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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피살 공무원 순직 인정 여부 논란... 인사처장 “월북이라면 어렵다”

    北 피살 공무원 순직 인정 여부 논란... 인사처장 “월북이라면 어렵다”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의 순직 인정 여부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A씨가 월북 중 피살이면 순직으로 보기 어렵겠느냐”고 묻자,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그렇게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에 권 의원이 해경이나 국방부가 A씨를 월북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사실상 유족이라곤 고등학생 아들과 8살짜리 딸이다. 이들이 A씨의 순직을 입증하거나, 월북이란 주장을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순직이라는 입증 책임을 유족에게 지울 게 아니라, 순직이 아니라는 입증 책임을 정부가 부담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황 처장은 “정부가 입증 책임을 갖기는 제도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같은당 박수영 의원은 황 처장을 향해 “100만 공무원의 명예와 인사 문제를 총괄하지 않느냐”며 인사혁신처가 피살 사건 조사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처장은 “사실관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망을 했다면 순직 유족 급여를 청구하는 절차가 남아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박 의원은 황 처장이 A씨의 아들이 대통령에게 쓴 공개편지를 읽지 않았다고 밝히자 “아버지가 모범 공무원이었고 평범한 가장이었다며, 명예를 돌려달라고 마무리하는 편지다. 안 읽어보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 세금으로 해외연수후 의무복무위반 공무원 처벌 강화해야”

    “국민 세금으로 해외연수후 의무복무위반 공무원 처벌 강화해야”

    국민세금으로 해외연수를 갔다 왔으나 의무복무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5년간 파견 승인건수·해외연수비용 및 위반공무원’ 자료에 따르면 해외연수를 갔다와서 의무복무를 지키지 않는 공무원이 2015년 9건, 2016년 4건, 2017년 5건, 2018년 4건, 2019년 7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공무원 1명이 해외연수하는 데 국민 세금이 1억원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료를 비롯해 체제비·의료보험료·학자금·귀국이전비까지 지원된다. 양 의원은 “공무원들이 해외에서 쌓아온 스펙으로 다른 직종에 재취업하는 게 개인적 이득이 커 해외연수 후 의무복무를 위반한다”며, “국민이 지원해주는 돈으로 해외에서 배워 좋은 정책으로 다시 국민에게 돌려주라는 게 공무원 해외연수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선발 때부터 의무복무를 지키도록 철저히 살피고, 의무복무를 위반하면 연수비용을 반납하고 연수비용의 두세 배 패널티를 줄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최근 5년간 성비위로 징계받은 국가공무원 총 1049명

    최근 5년간 성비위로 징계받은 국가공무원 총 1049명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성비위로 인한 부처별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공무원의 성비위(성매매, 성폭력, 성희롱)로 인한 징계가 총 1049명에 달하며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투 운동’ 이후 ‘성인지 감수성’이란 말이 공론화되면서 성인지 관련 교육이 강화되었으나, 성비위 문제로 징계받은 공무원이 2015년 177명에서 2019년 242명으로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 내 성비위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최근 5년간 공무원 성비위 징계 중 가장 많은 건수는 성폭력으로 467건(44.5%)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성희롱 456건(43.5%), 성매매 126건(12.0%)의 순이었다. 소속 부처별로는 교육부가 510명(48.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찰청 218명(20.8%), 법무부 35명(3.3%) 순으로 징계가 이루어졌다. 이형석 의원은 “전체 공무원 성범죄 징계자 70%가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인 것은 심각한 문제다”며 “공무원 성비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엄중한 처벌과 함께, 동시에 실효성 있는 성인지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무원 필기시험 영어·한국사 성적 인정 기한 5년으로 확대

    공무원 필기시험 영어·한국사 성적 인정 기한 5년으로 확대

    코로나19의 여파로 정부가 국가공무원 5~7급, 지방공무원 7급 채용 시험에서 필기시험 일부 과목을 대체하는 영어·한국사 등 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한을 기존 3~4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7일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해 취업 시장이 좁아지고 각종 시험이 연기·취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져 수험생들의 어학 성적 갱신 부담을 줄여주고자 5년 전 성적까지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 고시 제정안도 이날 행정예고했다. 고시 제정안은 2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공무원 시험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공채시험을 기준으로 2016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영어·한국사,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인사처는 앞서 지난 4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어·한국사, 외국어 대체시험 기간 연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75.1%의 수험생이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경찰이 월 3000만원 수입 임대업… 공무원 겸직 관리 허술

    [단독] 경찰이 월 3000만원 수입 임대업… 공무원 겸직 관리 허술

    “공무원 복무규정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질 않습니다. 제도적 개선 방향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정부의 허술한 ‘투잡 공무원’ 관리 실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 의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겸직으로 연간 50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린 공무원이 6명이었다. 이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업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한다면 적절하지 않다”며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인사혁신처가 박재호 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 부처별 겸직허가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공무원 겸직허가 1410건 중에 연간 수입액이 5000만원 이상이 6명, 1000만원 이상은 51명으로 조사됐다. 임대사업자를 겸직하는 공무원은 47명,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공무원도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개별 사례를 분석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진 장관에게 “일부 공무원들은 겸직허가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고 월급보다 더 수익을 얻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서울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동산 임대업으로 월 수익 3000만원을 올렸다. 법무부 서기관 B씨는 영상의학판독을 하며 1억 3200만원을 벌어들였다. 겸직 신고를 허위로 했을 가능성이 있어 실태조사가 필요해 보이는 사례도 있었다. 고용노동부 직원 C씨는 부동산 임대사업자임에도 수익이 없다고 신고했다. 임대수익으로 월 340만원을 기재하고 연간 수익은 ‘없음’으로 한 인권위 상임위원 D씨도 존재했다. 태양광 사업을 하겠다면서 예상 소득, 신고 소득 등을 들쭉날쭉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따르면 겸직 허가 기간은 1년이며 종료 1개월 전까지 소속 기관의 장에게 허락을 받아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국세청 직원 E씨는 겸직 기간을 2013년부터 2033년까지,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F씨는 겸직 기간을 사업체 종료 시까지로 신고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단독] 임대업으로 월 3000만원 버는 경찰…‘투잡 공무원’ 천태만상

