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삼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평택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의인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남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순방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92
  •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27) 충북 영동 장선마을

    [오지로 떠나는 시간여행] (27) 충북 영동 장선마을

    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리는 영동군의 천태산. 고려 천태종의 본산인 그 산자락에 폭 안겨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 있다. 자연부락으로 형성된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장선마을.10가구 20여명이 살고 있는 초미니 마을이다.10가구 중 네집은 영동쪽에 있고, 중고개라는 작은 재를 넘어 여섯집이 떨어져 있는데 그 여섯집 중 세집은 작은 도랑을 경계로 충남 금산군으로 들어간다. 마을 앞을 휘감아 돌아가는 금강지류는 강원도 정선의 동강 못지않게 청정하다. 강을 건너는 철교가 놓여지기 전까지 장선마을은 외부인들이 감히 들어 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요즘은 깨끗한 강물에서 잡히는 피라미, 빠가사리 등을 넣고 끓여내는 어죽이 맛깔스럽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외지인들의 발길도 잦아졌다. 초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에 당도한 산골마을. 풀냄새 물씬 나는 더 없이 맑은 공기가 불청객을 맞는다. 비탈진 들판에서 한가롭게 소에게 풀을 뜯기고 있던 마을주민 주석수(71)씨가 모처럼 외지인을 보자 반색한다. 주인 따라 나온 풍산개와 진돗개들도 낯선 이를 경계하기는커녕 반갑게 꼬리를 친다. “여가 시방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더 외졌댜.6·25때는 근동에 피란 온 이북 사람들이 죄다 일루다 숨어 들었을 정도였으니께.” “예전에 다리가 워디 있었간디? 배두 없지…. 나갈라고 해도 어렵구 들어올라구 해도 심들었던 동네여.” 산비탈에서 인삼을 캐고 있는 주씨의 부인 강순임(66)씨는 대뜸 인삼자랑부터 한다. 인삼이 언뜻 봐도 뿌리가 크고 잘 생겼다. “여그 삼은 그냥 삼이 아니여. 산삼이나 매한가지여. 삼은 배수가 잘되는 산비탈에서 길러야 제대루지. 시방도 금산서 인삼재배하는 사람덜이 자기들 먹을라고 여그꺼 사러 많이 와. 논에다 약치문서 기르는 것 하고는 질이 다르거든.” 주민들의 생활권은 충남 금산이다.5일장도 금산으로 가고 몸이 아파 병원을 가려고 해도 금산으로 간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나이들고 홀로 돼 살아가기가 빡빡하다. 자식들 출가시키고 남편과 사별해 혼자 살고 있는 이경자(70)씨.“자석덜한테 뭐 바랠 게 있겄어? 산골서 혼자 벌어 먹고 살아가면 그만이지.” 중고개라는 작은 재를 넘으면 또 다른 마을이 나타난다. 재를 넘기 전에는 더 이상 아무런 집도 없을 것 같더니 재를 넘자 그림 같은 돌담장의 허름한 옛날 가옥 여섯 채가 들어 앉아 있다. 해질녘 황소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황인중(76) 씨를 만났다. 오랜 토박이에게서 풍기는 짙은 흙냄새가 났다. 기자를 만나자 대뜸 농업정책에 대한 불만부터 쏟아낸다. “왜정때부텀 여그서 농사 지음스롬 살아왔는디, 앞으로 농사나 지어 먹을란가…. 농업이 걱정이여.”기자가 건네준 담배를 깊게 빨며 한숨부터 짓는다. 농산물 개방에 대한 걱정이다. 농사가 걱정이고 버거우면 자식들하고 같이 사시는 게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물어 봤다. “여그가 내 탯자린디…. 늙어 워디 가야 뭐 하겄어. 그저 고향이 젤루 편하고 좋은 곳이여. 자식들 성화에 서울도 올라가봤음서도 거기는 겁나게 심심허고 더 외로운 곳이여.” 어두워져 마을을 걸어 돌아 내려오는 길에 오전에 만난 강씨 아주머니가 손에 쥐어준 4년생 인삼을 꺼냈다. 한입 베어 물자 찐하면서도 쌉쌀하고 살짝 달달한 수삼이 아작아작 씹힌다. 깊은 산속의 흙맛이자 고향의 맛이다. 사진 글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지자체 특산물 ‘서울로 서울로’

    지자체 특산물 ‘서울로 서울로’

