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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지철‧장순실’ 비유에 장제원 “진중권, 저렴한 발언에 법적 책임 져라”

    ‘차지철‧장순실’ 비유에 장제원 “진중권, 저렴한 발언에 법적 책임 져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장순실(최순실+장제원), 차지철로 비유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순실’과 ‘차지철’은 각 정권에서 실세로 불린 인물이다. 장 의원은 지난 28일 밤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진중권 교수가 저를 저격해 꺼져가는 김종인 전 위원장 이슈를 재점화 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참 가엽다”면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눈물겨운 충성심은 높이 평가합니다만, 자신이 저질러 놓은 저렴한 발언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였다. 포문을 연 건 진 전 교수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윤석열 후보의 캠프는 4공(4공화국) 말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차지철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 바닥에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라면서 “캠프의 메시지가 산으로 가고 있지 않나. 김병준은 허수아비다. 자기들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자리에 앉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채용 비리 김성태 임명하는 거나 철 지난 지역주의로 충청도 일정 잡는 거나 웬만한 돌머리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면서 “다 장제원 머리에서 나온 거라고 본다. 후보 곁을 떠난다고 말한 건 대국민 사기라고 보면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조국 흑서’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 배경엔 문고리 3인방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 3명을 윤한홍·권성동·장제원 의원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이같은 비판에 장 의원은 “그동안 저에 대한 음해성 가짜뉴스에 대해 할 말은 많았지만 많이 인내하고 참았다”면서 “그러나 더 이상의 음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때로는 법적 대응도 하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권경애 변호사는 저에 대한 명예훼손을 멈추기 바란다. 어떤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더라 ~’ 통신을 인용해서 보도하는 일부 언론 또한 자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막후에서 선대위 인사를 좌지우지하며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으로 몰아가려면 분명한 증거를 제시해 주길 바란다”면서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참여가 잠시 불발된 것을 협상결렬이라고 칭하며 제가 이를 반겼다고 주장한 근거는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총괄 선대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에 대해 저는 어떠한 역할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 전 교수를 향해선 “나를 저격해 김종인 전 위원장 이슈를 재점화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참 가엾다.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눈물겨운 충성심은 높이 평가한다만 자신이 저질러 놓은 저렴한 발언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진정한 정권교체 훼방꾼은 진 전 교수”라고 저격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고소하라. 원탑으로 장제원보다는 김종인이 나은 선택이라는 말도 처벌받냐. 지나가면서 관전평도 못 하냐”면서 “그냥 구경이나 하려고 했는데 굳이 원한다면 일전을 불사하겠다”고 응수했다.
  • [사설] 취업비리 의혹 인사 쓴 윤석열, 사과 없이 고맙다니

    [사설] 취업비리 의혹 인사 쓴 윤석열, 사과 없이 고맙다니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 그제 딸의 ‘KT 특혜 채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자녀 취업비리 의혹에 연루된 인물의 선대위 중용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임명 이틀 만에 사퇴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있던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하는 대가로 자신의 딸을 KT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특별 채용 비리는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들의 공정한 기회를 빼앗는 행위나 다름없다. 김 전 의원 인선 당시부터 딸의 ‘KT 특혜 채용 비리 의혹’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애초부터 공정과 법치를 주창해 온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 핵심 보직에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던 이유다. 김 전 의원의 사퇴로 당의 부담은 덜었겠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의 자진 사퇴에 대해 “국민 시각에서 결단하신 것으로 생각된다. 그 뜻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글부글 끓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발언이다. 최악의 취업난에 직면한 2030세대들의 상실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에게 감사하기에 앞서 잘못된 선대위 인선으로 상처받은 청년세대에게 먼저 사과하는 것이 순서다.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이 좀 오래돼서 잘 기억을 못 했다”는 윤 후보의 해명도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처사다. 그동안 공정과 법치를 전면에 내세워 왔던 윤 후보 아닌가. 향후 이어질 선대위 인사에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부적절한 인선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당부한다.
  • 진중권 “안티페미·채용비리·패전투수…지지율 다음달 역전될 듯”

    진중권 “안티페미·채용비리·패전투수…지지율 다음달 역전될 듯”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역전’을 예상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중도 확장의 의지는 있으나 가능성이 적고 국민의힘은 가능성은 크나 애초에 확장의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달엔 지지율 역전될 듯”이라며 “결국 양쪽 지지층 결집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대표는 복주머니 장난에 안티페미 캠페인을 하고. 후보는 채용비리 인사(김성태 전 의원) 캠프에 앉혀놓고 차별금지법 비토하고. 선거 총책임자에는 박근혜 정권 패전처리 투수(김병준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그것도 마운드에 서 보지도 못한. 아주 잘 하고 있다”라고 비꼬았다. 이는 ‘비단주머니’와 ‘이대남’ 정책을 강조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딸의 KT 채용 부정청탁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김성태 전 의원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 윤 후보를 저격한 것이다. 또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총리 후보로 지명된 적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가진 모든 걸 이번 선거에 다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윤 후보가 “차별금지법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발언한 기사를 공유하며 “또 시작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23일 “민주·국힘 싸움에는 관망 모드로 들어간다. 그래도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이라고 화력 지원을 해줬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번 대선에서 중립을 견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송영길, 이재명 ‘형수 욕설·전과 4범’ 두둔…“진실 제대로 알려야”

