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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블로그] “한국공무원 원더풀” 구소련國서 인기 왜

    [관가 블로그] “한국공무원 원더풀” 구소련國서 인기 왜

    “세르비아의 한 식당에서 한국 노래가 나왔는데 처음에는 영어 가사에 빠른 랩이 섞여 있어 우리 가요인 줄도 몰랐어요.”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한국 인사행정의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세르비아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구소련 연방의 독립국들 사이에서 방탄소년단과 같은 한국 아이돌만큼이나 한국 공무원의 인기가 무척이나 높다고 한다. 아직 독재 정권의 잔재가 남아 있고 부정부패가 심한 이들 나라는 우리나라의 투명하고 빠른 전자정부 시스템 등을 배우길 원하고 있다. 김남석 전 행정자치부 차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정보통신개발부 차관으로 2013년부터 4년 동안 임기를 연장해서 근무했다. 김 차관은 한국 공무원이 해외 공무원으로 임용된 공무원 수출 1호이기도 하다. 세르비아에는 2000년 우리 정부가 도입한 전자인사관리시스템 ‘e사람’ 수출 등을 비롯해 공무원 채용과 운영 경험이 전수된다. 공무원 교육기관 설립과 채용, 교육훈련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김 처장은 세르비아에 전달했다. 카자흐스탄은 2020년까지 우리의 ‘정부3.0’과 비슷한 ‘열린 정부’(Open Government)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정보통신을 국가 주요 발전전략으로 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e사람’과 같은 전자정부 시스템의 수출을 위해 지난 8일 ‘전자정부 수출지원 시스템’(egovexport.go.kr)을 마련했다. ‘전자정부 수출지원 시스템’은 수출대상국의 현황 등이 소개돼 있고, 우리 기업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해외에 알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세르비아는 기존 전자정부 시스템이 노후화돼 신규 도입이 절실하지만 예산이 부족한데 세계은행과 유럽연합의 지원이 있다는 자세한 사업정보와 입찰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 처장은 “대한민국 행정을 빠르고 투명하게 만든 전자정부가 이제는 구소련 연방국가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 퇴근 후 최소 9시간 휴식 보장”

    ‘유연근무제와 연가 활성화로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세우자.’ 인사혁신처가 8일 내놓은 2017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의 주요 내용이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일은 많이 하는데 생산성은 낮은 비효율적 문화에서 탈출하고, 퇴근 후 최소 9시간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무원 근무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통일부의 50대 국장이 갑자기 쓰러지고, 고용노동부 과장과 보건복지부 사무관이 업무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공직사회에는 건강 경보등이 켜졌다. 낡은 근무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인사혁신처는 공직사회 근무혁신을 지난해에 이어 더 강도 높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할 땐 집중해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효율적 근무문화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한다. 주말 근무와 퇴근 후 단체문자는 제한하기로 했다. 유연근무제를 통해 주 40시간 범위에서 하루 근무시간을 4~12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만약 오전 1시에 퇴근했다면 9시간 이상 쉬고, 오전 10시에 출근할 수 있다. 출근시간뿐 아니라 점심시간의 앞 또는 뒤 1시간도 자유롭게 활용해 자녀 돌봄과 자기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전 8시에 조기 출근했다면,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하교한 자녀의 점심이나 간식을 챙겨준 뒤 다시 사무실로 복귀할 수 있다. 불필요한 주말과 공휴일 근무와 퇴근 직전 업무지시, 퇴근 뒤 단체 카톡 등도 금지다. 어쩔 수 없이 초과 근무를 하게 만드는 퇴근 직전 회의나 퇴근 후 업무전화, 문자도 자제 대상이다. 3월부터 ‘자녀돌봄 휴가’도 도입된다. 자녀돌봄 휴가는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공무원이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이틀이 부여되는 휴가다. 자녀돌봄 휴가를 이용해 학부모 공무원은 평생에 한번 있는 자녀의 졸업식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졸업식 외에 운동회, 입학식 등 학교 공식 행사와 교사와의 상담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 돌이 안 된 유아를 키우는 여성 공무원이 하루 1시간 이용할 수 있는 ‘육아시간’과 임신 12~36주의 공무원이 하루 2시간 이용 가능한 ‘모성보호 시간’도 널리 알려 사용을 권장한다. 자유로운 연가 사용을 위해 기관은 권장 연가일수를 전년보다 높게 설정해야 한다. 10일 이상 장기휴가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저축 연가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7급 필기 1차 PSAT 도입변리사 1차 시험 25일 시행

