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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배구”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가 22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현대건설이 다시 한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팀 간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에 어떤 이변이 연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1~12 V리그는 22일 오후 2시 30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삼성화재와 LIG손보의 경기로 막을 연다.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현대캐피탈·LIG손보·서울 드림식스·KEPCO45 등 프로 6팀과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을 포함한 7팀은 정규리그 6라운드 12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여자부는 23년 만에 새로 창단한 신생팀 IBK기업은행을 필두로 현대건설·도로공사·흥국생명·인삼공사·GS칼텍스 등 6팀이 우승을 놓고 각축전을 펼친다. 정규리그에서 90경기를 치른 뒤 내년 3월 24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가 여전히 ‘우승 0순위’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우승하고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신 대한항공의 조직력이 한층 끈끈해진 데다 현대캐피탈·KEPCO45에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를 막을 대항마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추격이 만만치 않다. 여자부에서는 황연주, 양효진 등 걸출한 스타를 보유한 현대건설이 공수 양면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한 전통의 명가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한송이를 영입해 정대영·김민지 등 기존 멤버들과 삼각편대를 형성,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박정아, 김희진 등 지난 시즌 고교 최대어를 데려간 IBK기업은행이 ‘태풍의 눈’이 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8월 KOVO 컵대회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탄 지난해 돌풍의 주역 도로공사와 몬타뇨 마델레이네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에 미녀 공격수 한유미가 가세한 인삼공사도 간단치 않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주말의 경기]

    ●22일(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SK(오후 2시 사직구장) ■프로축구 ●제주-인천(제주종합)●전북-대전(전주월드컵)●상주-경남(상주시민)●포항-전남(스틸야드 이상 오후 3시)●울산-부산(오후 5시 울산문수) ■프로농구 ●모비스-인삼공사(울산동천체)●KT-LG(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3시)●SK-전자랜드(오후 5시 잠실학생체) ■프로배구 ●삼성화재-LIG손보(오후 2시 30분)●인삼공사-IBK기업은행(오후 4시 30분 이상 대전 충무체) ●23일(일) ■프로축구 ●광주-수원(광주월드컵)●강원-대구(강릉종합)●서울-성남(서울월드컵 이상 오후 3시) ■프로농구 ●LG-오리온스(창원체)●동부-모비스(원주치악체 이상 오후 3시)●KCC-삼성(오후 5시 전주체) ■프로배구 ●대한항공-KEPCO45(오후 2시)●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인천 도원체)●현대캐피탈-서울 드림식스(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육상 마라톤선수권대회(오전 9시 춘천) ■핸드볼 런던올림픽 남자 아시아지역예선 ●한국-일본(오후 2시 30분)●카자흐스탄-오만(오후 4시 2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고려인삼 약선요리 시연회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고려인삼 약선요리 시연회’가 오는 28~30일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일대에서 열린다. ‘2011 대한민국 인삼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시연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약선요리 전문가들이 고려인삼과 홍삼 제품을 주재료로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 [프로농구] SK ‘18초 반전쇼’

    [프로농구] SK ‘18초 반전쇼’

    승부가 결정난 건 종료 18초 전이었다.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SK전. 4쿼터 중반까지 KT가 확연히 앞섰다. 경기 종료 35초 전엔 KT가 83-77로 리드하고 있었다. 수비가 좋은 KT는 마지막 압박을 시작했다. KT가 한정된 시간 동안 작심하고 수비 전술을 가동하면 뚫어내기가 쉽지 않다. 스위치를 반복하는 KT 선수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었다. 이 순간 SK 신인 가드 김선형이 빈 공간을 찾았다. 상대 수비가 들어오는 타이밍보다 반 박자 빠르게 뛰어올랐다. 3점슛 성공. 80-83,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 3점슛을 기점으로 흐름이 미묘하게 SK로 흘렀다. 종료 26초를 남기고 알렉산더 존슨(37점 12리바운드)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81-83. 이제 2점 차. 18초를 남긴 시점 다시 존슨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바로 김선형에게 패스. 김선형은 수비를 향해 돌진하면서 골밑슛을 넣었다. 보너스 자유투까지 받았다. 85-83. 경기가 뒤집혔다. 극렬하게 압박수비를 펼치던 KT 선수들의 발이 흔들렸다. 맥이 풀릴 만한 상황이었다. 결국 SK가 이겼다. 통신 라이벌 KT를 87-8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SK는 여러 가지를 얻었다. 시즌 첫 승이다. 그리고 KT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기다리던 첫 승을 업계 라이벌이자 천적인 KT로부터 얻어냈다. 선수단 사기가 올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존슨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양에선 인삼공사가 LG를 81-71로 눌렀다. 로드니 화이트가 38점을 쏟아부었다. 이정현(19점 5리바운드)과 오세근(12점)도 제 몫을 했다. 인삼공사 멤버들의 손발이 맞아가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개막 2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짜임새가 좋아졌고 패턴도 확연히 유연해졌다. 반면 LG는 개막 직후 2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실책이 많고 팀 속도도 빠르질 않다. 조금 더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SK-롯데(오후 6시 문학) ■프로농구 인삼공사-LG(안양체)●SK-KT(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골프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 [프로농구] 박찬희 25점 ‘약발’ 인삼公 시즌 첫 승

