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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에 주목하는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에 주목하는 이유/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민간인 불법 사찰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이 검사보다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찌 입막음용으로 받은 5000만원 돈다발을 휴대전화로 찍었다가 검찰 모르게 공개할 생각을 했는지 놀랍다는 것이다. 그가 찍은 돈뭉치는 듣도 보도 못한 ‘관봉’ 형태로, 윗선 은폐 시도의 완벽한 물증이 됐고 검찰 수사는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뒤통수를 맞은 검찰은 뒤늦게 돈다발의 출처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이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2년 전 민간인 사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검찰이 제대로 수사만 했더라도 지금 총선 선거판을 뒤흔들 정도의 ‘빅 이슈’로 떠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당초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주도해 일을 저질렀지만, 검찰의 부실 수사로 결과적으로 사건 당사자들 사이에 증거인멸·무마용 돈뭉치가 오가는 등 부패와 불법의 판을 더 키운 측면이 없지 않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건만 봐도 권력 앞에만 서면 검찰의 사정 칼날이 한없이 무뎌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검찰은 ‘권력을 감시하고 개인을 보호’하는 법치의 실천 주체다. 하지만 우리 검찰은 ‘권력을 비호’하는 일에만 골몰하는 것 같다.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로도 유명하다. 2002년 부패방지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는 검찰 간부 L씨가 인사청탁 명목으로 검찰 고위간부 K에게 3000여만원 상당의 이란산 고급카펫을 건넸다는 제보를 받아 관련 자료까지 확보해 검찰에 넘겼지만 흐지부지 끝났다. 수사를 맡은 검찰이 고급 카펫을 170만원짜리 싸구려 중국산 카펫이라고 주장했고, 결국 전·현직 검찰 간부들은 불구속 기소 처리됐다. 일반 형사사건의 경우 예외 없이 사건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데도 검찰은 부방위의 수사자료 열람조차 거부했다. 이 모든 것은 검찰이 독점적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이번 수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을 이대로 두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검찰 스스로 변신하는 게 최선이지만 그러지 못하면 외부에서 충격을 주는 수밖에 없다. 요즘 ‘상설 특검제’나 ‘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고비처)를 만들자는 얘기가 고개를 드는 이유다. 민주통합당과 진보진영에서 더 목소리를 높인다고 보수진영에서 반대만 할 일은 아니다. 지난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가 고비처 설립을 주장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상설특검제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상설특검제의 경우 그동안 특검이 별 소득이 없었던 것에 비춰 보면 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지 미지수다. 국회에서 옷로비 사건, 삼성 비자금, BBK 등 8차례에 걸쳐 특검을 하면서 107억원의 혈세를 썼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렇다면, 검찰과 다른 별도의 사정기구를 둔다면 고비처가 올바른 방향이 될 수 있다.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과 검찰 견제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고비처에 대해서는 지난 10여년 동안 간헐적이나마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참여정부 시절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등 고비처 설치가 가시권에 드는 듯했으나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반발로 국회 법사위 심의조차 보류되면서 무산됐다. 그후 ‘스폰서 검사’ 논란 시 등 몇 차례 논의가 있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왜 이리 검찰 개혁은 험난한가. 바로 검찰과 국회가 걸림돌이다. 검찰은 독점적 수사권을 나눠 갖지 않으려 조직차원에서 저항하며 전방위 로비를 펼치고 있다. 국회의원들 또한 자신들이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과 함께 고비처의 수사대상에 포함되는 것을 내심 용납하지 못하고 있다. 4·11 총선이 끝나면 19대 국회가 새로 출범한다. 새 국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오래 묵은 숙제 중 하나인 고비처 설치에 대한 본격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bori@seoul.co.kr
  • 학교공사 몰아주고 3억챙긴 사학재단 ‘악취’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건축 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주고 돈을 받거나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3억 1000만원을 챙긴 뒤 잠적한 학교법인 인권학원 진모 전 이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수배했다. 또 진 전 이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건설업체 대표 A씨를 입건했다. 인권학원 소속 학교의 건축물 시공 예산을 시의회 승인 심사 때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200만~300만원을 받은 전 서울시의원 B씨 등 4명과 브로커 1명 등 5명도 뇌물수수·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인권학원과는 별도로 인사청탁을 대가로 유명화가 그림 등 500만~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서울에 있는 C사립대 J 총장을 비롯, 재단 이사장 등 3명을 입건했다. 진 전 이사장은 2007년 이사장 재직 때 법인 자금으로 건축한 뒤 일반 분양해 법인 수익금으로 활용하는 ‘법인 수익용 아파트’ 공사업체 선정과정에서 건설업자 A씨에게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8년 12월 24억원이 소요되는 이 아파트의 공사비를 7억원으로 올려주며 A씨로부터 1억 8000만원을 추가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1974년 설립된 인권학원은 서울에 5개의 중·고교를 갖고 있다. 진 전 이사장은 올해 초 실시된 압수수색 직후 출국, 미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B씨 등 전 시의원 4명은 2009년 3~7월 인권학원 소속 건축물 예산 심의 때 7억원의 서울시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과시켜주는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200만~300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통상 교육기관이 건물을 신축할 경우,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나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데다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노려 시의원들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J총장은 2010년 12월 직원에게 특정부서로의 인사발령을 부탁받고 유명 동양화가 그림(100만원)1점을, 지난 2월 승진 발령을 위한 인사위원회 심의 통과를 이유로 같은 직원에게 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학 이사장도 그림과 현금 등 500만원어치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학비리 근절을 위해 교수 채용 비위나 법인자금 유용 등에 대한 수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필독서를 읽고 논하시오

