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사 지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스크러버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중대범죄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베스트5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승용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19
  • [사설] ‘보수 재건’ 골든 타임 놓치고 있는 새누리당

    새누리당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핵심 인사들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한 시한이 어제로 지나갔다. 이정현 전 대표가 지난 2일 사퇴를 한 것 말고는 친박 핵심으로 분류된 인사들은 예상대로 요지부동으로 버티고 있다. 친박계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인명진 위원장과 ‘할복’, ‘악성종양’, ‘김정은식 공포정치’,‘죽음을 요구하는 성직자’ 등 이전투구의 설전을 주고받으며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사생결단을 벌이고 있다. 국민 상당수는 국정 농단과 대통령의 탄핵, 2개월간의 국정 공백에 대해 새누리당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권당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새누리당이 혼란을 자초한 책임감을 진정으로 느껴 소속 의원 전원이 사퇴하고 당 해체를 선언한다 해도 국민의 속은 후련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썩은 집을 뜯어고쳐 보겠다고 영입해 온 인명진 위원장이 당 개혁의 첫걸음으로 제시한 인적 청산에 대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친박 핵심의 치졸한 언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다. 새누리당의 의원 40여명이 인 위원장 등 지도부에게 거취를 맡기는 백지 위임장을 제출했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포함돼 있다는데, 당을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들의 위임장에는 서·최 두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는 무언의 압박도 담겨 있다. 그럼에도 두 의원은 평소처럼 6일 지역구 일정을 소화하며 아무 일 없다는 듯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의 탈당 의사가 불투명하자 인 위원장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친박 의원들의 방해공작으로 정족수를 못 채워 무산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인적 청산을 마무리 짓고 다음의 개혁 절차를 밟아 당을 추슬러야 하는 데도 주어진 골든타임조차 제대로 활용 못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한심한 현주소다.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헌법재판소의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아 심리의 고의적인 지연을 꾀한다는 의혹이 있는데, 친박 패거리들은 어떻게든 버티면 다시 우리 세상이 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듯 보인다. 새누리당의 해체론까지 나오는 마당에 친박의 상징이 새누리당에 눌러 있는 한 새누리당의 환골탈태는 물론이요 그들이 주장하는 보수의 재건은 찾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당적을 하루빨리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 밝혀둔다.
  • 李부장은 또 후배 탓만 하네… 우리 회사는 ‘청문회’ 판박이

    李부장은 또 후배 탓만 하네… 우리 회사는 ‘청문회’ 판박이

    “이 보고서를 왜 이렇게 쓴 거지, 김 대리?”(야, 위에서 맘에 안 든다잖아) “과장님이 말씀하신 내용 포함해서 썼는데요?”(시킨 대로 한 거잖아요) “내가 언제 이렇게 쓰라고 했어? 난 기억이 안 나는데.”(시끄럽고. 내가 혼났다잖아) “초안 보여드렸을 때 이런 방향으로 쓰라고 하셨습니다.”(처음부터 시킨 대로 한 거라니까요) “내가 언제? 아무래도 이 보고서는 다시 써야겠네.”(됐고, 다시 써) ‘사실이 아니다’,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 적 없다’는 대답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묻던 청문회만의 얘기가 아니다. ‘보통사람’들이 다니는 직장도 묻고 캐고 속이기로는 청문회와 다름없다. 평소 “일 잘한다”는 칭찬을 입에 달고 다녔던 부장에게 부서 전출을 당하고, 아이디어 좋다더니 경영진에 ‘깨지’고는 네 탓이라면서 타박하기 일쑤인 데다, 아프다고 거래처 접대에 빠진 직원을 영화관에서 봤다는 동료의 폭로도 듣게 된다. 정신 바짝 차리고 누구에게도 속지 않겠다, 방심하면 당한다, 뜯기기 전에 물어야 한다는 말을 머리에 새기며 ‘직장은 정글’로 인정하고 만다. “우병우, 김기춘, 최순실 같은 사람들이 항상 ‘몰랐다’, ‘그런 적 없다’고 하잖아요. 제 상사도 업무 결과만 안 좋으면 모르쇠예요. 청문회에 앉혀도 제일 잘 빠져나갈 겁니다.” 31세 안씨, 오늘도 밥줄 때문에 참는다 결재까지 해놓고 몰랐다고 상사가 발뺌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안모(31)씨는 지난해 여름 거래업체의 조건을 맞추지 못해 계약 건이 무산되자, 상사의 책임까지 덮어써야 했다. “제가 조건을 잘못 설정했답니다. 본인이 초안부터 최종안까지 검토해 결재도 했으면서 ‘이런 조건이 들어가 있는지 몰랐다’고 윽박지르더군요. ‘당신이 넣은 조건이야’라는 말이 혀끝까지 나왔지만 밥줄 때문에 꾹 참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하게 가를 수는 없지만 거짓말을 통상 3가지로 분류한다. 적극적으로 허위 사실을 만드는 ‘작위에 의한 거짓말’, 일부 정보를 누락시키는 ‘부작위에 의한 거짓말’, 사실을 얘기하는데 불성실한 태도로 혼동을 주는 ‘제3의 거짓말’이다. 이 중 직장인들의 속을 썩이는 건 부작위에 의한 거짓말이다. 문장 자체는 사실인데 가장 중요한 정보를 빼놓는 식이다. 29세 장씨, 팀장 때문에 화병이 난다 내가 일한 사실은 쏙 빼고 본인이 한 척 “부장님, 이번에 서류 작성한다고 애 좀 먹었습니다. 준비할 게 한두 가지여야죠. 술 한 잔 사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핫핫.” 팀장의 말에 장모(29·여)씨는 속이 쓰렸다. 서류 작성에 애를 먹은 것도 사실이고, 준비할 게 많은 것도 맞다. 그런데 고생한 건 팀장이 아니라 장씨였는데 그 정보를 누락하면서 팀장은 성과를 절묘하게 낚아챘다. “나중에 수고했다는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기대한 제가 바보일까요.” 이런 종류의 거짓말은 인사철에도 쉽게 볼 수 있다. “5년간 같은 업무만 해서 부서 이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부서장이 사장님 말을 전하길, 저를 포함해 맡은 일을 계속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나중에 동료들에게 들었는데, 사장님은 ‘원하는 사람은 전문가로 길러라’고 했대요. 항의하려고 했는데, 같은 맥락이라고 할 거 같아 말았습니다.” 직장인 이모(44)씨의 말이다. 중소기업 임모(46) 부장은 “부하 직원이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며 휴가를 내서 그런 줄 알았더니 그날 다른 회사 면접을 보고 곧 이직했다”며 “신입 때부터 함께 일한 직원이라 서운해 물었더니 ‘어머니가 아프기도 했다’고 당당히 말하는데 기가 찼다”고 전했다. 작위에 의한 거짓말은 모르쇠형, 책임전가형, 정보누락형, 허위진술형 등 직장생활에서 수없이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런 지시를 한 적 없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하는 경우는 모르쇠형이다. “이번 건은 내가 결정한 게 아니라 위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거야.”, “그건 나 말고 차장님한테 물어봐야지.” 최승원 심리학과 교수가 말하는 ‘그들’의 이유 스스로 유능하다고 믿으려고 합리화 중소기업 총무팀에서 일하는 박모(34)씨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특히 어려운 업무나 품이 많이 드는 일은 모두 아랫사람에게 미루고, 최종 책임은 윗사람에게 미루죠. 본인은 처세 전문가라는데 제가 보기엔 성격 나쁜 뺀질이에요.” 최승원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직장에서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결국 무능한 사람으로 찍히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대부분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거짓말이라도 해서 스스로 유능한 인재라고 믿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일과 자신의 관련성을 부정해 책임을 분리하거나, 좋은 취지로 한 일인데 결과가 나빴다라는 식으로 합리화하는 경우가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잠깐 얼굴만 비추고 가라고 말하지만 새벽까지 끝날 줄 모르는 회식, 거래처 사람을 만나고 온다더니 사우나로 직행하는 경우는 허위진술형 거짓말로 꼽힌다. “이번 인사에서 김 과장은 승진한다고 하던데”, “그 부서 신입사원이 그렇게 싸가지가 없다더라”, “김 대리랑 안 과장이 사귄대” 등과 같은 카더라 통신도 대표적인 허위진술형 거짓말이다. 美 하버드대 연구팀이 규정한 ‘제3의 거짓말’ 진실을 전달하려는 의지가 없기 때문 토드 로저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 연구팀이 규정한 ‘제3의 거짓말’은 논점 회피, 불완전한 표현, 선택적이고 편향된 진술, 과장과 왜곡, 미묘한 의미 차이를 무시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진실을 전달하려는 의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제3의 거짓말은 정치인이나 권력자들이 주로 사용한다. 그렇다고 직장에서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새로 온 부서장이 이전 부서장을 폄하하면서 제 성과들도 부정하기 시작했어요. 전 부서장이 학벌도 별로인 절 지나치게 키워줬다고 새 부서장이 입에 달고 다니니까 동료들도 절 ‘전 부서장 라인’으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회사를 옮긴 지 2년 됐는데, 전 회사에서 제가 몸담은 부서 실적이 바닥이라면서 재입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돌아갈 거냐고요? 절대 안 가죠. 같은 일이 재현될 수 있으니까요.” 직장인 김모(43)씨의 사연은 교묘한 왜곡으로 결과를 유도하는 제3의 거짓말로 꼽을 수 있다. 거짓말은 왜 할까.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는 “자기 방어를 위한 생존본능에서 나온 근거 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며 “논리적인 구조가 아예 없거나, 언어적으로 괴상한 형태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거짓말’의 저자 김형희 한국바디랭귀지연구소장은 “눈동자 흔들림, 눈 깜박임 증가, 입술에 침을 바르는 행위 등은 거짓말할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이라며 “개인마다 특징이 다르지만, 평소 말할 때와 차이가 분명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뢰 높은 조직을 만들려면 상명하복식 기업 문화를 개선하고 기존과 다른 소통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는 “거짓말이 계속되면 의사소통이 멈추는 조직 분위기가 형성된다”며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질문을 던지는 문화를 조성해 불명확한 지시, 책임회피 등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을 패배자로 낙인 찍는 조직문화도 개선해야 한다”며 “실제로 실수나 단점을 인정하는 상사를 좋은 상사로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랜드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 머리 숙여 사죄”

