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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인적 쇄신, 정치득실 안 따질 것”… 참모진 ‘핀셋 개편’ 힘 실려

    尹 “인적 쇄신, 정치득실 안 따질 것”… 참모진 ‘핀셋 개편’ 힘 실려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16일 대통령실 일부 개편을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취임 100일을 맞아 대통령실 인적 구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기자들 질문을 받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게, 실속 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결국 어떤 변화라고 하는 것은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취임 이후에 여러 가지 일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만, 휴가 기간부터 나름 생각해 놓은 것이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그동안 지지율 하락 등 국정 위기를 돌파할 타개책으로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 필요성이 거론돼 왔다. 특히 정무·홍보 라인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인수위 대변인 등을 지낸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격 발탁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실속과 내실’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현재 대통령실 인적 구성을 크게 흔들지 않고 소폭 교체나 보강으로 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더 무게를 싣게 했다. 주요 1기 참모진을 좀더 믿고 가는 대신 정책 혼선 등 직접 문제를 일으킨 부분을 중심으로 ‘핀셋 개편’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6월 경기지사 선거에서 패배한 후 휴식 중인 김 전 의원이 선거 후 두 달여 만에 대통령실에 실제 합류할지 여부도 관측이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전격 교체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권 비서관은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논란 등으로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자진 사퇴한 다음날인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국회 대응 지침 성격의 메모를 전달한 모습이 언론에 노출된 바 있어 연이은 논란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권 비서관은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발령됐으며, 후임에는 설세훈 전 경기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임명됐다. 윤 대통령이 1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좀더 구체적인 대통령실 개편 구상을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이날 기자회견의 제목은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로,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후 취재진과 자연스럽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40여분간 진행된다.
  • ‘쪽지 논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교체…만5세 취학 혼선 책임

    ‘쪽지 논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교체…만5세 취학 혼선 책임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교체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해당 비서관은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만5세 취학연령 하향’과 관련한 대응 지침 성격의 쪽지를 전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로 권성연 교육비서관을 교체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만 5세 취학’ 정책 추진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것에 책임을 묻는 차원으로 보인다. 신임 비서관에는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권 비서관 이름과 함께 “오늘 상임위에서는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국교위를 통한 의견 수렴, 대국민 설문조사, 학제 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관련해 “꼼꼼하고 실속있고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면서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 안전을 꼼꼼히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면 개편보다는 필요한 인력을 추려 보강하면서 최근 문제가 된 인사의 경우 ‘핀셋 교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권 비서관 교체 역시 부분적인 인적 쇄신 차원으로 보인다.
  • [여기는 중국] 해외에 호화 부동산 은닉에 바쁜 홍콩 고위 공직자들

    [여기는 중국] 해외에 호화 부동산 은닉에 바쁜 홍콩 고위 공직자들

    고위 공직자의 해외 부동산이나 주식 보유를 금지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홍콩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해외 각국에 고가의 호화 부동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홍콩 행정부 소속 고위 공직자의 다수가 싱가포르, 호주,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 고가의 부동산과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인권 단체 ‘홍콩 워치’가 확인해 공개했다고 16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1일 홍콩 정부가 행정부 소속 고위 공직자 22명의 해외 자산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해외에 어떠한 자산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홍콩 당국은 존리 새 행정장관과 홍콩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직책인 정무사 사장 천궈치, 홍콩 보안국 덩빙창 국장 등의 재산 보유 내역을 공개하며 이들이 해외에 개인 자산을 소유한 바가 없다며 고위 공직자 청렴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의 재산 내역이 공개된 직후, 인권단체 홍콩 워치와 현지 매체들은 이번에 연임한 홍콩 재경부의 쉬정위 국장과 주택국장에 새로 부임한 허용셴, 의무위생국장 노총모 등이 각각 싱가포르와 호주, 영국 등의 지역에 고가의 호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매체는 홍콩의 새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 중 홍콩대 위원회 리궈장 주석과 보안국 정모즈 전 주석 등이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 각각 두 채 이상의 호화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정협위원회 천칭루 위원은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 두 채 이상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헝성은행의 양가오메이 전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 고가의 호화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홍콩 인권 단체 홍콩워치는 ‘홍콩 고위 공직자들이 해외에 자산을 불법 은닉하지 말라는 시 주석의 지침을 무시하고 해외에 자산을 불법으로 숨겨놓고 있다’면서 ‘그들은 한편으로는 홍콩 주민들을 억압하는데 앞장서는 중국의 앞잡이 노릇을 자청하고 뒤로는 서방 국가에 부를 은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세계 여러 국가들은 미국과 동일하게 홍콩 고위 공직자들이 해외에 은닉한 자산을 찾아, 이들의 자산 은닉을 제재해야 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 고위 공직자를 제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1월 당 징계 담당청에 “지도자급 고위 간부들은 반드시 가족의 규율과 윤리에 주의하라”면서 자녀 유학이나 해외 출장 등 적합한 이유 없이 고위 인사와 직계 가족들의 해외 금융 기관 계좌 개설을 금지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이 지침을 어긴 것이 적발됐을 시 당 간부의 승진을 제한하는 강경책을 공고했다.  중국 중앙조직부가 지난 3월 공개한 내부 지침에는홍콩과 중국의 모든 고위 공직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해외에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승진 대상자에서 제외, 고위 공직자의 ㅎ해외 부동산이나 주식의 직간접적 보유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 국악계 “음악 교육과정서 국악 다시 배제… 논의 참여 중단”

    국악계 “음악 교육과정서 국악 다시 배제… 논의 참여 중단”

