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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상품] 정관장 ‘맑게 우려낸 홍삼수’

    한국인삼공사가 홍삼과 국산 곡물을 원료로 만든 정관장 ‘맑게 우려낸 홍삼수’를 내놓았다. 가볍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저칼로리 홍삼 음료다.6년근 홍삼에 국산 보리와 결명자, 옥수수 등 곡물을 가미했다는 설명이다.500㎖에 1700원.
  • “소속 사업장 20% 외주용역 전환 계획”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의 20% 정도가 외주용역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노총은 26일 산하 사업장 56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종업원 16만 8871명의 39.9%인 6만 7452명이 비정규직 근로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한국도로공사, 담배인삼공사,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부문 11곳을 비롯해 금융부문 5곳, 서비스부문 16곳, 제조업 24곳 등으로 산업 전분야를 포함했다. 이들 사업장 가운데 41.1%에 해당하는 23곳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인 9개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관련 업무를 외주용역화(도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돼 이랜드와 비슷한 노사 갈등이 우려됐다. 특히 고속도로영업소 등 공공 분야에서도 상당수의 비정규 업무를 외주용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한국노총은 비정규직보호법에 따른 차별시정 회피 목적의 외주용역에 대한 강력한 규제 대책을 정부측에 촉구했다.노총은 가장 현실적인 보완 입법으로 편법적인 방식을 동원해 외주화 용역으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비정규직보호법의 보완 대책으로 ▲무분별한 용역전환 및 위장도급 방지를 위한 간접고용 규제 입법 ▲용역도급으로 전환된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일정기간 보장 ▲정규직 전환을 회피할 목적으로 일정 인원 이상의 계약해지 제한 ▲정규직 전환 중소기업에 대한 과세감면 등을 제안했다. 이용득 노총 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법 개정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임단협 투쟁 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최우선 순위를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단 승진△姜俊錫■ 국세청 ◇과장급 전보△국세청 국제조사과장 韓昇熙△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1과장 朴塡根△수원세무서장 任成彬■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 약용작물과장 朴昊基■ 산림청 ◇서기관 △산림인력개발원 교육과장 권혁래△〃 산불방지훈련〃 이기완△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차천식△동부〃 산림경영과장 최정인△남부〃 〃 정희규■ 코엑스 △신사업개발팀장 구영록 △경영지원〃 전동석■ 흥국생명 △마케팅실장(상무) 陳暎松■ 서울증권 △트레이딩시스템팀장 尹日煥△정보〃 朴昌源■ 한국일보 (편집국)△문화부 대기자(부장) 이대현△문화부 부장대우 하종오
  • 부산항 녹용 밀수 82배 급증

    부산항의 대표적 밀수 품목이던 참깨 등 농·수산물의 밀수가 줄어드는 대신 녹용 등 한약재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18일 올 상반기 전체 밀수 검거 실적은 514건, 시가 3293억원 상당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로 12%, 금액으로는 3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짜 비아그라(18억원 상당)는 같은 기간 대비 10배, 녹용(43억원)은 무려 82배 급증했다. 또 유명 짝퉁시계(179억원)는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인삼(6억원)은 1.7배 늘었다. 반면 농산물(49억원)과 수산물(34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34%·69%, 마약류와 주류는 90%·43%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가짜 비아그라, 인삼, 녹용의 밀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판매시 기대이익이 수십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는 현지 구매가격이 1정당 200∼300원에 불과하지만 국내에서는 5000∼1만원에 거래돼 수십배의 차익을 올릴 수 있다. 또 인삼과 녹용은 관세율이 각각 222.8%와 20%로 다른 품목에 비해 높아 시세 차익이 크고 여름철 보양식품과 한약재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밀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밀수 수법도 지능화·대형화하고 있다. 가짜 비아그라는 과거엔 여행자나 우편물을 통해 소량 밀수되거나 다른 제품으로 위장 신고하는 ‘품명 위장’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컨테이너에 숨겨 대량 밀수입되고 있다.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인삼, 녹용 등 한약재는 밀반입 후 곧바로 처분하기 위해 해외구매책, 운반책, 국내 유통조직이 연계돼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산·경남세관 백승찬 조사총괄과장은 “밀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제조 성분과 약효가 검증되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되며 한약재는 검역 등 안전성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수영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지은씨 부모님도, 아들의 여자 친구가 장애인이라 꺼려했던 동일씨 부모님도 이제는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됐다. 두 사람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로 더 큰 세계무대에서 ‘김지은표 저력’을 보여 주겠다며, 임동일표 정성’을 보여 주겠다며….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각자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 40대 사이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로 첼리스트 장한나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최근 첼로를 켜는 활 대신 지휘봉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장한나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는 39개월 서연이. 서연이의 모든 것이 궁금한 엄마와 말하고 싶지 않은 서연이. 화가 나면 서연이는 엄마에게 “엄마 미워, 엄마 싫어.”하고 소리질러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전문가와 엄마와 서연이가 가까워지는 방법을 알아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장수마을로 이름났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마을에 죽음의 괴담이 번지고 있다.120가구 600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서 최근 10년동안 14명이 암으로 숨지고 10명은 현재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암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는 이상한 장수마을에 불어닥친 암의 공포, 그 실상을 추적해 본다.   ●개와 늑대의 시간(MBC 오후 10시15분) 중호와 경화는 영길에게 태국을 떠날 수 있게 도와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영길은 결정하지 못한다. 지우는 마오에게 수현을 소개하고, 마오는 수현에게 악수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마오와 소동을 치른 영길은 품에서 서류봉투를 꺼내 경화에게 넘기고, 중호는 세 사람의 위조여권과 신분증을 건넨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가공방법에 따라 수삼, 백삼, 홍삼, 흑삼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인삼. 인삼은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촉진, 빈혈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최근 대한암예방학회가 선정한 ‘암을 이기는 음식’에도 인삼이 포함되었다. 인삼의 종류별 쓰임새와 영양, 활용법을 알아보고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 고추장? Gochujang!

