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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봄이 한창이다. 계절에 맞춰 활짝 피어난 꽃들은 아름다운 색깔과 은은한 향기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꽃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반면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악취도 있다. 왜 사람은 냄새에 따라 ‘좋다.’ 혹은 ‘나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또 특이한 냄새를 맡으면 어떤 분위기나 사물을 연상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향기로 떠올리는 첫사랑의 추억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 유기화합물 가운데 냄새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약 40만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인간의 후각이 구분할 수 있는 냄새의 종류는 1만가지 정도. 공기 속에 300억분의 1만큼만 섞여있어도 그 물질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해당 물질에서 나온 휘발성의 미립자가 공기와 함께 코로 들어가면 콧속 점막에 위치한 ‘냄새 센서’ 역할을 하는 후각 상피세포가 이를 감지한다. 부천고등학교 조영우(과학 담당) 교사는 “후각 상피세포 속에는 1000여개에 달하는 후각 감지세포(수용체)가 있는데, 마치 바코드를 읽듯 각각의 냄새를 구별해 뇌의 중추신경으로 전달, 냄새를 인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뇌는 각각의 냄새 패턴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비슷한 냄새가 나면 기억을 되살려 여러 냄새들을 구별한다. 냄새만 맡고도 음식의 맛을 짐작하게 되거나, 향수 냄새를 통해 첫사랑을 떠올리는 이유다. 사람의 후각은 다른 감각에 비해 쉽게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한 냄새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면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악취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연구단장 박홍석 박사 연구팀은 최근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동물이 인간보다 냄내를 더 잘 맡는 이유를 유전적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인간의 후각 유전자 856개 가운데 369개가 11번 염색체에 있는데, 이 중 203개는 기능이 퇴화됐다.”면서 “반면 동물에게서는 인간에게 퇴화된 이 후각 기능이 발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냄새’ vs ‘나쁜 냄새’ 사람이 어떤 냄새에 대해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은 냄새 자체보다는 ‘경험’ 때문인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각 물질은 독특한 냄새를 갖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맛이 이상한 음식에서 나는 냄새는 나쁜 냄새로 기억되고, 예쁜 꽃에서 나는 향기는 좋은 냄새로 뇌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좋은 냄새는 신체의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은방울꽃 향기를 간간이 맡게 해주면 학습능률이 오른다거나, 바닐라향을 맡으면 환자들의 기분이 편안해진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냄새의 효과는 향수·향기산업, 아로마테라피(방향요법) 등으로 이어져 생활에 응용된다. 반면 악취의 대명사인 ‘방귀’는 대부분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등 냄새가 없는 물질로 이뤄져 있지만 유황이 섞여 나오면서 구린 냄새를 일으킨다. 유황을 포함한 가스가 많으면 그만큼 지독한 냄새가 난다. 그렇다고 악취가 나는 것을 사람들이 다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홍어는 발효되면서 체내에 있는 요소가 분해돼 암모니아를 만들고, 때문에 홍어회나 홍어찜에서는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나지만 사람들은 홍어를 즐겨먹는다. ●‘전자 코’로 물질특성 파악 ‘전자 코’의 원리는 사람의 후각 메커니즘과 비슷하다. 공기 속에 날아다니는 냄새 분자를 전류가 흐르는 센서를 이용해 감지하면 전기저항이 변하는 성질을 이용한다. 또 냄새 분자와 부딪히면 색이 변하는 물질을 센서로 이용하기도 한다. 사람의 뇌가 냄새를 기억하는 과정도 전자 코에 응용된다. 냄새 분자의 패턴을 데이터로 변환해 저장한 뒤 나중에 똑같은 냄새 분자가 들어오면 끄집어내 비교하는 전자코 시스템을 활용하면 유독가스 등 사람이 맡으면 해가 되는 냄새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자 코는 햅쌀과 묵은 쌀, 중국산 인삼과 국산 인삼 등을 정확히 구분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seoul.co.kr
  • [김인성의 산울림] 강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

    [김인성의 산울림] 강화 석모도 해명산·낙가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석모도)에 위치한 해명산(327m)과 낙가산(235m)은 초보자나 가족단위 등산객들에게 알맞다. 산 정상에서 서해바다에 떠다니는 듯한 자그마한 섬들을 바라보는 것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진달래와 할미꽃이 핀 능선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어우러져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 특히 낙가산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일품. 석모도로 향하는 길목인 강화도 외포리. 하얀 갈매기떼 사이로 바다건너 해명산과 낙가산이 눈에 들어온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로 10여분쯤 가면 석모도의 석포리 나루터에 닿는다. 등산의 기점은 석포리에서 보문사행 버스로 4분정도 거리에 있는 전득이고개다. 이곳에서 서북방면으로 뻗은 능선을 타고 40여분가량 오르면 해명산 정상이다. 해명산 정상에 서면 오른쪽으로 강화도 본섬이, 왼쪽으로 삼량염전과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기자기한 봉우리를 따라 산행하는 묘미가 독특하다. 능선길 좌우측의 바다를 보고 걷노라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해명산을 출발해 1시간30분 정도면 낙가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부근의 천인대(天人臺)라고 불리는 바위 밑에 유명한 눈썹바위와 마애관세음보살상이 있다. 낙가산 정상에서 6분 정도 가면 절고개. 오른쪽으로 200만평에 달하는 송가평 평야가 눈에 들어온다. 절고개에서 서해바다를 보며 500m쯤 내려오면 보문사 담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400여m를 더 내려가면 보문사 주차장. 석모도에서 진달래가 활짝 필 때는 4월15∼22일. 강화도의 별미인 밴댕이는 5월 초순부터 많이 잡힌다. 산행코스(9.9㎞/2시간20분):전득이고개-3㎞(40분)-해명산-2.5㎞(30분)-밤개고개-3.5㎞(45분)-낙가산 눈썹바위-7분-절고개마루-500m(7분)-보문사 먹을거리:어류정 탑재포구에 생선회와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인삼과 약재를 넣은 강화막걸리가 유명하다. 승용차 : 48번국도를 타고 강화대교를 건너 인삼센터 삼거리에서 좌회전. 찬우물 언덕에서 마니산·보문사 방면으로 우회전. 인산저수지 지나 외포리방향 우회전. 외포리에서 석포리행 카페리 승선. 대중교통 : 신촌~강화직행:첫차 새벽 5시40분.8분간격.4400원. 신촌~외포리 직행:첫차 새벽 5시40분.30분간격.5600원. 강화 외포리~석모도 석포리 카페리:5∼8월은 아침 7시30분부터 운항. 왕복1600원. 일반차량(승용차, 지프차) 1만 4000원.12인승 이상 승합차 1만 4000∼1만 7000원. 왕복 기준 석모도 교통: 석포리∼보문사간 버스가 매시간 10분간격, 석포리∼전득이고개 700원.
  • [우리는 맞수 CEO] 8000억대 속옷시장 ‘은밀한 전쟁’