    이랜드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체불, 머리 숙여 사죄”

    ‘아르바이트 종사자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인 이랜드그룹(이랜드)의 경영진이 “그동안 이랜드파크 안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6일 그룹 홈페이지 및 애슐리 홈페이지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이랜드파크가 아르바이트 직원분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너무 크나큰 잘못을 했다”면서 “1차적으로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이와 같은 인사 조치가 단지 몇 사람 책임지고 수습하는 미봉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이랜드파크의 아르바이트 직원분들께 과거의 미지급 사례들까지 확인하여 미지급분 및 지연이자까지 빠짐없이 돌려드리겠다”면서 “아르바이트 직원분들 중에서 정규직원으로 일하고자 하시는 분들을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9일 애슐리, 자연별곡 등 이랜드 외식사업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지난 1년 동안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연차·휴업·연장·야간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으며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하는 ‘임금꺾기’ 수법으로 4만 4360명에게 임금 83억 7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임금체불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랜드그룹 전체 계열사를 대상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자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1일 공식 사과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온라인 국민제안 정책 채택 쉬워진다

    온라인 국민제안 정책 채택 쉬워진다

    ‘국민참여 플랫폼’ 사용 간편히 미흡한 제안 보완해 정책으로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국민참여 플랫폼’(idea.epeople.go.kr)의 사용이 한결 간편해진다. 행정자치부는 6일 국민의 창의적 의견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제안규정’과 ‘공무원제안규정’의 개정안을 내놓는다고 5일 밝혔다. 개정된 내용은 온라인 토론, 투표, 평가 등이 이뤄지는 인터넷의 ‘국민참여 플랫폼’에서 생각 자체는 뛰어나지만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제안은 ‘국민생각함’으로 분류된다. 국민생각함에서 보완 또는 개선된 아이디어는 다시 정부 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다. 또 행정기관은 국민 제안자에게 정책에 채택됐음을 알릴 때 실시 예정 시기도 함께 알려야 한다. 이미 알린 실시 예정 시기에 정책을 실현할 수 없다면 지연 사유와 새로운 정책 실현 시기도 다시 제안자에게 알려야 한다. 정책 제안을 하는 방법도 간편해졌다. 제안을 제출할 때 그동안 전화번호,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5가지의 제안자 연락처를 작성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1개만 하면 된다. 또 국민참여 플랫폼에 생각을 쓸 때도 일일이 회원 가입을 하지않고 기존의 페이스북 등 인터넷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행자부는 우수한 제안을 한 국민에게 금·은·동·장려상 등 시상도 하는데 금상의 상금은 500만~800만원이다. 공무원도 마찬가지1‘로 상금과 특별승진 등 인사상 특전 그리고 상여금을 받을 수 있다. 상여금은 예산 절감액와 국고 수입 증대에 비례해 지급된다. 우수한 정책 제안을 심사하는 기준은 실시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적용 범위, 계속성, 직접적인 경비 절감의 추정 금액 등 6가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 “반쪽내각 출범시킬 것”… 공화 “오바마케어 예산중단” 맞불