    고추장과 고려인삼이 ‘글로벌 식품’으로 발돋움한다. 농림부는 15일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3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고추장과 인삼 제품 규격안이 5단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추장과 인삼 제품은 앞으로 2년 안에 아시아 식품규격으로 먼저 등록된 뒤 일정한 절차를 거쳐 국제 식품규격으로 전환돼 공인받을 예정이다. 특히 고추장은 우리나라 발음 그대로 ‘Gochujang’이라는 영문명으로 규격화가 진행되고 있다. 김치(Kimchi)에 이어 우리나라 고유명칭에 의한 국제 식품규격 등록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이 농림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고추장은 고추에 소금과 식초를 첨가해 매운맛을 내는 ‘핫소스’와 유사한 정도로만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고춧가루와 전분질을 원료로 미생물 발효 및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부문에서 유일한 식품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삼 제품은 우리나라의 고려인삼과 미국·캐나다 등의 ‘화기삼(서양삼)’이 건조품 및 추출액에 적용할 통합 기준을 통해 국제식품 공인을 받게 됐다. 그동안 일부 국가에서는 인삼이 식품이 아닌 약품으로 분류돼 수출에 애로가 적지 않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장 행정] 금천구 외국인 멘토링 사업

    [현장 행정] 금천구 외국인 멘토링 사업

    5일 오후 금천구 시흥동 현대시장을 찾은 주부 김묘문(45)씨는 남보다 이른 초복(15일) 준비에 바빴다. 준비할 음식은 백숙. 벌써 닭 안에 넣을 찹쌀부터 밤, 대추, 인삼, 마늘, 황기, 녹각까지 재료 준비는 마쳤다.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한 김에 저녁 밥상에 백숙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종의 예행연습이다. 초복까지는 열흘이나 남았는데 웬 수선인가 싶겠지만 이같은 준비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서다. 다음날인 6일 김씨는 일본인 고바야시 요우코(36) 등 외국인 4명을 집으로 불러 백숙 만드는 법을 일러 주기로 했다. 김씨는 “결혼 후 20여년 동안 만들어온 음식이지만 그냥 아는 것하고 설명하는 건 다르잖아요. 미리 만들면서 순서도 적어보고 제 맛이 나는지도 보려고요. 은근히 부담되네요.”라고 말했다. ●늘어난 외국인의 한국생활 도와주기 금천구가 거주외국인의 한국생활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1만 949명(5월 현재). 점차 늘어가는 거주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 적응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28일 구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 31명과 중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8개국 외국인 31명을 멘토(조언자)와 멘티(조언받을 대상)로 엮어주는 결연행사를 열었다. 멘토(내국인)는 멘티(외국인)의 친구 노릇을 하며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풀어주는 조언자 역할을 맡게 된다. 구 관계자는 “멘토로 나선 주민 역시 멘티를 통해 외국어와 외국문화를 접하고 싶어 한다.”면서 “차츰 친구처럼 끈끈한 관계가 된다면 사실 멘티와 멘토의 역할 구분이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멘티 31명 중 25명이 여성이다. 최근 국제결혼을 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여성들이 늘어난 데다 멘토링 등의 정서적 교감 등을 원하는 것도 여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적은 중국(14명), 일본(8명), 베트남(3명), 미얀마(2명), 우즈베키스탄(1명), 나이지리아(1명), 인도네시아(1명), 태국(1명)순이다. ●말배우기가 주관심사 멘티들의 주된 관심사는 단연 한국말 학습이다. 돈을 벌기 위해 지난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중국동포 백수임(32·여)씨는 멘토인 박명운(31·여·금천구 주민생활지원과)씨에게 한국말을 제대로 배우려고 한다. 백씨는 “많은 사람이 한국말이 익숙한 것으로 아는 중국동포들도 사실 말하고 쓰는 것에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박씨와 나이가 비슷하다 보니 말도 잘 통할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침 저녁으로 식당일 등을 해야 하는 백씨가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중국과 동남아 외국인들이 비슷한 처지다. 멘토 박씨는 “최대한 백씨가 편한 시간에 맞춘다는 계획”이라면서 “주말에 영화도 보고 수다를 떨며 자매같이 지내다 보면 원하는 한국말도 금방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는 이들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매월 1회 이상 ‘멘토링데이’를 정하기로 했다. 단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만나는 장소 등은 각자가 자유롭게 정하기로 했다. 하반기엔 결연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대다수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된 생활안내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Local] 진안, 인삼+쌀 빵 상품화

    전북 진안군이 인삼과 쌀을 섞어 만든 빵을 만들어 상품화한다. 진안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산품인 진안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한 진삼미빵(진안+인삼+쌀=빵)의 상품화에 대한 용역결과 보고회와 시식회, 토론회 등을 가졌다. 군은 진삼미빵의 상품화를 위해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민간기술 전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진삼미빵은 진안군 향토음식연구회(회장 고미숙)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연구하던 중 인삼과 쌀가루를 이용해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진삼미빵은 앙금에 인삼가루, 절편을 넣고 중력분과 쌀을 적절히 배합해 만들었다.
  • [병자호란 다시 읽기] (26) 인조반정의 외교적 파장 Ⅲ

