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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존리, 사익추구 의혹 ‘충격’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 존리, 사익추구 의혹 ‘충격’

    “주식은 내가 투자한 회사와 ‘동업’을 하는 겁니다. 투자를 불로소득이라고 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입니다. 육체로 하는 노동만 신성화하는 건데,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사고방식이에요.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해야지, 내가 돈을 위해 일해선 안 되는 거죠.” ‘동학개미 운동’의 주창자인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존리 대표는 2016년 지인이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A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을 투자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운용을 상대로 수시검사를 했고 현재 현장조사 내용을 토대로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존리 대표가 배우자 명의를 빌려 해당 업체의 지분에 투자했는지를 포함해 P2P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존리 대표와 메리츠운용의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해관계 충돌 논란 제기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 사모펀드를 출시한 이후 설정액 60억원을 모두 A사의 부동산 P2P 상품에 투자했다. 해당 사모펀드 중 1~3호는 이미 청산됐고, 현재 4호가 남아 있는 상태다. A사는 존리 대표의 지인이 설립한 회사이고, 존리 대표의 아내는 회사 지분의 6.57%를 갖고 있는 주주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출시한 사모펀드가 A사 투자상품에 투자한 것은 이해관계 충돌 여지가 있다는 논란도 제기된다. 메리츠운용은 “금감원 조사는 메리츠자산운용 P2P 플랫폼 사모펀드에 관련된 내용으로 그 외 당사가 운용하는 펀드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며 “P2P 플랫폼 사모펀드 전부 연 12%의 수익을 실현해 왔으며 해당 사모펀드 투자자 및 메리츠자산운용에 손실은 없다. 다만 절차적 측면에서 실수가 있는지 또는 법규 위반 소지가 있는지 금감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존리 대표의 P사에 대한 ‘차명’ 의혹은 금감원 조사에서 한 점 의혹 없이 충분히 소명했다”며 “사익 추구, 배임, 이해관계인과의 거래 제한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펀드에 손실이 없었고, 존리 대표의 배우자가 일부 지분을 소유한 회사가 법상 이해관계인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존리 대표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공개강연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증권가 안팎에서 가치투자 전도사로 유명한 인사다. 존리 대표의 불법 투자 의혹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은 “손실 없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나. 중요한 건 차명 투자가 사실인지. 펀드 설정금액을 해당 P2P회사에 투자했는지다” “전국민 주식투자 부추기는 방송 문제 있다” “월세살면서 주식하고 애 공부시킬 돈으로 주식 넣으라던 분 아닌가요?” 등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하반기 정부 39개 개방형 직위 채용 예정

    올해 하반기에는 39개 정부 개방형 직위를 채용한다고 인사혁신처가 19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채용은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으로 인재를 선발해 충원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는 21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7개, 과장급 22개 등 39개다. 이 중 10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임용하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실·국장급 직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국방부 국방홍보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등이 있다. 과장급 선발 예정 직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홍보소통과장,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국세청 학자금상환과장 등이 포함됐다.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임기제 공무원은 최초 3년간 임기를 보장하고, 성과가 우수하면 임기를 연장하거나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선발 직위와 응모 자격 등 세부 일정은 ‘나라일터(www.gojobs.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사처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44개 직위에 대한 ‘6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공개모집 대상은 고위공무원단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 등 23개 직위가 있다. 과장급 직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과장, 방위사업청 정보화기획담당관 등 21개 직위를 모집한다. 이 중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장,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소통제작과장,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장 등 15개 직위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 조각 우선순위서 밀린 공정위원장… 힘 빠진 공정위

    조각 우선순위서 밀린 공정위원장… 힘 빠진 공정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새 정부의 재벌 정책을 펼칠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이 깜깜무소식이다. 역대 정부 중에서도 이렇게 늦은 적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기업을 표방하며 기업 규제 완화를 약속한 탓에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공정위원장 지명이 뒷전이 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실무위원 1명만 파견하는 데 그치며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12일 관가와 여권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공정위원장의 후임 인선이 한 달 넘게 표류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일주일 만에 ‘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김상조 교수가 공정위원장에 지명된 것과 대조적이다. 박근혜 정부 때도 첫 지명은 대통령 취임 17일 만에 이뤄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공정위원장 유력 후보만 10여명이 입에 오르내렸지만 윤 대통령은 아무도 낙점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거론된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미 내정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졌으나 결국 배제되는 분위기다. 공정위원장 지명이 하릴없이 늦어지는 이유와 관련해 관가에서는 공정위가 조각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장관 인선을 하기도 전 공정위원장부터 지명했다. 규제 중심의 재벌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빠른 지명이었고, 김상조 전 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님에도 정부 정책을 주도하며 정권 실세의 지위를 누렸다. 반대로 윤 대통령은 기업의 족쇄를 푸는 것을 국정 기조로 삼다 보니 공정위원장 인선에 속력을 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검찰 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자신과 가까운 강수진 교수를 공정위원장에 앉히고 싶었다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할 때 함께 지명했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공정위가 다른 부처와 비교해 중요성이 떨어지고 또 마땅히 할 만한 사람도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공정위 소속 공무원들도 힘이 빠지는 분위기다. 새 정부 국정 철학을 이끌 리더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공정위 업무도 사실상 마비 상태다.
  • 정부 조각 우선순위서 밀린 공정위원장… 힘 빠지는 공정위