    [프로농구] 박찬희 25점 ‘약발’ 인삼公 시즌 첫 승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의 이상범 감독은 요즘 하루하루가 새롭다. 자신감이 넘친다. 김태술-박찬희-양희종-오세근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보유했기 때문. 지난 두 시즌은 코트에 들어설 때마다 “오늘은 또 어떻게 버티지.” 하는 기분이었단다. 리빌딩을 하겠다고 알짜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거나 군대에 보냈던 도박이 무모하지 않았나 가끔 후회도 했다.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당장 눈앞이 너무 팍팍했다. 2008~09시즌 8위, 2009~10시즌 9위로 바닥을 쳤다. 열매를 맺은 올 시즌, 경기 전 이 감독 기분은 확연히 다르다. 물론 국가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손발을 맞춘 기간이 짧아 아직 짜임새가 부족하다. ‘우승후보’라는 예상과 달리 개막 후 2연패. 하지만 이 감독은 느긋했다. “54경기 중 두 경기일 뿐이다. 5연패해도 5연승하면 된다.”고 했다. 선수들의 조직력이 갖춰지면 언제든 연승을 탈거라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그리고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 인삼공사는 삼성을 95-67로 대파하고 첫 승의 갈증을 풀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탄 박찬희가 개인통산 최다인 25점(3점슛 5개, 어시스트 종전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로드니 화이트(12점 10리바운드)와 오세근(12점 7리바운드)이 점수를 보탰다. 전반까지 35-37로 뒤진 인삼공사는 3쿼터 박찬희의 3점포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줄곧 리드했다. 박찬희는 3쿼터에만 4개의 외곽포를 꽂았다. 쿼터를 마칠 땐 이미 16점차(68-52)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특급루키’ 오세근이 상대 이승준과의 매치업에서 든든히 버텨줬고, 김태술의 노련한 경기조율도 돋보였다. 김일두·이정현·김성철 등의 뒷받침도 좋았다. ‘서 말의 구슬’이 이제야 제대로 꿰어지고 있는 모양새. 어린 선수들이 리그에 적응하고 팀워크가 갖춰지면 더 무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는 모비스가 82-81로 KT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5.7초 전 말콤 토마스의 훅슛으로 치열한 시소게임이 마무리됐다. 양동근이 14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화장실도 경쟁력이다] (2) 물부족 해법은 ‘중수도’

    [화장실도 경쟁력이다] (2) 물부족 해법은 ‘중수도’