    [단독] 임대업으로 월 3000만원 버는 경찰…‘투잡 공무원’ 천태만상

    부동산 임대업인데 수입은 없다고 신고월급보다 많은 수익 얻는 공무원도 다수박재호 “공무원 복무규정 시스템 제대로 안 돼”정부의 ‘투잡 공무원’ 실태관리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사혁신처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 부처별 겸직허가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공무원 겸직허가 1410건 중에 연간 수입액이 5000만원 이상이 6명, 1000만원 이상은 51명으로 조사됐다. 임대사업자를 겸직하는 공무원은 47명,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공무원도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월 수익 3000만원이 예상되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법무부 서기관 B씨는 영상의학판독을 하며 1억 3200만원을 벌겠다고 신고해 허가를 받았다. 겸직허가 절차를 거쳐 법 위반은 아니지만, 기관장들이 월급보다 많은 이익을 취하는 공무원 겸직을 무분별하게 허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겸직 신고를 허위로 했을 가능성이 존재해 제대로 된 실태조사가 필요해 보이는 사례도 있었다. 고용노동부 직원 C씨는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지만 수익이 없다고 신고했다. 태양광사업으로 월 250만원씩 버는 데 연 수익은 850만원이라고 신고한 경찰 공무원 D씨, 임대수익으로 월 340만원을 기재하고 연간 수익은 ‘없음’으로 한 인권위 상임위원 E씨도 존재했다.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따르면, 겸직허가 기간은 최대 1년, 겸직 연장의 경우 종료일 1개월 이전까지 소속 기관의 장에게 허락을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국세청 직원 F씨는 겸직기간을 2013년부터 2033년까지,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G씨는 겸직기간을 사업체 종료 시까지로 신고했다. 박 의원은 “공무원 복무규정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전 부처 실태조사를 통해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복무규정 시스템을 재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휴양림·산림자원 운영관리… 합격자 80% 이상이 임업 관련 전공

    휴양림·산림자원 운영관리… 합격자 80% 이상이 임업 관련 전공

    국가공무원 9급 임업직은 선택과목 없이 국어, 영어, 한국사와 조림, 임업경영 시험을 본다. 합격하면 산림청 소속기관 등에서 임업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기술사나 기능사 등 임업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어 미리 취득하는 게 좋다. 자격증 필기시험 과목이 공무원 시험과목인 조림·임업경영과 유사해 공무원시험과 병행하며 준비할 수도 있다. 6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임은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동부지역팀 주무관과 이한솔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주무관에게 공부팁과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임은민(이하 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동부지역팀의 휴양림 운영관리부서에서 안전관리, 개인정보나 민원처리 등 서무 업무를 담당한다. 휴양림 조성부터 이용객 편의시설 관리, 고객 응대가 휴양림 관리소의 주된 업무다. 관리소 본소 밑에 동서남북 4개 지역팀이 있고, 팀마다 휴양림 10~13곳을 관리한다. 동부지역팀은 강원도권 휴양림을 운영하고 있다.” 이한솔(이하 이)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보호관리팀에서 일한다. 인허가 업무, 사유림 매수 업무 등을 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산불·병해충 방지, 산사태 관리, 산림경영 등을 하는 곳이다.” -현장 업무가 많은가. 임 “나는 행정업무를 해서 주로 사무실에 있는 편이다. 다른 분들은 거의 매일 현장에 나가 일을 한다. 산림 조사, 벌채할 나무 선정, 공사 감독 등이 모두 현장에서 이뤄진다.” -합격하면 어디로 배치받나. 임 “보통 각 지방청 국유림관리소에 배치받는다. 휴양림에선 휴양림 조성, 보완, 유지보수, 산림문화 관련 업무 등 임업직의 일반적인 업무와는 조금 다른 일을 하기 때문에 신규자가 잘 가지 않는다.” -관련 학과 전공자가 많은 편인가. 임 “임업직 공무원 합격자의 80% 이상이 관련 전공자들이다. 임업직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런 것 같다.” -조림과 임업경영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임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개념을 이해하며 반복 학습하는 게 좋다. 나는 기출문제 10년치를 모아 3~4번 정도 풀었다. 무턱대고 외우려고 하면 더 어렵다. 여러 번 보며 익혀야 한다. 조림과 임업경영은 생소한 한자 용어가 많아 비전공자들은 처음에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이 “용어가 생소해 애를 먹을 수는 있지만 용어만 익숙해지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비전공자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으니 시작 전부터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조림 과목은 식물의 학명을 많이 외워야 하는데, 영어 단어라고 여기고 외우면 어려울 게 없다.”●유명강사 2~3명뿐… 비전공자 수강하면 도움 -공부팁이 있다면. 이 “내게 맞는 문제집을 골라 반복 암기했다. 강의를 듣기 전에 전날 배운 것을 10분가량 복습했다. 틀린 것은 다시 볼 수 있도록 메모했다.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인터넷 강의든, 학원 강의든 한 번씩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합격했다. 많은 분이 온라인 강의를 듣는데, 나는 강의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책을 여러 번 보면서 공부했다. 똑같은 문제를 다섯 번 정도 풀면서 문제 자체를 외웠다.” -관련 문제집이 많나. 임 “적은 편이다. 온라인 강의도 유명한 강사가 2~3명밖에 없다. 비전공자들은 강의를 들으면 확실히 도움은 된다.” -취득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도 있다는데. 임 “9급 기술직은 기술사·기능장·기사·산업기사는 5%, 기능사는 3%의 가산점을 준다. 보통 임업이나 조경 분야 자격증을 많이 딴다. 나는 산림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서 공무원 필기시험을 봤다. 많은 임업직 응시자가 어려운 조경기사 자격증 대신 산림기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자격증 시험과목은 임업직 시험과목인 조림, 임업경영과 80% 이상 내용이 비슷하다. 문제도 쉬워서 산림기사 자격증과 공무원 시험공부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이 “산림기사 자격증은 1차 필기시험, 2차 필답형·작업형 시험을 본다. 필답형은 주관식 문제를 서술형으로 푸는 것이고, 작업형은 시험장에서 나무의 둘레나 키를 재고 산림 경영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작업형 시험을 준비하려면 기구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데, 학원에서 한두 시간씩 단기로 연습할 수 있다.” -면접시험에서는 어떤 질문이 나왔나. 어떻게 준비했나. 임 “학원에 다니며 준비했다. 임업직 등 기술직 관련 면접 질의는 공개된 게 별로 없다. 학원에서 준 기술직 면접 관련 기출문제로 공부했다. 보통 면접에선 공직 가치관, 업무 중 발생 상황에 대한 대처법 질문이 나온다. 내가 면접 볼 때는 수목장을 조성하려는데 주민 반대가 심하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시험 볼 당시의 현안과 관련한 질의 등이 나온다.” 이 “정보가 많지 않아 학원에 다니며 임업직 합격자들이 쓴 수기를 활용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전공 기술에 대해 자세히 묻지 않았다. 가로수는 어떤 것을 심는 게 좋은지, 소나무와 잣나무의 차이점은 뭔지 등의 기본적인 지식은 공부하다 보면 쌓인다. 어려운 질문이 나올까 봐 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면접 질문은 크게 3개 유형이었는데, 이 중 2개가 공직 가치관을 묻는 것이었다.” -면접에 참고할 만한 정보는 어떻게 찾았나. 임 “산림청 홈페이지를 봤다. 보도자료나 정보공개를 보면 산림청에서 다루는 이슈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임업직은 다른 직렬보다 응시 인원이 적어 시험 정보도 많지 않다. 온라인 카페 등을 활용했다.” ●‘국유림 산불 진화 산림청이 주체’ 알아줬으면 -슬럼프가 왔을 때는 어떻게 했나. 임 “잠시 책을 접고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했다. 공부가 안 될 때는 책상에 앉아도 머리에 들어오는 게 없다. TV를 보거나 잠을 자며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이 안정됐을 때 공부했다.” 이 “함께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친구가 다니는 학원은 진도를 빨리 나갔고, 내가 다니는 학원은 진도가 느려 계속 뒤처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슬럼프가 왔다. 하지만 진도가 빨라도 복습을 해야 정말 내 것이 된다. 어차피 선생님이 전 범위를 가르쳐 줄 것이기 때문에 복습을 철저히 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 -임업직으로 일하기 전과 비교해 생각했던 근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임 “임업직 공무원이 되면 ‘산에서만 일하겠구나’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일해 보니 일반 민원 처리나 회계 같은 행정업무가 상당히 많더라. 임업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회계, 법률도 알아야 일할 수 있다.” 이 “사무실에서 행정 업무를 하는 공무원을 떠올렸는데, 막상 일해 보니 현지 출장이 잦다.” -임업직에는 어떤 성격이 잘 맞을까. 임 “산에서 일을 많이 하니 활동적인 사람이 잘 맞을 것 같다. 산 오르는 것 자체가 힘이 들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도 필요하다.” -직렬 특성상 비수도권 근무가 많을 텐데. 이 “아무래도 도심보다는 산 가까이에서 일하게 된다. 당연히 집과도 멀어진다. 도시에서의 삶을 선호하는 이들은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산을 좋아하고 한적한 시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근무지가 마음에 들 것이다.” -특별히 바쁜 기간이 있나. 임 “휴양림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성수기에 제일 바쁘다.” 이 “여름에는 산사태가 많이 나서 바쁘고, 봄가을 건조기에는 산불 때문에 바쁘다. 나는 보호관리팀에 있어 산불 조심 기간에는 비상 대기를 해야 한다.” -산불이 났을 때는 어떻게 움직이나. 이 “산불이 발생하면 인력 대부분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 활동을 벌이고 물품을 조달한다. 또 다른 기관과 진화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보통 불이 나면 소방서에서 다 처리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국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청이 주체가 돼 진화한다. 이 점을 많은 이들이 몰라줘 조금 아쉽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인사혁신처, 통일부, 매일경제신문, MBN

