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삼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91
  •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프로농구] 모비스 질식수비 ‘태풍’ 삼켰다

    모비스가 ‘명품 질식 수비’를 선보이며 마침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3-58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12승(4패)째를 거둔 모비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를 끌어내리고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오리온스에 당했던 패배(62-66)도 설욕했다. 모비스의 질식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중 최소인 평균 65.2실점을 기록한 모비스는 1쿼터부터 철벽 수비로 오리온스를 틀어막았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서만 두 차례나 ‘샷 클락’(공격 제한시간)을 소진하고도 슛을 던지지 못했다. 리그 최고 가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태풍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내리 두 차례나 3점슛을 던졌지만, 모두 림을 빗나갔다. 반면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함지훈은 각각 6득점을 넣으며 오리온스 진영을 누볐다. 2쿼터도 비슷했다. 모비스는 속공으로 쉽게 득점을 올린 반면, 오리온스는 상대 수비에 막혀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다. 당황한 오리온스는 ‘턴오버’(실책) 8개를 연발하며 무너졌다. 오리온스가 2쿼터까지 올린 득점은 단 16점. 2009년 12월 1일 SK가 KT&G(현 KGC인삼공사)전에서 기록한 15득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전반에만 42-16으로 무려 26점이나 벌어졌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전정규가 연속 7득점하며 분위기를 살리려 애썼지만, 모비스의 파상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비스의 ‘판타스틱4’ 문태영(18득점)과 양동근(8득점), 함지훈(8득점), 김시래(7득점)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용병 듀오 라틀리프(20득점 10리바운드)와 커티스 위더스(14득점)도 펄펄 날았다. 부산에서는 서장훈이 부상 투혼을 보인 KT가 KGC인삼공사를 81-75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8승(8패)째를 거두며 .500 승률을 맞춘 KT는 5위로 올라 오리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종료 30여초 전까지 2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KT는 막판 제스퍼 존슨과 조동현의 슛이 잇따라 들어간 덕에 승리를 낚았다. 존슨(26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김명진은 상대 김태술을 잘 막아내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서장훈(6득점)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김태술과 부딪쳐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반창고와 거즈를 입에 문 채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1R ‘전승’

    [프로배구] 삼성화재 1R ‘전승’

    삼성화재가 2012~13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레오(20득점)-박철우(15득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3-0(29-27 25-21 27-25)으로 제압했다. 5전 전승을 올린 삼성화재는 승점 14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9)을 승점 5점 차로 벌리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반면 이날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렸던 러시앤캐시(5패)는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16-20까지 뒤졌다. 외국인 레오는 관중석에 앉은 가족들 앞에서 긴장한 탓인지 4득점(공격성공률 22.22%)에 그쳤다. 그러자 박철우가 나섰다. 1세트에서만 10득점(성공률 80%)한 박철우의 활약으로 19-20까지 추격한 삼성화재는 21-23에서 상대 범실과 레오의 대포알 서브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7-27까지 진행된 듀스 접전에서 레오의 블로킹과 석진욱의 서브 득점을 묶어 1세트를 따냈다. 한 번 기세가 오르니 다음부턴 쉬웠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레오의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앞세워 17-12까지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이후 22-20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레오의 시원한 대각 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뒤 고희진의 ‘다이렉트 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 24-22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도 한 점을 추가하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으나 25-25에서 레오의 강력한 후위공격에 이어 석진욱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러시앤캐시는 매 세트 잘 싸우고도 범실을 삼성화재(18개)보다 7개나 많은 25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1(25-21 22-25 25-17 25-14)로 눌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자유로 화장실 없어… ‘고통의 47㎞’

