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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모비스(잠실체육관) ●LG-KGC인삼공사(창원체육관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국민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청주종합체육관 SBS-ESPN) ■프로배구 ●흥국생명-현대건설(오후 5시) ●대한항공-KEPCO(오후 7시 KBSN 스포츠 이상 인천도원체육관) ■테니스 제2차 실업연맹전(오전 9시 순창코트)
  • [프로배구] ‘레오시대’ 개막

    [프로배구] ‘레오시대’ 개막

    레오(22·삼성화재)가 러시아리그로 옮긴 가빈 슈미트(오틴트소브)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쿠바 출신인 레오는 6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6득점을 올리며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3일 KEPCO와의 개막전에서 무려 51득점을 쓸어담은 후 2경기 연속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는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LIG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레오의 기록은 가빈이나 안젤코보다 우위다. 2007∼08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상을 휩쓸었던 안젤코는 개막전에서 19득점에 그쳤고,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한 가빈은 개막전에서 43점을 올렸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가빈이 처음 왔을 때보다 좋다.”며 “시즌 중반 이후 더 위력을 보일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가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레오는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리그에서 팀의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며 MVP에 선정됐지만 한국의 데뷔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한편 여자 프로배구는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우승팀 KGC인삼공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베띠가 30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한송이(15득점)와 정대영(14득점)이 든든히 뒤를 받쳐 상대 코트를 헤집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충남, 금산 등 5곳 집중개발…2020년까지 2조여원 투입

    충남도는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을 들여 낙후된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5개 군을 집중 개발한다. 도는 6일 ‘충남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해양부에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5곳 중 신규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발전촉진지구’는 금산군 인삼·약초 체험단지와 청양군 친환경 레포츠타운이고 기존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지구’는 예산군 예당일반산업단지, 서천군 김가공 농공단지, 부여군 서동요 역사 관광지가 있다. 이들 지구는 모두 60.8㎢로 해당 군 전체 면적의 2.4%이다. 인삼약초 체험단지는 남이면 개삼터 주변에 숙박시설, 기업연수원 등 시설이 들어서고 인삼 캐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만들어진다. 친환경 레포츠타운은 청양읍에 수영장·눈썰매장 등을 만들어 기존 고운식물원과 연계해 개발한다. 서동요 역사관광지는 충화면 서동요 세트장 주변에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지어 활성화하는 것이고, 김 가공 농공단지는 서면에 조미김 공장 7~10개를 유치하는 계획이다. 부지 면적이 7만 6975㎡로 김 가공 단지로는 군에서 최대 규모다. 예당산업단지는 각종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국플러스] 충남, 금산 등 5곳 집중개발

    충남, 금산 등 5곳 집중개발 충남도는 2020년까지 2조 1000억원을 들여 낙후된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 등 5개 군을 집중 개발한다. 도는 6일 ‘충남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이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해양부에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발전촉진지구’는 금산군 인삼·약초 체험단지와 청양군 친환경 레포츠타운이고 기존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진지구’는 예산군 예당일반산업단지, 서천군 김가공 농공단지, 부여군 서동요 역사 관광지가 있다. 이들 지구는 모두 60.8㎢로 해당 군 전체 면적의 2.4%이다. 제주 방어축제 8일 개막 제12회 최남단 방어 축제가 8∼11일 4일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첫째날 길놀이와 풍어제를 시작으로 방어 맨손으로 잡기, 황금열쇠 방어를 잡아라, 최남단 선상 방어 낚시체험, 방돌이·방순이 투호 던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어 전시관과 방어회 무료 시식, 어시장 방어 경매 등 청정 제주바다의 대표 어종인 방어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된다. 영월 선돌주변 편의시설 확충 강원 영월군 선돌 주변에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영월읍 방절리에 있는 선돌은 전망 시설 아래에 펼쳐진 높이 70여m의 두 갈래로 우뚝 솟아 있는 바위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국가지정 명승지(제76호)로 지정됐다. 군은 최근 국비 1억 7500만원과 지방비 7500만원 등 모두 2억 5000만원을 들여 31.24㎡ 면적의 수세식 화장실 개축 공사에 들어갔다.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낡은 안내판 정비에다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의 나무를 심어 청정 관광 영월 이미지에 걸맞은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홍천 ‘건강문화 융합구역’ 도전 강원 홍천군이 10조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건강문화융합구역’ 지정에 도전장을 낸다. 최근 국회에서 ‘건강문화 융합구역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입법 발의된 것을 기회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선정되면 10조여원의 조성 예산이 지원되며 그린 웰빙의 건강 신도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강과 산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고, 접근성이 좋아 최적지로 보고 있다. 군은 내년 당초 예산에 용역비 5000만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동부(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 SBS-ESPN) ■프로배구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LIG손해보험-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육관 KBS N스포츠 )
  • [프로농구] ‘더블더블’ 함지훈…모비스, 공동 3위