    오는 2021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공직 적격성 평가(PSAT)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영역으로 구성된 시험이다. 현재 5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PSAT을 통과해야 2차 논술형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11일 “7급 공채 1차 시험인 국어·한국사·영어 3과목 대신 PSAT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 공무원 시험령을 개정해 3년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1년부터 PSAT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어, 한국 시험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토익, 텝스, 한국사능력시험 등 검정시험 점수로 대체하게 된다. 이와 함께 5급 국가공무원 공채 2차 필기시험은 직렬·직류별 최대 15개에 이르는 과도한 선택과목 수를 6개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다음달 25일 시행되는 제54회 변리사 시험 원서접수가 18일 마감됐다. 최소 선발 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200명이다. 1차 시험에서는 최소선발인원의 3배수인 600명을 선발한다. 합격 여부는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 가운데 전과목 총점이 높은 순서대로 합격자가 결정된다. 시험 출제 범위를 살펴보면 1차 시험에는 시험일 현재 시행 중인 법령을 기준으로 출제된다. 판례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만 나온다. 7월 22일~23일 치러지는 2차 시험도 법령은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출제된다. 다만 판례는 오는 6월 30일까지 나온 판례를 포함한다.
  • [고시 플러스]

    7급 필기 1차 시험 PSAT 도입 검토 2021년부터 7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3개 영역으로 구성된 시험이다. 현재 5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PSAT를 통과해야 2차 논술형 필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11일 “7급 공채 1차 시험인 국어·한국사·영어 3과목 대신 PSAT를 치르게 되는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해 3년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1년부터 PSAT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공무원 공채 시험 과목이 암기 위주라 수험생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목소리를 반영하고 역량 중심의 평가를 하고자 PSAT를 도입한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영어, 한국사 시험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아니다. 토익, 텝스, 한국사능력시험 등 검정시험 점수로 대체하게 된다. 이와 함께 5급 국가공무원 공채 2차 필기시험은 직렬·직류별 최대 15개에 이르는 과도한 선택과목 수를 6개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5급 공채 1차 필기시험엔 헌법 과목도 도입된다. 인사처는 또 사이버고시센터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논문형 답안지 채점방식을 개선하는 등 시험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5급·외교관후보자 공채 17일부터 접수 올해 5급 국가공무원과 외교관후보자 공개경쟁채용 원서 접수가 오는 17~20일 진행된다. 접수는 오전 9시~오후 9시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원서접수 취소 마감 시한은 오는 23월 오후 9시까지다. 1차 필기시험일은 다음달 25일이다. 지난해에는 사법시험 1차 시험 일정 등을 고려해 3월 5일에 치러졌으나 올해는 1주일 앞당겨졌다. 올해 처음으로 1차 시험에 헌법 과목이 추가 실시된다. 2차 논술형 필기시험은 4개월 뒤인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3차 면접 시험일은 10월 23~24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8일 발표된다. 5급 공채 선발인원은 383명으로 지난해 382명과 같은 수준이다. 행정직은 지난해와 선발인원이 같지만 기술직 선발인원은 64명으로 지난해보다 11.1% 감소했다. 올해 외교관후보자는 45명을 뽑는다. 지난해 5급 공채에는 모두 1만 6953명이 지원해 평균 4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직군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행정직 48.6대1, 기술직 35.0대1, 외교관후보자 35.8대1이었다. 법무행정직 경쟁률은 137.8대1로 가장 높았다.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영어, 한국사 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간이 1년씩 연장되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급 행정직(전국모집) 1차에서는 최종 선발인원보다 평균 7.19배수를 선발했다. 일반행정 7.04배수, 재경 7.15배수 등이었다. 지난해 처음 시행돼 1차 면제자가 없었던 인사조직 직류에서는 8.60배수를 뽑았다.
  • “내년부터 공무원 7급 영어시험, 토익 텝스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5급 공채시험에 헌법 과목이 추가되고, 7급 영어시험은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또 5·7·9급 면접시험 때 양복 차림 대신 평상복 착용이 권장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공무원 채용제도를 이같이 변경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5급 공채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1차 시험에 ‘헌법’ 과목이 추가된다. 헌법은 객관식으로 과목 합격제(60점 이상)로 시행된다. 또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 이틀간 진행된 면접을 집단토의와 개인발표가 포함된 ‘1일 집중면접방식’으로 대체한다. 7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영어 과목이 텝스와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바뀐다. 현행 영어과목이 실제 영어 활용능력 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돼서다. 영어검정시험 점수는 원서접수 때 내야 하지만, 필기시험 전날까지 취득한 성적도 인정해준다. 영어검정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다만, 9급 공채는 현행대로 영어 시험을 치른다. 