    필독서를 읽고 논하시오

    논술시험으로 승진시험을 치르고 답안을 모든 직원에게 공개해 공무원 조직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자치구가 있다. ●12명에 책 2권 제시 후 논술 시험 노원구에선 7일 오후 사무관 승진 후보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시험이 치러졌다. 구는 지난달 15일 사무관 승진심사 대상 6급 공무원 12명에게 책 2권을 제시했다. 김성환 구청장이 시험 당일 문제를 직접 냈다. 문제가 게시된 족자를 펼쳐 보이는 현대판 알성시(謁聖試) 형식으로 출제했다. 알성시는 조선시대 실시된 비정규 문·무과 시험으로, 성균관 유생들에게 임금이 직접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참관하던 제도다. 이번 논술 필독서는 복지국가 소사이어티가 펴낸 ‘역동적 복지국가의 길’과 미국 경제학자 로버트 라이시가 쓴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이상 2011)이다. ‘역동적 복지국가의 길’은 지방정부 복지재정, 조세재정 정책, 주거복지와 주택정책 등에 대한 개혁방안을 담고 있다. 또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는 양극화와 경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중산층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간부 5명 채점·전직원에 답안 공개 직원들은 “구민을 주인으로 삼아 행복한 구정을 위해 중견간부로서의 자질과 역할을 평가할 수 있는 도서를 추천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승진 대상자들은 논술문제에 대해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컴퓨터를 이용해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채점 방식도 눈길을 끈다. 4급과 5급 간부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이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알지 못하도록 한 상태에서 개인별 채점을 실시한다. 심사위원 명단도 시험 당일 공개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채점을 위한 조치다. 구 관계자는 “5급 사무관 시험에서 논술고사를 고수한 이유는 과거의 연공서열에 의존하던 승진심사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우수한 인재를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승진과 관련한 어떠한 청탁도 배제하여 공정한 심사를 통해 승진자를 선발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탁 예방·연공서열 탈피 효과 사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논술시험을 승진방식으로 고집(?)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인사의 투명성을 위해 구청장의 인사권한만 내세울 게 아니라 객관적이면서도 공개적인 틀을 통해 승진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고민했다.”면서 “논술고사를 실시한 뒤부터 인사청탁에서 자유로워졌다.”고 강조했다. 구는 논술 역량평가와 승진심사위원회의, 인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오는 14일까지 승진 내정자 3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전시 ‘직원 친인척 역무원’ 감사 나서

