옹다옹하지는 않는다.”고 전한다. 트라이브랜즈의 전신인 쌍방울의 이복영 전 회장이 BYC의 전신인 백양에서 물건을 공급받아 팔았기 때문이란다. 이런 사풍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래서 생산적 마인드의 BYC는 다소 보수적인 반면, 판매·영업쪽 마인드가 강한 트라이브랜즈는 공격적이고 진취적이다. ●사업 다각화 vs 속옷 올인 섬유가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속옷 산업이 보기보단 어려운 첨단산업이다. 속옷은 전세계 사람들이 입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최근엔 웰빙 바람을 타고 기능성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쌍방울은 ‘대나무내의’,‘발열가공내복’,‘인삼보온내의’ 등을 내놓았고,BYC는 ‘우유섬유’,‘에어키토산내복’,‘데오니아’ 등을 출시했다. 두 회사의 경영에는 최근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다.‘내의 원조’ BYC가 건설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는 반면, 트라이브랜즈는 여성 란제리 및 보디케어 브랜드 ‘더뷰’를 시작하면서 유통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남용 BYC 대표이사 ▲1958년생 ▲84년 고려대 농학과 졸업 ▲89년 ㈜백양 이사 ▲91년 ㈜베비라 이사 ▲96년 BYC 부사장 ▲98년 베비라 부회장 ▲2004년 BYC 대표이사 ■ 이호림 TRY 대표이사 ▲1960년생 ▲82년 미국 밴더빌트대 기계공 졸업 ▲87년 몰렉스코리아 마케팅 ▲92년 다트머스대 MBA ▲96년 피자헛코리아 대표이사 ▲2003년 월마트코리아 COO ▲2005년 트라이브랜즈 대표이사
  • 농산물, 대일 수출 ‘농약 비상’

    일본이 농식품에 대한 잔류 농약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해 우리 농산물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일본은 다음달 29일부터 수입농식품 잔류 농약 검사 제도를 현행 네거티브 방식에서 포지티브 방식으로 바꾼다. 새 방식에 따르면 580개의 잔류농약 허용기준 리스트를 설정하고 품목별로 허용 기준치를 넘으면 해당 농산물의 유통이 금지된다. 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아도 일률적으로 0.01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대일 수출 농산물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잔류 농약 등이 발견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실제 종전 제도에서도 일본에 수출된 파프리카에서 올해 2월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가 허용치 이상 검출되면서 통관 때 통상 5%의 표본조사만 실시돼온 수입 검사가 전수 검사로 바뀌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농가에서 많이 쓰는 농약 35가지 성분을 검사 기준에 추가해 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청했지만 불과 14개만이 반영됐다. 게다가 인삼 등 일부 농산물의 경우에는 미등록 농약이 사용되는 예가 있고 김치에 들어가는 배추나 고추, 마늘 등 재배농가는 파프리카처럼 수출단지에 모여 있지 않아 철저한 농가 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림부는 식품 수출업체나 농가를 상대로 최대한 경각심을 갖고 미리 대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 박숙현 前의원 제3공화국 말기 공화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던 박숙현 의원이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82세. 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보건사회부를 거쳐 64년부터 70년까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경제·사회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고향인 경북 월성에서 8,9,1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내리 당선됐으며 정계 은퇴 후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이정혜씨와 1남3녀. 발인 12일 오전 6시 삼성동 성당. 