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사혁신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복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폭발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하버드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8
  • 김대현 부장검사 해임…고 김홍영 검사 유족 “별도 법적 대응 검토”

    김대현 부장검사 해임…고 김홍영 검사 유족 “별도 법적 대응 검토”

    법무부가 고(故) 김홍영(33)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에게 폭언·폭행을 한 상급자 김대현(48·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를 해임하기로 한 가운데, 유족이 이에 대해 “검찰로서는 최선을 다한 결정”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마이뉴스는 고 김홍형 검사의 아버지인 김진태(62)씨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부친 입장에서 검찰로서는 최선을 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와 별도로 유족은 김대현 부장검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임은 검사에 대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로, 검사가 해임되면 3년에서 최대 5년(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까지 변호사 개업이 금지되고 연금도 25% 삭감된다. 이날 법무부가 의결한 사항은 추후 인사혁신처의 인사 발령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올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 검사 등 후배 검사와 직원 등에 최근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비위 행위는 올해 5월 19일 직속 부하이던 김 검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드러났다. 김 검사는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의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겼고, 그의 부모는 아들이 김 부장검사의 폭언과 모욕에 자살로 내몰렸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 부장검사가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한 2년 5개월을 대상으로 감찰한 결과 김 검사와 다른 검사, 검찰 직원, 공익법무관 등에 대한 폭언·폭행 등 17건의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현 부장검사 해임…故김홍영 검사에 상습 폭언·폭행

    김대현 부장검사 해임…故김홍영 검사에 상습 폭언·폭행

    고(故) 김홍영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김대현(48·사법연수원 27기) 부장검사가 해임된다. 법무부는 19일 오후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27일 징계가 청구된 현재 서울고검 소속인 김대현 부장검사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사항은 추후 인사혁신처의 인사 발령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 부장검사는 올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 검사 등 후배 검사와 직원 등에 최근 2년간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5월 19일 직속 부하이던 김 검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드러났다. 김 검사는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의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겼고, 그의 부모는 아들이 김 부장검사의 폭언과 모욕에 자살로 내몰렸다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김 부장검사가 법무부와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한 2년 5개월을 대상으로 감찰한 결과 김 검사와 다른 검사, 검찰 직원, 공익법무관 등에 대한 폭언·폭행 등 17건의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 대검 감찰본부는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김 부장검사의 해임 청구를 권고했고, 김 총장은 법무부에 해임을 청구했다. 검사가 해임되면 3년에서 최대 5년(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까지 변호사 개업이 금지되고 연금도 25% 삭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수수’ 진경준 검사장 해임…檢68년 만에 처음

    ‘뇌물수수’ 진경준 검사장 해임…檢68년 만에 처음

    넥슨 주식 등 9억 5000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이 결국 해임됐다. 검사장이 비리 혐의로 해임된 것은 검찰 역사 68년 만에 처음이다. 법무부는 “인사혁신처가 18일 0시부로 진 검사장의 해임 인사 발령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후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 검사장은 지난달 초부터 이금로 특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구속기소됐다. 수사 결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주식·자동차·해외여행 경비 등 9억 5000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그는 전날 첫 재판을 받았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진 검사장이 재판에 넘겨진 당일 법무부에 그의 해임을 청구했고, 법무부는 이달 8일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진 검사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법무부는 2014년 5월 검사에 대한 징계부가금 도입 이후 진 검사장이 여행경비 명목으로 수수한 203만원에 대해 법정 최고 한도인 5배를 적용해 1015만원의 징계부가금 부과도 의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7급 지방공무원 경쟁률 전북 ‘최고’

    오는 10월 1일 실시하는 16개 시·도별 지방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서 전북 지역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행정자치부는 공무원 선발을 별도로 진행하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별 원서접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4명을 선발하는 전북도에 1138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284.5대1의 경쟁률이다. 2014년과 2015년 2년 동안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경기도는 196.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4년에는 303.4대1, 지난해에는 263.4대1이었다. 올해는 전북, 인천(249.3대1), 광주(205.8대1)에 이어 네 번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 지방인사제도과 관계자는 “공시생들이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선이 낮았던 지역으로 옮겨 가면서 경쟁률 순위가 달라졌을 수 있다”며 “선발예정인원 증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지만 정확한 통계를 분석해 흐름을 파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직 선발시험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는 “과거에 비해 공시생들이 국가직보다는 지방직을, 지방직 중에서도 집값 등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 외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16개 시·도 전체의 평균 경쟁률은 122.0대1로 지난해(125.1대1)와 비슷했다. 275명 선발에 모두 3만 3548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31명 선발에 1591명이 지원해 51.3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강원도로 집계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푸른색 수의 입은 ‘피고’ 진경준… “직업 뭡니까” 질문에 “없습니다”