    민족 명절 한가위를 맞아 방방곡곡의 내로라하는 특산물이 서울 소비자 곁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10일 전남·북도, 강원도, 충남·북도, 경남도 등에 따르면 추석(25일)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햅쌀과 과일, 쇠고기, 조기 등 농·수·축산물을 시중가보다 크게 20%까지 싸게 판다. ●전남, 830개 상품 선보여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이 함께하는 ‘녹색의 땅, 전남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서울 양천구 목동 양천광장에서 연다. 여기에는 도내 96개 생산자 단체와 가공 업체가 자랑하는 830여개 상품이 선보인다. 나주 배, 영광 굴비, 완도 전복, 영암 한우, 광양 밤, 담양 한과 등이다. 앞서 도는 장터와 가까운 목동아파트 부녀회 회장단(40명)을 초청, 특산물 현장 체험을 통해 친환경 우수제품을 입증했다. 도는 1995년부터 서울시 등과 함께 추석과 설에 농·수·축산물 특산물전을 열고 있다. 올 매출 목표는 13억원이고 지난해에는 12억여원을 올렸다. 전남도는 이번 특별 판매전에 대비해 출향 기업과 출향 인사를 비롯, 자매 결연한 서울시 구청과 부녀회, 대량 소비처인 대학과 기업체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한 달 전부터 서울지역 유선방송과 반상회보, 포스터, 현수막 등으로 장터를 알렸다. 또 도내 여수시와 장흥·함평·고흥군 등 16개 시·군은 자매 결연한 서울 각 구청에서 자체 특산물전을 개최한다. ●배·곶감 등 20~30% 저렴하게 전북도의 경우 남원시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춘향골 배와 사과를 상자당 최대 30% 할인해 준다. 강원도는 서울 농축산물 판매전을 6개 시·군별로 한다. 춘천시는 닭갈비, 삼척시는 장뇌삼, 원주시와 횡성군은 복숭아, 철원군은 오대쌀 등을 내놓는다. 경북 상주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발품을 팔아 내고장 상품 사주기 판촉전으로 승부한다. 상주를 대표하는 곶감을 포함해 포도와 배 등 30가지를 20% 가량 싸게 판다. 고추의 고장 영양군을 비롯해 김천시, 안동시, 포항시도 내고장 열린 장터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달려간다. 경남 창녕군은 12∼14일 서울 여의도 국회광장에서 농산물 직거래 시장인 ‘창녕 우포시장’을 연다. 시장에는 ‘우포늪 가시연꽃 쌀’과 양파 부문에서 전국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된 ‘창녕명품양파’, 마늘, 고추 등 지역의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 30여종이 판매된다. 창녕 홍보관도 마련된다. 충북 제천시도 전방위 판매전에 나선다. 용산구청과 동대문구청, 서초구청, 과천 정부청사,KBS 앞뜰까지 일정이 꽉 짜여져 있다. 제천시청 직원들이 나서 사과와 약초(황기·오가피) 등을 시세보다 20%가량 싸게 판다. 충남도는 양재동 농산물유통공사에서 ‘충남도 농특산물 서울 나들이전’을 연다. 금산 인삼, 예산 사과, 천안 성환배 등을 팔면서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등 재미난 행사도 곁들인다. 전국종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북 “황금돼지를 잡아라”

    “아름다운 경북의 가을로 오세요.” 경북도가 가을철 국내ㆍ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 세계 문화엑스포 2007’을 비롯해 9∼10월에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대형 축제에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관광상품 홍보를 벌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부터 3일 동안 쿠알라룸푸르에서 15개국 220여개의 관광 관련 단체와 기관이 참가한 ‘말레이시아 국제관광박람회’에 경북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동남아 관광객 잡기에 들어갔다. 또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세계여행박람회’에서 ‘봉화 송이축제’와 ‘영주 풍기인삼축제’,‘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문화 관광축제 설명회를 연다. 특히 도는 경북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1000명을 상대로 경북투어 패키지 상품권과 한ㆍ일 왕복 항공권, 경주지역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주는 ‘황금돼지를 잡아라’라는 특별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6일부터 4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는 부산국제관광전에 도내 시ㆍ군 및 경북관광개발공사와 공동으로 경북홍보관을 설치하고 각종 경품행사와 함께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판매에 나섰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지금까지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량 증가했다.”며 “연말까지 국내 관광전은 물론 해외 관광 관련 박람회 등에 적극 참가해 경북의 관광상품을 널리 알려 많은 관광객을 유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ㅇ.kr
  •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신병주 지음

    조선시대의 학문연구기관이자 도서관이었던 규장각은 정조가 즉위한 1776년 국가기관으로 설치된 뒤 1781년에는 벌써 3만권 남짓한 도서목록이 작성될 만큼 성장했다. 규장각 자료는 한일합방 이후 조선총독부 취조국, 다시 경성제국대학으로 넘어갔고,1945년 서울대가 넘겨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소장 자료는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를 비롯한 도서 2만 5000책과 문서 5만점, 목판 1만 7800장 등 22만여점에 이른다.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신병주 지음, 책과함께 펴냄)’은 우리나라 기록문화의 보물창고인 규장각 서고에서도 정수를 추려낸 것이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의 학예연구사인 지은이에 따르면 TV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은 ‘중종실록’에 여섯 차례나 등장한다.‘대비전의 증세가 나아지자 왕이 약방들에 차등있게 상을 주었다.…의녀 신비와 장금에게는 쌀과 콩 각 10석씩을 하사하였다.’는 기록 등이 그것이다. 조선시대에도 외국어 학습 교재가 있었는데 중국어 회화 교재로 가장 유명한 것이 ‘노걸대(老乞大)’였다.3명의 고려 상인이 말과 인삼, 모시를 팔고자 중국에 다녀 오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으로 중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실용회화 교재이다. 또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에서 거행한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남긴 의궤에는 사용된 물품의 재료, 수량, 빛깔뿐만 아니라 김노미(金老味), 김돌쇠(金乭金) 등 미천한 일꾼들의 이름까지 적어 남다른 사명감으로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조선왕실 최고의 요양소였던 온양행궁을 담은 ‘온양별궁전도’, 박지원의 ‘열하일기’,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이수광의 문화 백과사전 ‘지봉유설’, 조식의 ‘남명집’, 이지함의 ‘토정유고’ 등 40건이 넘는 조선시대 대표적 기록문화의 내용을 소개하고 오늘날의 의미를 새겼다. 규장각에서 15년째 근무하며 다른 연구자가 넘보기 어려운 영역을 개척한 지은이는 “이 책은 선조들이 잘 차려 놓은 밥상에 단지 숟가락 하나만 올려 놓은 것”이라면서 “명품의 밥상을 풍성하게 차려준 선조들의 문화 역량과 기록 보존 전통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1만 85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주말 금산엔… 인삼도 인심도 푸짐

