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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국회의사당 본관 압수수색 이례적…과거 최경환 수사 사례도

    檢, 국회의사당 본관 압수수색 이례적…과거 최경환 수사 사례도

    검찰이 9일 국회 본청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검찰은 법원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만큼 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회 측은 정치 공간인 국회 존중 차원에서 임의제출 형식의 영장 집행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검찰이 의원들의 비리와 관련해 국회의원회관을 압수수색한 사례는 많았다. 2017년에는 국회 패스트트랙 폭력 사건과 관련해 국회방송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흔치 않았다. 검찰은 2017년 11월 당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수사과정에서 국회 본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수사관들은 최 의원 보좌진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본청 내 사이버 안전센터를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회관 내 컴퓨터에서 작성한 문서파일이 문서접근권한관리(DRM) 암호가 걸려 있어 본청 사이버 안전센터에서 암호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이날 검찰은 본청 압수수색 전 국회의장에게 보고하는 관례에 따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았지만 만남은 불발됐다. 대신 조경호 의장실 정무수석이 검찰 관계자를 만나 본청 압수수색에 대한 김 의장의 입장을 전했다. 고재학 의장실 공보수석은 “국회 본청이란 상징성이 있으니 과거 청와대도 서로 협의해서 임의제출이 이뤄졌던 것처럼 그 형식으로 하는게 낫지 않냐는 제안을 했다”며 “우리 입장은 변함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갔으니 정진상 측 변호인과 협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회 쪽 입장에서도 다수당 대표실에 관련된 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흔치 않은 상황이겠지만, 압수수색 영장은 당연히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 문성호 의원 “비리로 점철된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 문화1번지로 바로 세워야”

    문성호 의원 “비리로 점철된 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 문화1번지로 바로 세워야”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2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회의실에서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비리사건으로 점철된 세종문화회관을 바로잡아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 9월, 수년간 예술단원의 활동비를 횡령한 팀장급 간부(유스오케스트라단 총무 김 모씨)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가운데, 문 의원이 받은 자료에 의하면 본 간부는 단내 인사권, 기획권, 급여를 정산하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설상가상으로 충격이 몰아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문 의원은 “이렇게 특정 1인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누가 대항이나 할 수 있겠나?”며 “내부 고발이 들어와서 다행인 게 아니라 사전에 이러한 권한 집중을 막아 부패를 미연에 방지했어야 한다”라고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에게 질타를 가했다. 횡령사건이 드러난 유스오케스트라단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의를 근거로 단장이 오랫동안 공석인 상태다. 그렇기에 이번 횡령사건의 시발점은 공석으로 인한 대리 겸직으로 특정 1인에게 권한이 몰아진 탓이 크다. 또한 문 의원은 감사실의 내부감사에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강한 질타를 이어갔다. 갑질로 경질된 ‘꿈의숲아트센터 관리소장’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버젓이 2022년까지 남아 근속하다가 횡령 등의 행각이 발각돼 경질되는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존재한다. 문 의원은 이어 감사실장에게 “공정하고 단호한 감사를 통해 더 이상 세종비리회관이라는 오명으로 점철되게 만들지 말라”고 말했고 “세종문화회관을 다시금 대한민국 문화1번지로 바로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147명 채용 비리’ 이상직 기소…검찰, 文 전 사위 수사 본격화

