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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김성태 ‘KT에 딸 취업청탁’ 유죄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김성태 ‘KT에 딸 취업청탁’ 유죄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와 지인을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선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권 의원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최 전 사장의 공범으로 보기에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날 같은 판단을 했다. 반면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에게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는 이날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이와는 별도로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석채 전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대상자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무죄·‘딸 KT 청탁 의혹’ 김성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무죄·‘딸 KT 청탁 의혹’ 김성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와 지인을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선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권 의원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최 전 사장의 공범으로 보기에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날 같은 판단을 했다. 반면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에게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는 이날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이와는 별도로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석채 전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대상자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 [사설] 尹 후보, ‘검찰개혁’은 국민적 합의 잊지 말아야

    [사설] 尹 후보, ‘검찰개혁’은 국민적 합의 잊지 말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법무부 장관의 검찰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예산편성권을 폐지하고, 검찰의 수사 권한을 확대하는 사법 공약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민주적 통제를 약화시키고 오로지 인사권만으로 다스리려 한다면 검찰 내 줄서기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이는 국민적 합의라 할 수 있는 검찰개혁을 부정하는 것처럼 비친다. 검찰총장에서 대통령 후보로 직행한 윤 후보의 이 공약은 약화된 검찰 권력을 다시 키워 ‘검찰공화국’을 복원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낳는다. 누구와 무엇을 위한 검찰 수사권 강화인지도 불분명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검찰개혁은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로 분리하고, 판검사와 고위공무원에 대한 비리 조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도 수용했던 내용이다. 검찰개혁은 국민적·시대적 요구였다. 유독 검사 출신 등이 포함된 사건은 거의 기소되지 않는 등의 ‘검찰 제 식구 감싸기’가 횡횡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무리한 수사 관행으로 피의자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의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에는 만연했다. 부실수사와 불기소로 10년 가까이 논란이 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대표적이다.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당시 윤 검찰총장과 극단적인 갈등을 빚는 바람에 검찰개혁의 명분을 퇴색시켰다.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도 검찰발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도 검찰개혁을 무위로 돌리고 검찰권력을 더 강화하려는 시도는 퇴행적이다. 윤 후보는 친정인 검찰을 강화하기보다 검찰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수정된 사법 공약을 제시하기 바란다.
  • [사설]광복회 이름 더럽힌 김원웅 즉각 사퇴하라

    [사설]광복회 이름 더럽힌 김원웅 즉각 사퇴하라

     김원웅 광복회장의 낯부끄러운 비리가 국가보훈처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보훈처가 그제 밝힌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회장은 광복회가 국회에서 운영하는 카페 ‘헤리티지 85’를 중간 거래처로 삼아 허위로 발주하거나 원가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금 중 1000여만원은 김 회장 개인통장으로 입금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됐고 옷값을 비롯해 이발, 마사지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운영해 온 카페가 실상은 김 회장 개인의 돈줄 노릇을 한 셈이다.  며느리, 조카, 처조카 등이 임원으로 있었던 골재회사의 사무실을 광복회관 내에 차려두고 광복회장 명의로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활동까지 벌여왔다는 의혹도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수익 사업을 하겠다”며 광복회의 정관까지 개정하고는 이런 비리를 저질러왔다고 한다. 광복회의 이름에 먹칠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보훈처의 감사 결과에 대해 “횡령을 저지른 사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그 자체가 심각한 위법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보훈처 발표가 자신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적반하장도 이쯤 되면 도를 넘은 듯하다. 그의 후안무치에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다.  김 회장은 2019년 제21대 광복회장으로 취임한 뒤 독립운동가 이름의 상을 만들어 유력 여권 인사들에게 수여해왔다. 또 친일·반민족인사의 국립현충원 파묘 발언 등 느닷없는 친일몰이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런 돌출 언행들이 개인 비리를 감추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훼손된 광복회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김 회장의 불·탈법 행위는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로 낱낱이 밝히져야 한다. 김 회장은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과 독립유공자 및 그 자녀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
  • 보훈처 “광복회장, 비자금 1000만원 양복 구입 등 부당 사용”