    가을비가 내린 지난 14일 경기 파주 통일촌 농산물 직판장. 궂은 날씨에도 인근 ‘제3 땅굴’과 임진각 등을 둘러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과 이날 열린 ‘파주 개성인삼축제’ 등으로 주차장은 관광버스로 가득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화장실이다. 통일촌 직판장의 화장실은 청결한 관리 외에 땅 밑에 특별한 시설이 있다. 바로 중수도 시설이다. 정부는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중수도 사업은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중수도란 상수도와 하수도의 중간 개념으로 세면대 등에서 사용한 물을 별도 저장 탱크에 모은 뒤 이를 정화해 대·소변기 용도로 다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 재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지난 6월 9일부터는 건축 연면적 6만㎡ 이상 등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물을 신축·증축·재축하는 경우에는 물 사용량의 10% 이상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중수도 설치를 의무화했다. ●파주 등 16곳에 첫 설치 우선 지역자치단체별 공중화장실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올해 처음으로 파주 등 15개 지자체의 공중화장실 16곳에 모두 6억 4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들여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박찬규 파주시 환경시설과장은 “통일촌 농산물 직판장은 방문 관광객이 많아 화장실 사용률이 높기 때문에 중수도 시설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지난 7월 말 중수도 설치를 마무리해 하루 평균 5t 정도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모든 사업장에 중수도가 설치되면 16개 화장실에서만 연간 2만 9200t의 수돗물을 아낄 수 있고, 1년에 2억 3126만원의 상수 생산시설 투자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의 공중화장실 5만 1600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도 연간 47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게 되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722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깐깐한 수질관리… 인체 사용은 못해 중수도 화장실에서 재사용되는 물은 엄격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음에도 안전을 위해 사람의 인체에는 닿지 않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물 재사용 수질 기준에 따르면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 되며 잔류 염소는 0.2㎎/ℓ 이상이어야 한다. 탁도(NTU)는 2 이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10㎎/ℓ 이하, pH는 5.8~8.5, 색도 20 이하여야 한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일반 수돗물과 동일하며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파주 통일촌 농산물직판장과 남해 나비생태관 등 올해 중수도 사업이 완료된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 분석에서도 모두 항목별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국토해양부는 전국 170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중 48곳에 중수도 시설을 설치했으며, 환경부는 하수처리수를 정화해 공업 및 농업 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2012년에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중수도 설치 가능 여부, 화장실 이용자 수 등을 검토해 50곳에 대해서는 수도 설치비용의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조선 10경’ 품은 신비의 고장, 전남 화순

    ‘조선 10경’ 품은 신비의 고장, 전남 화순

    EBS는 ‘한국기행’ 화순 편을 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밤 9시 30분부터 20분 동안 방영한다. 제작진은 경전선의 추억과 함께 ‘조선 10경’으로 꼽히는 절경을 품은 전남 화순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화순은 예부터 명승지가 많아 남주명향(南州名鄕)이자 순후지향(淳厚之鄕)의 고장으로 불렸던 살기 좋은 고장이다. 또 ‘조선의 10경’으로 불리며 수많은 풍류시인 묵객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적벽(赤壁)이 있고, 고려 인삼의 발원지인 모후산을 품고 있다. 3000년 화순을 지켜 온 고인돌처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1000년 신비의 고장 화순으로 떠난다. 18일에는 ‘약초의 고장, 구절초와 산삼’이란 테마로 무등산 자락 안양산 중턱에 자리 잡은 수만 리 들국화 마을을 찾는다. 들국화 마을은 가을이면 들국화가 산을 뒤덮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고산지대인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은 대를 이어 약초를 키우며 약초와 함께 살았다. 약초 중 최고의 명약이라 불리는 산삼의 최초 발견지 모후산. 그 이후 그 씨앗이 개성으로 가서 고려 인삼이 되고 풍기 인삼이 됐다. 우리나라 산 중에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20년 넘게 산삼을 캐온 산삼 연구가 정한채씨와 최고의 명산으로 치는 고려 인삼 시배지의 현장 모후산을 찾아 떠난다. 19일에는 ‘느린 시간의 기억, 경전선’을 다룬다. 광주와 경남 밀양을 연결하는 완행열차 경전선은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가는 완행열차다. 나물을 캐서 새벽 열차에 오르는 할머니들의 애환이 닮겨 있는 경전선은 사라져 간 간이역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1969년 화순역 역무원으로 시작해 2001년 부역장으로 퇴직한 선홍기씨는 현재 화순역의 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전선에서 한평생을 보낸 선씨와 함께 경전선의 역사를 만나 본다. 20일은 ‘1000년의 바위’가 테마다. 예부터 돌과 바위의 고장으로 불리는 화순의 바위들을 살펴본다. 화순 한천 마을의 앞마당에는 장독대 옆에 고인돌이 있고, 들녘 어디서나 1000년의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고인돌 유적지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고인돌인 핑매바위가 있다. 20여년 전부터 화순의 고인돌을 찍어 온 사진작가 박하선씨와 함께 2500년의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1000년의 바위를 만나러 간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인삼공사(잠실체)●KT-모비스(사직체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대회(오전 10시 올림픽코트)●양구국제주니어선수권대회(양구초롱이코트)
  • [주말의 경기]