    주말 금산엔… 인삼도 인심도 푸짐

    ‘건강도 챙기고 구경도 하고.’ 충남 금산인삼축제가 7∼16일 금산군 금산읍 국제인삼유통센터와 인삼약초거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축제는 지난해 있은 세계인삼엑스포와 같은 수준의 콘텐츠를 갖춰 볼거리가 풍부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벤트는 스트롱맨 월드 챔피언십이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등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선수 18명과 코리아 오픈 예선을 치른 국내 장사 6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역기 들기와 45인승 버스 끌기, 인삼자루 나르기 등 예선을 거쳐 오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가장 인기 있는 ‘인삼 캐기’도 계속된다.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 살 수도 있다.1인당 3.75㎏까지 판다. 인삼병 만들기, 인삼 깎기, 인삼·약초요리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즐길 수 있다. 약초 썰기대회와 향주머니 만들기 등도 펼쳐진다. 홍삼 족욕, 발 마사지, 홍삼팩 마사지, 등안마, 귀마사지 등 건강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인삼쿠키 만들기와 인삼비누 만들기 등 행사가 열리고 각종 건강기구를 전시·판매하는 건강박람회도 있다. 8일 오전 8시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리고 10일 전국 궁도대회가 벌어진다. 금산의 전통 민속놀이인 농바우끄시기와 물폐기놀이도 구경할 수 있다. 밤에는 ‘다이하드4’ 등 최신 영화가 상영되고 난타와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이 열려 흥을 잇는다. 주변에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대둔산이 있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적벽강, 삼국시대∼근대까지 옹기를 전시하고 있는 태영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제원·부리면에 맛이 진한 추어탕, 민물매운탕을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고 복수면에서 인삼주에 곁들여 맛이 부드럽고 신선한 한우를 맛보는 것도 괜찮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금산IC에서 빠지면 얼마 안 가 축제장이 나온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역명품의 재발견] 영천 포도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경북 영천 포도를 원료로 한 고품질의 와인이 잇따라 출시돼 애주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도의 고장 영천시는 4일 한국와인㈜과 함께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전국 주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포도로 탄생한 아이스 와인 시판 기념 행사를 가졌다. 국내산 포도를 원료로 아이스 와인이 생산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아이스 와인 5000병을 한정 판매했으며, 가격은 375㎖에 4만 5000원. 아이스 와인은 당도 14∼17도인 영천의 대표 포도 품종 캠벨·MBA 생포도를 수십번 동결-해동-건조 과정을 반복해 20도 이상으로 높인 뒤 숙성 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가미한 포도주다. 맛이 달콤하고 감미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경북대 포도마을, 한국와인과 함께 당도 12도·15.5도인 벵코레 레드·화이트 와인을 생산한 데 이어 올해 드라이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제 와인을 생산할 계획이다. 영천 포도는 다른 지역산 포도와는 달리 일조량은 풍부하면서도 강우량이 적은 곳에서 생산된 관계로 당도가 높아 와인의 원료로는 최적격이라는 것이다. 영천시장 권한대행 이재웅 부시장은 “우수한 영천 포도를 원료로 우리나라 와인 산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자랑한 뒤 “앞으로 와인한우 및 와인삼겹살 등 와인식품 개발과 함께 포도 체험장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에서는 5400여 농가가 2210㏊에서 연간 3만 9000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장단 콩단지 등 집중육성

    경기도 제2청은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명품 콩 단지 육성 등 경기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농정분야 5개 중점사업을 선정했다. 오는 2011년까지 총 592억원이 투입되는 5대 중점사업은 파주 장단지역을 중심으로 한 명품 콩 단지 육성 외에 ▲개성인삼 명품화(파주·포천) ▲간척지 사료작물 재배사업(김포) ▲쌀 등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전통주 개발과 슬로푸드 마을 조성(포천 등) ▲친환경 축산인프라 구축 등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32) 모문룡의 작폐 Ⅱ