    국악 교육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 과정에서 국악이 축소·삭제되자 재차 교육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이의 제기 이후 교육부가 이를 반영한 1차 연구시안을 발표하고도 2차 연구 과정에서 다시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의 핵심인 ‘성취기준’과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서 여전히 국악 축소와 삭제가 자행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와 연구 중단을 선언했다. 이달 초 이용식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등 4명의 국악 교육계 인사가 교육 과정 연구진에서 사퇴했다. 애초 총 14명으로 이뤄진 음악과 연구진들 중 서양음악·국악 교육자를 동수로 구성하겠다던 교육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4명만 국악계 인사였다는 것이 협의회 측 주장이다. 협의회는 “국악 연구진은 그동안 교육부와 (음악과) 연구책임자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국악을 무시하고 말살하는 파행적이고 독선적인 연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간보 등 국악의 전통 기보법이 개념 체계표에서 삭제되거나, 리듬의 하위 범주로 장단을 넣으려는 시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교수는 “연구 책임자(박지현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서양음악 교육 전공자들이 ‘선진국 교육과정에는 학년별 위계 지침이 없다’며 성취 기준 등을 폐지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현장에서는 이런 요소 및 개념 체계표가 없으면 음악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참석해 국악 교육 수호를 호소했다.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의 문화제’에도 참석했던 송씨는 “ 교육부가 귀 기울여 주셨다고 생각했는데, 2차 연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국악을 학교에서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교육부에 뿔난 국악 교육계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

    교육부에 뿔난 국악 교육계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

    국악 교육계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 과정에서 국악이 축소·삭제되자 재차 교육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이의 제기 이후 교육부가 이를 반영한 1차 연구시안을 발표하고도 2차 연구 과정에서 다시 국악이 배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의 핵심인 ‘성취기준’과 ‘음악요소 및 개념 체계표’에서 여전히 국악 축소와 삭제가 자행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논의 참여 거부와 연구 중단을 선언했다. 이달 초 이용식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 유선미 공주대 음악교육과 교수 등 4명의 국악 교육계 인사가 교육 과정 연구진에서 사퇴했다. 애초 총 14명으로 이뤄진 음악과 연구진들 중 서양음악·국악 교육자를 동수로 구성하겠다던 교육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4명만 국악계 인사였다는 것이 협의회 측 주장이다. 협의회는 “국악 연구진은 그동안 교육부와 (음악과) 연구책임자에게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국악을 무시하고 말살하는 파행적이고 독선적인 연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간보 등 국악의 전통 기보법이 개념 체계표에서 삭제되거나, 리듬의 하위 범주로 장단을 넣으려는 시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 교수는 “연구 책임자(박지현 광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를 비롯한 서양음악 교육 전공자들이 ‘선진국 교육과정에는 학년별 위계 지침이 없다’며 성취 기준 등을 폐지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현장에서는 이런 요소 및 개념 체계표가 없으면 음악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참석해 국악 교육 수호를 호소했다. 지난 5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의 문화제’에도 참석했던 송씨는 “이러한 노력이 반영돼 교육부가 귀 기울여 주셨다고 생각했는데, 2차 연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다”며 “국악을 학교에서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시 “민간위탁 기관, 임직원 가족 뽑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공정채용 체크리스트 만든다

    앞으로 서울시 민간위탁 기관에서 기관장 등 임직원의 가족 특별채용이 금지된다. 부정 채용이 확인된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민간위탁 협약 해지도 가능해진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 관리지침’(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위탁사업 줄이기에 나섰던 ‘서울시 바로세우기’ 정책의 추가 조치다. 오 시장은 당시 “서울시 곳간이 시민단체 전용 현금지급기(ATM)로 전락했다”면서 민간위탁 사업의 대수술을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책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30건의 위탁사무가 종료됐으며 추가로 50여개 민간위탁 사업이 구조조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에는 민간위탁 기관장이나 인사담당자 등 인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임직원의 가족 채용 제한 규정이 신설됐다. 명확한 요건 없이 특별채용이 가능한 규정도 삭제됐다. 또 채용 과정에서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가족이나 과거 동료 등 특별한 관계에 있는 자를 채용심사위원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새로 포함됐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고 채용 비리가 발각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협약 해지도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새롭게 적용되는 지침에 따른 채용 단계별 유의사항이 담긴 ‘공정채용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민간위탁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새로 시작하는 신규 사업과 협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는 기존 민간위탁 사업 전체에 대해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무를 종료하고 유사 사무는 통폐합하기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불공정 요소는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펠로시 의전 논란에 “美측, 영접 사양…양측 조율”

    대통령실, 펠로시 의전 논란에 “美측, 영접 사양…양측 조율”