    ●15일(토) ■축구 FA컵 결승 성남-수원(오후 2시 탄천종합운) ■프로농구 SK-삼성(잠실학생체)●LG-모비스(창원체)●오리온스-KCC(고양체 이상 오후 3시)●전자랜드-KT(인천삼산월드체)●KGC인삼공사-동부(안양체 이상 오후 5시) ●16일(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SK(오후 2시 사직구장) ■프로축구 ●전남-광주(광양전용)●대전-상주(대전월드컵)●인천-서울(인천월드컵)●부산-제주(부산아시아드 이상 오후 3시)●울산-포항(울산문수)●경남-대구(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5시)
  •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올 시즌 프로농구 ‘신 황금세대’ 4인 주목

    새 얼굴을 주목하시라. 올 시즌 프로농구에 ‘신 황금세대’가 뜬다. 중앙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무적 신화’를 일군 오세근(인삼공사)·김선형(SK)·함누리(전자랜드)가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미국유학파 최진수(오리온스)도 한국농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8~09시즌 하승진·강병현(이상 KCC)·윤호영(동부)·김민수(SK) 등 ‘황금세대’가 머쓱할 법한 ‘대단한 아이들’의 등장이다. 지난 10일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 모인 ‘루키 빅4’는 신인상 후보로 오세근을 지목했다. 드래프트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은 힘과 스피드에 탄력까지 겸비해 대학 때부터 ‘탈 아마추어급’으로 평가받았다. 2008년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큰물’에서 쑥쑥 성장하며 대학무대를 초토화 시켰다. 프로선수들과 대표팀에서 플레이를 해봤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희종-김태술과 ‘87년생 트리오’ 오세근-박찬희-이정현을 품에 안은 인삼공사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것도 오세근의 중량감 때문이다. 비시즌에 아시아선수권대회(중국 우한)에 출전하느라 소속팀과 손발을 맞춰본 기간은 짧다. 그러나 오세근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연착륙 전망을 밝혔다. 오세근은 “기대를 많이 받아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좋은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로 SK에 둥지를 튼 김선형도 주목할 신인이다. 빠르면서도 파워 있고 경기를 조율하는 센스도 뛰어난 ‘만능 가드’다. 같은 팀의 ‘테크노 가드’ 주희정과 비슷한 스타일. 김선형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중앙대의 대학리그 전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범경기 평균 15점(5어시스트)으로 득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농구인들의 시선은 ‘미완의 대기’ 최진수에게 쏠린다. 3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농구를 배웠고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메릴랜드대학에서 뛰었다. 큰 키(202㎝)에 스피드와 슈팅능력까지 겸비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약속된 팀플레이로 맞춰 돌아가는 한국농구에 얼마나 적응할지가 관건. 최진수-이동준(200㎝)-크리스 윌리엄스(198㎝)가 버틸 오리온스 골밑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지난해 동부의 ‘트리플 타워’ 못지않은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전자랜드의 부름을 받은 4순위 함누리도 눈여겨봐야 한다. 속공에 능하고 수비도 끈질긴, 감독들이 좋아하는 성실한 유형의 선수다. 문태종의 백업으로 출전할 예정. 지난 8월 코뼈 부상을 당했지만 거뜬히 회복한 정신력도 돋보인다. 시범경기에서 26점 8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다. 정창영(LG), 이지원(모비스), 유성호(삼성), 김현민(KT), 김현호(동부), 정민수(KCC) 등 ‘빅4’ 못지않은 뜨거운 꿈을 품은 신입생 이름도 기억해 두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公 “우승위해 달일 만큼 달였다”

    [프로농구] 인삼公 “우승위해 달일 만큼 달였다”