    ‘147명 채용 비리’ 이상직 기소…검찰, 文 전 사위 수사 본격화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혐의를 받는 이상직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검찰의 수사 칼날이 이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로 향할 전망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이 전 의원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전 의원 등은 2015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 76명)을 채용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부당 지시 등 범행 횟수가 184회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그동안 “부정채용이 아닌 지역할당제였고 부정 채용에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전주지법 지윤섭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14일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도망이나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총 6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번 수사를 통해 그 중 채용 비리 인원이 147명(최종 합격 76명)에 이를 정도로 공정과 기회 균등을 해하는 대규모 부정 채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42·이혼)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특혜 의혹 수사에도 본격 속도를 낼 뜻을 내비쳤다. 검찰은 이 사건을 이스타 채용비리와 병합하지 않았다. 두 사건을 ‘취업 특혜’라는 점에서 한데 묶을 수 있으나 발생 시기가 서로 다르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등에서는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대통령 사위 서모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수사를 먼저했을 뿐”이라며 “이제부터는 서씨에 대한 수사 등 나머지 의혹을 밝히는데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野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정진석 “이재명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野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특검’ 수용을 압박하며 반발했다.정 위원장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의 검은돈이 이재명 측근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이재명 대표는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일당의 검은돈이 민주당 경선 자금, 대선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심을 씻지 못하는 한,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방탄의 시간에서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전날 민주당이 국회에서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연 것에 대해서도 맹폭했다. 그는 “집회에서 민주당은 죽을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며 ”누구를 위해 죽을힘을 다한다는 말인가. 따지고 보면 민주당은 당과 무관했던 이 대표와 측근들의 과거 개인 비리, 범죄혐의를 감싸고 도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독재를 규탄한다고 한다. 대장동 비리 의혹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최악의 권력형 부패 카르텔이다. 이를 제대로 수사하는 것이 검찰독재라면 그런 검찰독재는 많으면 많을수록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라고 덧붙였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집회를 언급하면서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서) 예산과 특검을 무기로 ‘모두 하나가 돼 민주주의와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겠다’고 감히 말했다”며 “민주당은 예산 국회에서 이재명 지키기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리’라며 발끈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평을 낼 만한 가치도 없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면서 “이재명 대표의 측근에게 간 것도 확인되지 않았고, 앞뒤도 안 맞다”고 잘라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은 돈이 들어간 게 확정이 되면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게 없지 않나”라며 “검찰이 시나리오 쓰는 것 같다. 수사 조작의 냄새가 풍긴다”고 말했다. 한 수도권 재선 의원은 “곽상도 전 의원 등 50억 클럽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포진해 있는데 그럼 국민의힘 사람들은 다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또 공정한 수사를 명분 삼아 여당에 ‘대장동 특검’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대장동 특검에 동의했다. 목표와 결론을 정한 수사로 국민을 속이지 말라는 경고”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대통령 관련 부산저축은행을 제외한다고 선언했다”며 “수사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특검에 맡기고 정부는 민생을 챙기길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특검 관련 법안의 보완·수정 작업을 거의 완료해 빠른 시일 안에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 박지원 “尹 인사는 망사… ‘조상준 사의’ 국정원서부터 참사”

    박지원 “尹 인사는 망사… ‘조상준 사의’ 국정원서부터 참사”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7일 조상준 전 국정원 기조실장의 사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는 결국 망사였다. 국정원에서부터 참사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주니 조 실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조 전 실장의 사퇴를 두고 갖은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박 전 원장은 ‘인사 알력설’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박 전 원장은 “국정원 2, 3급 인사를 해야 하는데, 조 전 실장이 자신의 안을 대통령실로 올렸다고 한다고 한다. 그런데 해외에 나갔다 온 김규현 국정원장이 보니 자기 생각대로 안 돼서 다시 올린 것”이라며 “기조실장 안과 국정원장 안이 별도로 들어가니까 대통령실에서 고심하다가 그래도 (국정원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결정을 잘했다고 본다”며 “어떤 조직이든 문제가 있으면 측근보다는 상급자 의견을 일단 들어주고 조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조 전 실장이 사의 표명을 국정원장이 아닌 대통령실에 하고, 이 사실을 대통령실에서 국정원장에게 알려준 것을 두고는 “물론 정무직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 그렇지만 함께 근무한 기조실장의 인사는 국정원장을 패싱하지 않고 거쳐서 청와대에 보고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정원을 그렇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조 전 실장의 사퇴와 관련, “중요한 직책이기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사의를 수용했다”며 “공적인 거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조 전 실장이 임명 4개월여만인 전날 돌연 사직한 데 대해 ‘인사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되는 것에 선을 그은 것이다.
  • 尹, 조상준 사의 배경에 “일신상의 이유...과중한 업무 감당 맞지 않아”