    준공 20년이 다 돼 가는 자유로에 화장실 등을 갖춘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주말 나들이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日 평균 27만대 통행·年 700만 방문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자유로는 남북을 잇는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 수요에 대비해 행주대교 북단에서 임진각 나들목까지 47㎞ 구간이 1990년 10월 착공돼 1994년 9월 완공됐다. 가양대교에서 고양시 일산 구간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27만~29만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파주 임진각과 헤이리마을 일대 관광객은 연간 700만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서울 방향 산남동부터 성산대교까지 차량 정체가 심각하다. 지난 주말 임진각에서 파주장단콩축제가 열렸을 때도 서울 방향 정체가 심해 일부 나들이객들은 교하, 일산 등 도시 지역으로 우회해야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화장실이 있는 휴게소는 임진각 방향 고양·파주 접경지역에 있는 자유로휴게소 단 한 곳뿐이다. 임진각 방향은 차량 정체가 덜한 데다 간간이 주유소도 있어 용변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대 서울 방향은 중간에 휴게소는 물론 주유소마저 없어 도로변에서 용변을 해결하거나 교하신도시 또는 일산 도심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 한다. 행주산성 앞 SK주유소에 화장실과 매점이 있지만, 이곳은 이미 자유로가 끝나는 지점이다. ●파주·고양 “군 작전지라 설치 어려워” 지난 17일 파주장단콩축제를 다녀온 정수진(43·여·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씨는 “임진각에서 덕양구까지 2시간 가까이 가는 동안 화장실이 한 곳도 없어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했다. 모처럼 나들이가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임진각에 인파가 몰리는 명절 때는 물론 파주시가 주최하는 파주개성인삼축제 때, 행락철 주말에 예외 없이 반복된다. 고양시와 파주시에는 행락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상암동에서 파주 산남동까지 제2자유로가 개통됐지만 자유로와 연결되지 않아 교통량 분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유로를 따라 택지개발이 계속되고 관광객들이 느는 만큼 서울 방향에 적어도 2개의 휴게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파주시 구간은 의정부국토관리청이, 고양시 구간은 관할 지자체에서 유지 관리 업무를 맡아 이원화돼 있는 데다 해당 지역이 군 작전지역이라 누구도 휴게소 설치를 위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삼성생명, 2년 연속 男탁구 최강 등극

    삼성생명, 2년 연속 男탁구 최강 등극

    삼성생명이 2년 연속 남자 탁구 최강팀에 등극했다. 삼성생명은 20일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12 MBC탁구최강전 남자 단체전 챔피언결정 2차전(4단1복식)에서 KGC인삼공사를 3-1로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1단식에서 이상수가 인삼공사 김민석에게 3-1로 역전패,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2단식 정상은이 김정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쳤다. 이후 복식에서 유승민-서현덕 조가 김민석-김정훈 조를 3-0으로 셧아웃한 뒤 4단식에 나선 서현덕이 김경민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1997년 대회를 끝으로 지난해 14년 만에 부활한 최강전에서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은 이날 2년 연속 정상에 서며 남자 탁구 최강팀으로 다시 우뚝 섰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마사회가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몰고 갔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마사회는 5경기를 모두 펼치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3-2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뒤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 챔피언전 전적 1승1패를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은 물론 역전 우승의 희망도 살렸다. 최종 3차전은 2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패기가 관록과 경험을 앞섰다. 대한항공 석하정이 1단식에서 김민희를 3-0으로 가볍게 돌려 세운 뒤 2단식의 당예서도 에이스 박영숙을 3-2로 제쳤지만 복식에서 박영숙-김민희 조가 대한항공 심새롬-박성혜 조를 3-2로 따돌리더니 4단식과 5단식 서효원과 이현주가 양하은, 박성혜를 각각 3-0, 3-1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오리온스(울산 동천체육관) ●KT-KGC인삼공사(부산 사직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 ■프로배구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오후 5시 화성체육관 MBC스포츠+) ●러시앤캐시-삼성화재(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 KBSN스포츠) ■아이스하키 2012 고교리그 왕중왕전 선덕고-경기고(오후 8시 목동 아이스링크) ■승마 한화그룹배 전국대회(오전 8시 KRA과천승마장) ■역도 실업역도연맹회장배 대회 및 제12회 전국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오전 10시 양구 용하체육관) ■탁구 하나은행 2012 MBC 최강전 단체전 챔피언결정 3차전(오후 2시 안양 호계체육관)
  • [프로배구] 보셨죠, 할아버지