    송영길, 이재명 ‘형수 욕설·전과 4범’ 두둔…“진실 제대로 알려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지역 선출직 당원들에게 이재명 후보에 관한 공부를 철저히 해 야당의 공격과 언론의 비판에 맞서달라고 주문했다. 송 대표는 24일 대전시당에서 지역위원장·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많은 언론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비리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가 언론이 돼 적극적으로 진상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연세대 교수의 아들, 금수저로 태어난 갑 중의 갑이다. 윤석열은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준 대통령과 국민을 배신했고, 자기 부인과 처가의 의혹을 방어하는 데 급급했다. ‘크리미널 패밀리(범죄 가족)’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에 대해 공부를 해서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가를 주변에 알리라”며 ‘형수 욕설’과 ‘전과 4범’ 등 이 후보가 비난받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형은 공인회계사인데 정신적으로 이상하고 시기·질투가 많아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인사청탁을 하고 시정에 개입하려 해 이를 차단 당했다. 여동생은 이 후보가 시장이 됐어도 화장실 청소 일을 계속하다가 뇌출혈로 죽었다. 이 후보가 시장이었음에도 독한 마음으로 형제들의 취직조차 알선하지 않은 것”이라며 “철저하게 친인척 관리를 하니 형이 엄마에게 막말을 하며 행패를 부렸고, 그 과정에서 이 후보가 형수에게 욕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사적인 대화에 잘못한 부분이 있어 이 후보는 반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배경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과 4범도 마찬가지”라며 ▲부동산 토건세력과 싸울 때 탐사보도 기자와 함께 비리를 캐내는 과정에서 검사를 사칭한 것 ▲성남의료원 건립을 위해 시민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제출했는데 47초 만에 부결되자 이에 반발하며 물건을 집어 던진 것 ▲술을 마시다 부동산 관련 제보자를 만나러 급히 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단속에 걸린 것 ▲지하철 역에서 명함을 뿌리다 선거법에 저촉된 것 등 4건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파렴치범도 아닌데 욕을 하고 황당한 소리들을 한다”면서 “이 후보를 향한 유권자들의 잘못된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SNS 등을 통해 그에 관한 진실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 중도 확장이냐 보수 결집이냐… 국민의힘 갈팡질팡 ‘조문정치’

    중도 확장이냐 보수 결집이냐… 국민의힘 갈팡질팡 ‘조문정치’

    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일제히 조문을 거부하고 비판 목소리를 낸 여권과 달리 국민의힘 쪽에선 복잡한 속내가 읽힌다. 이준석 대표는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 김기현 원내대표는 조문에 나섰고, 윤석열 대선후보와 홍준표 의원은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번복하는 등 혼란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기존 영남·보수층 지지자와 중도층 사이에 낀 딜레마가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간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조문은 거의 없었고, 빈소를 찾은 이들조차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전씨의 딸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윤상현 의원이 지난 23일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빈소를 찾은 데 이어 24일에는 주호영 의원과 이재오 전 의원, 김진태 전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가 아닌 ‘개인 자격’임을 강조하며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은 전씨가 창당한 민주정의당에 뿌리를 둔 데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얽힌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까닭에 전씨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시절 당내 인사들이 “5·18은 폭동”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호남과 중도 지지층을 대거 떠나보낸 경험도 있어 더욱 조심스러운 형국이다. 당내에선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정무적 판단과 동시에 기존 보수 지지자들 또한 저버릴 수 없다는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다. 전날 윤 후보는 조문 여부를 번복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전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직후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조문을) 가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기자단 공지를 통해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철회했다. 윤 후보 측에 ‘조문하지 말라’는 항의 연락이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가 조문을 가니 마니 오락가락했던 것을 보면 결국 지난번 광주에 와서 사과한다고 했던 건 결국 쇼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도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결국 접었다. 전씨의 고향인 경남 합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의꿈’에서 ‘조문을 갈 것이냐’는 지지자들의 질문에 “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가 댓글로 거센 반대 의견에 부딪혔다. 그러자 홍 의원은 이날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며 조문하지 않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미납 추징금을 집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를 겨냥한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신고센터’를 방문한 뒤 “(추징금 관련) 과거에 회기 종료로 폐기된 법령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변호에 “고통스러운 기억, 데이트폭력 중범죄” (종합)

    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변호에 “고통스러운 기억, 데이트폭력 중범죄” (종합)