    [프로농구] ‘더블더블’ 함지훈…모비스, 공동 3위

    함지훈(모비스)이 15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모비스가 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함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73-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인삼공사와 나란히 6승3패를 기록,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들끼리의 대결이었던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40분 내내 리드한 쪽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최근 양동근과 김시래의 투 가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포기한 바 있다. 포지션이 겹치면서 두 선수 모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결국 유재학 감독은 김시래가 좀 더 성장한 시즌 중반 이후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날은 함지훈과 아말 맥카스킬의 호흡이 절묘했다. 함지훈은 고비 때마다 특유의 훅슛과 리바운드를 잡으며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맥카스킬(11득점 6리바운드)은 인삼공사의 득점포 후안 파틸로를 꽁꽁 묶었다. 결국 믿었던 파틸로는 10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대신 이정현이 16득점을 하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따라 인삼공사의 야투 성공률은 40%에도 못 미쳤다. 오세근의 공백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일본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한 오세근은 4일 일본으로 건너가 6일쯤 수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SK가 KCC를 75-65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장 주희정이 전반에만 12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SK로 기울었다. 주희정은 3쿼터 7분20초쯤 골밑 득점을 올리며 KBL 통산 네 번째로 7800점 고지에 올랐다. 반면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3일(토) ■프로농구 ●KT-LG(부산 사직체 KBS N스포츠) ●삼성-전자랜드(잠실체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동부(오후 4시 고양체육관 SBS-ESPN) ■여자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6시 구리체육관 SBS-ESPN) ■프로배구 ●삼성화재-KEPCO(오후 3시 KBS1)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KBS N스포츠 이상 대전 충무체육관) 4일(일) ■프로농구 ●모비스-KT(울산 동천체 SBS-ESPN) ●KCC-삼성(전주체 이상 오후 2시) ●SK-KGC인삼공사(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용인체) ●국민은행-하나외환(청주종합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6시) ■프로배구 ●대한항공-러시앤캐시(오후 2시) ●흥국생명-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인천 도원체육관 KBS N스포츠)
  • 몬타뇨 떠난 코트, 이름값이냐 새바람이냐

