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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복합위기로 번지고 있다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복합위기로 번지고 있다

    최근 반도체 경기가 약화되며 수출이 급락해 지난 2월 수출은 40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8% 줄었다. 수출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통상적으로 증가폭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하게 되는데, 증가폭이 줄어든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심각하다. 이미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노동시간 단축의 경직적인 시행으로 자영업과 중소ㆍ중견 기업에는 노동비용 충격이 가해진 상태인 데다 그나마 반도체 중심으로 상황이 양호했던 수출마저 악화되며 대기업 및 협력업체로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노동비용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충격은 정책을 고치거나 시간이 흘러 다른 여건이 개선되면 점차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충격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이 경과한 데다 최저임금 체계 개편 및 탄력근로 관련 논의 지연 등 노동비용과 관련한 미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여기에 수출을 위시한 대외 여건까지 나빠져 단기 충격에서 시작된 침체가 여러 요인과 결합되며 장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에서 복합위기로 볼 수 있다. 더구나 경기침체가 디플레이션과 결합할 경우 사태는 악화되기 쉬운데,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4%에 그쳐 계속 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2%로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번지고 있다. 수요 부진을 반영한 이러한 디플레이션은 미래의 추가적인 가격 하락과 소득 감소를 우려해 소비를 늦추도록 만들기 때문에 경기침체를 가속하는데, 그 심각성은 과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미국의 대공황에서 경험했던 바다. 이러한 폭풍에서 그나마 우리 경제를 지켜 온 것은 외환보유고다. 만약 현재 위기가 외환부족과 결합됐더라면 우리처럼 대외 무역에 의존하는 개방경제에서는 최악의 사태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반도체 수출이 한국 경제의 거시지표를 지탱해 준 것처럼 주요 수출 대기업이 벌어들인 외화가 또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수출 악화는 향후 외환보유액 관리에 경고등이 켜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아직까지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상수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의 흑자는 2014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축소됐다. 상품수지는 상품 수출에서 상품 수입을 차감해 계산되는데, 국내 경기침체로 상품 수입이 12% 줄었음에도 흑자가 축소된 것은 상품 수출의 감소가 워낙 컸음을 의미한다. 향후에도 상품 수출 악화가 지속되면 경상수지가 더욱 나빠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외환 확보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더구나 미국과의 협상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한 상황이어서 경상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해될 행동은 엄격히 모니터링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국내 산업생산성 저하로 국제경쟁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도래한 반도체 경기와 대외 경기 여건의 악화는 수출 부진 가능성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 국내 경기 상황 약화에 수출까지 더 나빠진다면 2017년 3.1%에서 2018년 2.7%로 이미 낮아진 경제성장률이 아예 2% 초반대로 대폭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곤혹스러운 점은 여러 요인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위기로 향하고 있어서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묘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일단 정책적으로 해결 가능한 개별 사안 각각에 대해 경제 원칙에 맞게 처방을 모색하여 다차원적인 복합위기를 보다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변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복합위기를 만든 모든 원인을 단숨에 해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외부적인 영향과 국내적인 요인을 구분해 결국 우리가 먼저 해결할 수 있는 부분부터 단계별로 대응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더구나 여러 문제가 얽힌 위기는 특성상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지난하게 길 수 있어 생존을 위협하는 민생의 어려움은 상당 기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복합위기의 시대에 개인과 기업은 부채에 의존한 무리한 확장은 자제하고, 유동성과 현금 흐름을 관리하며 버티고 살아남는 생존 자체가 가장 중요한 선결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어떤 의사결정에서든 잊지 말아야 한다.
  • 5급 공무원 자체교육 없던 일로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도의 5급 승진 후보자 자체교육 방안이 없던 일로 결정됐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가 경기도가 요구한 5급 승진 후보자 자체교육 요구에 대해 ‘승인 보류’ 회신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승진 후보자 교육은 기존대로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행안부가 원천적으로 광역자치단체의 자체교육을 막기로 한 것은 아닌 만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은 5급 승진 후보자의 교육훈련을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하도록 하고 있으나, 시행령에는 ‘시·도 지사의 요청이 있고 행안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예외조항을 뒀다. 전북도 관계자는 “행안부의 처분보다 논란의 재발 우려를 둔 시행령의 예외조항 삭제가 더 중요한 문제”라면서 “지역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이러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전북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교육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시기가 지연돼 적절한 인사가 어렵다며 5급 승진자를 자체교육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해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전북도의회와 완주군, 지역 소상공인 등은 “경기도의 자체교육 방안은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국정 방침을 거스르는 것”이라며 계획 철회를 촉구해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급 승진자 교육 장소 놓고 갈등-행안부가 빌미 줘