    ■ 인사혁신처 ◇ 고위공무원(국장급) 신규임용 △ 재해보상정책관 김정민 ■ 통일부 ◇ 서기관 승진 △ 코로나19긴급대응반 서기관 진충모 ■ 매일경제신문 ◇ 사장·임원 △ 장승준 매일경제신문·MBN 대표이사 사장 △ 주필 전무이사 손현덕 △ 편집담당 겸 세지포 총괄 전무이사 서양원 △ 기획실장 겸 디지털 전략실장 이사대우 김정욱 ◇ 국장 승진 △ 편집국장 김명수 ◇ 국장대우 승진 △ 공무국장직대 이우형 △ PM실장직대 이정원 △ 독자국장직대 유진평 △ 광고국 관리부장 구홍현 ◇ 부국장 승진 △ 논설실장 직대 최경선 ◇ 부국장대우 승진 △ 월간국 국차장 김주영 △ 편집국 산업부장 겸 지식부장 이진우 △ 주간국장직대 임상균 △ 공무국 윤전1부 송희성 △ 공무국 윤전 3부장 배고원 ◇ 전보 △ 편집국 교열부장 정용환 △ 편집국 편집부장직대 정일영 △ 논설실 논설위원 김인수 △ 증권부장직대 황인혁 △ 모바일부장직대 송성훈 △ 디지털콘텐츠부장직대 황형규 △ 편집국 사진부장직대 김재훈 ◇ 부장대우 승진 △ 편집국 국제부 영문뉴스팀장 장용승 △ 편집국 경제부 이진명 △ 편집국 문화스포츠부 전지현 △ 편집국 정치전문기자 이상훈 △ 편집국 오피니언부장 겸 조사부장직대 노원명 △ 공무국 윤전1부 김경훈 ■ MBN ◇ 이사대우 승진 △ 보도본부장 위정환 ◇ 국장 승진 △ 보도국장 최은수 ◇ 국차장 승진 △ 보도국차장 겸 사회1부장 장광익 ◇ 국장대우 승진 △ 제작본부 제작국장직대 정해상 △ 논설실장직대 정운갑 ◇ 부국장대우 승진 △ 경영지원국장직대 이춘기 ◇ 부장 승진 △ 보도국 문화스포츠부장 이성수 △ 보도국 사회2부장 김형오 ◇ 부장대우 승진 △ 보도국 산업부 부장대우 이상범 △ 보도국 보도제작부장직대 박호근 ◇ 전보 △ 콘텐츠BIZ국장직대 겸 채널전략부장 김창민 △ 보도국 전국부장 구본철 △ 보도국 산업부장 박대일 △ 논설실 부장 은영미 △ 보도국 경제부장 김성철 △ 보도국 정치부 외교안보팀장 정광재 △ 보도국 시사제작1부장직대 이성희 △ 보도국 시사제작2부장직대 강호형 △ 보도국 국제부장직대 김희경 △ 콘텐츠BIZ국 콘텐츠마케팅부 팀장 안승호 △ 콘텐츠BIZ국 디지털콘텐츠부 팀장 강영구
  • [인사]