    尹, 조상준 사의 배경에 “일신상의 이유...과중한 업무 감당 맞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취임 넉 달만에 사직한 배경과 관련, “일신상의 이유라 공개하기는 좀 그렇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중요한 직책이기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사의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적인 거라면 궁금해 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하나로 꼽혔던 조 전 실장이 임명 4개월여만인 전날 돌연 사직하면서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언급은 이런 각종 추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국정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곧바로 조 전 실장의 후임을 임명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원래 기조실장 후보도 있었고 필요한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서 검증을 좀 해놨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게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생중계로 진행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비경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 활동, 또 여러가지 투자 경제활동들이 위축되기 때문에 각 부처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추진 정책들을 내놓고 함께 논의하고 점검하는 그런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2주전에 (회의를) 비공개로 한 번 했는데, 오늘은 내용을 보강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경제 활동, 투자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의 여러 지원과 촉진 방안을 아마 장관들이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시장이 공정한 시스템 안에서 자율적으로 굴러가도록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제가 어려울때는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다양한 실물쪽의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금융정책에 관해서도 이런 리스크를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금융이나 다양한 산업 금융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생중계 회의 진행 방식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쇼를 연출하거나 이런 것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으니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것이고, 정부가 경제활동을 활성화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국민이 공감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준비해서 연출한 게 아니니까 미흡하더라도 잘 혜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법무부가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13세로 하향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 한 것 관련, “범행의 잔인함, 중대성을 고려할 때 소년원 보호처분 2년으로는 도저히 사회적으로 범죄 예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중대범죄들이 13~14세 사이에 많이 벌어지고 있기에 일단 13세까지 형사처벌 가능 연령을 낮춰 시행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당사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실제 피해자나 잠재적 피해 상태에 놓인 많은 사람들의 인권도 중요하기에 세계적 추세에 맞춰 조치해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尹 최측근 ‘국정원 2인자’ 조상준 돌연 면직 미스터리

    ‘국가정보원 2인자’ 조상준 기획조정실장이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일신상의 사유’라고만 밝혔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 실장이 4개월 만에 물러난 것을 두고 국정원 내부 갈등설부터 건강 이상설까지 각종 추측이 제기된다.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실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가 열리기 직전인 26일 오전 알려졌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감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장이 어제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조 실장 사의 표명에 대한) 유선 통보를 직접 받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조 실장이 전날 대통령실의 유관 비서관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임면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정원장에게 사의 표명 사실을 전달했다”며 “면직 날짜는 26일이다. 개인적 사정,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출신으로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된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1999년 검사로 임관한 그는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으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검찰을 떠난 뒤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조 실장이 직접 김규현 국정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점을 두고 ‘패싱’ 논란이 제기된다. 국정원과 대통령실은 인사권 자체가 대통령에게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기조실장이 평소 원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 실장이)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은 들었지만 (사의 배경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여권에서는 조 전 실장이 건강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감 준비 총괄 책임자인 기조실장이 당일 전격 사임한 게 개인적 사정이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중차대한 문제를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이유가 인사 갈등이나 비리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항이 없다”,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후임 기조실장에 김남우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장검사는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복귀’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다.
  • “홍콩 빈과일보 前사주, 영국이 도와야”…민주화 인사들 ‘종신형’ 살 수도

    “홍콩 빈과일보 前사주, 영국이 도와야”…민주화 인사들 ‘종신형’ 살 수도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민주화 매체였던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에 대한 영국 정부의 책임 있는 구명 운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영국 내부에서 제기됐다. 1948년 중국 본토에서 출생했으나 이후 홍콩으로 이주해 영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지미 라이는 지난 2020년 두 아들, 그리고 신문사 간부 등 7명과 함게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들에게 씌워진 주요 범죄 혐의는 홍콩 분열을 조장하는 외국 세력과 결탁, 홍콩보안법위반죄였다. 그의 체포 소식이 들렸을 당시, 유럽연합(EU)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홍콩보안법이 홍콩에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한층 더 키우고 있다”고 표했을 정도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 더욱이 그가 1989년 중국의 톈안먼(天安門) 시위 유혈진압에 충격을 받고서 1990년 잡지 넥스트매거진에 이어 1995년 일간지 빈과일보를 창간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보도하며 중국과 대립해 왔다는 점에서 민주화 인사에 대한 홍콩 당국의 본격적인 탄압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현재 지미 라이의 홍콩보안법 위반과 관련한 재판은 오는 12월 홍콩에서 진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20년 8월 거주지 인근에서 즉시 연행된 이후 지금껏 줄곧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전날이었던 25일(현지시간) 홍콩 법원은 지미 라이와 그가 운영했던 빈과일보 소속의 전직 임원 두 명에 대해 임대차 계약 위반 혐의 등 사기 혐의를 인정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 때문에 지미 라이를 포함한 전직 언론인들은 자칫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재판이 시작되는 오는 12월까지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소송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영국 국적의 인권 변호사 킬린 갤러거는 “홍콩에서 민주화 목소리를 낸 언론인들이 홍콩 당국의 표적이 되는 사례를 수차례 목격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최근 들어와서 사기죄와 횡령죄 등 다양한 죄목을 덮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갤러거 변호사는 “영국 국적을 가진 지미 라이를 위해 영국 정부가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면서 “영국 국민이 정치적 이유로 기소돼 해외에서 수감된 것이다. 영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영국 국민을 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미 라이의 아들인 세바스찬 라이는 “아버지의 유일한 죄가 있다면 홍콩 당국의 폭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지한 것 뿐”이라면서 “그 일로 아버지는 이미 2년 이상 감옥에서 지냈고 자칫 남은 일생을 모두 감옥에 수감 될 위기에 처했다”며 국경없는 기자회를 통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는 아버지를 위해 영국은 반드시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지금 당장 움직여 달라”고 거듭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 홍준표 “文, 김정은에 건넨 USB에 뭐 담겼나…이젠 밝혀야할 때”