    [병자호란 다시 읽기] (32) 모문룡의 작폐 Ⅱ

    인조반정 이후 조선 조정이 모문룡을 ‘은인’으로 여겨 송덕비까지 세우게 되자 모문룡은 기고만장했다. 그는 조선에 군량을 비롯하여 전마(戰馬), 조총, 병선 등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더 큰 문제는 그 휘하의 장졸(모병:毛兵)과 요민들이 끼치는 민폐였다. 모병과 요민들은 청북으로 밀려들었고, 후금을 자극했다.1627년의 정묘호란은 그 같은 배경에서 비롯되었다. ●밀려드는 遼民과 毛兵들 조선 조정은 모문룡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두 가지 난제에 직면했다. 하나는 모문룡의 진영에 막대한 양의 군량을 보내주어야 했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시로 조선으로 들이닥쳤던 모문룡 휘하의 명군과 요민들에게 시달리게 되었던 것이다. 모문룡은 수시로 차관을 서울로 보내 양곡을 공급하라고 요구했다. 인조반정 직후 조선 조정은 그의 요구를 거의 들어주었다. 책봉 과정에서 모문룡의 ‘은혜’를 입었던 데다 그가 내세운 ‘요동 수복’이라는 슬로건에 공감했기 때문이다.1623년에만 6만석 이상의 양곡이 가도로 운반되었다. 조선을 길들여 모문룡을 지원하는 배후기지로 삼으려 했던 명 조정의 계산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다. 당시 요동의 한인들은 계속 가도로 몰려들었고, 그곳에서 식량을 구하지 못하면 철산 등지로 상륙했다.1624년 이괄의 난이 일어나 청북 지방의 방어가 허술해지자 요민들의 유입은 극에 이르렀다. 요민들 가운데는 가재도구나 청람포(靑藍布) 등을 가져와 조선 사람들과 식량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는 빈 손으로 무작정 몰려왔다. 조선은 후금을 탈출해온 요민들을 가달(假 )이라 불렀다.‘가짜 달자( 子-오랑캐)’를 줄인 말로 한족 가운데 후금에 귀순하거나 포로로 잡혀가 머리를 깎인 사람들을 가리킨다. 고향을 떠나 산전수전을 다 겪었던 그들은 거칠고 난폭했다. 1624년 3월 의주부윤(義州府尹) 유비(柳斐)의 보고 내용은 끔찍했다. 당시 날마다 수많은 가달들이 청북 지역으로 밀려들었다. 그들은 수십명씩 떼를 지어 들녘에 흩어져 봄갈이 한 곡식과 보리 싹을 죄다 캐 먹었다. 마을로 들이닥쳐서는 약탈하거나 밥을 지어달라고 떼를 썼다. 어느 가난한 백성이 음식을 내어주지 못하자 그들은 가달의 시체를 가져다가 그 집에 내팽개쳤다. 그러고는 ‘조선인들이 그를 때려죽였다.’고 한 뒤 온 마을 사람을 죄다 묶어놓은 뒤 재물을 빼앗아 갔다. 유비는 심지어 ‘길에 굶어 죽은 시체가 있으면 서로 뜯어먹는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철산, 가산, 선천, 정주, 곽산 등 청북 지역은 몸살을 앓았다. 가달뿐 아니라 가도에서 상륙한 모문룡 휘하의 장졸들이 끼치는 민폐도 심각했다.1625년 2월, 모병들의 작폐를 참다 못한 의주부윤 이완(李莞)은 실력 행사에 나섰다. 그는 난동을 피운 모문룡의 부하 주발시(朱發時) 등을 붙잡아다가 곤장을 쳤다. 모문룡의 부하들은 ‘이완이 상국인을 몰라보고 재조지은을 배신했다.’며 그를 잡아가야 한다고 아우성을 쳤다. 조선 조정은 결국 이완의 직급을 한 단계 강등하는 조처를 취했다. ●모문룡의 불장난 모병들은 때로는 청북 지역을 벗어나 함경도 지방까지 몰려들었다.1623년 4월 모문룡은 조선 조정에 사람을 보내 ‘회령(會寧)을 경유하여 오랑캐 지역으로 원정할 것’이라며 군량을 제공해줄 것과 길 안내를 위한 향도(嚮導)를 붙여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회령 너머 두만강 건너편의 여진 부락들은 거의 비어 있었다. 일찍이 누르하치가 조선과의 접경에 살던 여진인들을 포섭하여 내지로 이주시켰기 때문이다. 두만강을 건너 며칠 동안 깊숙이 들어가야만 여진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모문룡이 그럼에도 원정 운운했던 것은 진짜 후금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제스처’이자 ‘쇼’였다. 당시 명 조정에서 조선으로 사신이 올 것이라고 예고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모문룡은, 가도에 들를 사신 일행에게 자신이 가만히 앉아 군량만 축내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후금 원정’을 내세워 조선으로부터 군량 등을 얻어내려는 목적도 있었다. 조선 조정은 고민에 빠졌다. 