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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LG(포항·KBSN스포츠) ●두산-넥센(목동) ●삼성-한화(대전·SBS-ESPN) ●롯데-NC(마산·MBC스포츠+·이상 오후 1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KGC인삼공사-오리온스(오후 7시·안양체 KBSN스포츠·MBC스포츠+·SBS-ESPN) ■농구 대학리그 ●경희대-중앙대(오후 2시 10분·잠실학생체)
  • “깨끗한 경기” 고개 숙인 프로농구…고개 든다, 진짜 승부

    “깨끗한 경기” 고개 숙인 프로농구…고개 든다, 진짜 승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로농구가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봄 농구’의 꿈을 이룬 사령탑들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프로농구연맹(KBL) 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2일 6강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 나서는 KGC인삼공사의 이상범 감독은 “멤버 구성상 장기전으로 가면 어렵다. 6강 PO는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고 급한 속내를 드러냈다. 오세근과 김일두, 김민욱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해 선수층이 얇아진 만큼 속전속결로 승부를 내고 4강 PO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정규리그 순위가 PO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경계할 선수로 전태풍과 리온 윌리엄스를 꼽았다. 오리온스가 최근 영입한 외국인 조셉 테일러가 신경 쓰이지 않으냐는 질문에 “제가 데리고 있어 봤는데 별로…”라고 말해 웃음이 터져나왔다. 테일러는 2009~10시즌 KT&G(현 인삼공사)에서 뛰었다. 추 감독은 “김태술이 제일 부담된다”며 경계했다. 오는 23일부터 삼성과 6강 PO에서 대결하는 전자랜드는 절박한 처지다. 최소한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구단 운영을 포기한 모기업의 마음을 되돌리겠다는 각오다. 유도훈 감독은 “어려울 때 좋은 성적을 내면 내년에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요구를 해도 선수들이 묵묵히 따를 정도로 절실하다.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각오가 내 눈에도 보인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6위로 PO에 오른 삼성은 다른 팀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리그 승률이 40.7%에 그쳐 역대 PO 진출 팀 중 가장 낮다. 김동광 감독은 그러나 “단기전은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일구고 4강 PO에 직행한 문경은 SK 감독은 “PO도 정규리그의 연장이라 보고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 통합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규리그 2위로 역시 4강 PO에 진출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평소의 신중한 모습과 달리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지금 전력으로 우승 못 하면 내가 못 한 것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넘쳐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9개 구단 감독과 김영만 동부 감독대행은 미디어데이 직전 KBL에 모두 모여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 운영과 매 경기 혼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목동) ●두산-한화(대전) ●LG-롯데(사직 KBSN스포츠·SBS-ESPN) ●KIA-NC(마산 MBC스포츠+·XTM·SPOTV 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 KBSN스포츠·MBC스포츠+) ■프로농구 ●SK-동부(잠실학생체육관) ●모비스-전자랜드(울산 동천체육관) ●오리온스-KGC인삼공사(고양체육관) ●KT-KCC(부산 사직체육관 SBS-ESPN) ●LG-삼성(창원체육관 이상 오후 7시)
  • [프로농구] SK, 시즌 최다승 ‘물거품’

    [프로농구] SK, 시즌 최다승 ‘물거품’