    올 시즌 프로농구의 화두는 단연 KGC인삼공사다. 지난 10일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중 절반이 넘는 감독들이 인삼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KT 전창진 감독은 한술 더 떠 “인삼공사가 KCC나 동부를 이기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신선한 팀이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듬뿍 응원을 보냈다. 인삼공사의 지난 두 시즌은 정말 혹독했다. 눈앞의 성적은 포기하다시피 한 채 ‘미래’를 겨냥했다. 간판 포인트가드 주희정과 SK루키 김태술을 트레이드한 게 신호탄이었다. 김태술은 바로 공익근무생활을 시작했다. 2009~10시즌엔 외국인 선수 나이젤 딕슨을 내주고 KT에서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아왔다. 행운이 겹쳐 그해 드래프트 1·2순위로 박찬희와 이정현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그리고 대망의 2010년 드래프트에서는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활동해 온 ‘탈대학급’ 오세근까지 거머쥐었다. 만능포워드 양희종과 터프한 수비력의 김일두, 차세대가드 김태술까지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 무모할 정도로 끈기있는 리빌딩 작업에 로또 수준의 행운이 더해진 결과였다. 올 시즌 그 뚜껑이 열린다. 멤버로는 빈틈없다. 미프로농구(NBA) 출신 로드니 화이트에 오세근-양희종-박찬희-김태술로 이어지는 ‘베스트5’는 이름만으로도 배부르다. 여기에 김성철·이정현·은희석·김일두 등 ‘백업멤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쟁쟁한 선수들이 뒤를 받친다. 물론 불안요소도 있다. 이런 훌륭한 재료들을 어떻게 버무릴지가 문제다. 오세근·양희종·박찬희는 비시즌 동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실전 라운드를 거듭하며 조직력을 맞춰 나가야 하는 것.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팀 특성상 훈련시간이 짧았던 것은 자칫 엇박자를 내기 쉽다. 인삼공사는 오는 15일 ‘또 다른 우승후보’ 동부와의 홈경기로 돌풍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KIA-SK(광주)●넥센-두산(목동)●롯데-한화(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시범경기●KCC-전자랜드(전주체)●SK-KGC인삼공사(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시범경기●우리은행-신세계(오후 5시 청주체)
  • [열린세상] 축제와 함께 가을을/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축제와 함께 가을을/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지난주 광주광역시 구도심에서 열린 충장축제를 다녀왔다. 전라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한 이후 침체일로를 걷던 구도심 지역에 경제적 활기를 주자는 취지로 축제의 장을 연 지 어언 8년이 지났다. 1970, 1980년대 추억의 거리 광주 금남로에서는 80개가 넘는 팀이 참가한 거리 퍼레이드가 열렸다. 저녁 늦은 시간엔 30년 전 수많은 시민들이 독재에 항거하다 흘린 피로 물들었던 이곳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디스코 등 7080 춤들을 신명나게 추어대는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로 옆 충장로에서는 통기타 음악을 비롯해 추억의 음악공연들이 우다방으로 애칭되는 광주우체국 앞을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줄을 이었다. 덩달아 주변 상가들은 대목이라도 되듯이 손님을 맞느라 흥에 겨웠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10월이 돌아왔다. 아직도 축제라고 하면 그냥 놀고 먹고 마시는 소비성 행사요, 전시성 행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전임 단체장 임기 중 시작됐거나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축제를 줄이거나 없애는 것을 마치 시정개혁의 모델이나 되는 것처럼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축제의 한 면만을 너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소치다. 사실 축제는 좋은 것이다. 축제를 통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주민들 간의 협동심이 고취되고, 고장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진다. 고장의 전통문화가 보존되고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기도 한다. 외지 손님을 맞으며 자연스레 문화의 교류도 이루어진다. 나아가 지역경제에도 큰 기여를 한다. 매년 1000개가 넘는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공화국이라느니 하면서 축제가 너무 많은 양 말하는 이도 있지만 우리나라 축제가 과도하게 많은 것은 아니다. 인구 1200만명 정도인 캐나다의 온타리오 한 주만 해도 13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축제가 연중 열리고 있다. 조금만 신경을 써 살펴보면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여행의 보고인 것처럼, 우리 주변엔 좋은 축제들이 널려 있다. 지역의 전통문화적 특성이 가득한 축제, 주옥 같은 공연이나 전시를 주제로 한 축제,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축제, 경연적 성격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축제, 친환경적 자원을 소재로 한 축제, 새로운 브랜드나 캐릭터를 활용한 축제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다 나름대로 흥미도 있으려니와 교육적으로도 아주 유익한 축제가 즐비하다. 최근 들어 축제는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벌써 60년이 넘은 국제페스티벌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시는 축제만으로 한 해에 약 4600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라고 불리는 브라질 리우카니발은 40만명이 넘는 관객이 축제 현장을 직접 찾고, 수억명의 인구가 매스컴을 통해 이 축제를 접한다. 경제효과도 1조 3000억원을 넘는다. 외국의 유명한 축제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축제인 금산인삼축제도 작년의 경우 75만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다녀갔고, 약초 판매액 655억원을 비롯해 총 935억원을 벌어들여 지역경제에 톡톡히 기여했다. 그러나 경제적 이득만이 전부일 수 없다. 축제는 오랜 기간 지역주민과 함께 가꾸어 왔고 또 가꾸어 갈 공동체의 유산이다. 우리와 후손에게 꿈을 심어주고 물려주는 호흡이 긴 문화산업이다. 며칠 전 국제세미나에서 만난 미국 알라메다 농업박람회 릭 피커링 회장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올해 박람회 100주년 행사를 치른 그는 박람회의 경제적 효과를 묻는 질문에 축제를 통해 후세들에게 우리 고장의 꿈과 비전을 계속하여 전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국민도 우리 축제들에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져 보자. 이명박 정부 들어 정부지원 대상 축제 수나 예산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이라도 전향적인 축제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축제가 손짓하는 이 가을. 국민 모두 잠시 분주한 일손을 놓고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으면 좋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축제장에 가기 전 온 가족이 해당 축제에 관해 미리 꼼꼼히 공부하고 가면 훨씬 보람찬 축제 여행이 될 것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삼성(잠실)●KIA-SK(광주)●롯데-한화(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 시범경기●KGC인삼공사-KCC(안양체)●전자랜드-SK(인천삼산월드체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시범경기●KDB생명-신한은행(오후 5시 구리시체) ■핸드볼 가을철대학선수권대회(오후 2시 무안종합스포츠파크)
  • [기고] 강한 리더를 원한다/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