    대통령실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대한 의전 홀대 논란과 관련해 “미국 측이 영접을 사양해 우리 국회 의전팀이 공항 영접까진 하진 않는 것으로 양측간 양해와 조율이 된 상황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펠로시 의장의 공항 영접에 다소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TV조선은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가 “펠로시 의장은 한국 측 의전 관계자가 아무도 안 나온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 홍보수석은 먼저 “펠로시 의장 방한에 따른 공항 영접 등 제반 의전은 (상대인) 우리 국회가 담당하는 것이 외교상, 의전상 관례”라며 이 사안이 국회 영역임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확인해보니 국회 의전팀이 (공항에 나가) 영접하려고 했지만 미국 측이 늦은 시간, 더군다나 공군기지를 통해 도착하는 점을 감안해 영접을 사양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우리 의전지침상 외국 행정부 요인이 방한하면 비중에 따라 외교부 장관, 차관, 의전장 등이 공항에서 영접하는 것이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그렇지만 의회 인사는 파트너인 국회가 의전을 맡는 것이 관례이고 당연”이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미 하원의원 대표단이 전날 오후 9시 26분쯤 C-40C 전용기 편으로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착륙할 당시, 현장에는 국내 의전 인력이 아무도 나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전 홀대’ 논란이 빚어졌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외교 결례가 의전 참사로 이어지며 세계적인 망신거리가 되고 있다”며 “윤 정부는 대통령의 외교 무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것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내에서도 하태경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공항 도착 시 한국 국회에서 아무도 의전을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한국 국회가 이토록 (펠로시 의장을) 냉대해도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 완성된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서울포토] 완성된 미 워싱턴 ‘추모의 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의 벽’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 오후 전화 브리핑에서 ‘내일 바이든 대통령이 준공식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중”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뿐만 한국에서 싸운 유엔군의 봉사와 희생을 깊이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에도 이날 서면을 보내 바이든 대통령의 불참 사실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불참하더라도 각료급 인사를 보내 기념사를 대독하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박민식 보훈처장이 대독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착공돼 15개월 만에 완공되는 한국전 참전비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천634명, 카투사 전사자 7천174명 등 모두 4만3천808명의 이름이 각인돼 있다. 준공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민식 보훈처장,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미국 측에서는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아미 베라 하원 의원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정전협정 기념일로 지정하는 포고문을 내고 모든 미국인이 참전용사의 강인함과 희생, 의무감을 되새길 것을 독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준공식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참전기념기념비재단의 요청 등에 따라 참석 여부를 검토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지침상 격리기간(5일)은 이날로 종료되며 이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 왜 훈련병은 ‘2층 침대’를 싫어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훈련병은 ‘2층 침대’를 싫어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2층 침대 확대…개인공간 배려 목적“자대보다 좋으면 어떡하나” 고민했지만훈련병들은 “목도 못 세운다” 불만 폭발쌀밥 배식량 줄였더니 병사들  “배고프다”영내매점 이용도 불가…요구사항 조사 필요20년 전에도 부족했던 화장지…지금도 부족40대 이상 군 전역자에게 요즘 군대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면 비판 일색입니다. “구타도, 얼차려도 없고 예전에 비하면 너무 편해졌다”, “월급도 많은데 무슨 불만이 많냐”, “과거엔 전화 통화 1번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한번 하는 고생인데,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꼰대’라고 하는, 전형적인 ‘과거형 인간’입니다. 군 생활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국가의 부름’으로 예쁘게 포장했으나, 어떻게 보면 ‘수행하기 싫은 의무’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병사가 오로지 국방의 의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대한 배려해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훈련소 시설 개선한다더니…의외의 결과 사설이 길었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아래에서 요즘 신병훈련소 훈련병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할 겁니다. 아마 늘 그랬듯이 “군대에 놀러왔냐”라는 반응이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군대는 도를 닦는 곳도, 인격 수양을 하는 곳도 아닙니다. 최저임금보다 못한 보수를 받으면서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2022년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보고 청년들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 군이 무엇을 해야 할 지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17일 한국보훈논총에 실린 김의식 용인대 군사학과 교수의 ‘신병훈련소 훈련병 인권상황 개선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봤습니다. 군 인권과 관련한 연구는 많지만, 훈련병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훈련병에 대한 인권 의식은 매우 낮으며, 잘못도 없는데 교도소 수감자처럼 ‘당연히 고된 생활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집했던 훈련병들의 인식을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 육군훈련소, 육군 사단훈련소, 해군·공군 훈련소, 해병대 훈련소 등 9곳의 훈련병 1348명, 지휘관·조교 등 관리인원 388명, 의료인력·상담관·군사경찰 82명 등 1818명을 조사했습니다.조사 결과 신병훈련소 생활관은 침대형이 41.2%, 침상형은 58.8%였습니다. 2005년 GP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사생활을 보장하는 ‘침대’를 확대한 결과입니다. 2018년에는 논산훈련소에 ‘2층 침대’가 들어온다는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왔습니다. “‘훈련소가 자대시설보다 좋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흥분에 찬 발언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천장이 낮은 기존 건물에 대한 고려 없이 2층 침대만 욱여넣다보니 1인당 생활공간이 훨씬 좁아지는 문제가 생긴 겁니다. 심지어 2층에서 생활하는 일부 훈련병은 늘 머리를 숙여야 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벽걸이 에어컨이 설치돼 있으나 2층 침대 때문에 공기순환 문제가 생겨 2층의 훈련병은 춥다고 하고 1층은 덥다고 하는 등 마찰이 생겼습니다. ‘침대만 넣어주면 된다’는 생각이 빚은 황당한 결과입니다. ●병사들은 여전히 “배고프다”…도대체 왜? 국방·군사시설 기준 ‘생활관 설계지침’에 따르면 병사 생활실은 침대, 관물함, 신발장 등 비품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병사들의 활동을 위해 충분한 여유공간을 둬야 합니다. 현재의 기준으로 병사 6명에게 배정된 대변기는 1개입니다. 1인당 5분을 용변본다고 해도 30분이 소요됩니다. 고장난 변기도 많습니다. 그러나 1~2분 만에 용변을 보라는 지시가 나옵니다. ‘왜 불가능하냐’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당신의 배변활동을 시간을 재면서 체크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조사 결과 가장 의외였던 것은 ‘급식량’이었다고 합니다. 훈련병 다수가 “배고프다”고 호소했습니다. 국방부가 1인당 주식, 즉 쌀 배급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하루 주식 배급량은 400g이었다가 2017년부터 360g이 됐고 지난해는 300g으로 또 줄었습니다. 요즘 세대 병사들이 ‘쌀밥’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훈련병까지 일괄적으로 쌀밥 배식을 줄인 겁니다. 물론 포만감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문제는 일부 훈련병은 자대에 배치된 병사와 달리 영내매점 이용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육군은 짧은 시간이나마 영내매점을 이용할 수 있으나,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이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래서 고된 훈련을 받는 병사들에게 밥 1공기 수준인 100g의 쌀은 부족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영내매점 이용을 허용하고 부대에 따라 훈련병의 급식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또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기피 대상이 된 조리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조리병 충원율을 55%에 불과합니다. 휴가 확대와 자격증 수당 지급, 취업 추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훈련소에 화장지 챙겨가라” 소문…이유는 최소한의 양만 제공하는 ‘두루마리 화장지’에 대한 불만도 높았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절대적으로 수량이 부족하니 군입대 때 반드시 두루마리 화장지를 챙겨가라’는 웃지 못할 글들이 넘쳐납니다. 이것은 20~30년 전부터 제기된 문제로, 군이 지금껏 병사 실제 소비량을 체크해봤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병사들은 현재의 지급량보다 ‘2배’의 화장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학사·군종·법무장교 후보생은 평일 일과시간 이후, 주말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부사관 후보생도 주말은 사용합니다. 그런데 유독 훈련병만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합니다.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곳은 세계에서 보면 미국, 한국은 육군사관학교와 신병훈련소뿐입니다. 훈련이 고되다는 이스라엘조차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주말엔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 시청은 주말에만 허용하는 곳과 전면 통제하는 곳이 혼재돼 있다고 합니다. 지휘관에 따라 교육프로그램만 보게 하는 곳과 뉴스만 보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형평성 차원에서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훈련소 운영요원에게 ‘소원수리’를 한 뒤 자신이나 동료가 개인신상에 직·간접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훈련병이 33.5%나 됐다는 점입니다. 구타를 당한 경험이 0%에 이르는 등 인권의식이 크게 높아졌으나, 여전히 소원수리제도가 부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지난 1일 차관급 ‘군 인권보호관’이 새로 출범한 만큼 이런 제도에 대한 개선도 면밀히 살펴봤으면 합니다.
  • 세종 때 물시계 자동 시보 비밀 588년 만에 풀었다