    조상현(오리온스)의 짜릿한 버저비터가 SK의 한 시즌 최다승 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17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24득점 12리바운드)와 전태풍(19득점), 역전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린 조상현(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84로 이겼다. 지난해 동부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승(44승) 기록 경신을 노리던 SK는 이날 패배로 43승(10패)에 머물렀다. SK는 19일 동부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긴다 해도 동부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따름이다. 올 시즌 SK와 다섯 차례 맞붙어 모두 무릎을 꿇은 오리온스는 이날만은 달랐다. 초반부터 앞서나가 3쿼터까지 69-64로 앞섰다. 4쿼터에서도 계속 앞서가다 전태풍이 종료 2분 33초를 남기고 속공 파울을 범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SK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박상오가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오리온스 편이었다. 전태풍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조상현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켜 벅찬 승리를 안았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정영삼(18득점)과 김상규(11득점)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72-69로 꺾었다. 전반을 29-38로 뒤진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집요한 추격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54초 전 터진 디앤젤로 카스토의 골밑 슛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KCC는 전주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를 79-74로 눌렀다. 박경상(27득점)이 연장에서만 7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16일(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전-제주(대전월드컵경) ●성남-인천(탄천종합운) ●강원-대구(강릉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경남-전북(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광주-상주(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 ●수원FC-부천(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SK(문학) ●넥센-삼성(대구) ●두산-KIA(광주 이상 오후 1시) *17일도 계속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모비스(안양체) ●LG-오리온스(창원체 이상 오후 2시) ●SK-KT(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 17일(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부산-서울(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 ●전남-울산(오후 3시 광양종합운) ●수원-포항(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충주 험멜-경찰청(충주종합운) ●안양-고양(안양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 ●전자랜드-KGC인삼공사(인천 삼산체) ●KCC-LG(전주체 이상 오후 2시) ●오리온스-SK(오후 4시 고양체육관)
  • [프로배구] PO 변수는 외국인

    [프로배구] PO 변수는 외국인

    정규 리그를 마무리한 프로배구 V리그가 플레이오프(PO) 체제에 들어갔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맞수를 가리는 싸움이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한 장의 챔프전 티켓을 놓고 겨룬다. 정규 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3승 3패로 힘의 균형을 유지했지만 PO는 3전 2선승제의 단기전 승부인 만큼 변수가 많다. 가장 큰 변수는 외국인들의 컨디션이다. 대한항공 마틴은 6라운드 들어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 것이 걸린다. 4라운드에 55%까지 올라갔던 성공률은 지난 12일까지 6라운드 4경기를 치르며 47%까지 내려갔다. 게다가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최근 5경기 들어 가장 낮은 41.67%를 찍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대캐피탈 가스파리니 역시 좋지 않다는 점이다. 가스파리니의 6라운드 공격 성공률은 52%로 마틴보다 나았지만 1-3으로 진 지난 5일 러시앤캐시전에서는 32.35%로 한참 처졌다. 대한항공은 서브가,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이 잘 먹혀야 승산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세트당 평균 1.376개로 팀 서브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을 만나면 1.32개로 다소 움츠러들었다. 현대캐피탈 역시 대한항공에는 팀 블로킹 평균인 2.379개보다 낮은 세트당 2.04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17일 PO 1차전을 갖는다. 여자부는 외국인 베띠(GS칼텍스)와 야나(현대건설) 모두 상승세를 타 흥미진진하다. 베띠는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4라운드 이후 컨디션을 올리더니 6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들어 가장 높은 49%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두 팀은 오는 1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제치고 정규리그 2위로 PO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EPCO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8승 12패, 승점 52가 된 현대캐피탈은 이날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한 대한항공(17승13패·승점 52)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리 경기 수가 하나 많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성남에서 현대건설을 3-1로 꺾었고 KGC인삼공사는 대전에서 흥국생명을 3-2로 눌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팬텀’ 110회 공연 비결요? 팬들이 보내준 ‘공진단’이죠!

    ‘팬텀’ 110회 공연 비결요? 팬들이 보내준 ‘공진단’이죠!