    ‘대전지하철 역무원도 낙하산(?)’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 친인척들이 지하철 역무원으로 무더기 채용돼 근무 중인 사실이 들통 나 대전시가 감사에 착수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로 공사 직원 부인 4명이 역무원으로 일하다 일괄 사직한 데 이어 자체조사 결과 이외에 공사 직원 및 시 공무원 친인척 9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발표했다. 공사 관계자는 “적발된 역무원 대부분이 조만간 계약 만료돼 사직시키겠지만 2명은 생계형이어서 고민하고 있다.”며 “공사와 역장이 갑을 관계여서 빚어진 일이다. 역장은 개인사업자여서 (임의대로 역무원을 채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지하철이 공공시설이란 면에서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전지하철은 22개역 중 직영 2곳을 빼고 20개 역장이 개인사업자다. 대부분 시 공무원, 경찰, 군인 출신들이다. 공사는 매달 역당 1900만~2300만원을 주고 역장에 역 관리를 맡긴 뒤 친절도, 업무능력 등을 평가해 2년 단위로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역무원 특채 등 내부 권한을 갖고 있는 역장이지만 공사 직원들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일 수밖에 없다. 감독 기관인 시 주변 인사들도 인사 청탁을 했다는 소문이 나돈다. 20개 역에 종사하는 역장과 역무원은 모두 198명. 역장은 공사로부터 돈을 받아 역무원 월급 등을 주면서 역을 관리한다. 역무원은 매표, 정산, 안전관리, 안내 등 단순한 업무를 하며 월급으로 140만~150만원을 받아 인기가 있다. 역무원은 역장과 1년 단위로 계약한다. 적발된 역무원 중에는 6년간 근무한 이들도 적지 않다. 이 문제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난달 27일 “도시철도 감시·감독 권한을 가진 공사 직원의 친인척들이 역무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대전시에 감사를 청원하면서 불거졌다. 김종원 시 감사관실 조사계장은 “오는 5일부터 공사 및 시 직원들의 인사청탁 및 이권개입, 추가적인 친인척 역무원 여부를 집중 감사해 징계를 결정하겠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시철도공사에 대책을 강구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기경찰청장, 유동천에게 수천만원 받아”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유 회장이 이철규(55) 경기경찰청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이 청장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 수뇌부가 수사선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합수단은 최근 유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유 회장이 평소 강원지역 고향 후배로 알고 지내던 이 청장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5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 회장은 청탁 대가로 건넨 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합수단은 일부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청장이 유 회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진술도 확보,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유 회장 측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합수단은 이 청장에게 이번주 중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청장이 응할지는 미지수다. 이 청장은 “허무맹랑하다. 유 회장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30년 알아왔고 후배들을 챙길 때 식사를 같이 한 정도일 뿐 현금 거래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전국 각 자치단체가 청렴과 섬김, 봉사, 지역현안 해결 등을 다짐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시무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는 오전 신관 대강당에서 김두관 지사와 도 본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도 공무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부정행위도 배격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여 지역사회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인사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업무 관련자로부터 선물이나 향응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간은 원래 탐욕적이어서 청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을 잘하면서도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가 시무식에서 청렴결의대회를 한 것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도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의 청렴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009년 꼴찌를 차지했다가 2010년 9위로 몇 단계 올랐지만 지난해 다시 13위로 떨어졌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산청군은 오전 10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들과 군의원,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했다. 대전시 유성구는 시무식에서 ‘희망 돼지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600여명의 직원에게 저금통을 하나씩 나눠 주고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온 구는 200여만원을 모아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 구입비로 쓸 예정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섬김의 자세로 민원인에게 다가서기를 바라는 뜻에서 구청장과 간부급 직원이 6급 이하 직원 6명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했다. 대구시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31명이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 적응능력 기르기, 직장예절, 직원 간 화합 등을 통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든다는 내용의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시무식으로 장기기증운동 협약식을 갖고 공단 직원 208명 가운데 184명이 장기기증 희망서를 작성해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시무식으로 강운태 시장과 도시디자인국 직원 50여명이 이날 기초생활수급자인 북구 삼각동 안모씨의 집에서 담장도색, 도배 등을 하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를 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근로복지공단 비리 얼룩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이 고용·산재보험료를 덜 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아 챙기거나 내부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뇌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근로복지공단 지사장급 K(57)씨, 부장급 C(49)씨를 포함한 직원 6명과 브로커 P(51)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 과정에서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장과 공단 본부 이사 2명도 최근 구속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내부자료를 브로커에게 전달한 혐의(산업재해보상보험법 위반)로 같은 공단 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고, 고용보험료를 내지 않은 기업체 대표 9명을 업무상 횡령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사법처리된 공단 직원들은 현재 울산지사에 근무하고 있거나 울산지사를 거쳐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벤츠 女검사’ 경찰비리 수사로 급선회?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이 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이모(59)씨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계좌 10여개를 추적하고 있다. 이 사건의 진정인 이모(39·여)씨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이씨의 돈을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법조비리 의혹을 규명하려고 시작된 이번 수사가 경찰비리 의혹 규명으로 확대되거나 급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진정인 이씨가 4~5명의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 10여개로 이씨의 돈을 관리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의 흐름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출처가 나올지 관심사다. 이씨는 2007년 3월 모 코스닥 상장기업 대표에게 주식투자 명목으로 2억원을 건넨 뒤 2008년 1월 주가가 하락했는데도 2억 80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7월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씨의 것으로 보이는 차명계좌 10여개에서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인출된 것을 포착했다. 당시 검찰은 경찰 인사철에 수천만원씩 차명계좌로 입금된 점을 주목, 인사청탁의 대가가 아닌지를 수사했으나 출처를 밝히지는 못했다. 특임검사팀은 이 계좌를 거쳐 간 돈의 범죄 관련성을 입증하고, 진정인 이씨가 계좌를 관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면, 진정인 이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임검사팀은 진정인 이씨의 절도 피의사건 피해자인 김모(56·여)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수차례 불러 진정인 이씨가 비자금을 관리하면서 어떤 수법으로 자금을 세탁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김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진정인 이씨가 2009년 이씨의 자금으로 모 생수회사에 1억 5000만원을 투자했고, 1억원짜리 수표를 다른 사람의 계좌에 입금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鐵의신화’ 박태준 별세] 그의 리더십 ‘청렴과 결단’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리더십 요체는 ‘청렴과 결단’으로 평가받는다. 청렴과 결단을 앞세운 리더십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포항제철 건설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강인한 성품, 지도력, 실행력, 포용력,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담백함 등이 모든 사람으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받게 했다는 것이다. 지난 1970년 포철 공사 당시 일화는 박 명예회장의 리더십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다.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받는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포철 공사에 한창이었지만 포철 서울사무소에는 인사청탁과 납품업자를 추천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그 가운데에는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박종규 청와대 경호실장의 청탁도 있었다. 이에 박 명예회장은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청탁을 과감히 거절했고, 그의 강직함을 알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지에 따라 그 누구도 더 이상 청탁을 하지 못했다. 스스로 옳다고 믿은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책임을 지는 자세가 빛을 발한 것이다. 부하 직원에 대한 자상함도 박 명예회장 리더십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힌다. 포철 건설 당시 가장 먼저 한 일이 사원주택과 학교, 그 밖의 편의시설들을 지은 것이 좋은 사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일저축銀 비리’ 김재홍씨 구속영장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권익환)은 12일 유동천(71·구속 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구명로비 명목 등으로 수억원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김재홍(72) KT&G 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일 서울중앙지법서 피의자 심문 검찰은 김 이사장이 유 회장의 부탁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융당국의 인사 청탁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 처남인 김 이사장은 유 회장 측으로부터 2009년부터 2~3년간 4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 친인척에 대해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30억원을 가로챈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75)씨에 이어 두 번째다. 일각에선 대통령 친인척 비리 수사가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직 국회의원·前검찰 간부등 연루 검찰은 지난 10일 김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 이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단은 유 회장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이 같은 청탁을 받고 금융감독 기관의 인사에 개입하는 방법으로 은행의 영업정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유 회장이 은행 구명 로비 차원에서 김 이사장과 이상득(76)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6)씨에게 각각 4억원과 1억 5000만원을 건넨 혐의 외에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검찰 고위 간부 2~3명에게도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수사가 정·관계 로비로 확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200억원대의 불법대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 회장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개인 횡령 액수가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수단은 유 회장의 차명 계좌에 대한 전방위 추적과 함께 전·현직 임원 등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유 회장을 압박해 로비 대상자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 ‘유동천 리스트’ 검증작업 나서 합수단은 유 회장이 검찰 조사 직전 금감원과 국세청 등 금융권, 사정 당국 관계자들과 잇달아 통화한 사실을 토대로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에 대한 검증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벤츠 女검사’ 연루 최변호사 사전영장

