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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첫 출전에… IBK, 챔프 넘본다

    신생 IBK기업은행이 지난시즌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현대건설을 완파했다. 기업은행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리그에서 공격력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3-1(25-22, 25-19, 22-25, 25-19)로 제압, 1승2패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승리로 도로공사(2승)는 가만히 앉아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고 현대건설(1승2패)은 점수 득실률에서 기업은행에 뒤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기업은행의 결승 진출 여부는 20일 KGC인삼공사(1승1패)-도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기업은행은 박정아가 1·3세트에서 각 7점을 따내는 등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올렸다. 최은지와 김희진은 각각 16점과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남자부에서는 이미 결승 진출이 확정된 대한항공과 우리캐피탈이 격돌해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3승의 대한항공이 1위, 2승1패의 우리캐피탈이 2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넥센-KIA(목동)●삼성-LG(대구)●롯데-SK(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수원-상주(오후 6시 수원월드컵)●제주-서울(제주월드컵)●대전-울산(대전월드컵)●인천-강원(인천월드컵)●성남-경남(탄천종합 이상 오후 7시) ■배구 수원·IBK기업은행컵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도로공사-KGC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수원체)
  • [프로배구] ‘쌍포가동’ 대한항공 결승진출 눈앞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꺾고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준결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3 25-23 25-15)으로 가볍게 눌렀다. 쌍포 김학민(21득점)과 곽승석(13득점)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맏형 이영택과 장광균도 각각 8득점하며 뒤를 받쳤다. 예선에서의 1승을 더해 총 2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2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20일 삼성화재와의 마지막 경기를 이긴 뒤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결승 진출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경기 초반엔 물고 물리는 양상이 계속됐다. 대한항공이 달아나면 현대캐피탈이 거세게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1세트 20-21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연속 공격과 상대 범실로 23-21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3-24까지 추격했지만 장영기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3-9까지 뒤졌던 현대캐피탈은 중반 이후 주상용의 공격이 살아나며 21-21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곽승석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주상용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23-24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권영민의 서브범실로 뒷심을 끌어내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15로 가볍게 따왔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3-2(25-22 25-18 16-25 18-25 15-13)로 꺾었다. 예선 전적 1패를 안고 준결리그에 진출한 인삼공사는 기업은행을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20일 도로공사와의 준결리그 최종전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깔깔깔]

    ●골키퍼 영구 빌딩에 불이 났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아이를 안은 엄마가 갇혀 있었다. 지나가던 영구 왈. “아주머니, 안심하고 아이를 던지세요. 저 축구 골키퍼입니다.” 엄마는 안심하고 아이를 던졌다. 그러고는 까무러쳤다. 그 이유는 바로 영구가 아이를 ‘원바운드’로 받았기 때문이다. ●난센스 퀴즈 ▶인삼은 6년 근일 때 캐는 것이 좋다. 산삼은 언제 캐는 것이 제일 좋은가? 보는 즉시. ▶장동건이 고소영의 돈을 가지고 도망쳤다. 그런데 30분 만에 잡혔다. 왜 잡혔을까? 고소영이 고소해서. ▶남이 먹어야 맛이 있는 것은? 골탕. ▶눈이 오면 강아지가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 이유는? 가만 있으면 발이 시려우니까.
  • 한방화장품 ‘열전’

    한방화장품 ‘열전’