    푸른색 수의 입은 ‘피고’ 진경준… “직업 뭡니까” 질문에 “없습니다”

    “(피고인의) 직업은요?” “현재 없습니다.” 막바지 무더위가 한창이던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509호 법정. 푸른색 수의와 흰 운동화 차림의 진경준(49) 검사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판사의 질문에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권력과 재물, 명예 등 모든 것을 거머쥐고 있었다. 하지만 ‘주식 대박’ 뇌물 수수 혐의로 ‘천당’에서 ‘지옥’으로 굴러떨어졌다.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 구속 기소된 이는 검찰 68년 역사상 진 검사장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소속 기관인 법무부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지만 아직까지는 현직 신분이다. 공무원 인사 등을 총괄하는 인사혁신처로부터 최종 해임 통보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 검사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이날 열린 뇌물 수수 혐의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법정에 7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그가 범죄자들을 세웠던 피고인석에서 진 검사장은 연신 이를 악물었다가 풀기를 반복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방청석에 자리했던 넥슨 창업주 김정주(48) NXC 회장도 진 검사장의 옆자리로 옮겨 앉았다. 구속 상태인 진 검사장과 달리 불구속 기소된 김 회장은 검은 양복에 흰 셔츠, 넥타이 등의 차림이었다. 진 검사장은 서울대 86학번 동기이자 ‘절친’인 김 회장에게 희미하게 웃어 보였다. 하지만 김 회장은 진 검사장의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재판에서 진 검사장의 변호인은 “아직 기록에 대한 검토를 끝내지 못해 혐의에 대한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2일 공판준비기일을 다시 열기로 했다. 재판이 끝난 뒤 김 회장은 “진 검사장과 함께 재판을 받게 된 심경이 어떻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돌아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부산 연제구, 물리적 침입 막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컴퓨터 구축

    부산 연제구, 물리적 침입 막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컴퓨터 구축

    부산 연제구는 부산시에서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터에 기반을 둔 가상컴퓨터 50대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가상컴퓨터는 책상 옆에 두는 개인컴퓨터가 아닌 통제구역이 전산실에 있는 가상컴퓨터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행정업무 처리 방식이다. 가상컴퓨터를 사용하려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개인만이 아는 접속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따라서 올해 4월 인사혁신처에서 발생한 시험성적 조작 사건 등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가상컴퓨터는 개인 컴퓨터의 물리적 침입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개인컴퓨터 장애를 신속히 처리하기 때문에 업무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에는 장애발생 시 장애처리 직원이 개인컴퓨터가 있는 현장을 방문해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했지만, 가상컴퓨터는 원격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즉시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개인컴퓨터에 윈도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했지만, 가상컴퓨터는 5분 이내에 원도 재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컴퓨터 장애 시에도 빠르게 업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구는 가상컴퓨터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해 가상컴퓨터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이번 가상컴퓨터 구축사업이 개인컴퓨터와 클라우드를 연계함으로써 관련 정보통신분야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소철환 안전처 미래재난담당관 ‘정부 헤드헌팅’ 열 번째로 영입

    소철환 안전처 미래재난담당관 ‘정부 헤드헌팅’ 열 번째로 영입

    인사혁신처는 ‘정부 헤드헌팅’ 10호로 국민안전처 미래재난협업담당관에 소철환(44)씨를 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 헤드헌팅은 민간 전문가를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임용하는 특채 방식이다. 지난해 11월 이동규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을 시작으로 올 7월 박석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장까지 9명을 영입했다. 각 부처가 필요로 하는 최고 인재에 대해 일정 자격을 갖춘 후보군 가운데 중앙선발심사위원회의 서류·면접·역량평가를 통해 엄선한다. 소 담당관은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나와 미국 미시건대학원에서 대기·우주과학 석사, 연세대학원에서 대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LG환경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지속가능경영(CSR) 사무국 파트장, 삼성화재 CSR 사무국과 삼성방재연구소 수석(부장급)을 지냈다.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기획, 거대 자연재해 리스크 저감 및 연구개발(R&D) 추진 등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로 평가를 받았다. 안전처 미래재난협업담당관은 재난현황과 변화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재난 위험도를 예측, 평가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금융서비스국장 최훈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윤리복무국 복무과장 정지만◇과장급 직위 임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기획협력과장 윤미경△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과장 안보홍 ■국회사무처 ◇이사관 임명△방송국장 안연길 ■한겨레신문사 △경영총괄 겸 광고·사업 전무이사 송우달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기획취재부장 겸 중기벤처부장 하만주 ■동의대 △인문대학 부학장 강태중△대학원 행정지원실장 겸 동의언론사 행정지원실장 김재곤 ■부산외대 △특성화사업관리실장 권오경△산학협력단장 지정규△국제교류처장 변기찬△혁신창업지원센터장 황귀연△글로컬마케터양성센터장 조재형 ■한양사이버대 △교무처장 김지현△학습지원센터장 김남희 ■FN자산평가 △평가서비스본부장 이재욱△금융공학연구소장 김용식
  • [경제 블로그] ‘그놈 목소리’ 공개 주역도 재취업 퇴짜 맞은 금감원