또 그동안 만점의 0.5~1% 가산하던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은 폐지된다. 이른바 ‘스펙’ 낭비요소를 줄이기위해서다. 시험의 공정성과 수험생 편의를 조화시키기 위해 내년부터는 ‘화장실 이용 사전 신청제’가 시범 실시된다. 원서접수 때 화장실 이용 희망자를 미리 신청받아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방식이다. 이 밖에 5·7·9급 공채 면접시험날 수험생들에게 평상복 착용 등을 권장한다. 정장 착용이나 미용·화장 등의 부담을 줄여주기위해서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 채용제도를 직무능력 중심으로 강화하는 한편 수험생 입장을 수렴해서 운영방식도 개선했다.”면서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 선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국가직 공무원 공채 선발규모는 올해(5372명)보다 651명 늘어난 6023명으로 확정됐다. 1981년 6870명 이후 가장 많다. 원활한 대국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9급 공채 선발인원이 790명(19.2%) 늘었고, 5급 방재안전 직렬이 공채로 처음 선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17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463명의 보수를 인상하지 않고 올해와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연봉엔 내년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받게 될 연봉은 올해와 동일한 2억 1201만 8000원이다. 동결되지 않는다면 742만 1000원이 오를 예정이었다. 황교안 총리는 내년 연봉으로 1억 6436만 6000원을 받게 된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2435만 2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2086만 8000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912만 3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738만 3000원을 받는다. 보수 동결 대상인 총 463명 가운데 행정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과 정무직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중장 이상 군인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기타 헌법기관의 정무직 및 정무직에 준하는 공무원 대상자는 총 165명이다. 다만 검사, 법관 등은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개별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개별 법령도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연말 안에 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전에도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10여 차례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됐다.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2011년에는 5.1% 인상됐다. 이번 동결 조치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 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 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17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463명의 보수를 인상하지 않고 올해와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연봉엔 내년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받게 될 연봉은 올해와 동일한 2억 1201만 8000원이다. 동결되지 않는다면 742만 1000원이 오를 예정이었다. 황교안 총리는 내년 연봉으로 1억 6436만 6000원을 받게 된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2435만 2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2086만 8000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912만 3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738만 3000원을 받는다. 보수 동결 대상인 총 463명 가운데 행정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과 정무직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중장 이상 군인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기타 헌법기관의 정무직 및 정무직에 준하는 공무원 대상자는 총 165명이다. 다만 검사, 법관 등은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개별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개별 법령도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연말 안에 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전에도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10여 차례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됐다.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2011년에는 5.1% 인상됐다. 이번 동결 조치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보수 동결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2017년 보수가 동결 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 이달 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하고,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수동결 대상자는 463명으로, 행정부는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 정무직 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군인 중장 이상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 기관의 정무직 공무원 등은 165명이다. 대통령의 연봉은 2억1201만8000원, 국무총리는 1억6436만6000원,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2435만2000원, 장관은 1억286만8000원이다. 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기관장은 1억1912만3000원, 차관은 1억1738만30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 정보의 모든 것’ 한자리에