    속옷업계의 판이 살벌해졌다. 국내 속옷업계 양대산맥인 BYC(옛 백양)와 트라이브랜즈(옛 쌍방울)의 신경전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다. 두 회사는 최근들어 지난해의 매출을 두고 기싸움을 한층 가열시키고 있다. ●1조 가까운 시장 놓고 서로 1등 두 회사는 “속옷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에는 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 절반을 두고는 갈라선다.BYC와 트라이브랜즈는 서로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라이브랜즈가 11일 “지난해 우리 속옷의 매출이 1355억원으로 1위”라고 밝히자 BYC는 “1506억원으로 우리가 시장 1위”라고 맞받았다. 또 트라이브랜즈가 “BYC의 매출에 속옷 외의 다른 매출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면,BYC는 “창사 이후 60년 동안 내의 1위를 놓친 적이 한번도 없다.”고 강조한다. 국내 속옷시장은 868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체 의류시장 크기(11조원)에 비하면 ‘파이’가 작아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좁은 속옷시장을 잡기 위해 들고 나온 것이 ‘감성’이다. 안에 껴입은 속옷을 누가 볼까마는 이들은 “속옷도 패션이다.”고 늘 강조한다. 속옷 패션쇼도 연간 10여차례 연다. ●2세 경영인 vs 전문 경영인 ‘속옷 전쟁’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는 ㈜BYC의 한남용(48) 대표와 트라이브랜즈의 이호림(46) 대표다. 회사 창립 60돌을 맞은 BYC가 올해 성대한 환갑을 준비하는 반면, 트라이브랜즈는 지난 98년 부도 이후 지난해 처음 흑자로 돌려놓으면서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두 CEO는 40대의 젊은 패기를 가졌지만 경영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설립된 BYC는 사풍(社風)이 안정적이다. 이런 회사를 이끄는 한 대표는 창업주 한영대(83) 회장의 맏아들이다.84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회사에 합류했다.20여년을 회사에 몸담으면서 구석구석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나서기 싫어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BYC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에서 출발한 만큼 한 대표도 고지식할 정도로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을 보인다.”고 말했다. 창업주 한 회장의 카리스마에 가려 나서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특유의 경영 스타일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1954년 설립된 트라이브랜즈는 지난 98년 부도와 워크아웃,2004년 대한전선 계열사 편입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회사의 정상화 책임을 진 이 대표의 경영스타일이 상당히 적극적이다. 열네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한 그는 다국적기업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펩시 기획실장, 피자헛코리아 CEO, 월마트코리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지냈다. 그는 의사 결정을 빨리 한다.‘돈이 되는’ 청바지 브랜드 리를 과감하게 접고 속옷사업에 주력하기로 결정을 내린 데서 엿볼 수 있다. ●쌍방울 때는 백양 제품받아 팔아 80년대 초 두 회사는 상표를 두고 탐색전을 벌였다. 세겹 내복을 만들어 두 회사 모두 ‘보온메리’라고 불렀다. 그러나 쌍방울이 ‘보온메리’라고 상표 등록을 하자 BYC는 고민 끝에 공기를 품는다는 사실에 착안,‘에어메리’로 등록했다. 지금도 두 회사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두 회사의 신경전은 치열하지만 그렇다고 아옹다옹하지는 않는다.”고 전한다. 트라이브랜즈의 전신인 쌍방울의 이복영 전 회장이 BYC의 전신인 백양에서 물건을 공급받아 팔았기 때문이란다. 이런 사풍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래서 생산적 마인드의 BYC는 다소 보수적인 반면, 판매·영업쪽 마인드가 강한 트라이브랜즈는 공격적이고 진취적이다. ●사업 다각화 vs 속옷 올인 섬유가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속옷 산업이 보기보단 어려운 첨단산업이다. 속옷은 전세계 사람들이 입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최근엔 웰빙 바람을 타고 기능성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쌍방울은 ‘대나무내의’,‘발열가공내복’,‘인삼보온내의’ 등을 내놓았고,BYC는 ‘우유섬유’,‘에어키토산내복’,‘데오니아’ 등을 출시했다. 두 회사의 경영에는 최근 다른 기류가 흐르고 있다.‘내의 원조’ BYC가 건설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는 반면, 트라이브랜즈는 여성 란제리 및 보디케어 브랜드 ‘더뷰’를 시작하면서 유통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한남용 BYC 대표이사 ▲1958년생 ▲84년 고려대 농학과 졸업 ▲89년 ㈜백양 이사 ▲91년 ㈜베비라 이사 ▲96년 BYC 부사장 ▲98년 베비라 부회장 ▲2004년 BYC 대표이사 ■ 이호림 TRY 대표이사 ▲1960년생 ▲82년 미국 밴더빌트대 기계공 졸업 ▲87년 몰렉스코리아 마케팅 ▲92년 다트머스대 MBA ▲96년 피자헛코리아 대표이사 ▲2003년 월마트코리아 COO ▲2005년 트라이브랜즈 대표이사
  • 농산물, 대일 수출 ‘농약 비상’