    2009년 말 기준으로 ‘한방’을 표방한 화장품 생산업체는 80개에 육박한다. 업체 수로만 따지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방화장품의 시장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25%에 해당하는 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방문판매를 통한 한방화장품 시장은 1조 2000억원대로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그 뒤를 잇는 LG생활건강의 ‘후’가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두 브랜드의 입지가 워낙 강해 녹록지 않은 데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라 할 만큼 업체들이 많은데도 한방화장품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후발 주자들이 적지 않다. 최근 출사표를 던진 기업은 웅진코웨이와 KT&G다.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를 내놓으며 다시 시장에 뛰어든 웅진코웨이는 신규 한방브랜드 ‘올빚’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올곧게 빚은 오늘의 한방’이라는 뜻으로,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기본 5종으로 구성됐다. 추후 색조, 미백, 클렌징 등 50개 품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짱짱한 제품력에 기반해 가격은 5만~15만원의 고가로 책정했다. 설화수와 후가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균열을 일으켜 ‘빅 3’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후발 주자로서 차별화는 필수. 웅진코웨이는 한방화장품은 주부들이나 쓰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20~30대 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최백규 웅진코웨이 코스메틱사업본부장은 “‘젊은 한방’이란 개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며 “젊은 취향에 맞춘 은은한 향과 가벼운 질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의 한방화장품 출시는 지난 1년간 화장품 사업에서 거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리엔케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53억원으로 올 목표액인 600억원의 60% 수준에 육박해 회사는 700억원대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웅진코웨이는 ‘올빚’의 유통채널을 올 하반기 방문판매뿐 아니라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홍준기 대표 이사는 “2014년까지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인데 ‘올빚’이 목표액의 반은 거뜬히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얼마 전 소망화장품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KT&G도 진한 한약 냄새를 퍼뜨리고 있다. KT&G는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을 통해 조만간 새로운 한방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관장’으로 공신력이 높은 한국인삼공사에서 6년 근 홍삼을 이용해 개발한 원료를 토대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운다. 백화점과 방판을 활용해 유통하는 설화수급 고가 라인과 화장품 브랜드숍 위주로 전개하는 중저가 라인 등 2개의 한방화장품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KGC라이프앤진은 한방 개념의 가맹 브랜드숍인 ‘보움’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지난 8일 강남에 첫 직영 매장을 냈는데 화장품부터 식품, 건강기능식품까지 모두 한방을 표방한 제품들을 선보여 기존 브랜드숍과 뚜렷한 차별화를 뒀다. 한방시장에 업체들의 진출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 몸에 좋은 한약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한방화장품의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더라도 소비자들의 저항을 크게 받지 않는다. 때문에 기업들엔 손쉽게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여겨진다. 또한 한류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우리 고유의 한방화장품이 외국산 화장품과 맞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도 ‘올빚’을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라지만 한방은 이 시장을 뚫는 유용한 ‘창’”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이 진출, 소비층을 세분화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한국 셔틀콕, 파워 스매싱이 살 길이다

    12일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린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 한국 남자단식의 간판 박성환(27)이 최강(세계 1위)인 말레이시아 리총웨이와의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리총웨이는 현란한 라켓으로 박성환을 가볍게 눌렀다. 리총웨이의 ‘필살기’는 파워 스매싱이었다. 이어 옆 코트에서 벌어진 이현일(31)과 린단(중국·2위)의 남자단식 경기. 이현일과 린단의 기량은 비슷했다. 하지만 스매싱에서 차이를 드러냈다. 린단은 고비마다 강력한 스매싱으로 이현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스매싱이 ‘승부수’였다. 이에 견줘 박성환과 이현일은 이따금 스매싱을 구사하는 데 그쳤다. 전날 여자단식 32강전에서 패한 배연주(21·인삼공사)는 노장 피훙옌(프랑스)을 상대로 스매싱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 선수들은 대체로 스매싱을 주 무기나 승부수로 사용하지 않았다. 스매싱 대신 드롭샷 등을 승부수로 여기는 모습이다. 이에 선수들은 “스매싱이 상대에게 잘 먹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매싱이 강력한 무기이지만 위력적이지 못한 탓에 상대 수비에 막히기 일쑤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한 톱랭커들은 누구나 파워 넘치는 스매싱을 필살기로 사용하고 있다. ‘파워 스매싱’을 장착하지 않고는 결코 세계 무대를 평정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한국이 세계 무대를 석권할 때도 강력한 스매싱이 주도했다. 파워 스매싱으로 무장한 강경진, 하태권, 김동문 등이 세계를 호령했었다. 스매싱은 셔틀콕 기본기에 해당된다. 어린 선수 시절부터 철저히 익혀야 할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기술이다. 그러나 성적에 급급한 한국 현실에서 스매싱 대신 드롭샷이나 헤이핀 등의 화려한 기술이 득세해 오면서 작금의 위기로 이어진 것이라고 여겨진다. 김학균 대표팀 코치는 “네트플레이 등은 결국 스매싱 찬스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스매싱”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스매싱은 어린 시절부터 충실히 연마해야 할 기본기이며 지도자들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 배드민턴이 위기에 빠진 것도, 위기에서 탈출하는 것도 스매싱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런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건설·우리캐피탈 “시작이 좋다”