    ‘공직 정보의 모든 것’ 한자리에

    인사처, 공직박람회 개최… 공직채용·진로 정보 제공 다양한 공직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공직자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한 ‘2016 공직박람회’가 다음달 9~10일 개최된다. 인사혁신처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직박람회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감사원 등 2개 헌법기관과 47개 중앙행정기관, 17개 광역자치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국제협력단,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모두 7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인사처는 9일 이번 박람회가 공직에 대한 이해, 공직채용안내,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 각종 일자리 정보 서비스 및 부대행사 등 4개 부문으로 짜인다고 밝혔다. 지방인재·저소득층 채용 등 사회통합형 인재채용에 대한 시험정보를 제공하고 공직자에게 필요한 윤리관 등 공직가치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공직윤리·명예관도 운영된다. 전년도 합격자가 직접 채용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선택제 채용관이 꾸려지고 현직 공무원에게 공직과 시험방법에 대한 1대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공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검사 체험과 업무 담당자의 면접 특강, 장애인을 위한 면접 컨설팅 등 맞춤형 채용서비스에 참가를 원하면 다음달 1일부터 박람회 홈페이지(injae.go.k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직 관련 주제를 제시해 글짓기를 하는 백일장도 열린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학력 등 스펙이 아닌 실력과 능력 중심으로 평가받는 공무원 채용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공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에 대한 체험과 도전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인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략기술연구본부장 송윤호△지질환경연구본부장 고경석△성과확산본부장 김광은△심지층연구단장 박의섭△CO2지중저장연구단장 신영재△방사성폐기물지층처분연구단장 김유홍△지질연구센터장 이승렬△지진연구센터장 선창국△자원탐사개발연구센터장 조성준△자원회수연구센터장 김민석△자원활용연구센터장 장한권△석유가스연구센터장 이현석△기획실장 김미라△예산실장 이득영△총무복지실장 주계영△인력경영실장 이진원△구매자산실장 김남웅△안전시설실장 이성일△지진상황대응팀장 김인호 ■신아일보 △편집국장 양규현△정치부장 겸 부국장 박태건△사회부장 겸 부국장 김종학 ■파이낸셜뉴스 ◇부국장대우 승진△금융부장 김용민△산업부장 신홍범◇보임△산업2부 중소기업전문기자 최영희 ■조선대 △기획조정실장 전의천△교무처장 김하림△대외협력처장 이계만△연구처장 이인화△인사혁신처장 김종래△입학처장 이범규△취업학생처장 윤갑근△양성평등센터장 김택호△중앙도서관장 김재수△언어교육원장 이승권△평생교육원장 신대윤△정보전산원장 변재영△박물관장 이기길△미술관장 김익모△보건진료소장 박준희△민주화운동연구원장 김춘환△학부교육선도사업단장 홍성금△LINC사업단장 고진석 ■IBK투자증권 ◇상무 신규 선임△WM사업부문장 강효경
  • [월요 정책마당]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드는 등용문/김동극 인사혁신처장

    [월요 정책마당] 능력 중심 사회를 만드는 등용문/김동극 인사혁신처장

    중국 황하 상류에 있는 협곡 용문(龍文)은 큰 물고기도 좀처럼 오르기 힘든 급류다. 한 번 오르기만 하면 물고기가 용이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여기서 유래한 말이 등용문(登龍門)이다. ‘용문에 오르다’는 뜻의 등용문은 중국에서 진사(進士)시험에 합격해 입신양명의 길로 나서는 것을 일컬었다. 우리나라 등용문의 역사도 1000년이 넘었다. 그 시작은 고려 광종 9년(958) 후주(後周) 출신 쌍기(雙冀)의 건의로 시행된 과거제도다. 유교적 소양 등을 평가해 관료를 뽑았던 고려의 과거제는 호족과 외척 등 공신세력이 독점해 온 관직을 실력으로 임명할 수 있게 했다. 당시로서는 스펙을 초월한 혁명적 변화였던 셈이다. 과거에 견줄 만한 오늘날의 등용문이 공무원 시험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연간 뽑는 공무원 수는 대략 5만명 정도인데, 이 등용문에 들어가기 위해 32만명이 시험 준비를 한단다. 예나 지금이나 관직에 오르는 등용문이 이토록 치열한 데는 공무원 시험이야말로 실력을 본위로 공정성과 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 이유일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공무담임권’을 보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무원이 될 수 있어야 하고, 그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실제 공무원 시험은 학력과 연령 제한이 없다. 정부는 1973년 공무원 시험의 응시 자격에서 학력 제한을 철폐했고, 2005년부터는 응시 원서에서 학력 기재란을 아예 없앴다. 면접시험은 무(無)자료로 치른다. 공무원 시험의 주무 기관인 인사혁신처는 시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매년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으로 공무원은 국가의 중요한 인적 자원이다. 공직에 적합한 유능한 인재를 제대로 선발하고 관리하며, 국가 요소요소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공적 인적자원시스템(HRD)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의 채용, 승진, 보직 등 인사관리 전 과정에 전문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관리 시스템을 뿌리내리게 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먼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 시스템이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05년 5급 공채시험에 도입된 PSAT는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 정보 능력 등 공직에 필요한 직업 기초 능력을 평가해 능력 중심의 채용 원칙을 세워 가고 있다. 학교 교육을 성실하게 이수한 인재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지역 인재 7, 9급 추천 채용의 선발 인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2년을 맞는 지역 인재 추천채용제도는 학교 교육과 공무원 채용을 연계해 공직 안팎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제도 도입 당시 50명이던 선발 인원은 올해 7, 9급을 합쳐 270명으로 늘었다. 지역 인재 추천채용제도가 내 고장 인재의 공직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민간의 우수 인재를 정부 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개방형 직위제도 역시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최적의 인재를 영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확대한 민간 스카우트제를 통해 국가기술원 표준정책국장, 국립환경과학원장 등 22명이 공직에 진출해 맹활약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실력과 경륜을 갖춘 민간 인재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직사회의 다양성을 높이고, 능력과 전문성에 기반한 공직문화 형성에 앞장설 것이다. 공무원 교육과 승진 관리도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공직에 갓 입문한 새내기(신규 채용자)는 경로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공직 적응력과 업무 역량을 높이고, 국·과장급 관리자는 기초 직업 능력과 직무 역량에 따라 관리자의 직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에게는 특별 승진의 길을 넓혀 공직에서도 일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 풍토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노비였던 장영실과 남인(南人) 출신이었던 정약용에게 세종과 정조의 발탁 인사가 없었다면 조선의 위대한 발명품 측우기와 수원 화성 축조에 기여한 거중기 역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공무원 채용 제도를 포함한 인사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능력 중심 사회를 구현하고 공무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정부의 경쟁력을 높여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진력할 것이다.
  • 인사처장 “‘공시생 무단침입’ 관련 공무원들 경징계에 유감”