    “‘빵아저씨’요? 당연히 알죠. 하지만, 난 ‘작은빵’이라는 별명을 더 좋아해요. 한국에서 처음 얻은 별명이거든요.” 한국을 좋아하기로 해외 스타 가운데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Brad Little·49)은 ‘빵아저씨’, ‘작은빵’, ‘아기새’ 같은 한국어 단어를 꺼내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의 이름 발음이 ‘빵’(bread)이라는 영어단어와 같아서 한국 팬들을 그에게 이런 별명을 붙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보름 남짓 남긴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난 브래드 리틀은 공연 막바지에 다다른 소감을 묻자 “매우 아쉽고 슬프다”고 답했다. 리틀은 지난해 12월 7일에 개막해 지금까지 목 상태가 나빠진 지난 1월 30일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매일 무대에 섰다. 지난 1일에는 이번 투어에서 100회 공연을 했고, 2일은 2005년 99회 공연을 포함해 한국에서 올린 ‘오페라의 유령’ 200회 공연을 달성했다. 1996년부터 팬텀이 됐으니 전 세계 공연 횟수를 따지면 무려 2300회를 훌쩍 넘긴다. 그의 감미롭고 힘이 넘치는 목소리는 ‘지킬 앤 하이드’ 내한공연이나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됐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할을 하는 리틀에게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 ‘손끝 연기’다. 사랑하는 오페라 가수 크리스틴에게 손을 건넬 때나 그녀를 뒤에서 살포시 안을 때, 화낼 때와 절규할 때, 그는 손끝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많은 사람이 ‘그 연기’ 얘기를 하더라”는 그는 “팬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몸동작, 특히 손끝을 이용해 표현하는 것은 내가 팬텀으로서 이야기하는 방식일 수밖에 없다”면서 여유와 흥분, 긴장, 행복을 갖가지 손동작으로 보여주었다. 쉽지 않은 역할을, 무려 100회나 연달아 공연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편하게 마음먹고, 평소에 걱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너는 잘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고 자신에게 믿음을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팬텀이라는 역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목 상태가 별로 좋지 않더라도 극복할 수 있다”면서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건강을 유지하라고 인삼이나 비타민 등을 챙겨주어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얼마 전 공진단을 받았다는 그는 “맛은 별로 없지만, 매우 효과적이라 매일 먹는다”면서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24일 마지막 공연을 끝내면 그는 미국 뉴욕으로 돌아간다. “지금은 공연 때문에 친구들과 모임을 자제하고 있지만, 공연이 끝나면 실컷 술을 마실 계획”이라면서 “이것 때문에 출국 날짜도 26일로 옮겼다”면서 설레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이번 투어팀과 조만간 태국 방콕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방콕 공연은 처음”이라는 그는 “이 투어는 한국에서 2005년에서 첫선을 보인 그때를 떠올리게 해 굉장히 흥분된다”고 했다. 방콕 공연 후에도 그의 공연 스케줄은 내년까지 가득 찼다. 당분간 한국 무대에서 그를 볼 일이 없다. 하지만, 브래드 리틀을 사랑하는 한국 관객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그는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한다면 자신이 직접 연출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이르면 내년, 늦어도 2년 후에는 새로운 작품을 들고 한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매우 신이 나는 표정으로 작품에 대해서는 “20년 넘게 해온 공연이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올리지 않은, 매우 독특한 뮤지컬”이라는 정도만 알렸다. “2~3년 후에 한국에서 내 이름을 딴 뮤지컬 아카데미를 세우는 것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을 만드는 방식이 한국과 다른 나라가 무척 다르다. 나는 둘 다 경험했고, 각각의 장점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잘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지만, 일단은 한국 공연을 마무리하는 것이 먼저다. 그는 “한국 관객들은 항상 어디서나 매우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어서 힘이 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까다롭다”고 했다. “내게 기대하는 수준이 있고, 그것을 유지하길 바라는 마음을 잘 알고 있어서 무대에 오를 때마다 늘 긴장된다”는 그는 “이것이 내게서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남은 공연 동안 이 컨디션을 지키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섬세한 손을 불끈 쥐어 보였다.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프로농구] 형님의 뚝심이 모래알을 바위로