    행정안전부가 산하에 5급 승진자 교육을 전담하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 자체교육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행안부 지방인사제도과는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 제10조 제2항 제1호에 따라 시·도지사가 5급 승진후보자 자체교육 실시를 요청하면 적정성 검토 후 승인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해 11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행안부는 그 이유로 ‘베이비붐 세대 공직자들의 퇴직 증가로 교육수요가 늘어나면서 입교와 승진임용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따라 경기도가 최근 5급 승진 후보자를 자체교육 하겠다며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인재개발원으로 교육을 보내면 시기가 지연되면서 인사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자체교육 승인을 요구했다. 부산시, 경남도 등 일부 지자체도 경기도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자체교육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전북혁신도시에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유치한 전북도가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만든 혁신도시 기능을 행안부가 스스로 위축시키고 산하기관 기능 마저 외면하려 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또 인재개발원이 수원시에 있을 때는 혜택을 고스란히 받아놓고 이제 와 자체교육 운운하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처사라고 경기도에도 섭섭한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인재개발원 인근 하숙마을 주민들도 “행안부가 혁신도시의 목적은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한 공문을 보내 경기도에 빌미를 주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전북도는 차제에 5급 승진 후보자 교육은 인재개발원이 전담하도록 법령을 개정해 줄것을 들고 나왔다. 이번 논란이 광역자치단체가 자체교육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둔 현행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시행령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은 5급 승진 후보자의 교육훈련을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하도록 하고 있으나, 시행령에서는 ‘시·도 지사의 요청이 있고, 행안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5급 승진 후보자는 공직사회의 핵심 간부로, 국정 철학과 정책의 일관성 있는 확산과 공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통일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법령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한편 행안부는 전북의 입장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달 안에 경기도 자체교육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조사 후 귀가…검찰, 재소환 방침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조사 후 귀가…검찰, 재소환 방침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수사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오늘(2일) 검찰에 출석해 5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10시쯤 김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를 서둘러 마쳤으며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 20분쯤 동부지검 청사를 나온 김 전 장관은 ‘어떤 부분에 대해 소명했는지’, ‘인사개입 의혹을 여전히 부인하는지’, ‘임원 교체를 두고 청와대와 협의가 있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떠났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산하기관 한국환경공단 임원들에게 사표를 제출받는 과정에서 ‘표적감사’를 지시하고, 후임자를 공모하면서 일부 지원자에게 면접 관련 자료와 질문지를 미리 주는 등 특혜성 채용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게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을 보고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말 김 전 장관을 비롯해 박천규 환경부 차관, 주대형 전 감사관과 김지연 운영지원과장,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1월 환경부 감사관실과 한국환경공단을 압수수색하고, 김 전 장관의 자택 역시 압수수색했다. 또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STV △광고본부 사장 유창원△〃 부사장 오운암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성일홍 ◇과장급 인사[혁신성장추진기획단] △혁신성장기획팀장 박홍진△혁신투자지원팀장 정한[본부]△미래전략과장 송진혁△일자리경제지원과장 강병중 ■법무부 ◇고위공무원 신규임용 △치료감호소 의료부장 장소영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연구과장 김봉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단·부장급 △전문위원 백용락△〃 민복기△〃 박현신◇ 실·팀장급△안전해석실장 오덕연△계측전기평가실장 지성현△방사선안전연구실장 이지연△안전정책실장 이영일△국제협력실장 조남철△신고리456PM 허병길△핵주기PM 김병일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자연과학단장 고도경 ■우리카드 ◇신규 선임 △법인고객본부 상무 노상주△위험관리책임자 상무 김종윤△준법감시인 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상무 김용석 ◇이동 △영업총괄 겸 금융영업본부 전무 박승일△채권관리부 상무대우 양일동△마케팅기획부 부장 박경환 ■하나금융투자 ◇임원 선임 △상품전략본부장 기온창 상무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 조욱제△약품사업본부장 박종현△R&D 본부장 김상철△약품관리 부문장 겸 약국사업부장 이병만△글로벌전략 부문장 김재교△의학학술 부문장 사철기△특목사업부장 김은식△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신약 부문장 오세웅△임상개발 부문장 임효영△BIO신약 부문장 김종균 ■성신여대 △기획정보처장 류준경(한문교육과)
  • [관가 블로그] 끝 안 보이는 환경부의 수난… ‘총아’서 천덕꾸러기로

    [관가 블로그] 끝 안 보이는 환경부의 수난… ‘총아’서 천덕꾸러기로

    ‘블랙리스트·4대강 보 해체’로 혼란 통합 물관리·조직 확대 역량 한계에환경부의 수난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총아’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그토록 염원했던 통합 물관리와 조직 확대가 이뤄졌지만 역량의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 중심에 김은경 전 장관이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환경부 장관으로 이례적이자, 현 정부 출범 후 장관으로는 처음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모습에 환경부 공무원들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구속은 면했지만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한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제출받는 과정에서 ‘표적 감사’를 지시해 직권 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1일 “현안에 올인해도 부족할 판에 전 장관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느라 전력 낭비가 심각하다”며 “적폐 청산을 내세워 옴짝달싹 못하게 해놓고 외압에는 속수무책, 조직에 부담만 가중시켰다”고 토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조명래 장관은 김 전 장관의 비정상적인 인사를 되돌리며 조직 안정에 나섰지만 블랙리스트 논란이 불거지면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압수수색과 검찰 조사 등이 이어지면서 조직 내 사기 저하도 심각합니다. 미세먼지를 제외하고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물관리 분야의 조직 개편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 제시안을 둘러싸고 정치권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주민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내부에선 “시기 조절이 필요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미세먼지와 블랙리스트 논란, 어느 것 하나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입니다. 4대강 조사·평가단은 김 전 장관 때 만들어졌습니다. 전직 환경부 관료는 “물관리 일원화의 첫 결과물이 4대강 보 해체가 돼서는 안 됐다”며 “지난해 12월 평가지표와 보처리 방안 결정 방식을 정한 지 두 달 만에 처리안을 내놓은 것은 성급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환경부 내 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고발된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뿐 아니라 보 처리 방안을 둘러싼 후폭풍 우려도 높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봄은 여전히 멀어 보입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단·부장급 △ 전문위원 백용락 △ 전문위원 민복기 △ 전문위원 박현신 ■ 실·팀장급 △ 안전해석실장 오덕연 △ 계측?전기평가실장 지성현 △ 방사선안전연구실장 이지연 △ 안전정책실장 이영일 △ 국제협력실장 조남철 △ 신고리456PM 허병길 △ 핵주기PM 김병일
  • [인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승진 △ 선임연구위원 국승용 △ 연구위원 서대석 △ 연구위원 박지연 △ 책임전문원 성진석
  • 이언주, 여당 ‘박영선 유방암’ 언급에 “같은 여성으로서 불편”