    민주 “반쪽내각 출범시킬 것”… 공화 “오바마케어 예산중단” 맞불

    3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하는 제115대 미국 의회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과반 의석을 빼앗긴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명한 각료들의 송곳 인사청문회로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또 2006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일찍부터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적 정책 폐기에 나서겠다고 맞서면서 미 정가가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지명한 20여명 각료 중 8명을 ‘부적격’ 인사로 꼽고, 최대한 인준을 지연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자는 제45대 미국 대통령의 임기를 ‘반쪽 내각’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의 차기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은 지난 1일 “공화당이 의회와 대중이 지명자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기도 전에 취임식에 맞춰 급하게 인준을 마치려 한다면 민주당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슈머 의원은 1주에 2명씩, 1명에 대해 최소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료급 인사 등 20명이 넘는 내각 인준에 두 달이 넘는 10여주 동안 끌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대통령 취임식을 2주여 앞둔 시점에서 공화당이 반발, 청문회 일정 조율에서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대표적인 친(親)러시아 인사로 석유회사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렉스 틸러슨(국무), 과거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보수 강경파 제프 세션스(법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븐 므누신(재무), 억만장자 벳시 디보스(교육) 지명자를 ‘집중 검증 대상’에 지목했다. 또 ‘오바마케어’ 반대론자인 톰 프라이스(보건복지), 햄버거 체인 CEO를 지낸 앤드루 퍼즈더(노동) 등 모두 8명의 ‘부적격자’를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새로 출범한 미 의회의 상원은 공화당 52명, 민주당 48명이고 하원은 공화당 241명, 민주당 194명으로 구성됐다. 따라서 과반 의석을 공화당이 차지, 표결에서 무난히 인준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각료 지명자에 대해서는 공화당 의원들도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지명 각료 모두가 인준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공화당은 새 의회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표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각을 세웠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은 3일 열리는 새 의회 첫 안건으로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NPR은 오바마케어 시행을 규정한 법률을 폐지하려 하는 대신 오바마케어 예산 배정을 중단하는 방법을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CNN 등 미 언론은 “트럼프 당선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오바마케어와 이민, 에너지 규제, 외교정책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며 이들 문제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백지화하겠다고 공언해 왔다”고 보도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차장급 승진 <편집국>△편집1부 박지연 김경희△비주얼뉴스팀 강미란△정치부 임일영 장세훈△사회부 이두걸△문화부 홍지민△정보행정팀 류정임<독자서비스국>△발송부 최준규<사업단>△전략사업부 김종현<온라인뉴스국>△연예·영상팀장 손진호△나우뉴스부 박종익<제작국>△윤전부 전병두△기술관리부 기술팀 김상규◇전보 <편집국>△정책뉴스부 차장 윤창수△사회2부 차장 주현진<독자서비스국>△공보전략2부 차장 조병준<광고국>△영업1부 차장 안도성△영업2부 차장 김윤근<사업단>△문화사업부 차장 송경섭<시설안전관리국>△기획위원 백필현△시설관리부장 이장훈△시설관리부 차장 임동민 ■통일부 △홍보담당관 류남길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특수언어진흥과장 최혜원<국립중앙박물관>△부여박물관장 윤형원△공주박물관장 김규동△제주박물관장 김종만◇과장직위 승진△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장 김문오<국립중앙박물관>△교육문화교류단 전시과장 장상훈△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신상효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전제구△투자정책과장 김용채△산업통상자원부 이귀현 ■보건복지부 ◇국장급△산업통상자원부 이동욱△복지정책관 배병준△보건산업정책국장 양성일△장애인정책국장 조남권△건강정책국장 김현준△비상안전기획관 최태붕△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전병왕△건강보험정책국장 노홍인◇과장급△장애인서비스과장 노정훈△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고용휴직 한상균△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신욱수△기초연금과장 김문식<질병관리본부>△장기기증지원과장 최기호△연구기획과장 성재경△국립인천공항검역소 서무과장 고치범△국립인천검역소장 김복환△국립군산검역소장 류강희△국립목포검역소장 직무대리 박종성△국립통영검역소장 직무대리 박일훈△국립제주검역소장 직무대리 이선규<국립병원 서무과장>△국립나주병원 서명용△국립공주병원 김덕곤△국립마산병원 신봉춘<국립재활원>△총무과장 김종신△장애인운전지원과장 김우중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협력심판담당관 황원철△공정거래위원회 홍대원 남동일 김의래◇과장급 파견△대법원 고용휴직 이용수 ■금융위원회 △자문관 송민규 ■법제처 △대변인 채향석△기획재정담당관 방극봉△법제정책총괄과장 안상현△자치법제지원과장 심현정△법령정비과장 이영호△법제조정총괄법제관 김은영△경제법령해석과장 최성희△법령해석총괄과 안은경◇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양미향△경기도 윤강욱△KOTRA 이정규 ■통계청 ◇과장△조사시스템관리 김우열△산업통계 심원보△고용통계 빈현준 ■문화재청 ◇고위공무원 승진△문화재보존국장 조현중◇과장급 전보△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김인규<국립문화재연구소>△건축문화재연구실장 배병선△안전방재연구실장 김덕문△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이주헌 ■산림청 △중부지방산림청장 최수천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장 김금란△총괄예보관 허택산△예보분석팀장 박영연△기상서비스정책과장 원재광△지진화산정책과장 유상진△지진정보기술팀장 연혁진△수도권기상청 관측과장 남효원△부산지방기상청 대구기상지청장 장현식◇국가기상위성센터△위성기획과장 장근일△위성운영과장 김용상◇기상기후인재개발원△교육기획과장 임덕빈△인재개발과장 문재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진급 <지방소방준감>△본부 예방과장 이홍섭<지방소방정>△용산소방서장 최송섭△노원소방서장 김윤섭△강북소방서장 백남훈△강남소방서장 김시철△본부 소방감사당당관 이정희△국민안전처 전출 이영팔 ■한국산업인력공단 ◇1급 승진△훈련품질향상센터장 정은희△안전위생팀장 조형래△서울동부지사장 김홍달△부산남부지사장 전용덕△본부 송웅범 정응기◇1급 상당 전보△감사실장 장덕호<국장>△총무 신장호△정보화지원 김록환△능력평가 김병주△과정평가 박계영<지역본부장>△서울 임경식△광주 김대수<지사장>△서울남부 류명수△강원 최종윤△경남 공역식△경기동부 김현생△전북 양성모△전남 한창주△충남 엄준철 ■하나금융투자 ◇전무 승진△클럽1본부장 및 청담금융센터장 전병국 ■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홀세일그룹 신동철△영업추진그룹 백명욱<본부장>△디지털사업 현주미△강남영업 김기정△영남영업 하성원△호남충청영업 이선훈△운영지원 국태원<본부장직무대행>△FICC 오해영△법인영업 유성열 ■신한카드 ◇승진 <선임본부장>△DT부문장 김정수△ICT BU장 김재룡<본부장>△제휴영업 BU장 황원섭△브랜드전략 BU장 손병관△소비자보호 BU장 백경훈△영남 BU장 문동권△중부 BU장 최재훈△채권관리 BU장 안중선△직원만족 BU장 이병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승진△CS본부장 전무 김형준△재경본부장 상무 심걸택△고정익개발본부 구조해석실장 상무보 윤종호 ■동부 ◇승진△부사장 신종민△상무 김성경 ■유진그룹 ◇전무 승진△나눔로또 관리본부장 박중헌<유진기업 소재부문>△영업담당 전택수△관리담당 최재호◇상무 승진△한국통운 운영본부장 유재송<유진기업>△기술담당 H·I부문 리폼담당 권용대△소재부문 리스크담당 황승률◇이사 승진△한국통운 운영전략팀장 배재일△유진엠 대표이사 윤남일<유진기업>△소재부문 UAE 지사장 김도진△재경부문 자금팀장 박상길△경영지원실 AD팀장 박영석△소재부문 모래부두공장장 유도정△경영지원실 법무팀장 이상규 ■현대해상 ◇승진 <전무>△장기보험부문장 양승옥△자산운용부문장 이영철△법인영업본부장 최갑필<상무>△자동차업무본부장 이춘호△지방권보상본부장 임현묵 ■현대C&R ◇부사장 승진△ 대표이사 이성재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상무 선임△하이카출동본부장 최성식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상무 선임△경영기획본부장 김영창
  • 중국형 공유경제 ‘띠띠’, 택시 이어 새해 버스에도 돌풍

    중국형 공유경제 ‘띠띠’, 택시 이어 새해 버스에도 돌풍

    중국 공유 경제의 대표적인 상품인 ‘띠띠따처(嘀嘀打车)’가 오는 1월 1일부터 소형 버스 사업의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 과학 전문매체 ‘텅쉰과기(腾讯科技)’는 19일 ‘띠띠가 수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소형 버스 사업 정식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정부의 베이징의 행정 구역 확대와 베이징 외곽의 위성도시 건설 사업으로 인해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인구 수가 급격하게 증가,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베이징시 정부는 최근 베이징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퉁저우구(通州区), 창핑구(昌平区), 이좡(亦庄), 순이구(顺义区), 팡산구(房山区), 다싱구(大兴区) 등 행정도시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렴한 집 값 덕분에 외곽 지역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이 도심으로 출퇴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껏 자가용 소유자가 띠띠 업체 가입 후 자유롭게 해당 지역에서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택시업과 유사한 영리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띠띠는 개인 소형자동차 소유주 뿐만 아니라 도심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버스 사업에도 진출을 선언한 셈이다. 더욱이 업체 발표에 따르면, 기존의 도시 외곽 지역에 운행되고 있는 외곽 순환 버스의 이용료가 20~60위안이었던 반면, 띠띠에서 제공하는 버스 운행 비용은 이용 거리에 따라 산정, 최소 5위안에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버스 운행 사업자와 이용자는 띠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후 등록된 차량 및 이용자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사업자의 경우 개인 소형 버스 및 중형 봉고차 소유자 가운데 버스 운행 경력 8년 이상의 경력을 입증할 자료를 등록, 가입 절차를 완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앱에 등록된 차량과 각 차량의 목적지를 확인 후 원하는 이동 방향의 차량 이용권을 즈푸바오(支付宝), 웨이신(微信) 결제 시스템 등을 활용해 선결제 후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버스 탑승자 수가 많아질수록 해당 이용료는 저렴해지는 구조다. 이같은 획기적인 서비스와 저렴한 이용 가격 탓에 2016년 12월 기준, 띠띠 앱에 등록된 가입자 수는 12월 기준 4900만 명에 달했다. 현재 중국의 차량 호출 앱 시장의 90%를 점유,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핑안보험 등이 최대 주주다. 향후 띠띠는 서비스 제공 지역을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국외로 확대시키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미국 렌트카 전문 업체 ‘에이비스 버짓 그룹’과 합작을 통해 전 세계 175개국에 렌트카 사업을 도입할 방침이다. 북미·유럽·호주의 해외 지점과 상하이, 우한(武汉), 성도(成都), 청도(靑島) 등 1~3선 도시를 포함 총 100만 명의 회원과 3만 여명의 근로자를 운영하는 대형 렌트카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띠띠따처 총 책임 관리부서 관계자는 “국제화 시대에 우리 회사의 발전 방향은 다각화, 글로벌화라는 명백한 사업 목적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 확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유 경제 실현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술냄새 나는 공무원 안 돼” 서초구, 청사 내 음주측정