    몬타뇨 떠난 코트, 이름값이냐 새바람이냐

    3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는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다. 어느 해보다 평준화됐다. 그만큼 변수가 많다는 뜻도 된다. 남자부보다 더 많이 외국인의 기량에 좌우되는 것이 여자부의 판세다. 지난해 ‘여자 가빈’으로 불린 몬타뇨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만년 2위의 설움을 딛고 정규 시즌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결국 여자부도 잘 지은 용병 농사가 한 해 성적을 좌우했다는 얘기인데 재미있게도 올해는 한국 배구를 경험한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로 나뉜다. ‘유경험자’ 중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2008~09시즌 GS칼텍스에서 데라크루즈란 이름으로 뛰면서 정규리그 1위를 견인했던 베띠다. 당시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후위득점 각 3개)을 네 차례 기록하며 정규리그 공격상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베띠가 3년 전의 위력을 되찾을지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 도중 용병을 교체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2년 연속 꼴찌에 머무른 GS칼텍스는 올해 외국인의 화력과 토종 거포 한송이,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이소영, 노련한 세터 이숙자의 시너지 효과로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지난해 한국 코트를 경험한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도 우위에 있다. 반면 한국 무대가 처음인 드라간(인삼공사), 니콜(도로공사), 야나(현대건설), 휘트니(흥국생명)는 아직 실력이 검증되지 않았다. ‘몰빵형’인 한국 배구에 적응을 잘할지도 미지수다.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일군 멤버들의 활약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 거포 김연경(24)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각 팀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도로공사에는 리베로 김해란, 현대건설에는 황연주와 양효진, 기업은행에는 김희진, 흥국생명에는 김사니, GS칼텍스에는 한송이와 정대영·이숙자가 있다. 유일하게 올림픽 멤버가 없는 팀은 인삼공사. 한유미가 결혼 발표와 함께 은퇴했다. 사실 인삼공사는 한유미를 포함해 장소연·김세영 등 주축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선수층이 얇아졌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 고전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많다. 여자부는 3일 인삼공사-현대건설 대결로 서막을 연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겨루는 플레이오프(PO)는 내년 3월 16일부터 3전 2선승제로, PO 승자와 정규 1위가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은 같은 해 3월 23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모비스(안양체육관 KBS N스포츠) ●SK-KCC(잠실학생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하나외환(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 ■골프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부산 아시아드골프장) ■배드민턴 실업연맹회장기대회(오전 9시 김천체육관) ■세팍타크로 제10회 전국학생대회(오전 10시 횡성체육관)
  •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자랜드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프로농구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6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홈 2연승을 마감하고 5패(3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 꿇으며 6연승이 좌절된 SK는 초반부터 거세게 LG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김효범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거들며 32-1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54-31로 간격을 벌린 SK는 3쿼터 들어 정창영과 박래훈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LG에 3점슛을 무려 5개나 얻어맞으며, 한때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에런 헤인즈(15득점)와 최부경(8득점)이 경기 막판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기훈은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3점슛도 6개 중 4개를 집어넣는 좋은 슛감각을 보였다. LG는 로드 벤슨(17득점·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안양에서 KCC를 85-65로 꺾고 6승(2패)째를 올렸다. 후안 파틸로(15득점 11리바운드)와 이정현(17득점), 김태술(16득점), 양희종(15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7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기업이 미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래경영의 초점을 수출 확대와 유통 혁신으로 잡고 있다. 내수 중심과 유통망 미비라는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다.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은 56억 4000만 달러(약 6조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시장 교섭력이 약하고, 김치 인삼 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상품이 없다는 점이 수출의 획기적인 확대를 막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aT는 생산 및 수출조직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선도조직 육성을 통해 고품질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업체 간 연합을 유도하고 있다. 파프리카와 딸기 등 수출 스타품목의 발굴·육성과 더불어 수출 촉진단 운영을 통해 전략품목 육성의 애로요인을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외 마케팅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K-팝’ 한류스타를 활용한 해외 홍보 확대 및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한국 상품의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식품 전문박람회 참가를 강화하고 수출 전문마케터 파견도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업체의 시장개척 현장 지원을 위해 해왜 aT센터 활성화도 꾀한다. 유통개선사업의 일환으로는 사이버거래 등 다양한 직거래 채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특히 사이버거래소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정착하면서 본거래 개시 3년 만인 올해에는 거래규모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참여 확대 및 공공급식모델 개발, 영세 소상공인 유통활성화 통로 확대, 농업인 정례직거래장터 개장 지원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배구] “올림픽 4강처럼 재밌게 할게요”

    런던올림픽 4강 신화가 V리그 열기로 이어질까. 3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6개 구단 감독과 주장, 외국인 선수들은 “올림픽 인기에 힘입어 국내 리그에서도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감독들은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난 두 시즌 연속 꼴찌였던 GS칼텍스를 꼽았다. GS는 지난 8월 컵대회에서 2007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일구며 돌풍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은 “GS가 가장 유력하다. IBK기업은행이 뒤를 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도 GS를 우승 후보로 꼽으며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대항마라고 찍었다.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은 “GS가 우승 후보이긴 한데,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흥국생명에 걸겠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만 “6개팀 모두가 우승 후보”라며 말을 아꼈다. ‘공공의 적’이 된 이선구 GS 감독은 “지난해엔 탈꼴찌가 목표였는데, 올해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결집력, 투지가 강해졌고 검증받은 외국인 선수인 베띠도 합류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은근히 욕심을 내비쳤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출신의 베띠는 2008~09시즌 데라크루즈란 이름으로 GS에서 뛰며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올림픽 주역들도 각오를 전했다. 주전 세터였던 김사니(흥국생명)는 “올림픽 덕분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많아질 거라 생각하니 벌써 힘이 난다. 또 다른 신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도 “팬들이 많이 봐 주신다면 훨씬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GS칼텍스의 정대영은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여자배구 인기가 많아진 만큼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기대치를 높였다. 기업은행의 알레시아 외에 모두 새 얼굴로 바뀐 외국인 선수들도 첫선을 보였다. 인삼공사의 드라간(세르비아), 도로공사의 니콜(미국), 현대건설의 야나(아제르바이잔), 흥국생명의 휘트니(미국) 등은 “한국 리그는 스피드가 빠르고 수비가 아주 강하다.”며 V리그의 수준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지난 시즌 신생 구단으로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이끌었던 알레시아만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라며 짐짓 여유를 부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농구는 가드 놀음