    [프로농구] 형님의 뚝심이 모래알을 바위로

    지난 9일 KCC를 꺾고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린 프로농구 SK는 시즌 전만 해도 잘해야 6강이란 평가를 들었다. 애런 헤인즈와 박상오, 슈퍼 루키 최부경 등이 가세했지만, ‘모래알 조직력’이란 의문 부호가 따라다녔고 ‘초짜’ 문경은 감독의 지도력도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 문 감독은 그러나 ‘형님 리더십’으로 서 말 구슬을 보배로 뀄다. SK가 최강팀으로 올라선 비결은 강인한 체력이다. 주축 선수 김선형(25)과 최부경(24), 변기훈(25) 등이 젊기도 하지만 문 감독이 시즌 전 펼쳤던 6주간의 체력훈련이 결실을 가져왔다. 문 감독은 또 매일 오전 7시 선수들에게 자유투 100개를 던지게 한 뒤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아침부터 동료의 얼굴을 본 선수들은 대화가 많아졌고, 자연스레 조직력이 향상됐다. SK에서 선수와 2군 감독, 코치, 감독대행을 모두 거친 문 감독은 선수들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시적소에 기용했다. 공격력이 좋은 선수에게는 마음껏 슛을 쏘게 하고 수비 전문 선수에게는 궂은 일을 강조했다. 문 감독이 꺼낸 비장의 카드 드롭존은 상대를 숨 막히게 했다. 앞선에 3명, 뒷선에 2명이 서는 변형 지역방어인 드롭존은 앞선의 장신 선수가 상대 가드를 봉쇄하는 게 특징. SK의 드롭존은 지난해 동부의 높이에 못 미쳤지만, 김선형이 빠른 스피드로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문 감독은 “명문 구단의 전통을 세우자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며 “홈 팬들 앞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은 홈 경기에서 다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이동준(2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7-67 대승을 거뒀다. 단독 6위 삼성은 공동 7위 동부·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GC인삼공사는 김태술(15득점)을 앞세워 LG를 73-64로 꺾었고, 전자랜드는 KT를 81-68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배구] KEPCO, 25연패 뒤 1승

    [프로배구] KEPCO, 25연패 뒤 1승

    프로배구 KEPCO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보다 더 감격적인 승리다. KEPCO가 선두 삼성화재를 상대로 25연패를 끊었다. KEPCO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주전 다수를 쉬게 한 삼성화재를 3-2(15-25 25-20 25-20 22-25 15-12)로 꺾고 2승(27패)째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11일 1라운드에서 러시앤캐시를 3-2로 꺾은 뒤 무려 119일 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이날도 졌더라면 26연패로 2008~09시즌 자신들이 쓴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 연패(25연패)를 고쳐 쓸 뻔했다. 이재구 감독대행의 “불명예스러운 신기록은 세우지 않겠다”던 다짐을 지켜냈다. 1세트에 출전한 삼성화재의 외국인 레오가 부담스러웠을까, KEPCO는 15-25로 무력하게 세트를 내주며 패색을 드리웠다. 그러나 레오가 빠진 2세트부터 전열을 재정비했다. 초반부터 안젤코가 최귀엽을 잇달아 가로막으며 5-1로 앞섰다. 최석기가 중반 이후 힘을 내며 21-14까지 달아났고, 막판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안젤코의 공격 성공과 최귀엽의 범실을 묶어 25-20으로 균형을 맞췄다. 서재덕의 서브득점으로 3세트도 기분 좋게 시작한 KEPCO는 18-18 이후 5연속 득점으로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결국 3세트도 25-20으로 KEPCO의 차지. 그러나 4세트 21-22에서 안젤코의 후위공격이 전진용에게 가로막히면서 상승세가 꺾였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세트는 안젤코의 원맨쇼였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해결사 본능이 꿈틀거리며 5세트에만 9득점을 한 안젤코의 활약에 힘입어 결국 KEPCO가 웃었다. 안젤코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공격성공률 54.35%)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KGC인삼공사가 플레이오프(PO) 진출이 확정된 현대건설을 3-2(25-11 18-25 12-25 25-17 15-13)로 꺾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부고]