    “술냄새 나는 공무원 안 돼” 서초구, 청사 내 음주측정

    각종 송년회에 다니느라 전날 밤 과음한 서울 서초구 공무원들은 바짝 긴장해야겠다. 조은희 구청장이 연말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청사 내 음주측정 등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직원들의 기초적인 근무자세를 다잡기 위해 5대 취약분야를 위반 때 최고수위 징계와 승진 배제, 성과상여금 박탈 등 강력한 행·재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5대 취약분야는 ▲음주운전·전날 과도한 음주로 인한 근무 지장 ▲성범죄·도박 ▲금품·향응 수수 ▲근무지 이탈 및 근무 중 놀음행위 ▲민원처리 지연 등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서초구공무원 징계양정규칙을 세분화한 가이드라인을 전 직원에게 전파했다. 5대 분야를 위반하면 정직·파면 등 최고 수준의 징계 처분은 물론 승진 배제, 성과상여금·맞춤형 복지포인트 박탈 등 인사·재정상 불이익을 준다. 구의 강력한 의지는 지난 12일 50만원을 들여 음주 감지기와 혈중알코올농도측정기를 구입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민원인이 ‘공무원에게서 술 냄새가 난다’는 등의 민원을 제기하면 즉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 조치할 계획이다. 임동산 구 감사담당관은 “음주측정기 구입 등은 연말연시라고 긴장의 끈을 놓고 있는 구 직원들에게 더욱 긴장하라는 메시지”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헌재 “필요하다면 탄핵심판 정지 부분도 논의 대상”

    헌재 “필요하다면 탄핵심판 정지 부분도 논의 대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게 된 헌법재판소가 “필요한 경우 탄핵심판 정지 부분도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탄핵 사유 불인정 답변서에 명시한 ‘탄핵심판 정지’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 재판부는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 헌재 관계자는 19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정지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탄핵심판 정지를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제51조도 재판관 회의의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원론적으로 필요하면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면서 “법에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아무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부연 설명했다. 앞서 국회가 헌재에 제출한 탄핵소추안에는 박 대통령이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각종 정책 및 인사·외교·안보 자료를 유출하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대기업 출연금 모금 과정에 개입했다는 내용 등의 법률 위배행위가 명시돼 있다. 탄핵안에 명시된 박 대통령의 법률 위배행위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과도 관련이 돼있다. 아래는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 중 일부. ‘피청구인(대통령)에 대한 본건 탄핵소추 사유 중 법률위반 부분은 최순실 등과 피청구인이 공모하여 범행을 한 것이라는 내용이고, 피청구인은 위 법률위반 부분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공모관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최순실 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소되어 형사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최고재판기관의 탄핵재판 내용과 형사1심 재판 내용이 거의 동일한 내용이므로 최고재판기관인 헌법재판소는 형사1심재판 과정을 잘 지켜보면서 사실심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이 형사재판 1심, 2심 및 대법원 재판 결과와 상충된다면 이는 최고재판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권위에 크나큰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것입니다.’ 이날 헌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한 재판관 회의를 열어 준비절차기일 지정과 검찰·특검 수사 기록 요구에 대한 이의신청, 향후 진행방향 등을 논의했다. 일단 헌재는 이번 주에 준비기일을 결정해 신속히 절차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신속, 공정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집중해서 심리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중으로 준비절차기일이 통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탄핵심판은 서면심리가 아닌 구두변론에 의해 심리 절차가 진행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헌재는 또 검찰과 특별검사 측에 ‘최순실 게이트’ 수사기록을 요구한 데 대해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이 이의를 신청한 일에 대해 “(자료 확보가 지연되면) 준비절차나 변론절차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는데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면서 “수사자료 제출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한 향후 절차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헌재법은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자료에 대해서는 제출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헌재 측은 내일도 재판관 회의를 열어 심판 진행 방안과 기록 검토 문제 등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한한령 뚫고 한류열풍 다시 일으키는 ‘도깨비’

    中 한한령 뚫고 한류열풍 다시 일으키는 ‘도깨비’

    공유, 이동욱, 김고은이 열연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 '도깨비'에 대한 열풍이 중국에서 뜨겁다. 중국 한류전문미디어 '한씽망'(韓星網)은 16"최근 볼 만한 한국 드라마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 배우 공유가 견인하는 드라마 '도깨비'가 관객 평점 신기록을 기록, 한류 견인의 역군이 됐다"고 16일 보도했다. '도깨비'는 최근 중국 온라인사이트 ‘또우반(豆瓣)’에서 2만 2000명의 관객이 참여한 관객평가 점수 9.1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올해 2월 각각 방영된 '태양의 후예'와 '응답하라,1988'을 잇는 '역대급 한국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반응이다. 또우반에 게재된 역대 드라마 평균 평점은 6.9점으로, 9.1점을 기록한 '도깨비'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도깨비가 받은 1회 방영 9.1점은 앞서 종영된 '응답하라, 1988'가 받은 첫 방송 평점 9.0점의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또 현지 유력언론 '런민망'(人民網), '광밍망'(光明网), '난팡망'(南方網) 등 다수의 언론은 해당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자, 공유가 분한 김신 장군이 실제 역사 속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보여주는 '김신 장군의 역사적 실체 소개'라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웨이보(微博), 웨이신(微信) 등 온라인 상에 개설된 중국 내 한국어 교육 전문 사이트에서는 '볼 만한 한국 드라마'라는 명칭으로 수천 건의 추천이 쏟아지기도 했다. 드라마의 열풍은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웨이보, 웨이신 등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남자 주인공 공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180cm를 넘는 큰 키와 중저음 목소리로 연기하는 작품 속 '김신'을 열연하는 공유에 대해 '키다리 아저씨'라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 공유가 연기한 작품 속 주인공 '김신'에 대한 열풍은 그가 앞서 출연했던 영화 '부산행', '남과여' 등 앞선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고등학생으로 분한 여주인공 배우 김고은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웨이보 상에는 '그는 아주 전통적인 한국 여자의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면서 '한국의 많은 성형 여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맑고 투명한 이미지를 가졌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라는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반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7.9점을 받아 '평이하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지 유력 오락전문 미디어 봉황오락(凤凰娱乐)은 '최근 한국 드라마 중 볼 만한 것이 많지 않다. 특히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바다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면서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혹평을 내놓았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인사]