    정부 조각 우선순위서 밀린 공정위원장… 힘 빠지는 공정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새 정부의 재벌 정책을 펼칠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이 깜깜무소식이다. 역대 정부 중에서도 이렇게 늦은 적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친기업을 표방하며 기업 규제 완화를 약속한 탓에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는 공정위원장 지명이 뒷전이 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실무위원 1명만 파견하는 데 그치며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12일 관가와 여권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사의를 표명한 조성욱 공정위원장의 후임 인선이 한 달 넘게 표류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일주일 만에 ‘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김상조 교수가 공정위원장에 지명된 것과 대조적이다. 박근혜 정부 때도 첫 지명은 대통령 취임 17일 만에 이뤄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공정위원장 유력 후보만 10여명이 입에 오르내렸지만 윤 대통령은 아무도 낙점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 거론된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미 내정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졌으나 결국 배제되는 분위기다. 공정위원장 지명이 하릴없이 늦어지는 이유와 관련해 관가에서는 공정위가 조각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장관 인선을 하기도 전 공정위원장부터 지명했다. 규제 중심의 재벌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빠른 지명이었고, 김상조 전 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님에도 정부 정책을 주도하며 정권 실세의 지위를 누렸다. 반대로 윤 대통령은 기업의 족쇄를 푸는 것을 국정 기조로 삼다 보니 공정위원장 인선에 속력을 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검찰 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자신과 가까운 강수진 교수를 공정위원장에 앉히고 싶었다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할 때 함께 지명했을 것”이라며 “아무래도 공정위가 다른 부처와 비교해 중요성이 떨어지고 또 마땅히 할 만한 사람도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공정위 소속 공무원들도 힘이 빠지는 분위기다. 새 정부 국정 철학을 이끌 리더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공정위 업무도 사실상 마비 상태다. 공정위 관계자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복현의 금감원, 부동산 그림자금융에 칼 뺐다

    이복현의 금감원, 부동산 그림자금융에 칼 뺐다

    사상 첫 검찰 출신인 이복현 원장을 수장으로 맞이한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리’에 본격 나서는 등 금융 감독 강화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재조사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금융권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향후 금융 감독 관련 사전 예방보다 사후 조사에 더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부동산 그림자금융 세부 현황 자료를 체계적으로 입수하고자 업무보고서를 신설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자금 중개기구나 상품을 말한다. 그림자금융은 자금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금융기관이 얽혀 있어 일반 금융상품 대비 원금 손실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회사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각별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이 원장도 지난 7일 취임사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금융투자회사는 부동산 채무보증 계약 등 부동산 그림자금융 투자 현황을 이달 말 기준 업무보고서에 담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또 최근 잇따른 저축은행 횡령 사고에 대응하고자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저축은행업계의 준법 감시·감사 담당자 등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보험업계 전반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완충책을 내놓았다.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 잉여액의 40%를 지급여력(RBC) 비율상 가용 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RBC 비율은 고객이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을 했을 때 보험사가 이를 지급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인데, 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LAT) 잉여금에서 일부를 끌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 원장이 업계의 ‘자율 규제’를 강조함에 따라 일단 강도 높은 규제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이복현호’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이 전날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건 재조사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법조계에서는 관련 검찰 수사가 전 정권 인사들을 겨냥해 정치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장이 금융사도 정치적 시선과 연계해 이분법적인 칼날을 들이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尹대통령, 왜 정권교체했나”…박지원, 尹에 목소리 높인 이유