    [경제 블로그] ‘그놈 목소리’ 공개 주역도 재취업 퇴짜 맞은 금감원

    요즘 금융감독원은 공직자윤리위원회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퇴직 후 민간으로 자리를 옮기려던 ‘OB’(선배)들이 줄줄이 취업 심사에 발목을 잡혀서죠.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6월 김용우 전 금감원 선임 국장의 KB생명 전무이사 재취업에 ‘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5월에는 조성목 전 금감원 국장조사역의 연합자산관리(유암코) 감사 재취업을 퇴짜 놨습니다. 4월에 이어 재차 취업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결국 취업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조 전 국장은 ‘그놈 목소리’(보이스피싱 사기범 실제 음성)를 공개했던 주역입니다. 관련 피해를 크게 줄인 공을 인정받아 올해 2월 국민훈장 목련장(공무원에게 주는 최고 훈장)까지 받았지요. 인사혁신처 측은 “직무 연관성과 더불어 조 전 국장이 유암코 업무(부실채권 매입, 자산관리 등)와 관련해 독보적인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할 수 없어 취업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암코는 구조조정 전문회사인데 조 전 국장은 서민금융 전문가입니다. 그렇더라도 금감원은 입을 샐쭉거립니다. 금융위원회 출신인 송재근 전 과장(감사담당관)은 지난달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에서 생명보험협회 전무로 취업 승인을 받아서죠. 여기에는 금감원 출신에 대한 재취업 심사 문턱이 높아졌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습니다. 금감원은 그동안 민간영역(공직유관기관)으로 분류돼 공직자윤리위 취업 심사가 그리 깐깐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들어 7월까지 금감원 출신이 금융사 재취업을 신청한 10건 중 7건은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아직까지는 ‘깐깐하다’고 볼멘소리를 낼 정도는 아니라는 얘깁니다. 오는 9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우리 사회는 전례가 없던 ‘청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금감원 역시 ‘관행’이란 이름으로 그동안 당연시 여겨오던 ‘특권’들을 내려놔야 할 때로 보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공직자 비상장주식 보유 실태] 액면가 신고 ‘재산 축소’ 허점… 사적 창구로 정보 입수 ‘돈방석’

    [단독] [공직자 비상장주식 보유 실태] 액면가 신고 ‘재산 축소’ 허점… 사적 창구로 정보 입수 ‘돈방석’