    보훈처 “광복회장, 비자금 1000만원 양복 구입 등 부당 사용”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에 대한 감사 결과 국가유공자 자녀 장학금 조성 목적으로 광복회가 운영하는 국회 경내 카페의 수익을 김원웅 회장 등이 부당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10일 보도자료에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 국회 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과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돼 수사를 의뢰하고, 해당 수익 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회가 국회 카페 중간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을 마련하고, 카페 현금매출을 임의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자금 중 1000만원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통장으로 입금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돼 사용됐고, 나머지는 자금 필요 시 중간거래처가 대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집행됐다”며 비자금이 김 회장의 양복 구입비 등 사적 용도로 쓰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금 조성·운용, 골재기업 관련 비위에 대한 광복회장의 지시·승인·묵인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면서 “광복회의 감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광복회장 및 골재사업 일탈행위 관련자 징계를 정관에 따라 조치하도록 행정 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광복회의 자체 수익사업 부당자금 운용에 대해 관리·감독 기관으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익사업 취소 처분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전직 광복회 간부 A씨는 언론에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카페 운영 수익 4500만원을 의상 구매, 이발비 용도 등으로 썼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 회장 측은 A씨가 지난해 9월 인사이동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난 수익사업 담당 직원이라며, 폭로 내용이 허위 날조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27일 한 시민단체는 김 회장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현 정권 관련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 국면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겠다.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여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윤 후보는 이날 사과 표명 없이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그는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 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검찰 책임자로서 눈감았던 적폐가 있다는 의미든, 없는 적폐 조작하겠다는 뜻이든 모두 심각한 문제이고 국민 모독이다. 국민께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불법이 있으면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문재인 대 윤석열’… 요동치는 대선정국

    文 “분노… 적폐몰이 사과하라”尹, 사과 없이 “정치보복 없다”이재명 “정치보복 사실상 공언”문재인(왼쪽 얼굴) 대통령이 10일 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현 정권 관련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 국면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겠다.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날 문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윤 후보는 사과 표명 없이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윤 후보는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후 기자들에게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지만,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 일이 없다”며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길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드린다”고 했다.
  • 문 대통령, “강력한 분노” 사과 요구…尹 “정치보복 없다”

    문 대통령, “강력한 분노” 사과 요구…尹 “정치보복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현 정권 관련 적폐 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제1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한 달도 안 남은 대선 국면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윤 후보가)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하겠다.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과 청와대 등 여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이날 문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윤 후보는 사과 표명 없이 정치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윤 후보는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후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겠다.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한국노총 정책 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지만,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 일이 없다”며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길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드린다”고 했다. 이민영 기자
  • “문 대통령과 같은 생각” 윤석열, 사과 요구에 “정치보복 않겠다”

    “문 대통령과 같은 생각” 윤석열, 사과 요구에 “정치보복 않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적폐청산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를 요구했다’는 기자들의 질의에 “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尹 “정권 적폐 수사할 것”…文 “강력한 분노” 윤 후보는 전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면서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단 말인가”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건지 대답해야 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 및 세계 7대 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도 “아무리 선거 시기라 하더라도 정치권에서 분열과 갈등을 부추겨서는 통합의 정치로 갈 수 없다”며 윤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중 탄핵 후폭풍과 퇴임 후의 비극적인 일을 겪고서도 우리 정치문화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대선을 한달 앞둔 시기 현직 대통령이 야당 대선후보를 향해 직접적으로 비판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윤석열 “당선되면 수사에 일절 관여 않겠다” 윤 후보는 이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며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서는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건 제가 검찰에 재직할 때나 정치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또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며 “제가 당선되면 어떤 사정과 수사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지난해 여름부터 드렸다”고 덧붙였다.
  • ‘공수처 1호’ 조희연 교육감 측, 채용비리 첫 재판서 “무죄 주장”

    ‘공수처 1호’ 조희연 교육감 측, 채용비리 첫 재판서 “무죄 주장”