    “尹대통령, 왜 정권교체했나”…박지원, 尹에 목소리 높인 이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과거(문재인 정부)에는 민변 출신으로 도배했다”고 반박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과거에 그랬다고 해서 지금도 그렇게 한다면 왜 정권교체를 했나”라고 직격했다. 박 전 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 같은 나라를 보면 그런 거버먼트 어토니(정부 소속 변호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뒤 “이곳은 대한민국이지 미국이 아니다. 검찰 편중 인사 지적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총리도 국회에서 인준했고 모든 인사가 다 잘못됐다 하지는 않는다”며 “국무조정실장 인사도 호평이고, 금감원장도 측근 검사 출신이지만 평가가 나쁘지는 않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과거 DJ(김대중)정부 때도 청와대가 낙점했다. 이번 기조실장 인사도 호평”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또 “문제는 검찰 출신들이 요직을 독차지하고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라며 “과유불급이다. 오죽하면 보수언론에서도 연이어 우려를 하겠나”라고도 했다. 아울러 박 전 원장은 “지나치면 국민이 화를 낸다. 세울도 가고 임기도 간다”며 “인사 우려를 깊이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尹,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과거엔 민변 출신들이 도배” 윤 대통령은 앞서 검찰 출신 인사들이 현 정부 요직에 연이어 임명된 것에 대해 “과거 민변 출신들이 도배하지 않았나”라며 반문한 바 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윤 대통령은 “선진국에서도 특히 미국에선 ‘정부 변호사’ 경험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느냐”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50)를 임명했다. 검찰 출신 금감원장은 1999년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이 전 부장검사는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 인사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 전 부장검사에 대해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 또 오랜 세월 금융기관 수사과정에서 금감원과의 협업 경험 많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데는 규제 감독기관이고, 적법절차와 법적기준을 가지고 예측 가능하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법 집행을 하는 사람들이 가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늘 생각해왔다”며 이 전 부장검사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검찰 편중 인선이라는 지적으로 강수진 교수가 공정위원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 데이터·AI 힘주는 LG유플…“구글처럼 데이터로 수익창출“

    데이터·AI 힘주는 LG유플…“구글처럼 데이터로 수익창출“

    LG유플러스, CDO 간담회 개최LG유플러스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전무)는 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같이 데이터와 AI로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을 전담하는 CDO 조직을 신설하고, 조직 수장으로 미국 델타항공, 다이렉TV, AT&T, 워너미디어 등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데이터 전문가인 황 CDO를 영입했다. 황 CDO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수익창출을 위해 ▲소상공인 특화 AICC 서비스 출시 및 데이터 상품(데이터플러스/U+콕) 경쟁력 강화 ▲프로덕트 중심의 애자일 조직 개편 ▲개발역량 내재화를 위한 우수인재 두 배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소상공인 특화 AI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는 미리 녹음된 음성안내를 사용하는 ARS가 아닌 AI가 전화로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객이 저녁 식사를 예약하는 전화를 걸면 AI가 예약시간과 인원, 주문하고자 하는 메뉴를 받아 점주에게 자동으로 정리해 알려준다. 매장의 위치, 주차 유무 등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데이터 플러스’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 특성, 미디어 소비, 이동패턴 등 다양한 데이털르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온오프라인 수요 등을 분석해 사업전략을 수립·실행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데이터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B2B 빅데이터 서비스다. 실제로 올 4월 출시 이후 교육전문기업 대교의 보습학원 ‘눈높이저닝센터’ 1248곳의 입지 선정에 활용됐고, 국립현대미술관에도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품 추천 쇼핑플랫폼인 ‘U+콕’ 서비스는 지난해 4월 대비 1년새 거래금액이 4배 이상 성장했다. 월평균 이용자수(MAU)는 44만명 돌파했고, 재구매율도 40%를 넘었다. 인력 확보도 적극 나선다. 우선 2024년까지 CDO 내 전문분야별 연구·개발자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데이터 사이언티스트 60명, 데이터·플랫폼 엔지니어 60명, 소프트웨어(SW)·머신러닝운영(ML-Ops) 엔지니어 70명 등이다. 아울러 개발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테크 콘퍼런스와 해커톤 등 교류의 장을 만들고, 인턴십과 산학 프로그램도 운영해 직접 개발자를 육성한다. 황 CDO는 “이러한 프로덕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처럼 애자일하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게 필수”라며 “CDO는 현재 200여명이 20여개 이상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팀에 배속된 전문가들이 기획-개발-출시까지 사업전반에 대한 전략과 예산의 자율권을 보장받는 조직운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檢 편중 인사에 “과거엔 민변 도배”라는 윤 대통령