    구속기소된 진경준(49) 검사장의 ‘주식대박 사건’을 통해 새삼 부각된 ‘비상장 주식’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말한다. 장외(場外) 주식이라고도 한다. 금융권에선 위험하지만 매력 있는 일종의 ‘나쁜 남자’로 통한다. 국내 비상장 회사는 약 60만개. 상장이 되면 주식이 오르면서 엄청난 시세 차익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기업에 대한 분석과 정확한 정보만 있다면 처음부터 ‘이기는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장외 주식 투자의 성공 케이스인 삼성SDS와 다음카카오가 대표적이다. 진 검사장도 2005년 4억여원에 매입한 넥슨 주식을 상장 이후 팔아 120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거둬들이며 논란이 됐다. 그러나 모두에게 이런 특별한 행운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에겐 공개된 시장 외의 정보가 부족해 적절한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대박 날 정보가 있으니 믿고 투자하라’며 사기를 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잘못된 정보로 한순간에 ‘쪽박’ 신세에 내몰리는 것이다. 비상장 주식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증권사 신탁상품도 있지만 사실상 비상장 주식은 사적인 창구를 통해 정보를 얻고 거래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급 정보를 소유하는 이들은 주로 사회 각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사들이다. 정보 자체가 곧 로비의 수단이 되면서, 주식을 일종의 뇌물로 바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들도 비상장 주식의 대박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대표적인 비상장 부호로 통한다. 삼성생명이 2010년 상장하며 이 회장의 상장법인 주식 가치는 4조원 이상이 불어났다. 정 회장 역시 현대글로비스 상장으로 10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일반 투자자들은 밀려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악용 가능성이다. 비상장 주식은 현행법상 액면가로만 신고하도록 돼 있다. 때문에 실제 재산 규모보다 액수를 축소하게 돼 재산신고 축소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것이다. 액면가가 아닌 공정가액이나 순 자산가액을 반영하거나, 가액 평가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점에서 비상장 주식은 현행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의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도입된 지 24년째를 맞은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는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진 검사장의 사례와 같이 문제점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한계도 지니고 있다. 현재 재산공개 의무자들은 토지, 건물, 예금, 유가증권, 채권, 채무 등을 신고하면서 비상장주식도 유가증권의 한 종류로 등록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은 ▲회사이름 ▲주식 수 ▲현재가액 항목을 신고하는데 액면가를 기준으로 현재가액을 산정한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비상장 회사의 경영 상황을 감안하면 비상장 주식의 가치는 액면가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재산공개 의무자들이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 들인 돈보다도 가격이 축소돼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상장 주식의 현재 가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종가로 계산하지만 비상장 주식은 기준 가격을 산정할 수 없어 액면가로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재산공개 의무자들이 업무 연관성이 있는지 검토하는 ‘백지신탁심사제도’에도 허점이 있다. 백지신탁심사제도는 공개 의무자들과 가족 등이 보유한 주식 총액이 직무관련성이 있으면서 3000만원을 넘는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진 검사장은 넥슨 주식을 취득한 뒤에 주식백지신탁위원회의 심사를 받았지만 ‘업무 연관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위원회는 해당 주식이 일본 상장주이기 때문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청와대의 인사검증에서도 걸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진 검사장은 결국 이 넥슨 주식 때문에 구속됐다.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상 이 주식이 뇌물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시장거래가 많지 않은 비상장 주식의 경우 백지신탁을 하더라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공직자가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련 제도가 시행되고 있기는 하다. 백지신탁 주식이 매각되지 않으면 해당 기업 관련 직무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한 직무회피제도다. 그러나 진 검사장의 경우에서 보듯 직무와 전혀 관련 없는 주식이 뇌물로 활용되는 상황까지 차단할 수는 없는 방안이다. 김재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자의 부실한 재산 공개로 공직자 윤리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선 과잉 논란을 빚더라도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생각나눔]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규정 꼭 필요할까요

    [생각나눔]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규정 꼭 필요할까요

    “공무원인데 당연히 일반 국민보다 윤리 기준이 더 까다로워야 하는 게 맞죠.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거잖아요.”(공무원 A씨·41세, 6급)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사생활까지 단속하는 건 요즘 시대에 너무한 것 같아요. 기준도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 같고요.”(공무원 B씨·36세, 7급)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파면 처분의 근거는 ‘공무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이를 어기면 최고 파면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나 전 정책기획관의 파면에 대해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도덕성과 윤리성, 그리고 품행을 이처럼 법으로 규율하는 사례는 사실 다른 국가에선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일반인보다 엄격하고 신중한 품행이 요구된다는 데 대해서는 공무원이든 일반 국민이든 이견이 없으나 문제는 그 수위와 징계 범위다. 국민 개개인의 기본권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공무원의 품위 유지 의무에 대해서도 개인의 사생활을 보다 존중하는 쪽으로 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대 백창현 교수는 최근 발간된 ‘경찰학연구’에 실린 ‘경찰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에 관한 법적 고찰’이라는 논문에서 “품위유지 의무 규정을 구체화하고 직무상 관련 있는 영역으로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들 대다수는 품위유지 의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 공무원은 “지금도 공직자 비리가 만연해있다는 게 국민들의 시각”이라며 “품위유지 의무 조항을 없애버리면 공직자 비리가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공무원은 사기업 직원과는 다른 청렴함을 갖춰야 한다”며 “그게 일반 국민들이 공무원에게 바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가혹하다는 반발도 있다. 한 경찰관은 “경찰은 민원인을 많이 상대하다 보니 사소한 잘못으로 징계를 받는 일이 잦다”면서 “경찰이 법을 집행한다는 이유로 다른 공무원보다 더 엄격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음주운전, 성추행처럼 범죄가 되는 행동이라면 당연히 처벌받아야겠지만, 직무와 관련없는 사생활까지 징계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말했다. 가령 간통제가 폐지됐어도 이를 이유로 징계를 받는 공무원은 여전히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14일 혼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무관에 대해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같은 이유로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흐름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사생활 보호 쪽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양상이다.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가 필요하지만 국가기관이 이들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 또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동거하던 여성을 두 번 낙태시킨 소방관 A씨에 대해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은 사적 영역에 지나치게 개입한 것으로 재량권의 한계를 벗어나 위법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와 ‘공무원의 사생활 보호’라는 두 가치가 대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는 가운데 인사혁신처는 ‘공직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점으로 제시했다.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하되 일반 국민에게 알려져 공직 신뢰에 악영향을 끼쳤다면 상응한 징계를 내린다는 것이 인사혁신처의 일관된 잣대입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 54.5%가 여성… 역대 최다