    ●조규광(전 헌법재판소장)씨 부인상 두현(사업)성현(전 LG전자 상무)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백진희(중대부중 교사)경숙(전 건대부중 교감)씨 모친상 박상철(전 두산그룹 전무)신영민(전 한일경제협회 사무총장)이궁(청주방송 사장)심경섭(경기도 비상기획관)씨 장모상 9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31)411-4441 ●진봉근(미국 거주)봉우(한국가스공사 사옥건설단장)봉언(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31)787-1505 ●이원희(전 안건회계법인 대표이사)씨 별세 성현(대우건설 차장)성욱(크레디트스위스증권 이사)성룡(삼성SDS 책임)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3410-6919 ●김인기(중앙대 명예교수)미영(중앙대 명예교수)애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박성자(전 기독교여성상담소장)씨 시모상 강호석(연세대 명예교수)최봉대(성균관대 석좌교수)최수강(미국 거주)씨 장모상 김형원(춘천지검 원주지청 검사)효정(상명대 교수)씨 조모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27-7569 ●박건(대전성모병원 교수)씨 부친상 10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42)220-9976 ●우후식(대덕합동관세사무소 관세사)씨 별세 희찬(해송 대표)혜전(헤이즐넷 대표)씨 부친상 9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51)464-5831 ●박세호(동원고려인삼 사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010-2252 ●이재령(전 디지털타임스 기자)씨 별세 9일 대구 효산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053)766-2114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9일(토)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삼성(대구) ●한화-KIA(광주) ●SK-롯데(사직) ●넥센-NC(마산 이상 오후 1시) 10일도 계속 ■프로농구 ●모비스-동부(울산 동천체) ●삼성-KGC인삼공사(잠실체 이상 오후 2시) ●KCC-SK(오후 4시 전주체육관)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6시 용인체육관) ■프로배구 ●대한항공-러시앤캐시(오후 2시) ●흥국생명-IBK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인천 도원체육관) 10일(일) ■프로농구 ●삼성-동부(잠실체) ●KGC인삼공사-LG(안양체 이상 오후 2시) ●전자랜드-KT(오후 2시 10분 인천 삼산체육관) ■프로배구 ●삼성화재-KEPCO(오후 2시)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대전 충무체육관)
  • [프로농구] 모비스, SK 우승 막고 4강 PO 티켓 잡았다

    [프로농구] 모비스, SK 우승 막고 4강 PO 티켓 잡았다

    모비스가 SK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제동을 걸었다. 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김시래(17득점)와 문태영(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70으로 이겼다. 모비스가 졌다면 안방에서 SK의 정규리그 우승 잔치를 지켜볼 판이었지만 후반 역전극을 펼쳤다. 36승(13패)째를 올린 모비스는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6.5경기로 벌리며 2위를 확정하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SK는 이날 장기인 속공을 펼치지 못했다. 부상 중인 김선형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헤인즈가 27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주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이정현(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71-69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LIG, 삼성화재에 역전승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LIG손해보험이 우승팀 삼성화재를 꺾었다. LIG손보는 7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3-1(18-25 25-22 25-23 25-22) 역전승을 거뒀다. LIG손보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보태 4위 러시앤캐시(승점 44)를 2점차로 쫓았다. 러시앤캐시가 9일 대한항공에 완패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LIG손보에 완패한다면 4위는 LIG손보 차지가 된다. 앞서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고도 주전을 모두 내보낸 GS칼텍스가 꼴찌 KGC인삼공사를 3-0(25-19 25-22 25-15)으로 꺾었다.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8월부터는 ‘우리카드’

    우리금융지주가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인수한다. 두 시즌째 모기업 없이 한국배구연맹(KOVO) 관리 구단으로 지내 온 드림식스에 든든한 둥지가 마련됐다. KOVO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구자준 총재를 비롯해 11개 구단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단장 등 총회 멤버 14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 단장은 불참했다. 이날 러시앤캐시와 우리금융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연맹과 구단 단장들은 ▲재무건전성 ▲인수금액 ▲구단 운영계획 ▲스포츠단 운영 경험 ▲배구 발전 기여도 등 다섯 항목을 평가했다. 신원호 KOVO 사무총장은 “총점에서는 우리금융이 1100점, 러시앤캐시가 1055점을 받았고 표결에서는 우리금융이 9-4로 우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기업은 인수금액으로 20억~30억원을 적어 냈는데 금액 차는 5억원이었다. 우리캐피탈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간 50억~60억원 투입되는 배구단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지가 이사들의 주된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모기업이 될 예정이며 러시앤캐시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8월 1일 출범하게 된다. 박동영 우리금융지주 상무는 “임시 연고지인 아산 시민들이 보여 준 열정을 감안해 KOVO와 아산시가 괜찮다면 연고지 경기의 30~40%를 아산시에 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식스의 원래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은 연말까지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드림식스는 2013~14시즌 4~5라운드까지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모비스-SK(울산 동천체육관 SBS-ESPN) ●KCC-KGC인삼공사(전주체육관 KBSN스포츠 이상 오후 7시) ■농구 제29회 영주시장배 MBC 전국대학대회(낮 12시 40분 영주체육관) ■핸드볼 코리아리그 ●삼척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5시)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오후 6시 30분 이상 서울 SK핸드볼경기장) ■프로배구 ●GS칼텍스-KGC인삼공사(오후 5시) ●LIG손해보험-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구미 박정희체육관 MBC스포츠+) ■수영 제주 한라배 전국대회(오전 9시 제주실내수영장)
  • [프로농구] 피 튀기는 6강… 피 말리는 보름