    ■통일부 ◇서기관 승진△코로나19긴급대응반 서기관 진충모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자치분권제도과장 김군호△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정책기획과장 한치흠△조직진단과장 신지혜△자치분권지원과장 허승원△혁신행정담당관 김동현◇부이사관 승진△지방세정책과장 김영빈△비상대비자원과장 이동춘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신규임용△재해보상정책관 김정민 ■매일경제신문 ◇사장·임원△매일경제신문·MBN 대표이사 사장 장승준△주필 전무이사 손현덕△편집담당 겸 세지포 총괄 전무이사 서양원△기획실장 겸 디지털 전략실장 이사대우 김정욱 ◇국장 승진△편집국장 김명수 ◇국장대우 승진△공무국장직대 이우형△PM실장직대 이정원△독자국장직대 유진평△광고국 관리부장 구홍현 ◇부국장 승진△논설실장 직대 최경선 ◇부국장대우 승진△월간국 국차장 김주영△편집국 산업부장 겸 지식부장 이진우△주간국장직대 임상균△공무국 윤전1부 송희성△공무국 윤전 3부장 배고원 ◇전보 △편집국 교열부장 정용환△편집부장직대 정일영△증권부장직대 황인혁△모바일부장직대 송성훈△디지털콘텐츠부장직대 황형규△사진부장직대 김재훈△논설실 논설위원 김인수◇부장대우 승진△편집국 국제부 영문뉴스팀장 장용승△경제부 이진명△문화스포츠부 전지현△정치전문기자 이상훈△오피니언부장 겸 조사부장직대 노원명△공무국 윤전1부 김경훈 ■MBN ◇이사대우 승진△보도본부장 위정환 ◇국장 승진 △보도국장 최은수◇국차장 승진△보도국차장 겸 사회1부장 장광익◇국장대우 승진△제작본부 제작국장직대 정해상△논설실장직대 정운갑◇부국장대우 승진△경영지원국장직대 이춘기◇부장 승진△보도국 문화스포츠부장 이성수△사회2부장 김형오◇부장대우 승진△보도국 산업부 부장대우 이상범△보도제작부장직대 박호근◇전보△콘텐츠BIZ국장직대 겸 채널전략부장 김창민△보도국 전국부장 구본철△산업부장 박대일△경제부장 김성철△정치부 외교안보팀장 정광재△시사제작1부장직대 이성희△시사제작2부장직대 강호형△국제부장직대 김희경△콘텐츠BIZ국 콘텐츠마케팅부 팀장 안승호△콘텐츠BIZ국 디지털콘텐츠부 팀장 강영구△논설실 부장 은영미 ■OBS △미디어본부장 김학균△시청자심의실장 홍종훈△경영인프라국장 김태우△콘텐츠국장 황선대△보도국 인천총국장 김미애△보도국 경기총국장 직무대리 고영규△경영인프라국 콘텐츠기술팀장 강형석△경영인프라국 신사업개발팀장 기경호
  • [단독] 9급→5급 승진에… 기재부 19년 6개월·법무부 31년 3개월

    [단독] 9급→5급 승진에… 기재부 19년 6개월·법무부 31년 3개월

    중앙직·지방직 공무원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부처와 지역별로 최대 10년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사혁신처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에 제출한 ‘2019 일반직 승진 소요 연수 자료’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9급 합격 후 5급 승진까지 17년 4개월, 기획재정부는 19년 6개월이 걸리는 반면 법무부는 무려 31년 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똑같은 9급 공무원으로 합격하더라도 5급까지 승진하는 데 최대 13년 11개월이 더 걸리는 것이다. 9급에서 5급 승진의 평균 소요 기간은 27년 9개월이다. 직급별로 봐도 7급→6급 승진의 경우 기재부는 3년 2개월이 걸리지만 법무부는 10년 9개월이 걸려 3배 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직 공무원의 지역별 격차도 컸다. 행정안전부가 박 의원실에 제출한 ‘지방공무원 평균 승진 소요 연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종시는 9급 공무원이 5급이 되기까지 17년 6개월이 걸리지만 전남은 28년 3개월이 소요돼 10년 7개월의 차이가 났다. 광주(21년), 부산(22년 1개월), 경기(26년 8개월), 충남(27년 1개월) 등 동일 급수에 대한 승진 소요 연수도 지자체별로 달랐다. 2000년대 들어 부처별 인사자율화로 정원에 따른 승진 여부가 부처별로 결정되고, 5급 이상 정원과 직급을 고려한 승진이 이뤄지면서 부처별 승진 소요 연수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지적된다. 인사처 관계자는 “부처별로 재직 형태나 구조가 제각각이라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법무부는 지방 집행 조직이 있어 실무직 공무원이 배치되고, 기재부는 상위직급 비중이 높아 승진에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승진이 빠른 것은 조기 퇴직을 의미하기에 부담이 되고, 승진이 안 되는 것은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공무원 승진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승진 소요 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 9급→5급, 기재부 19년 걸릴 때 법무부는 31년?

    [단독] 9급→5급, 기재부 19년 걸릴 때 법무부는 31년?

    부처별, 지역별 승진 차이 10년 넘기도인사혁신처 “부처별로 재직 형태나 구조가 달라”중앙직·지방직 공무원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부처와 지역별로 최대 10년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사혁신처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에 제출한 ‘2019 일반직 승진 소요 연수 자료’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9급 합격 후 5급 승진까지 17년 4개월, 기획재정부는 19년 6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법무부는 무려 31년 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똑같은 9급 공무원으로 합격하더라도 5급까지 승진하는 데 최대 13년 11개월이 더 걸리는 것이다. 9급에서 5급 승진의 평균 소요 기간은 27.9개월이다. 직급별로 봐도 6급 승진의 경우 기재부는 3년 2개월이 걸리지만, 법무부는 10년 9개월이 걸려 3배 이상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직 공무원의 지역별 격차도 컸다. 행정안전부가 박 의원실에 제출한 ‘지방공무원 평균 승진 소요 연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종시는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17년 6개월이 걸리지만, 전남은 28년 3개월이 소요돼 10년 7개월의 차이가 났다. 광주(21년), 부산(22년 1개월), 경기(26년 8개월), 충남(27년 1개월) 등 동일 급수에 대한 승진 소요연수도 지자체별로 달랐다. 2000년대 들어 부처별 인사자율화로 정원에 따른 승진 여부가 부처별로 결정되고, 5급 이상 정원과 직급을 고려한 승진이 이뤄지면서 부처별 승진 소요연수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지적된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부처별로 재직 형태나 구조가 제각각이라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법무부는 지방 집행 조직이 있어서 실무직 공무원이 배치되고, 기재부는 상위직급 비중이 높아서 승진이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승진이 빠른 것은 조기 퇴직을 의미하기에 부담이 되고, 승진이 안 되는 것은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공무원 승진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승진소요 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공무원, 후원회·창당준비위 가입도 안 된다…정치활동 엄격 제한