    일본이 농식품에 대한 잔류 농약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해 우리 농산물의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일본은 다음달 29일부터 수입농식품 잔류 농약 검사 제도를 현행 네거티브 방식에서 포지티브 방식으로 바꾼다. 새 방식에 따르면 580개의 잔류농약 허용기준 리스트를 설정하고 품목별로 허용 기준치를 넘으면 해당 농산물의 유통이 금지된다. 리스트에 포함돼 있지 않아도 일률적으로 0.01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대일 수출 농산물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잔류 농약 등이 발견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실제 종전 제도에서도 일본에 수출된 파프리카에서 올해 2월 살충제 클로르피리포스가 허용치 이상 검출되면서 통관 때 통상 5%의 표본조사만 실시돼온 수입 검사가 전수 검사로 바뀌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내 농가에서 많이 쓰는 농약 35가지 성분을 검사 기준에 추가해 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청했지만 불과 14개만이 반영됐다. 게다가 인삼 등 일부 농산물의 경우에는 미등록 농약이 사용되는 예가 있고 김치에 들어가는 배추나 고추, 마늘 등 재배농가는 파프리카처럼 수출단지에 모여 있지 않아 철저한 농가 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림부는 식품 수출업체나 농가를 상대로 최대한 경각심을 갖고 미리 대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 박숙현 前의원 제3공화국 말기 공화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던 박숙현 의원이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82세. 고인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보건사회부를 거쳐 64년부터 70년까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경제·사회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고향인 경북 월성에서 8,9,1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내리 당선됐으며 정계 은퇴 후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이정혜씨와 1남3녀. 발인 12일 오전 6시 삼성동 성당. 빈소 건국대학교 부속병원 장례식장 201호 (02) 2030-7900∼1. ●추점수(전 서울신문 총무국)씨 모친상 8일 시립동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928-0499 ●백남진(전 한국법제연구원장)남찬(사업)남석(〃)씨 모친상 인기(사업)용기(평안운수)대일(휴먼데이타시스템)대성(한국특허정보원)씨 조모상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921-9499 ●남호현(남명엔지니어링 대표)영진(한국방송광고공사 감사)세진(고운식물원 이사)용진(성오 〃)경진(시영성공학원 원장)씨 모친상 김해룡(자영업)정진원(경기대 교수)씨 빙모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590-2540 ●김찬은(전 울산중앙고 교장)씨 별세 김군자(전 부산 주례여중 교감)씨 상배 웅규(대전대 법경찰학부장)웅대(창원 유니드치과 원장)진아(대전 온누리우성약국 대표)진형(부산 자하연약국 〃)씨 부친상 김영운(대전 김영운내과 원장)오상헌(부산 새로운치과 〃)씨 빙부상 임연희(부산 참편한치과 원장)씨 시부상 9일 부산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4 ●이동열 무열(사업)태열(대구일보 회장)경열(사업)씨 모친상 김원길(그린종합관리 대표)씨 빙모상 후태(대한환경 대표)후탁(대구일보 광고팀장)후달(한솔종합관리 대표)후혁(대구일보 정치부 기자)후국(미국 거주)후민 후섭씨 조모상 8일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420-6151 ●정흥만(목포신항만 상무)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65 ●김공석(자영업)용두(성원ENT 이사)인수(금산인삼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4 ●박승기(오성특수인쇄사 대표)형기(한진정밀 대표)문기(〃)완기(원진산업 생산부장)상기(신세기정보통신 대표)씨 부친상 윤보현(안양 한진정밀공업사 대표)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2 ●유재우(삼성SDS 과장)씨 부친상 수열(로고스필름 사장)광열(엠마오치과 원장)씨 형님상 7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958-9552 ●류재영(KT 자산경영실 자산기획담당 상무)재현(농협 차장)재관(싱가포르 선교사)씨 부친상 백승호(서울경찰청 총경)씨 빙부상 7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62)515-0499 ●윤태자(서울 대현초등학교 교사)순자 애자(충북 청주 율량초등학교 교사)태진(영진기업 차장)태호(자영업)씨 모친상 장기연(서울시 노인복지과장)유진태(신한은행 충주지점장)장명완(청주 주성대 교수)씨 빙모상 9일 충북 청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043)279-2763 ●조승수(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박이현숙(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여성위원장)씨 시부상 9일 울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2)259-5242 ●황명주(SK텔레콤 수도권네트웍본부장)씨 별세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410-6915 ●정영훈(해양수산부 어업지도과장)영목(청해진 농협)씨 부친상 오순화(KBS 시청자서비스팀 차장)씨 시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40분 (02)590-2697
  • 3월 소비자 물가 전월比 0.3% 상승

    서울지방통계청은 3월 서울시 소비자물가지수가 121.6(전국 120.2)을 기록,2월 대비 0.3%,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과 비교해 교육 부문이 학교 납입금, 학원비 인상 등으로 3.3% 올랐고, 식료품 부문이 무·양배추 가격 인하 등으로 0.5%, 보건의료 부문이 인삼 가격 인하 등으로 0.2% 각각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 잡초 모제욱 한라봉을 뽑아들다

    모래판을 떠나 있던 1년여의 공백 탓에 군데군데 군살이 눈에 띄었고 실전감각은 떨어졌지만 동물적인 운동신경과 변칙 기술은 ‘역시∼ 모제욱이네.’란 탄성이 나오게 했다. 2004년말 LG씨름단 해체뒤 소속팀을 찾지 못해 방황했던 ‘잡초’ 모제욱(31·마산시체육회)이 13개월 만의 복귀무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모제욱은 24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안동장사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쿠데타’를 꿈꾸던 이광재(21·증평인삼)를 2-1로 잠재우고 꽃가마에 올라탔다. 생애 12번째 한라장사이자 번외대회를 포함하면 14번째 황소트로피를 거머쥔 것. 이로써 모제욱은 정규대회 최다우승자인 ‘탱크’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13회 우승)의 뒤를 바짝 뒤쫓게 됐다. 꽃가마를 타기까지 고전의 연속이었다. 조범재와 김용대를 거푸 물리친 ‘아마 최강’ 서강원(31·구미시청)을 준결승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힘겹게 결승에 오른 것. 겁없는 신예 이광재와 맞붙은 결승전에서도 모제욱은 첫판을 내줬다. 상대의 발목을 끌어 당기려다 모래판에 손이 스쳤다. 하지만 모제욱은 흔들리지 않았다. 둘째 판을 빗장걸이로 만회한 뒤 마지막 판에선 전광석화 같은 안다리로 이광재를 모래판에 뉘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모제욱은 9개월된 딸 현이를 안은 채 꽃가마를 타고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냈다. 모제욱은 “1년 넘게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한 저를 아무 말없이 뒷바라지해 준 어머니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백두장사 결정전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조선 최대 갑부 역관/이덕일 지음