당시 함경도 지역은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어 모병들을 접대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들이 행군하는 도중에 민폐를 자행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장만(張晩) 등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들의 함경도 행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의 우려에 귀 기울일 그들이 아니었다.4월16일, 이미 모병들이 함흥까지 들어왔다는 보고가 올라왔다.5월15일에는 군량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함경도 수령들을 포박하고 구타까지 자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날아들었다. 수령들은 그들의 협박에 못 이겨 민간에서 곡물을 징색하고, 승사(僧舍)까지 뒤지는 형편이었다. 조선 조정의 예상대로 모병들은 후금 지역으로 원정은커녕 함경도 각지에서 노략질만 자행했다. 그들이 왕래했던 행군로 주변에 거주하는 조선 백성들은 민폐 때문에 몸서리를 쳤다. 모문룡 휘하들이 보였던 이 같은 행태는 1637년 가도가 청군에게 함락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그들은 ‘오랑캐 지역 정탐’ 등을 내세워 수시로 압록강을 건너 후금의 점령 지역까지 출몰했고, 그곳에 살던 요민들을 불러모았다. 더욱이 청북의 곳곳에는 모문룡이 설치한 둔전까지 널려 있었기 때문에 요민들은 계속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 조정은 후금의 보복을 우려했지만 모문룡을 견제할 이렇다 할 방도가 없었다. ●‘해외천자(海外天子)’의 사기 행각 모문룡은 ‘요동 수복’을 표방했지만 사실 그는 그럴 능력이나 의지가 없었다. 그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하여 후금으로 하여금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산해관(山海關)의 울타리’ 역할을 할 뿐이었다. 시간이 더 흐르면서 모문룡은 그저 ‘군량을 축내는 존재’,‘밀수 왕초’로 변해갔다. 가도는 척박한 섬이었지만 해상 교통의 요충이었다. 해마다 봄철이 되면 산동(山東), 절강(浙江) 등지에서 상선들이 몰려들었다. 해로는 험난했지만 명 조정이나 조선 조정의 감시가 제대로 미치지 않는 곳에서 벌이는 밀무역의 이익이 짭짤했기 때문이다. 조선 상인들은 가도에서 은과 인삼으로 비단과 생사(生絲), 청람포 등 중국 물화를 구입했다. 조선 상인들은 그것을 후금 상인들에게 넘기거나, 부산의 왜관으로 가져가 일본 상인들에게 전매하여 이득을 챙겼다. 한족 상인들과 후금과의 사이에 밀무역이 벌어지기도 했다. 모문룡은 가도에 세관(稅關)을 설치하여 왕래하는 상인들로부터 통행세를 징수했다. 때로는 그 자신이 직접 무역을 벌였다. 모문룡의 창고에는 은을 비롯하여 중국의 비단과 직물, 조선 인삼, 후금의 모피 등 온갖 물화들로 넘쳐났다.1624년 3월, 모문룡은 사람을 보내 이괄의 반란이 평정된 것을 축하했다. 그런데 그가 인조에게 보낸 예물 가운데는 춘의(春意)라 불리는 여인의 나체상도 있었다. 조선은 그것을 도로 반송했지만 당시 가도로 온갖 물건들이 유입되고 있었던 실상을 보여준다. 모문룡은 때마다 환관 위충현(魏忠賢)에게 두둑한 뇌물을 보냈다. 천계(天啓) 연간 명의 실권자나 마찬가지였던 위충현은 그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었다. 기록에 따르면 ‘모문룡은 한 번에 오륙십 가지로 차려진 성찬(盛饌)을 들고, 식사 때마다 여덟 아홉 명의 미희(美姬)들로부터 시중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바다 밖의 천자(海外天子)’였다. 명 조정의 감시에서 벗어나 있었고, 수군을 갖추지 못한 후금의 위협으로부터도 안전했다. 더욱이 조선은 그를 ‘은인’으로 섬기고 있었으니 그의 ‘현실 안주’는 어쩌면 당연했다. 모문룡은 노회한 인물이었다. 평소 안락을 즐기다가도 명 조정으로부터 ‘모문룡을 감사(監査)해야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움직였다. 조선 땅에 상륙하여 후금을 공격하는 시늉을 했다. 그 과정에서 조선에 민폐를 끼쳤고, 궁극에는 후금을 자극했다. 정묘호란 직전, 모문룡은 분명 후금의 침략을 불러들이는 ‘인계철선’이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디지털 삼인삼색 2007’ 로카르노 영화제 특별상