    [병자호란 다시 읽기] (26) 인조반정의 외교적 파장 Ⅲ

    명 조정이 인조반정을 ‘찬탈’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조선의 새 정권을 승인하기로 결정한 것은 분명 자신들이 처한 수세(守勢)를 염두에 둔 결단이었다. 명 조정은 마치 ‘모문룡의 은혜’ 때문에 인조를 책봉하는 것처럼 포장했다.‘자격이 되지 않는 인조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모문룡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함으로써 조선으로 하여금 모문룡에 대한 경제적·군사적 지원에 나서도록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後金과의 대결 열기가 고조되다 모문룡 또한 선수를 쳤다. 그는 1623년 4월, 서울로 사람을 보내 인조에게 망의(衣)와 옥대(玉帶)를 선물했다. 그것은 모두 국왕을 상징하는 물품이었다. 당시는 명 조정이 아직 인조를 책봉하기로 결정하기 한참 전이었다. 인조에게는 분명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 고무되었던 것일까? 인조는 명나라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명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모문룡이 보낸 응시태(應時泰), 시가달(時家達)은 물론 명 조정이 파견한 맹양지(孟養志)를 접견했을 때, 후금에 대한 적개심을 피력하고 장차 있을 명의 정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영의정 이원익(李元翼)은 ‘백성들이 군신(君臣)의 대의는 잘 몰라도 임진년에 명나라가 베푼 재조지은(再造之恩)에는 감격하고 있다.’면서 후금을 치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반정공신 이귀(李貴)는 한술 더 떴다. 그는 “모문룡과 합세해야만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고 한 뒤, 자신이 직접 가도( 島)로 가겠다고 나섰다. 모문룡을 감동시키고 서울로 초청하여 인조와 만나도록 주선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친명(親明) 분위기가 높아가고 있던 상황과 맞물려 후금에 대한 적개심과 자신감은 고조되었다. 인조는 서북변의 방어를 책임질 도원수(都元帥)에 무장 장만(張晩)을 임명했다. 그러면서 ‘유사시 장만은 선봉을 이끌고, 자신은 뒤에서 3군을 거느리고 후금에 대한 친정(親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1623년 4월24일, 도원수 장만이 임지인 안주(安州)를 향해 출발하는 날이었다. 인조는 모화관(慕華館)까지 거둥하여 그를 환송했다. 당시 인조는 융복(戎服) 차림이었다. 모화관에는 조정의 백관들과 종실(宗室)들까지 모두 도열해 있었다. 인조는 장만에게 상방검(尙方劍)을 하사했다.“명령을 어기는 자는 이것으로 처치하라.”는 주문도 빠뜨리지 않았다. 인조반정 성공 직후, 명을 도와 후금을 정벌하겠다는 조선의 의지만큼은 결연했다. 이윽고 6월1일, 명의 등래순무(登萊巡撫) 손원화(孫元化)는 군사 원조를 요청하는 자문(咨文)을 보내 왔다. 비변사는 “우리는 지금 군사를 징발하고 양식을 마련해 군문(軍門)의 영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문룡과 합세해 요동을 회복하겠다.”는 내용으로 답신을 보냈다.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광해군이 취했던 애매한 태도와는 영 딴판이었다. 이같은 조선의 태도에 고무되었는지 모문룡은 “조선과 합세해 요동을 정벌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흘리고 있었다. ●책봉례 주관 明환관 은 13만냥 뺏어 조선에서 후금에 대한 적개심이 높아가고 있던 1625년 6월, 명의 태감(太監) 왕민정(王敏政)과 호양보(胡良輔)가 서울로 들어왔다. 명 조정이 인조를 조선 국왕으로 인정하는 공식적인 책봉례(冊封禮)를 주관하기 위해서였다. 조선 새 정권의 숙원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모두 환관(宦官)이었던 왕민정과 호양보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조선에 왔다.1624년 2월, 명 조정이 인조를 책봉하기로 결정했을 무렵부터 명의 환관들은 입맛을 다셨다. 조선으로 서로 가겠다고 다투었다. 두 사람이 선발된 것은, 당시 명의 실권자나 마찬가지였던 환관 위충현(魏忠賢)에게 수만 냥의 은을 뇌물로 바쳤기 때문이었다. 명의 천계(天啓) 황제는 두 사람에게 은 3000냥을 여비로 하사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에서 은을 징색하여 원한을 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들은 ‘본전을 뽑으려고’ 덤볐다. 왕민정 등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매일 1만 냥씩의 은을 달라고 요구했다. 조선 조정이 접대를 위해 준비한 한강 유람 등의 일정도 거부했다. 오로지 은이었다. 조정은 그들을 위해 양화진(楊花津) 등지에 선박을 미리 대기시켜 놓았다. 그들이 유람을 거부하자 배를 강제로 차출당했던 어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갔다. 이들이 은 5000냥으로 인삼 500근을 구입해 달라고 하자 호조판서 심열(沈悅)은 개성부(開城府)로 하여금 바꾸어 주게 하였다. 개성 유수(留守) 민성징(閔聖徵)은 방법을 고민하다가 결국 가호(家戶)마다 강제로 징수했다. 제때 납입하지 못하는 자들은 결국 체포되었고, 그 때문에 개성부의 옥이 가득 찼다. 독촉과 닦달 때문에 결국 자살하는 사람이 나올 정도였다. 왕민정 등은 인삼을 얻은 뒤에는 지불했던 은을 유유히 회수했다. 조선 조정은 접대를 위해 은 13만 냥을 준비했다. 조선 내부의 은만으로는 모자라 모문룡에게 빌린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13만 냥이란 액수는 광해군대 조선에 왔던 환관들이 수탈했던 양보다 훨씬 많은 것이었다. 조선 조정은 무리인 줄을 알면서도 왕민정 등의 요구를 들어주었다.2년 가까이나 끌어왔던 책봉을 마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광해군대의 ‘과거’를 비판했지만 인조정권 역시 명의 태감들이 자행한 수탈을 피해 가지는 못했던 것이다. ●지워지지 않은 ‘흔적’ 왕민정 등이 와서 책봉례를 거행함으로써 인조는 공식적으로 ‘조선 국왕’이 되었다. 인조와 새 정권은 이제 정통성을 확보했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명 조정 일각에서는 여전히 인조를 삐딱하게 보는 시선이 존재했다.1627년(인조 5) 명의 예부상서는 북경에 왔던 조선 사신 일행에게 미묘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광해군의 생존 여부와 인조가 조선 팔도를 확실하게 지배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당황한 조선 사신 김지수(金地粹)는 인조가 조선 내에서 만인의 추대를 받았다는 것과 명 조정으로부터 정식으로 책봉을 받았다는 사실을 거듭 환기시켜야 했다. 인조반정을 삐딱하게 보는 명의 태도는 역사서 속에도 흔적을 남겼다.1623년 조선에서 정변이 일어났음을 기록했던 명의 ‘희종실록(熹宗實錄)’과 사찬(私撰) 사서(史書)인 ‘양조종신록(兩朝從信錄)’에는 여전히 인조반정을 ‘찬탈’로 기록하고 있었다. 조선 조정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인지했다. 병자호란 직전 북경에 갔다가 우연히 ‘양조종신록’을 구입한 고용후(高用厚)는 ‘찬탈이라는 기사를 보는 순간 머리털이 거꾸로 서고 간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후 조선 조정은 명 조정을 상대로 교섭하여 ‘찬탈’이라는 용어를 제거하려 했으나 1644년 명이 멸망하면서 무산되었다. ‘찬탈’ 운운하는 기사를 고치는 것은 효종대 이후에도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인조의 뒤를 이은 역대 왕들은 전부 ‘난신적자’가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찬탈’이라고 적어 놓은 당사자인 명은 사라지고 없었다. 조선 조정은 하는 수 없이 청(淸)을 상대로 교섭에 나섰다. 그런데 그것은 그다지 내키는 일이 아니었다. 병자호란을 겪은 이후에도 조선은 여전히 청을 ‘오랑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은 ‘오랑캐’에게 명나라 시절에 만들어진 ‘과거의 흔적’을 지워 달라고 아쉬운 소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청 또한 조선의 수정 요청에 그다지 기꺼운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그 때문에 현종대 이후 역대 왕들은 대대로 청 조정에 변무사(辨誣使)를 보내 사정했고,‘양조종신록’ 기사의 수정 작업은 영조 대에 가서야 이루어졌다. 하지만 ‘희종실록’의 기사는 끝내 고치지 못했다. 자신들의 전략적 필요 때문에 인조를 책봉하긴 했지만, 인조반정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명의 이중적 태도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던 것이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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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26) 개화파의 비조(鼻祖) 오경석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26) 개화파의 비조(鼻祖) 오경석