    공무원, 후원회·창당준비위 가입도 안 된다…정치활동 엄격 제한

    국가공무원의 정치활동이 더 엄격하게 제한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법 제65조 1항에 따라 공무원이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는 ‘정당 및 그 밖의 정치단체’의 범위를 더 구체화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 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기존 법에 명시된 ‘그 밖의 정치단체’를 ‘창당준비위원회, 후원회, 선거운동기구,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을 지지·반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등으로 명시했다. 정부가 이렇게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한 것은 지난 4월 헌법재판소의 판결 때문이다. 당시 현직교사 9명은 ‘교사의 정당 가입과 정치 활동을 금지한 정당법 22조와 국가공무원법 65조 등은 교사의 표현 자유, 행복 추구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이에 헌재는 정당법은 합헌이나 ‘정당 및 그 밖의 정치단체’ 가입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조항은 그 의미가 모호해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인호 인사처 인사혁신국장은 “헌법재판소 판결 취지를 반영해 그간 불명확했던 정치단체 관련 규정을 구체적으로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이번 개정을 위해 법제처로부터 법령입안 지원을 받았으며, 관련 전문가 자문과 국방부·교육부·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사관·경찰·드론 전문가… ‘팔색조’ 농업직, 비전공자도 환영”

    “검사관·경찰·드론 전문가… ‘팔색조’ 농업직, 비전공자도 환영”

    국가공무원 9급 농업직은 선택과목 없이 국어, 영어, 한국사와 재배학, 식용작물학 시험을 본다. 합격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다양한 산하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 기능사나 기술사 등 농업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수를 얻을 수 있어 미리 취득하는 것이 좋다. 22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1과 송다솜 주무관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당진사무소 홍성곤 주무관에게 공부 팁과 현장 이야기를 들었다. -농업직을 선택한 이유는.송다솜(이하 송) “농촌에서 성장해 자연스럽게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에서도 작물생명과학을 전공했다.”홍성곤(이하 홍) “농촌만의 정서를 좋아해 일반 행정보다 농업 관련 행정을 하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현재 근무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송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1과에서 일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출입 동식물과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방역 업무를 한다. 식물병해충이나 가축전염병이 해외로부터 유입되지 않도록 여행객들의 휴대품을 검역하고 반대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가지고 나가는 휴대품도 검역해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당진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품질관리원은 농산물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관리한다. 그중에서도 나는 친환경,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 사후관리 업무와 회전익 드론(무인기)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친환경, GAP 사후관리는 인증사업자의 농장소재지, 작업장, 판매장 등을 조사해 부적격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 업무다. 또 산이나 골짜기 등 접근이 어려운 곳의 농지를 드론으로 촬영해 실제로 농사를 짓는지 확인하는 일도 한다.” -특별히 더 바쁜 시기가 있나. 현장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나. 송 “휴대품검역과는 여행객이 많은 시즌에 특히 바쁘다. 식물병해충이나 가축전염병 유입이 우려되는 국가로부터 항공편이 많이 들어오는 시간대에는 더 분주하다. 이 밖에도 수입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검역을 강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홍 “농산물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생산, 유통, 판매 등 과정마다 사전 예방 관리를 해야 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업무의 특성상 현장 점검 업무를 많이 나가야 하는데, 최근 코로나19로 대면 업무가 쉽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9급 농업직에 합격하면 어디로 배치받나. 송 “대부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한국농수산대학과 외청인 농촌진흥청 등으로 발령받는다.” -입직 전 생각했던 농업직의 모습과 어떻게 다른가. 송 “사무실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떠올렸는데 실제로 일해 보니 생각보다 현장 출장이 잦다. 활동적인 업무를 좋아해 잘 맞는다.” 홍 “농업직 공무원이 되면 농업 관련 행정일을 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산물 검사관이 돼 농산물의 상품 가치를 판단, 등급을 판정할 수 있고 특별사법경찰관으로서 원산지 단속·수사 업무를 할 수도 있다. 드론 관련 전문가도 될 수 있다. 이런 전문적인 일들을 주도적으로 하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기시험 과목인 재배학과 식용작물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어렵지는 않나. 송 “재배학개론과 식용작물은 대학 전공 과정에서 배운 적이 있어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공무원시험에 나오는 내용은 암기할 것이 많아 교과 과정만으로는 부족해 인터넷 강의를 보며 보충했다. 난이도는 매년 달라지지만 내가 시험을 본 2019년에는 재배학 과목이 조금 어려웠다. 농업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생소한 용어 때문에 초반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홍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농업직은 다른 기술직에 비해 전공 장벽이 낮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었다. 단순 암기 과목이 많고 기출문제가 나오는 빈도도 높다. 그래서 기출문제만 집중적으로 봐도 상당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학습법은 별다를 게 없었다.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 해답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을 정도로 암기했다. 여기에 모의고사로 살을 붙이면 국어나 영어보다 단기간에 고득점을 낼 수 있다. 당연히 비전공자에게 생소한 농업 관련 용어가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이론 강의를 잘 활용하면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자격증을 보유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나. 홍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농업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기능사의 경우 3%, 기술사·기능장·기사·산업기사는 5%의 가산점수를 받을 수 있다. 나는 식물보호산업기사를 취득했는데, 그렇게 어려운 자격증은 아니었다. 배우면 누구나 취득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다.” -나만의 공부 팁이 있다면. 송 “인터넷 강의를 반복해서 봤다. 처음 강의를 시청할 때는 몰랐던 개념을 정리하며 3주간 천천히 봤다. 두 번째 볼 때는 동영상 재생 속도를 1.5배 올려서 봤고 세 번째는 2.5배로 올려 반복 시청했다. 이렇게 기본 강의와 기본서를 주로 보며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홍 “출제 경향을 살펴 공부했다. 2018년 9급 공채 필기시험 문제를 봤는데 국어, 영어 문제가 비문학 중심으로 나왔다. 그래서 비문학 위주로 국어와 영어를 공부했다. 한국사, 재배학, 식용작물학 등은 시간을 투자할수록 점수가 잘 나와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했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송 “비교적 짧은 기간인 5~6개월 공부하고서 합격해 슬럼프를 많이 겪진 않았다. 그래도 공부하기 싫을 때는 체육관에 나가 운동하고 친구와 통화하며 산책을 하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홍 “책상에 앉아 있어도 머리에 아무것도 안 들어오는 날이 있다. 그럴 때는 공부를 잠시 접고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 봤다. 그러고선 다음날부터 공부에 집중했다.”-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어떤 질문이 나왔나. 송 “국가직 9급 공무원 면접시험에선 5분 말하기와 상황형·경험형 질의가 나온다. 면접 스터디를 만들어 실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실습을 하고 서로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기도 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성격이라 스터디가 없는 날에도 거울을 보며 연습했다. 또한 농업 관련 신문을 보면서 최신 이슈를 스크랩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했다.” 홍 “면접 학원에서 모의면접을 보며 연습했다. 기존 면접시험 때 나왔던 질의 위주로 준비했고, 실제 면접도 기출 범위의 질의가 나왔다.” -농업직에는 어떤 성격이 잘 맞을까. 홍 “농업직은 다양한 부서에서 다양한 일을 하기 때문에 어떤 성격이 잘 맞는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일선 사무소는 출장이 잦고 대면 업무가 많다. 만약 이런 근무 환경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기회가 열려 있다.”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나. 송 “검역 업무만큼은 ‘장인’으로 불릴 정도로 경험을 쌓고 전문 지식을 익히고 싶다.” 홍 “농사는 힘들다는 선입견을 깨고 청년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농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이를 위해 분명한 비전을 갖고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사는 공무원이 되겠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가공무원 5·7·9급 채용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 첫 서비스