    ■교육부 ◇서기관 승진△차관실 김기민△기획조정실 이동훈 김지연△운영지원과 류재혁△대학정책실 정일형 박형식△교육안전정보국 김성원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ASEM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 김완기 ■MBC ◇시사제작국△부국장 겸 시사제작4부장 박상일△시사제작3부장 장형원 ■SBS미디어넷 ◇CNBC본부△경제부장 윤진섭△산업부장 신현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서용석△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장 윤재호△기후변화연구본부장 류호정△성과확산본부장 윤기동△대외협력정책본부장 홍종철△경영지원본부장 송욱진 ■조계종 △기획실장 주경 스님△문화부장 정현 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수암 스님△불교신문사 주간 박기련 ■NH투자증권 ◇임원 승진△WM사업부대표(전무) 김재준△IC솔루션본부장(상무보대우) 김주형◇신규 선임△강북지역본부장 고유찬△WM지원본부장 김두헌△프라임 브로커리지본부장 목태균◇전보△강서지역본부장 서영성△IC사업부대표 박의환△IC영업본부장 권순호△전략투자본부장 김정호△인사홍보본부장 전용준△강남지역본부장 배경주△오퍼레이션본부장 김경환△WM전략본부장 서원교△IT본부장 백종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최윤석 ■대유위니아 ◇전무△전략기획본부장 백성식◇상무△디자인실장 최헌정◇이사대우△유통2사업부 김석곤△품질경영실장 이춘도 ■대유에이텍 ◇상무△재경·영업담당 박건민◇이사대우△경영지원팀장 전특호 ■대유중공업 ◇이사△금형사업부장 박종인 ■대유홀딩스 ◇상무△총괄담당 임근호 ■북경대유디안시 ◇전무△총경리 이석근 ■대유몽베르조합 ◇이사△관리담당 김상국 ■대유위니아서비스 ◇이사대우△고객상담실장 정창규 ■대유글로벌 ◇이사대우△재경팀장 유상옥 ■염성대유디안시 ◇이사대우△부총경리 노동환 ■스마트저축은행 ◇전무△상근감사 임원효 ■다우기술 ◇승진△사장 김윤덕△이사대우 김성기 윤재영 ■다우데이타 ◇승진△상무 송경무 김동준△상무보 조성준 ■다우(대련)과기개발유한공사 ◇승진△상무보 김성오 ■사람인HR ◇승진△사장 이정근△이사대우 방상욱 임종규 이상돈 ■한국정보인증 ◇승진△이사대우 이상훈 김민재 안기범 ■이머니 ◇승진△상무보 한상두 ■키다리이엔티 ◇승진△상무보 권미정 ■키움증권 ◇승진△상무 권혁동△상무보 김희재 구성민△이사대우 장지영 강선호 김지준 장영수 ■키움투자자산운용 ◇승진△이사대우 백희범 전재현 박성진 박동귀
  • “정치권과 소통·협조… 부처에 권한 위임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1시간 30분 동안 학계·언론계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조언을 들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이 다양한 성향의 인사들을 포괄하지 않고 보수 성향 위주로 구성돼 ‘반쪽 소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 인사 위주 오찬… 반쪽 소통 지적 간담회엔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김대중 전 조선일보 주필, 최우석 전 중앙일보 주필,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진 이화여대 이사, 이영작 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지낸 심지연 전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국정 공백을 없애고 국정 안정을 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로들은 “권한대행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범위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각계와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정부로서 국회, 특히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게 불가피하다.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정치권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당분간 여야 정치권과 부딪치지 않도록 여·야·정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는 게 좋다”는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 수렴 등 행정부에 TF 설치 필요” 참석자들은 또 “권한대행이 장기 로드맵을 갖고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며 경제·외교·안보 등의 분야는 부처에 맡기되 권한대행도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재 한국의 어려운 상황을 투기자본이 노리고 있으며 국제신용평가 회사가 중요하다. 이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며 “경제부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원로들은 말했다. 또 “개헌에 대해선 국회에 맡기되 여론 수렴 등을 위해 행정부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외교 문제와 관련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외국 정상과 교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주목된다. 또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권한을 위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14일 전직 국무총리 등 국가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오후엔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관가 블로그] 탄핵에 원대복귀 ‘막막’…與 파견 공무원 어떻게

    [관가 블로그] 탄핵에 원대복귀 ‘막막’…與 파견 공무원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표결 전날인 지난 8일 야 3당은 탄핵안이 부결되면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당론을 모으고 “잔도를 불태웠다”고 밝혔습니다. 삼국지연의, 초한지 등 고전에 종종 등장하는 ‘잔도’(棧道)란 험한 벼랑 같은 곳에 나무와 줄을 엮어 사다리 모양으로 만든 다리를 뜻합니다. 이를 불태웠다는 것은 곧 ‘배수의 진’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운다는 의미겠지요. 탄핵안이 통과되면서 야 3당에는 잔도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잔도가 무참히 불타버린 공직자들이 있습니다. 바로 최근까지 정부부처에 국장급으로 있다가 관례에 따라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던 고위 공무원들입니다. 각 부처에서 1~2명씩 차출돼 모두 10여명이 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특별히 여당에 애정이 있어서 간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정부부처에서는 과장에서 국장, 국장에서 실장으로 진급할 때 1~2년 정도 대통령 비서실, 타 부처나 외청, 국제기구 등에 파견 근무를 갑니다. ‘지구’(소속 부처)를 잠시 떠났지만 주위를 돌다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인공위성’이라고 부르는데, 여당 수석전문위원도 그 자리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경제, 복지, 국방 등 주요 정책을 입안할 때 당정협의를 거칩니다. 이때 여당 수석전문위원들이 정부와 여당의 소통창구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때문에 다른 인공위성과 달리 사직을 한 뒤에 떠난다는 점입니다. 정국이 안정적일 때는 원래 소속 부처의 개방 공모직으로 돌아오는 게 관례였는데, 이번에는 탄핵안 가결로 여당이 붕괴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원대 복귀는커녕 현재의 일자리도 위태로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 버렸습니다. 한 정부부처 인사 담당자는 “인사수요가 있다면 돌아오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 시국에 고위공무원 인사가 가능할지…”라고 말끝을 흐린 뒤 “당정협의는 정책 추진의 필수 과정인데, 그 담당자의 운명이 정국 상황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엉뚱한 곳으로 튄 탄핵의 불똥,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현대차, 사업재편 등 유동적

    삼성·현대차, 사업재편 등 유동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적어도 몇 달은 걸릴 것으로 보고 이 기간에는 투자와 사업재편 등의 중대 의사결정을 미루겠다며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삼성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이달 초 잡혔던 사장단 인사를 연기했다. 관계자는 11일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연내에 할지, 해를 넘겨서 할지 정하지 못하는 등 경영계획 수립이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사와 맞물려 그룹 조직개편, 미래전략실 해체 등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도 역시 지연될 처지다. 다만 전자를 주축으로 내년 상반기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을 다룰 연말 전략회의(19~21일)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로 계획했던 회장 주재 해외영업본부 법인장 회의를 연기했다. 이르면 이달 하순쯤 이 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을 구체화한다. SK그룹은 이달 중 임원 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특검 수사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도 사업계획을 예정대로 시행하되 투자나 고용은 국내외 경기 상황, 정국 변수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을 이유로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 초로 연기했다. 특검을 앞두고 있어 수사 상황 등에 따라 인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 일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한화는 그동안 계속된 검찰 수사와 청문회 등으로 내년도 사업계획과 투자·고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직급 간소화’ 삼성 직원인사 예정대로 내년 3월 추진