    우리나라 개화파의 비조(鼻祖)로 흔히 오경석·유대치·박규수 세 사람을 꼽는다. 역관 오경석(吳慶錫·1831∼1879)은 북경을 열세 차례나 드나들며 서구 제국주의의 침략에 시달리는 청나라의 모습을 보고 자주적으로 개화해야 한다고 깨달았던 첫 번째 개화파이다. 역관의 아들 유대치(유홍기)는 의학 공부를 해서 의원이 되었지만, 오경석과 교유하며 개화의 필요성을 공감해 20세 되던 김옥균을 개화파로 끌어들였던 인물이다. 좌의정까지 오른 박규수는 대동강을 거슬러 침입해온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를 격침시켜 대원군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중앙 정부로 돌아온 뒤에 북촌의 청년 지식인들에게 개화를 역설했던 정치적 후원자였다. 오경석은 중인이 주도하는 개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에, 북학파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를 통해 북촌의 양반 자제들을 개화파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8대 역관 집안에 태어나 5형제가 역과에 합격 오경석은 1831년 1월21일(음력)에 중인들이 많이 살던 청계천가 장교동에서 한어(漢語) 역관 오응현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해주 오씨의 중시조인 오인유를 거쳐 11세 오인수까지는 문과 합격자를 낸 양반이었지만,12세 오동이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고 참봉(종9품)을 지냈다가,13세 오구가와 14세 오대종이 무과에 합격하여 무반(武班)이 되었으며, 오대종의 맏아들인 15세 오인량이 역과에 합격하여 역관 가문이 되었다. 오제량의 아들인 16세 오정화까지 의과에 합격하여 의관(활인서 별제)이 되면서, 해주 오씨는 중인으로 신분이 굳어졌다.17세 오지항부터 23세 오경석까지 대대로 역과에 합격하여 역관이 되었으며, 혼인도 물론 역관 중심의 중인 집안과 하였다. 22세 오응현(1810∼1877)이 16세 나이로 1825년 역과에 2등으로 합격할 때에 1등은 이상적인데, 오응현은 친구 이상적에게 맏아들 오경석의 교육을 맡겼다. 오경석은 16세에 역과에 합격했으며, 아우들까지 모두 합격해 5형제 역관 집안이 되었다. 사위 이창현도 역관인데, 대표적인 중인 집안들의 족보를 종합하여 ‘성원록(姓源錄)’을 편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 무렵에는 중인들이 커다란 세력을 이뤘으며, 그 한가운데에 오경석이 자리했음을 알 수 있다. 오응현의 손자 가운데도 역관이 4명이나 나왔는데, 이들이 마지막 역관 세대였다. 갑오경장 이후에는 과거가 모두 폐지되었기 때문이다. 한학습독관(漢學習讀官)으로 역관 생활을 시작한 오경석은 18세에 사역원 당상역관 이시렴의 중매로 그의 조카딸과 혼인했다. 처가인 금산 이씨는, 김양수 교수의 통계에 의하면 교회역관(敎誨譯官)을 가장 많이 배출한 중인 집안이다. 이씨 부인이 26세에 유행병으로 요절하자,3년 뒤에 역시 중인인 김승원의 딸과 혼인하였다. 아들 오세창도 역관이고, 딸도 역관 이석주의 아들인 이용백에게 시집보냈는데, 사위 이용백은 산학(算學)을 전공한 중인이다. ●무역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골동 서화 구입 오응현은 북경을 드나들며 재산을 많이 늘렸다. 신용하 교수가 오경석의 손자인 오일룡씨와 오일륙씨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맏아들 오경석에게 2000석 분의 재산과 집 두 채를 상속해 주었다고 한다. 장교동의 천죽재(天竹齋)와 이화동의 낙산재가 바로 그 집이다. 그는 ‘천죽재차록(天竹齋箚錄)’이라는 글에서 골동 서화를 모은 과정을 이렇게 회상하였다. <계축년(1853)부터 갑인년(1854)에 걸쳐 비로소 북경에 노닐게 되어, 박식하고 단아한 동남의 문사들과 사귀면서 견문이 더욱 넓어졌다. 원(元)·명(明) 이래의 서화 백여 점을 차츰 사들이게 되었고, 삼대(三代)·진(秦)·한(漢)의 금석(金石)과 진(晉)·당(唐)의 비판(碑版)도 수백 종을 넘었다.(줄임) 내가 이들을 구입하는 데 수십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고, 천만리 밖의 것이라 심신을 크게 쓰지 않고는 쉽게 얻을 수 없었다.> 넓은 중국 천지 곳곳에 흩어진 골동 서화가 북경으로 모여들어, 유리창에 가면 구입하기가 쉬웠다. 그러나 새로 발견되는 금석 탑본들은 역시 학자를 통해야 구입하기 쉬웠다. 오경석이 1861년 2월에 북경을 떠나기 직전에 청나라 학자 하추도(何秋濤)가 편지를 보내왔다.“보내드리는 석각(石刻) 한 장은 복건성 태녕현에 있는 주자(朱子)의 수서각석(手書刻石) 탑본입니다. 지금까지 금석가들이 모두 몰랐던 것이므로, 기실(記室)께 드려서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오경석이 이 편지와 탑본을 받고 얼마를 사례했는지 알 수 없지만, 청나라 학자 정조경(程祖慶)이 책과 인삼에 관해 보낸 편지를 보면 오경석이 인삼을 가지고 가서 팔아 골동 서화를 구입했음이 확인된다. <역매인형대인각하(亦梅仁兄大人閣下) 며칠 전에 나에게 인삼 값을 묻는 친구도 있고, 지화(紙貨)를 묻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귀국의 서적과 비판(碑版)을 서로 교환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혹 그런 일이 있게 되면 너무 번거로우시겠습니까? 