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사청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12
  •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막은 여야…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합의선출’ 공감대로 파국 막은 여야…법사위·사개특위 불씨는 여전

    여야가 4일 국회의장단 합의 선출로 국회 정상화의 급한 불은 껐으나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선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 단독 처리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던 전반기 국회와 달리 ‘합의 선출’이라는 큰 틀 원칙에는 양당이 공감대를 이뤄 신뢰 회복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2차례 협상 결렬로 추가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한 여야는 이날 오전 결렬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민주당이 오후 2시 단독 본회의를 예고하고, 국민의힘이 ‘피켓 시위’와 ‘의장석 샤우팅’을 예고하며 신경전이 고조됐다. 험악한 분위기는 국민의힘의 긴급 중진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급반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합의 선출한다는 정치적 약속을 하면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의장단을 단독 선출하면 ‘입법 독주’라는 정치적 부담감을 지게 되는 민주당도 이를 수용했다. ‘반쪽 의장단 선출’은 막았으나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과 쟁점 사안에는 여전히 입장 차가 크다.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뭐는 어떻다 저떻다’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여야 불신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약속 대 약속의 이행’ 숙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은 여야가 중재안 거부를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참여 위원 배분을 여야 5대5 동수로 하고,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으면 사개특위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따라 제1교섭단체인 민주당 7인, 제2교섭단체인 국민의힘 5인, 비교섭단체 1인의 구성안을 고수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 못 하면 더는 사개특위 구성 운영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더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은 법사위 권한 축소, 국회의 예산편성권 확보 등의 제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년마다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극한 갈등을 해소하려면 ‘법사위 상원 기능’ 개선을 논의해 여야 합의로 법안을 처리하되 적용 시점은 22대 국회부터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고 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겉치레 예산 심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개선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가 대체로 공감했다”고 전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논의가 열려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구상한 아이디어로 개편하는 데 동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여야 원내대표는 협상 테이블을 재가동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일주일 내에 상임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온도 차를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선출된 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임기 내 개헌을 하겠다고 밝히자 곧바로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게 헌법 개정이 필요하면 문재인 정권 초기에 집권하자마자 한 달 내에 하면 됐을 텐데, 자기들은 안 해 놓고 정권 놓쳤다고 집권 초기에 논의하자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이 상임위 구성 전 별도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자고 한 데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는 “분명히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고 했다.
  • “넌 외모가 중상”… 송옥렬, 성희롱 발언 논란에 “깊이 사과”

    “넌 외모가 중상”… 송옥렬, 성희롱 발언 논란에 “깊이 사과”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4일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알려드립니다’ 형식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보도 참고문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대통령실은 먼저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송 후보자는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보다 구체적인 설명은 공정거래위원회 인사청문준비팀이 꾸려지는 대로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과 사법연수원 동기(23회)인 송 후보자를 이날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 앞서 서울경제는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를 인용해 송 후보자가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 여학생에게는 “이효리 어디 갔다 왔느냐”며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여학생에게는 자리에 있던 한 남학생을 가리켜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며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 발언했다고도 전했다.
  • 공무원 출신? 정치인 출신?… 오영훈 제주도정 첫 행정시장은 누구?

    공무원 출신? 정치인 출신?… 오영훈 제주도정 첫 행정시장은 누구?

    5일부터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을 뽑는 공모절차가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등 양 행정시장을 비롯, 서울본부장, 도 공보관, 메시지팀장 등 4개 분야에서 개방형 직위 5명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중 형식요건심사 및 적격성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정시장의 경우 제주도 인사위원회가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 등을 거쳐 2∼3명의 후보자를 뽑고 최종적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명한다. 이후 행정시장 지명자는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된다. 행정시장은 지방이사관, 또는 이에 상응하는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임기는 2년이다. 일각에선 행정시장의 경우 전현직 공무원 출신을 배제하고 정치인 출신 인사 발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다. 오 지사는 지난 1일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새로운 도정의 비전과 슬로건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주도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영훈 도정 출범에 맞춰 사직 의사를 밝힌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에 이어 제주테크노파크 원장과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연이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해 주목된다. 또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한의약연구원 등도 전임 도정에서 임기가 종료돼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개발공사 사장과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 9개 기관장들은 임기를 채울 전망이다.
  • ‘경찰국 신설 반대’ 일선 경찰관들 삭발·단식 등 단체행동 돌입