    최고령 57세… 평균연령 28.3세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린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의 최종 합격자 4182명이 확정됐다. 올해 여성 합격자는 54.5%에 이르는 2281명으로 국가직 9급 시험 시행 이래 가장 많다. 최고령 합격자는 세무직 이모(57)씨다. 인사혁신처는 올 상반기에 치러진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의 최종 합격자 명단을 3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에 공개한다. 최종 합격자는 반드시 오는 8일까지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어기면 임용포기자로 간주돼 합격이 취소된다. 올해 최종 합격한 여성의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성 합격자는 2168명으로 전체 4176명의 51.9%였다. 2014년 여성 합격자는 3077명 중 1614명인 52.5%였다. 올해 여성 합격자가 강세를 보인 것은 세무직 선발 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올해 1591명을 선발한 세무직은 전통적으로 여성 우세 직렬이다. 실제로 세무직을 제외한 합격자 2591명만 보면 여성 합격자 비율은 48.7%로 떨어진다. 올해 합격자 평균연령은 28.3세로 지난해 29.1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17~19세 3명, 20~23세 480명, 24~27세 1838명, 28~31세 1002명, 32~35세 498명, 36세 이상 361명이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일반행정(지역), 전기(일반) 등 13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32명, 여성 16명이 각각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저소득 구분모집에서는 각각 115명, 72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선발은 일반행정직, 검찰직, 공업직 등 17개 직렬을 대상으로 했다. 16만 4133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39.8대1을 기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 조만희△금융세제과장 박상영△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 박홍진 ■외교부 △창조행정담당관 조재홍△재외공관담당관 황소진△정보화담당관 임진혁△외교정보보안담당관 박남수△의전행사담당관 임형태△북미2과장 강수연△남미과장 김건화△중미카리브과장 황경태△서유럽과장 권혁운△유라시아과장 문인석△중동1과장 조주성△인권사회과장 최원석△다자협력·인도지원과장 손성연△재외국민보호과장 구태훈△북미유럽경제외교과장 류호권△국제에너지안보과장 최재하△북핵협상과장 이원우△대북정책협력과장 유창호△국립외교원 교육운영과장 최준호△국립외교원 외국어교육과장 임경훈△국립외교원 연구행정과장 이종섭△SOFA운영팀장 류인식◇인사 내정△공보담당관 조성호△북미1과장 김준표△아프리카과장 조수진 ■행정자치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 장영환◇고위공무원 승진△세종특별자치시 기획조정실장 이동혁◇과장급 전보△지방세정책과장 조영진△지방세운영과장 송경주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재환경과장 임영남△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임시우 ■국민안전처 △비상대비훈련과장 장은영△민관지원담당관 박계태△미래재난협업담당관 소철환 ■인사혁신처 △인재개발국장 김우호△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 하태욱△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김진수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기획조정관 이국형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승철 ■한국가스기술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박영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환경·소재분석본부 지구환경연구부장 박찬수 ■한국전기연구원 △전자기파응용연구센터장 이경희△RSS센터장 진승오△기술혁신지원실장 조국희△전산설계실장 김홍규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겸 고용정책연구본부장 김승택△기획전략실장 김기선△동향분석실장 겸 노동시장분석센터소장 성재민△패널데이터연구실장 김유빈△국제협력실장 길현종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문진수 권영호 ■세계일보 △심의인권위원실 심의·인권위원 박영준 ■아시아투데이 △중국 옌청특파원 이지훈△일본 도쿄특파원 엄수아 ■MBC △보도국 편집1센터 주말뉴스부장 임영서△보도국 취재센터장 겸 보도국 취재센터 기획취재부장 오정환 ■한화투자증권 ◇신임△기업분석팀장 박영훈△투자전략팀장 마주옥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채권부 이사 최인식 ■동부증권 ◇선임△기업금융본부장 이강배◇전보△FAS본부장 이명기
  •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경쟁률 6.5대 1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 출신 공무원을 선발하는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 경쟁률이 올해 소폭 하락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5~27일 원서를 접수한 결과 160명 모집에 1037명이 지원해 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해 150명에서 늘어난 반면 지원자는 43명 줄었다. 지난해에는 1080명이 몰려 7.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군별 경쟁률은 기술직, 우정직, 행정직 순으로 높았다. 53명을 선발하는 기술직에 417명이 지원해 7.8대1을 보였고, 87명을 뽑는 행정직에는 490명이 지원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정직은 20명 선발에 130명이 지원해 6.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 국가직 시험과 달리 학교장 추천을 받은 교내 성적 우수생(상위 30% 이내)을 대상으로 필기, 서류, 면접 절차를 거쳐 뽑는다. 필기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으로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법개정안] 또 공무원은 ‘철밥통’…공무원 복지포인트 11년째 비과세