    연암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에서 거지 행색의 허생에게 선뜻 만 냥을 꾸어준 변 부자. 그의 직업은 역관(譯官)이었다. 조선 숙종연간 역시 역관 출신으로 도성 제일의 부자가 된 변승업의 할아버지가 바로 그다. 역관이 이처럼 갑부가 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는 불우비은(不虞備銀), 즉 관아의 예비은을 사용할 있었기 때문이다. 역관은 각 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중국 물품이 있으면 대금을 미리 받아 구입해 관아에 넘겨주고 몇배의 이익을 남겼다. 나아가 자신의 신분을 빌미로 관아의 은을 빌려 무역자금으로 쓸 수 있었다. 엄청난 특혜였던 셈이다. 역관은 요즘으로 치면 ‘투잡스족’으로 실무외교관이자 국제무역상이었다.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이덕일의 여인열전’ 등 생존 당시 주목받지 못한 불운한 천재나 역사 속에서 잊혀져간 인물들을 복원해온 역사학자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씨가 이번엔 역관들의 세계를 다룬 ‘조선 최대 갑부 역관’(김영사 펴냄)을 내놓았다. 저자는 “역관은 조선사회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중인이라는 신분적 한계 때문에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남아 있는 사료 또한 충분하지 않아 오늘날까지 그 위상과 역할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한다. 외교관, 국제무역상, 무기수입상, 첩보원, 개화사상가, 독립운동가…. 조선의 역관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 그러나 외국어에 능통했던 만큼 역관은 무엇보다 외교 전선에서 빛을 발했다. 조선 초기 역관은 통역과 실무만 맡은 게 아니라 공식 외교관인 사은사(謝恩使)의 자격으로 중국에 가 외교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예종 이후 사대부들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점점 본연의 업무인 통역만 담당하게 됐지만, 역관들은 종종 명분만을 중시하던 무능한 사대부들을 대신해 중국과 외교담판을 벌이기도 했다. 중국 땅이 될 뻔한 우리 영토를 지켜낸 김지남·김경문 부자가 그 대표적인 예다. 김지남은 백두산정계비를 세울 때 청나라 오랄총관(烏喇摠管) 목극등과 다퉈가며 조선의 입장을 관철해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역관은 조선 실물경제의 큰 손이었다. 역관들은 조선의 귀한 약재였던 인삼을 중국이나 일본에 팔아 거액의 돈을 벌었다. 또 중국과 ‘여마(餘馬)무역’을 벌이기도 했다. 여마란 사행(使行) 도중에 말이 죽거나 병이 들까봐 예비로 데리고 다니는 말. 역관들은 이 여마에 추가로 물품을 싣고 가 물건을 사고 팔았다. 이들의 중개무역은 청나라의 해금(海禁)정책으로 중국이 일본과 직접 교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여기서 저자가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중개무역을 통해 역관 자신이 누구보다 부자가 됐지만, 그들의 활발한 무역활동으로 말미암아 조선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당시 농업을 우대하고 상업을 천시한 농본상말(農本商末)사상에 젖어 있던 양반 사대부들은 역관을 ‘역상(譯商)’이라며 멸시했다. 역관 가문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장희빈이다. 대대로 유명한 역관을 배출한 집안의 서녀(庶女)인 장희빈은 숙종 15년(1689년) 서인정권을 무너뜨리고 남인들이 재집권한 기사환국의 주역이었다. 그 뒷배를 봐준 것은 물론 정치권력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 ‘역관 명가’ 인동 장씨 가문이었다. 숙종은 결국 인현왕후 민씨를 폐출하고 장씨를 왕비로 삼았다. 저자는 역관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명나라 홍등가에서 기녀를 구출해 준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은 ‘상도’의 임상옥이 아니라 역관 홍순언이라는 사실, 세계 최고(最古)의 중국어 학습서 ‘노걸대’를 쓴 사람은 조선의 역관이라는 이야기, 병인양요 때 뛰어난 첩보활동으로 프랑스의 막강 함대에 맞서 조선을 승리로 이끈 역관 오경석의 일화 등을 들려 준다. 또 역관들이 천주교 서적과 서양의 선진문물을 조선에 들여옴으로써 개화사상의 주역이 됐고, 이어 한말 애국운동의 한 갈래를 이뤘다는 점도 분명히 밝힌다. 이 책은 김영사가 ‘새로운 감각의 역사서 시리즈’를 표방하며 내놓은 ‘표정있는 역사’ 시리즈의 첫 권이다. 일방적인 ‘역관 예찬론’의 혐의가 없진 않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져간 역관 집단의 다양한 역할과 의의를 입체적으로 살피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99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사회플러스] 전세계 미군에 김치·비빔밥 공급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이 한국산 김치·비빔밥 등을 먹게 될 전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3일 열린 ‘미군 PX 및 군전용 슈퍼체인 진출 상담회’에서 미 국방부 슈퍼체인본부(DeCA) 패트릭 닉슨 사장(소장급 예우)은 “한국에서 김치, 불고기 재료, 인삼 가공품 및 비빔밥 등 건강 식품을 구매하러 왔다.”고 말했다. 닉슨 사장은 “좋은 음식, 건강 식품을 미군에 공급하는 것이 DeCA의 주요 기능”이라면서 “한국 음식이 최근 건강 식품으로 부각되고 있어 구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닉슨 사장은 15명의 DeCA 조달관과 함께 농협유통, 농심, 대풍물산, 두바이오 등 국내 식품 및 소비재 업체 41개사와 구매 상담을 했다.DeCA는 미군 및 미군에 종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슈퍼체인으로 각종 식품류와 생필품을 취급하는데 전세계 275개 매장을 운용중이며 연간 매출액이 51억달러에 이른다.
  • [부고]

    ●최기열(전 담배인삼공사 이사관)씨 별세 범석(경희대 교수)민석 형석씨 부친상 민중식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9●문용석(광성금속 대표)태석(산업은행 싱가포르지점 부지점장)창석(자영업)씨 부친상 이영두(자영업)송승종(〃)노태성(하나은행 정자중앙지점 과장)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6●차재빈(한국선박기술 부사장)씨 별세 혜영(벽제중 교사)혜경(어린이집 〃)씨 부친상 도원(회사원)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392-1899●이성광(대우통신)광호(한국마사회 부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65●조준수(중앙매일 업무이사)씨 모친상 21일 충북 옥천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43)733-6201●유영근(템피스투자자문 대표)창근(영산대 경제학과 교수)씨 모친상 정운용(새부산약국 대표)김정호(디퍼마인 〃)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631 ●송기형(건국대 문화정보학부 교수)씨 부친상 박석환(동력자원연구소 연구원)정광균(주일 한국대사관 참사관)씨 빙부상 20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30-7903●김상현(전 HBC코오롱 상무이사)씨 부친상 이갑수(사업)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7●목진원(삼표 이사)승원(한국스마트카드)씨 모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10분 (02)392-0299●조정현(사업)대현(부흥농장 대표)무현(국순당 생산본부장)씨 모친상 박수찬(사업)박희욱(명성기획 대표)씨 빙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7●이선룡(부광테크 회장·전 금강유역환경청장)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072-2095
  • 꽃가루가 두려운 이여, 소독을 사랑하라?

    꽃가루가 두려운 이여, 소독을 사랑하라?