    “변호사 선임 형편 못돼 일가 중 저만 변호사”“저도 평생 못 지울 고통, 피해자·유족께 사과”“데이트폭력 가중처벌, 여성 특별 보호 조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과거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을 변호한 데 대해 “일가 중에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죄했다. 이 후보는 “제게도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스러운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트폭력 모두 불행 빠뜨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미 정치인이 된 이후여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면서 “제게도 이 사건은 평생 지우지 못할 고통스러운 기억이다. 어떤 말로도 피해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젯밤 양주시에서 최근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창졸간에 가버린 외동딸을 가슴에 묻은 두 분 부모님의 고통을 헤아릴 길이 없었다”면서 “데이트 폭력은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고 처참히 망가뜨리는 중범죄”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트폭력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더 흉포화하고 있다”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등 사전방지조치와 가해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피해 예방, 피해자 보호, 가중처벌 등 여성 안전을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큰절한 李 “깊이 성찰 반성, 변화할 것”“국민이 준 압도적 다수석, 최대치 행사”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추진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서 지금까지 우리의 민첩하지 못함, 국민의 아픈 마음을 더 예민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며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누가 발목을 잡든, 장애물이 있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상응하는 문책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께서는 야당의 부당한 발목 잡기로 해야 할 일을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장애물이 생기면 그 힘으로 넘으라고 압도적 다수 의석의 힘을 주신 것”이라면서 “국회법의 관련 법령에 따라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하고,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현안은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패스트트랙 등 관련 제도를 활용해 국민이 ‘드디어 신속히 필요한 일을 해내는구나’라고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오늘이 그 첫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李 경선후원금 25억…고액명단에‘변호사비 대납의혹’ 쌍방울 포함” 한편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25억여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액 후원자 명단엔 이 후보에게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쌍방울그룹의 임원들이 포함됐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 기간 후원회를 통해 25억 5375만원을 모금했다. 500만원 이상을 납부한 고액 후원자는 22명으로, 이들이 후원한 금액은 2억 1334만원이다. 고액 후원자 명단에는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 김세호 쌍방울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 회장과 김 대표는 지난 7월 9일 각각 1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의 사내이사인 이모씨도 이 후보에게 총 1000만원을 후원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수원지검에 이 후보를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후보가 쌍방울 전환사채(CB)를 통해 변호사비를 대납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안철수, 심상정에 화답 “공조 못할 이유 없다”

    안철수, 심상정에 화답 “공조 못할 이유 없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제안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화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일요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 쌍특검 법안 논의를 촉구했다”며 “고발 사주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민주당에, 대장동 게이트 관련 특검법 제정과 특별검사 추천은 국민의힘에 위임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균형추 역할을 하는 중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대통령 후보에게 쏟아진 비리 소지나 의혹을 사전에 털어내기 위함이었지만, 두 후보(이재명-윤석열)는 말로만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채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제3지대 공조와 함께 안 후보에게 만남을 제안한 심 후보를 향해 “먼저 화답해주셨다”며 “거대 양당의 낡은 정치로부터 나라를 바로 세우자는 충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반겼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추구하는 철학과 가치지향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진실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다.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출마 선언부터 주장한 ‘시대교체’를 위한 정책에 대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라면 공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심 후보는 앞서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제 3지대의 공조를 시작하겠다”면서 “첫 만남은 안철수 후보께 제안한다. 이른 시일 내 조건 없이 만나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 ‘쓰리 허’와 장세동…5공 실세들의 현재는

    ‘쓰리 허’와 장세동…5공 실세들의 현재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5공 실세들의 현재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허화평, 허삼수, 허문도 씨 등 ‘쓰리(3) 허’ 등이 그 대상이다. 허화평 씨는 ‘5공 설계자’로 불렸다. 허 씨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신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에 속했다. 그는 보안사령관 비서실장으로 12·12 군사반란 획책에 가담했다. 허씨는 전씨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청와대 정무1수석비서관으로 일하며 최측근 거리에서 전씨를 보좌했다. 그러나 1982년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 당시 전씨의 친인척 공직 사퇴를 건의하면서 전씨와 멀어졌다. 그해 말 청와대를 떠났다. 허씨는 노태우 정권 출범과 함께 국내 복귀한 뒤로 1992년 14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자유당에 입당했지만, 김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관련자에 대한 사법 처리를 추진하면서 구속됐다. 15대 총선에서 ‘옥중 당선’됐지만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고, 16·17대 총선에서 연달아 낙선하며 정치권과 멀어졌다.허씨는 지난달 26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하자 유족 측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5·18 유족에 사과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5·18 사격 지시’와 관련된 질문에는 “그건 저한테 물어보지 말라. 대답하고 싶지 않다. 그때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허삼수 씨는 육사 동기인 허화평 씨와 함께 하나회에 가입한 ‘단짝’이자 12·12군사반란 당시 보안사령부 인사처장이었다. 당시 대령이던 허 씨는 12·12군사반란 직후 80여 명의 수사본부 병력과 함께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연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전씨 집권 이후 허 씨는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에 임명돼 실권을 휘두르며 실세로 자리매김했으나 허씨와 함께 눈 밖에 난 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국내로 복귀한 허씨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통일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부산 동구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허씨의 패배였다. 설욕을 노리던 허씨는 이후 14대 총선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 노무현 후보와 재대결을 펼친 끝에 당선됐다. 15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 뒤 구속됐다. 이후 더는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았다. 허씨는 이후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당시에 유족 측 장례위원에 포함됐지만, 그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기자 출신인 허문도 씨는 1980년 신군부로부터 발탁돼 중앙정보부 비서실장,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토통일원 장관 등 요직을 지냈다. 언론 통폐합을 주도했고, 청와대 정무비서관이던 1981년 5·18민주화운동 1주년 분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이른바 ‘국풍 81’을 일으키기도 했다.허삼수·허화평 씨와 달리 전두환 정권에서 끝까지 남았던 허문도 씨는 1989년 5공 비리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언론 통폐합은 잘한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1996년 14대 총선에서 낙선했고, 1998년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패배했다. 16대 총선을 앞두고 자민련 공천을 받았지만, 공천장을 스스로 반납하고 불출마했다. 허문도 씨는 2016년 76세로 별세했다. ‘쓰리 허’ 외에 실세로는 ‘5공 2인자’로 불렸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있다. 장 씨는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으로 12·12군사반란에 가담했으며 대통령 경호실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 등을 지내며 ‘전두환 후계자’로까지 거론된 인물이다.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안기부장에서 물러났다. 노태우 정권 시절에는 5공 청문회에 출석해 전씨와 관련해 끝까지 입을 닫았다. 이후 5공 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수 차례 옥살이를 했다.2002년 16대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대선을 하루 앞두고 사퇴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했으나 3위로 낙선해 정치 무대에 서지 못했다. 장씨는 이후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꾸준히 찾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에는 전씨와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특별한 직함이나 대외활동 없이 지내고 있다.
  • 전두환 전 대통령(1931~2021) 연보