    사장·임원 인사 지연은 불가피 새 승진기준 연차 포인트 없어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직원 정기 승격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그룹 사장단·임원 인사가 넉 달가량 지연되면서 직원 인사도 두 달여 늦춰진 4월 말에 행해졌지만, 이번에는 사장단·임원 인사와 별개로 일정에 맞게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삼성전자가 내년 3월부터 직급을 없애는 인사 실험을 하겠다고 직원들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삼성에 정통한 관계자는 8일 “직무·역할 중심의 인사 제도 개편안은 미래전략실의 승인을 받은 사안으로 짜여진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3월 예외 없이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직원 모두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10만여명의 직원(국내 사업장 기준)이 근무하는 삼성전자는 해마다 3월 1일자로 간부 및 직원 승진 인사를 해 왔다. 전년도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임원 인사→조직 개편 및 보직 인사 순으로 이듬해 ‘농사’ 준비를 마무리하면 마지막 순서로 직원 승진 인사를 하고 연봉 계약을 맺는 식이었다. 적어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2010년부터 이 공식은 변함없었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와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모든 일정이 엉클어졌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 초 발표를 했어야 할 사장단·임원 인사가 기약 없이 늦춰지고 있다. 해를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검 수사, 미래전략실 해체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맞물리면서다. 2008년 삼성 특검 때도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생일(1월 9일) 직후에 진행했던 사장단·임원 인사를 5월 중순으로 늦췄다. 모든 경영이 올스톱되면서 직원 인사도 지연됐다. 매년 3월 진행되는 연봉 계약도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사장단·임원 인사가 지연되면서 8년 만에 직원 인사도 덩달아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안팎에서 나오지만, 인사 제도 개편 시기를 내년 3월로 못박은 삼성전자로서는 경영진 인사 시점만을 기다릴 수 없다. 현재 내부에서는 구(舊)직급을 신(新)직급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기존 직급은 사원(1, 2, 3),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개 단계로 구분됐지만, 새로 바뀌는 직급은 CL(Career Level·경력개발단계)에 따라 4단계(CL1~CL4)로 단순화된다. 올해 임원 승진 대상자는 부장급(CL4)에 해당된다. 임원 대상자는 이미 인사팀의 사정이 끝났기 때문에 임원 인사가 특검이 끝나는 3월 말 이후 실시된다 해도 문제 없다는 게 삼성 측 입장이다. 직급이 없어져도 승진에 필요한 ‘연차 포인트’ 등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에 승진에서 탈락하는 직원들은 앞으로 새로운 승격 기준이 적용돼 승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인사 실험의 핵심은 직무·역할 중심으로 직급 자체를 파괴하면서 연차가 쌓이면 자동 승진되는 식이 아닌 성과만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원대 복귀하는 삼성전자 출신 직원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전보△소프트웨어정책관 이상학 ■국방부 ◇과장급 인사△인력정책과장 권대일△기획총괄담당관 윤현주 ■행정자치부 ◇실장급 전보△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전성태 ■경찰청 ◇경무관 승진 및 전보 내정△국립외교원 파견 윤외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이명교△서울 송파경찰서장 안종익△대구 성서경찰서장 이규문△인천국제공항공찰대장 조용식△광주지방경찰청 2부장 윤명성△울산지방경찰청 1부장 김병수△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이문수△경기 부천원미경찰서장 이문수△충북지방경찰청 2부장 정용근△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윤소식△충남지방경찰청 1부장 박희용△전북 전주완산경찰서장 강황수△전남지방경찰청 1부장 김준철△경북지방경찰청 1부장 김수영△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 김희규◇경무관 전보 내정△경찰청 대변인 유현철△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김규현△경찰청 수사기획관 이영상△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황운하△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김진표△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 노승일△경찰청 평창올림픽기획단장 김교태△국무조정실 파견 최해영△치안정책관 우종수△경찰대 교수부장 임용환△경찰대 학생지도부장 배봉길△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진교훈△경찰수사연수원장 김헌기△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이상로△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 임호선△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 송갑수△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허경렬△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장 김병구△부산지방경찰청 1부장 서범규△부산지방경찰청 2부장 이순용△부산지방경찰청 3부장 전창학△대구지방경찰청 1부장 김수희△대구지방경찰청 2부장 이광석△인천지방경찰청 1부장 이운주△인천지방경찰청 2부장 정승용△인천지방경찰청 3부장 연정훈△광주지방경찰청 1부장 김재규△울산지방경찰청 2부장 현재섭△경기남부지방경찰청 1부장 양성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 박명춘△경기남부지방경찰청 3부장 하상구△경기 분당경찰서장 김해경△강원지방경찰청 1부장 유진형△강원지방경찰청 2부장 이의신△충북지방경찰청 1부장 진정무△충남지방경찰청 2부장 이은정△전북지방경찰청 1부장 장하연△경북지방경찰청 2부장 이원백△경남지방경찰청 1부장 김흥진△경남지방경찰청 2부장 송병일△제주지방경찰청 차장 박세호◇총경 승진 예정△경기남부 1부 경비 조성복△전북 1부 경무 최홍범△인천 2부 생활안전 임실기△전남 1부 정보3 임태오△강원 1부 인사 최지봉△전북 1부 정보3 송승현△부산 1부 경비 강일웅△서울 정보화장비 정통운영1 임경칠△부산 2부 생활안전 박재천△서울 경무 경무 이경자△제주 형사 강력 장원석△부산 청문감사 감찰 김만수△부산 2부 강력 석봉구△서울 교통안전 교통안전 이서영△서울 종로 정보 박주현△서울 청문감사 감찰 모상묘△서울 정보2 정보4 송영호△서울 수서 생활안전 한상오△본청 사이버수사 수사기획 최준영△서울 수사 지능범죄 박동주△경기남부 부천원미 정보보안 이승호△서울 강남 생활안전 김정환△서울 종로 경비 이원준△본청 정보2 정보1 김성준△본청 정보1 정보1 강상길△본청 감찰 감찰기획 오익현△서울 송파 형사 장병덕△서울 영등포 경비 김종필△서울 경비1 경비2 이규환△본청 생활안전 112운영 류미진△서울 양천 여성청소년 박찬규△경기남부 1부 인사 김경진△경기북부 정보보안 정보2 임성재△서울 교통안전 교통순찰 신현규△서울 생활안전 생활안전 박준성△본청 특수수사 수사1 김도상△강원 1부 경무 이동우△대구 청문감사 감찰 손부식△서울 성북 여성청소년 서정순△대구 2부 생활안전 신동연△경북 홍보 홍보 유오재△본청 기획조정 기획 송유철△경기남부 3부 보안1 정재남△경기남부 1부 기획예산 류동혁△경기남부 3부 정보5 장한주△서울 강서 생활안전 김장호△본청 성폭력대책 성폭력대책 윤휘영△본청 인사 인사기획 전창훈△서울 보안1 보안1 이진수△충북 홍보 홍보 신효섭△충남 청문감사 감찰 고재권△전북 2부 강력 박정환△서울 홍보 홍보협력 김동욱△인천 2부 강력 양동재△서울 송파 생활안전 이연재△경남 홍보 홍보 서성목△대전 2부 경비교통 경비경호 송인성△서울 남대문 교통 정규열△대구 2부 여성보호 배기명△본청 홍보 홍보협력 이영우△서울 형사 강력 탁기주△대구 1부 인사 김선섭△서울 경무 특별감찰 김기헌△부산 부산진 여성청소년 우승관△광주 1부 정보3 윤주현△부산 2부 사이버수사 방원범△경북 2부 수사2 이근우△본청 경무 경무 임성순△경남 마산중부 생활안전 최인화△서울 광진 생활안전 강일원△서울 202경비 경비 김태철△본청 경무 경리 박은식△서울 경무 조직법무 이용욱△본청 수사기획 수사기획 임경우△본청 보안1 보안1 김영호△서울 혜화 경비 박인배△본청 경비 경비2 신종묵△경남 1부 인사 강기중△광주 북부 생활안전 문병훈△본청 형사 강력 박희동△울산 1부 경무 안현동△본청 감찰 감찰 여진용△전남 목포 여성청소년 김현식△본청 기획조정 조직 남제현△서울 구로 정보보안 김형률△경남 2부 경비 유병조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인재개발원장 강우규△수변사업본부장 장재옥△해외사업본부장 박원철△K-water융합연구원장 김성한△강원지역지사장 김수명△금·영·섬권역본부장 강병재△충청지역지사장 김한수△광주전남지역지사장 한호연△경남부산지역지사장 이송희△시화사업본부장 전시권△낙동강권역본부장 김혁호◇부서장△조직문화혁신실장 소진홍△기획조정실장 김인△경영관리실장 양진식△기술안전실장 김선욱△인재경영처장 김덕중△재무관리처장 박평록△법무처장 박운섭△정보관리처장 길준표△사업경영처장 정영래△수자원관리처장 박정수△수도기술처장 최등호△통합물관리처장 김현식△통합물정보처장 박재영△사업기획처장 박세출△수자원사업처장 강기호△수도사업처장 문경훈△상하수도처장 김만재△설계처장 차형선△수변기획처장 전송광△수변환경처장 정태갑△부산에코델타시티건설단장 이규남△해외기획처장 황기성△해외사업처장 황영진△K-water융합연구원 R&D혁신처장 채효석△K-water융합연구원 물정책연구소장 김상렬△K-water융합연구원 물순환연구소장 이한구△한강권역기획처장 류재면△한강권역물관리처장 이준근△한강권역사업처장 안정호△수력댐일원화추진단장 이화익△과천권관리단장 김갑식△성남권관리단장 신창수△고양권관리단장 권형준△충주댐관리단장 김진수△아라뱃길관리단장 박도수△횡성원주권관리단장 김균동△태백권관리단장 최기선△평화의댐관리단장 김용명△금·영·섬권역기획처장 이범우△금·영·섬권역물관리처장 정찬△금·영·섬권역사업처장 김인수△전주권관리단장 김한경△용담댐관리단장 채봉근△섬진강댐관리단장 변종만△청주권관리단장 김진문△천안권관리단장 최은경△서산권관리단장 이병두△금산권관리단장 이재홍△보령권관리단장 이용일△충북서부권관리단장 이용길△대청수도건설단장 김세환△광주권관리단장 홍용선△전남서남권관리단장 조용성△전남북부권관리단장 정구응△낙동강권역기획처장 박재욱△낙동강권역물관리처장 강왕희△낙동강권역사업처장 김대근△고령권관리단장 최상찬△포항권관리단장 권태희△창원권관리단장 정환삼△성덕댐관리단장 김재희△영주댐건설단장 황진수△낙동강남부권관리단장 김진원△안동권관리단장 김익동△울산권관리단장 황재문△합천댐관리단장 유광식△남강댐관리단장 조홍영△시화관리처장 서석규△시화사업처장 박서규△시화조력관리단장 장태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녹색교통물류시스템공학연구소장 권용장△물류시스템연구실장 이석 ■신아일보 △경제부장 윤광원 ■Sh수협은행 ◇전보 <본부 부서>△전략기획부장 신학기△자금부장 양기욱△수산금융부장 박양수△감사실장 정철균△해양투자금융센터장 위종환△IT지원부장 강인범△심사부장 주성윤△인사총무부장 서제호△신탁사업실장 임동훈△여신정책실장 장문호△IT개발실장 박종훈△수도권여신관리센터장 전재현△미래창조실 미래기획팀장 이기동◇영업점△동부영업본부장(서울중앙지점장 겸직) 최정수△남부영업본부장(양재역지점장 겸직) 김영갑△서부영업본부장(여의도지점장 겸직) 어준선△인천영업본부장(경인지역금융본부장 겸직) 김진균△본점금융센터장 한명애△여의도증권타운지점장 송재영△부산지역금융본부장 신상용△제주지역금융본부장 양우주△충청지역금융본부장 임세기△경북지역금융본부장 민원기 ■미래에셋대우 ◇실장△글로벌기업분석실 김창권△멀티에셋전략실 유승선△감사실 김수환 ■안국약품 △웰빙사업부장 김연수△마케팅1사업부장 김진권△마케팅2사업부장 배경득△지방종합병원사업부장 박종일 ■JW그룹 ◇JW홀딩스△재무관리본부장 최지우△정도경영실장 김경복◇JW중외제약△신약연구센터장 이경준△마케팅전략본부장 김용관△부산지점장 구자형△품질보증1부장 정윤주△원료플랜트장 편도규△품질보증2부장 김관종△남부의원지점장 박상욱△생산부장 박인선△경인종병지점장 송태웅◇JW신약△경영기획실장 한상영△경영관리팀장 이명균◇JW생명과학△경영기획실장 함은경△제품플랜트장 고재천 ■무림 ◇승진 <전무>△진주공장장 및 제지연구소장 황기연<이사>△해외영업1부문장 정원식△해외영업2부문장 김유곤△울산공장 생산담당 김경동△진주공장 생산담당 김동환<이사대우>△인사노무부문장 배홍섭△전략기획실장 김국동△국내영업2부문장 최영두
  •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유력…브렉시트·트럼프 이은 ‘포퓰리즘 승리’ 평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유력…브렉시트·트럼프 이은 ‘포퓰리즘 승리’ 평가