    겨울스포츠인 배구의 여름잔치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가 시작됐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1(25-16 25-20 20-25 25-18)로 이겼다.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로 라이트 황연주와 레프트 윤혜숙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센터 양효진은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배구로 인삼공사의 수비라인을 완벽히 뒤흔들었다. 현대건설은 이보라가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16점을 올리는 등 김수지(15점), 박슬기(13점), 강민정(10점) 등 네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황연주 대신 라이트를 맡은 김주하도 3개의 서브 에이스를 합쳐 8점을 올리는 등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인삼공사도 3세트에서 김은영, 한은지, 백목화의 오픈 공격과 유미라의 서브 득점 등으로 만들어 낸 리드를 지키면서 추격의 발판을 놨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4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로 데뷔 이후 고질적 무릎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던 이보라는 “2년 만에 처음 선발로 나와서 잘하고 싶었다.”면서 “이제 몸이 많이 올라왔다. 체력적으로 달릴 수는 있겠지만 기술력으로 커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남자부 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는 우리캐피탈이 KEPCO45를 3-1(25-15 19-25 25-23 25-20)로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전남도 태풍 피해액 246억 잠정 집계

    제9호 태풍 ‘무이파’로 인한 전남지역 재산 피해액이 246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피해 접수가 계속되고 있고, 양식장 등의 해양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은 곳이 많아 전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까지 전남도에 접수된 태풍피해 현황에 따르면 3명이 숨지고 154가구 36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액은 246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완도와 진도 등 8개 시·군의 증·양식 시설 64곳, 154어가에서 35억 3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어선 88척이 유실되거나 파손·침수됐고 어구·어망도 훼손돼 6억 50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비닐하우스 340동 20.2㏊가 파손됐으며 배 농가 957㏊, 단감 농가 113㏊ 등 1156㏊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고, 나주와 해남의 인삼재배시설 14.3㏊도 피해를 보는 등 농림축산시설 총 피해액은 22억 67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도로 37곳과 지방하천 15곳, 소하천 20곳, 수리시설 1곳 등이 무너져 6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방파제와 부잔교, 선착장 등 항만어항시설도 10곳이 훼손됐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인천 쇼핑단지·시장 중국 관광객 모시기

    대중국 관문인 인천의 쇼핑단지와 전통시장 등이 적극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인천에 머물지 않고 서울 등지로 빠져나가는 건 중국인을 위한 관광 인프라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인천 최대 쇼핑단지로 떠오른 부평지하상가는 최근 상가 중심에 있는 홍보관 및 안내센터 주변에 있는 안내 표지판을 교체했다. 종전 한글로만 표시됐던 안내판에 중문과 영문을 추가했으며 내년 초까지 전체 지하상가의 안내 표지판과 간판, 방향표지 등을 모두 바꾼다는 계획이다. 또 중문과 영문으로 제작한 안내 책자에는 상가 전체 지도와 출입구 등을 표시하고 간단한 회화문을 넣어 쇼핑 편의를 도왔다.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포시장은 중국 보따리상뿐만 아니라 홍삼, 인삼거리가 형성된 곳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을 위해 지원센터 내에 라커룸과 인터넷·팩스·전화 등을 설치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태풍 ‘무이파’ 휩쓴 서·남해안… 인명·재산 피해 속출

    태풍 ‘무이파’ 휩쓴 서·남해안… 인명·재산 피해 속출

    서해상으로 북상하던 제9호 태풍 무이파가 8일 밤 늦게 세력이 약해진 채 한반도를 벗어났다. 하지만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 탓에 9일에도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태풍은 계속 북진해 요동반도 부근에 상륙한 뒤 북북동진해 9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태풍의 성질을 잃고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태풍은 예상보다는 약했지만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와 함께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광주·전남과 부산, 충북 지역의 피해가 컸다. 8일 새벽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34m를 유지하던 태풍은 약화돼 이날 오후 4시쯤 중소형 태풍으로 바뀌었다. 태풍이 서해상에 진입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이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으로 부산, 전남 등지서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전남 여수·광양·해남·신안 등에서는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광양 백운산 일대에서는 피서객 19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양식장과 과수원도 초토화됐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완도, 진도, 신안, 장흥 등 서남해안 양식장이 치명상을 입었다. 순천과 보성에서는 논밭 341㏊가 침수됐으며 13㏊ 규모 논에서 키우던 조생종 벼가 쓰러졌다. 전남 곳곳에서 비닐하우스 382개 동 18만여㎡가 파손됐으며 무안에서는 2000㎡에 달하는 인삼 재배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시설물 파손과 침수, 정전도 잇따랐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와 지난 6월 태풍 메아리로 유실됐던 국토 최서남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는 64t짜리 테트라포드 2000여개가 유실됐다. 이 방파제는 밀물 때에 맞춰 불어닥친 초속 40m 이상 강풍에 480m 가운데 200여m가 파손 또는 유실돼 2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났다. 낙뢰로 인해 현대자동차 울산 1, 4공장의 생산라인이 10여분간 멈춰서는 등 정전 사고도 잇따랐으며 광주·전남서만 15만여 가구에서 일시적인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최종필·서울 김동현기자 choijp@seoul.co.kr
  • [세계여자배구대회] 쌍포 ‘ 쾅쾅’ 독일 ‘설설’