    해직교사를 특혜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9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상 시험·임용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과 한모 전 비서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조 교육감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법리적인 쟁점이 있는데 기록 검토를 충분히 하지 못해서 법리와 사실관계에 관한 구체적인 주장은 추후 다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재판부가 “팩트(사실) 자체도 부인하는 것이냐”고 묻자 조 교육감 측은 “기본적으로 교육공무원 채용은 공개경쟁이 기본이지만 특별채용도 할 수 있고 특채도 대통령령으로 공개경쟁을 취하고 있다”면서 “특별채용의 범주 안에서 공개경쟁의 법리와 대통령령 시행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져볼 것이 있다”고 말했다. 함께 기소된 한 전 실장의 변호인도 “(조 교육감 측과) 같은 입장이다”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날 두 피고인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의 요구를 받고 2018년 10~12월 해직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5명 중 4명은 전교조 소속이고 나머지 한 명은 조 교육감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인물이다. 검찰은 조 교육감이 인사권을 남용해 피해자인 장학사와 장학관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한 전 비서실장은 조 교육감과 공모해 일부 심사위원에게 특정인에게 고득점을 부탁하는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처음 입건해 수사한 사건이다. 공수처는 5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해 9월 검찰에 기소를 요구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보강 수사를 거쳐 같은해 12월 조 교육감과 한 전 실장을 불구속기소했다. 공소유지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담당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3월 11일 한 차례 더 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 尹 “나라에서 메달 주라고 화도 내봤다…단일화 협상 생각 안 해”

    尹 “나라에서 메달 주라고 화도 내봤다…단일화 협상 생각 안 해”

    尹 “서로 신뢰하면 커피 한 잔에 단일화 끝나”김만배씨 등 의혹 대해 “말이 안 되는 이야기”“편파판정, 자라나는 세대에 악영향 줄까 걱정”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서로 신뢰하고 정권 교체라는 방향이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추진 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서 하는 협상은 안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물밑에서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지난한 (단일화) 협상이라면 나는 처음부터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며 “내 체질에도 안 맞다. (단일화는) 느닷없이 하는 것이다. 이걸 공개해서 사람들 보는 앞에서 진행이 되겠나”라고 했다. 또한 “한다면 전격적으로 해야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단일화 방법 등에 대한 구체 내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이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관여 안 한다. 현 정부 초기 때 수사한 것은 헌법과 원칙에 따른 것이고 다음 정부가 자기들(현 정부) 비리와 불법에 대해 수사하면 그것은 보복이냐. 다 시스템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언급으로 보이는 발언도 했다. 중앙일보는 해당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을 ‘A 검사장’으로 불렀다. 윤 후보는 “(A 검사장은) 이 정권의 피해를 보고 거의 독립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라며 “(A 검사장이) 중앙지검장이 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는 일제 독립운동가가 정부 주요 직책을 가면 일본이 싫어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논리랑 똑같다”고 했다. 윤 후보는 ‘(A 검사장을) 서울지검장에 기용할 것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A 검사장은 정권에 피해를 많이 입어서 중앙지검장을 하면 안 되는 것이냐(는 말인가)”라며 “(질문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내가 (A 검사장을) 중용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검찰 인사가 정상화되면 (검찰들은) 굉장히 유능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따라 각자 다 중요한 자리에 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죄짓지 않은 사람들이 왜 A 검사장을 두려워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다만 A 검사장이 지휘관이 되더라도 자기에게 그런 짓을 한 사람에 대한 보복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 역시 안 했다”고도 했다. 대장동 사건 재수사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윤 후보는 “재수사가 되지 않겠느냐”라며 “정신이 제대로 박힌 검사들이 수사한다면 유동규씨가 다 했다고 보겠나. 권한을 가진 사람,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 당시 성남) 시장인데”라고 했다.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최근 녹취록에서 윤 후보를 지칭해 “서로 욕하는 사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답했다. 윤 후보는 “(김씨가) 박영수 전 특검이랑은 좀 가까웠는지 몰라도 (윤 후보 자신이) 15~16년 전 연구관 시절 박영수 당시 중수부장이 회식 자리에 (김씨)를 불러서 왔다가 시건방져서 검사들에게 욕먹고 쫓겨난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검 중수부 연구관실에는 발도 들이지 못한 사람이 지금 나하고 욕하는 사이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했다. 또한 윤 후보는 “(퇴임 후)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대검에서 친여 검사들이 모여 내가 지휘한 사건 기록을 다 가져다 놓고 전부 까봤다고 한다”며 “만약 내가 인생을 그렇게 살았으면 이 정권이 벌써 (나를) 죽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나 법무부 장관이 눈만 한번 뜨면 밟히는 데가 검찰인데 더불어민주당 정권 사람은 ‘검찰 공화국’이란 말을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윤 후보는 “1조 5000억원을 들여 우리가 구매하자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개발하는 L-SAM(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2를 전력화하려면 2030년 이후가 돼야 하고, 비용도 사드 구매하는 것 못지않게 든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드처럼 주한미군이 들여와 운용하는 방식 대신 직접 구매를 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2016년 사드 배치 당시 중국은 사드의 엑스밴드 레이더로 중국 내륙까지 탐지하면서 자신들의 대미 전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을 가장 우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해서도 대장동 관련 의혹 질문을 받고 “저한테 문제가 있었다면 경선 때 벌써 터트려서 문제를 다 삼지 않았겠느냐”라면서 “자기들끼리 그냥 쇼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가 반복해서 물어보는데)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단일화 자체를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라능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4일 진행된 베이징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에 대해서는 “저도 예전에 편파판정이 있으면 나라에서 (피해를 본 선수에게) 메달을 주라고 화도 내보고 했었다”면서 “다른 사람들보다도 선수들이 얼마나 좌절하고 분노했겠는가. 스포츠는 공정한 규칙의 경기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는) 이웃국가로서 5000년간 유대관계를 맺었다”면서 “양국이 경제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 실현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수처 때린 尹 “권력의 시녀 돼… 대대적 개혁·개편 필요”