    검찰이 ‘벤츠 여검사’ 사건을 계기로 ‘검사-판사-변호사’의 고질적인 로비 풍토를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8일 “그동안 수사가 구속된 이모(36·여) 전 검사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으나 이제는 사건의 핵심인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캐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조계 고위직에 대한 로비 의혹 및 인사청탁 여부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수사한다는 게 특임검사팀의 원칙”이라면서 “지금까지가 의혹 제기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의혹에 대한) 규명 단계”라며 최 변호사를 둘러싸고 다각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임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 변호사가 포도주 등을 제공했다는 부장판사 2명과 로비 의혹 대상으로 거론된 검사장급 인사 2명, 수사 공무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최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폭력, 무고, 감금 등 4가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곧이어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최 변호사는 이 사건을 진정한 이모(39·여)씨가 올해 초 절도 사건으로 부산 금정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으면서 자신을 변호사로 선임하자 지난 1월 “사건을 잘 처리하려면 검사장급 인사 2명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며 1000만원짜리 수표 등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아파트 전세금 2억원을 빼돌렸다며 진정인 이씨를 무고하고, 이씨를 승용차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진정인 이씨가 모 지방경찰청장 출신 이모(59·복역중) 전 치안감의 특별사면을 위해 최 변호사를 통해 경찰 고위직 인사를 상대로 로비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벤츠 女검사 영장 청구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6일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에게서 45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받은 이모(36) 전 성남지청 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검사는 지난해 2~9월 최 변호사로부터 사건청탁 등의 대가로 받은 법인카드로 항공료(서울~광주)와 회식비, 피부관리비 등으로 700여만원을 결제하고, 38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제공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 관계자는 “이 전 검사 등으로부터 압수한 자료와 카드 사용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받은 금품 등에 대한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최 변호사가 고소한 사건과 관련, 이 전 검사가 창원지검의 동료 검사에게 전화해 “빨리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500만원대 샤넬 핸드백 구입비를 요구한 것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 전 검사는 조사 과정에서 승용차와 핸드백, 법인카드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건 청탁에 따른 대가성은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변호사를 통해 모 검사장급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변호사와 내연의 관계로 알려진 이 사건의 진정인 이모(39)씨는 최 변호사의 또 다른 여자 관계를 눈치채고 ‘신체포기각서’를 받으며 더 만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교통안전공단 부서장 86% 물갈이