    이언주, 여당 ‘박영선 유방암’ 언급에 “같은 여성으로서 불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 지연을 해명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 후보자의 ‘유방암 전력’ 등 신상정보를 불필요하게 노출시킨 데 대해 “같은 여성으로서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와 같은 민주당 의원들은 당초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무리한 자료제출 요구를 비판하려고 꺼냈지만 오히려 박 후보자가 여성으로서 예민할 수 있는 사생활을 공개시켜 상처를 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7일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자료 지연으로 인한 비판이 빗발쳤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당 의원들은 책상 위 노트북에 ‘박영선 자료제출 거부! 국민은 박영선 거부!’라고 쓰여 있는 종이를 붙인 뒤 자료 제출 지연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유방암 수술이나 혼인신고 내역까지 제출해야 하냐”고 야당의 요구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제출을 요구한 자료가 사적 영역이다 말씀하시려면 개인적으로 말씀하시지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면 같은 여성으로서 그게 더 불편한 일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한국당 측의 발언에는 공감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해 “내로남불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박 후보자가 발의한 중소기업 관련 법안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 받지 못했다. 열흘 전에 요청했는데, 오늘 아침에야, 조금 전에 받았다. 이건 그야말로 무시하거나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 일관성을 검증하는데 씀씀이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알고 싶다. (박 후보자가) 과거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해서 (그런) 질의를 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저희 쪽에서 받은 이 의원 이메일에 오타가 있었다. 자료를 못 드릴 이유가 없다. 제가 보좌관 대신해 사과 드린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그건 사실관계가 다르다”면서 “조 전 장관이 1년 생활비가 7억 5000만 원이라고 밝혀서 그에 대한 씀씀이를 검증한 것이고 (저의 경우와) 비교 대상이 아니지 않나”고 반박했다.한편 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제보를 바탕으로 박 후보자의 수술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후보자가 황후급 치료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그것도 암수술을 했기에 참 어렵다는 이유로 동정심을 유발하는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특혜 의혹을)돌려버린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서면 질의를 통해 박 후보자의 암수술을 받은 장소와 일시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적 있냐’라는 서면 질의는 인쇄물로, 책자로 만들어져서 전국으로 다 돌아다닌다”며 “저는 그 질의를 보는 순간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라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윤 의원을 향해 “제가 의원님께 전립선암 수술했냐고 하면 어떻게 느끼겠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청문위원을 공격하는 듯한 박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책이 거듭되자 “윤 의원님이 말씀하신 유방암과 관련된 부분은 전국적으로 유방암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이라면서 “여성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차 바퀴에 깔린 아동…11명 시민이 맨손으로 구조

    달려오던 중형차 바퀴에 깔린 8세 아동을 맨손으로 구한 11명의 평범한 시민 영웅이 화제다. 최근 중국 저장성(浙江) 원저우시(温州) 핑양현(平阳县)에 거주하는 우 씨는 올해 8세 아들 샤오치 군과 함께 귀가하던 중 달려오는 차량에 샤오치 군이 충돌,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유치원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던 우 씨와 함께 자전거에 탑승했던 샤오치 군은 이들 모자의 뒤에서 달려오던 자동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피해자 우 씨는 달려오는 자동차로부터 급하게 대피했으나, 자전거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던 샤오치 군은 뒷 쪽에서 달려오던 자동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바퀴 밑에 상반신이 깔리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고 직후에도 자동차는 급정거하지 않았고, 수 미터를 더 이동하는 동안 샤오치 군은 뒷바퀴 밑으로 깔려 들어가는 심각한 사고를 입은 상태였다. 우 씨는 추돌 사고가 발생한 직후 직접 자동차를 들어올리려고 시도, 힘에 부치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아이가 바퀴 밑에 있어요. 살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설치됐던 CCTV에 촬영된 사고 당시 영상 속에는 추돌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약 11명의 시민이 동시에 달려와 샤오치 군을 구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11명의 시민들은 인근 도로를 걷던 행인과 사고 현장 부근의 밭에서 채소를 심던 농부, 쌀집을 운영하던 상점 주인,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던 주민까지 한 걸음에 피해 아동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들은 자동차 바퀴 밑에 깔린 샤오치 군을 구조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 우 씨와 함께 맨손으로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치 군의 구조를 시작한 지 불과 30초 만에 11명의 평범한 의인들이 한 생명을 살린 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언론은 피해 아동의 생명을 구한 ‘평범한 의민 11명’으로 호칭,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조된 샤오치 군은 곧장 인근 종합 병원으로 이송,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뿐 특별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치 군의 보호자 우 씨는 이 같은 시민들의 도움에 대해 “유치원이 끝나고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면서 “사고 당시 달려오는 자동차와 충돌이 있었지만, 아프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뒤를 돌아보니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 밑에 어린 아이가 있다고 울부짖었고, 주변에 있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당시에는 감사의 인사도 할 정신이 없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당시 우 씨 모자와 충돌한 차량은 인근에 거주하는 민 씨의 차량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에는 민 씨의 두 자녀가 뒷 자석에 탑승, 소란을 피우는 두 자녀를 달래기 위해 운전석에 있던 민 씨가 운전 중 뒷 좌석을 향해 몸을 돌리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지역 담당 공안국 관계자는 “사고가 났던 구간을 지날 때 사고 차량 운전자 민 씨는 뒤를 돌아본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면서 “때문에 정면에 걸어가고 있던 피해자 우 씨 모자를 제 때 발견하지 못했고, 경적을 울리거나 방향을 바꾸는 등의 재빠른 조치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여부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입장차만 확인한 제주 영리병원 비공개 청문회