전에 보내온 서목(書目)을 돌려드린 뒤에, 또 어떤 친구가 청구하고 싶어합니다. 아직 구입하지 않은 것도 있으니, 서목 한 벌을 다시 부쳐주시면 시기에 따라 모두 구입할 수 있고, 또 포장비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잠연당전서’는 종경이라는 친구가 가져 왔는데, 어제 또 찾아와 “서점에서 파는 값보다 헐하다.”고 하면서 이 서목을 읽어보아야 한다기에 하는 수 없이 빌려 주었습니다. 옛날 비판(碑版)은 장황(표구)되지 않은 것을 사야 값이 헐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범유경(范維卿) 같은 골동품상과도 편지를 주고받으며 정보를 교류했는데, 오경석이 북경을 왕래하며 기록한 ‘천죽재차록(天竹齋箚錄)’에 골동 서화 구입에 관련된 기록이 많았지만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아들 오세창이 지은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 일부 인용되어 남았을 뿐이다. 그는 골동서화를 구입해 감상만 한 것이 아니라, 훌륭한 글씨나 그림을 보고 연습하여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아들 오세창이 ‘근역서화징’이라는 불후의 저술을 남기게 된 것도 오경석이 수집한 골동 서화 덕분이었다. ●청나라가 망해가는 모습 보며 개화에 눈떠 오경석은 23세 때인 1853년에 처음 북경에 가서 같은 20대의 청나라 지식인들과 사귀기 시작했다. 스승 이상적의 소개로 빠른 시일에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북경에 갈 때마다 선물을 주고받았으며, 그들로부터 골동 서화만이 아니라 서양 문물을 소개하는 책들도 소개받아 구입해 왔다. 청나라 문사 61명과 주고받은 편지 292통이 현재 7첩으로 장황되어 후손 오천득씨가 소장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공자의 73대손 공헌이(孔憲彛)는 뒷날 내각 중서를 지내고, 만청려(萬靑藜)는 예부상서를 지냈으며, 반조음(潘祖蔭)과 서수명(徐樹銘), 장상하(張祥河) 등은 공부상서를 역임했다. 오대징은 갑신정변 때에 흠차대신(欽差大臣)으로 조선에 왔으며, 장지동(張之洞)은 호광총독(湖廣總督)과 군기대신(軍機大臣)을 역임했다. 조선과 중국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오경석이 이들의 도움으로 풀어나갔다. 오경석이 북경의 청년들 가운데 동방과 남방 출신의 양무파(洋務派) 개혁사상가들을 주로 사귄 것은 박제가의 영향 때문이다. 오경석이 역과 시험에 합격하도록 지도해준 스승은 역관 이상적이지만, 아버지 오응현은 박제가의 학문을 매우 높이 평가하여 후손들에게 박제가의 저술을 읽도록 했다. 오경석 또한 국내 학자 가운데 박제가를 가장 존경하여, 서재에는 그의 글씨와 그림을 한 폭씩 걸어놓고 그의 책을 읽었다. 추사에서 이상적으로 내려오는 중인 문화를 거슬러 올라가면 추사의 스승이 바로 박제가였으니, 이 집안에서 박제가의 ‘북학의(北學議)’를 교과서로 받드는 것도 일리가 있다. 오경석은 다른 역관들같이 청나라에 드나들며 통역이나 하고 무역으로 재미만 본 것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청나라와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려 애썼다. 신용하 교수는 오경석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853∼1859년 사이에 개화사상을 형성한 선각자”라고 평가했는데, 오경석은 1840년부터 시작된 아편전쟁과 1851년에 수립된 태평천국 때문에 청나라가 망해가는 모습을 북경 현장에서 보고 자기만 개화사상을 지닐 것이 아니라 국내 지도층이 함께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청나라에서 간행된 ‘해국도지(海國圖志)’‘영환지략(瀛環志略)’‘박물신편(博物新編)’‘양수기제조법(揚水機製造法)’‘중서견문록(中西見聞錄)’ 등의 서적을 구입해 왔다. 아들 오세창의 증언에 의하면, 유대치가 오경석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개혁을 성취할 수 있을까?” 묻자, 오경석이 “북촌의 양반 자제 가운데 동지를 구하여 혁신의 기운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 오경석이 북경에서 구입해 온 세계 각국의 지리와 역사, 과학과 정치 서적들이 유대치와 박규수를 통해 김옥균과 박영효를 비롯한 북촌 청년들에게 전해지며 개화파라는 정치 세력이 생기게 되었다. 다음 호에는 오경석의 외교활동을 소개하기로 한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고유가·환율하락에도 농식품 수출 호조