    “콜록 콜록 에∼취”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면 아침마다 코를 훌쩍이며 기침을 하는 창준(10)이를 볼 때마다 민영옥(38)씨는 마음이 아프다. 닮을 것이 따로 있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자신과 같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 때문이다. 이것이 비염을 가진 사람들의 아픔이다. 따뜻한 햇살이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게 만드는 봄철, 하지만 비염 환자들에게만은 앞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알리는 예고편일 뿐이다. 아침에는 밤새 코를 골거나 가래기침으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피곤하고, 집을 나서면 황사, 꽃가루, 심한 일교차 등으로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가족 중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거나 코감기가 2주이상 오래가고 자주 반복될 경우에는 비염이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른뿐 아니라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더욱 문제가 된다. 비염은 집중력 장애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 성장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학교성적이 평균이하인 학생들 중 상당수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염과 성장지연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비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환경적 요인뿐 아니라 개개인의 체내 장부기능의 불균형과 면역기능의 저하가 비염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단순히 콧물약을 먹는 것은 순간적인 치료밖에 되지 않는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깨끗한 환경이다. 특히 이불이나 옷 등을 일주일에 한번 이상 햇볕에 깨끗하게 말리고 털어서 먼지와 미세 세균 등을 소독해야 한다. 또한 하루에 세번이상, 한번에 30분 이상씩은 꼭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또한 약해진 호흡기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방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막힌 기운을 열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신이화, 유근피 등과 황기, 백출, 인삼 등의 약재를 함께 사용하면 호흡기와 면역력을 증가시켜 2∼3개월이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마다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여, 올봄 비염과 이별을 하자. ■ 김기준 원장(자연담은 한의원·www.nature-clinic.com/growth)
  • [2집이 맛있대] 강화읍 ‘푸른집 삼계탕’

    [2집이 맛있대] 강화읍 ‘푸른집 삼계탕’

    어느 지역이나 삼계탕을 잘 하는 집이 있지만 맛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강화도에 있는 ‘푸른집 삼계탕’의 것을 맛보면 삼계탕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유별남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이 집을 아는 사람들은 강화를 관광차 찾을 때 한번쯤 들러야 할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집은 재료부터 남다르다. 시골 농장에서 키운 500∼600g 짜리 영계 및 강화 특산품인 인삼과 찹쌀을 사용한다. 이밖에 곁들이는 대추·호박씨 등도 강화산이다. 때문에 재료로만 보면 완벽한 ‘신토불이’다. 먼저 큰 통에 영계 50여마리와 생강을 넣어 2시간30분 동안 푹 삶은 뒤 속에 별도로 2시간 동안 익힌 찹쌀을 넣는다. 이어 인삼·대추·호박씨 등을 곁들여 뚝배기에 담아 후추·마늘 등을 양념으로 해 다시 10분 동안 끓인 뒤 파를 얹어 내놓는다. 기름은 나올 때마다 걷어내기에 느끼한 맛이 전혀 없다. 특이한 것은 대다수 삼계탕집들이 간을 맞추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에게 내놓는 것과는 달리 이 집은 소금으로 미리 간을 맞춰 제공한다. 일종의 자신감의 표현이다. 반찬도 예사롭지 않다. 김치와는 별도로 겨울에는 동치미를, 봄∼가을에는 짠지를 내놓는다. 봄과 가을에는 강화에서만 생산되는 순무로 깍두기를 만들어 제공한다. 고추·마늘과 함께 나오는 짱아치도 옛 시골 식단을 연상케 한다. 이 집은 1981년 음식장사를 시작한 이래 오로지 삼계탕만 팔고 있다. 한 가지를 제대로 하기도 쉽지 않다는, 주인의 고집 때문이다. 강화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회플러스] 인삼 약효물질 국제인증 받는다

    인삼의 ‘약효’가 국제 인증을 받는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KT&G 중앙연구원에서 개발한 인삼의 주 약효성분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s) 분석 표준물질’에 대해 국제기준에 따라 제조방법, 특성값에 대한 기술평가를 실시한 뒤 국제표준물질등록센터(COMAR)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 바쁜 출근길 ‘건강음료’ 챙겨보세

    바쁜 출근길 ‘건강음료’ 챙겨보세

    음료 시장에 봄이 왔다. 곡물 음료, 꽃 음료까지 신선하고 다양한 컨셉트의 음료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탤런트 송혜교의 뛰어가는 모습을 담은 광고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침햇살’이 업그레이드돼 출시됐다. 웅진식품은 아침 식사 대용 음료 ‘아침햇살 든든(사진 왼쪽)’을 내놓았다. 건강에 좋은 7가지 곡물(쌀, 현미, 흑미, 보리, 기장, 수수, 콩)과 밤, 잣, 대추, 호박, 인삼 등의 농축액을 넣었다.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을 ‘한 병으로’ 해결한다는 컨셉트다. 미숫가루처럼 고소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맛이다. 걸쭉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약간 싱겁고,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적당하다.180㎖ 병에 가격은 900원. 한미약품의 관계사인 한미전두유는 연꽃으로 만든 음료 ‘조이 로터스(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를 출시했다. 연근 추출물과 연꽃향을 가미해 자극적이지 않고 그윽한 맛을 냈다. 회사측은 “조이 로터스는 자체 기술로 연꽃의 특징을 담아 독특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면서 “새롭고 남다른 것을 추구하는 10·20대 젊은층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50㎖들이 가격은 1000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마카 함유한 천종산삼 배양근 팩

    [업계소식-새상품] 마카 함유한 천종산삼 배양근 팩

    뉴런(대표 김정훈 www.e-nrc.co.kr)은 천종산삼을 주원료로한 ‘천연지심 백기엽 산삼배양근´ 팩을 선보였다. 천종산삼은 한국심마니협회로부터 오대산 100년근짜리임을 인증받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단백질, 각종 비타민, 알칼로이드, 사포닌 등이 풍부한 마카를 첨가해 제품의 약효를 높였다. 마카는 해발 4000m의 안데스 고원에서 자라는 약용식물로 ‘안데스의 인삼´ ‘천연비타민의 보고´ ‘기적의 불임치료식물´ 등으로 불린다고 한다.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는 남성뿐만 아니라 불임증, 갱년기장애, 생리불순, 생리통 등을 겪는 여성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080-542-0303.
  • [부고]

    ●박재영(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이사장)재한(광주은행 지점장)형욱(기술보증기금 팀장)씨 모친상 안경호(미국인삼물협회 대표)오해현(자영업)강영제(의사)씨 빙모상 25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월 1일 오전 9시 (062)231-8901●장기인(전 건축사협회 회장)씨 별세 순용(삼성건축사사무소 대표)덕용(동부생명 중앙지점)태용(한국외대 교수)자용 혜용(청주대 〃)씨 부친상 박숙희 한현숙(세화여고 교사)조은영(서울예고 〃)씨 시부상 김종우 최영집(서울건축사협회 회장)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30●안창구(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씨 상배 호진(현강 감사)씨 모친상 김현중(현강 회장)정의철(블리드 대표)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91●장중진(삼성전자 상무)규진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7●양승길(KG케미칼 부사장)승근(현대자동차 차장)씨 부친상 윤정석(AVE엔터테인먼트 사장)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8●이명수(한국시협 충남시협 부회장)용수(재미 사업)승수(티투그린골프 대표)씨 모친상 이우일(삼일회계법인 회계사)영은(현대정보기술 IT과장)씨 조모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921-1899
  • [25일 TV 하이라이트]