    입장차만 확인한 제주 영리병원 비공개 청문회

    道 “의료법 위반… 예정대로 취소해야”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26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전 청문’에서 제주도의 병원 허가 취소가 부당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청문은 외부인사인 청문주재자가 진행했다. 제주도에서는 법무부서와 보건복지국 직원 등이, 녹지 측에서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3명과 녹지코리아 관계자 2명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대외적인 입장 표명 등을 하지 않았던 녹지 측은 언론에 배포한 의견서에서 제주도가 적법한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녹지 측은 녹지병원은 헬스케어타운 투자 과정에서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요구로 개설했고 개원 지연은 제주도가 허가 절차를 15개월 이상 지연, 불안정성이 커져 의료인과 직원이 이탈하면서 개원 준비 절차가 중단되는 등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녹지 측은 “제주도의 허가 취소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공정하고 공평한 대우(FET)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ISD(투자자와 국가 간 분쟁해결) 중재 청구를 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한다”며 향후 국제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준다면 인력을 확보해 개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도는 개원 허가 후 3개월(90일) 이내에 녹지 측이 영업을 개시하지 않아 의료법을 위반했고, 정당한 사유 없이 공무원의 직무수행을 기피하거나 방해했다며 개원 취소 입장을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청문은 하루 만에 끝낸 뒤 1~2일 안에 청문주재자가 제주도에 의견서와 청문조서를 제시하게 되며 청문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 허가 취소 여부는 다음달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녹지병원의 법정 개원 기한이 만료된 지난 4일 허가 취소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5일 외국인만 진료하는 조건으로 허가를 받은 녹지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3개월 이내인 지난 4일까지 개원해야 하지만 문을 열지 않았다. 녹지 측은 지난달 도의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부 개원 허가가 부당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장 오재근 △사회체육대학원장, 교육대학원장, 최고경영자과정원장 한충식 △스포츠과학대학장, 훈련처장 정현택 △생활체육대학장 김현남 △교학처장 한민규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 윤영길 △학술정보원장, 방송국 책임지도교수 지인영 △생활관장 윤창선 △종합인력개발원장 김혜영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인수 △대외협력단장 박호근 △평생교육원장 육조영 △체육과학연구소장 조준용 △보건진료소장 김은국 △스포츠과학대학 체육학과장 염동철 △생활체육대학 사회체육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 윤석훈 △생활체육대학 스포츠청소년지도학과장 박선영 △생활체육대학 생활무용학과장 이지원 △생활체육대학 특수체육교육과장,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김지연 △생활체육대학 태권도학과장 이재봉 △생활체육대학 레저스포츠산업학과장 김일광 △생활체육대학 운동건강관리학과장 조인호 △생활체육대학 노인체육복지학과장, 학보사 주간 박채희 △교양교직과정부장 이도연 △최고경영자과정 지도교수 권만근 △사회체육대학원 주임교수, 최고경영자과정 지도교수 차정훈 △최고경영자과정 지도교수 안성환
  • 신임 헌법재판관에 문형배·이미선 판사 지명…‘헌재 여성 3인 이상’ 처음

    신임 헌법재판관에 문형배·이미선 판사 지명…‘헌재 여성 3인 이상’ 처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헌법재판관에 문형배(54·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이미선(49·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들 두 후보자는 다음 달 19일 퇴임하는 조용호·서기석 재판관의 후임이다. 이 두 재판관의 퇴임 한 달 전에 신임 재판관이 지명됨에 따라 후임 인선 지연으로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은 2017년 10월 유남석 현 헌법재판소장 이후 두 번째다. 이후 문 대통령은 작년 8월 유 재판관을 헌재소장으로 지명했다. 문형배·이미선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면 별도의 국회 동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특히 이미선 후보자가 임명되면 이선애·이은애 재판관과 함께 헌정 사상 최초로 3명의 여성 재판관이 동시에 재직하게 되면서 헌법재판관 비율이 30%를 넘게 된다.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헌법재판관 구성 다양화라는 시대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성별·연령·지역 등을 두루 고려해 두 분을 지명했다”며 “특히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헌법기관 여성 비율이 30%를 넘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여성 장관 30%를 공약한 바 있다. 다만, 현 내각 여성 장관 비율은 18명 중 4명인 22.2%에 그치고 있다. 문형배 후보자는 부산지법·부산고법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부산지법·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미선 후보자는 서울지법·청주지법·수원지법·대전고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부산 학산여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형배 후보자는 법원 내에서 대표적인 진보 성향 법관으로 불린다. 2009년 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회장에 선출됐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이 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단순히 연구회 활동만 한 것에 그치지 않고 법원 내 다양한 논란과 관련해 진보 성향 판사들의 맏형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개인적 성향과 달리 재판에서는 엄격한 법치주의자라는 평가도 함께 받는다. 2010년 부산지법 부장판사 시절 낙동강 4대강 사업 취소소송에서 이 사업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재판 진행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지난해 부산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우수법관 10명에 들기도 했다. 지난해 퇴임한 김소영 대법관 후임으로도 추천된 적이 있다. 2007년 창원지법 부장판사 시절 자살을 시도하려다 여관방에 불을 지른 방화범에게 건넨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한다. 당시 문형배 후보자는 피고인에게 ‘자살’을 열 번 외치라고 한 후 “거꾸로 말하면 ‘살자’로 변한다. 죽으려는 이유가 살려는 이유가 된다”고 말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문형배 후보자는 우수 법관으로 수회 선정되는 등 인품과 실력에 높은 평가를 받아 추천됐다”며 “평소 억울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기댈 곳이 법원이라며, 뇌물 등 부정부패를 엄벌하고 노동사건,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재판을 하며 사법독립과 인권수호를 사명으로 삼아온 법관”이라며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 임무를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미선 후보자는 2010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있을 때 형사근로조에 속해 노동 사건을 중점으로 연구했다. 2017년 서울중앙지법에서 민사 단독 재판장을 맡을 때도 노동 사건을 전문으로 다뤘다. 그는 노동법 전문가인 만큼 노동자 권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용하고, 개인적인 견해나 사건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는 ‘신중한 인물’이란 평이 많다. 김 대변인은 “이미선 후보자는 우수한 사건분석 능력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아 성폭력범에게 술로 인한 충동 범행이고 피해자 부모와 합의해도 형 감경 사유가 안 된다며 실형을 선고해 여성 인권보장 디딤돌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재판연구관 시절부터 노동법을 연구하며 노동자 보호 강화 등 사회적 약자 권리 보호에 노력했다”며 “뛰어난 실력과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신망받는 40대 여성 법관”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국인도 많이 찾는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위생 문제 논란