    [프로농구] 피 튀기는 6강… 피 말리는 보름

    프로농구 정규리그 폐막이 보름도 채 남지 않았는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공동 6위 KT와 동부, 8위 LG, 9위 삼성이 각각 반 경기 차로 촘촘히 몰려 있어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뒤집힌다. 시즌 막판 일정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은 일정이 가장 불리한 팀은 KT다. KT는 6~16일 지옥의 원정 5연전을 치른다. 서울(6일)-고양(8일)-인천(10일)-울산(14일)-서울(16일)을 오가야한다. KT의 PO 진출은 5연전에서 사실상 판가름 난다. 19일 홈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지만, 최하위 KCC와의 경기라 순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동부도 버거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6일 경기 고양에서 오리온스와 맞붙고, 9~10일에도 잇따라 원정경기를 치른다. 특히 9일 강호 모비스와 울산에서 경기를 갖고, 10일 서울로 옮겨 삼성과 상대한다. 삼성과의 경기가 중요하지만 만만찮은 이동거리 탓에 체력 부담이 우려된다. 반면 삼성은 남은 6경기 중 4경기가 홈이란 이점이 있다. 특히 6~10일 홈 3연전을 치러 이동 부담이 적다. 12~19일은 울산-홈-창원을 왔다갔다 하지만 이틀 이상 휴식이 주어져 걱정할 건 없을 전망이다. LG도 홈경기가 많지만 강팀과의 연전이 예정돼 부담이다. 8~14일 상위권 전자랜드-KGC인삼공사-SK와 잇따라 만난다. 한편 모비스는 5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문태영(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9-67로 이겼다. 7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올 시즌 LG와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해석실장 설광원△영광검사 PM 이창주△영광심사 PM 장창선△안전현안연구실장 서남덕△국제원자력안전학교 글로벌인재개발실장 김세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실장△기획조정 신현옥△사업지원 서종국△미래전략 정규원△성과활용 이갑재◇팀장△경영지원 문주원△정책개발 구영성 ■KGC인삼공사 ◇승진△수석부사장 이관주<전무>△제조본부장 김선주<상무>△동서울본부장 원성희<상무보>△경영지원실장 정옥영△인삼제품연구소장 이종원△영남본부장 강동수◇신규 <부사장>△경영전략본부장 송덕호<전무>△국내사업본부장 김재수<상무보>△인재개발원장 양기훈△재무실장 김광근◇전보 <본부장>△원료 최정원△서서울 윤여강△호남 김만회△충청 전필주<실장>△브랜드 전장호△원료사업 정지철△SCM 이재삼△R&D기획 최상철△해외사업 서정일△영업 이종림△품질관리 이중찬△공장혁신 조용래<연구소장>△인삼자원 백인호△기반기술 한경호<지사장>△동부원료 김시동 ■데일리안·EBN ◇데일리안△전무(편집국장 겸임) 이의춘◇EBN△전무(편집인 겸임) 박정규 ■강원대 △의학영재교육원장 이성준△경영연구소장 변혜영△창업교육센터장 신효중 ■한성대 △산학협력단장 이창원△언어교육원장 고창수△대학원 교학부장 차종석△한성프레스센터장 이재문△벤처창업지원센터장 주영혁 ■대전성모병원 △진료부장 이동수△QI실장 양지호△통증센터장 조대현△내과장(내분비내과장·임상의학연구소장 겸임) 김혜수△외과장(간담췌외과장 겸임) 이상권△방사선종양학과장 장성순△이비인후과장 직무대리 천병준△핵의학과장 직무대리 한은지△종합건강증진센터장 최수영 ■한림대의료원 ◇재단본부△기획조정실장(감사실장 겸임) 김상기△홍보국장 이원섭△재무국장 이규홍△경영기획국장 윤희성◇행정부원장△한림대성심병원 안광희△한림대한강성심병원 조복현
  • [하프타임]