    인사처장 “‘공시생 무단침입’ 관련 공무원들 경징계에 유감”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25일 “공무원 시험 응시생의 정부서울청사 무단침입 사건 관련자들이 중앙징계위원회로부터 경징계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인사혁신처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이날 관련 공무원들의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일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설명자료를 배포해 김 처장의 이 같은 유감 표명을 전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중앙징계위원회는 관계자 출석 심문을 거쳐 지난달 17일 해당 공무원 12명에 대한 경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당시 참석 위원의 3분의 2가 법조계와 학계 전문가 등 민간위원이었으며,독립된 중앙징계위 의결에 정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인사처는 설명자료에서 “다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실무자에 대한 법령상 징계 책임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기관의 행정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인사처 차장에게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지난달 20일 별도의 문책성 인사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중앙징계위는 공시생 송모(26)씨가 지난 2∼4월 정부서울청사를 5차례 침입하고 인사처 사무실에 들어가 자신의 이름을 합격자 명단에 추가한 사건과 관련해 징계요구된 행정자치부와 인사처 소속 공무원 12명에게 감봉,견책,불문경고 등의 가벼운 징계를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향욱 파면 의결… “가장 센 공무원 징계”

    중앙징계위원회가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47·국장급)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징계위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처분에 불복할 땐 30일 이내에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소청심사위는 청구를 접수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리되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소청심사위 결정에도 불복할 땐 9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중앙징계위는 의결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징계 의결을 하게 돼 있지만 사건의 파장을 감안해 6일 만에 회의를 열었다.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징계위엔 나 전 기획관도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고위공무원이 품위유지의무 위반(부적절한 언행)을 이유로 파면이라는 중징계 의결을 받은 건 처음이다. 중앙징계위는 위원장인 인사혁신처장과 민간위원 5명을 포함해 9명으로 이뤄졌다. 중앙징계위는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킨 점,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 등을 고려해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에 대한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가운데) 가장 무거운 징계처분을 내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징계위는 의결 결과를 20일 교육부에 송부한다. 교육부 장관은 의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징계처분을 내려야 한다. 교육부에서 파면이 확정되면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공무원연금과 퇴직수당도 절반으로 깎인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민중은 개돼지” 막말 나향욱 ‘파면’ 의결···공직 퇴출 임박

    “민중은 개돼지” 막말 나향욱 ‘파면’ 의결···공직 퇴출 임박

    중앙징계위원회가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 중징계인 ‘파면’을 의결했다. 인사혁신처는 중앙징계위원회가 19일 오후 회의를 열어 나 전 기획관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으로 구분되는데 파면은 이 가운데 가장 강도가 센 징계다. 중앙징계위는 파면을 의결한 배경에 대해 “이번 사건이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킨 점,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크게 손상시킨 점 등을 고려해 가장 무거운 징계 처분을 내리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약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으며, 회의에는 나 전 기획관도 직접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중앙징계위는 징계 의결 결과를 교육부에 송부할 예정이며, 교육부 장관은 징계의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 교육부에서 최종적으로 파면 처분을 내리면 나 전 기획관은 앞으로 5년 동안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연금은 절반 수준으로 깎인다. 나 전 기획관은 이번 결정에 불복하는 경우 30일 내에 소청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소청심사 청구를 접수한 날부터 60일 내에 결정을 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심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나 전 기획관이 소청심사위원회 결정에도 불복하는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나 전 기획관에 대해 파면 결정을 해줄 것을 중앙징계위에 요구했다. 중앙징계위는 징계의결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 징계 의결을 해야 하지만 인사처는 이번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징계의결 요구서 접수 6일 만에 위원회를 열었다. 중앙징계위는 인사혁신처장을 위원장으로 9명으로 구성돼 있고, 이 가운데 5명이 민간위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향욱 국회 출석…여야 “즉각 사퇴하라”, 장관 “중징계 요청”