    [프로배구] 보셨죠, 할아버지

    지난 15일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외국인 레오(22)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쿠바에 있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미국으로 망명한 뒤 3년째 만나지 못한 할아버지였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가 문제가 아니니 쿠바에 다녀오라.”고 했지만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그는 쿠바에 돌아갈 수 없는 처지였다. 쿠바 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장례 준비 때문인지 종일 연결되지 않았다. 레오는 그날 훈련을 작파하고 구단 사무실에 앉아 닭똥 같은 눈물만 뚝뚝 흘렸다. 뒤늦게 가족과 통화를 하고서야 레오는 눈물을 거뒀다. 라이벌인 현대캐피탈과의 일전이 벌어진 18일 대전 충무체육관. 레오의 표정은 밝았다. “슬픔에서 많이 회복했다. 동료들이 굉장히 힘이 돼줬다. 나를 볼 때마다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워줘 위로가 됐다.”고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에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두 라이벌은 4연승 길목에서 맞닥뜨렸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 1위 탈환을 할 수 있었다. 레오는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가 지켜주신다.”고 되뇌며 코트에 나섰다. 여느 때처럼 막강한 공격력이었다. 레오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3득점(공격성공률 60.38%)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3-1(28-30 25-22 25-20 25-21)로 꺾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레오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할아버지는 저 하늘로 떠나보냈지만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뛸 때 만난 여자친구와 돌이 갓 지난 아들을 19일 맞아들이기 때문이다. 레오는 “가족은 내가 운동을 하는 이유다. 지금껏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가족은 내 경기력의 원천이었다. 이제 가족이 오니 많은 힘이 될 것”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21일 아산 러시앤캐시전에서 1라운드 전승을 노린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3-0(25-16 25-22 25-19)으로 일축하고 2승(2패)째를 기록,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대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봤지, 형

    [프로농구] 봤지, 형

    문태영(모비스)이 친형 문태종(전자랜드) 앞에서 펄펄 날았다.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문태영의 29득점 활약에 힘입어 89-85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1승(4패)으로 선두 SK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5패(10승)째를 당하며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위 팀들의 맞대결답게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시소게임을 하던 모비스는 2쿼터 후반 공격 리바운드 4개를 잇따라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들어서는 문태영과 양동근의 활약으로 한때 11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3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모비스가 64-6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며 맞은 4쿼터. 전자랜드는 올 시즌 4쿼터에서 유독 강했다. 문태종과 포웰이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4쿼터는 문태영의 무대였다. 그는 4쿼터에만 15득점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문태종이 경기 종료 1분 1초와 10초를 남기고 날린 3점슛은 모두 빗나간 반면 문태영의 페이더웨이슛과 자유투는 림 안으로 들어갔다. 오리온스는 고양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전태풍(24득점 7어시스트)을 앞세워 삼성을 76-70으로 꺾고 8승(7패)째를 챙겼다. 최근 귀화 의사를 밝힌 리온 윌리엄스는 공격 리바운드 5개를 포함해 16리바운드(13득점)를 잡아내며 지난 10일 인삼공사전 이후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전주에서는 KGC인삼공사가 김태술(25득점)과 후안 파틸로(19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KCC를 85-7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0승(5패)째를 올린 인삼공사는 전자랜드와 공동 3위가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의 경기]