    [사설] 檢 편중 인사에 “과거엔 민변 도배”라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아침 출근길에 국민들 귀를 확 잡아끄는 말을 했다. 전날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하면서 달궈진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과거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들이 도배를 하지 않았나”라고 받아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편향 인사를 빗대 “그에 비하면 편중이 아니다”라는 반박이다. 굳이 진위부터 따진다면 윤 대통령 발언은 일단 사실에 가깝다고 하겠다.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와 각 부처뿐 아니라 사법부와 상당수 공공기관의 요직에 이들 진보성향 사회단체 인물들을 앉혀 거센 논란을 낳은 건 주지의 사실이다. 당장 문제가 된 금감원장 자리만 해도 집권 2년차인 2018년 3월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의 김기식씨를 임명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참여연대 출신 3각 편대를 구축해 “참여연대 공화국이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대통령으로선 이 신임 원장이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검찰 내 대표적 경제·금융 전문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한 이력 등으로 볼 때 금감원장으로 적임이라 판단했을 듯도 하다. 그러나 이 신임 원장의 적격 여부가 윤 대통령의 검사 중용 인사의 타당성을 담보한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이미 윤 대통령 주변은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6명을 포함해 13명의 전직 검사들로 채워졌다.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볼 수 없는 검찰 중용이다. 윤 대통령의 어제 발언 중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선진국들도 법무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나”라는 언급이다. 법을 전공한 사람이 힘 있는 자리에 많이 가는 게 법치국가라고 믿고 있는 게 아니길 바랄 뿐이다. 검찰 집단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떠나 국정을 설계하고 추진해 나갈 정부 요직에 특정 직역이 다수 포진할 경우 자칫 그 정부는 편향된 집단 무오류 사고의 함정에 빠질 공산이 크다. 그리고 이는 곧 정책의 실패, 정부의 실패로 이어진다. 민변과 참여연대 등 이념적 색채가 강한 시민사회세력이 주축이 된 문 정부가 부동산과 일자리 등에서 숱한 실패를 거듭한 것도 이런 집단적 무오류 착각에 기인한다. 전임 정부의 ‘민변 사랑’은 새 정부가 반면교사로 삼을 사안이지 검찰 편중 비판을 반박할 구실로 삼을 일이 아니다. 정권 교체를 택한 국민의 뜻이 지난 정부의 맞은편에 서라는 건 아니지 않은가.
  • “거버먼트 어토니”… 법조인 출신 尹의 ‘법대로 마인드’

    “거버먼트 어토니”… 법조인 출신 尹의 ‘법대로 마인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비판에 대해 8일 작심한 듯 반박했다. 미국의 사례와 함께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들이 다수 기용된 사례까지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찰 출신 인사들이 연이어 기용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국 사례를 제시했다. 정부의 법률 대리인 성격인 ‘거버먼트 어토니’(government attorney)가 미국 정관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점을 예로 들며 검사를 포함한 법조인 출신이 공직에 기용되는 모습이 비정상적인 게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발탁한 이유를 말하며 금감원이 “법 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이 미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일하는 것처럼 ‘금융계의 검찰’로 불리는 금감원 수장에 검찰 출신이 오는 게 이례적인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한국의 검사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권력층으로 인식되는 한편 미국 정부 소속 법조인은 대부분 변호사 출신이고 한국에 비해 시험에 합격하기 쉬워 숫자가 훨씬 많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반론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도가 너무 달라 비교하긴 어려운데, 변호사 경력을 가진 사람 중에 (미국) 정부 내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변호사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정부에서 일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했다. 이 금감원장의 경우 과거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렸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해야 할 금감원 수장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도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건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과 관련해 검찰과의 긴밀한 공조를 위해 이 금감원장을 임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라임·옵티머스 사태 재수사 가능성을 물은 취재진 질문에 “사건별로 모두 종결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저희가 시스템을 통해 혹시 볼 여지가 있는지 잘 점검해 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남은 인선에서 검찰 출신을 또다시 기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단 검사 출신으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을 대통령실이 의식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이 이날 검사 등 법조인이 일할 수 있는 기관으로 금감원과 공정위를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검찰 출신 공정위원장 카드’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강 교수가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공정위원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해 강 교수가 스스로 고사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 尹 “과거 민변 도배” 檢편중 반박

    尹 “과거 민변 도배” 檢편중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검찰 편향 인사가 반복되며 대통령의 인재풀이 너무 좁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나”라고 전임 문재인 정부 사례를 암시하며 반문한 뒤 “선진국에서도, 특히 미국 같은 나라를 보면 ‘거버먼트 어토니’(government attorney·정부 소속 변호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이복현 전 검사가 전날 금융감독원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금감원장에 검사 출신이 적합하다고 보는 이유가 있는가’라고 기자들이 묻자 윤 대통령은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규제 감독기관이고 적법절차와 법적 기준을 가지고 예측가능하게 일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법 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가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늘 생각해 왔다”고 답했다. 이어 “이 신임 원장은 금융감독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능력에 따른 인사임을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변이 국가기관이나 권력기관인가. ‘전 정부가 이렇게 했다. 그러니까 나도 할래’라고 하는 것은 일차원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 尹, 檢 편중 인사? “과거엔 민변이 아주 도배하지 않았나” 반문