    [기고] 강한 리더를 원한다/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의 출마선언으로 춘추전국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잇따른 출마선언을 보며 ‘지금 우리가 서울시장으로 진정으로 원하는 리더’는 어떤 리더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원하는 리더는 한마디로 강한 리더다. 강한 리더란 서울시민의 프라이드, 대표로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리더를 뜻한다. 그러려면 콘셉트를 분명히 밝히고 적군을 설정해 싸울 용기, 조건 없는 100% 무균질 청정 리더보다는 현실의 오염을 수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지혜, 언제든 인정보다 원칙을 앞세우는 공정성 등 3가지 요소를 겸비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는 야합형 리더보다 콘셉트 있는 리더를 원한다. 콘셉트 있는 리더란 자신의 컬러가 분명한 리더다. 예능 프로를 봐도 흔히 물어보는 게 “오늘의 콘셉트가 무엇이냐.”이다. 하물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책임질 시장후보는 오죽하겠는가. 그저 세를 규합하고자 어중이들이라도 무조건 모으고 보자 하는, 콘셉트 없는 리더는 원하지 않는다. 부화뇌동과 화이부동은 분명히 다르다. 노선을 분명히 밝혀 비전과 미션을 같이 하는 세력은 한 깃발 아래 뭉쳐 연합해야 하지만, 단지 표를 위해 뇌동하는 리더를 원하지 않는다. 문제지적형 리더보다 문제해결형 리더를 원한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말했듯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이상과 ‘어떻게 살고 있다’는 현실은 천양지차다. 둘 이상만 모여도 조직이고, 권력이 발생하는 게 세상 이치다. 서울시장직이든 학급반장이든 2인 이상의 조직에서 장이 된다는 것은 크든 작든 권력과 정치의 산물이다. 이런 기본적 원리를 도외시하고, 정치라면 손사래를 치는 시늉을 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활동할 토대의 문제를 무시하거나 이에 무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이끄는 강한 리더가 될 수 있겠는가. 100% 무균실에서만 살던 사람은 오염된 현실에 나오면 생존력을 잃는다. 그동안 교수나 각종 그룹 전문가들의 정치 입문 실패 전적에서 우리는 충분히 보지 않았는가. 인정보다는 공정을 앞세우는 리더를 원한다. 많은 이들이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리더가 좋은 리더라고 착각한다. 정치인들이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자신도 부자연스러워하면서도 연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서민에겐 리더가 눈물을 세번 흘리든, 평생 흘리든 그것은 관심거리가 아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누구는 도라지고 누구는 인삼’이냐는 차별감을 느끼지 않게 규율을 분명히 보여주는 상벌의 잣대를 세워 신뢰를 사는 리더다. 얄팍한 대중영합으로 한때의 인기나 호감을 사려는 연예인형 리더보다 공정함으로 신뢰와 존경을 구하는 게 강한 리더다. 유방과 항우를 보라. 유방이 항우에게 승리를 거두고 중원을 통일한 것은 자애로움이 아니라 바로 공정함을 앞세웠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인간미는 항우가 유방을 앞섰다. 항우는 배고픈 사람을 보면 자신의 비단옷을 아끼지 않고 벗어줬다. 지금 서울시장으로 우리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리더는 유방형 리더다. 세불리기식 야합보다는 콘셉트 분명한 리더, 대의명분 고수형 리더보다는 문제해결형, 인정보다는 공정을 우선시할 수 있는 강한 리더다.
  • 지방자치 20년… 자치회관의 진화