    이탈리아 개헌안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탈리아 개헌안은 상·하원에 동등한 권한을 부여하고, 상원의원의 수를 줄이고 중앙 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렌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이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친 것으로, 폐기될 경우 렌치 총리는 사퇴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4일 이탈리아 전역에서 치러진 개헌 국민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반대가 54∼59%로 찬성 41∼46%에 월등히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영방송 RAI와 LA7 등 이탈리아 방송사는 이날 밤 11시(현지시간) 투표가 마감된 뒤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처럼 국민투표가 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은 렌치 총리가 제시한 정치 개혁 명분이 포퓰리즘과 극우 성향의 야당들이 기성 정치인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우며 좌절시킨 것이라는 점에서 반(反) 이민·반 세계화 정서를 자양분으로 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은 포퓰리즘의 승리 사례로 평가된다.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들어맞으면 마테오 렌치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국민투표에 부친 개헌안은 폐기되고,이탈리아의 양원제는 현재와 똑같이 운영된다.렌치 총리는 총리 취임 2년 9개월 만에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 민주당과 렌치 총리 대한 지지도가 높은 북부와 중부를 중심으로 이번 국민투표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반면, 개헌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남부의 투표율은 저조하다는 소식에 일말의 희망을 품었던 렌치 총리는 최대 약 20%나 뒤진 출구 조사 결과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렌치 총리는 2007년을 정점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이탈리아의 경제 침체가 정치 불안정과 관료제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어렵다고 보고 개헌안을 마련해 작년 말과 올해 초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통과시켰으나 최종 국민투표 관문을 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렌치 정부가 제시한 개헌안은 상원의원을 현행 315명에서 100명으로 줄이고, 입법권과 정부 불신임권 등 핵심 권한을 없애는 등 상원의 대폭 축소와 함께 중앙 정부 권한 강화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양원제를 채택한 나라로는 유일하게 상원과 하원이 입법 거부권과 정부 불신임권 등 동등한 권한을 지닌 이탈리아의 정치 체계는 양원이 정부의 입법안을 주고 받으며 입법을 지연하거나 차단해온 탓에 정치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돼 왔다. 정치 체계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2차 대전 후 공화정이 들어선 이래 70년 동안 63개의 정부가 바뀐 이탈리아의 고질적인 정치 불안을 해소하고,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저성장에 빠져있는 이탈리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명분으로 추진됐다. 이탈리아는 2009년 불거진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며 작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20년 전인 1997년과 엇비슷한 3만 30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집권 민주당의 일부 거물급 인사를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상원의 축소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손상시킴으로써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총리에게 너무 큰 권력을 쥐여 줘 이탈리아에 파시즘의 악몽을 가져온 베니토 무솔리니와 같은 독재자를 출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주장하듯 비용 감소의 효과도 크지 않고, 오히려 정치 체계에 혼란만 일으킬 것이라며 반대했다. 특히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을 필두로 한 야당들은 렌치 총리가 투표 결과를 자신의 거취와 연결짓자 이번 투표를 더딘 경제 회복, 고착화된 실업난, 난민 대량 유입 등 렌치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투표로 몰고 가며 국민투표의 실익에 대한 국민적 논의는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렸다. 렌치 총리는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물러나겠다고 누차 이야기한 바 있어 5일 중으로 세르지오 마타렐레 대통령을 만나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도 책임” 촛불에 혼쭐난 문재인·안철수