    세종 때 물시계 자동 시보 비밀 588년 만에 풀었다

    자격루는 1434년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자동 물시계로, 조선시대 국가 표준시계로 활용됐다. 물이 일정량 모이면 쇠구슬을 굴려 인형이 종을 치도록 하는 원리인데, 조선왕조실록 속 문헌으로만 남아 있어 정확한 작동 방식은 늘 수수께끼였다. 지난해 서울 인사동에서 조선시대 동판과 구슬 방출 장치 등 유물이 출토되면서 계절마다 다른 밤시간을 자동으로 알려 주는 자격루의 비밀이 588년 만에 풀렸다.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과, 한국천문연구원, 수도문물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자격루 주전 시스템을 복원 설계하는 데 성공하고 실물을 복원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자격루는 크게 수량 제어 부분과 자동 시보 부분으로 구성된다. 수량 부분에는 물의 양과 유속을 조절하는 물 공급 항아리 파수호, 물을 받는 항아리 수수호가 있다. 자동 시보는 십이지신 인형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알린다. 수량에 따라 일정 시각마다 구슬을 굴려 동력을 전달해 시각을 조절하는 자격루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이 주전이다. 여러 부품 중 파수호와 수수호만 남아 있었다. 인사동에서 찾은 동판과 구슬 방출 장치가 1536년 중종 때 만들어진 부품으로 확인되면서 연구팀은 주전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수수호 안에 있는 주전죽(籌箭竹)과 그 위에 있는 방목(方木), 방목 속 좌우에 설치되는 2종의 동판, 동판에서 구슬을 장전하는 구슬 방출 기구로 구성된 주전의 설계도를 복원했다. 세종실록 속 자격루 설명 문헌인 ‘보루각기’, ‘보루각명병서’, 계절별로 밤시간을 알려 주는 지침서인 ‘누주통의’를 참고서 삼았다. 연구팀은 현재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복원 자격루’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옮겨 더 원형에 가까운 자격루를 만들 계획이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복원을 통해 자격루의 구슬 신호 발생에 대한 핵심 과학 원리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전시 기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장영실 사라지고 베일에 싸인 조선 물시계 ‘자격루’ 비밀 풀렸다