    나향욱 국회 출석…여야 “즉각 사퇴하라”, 장관 “중징계 요청”

    “민중은 개·돼지” 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했다. 여야 의원들은 나 정책기획관에게 “당장 사퇴하라”고 질타했다. 이날 회의는 결산 심사를 위한 자리였지만 야당 의원들이 나 기획관이 출석하기 전에는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오전 한때 파행을 빚었으며, 나 기획관이 오후 출석한 후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나 기획관 출석에 앞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든 부적절했고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나 기획관에 대해선 중징계를 포함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국가 교육을 담당하는 수장으로서 직원의 불미스런 일로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우여곡절끝에 나 기획관이 이날 오후 회의장에 출석하자 의원들은 본격적으로 비판을 퍼부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돼지 국민을 대표하는 신동근 의원”이라고 운을 뗀 뒤 “정말 해괴망측한 발언이다. 쿠데타를 일으켰던 권위주의 정권조차도 국민을 위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말을 공연히 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유은혜 의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여론조사 추이를 얘기해다가 ‘개·돼지’ 발언이 나왔다고 나 기획관이 해명을 했는데, 그 답변이 오히려 국민 공분을 산다”며 “과음으로 인한 실수였다고 해명하는 것도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나 기획관이 국민 세금으로 국외훈련을 가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사실도 지적, 교육부가 선발 과정을 재조사해 부적합하게 선발됐다면 학비를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엔 친서민 교육정책을 홍보했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발언을 했느냐”며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말이다. 당장 사퇴하세요”라고 소리쳤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도 “약주로 말실수를 했다고 하지만 파면을 요청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며 “본인이 직을 사퇴하겠다는 생각은 안하느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다그쳤다. 같은 당 이종배 의원도 “고위공무원이 기자들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에서 어떻게 그런 얘길 하느냐. 어떻게 이런 자세를 갖고 그동안 공직생활을 했느냐. 국민을 섬기는 대다수 공무원을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질타 속에 나 기획관은 고개를 숙인 모습으로 울먹이며 연거푸 사과했다. 나 기획관은 “국민께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한 말이 본뜻은 아니고 취중 실수였다. ‘개·돼지’ 발언은 영화 대사를 인용한 것이고 신분제 공고화 등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사를 성실히 받고 어떤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과거 나 기획관을 발탁한 것과 관련해 “유능하고 능력있는 공무원이라고 해서 정책기획국장으로 임용을 했다”고 답하면서도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지자 나 기회관에 대한 징계 요청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사안의 엄정함을 고려해 최고 수위 징계 요구까지 고려하고 있다. 파면까지 포함되는 중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인사혁신처장의 협조를 구해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원들의 말에는 “모든 책임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주요 상임위]

    ▲정무위(오전 10시) 공정거래위원회·국가보훈처 등 업무보고 -야권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 요구 관련 여야 공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오전 10시) 교육부 및 소속기관 업무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야 간 공방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오전 10시) 해양수산부 등 업무보고 -세월호특별조사위 활동기한 연장 관련 여야 이견 조율 ▲안전행정위(오전 10시) 인사혁신처·중앙선거관리위 업무보고 -김동극 신임 인사혁신처장 첫 국회 데뷔 무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오전 10시)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보고 ▲산업통상자원위(오전 10시) 산업·무역·중기·특허 관련 업무보고
  • 파격과 혁신 씨앗심은 근면, 공무원 거센 저항에 지쳤나