    ●버라이어티(EBS 오후 6시20분) 캐나다 출신으로 2003년 데뷔한 마이클 부블레는 헤리 코닉 주니어와 피터 신코티의 뒤를 잇는 스탠더드 재즈의 기대주이다. 젊은 가수들과는 달리 스탠더드 재즈 명곡과 대중적인 팝 클래식을 풍성한 음성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이후 부드러운 목소리로 옛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이 많은 인기를 끌고있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수원 화성을 소개한다. 수원화성은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전통의 멋스러움과 현대의 건축물이 공존해 이채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유적이다.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의 능을 참배하러 가던 중 머물렀다는 임시처소 화성행궁. 이곳에 주둔하는 최정예 군사들이 익혔다는 무술시범도 감상한다.   ●결혼합시다(MBC 오후 7시55분)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친정으로 들어간 나영은 엄마의 가출소식을 듣고 깜짝 놀란다. 나영 가족은 엄마를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해보지만 허사다. 한편 재호는 석순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해 주겠다며 다짜고짜 석순을 데리고 간다. 마침내 나타난 재호 여자친구의 정체를 확인한 석순은 당황한다.   ●사랑과 야망(SBS 오후 9시45분) 태수는 편지를 하겠다는 믿지 못할 약속만 남기고 선희와 이별한다. 한편 일자리를 찾아 헤매던 미자는 꽁꽁 언 빙판길에 미끄러진 혜영과 부딪혀 기절한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미자는 혜영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혜영의 가게에서 미자를 발견한 혜주는 미자에게 관심을 보인다.   ●서울 1945(KBS1 오후 9시30분) 최운혁은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석경을 대하고, 석경은 그런 상황에 더 가슴아파한다. 한편 두 사람을 뒤쫓던 박창주는 피아노를 치는 조선인 처녀가 있다는 레스토랑 얘기를 듣는다. 결국 그 레스토랑을 찾아가 피아노를 치는 석경을 본 박창주는 아가씨를 이렇게 만들어 버린 운혁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낀다.   ●진미대탐험(KBS2 오전 8시) 겨울도 막바지인 2월. 풍성한 제철 음식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살과 영양이 입에서 살살 녹는 가자미와, 오도독오도독 씹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의 맛 대결이 펼쳐진다. 또 브라질의 추라스코부터 그리스의 무사카, 태국의 수끼까지 세계 각국 음식열전이 ‘e-럴 땐 이런 음식’에서 펼쳐진다.
  • [우수기업&우수상품] 우리홈쇼핑 ‘오색황토’

    [우수기업&우수상품] 우리홈쇼핑 ‘오색황토’

    우리홈쇼핑(www.woori.com)은 오색황토 제품으로 지난 설특집 방송에서 2시간 동안에만 10억 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색황토란 적송림에서 4000년 이상 숙성된 황토로, 적토 청토 흑토 백토 황토의 5가지 종류가 어우러져 있으며 각각의 약성이 다르다. 일반 황토보다 희귀하며 미네랄이 풍부하다. 우리홈쇼핑이 판매하는 ‘오색황토 한방비누´는 창포, 감초, 황백, 인삼 등 16종의 한방 농축액이 들어 있어 세정력과 보습력이 탁월하다. ‘오색황토 팩´은 100% 오색황토 성분이 원적외선 효과를 발휘해 피부 속 노폐물을 세정한다. 오색황토를 자연건조시킨 후 저온으로 살균해 미네랄을 최대한 보존했다. 현재 우리홈쇼핑은 오색황토 세트(비누 6개, 팩 60개)를 6만 9800원에 방송판매한다. 방송마다 30명을 추첨해 오색황토 샴푸를 경품으로 준다. 080-220-5252.
  • [부고]

    ●윤영길(자영업)위홍(전 대우 이사)씨 모친상 유이준(대동산업 대표)강대승(카프로락탐 감사)조철(미국 거주)홍순용(신한회계법인 회계사)씨 빙모상 윤원균(카프로락탐)씨 조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37●조희숙(숙명여중 교사)정숙(서울대병원 응급간호팀장)문숙(분당서울대병원 물류팀장)운주(청주과학대 교수)선영(안산 와동중 교사)씨 부친상 김지수(전 한국보증보험 지점장)이기영(태화일렉트론 대표)김동기(산업기술시험원 안전인증센터장)김영철(유클릭 경영기획부장)정성욱(AIG생명보험 차장)씨 빙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072-2018●정지덕(사업)지철(인삼공사 생산관리부장)씨 모친상 함호철(농업)이상구(전 한국화약)전기래(농업)한봉희(인천계양우체국 영업과장)박명수(사업)김효식(한국전력 사원)씨 빙모상 22일 청주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3)263-4723●김부원(제일경제신문 기자)씨 모친상 전정한(볼보건설기계코리아 과장)씨 빙모상 23일 의왕시 선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30분 (031)459-3073●권광택(자영업)정택(대덕전력 부장)씨 부친상 이만구(서초구청 건설교통국장)씨 빙부상 23일 서울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430-0397●추광호(전경련 기획조정실 과장)씨 빙모상 23일 보라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831-2899●유수남(전 LG백화점 사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94●유해윤(전 강동구 통장협의회 회장)씨 모친상 병화(서울아산병원 홍보팀 전임)씨 조모상 장형임(서울아산병원 연구실)씨 시조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30분 (02)3010-2233●남궁련(전 한국일보 사장·전 대한조선공사 회장)씨 별세 욱강(오리엔탈코 사장)호(메트로신문사 사장)씨 부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11●김광규(서인 대표)동민(국립의료원 진단방사선과 실장)원규(오브코스 대표)씨 부친상 23일 국립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02)2262-4812●권장호(전 경북 약·탁주협회장)씨 별세 태은(청산개발 대표)태원(두레조경 〃)현섭(양양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이강현(꽃다모아 대표)씨 빙부상 23일 경북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54)776-9429●안성봉(한국은행 외화자금국 계량분석반장)씨 상배 21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590-2560
  • 정이 새록새록 가족온천탕