    삼성남자탁구 감독 이철승 삼성생명 스포츠단이 2005년부터 남자탁구단의 코치를 지낸 이철승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강문수 총감독이 겸해 왔던 남자팀 사령탑에 오른 이 신임 감독은 1991년부터 13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강희찬 전 여자대표팀 감독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유남규 전 남자대표팀 감독과 호흡을 맞춰 잇따라 복식 동메달을 딴 스타 출신의 지도자다. 정경은·김하나, 獨오픈 우승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랭킹 9위의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가 4일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결승전에서 마진-탕진화(중국) 조에 2-1(11-21 21-14 21-13)로 역전승, 정상에 올랐다. 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고의 패배’ 사건에 휘말려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지난 1월 24일 징계가 해제돼 태극마크를 되찾은 뒤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 [주말의 경기]

    2일(토) ■프로농구 ●KGC인삼공사-동부(안양체) ●KT-LG(부산사직체·이상 오후 2시) ■여자농구 4강 준플레이오프 ●삼성생명-국민은행(오후 6시·용인체) ■프로배구 ●KEPCO-러시앤캐시(오후 2시) ●현대건설-IBK기업은행(4시·이상 수원체) 3일(일) ■프로농구 ●KCC-모비스(전주체) ●삼성-오리온스(잠실체·이상 오후 2시) ●전자랜드-SK(4시·인천삼산체) ■프로배구 ●LIG-대한항공(오후 2시)● GS칼텍스-흥국생명(4시·이상 구미박정희체) ■여자농구 4강 준플레이오프 ●국민은행-삼성생명(오후 6시·청주체)
  • [프로배구] 주전 총출동 삼성화재, 주전 쏙 빠진 현대캐피탈 완파

    [프로배구] 주전 총출동 삼성화재, 주전 쏙 빠진 현대캐피탈 완파

    3·1절 라이벌전은 싱거웠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삼성화재가 가볍게 현대캐피탈의 5연승을 저지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3 25-18 25-17)으로 완파하고 23승(4패·승점 66)째를 거뒀다. 레오와 박철우 등 주전을 모두 투입한 삼성화재는 문성민, 임동규, 윤봉우 등 주전이 대거 빠진 현대캐피탈을 손쉽게 요리했다. 최근 3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친 현대캐피탈은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차원에서 1.5군으로 경기를 치렀다. 사실상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라이벌전 승리라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한 셈이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부터 손쉽게 앞서나갔다. 송준호의 공격을 지태환이 가로막아 9-3까지 리드했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과 박주형, 가스파리니가 잇달아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13-12까지 쫓아갔고, 22-22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레오의 블로킹과 최태웅의 서브범실을 틈탄 삼성화재가 1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이후는 삼성화재의 독무대. 잇따라 터뜨린 블로킹으로 7-0까지 앞섰다. 가스파리니까지 벤치로 불러들여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현대캐피탈은 노장 후인정과 루키 조근호가 분발, 23-18까지 쫓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마저 손쉽게 낚은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3-6의 높이를 자랑했고, 레오가 12득점(공격성공률 76.92%), 박철우가 10득점(58.33%)해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도 도로공사를 3-0으로 일축하고 시즌 3승(24패)째를 수확했다. 플레이오프 경쟁에 바쁜 도로공사는 4위에 머물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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