    [프로농구] 농구는 가드 놀음

    “가드에서 시작해 가드에서 끝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문경은 SK 감독의 전망이 딱 들어맞고 있다. 시즌 초반 프로농구 상위권 팀들의 공통점이 바로 가드진의 위력에 상당 부분 의존한다는 것이다. 먼저 6승1패로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전자랜드는 베테랑 강혁과 빠른 속공의 이현민, 볼 배급을 원활하게 하는 정병국이 리카르도 포웰(평균 16.7득점)과 문태종(평균 17.4득점)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SK에서는 신개념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볼 배급뿐만 아니라 저돌적인 골 밑 돌파로 평균 14.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인삼공사에선 김태술이 경기를 읽는 안목으로 군에 입대한 박찬희의 공백을 느낄 수 없게 한다.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모비스전에서도 가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가대표 포인트 가드 양동근이 버티고 김시래가 가세해 더 강해진 모비스는 이날도 1쿼터에서 루키 김시래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6-8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김시래는 테크닉과 경험 면에선 오리온스의 가드 전태풍에게 밀렸다. 전태풍은 7득점에 불과했지만 무려 11어시스트를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올 시즌 처음 코트를 밟은 테렌스 레더도 전태풍과 찰떡 호흡으로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66-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하면서 6승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삼성(오후 6시 잠실구장 MB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KCC(안양체육관) ●LG-SK(창원체육관 KBS 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하나외환(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 SBS-ESPN) ■프로축구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울산-분요드코르(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구장 MBC 스포츠+)
  • [프로농구] KGC 괴물 파틸로에… SK 6연승 좌절

    [프로농구] KGC 괴물 파틸로에… SK 6연승 좌절

    KGC인삼공사의 후안 파틸로가 SK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인삼공사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파틸로의 25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SK를 67-63으로 따돌렸다. 파틸로와 애런 헤인즈의 외국인 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4.83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파틸로가 19.33점으로 뒤를 쫓는 헤인즈를 압도했다. 1쿼터에서 18-16으로 SK에 2점 차로 주도권을 빼앗긴 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파틸로가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데 이어 간격을 4점으로 벌렸다. 3쿼터에선 헤인즈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음이 조급하기만 했다. 야투는 림을 빗나가고 따라붙을 기회마다 실책이 잇따르면서 주저앉았다. 포인트가드 대결에선 김선형이 19득점으로 김태술(4득점)보다 우위를 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고양에선 오리온스가 전태풍(18득점), 리온 윌리엄스, 최진수의 48득점을 묶어 삼성을 82-66으로 제압하고 5승째를 거뒀다. 줄리안 센슬리와 맞트레이드돼 삼성 유니폼을 입은 브랜든 보우먼은 17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의 득점력 빈곤에 허덕이는 팀에 희망을 던졌다. 동부는 이승준의 25득점과 센슬리의 18득점(7어시스트) 등을 묶어 KT를 96-75로 완파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동부는 단독 8위로 올라섰으며 KT는 1승6패로 KCC와 나란히 꼴찌가 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27일(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SK(오후 2시 문학) ※28일은 4차전 ■프로농구 ●전자랜드-동부(인천삼산월드체) ●삼성-모비스(잠실체 이상 오후 2시) ●LG-KCC(오후 4시 창원체육관) ■여자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6시 춘천호반체육관) 28일(일) ■프로농구 ●오리온스-삼성(고양체) ●SK-KGC인삼공사(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2시) ●동부-KT(오후 4시 원주치악체육관) ■여자농구 ●삼성생명-KDB생명(용인체) ●국민은행-우리은행(청주종합체육관 이상 오후 6시)
  •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SK가 공동 선두로 기염을 토했다. SK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2득점)와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73으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린 SK는 5승1패로 전자랜드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의 5연승은 2007~08시즌인 2008년 3월14일~22일 이후 처음이다. SK는 지난 시즌 KT에 5연패를 당하는 등 1승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설욕했다. 전반을 39-36으로 마친 SK는 3쿼터 초반 변기훈이 3점슛과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KT의 맹렬한 추격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헤인즈와 변기훈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KT는 3연패에 빠지며 1승5패로 동부, KCC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 20일 KCC 원정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이 도마에 오른 뒤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조성민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태풍(23득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3-7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35-39로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에서만 27점을 몰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오리온스(안양체육관 SBS-ESPN) ●KT-SK(부산 사직체육관 KBS 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시체육관 SBS-ESPN) ■골프 ●윈저클래식(일동레이크골프장) ●KB금융 STAR챔피언십(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 ■태권도 코리아오픈국제대회(오전 9시 30분 경주체육관) ■테니스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올림픽코트) ●양구국제주니어선수권(양구초롱이코트)
  • [프로농구] 포웰 돌풍… 전자랜드 4연승