    한국 여자배구가 ‘장신 군단’ 독일을 물리치고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 부산은행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1주차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3-1(25-19 25-19 20-25 25-20)로 꺾었다. 세계랭킹 18위인 한국은 독일(10위)에 객관적으로 열세였지만 쌍포 김연경(페네르바체)과 한송이(GS칼텍스)의 활약에 끈끈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1-3으로 패한 빚을 깨끗이 되갚은 한국은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6승 3패로 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과감한 서브와 안정적인 수비로 1, 2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해결사’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4세트 19-18에서 천금 같은 가로막기와 연타 공격을 잇달아 해냈다. 탄력을 받은 한국은 배유나(GS칼텍스)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2-1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28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한송이(15점)와 센터 김세영(11점·KGC 인삼공사)도 힘을 보탰다. 한국은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3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내일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두산(목동)●SK-KIA(문학)●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전남-인천(오후 7시 광양전용) ■배구 그랑프리 세계여자대회(오후 2시 부산 사직체) ■씨름 증평인삼배 장사대회(오전 10시 충북 증평종합) ■승마 대통령기 대회(오전 6시 광주)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한화(잠실)●넥센-두산(목동)●SK-KIA(문학)●롯데-삼성(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씨름 증평인삼배 장사대회(오전 10시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
  • 女배구 23년 만에 6구단 체제로

    한국 여자배구가 23년 만에 새 팀을 맞아들였다. 여자배구 제6구단인 IBK기업은행 알토스(ALTOS) 여자배구팀은 4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기업은행 알토스는 오는 11일부터 열흘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해 본격 데뷔한다. ‘알토스’는 ‘옹골지게 알차다.’라는 의미로 쓰는 ‘알토란’과 ‘높고 길게’라는 의미의 라틴어 ‘알투스’(ALTUS)를 합성한 말이다. ‘옹골지게 알찬 경기를 펼쳐 승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010~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가대표 출신인 김희진(중앙여고)과 박정아(남성여고)를 포함해 총 10명의 신인선수를 뽑았다. 또 이효희(31), 박경랑(27·이상 전 국가대표), 지정희(26·전 GS칼텍스), 정다은(21·전 도로공사), 이소진(25·전 인삼공사) 등 5명을 추가로 선발, 창단 주축멤버를 확정했다. 초대 사령탑으로 이정철 전 여자대표팀 감독을 임명한 데 이어 코치진에는 손재홍 전 삼성화재 주전 레프트와 임성한 전 대구여고 코치를 선임했다. 기업은행은 창단식에서 외국인 선수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대표팀 출신으로 이탈리아와 터키 리그에서 활약해온 알레시아(25)로,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 가능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배드민턴 남복식 金 캘때 됐는데…