    온라인으로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기출문제를 풀고 과목별 점수와 합격선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고사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위해 보다 쉽게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 5·7·9급 채용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2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수험생이 온라인에서 기출문제를 내려받아 풀어본 후 정답을 따로 확인해야 했다. 반면 새로 도입한 서비스는 지원하고자 하는 직렬에 해당하는 과목을 풀고 답안을 제출하면 자동 채점이 이뤄진다. 당해 연도 과목별 점수와 총점, 평균, 합격점(근사치)도 함께 표시된다는 게 특징이다. 모의고사만으로 합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모의고사는 국가공무원 5·7·9급 공채 필기(1차)시험에 출제됐던 문제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재산신고 누락’ 김홍걸 제명…민주 “조사 협조도 안하고 품위 훼손”(종합)

    ‘재산신고 누락’ 김홍걸 제명…민주 “조사 협조도 안하고 품위 훼손”(종합)

    정리한다던 강남아파트, 차남에 증여세입자 전세금 한 번에 4억 올리기도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野 “국민 기만, 부친에 누 끼치지 말고의원직서 스스로 물러나라…추하다”더불어민주당이 18일 총선 전 재산신고 때 집 4채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10억원짜리 분양권을 누락시킨 채 3채만 신고하거나 아들에게 증여하고 세입자 전세금을 한 번에 4억원을 올리는 등 ‘재산 신고 누락’을 비롯한 각종 의혹이 제기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소명조차 할 의사 없다는 걸 확인”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후 5시에 긴급 소집한 최고위에서 당헌·당규상의 비상 징계 규정에 따라 만장일치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당의 부동산 정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동산 다(多) 보유 등으로 당의 품위를 훼손했다”며 “최고위는 비상 징계 및 제명 필요성에 이의 없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징계는 전날 본격 가동된 당 윤리감찰단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감찰단 최기상 단장은 김 의원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재산 허위 신고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으나 김 의원이 이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지 않음에 따라 이낙연 대표에게 김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청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감찰단이 여러 가지 소명이나 본인 주장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대표는 최기상 단장의 보고를 받고 즉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김홍걸 당적 상실… 의원직은 유지 비상 징계의 경우 당 윤리위원회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발효된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의 제명에 따라 당적을 상실하고 무소속 국회의원 신분이 됐다. 다만 자진해서 탈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직 신분은 유지된다. 최 의원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탈당을 요청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탈당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총선 때 3주택을 신고한 김 의원은 당의 다주택 처분 방침에 따라 강남 아파트를 정리했다고 밝혔으나 차남에게 증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세입자 전세금을 한 번에 4억원 올린 사실이 지난달 말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이어 이달 초에는 총선 전 재산공개 때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한 사실 등이 드러나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윤리감찰단을 구성하면서 김 의원 의혹에 대한 기초 조사에 들어갔다. 애초 감찰단은 조사 후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심판원으로 넘길 예정이었으나 이날 비상 징계를 이낙연 대표에게 요청했다.野 “꼬리자르기, 면죄부” 비판정의 “의원직에서 물러나라” 야당은 민주당의 제명 결정을 “꼬리 자르기”, “면죄부”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민을 기만한 김 의원의 행태가 단순히 제명 조치만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당적만 없어질 뿐 의원직은 유지돼 꼬리 자르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의원직이 유지되는 만큼 김 의원이 마땅한 책임을 지는 결과라고 할 수 없다”며 “김 의원은 추한 모습으로 부친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말고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10억 넘는 배우자 재산 빠뜨리고남북경협주 보유에 자녀증여 논란도 지난 9일 김 의원은 4·15 총선 출마 당시 아파트 분양권 등 배우자와 관련한 재산을 빠뜨리거나 사실과 달리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자녀 증여와 남북경협 테마주 보유 등으로 잇따라 구설에 올랐던 김 의원이 또다시 재산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자 여권 내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왔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배우자 임모 씨는 2016년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지난 2월 매각했지만,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는 이 분양권을 포함하지 않았다.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이 분양권까지 4채를 신고해야 했지만 3채만 신고한 셈이다. 총선 당시 임씨의 예금 신고액은 1억 100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국회의원 재산 공개 때(5월 기준)는 분양권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서 11억 7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김 의원은 또 배우자가 서울 서대문구 상가 263.80㎡ 중 절반인 131.90㎡(5억 8500만원 상당)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소유권을 모두 넘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절반만 신고한 셈이다. 김 의원 측은 “의원 본인이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 분양권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분양권이 신고 대상인지도 몰랐다”며 “상가는 보좌진이 등기부등본을 착오해 잘못 신고한 것으로, 행정 실수로 벌어진 일일 뿐 의도를 가지고 숨긴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주택자 됐다”더니 강남아파트 차남에 증여 ‘내로남불’ 뒷말 김 의원은 또 신고했던 3주택 가운데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를 처분해 2주택자가 됐다고 밝혔지만, 처분 방법이 차남 증여라 ‘내로남불’이라는 뒷말이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면서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 주식 8718주(1억 373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가 이해 충돌 논란을 빚자 처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이 외통위원으로서 정부의 북한 관련 정책을 먼저 보고받고, 정책에 영향력을 끼치는 입장인 만큼 남북 경협 테마주를 보유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당초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되기 한참 전에 매입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추후 “보유 주식에 대해 직무 관련 심사 청구를 인사혁신처에 한 상태지만 결과에 상관 없이 처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동교동 사저와 노벨평화상 상금을 놓고 이복형제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법적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잠수부 구조작업 중 숨진 정호종 경장 순직 인정