    장영실 사라지고 베일에 싸인 조선 물시계 ‘자격루’ 비밀 풀렸다

    자격루(물시계)는 1434년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자동 물시계로, 조선시대 국가 표준시계로 활용됐다. 물이 일정량 모이면 쇠구슬을 굴려 인형이 종을 치도록 하는 원리인데 조선왕조실록 속 문헌으로만 남아있어 정확한 작동 방식은 늘 수수께끼였다. 2021년 서울 인사동에서 조선시대 동판과 구슬방출장치 등 유물이 출토되면서 계절마다 다른 밤 시간을 자동으로 정확히 알려주는 자격루의 비밀이 588년 만에 비로소 풀렸다.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과, 한국천문연구원, 수도문물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자격루 주전 시스템을 복원설계하는 데 성공하고 실물을 복원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자격루는 크게 수량제어 부분과 자동시보 부분을 구성된다. 수량 부분에는 물의 양 및 유속을 조절하는 물 공급 항아리 파수호, 물을 받는 항아리 수수호가 있다. 자동시보는 십이지신 인형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알린다. 수량에 따라 일정 시각마다 구슬을 굴려 동력을 전달하고 시각을 조절하는 자격루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이 주전이다. 여러 부품 중 파수호와 수수호만 남아있었다. 지난해 인사동에서 찾은 동판과 구슬방출장치가 1536년 중종 때 만들어진 자격루의 부품으로 확인되면서 연구팀은 주전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수수호 안에 있는 주전죽(籌箭竹)과 그 위에 있는 방목(方木), 방목 속 좌우에 설치되는 2종의 동판, 동판에서 구슬을 장전하는 구슬방출기구로 구성된 주전의 설계도를 복원했다. 세종실록 속 자격루 설명 문헌인 ‘보루각기’, ‘보루각명병서’, 계절별로 밤시간을 알려주는 지침서인 ‘누주통의’를 참고서 삼았다.연구팀은 현재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복원 자격루’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옮겨 더 원형에 가까운 자격루를 만들 계획이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복원을 통해 자격루의 구슬신호 발생에 대한 핵심 과학원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기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아베 피살 여파… 경찰, 이번 주말 퀴어축제 경호 강화

    아베 피살 여파… 경찰, 이번 주말 퀴어축제 경호 강화

    이번 주말 서울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경찰이 주요 참석 인사들의 경호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뒤 일본 현지에서 부실 경호 문제가 지적되면서, 경찰 전체에 외빈 등 신변 보호 대상자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는 성소수자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캐나다·뉴질랜드 대사 등 주요 외빈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는 대규모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예고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대한 경호·경비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아베 전 총리 피습 사망 후 내려온 경호 강화 지시에 따라 퀴어축제와 관련해서도 경호 강화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서울시의회→서울역 로터리→광화문 로터리→서울시의회 구간 행진도 예고돼 있다. 퀴어축제 반대 집회와 행진도 열린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서울시의회 앞에서 마찬가지로 2만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도 퀴어축제 참석자들과 같은 동선으로 행진을 예고해 충돌도 우려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충분한 경찰을 배치해 양 단체 간 물리적 마찰을 막고 주요 인사 신변 보호, 행사의 안정적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우버 파일 2] 감독하랬더니 네덜란드 진출 돕고 자리 알아봐

    [우버 파일 2] 감독하랬더니 네덜란드 진출 돕고 자리 알아봐

    ‘우버 파일’의 폭발력이 상당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당시 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당시 경제산업장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당시 함부르크시장),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 마르크 뤼트 네덜란드 총리 등 쟁쟁한 지도자들 이름이 줄줄이 나온다. 그 가운데 유럽연합(EU) 지도부의 일원이며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부위원장인 닐리 크로스와 우버의 유착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일찍 시작됐고 더 깊은 관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그녀는 위원들의 행동을 규정한 조항을 명백히 위반했다. 나아가 2014년 11월 EU를 떠나기 직전까지 우버 자문위원회에 합류하는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EU 규정에 따르면 크로스가 맡은 커미셔너란 자리는 “냉각기(쿨링 오프)”를 준수해야 하며, 퇴직 후 18개월 안에 새 직업을 구하려면 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녀는 유럽의 디지털 및 경쟁 정책을 감독했던 빅 테크의 유명 인사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직책을 물러난 뒤 일할 수 있었던 모든 회사 가운데 우버는 특히 논란의 여지가 다분했다. 모국인 네덜란드에서도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팝은 법적, 정치적 문제를 야기했다. 우버 운전자는 2014년 10월에 체포됐으며 두 달 뒤 헤이그 법원은 우버팝을 금지하고 10만 유로까지 벌금을 매기겠다고 으르렁댔다. 이듬해 3월 네덜란드 경찰이 우버 암스테르담 사무실을 급습했다. 그런데 이메일에 따르면 크로스는 장관들과 정부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압수수색을 그만 두라고 설득했다. 일주일 뒤 다시 압수수색이 이뤄졌는데 크로스는 네덜란드 장관에게 연락했으며,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공직 책임자를 괴롭혔다. 내부 이메일은 직원들에게 그녀의 비공식적인 관계를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입막음했다. “네덜란드와 다른 곳에서 그녀의 평판과 해결책을 협상하는 능력은 사무실 안팎에서 아무렇지 않게 건네는 농담 때문에라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번 파일은 크로스가 메시지를 네덜란드 총리실에 전하길 원했음을 보여준다. 2015년 10월 이메일에는 “우리는 닐리, 총리실 비서실장과 함께 뒷통로를 사용해 그들에게 승리라고 알려줌으로써 최대한의 이점을 얻을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녀는 특별 윤리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18개월(냉각기)이 끝나기 전에 우버 자문위원회에 합류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하고 장클로드 융커 EU 위원장에게 호소했다. 물론 거부당했지만 문서에 따르면 크로스는 냉각 기간이 끝난 직후 임명이 발표될 때까지 우버를 비공식적으로 계속 도왔다. HEC 파리의 장 모네 석좌교수인 알베르토 알레만노는 크로스가 규칙을 “명백하게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그녀가 허가를 요청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회색 영역이 있고, 회색 영역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어 크로스와 우버의 유착을 드러낸 모든 자료를 살펴보며 “이 상황을 방지했어야 했기 때문에 우리 시스템이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크로스는 쿨링 오프 기간이 끝나는 2016년 5월 이전에 “우버에서 어떤 공식, 비공식 역할도 하지 않았다”면서 EU 위원으로서 “공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항상 주도적으로” 수많은 기술 회사와 교류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정부도 냉각기 동안 “기업 친화적이고 환영하는 생태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정부 및 비정부 기관”과의 상호 작용을 포함하는 신생 기업을 위한 특별 대사를 임명했다”면서 “2015년에 우버는 스타트업으로 간주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우버는 크로스가 2018년에 자문 위원회를 떠났고 그 뒤 유럽에서 ”정책 입안자들과의 로비 및 외부 참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우버 파일 1 보러 가기 우버 파일 3 보러 가기
  • “北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유엔에 제소” 與 유엔인권사무소 방문