    ‘경찰국 신설 반대’ 일선 경찰관들 삭발·단식 등 단체행동 돌입

    5일부터 행안부 앞에서 ‘삭발 릴레이’청장 내정 앞두고 지휘부 부담 커져간부급 참여 없어 ‘경란’ 확산은 한계국가경찰위, 공청회 거쳐 입장 낼 예정5일 임시회의 소집...임명 제청안 심의  일선 경찰관이 행정안전부의 경찰업무조직(일명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릴레이 삭발 등 단체 행동에 본격 돌입했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 지명을 앞두고 현장 반발이 격화되면서 경찰 지휘부의 부담도 한층 커졌다.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을 맡은 민관기 경위 등 경찰관 4명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국 신설 반대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자치경찰제 이원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을 주장했다. 5일부터는 행안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국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매일 3명씩 삭발 릴레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 내부에서 행안부의 경찰 통제에 반대하는 성명 발표와 기자회견이 이어져 왔지만 공식 집회 신고를 하고 직협을 중심으로 단체 행동에 돌입한 것은 처음이다. 삭발과는 별도로 민 경위는 5일부터 행안부 청사 앞에서 단식에 들어간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경찰은 과거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권과 손잡아 선거에 개입하며 경찰 정보력을 이용해 정치권을 사찰하는 등 정권의 하녀 역할을 한 죄스럽고 수치스러운 역사가 있다”면서 “아픈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경찰국 신설 정책을 철회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고위직 비율이 낮고 퇴직 후 변호사로 진출이 가능한 검사와도 처지가 달라 인사에 매우 취약한 특성이 있다”며 “행안부 장관이 경찰을 직접 통제하는 것만으로도 경찰은 정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개별 수사에도 정권의 입김이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당시 검찰에서는 직급별 회의를 열어 반대 뜻을 표명하고 검사장 이상 고위직 검사의 줄사표가 이어졌던 것과는 달리 경찰은 총경급 이상 간부의 동참이 저조해 ‘경란’ 수준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경찰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현장 경찰관 의견을 수렴했다. 국가경찰위는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이르면 다음 주 초 공식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차기 청장 인선 작업도 속도가 붙었다. 국가경찰위는 차기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 심의를 위해 5일 오전 11시 임시회의를 소집했다. 차기 청장이 지명되면 국가경찰위 동의→행안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차기 청장으로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尹, 김승희 거취에 “신속히 결론 내겠다”…여권서 자진사퇴 촉구 목소리

    尹, 김승희 거취에 “신속히 결론 내겠다”…여권서 자진사퇴 촉구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가부 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김승희 후보자 임명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참모와 동료들과 좀 논의를 해보고, 어찌 됐든 신속하게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무원은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의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서는 그런 점에서는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저는 자부한다”며 “전 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여권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수사 의뢰 내용이나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김승희 후보자가) 스스로 본인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음주운전이 잘못된 것이지만 2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이미 법원에서 판단을 받았다”며 “여러 차례 박 후보자가 사과했기에 장관직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데드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를 보인다. 인사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인상된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법상 최저임금이라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제가 뭐라 이야기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여튼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제안보 실감한 尹, 김승겸 오늘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엔 신중

    국제안보 실감한 尹, 김승겸 오늘 임명할 듯… 박순애·김승희엔 신중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했다. 우선 나토 일정 뒤로 미뤄 놓은 인사 문제가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달 29일로 끝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김승겸 후보자는 이르면 4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여전히 여론의 향배를 살피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에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여권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애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교수 시절 ‘갑질 의혹’ 등에 휩싸였고,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여권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로 출국했던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제도 개선 방향에 반대 입장을 냈던 김 청장이 대통령 해외 출국 당일 전격 사의를 나타내자 여권에서는 치안 총수가 앞장서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일단 사표 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민생과 경제 관련 대책도 고민이다. 고물가·고환율에 공공요금 인상 부담까지 가중되며 서민경제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윤 대통령이 주재할 주요 회의에서도 경제·민생 이슈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나토 출장 결과를 평가절하하고 김승희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귀국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였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에서 “한쪽의 환심을 사려다가 어느 한쪽이 앙심을 품게 하면 그건 외교를 잘한 게 아니다”라며 한중 관계 악화를 우려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공백 사태를 이용해 대통령의 임명 강행까지 버티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냐”고 김승희 후보자를 성토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나토 참석 뒷얘기를 전했다. 지난달 29일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스페인 국민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우리 가곡과 민요인 ‘보리밭’과 ‘밀양아리랑’에 이어 ‘우리의 소원’을 노래하자 임재식 합창단장이 눈물을 흘렸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도 눈시울을 붉혔다고 한다. 또 나토에서 원전, 방위산업 등의 ‘세일즈 외교’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는 소회를 참모진에게 밝혔다.
  • [속보] 박홍근 “협상 사실상 결렬…양보안 제시 없으면 내일 의장 선출”

    [속보] 박홍근 “협상 사실상 결렬…양보안 제시 없으면 내일 의장 선출”