    [여기는 중국] 한국인도 많이 찾는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위생 문제 논란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중국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위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杭州) 지역 요리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체 ‘와이포지아(外婆家)’ 측이 각종 식재료를 세척하지 않은 채 음식으로 제조하고 식기류와 대걸레를 동시에 세척하는 등의 위생 문제가 지적됐다. ‘와이포지아’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약 100여 곳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위생 문제는 난징 시(南京)에 소재한 업체 내부 직원이 촬영, 고발한 영상으로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물은 이날 식당 주방장에 지원, 내부 시설을 둘러보던 직원에 의해 외부에 공개됐다.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A씨는 이날 주방장에 지원, 주방 시설을 둘러보던 중 싱크대에서 식기류와 함께 세척 중인 대걸레와 도마를 밟고 지나가는 요리사들 등의 문제를 발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국적으로 100여 곳이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위생 문제를 지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매우 실망했다”면서 “특히 업체에 취업할 시 인사 담당자는 건강검진 여부를 확인하는 건강증명서와 요리사 자격증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 건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지 묻는 내게 ‘필요없다’고 손사레를 쳤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조해 판매하는 식당에서 주방장 채용 시 건강 증명서 제출을 요하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주방 시설을 둘러보던 중 다수의 식재료들이 세척 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A씨는 지적했다. 그는 “세척이 어렵다는 이유에서 각종 버섯과 채소류 등은 세척하지 않은 채 조리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특히 볶음 요리에 사용하는 각종 채소는 배달 받은 상태 그대로 음식으로 조리 됐다”고 했다. 또, 식재료 세척이 위생 상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A씨가 지적하자 함께 있던 또 다른 직원은 “먼지나 티끌이 눈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모르고 먹으면 괜찮다”고 설명했다고 그는 전했다. 더욱이 A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폐기 처분하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중에 사용, 남은 재료는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주말 장사 때 기한이 지난 재료를 그대로 사용해 판매했다”면서 “심지어 일부 식재료의 기한은 지난달 24일을 기준으로 폐기처분해야 할 정도로 식재료 상태가 엉망이었지만, 변질된 식재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업체 측은 지금껏 상급 위생 검사 기관에서 검사 통지를 하는 시기에는 신선 식품으로 위조한 라벨을 박스마다 부착하는 방식으로 정부 감사를 빠져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업체에서 건강증명서와 개인 신분증 등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 4일 동안 근무, 퇴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자, 관리 당국은 문제의 업체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위생관리부 조사담당관은 문제의 매장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 현재 업체 측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또, 관련 업체 운영자와 주방 시설 책임자에 대해서는 식재료 위생 관리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 와이포지아 측은 창업주 ‘우궈핑(吴国平)’ 회장이 직접 나서 문제 진화에 나선 분위기다. 창업주 우 회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사과문’을 공개, ‘건강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방장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문제는 내부 규정 상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면서 ‘또, 대걸레와 식재료, 식기류를 동시에 세척하는 문제와 도마 위를 걸어 다니는 등의 주방 직원들의 행태 역시 씻을 수 없는 문제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됐던 지점을 포함 다른 점포에 대해서도 자체적인 점검을 실시, 식품 안전에 대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회사 내부에 식당 안전 및 위생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부겸 장관 “개각서 출신지 빼고 발표…상당히 치졸하다” 비판

    김부겸 장관 “개각서 출신지 빼고 발표…상당히 치졸하다” 비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의 이번 개각 인사 발표에서 출신지역 대신 출신고교를 밝힌 것에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한때 학연이 파벌을 조장한다며 출신 고교를 인사 자료에 지우는 등 발표에서 뺀 적은 있지만 지역적 균형을 이유로 출신지역을 빼고 발표한 적은 없었다. 김부겸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 오후 질의에서 “늘 하던 방식이 아닌 출신고별로 발표하는 발상은 누가 했는지 모르지만, 정부 내에서 상당히 치졸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의 정부 비판 발언은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윤 의원은 “장관 일곱 분 개각이 됐는데 TK(대구·경북) 출신은 한 명도 없다”며 “정략적으로 고립화한다는 지역 여론이 있다”며 김 장관의 의견을 물었다.이에 김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인사를 하면 늘 그런 식으로 평가가 엇갈리기 마련이지만, 그런 측면이 있더라도 한 국가의 인사에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지나치다”고 답했다. 다시 윤 의원이 “출신 지역을 숨기고 출신고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 호남 출신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4명이었다”며 “특정 지역이 소외감을 느끼는 불균형 인사는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질의성 주문을 했다. 이에 김 장관은 ‘출신고 기준’ 발표 방식이 치졸하다면서 “앞으로는 제가 국회로 돌아가서 그런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일 개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출신지를 제외하고 출생연도와 출신 고교·대학 등 주요 학력과 경력만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지연 중심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는 데 사회의 공감대가 있다”면서 “출신지라는 게 객관적이지도 않아서 그곳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성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출생만 하고 성장은 다른 곳에서 해온 분들도 있다. 불필요한 논란을 끌지 않기 위해 이번에 고등학교 중심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길고 깊은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자세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길고 깊은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자세