    尹, 檢 편중 인사? “과거엔 민변이 아주 도배하지 않았나” 반문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검찰 출신인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금융감독규제나 시장조사에 대한 전문가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 금감원장’을 둘러싼 비판론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금감원장에 검사 출신이 적합하다고 보는 이유가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제학과 회계학을 전공한 사람이고, 오랜 세월에 금융수사 활동 과정에서 금감원과의 협업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금감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규제기관이고 적법절차와 법적 기준을 가지고 예측 가능하게 일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법 집행을 다룬 사람들이 가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저는 늘 생각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편중 인사라는 지적으로 강수진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인재풀이 너무 좁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과거에 민변 출신들이 아주 도배를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서도 특히 미국 같은 나라를 보면 그런 법무(attorney)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정관계에 아주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며 “그게 법치국가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 강하늘 vs 소지섭, 서현진 vs 염정아… 안방 ‘들썩’

    강하늘 vs 소지섭, 서현진 vs 염정아… 안방 ‘들썩’

    男배우 2명, 나란히 복수극 복귀주말 女배우들 색다른 연기 도전OTT ‘종이의집’ 등 라인업 탄탄판타지 로맨스 등 복합장르 유행 초여름 안방극장에 10편이 넘는 신작 드라마가 쏟아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오랜만에 복귀하는 스타부터 유명 작가까지 매주 신작 대열에 합류한다. 여기에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가세해 전 세계를 사로잡을 ‘K드라마’가 나올지 주목된다.우선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배우 강하늘과 소지섭은 나란히 강렬한 복수극을 선택했다. 강하늘은 8일 시작하는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에서 잠입 수사로 운명이 뒤바뀐 수석 사법연수원생 김요한 역을 맡아 전작 ‘동백꽃 필 무렵’과는 180도 다른 거친 연기에 도전한다. 김요한은 비리 검사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 도박판에 잠입했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는 인물. 드라마는 정체를 숨긴 내부자 요한의 복수극을 주된 서사로 고도의 심리전과 시원한 액션이 더해질 예정이다.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소지섭은 지난 3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에서 천재 외과의사였다가 조작된 수술로 모든 것을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한이한 역을 맡았다. 이한의 복수극을 중심으로 인기 장르인 의학드라마와 법정드라마를 결합했다. 소지섭은 “의사는 수술실에서, 변호사는 법정에서 사람의 인생을 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두 전문직을 소화하기 위해 공부하듯이 대본을 외웠다”고 말했다.내공 있는 여배우들의 연기 대결도 볼거리다.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서현진은 3일 첫 방송에서 야망과 독기에 가득찬 로펌 스타 변호사였다가 구설에 휘말려 로스쿨 겸임교수가 된 인물을 극적으로 표현했고, 염정아는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업’(4일 첫 방송)에서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 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드는 증권사 미화원 어용미 역할을 맡아 여성 범죄오락물에 도전 중이다. 판타지 로맨스물이 대거 방송되는 것도 6월 안방극장의 특징. 오는 18일 시작하는 tvN 토일드라마 ‘환혼’은 ‘최고의 사랑’, ‘호텔 델루나’, ‘주군의 태양’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홍정은·미란 자매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혼’은 역사에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욱이 대호국 장씨 집안의 도련님 장욱을, 정소민이 장욱의 시종이자 비밀 스승인 무덕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15일 첫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남자 공수광(나인우)과 자신의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가 보이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슬비(서현)가 만나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물. 6일 첫선을 보인 여진구, 문가영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와이파이처럼 한 사람의 감정이 다른 한 사람에게 전이되는 ‘감정 공유’라는 독특한 소재를 로맨스 장르에 녹였다.OTT 라인업도 탄탄하다. 티빙은 지난 4일 BL(보이스 러브) 열풍을 일으킨 ‘나의 별에게’ 시즌2를 선보인 데 이어 10일 만화적 연출로 주목받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2와 MZ세대의 직장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뉴 노멀진’을 공개한다. 24일에는 화제작 3편이 동시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쿠팡플레이는 사소한 거짓말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수지 주연의 ‘안나’, 왓챠는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각본과 총감독을 맡은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를 선보인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되지 않는 복합 장르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 6월 드라마 시장의 특징”이라면서 “플랫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결국 작품 퀄리티와 시청자 취향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검찰 출신 요직 독식 비판에도 “능력 위주”… 尹 ‘엘리트 인선’ 편향