    교통안전공단 부서장 86% 물갈이

    ‘인사비리’로 얼룩진 교통안전공단이 침체된 조직분위기 쇄신을 위해 부서장 10명 중 8명 이상을 교체하는 강도 높은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규모를 축소하고 직무별 진입장벽을 없애는 혁신안을 내놨지만 보직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인사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임원 인사비리와 관련, 조직을 20%가량 축소하고 부서장의 86%를 물갈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본사의 조직규모를 기존 44개 부서에서 35개 부서로 줄이기로 했다. 지사 조직은 현행 13개 지사에서 지역거점 중심의 6개 지역본부로 통합한다. 기능이 유사한 부서는 모두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공단 측은 “유연한 인력운영의 장애요소로 작용한 세분화된 직종·직렬 구분을 크게 간소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서장급 인사는 공단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보직을 받는 2급 이상이 갈 수 있는 직위를 기존 103개에서 85개로 줄이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직무별 진입장벽을 제거함으로써 보직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인사와 함께 이날 경기 양평연수원에서 정일영 이사장을 포함한 임원, 실·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올해 경영성과를 점검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이 같은 공단의 움직임에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전보 중심인 부서장 인사가 결국 ‘자리 돌리기’에 불과해 ‘그 나물에 그 밥’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점검·검사 위주의 전문가 집단을 지나치게 통폐합해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사비리의 본질이 조직 내에 관례로 자리 잡은 청탁문화라는 점에서 이를 해소할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조직이 슬림화돼 보직경쟁이 치열해지면 언제든지 인사청탁이 다시 활개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배지’ 달자… 공직자 사퇴 바람