    간판스타 이용대(23)가 ‘위기의 한국 배드민턴’ 재도약을 위해 라켓을 고쳐 잡았다. 이용대는 오는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에서 정재성(29·이상 삼성전기)과 남자복식에 출전, 첫 정상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48개국, 370명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셔틀콕’ 최강자를 가리는 최고의 무대다. 세계랭킹에 따라 참가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아무나 참가할 수 없다. 이용대-정재성(3위)은 지난 2009년 대회(인도 하이네라바드)에서 준우승한 것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성과의 전부다. 당시 둘은 중국의 카이윤-푸하이펑(1위)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에는 결승에 오르지도 못했다. 한국은 1999년 김동문-하태권 이후 남복에서 금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용대-정재성은 이번 대회에서 첫 정상에 올라 12년 만에 ‘남복 노골드’의 한을 푼다는 각오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런던올림픽의 ‘전초전’ 격이다. 바로 웸블리 아레나가 올림픽 코트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둬 기분좋은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의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정재성과의 남복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유독 부진해 ‘징크스’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때 새로운 남복조 구성까지 논의됐지만 성한국 대표팀 감독의 한결같은 믿음으로 내년 올림픽 금 사냥조로 굳어졌다. 성 감독은 “남자복식만큼은 꼭 우승해야 한다. 대진표를 볼 때 8강까지는 무난하지만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날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대와 정재성의 호흡은 아주 좋다.”고 덧붙였다. 이용대가 이번 대회 남복에만 전념하게 된 것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이다. 올림픽에서 혼복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하정은(대교눈높이)은 지난 5월 꾸려진 탓에 세계 랭킹에서 밀려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박성환(강남구청)과 손완호(김천시청)가 32강에서 ‘형제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승리한 선수는 16강에서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베테랑 이현일(강남구청)도 16강에서 중국의 린단(2위)과 격돌이 점쳐져 힘겨운 상황이다. 여자단식에서도 배연주(한국인삼공사)와 성지현(한국체대)이 8강과 16강에서 5위 티네 바운(덴마크)과 2위 왕이한(중국)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준비 착착

    충남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행사(9월 2일~10월 3일) 개막 30일을 앞둔 3일 현재 금산군 금산읍 국제인삼유통센터 등 엑스포장 조성 공정률이 60%로 늦어도 28일까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해마다 하던 인삼축제를 국제행사로 키운 이번 엑스포에 국내외 65개 업체와 단체가 참가하고 국내외 관광객 230여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15개국 해외 바이어 380명과 국내 기업이 펼치는 교역전도 열린다. 국제인삼심포지엄 등 각종 인삼 관련 학술행사도 벌어진다. 권오룡 조직위원장은 “5년 전 열린 2006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건강식품으로서 인삼의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면 이번 엑스포는 북미 화기삼과 중국 전칠삼의 대대적인 공세로 위기에 빠진 고려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적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엑스포장 조성은 생명산업교류관, 금산명의관 등 6개 실내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주제관은 생명에너지관으로 인삼의 종주국과 미래 생명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밖에 진홍색 인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인삼딸 전시장, 인삼터널(10m×35m), 족욕에 한방차를 시음할 수 있는 건강체험장 등이 설치된다. 또 높이 2m, 직경 80㎝, 인삼주 3000ℓ의 초대형 인삼병 3개를 전시해 인삼엑스포의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인삼주 병에는 금산산 인삼 뿌리 2011개가 들어간다. 마당극 ‘산삼과 인삼의 라이벌전’과 해외민속공연 등 48개 공연도 마련된다. 1만 200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갖춰진다. 자원봉사자 400명도 현장에 투입된다. 조직위는 3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유명 연예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미국 오픈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이용대-하정은 조 국제대회 첫 우승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대교눈높이)이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둬 내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대를 부풀렸다. 이용대-하정은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클럽에서 열린 미국 오픈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천훙링-천원싱(타이완)을 2-0(21-19, 21-13)으로 완파해 정상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지난 3월 간판 혼복조로 급조된 이용대-하정은이 올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복에서 금메달을 일군 이용대의 짝궁 이효정(삼성전기)이 태극마크를 반납하자, 올림픽 2연패 달성을 위한 ‘황금 파트너’로 하정은을 낙점했다. 그러나 이-하조는 3월부터 치른 각종 국제대회에서 부진해 코칭스태프의 우려를 자아냈다. 게다가 2012년 5월 첫째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최소 15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지만, 이-하조는 65위에 그쳐 올림픽포인트 획득이 시급했다. 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 회복과 랭킹 상승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얻었다. 여기에 이용대는 단짝인 정재성 대신 고성현(김천시청)과 출전한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세계 16위인 미국의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을 2-0(21-9, 21-19)으로 제압해 2관왕에 올랐다. 이용대의 부활은 런던올림픽 금메달과 직결돼 기대를 모은다. 여자복식에서는 김하나(한국체대)-정경은(한국인삼공사)이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조에 2-1로 역전 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부고]