    “北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유엔에 제소” 與 유엔인권사무소 방문

    하태경 “책임 및 진상규명 유엔과 협력”유엔北보고관 “유족, 정부 상대 알권리 있다”“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해야”여당이 2020년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살돼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유엔에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의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종로구 서린동 서울유엔인권사무소 방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서해 피격 사건을 유엔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의원은 “유엔인권사무소 온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유엔이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앞으로 책임 규명 및 진상 규명과 관련해 유엔 쪽에 제소할 것인데, 그에 대해 어떻게 협력할 건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고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 유족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알권리가 있으며,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하태경 “문재인 정부 안보실,‘월북가능성으로 알려라’ 지침” 앞서 하 의원은 지난 1일 해수부 공무원 서해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외교부 등에 숨진 이대준씨의 ‘월북 가능성’을 알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3서’(徐)라고 거론하면서 “정부 각 부처가 월북몰이를 주도한 증거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020년 9월) 24일 국가안보실에서 외교부와 전 재외공관에 뿌리라고 내린 지침서에 ‘극단적 선택 가능성보다 월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리라’는 지침이 있고, 저희 눈으로 다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서주석 당시 안보실 1차장은 (월북몰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라면서 “해경은 이런 안보실 지침과 국방부 기본 각본을 전제로 이대준씨에게 문제가 있다는 이미지를 덮어씌우려고 적극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피격 장소,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북에 경고만 했어도 사살·화형 못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현장 시뮬레이션도 이뤄졌다.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가 제대로 대처했다면 이대준씨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고 TF는 설명했다. TF는 시뮬레이션에서 숨진 이대준씨가 발견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3㎞ 해상은 남쪽에서 접근해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한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은 간담회에서 “연평도 근해에는 항상 해군 고속정 등 군함은 물론 해경함까지 다수 배치돼 있어 합참과 정부에서 명령만 내리면 언제라도 현장으로 출동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전 사령관은 “정부와 합참이 실종자 확인 즉시 인근 해상으로 해경함을 보내 북측에 경고만 했더라도 절대 함부로 우리 공무원을 사살하거나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TF 위원은 “고속정엔 최소 5㎞ 이상까지 전달되는 대북마이크가 있다. (실종된) 3㎞ 거리면 확성기로 목소리를 내면 (북한에) 들린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정에 설치된 서치라이트와 영상 촬영 장비로 찍었다면 북한에서도 우리 국민이 보고 있는데 총살이나 화형을 시킬 수 없지 않았겠나”라고 꼬집었다.‘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靑 인사 고발“文민정실 지침으로 월북 조작 판단” 2020년 9월 당시 해경은 이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와 그의 채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 2년여 만에 지난달 16일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준씨의 유족인 형 이래진씨는 유족을 대표해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월북 프레임’의 주도자로 지목해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이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또 “해경이 ‘자진 월북’이라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침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민정수석실이 해경에 내린 지침으로 인해 월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 친형 “文 직접 사과해달라”“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 이씨는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달 16일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
  • ‘서해 피격 공무원’ 특별수사팀 가동될 듯…월북 근거 규명이 핵심

    ‘서해 피격 공무원’ 특별수사팀 가동될 듯…월북 근거 규명이 핵심

    최근 검찰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수사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유족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해양경찰청 초동 수사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오는 4일 이희동 부장검사가 부임하면 팀 재정비를 마친 뒤 본격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핵심은 사건 당시 해경과 국방부가 ‘자진 월북’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가 사건과 관련해 어떤 지침을 내렸는지 등이다. 사건 직후 해양경찰청은 실종 8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 내용과 이씨의 채무 상황 등을 바탕으로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근거로 제시된 국방부 감청자료와 이씨의 도박 빚, 실종 시점 조류 방향 등은 월북을 입증할 증거로 보기 어렵다는 게 현재 여권과 유족 측 입장이다. 유족은 해경이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 가능성보다 월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리라’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지침을 받고 자진 월북으로 결론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책임자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고발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이 유족을 회유했다는 주장도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앞서 숨진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씨는 더불어민주당 황희·김철민 의원으로부터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해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전 정권 청와대가 수사 대상인 만큼 사안의 중대성, 수사 결과의 파급력 등을 고려해 특별수사팀을 꾸릴 가능성이 크다. 특별수사팀이 가동되면 검찰은 신속한 자료 확보를 위해 즉시 대통령기록관, 해경청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씨가 숨져 월북 여부를 객관적 증거로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선관위, 김승희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의뢰…“회계처리 실무 착오”