    17일(토) ■프로농구 ●KT-오리온스(부산 사직체) ●SK-동부(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2시) ●전자랜드-LG(오후 4시 인천 삼산체육관) ■여자농구 국민은행-KDB생명(오후 6시 청주체육관) ■프로배구 ●LIG손해보험-대한항공(오후 2시) ●GS칼텍스-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육관) 18일(일) ■프로농구 ●KCC-인삼공사(전주체) ●오리온스-삼성(고양체 이상 오후 2시) ●모비스인삼공사-전자랜드(오후 4시 울산 동천체육관) ■여자농구 ●하나외환-우리은행(부천체) ●삼성생명-신한은행(용인체육관 이상 오후 6시) ■프로배구 ●삼성화재-현대캐피탈(오후 2시) ●KGC인삼공사-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육관)
  • [프로농구] 고맙다, 1점

    [프로농구] 고맙다, 1점

    인삼공사가 1점 차로 삼성을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인삼공사는 16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3-82로 힘겹게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삼성전 8연승이다. 1쿼터에는 삼성이 우세했다. 이동준과 대리언 타운스가 골 밑 득점을 한 데 이어 이시준과 이정석의 외곽 3점슛이 살아나면서 28-21로 앞섰다. 삼성은 지난 13일 SK전처럼 외곽투가 터져 인삼공사의 압박수비와 스피드를 무력화시켰다. 그러나 인삼공사엔 이정현과 후안 파틸로가 있었다. 3점슛으로 2쿼터를 1점차로 역전시켰던 이정현은 3쿼터에도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경기흐름을 바꾸었다. 마치 삼성의 외곽투에 질 수 없다는 듯 정면승부를 펼쳐 보였다. 이정현은 이날 무려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렸고, 막판 득점포가 터진 파틸로는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날의 백미는 4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이시준이 3점슛으로 2점차로 따라붙었을 때였다.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은 이정현이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더니 속공을 저지하다 파울까지 범해 삼성에 오히려 자유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성호의 자유투 1개가 림을 벗어났고, 삼성은 연장으로 갈 절호의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KCC를 불러들여 68-48로 20점 차 대승을 거둬 SK와 함께 공동선두(10승4패)가 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6-57로 제압하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배구] 어이, 삼성화재 보고 있나

    [프로배구] 어이, 삼성화재 보고 있나

    ‘삼성화재 게 섰거라.’ 삼성화재의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이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EPCO를 3-0(25-23 25-23 25-1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9를 획득, 역시 3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훈갑은 외국인 가스파리니였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공격성공률 64.28%)하며 연승을 견인했다. 토종 주포 문성민(10득점)이 다소 저조했지만 장영기가 8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적절히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KEPCO는 1세트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순간 가스파리니의 강한 후위공격을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안젤코가 가스파리니의 오픈 강타를 잡아내 23-24로 추격했지만 이번엔 장영기의 이동 공격을 잡아내지 못하고 흐름을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13-11에서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와 이선규의 블로킹, 최민호의 서브득점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앞서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1(25-22 25-19 21-25 25-18)로 제압하고 2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외국인 공격수 니콜이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8개 등 3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준임(13득점), 표승주(9득점), 곽유화(11득점)도 활력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KGC인삼공사(잠실체육관 KBSN스포츠) ●모비스-KCC(울산 동천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 SBS-ESPN)
  • [프로배구] 까메호, 이젠 까메오 아냐