빈소 건국대학교 부속병원 장례식장 201호 (02) 2030-7900∼1. ●추점수(전 서울신문 총무국)씨 모친상 8일 시립동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928-0499 ●백남진(전 한국법제연구원장)남찬(사업)남석(〃)씨 모친상 인기(사업)용기(평안운수)대일(휴먼데이타시스템)대성(한국특허정보원)씨 조모상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921-9499 ●남호현(남명엔지니어링 대표)영진(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세진(고운식물원 이사)용진(성오 〃)경진(시영성공학원 원장)씨 모친상 김해룡(자영업)정진원(경기대 교수)씨 빙모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590-2540 ●김찬은(전 울산중앙고 교장)씨 별세 김군자(전 부산 주례여중 교감)씨 상배 웅규(대전대 법경찰학부장)웅대(창원 유니드치과 원장)진아(대전 온누리우성약국 대표)진형(부산 자하연약국 〃)씨 부친상 김영운(대전 김영운내과 원장)오상헌(부산 새로운치과 〃)씨 빙부상 임연희(부산 참편한치과 원장)씨 시부상 9일 부산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4 ●이동열 무열(사업)태열(대구일보 회장)경열(사업)씨 모친상 김원길(그린종합관리 대표)씨 빙모상 후태(대한환경 대표)후탁(대구일보 광고팀장)후달(한솔종합관리 대표)후혁(대구일보 정치부 기자)후국(미국 거주)후민 후섭씨 조모상 8일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420-6151 ●정흥만(목포신항만 상무)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공석(자영업)용두(성원ENT 이사)인수(금산인삼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4 ●박승기(오성특수인쇄사 대표)형기(한진정밀 대표)문기(〃)완기(원진산업 생산부장)상기(신세기정보통신 대표)씨 부친상 윤보현(안양 한진정밀공업사 대표)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2 ●유재우(삼성SDS 과장)씨 부친상 수열(로고스필름 사장)광열(엠마오치과 원장)씨 형님상 7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958-9552 ●류재영(KT 자산경영실 자산기획담당 상무)재현(농협 차장)재관(싱가포르 선교사)씨 부친상 백승호(서울경찰청 총경)씨 빙부상 7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62)515-0499 ●윤태자(서울 대현초등학교 교사)순자 애자(충북 청주 율량초등학교 교사)태진(영진기업 차장)태호(자영업)씨 모친상 장기연(서울시 노인복지과장)유진태(신한은행 충주지점장)장명완(청주 주성대 교수)씨 빙모상 9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043)279-2763 ●조승수(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박이현숙(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여성위원장)씨 시부상 9일 울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2)259-5242 ●황명주(SK텔레콤 수도권네트웍본부장)씨 별세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410-6915 ●정영훈(해양수산부 어업지도과장)영목(청해진 농협)씨 부친상 오순화(KBS 시청자서비스팀 차장)씨 시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40분 (02)590-2697
  • 3월 소비자 물가 전월比 0.3% 상승

    서울지방통계청은 3월 서울시 소비자물가지수가 121.6(전국 120.2)을 기록,2월 대비 0.3%,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과 비교해 교육 부문이 학교 납입금, 학원비 인상 등으로 3.3% 올랐고, 식료품 부문이 무·양배추 가격 인하 등으로 0.5%, 보건의료 부문이 인삼 가격 인하 등으로 0.2% 각각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 잡초 모제욱 한라봉을 뽑아들다

    모래판을 떠나 있던 1년여의 공백 탓에 군데군데 군살이 눈에 띄었고 실전감각은 떨어졌지만 동물적인 운동신경과 변칙 기술은 ‘역시∼ 모제욱이네.’란 탄성이 나오게 했다. 2004년말 LG씨름단 해체뒤 소속팀을 찾지 못해 방황했던 ‘잡초’ 모제욱(31·마산시체육회)이 13개월 만의 복귀무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모제욱은 2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안동장사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쿠데타’를 꿈꾸던 이광재(21·증평인삼)를 2-1로 잠재우고 꽃가마에 올라탔다. 생애 12번째 한라장사이자 번외대회를 포함하면 14번째 황소트로피를 거머쥔 것. 이로써 모제욱은 정규대회 최다우승자인 ‘탱크’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13회 우승)의 뒤를 바짝 뒤쫓게 됐다. 꽃가마를 타기까지 고전의 연속이었다. 조범재와 김용대를 거푸 물리친 ‘아마 최강’ 서강원(31·구미시청)을 준결승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힘겹게 결승에 오른 것. 겁없는 신예 이광재와 맞붙은 결승전에서도 모제욱은 첫판을 내줬다. 상대의 발목을 끌어 당기려다 모래판에 손이 스쳤다. 하지만 모제욱은 흔들리지 않았다. 둘째 판을 빗장걸이로 만회한 뒤 마지막 판에선 전광석화 같은 안다리로 이광재를 모래판에 뉘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모제욱은 9개월된 딸 현이를 안은 채 꽃가마를 타고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냈다. 모제욱은 “1년 넘게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한 저를 아무 말없이 뒷바라지해 준 어머니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백두장사 결정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조선 최대 갑부 역관/이덕일 지음