    파격과 혁신 씨앗심은 근면, 공무원 거센 저항에 지쳤나

    성과연봉제 등 ‘민간 DNA’ 이식 시도 “공직 출신은 상상하기 힘든 개혁” 평가“무작정 밀어붙여 불만 컸다” 반론도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 처장이 2014년 11월 임명된 지 1년 7개월 만에 물러났다. 그는 24일 세종시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이임사를 통해 “그 무엇 하나 쉽지 않았던 인사혁신 과제 추진을 위해 국회, 언론,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목청 높여 설득했던 지난날이 떠오른다”며 “개혁의 시기를 놓칠 수 없기에 주마가편을 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공직 내부에서 이 전 처장의 ‘인사혁신’ 실험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삼성그룹 출신인 이 전 처장이 공직사회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은 분명하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하지만 공직사회에 지나치게 ‘민간 DNA’를 심으려 했던 점이 공직 내부의 반발을 부른 데다, 이 전 처장이 새로 도입한 일부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져 ‘반쪽짜리 개혁’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 처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3개월 전부터 건강이 안 좋아져 사의를 표명했다”며 “꽤 숙성된 얘기”라고 밝혔다. 과거 심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취임 이후에도 약을 달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인사처 안팎에서는 이 전 처장이 인사혁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처들과 자주 이견을 보였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공직 내부의 기류에 막혀 더이상 혁신을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낀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처장은 저성과자 퇴출, 성과연봉제 확대, ‘꼼수 퇴직’(의원면직) 제한, 공직가치 확립 등 관료출신 리더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여러 개혁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인사처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생각하는 것 자체가 관료들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며 “예를 들어, 공무원연금개혁을 추진할 때도 직원들에게 ‘국가 재정이 어려우면 공무원 연금을 못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의 틀 자체를 바꾸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 전 처장이 직원들에게 ‘공직 가치’를 강조하고 공무원 선발 면접시험에서도 공직관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꾼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이 전 처장이 혁신에 가까운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공직사회의 벽이 높다는 점을 피부로 느껴 결국 사의 표명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민간 기업에서는 오너의 결정에 따라 전체 조직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새로운 제도 하나를 추진하는 데도 다른 부처 간의 협의와 복잡한 법 절차를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인사처에서 일하는 한 서기관은 “다른 부처와 부딪쳐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솔직히 공직사회 전반에 인사처에 대한 불만이 컸다”며 “한 예로, ‘전문성 강화를 위한 3년 전보 제한’ 조치에 대해 일부 부처에서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계속 요구했지만 (이 전 처장이)협의가 불가하다는 입장만 반복하다 보니 해당 부처에서는 불평이 터져 나왔다”고 말했다. 전 부처에 인사전담 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하다가 행정자치부와 충돌을 빚기도 했다. 공직 내 개방형 직위의 50%를 민간인으로 채우는 ‘경력 개방형 직위’ 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직 내부에서 ‘밥그릇 빼앗기 아니냐’는 불만이 팽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전 처장은 “기득권을 내려놓기란 원래 어려운 법”이라며 “그래도 지금까지 할 만큼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전 처장이 물러나면서 그동안 일궈놓은 인사혁신 방안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처장은 “법률과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인사혁신의 포석을 깔아놨기 때문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권 초부터 靑 인사팀장… 공직기강 단속 메시지 커

    정권 초부터 靑 인사팀장… 공직기강 단속 메시지 커

    청와대는 24일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김동극(54) 인사비서관을 임명했다. 김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정부에서 인사정책 관련 업무만 20여 년 맡은 ‘인사 전문가’다.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 서라벌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고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한 뒤 1992년 총무처 인사국을 시작으로 줄곧 인사와 관련된 업무를 해왔다. 1999년에 설립된 중앙인사위에서 급여정책과장, 인사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에는 청와대 인사관리행정관으로 일했다. 2006년에 중앙인사위로 복귀해 성과후생국장과 고위공무원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인사실에서 성과후생관, 인력개발관, 인사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인사팀장(2급)으로 청와대 비서실에 합류했고, 인사위원회 실무 업무를 책임졌다. 김 신임 처장 발탁으로 최근 청와대 참모진을 중용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재확인됐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박 대통령은 김형석 당시 통일비서관과 이정섭 전 기후환경비서관을 각각 통일부 차관과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특히 정권 초기부터 청와대에서 인사정책을 담당해온 김 신임 처장을 인사혁신처장으로 내려보냄으로써 임기 말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처장 발탁 배경에 대해 “인사혁신처 업무 전반에 정통할 뿐 아니라 인사비서관을 3년 이상 역임해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과 인사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가 크다”면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일 처리로 공직사회 내 신망이 두터워 국정 4년차 각종 인사 개혁과제를 마무리 짓는 데 적임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곡성 공무원’ 순직처리 인정받을 수 있나