    文, 광주 집회서 발언 거절당해 安, 대구서 “빠져라” 야유 들어 박지원, 문자 폭주해 번호 변경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지연에 성난 촛불민심이 야권에도 번져 가고 있다. 지난 3일 전국 각지 촛불집회에서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일부 시민들로부터 “야당도 책임이 있다”는 항의를 받는 등 곤욕을 치렀다. 광주 촛불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은 자유 발언을 신청했지만 주최 측의 거부로 무대에 서지 못했다. 주최 측은 박 대통령 탄핵 지연에 따른 국민 정서를 감안해 문 전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등 정치인들의 무대 자유발언을 모두 거절했다. 대신 문 전 대표는 사회자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문 전 대표는 “탄핵이 부결된다면 야당 국회의원들이 전원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로 탄핵을 반드시 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대구 촛불문화제에서 “안철수는 빠져라” 등의 야유를 들었다. 안 전 대표는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포럼 창립식 및 비상시국강연에서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 퇴진 당론을 가장 먼저 확정했지만 미처 당론을 정하지 못한 민주당은 ‘손 떼라’고 어정쩡한 주장을 했었다”면서 지난 2일 표결 무산 책임이 국민의당에 쏠린 데 대해 억울한 심정을 표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일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한 것과 관련해서도 “명예로운 퇴진 카드로 뒷거래를 한 거 아니냐. 퇴진 일자에 대해서도 거래를 하려 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민주당이 무리하게 1일 발의를 하자는 주장을 하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9일 표결’을 주장했던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거센 항의에 시달렸다. 청계광장에서 일부 시민들은 “똑바로 하라”, “어떻게 여기에 나올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항의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자 결국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朴대통령 3차 담화] “세월호 대응 실패 생명권 침해” 포함…“언론사 인사 개입 언론자유 침해”도

    [朴대통령 3차 담화] “세월호 대응 실패 생명권 침해” 포함…“언론사 인사 개입 언론자유 침해”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29일 제3자 뇌물죄와 세월호 참사를 탄핵 사유에 명시한 ‘단일 탄핵소추안’을 마련했다. 각 당의 실무준비단에 참여하는 민주당 이춘석·금태섭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손금주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단일 탄핵안’에 잠정 합의했다. 두 야당은 탄핵 사유를 ‘헌법 위배’와 ‘법률 위배’로 구분했다. 먼저 관심이 모아졌던 ‘세월호 7시간’의 적시 여부는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했다는 점에서 헌법 위배에 넣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민주당 실무준비단이 작성한 탄핵안 초안에는 세월호 참사 부분이 빠졌지만, 최고위원회의 논의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실패로 생명권 침해(헌법 제10조)’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국민의당도 당초 계획한 부대 의견이 아닌 직접적인 탄핵 사유에 넣기로 했다. 정의당도 탄핵 사유에 세월호 참사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온도 차를 보였던 삼성·롯데·SK 등 3대 기업에 대한 ‘제3자 뇌물죄’의 경우 법률 위배 부분에 기재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 두 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삼성그룹과 SK, 롯데 등의 360억원 출연을 뇌물로 판단했다. 또 롯데가 70억원을 추가 출연한 데 대해서도 뇌물죄와 직권남용, 강요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금 의원은 통화에서 “탄핵안에 적시되는 뇌물 액수는 총 430억 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를 방론(판결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부분)에 넣기로 했으나 단일안 조율 과정에서 탄핵 사유에 올렸다. 손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늦어질 수도 있어 직접적인 탄핵 사유에서 뺐지만 민주당과의 협의 과정에서 포함시키자는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 인사에 개입하는 등 언론자유(헌법 제21조 제1항)를 위배했다고도 봤다. 다만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이나 개성공단,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정교과서 관련 부분은 박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됐다는 증거가 부족하고 심리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제외됐다. 야권은 이날 일부 여당 비주류 의원에게도 단일안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박 대통령의 담화 이후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가 소집되면서 무산됐다. 다만 여권 내 ‘탄핵 찬성파’ 의견도 수렴한다는 계획인 만큼 최종 조율 과정에서 일부 문구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위험직무 순직’ 심사·인정범위 대폭 확대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위험직무 순직’ 심사·인정범위 대폭 확대

    겨울철 건물 외벽에 맺힌 고드름은 자칫 행인을 다치게 하거나 숨지게 할 정도로 위험하다. 독성이 강한 침을 가진 말벌집을 잘못 건드려도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고드름이나 말벌집 제거는 소방직 공무원이 담당하는 생활안전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과정에서 숨진 소방관들이 공무상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해 최근 논란이 불거졌다. 소방뿐만 아니라 경찰, 교정, 출입국 관리 등 52개 현업직 공무원의 사기 저하로도 이어졌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사망해도 유가족에게 돌아오는 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유족급여라는 사실에 힘이 빠진다고 호소한다. 공무원연금법을 담당해온 인사혁신처는 다음달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재해보상 제도의 전면 개선에 나선다. 옛 안전행정부 시절부터 ‘인사통’으로 꼽혔던 이정렬(48) 인사처 인사관리국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업무 도중 질병이나 부상을 당하거나 그로 인해 장애상태, 사망에 이른 경우 정부는 공무원연금법을 근거로 해당 공무원이나 유족에게 적정한 보상을 해왔습니다. 민간의 산업재해보상과 동일한 기능을 하는 제도이지만, 보상 기준의 범위나 보상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공무원연금법이 제정된 1960년 이후 재해보상 관련 규정 개정이 8차례밖에 이뤄지지 못한 탓입니다. 아무래도 110만 공무원의 주된 관심사는 공무원 연금이었습니다. 공직사회에서는 재해보상 제도를 손질하면,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액이 깎일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했습니다. 목적과 재원이 다른 두 제도를 연결 지어 바라보는 시선은 재해보상 제도의 현실화를 어렵게 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한 만큼 지금이 재해보상 제도를 공무원연금법에서 따로 떼어내 전면 개선할 수 있는 적기라고 봅니다. 다음달 입법예고할 제정안의 골자는 ‘위험직무 순직’ 심사대상 범위를 넓히고, 이원화돼 있는 심사를 원스톱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현행법상 순직으로 인정되면 기준소득월액의 23.4배가 일시금으로 지급되고 매달 기준소득월액의 26%(20년 이상 재직 기준)를 받습니다. 위험직무 순직의 경우 기준소득월액 44.2배를 지급받고 매달 기준소득월액의 42.25%를 받게 됩니다. 직무의 위험성에 따라 유가족에 대한 보상에 차등을 둔 것입니다. 문제는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되는 범위가 지나치게 좁고 먼저 순직에 해당하는지 심사를 받은 뒤 또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족급여가 지급되는 시기가 지연되기 때문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두 개 심사를 한 번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제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원스톱 심사가 가능해집니다. 또 현재 공무원연금법 제3조에 열거된 위험직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가 없는데, 경찰, 소방 등 공직사회 의견을 수렴해 위험직무 인정 범위를 대폭 넓히기로 했습니다. 보상 수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려고 합니다. 일본은 민간 산업재해보상과 공무상 재해보상의 보상률이 동일합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민간에 비해 공무상 재해보상률이 절반 수준으로, 현저히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특히 불합리한 점 가운데 하나는 재직기간 20년을 기준으로 보상률에 차등을 뒀다는 것입니다. 유가족이 아닌 순직자를 중심으로 보상이 이뤄져 온 탓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무상 재해를 당한 공무원의 재활을 지원하는 내용이 제정안에 담겼습니다. 뇌출혈로 쓰러진 공무원이 제때 언어재활서비스 등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해 퇴직한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 산업재해보상 제도에서는 19종의 재활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소한 민간 수준의 의료재활 서비스를 도입해 공무 도중 다친 공무원이 어쩔 수 없이 퇴직을 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합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