    지난 7일 유럽중앙은행의 드라기 총재는 유럽 경제에 대해 불확실성이 퍼지고 취약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유로 지역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반영하며 유럽중앙은행은 적어도 2019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통화정책을 취할 것이라 밝혔고, 금융기관에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는 제3차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시행도 발표했다. 이러한 금리 동결과 추가 경기부양책은 경기 악화를 공식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 전미경제학회에서 미국중앙은행 총재인 파웰 현 연준 의장은 버냉키와 옐런, 두 명의 전직 의장과 함께 인터뷰에서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긴축 발작에 대한 공포를 완화시켰는데, 이 발언 역시 그동안 강한 성장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중국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를 통해 지난해 실질경제성장률 수치인 6.5%보다 낮은 6.0~6.5%를 올해 전망치로 제시하며 경기하강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이마저 과대평가된 것으로 현재 중국 경제가 경험하는 생산성 부진을 고려하면 실제는 더 낮은 성장률이 전망된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제성장률이 5%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더구나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최근 나온 ‘중국 국민계정에 대한 포렌식 검사’라는 올해 3월 콘퍼런스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낮아지는 경제성장률 수치도 과대 보고된 것은 아닌지 신뢰도 문제가 제기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16년 중국의 GDP 성장률은 평균 1.7% 포인트(명목), 2% 포인트(실질) 높게 산출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우리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권역들이 모두 전반적인 침체 국면으로 돌입하고 있다. 미국과 관계가 나쁘거나 경제 여건이 취약한 신흥국 중심이던 2018년의 부정적인 상황이 이제는 경제 규모가 큰 주요 국가를 향하고 있다. 현재의 글로벌 경기 침체는 여러 대표적인 경제권역들이 함께 휘말리고 있어서 생각보다 단기에 끝나지 않는 긴 어려움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가해진 강력한 노동비용 상승의 충격으로 이미 국내 경제주체의 활동성이 떨어져 상태이다. 경직적인 경제 구조에 대한 개혁이 지연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의 재편과 효율적인 자원 재배치가 진행되지 않아 경제의 내부 적응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글로벌 경제 침체라는 외부 위협 요인을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은 경기 회복을 위한 우호적인 외적 환경은 생각보다 쉽게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경기가 회복되겠지’라는 막연한 낙관론은 버리고, 어려운 현실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베트남 전쟁 포로 생활을 견디고 생환된 후 미국 해군대학 총장을 지낸 스톡데일은 미래를 알 수 없는 어려운 시기를 버텨 낸 이유로 ‘언젠가 그곳을 벗어나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되 지금의 가장 가혹한 현실은 직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그 상황을 이겨 내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크리스마스 전에는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믿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부활절이 되기 전 석방될 것이라고 믿다가 부활절이 지나면 다시 크리스마스 전에 나갈 것이라고 믿었고, 반복되는 낙담 속에 세상을 떠났다’고 회고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경기침체는 길고 험난한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 ‘여름이 되면 나아질 것이다. 하반기에는 좋아진다. 내년에는 개선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낙관주의와 소망적 사고(wishful thinking)는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반복되는 실망과 좌절만 안겨 줄 뿐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들은 끊임없는 구조개혁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비용 절감, 비핵심 사업의 정리 등 혹독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 역시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 가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산업이 탄생하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정책과 규제 환경이 필요한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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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연구원 △국·공유지연구센터장 조판기△국가방재연구센터장 한우석△수자원·하천연구센터장 이상은△스마트인프라연구센터장 김종학△스마트공간연구센터장 이재용△국토시뮬레이션센터장 이영주△홍보출판팀장 이강식△지식관리팀장 김상규△연구기획·평가팀장 박경현△예산경영팀장 전준호△인재개발팀장 박동신△어린이집건립추진단장 김경동△총무관리팀장 김형표△재무회계팀장 김성태△청사관리팀장 이판식
  • 양승태 보석 기각… ‘공범’ 전·현 법관 10명 추가 기소