    ‘곡성 공무원’ 순직처리 인정받을 수 있나

    빈소 찾은 곡성군수 “순직 신청” 언론자료를 준비하고 뒤늦게 퇴근하다가 투신한 20대 공시생과 부딪쳐 숨진 전남 곡성군청 공무원 양모(39)씨에 대해 곡성군에서 ‘순직처리’를 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씨는 공무원 재직 기간이 8년이라 10년 이상인 자에게 적용하는 공무원연금 대상자가 아니다. 현장에서 남편의 죽음을 목도한 임신 8개월의 부인은 빈소가 차려진 광주 G장례식장을 지키지도 못하고 충격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6살 된 아들은 아빠의 죽음을 모른 채 천진하게 방긋거리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2일 양씨의 광주 빈소를 일찍부터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문상객을 맞이했다. 유 군수는 전날에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전 10시부터 꼬박 12시간 동안 빈소를 지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양○○ 주무관의 해맑은 웃음이 잊히질 않습니다.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6살짜리 아들을 보면서 한없이 눈물이 났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 군수는 이날 “고인이 군정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불의의 사고를 당한 만큼 순직처리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광주에 자택을 둔 양씨는 과중한 업무로 늦은 시간까지 일에 매달렸고, 최근에는 성공리에 끝난 곡성세계장미축제를 마무리하고 소식지 등을 만들면서 버스로 곡성까지 출퇴근하며 부족한 수면을 보충했다고 동료는 증언한다. 그러나 ‘순직’이 되려면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원급여심의위원회에서 ‘공무 중 사망’을 인정받아야 한다. 현행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제14조(출퇴근 중의 사고로 인한 부상 또는 사망 등)에는 공무원이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거나 근무지에 부임 또는 귀임하는 중 발생한 교통·추락 사고 등으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 공무상 부상, 사망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다. 최근 판단들에 따르면 양씨의 사망은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아 ‘순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앙 공무원들의 평가다. 이때는 유족연금 등이 나가고, 위로금 성격의 일시금도 받는다. 사망 공무원 기준 소득월액 23.4배를 일시불로 받고, 재직 기간 20년 미만에 해당돼 본인 기준 소득월액 26%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공무상 사망’ 외에 ‘위험직무 순직’도 있다. 인사혁신처장이 주재하는 순직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에 해당하면 된다. 소득의 44.2배를 일시금으로 받는 등 국가유공자급의 대우를 받는다. 한편 광주북부경찰서는 양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A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더라도 당사자가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보험이나 보상 처리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곡성군청 공무원 양모씨 순직처리 될까?

    곡성군청 공무원 양모씨 순직처리 될까?

    언론자료를 준비하고 뒤늦게 퇴근하다가 투신한 20대 공시생과 부딪쳐 숨진 전남 곡성군청 공무원 양모(39)씨에 대해 곡성군에서 ‘순직처리’를 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씨는 공무원 재직 기간이 8년이라 10년 이상인 자에게 적용하는 공무원연금 대상자가 아니다. 현장에서 남편의 죽음을 목도한 임신 8개월의 부인은 빈소가 차려진 광주 G장례식장을 지키지도 못하고 충격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6살 된 아들은 아빠의 죽음을 모른 채 천진하게 방긋거리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2일 양씨의 광주 빈소를 일찍부터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고 문상객을 맞이했다. 유 군수는 전날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꼬박 12시간 동안 빈소를 지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양○○ 주무관의 해맑은 웃음이 잊히질 않습니다.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6살짜리 아들을 보면서 한없이 눈물이 났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 군수는 이날 “고인이 군정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불의의 사고를 당한 만큼 순직처리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 광주에 자택을 둔 양씨는 과중한 업무로 늦은 시간까지 일에 매달렸고, 최근에는 성공리에 끝난 곡성세계장미축제를 마무리하고 소식지 등을 만들면서 버스로 곡성까지 출퇴근하며 부족한 수면을 보충했다고 동료는 증언한다. 그러나 ‘순직’이 되려면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원급여심의위원회에서 ‘공무 중 사망’을 인정받아야 한다. 현행 공무원연금법 시행규칙 제14조(출퇴근 중의 사고로 인한 부상 또는 사망 등)에는 공무원이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거나 근무지에 부임 또는 귀임하는 중 발생한 교통·추락 사고 등으로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 공무상 부상, 사망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다. 최근 판단들에 따르면 양씨의 사망은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아 ‘순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앙 공무원들의 평가다. 이때는 유족연금 등이 나가고, 위로금 성격의 일시금도 받는다. 사망 공무원 기준 소득월액 23.4배를 일시불로 받고, 재직 기간 20년 미만에 해당돼 본인 기준 소득월액 26%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공무상 사망’ 외에 ‘위험직무 순직’도 있다. 인사혁신처장이 주재하는 위험직무 순직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에 해당하면 된다. 소득의 44.2배를 일시금으로 받는 등 국가유공자급의 대우를 받는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위험직무 순직 이전 단계인 공무상 사망자로 인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북부경찰서는 양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A씨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더라도 당사자가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보험이나 보상 처리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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