    정이 새록새록 가족온천탕

    겨울철 게을리했던 때를 벗기러 목욕을 가보자. 훌러덩 팬티까지 벗어 던지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욕탕에 발부터 담그면… “어∼시원하다, 끝내주네.”라는 얘기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때밀이 타월로 손과 발 등 몸의 구석구석을 문지르면 얇은 국수 가락처럼 밀려나오는 겨울의 잔재. 또한 뜨거운 사우나에서 땀을 뚝뚝 흘리고 바로 냉탕에 풍∼덩. 생각만 해도 몸이 날아갈 듯 상쾌해진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가족탕 가면 정이 새록새록 목욕은 혼자 하는 것보다 가족과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법. 특히 어린 자녀들의 재롱을 보며 즐긴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요즘 온천들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안하고 커다란 욕조, 아이와 함께 쉴 수 있는 조그만 방, 각종 편의시설로 너무나 편하다. 아이가 뛰고 떠들어도 다른 사람들 눈치 볼 필요 없으며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을 위한 공간이다. 아이들이 크다면 수영복을 갈아 입고 가족끼리 탕 하나에 목만 내놓고 앉는다. 물이 좋기로 소문난 온천에는 시설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2∼3시간에 3만원 선이므로 4인 기준으로 했을 때 가격도 그리 비싼 편도 아니다. 덕산 온천지구에 있는 덕산스파캐슬의 가족탕인 ‘패밀리스파’를 직접 가보았다. 충남 덕산 온천지구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은 워터파크의 개념을 도입한 온천으로 섭씨 49℃의 자연 온천수를 이용해 각종 노천탕과 놀이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파캐슬에서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패밀리스파’다. 즉 가족탕이다. 서동윤(36·양양군청)씨는 최근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패밀리스파’를 이용했다. 물론 수영복을 입어도 장모 앞에서 몸을 드러낸다는 것이 자신은 없지만 아내인 김영애(34·주부)씨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우겨, 자의반타의반으로 함께 패밀리스파로 향했다. “서 서방 몸매 좋구만. 근데 뱃살 좀 빼야겠네.”라는 장모의 짓궂은 농담에 배에 힘을 한번 주고 스파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우∼와 멋지다.”라고 누군가 탄성을 지른다. 지붕이 멋진 기와로 된 집으로 들어가니 침대, 소파,TV, 오디오 등과 간단하게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주방이 눈에 들어온다.“자기야 신혼여행 온 것 같지, 너무 좋다.”며 둘째 민재를 앉고 먼저 들어가는 아내,“허허, 내가 이렇게 멋진 곳에서 목욕을 해보다니, 고맙네.”라는 인사를 건네는 장인 김정선(62)씨. 욕실의 문을 열자 커다란 자쿠지(욕조)를 보고 “아 수영장이야.”라며 신이난 큰딸 윤희(4)의 목소리가 커진다. 전면의 커다란 창을 통해 하얀 햇살이 부서지고 일행은 욕조에 들어가 몸을 담근다. 보글보글 올라오는 기포처럼 가족 간의 사랑이 넘쳐난다. 첨벙첨벙 윤희가 할아버지에게 물을 뿌리고 장난을 쳐도 “허 고놈 벌써 할아비랑 놀자고 하네.”라며 껄껄 웃는 장인도, 신나게 물장난을 하는 윤희도 즐거움이 가득하다.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니 너무 편하다. 서로 마주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니 가족 간의 정이 넘쳐 흐른다. 요즘들어 가족끼리 목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늘어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더운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땀구멍이 열리면서 각종 노폐물이 배출된다. 또한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목욕에도 정도(正道)가 있는 법. 자신의 몸 상태나 체질에 맞게 목욕을 하지 않으면 도리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물온도에 따른 목욕의 효과 37∼44℃의 뜨거운 물은 근육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줘 몸 속의 지방이나 독소 등을 쉽게 빠져나가게 한다. 목욕 시간은 15∼20분으로 비교적 짧은 것이 좋으며 아로마 오일이나 입욕제 등을 첨가하면 아로마세라피 효과를 볼 수도 있다. 32∼36℃의 따뜻한 물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어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몸에 힘이 없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가급적 뜨거운 탕을 피하고 미온수 탕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24℃ 이하의 차가운 물은 몸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냉·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이 촉진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지방의 연소량이 늘어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가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면서 튼튼해진다. 단 심장이 약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반드시 냉탕으로 시작해 냉탕으로 끝내는 것이 좋으며 체력에 따라 냉·온탕을 오가는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목욕도 체질에 맞게 우리나라 사람들 중 가장 많은 태음인은 체격이 좋고 허리 부위가 발달되어 있다. 이런 태음인은 30분 이상 뜨거운 물에서 땀을 흘리면 개운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몸에 좋다. 또한 뜨거운 물에서 아랫배에 힘을 준 채 복식호흡을 하면 더욱 좋다. 엉덩이가 빈약하고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한 소양인은 가슴에 열이 모이면 답답함을 쉽게 느끼므로 고온욕은 피하는 편이 좋다. 소양인은 하반신만 욕조에 담그는 반신욕이 제일 잘 어울린다. 산수유나 구기자 등 시원한 성질의 약재를 입욕제로 쓴 탕을 이용하고 보리차나 당근 주스 등을 목욕 전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목덜미가 굵고 머리가 크며 성격이 급한 태양인은 전체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미온욕을 권한다. 또한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욕조에서 걷는 것이 좋다. 그러면 하체가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평지를 걷는 것보다 열량 소비가 많아 다이어트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키가 작으며 체격이 마르고 성격이 조용한 소음인은 얼굴과 몸이 차고 위장의 기능이 약한 편이라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게 좋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소음인은 땀을 흘리면 기운이 빠져 ‘허’해지므로 목욕을 오래 하지 말아야 한다. 몸이 차기 때문에 목욕을 마칠 때도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목욕할 때 기억할 5가지 (1) 식후 30분 이내에 하면 소화 안돼요 (2) 냉온탕 번갈아 들어가면 신진대사 촉진!! (3) 컨디션 안 좋을땐 뜨거운 탕 피하세요 (4) 목욕시간은 15~20분이 적당해요 (5) 사우나 후 청량음료 마시면 체중 불어요 ■ 아로마 입욕제로 환절기 피부관리 끝!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싹 풀릴 것 같은데, 집 밖으로 나가기가 번거롭다면 답은 집 안에 있다. 