    홍준표 “文, 김정은에 건넨 USB에 뭐 담겼나…이젠 밝혀야할 때”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 건넨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대해 또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넘겨준 USB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당시 남북정상회담에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김정은을 남북평화쇼에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을 담은 USB를 넘겨줬을까. 그들은 당시 북의 경제발전 계획이라고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나는 USB 내용에 따라 여적죄(與敵罪, 적국과 합세해 고국에 맞선 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북 경제제재에 막혀 있는 북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막대한 비트코인 지갑을 넘겨줬다는 말도 나돌았다”면서 “최근 나돌고 있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이 북과 거래했다는 암호화폐 소문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제는 밝혀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DJ 이후 북은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돈을 요구했고 MB 시절에도 돈을 요구해 MB가 정상회담을 포기한 일도 있었다”며 “평양 군중대회까지 열어주면서 열렬히 방북 환영을 해준 김정은에 보답하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이 넘겨준 USB 속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라고 재차 의문을 제기했다. 홍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문 정부 시절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서해 피격 수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전 정권 대북라인 인사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구상’을 담은 책자와 프레젠테이션(PT) 자료 USB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021년 ‘북한 원전 극비리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며 USB 내용 공개를 촉구했으나 청와대는 남북간 신뢰 유지 등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 ‘이재명 최측근’ 김용 구속…野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

    ‘이재명 최측근’ 김용 구속…野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성남시 대장동 사업자들에게 8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이 김 부원장을 구속하면서, 이 대표를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작년 민주당 대선 경선 전, 유 전 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요구한 뒤, 네 차례에 걸쳐 총 8억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 중 1억원은 유 전 본부장이 쓰고, 나머지 1억원은 지난해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에게 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로부터 관련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금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불법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지만 최측근의 구속으로 대선이 끝난 뒤 7개월 만에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몰리게 됐다.민주 “불법 정치자금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된 데 대해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영장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실 조작의 최종 목적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정치 탄압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국민과 더불어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문제를 지적하며 김 부원장과 이 대표를 엄호하는 데도 주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부원장의 ‘불법 대선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부원장의 정치 후원금은 2018년 도지사 선거 때 50만 원이 전부”라며 “2021년 대선 경선 때는 100만 원을 후원했다가 그나마 반환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건넬 선거 자금 수억 원을 받았다면 100만 원을 후원했다가 되찾아갔겠느냐. 불법 정치자금은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때늦은 진실게임을 하자고 한다.그것도 조작과 왜곡이 난무하는 불공정 게임”이라며 “검찰은 오염된 증언을 앞세워 막연한 불신만 키우지 말고 적어도 사리에 부합하는 주장을 하라”고 했다. 박 대변인이 언급한 ‘오염된 증언’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검찰 진술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형량을 덜기 위해 김 부원장과 관련해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또 검찰 수사 등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사정 드라이브에 대해 “대선 승자가 패자에게 불법의 멍에를 씌워 아예 말살하려는 의도”라며 “대통령의 욕설에 쏠린 시선을 야당에 돌리려는 정략”이라고 비난했다.
  •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공무원 피살’ 서욱 구속 갈림길… 文 직접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