    대구 경북 공직자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잇따라 사퇴하고 있다.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은 1일 문경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문경 발전을 위해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시장 시절 추진한 세계군인체육대회나 영상문화복합단지 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부권 최고의 교육·문화·체육·관광도시를 건설해 일등농촌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민이 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 송구스럽지만 이 길이 마지막에는 문경발전에 대한 염원과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김상훈(48)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대구시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고위공무원 교육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년간 세종연구소에 파견중인 김 전 국장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19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 출마하기 위해 명퇴를 결정했다. 김 국장이 오는 13일로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대구시의 현역 국장급 인사 가운데 최초의 총선 출마자가 된다. 김 전 국장은 “공직 사회에서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도 보람되지만 더 큰 무대에서 낙후된 서구의 발전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만 대구동구청장의 출마설도 지역 정가에서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성민 한나라당 의원과 불편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화 대구북구청장과 임병헌 대구남구청장의 출마설도 거론된다. 특히 이 청장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총선 출마를 할 것이라는 추정이 무성했다.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도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인사청탁과 인허가 비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계류 중인 최병국 경산시장의 총선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공직자들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한나라당의 인기가 바닥이라 경북에서 공직자들의 출마설이 줄을 잇고 있다.”며 “하지만 임기를 채우지 않고 그만두는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벤츠 女검사’ 특임검사 지명

    ‘벤츠 女검사’ 특임검사 지명

    한상대 검찰총장은 30일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을 특임검사로 임명했다. 특임검사가 임용된 것은 지난해 ‘그랜저 검사’ 사건 이후 두 번째다. 검찰이 특임검사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국민적 관심과 의혹이 커지는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를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임검사는 지정된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공소제기·유지 등의 직무와 권한이 있고 수사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한다. ‘스폰서 검사’ 추문이 불거진 지난해 6월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존 부산지검 수사팀은 해체되고 특임검사 수사팀이 새롭게 부산에 투입된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 수사팀과 합쳐질 수도 있다.”면서 “최모(49) 변호사 사건을 포함해 나타난 모든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감찰은 특임검사의 수사 이후 진행하게 됐다. 검찰은 문제의 최 변호사에 대해 이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최 변호사는 감금치상 등의 혐의로도 고소된 상태이고 해외도피 우려도 있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특임검사는 지난 18일 사표를 쓴 이모(36) 여검사, 진정인 이모(40·여)씨 등과 최 변호사가 부적절한 관계 속에서 실타래처럼 얽히고설켜 있는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먼저 ▲최 변호사가 이 검사에게 벤츠 승용차와 법인카드를 제공하고, 540만원의 샤넬 핸드백 값을 대납한 이유와 배경 등을 풀어야 한다. 또 ▲최 변호사가 친분이 두터운 검사장에게 청탁해 자신이 직접 고소한 형사사건 피의자를 억지로 기소했다는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초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던 동업자 부인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들통나면서 4억원을 지급했다가 수억원을 추가로 요구받자 동업자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는 것. 동업자는 기소됐다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 특임검사는 ▲이 검사가 최 변호사를 통해 다른 검사장급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 ▲최 변호사가 모 부장판사에게 백화점상품권과 고가의 와인을 선물했다는 것도 규명 대상이다. 이 밖에 ▲이 사건을 촉발한 이씨의 진정이 4개월 동안 처리되지 않고 방치된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한편 이창재 특임검사는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남부지검 차장 등을 지냈다. 부산 김정한·서울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교통안전공단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교통안전공단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교통안전공단이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선다. 최근 인사청탁 비리로 얼룩진 교통안전공단은 인적쇄신에도 팔을 걷어부쳤다. 인사비리로 얼룩진 공단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다. 정일영 이사장은 관련자를 모두 직위해제 조치하고, 인사·감사 부문을 대대적으로 쇄신했다. 지난 8월 취임한 정 이사장은 ‘세계 최고의 교통안전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임직원 행동 규범을 선진화하는 등 경영 전략을 재정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 한 차례의 비리만으로도 퇴출이 가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교통안전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 교통안전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 당장 교통사고 사망자를 OECD 평균 수준으로 줄이는 게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자동차 이력관리 온라인 서비스, 전자자동차(E-car) 정보서비스 개발 등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2015년까지 녹색교통 안전 분야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자동차 검사소를 문화센터로 탈바꿈시키고, 에코드라이빙 체험센터 조성뿐 아니라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성능시험 연구, 첨단교통정보 서비스 제공 등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사 비리 등으로 추락한 공단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공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조직을 재편하고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대대적인 인사 단행으로 조직 문화를 쇄신할 방침이다. 도덕성과 청렴성 개선을 위해 실시 중인 ‘클린 서포터스’ 제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인 정 이사장이 직접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소통에 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뇌물없인 승진 못해 교통 ‘비리안전’ 공단