    [세법개정안] 또 공무원은 ‘철밥통’…공무원 복지포인트 11년째 비과세

    정부가 내년에도 ‘공무원 복지포인트’(맞춤형 복지)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연봉 7000만원 이상의 근로자에게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줄이는 등 세수 확보에 나섰지만 공무원의 ‘철밥통’은 끝까지 지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16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고, 내년에도 공무원 복지포인트에는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무원 복지포인트 과세 논란은 벌써 11년째 계속되고 있다. 국세청이 2005년 기재부에 공무원 복지포인트에도 세금을 매겨야 하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올해도 묵묵부답이다. 이에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받는 복지포인트는 인건비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포인트로 세법에서도 비과세하는 실비변상적 급여로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공무원 복지포인트가 복리후생비 성격으로 지출돼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살펴보면 월급과 성격이 다르지 않다. 공무원들은 복지포인트를 받아 가족 건강진단비, 학원비, 책값, 숙박비, 영화관람료 등으로 쓸 수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직 공무원에게 준 복지포인트만 6589억원가량에 이른다. 1인당 평균 63만원이다. 공무원 복지포인트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 반면 정부는 민간 기업과 공기업 직원들에게는 복지포인트에서 세금을 칼같이 걷고 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 과세 논란은 최근 법정까지 갔지만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경기 화성시에 사는 유모씨가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소득세를 매겨달라는 민원을 처리하지 않았다며 국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탈세부패신고에 따른 민원처리의무 부작위 위법확인 소송’에서 소 제기가 부적법하다며 각하했다. 제 3자인 유씨가 국세청장에게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대해 과세권 행사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최원석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공무원은 보수 수준에서 민간 부분과 격차가 있고 복지포인트는 이에 대한 급여보조적 성격이 있다”면서 “하지만 민간에서도 근로자에게 주는 복지포인트를 과세하고 있다면 급여 성격의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예외를 두면 안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통일안보정책과장 정용욱△평가지원과장 정부효△규제정책과장 송민섭△경제규제심사1과장 권혜린△사회규제심사1과장 박용우△정당협력행정관 이동준△행정관리팀장 고관규 ■교육부 △운영지원과장 김용호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윤리복무국 복무과장 이은영 ■경기도 △예산담당관 최문환△규제개혁추진단장 고봉태△회계과장 유재필△도서관정책과장 최영두△체육과장 박덕진△재난안전본부 안전기획과장 직무대리 이응범△국제통상과장 이소춘△대외협력담당관 김동기△아동청소년과장 정태옥△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오재영△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기상△토지정보과장 김지희△과학기술과장 엄진섭△축산정책과장 견홍수△보도기획담당관 김회광△해양항만정책과장 박찬구△사회복지담당관 이동재△경기일자리센터장 배한일△노인복지과장 전진석△장애인복지과장 홍성유△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김종구△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박태기△빅데이터담당관 신용석△자원순환과장 윤중환△친환경농업과장 이관규△종자관리소장 김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 옥천석△수산과장 김상열△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 강중호△도시주택과장 김남근△북부환경관리과장 신욱호△기후대기과장 직무대리 김하나△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이해길△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서명훈△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이상덕△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오조교△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부장 김태화△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윤종철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홍성택◇이사관 전보△제주발전연구원 박재철◇부이사관급 승진△특별자치행정국장 고창덕△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현민△관광국장 직무대리 이승찬△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고운봉△농축산식품국장 직무대리 윤창완△해양수산국장 김창선△환경보전국장 김양보△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강명삼△교통관광기획단장 오정훈△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고상호△세계유산본부장 김홍두△제주시 부시장 조상범△제주문화예술재단 홍봉기△제주도관광협회 변태엽◇부이사관급 전보△전략산업추진본부장 겸 경제산업국장 문원일△감사위원회 사무국장 현공호△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 김영진△협치정책기획관 현수송 박홍배 강승수△기획재정부 양기철△제주개발공사 양창호◇서기관급 승진△총무과장 김일순△예산담당관 직무대리 이영진△평생교육과장 직무대리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강동우△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김양훈△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창우△기업통상과장 직무대리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직무대리 임수길△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김명옥△친환경농정과장 직무대리 전병화△수산정책과장 조동근△해양산업과장 직무대리 이기우△생활환경과장 윤승언△교통관광기획팀장 현대성△감사위원회 심의과장 직무대리 고종석△의회사무처 강승옥△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홍순영△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김승만△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오영복△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김상운△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직무대리 정성호△동물위생시험소장 이성래△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중국상해대표처 현홍직△환경부 고철주△서귀포시 한상기 김찬호◇서기관급 전보△비서실장 김태엽△청렴감찰관 문경진△재난대응과장 임한준△자치행정과장 김남선△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김영근△4·3지원과장 고순향△문화정책과장 이상헌△체육진흥과장 김남윤△관광정책과장 현근협△경제정책과장 현창행△전력산업과장 이영철△식품원예특작과장 오창호△감귤진흥과장 이우철△축산과장 김경원△환경자산물관리과장 고대현△감사위원회 조사과장 고오봉△의회사무처 박성수△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경헌△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현석교△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양병우△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홍영기△축산진흥원장 김창능△해양수산연구원장 양희범△한라도서관장 이순배△제주컨벤션뷰로 이병철△제주여성가족연구원 김형진△제주감귤출하연합회 김덕삼△제주시 박원하 ■한국전력 △영업본부장 박성철△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환△신사업기획단장 황우현△신사업추진처장 정금영△기술품질처장 김홍균△해외신에너지사업처장 김정인△해외전략금융처장 김갑순 ■고려대 △약학대학장 육순홍 ■서울대병원 △수술부장 박재현△중환자진료부장 김영태△건강증진센터소장 박상민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 <상무 승진>△전략기획실장 겸 비서실장 권정구△심사담당 서종원◇OK캐피탈 <상무 승진>△경영지원담당 채우석◇아프로파이낸셜대부 <전무 승진>△재무담당 이윤수
  • 숙명여대 총장에 강정애 교수