    검찰 출신 요직 독식 비판에도 “능력 위주”… 尹 ‘엘리트 인선’ 편향

    법무장관·총리 비서실장 등 이어금융수장까지 검찰 출신으로 채워대통령실 “여론 충분히 듣고 있어”공정위장 내정설 강수진 인사 촉각4강 대사, 외무고시 출신 등 기용외청 기관장도 기재부 출신 발탁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서 검찰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7일 임명됐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들이 새 정부 요직에 전격 기용되며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검찰공화국’ 비판이 한층 더 거세지고 있다. 새 정부에 기용된 검찰 출신은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차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법제처장 등이다. 여기에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불리는 이 원장까지 이날 ‘서초동 출신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검찰 출신 금감원장은 처음이어서 사실상 영역을 불문하고 ‘검찰 파워’가 전방위로 뻗어 나가는 인상이다.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을 중용하는 인사 배경에 대해 능력 위주 인선과 전문성을 강조한다. 이 신임 금감원장의 경우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에 공인회계사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이력의 소유자로,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수사 전문가·특수통이라는 설명이다.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였기 때문에 금융 감독 기관의 수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인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검사들을 중용하며 여권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검찰 출신 중에서도 윤 대통령과 가까웠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발탁하며 ‘보은 인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원장의 경우 지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와 가까웠던 검사들을 비판하며 대립한 뒤 결국 검찰을 떠난 바 있다. 대통령실도 내부적으로 이 같은 여론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 “많은 언론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고 여당 내에서도 특정 직역으로 쏠리는 건 국정의 균형성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지 않으냐고 하기 때문에 저희도 그 얘기를 충분히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금융위 발표 형식으로 신임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전격 발표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검찰공화국’ 비판에 동의하지 않으며, 인위적 안배 없는 능력 위주의 인사 철학을 굽히지 않는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검찰 출신이 요직을 독식한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조차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는 만큼 남은 인선에서 인사 기조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과거 검사 시절 함께 ‘카풀’을 했을 정도로 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경우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검찰을 넘어 고시 출신들의 능력을 중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날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임명되는 등 기재부 출신들이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관세청장, 조달청장, 통계청장 등 주요 외청의 기관장 자리를 꿰차며 행정고시 출신 ‘엘리트 경제 관료’의 약진이 새 정부에서 한층 더 두드러진 모습이다.이날 마무리된 미중러일 4강 대사 인선도 외무고시 출신의 직업 외교관이나 외교·안보 관련 학자 출신으로 모조리 중용되며 정치인이 주요국 대사로 임명됐던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됐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군 장성 인사에서도 군 주류인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을 대거 발탁한 바 있다.
  • 野 “검찰이 만능 인재인가” 與 “검증된 사람 배치”

    野 “검찰이 만능 인재인가” 與 “검증된 사람 배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임명하고, 공정거래위원장에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검찰 출신이 아니면 대한민국에 유능한 인물은 씨가 마른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은 인사를 측근 검사들에게 자리 나눠 주기로 여기는 것 같다”며 “‘검찰 편중’, ‘지인 찬스’ 인사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인사를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강조한 ‘적재적소 유능한 인물 기용 원칙’에 대해 “검찰은 모든 기관과 직무에 유능한 만능 인재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은 “국정을 운영하는 대통령의 인사인지, 검찰총장의 인사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며 “믿을 사람이 수족밖에 없느냐는, 연민이 담긴 물음조차 던지고 싶은 지경”이라고 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종원 전 국무조정실장 내정자 낙마를 거론하며 “여당도 참 딱하다. 국무조정실장은 뜻대로 하더니 인사 편중 정도가 아니라 검찰의 정부를 만드는 대통령의 검찰총장식 인사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못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국민의힘의 당내 여론이 어떻게 형성될지도 관건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 사례를 들며 “과거 다른 대통령들을 보면 함께 일했던 사람 중에 검증된 사람을 주요 포스트에 배치해 왔다”며 “크게 비판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검수완박 반기 든 尹사단… 삼바 수사한 ‘재계 저승사자’

    검수완박 반기 든 尹사단… 삼바 수사한 ‘재계 저승사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7일 취임한 이복현(50·사법연수원 32기)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도 인정하는 금융·경제범죄 수사 전문가로 손꼽힌다. 1972년생인 이 신임 원장은 서울 경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버클리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검사 임용 전 공인회계사 시험에도 합격한 그는 주요 수사에서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드러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 의혹 사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얽힌 ‘삼바’(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하면서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으로도 분류된다. 2006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1과장으로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당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13년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팀을 이끌 때도 함께 했다. 이 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도 쓴소리를 냈다. 지난 4월 검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는 “껍질에 목을 넣는 거북이마냥, 모래 구덩이에 머리를 박는 타조마냥 사라져버리시는 분들을 조직을 이끄는 선배로 모시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직격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으로 임명된 만큼 자본시장 관련 감독과 제재가 강화되면서 ‘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자본시장에서 불공정 거래를 척결하겠다고 공약한 터라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대규모 금융 관련 의혹들에 대해 재검증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법조계 인사는 “수사를 독하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며 “금융범죄와 관련한 전문성만큼은 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감원장도 檢 출신… 尹 ‘마이웨이’ 인선