    ●강치원(전 서울신문 발송부)씨 별세 태욱씨 부친상 정우정(LG 하이프라자 모바일 그룹장)김준식(LS산전 차장)씨 장인상 16일 일산 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19-328-0809 ●이장원(전 안동시의회 부의장)씨 별세 동수(사업)현수(한화증권 동대문지점장)씨 부친상 류영철(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상임연구원)씨 장인상 15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4)840-0010 ●김병식(사업)병두(현대커머셜 총괄임원)씨 모친상 이기홍(고려용접봉 부회장)하상철(파카텍스 대표)씨 장모상 1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3)959-4441 ●구자흥(명동예술극장 극장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73 ●최한상(사업)한명(풍산 대표이사)씨 부친상 안대영(사업)이문창(KB국민은행 금융부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4 ●윤연희(하동 인삼마을 대표)정만(사업)형만(현대로템 중기사업부)명순(부산 명가네 대표)씨 모친상 윤형근(경찰청 미래발전과)씨 조모상 김영섭(연합뉴스 기사심의위원)제원호(디시전파트너스 대표)씨 외조모상 17일 부산의료원, 발인 19일 낮 12시 (051)607-2656 ●이건혁(예소교역 대표이사)건재(플래닛블루 〃)건욱(카나비 〃)건미(미국 거주)씨 모친상 서영순(예소교역 부사장)문선화(플래닛블루 감사)이미경(랙스학원 원장)씨 시모상 임재덕(미국 거주)씨 장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31 ●정강환(전 태일정밀 대표이사)씨 별세 재우(일본 오릭스금융 과장)재황(중국 영성 쌍태전자 대표)재완(미국 SMK 과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6 ●이두환(법무법인 해승 대표변호사)세환(SYM 대표이사·송도랜드마크시티 전무)충길(전 포스텍 부장)씨 모친상 이상찬(전 서울고법 과장)이근수(전 농협 지부장)박유명(전 MBC 광고국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92 ●강재홍(CJ제일제당 상무)은선(파란숲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이찬주(현대다이모스 차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박성현(사업)순자(전도사)미자(중교초 교사)씨 모친상 강신도(성창기업 대표)조재범(삼성카드 에이전트)김시화(전 스포츠월드 광고국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58-5953 ●이흥구(전 숙명여대 교수)씨 별세 희영(서산발전협의회 회장)씨 부친상 박해준(전경련 중소기업지원센터 자문위원)이병은(전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원장)강재서(한국생산성본부 사회능력개발원 부원장)김병집(한국석유 사장)임창규(도쿄대 교수)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65 ●안준범(명호ENG 대표)준호(조선일보 사회부 기자)씨 부친상 박세미(조선일보 대중문화부 기자)씨 시부상 권순진(진에이엔이건축사무소 소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3010-2232 ●박상선(경기도새마을회 사무처장)경춘(사업)경진(서울 성북구청 민원행정담당관)씨 모친상 손광남(캐나다 거주·사업)이석우(금융감독원 비서실장)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410-6912 ●조용진(한국타이어 총무팀장)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30분 (032)3010-2295
  • 더위 잡고 입맛 돋우는 원기충전 ‘한 그릇’