    전두환 전 대통령(1931~2021) 연보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다음은 전 전 대통령의 출생에서부터 사망까지 연보. ▲ 1931년 1월 18일 =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출생 ▲ 1951년 = 육군사관학교 11기 입학 ▲ 1955년 = 육군 소위 임관 ▲ 1959년 = 이순자 여사와 결혼(슬하에 3남 1녀 둠) ▲ 1961년 = 육사 생도들의 5·16 군사쿠데타 지지 시위 주도 ▲ 1963년 = 중앙정보부 총무국 인사과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인사과장 ▲ 1967년 = 수도경비사령부 제30대대장 ▲ 1969년 = 육사 11기 중 첫 대령 진급 ▲ 1970년 = 육군 제9보병사단(백마부대) 29연대장으로 월남전 참전 ▲ 1973년 = 육군 준장 진급 ▲ 1976년 =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 1977년 = 육군 소장 진급 ▲ 1978년 = 육군 제1사단장. 북한 제3땅굴 발견해 ‘5·16 민족상’ 수상 ▲ 1979년 = 국군 보안사령부 사령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으로 10·26 사태 수사. 수도권 지역 무장병력 6000명 동원 육군본부·국방부·수경사·특전사 등 점거해 정승화 계엄사령관 체포하는 등 12·12 군사반란 주도▲ 1980년 = 전국에 비상계엄령 선포. 3김(김영삼·김종필·김대중) 가택 연금 또는 구속. 전국 대학에 휴교령. 국회 봉쇄. 계엄군과 공수특전여단 광주 투입, 5·18광주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삼청교육대 설치. 육군 대장 진급 뒤 예편. 민주공화당·신민당 등 강제해산. 대통령 간선제 및 7년 단임제 골자로 한 8차 개헌 실행.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한 간접선거로 11대 대통령 선거 당선. 대통령 취임 ▲ 1981년 = 민주정의당 입당, 초대 총재로 추대. 대통령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로 제12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대통령 취임 ▲ 1982년 = 한국프로야구 창설. 국풍 81 개최 ▲ 1983년 =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공식·비공식 수행원 17명 사망 ▲ 1984년 = 홍수 피해 북한에 식량지원 ▲ 1985년 =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으로 첫 이산가족 상봉 성사 ▲ 1986년 = . 3저 호황(원유가격 하락·달러 가치의 하락·국제금리 하락)으로 무역수지 흑자 전환. 서울 아시안게임 개최 ▲ 1987년 =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발생. 4·13 호헌조치. 이한열 열사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 6월 민주항쟁 전국 확산. 노태우 민주정의당 대표가 6·29 선언 발표해 직선제 개헌 요구 수용 ▲ 1988년 = 대통령 퇴임. 백담사 첩거. 민주정의당 탈당 ▲ 1989년 = 국회 ‘5공 비리 청문회’ 참석 ▲ 1990년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복귀 ▲ 1994년 =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이 내란 및 내란목적살인 혐의로 고소▲ 1995년 = 검찰,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불기소 처분. 헌법재판소, 불기소 처분 취소. 검찰, ‘12.12 및 5.18특별수사본부’ 설치 후 재수사 개시. 사전구속영장 발부돼 안양교도소에 구속 수감 ▲ 1996년 = 5·18 사건에서의 내란죄·내란목적살인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1심에서 사형과 2259억원 추징금 선고. 항소 후 2심에서 무기징역 감형과 추징금 2205억원 선고 ▲ 1997년 = 대법원 2심 선고 확정. 특별사면 후 석방 ▲ 1999년 = 백범기념관 건립위원회 고문 ▲ 2003년 = 법원 재산 명시 명령에 ‘예금자산 29만원’ 기재. 검찰, 진돗개 2마리, TV·냉장고·피아노 등 경매 처분 ▲ 2004년 = 이순자씨, 추징금 200억원 대납 ▲ 2006년 = 세무 당국을 상대로 8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소송 제기▲ 2013년 = 대검찰청, 고액 벌과금 집행팀 마련. 서울중앙지검에 전씨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집행을 위한 전담팀 구성. ‘전두환 추징법’(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개정안) 국회 통과. 전씨 추징금 환수 시효 2020년 10월까지로 연장 ▲ 2017년 = 회고록 출간. 조비오 신부 유족 등이 사자 명예훼손 혐의 형사고소. 광주지법 전두환 회고록 출판·배포금지 결정. 회고록 5·18 일부 내용 삭제 재출간 ▲ 2018년 = 알츠하이머 진단 사실 공개하며 첫 공판 불출석 ▲ 2019년 = 광주지법 형사재판 3차 공판, 이순자 여사와 함께 출석 ▲ 2020년 11월 30일 = 사자명예훼손 혐의,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유죄판결 ▲ 2021년 8월 9일 =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 출석 ▲ 2021년 11월 23일 사망
  • ‘신한銀 채용 비리 혐의’ 조용병 항소심서 무죄