    공수처 때린 尹 “권력의 시녀 돼… 대대적 개혁·개편 필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대대적인 개혁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후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공수처가 정당한 사정 권력을 더 강화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금의 공수처는 권력 비리를 사정하는 것이 아니고 거의 권력의 시녀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공수처법) 통과 전에 민주당이 갑자기 끼워 넣은, 검경의 첩보 내사 사건을 공수처가 마음대로 갖고 와서 뭉갤 수 있는 우월적인 권한은 오히려 권력의 비리를 은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앞서 토론회에서는 대통령 직속 민관 합동 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정부 고위직에 과학기술 전문가를 쓰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현 정부는 정치를 과학기술의 영역까지 끌어들였다. 정치적 판단으로 졸속 추진한 탈원전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도 “이것이 바로 정치가 과학을 침범한 것”이라며 “탄소 중립 로드맵과 시기별 감축 목표는 과학에 의해 결정돼야지, 정치에 의해 결정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계·산업계와의 논의 후 로드맵 수정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택시업계 종사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갑질에도 공정이라는 기준을 갖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AI(인공지능) 입대 코디네이터’를 도입하는 ‘입영 대기 제로화’ 공약도 내놨다.  
  • 윤석열 “권력의 시녀 된 공수처, 대대적 개편 필요”

    윤석열 “권력의 시녀 된 공수처, 대대적 개편 필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대대적인 개혁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후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공수처가 정당한 사정 권력을 더 강화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금의 공수처는 권력 비리를 사정하는 것이 아니고 거의 권력의 시녀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공수처법) 통과 전에 민주당이 갑자기 끼워 넣은, 검경의 첩보 내사 사건을 공수처가 마음대로 갖고 와서 뭉갤 수 있는 우월적인 권한은 오히려 권력의 비리를 은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앞서 토론회에서는 대통령 직속 민관 합동 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정부 고위직에 과학기술 전문가를 쓰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현 정부는 정치를 과학기술의 영역까지 끌어들였다. 정치적 판단으로 졸속 추진한 탈원전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지고, 온실가스 저감이 어려워진 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이던 원전 산업까지 큰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에 대해서도 “이것이 바로 정치가 과학을 침범한 것”이라며 “탄소 중립 로드맵과 시기별 감축 목표는 과학에 의해 결정돼야지, 정치에 의해 결정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계·산업계와 논의 후 로드맵 수정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AI(인공지능) 입대 코디네이터’를 도입하는 ‘입영 대기 제로화’ 공약을 내놓고,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정책간담회도 진행했다.
  • ‘사법농단 재판장’ 6년 유임 논란 끝에 중앙지법 떠난다