    지방자치 20년… 자치회관의 진화

    지방자치 20년째다. 성인으로 훌쩍 자란 역사 속에 빼놓지 못할 숨겨진 공간이 바로 1999년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문을 연 자치회관이다. 그 자치회관이 주민과 호흡하고 주민 품으로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20돌을 빛내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주민들 기획으로 지역 공동체사업을 펼치는 자치회관들을 소개했다. 1 주민사업 전진기지로…중구, 족발쿠키 사업 개시 구로구 오류2동 자치회관은 주민이 제공한 유휴공간과 자원을 활용한 ‘엄마의 뷰티공방’ 사업을 내놓았다. 천연 비누 등 수공예 제품 제작·판매 수익금을 복지기금으로 활용하고 전문 소퍼(soaper)도 9명 배출했다. 공방은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중구 장충동 자치회관의 ‘착한 돼지, 엔젤피크 족발쿠키 만들기’ 사업은 최근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마을특화공동체사업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주민들이 족발쿠키란 마을캐릭터를 개발하고 구좌 발행, 시제품 제작, 장충장터 판매, 족발쿠키 체험교실 등을 열어 공동체 화합을 이끌고 있다. 광진구 중곡1동 회관은 인삼·당귀 등 약초모종과 장승·절구 등을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약초정원을 조성하는 한편, 중랑천에 약초밭(300㎡)을 만든 뒤 약초교실을 운영하고 약초비누를 판매하는 등 마을 공동체사업을 시작했다. 중랑구 면목2동 회관의 경우 자체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취미·여가활동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다 한지·칠보공예품을 제작·판매하는 마을기업 ‘한지랑 칠보랑’을 세워 주민 일자리 창출에 한몫하고 있다. 2 지역전문가 양성소로…중랑 등 아카데미 개설 서울시는 지난 4월 동남·서북·동북·서남권을 대표하는 성동·서대문·중랑·구로구에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지방자치 20년에 걸맞게 자치위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의사결정도 하는 핵심리더로 키우자는 취지다. 지난해 특별법 제정에 따라 내년 주민자치회가 출범하는 것에 발맞췄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폐강하고 신설하는 등 동장의 역할을 보조하는 업무를 맡는다. 6개월간 교육에 참여한 중랑구 남상중(54·면목5동) 자치위원은 “그동안 받아보지 못한 주민자치 교육이 열려 기분이 좋았는데 강의 내용도 너무 만족한다.”며 “모든 주민자치 위원과 담당공무원의 필수 교육과정으로 제도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3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市, 동아리활동 48억지원 자치회관은 소통과 나눔의 자리로도 거듭나고 있다. 시는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의 실정을 감안, 올해 5억원을 들여 회관 자투리땅에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독서·놀이방 시설까지 갖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2014년까지 매년 4곳씩 모두 16개 노후 회관을 리모델링한다. 동아리 등 공동체활동 지원에도 48억원을 쏟아붓는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과장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 곁으로 다가서는 자치회관이 되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길섶에서] 인삼+생강차/이도운 논설위원