    ‘신한銀 채용 비리 혐의’ 조용병 항소심서 무죄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조용병(64)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22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조 회장과 신한은행 인사담당 직원 6명은 2013~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직원과 지인의 자녀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합격자 성비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원심이 조 회장이 관여했다고 인정한 부정 합격자 3명 중 2명은 정당한 합격자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하기 어렵고 나머지 1명의 서류전형 부정 합격자에 대해선 조 회장의 관여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부정 합격자 해당 여부를 1심보다 까다롭게 판단하면서 다른 피고인도 대부분 감형됐다. 재판부는 현행 법체제에서 채용비리를 제대로 처벌하기 어려운 ‘입법 미비’ 문제도 지적했다. 채용비리를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다스리는 현실에서 피해자는 지원자가 아니라 기업이 되는 탓에 국민의 법감정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또 임직원 자녀 등을 별도 관리하는 채용 관행이 “불신을 야기하는 악습”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번 선고로 지난해 3월 임기 3년의 연임에 성공한 조 회장은 일단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조 회장은 판결 후 “이번 일을 계기로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좀더 엄정한 잣대로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고 투명한 절차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여심’ 다독이고… 달라진 이재명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의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쳐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당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생애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여성들이 분명히 심각하게 차별받고, 격차를 감수해야 하고 엄청난 불이익을 입는 게 분명하다”며 “그 점을 시정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대남’을 향해 구애하던 모습에서 달라진 것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유세현장에서 찍힌 부인 김혜경씨의 ‘백허그’ 사진을 공개하며 부부애를 강조했다. 사진 속에서 김씨는 뒤에서 이 후보의 허리를 꽉 껴안고 있다. 이 후보는 이를 ‘혜경 벨트’라고 소개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반성” 울먹이고 “서민” 포용하고…달라진 이재명의 ‘겸손 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자세 대신 겸손과 포용 모드를 연일 발산하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는 ‘반성’이라는 단어만 11번이나 언급했고 발언 중간에 울먹이는 감성적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면 잘한 것 아니냐’ 등만 주장했지, 국민들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냐는 지적에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재원 문제와 반대 여론을 고려해 철회했고, 야당의 대장동 특검 주장을 수용하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국민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슈라면 돌파하기보다 지적을 받아들이는 합리적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사건을 사과하면서 ‘고집이 세고 완고하다’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국민 마음을 좀더 헤아리는 리더십을 보여 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민들 여론을 받아들인다는 행보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용주의’를 매개로 중도층과 청년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며 “사실상의 통일 상태, 통일된 것과 마찬가지면 됐다”고 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청년층을 겨냥해 통일이라는 당위보다 평화라는 실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장동에 발이 묶이면서 완고하고 일방주의적으로 비춰졌던 것”이라며 “원래 일을 하게 되면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실용주의적인 면모가 앞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을 발표한 후 첫 선대위 회의 풍경도 달라졌다.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취업준비생·워킹맘·신혼부부·청년창업자 등 청년들이 이 후보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름도 ‘전 국민 선대위’로 명명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 저와 민주당은 따끔한 회초리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전국 순회 도중 시장에서 토란을 파는 95세 할머니가 자신을 끌어안고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하며 “그런 분들의 눈물을 정말 가슴으로 받아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울먹였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차별화 전략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며 서운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 송영길 “野, 은퇴한 어르신 세 분 모여…나와 이재명은 5학년”

    송영길 “野, 은퇴한 어르신 세 분 모여…나와 이재명은 5학년”