    정부 산하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이 뇌물비리로 얼룩졌다. 인사 담당 고위 임원과 노조 간부들이 한통속이 돼 검은돈을 챙겼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진·전보인사때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교통안전공단 전·현직 인사담당 임원과 노조 고위간부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 전달을 한 공단 직원과 비정규직 채용을 대가로 돈을 준 2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죄질이 가벼운 9명은 기관통보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교통안전공단 인사담당 임원을 지낸 K(56)씨는 보직이동 및 승진인사 때 7명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4900만원을 받았으며, 2008년까지 인사를 담당했던 임원 Y(57)씨 역시 같은 방법으로 6명으로부터 5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조위원장 J(50)씨는 인사청탁 명목으로 4명으로부터 5300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전직 노조 간부 D(56)씨 역시 승진·보직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겠다며 10명으로부터 1억 10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모두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인사 담당 임원이거나 노조 간부인 이들은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인사 청탁 명목으로 혹은 승진 후 사례금 형태로 1인당 500만~3000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4급으로 진급한 직원 184명 중 11명이 승진을 전후해 금품을 상납했으며, 이 과정에 모두 41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박원순, 구내식당밥 먹는다더니 다른 곳에서…

    박원순, 구내식당밥 먹는다더니 다른 곳에서…

     “시장이나 간부에게 인사청탁하면 불이익 주겠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울 서소문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뒤 첫 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6대 인사원칙을 밝혔다. 박 시장이 밝힌 여섯가지 인사원칙은 ‘인사청탁 전면금지’와 ▲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예측 가능한 인사 ▲ 권위의식 없이 낮은 직급과 소통하는 공무원 우대 ▲ 동등한 기회의 제공 및 철저한 사후평가 ▲ 현장중심의 역동적 공무원에 대한 감동 인사 ▲ 잠재력을 키우는 성장 인사 등이다.  박 시장은 또 “아주 불가피한 최소한의 인사 이외에 인사는 억제할 예정”이라면서 “나머지 인사는 1~2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것이니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발언은 오세훈 전 시장의 임기 중 시장이 바뀌자 서울시 공무원 내부에서 인사와 관련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열심히 일하면 그 부분까지 참조하겠다.”고 말해 정책의 성과 뿐 아니라 업무의 진행과정도 평가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서원동을 찾아 연두색 환경미화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미화원들과 1시간 가량 함께 쓰레기를 치운 박 시장은 취재진에게 “쓰레기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온다”며 “분리수거 시스템과 시민 습관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방문은 시장 선거 때부터 계속해 온 ‘경청 투어’의 일환이라며 현장은 문제를 푸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7시께 청소를 끝내고 환경미화원 휴게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박 시장은 미화원들과의 간담회에서 40여분간 이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 시장은 “환경미화원은 서울시의 아침을 열고 음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도맡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문제에 관해 “시민을 비판하는 것보다 서울시가 차츰 바꿔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 의식은 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들과 함께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던 박 시장은 취재진이 몰리자 직원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을 염려한 듯 구내식당 오찬 일정을 취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박원순 시장, 직원들과 구내식당 식사 취소한 이유 알고보니