    ‘사법농단 재판장’ 6년 유임 논란 끝에 중앙지법 떠난다

    사법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1심을 담당하는 윤종섭(52·사법연수원 26기) 부장판사가 6년 만에 서울중앙지법을 떠난다. 대법원은 4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439명과 판사 373명, 고등법원 판사 1명 등 법관 813명의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전보 인사가 난 법관의 발령일자는 오는 21일이다. 지난해 10월 새로 임용된 지방법원 법관 147명의 인사는 다음달 1일자로 시행된다. 이번 인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임 전 차장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36부 판사 전원이 교체됐다. 윤 부장판사는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고, 배석 김용신·송인석 판사는 각각 광주지법과 대전지법 공주지원으로 전보했다. 2016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한 윤 부장판사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이례적으로 ‘한 법원에서 3년 근무’라는 인사 원칙을 깨고 장기간 유임시켜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해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과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사법농단 재판에서 첫 유죄 판결을 했다. 현재 임 전 차장 재판은 피고인이 기피 신청을 하면서 중단된 상태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사건을 맡았던 김미리(53·26기) 부장판사는 4년 만에 서울중앙지법을 떠나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3개월 동안 휴직한 뒤 7월부터 민사 단독재판부에서 재판을 해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합의23부 유영근(53·27기) 부장판사는 다음달 개원하는 남양주지원장으로 발령이 났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 재판장인 형사합의22부 양철한(54·27기) 부장판사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1심 재판을 담당하는 형사합의21부 마성영·김상연·장용범 부장판사는 모두 유임됐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을 심리하는 형사합의25부를 구성하는 권성수·박정제·박사랑 부장판사도 이번 인사에서 그대로 유지됐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1심 재판을 맡았던 임정엽(52·28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같은 법원 수석부장판사로 보임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1심을 선고한 김세윤(55·25기) 수원지법 부장판사도 수석부장판사를 맡게 됐다. 사법농단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성창호(50·25기)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는 서울남부지법으로 전보했다. 대법원은 퇴직 법관 52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사법농단에 연루돼 기소됐지만 무죄 판결을 확정받고 최근 감봉 징계를 받은 신광렬(57·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퇴직한다. 시민들이 정부의 방역패스 확대 적용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던 서울행정법원의 한원교(47·31기) 부장판사와 이종환(47·30기) 부장판사는 사직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의 김선일(48·29기) 부장판사도 법원을 떠난다. 대법원은 “법관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대법원장의 인사 재량을 축소하기 위해 선발성 보직 중 9개의 인사안에 관해 법관인사분과위원회의 검토와 사법행정자문회의의 자문을 거쳐 인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성실하게 재판 업무를 수행해 법원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경력법관과 여성법관을 각급 법원의 수석부장판사와 지원장에 보임했다”고 덧붙였다.
  • 은수미 수사자료 넘기고 이권 챙긴 경찰관, 징역 8년 ‘중형’

    은수미 수사자료 넘기고 이권 챙긴 경찰관, 징역 8년 ‘중형’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 자료를 건네주는 대가로 성남시에서 이권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27일 공무상비밀누설, 수뢰후 부정처사,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7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판결에 따라 시장직 유지 및 박탈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며 “피고인은 어느 사건보다 엄정한 자세로 수사를 해야 했음에도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 정보를 피의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행위로 은 시장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졌고, 이를 넘어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등 경찰관으로서 보일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해 죄질이 나쁘다”고 덧붙였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경찰관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을 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은 시장 비서관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 알선 대가로 합계 1억원을 수수해 그 중 7500만원을 A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성남시 6급 공무원 B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2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와 공모해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관련 뇌물공여 의사 표시 혐의로 기소된 업체 관계자 C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밖에 사건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D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5300여만원 추징, E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120시간 사회봉사와 1500만원 추징, F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1억9000여만원 추징을 각각 선고했다. 이로써 은 시장까지 총 10명이 기소(구속 6명,불구속 4명)된 이른바 ‘성남시 비리 사건’ 재판 5건 중 3건의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 남은 2건은 이번 사건의 가장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은 시장과 최측근인 박씨, A씨의 상관이던 전직 경찰관, 은 시장의 수행비서 등 4명에 대한 재판이다. 은 시장에 대한 속행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은 시장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 대법원,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2024년 출소