    선관위, 김승희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의뢰…“회계처리 실무 착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실무적 착오”라고 주장했다. 1일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에서 “고의로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바 없다”면서 “국회 등록 차량이었던 후보자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 보험료와 렌터카 임대료 등 2건은 회계 처리 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제2조와 제47조를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남편 차량의 보험료를 내고,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도색한 뒤 매입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렌터카 보증금 1857만원과 배우자 차량 보험금 34만 5900원 등을 선관위에 반납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차량 임대 및 보험료 처리 등을 회계실무진에서 진행해 세부적 내용을 알지 못했다”면서 “최근 문제를 인지한 후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회계 착오로 인해 집행된 자금은 반납해야 한다는 답변에 따라 반납한 것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을 인정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선관위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결론짓고 고발한 게 아니라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말에 자신의 정치자금을 보좌진 격려금, 동료 의원 후원금으로 지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는 선관위의 정치자금 회계 실무 지침에 명시된 적법한 자금 사용”이라면서 “정치자금법 사용 목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 [최광숙 칼럼] 박지원의 가벼운 입보다 더 큰 문제는/대기자

    [최광숙 칼럼] 박지원의 가벼운 입보다 더 큰 문제는/대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961년 중앙정보부가 창설된 이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보기관 수장이다. 지금까지는 노무현 정부 시절 탈레반에 납치된 교인 구출 협상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퇴임 후 새누리당에 ‘팩스 입당’ 신청을 해 논란을 빚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기행을 따라갈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시사평론가처럼 언론매체 가리지 않고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해 윤석열 정부에 대해 훈수를 넘어 도 넘는 발언을 일삼고 있는 박씨의 등장으로 김씨의 언행은 별거 아닌 게 됐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서는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것이 행동 지침이라고 하는데, 박씨는 자청해 ‘국정원 X파일’ 운운하는 등 거의 매일 말잔치를 벌인다. 퇴임한 김부겸 전 총리가 정치 현안 등에 입도 뻥긋하지 않는 것과 비교된다. 어느 시점까지는 절제와 침묵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책을 맡았던 고위 공직자들의 지극히 당연한 처신이다. 그런데도 물러난 지 두 달도 안 되는 최고 정보기관 수장의 경박한 처신은 자신을 그 자리에 앉힌 전임 정권과 그가 몸담았던 국정원에 욕보이는 짓이다. 문제는 전직 국정원장의 가벼운 입만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가 안위를 위한 국정원 본연의 업무는 거의 무력화된 상황이다. 문 정권 초기 적폐청산한다며 국정원의 메인 서버를 친북 성향 운동권 출신 인사들에게 공개하던 날 전현직 정보요원들은 경악했다. 지금 국정원 1급 간부 27명을 대기 발령 냈다고 야당에서 안보 공백이라며 난리를 치는 모양인데, 문재인 정부 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장 4명과 간부 40여명이 구속됐다가 풀려났거나 아직 수감 중이다. 그 과정에서 적폐로 몰려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은 국정원 직원들이 수백여 명에 이른다. 이런 전무후무한 일이 안보 공백 아닌가. 국정원을 망가뜨린 주범으로 서훈 전 원장이 지목된다. 국내 정보 활동 금지와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 등으로 국정원을 해체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북한·해외 정보기관으로 올인하겠다 했지만 정작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날 것임을 1도 눈치채지 못했다. “서 전 원장은 국정원 상가에 오면 멱살 잡힐 것”이라는 것이 현 국정원 분위기다. 서씨의 국정원 동기들마저 그를 ‘배신자’로 찍어 동기회에서 제명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국정원의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다. 2024년부터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부터 국정원법을 고쳐 원위치시켜야 한다. 국정원이 60여년간 해외 정보와 연계해 간첩 잡는 일을 해 왔는데, 이를 막는다면 안보 포기나 다름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국정원을 모사드처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모사드는 이스라엘 안보에 위협이 되는 시리아와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고 핵과학자 등을 암살하기 위해 수십년간 정보원을 심을 정도로 치밀하고 대범하게 정보수집·공작활동을 하는 세계 제1의 정보기관이다. 시리아가 북한의 도움을 받아 영변 핵시설과 똑같은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을 처음 포착한 것도 모사드다. 2007년 봄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시리아의 원자로 핵시설 정보를 미국에 넘기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게 건물 폭파를 요청했지만 그 사실을 확신할 수 없었던 부시는 거절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해 가을 직접 그 시설을 폭격했다. 올메르트 총리가 미국의 허락도 없이 이런 과감한 결단을 했을 때 야당마저 발목을 잡았다면 이 작전은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야당 지도자이던 베냐민 네타냐후는 “내각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해 행동에 나서면 나는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국이야말로 안보를 위해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우리의 야당은 어떤가.
  • 행안부,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맞춤형 교육 첫 시작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새롭게 업무를 시작하는 지방의회 정책지원관을 위한 ‘제1기 정책지원관 기본과정’을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책지원관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각 지방의회에서는 조례에 따라 내년까지 의원 정수(3865명)의 50% 범위 안에서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책지원관 교육과정은 지방자치법과 정책지원관 제도 등 관련 법령·제도를 이해하고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교과와 함께 예·결산 심사, 조례안 입안, 행정사무 감사(조사) 등 실제 지방의회에서 요구되는 실무 교육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정책지원관이 의정활동에 빠르게 적응하고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여 지방의회에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새롭게 구성되는 제9기 지방의회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의회의원 의정활동 안내서와 지방의회 운영 지침서를 제공한다. 지방의회 운영 지침서는 지방의회 운영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관련 법령 해석과 주요 질의 회신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기록표결제도 도입 등 지난 1월 본격적으로 시행된 전부개정 지방자치법으로 인해 달라진 지방의회의 모습을 자세히 안내했다.
  •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아무 잘못 없는데 왜 해경 사과해?” 문재인靑 출신 민주 의원들 [이슈픽]