    숙명여대 총장에 강정애 교수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26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전체교수회의를 통해 숙명여대 1순위 총장 후보로 선출된 강정애(59) 경영학부 교수를 제1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강 신임 총장은 한국인사관리학회장, 대통령소속 국민경제자문회의·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이다.
  • 공무중 암·정신질환 공무상 재해로 인정

    공무중 암·정신질환 공무상 재해로 인정

    앞으로 공무수행 중 스트레스와 과로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아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26일 암과 정신질환, 자해행위도 공무와 연관성이 있으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공무상 재해 인정기준에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안·적응장애, 자살 등도 포함된다. 그동안 산업재해의 업무상 재해 인정 기준에는 포함됐지만, 공무상 재해 인정기준에는 없었던 질병들이다. 다만 암이나 우울증을 앓아온 공무원이 공상을 신청해 법 시행 전 이미 심의를 받았다면 공무와의 연관성이 있더라도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없다. 인사처 관계자는 “현재 심의 중인 건에 대해선 새 인정기준을 적용하지만, 이미 심의를 완료한 건에는 인정기준을 소급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심의를 받고서 9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공무원이 공무를 수행하다 다쳤을 때 요양비도 신속히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이 요양비를 먼저 부담하고 6개월 뒤 환급받았지만, 앞으로는 전치 3~4주 이상의 중증 부상에 한해 국가가 먼저 요양비를 지급한다. 경증 질환자는 예외다. 인사처 관계자는 “중증 부상은 초기 진료비용 부담이 크지만 경증 부상은 부담이 크지 않아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공상 심의 전 전문조사제도 도입된다. 그동안에는 희귀 암, 백혈병 등 특수 질병의 업무 연관성을 공상 신청자가 입증해야 했으나, 제도 도입에 따라 공무원연금공단이 작업환경측정 지정병원에 업무 연관성에 대한 전문 조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참고해 공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밖에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다 적발된 숙박업소 명단을 시·군·구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내용의 ‘공중위생관리법시행령 일부 개정령안’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4일부터 시행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하청을 받은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면 사업대금을 주지 않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도 의결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직 임명 후 비리만 감찰”… 禹 처가 강남땅 매매 의혹은 빠져