    고유가·환율하락에도 농식품 수출 호조

    고유가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는 22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은 9억 2380만달러(약 8557억원)어치,58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액수는 7.6%, 물량은 5.2%가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화훼류와 과실류, 김치가 이같은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화훼는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59.6%, 과실류는 53.5% 증가했다. 김치도 꾸준한 한류 바람과 해외 홍보에 힘입어 11.5% 늘었다. 특히 김치의 경우 홍콩과 미국에서는 각각 67.6%,35.8%가 급증했다. 채소류는 전체적으로는 7.9% 감소했지만, 파프리카는 일본 수출 호조로 8.2%가 증가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71.1%, 인삼은 11.3%가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엔화 하락으로 수출이 3.3% 감소한 일본을 빼고는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했다. 농림부는 김치, 인삼, 파프리카, 전통주, 고추장 등 ‘30대 수출 유망 농산물’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등 수출 촉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카드 공모 경쟁률 103대 1… 6조원 몰렸다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삼성카드의 일반 공모에 6조원에 달하는 돈이 몰렸다. 민간 기업 공모 사상 최대 규모며 경쟁률은 103대1이다. 공모가는 4만 8000원이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0∼21일 일반인에게 배정된 공모주 240만주(지분 2.28%)의 청약을 받은 결과 5조 9567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고 21일 밝혔다.1999년 민영화한 KT&G(구 담배인삼공사) 공모에 11조 5000억원의 증거금이 유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요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여름철 보양식] (1) 초계탕과 전복삼계탕

    [요리전문가가 추천하는 여름철 보양식] (1) 초계탕과 전복삼계탕

    초계탕은 찬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여 새콤하고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게 해준다. 고명으로 얹은 배의 시원함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잣가루와 들깨가루는 풍부한 식물성 불포화 지방이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주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천식에도 좋다. 여름철 체력 저하시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삼계탕은 영계를 백숙으로 고아서 ‘영계백숙’이라 하였는데 인삼을 넣어 계삼탕이라 불렸으며 지금은 삼계탕으로 명칭이 굳어졌다.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육류로 두뇌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세포조직의 생성을 돕고 각종 질병을 예방해준다. 또한 닭고기는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 소화력을 강화시키며 기운을 나게 한다. 전복은 원기회복에 탁월한 바다건강식품으로 닭과 함께 먹었을 때 그 효능이 배가된다. ■ 초계탕 분량 및 주재료:닭고기 300g(대파 1뿌리, 통생강 10g, 통마늘 5알), 닭고기 양념(참기름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백후추 1/2작은술), 닭육수(깨소금 1큰술, 잣 1큰술, 들깨가루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레몬주스 2큰술, 겨자초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부재료:소고기 100g(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오이 50g, 배 1/4쪽, 표고버섯 50g, 데친 미나리 30g, 메밀국수 100g. ●만드는 방법 (1)냄비에 닭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제 재료를 넣고 푹 삶는다(약 30분 정도).(2)삶은 고기는 차게 식혀 결대로 찢어 양념해 둔다.(3)육수는 냉장고에서 차게 식혀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제 재료를 넣어 양념한다.(4)표고버섯은 기둥을 제거한 다음 가늘게 채 썰고 소고기도 곱게 채 썰어 양념에 볶아준다.(5)오이는 반달썰기 하여 소금에 절여 꼭 짠 후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 식힌다(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야 아삭거린다).(6)데친 미나리는 5㎝길이로 썬다.※미나리를 데칠 때 냉수에 헹궈 얼음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색의 변하지 않고 향도 살아난다.(7)메밀면은 삶아 냉수에 헹군 후 얼음물에 다시 한번 헹궈 소쿠리에 밭는다.(8)모든 재료를 접시에 돌려 담고 가운데 닭살과 메밀국수를 담아 낸다. ■ 전복삼계탕 재료 및 분량:영계 1마리(700g), 전복 1마리, 수삼 1뿌리(약 50g), 대추 3알, 불린 찹쌀 50g, 마늘 13알, 통밤 1개, 은행 2알, 생강 20g, 소주 1/2컵,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방법 (1)닭은 내장, 기름 부분을 깨끗이 제거한 다음 불린 찹쌀을 닭 배쪽 부분에 넣고 마늘 3알, 통밤, 은행, 수삼, 대추를 넣어 다리를 묶는다.(2)닭이 잠길 정도의 물에 생강, 소주를 넣어 끓인다. 물이 끓으면 (1)의 닭을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낸 다음 냉수에 헹군다.(3)전복은 손으로 깨끗이 씻어 껍질을 떼어낸 후 내장을 발라낸다.(4)냄비에 닭이 잠길 정도의 물 3배를 부어 닭과 전복, 통마늘 10알을 넣어 약 30∼40분 정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뜸들이듯이 끓여 불을 끈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Tip:전복 내장은 손질하여 두었다가 죽을 쑤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다. 김수진 푸드 앤 컬처아카데미 원장 http://www.fnckorea.com
  • [Local] 전북, 4대 농식품 집중 육성