    환절기. 주변에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 가족도 나만 빼고 모두 감기에 걸렸다. 아마 나도 감기에 걸렸을 거다. 목도 약간 붓고 이따금 콧물도 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증상은 미미하다. 일하고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다. 당연히 비결이 있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사무실에서 인삼차에 생강차를 섞어 마신다. 꿀도 있으면 넣는다. 하루에 두번 마실 때도 있다. 예전에는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살았다. 1990년대 말 국무총리실 출입 시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딱 이맘때쯤이다. 감기로 고생하는 모습을 본 기자실 직원이 인삼차와 생강차를 사다줬다. 고맙고 미안해서 매일 아침 마셨다. 거짓말처럼 감기가 피해가기 시작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든지, 스트레스를 덜 받았든지.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도 늘 인삼+생강차를 권한다. 대부분은 그다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일단 나는 권했기 때문에 감기 걸린 그들을 볼 때 마음은 편하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中관광객들 “살 게 별로 없네요”

    최근 제주도에 1만명 규모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몰리면서 제주 현지의 소핑 상품에 대한 신규 개발과 투자를 요구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은 3박4일간 머물면서 400억원대 싹쓸이 쇼핑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처음 입국한 중국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의 직원 ‘인센티브 여행단’은 오는 28일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1만 1200여명이 잇따라 제주를 찾는다. 이들 중국인 여행단은 15일 오전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관광을 마친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쇼핑 일정에 들어갔다. 이들은 여행 경비를 모두 회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쇼핑 등 개인 구매력에서 일반 관광객보다 2~3배 높다는 게 제주 여행업계의 분석이다. 단 4일 동안에 400여억원 이상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지 쇼핑점에 들른 중국인들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대장금 촬영지도 꼭 가보고 싶다.”며 이것저것 기념품과 상품을 골랐다. 젊은 남녀 직원이 대부분인 이들은 우선 한국산 화장품을 많이 집어들었다. 거의 대부분 국산 브랜드를 잘 알고 점원에게 구체적인 상품을 지적해 구매했다. 또 인삼제품과 전통차, 기념품 등을 많이 찾았다. 하지만 일부 중국인들은 기념품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원산지가 ‘메이드 인 차이나’로 확인되자 실망하는 표정으로 물건을 내려놓았다. 사실 돌하르방 등 제주에서 판매 중인 상당수 기념품이 중국산인 것이다. 중국인들은 또 서울의 동대문 쇼핑몰처럼 의류 전문매장이나 유명 브랜드점을 찾았으나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닌 것을 알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합천 해인사 선원 1200년만에 개방

    합천 해인사 선원 1200년만에 개방

    경남 합천 해인사가 1200년여 만에 처음으로 승려들의 수행 공간인 선원을 일반에 개방한다. 해인사는 ‘해인 아트 프로젝트’ 특별행사의 하나로 오는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내 선원에서 일반인의 참선을 허용한다고 8일 밝혔다. 선원 개방은 802년(신라 애장왕 3년) 해인사 창건 이후 처음이다. 시간대별로 선착순 40명씩 1시간 동안 선원에서 참선을 체험할 수 있다. 선원은 스님들의 수행공간이자 사찰의 상징적인 장소여서 개방에 반대하는 스님들이 많아 설득에 9개월이나 걸렸다는 게 해인사 측의 설명이다. 해인사 홍보국장인 종현 스님은 “불교의 정통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문호 개방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인 아트 프로젝트’는 고려대장경 간행 1000년을 기념하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에 맞춰 기획한 행사로 24일 하루를 ‘해인 아트데이’로 정했다. 스님들의 법고 연주와 예불을 퍼포먼스로 전하는 ‘해인삼매’ 등이 펼쳐진다. (055)934-3173.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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