    더위 잡고 입맛 돋우는 원기충전 ‘한 그릇’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길었던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다음 주부터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온다.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다 보면 기운이 빠져나가기 십상이다. 여름 더위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면 잘 먹는 게 최선. 하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기온에 입맛마저 잃게 된다. 여름이 보양식의 계절인 이유가 다 있다. 원기충전이 필요한 시기, 미각 회복과 영양 충만을 내세운 먹거리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침이 보약!…상큼 달콤한 두부·생식 아침 식사는 하루를 지탱하는 힘. 하지만 시간은 빠듯하고 입안은 깔깔해 끼니를 챙기기 쉽지 않다. 대상 FNF 종가집은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는 두부 ‘살아있는 아침’(왼쪽)을 내놨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루베리와 키위 맛, 두 가지다. 1등급 국산 발아콩을 갈아 만든 두부는 입자가 부드럽고 한층 고소하며, 과일의 상큼함이 더해져 입맛 없는 아침에 좋다. 아침에 선식·생식을 애용하는 사람들의 불만은 맛이 없다거나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곡물 분말에다 과일 분말을 넣어 영양은 물론 맛도 살린 ‘과일아침’(가운데)을 출시했다. 밀감, 키위, 사과 등 국내산 과일과 보리, 현미, 찹쌀 등 3가지 곡물을 함유했다. 과일함량 23% 이상에 한끼에 115㎉로 칼로리가 낮으며 설탕이나 화학첨가물이 전혀 없다. 풀무원녹즙이 내놓은 ‘복분자와 산수유’(오른쪽·120㎖·2600원)도 더위와 피로에 시달리는 남성들을 위한 건강음료다. 복분자·산수유·오디·대추 등의 추출액이 아닌 생즙이 한병에 담겼다. 외식업체 보양메뉴…닭갈비 피자·한방 갈비탕 외식업체들도 메뉴판에 여름철 보양식을 속속 채워 넣었다. 미스터피자는 닭갈비와 파인애플이 어우러져 매콤달콤한 맛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워줄 ‘닭갈비 피자’(왼쪽)를 선보였고, 베이커리 브랜드 브렌댄코는 마늘을 넣은 신제품들을 대거 마련했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티아민은 피로 회복과 활력 충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식 고급파이에 마늘과 말린 토마토 등이 들어간 ‘갈릭 토마토 끼쉬’를 비롯해 ‘갈릭 커리 브레드’, 갈릭 어니언 브레드, ‘갈릭 토마토 피자’ ‘까망베르 갈릭 바게트’ 등 다채롭다. 테이크아웃 브랜드 카페아모제도 ‘불닭 세트’, ‘커리 치킨’, ‘비비큐 폭립&킹 프라운’(오른쪽) 등 보양메뉴 3종을 내놓았다.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갖가지 한약재를 넣은 ‘한방보양갈비탕’으로 삼계탕에 물린 성인 고객을, 청포묵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인 ‘소고기 묵 샐러드’로 어린이 고객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유통업체 보양식 마케팅…즉석 전복 삼계탕 등 할인 올해 삼계탕은 가격이 너무 뛰어 ‘금계탕’으로 불린다. 이에 각 유통업체들은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계탕 제품으로 알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8월 14일까지 ‘즉석 전복 삼계탕’을 전국 88개 점포에서 하루 70통을 준비, 1만원에 1인 1통 한정 판매한다. 미역, 전복, 인삼, 황기, 마늘 등 삼계탕 재료들도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타이완산 민물장어 4만 마리를 들여와 20일까지 판매한다. 한 마리에 1만 2400원이란 가격에다 양념까지 다 돼 있어 주부들의 환영을 받을 만하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바쁜 직장인이나 싱글족을 위해 집에서 데워 먹기만 하면 되는 반조리 삼계탕인 ‘하림삼계탕’(600g·7000원)을 내놨다. 복날 구매하면 500㎖짜리 콜라를 무료로 증정한다. 삼계탕도 귀찮은 이들에겐 여름 전용 ‘묵밥 도시락’(3000원)을 추천한다. 데울 필요 없고 소고기 육수를 그대로 부어 즐길 수 있다. 미니스톱은 삼각김밥의 주고객층으로, 더운 여름 공부와 씨름하느라 가장 보양이 필요한 중고생들을 겨냥해 훈제 오리를 넣은 삼각김밥을 한정 판매한다. ‘훈제오리샐러드’와 ‘훈제오리주물럭’ 2종(각 800원)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동원F&B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동원F&B

    동원F&B는 국내 식품기업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구성돼 있다는 평을 받는다. 우리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는 추세로 건강기능식품에 미래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F&B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을 꾸준히 강화해 올해 회사 매출의 약 70%를 이 사업군에서 뽑아낼 계획이다. 동원F&B는 2010년 현재 국내에 195개 매장을 운영 중인 한국 GNC를 통해 지난해 한해에만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홍삼이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2007년에는 홍삼 전문 브랜드 ‘동원 천지인 홍삼’을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17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홍삼 사업을 위해 30년간 한국인삼공사에서 홍삼 제조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전문가와 국내 최고의 홍삼 장인들을 영입해 지난해 천안 공장을 준공하는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천지인 홍삼의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GNC가 미국에서 개최한 행사에 초청받아 전 세계의 GNC 가맹주들을 대상으로 천지인 홍삼 제품을 선보여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동원F&B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GNC 유통망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타진하고 있다. 2014년까지 해외 수출로 매출 300억원을 올리는 한편 국내에 600개 매장을 열어 총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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