    검찰이 문재인(얼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실상 ‘종착지’로 둔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검찰 안팎에서 ‘사정 정국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턱밑까지 사정 칼날을 들이댄 검찰은 일선 지검에서 수사해 온 전 정권 관련 사건을 앞으로 집중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지난 18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진행된다. 검찰 관계자는 20일 “조사에 임한 태도, 행적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둘의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서 전 장관의 혐의 내용에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공모’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다른 ‘윗선’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도 전날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이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장관급 인사에 대한 강제 수사를 하면서 문 전 대통령 조사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 서현욱)도 지난 13일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북부지검에 설치된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비리 의혹 사건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앞으로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뿐 아니라 인사라인, 탈원전에 앞장섰던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 수사도 예상된다. 이 대표는 대선자금 수사로 옮겨 간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외에 다른 수사에서도 계속 이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앞서 두산건설 50억원 뇌물수수 공소장에 이 대표의 이름을 35차례 적시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도 이 대표와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조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지난 6·1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건 등도 남아 있다.
  •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수사 속도내나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 수사 속도내나

    ‘이스타항공 채용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지윤섭 부장판사는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난지 107일 만에 채용 비리 혐의로 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지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며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다수에 대한 채용 부정 사건으로 범죄 중대한 점, 참고인들과의 인적 관계, 증거 인멸 시도 정황 등을 감안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역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이 선발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강서경찰서가 이 사건을 두차례나 무혐의로 결론 내자 서울남부지검이 지난 8월 전주지검으로 사건을 이송, 직접 수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채용에 관여한 바 없고 청탁도 없었다”며 “부정 채용이 아닌 지역 할당제”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8월 이스타항공 사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을 통해 채용 서류에 현역 광역단체장과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추천인으로 적힌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스타항공 전·현직 인사담당자 다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로부터 특정인을 뽑으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타 부정 채용 의혹’ 이상직 구속…“도주 우려”

    ‘이스타 부정 채용 의혹’ 이상직 구속…“도주 우려”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지윤섭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검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이 전 의원에 대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14일 발부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구속됐다. 지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인정된다”며 “범죄 혐의의 태양·경위·정도,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다수에 대한 채용 부정 사건으로 범죄 중대한 점, 참고인들과의 인적 관계, 증거 인멸 시도 정황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착혁)는 지난 7일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이상직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는 2015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서류 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에서 점수가 미달하는 지원자 127명이 선발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 [사설] 청년 꿈 짓밟은 이스타항공 채용 청탁비리

    [사설] 청년 꿈 짓밟은 이스타항공 채용 청탁비리

    이스타항공이 2015~2019년 서류전형 및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합격 점수에 못 미친 이들을 합격시키는 등 1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신규 채용 승무원 500명 중 20%를 차지하는 규모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500억원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뒤 현재 보석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횡령 배임 혐의 못지않게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부정 채용을 광범위하게 해왔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단순한 부정 채용이 아니라 전직 총리 등 당시 여권 인사들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취업 청탁에 의한 부정 채용 의혹이기에 더욱 엄중하다. 권력을 가진 이들의 취업 청탁에는 공천 약속이건, 기업 특혜 보장이건 암묵적인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자체가 뇌물이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런 채용 비리는 우리 사회의 공정한 경쟁 자체를 뿌리째 흔드는 것이자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행위다. 이스타항공에 지원하지 않은 청년들도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채용 비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강원랜드와 KT 등 공기업이나 관변 기업은 물론 거대 노조에서조차 ‘채용 세습’ 등의 부조리가 이어져 왔다. 이스타항공에 100명 넘는 부정 채용이 있었다면 청탁 사례도 그만큼에 이를 것이다. 공정의 가치를 바로하기 위해서라도 엄단해야 한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은 물론 부정 채용을 청탁한 인사들을 빠짐없이 찾아내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바란다.
  • 검찰, 이상직 전 의원 구속영장 청구…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