    잠수부 구조작업 중 숨진 정호종 경장 순직 인정

    파도를 뚫고 위험에 처한 민간 잠수부들을 구조하려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정호종(34) 경장이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받았다.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받으면 유족연금과 유족보상금이 지급된다. 인사혁신처는 16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업무와 사망 간 인과 관계 여부, 위험직무순직 요건 해당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정 경장의 위험직무순직을 인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경장은 지난 6월 경남 통영시 홍도 인근 동굴에 고립된 민간 잠수부 2명을 구조하다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위험직무순직은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위험직무순직 유족에게 유족연금과 유족보상금을 지급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무원들에게는 국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중앙부처 女 고위공무원 20% 늘었지만… 중기부 등 8곳은 ‘0’

    작년 공공기관 女 임원도 전년比 21%↑정부委 女 참여율 중앙 43%·지자체 41%교육부 등 7곳 장애인·의무고용률 미달지방직 공무원·저소득층 국가직 채용↓“업무평가에 균형인사 반영은 높이 평가”지난해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과 과장급, 지방자치단체 여성 과장급, 공공기관 여성 임원 모두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122명,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77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는 여전히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어 양성평등 정책 추진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양성평등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부문 균형인사정책인 장애인·저소득층 등 고용은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2020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1539명 중 여성은 122명(7.9%)로 전년(102명)보다 19.6% 늘었다. 규모와 증가 폭 모두 최대 규모다. 중앙부처 과장급은 전체 1789명 중 여성이 20.8%(372명)로 역시 전년(311명)보다 19.6% 늘었다. 지자체 과장급과 공공기관 임원 여성 비율도 17.8%, 21.1%로 전년보다 19.1%와 19.3%씩 올랐다. 사회 각계 여성 전문가를 참여시키기 용이한 각종 정부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중앙부처 43%, 지자체 41.4%로 집계됐다. 양성평등을 비롯, 장애인·지역인재·저소득층·이공계 등에서 균형인사를 촉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다. 청와대에 균형인사비서관을 신설하고 인사혁신처에도 이명박 정부가 폐지했던 균형인사과를 부활시켰다. 인사처는 2018년 7월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18~2022년)’을 수립했고, 2019년 9월에는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균형인사 연차보고서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마다 발간하고 있다. 양성평등 분야는 주요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도 뚜렷했다. 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방위사업청·방송통신위원회·조달청·통계청·새만금청·행복청 등 8개 부처는 여성 고위공무원이 1명도 없었다. 특히 중기부·방통위·방사청·새만금청은 아예 최근 3년간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인사처는 개방형 직위 채용이나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여성 고위공무원을 적극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 3.56%, 지자체 3.99%로 법정 의무고용률(3.4%)을 초과한 반면 공공기관은 3.33%로 여전히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중앙부처 중에서는 교육부·국방부·검찰청·해경청·국무조정실·산림청·소방청 등 7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방직 공무원 채용도 지난해 475명으로 전년(484명)보다 오히려 줄었다. 저소득층 역시 지방직(605명)은 채용 인원이 전년보다 13명 증가한 반면 국가직(133명)은 4명 줄었다. 조선일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처 균형인사과 등을 신설하고 정부업무평가에 균형인사를 반영하는 등 노력하는 것은 평가한다”면서도 “하루아침에 실적이 나올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성평등 분야에 비해 장애인, 지역, 이공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며 꾸준한 실천을 강조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통계에 기반한 객관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데이터 행정 전문가·재난 안전분야 연구직 별도로 선발

    앞으로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데이터 행정 전문가와 재난 안전 분야 연구직을 별도로 뽑게 된다. 또 재난이나 질병 등 긴급한 상황에서 필요한 인력은 채용 기간을 단축한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데이터 기반 행정을 담당할 데이터 직류와 재난안전 분야 연구를 수행할 방재안전연구 직렬을 신설하고 시험과목을 명시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과 지방공무원임용령 등 인사 관련 5개 대통령령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데이터 전문 인력이 필요해도 통계나 전산개발 직류로 선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업무 적합성이 떨어졌다. 방재안전연구 직렬 역시 대형화·복합화하는 재난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데이터직류 시험과목은 데이터베이스론·알고리즘·인공지능 등이고, 방재안전연구 직렬은 재난관리론·안전관리론·방재 관계법규 등 과목 시험을 치르게 된다. 운수, 경비, 잠업, 농화학, 수산제조 등 활용도가 낮아지거나 구분할 필요가 없어진 직렬·직류는 폐지하거나 유사한 분야로 통합했다. 개정안은 또한 재난이나 질병 확산 등으로 긴급하게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는 채용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10일 이상인 경력 경쟁채용 공고 기간을 줄이고 채용과정 점검 시 필수로 운영해야 하는 채용점검위원회 대신 외부참관인 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충원하도록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사] 조달청,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혁신처