    “나도 63년생이니 아직 50대”“청년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김종인·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3김 체제’에 대해 “이미 한 번 은퇴하셨던 어르신들이 세 분 모였다”고 깎아내렸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4050특위 제3기 및 대전환 선대위 4050본부 출범식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의원들은 새롭게 선대위를 재구성하기 위해, 젊고 새로운 세력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 결단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본인, 부인, 장모의 비리로 점철된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앞으로 전진시켜나가야지 거꾸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새롭게 4050과 함께 새로운 미래세대로,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와 함께 청년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그는 “저도 63년생이니 아직 50(대)이다. 이재명 후보님도 ‘50’(대)으로 비슷하다”며 “아직 5학년이, 마지막 5학년을 불태우기 위해서 이번 선대위 열심히 뛰겠다. 107일이면 역사가 바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는 기존 선대위 회의와 달리 ‘전 국민 선대위’라는 이름으로 이 후보가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회의에 앞서 “오늘은 새로운 민주당의 첫 1일차라고 생각된다”며 “새로운 출발은 성찰과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평소 못 보던 새로운 분들을 많이 보게 돼 반갑고 회의 자체가 활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尹과 11%p 차이…이재명이 던진 ‘특검·재난지원금·합당·인물론’

    尹과 11%p 차이…이재명이 던진 ‘특검·재난지원금·합당·인물론’

    특검 도입·재난지원금 철회·합당 추진민주당 선대위도 尹, 배우자, 장모 맹폭지지율 11%p 차이, 호감도 5%p 차이민주당 국민의힘 대결 아닌 인물 대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지율 정체를 넘어서기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대장동 특검 도입·열린민주당과 합당 등을 제안하고 인물론을 내세웠다. 민주당 선대위도 정비를 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가족을 겨냥한 ‘리스크 극대화’에 집중해 이 후보와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이 후보와 민주당이 지난 18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등 대선국면에서 중요한 이슈 세 가지를 제기한 것은 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를 통해 ‘비호감‘의 원인으로 지목된 독선적 이미지를 줄이고, 지지율 정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장동 수렁’의 출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조건 없는 대장동 특검을 주장했다는 분석이다. 중도층에게 합리적인 지도자의 면모를 보이면서도 대장동 의혹에 떳떳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4당 후보 가상 대결에서 31%를 기록한 이 후보는 42%를 얻은 윤 후보에 11% 포인트 차이로 밀렸다. 호감도도 윤 후보가 37%(비호감도 56%), 이 후보는 32%(비호감도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전 조사에 비해 윤 후보 호감도가 9%포인트 오르고 비호감도는 6%포인트 낮아졌지만 이 후보의 호감도는 변화가 없고 비호감도는 3%포인트 올랐다.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에는 지지층을 모은 후 중도층을 공략하는 전략적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지금 1~2% 지지율도 아쉬운 상황”이라며 “강성 지지자들이 있는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통해서 시너지를 먼저 만들고 나서 중도층을 포섭해 가는 것이 맞지, 중도층과 눈을 다 맞춰놓고 다시 강성 지지층과 눈을 맞추는게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만 뛰고 있다’라는 지적을 받으며 쇄신론이 분출했던 당 선대위도 이날 고발사주 태스크포스(TF)를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윤 후보 가족 관련 제보를 접수하기로 하는 등 ‘윤 후보 가족 리스크’ 극대화에 당력을 집중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른바 ‘민어회 폭탄주 회식’ 비용을 제3자에게 계산하도록 한 윤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는 정권교체론이 높은 상황에서 ‘인물론’을 부각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인물 대결 구도를 만드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순회 일정을 시작하는 출발인사 형식의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은 ‘인물을 비교하면 이재명이 낫긴 한데 민주당이 싫다, 부족하다’ 이런 분들이 꽤 있다”며 “그런 분들도 우리가 설득해서 같이 갈 수 있도록 요청하면 우리의 지지율도 올라가고 선거 때 우리가 선택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도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의 인물 비교를 확산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준비된 사람과 준비 안 된 사람 구도를 계속 이야기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장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산하기관장 인사, 도 넘어” 비판

    문장길 서울시의원 “서울시 산하기관장 인사, 도 넘어” 비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2)은 16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산하기관장의 인사 논란은 법적 판단과 의혹이라고 이야기하는 수준을 훨씬 지나쳐 도는 넘는 경향까지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거나 정말 인간적으로 실수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을 꼬투리 잡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른 자치단체, 기관, 단체와 비교해 보면, 법적문제나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경우, 즉 문제가 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스스로 그만두거나 추천을 아예 하지 않는다”면서, “서울시 인사만큼 논란이 심한 곳이 없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논란이 많은 인사가 기관장으로 취임하면, 그 기관구성원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할뿐더러 절대 영(令)이 서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그 피해는 인사권자인 시장은 물론,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추위의 부적격 판정에도 불구하고 재임용을 강행한 김헌동 서울주택공사 사장,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와 권영걸 이사장 관련 ‘회전문 인사’ 논란, 파이시티 비리에 연루돼 실형을 살고 나온 강철원 서울시 민생특보, 캠프출신 비전문가 보은인사로 논란이 된 문혜정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 등은 시의회뿐만 아니라 지난달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 [사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재판부 서둘러 결론 내야