    전북도가 오는 2017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과실과 장류, 낙농식품, 인삼·약초 등 4대 농식품을 집중 육성한다. 이들 농식품은 도내 생산 및 가공 기반이 잘 구축돼 있고 인지도가 높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실은 복분자와 머루를 주력 상품으로 키우고, 낙농식품에는 치즈와 발효유를 명품화한다. 진안인삼과 홍삼, 오미자를 비롯한 약초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SK-한화(문학)●현대-LG(수원·이상 오후 6시30분)●삼성-KIA(오후 6시·대구)■ 농구 대통령기 고교대회(오전 10시·잠실학생체)■ 씨름 증평인삼배 장사대회(오전 10시·증평종합스포츠센터)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롯데(잠실)●SK-한화(문학)●현대-LG(수원·이상 오후 6시30분)●삼성-KIA(오후 6시·대구)■ 씨름 증평인삼배 장사대회(오전 10시·증평종합스포츠센터)■ 아이스하키 유한철배 전국대회(낮 12시·목동링크)
  • 9일부터 무주 ‘반딧불 축제’

    “청정 자연의 품에서 반딧불이의 황홀한 사랑을 느껴보세요.” 올해도 전북 무주에서 ‘반딧불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벌써 열한 번째다. 행사는 9일부터 17일까지 무주읍을 관통하는 남대천과 한풍루, 반디랜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열번의 행사를 치르면서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대지’ 무주를 전국에 알려 몇개 안되는 전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반딧불축제는 전국 유일의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한 환경테마 축제다.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 서식지’를 모티브로 1998년부터 친환경 축제로 열리고 있다.2003년 이후 5년 연속 문화관광부의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14·15일에는 무주리조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차관 회의가 열려 무주군은 어느 해보다 축제준비에 분주하다.●초여름 밤의 향연 여름의 문턱 6월에는 무주의 밤이 화려해진다. 남대천을 가로질러 무주군청으로 향하는 ‘사랑의 다리’에 반딧불을 상징하는 불이 점등되면서 여름밤의 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길이 120m의 남대천교에 3310m의 파이프로 터널을 만들고 11만개의 전구를 엮어 만든 등불은 반딧불이의 군무(群舞)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불빛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지난 4일부터 불을 밝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불빛 터널을 건너 남대천변을 걷는 워킹투어 코스는 가족과 연인의 사랑을 확인하는 감동의 기회로 준다. 사철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남대천 양안 2.4㎞는 ‘사랑의 빛 거리’로 조성됐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환경보전형 축제로, 의미있는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9일 오후 육군 군악대와 취타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동요제, 환경예술대전, 가요제, 영화제 등 환경과 반딧불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린다. 남대천 송어잡기, 삼도화합 장기자랑, 방앗거리놀이, 섶다리밟기 등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남대천변 숲 일대의 ‘반딧불이 탐사’다.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곳을 찾아가 관찰하는 이벤트이며, 옛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는 기회를 듬뿍 준다. 수많은 반딧불이가 짝을 찾기 위해 빛을 발하는 장관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어른에게는 애틋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에게는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해준다. 반딧불이의 일생을 알려주는 ‘반딧불이 자연학교’ 반딧불이 불빛으로 책을 읽는 ‘형설지공 체험’도 무주에서만 볼 수 있는 행사다. 반디랜드-곤충박물관은 이번 축제에 와서 꼭 보고 가야 할 곳이다.2000여종 1만 3500마리의 세계 희귀곤충 표본과 150여종의 열대식물이 자라는 온실, 돔 스크린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 동·식물 화석, 세계에서 하나뿐인 네발변이 하늘소와 발톱변이 풍뎅이, 자웅동체사슴벌레 등 희귀 곤충이 전시된다. 천연염색, 도자기, 목공예 등을 경험하는 전통수공예체험, 농경문화 민속놀이 체험, 무명·삼베·실크짜기 등 각종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를 유치한 지역임을 알리는 태권도, 소림무술단시범도 새로운 볼거리다.●주변에 절경 많아 무주는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깨끗한 자연 환경을 가장 큰 재산으로 내세운다. 기암괴석과 계곡, 아름드리 나무가 어우러진 덕유산국립공원은 무주읍에서 버스로 40분 거리다. 구천동 관광단지에서 천년 사찰 백련사까지 펼쳐지는 6㎞의 산책 코스는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삼림욕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참다운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라제통문, 적상산사고지, 양수발전소 전력홍보관 등 숨은 볼거리도 적지 않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무주리조트도 사철 자연을 탐방하며 골프 등을 즐기는 종합휴양지이다. 무주의 대표 음식은 덕유산에서 채취한 ‘산채’이다. 별미가든, 전주가든, 한국관 등에서는 30여개의 찬이 오르는 산채 정식을 내놓고 있다. 취나물, 고사리, 두릅, 버섯 등이 들어가는 산채비빔밥과 표고국밥, 표고전도 무주가 자랑하는 별미이다. 남대천 맑은 물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민물고기로 쑨 어죽도 무주 토속음식이다. 쏘가리, 메기, 붕어, 피라미 등 민물고기를 반쯤 익혀 뼈를 발라낸 다음 찹쌀, 고추장, 파, 마늘, 인삼, 들깨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끓인 어죽은 시원하고 얼큰해 일품이다.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시론] 공공기관 한글파괴 이대로 좋은가/오동춘 시인·짚신문학회 회장