    [프로농구] 포웰 돌풍… 전자랜드 4연승

    외국인 리카르도 포웰이 전자랜드에 승리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에서 접전 끝에 66-61로 승리를 거두며 5승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포웰은 상대의 밀착 수비에 막혀 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주태수(12득점)와 차바위(10득점)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전 경기까지 경기당 13.2득점에 블록 부문 3위(1.6개)인 디앤젤로 카스토도 7득점 3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포웰을 도와 유도훈 감독에게 4연승의 기쁨을 안겼다. 전자랜드처럼 외국인 선수 때문에 웃는 구단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가장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팀이 KGC인삼공사. 후안 파틸로(24·196㎝)는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뽑혔지만 현재 득점 1위(21.6점)인 데다 덩크슛도 경기당 3.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오세근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힘들었던 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의 애런 헤인즈(31·200㎝)도 상승세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헤인즈는 경기당 18.8점으로 득점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반면 외인 농사를 잘못 지어 속을 태우는 감독들이 있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동부의 강동희 감독이 대표적이다. 동부는 이날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0-74로 아쉽게 무릎 꿇으며 1승5패가 됐다.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4승2패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70-68로 쫓기던 모비스는 함지훈과 문태영이 잇달아 자유투 2개씩을 성공해 동부의 추격을 따돌렸다. 동부는 특유의 높이 농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3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강 감독이 소심한 성격의 브랜든 보우먼(28·200.5㎝)을 삼성의 줄리안 센슬리(30·202㎝)와 맞바꾸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보우먼은 26점을 올린 KCC전을 제외하고는 경기당 11.8득점에 그쳤다. KT 역시 외국인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24일 삼성 원정에서 경기를 내준 뒤 “감독이 선수들을 뒷받침해 줄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놓아야 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 대리언 타운스(28·204㎝)와 제스퍼 존슨(29·198㎝)은 5경기에서 각각 평균 13.6득점과 9득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삼성의 김동광 감독은 케니 로슨(24)이 전날 KT와의 고별 무대에서 24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자 머쓱해졌다. 김 감독은 “원래 3점슛이 있어서 뽑았는데 갈 때 되니까 잘했다. (브라이언) 데이비스랑 바꿀 수도 없고….”라며 겸연쩍어했다. 2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로슨은 5경기에서 평균 득점 13.6점을 기록했으나 3점슛은 이 경기에서의 6개 말고는 하나도 없을 만큼 실망감만 안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대한민국 술박사 1호 정헌배 중앙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대한민국 술박사 1호 정헌배 중앙대 교수