    박원순 시장, 직원들과 구내식당 식사 취소한 이유 알고보니

     “시장이나 간부에게 인사청탁하면 불이익 주겠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서울 서소문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뒤 첫 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6대 인사원칙을 밝혔다. 박 시장이 밝힌 여섯가지 인사원칙은 ‘인사청탁 전면금지’와 ▲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예측 가능한 인사 ▲ 권위의식 없이 낮은 직급과 소통하는 공무원 우대 ▲ 동등한 기회의 제공 및 철저한 사후평가 ▲ 현장중심의 역동적 공무원에 대한 감동 인사 ▲ 잠재력을 키우는 성장 인사 등이다.  박 시장은 또 “아주 불가피한 최소한의 인사 이외에 인사는 억제할 예정”이라면서 “나머지 인사는 1~2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것이니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발언은 오세훈 전 시장의 임기 중 시장이 바뀌자 서울시 공무원 내부에서 인사와 관련한 소문이 돌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열심히 일하면 그 부분까지 참조하겠다.”고 말해 정책의 성과 뿐 아니라 업무의 진행과정도 평가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서원동을 찾아 연두색 환경미화원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미화원들과 1시간 가량 함께 쓰레기를 치운 박 시장은 취재진에게 “쓰레기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온다”며 “분리수거 시스템과 시민 습관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방문은 시장 선거 때부터 계속해 온 ‘경청 투어’의 일환이라며 현장은 문제를 푸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7시께 청소를 끝내고 환경미화원 휴게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박 시장은 미화원들과의 간담회에서 40여분간 이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박 시장은 “환경미화원은 서울시의 아침을 열고 음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도맡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문제에 관해 “시민을 비판하는 것보다 서울시가 차츰 바꿔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 의식은 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직원들과 함께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던 박 시장은 취재진이 몰리자 직원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을 염려한 듯 구내식당 오찬 일정을 취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박원순시장 “인사 청탁땐 불이익”

    박원순시장 “인사 청탁땐 불이익”

    박원순(얼굴) 서울시장은 2일 첫 정례 간부회의에서 “시장이나 간부에게 청탁하는 경우 불이익이 가고, 청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익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아주 불가피한 최소한의 인사 이외에 인사는 억제하고 1~2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것이니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시청 팔아서라도 연수보낼것” 임기 중 시장이 바뀌자 서울시 공무원 내부에서 인사와 관련한 소문들이 돌고 있어 좌불안석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열심히 일하면 그 부분까지 참조하겠다.”고 말해 정책의 성과 여부뿐만 아니라 업무의 진행 과정도 평가에 포함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인사청탁 전면금지’를 포함해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여섯 가지 인사원칙을 밝혔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예측 가능한 인사 ▲권위의식 없이 낮은 직급과 소통하는 공무원 우대 ▲동등한 기회의 제공 및 철저한 사후 평가 ▲현장 중심의 역동적 공무원에 대한 감동 인사 ▲잠재력을 키우는 성장 인사 등이다. 서울시 공무원에게 수평적 리더십과 개방적인 행정, 창의적이고 열정을 다하는 행정 서비스 등을 강조하는 인사 원칙이다. 박 시장은 공무원 연수와 관련해 “돈 없는 비영리단체에서 일했지만, 총매출액의 2%는 직원 교육에 투자했다.”면서 “석·박사 과정 중인 공무원에게 등록금을 보조하고 시청을 팔아서라도 잠재력 있는 공무원들을 연수 보내겠다.”며 직원들에게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시청 공무원들에게 “여러 분이 이메일을 보내셨는데, 잠을 덜 자더라도 이메일 답장을 다 보낼 예정”이라며 수평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새 대변인 류경기씨 임명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신임 대변인에 류경기(48) 한강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오세훈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데다 디자인서울,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어서 의외다. 하지만 전임 시장의 핵심 정책을 담당한 공무원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기용한다는 방침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시 공무원들 사이에 오가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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