    [프로배구] 까메호, 이젠 까메오 아냐

    올시즌 프로배구판에는 공교롭게도 두 명의 ‘쿠바산 폭격기’가 등장했다. LIG손보의 까메호(26)와 삼성화재의 레오(22)다. 개막 전 전문가들은 “까메호가 레오보다 한 수 위”라고 했다. 둘 다 쿠바 대표팀 출신이지만 까메호는 세터 이력을 갖고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브라질리그의 볼레이 후투로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에 비해 레오는 무게감이 덜했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도 한 시즌밖에 뛰지 못하는 등 까메호보다 경험이 적었다. 뚜껑을 열고 보니 상황은 반대였다. 레오는 복덩이, 까메호는 골칫덩이였다. 올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예상됐던 까메호는 앞선 두 경기에서 30~40%대의 공격성공률에 그치며, 팀의 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내심 우승까지 넘보던 LIG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까메호는 “내 잘못이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그런 까메호가 드디어 살아났다.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전에서다. 까메호는 64%의 공격성공률로 18득점하며 팀의 3-0(25-19 25-20 25-17)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로 나선 세터 이효동과 호흡이 척척 맞았다. 207㎝, 94㎏의 타고난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와 스피드, 높은 타점으로 상대 블로킹벽을 농락했다. 블로킹 2개, 후위공격 6개를 묶어 두 팀 통틀어 다미(러시앤캐시)와 함께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은 5개에 불과해 순도에서 앞섰다. 다미의 범실은 11개. 까메호가 살아나자 덩달아 팀도 살아났다. 김요한(9득점)과 이경수(8득점)까지 모처럼 ‘삼각편대’를 가동하며 시즌 마수걸이승을 거뒀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범실을 25개나 쏟아내며 자멸, 4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3-1(25-18 22-25 25-17 25-22)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개막 뒤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에 이어 기업은행마저 차례로 꺾은 GS칼텍스는 승점 9를 기록, 기업은행(승점 8)을 밀어내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기업은행은 홈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4연승이 좌절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농구] ‘4쿼터의 사나이’ 전태풍

    [프로농구] ‘4쿼터의 사나이’ 전태풍

    위기의 순간 전태풍(오리온스)이 빛났다. 오리온스는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22득점 15리바운드)와 4쿼터에서 폭발한 전태풍(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3-57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7승(6패)째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40-48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3쿼터에서 KCC 신인 최기훈과 최고참 임재현이 나란히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넘겨 준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리온스에는 전태풍이 있었다. 전태풍은 4쿼터 초반 3점슛과 자유투 2개를 잇달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가로채기로 정재홍의 역전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윌리엄스는 경기 막판 자유투 4개 등 7점을 몰아넣으며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지난 11일 KT전에서 8연패 사슬을 끊었던 KCC는 뒷심 부족으로 12패(2승)째를 당했다. 코트니 심스가 더블더블(15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최기훈은 13득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원주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동부를 89-79로 꺾고 2연승했다. 3쿼터까지 61-72로 뒤지던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만 28득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승을 일궜다. 후안 파틸로가 무려 40점(10리바운드)을 쓸어 담았다. 동부는 빅터 토마스(27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4쿼터에서 단 7득점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거침없는’ 레오