    금감원장도 檢 출신… 尹 ‘마이웨이’ 인선

    공정위원장도 전직 검사 하마평‘檢 후배 요직에 등용’ 비판 증폭중·일·러 등 4강 대사 인선 마무리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50)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에 임명된 건 헌정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 출신이 주요 공직을 독식한다는, 이른바 ‘검찰공화국 인사’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신임 금감원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경제·금융 수사 전문가로, ‘윤석열 사단’ 인사로 꼽혀 온 인물이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는 검사 출신인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날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또 김주현(64)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금융위원장 인선에 따라 금융 관련 기관의 후속 인사도 속도를 냈다. 금융위는 이날 신임 산업은행장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57)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방문규(60) 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재호(62)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주중 대사로, 윤덕민(63)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일 대사로, 장호진(61)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주러 대사로 각각 내정하며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을 마무리했다. 황준국(62) 전 주영 대사는 주유엔 대사에 내정됐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 유병채(53)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 허성우(62) 전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 신임 금감원장 맡은 ‘尹의 남자’ 이복현은 누구?

    신임 금감원장 맡은 ‘尹의 남자’ 이복현은 누구?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7일 취임한 이복현(50·사법연수원 32기)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도 인정하는 금융·경제범죄 수사 전문가로 손꼽힌다. 1972년생인 이 원장은 서울 경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버클리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검사 임용 전 공인회계사 시험에도 합격한 그는 주요 수사에서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드러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 의혹 사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이 얽힌 ‘삼바’(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하면서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으로도 분류된다. 2006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1과장으로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당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13년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팀을 이끌 때도 함께 했다. 이 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도 쓴소리를 냈다. 지난 4월 검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는 “껍질에 목을 넣는 거북이마냥, 모래 구덩이에 머리를 박는 타조마냥 사라져버리시는 분들을 조직을 이끄는 선배로 모시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직격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으로 임명된 만큼 자본시장 관련 감독과 제재가 강화되면서 ‘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선 당시 자본시장에서 불공정 거래를 척결하겠다고 공약한 터라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대규모 금융 관련 의혹들에 대해 재검증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법조계와 금융계에서는 이 원장의 강직한 성품을 두고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인사나 예산, 행정같은 부분은 칼잡이 역량과는 다른 문제인데 금감원이라는 큰 조직을 잘 장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를 잘 아는 한 법조계 인사는 “수사를 독하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며 “금융범죄와 관련한 전문성만큼은 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尹 정부 인사 ‘검찰 편중’ 우려 귀담아들어야

    [사설] 尹 정부 인사 ‘검찰 편중’ 우려 귀담아들어야

    윤석열 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 중용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발표가 예상되는 금융감독원장 및 공정거래위원장 하마평에도 검찰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유력하게 오르내리면서 우려의 진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 출신 인사는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6명, 장차관급으로 8명이 포진해 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물론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법무비서관, 총무비서관 등이 검찰 출신이다.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및 인사, 예산을 총괄하는 국정원 기조실장과 국무총리 비서실장, 국가보훈처장도 검사를 지낸 이력을 지니고 있다. 출신을 가리지 않고 능력을 지닌 인재를 널리 발탁해 중용하겠다는 게 윤석열 정부의 인사정책 기조라지만 인재가 유독 검찰에 몰려 있다고 할 수는 없을 일이다. 의도가 어떠하든 역대 정부와 비교해 윤 정부 초기 검찰 출신이 요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공정거래위원장 물망에 오른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만 해도 1997년 성남지청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검사 출신이다. 실제로 그가 공정위장에 임명된다면 윤 정부의 법무와 수사, 인사, 검증에 더해 국정원과 공정위 등 주요 권력기관을 검찰 출신이 동시에 지휘하게 된다. 윤 대통령이야 과거 함께 일하며 능력이 검증된 인물들을 발탁하고픈 뜻이라 해도 정부 조직은 능력 외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등이 두루 고려돼야 할 일이다. 특히 독립성과 자율성이 요구되는 기관까지 검찰 측근 중심으로 꾸린다면 견제와 균형의 원칙은 실종될 수밖에 없다. 검찰의 상명하복 문화가 정부의 경직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제라도 인사의 폭을 넓혀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바란다.
  • “한직 갈 바엔 변호사로”… 非尹·공안통 술렁