    [사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재판부 서둘러 결론 내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첫 증인신문 재판이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관련자들이 지난해 1월 기소된 지 22개월 만이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시장 임기 4년 중 3년 5개월이 지나서야 본재판이 시작된 셈이다. 늦게나마 다행이지만 선거 관련 재판에서 피고인이 임기를 모두 채운 뒤 판결이 나오면 재판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다. 검찰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당시 황운하 청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첩보를 넘겨받아 송 시장의 경쟁자였던 김기현(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전 시장을 겨냥해 ‘하명수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송 시장 등 15명을 무더기로 기소한 바 있다. 이날 증인석에 선 김 전 시장은 울산경찰청의 수사 전후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는지에 대한 물음에 “계속해서 ‘김기현 측근 비리’라고 보도돼 시민들의 인식이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부정부패의 중심인 것처럼 저의 평판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대대적인 측근 비리 수사로 평판이 나빠져 낙선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인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소 이후 재판부가 공판 준비기일을 여섯 차례나 열고 재판부 교체까지 이어져 재판이 지연됐다. 피고인의 방어권을 위해 재판이 지연될 수는 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본재판 준비 절차인 공판준비기일이 유독 잦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원금 유용 혐의로 기소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첫 본재판도 기소 11개월 만에 열렸다. 여권 주요 인사들이 재판 지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재판부는 불공정 논란을 불식하고 선거사범에 대한 신속한 단죄 차원에서라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재판만큼은 속도를 높여 대선 전 1심 판결이라도 내놓길 바란다.
  • ‘靑 선거개입 재판’ 22개월 만에 첫 증인신문… 김기현 “최악의 공작 선거… 몸통 수사해야 ”

    ‘靑 선거개입 재판’ 22개월 만에 첫 증인신문… 김기현 “최악의 공작 선거… 몸통 수사해야 ”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청와대의 하명 수사와 송철호 울산시장에 대한 공약 특혜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며 “최악의 공작 선거”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장용범)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선거 출마 당시 여러 여론조사를 토대로 당선을 의심치 않았는데 그해 3월 16일 경찰 압수수색과 이후 상대 진영의 여론전으로 지지율이 뒤집혔다”면서 “울산경찰발로 수사 상황이 거의 매일 보도되다 보니 시민 인식이 나빠질 수밖에 없었고 마치 내가 비리 의혹의 덩어리인 것처럼 소문을 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증인신문은 검찰이 지난해 1월 공소제기를 한 이후 장기간 재판이 공전하면서 22개월 만에 이뤄졌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측근 비리 첩보를 청와대에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관련해 “제가 시장이 되고 인사에서 밀려나 섭섭했던 것인지 차기 권력을 이용해 출세를 하겠다는 계획으로 제 뒷조사를 한 것 같다”면서 “경제부시장 자리에 간 것을 보면 1등 공신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모씨도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선거 직전 골프 접대,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이후 불기소 처분됐다. 박씨는 “(당시에) 무슨 작전이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압수수색 전까지 수사가 진행 중인 것도 듣지 못했고 특별한 조사도 없이 바로 구속영장 신청을 하는 게 이상해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진술했다. 김 원내대표는 재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청와대 7~8개 부서가 나서고 장관까지 개입해 난장판 선거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수석비서관 한 사람의 일이겠느냐”며 “배후의 몸통 수사가 멈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 “반성해라, 협의해라, 기민해라”… 선대위서 주문 쏟아낸 이재명