    대법원, ‘자녀 입시비리’ 정경심 징역 4년 확정…2024년 출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가 1·2심에 이어 상고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딸 조민씨 입시 과정에서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죄명으로 기소된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조국 사태’가 불거진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들어가고,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날인 같은해 9월 6일 정 전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지 약 2년 5개월 만이다.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정 전 교수는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재판부는 1·2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동양대 조교에게서 임의 제출받은 강사 휴게실 PC가 증거로 그 효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정 전 교수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정보저장매체가 임의제출된 경우 피의자에게도 참여권이 보장되려면, 피의자가 압수·수색 당시 또는 근접한 시기까지 해당 정보저장매체를 현실적으로 지배·관리하면서 전속적인 관리처분을 보유·행사하고 있는 경우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PC는 동양대 관계자가 동양대에서 공용으로 사용하거나 기타 방법으로 처리할 것을 전제로 3년 가까이 강사휴게실에 보관한 것으로 보관·관리 업무 담당자인 조교와 행정지원처장이 동양대 측 입장을 반영해 검찰에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1심은 정 전 교수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자녀 입시비리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는 일부를 무죄로 보는 등 1심과 일부 판단을 달리해 벌금과 추징금을 각각 5000만원과 1000여만원으로 줄였다.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대법원까지 같은 결론을 내리면서 동일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1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 23일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인 정 전 교수는 실형이 확정되면서 2024년 5월쯤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 정경심, 오늘 대법 선고...檢 수사 착수 2년 5개월 만

    정경심, 오늘 대법 선고...檢 수사 착수 2년 5개월 만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이 27일 나온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정 전 교수의 상고심 선고를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한다.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자녀 입시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와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는다. 이 외에도 금융실명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검찰이 적용한 죄명은 15개에 달한다. 2019년 8월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날인 같은해 9월 6일 정 전 교수를 표창장 위조 혐의로 처음 기소했다. 이후 검찰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권(54)씨와 5촌 조카 조범동(38)씨 등을 재판에 넘겼고, 같은 해 11월에는 14개 혐의를 더해 정 전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2020년 말 1심 재판부는 15개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도 지난해 8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하고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유지했다. 다만 2차전지 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미리 취득해 이익을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일부가 무죄로 뒤집히면서 벌금과 추징금은 5000만원과 1000여만원으로 각각 줄었다. 2심 판단에 불복한 정 전 교수와 검찰은 지난해 8월 상고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정 전 교수는 지난 10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근거로 검찰이 입시비리 혐의 입증을 위해 동양대 휴게실에서 압수한 PC 등이 위법한 증거라는 취지의 주장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법원은 유·무죄 판단 외에 보석 신청에 관한 결론도 내릴 예정이다. 다만 상고가 기각돼 실형이 확정될 경우 보석 신청은 의미가 없어진다. 실형이 확정되면 2019년 10월 23일 구속된 정 전 교수는 2024년 5월쯤 만기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법원이 하급심의 법리 적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파기하면 2심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된다.
  • [사설] 구청 직원이 115억 빼돌렸는데 1년 넘게 몰랐다니

    [사설] 구청 직원이 115억 빼돌렸는데 1년 넘게 몰랐다니

    서울시 강동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공금 1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4일 긴급 체포됐다. 구청 내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받은 ‘폐기물처리기금’을 빼돌려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이다. 이 공무원은 출금이 어려운 기금관리용 계좌 대신 입출금이 가능한 부서 업무용 계좌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어이가 없는 것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15개월간 그가 수십 차례, 최대 하루 5억원의 공금을 빼내 주식 투자 등으로 탕진하는 동안 구청의 회계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인사를 통해 이 공무원 자리에 앉은 후임자가 이상을 발견할 때까지 1년 넘도록 해당 부서는 물론 업무 라인 책임자들도 까맣게 몰랐다고 한다. 상식 밖의 일이다. 내부 공범 가능성을 포함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강동구청이 뒤늦게 ‘공직비리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구청 관리 계좌와 기금 운용실태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나섰으나 누가 봐도 ‘사후 약방문’에 불과하다. 지방자치단체는 수많은 사업들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곳이라 횡령 등 공직자 비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 이참에 지자체 전반에 걸쳐 회계 감사 등의 내부 관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국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지도 꼼꼼하게 챙겨 봐야 한다. 최근 공직사회에서 크고 작은 일탈이나 위법 행위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한 실수나 일시적 판단 착오로 볼 수 없는 고의적인 범죄 행위가 대부분이다. 직책과 업무의 특성을 이용한 횡령 행위는 다층의 감시 체계를 갖추지 않고서는 막기 어렵다. 차제에 각 지자체는 회계감시 체계 전반을 살펴 국민 혈세가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 [사설] 구청 직원이 115억 빼돌렸는데 1년 넘게 몰랐다니