    전주국제영화제가 기획 제작한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 2007-메모리즈’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된 제60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차지했다. 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은 일본 감독인 고바야시 마사히로의 ‘사랑의 예감’이 차지했으며, 올해 81살인 프랑스의 원로배우 미셸 피콜리가 이탈리아 배우 미켈레 베니투치와 함께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기능성 헤어제품 출시

    기능성 헤어제품 출시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영양제 등 헤어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인 미쟝센은 기존의 ‘미쟝센 펄 샤이닝 에멀전(230㎖·7000원)’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됐다. 라임오일과 샤이닝 펄 프로틴 성분이 들어 있어 기존 제품보다 매끄러움을 개선, 모발을 차분하고 윤기 있게 마무리해 살랑거리는 느낌의 머릿결을 연출해준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10일 “제품은 모발 표면에 코팅막을 형성해 머릿결을 매끄럽게 하고, 햇볕으로부터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면서 “특히 보호진주에서 추출한 샤이닝 펄 프로틴의 단백질 성분은 모발 내부 콜텍스 층에 침투해 모발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애경의 프리미엄 헤어 브랜드인 케라시스는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 4종(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엠플)을 새롭게 출시했다. 동백오일, 인삼 등 천연 한방원료가 들어 있어 머릿결의 탄력과 윤기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샴푸 600㎖ 9900원, 린스 600㎖ 9900원, 트리트먼트 200㎖ 6400원, 엠플 15㎖ 4개 1만 2600원. P&G는 팬틴 ‘헤어 폴 컨트롤 세트(샴푸, 컨디셔너, 헤어캡슐)’를 출시했다. 끊어져 빠지는 모발을 2개월 안에 최대 50%까지 막을 수 있는 게 제품의 특징이라고 한다. 비타민E가 들어 있다. 샴푸 400㎖ 1만원대, 컨디셔너 375㎖ 1만원대, 헤어 캡슐 15㎖ 10개 1만 3000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상품] 동원 F&B ‘초고압 홍삼정’

    동원F&B 인삼브랜드 ‘천지인(天地人)’이 3000기압의 초고압을 활용한 홍삼농축액 ‘초고압 홍삼정(精)’을 내놓았다.100% 국산 수삼을 3000기압으로 초고압 처리해 만들었다. 초고압 홍삼정 240g 1병(3개월용)은 14만 9000원.
  • [인사]

    ■ 국무조정실 ◇국장 승진 △재경금융심의관 金根秀■ 교육인적자원부 △주미대사관 참사관(전출) 김응권△교육인적자원부 장기원△지식정보기반과장 오순문△주LA영사관 영사(전출) 류정섭△기획예산처 사회서비스기반 조성팀장(〃) 김병규△교육혁신위원회 양창완△대학혁신추진단 차영아△교육혁신위원회 김현주■ 문화관광부 ◇전보 △문화정책국 문화정책팀장 朴民權△문화미디어국 방송광고〃 尹星天△체육국 국제체육〃 禹相一■ 건설교통부 ◇전보 △토지기획관 이명노◇승진 (부이사관)△물류정책팀장 박종흠△수자원개발〃 김성탁△토지정책〃 최정호△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박명식△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혁신도시총괄팀장 임의택(서기관)△혁신팀 박정수△정책조정팀 정우진△제도개혁팀 이윤상△감사팀 박윤학△총무팀 임성택△홍보지원팀 곽민희△항공정책팀 김규철 신광호△토지정책팀 김기대△부동산평가팀 이창희△도시정책팀 김영우△도시교통정책팀 박건수△대중교통팀 이영재△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정책팀 김계범△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국민임대기획팀 박순호(기술서기관)△기획총괄팀 길병우△철도산업팀 방윤석△도로건설팀 한재희△수자원정책팀 이우제△국토정책팀 백원국△복합도시기획팀 송시화△도시정책팀 박승기△건설관리팀 윤현만△항공안전본부 항공안전지도팀 이광희 △〃 기획총괄팀 장만희△부산지방항공청 항공관제실 안휘병△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기획단 기획조정팀 정희규■ 노동부 ◇팀장급 전보 △고용정책본부 고령자고용팀장 崔基棟■ 국정홍보처 ◇고위공무원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李明燮△주캐나다대사관 참사관 朴榮國 ◇3급△주일본대사관 참사관 朴龍萬◇과장급△주남아공대사관 1등서기관 金大均△주구주연합대표부 〃 金琴坪△주멕시코대사관 〃 金容豪△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파견 李基錫■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장 林尙鍾■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본부장 金永璨■ 서울시 ◇3급 전보 △SH공사 박희수(파견)△시설관리공단 공성식(〃) ◇4급 전보 △뉴타운사업단장 전상훈■ 한국환경자원공사 △산업지원이사 孫熺晩■ 환경관리공단 △사업이사 金聖煥■ 동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기획위원회 위원장 한진수△〃 부위원장 이상영△대외협력위원회 위원 김재문 연기영 손성△연구위원회 교육분과 〃 김도현 이희정 박병식 조상식 조원생△학생분과 〃 조성혜 김성근△교원분과 〃 최창렬 박군서△시설분과 〃 김태명 최봉석 정경섭 이동규△입학분과 〃 김상수△재정분과 〃 김상겸△학위분과 〃 서계원△행정지원위원회 위원장 이형우
  • [새상품] 정관장 ‘맑게 우려낸 홍삼수’