    “한직 갈 바엔 변호사로”… 非尹·공안통 술렁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윤석열 사단’ 혹은 ‘특수통’으로 분류되지 않은 검사들이 사직서를 가슴에 품은 채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부 요직과 검찰 고위 간부 자리를 윤석열 사단이 잠식해 가는 가운데 한직을 떠돌 바에야 하루빨리 옷을 벗겠다는 것이다. 2019년 7~8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정기인사 전후로 벌어졌던 대규모 사직 사태가 재연될지 주목된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안 수사를 담당하는 최창민 공공수사1부장과 김경근 공공수사2부장, 진현일 산업안전범죄전담부장검사가 사의를 표했다. 각자 개인사 때문에 사표를 낸 것이란 해명이 나왔지만 최대 검찰청의 ‘공안통’이 지방선거 수사를 앞두고 일제히 그만둔다는 소식은 검찰 내부에 파장을 일으켰다. 특수통에 속하지 않거나 윤 대통령과 별다른 인연이 없는 차장·부장검사의 동요가 가장 컸다. 가뜩이나 좌천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마당에 공안통으로 잘나갔던 검사들이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 역할을 하자 뒤따를지를 놓고 고민이 커진 것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취임 하루 만에 발표한 고위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 중용에 대한 메시지가 명확했기에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공안통 입장에선 홀대가 예상되는 데다 내년부터 선거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도 못 하니 고민이 될 것”이라며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변호사 업계에서 공안통의 몸값이 높아져 진지하게 사직을 검토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지난 3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검사 시절 윤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조상준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임명되고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성남지청에서 윤 대통령과 카풀을 했던 인연이 있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되자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에 이어 정부 요직에도 속속 윤석열 사단이 자리잡으면서 이달 중순이나 말쯤 윤곽이 잡힐 검찰 중간 간부 인사도 뻔하다는 볼멘소리가 검찰 내에 팽배하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한 장관의 첫 중간 간부 인사에서 한직으로 발령나는 것은 ‘반윤석열’로 찍혔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며 “5년간 한직을 전전할 바에야 변호사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또 다른 검사는 “인사 관련 소문만 무성해 심란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동료가 많다”면서 “고위 간부 인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외부 위원이 포함된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결국 법무부 입맛대로 인사가 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인사 앞두고 ‘非특수통·非친윤’ 검사들 술렁…사직 이어질까

    인사 앞두고 ‘非특수통·非친윤’ 검사들 술렁…사직 이어질까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윤석열 사단’ 혹은 ‘특수통’으로 분류되지 않은 검사들이 사직서를 가슴에 품은 채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부 요직과 검찰 고위 간부 자리를 윤석열 사단이 잠식해 가는 가운데 한직을 떠돌바에야 하루 빨리 옷을 벗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019년 7~8월 검찰총장 취임 이후 단행한 첫 정기인사 전후로 벌어졌던 대규모 사직 사태가 재현될지 주목된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안 수사를 담당하는 최창민 공공수사1부장과 김경근 공공수사2부장, 진현일 산업안전범죄전담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했다. 각자 개인사 때문에 사표를 낸 것이란 해명이 나왔지만 최대 검찰청의 ‘공안통’이 지방선거 수사를 앞두고 일제히 그만둔다는 소식은 검찰 내부에 파장을 일으켰다. 특수통에 속하지 않거나 윤 대통령과 별다른 인연이 없는 차장·부장 검사의 동요가 가장 컸다. 가뜩이나 좌천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마당에 공안통으로 잘 나갔던 검사들이 가장 먼저 물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 역할을 하자 뒤따를지를 놓고 고민이 커진 것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취임 하루 만에 발표한 고위 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 중용에 대한 메시지가 명확했기에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수도권의 한 검찰간부는 “공안통 입장에선 홀대가 예상되는 데다 내년부터 선거범죄에 대한 직접 수사도 못하니 고민이 될 것”이라며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맞물려 변호사 업계에서 공안통의 몸값이 높아져 진지하게 사직을 검토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지난 3일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검사 시절 윤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조상준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임명되고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성남지청에서 윤 대통령과 카풀을 했던 인연이 있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되자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대통령실에 이어 정부 요직에도 속속 윤석열 사단이 자리잡으면서 이달 중순이나 말쯤에 윤곽이 잡힐 검찰 중간 간부 인사도 뻔하다는 볼멘소리가 검찰 내에 팽배하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한 장관의 첫 중간 간부 인사에서 한직으로 발령나는 것은 ‘반 윤석열’로 찍혔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면서 “5년간 한직을 전전할 바에야 변호사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또다른 검사는 “인사 관련 소문만 무성해 심란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는 동료가 많다”면서 “고위간부 인사 때와 달리 이번에는 외부 위원이 포함된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결국 법무부 입맛대로 인사가 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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