    여야 원내대표가 3일 심야에 다시 만나 21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2차 회동 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내일(4일) 오전까지 국민의힘의 양보안이 없을 경우 예정대로 국회의장단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요청으로 오늘 오후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저녁에는 수석부대표들까지 같이 만나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당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서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고 전했다. 그는 “야당인 민주당이 원 구성의 가장 큰 쟁점인 법사위의 양보라는 통큰 결단을 먼저 내렸음에도, 국정 운영의 무한책임을 진 여당 국민의힘은 끝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전향적인 양보안을 제시하지도 않았다”며 “민주당은 본회의까지 연기하며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인내하며 기다렸지만 결국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시간끌기로만 확인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고 여당을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내일 오전까지 전향적으로 양보안을 전격 제시하지 않는 한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국회의 장기간 공백을 없애고 물가대책 등 시급한 민생경제 입법과 국무위원 등 인사청문 개최를 위해 부득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내일 오후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 나토 순방 마친 尹, 산적한 국내 현안 해법은

    나토 순방 마친 尹, 산적한 국내 현안 해법은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산적한 국내 현안과 마주하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은 나토 일정 뒤로 미뤄놓은 인사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3인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달 29일로 끝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김승겸 후보자는 이르면 4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의 임명 여부는 여전히 여론의 향배를 살피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의 경우 여권에서도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 원구성 협상 등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애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논란과 교수 시절 ‘갑질 의혹’ 등에 휩싸였고, 특히 김승희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대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여권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정호영 전 후보자에 이어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할 경우 윤 대통령에게 타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김승희 후보자의 거취 결정은 더욱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한층 더 압박 수위를 높였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실무진의 실수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책임을 돌리는 것은 발뺌에 불과하며 수사 피의자의 혐의 부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회 공백 사태를 이용해 대통령의 임명 강행까지 버티면 된다고 착각하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로 출국했던 지난달 27일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이다. 행정안전부의 경찰 제도 개선 방향에 반대 입장을 냈던 김 청장이 대통령 해외 출국 당일 전격 사의를 나타내자 여권에서는 치안 총수가 앞장 서서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윤 대통령은 일단 사표수리를 보류한 상태다. 고물가와 집중 호우 피해 등 경제·민생 문제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윤 대통령으로서는 여권 내 ‘집안싸움’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성접대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징계 대상에 오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친윤석열계 인사들과 연일 갈등을 빚으며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나토에서 원전, 방위산업 등의 ‘세일즈외교’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는 소회를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현지 합창단이 부른 ‘우리의 소원’을 듣고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도 전해진다.
  • 尹대통령 “한일, 과거사·미래 문제 한 테이블서 같이 풀어야”

    尹대통령 “한일, 과거사·미래 문제 한 테이블서 같이 풀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과거사와 양국 미래 문제는 모두 한 테이블에서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귀국길 대통령 전용기 기내 간담회에서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해법을 요구하는데 이를 풀어갈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정치에 뛰어든 지) 딱 1년하고 하루가 지났다”며 “정치 선언할 때도 그렇게 말했고, 또 선거 과정에서도 국민들께 말씀드렸지만, 과거사 문제와 양국의 미래의 문제는 모두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문제를) 전부 함께 논의할 수 있고, 우리가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서 협력을 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모두 5차례 대면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대면 대화 이후 관계개선 의지에 대해 “‘보텀업’(상향식)이 아니라 ‘톱다운’ 분위기”라며 “한일 정상끼리는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귀국길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과거사와 미래 문제를 한 테이블서 풀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이같은 강한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한중 관계 특수성에 대해 다른 나라 정상에게 설명할 기회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저는 나토 연설에서도 국내에서나 국제관계에서나 보편적인 규범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국가든지 간에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존중하지 않고 세계가 함께 지켜가야할 가치와 규범에 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에는 다함께 규탄하고 연대해서 제재도 가하고 (하는 것”)이라며 “만약에 국가가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면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노력하고 하는 것이지, 어떤 국가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나 윤 대통령은 국내 현안에는 말을 아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 인선 문제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서울에 돌아가서 파악해보고 답변하겠다”고만 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나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도 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그러나 순방기간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기류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날 간담회는 윤 대통령이 공군1호기 회의실 등 별도 공간이 아닌 취재진석을 직접 찾아와 진행됐다. 현장에는 봉황 모양 휘장이 부착된 연단이 임시로 설치됐다. 간담회가 끝나고 윤 대통령은 취재진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하며 “수고 많았다”며 인사했다.
  • 선관위, 김승희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의뢰…“회계처리 실무 착오”