    [프로배구] ‘거침없는’ 레오

    마치 챔피언결정전을 방불케 했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대한항공전. 최근 2년간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양팀인지라 올 시즌 첫 대결인 이날도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양팀의 외국인 레오(삼성화재)와 마틴(대한항공)이 있었다. 33득점(공격성공률 60%)하며 맹활약한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3-2(18-25 25-19 16-25 25-21 15-12)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공교롭게도 양팀의 토종 공격수 박철우(삼성화재)와 김학민(대한항공)이 동시에 부진했다. 두 외국인의 어깨에 팀의 운명이 달려있었다. 1세트 레오는 8득점하며 홀로 분전했지만, 마틴(5득점)은 류윤식(5득점)과 짐을 나눠 지며 부담을 덜었다. 대한항공은 25-18로 세트를 따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세트 분위기는 삼성화재로 넘어갔다. 마틴은 막판 잇단 서브범실로 똑같이 6득점한 레오에게 판정패했다. 삼성화재가 25-19로 여유 있게 세트를 가져갔다. 주춤했던 마틴은 3세트 다시 기세를 올렸다.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9득점한 마틴이 레오(7득점)에게 판정승하며 세트를 따왔다.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의 뚝심은 4세트에서 빛났다. 중심에는 레오가 있었다. 레오는 팽팽히 맞서던 세트 초반 서브득점을 터뜨리며 8-7 리드를 이끌었다. 또다시 서브득점으로 16-13을 만드는 등 총 8득점으로 4득점에 그친 마틴을 압도했다. 삼성화재가 25-21로 4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 레오와 마틴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틴의 막판 공격 3개가 김정훈과 고희진에게 막히면서 먼저 무너졌다. 삼성화재가 역전에 성공한 뒤 김강녕의 서브득점에 이어 레오의 공격이 성공하며 15-1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마틴은 32득점(성공률 55%)으로 레오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외국인 드라간을 퇴출시킨 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3-1(17-25 25-17 25-22 27-25)로 꺾고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부-KGC인삼공사(원주 치악체육관 KBSN스포츠) ●오리온스-KCC(고양체육관 SBS-ESPN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IBK기업은행-GS칼텍스(오후 5시 화성종합체육관 KBSN스포츠) ●러시앤캐시-LIG손해보험(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 MBC스포츠+) ■실업축구 챔피언결정 1차전 인천코레일-국민은행(오후 7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태권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대회 겸 2013 예선대회(오전 9시 30분 김천체육관)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SK(오후 7시 잠실체육관 KBSN스포츠·SBS-ESPN) ■프로배구 ●KGC인삼공사-흥국생명(오후 5시) ●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7시 MBC스포츠+ 이상 대전 충무체육관) ■태권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대회 겸 2013 예선대회(오전 9시 30분 김천체육관)
  • [프로배구] 우승 후보, 無승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프로배구 남자부 LIG손해보험이 여전히 마수걸이 승리에 목말라하고 있다.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 개막 후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0’에 머물고 있다. LIG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야심차게 데려온 외국인 카메오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카메오는 세터 이효동·김영래와 삐걱거리는 데다 국내 코트에 적응하지 못한 듯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12일 현재 공격성공률 42.25%를 기록, 10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1위인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64.29%)와는 20% 포인트 넘게 뒤진다. 지난 6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에서 1-3으로 진 뒤 카메오는 동료들에게 “나 때문에 진 것 같다.”며 미안해했다. 지금 상황에서 LIG가 할 수 있는 것은 카메오가 ‘슬로 스타터’이길 바라는 것밖엔 없어 보인다. LIG는 14일 아산에서 러시앤캐시와 맞붙어 첫 승을 노린다. 인삼공사 역시 외국인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지난시즌 창단 후 첫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일군 몬타뇨를 보내고 영입한 드라간이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빠졌다. 드라간은 “왼쪽 아킬레스건이 아프다.”며 출전을 거부하고 있고, 구단에서는 “태업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을 활용하지도 못하니 인삼공사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인삼공사는 우승 주역인 베테랑 장소연, 김세영, 한유미가 모두 은퇴한 데다 주전 세터 한수지마저 시즌 직전 갑상선암 수술을 받아 당분간 출전하기 어렵다. 인삼공사는 13일 홈인 대전으로 흥국생명을 불러들여 간절한 첫 승을 꿈꾼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주말의 경기]

    10일(토) ■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B조 요미우리-롯데(낮 12시) A조 차이나 스타스-삼성(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XTM)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LIG손해보험(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 KBSN스포츠) ●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성남체육관 MBC스포츠+) ■ 프로농구 ●삼성-LG(잠실체 OBS) ●모비스-SK(울산 동천체 이상 오후 2시 SBS-ESPN) ●KGC인삼공사-오리온스(오후 4시 안양체육관 KBSN스포츠) ■ 여자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5시 춘천 호반체육관 SBS-ESPN) 11일(일) ■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결승 A조 1위-B조 1위(오후 2시 사직구장 MBC) ■ 프로농구 ●LG-KCC(창원체 MBC스포츠+) ●모비스-동부(울산 동천체 KBS1 이상 오후 2시) ●KT- 전자랜드(오후 4시 부산 사직체육관 SBS-ESPN) ■ 여자농구 ●하나외환-KDB생명(부천체 SBS-ESPN) ●국민은행-삼성생명(청주종합체육관 KBSN스포츠 이상 오후 6시) ■ 프로배구 ●KEPCO- 러시앤캐시(오후 2시) ●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수원체육관 KBSN스포츠)
  •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프로농구] 신인 김시래 특급본색