    폴 발레리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그대가 생각한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곧 그대가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얼핏 들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 아닐까 싶다. 생각을 프랑스 ‘코냑’으로 옮겨본다. 프랑스의 코냐크 지방의 주민은 불과 1만 9000여 명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작은 읍 규모이다. 그런데 여기에 코냑 회사가 3000여 개가 있고 세계 200여개국에 수출한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잘사는 고장으로 소문나 있다. 그럴 것이, 국제공항이 있고 매년 영화제도 열릴 만큼 문화적으로도 풍요롭다. 왜? 단지 ‘코냑’이라는 술이 세계인들의 가슴에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술꾼이든 아니든 코냐크 지방은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코냐크 지방의 사람들은 ‘코냑’을 안 마신다. 대신 주변 지역에서 생산하는 값이 싼 포도주를 마신다. ‘코냑’이 세계적인 명품주가 됐기 때문이다. 좀 더 외국인들에게 많이 마시도록 하는 수출전략과 배려의 차원이기도 하다. 코냐크 지방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 대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코냑을 몇 년, 몇십 년씩 오랜 세월 숙성시켜 세계인들에게 그 ‘가치’를 선물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코냑이나, 스카치 위스키, 포도주처럼 오랜 세월 숙성된 ‘빈티지’를 가진 우리의 전통술이 있을까. 결론은 ‘없다’라는 게 대체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없다’를 ‘있다’로 바꾸는 사람이 있다. 국내 유일이자 대한민국 술박사 1호로 알려진 정헌배(57) 중앙대 교수가 그 일에 매진하고 있다. 때마침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맞아 정 교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이 축제에서 자문역할을 하며 우리술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가을비가 쏟아지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안성에 있는 ‘정헌배 전통주 연구소’에서 정 교수를 만났다. 연구소 안에는 누룩이 익어 술이 발효되는 냄새로 가득했다. ●“名酒는 그 나라의 사회·문화적 자부심” “여기는 술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술을 만들어내는 방앗간입니다. 술을 숙성시키는 것을 연구하고 분석해내는 곳이지요. 술을 좋아하고 또 특정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만큼의 빈티지가 있는 스토리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이지요. 술은 살아 숨 쉬는 옹기나 오크(참나무)통 속에서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며 맛과 색상, 향기와 성분 등도 변합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숙성 과정에서 잃어버리는 알코올을 ‘천사의 몫’이라고 찬양을 합니다. 까닭에 숙성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의 술도 이제는 ‘빈티지’로 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술 가운데 예를 들어 막걸리는 대개 10여 일 안팎의 숙성과정을 거쳐 시중에 나오지만 코냑이나 위스키는 17년, 21년, 30년 그리고 심지어는 100년 등 오랫동안의 숙성을 거치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그만큼 ‘명품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정 교수는 설명한다. “술은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저장성도 뛰어나 금방 팔리지 않아도 큰 걱정이 없다.”라면서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기 때문에 지역특성을 반영하기에도 좋은 제품이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고부가가치의 상품성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확실히 검증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젠 우리의 전통술도 숙성연한을 길게 해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명품주로 만들어야 할 때가 됐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그런 명품주 생산과 함께 아름다운 음주문화를 갖자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명주(名酒)라는 것은 전통적 가치를 대물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대표적인 명주를 갖고 있고 후손들에게 물려줍니다. 프랑스의 코냑이 좋은 예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내로라할 만한 주종이 없어요. 이제는 우리도 100년 묵은 술과 아름다운 술 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이런 생각에 4년 전부터 우리의 전통 특산물인 인삼과 안성 지방의 쌀을 원료로 술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문을 듣고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부부가 결혼식 30주년을 4~5년 앞두고 미리 주문하는 술, 자식이 부모 회갑 기념식 때 선물로 준비하는 술, 결혼 후 첫 자식을 낳은 부부가 나중에 자녀의 결혼식 때 줄 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맞춰 ‘노사모’에서 주문한 술, 대학입학을 기념하기 위한 술 등 제각기 사연이 많다. 얼마 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 때 사용하고자 위스키 60병을 미리 만들어놓는 일도 이와 같은 것이다. 주문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인삼주 술도가에서 직접 술을 담그는 행사를 하는 때도 있다. 담근 술은 지하 숙성고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쳐야 찾아갈 수 있다. 요즘 들어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외국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담근 ‘빈티지 인삼주’(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는 인삼주는 소주에다 인삼을 담는 것이지만 이곳 인삼주는 인삼을 쪄서 홍삼화한 다음 누룩과 함께 위스키나 코냑처럼 오랜 시간 숙성시킨다.) 