    양승태 보석 기각… ‘공범’ 전·현 법관 10명 추가 기소

    ‘김경수 법정구속’ 성창호 등 현직 8명 “범행 전 물러나” 권순일·차한성 제외 기소와 별개로 대법에 66명 비위 통보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한 검찰은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전·현직 법관 10명을 추가 기소했다. 법원행정처 차장 시절 일제 강제징용 재판 지연과 법관 인사 불이익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은 권순일 대법관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는 5일 양 전 대법원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보석은 보증금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하는 것을 말한다. 법원은 지난달 26일 보석 심문 기일을 열어 양 전 대법원장과 검찰의 의견을 청취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이 전 기조실장 등 10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과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제외하면 모두 현직 판사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전·현직 판사는 14명으로 늘었다.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2016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재직 당시 같은 법원 신광렬 형사수석 부장판사의 지시를 받고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함께 수사기록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정운호 게이트’ 수사 대상이 법관으로 확대되자 수사가 예상되는 판사 등 31명에 대한 명단을 법원행정처에서 제공받아 영장심사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제출한 영장청구서에서 수사 상황과 향후 계획 등 수사기밀을 수집해 10회가량 보고하고, 153쪽 분량의 수사기록을 복사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 부장판사는 서울동부지법으로 근무지를 옮기기 전인 1월 30일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성 부장판사가 양 전 대법원장 비서실에 근무한 전력이 있는 ‘양승태 키즈’라고 비판했다. 성 부장판사는 최근 법원에 자신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유 전 수석연구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 김영재 원장 부부의 특허소송 관련 자료를 청와대로 누설한 혐의와 대법원 재직 중 재판연구관 검토보고서, 의견서(판결문 초안) 파일과 문서를 퇴직 이후 변호사 사무실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기조실장과 이 전 상임위원은 통합진보당 행정소송에 개입하고 국제인권법연구회를 와해할 목적으로 부당하게 탄압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상임위원은 헌법재판소의 주요 사건에 대해 자료를 수집한 혐의도 있다. 권 대법관과 차한성 전 대법관은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검찰은 “둘 다 행정처 보고 라인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범행이 구체화되기 전에 해당 보직에서 물러났다”며 “기소 여부를 정하는데 있어 범죄 혐의 중대성, 가담 정도, 실제로 수행한 역할, 지시에 따른 수동적 이행인지 적극적 가담인지를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추가기소와 별도로 권 대법관 등 현직 판사 66명의 비위 사실을 대법원에 통보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국유재산심의관 김경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소통정책과장 이영호△뉴미디어소통과장 정인규△체육정책과장 강수상△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김승규△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 이병호△국립제주박물관장 김유식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건축정책관 김상문△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박승기◇과장급 전보△미래전략일자리담당관 김태형△정보보호담당관 유신근△주택정책과장 이명섭△국토정보정책과장 한동민△건설산업과장 박정수△해외건설지원과장 이상헌△교통안전복지과장 윤영중△간선도로과장 이정기△도로투자지원과장 박병석△도로운영과장 오수영△민자철도팀장 나진항△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손경복△국토지리정보원 운영지원과장 조세기 ■법제처◇ 과장급 전보 △ 법제정책국 법제정책총괄과장 최성희 △ 경제법제국 법제관 채향석 △ 법제지원국 법제교육과장 서보경 ■국가인권위원회◇고위공무원 승진△정책교육국장 조영호(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 ■한국표준과학연구원△바이오분석표준센터장 이지연△융합물성측정센터장 김창수△측정표준서비스센터장 박주근 ■서강대△대외부총장 김경환△입학처장 원재환△학생문화처장 전종호 ■대구사이버대학교△ 기획조정실장 김영걸 △ 교무처장 겸 휴먼케어대학원장 겸 미래교육연구소장 송인욱 △ 학생처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자원봉사센터장 이옥분 △ 이러닝지원처장 겸 원격교육연수원장 겸 평생교육원장 이창희 △ 전자도서관장 겸 전자정보통신공학과장 김춘희 △ 특수교육학과장 우정한 △ 미술치료학과장 윤효운 △ 행동치료학과장 조정연 △ 사회복지학과장 채현탁 △ 재활상담학과장 박경순 △ 복지행정학과장 백윤철 △ 행정학과장 정성범 △ 한국어다문화학과장 윤은경 △ 휴먼케어대학원 미술상담학과장 이흥표
  • 컨트롤타워 부재·공공의료 미비… 사회적 재난 키웠다