    특급 신인 김시래(23)가 폭발했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시래(21득점)와 문태영(18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7-60 승리를 거두고, 시즌 7승(4패)째를 챙기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1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시래는 입단 후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가장 긴 36분 4초를 뛰었다. 김시래는 1쿼터부터 3점슛 2개 등 9점을 넣으며 폭발했다. 모비스는 김시래 활약 덕에 1쿼터를 27-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대리언 타운스가 2쿼터에서만 10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29-40으로 마친 삼성은 3쿼터 들어 이동준이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병우와 최수현의 3점슛까지 터지며 45-45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위기의 순간 모비스의 새 용병 쿼티스 위더스가 빛났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위더스는 공격 리바운드 4개 등 6개의 리바운드를 잇따라 잡아내며 삼성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서만 7점을 넣었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상대 외곽포 박병우와 임동섭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7점차(62-55)까지 추격당했으나 김시래가 다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삼성의 타운스(25득점 14리바운드)는 더블더블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우승 후보 KGC인삼공사를 86-61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래훈과 아이라 클라크가 각각 17득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턴오버 남발과 함께 2점슛 적중률이 30%대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기획]최고경영자=⑬태평양화학 서성환(徐成煥)씨

    [기획]최고경영자=⑬태평양화학 서성환(徐成煥)씨

     국내 화장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톱·메이커」태평양화학의 올해 매상 예정액은 82억원정. 여성용「루즈」로부터 남성용「포마드」까지「메이크·업」에 관한 한 무엇이든 만들어 낸다. 해방과 함께 출발하여 외제 화장품을 눌러 이긴「아모레」는 이제 세계와 어깨를 겨루게 되었다고 자신만만.  해방되며 개성(開城)서 도매상···수복 후에 본격적인 출발  『국력 없인 외국에 나가 행세도 못해요. 수출 때문에 외국에 가 보면 이런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예전엔 후진국의 비애를 느낄 때도 많았는데 요즘은 약진하는 한국인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낄 때가 많죠』  「태평양화학」대표이사 서성환(徐成煥·51)씨의 말.「태평양」은 국내 최대의 화장품「메이커」이자 의약품 제조까지 겸하고 있다. 해외 수출도 화장품뿐만 아니라 인삼에까지 손을 대고 있는 형편. 72년에 인삼 40만$ 수출을 가늠하고 있다.  「태평양」이 화장품「메이커」로 문을 연 것은 8·15 해방과 함께. 황해도 평산이 고향인 서(徐)씨는 당시 선친을 따라 나와 개성(開城)에서 화장품·잡화 등을 내다 파는 도매상을 경영하고 있었다. 서울 (중구) 남창동으로 진출하여 5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화장품 제조에 손을 댄 것이 48년. 그러나 6·25로 부산에 내려가 피난시절을 보냈고 본격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9·28 수복후 (용산구) 후암동에다 공장을 차리고부터다. 범람하는 외제 화장품과의 피나는 경쟁 끝에 영등포에 건평 2천4백평의 대규모 공장을 짓고 이사했다.  『이 때가 가장 위기였지요. 분에 넘치게 너무 큰 시설을 한 때문이었어요. 그러나 그동안의 소비자 계몽도 주효했고 국산품 애용「캠페인」등에도 덕을 보아 무난히 그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읍(습)니다. 