    한국인삼공사가 홍삼과 국산 곡물을 원료로 만든 정관장 ‘맑게 우려낸 홍삼수’를 내놓았다. 가볍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저칼로리 홍삼 음료다.6년근 홍삼에 국산 보리와 결명자, 옥수수 등 곡물을 가미했다는 설명이다.500㎖에 1700원.
  • “소속 사업장 20% 외주용역 전환 계획”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의 20% 정도가 외주용역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노총은 26일 산하 사업장 56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종업원 16만 8871명의 39.9%인 6만 7452명이 비정규직 근로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한국도로공사, 담배인삼공사,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부문 11곳을 비롯해 금융부문 5곳, 서비스부문 16곳, 제조업 24곳 등으로 산업 전분야를 포함했다. 이들 사업장 가운데 41.1%에 해당하는 23곳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인 9개 사업장에서는 비정규직 관련 업무를 외주용역화(도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돼 이랜드와 비슷한 노사 갈등이 우려됐다. 특히 고속도로영업소 등 공공 분야에서도 상당수의 비정규 업무를 외주용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한국노총은 비정규직보호법에 따른 차별시정 회피 목적의 외주용역에 대한 강력한 규제 대책을 정부측에 촉구했다.노총은 가장 현실적인 보완 입법으로 편법적인 방식을 동원해 외주화 용역으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비정규직보호법의 보완 대책으로 ▲무분별한 용역전환 및 위장도급 방지를 위한 간접고용 규제 입법 ▲용역도급으로 전환된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일정기간 보장 ▲정규직 전환을 회피할 목적으로 일정 인원 이상의 계약해지 제한 ▲정규직 전환 중소기업에 대한 과세감면 등을 제안했다. 이용득 노총 위원장은 “현 단계에서 법 개정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임단협 투쟁 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최우선 순위를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단 승진△姜俊錫■ 국세청 ◇과장급 전보△국세청 국제조사과장 韓昇熙△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1과장 朴塡根△수원세무서장 任成彬■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인삼약초연구소 약용작물과장 朴昊基■ 산림청 ◇서기관 △산림인력개발원 교육과장 권혁래△〃 산불방지훈련〃 이기완△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차천식△동부〃 산림경영과장 최정인△남부〃 〃 정희규■ 코엑스 △신사업개발팀장 구영록 △경영지원〃 전동석■ 흥국생명 △마케팅실장(상무) 陳暎松■ 서울증권 △트레이딩시스템팀장 尹日煥△정보〃 朴昌源■ 한국일보 (편집국)△문화부 대기자(부장) 이대현△문화부 부장대우 하종오
  • 부산항 녹용 밀수 82배 급증

    부산항의 대표적 밀수 품목이던 참깨 등 농·수산물의 밀수가 줄어드는 대신 녹용 등 한약재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18일 올 상반기 전체 밀수 검거 실적은 514건, 시가 3293억원 상당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수로 12%, 금액으로는 3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짜 비아그라(18억원 상당)는 같은 기간 대비 10배, 녹용(43억원)은 무려 82배 급증했다. 또 유명 짝퉁시계(179억원)는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인삼(6억원)은 1.7배 늘었다. 반면 농산물(49억원)과 수산물(34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34%·69%, 마약류와 주류는 90%·43%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가짜 비아그라, 인삼, 녹용의 밀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판매시 기대이익이 수십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는 현지 구매가격이 1정당 200∼300원에 불과하지만 국내에서는 5000∼1만원에 거래돼 수십배의 차익을 올릴 수 있다. 또 인삼과 녹용은 관세율이 각각 222.8%와 20%로 다른 품목에 비해 높아 시세 차익이 크고 여름철 보양식품과 한약재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밀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밀수 수법도 지능화·대형화하고 있다. 가짜 비아그라는 과거엔 여행자나 우편물을 통해 소량 밀수되거나 다른 제품으로 위장 신고하는 ‘품명 위장’이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컨테이너에 숨겨 대량 밀수입되고 있다.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인삼, 녹용 등 한약재는 밀반입 후 곧바로 처분하기 위해 해외구매책, 운반책, 국내 유통조직이 연계돼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산·경남세관 백승찬 조사총괄과장은 “밀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제조 성분과 약효가 검증되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되며 한약재는 검역 등 안전성 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수영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지은씨 부모님도, 아들의 여자 친구가 장애인이라 꺼려했던 동일씨 부모님도 이제는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됐다. 두 사람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로 더 큰 세계무대에서 ‘김지은표 저력’을 보여 주겠다며, 임동일표 정성’을 보여 주겠다며….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각자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 40대 사이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로 첼리스트 장한나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최근 첼로를 켜는 활 대신 지휘봉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장한나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는 39개월 서연이. 서연이의 모든 것이 궁금한 엄마와 말하고 싶지 않은 서연이. 화가 나면 서연이는 엄마에게 “엄마 미워, 엄마 싫어.”하고 소리질러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전문가와 엄마와 서연이가 가까워지는 방법을 알아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장수마을로 이름났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마을에 죽음의 괴담이 번지고 있다.120가구 600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서 최근 10년동안 14명이 암으로 숨지고 10명은 현재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암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는 이상한 장수마을에 불어닥친 암의 공포, 그 실상을 추적해 본다.   ●개와 늑대의 시간(MBC 오후 10시15분) 중호와 경화는 영길에게 태국을 떠날 수 있게 도와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영길은 결정하지 못한다. 지우는 마오에게 수현을 소개하고, 마오는 수현에게 악수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마오와 소동을 치른 영길은 품에서 서류봉투를 꺼내 경화에게 넘기고, 중호는 세 사람의 위조여권과 신분증을 건넨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가공방법에 따라 수삼, 백삼, 홍삼, 흑삼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인삼. 인삼은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촉진, 빈혈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최근 대한암예방학회가 선정한 ‘암을 이기는 음식’에도 인삼이 포함되었다. 인삼의 종류별 쓰임새와 영양, 활용법을 알아보고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 고추장? Gochujang!