    컨트롤타워 부재·공공의료 미비… 사회적 재난 키웠다

    확진자 186명, 사망자 39명. 2015년 느닷없이 닥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한국 사회를 아비규환에 빠뜨렸다.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던 이들은 구멍난 방역체계 속에서 메르스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살을 맞대고 살아온 가족들은 음압병실과 두꺼운 방진복에 가로막혀 손도 잡아보지 못한 채 작별을 고했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했던 정부가 우왕좌왕하면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 메르스 감염자와 가족, 이들을 돌보는 의료진까지 ‘바이러스’ 취급을 받으며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정부는 그해 9월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내놓았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높여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해 24시간 감시를 하는 ‘긴급상황실’ 설립, 질병관리본부 방역관을 팀장으로 하는 ‘즉각대응팀’ 출동 등의 초기 즉각 대응체계 구축, 음압격리병상 확대와 권역별 감염병 전문치료병원 지정과 같은 전문치료체계 구축 등이 골자다. 역학조사관 확충과 역량 강화, 응급실에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응급실 개편, 국민의 불신을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관리 소통 강화 등도 포함됐다.2018년 9월 국내에 다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지만 3년 전의 실수는 반복되지 않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의심환자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한계로 남았지만, 의심환자가 입국 직후 병원으로 향했고 보건당국의 방역체계가 즉시 가동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내년 1월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감염병 대응 이원화가 이뤄진다. 위험도가 큰 신종 및 변종 감염병은 질병관리본부가 대응하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감염병은 지자체가 현장 대응하며 질병관리본부는 지원한다. 전국 시군구의 보건소에 감염병 전담팀이 설치되는 등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제2의 메르스 사태’는 없었지만 언제, 어디에서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이 닥쳐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신문은 감염병 분야 전문가인 김병권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와 김도형 미국 텍사스대 공공정책학과 교수의 자문을 통해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되돌아봤다.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체계 변화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짚어봤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피해가 커졌던 이유는. 김병권 교수 국가의 방역체계 자체가 부실했다. 초기 대응부터 늦었다.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 2015년 5월 20일은 첫 번째 환자의 증상이 발현된 지 열흘 가까이 지나 여러 병원을 거치며 2차 감염자가 발생한 뒤였다. 초기 역학조사에 따른 격리와 방역 조치도 실패했다. 초기 격리 대상이 된 밀접접촉자의 범위는 당시 대응지침에 제시된 ‘2m 이내 1시간 이상’이었지만 이 기준에서 벗어난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평택성모병원에서는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지 않았던 환자들에게도 메르스가 전파됐다. 일부 밀접접촉자는 격리되지 않고 출국했다 외국에서 격리되기도 했다. 14번째 환자는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밀집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해 2차 감염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김도형 교수 메르스와 신종플루 등 2015년 당시 국외에서 유행하고 있던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이고 선제적인 준비가 부족했다. 이러한 예방적 차원의 대비 부족은 첫 환자 발생 이후 총체적인 부실을 야기했다. 초기 역학조사와 검역, 격리 대상 및 범위의 선정에서 안일하고 비전문적으로 대응했으며 지휘체계와 정보전달에서는 혼선이 빚어졌다. 의심 및 확진 환자에 대한 공공의료적 지원도 미비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음압병원과 격리병상 등이 부족해 의심환자의 이송과 격리가 지연됐고 질병의 빠른 확산을 막지 못했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환자 및 접촉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회적 불안이 극대화한 것은 한국 사회의 대형병원 선호 문화, 간병 및 병문안 문화, 정부 및 전문가에 대한 신뢰 부족 등 사회문화적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컨트롤타워로서 정부의 역할은 어땠나. 김병권 교수 컨트롤타워가 계속 바뀌면서 혼선이 초래됐다. 5월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세워진 뒤 28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로 확대 개편됐고 5일 뒤 본부장이 차관에서 장관으로 격상됐다. 그러나 이후 민관합동대책반, 민관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 대통령 지시로 세워진 즉각대응팀,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범정부 대책회의 등이 연이어 꾸려졌다. 메르스 대응 수준에 따라 조직이 확대·개편됐지만 컨트롤타워가 복잡하고 지휘·권한 체계가 명확하지 않았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투입된 정부 관계자들의 경험 부족도 드러났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 간에 정보 공유와 업무 협조도 순조롭지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역학조사 결과 공유와 접촉자 관리 등의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것도 감염자를 양산한 원인 중 하나다. 김도형 교수 메르스 확산을 신속하게 방어해야 할 정부 당국은 컨트롤타워의 부재와 책임 공방, 비능률적인 보고체계 등으로 골든타임을 놓쳤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물론 청와대와 국민안전처,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두고 불필요한 공방이 난무했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게 5월 20일이었는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즉각대응팀이 꾸려진 게 6월 8일임을 감안하면 2주 이상을 허비한 것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의 정보 공개 등 정책 소통의 기회도 놓쳐 국민들에게 불신의 빌미를 제공했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괴담이 급속도로 유포되면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변화한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평가는. 김도형 교수 정부가 내놓은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방안은 방대하고 다양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어 그 자체로는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확대하고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응급실 대응체계 개선 등의 노력은 2018년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했을 때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기반이 됐다. 김병권 교수 음압병실 등 감염병 치료시설 확충은 감염병 관리에서 매우 기초적인 시설이다. 그러나 의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민간 병원에서 모두 갖추어 운영하기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공 분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감염병 대응 이원화에 맞춰 감염병 대응 및 지원 분야 관련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각 지자체 인력을 중심으로 수행된다면 질병관리본부 자체의 자율성과 전문성 강화로 보기 어렵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감염병 대응체계 이원화는 현재의 중앙집권적 시스템 아래에서 지자체가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에 있어 예산 등의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 이동이 자유로운 시대에 한 지자체 단독으로 감염병에 대응한다는 것도 무리가 될 수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상호 협력이 보다 원활히 이뤄지도록 역할과 인력의 재배치가 필요하다. -국외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는가. 김도형 교수 2014년 에볼라, 2016년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해외 유입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온 미국을 참고할 만하다. 미국에서는 2014년 라이베리아에서 입국한 첫 번째 에볼라 환자가 사망하면서 2015년 우리나라의 메르스 사태 당시처럼 우려와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CDC)의 에볼라대응팀(CERTs), 시설평가지원팀(FAST) 등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부여받은 강한 권한과 막대한 예산 및 전문성을 기반으로 대응해 추가 확산 없이 사태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당시 오바마 정부는 18억달러를 CDC에 투입해 감염병 차단을 위한 검역체계 개선과 국제공조 강화 등을 지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적인 인사와 재정권을 쥔 질병관리청으로 개편하고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영역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논의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전히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김병권 교수 미국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A형 간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등의 경험을 통해 사전 대비의 필요성을 깨닫고 ‘공중보건위기대응준비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를 경험하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표준화를 위해 ‘공중보건위기대비역량’이 필요함을 제시했다. 사전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앙정부 중심의 대응체계를 운영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측면의 접근방식을 보여 준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신종 감염병 재난을 막기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김도형 교수 감염병 대응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비전 수립과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 역학조사관과 공공병원, 음압격리실 등 공공의료 분야 시설 및 인력 확충도 절실하다. 특히 공공의료 부문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전(全) 정부 차원의 장기적·체계적인 감염병 대응계획과 재정 확보 노력이 위원회 등 책임있는 상설 기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유입·확산될지 모를 신종 감염병의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김병권 교수 감염병은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되고 재난 상황으로 판단해 대응해야 한다. 풍수해와 같은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는 대응 조직이 방대하게 구성돼 있다. 정부의 감염병 대응이 보건의 측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재난관리의 측면에서 감염병에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은 미래에 점차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공중보건 위기 분석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방안, 일상적 감염병 관리와 공중보건 위기 시 급증하는 방역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방안 등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감염병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놓칠 수 있는 환자의 인권과 보호자의 심리에 대한 배려도 고민해야 한다. 정부가 환자에 대한 지원과 가족의 심리 상담 지원을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재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정부의 몫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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