    [사설] 구청 직원이 115억 빼돌렸는데 1년 넘게 몰랐다니

    서울시 강동구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공금 1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4일 긴급 체포됐다. 구청 내 폐기물 처리시설 사업 과정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부터 받은 ‘폐기물처리기금’을 빼돌려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이다. 이 공무원은 출금이 어려운 기금관리용 계좌 대신 입출금이 가능한 부서 업무용 계좌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어이가 없는 것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15개월간 그가 수십 차례, 최대 하루 5억원의 공금을 빼내 주식 투자 등으로 탕진하는 동안 구청의 회계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인사를 통해 이 공무원 자리에 앉은 후임자가 이상을 발견할 때까지 1년 넘도록 해당 부서는 물론 업무 라인 책임자들도 까맣게 몰랐다고 한다. 상식 밖의 일이다. 내부 공범 가능성을 포함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강동구청이 뒤늦게 ‘공직비리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구청 관리 계좌와 기금 운용실태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나섰으나 누가 봐도 ‘사후 약방문’에 불과하다. 지방자치단체는 수많은 사업들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곳이라 횡령 등 공직자 비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 이참에 지자체 전반에 걸쳐 회계 감사 등의 내부 관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국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지도 꼼꼼하게 챙겨 봐야 한다. 최근 공직사회에서 크고 작은 일탈이나 위법 행위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한 실수나 일시적 판단 착오로 볼 수 없는 고의적인 범죄 행위가 대부분이다. 직책과 업무의 특성을 이용한 횡령 행위는 다층의 감시 체계를 갖추지 않고서는 막기 어렵다. 차제에 각 지자체는 회계감시 체계 전반을 살펴 국민 혈세가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 박범계 “성남FC 수사 이견 있었다”… 차장검사 사표 논란 격화

    박범계 “성남FC 수사 이견 있었다”… 차장검사 사표 논란 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성남FC 의혹’을 수사하던 박하영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지난 25일 돌연 사표를 던진 것을 두고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친여 성향의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수사 무마’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 총장은 26일 박 차장검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신성식 수원지검장에게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성남FC 의혹 수사를 둘러싸고 보완 지시를 내린 박 지청장과 박 차장검사 사이의 갈등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박 차장검사는 전날 단행된 고검 검사급 인사 후 검찰 내부망에 “생각했던 것에 비해 조금 일찍 떠나게 됐다”며 “더 근무를 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 봤지만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대응도 해 봤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차장검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42억원), 네이버(39억원), 농협(36억원), 차병원(33억원) 등 기업으로부터 160억원대 후원금을 유치한 대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당초 경기 분당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3년 3개월 동안 수사한 끝에 지난해 9월 이 후보를 불송치 처분했다. 하지만 고발인 측이 이의신청을 내면서 성남지청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박 차장검사는 수차례 추가 수사 필요성을 보고했으나 박 지청장이 수차례 반려하며 수사가 진척되지 않자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장검사는 성남FC 수사와 관련해 상부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해당 내용을 따로 메모해 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두 사람의 갈등과 관련해 “보완수사 방향과 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장관은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선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총장이 진상조사를 지시했지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지청장은 2020년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재직하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고 진상조사를 책임지게 될 신 지검장은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후배이기 때문이다. 신 지검장과 박 지청장이 모두 친여 성향의 검사로 분류되다 보니 결국 ‘제편 감싸기’식의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권력형 비리 덮기이자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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