그래서 몇년 뒤에는 오히려 2천4백평의 공장을 3천5백평으로 더 늘려야 했읍(습)니다』   사원들 모두가 사장처럼···판매보다 기술개발 힘써  유행의 첨단을 걸어야 하는 화장품이면서도 아직「태평양」은 경쟁업체 때문에 골치를 앓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것은「태평양」이 30년 가까이 8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화장품 최대「메이커」로 군림해 온 때문. 이 비결을 서(徐)씨는『판매보다 기술 개발에 더 힘을 쏟아 소비자가 제품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한다.  『돈이란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덕 있는 사람으로 정직하게, 부지런히 일한다면 성공 안할 수가 있겠어요?』  서(徐)씨의 경영방침 제1조는「정직」. 50여명의 종업원이 2천명으로 늘어난 오늘까지 오직「정직」만을 내세워「태평양」을 이끌어 왔다. 특히 외판사원이 많은 특성 때문에 서(徐)씨는 언제나『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태평양」을 대표하는 사장이나 다름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 해 왔다고.  서(徐)씨는 또한 사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사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2천 종업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품질 개선에 정진할 수 있었던 밑바탕은 바로 이런 조그만 노력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단다.  『요즘 젊은이들은 직선적인 면이 있어요. 아주 정직하게 회사 안의 모순점을 저에게 터놓고 지적하는 수가 많습니다. 저 자신 놀랄 때가 많아요. 하지만 저 자신은 그 사람들처럼 똑같이 행동을 할 수가 없군요. 아마 세대차인가 보죠? 특히 요즘 신입사원 중엔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엘리트」들이 많아요. 젊은이들과 호흡을 같이 해야겠다 싶어 올 봄에 고대(高大) 경영대학원에 진학했읍(습)니다』  그래서 50대의 서(徐)씨는 하오 6시면 어김없이 딱딱한 의자가 기다리는 대학원 강의실로 직행하고 있다.   문화재단 세워 유능한 인재 해외교육도  현재「태평양」은 2가지 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는 중. 그 하나는 수원 근처에 건평 1천5백평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 것.  국내 화장품 수요는 영등포 제1공장만으로도 흡족하는 인삼 제재 및 수출용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제2공장을 짓게 된 것이다.  두번째는「문화재단」을 설립하는 것. 1억원의 기금으로 문화재단을 세워 연간 1천만원씩을 쏟아 장학금·기술연구비 지급은 물론 유능한 인재의 해외파견 교육까지 실천할 예정이다.  『한국인에게는「청빈」이 으뜸이라는 사고 방식이 잠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가난하다는 게 자랑이던 시대는 이미 막을 내린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깨끗하게 돈 많이 벌어야 겠다」는 풍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 세금 많이 내는 것이 미덕인 새 가치관이 세워져야 되겠읍(습)니다』  자본금 3억7천만원으로 연간 매상액 82억원을 기록하는「태평양」은 오는 6월, 주식을 공개할 예정. 제2공장 건설·문화재단 설립·주식공개를 73년의 3대「모토」로 삼고『세계로 향하는「태평양」의 정립을 위한 도약기』로 할 작정이다.  75년 이후「태평양」은 주로 수출용 화장품 제조에 주력하여 세계의 유명 화장품「메이커」와 어깨를 겨루게 될 것이라고.  서(徐)씨의 취미는「골프」. 건강을 위해 10년전에 시작하여 현재「핸디」10의 실력. 1주일에 한번 정도「필드」에 나가고 있다.  부인 변금주(邊金周) 여사와의 사이에서 2남4녀를 둔 다복한 가장. 얼마 전에 맏딸을 출가시켰는데 여간 섭섭하지 않더라고.  서(徐)씨는 인삼 제재의 수출 확대 교섭을 위해 지난 4일 일본으로 떠났다. <신근수(申槿秀) 기자> [선데이서울 73년 4월 15일 제6권 13호 통권 제235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9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내용과 광고 카피 등 당시의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한권에 얼마냐고요? 50원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저작권, 판권 등 지적재산권은 서울신문의 소유입니다. 무단 전재, 복사, 저장, 전송, 개작 등은 관련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