    “반성해라, 협의해라, 기민해라”… 선대위서 주문 쏟아낸 이재명

    “안타깝다”(지역화폐)→“반성해라”(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아팠다”(청년 문제)→“협의해라”(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기민해라”(더불어민주당)→“미진하다”(검찰 수사)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20여분간 주문을 쏟아냈다. 이 후보가 다양한 현안을 언급하며 읍소, 질책, 반성, 제안, 압박 등의 다채로운 장면을 표출한 건 지지율 둔화에 대한 답답한 속내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소속 국회의원 169인이 합류한 매머드 선거대책위원회의 결합도가 낮은 상황에서 후보 중심의 메시지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전통시장 민심에 대한 읍소, 기재부에 대한 질책, 청년 고통에 대한 반성, 윤 후보를 향한 본예산 협의 제안, 민주당의 순발력에 대한 주문, 검찰 수사 압박 등 주요 현안마다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내놓았다. 우선 이 후보는 자신이 제안해 전국화한 올해 지역화폐 예산이 소진돼 온누리상품권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전통시장 서민의 절망감을 읍소했다. 이어 홍 부총리를 거론하면서 “정책 결정 집행자들이 따뜻한 방 안의 책상에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현장에서는 정말로 멀게 느껴진다”고 질책했다. 특히 윤 후보를 향해선 “지금 당장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매출을 늘려 줄 수 있는 소비 쿠폰을 전 국민에게 공평하게 지급해서 가계소득도 지원하는 정책에 대해서 당 대 당 협의를 해 주기 바란다”며 내년 본예산 협의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청년 세대의 고통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최근에 깊이 반성하고 아팠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압도적 다수 의석에 대한 높은 기대가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기민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위성정당 방지법,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국민소환제 등 신속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관련 비리나 윤석열 일가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매우 미진하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현재 이 후보만큼 발언의 파괴력을 가진 인사가 당내에 있느냐”며 “결국 모든 선거는 후보가 90%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경선 캠프부터 함께 해 왔던 인사들의 고심도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올라왔다. 7일 홍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엔 ‘홍준표를 만난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해당 영상은 홍 의원의 지지자로 보이는 ‘상도TV’가 제작한 영상을 ‘TV홍카콜라’ 측이 재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노 전 대통령과 홍 의원이 가상의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먼저 노 전 대통령이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기분이 어떤가. 속이 쓰리지요?”라고 묻자 홍 의원은 “글쎄요. 내 전력을 다 쏟아내니 오히려 평안해졌다고 해야 하나. 비록 패배는 했지만 정치 27년 인생에서 그 나름대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은 “노 대통령님처럼 되나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이게 제 한계라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고, 노 전 대통령은 “저로서도 상당히 아쉽다. 민심이란 바람을 탔는데 어떤 마음으로 경선에 임했나”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책임감’으로 경선에 임했다고 강조하면서 “나를 지지해주는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웠고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아보니까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프라이드가 되었다. 그들에게 좋은 미래를 주고 싶다는 열망과 책임으로 이번 경선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주신 그대들께 미안하다. 보내주신 열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쏟아지는 문자들도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부족하고 흠 많은 홍준표를, 혼자 겉돌았던 아웃사이더 저 홍준표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됐다.해당 영상을 접한 지지자들은 “영상 잘 만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눈물이 난다”, “가슴이 뛰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득표율 47.85%(34만 7963표)로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홍준표 “진 사람 감옥가는 처절한 대선” 이후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은) 비리 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라고 분석하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두 차례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첫 게시물에서 이번 대선을 ‘비상식 대선’이라고 규정하며 “그러나 그것도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인데 도리가 없다”며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추석 추석 내린다. 코로나, 독감 조심하시라”고 적었다. 이어 홍 의원은 “선거조직은 마치 떳다방 같다.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 선거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지기는 마찬가지이니까”라면서도 “부족한 저를 석 달 동안 견마지로를 다해 도와준 동지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 시간 후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리고 “차기 대선판이 석양의 무법자처럼 되어 간다”며 “두 분(이재명·윤석열)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투구 대선에서 부디 살아 남는 대선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지는 희한한 경선이였지만 그것이 선거의 룰이였기 때문에 깨끗하게 승복한 것이다”며 “부디 대선은 민심의 100분의 1 도 안되는 당심으로 치룰 생각은 하지 말고 민심을 따라가는 당심이 되도록 하라”며 당원들을 향해 말했다.
  •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이윤 정치 종지부’ 정의당 선대위 발족…심상정 “윤석열 꺾겠다”

    심상정 “윤석열 꺾고 정권·시대교체모든 강도영들의 변호·후견인 될 것”여영국 “‘이윤’ 정치 대신 심상정”이정미 “내불남불, 너도나도 불안”배진교 “민생에 ‘심’호흡 불어넣겠다”정의당이 8일 ‘심상치 않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위한 돛을 올렸다.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과거로의 정권교체냐, 미래로의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며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슬에 묶여서, 똑같이 의혹 해명하고, 검경 조사 불려다니고, 그런 이재명 후보로는 윤석열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 후보는 존속살해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청년 강도영(가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강도영이 ‘살인죄’면, 대한민국 정치는 ‘직무유기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라며 “이 땅의 모든 강도영들의 변호인이 되고, 후견인이 되겠다”고 진보정치의 지향점을 밝혔다. 강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굶기고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지만, 쌀을 사먹을 돈마저 없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선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여영국 대표는 “‘이윤’이 판치고 있다. ‘이윤’만이 떠들썩하다”며 “대장동 개발비리 특혜로 빚어진 이윤에 시민들은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여 대표는 “‘이윤’만 바라보는 정치,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윤’과 ‘이윤(李尹)’을 비유한 후 “이윤보다 생명과 평등의 가치를 실천해온 대선후보는 심상정”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다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전 대표는 “거대양당의 막장드라마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내로남불을 넘어 내불남불, 너도 불안하고, 나도 불안한 거대양당의 준비도 안 된 쪽대본 드라마가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배진교 원내대표는 “겨우내 얼었던 만물에게 ‘심’ 호흡을 불어넣듯,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에도 ‘심’ 호흡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나경채 광주시당위원장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다음 달 19일 대선 강령을 확정하는 정책 당대회를 여는 데 이어 내년 1월 2차 불평등·기후위기 문제 등과 관련된 외부 인사를 영입해 확대 선대위를 발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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