    ■ 조달청 ◇ 과장급 전보 △ 혁신조달과장 임헌억 ■ 보건복지부 ◇ 실장급 △ 기획조정실장 양성일 △ 사회복지정책실장 박인석 △ 인구정책실장 고득영 △ 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 국장급 △ 정책기획관 이강호 △ 복지정책관 박민수 △ 보육정책관 정호원 △ 정신건강정책관 염민섭 △ 첨단의료지원관 임을기 ◇ 과장급 △ 기획조정실 양자협력담당관 정혜은 ■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전보 △ 국민소통실장 조현래 △ 해외문화홍보원장 박정렬 ■ 인사혁신처 ◇ 고위 공무원(국장급) 승진 △ 공무원노사협력관 박용수 ◇ 과장급 전보 △ 공무원노사협력관 노사협력담당관 이홍균 △ 윤리복무국 윤리정책과장 이은경
  • [인사]

    ■교육부 ◇부이사관 전보 △교육부(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무추진단 부단장 지원 근무) 오성배 ◇서기관 전보 △학교안전총괄과장 김태경△대학재정장학과장 최우성△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무추진단 미래학교 추진팀장 배정익△교육시설안전팀장 김관영△고등교육정책실 강양은△교육복지정책국 허영기△교육부(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실무추진단 지원 근무) 정봉출△교육부(국외훈련) 이지은△한국교원대 이규열△충북대 양현오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고규창△정부혁신조직실장 한창섭△지방재정경제실장 박재민△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이인재 ◇실장급 승진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조소연 ◇국장급 전보 △정부혁신기획관 이정렬△조직정책관 김성중△공공서비스정책관 정구창 ■보건복지부 ◇실장급 △기획조정실장 양성일△사회복지정책실장 박인석△인구정책실장 고득영△보건의료정책실장 이기일 ◇국장급 △정책기획관 이강호△복지정책관 박민수△보육정책관 정호원△정신건강정책관 염민섭△첨단의료지원관 임을기 ◇과장급 △기획조정실 양자협력담당관 정혜은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은철 ◇3급 승진 △국제협력담당관 정해영△고용보험기획과장 임동희△공무원노사관계과장 권병희 ◇과장급 전보 △고객지원팀장 김소연△고용정책총괄과장 편도인△일자리정책평가과장 황효정△일학습병행정책과장 박희준 △임금근로시간과장 장현석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 △자동차관리관 윤진환△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장 이윤상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이명섭△혁신행정담당관 김석기△주택정책과장 장우철△물류정책과장 김배성△자동차정책과장 김정희△주거복지정책과장 김명준△미래전략일자리담당관 정진훈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민소통실장 조현래△해외문화홍보원장 박정렬 ■인사혁신처 ◇국장급 승진 △공무원노사협력관 박용수 ◇과장급 전보 △공무원노사협력관 노사협력담당관 이홍균△윤리복무국 윤리정책과장 이은경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박영욱 ◇부이사관 전보 △법제지원총괄과장 김은영 ◇서기관 전보 △법제조정법제관 김태현 ■질병관리청 ◇실장급 △차장 나성웅 ◇국장급 △기획조정관 배경택△감염병위기대응국장 임숙영△의료안전예방국장 양동교△위기대응분석관 이상원△감염병정책국장 박혜경△만성질환관리국 건강위해대응관 조은희△감염병진단분석국장 유천권△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 김성곤△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장 박현영△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김성순△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 강민규△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 김성수△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연구센터장 이주연 ◇과장급 <본청> △대변인 고재영△위기대응역량개발담당관 박찬수△역학조사분석담당관 박영준△운영지원과장 박종하△기획재정담당관 신재형△행정법무담당관 조우경△국제협력담당관 주수영△정보통계담당관 박재성△감염병정책총괄과장 최종희(부이사관)△감염병관리과장 이동한△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장 박숙경△결핵정책과장 심은혜△검역정책과장 김금찬△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서기관)△신종감염병대응과장 곽진△감염병진단관리총괄과장 김갑정△세균분석과장 황규잠△바이러스분석과장 한명국△매개체분석과장 이희일△고위험병원체분석과장 이기은△신종병원체분석과장 김은진△예방접종관리과장 이선규△의료감염관리과장 이연경△항생제내성관리과장 이형민△백신수급과장 신혜경△의료방사선과장 이현구△생물안전평가과장 신행섭△만성질환관리과장 조경숙△만성질환예방과장 하진△희귀질환관리과장 안윤진△건강영양조사분석과장 오경원△건강위해대응과장 황호평△손상예방관리과장 권상희△미래질병대비과장 유효순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송양수△연구지원과장 강차원△운영지원과장 송병일△바이오빅데이터과장 채희열△바이오뱅크과장 전재필△유전체연구기술개발과장 김봉조△심혈관질환연구과장 김원호△뇌질환연구과장 고영호△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장 박상익△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장 이점규△난치성질환연구과장 김용우△재생의료안전관리과장 이광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감염병연구기획총괄과장 정지원△신종바이러스·매개체연구과장 김경창△급성바이러스연구과장 류정상△만성바이러스연구과장 최병선△세균질환연구과장 김성한△약제내성연구과장 유정식△백신연구개발총괄과장 정경태△병원체자원관리과장 최영실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운영지원과장 서명용△감염병대응과장 김미영△진단분석과장 남정구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경남권질병대응센터장 김인기△운영지원과장 오재욱△감염병대응과장 정영숙△진단분석과장 강병학 <경북권 질병대응센터> △경북권질병대응센터장 이주현△감염병대응과장 손태종△진단분석과장 최우영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충청권질병대응센터장 이은규△운영지원과장 이한기△감염병대응과장 최연화△진단분석과장 유재일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 김주심△운영지원과장 송수진△감염병대응과장 이욱교△진단분석과장 정윤석 ■조달청 ◇과장급 전보 △혁신조달과장 임헌억 ■한국전기연구원 △인공지능연구센터장 김종문△에너지신산업연구센터장 정구형△강소특구기획실장 장석훈△기술사업화실장 오경연△기업총괄지원실장 우병철△총무복지실장 노병욱 ■중앙그룹 △중앙일보M&P 경영지원팀장 정희석△JTBC스튜디오 제작본부 제작4팀장 이해광 ■국민일보 △베이징특파원 권지혜△대외협력국 기획담당 부국장·논설위원 노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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