    검찰, 이상직 전 의원 구속영장 청구…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

    검찰이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과 전직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착혁)는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와 관련해 업무방해 혐의로 이상직 전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등은 2015년 승무원과 조종사 채용 과정에서 당시 지역 인사와 정치인 등의 청탁을 받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들을 대거 취업시킨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등을 업무방해와 수뢰후부정처사, 배임수재,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서울 강서경찰서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2차례 무혐의 결론을 내리자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7월 해당 사건을 전주지검에 넘겼다. 전주지검은 지난 8월 22일 이스타항공 사무실과 이 전 의원을 비롯해 최종구·김유상 전 이스타항공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수백억원 규모의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구속 170일 만인 지난 6월 30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경찰청 국감서 여야 모두 부실수사 질타…경찰청장 “절차대로 수사”

    경찰청 국감서 여야 모두 부실수사 질타…경찰청장 “절차대로 수사”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모두 경찰 수사가 부실하다며 경찰을 몰아세웠다. 하지만 대상은 달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놓고 불송치 결정을 한 최초 경찰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를 둘러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의심하며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2018년 고발장이 접수된 뒤 분당경찰서는 3년이나 수사한 끝에 불송치로 결정했다”면서 “당시 문재인 정부의 눈치를 보고 사건을 뭉갠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명백한 부실수사로 볼 수 있다”며 “이제 경찰이 권력도 커지고 권한도 많아진 만큼 정치에서 엄정하게 독립해 국민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당시 분당경찰서도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고 보고 받았다. 참고인 진술에 따라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후 사건 관계자의 진술에 변경이 있었고 이에 부합하는 증거자료까지 나오면서 판단이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처가와 관련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여당 의원의 공세에 맞섰다. 이 의혹은 이 의혹은 2016년 경기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 2411㎡를 공공개발에서 민영개발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장모 가족회사에 각종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지난해에도 지적했지만 경기도 청사에서 (관련) 감사 보고서가 나왔는데도 경찰 수사가 매우 지지부진하다”며 “참고인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수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천준호 의원도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 장모를 ‘봐주기 수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야당 상대로는 수사력을 총동원했던 경기남부청이 이 건에서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절차대로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요한 조치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조치에는 관련자 소환조사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검찰이 인사자료가 담긴 컴퓨터 등을 새로운 증거로 확보하면서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된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사건도 거론됐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소재를 알 수 없어서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해당 컴퓨터는 이스타항공 사무실에 그대로 있었다”며 “2018년 인사자료도 회사 인트라넷에 있었다. 경찰이 증거 찾기를 게을리한 명백한 부실수사”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당시 수사에 미흡한 점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
  • 조국, SNS 접는다 “정경심 형집행정지 감사…치료에 집중”

    조국, SNS 접는다 “정경심 형집행정지 감사…치료에 집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형집행정지 허가가 결정된 후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저희 가족은 정경심의 입원과 수술을 위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해주신 심의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면서 “저희 가족을 염려해주시고 마음 써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오늘부로 정 교수의 치료와 정양에 집중하기 위하여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는다”며 “여러분들과 나눈 귀한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적었다.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연 후 정 전 교수의 형 집행을 1개월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형집행정지는 수형자가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거나 70살 이상 고령일 때 인도적 차원에서 징역형 등 수감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제도다. 2020년 12월 23일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불법투자 등으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고 수감 중인 정 전 교수는 지난 8월 초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며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검찰은 이를 불허했다. 이후 추석 연휴 직전 두 번째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이번엔 받아들여진 것이다. 정 전 교수는 이번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1개월 간 외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다만 머무를 수 있는 장소는 병원으로 제한된다. 정 전 교수는 11월 3일 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다.
  • 정경심 1개월 석방… 병원에만 머물러야

    정경심 1개월 석방… 병원에만 머물러야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실형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일시 석방됐다. 1심 법정구속 이후 65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전 교수에 대해 수술 등 치료 목적으로 1개월간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치료차 병원에 들렀던 정 전 교수는 이날부터 형집행정지가 적용돼 구치소로 돌아가지 않았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장소는 병원으로 제한된다. 형집행정지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결정했다. 송 지검장은 형집행정지심의위의 다수 의견을 존중해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집행정지는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형 집행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교수나 법조인, 시민단체 인사, 의사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의 검토를 거쳐 관할 지검장이 최종 결정한다. 정 전 교수는 지난 6~7월 구치소에서 낙상 사고로 허리 디스크가 파열된 뒤 극심한 통증과 하지마비 증상을 호소해 왔다. 이에 지난 8월 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같은 달 18일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후 정 전 교수는 지난달 8일 재차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전 교수 측 변호인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치료, 재활, 정양에 전념하면서 진행 중인 재판도 차질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 딸 관련 허위 스펙 의혹,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았다. 이와 별개로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받은 혐의로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도 받고 있다.
  • 검찰, ‘디스크 파열’ 정경심 형집행정지 결정…1개월간 치료 목적(종합)