    [시론] 공공기관 한글파괴 이대로 좋은가/오동춘 시인·짚신문학회 회장

    말과 글은 힘을 갖는다. 그 말과 글을 쓰는 나라가 배경이 된다. 지금 미국과 영국을 등에 업은 영어가 판을 치고 있다. 미군정 때 들어오기 시작한 영어는 6·25전쟁을 거치면서 홍수처럼 쏟아져 왔다. 그리하여 중·고교에서 제1외국어로 가르쳐 왔다. 그렇게 한때 기승을 부리던 한자도 이제는 기가 꺾이고 그 자리를 영어가 모두 차지하고 있다. 김영삼 정부 시절 국제화·세계화를 구실로 초등학교에 영어교육을 실시하더니 지금은 영어 전성기를 이루고 있다. 본토 발음을 배운다고 영어 조기교육을 떠나는 어린이가 많고 대학마다 영어로 강의를 하겠다고 한다. 영어마을도 앞 다투어 늘어가고 있다. 언어 문자관도 없이 무분별하게 영어 천지가 되는 일은 국적상실의 언어교육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근래 더욱 한심한 일은 공공기관이 공공연히 한글을 파괴하는 일이다.KTX가 한국고속철도인지? KT&G가 담배인삼공사인지? 누가 쉽게 알아 볼 수 있을까? 제 나라 말과 글을 파괴하는 반역사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재벌이 SK,LG로 이름을 바꿔야 국제기업으로 돈을 더 잘 벌게 되며,KB로 은행 이름을 바꿔야 국민은행이 세계시민 은행이 된단 말인가?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 하지 않는가? 미국의 제어드 다이아몬드 교수 말처럼 한글은 체계적이고 가장 과학적인 글자, 아주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쉬운 글자로서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처럼 귀한 우리 보배 한글을 두고 KT,KTF 등의 통신기관 이름이 영어로 표기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어 사대주의를 드러낸 행위인 것이다. 때마침 우리 한류의 물결이 온 세계로 넘쳐나고 있으니 우리는 한글을 힘차게 줄기차게 보급해야 할 것이다.96개국의 2100여 곳에 우리 한글학교나 한국교육원 등이 설치되어 한글을 가르치며 자주 민주의 세종정신, 한글정신을 심고 있다. 그런데 눈부신 과학시대에 가장 과학적인 한글을 두고 우리가 어색하게 튀기말로 만든 COEX,KOTRA,POSCO 같은 영어로 써야 국제적이고 현대감각이 느껴진단 말인가. 한평생 한글연구와 보급에 몰아쳤던 최현배 선생은 “대한의 국민은 무엇보다 먼저, 또 더, 국어를 존중하며 한글을 사랑하여야 한다.”고 했다. 우리 국어를 존중하고 한글을 사랑해야 할 공공기관이 우리말과 글을 외면하고 가슴에 뼈도 없이 남의 나라 말과 글을 사랑하는 얼간이가 되는 일은 참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핏줄을 타고 대대로 흘러온 우리 토박이말과 우리 글을 업신여기고 영어의 노예가 된다면 지난 15일로 탄신 610돌을 맞은 세종대왕께서 하늘나라에서 보시고 과연 기뻐하시겠는가? 오늘날 대학 이름까지 KAIST, 한국폴리텍(Polytec)으로 불러야 국제 감각이 나는가? 결코 영어이름의 대학은 우리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 길이 갈 한국 이름으로 대학이름도 바꿔야 할 것이다. 서울시가 기쁜 서울 구호로 부르짖는다고 ‘HI SEOUL’로 표현한 것도 어색하고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 지하철을 서울METRO로 바꾼 것도 우리말을 업신여기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말과 글은 그 겨레의 얼이다. 공공기관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영어 사대주의의 이름을 버리고 자주 민주의 이름으로 한글사랑 나라사랑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오동춘 시인·짚신문학회 회장
  • 개성에 ‘진안 인삼 시험포’ 만든다

    전국 최대 인삼 재배지역인 전북 진안군이 북한 개성에 ‘진안인삼 시험포’를 조성한다. 진안군은 29일 “송영선 군수, 전북인삼조합 관계자 등 8명이 (사)통일농수산사업단과 함께 27일 북한 개성을 방문해 진안인삼 시험포 조성사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 군수 일행은 북한명승지개발지도총국의 안내로 개성 송도리 농장을 방문해 현지답사와 사업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진안인삼 개성시험포 조성사업은 진안군이 자재와 기술을 지원하고 북측이 토지와 노동력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시험포 면적은 9000평 규모다. 진안군은 ▲환경농법을 이용한 남측의 직접 관리 ▲남측 기술지원으로 북측 재배 ▲기존 개성식 재배 등 3개 방법으로 나눠 3000평씩 시험포를 조성해 성과를 분석할 방침이다.진안군은 남한에서 생산된 새근(씨삼)을 심고 다 자라면 진안으로 가져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개성에 시험포가 설치되면 고려인삼의 원류인 개성인삼과 남한 최대 인삼 주산지인 진안인삼이 손잡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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