    ‘서해 피격 공무원 사과’ 해경 지도부 사의에 “정부·여당 야비… 분명 배후 있을 것”“해경·군, 사과·사의 표명할 이유 없다”“문재인 정부는 매 순간 투명하게 최선 다해”“尹과 국힘이 정치적으로 비극 써먹으려 해”유족, 靑인사들 검찰에 고발 “월북 프레임 짜”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4일 해경 지도부가 북한군에 의해 총살 당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해 ‘자진 월북’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수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왜 사과하고 사의를 표하느냐.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오히려 사건을 왜곡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치졸하다 못해 야비하다”고 맹비난했다.  “文 지시 따라 투명하게 공개했다” 민주당 의원 13명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당시 해경과 군은 각각의 영역과 능력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색하고 조사에 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경과 군 당국이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할 이유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피해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부터 수색과 첩보 수집, 종합적인 정보 분석, 북한의 만행 규탄,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수색 작업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알게 된 사실들을 투명하게 국민들께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왜곡과 선동으로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비극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군의 SI 정보와 해경의 수사 결과는 자기들 손에 있으면서 남 탓만 하고 있다”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안보자산 공개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전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급급한 정부 여당의 행태는 치졸하다 못해 야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성명에는 고민정, 김승원, 김의겸, 김한규, 민형배, 박상혁, 신정훈, 윤건영, 윤영덕, 윤영찬, 이장섭, 정태호, 진성준 의원(가나다순)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의원 15명이 참여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靑 인사 고발“文민정실 지침으로 월북 조작 판단”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는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북한군은 이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경은 이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와 그의 채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16일 사건 2년여 만에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준씨의 유족인 형 이래진씨는 유족을 대표해 지난 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월북 프레임’의 주도자로 지목해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애 고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이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또 “해경이 ‘자진 월북’이라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침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민정수석실이 해경에 내린 지침으로 인해 월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 친형 “文 직접 사과해달라”“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 이씨는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 16일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故공무원 아들, 文에 친필 편지“왜 이런 고통 주나…아빠 명예 돌려달라” 피격 당시 고2였던 대준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유족 “대통령기록관에 정보공개 청구”“공수처 이첩 말고 檢 직접 수사해달라” 유족 측은 해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이첩하지 말고 검찰이 직접 수사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자를 고발한 사건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공수처장이 수사한다면 이는 유족에 대한 2차 가해”라면서 “만약 공수처가 수사를 맡게 되면 유족은 적극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추가 고발 가능성을 두고는 “지난달 25일 대통령기록관을 상대로 관련 기록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면서 “정보공개 여부에 대한 회신을 보고 추가 고발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단체는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이었던 이들이 자국민의 사살 첩보를 입수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책임 회피를 위해 피해자를 월북자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사건을 공안 사건을 담당하는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에 배당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루된 만큼 검찰이 따로 특별수사팀을 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씨의 유족은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관련 정보 공개를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또 해양경찰청장에게는 고인이 자진 월북했다는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연루된 관계자들의 징계를 요청하는 한편,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된 수사자료 및 자문 의견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도 진행할 방침이다.국방부 “靑 지침 하달 받아 시신 소각‘확인’서 ‘추정’으로 최초 발표 변경” 국방부는 사건 당시 언론 브리핑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북한군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군이 공무원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시신을 불태우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밝혔었다. 윤형진 국방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다”면서 “보안 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사건 직후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살해 후 시신을 불태웠다며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자 북한은 청와대로 전통문을 보내와 해상에서 부유물에 매달려 있던 해당 공무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시신을 불태우진 않았으며 코로나19 방역 우려로 부유물을 소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 자료에서 “2020년 9월 27일 청와대 국가안보실로부터 사건 관련 주요 쟁점 답변 지침을 하달받아 ‘시신 소각이 추정되며,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공동조사가 필요하다’고 함으로써 최초 발표에서 변경된 입장을 언론을 통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시신 소각 ‘확인’이라고 했다가 청와대의 지침을 받아 ‘추정’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 창업자가 주식 절반 보유해도 지원… 정부 ‘혁신 창업’ 키운다

    창업자가 주식 절반 보유해도 지원… 정부 ‘혁신 창업’ 키운다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업기업의 범위가 확대되고 성장 유망 창업기업에 대한 기준이 명확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신산업·기술 창업 촉진 등을 위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창업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창업지원법은 4차산업 및 디지털경제 시대의 창업 환경에 맞게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면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창업자가 주식을 50% 보유해도 ‘창업기업’으로 인정된다. 그동안은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새로 설립하는 법인에 대한 주식 보유율을 30%로 제한했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경영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법인을 신설해 정부의 창업 지원을 계속 받으려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목적이었다. 중기부는 주식 보유 제한율 완화로 경험 있는 창업자의 연쇄 창업과 기업 간 투자 활성화,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장 유망 창업기업의 기준은 ‘상시근로자 10인 이상의 창업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또는 상시근로자의 고용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 따라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창업기업 발굴과 선정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지원사업 참여제한 기준도 신설됐다. 부정한 방법으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가 적발되면 최장 5년간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그동안은 법령이 아닌 창업지원사업 관리 지침 수준에서 정했던 제재 기준을 시행령에 명시해 창업기업의 부정행위를 금지하고 사후관리에 대한 법률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중기부는 창업지원법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중기부령 및 중기부 고시도 29일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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