    연암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에서 거지 행색의 허생에게 선뜻 만 냥을 꾸어준 변 부자. 그의 직업은 역관(譯官)이었다. 조선 숙종연간 역시 역관 출신으로 도성 제일의 부자가 된 변승업의 할아버지가 바로 그다. 역관이 이처럼 갑부가 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는 불우비은(不虞備銀), 즉 관아의 예비은을 사용할 있었기 때문이다. 역관은 각 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중국 물품이 있으면 대금을 미리 받아 구입해 관아에 넘겨주고 몇배의 이익을 남겼다. 나아가 자신의 신분을 빌미로 관아의 은을 빌려 무역자금으로 쓸 수 있었다. 엄청난 특혜였던 셈이다. 역관은 요즘으로 치면 ‘투잡스족’으로 실무외교관이자 국제무역상이었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이덕일의 여인열전’ 등 생존 당시 주목받지 못한 불운한 천재나 역사 속에서 잊혀져간 인물들을 복원해온 역사학자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씨가 이번엔 역관들의 세계를 다룬 ‘조선 최대 갑부 역관’(김영사 펴냄)을 내놓았다. 저자는 “역관은 조선사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중인이라는 신분적 한계 때문에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남아 있는 사료 또한 충분하지 않아 오늘날까지 그 위상과 역할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한다. 외교관, 국제무역상, 무기수입상, 첩보원, 개화사상가, 독립운동가…. 조선의 역관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 그러나 외국어에 능통했던 만큼 역관은 무엇보다 외교 전선에서 빛을 발했다. 조선 초기 역관은 통역과 실무만 맡은 게 아니라 공식 외교관인 사은사(謝恩使)의 자격으로 중국에 가 외교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예종 이후 사대부들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점점 본연의 업무인 통역만 담당하게 됐지만, 역관들은 종종 명분만을 중시하던 무능한 사대부들을 대신해 중국과 외교담판을 벌이기도 했다. 중국 땅이 될 뻔한 우리 영토를 지켜낸 김지남·김경문 부자가 그 대표적인 예다. 김지남은 백두산정계비를 세울 때 청나라 오랄총관(烏喇摠管) 목극등과 다퉈가며 조선의 입장을 관철해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역관은 조선 실물경제의 큰 손이었다. 역관들은 조선의 귀한 약재였던 인삼을 중국이나 일본에 팔아 거액의 돈을 벌었다. 또 중국과 ‘여마(餘馬)무역’을 벌이기도 했다. 여마란 사행(使行) 도중에 말이 죽거나 병이 들까봐 예비로 데리고 다니는 말. 역관들은 이 여마에 추가로 물품을 싣고 가 물건을 사고 팔았다. 이들의 중개무역은 청나라의 해금(海禁)정책으로 중국이 일본과 직접 교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서 저자가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중개무역을 통해 역관 자신이 누구보다 부자가 됐지만, 그들의 활발한 무역활동으로 말미암아 조선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당시 농업을 우대하고 상업을 천시한 농본상말(農本商末)사상에 젖어 있던 양반 사대부들은 역관을 ‘역상(譯商)’이라며 멸시했다. 역관 가문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장희빈이다. 대대로 유명한 역관을 배출한 집안의 서녀(庶女)인 장희빈은 숙종 15년(1689년) 서인정권을 무너뜨리고 남인들이 재집권한 기사환국의 주역이었다. 그 뒷배를 봐준 것은 물론 정치권력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 ‘역관 명가’ 인동 장씨 가문이었다. 숙종은 결국 인현왕후 민씨를 폐출하고 장씨를 왕비로 삼았다. 저자는 역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명나라 홍등가에서 기녀를 구출해 준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은 ‘상도’의 임상옥이 아니라 역관 홍순언이라는 사실, 세계 최고(最古)의 중국어 학습서 ‘노걸대’를 쓴 사람은 조선의 역관이라는 이야기, 병인양요 때 뛰어난 첩보활동으로 프랑스의 막강 함대에 맞서 조선을 승리로 이끈 역관 오경석의 일화 등을 들려 준다. 또 역관들이 천주교 서적과 서양의 선진문물을 조선에 들여옴으로써 개화사상의 주역이 됐고, 이어 한말 애국운동의 한 갈래를 이뤘다는 점도 분명히 밝힌다. 이 책은 김영사가 ‘새로운 감각의 역사서 시리즈’를 표방하며 내놓은 ‘표정있는 역사’ 시리즈의 첫 권이다. 일방적인 ‘역관 예찬론’의 혐의가 없진 않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역관 집단의 다양한 역할과 의의를 입체적으로 살피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99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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