우선 버림받고 어디선가 뒹굴고 있는 선물받은 입욕제가 있지는 않은지 찾아보자. 없으면 이참에 하나 구입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번 구입하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천연재료를 이용한 입욕제는 환절기 피부 건조현상도 완화시켜 준다. ●욕조에 넣어 쓰는 입욕제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옥션(www.auction.co.kr), 디앤샵(dnshop.daum.net)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쑥, 녹차, 아로마오일, 미용소금 등 천연재료로 만든 입욕제 세트를 1만∼4만원에 살 수 있다. 아로마 천연화장품 쇼핑몰 아로마러버(www.aromalover.co.kr)는 전신용이나 반신욕을 할 때 사용하는 입욕제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예비샤워를 한 뒤에 따뜻한 욕조에 넣어 사용하는 입욕제가 50∼100g에 3000원선. 그레이프 프루트는 체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라벤더는 편안한 잠자리를 돕는다. 로즈마리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캐모마일 블루나 퓨어 로즈는 피부 미용에 좋다. 황토를 이용한 입욕제는 향균·항암·해독작용으로 피부가 깨끗해진다. 특히 아토피에 효과적이다. 송학(www.isonghak.co.kr)의 오색황토팩은 전신욕·반신욕에 사용하면 불필요한 피부의 각질을 관리해 주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피부를 탄력있게 가꾸는 데도 도움을 준다. 천연재료라 아이들은 물론 모든 피부 타입에 사용 가능하다.(600g 2만 9800원선) 한솔바이오(www.hansolbio.co.kr)의 ‘본초탕’은 천연 한방 반신욕제. 천궁 당귀 작약 인삼 계피 녹차 등 15가지 한약재로 만들어 피로회복, 혈액순환, 신진대사촉진, 항균, 보습 등에 좋다.35g짜리 덩어리의 90%가 유효성분으로, 물에 넣으면 쉽게 풀리고 피부에 효과적으로 침투한다는 설명.(5개들이 2만 5000원) ●월풀로 피로 싹∼ 월풀 욕조의 매력은 몸의 라인에 맞게 디자인돼 편안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기포 마사지, 거품목욕 등 피로 회복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시공비는 기본 배관공사와 설치비용으로 30만원선. 배관 공사가 어려우면 추가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월풀의 기능을 고려하면 비싼 편은 아니다.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이동식 욕조는 건식 스타일의 욕조로 발코니 등에 두면 색다른 노천욕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동식 욕조를 고를 때는 본체를 떠받들고 있는 다리와 이동을 위한 손잡이 부분이 견고한지 살펴봐야 한다. 나무욕조는 보온성이 좋아 오랫동안 온도를 유지해 준다. 나무욕조는 일본의 편백나무로 만든 ‘히노키 욕조’와 중국 오지에서 생산되는 향백나무로 만든 ‘향백나무 욕조’ 등이 있다. 나무에서 발산되는 향과 성분 때문에 피부질환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제공:아메리칸스탠다드·아산스파비스> ■ 가족온천탕, 취향따라 테마따라 전국에 가볼 만한 가족 온천탕을 알아 보자. ●덕산 스파캐슬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지리지 등에도 탁월한 약수터로 소개됐다. 충남 예산군 덕산 온천지구내에 있는 워터파크 개념의 온천. 국내 최상의 수질로 평가 받는 온천수로 늘 49℃로 유지한다. 천장에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처럼 꾸민 ‘파라원’은 성인들을 위한 수(水)치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바데풀을 비롯한 다양한 스파와 풀이 마련된 곳이다. 테마 찜질방 ‘사랑채’와 원적외선 선탠존, 오리엔탈 스파, 어드벤처 워터풀 등이 남녀노소 누구나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특히 가족끼리 또는 부부끼리만 오붓하게 스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스파빌’이 인기. 여느 외국의 휴양지에서 본 듯한 풀빌라처럼 이국적인 외관에 안으로 들어가면 4인 가족이 충분히 이용할 만한 자쿠지(욕조)가 마련돼 있다. 스파에 다소 지친 몸을 뉠 수 있는 편안한 침대, 소파,TV와 오디오까지 구비돼 있어 조용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엔 더할 나위 없다. 간단한 스낵과 음료는 관리실을 통해서 별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시간당 3만원이다.(041)330-8000,www.spacastle.com ●아산 스파비스 국내 최대의 테마형 온천으로 각종 기능성 탕과 아쿠아테라피, 실내외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물에 게르마늄의 함유량이 높아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린이들을 잠시 맡길 수 있는 150여평의 실내 놀이시설 ‘키즈 파크’가 있어 젊은 부모들에게 인기다. 아담한 오두막 형태로 지어진 가족탕은 기포 마사지와 아로마 요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끼리 쉬기에 ‘딱’이다.30분에 1만 5000원.(041)539-2000,www.spavis.co.kr ●발안 식염온천 식염온천이란 바닷물처럼 짠물로 온천욕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참 특이하다 목욕을 하고 수건으로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말려도 전혀 끈적임이 없고 하얀 소금기가 남지 않는다. 오히려 피부가 매끈해진다. 이유는 발안식염 온천물은 마그네슘보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토피 등 피부염에 좋다고 한다. 여기도 가족을 위한 가족탕이 무려 27개나 있다. 커다란 욕조와 널찍한 목욕탕, 조그만 방에는 빗, 거울 등 간단한 미용 도구 등이 준비돼 있다. 몸에 좋은 온천수를 마음껏 쓸 수 있어 주말이면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들이 많아 전화 예약이 필수.2시간 이용에 3만원.(031)-351-5322,www.baranspavis.com ●덕구온천 경북 울진 응봉산 자락에서 허연 연기를 내며 치솟는 물줄기가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의 스파월드는 기포욕, 보디마사지, 침탕 등의 시설을 갖춘 대규모 종합 스파 공간이다. 여기에 나무로 만든 히노키 욕조, 개인 사우나실과 편의 시설을 갖춘 조그만 방이 딸린 가족탕은 인기. 천연 나무로 만든 히노키탕에 칼륨, 칼슘 등 10여 가지 광물이 포함된 온천수로 가득 채우고 몸을 담그면 신경통이 싹 가신다.3시간 기준으로 3만 3000원부터 6만 6000원이며 스파월드도 이용이 가능하다.(054)782-0677,www.duckku.co.kr ●롯데오션캐슬 바다의 정취와 스파의 즐거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오션캐슬. 탁 트인 꽃지해변 한 가운데에 위치한 노천탕 ‘선셋 스파’에 몸을 담그면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멋진 일몰을 감상하는 즐거움은 이곳만의 자랑. 여기에는 좀 독특한 공간이 있다. 가족이나 연인을 위한 ‘파라디움’. 인공적으로 조림된 울창한 나무숲에 커다란 자쿠지, 선탠 베드가 있으며 나무로 문을 만들어 외부와 차단돼 가족끼리 오붓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4인 가족이 사우나와 파라디움을 이용하는데 1시간에 6만원.(041)671-7000,www.oceancastle.co.kr ●대나무 건강랜드 대나무로 유명한 전남 담양에 위치한 대나무 건강랜드는 죽염과 대나무를 이용한 온천수를 느껴 볼 수 있는 곳. 특히 가족탕에는 대나무숯분말, 죽초액, 자스민분말, 쑥분말, 허브분말 중 하나를 입욕제로 선택할 수 있어 건강하고 상쾌한 목욕을 즐길 수 있다.3시간 기준으로 2만5000원.(061)383-0001,www.bamboohealth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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