술독은 모두 2000여 통. 지하숙성고에 내려가 봤더니 이 술독들은 대금과 가야금 등 우리의 전통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숙성되고 있었다. 술독마다 각 사연을 담은 내용과 술 주인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 방송인 주병진씨 등 알 만한 인사들의 이름도 꽤 많이 눈에 띄었다. 대학교수인 그가 어떻게 이 일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어릴 적 그의 꿈은 음악가가 되는 것이었다. 대구 경상중학교와 고교 시절만 해도 트럼펫을 불며 그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집안 형편상 음악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영남대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에서는 장차 멋진 군인의 길을 걷고자 학군단(ROTC)에서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만에 시력미달로 중도에 하차했고 바로 민방위에 편입됐다. 이 무렵 그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학금을 받게 됐다. 국가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 그는 수출 보국에 도움되는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 술 전문가가 되기로 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것이 수출이며 농산물 가공품은 시간이 갈수록 좋아진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그때 명주는 그 나라의 사회, 문화적 자부심이며 술은 전통적 가치와 사랑의 대물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술문화는 국적과 민족성이 뚜렷해 나라마다 특색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대학 3,4학년 때 프랑스어 공부를 했으며 졸업 후 1년 동안 직장 다니며 유학자금을 마련한 뒤 ‘생각했던 대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남부 프랑스 몽펠리에 있는 폴 발레리 대학에서 6개월간 프랑스어 공부를 할 때 폴 발레리의 명언을 접하면서 감동을 받았다. 이후 파리 9대학 박사과정(술 마케팅)에 들어갔다. 그는 이때 ‘프랑스 포도주 시장 제도 및 유통연구서’ ‘맥주의 중장기 소비예측’ 등 발효주 중심의 연구에서 세계적인 소비량을 자랑하는 럼, 보드카, 위스키, 코냑 등 증류 숙성주 연구로 점차 확대시켜나갔다. 아울러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 지역을 다니면서 논문 자료를 수집했다. 결국 ‘세계 주류시장의 국제 마케팅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조상이 빚은 名酒는 후손들과 뜨겁게 이어주죠” “프랑스에 있을 때였습니다. 하루는 알고 지내던 친구가 저를 집으로 초대하더군요. 식사를 마치더니 친구가 ‘파라다이스에 갈래?’라고 제의하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룸살롱 같은 술집인가 했어요. 그런데 지하의 술 저장고에 데려갔습니다. 술통이 많이 있더군요. 친구는 한 통을 가리키면서 ‘우리 아버지가 내가 태어난 것을 기념해서 담그신거야.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어 마시라고 하셨지’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며 술을 한 모금 마셨더니 그 친구의 조상과 잠시 연결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정 교수는 당시를 회고하면서 “우리가 제사를 지낼 때 음복하는 이유도 조상과 만나는 일이며 특히 조상이 빚은 명주는 후손들과 또 한 번 뜨겁게 연결되는 일이 아니냐.”고 말한다. 그의 꿈은 ‘우리 술의 세계화’이며 ‘아름다운 음주문화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인삼주 숙성 등과 관련해 특허 4개를 갖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또 대학에서 아름다운 음주문화와 술은 인류가 아닌 동물이 먼저 마셨다, 소주는 아랍의 향수 제조법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술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등도 강의한다. 또 ‘술나라 헌법’과 ‘술나라의 십불출(十不出)’ 등의 흥미로운 내용도 가끔 설파한다. 술 안 마시고 안주만 먹는 사람, 남의 술로 제 생색을 내는 사람, 술잔 잡고 잔소리하는 사람, 술 먹다가 딴 곳에 가는 사람, 술 먹고 따를 줄 모르는 사람, 남의 술만 먹고 제 술을 안 내는 사람, 술자리에서 축사를 오래한 사람 등이 십불출에 포함된다며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정헌배 교수는… 1955년 구미에서 태어났다. 경상중과 경북사대부고를 나온 뒤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1979년 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폴 발레리 대학에서 어학공부를 마치고 파리9대학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1984년 이 대학에서 ‘술 마케팅’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중앙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재무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농림부 전통주심사위원 등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청소년보호위원 자문교수로 활약하면서 우리나라 주류산업 정책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술이 제조, 판매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청소년 대학생의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중앙대에 교양과목으로 ‘명주와 주도’라는 과목을 개설해 직접 강의하면서 음주문화시민연대를 운영하기도 했다. 우리술 세계화를 위해 2003년 ‘정헌배 인삼주가’를 설립,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안성에 ‘세계명주마을’을 포함한 우리 술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류제조 특허4개와 옹기독 실용신안 등 다수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술나라 이야기’(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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