    “현직 임명 후 비리만 감찰”… 禹 처가 강남땅 매매 의혹은 빠져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의혹과 관련, 경찰청과 인사혁신처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주요 인사는 26일 “특별감찰관은 관련 법에 의거해 검찰·경찰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대상자를 불러 조사할 수 있다”면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진동 특별감찰관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법에서 정한 대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의 본격 가동에 대해서는 기대와 의구심이 교차하고 있다. 기대감은 “특별감찰관은 기소권이 없을 뿐 특별검사나 공직자비리수사처와 별 차이가 없다”는 법률적 해석에서 시작한다. “특검은 ‘원포인트’, 공수처는 ‘상설’이라는 각각의 특성이 있고 특별감찰관은 ‘내부 감찰’의 성격이 강하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게 기대론자들의 설명이다. 새누리당의 법률지원단장으로 특별감찰관법 제정을 주도했던 김회선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탄생해 현장에 적용되는 첫 사례인 만큼 허투루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이석수 첫 특별감찰관의 인품이나 능력을 믿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법 제정 당시 야당 의원들도 법의 취지와 골격에 합의했었다. 운용의 문제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의구심은 감찰 대상이 우 수석이 현 직책에 임명된 2015년 2월 이후의 비리만 조사할 수 있는 법 규정에서 비롯된다.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 부인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가족회사’를 이용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 진경준 검사장의 검사장 승진 때 인사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정도가 그 대상이다. 우 수석의 아들이 지난해 1월 친박근혜계의 핵심인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과정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인 2011년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의 의혹은 감찰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검찰은 우 수석 관련 고소·고발 사건 수사는 일단 보류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 법적으로 특별감찰관 조사에서 혐의점이 발견되면 검찰에 이첩하게 돼 있다”면서도 “수사는 최종 처분이 이뤄질 때까지 중단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은 감찰의 개시와 종료 즉시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 시행령은 특히 종료 시에는 5일 이내에 감찰 진행 경과, 세부 감찰 활동 내역, 감찰 결과와 그 이유 등을 서면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했다. 감찰 기간은 최대 1개월이며 1개월 단위로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 연장할 수 있다. 감찰 결과 범죄행위가 명확할 때는 검찰에 고발을, 범죄 행위가 상당히 의심될 경우에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비위 행위가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감찰을 종료해야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장신철 고용부 정책관에게 들어본 ‘달라지는 고용서비스’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장신철 고용부 정책관에게 들어본 ‘달라지는 고용서비스’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가 올해 일자리 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일자리포털 워크넷(www.work.go.kr)을 청년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재취업 지원 등 고용서비스 정책을 민원인이 실제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25일 장신철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을 만나 올해 달라진 정부의 고용서비스 정책에 대해 들었다. 취업에 가장 많은 애로를 겪는 계층이라면 아마 청년층일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891개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과 공무원 취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워크넷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청년워크넷’이라고 검색하면 곧바로 연결되며, 워크넷 사이트를 접속해도 초기 화면에서 청년워크넷을 찾아 접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청년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강소기업 채용정보와 근로조건, 탐방기, 기업 리뷰 공간을 마련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의 ‘대한민국 공무원 되기’ 정보도 연계했습니다. 오는 10월까지는 워크넷과 직업훈련 사이트 ‘HRD-Net’, 해외취업 사이트 ‘월드잡’, 고용보험 등 모든 고용 관련 사이트의 아이디를 하나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모든 고용 관련 정보를 하나의 아이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년 12월까지 고용디딤돌, 청년인턴, 채용의 날 등 각종 직업훈련, 취업 알선 서비스를 워크넷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 중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맞춤형 일자리 정보 서비스도 시작합니다. 정부 일자리 정보시스템과 대학의 시스템을 연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갖추고 학생별 맞춤 추천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실업급여 시스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실업자가 재취업 활동을 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재취업 지원이라는 본래의 목적보다는 부정 수급 적발에 치중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정위험이 큰 실업자 중심으로 선별 점검하는 대신 남은 인력을 재취업 상담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전환했습니다. 열차 검표와 비교하자면 현재의 KTX 검표 방식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부정 수급이 적발되면 반드시 2배를 징수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게 됩니다. 다만, 정책상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고용보험법 개정이 미뤄지면서 올해 실업급여 상·하한액이 역전되는 현상이 빚어졌고, 현재는 동일하게 4만 3416원으로 정해 놓았는데 문제 해결을 위해 법 개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재취업 서비스 강화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대와 맞물려 있습니다. 2014년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40곳이 설치됐습니다. 올해 30곳을 더해 내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를 찾으러 왔다가 금융·직업훈련상담을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취업 연계 성과는 전년 대비 22.4% 늘었습니다. 일자리서비스 기관 평균 증가율의 두 배입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입주기관 업무 연계 건수는 2014년 959건에서 지난해 2만 1010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민원 만족도도 같은 기간 4.0점에서 4.24점으로 더욱 높아졌습니다. 항상 많은 민원인이 대기하고 계셔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 20~30분의 집중적인 상담이 필요해서 그렇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