    고추장과 고려인삼이 ‘글로벌 식품’으로 발돋움한다. 농림부는 15일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3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고추장과 인삼 제품 규격안이 5단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추장과 인삼 제품은 앞으로 2년 안에 아시아 식품규격으로 먼저 등록된 뒤 일정한 절차를 거쳐 국제 식품규격으로 전환돼 공인받을 예정이다. 특히 고추장은 우리나라 발음 그대로 ‘Gochujang’이라는 영문명으로 규격화가 진행되고 있다. 김치(Kimchi)에 이어 우리나라 고유명칭에 의한 국제 식품규격 등록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이 농림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고추장은 고추에 소금과 식초를 첨가해 매운맛을 내는 ‘핫소스’와 유사한 정도로만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고춧가루와 전분질을 원료로 미생물 발효 및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부문에서 유일한 식품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삼 제품은 우리나라의 고려인삼과 미국·캐나다 등의 ‘화기삼(서양삼)’이 건조품 및 추출액에 적용할 통합 기준을 통해 국제식품 공인을 받게 됐다. 그동안 일부 국가에서는 인삼이 식품이 아닌 약품으로 분류돼 수출에 애로가 적지 않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장 행정] 금천구 외국인 멘토링 사업

    [현장 행정] 금천구 외국인 멘토링 사업

    5일 오후 금천구 시흥동 현대시장을 찾은 주부 김묘문(45)씨는 남보다 이른 초복(15일) 준비에 바빴다. 준비할 음식은 백숙. 벌써 닭 안에 넣을 찹쌀부터 밤, 대추, 인삼, 마늘, 황기, 녹각까지 재료 준비는 마쳤다. 재료를 넉넉하게 준비한 김에 저녁 밥상에 백숙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종의 예행연습이다. 초복까지는 열흘이나 남았는데 웬 수선인가 싶겠지만 이같은 준비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해서다. 다음날인 6일 김씨는 일본인 고바야시 요우코(36) 등 외국인 4명을 집으로 불러 백숙 만드는 법을 일러 주기로 했다. 김씨는 “결혼 후 20여년 동안 만들어온 음식이지만 그냥 아는 것하고 설명하는 건 다르잖아요. 미리 만들면서 순서도 적어보고 제 맛이 나는지도 보려고요. 은근히 부담되네요.”라고 말했다. ●늘어난 외국인의 한국생활 도와주기 금천구가 거주외국인의 한국생활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1만 949명(5월 현재). 점차 늘어가는 거주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사회 적응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달 28일 구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 31명과 중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8개국 외국인 31명을 멘토(조언자)와 멘티(조언받을 대상)로 엮어주는 결연행사를 열었다. 멘토(내국인)는 멘티(외국인)의 친구 노릇을 하며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풀어주는 조언자 역할을 맡게 된다. 구 관계자는 “멘토로 나선 주민 역시 멘티를 통해 외국어와 외국문화를 접하고 싶어 한다.”면서 “차츰 친구처럼 끈끈한 관계가 된다면 사실 멘티와 멘토의 역할 구분이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멘티 31명 중 25명이 여성이다. 최근 국제결혼을 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여성들이 늘어난 데다 멘토링 등의 정서적 교감 등을 원하는 것도 여성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적은 중국(14명), 일본(8명), 베트남(3명), 미얀마(2명), 우즈베키스탄(1명), 나이지리아(1명), 인도네시아(1명), 태국(1명)순이다. ●말배우기가 주관심사 멘티들의 주된 관심사는 단연 한국말 학습이다. 돈을 벌기 위해 지난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중국동포 백수임(32·여)씨는 멘토인 박명운(31·여·금천구 주민생활지원과)씨에게 한국말을 제대로 배우려고 한다. 백씨는 “많은 사람이 한국말이 익숙한 것으로 아는 중국동포들도 사실 말하고 쓰는 것에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박씨와 나이가 비슷하다 보니 말도 잘 통할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문제는 아침 저녁으로 식당일 등을 해야 하는 백씨가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중국과 동남아 외국인들이 비슷한 처지다. 멘토 박씨는 “최대한 백씨가 편한 시간에 맞춘다는 계획”이라면서 “주말에 영화도 보고 수다를 떨며 자매같이 지내다 보면 원하는 한국말도 금방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는 이들이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매월 1회 이상 ‘멘토링데이’를 정하기로 했다. 단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만나는 장소 등은 각자가 자유롭게 정하기로 했다. 하반기엔 결연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대다수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된 생활안내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Local] 진안, 인삼+쌀 빵 상품화

    전북 진안군이 인삼과 쌀을 섞어 만든 빵을 만들어 상품화한다. 진안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산품인 진안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한 진삼미빵(진안+인삼+쌀=빵)의 상품화에 대한 용역결과 보고회와 시식회, 토론회 등을 가졌다. 군은 진삼미빵의 상품화를 위해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민간기술 전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진삼미빵은 진안군 향토음식연구회(회장 고미숙)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연구하던 중 인삼과 쌀가루를 이용해 만드는 데 성공했다. 진삼미빵은 앙금에 인삼가루, 절편을 넣고 중력분과 쌀을 적절히 배합해 만들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