    검찰, ‘디스크 파열’ 정경심 형집행정지 결정…1개월간 치료 목적(종합)

    정경심 법정구속 650일 만에 일시 석방형집행정지심의위 다수 의견 존중해 결정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실형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일시 석방됐다. 1심 법정구속 이후 65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전 교수에 대해 수술 등 치료 목적으로 1개월간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치료차 병원에 들렀던 정 전 교수는 이날부터 형집행정지가 적용돼 구치소로 돌아가지 않았다. 다만 이 기간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장소는 병원으로 제한된다. 형집행정지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결정했다. 송 지검장은 형집행정지심의위의 다수 의견을 존중해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집행정지는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형 집행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교수나 법조인, 시민단체 인사, 의사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 검토를 거쳐 관할 지검장이 최종 결정한다. 정 전 교수는 지난 6~7월 구치소에서 낙상 사고로 허리 디스크가 파열된 뒤 극심한 통증과 하지마비 증상을 호소해 왔다. 이에 지난 8월 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같은 달 18일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후 정 전 교수는 지난달 8일 재차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전 교수 측 변호인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치료, 재활, 정양에 전념하면서 진행 중인 재판도 차질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 딸 관련 허위 스펙 의혹,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이와 별개로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받은 혐의로 조 전 장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도 받고 있다.
  • [단독] 손주까지 송곳 검증… 공직인사 기준 강화

    [단독] 손주까지 송곳 검증… 공직인사 기준 강화

    윤석열 정부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로 한정했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대상을 손주·증손주까지 확대해 검증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인사검증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전임 정부 때 시끄러웠던 고위 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와 군복무 시 사회적 논란 여부 등이 검증 조항에 새로 추가됐다. 3일 대통령실로부터 입수한 ‘공직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에 따르면 병역의무, 범죄경력, 재산관계, 납세의무 이행 등 주요 질의에서 검증 대상을 본인·배우자·직계비속으로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는 병역과 국적 등 이른바 ‘7대 비리’ 관련 조항에서만 검증 대상을 직계비속까지 확대했고 다른 조항에서는 자녀까지만 검증했는데 이를 ‘자녀의 자녀’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논란을 염두에 두고 검증을 일부 강화한 조항도 눈에 띈다. 사생활 관련 질의에는 ‘자녀 입시를 위해 성적·경력·수상 등 자료를 위·변조하거나 청탁을 하는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있느냐’는 조항이 생겼고, 병역과 관련해서는 ‘근무지 무단이탈·규율위반을 하거나 잦은 외출·외박·휴가, 불필요한 장기입원, 불량한 복무태도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행위를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의가 포함됐다.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 입시비리 사건이나 추미애 전 장관 아들의 군복무 논란 등에 따라 해당 검증을 강화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임 정부 때는 병역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이 아닌 불이익 처분을 받은 사실 여부만을 확인한 바 있다. 학력·경력 검증에서는 ‘수료 과정이 이력서·인사기록 카드·언론 등에 학위 취득으로 표시된 적 있느냐’는 질문이 ‘학위 취득, 강사 및 각종 사회활동 경력 등을 과장하거나 허위로 표기한 사실이 있느냐’로 바뀌었다. 정치인 출신 후보자에 대해서는 ‘윤리적 문제로 인한 당 윤리위 회부 여부’를 묻는 조항이 신설됐다. 과거 구설수에 오른 정치인에 대한 고위공직자 발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밖에 ‘가상자산 보유 여부’와 ‘재산등록 정정 요청을 받은 사실 여부’, ‘부하직원에게 부적절하게 개인적인 일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의 질의가 추가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공직자부터 국민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는 전제를 갖고 출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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