    선관위, 김승희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 의뢰…“회계처리 실무 착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실무적 착오”라고 주장했다. 1일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에서 “고의로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바 없다”면서 “국회 등록 차량이었던 후보자 배우자 명의의 자동차 보험료와 렌터카 임대료 등 2건은 회계 처리 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김 후보자가 정치자금법 제2조와 제47조를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남편 차량의 보험료를 내고,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도색한 뒤 매입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렌터카 보증금 1857만원과 배우자 차량 보험금 34만 5900원 등을 선관위에 반납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차량 임대 및 보험료 처리 등을 회계실무진에서 진행해 세부적 내용을 알지 못했다”면서 “최근 문제를 인지한 후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회계 착오로 인해 집행된 자금은 반납해야 한다는 답변에 따라 반납한 것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을 인정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선관위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결론짓고 고발한 게 아니라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임기 말에 자신의 정치자금을 보좌진 격려금, 동료 의원 후원금으로 지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이는 선관위의 정치자금 회계 실무 지침에 명시된 적법한 자금 사용”이라면서 “정치자금법 사용 목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 [사설] 검찰수사 받는 김승희 후보자, 장관 임명 신중해야

    [사설] 검찰수사 받는 김승희 후보자, 장관 임명 신중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이 그제 알려졌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에 문의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확인·조사한 후 법 제2조 및 제47조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으로 자신의 렌터카 보증금 1857만원과 배우자의 차량 보험금 34만 5900원을 냈다고 시인하고 선관위에 같은 액수를 반납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 참석차 스페인으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 김 후보자에게 검찰수사라는 또 다른 중요 변수가 생긴 것이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뿐 아니라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갭투자 의혹, 농지법 위반 혐의 및 90세 노모의 신도시 지정지구 위장전입 의혹, 로펌 활동에 따른 이해상충 논란 등이 따라붙어 있다. 민주당에선 김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범죄 혐의자라며 이런 후보에게 100조원 예산을 다루는 복지부 수장을 맡겨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마땅히 반박할 만한 말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요청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재송부 기간이 29일 종료된 만큼 김 후보자를 임명하는 형식적 절차는 끝났다. 그러나 임명 직후부터 현직 장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윤 대통령은 임명에 신중해야 한다. ‘아빠 찬스’를 쓴 혐의로 사퇴한 후보자에 이어 지명된 김 후보자 역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수사까지 받는다고 하니 참담하다. 김 후보자는 연금개혁 등을 실행해야 할 복지부 장관의 공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받는 김승희, ‘낙마’ 정호영 전철 밟나

    ‘정치자금법 위반’ 수사받는 김승희, ‘낙마’ 정호영 전철 밟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한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자가 수사 대상자로 지목되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단은 대통령이 하겠지만 그동안 상황 변화가 생긴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조심스럽지만 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당시 정치자금을 활용해 보좌진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같은 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 의원 시절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매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선관위가 김 후보자의 관련 의혹에 대해 일정 부분 혐의점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전날 공개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적인 지명 철회는 물론 수사 대상이 된 부적격 인사를 장관으로 추천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전반기 보건복지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호영 전 후보자에 이은 두 번째 부적격 장관 김 후보자를 보면서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이미 전날 도래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는 만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1일 이후 김 후보자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수사의뢰 받은 김승희...정호영 전철 밟을까

    수사의뢰 받은 김승희...정호영 전철 밟을까

    박홍근 “尹, 지명철회하고 사과하라”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전철을 밟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자가 수사 대상자로 지목되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 기류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단은 대통령이 하겠지만, 그동안 상황 변화가 생긴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은 조심스럽지만 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당시 정치자금을 활용해 보좌진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고 같은 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 의원 시절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매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선관위가 김 후보자의 관련 의혹에 대해 일정 부분 혐의점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전날 공개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즉각적인 지명 철회는 물론 수사 대상이 된 부적격 인사를 장관으로 추천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께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자녀 의대 특혜 입학 의혹 등을 제기하며 자진사퇴를 이끌어낸 바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이미 전날 도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는 만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하는 1일 이후 김 후보자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 野 “내일 본회의 열어 의장 선출”vs 與 “본회의 개최 권한 없어 위법”

    野 “내일 본회의 열어 의장 선출”vs 與 “본회의 개최 권한 없어 위법”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는 본회의가 개최돼야 의장 선출이 가능하지만, 사무총장의 본회의 소집 권한을 놓고 여야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법상 사무총장은 임시국회를 소집할 권한은 있지만, 본회의를 개최할 권한이 없다며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CBS 라디오에서 “(임시국회가) 소집공고된 그날에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다”며 “일단 (국회의장 단독 선출) 그것이 (국회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달 1일 국회의장 단독선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장만큼은 선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다수”라고 했다.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국회법 위반 주장과 관련해서는 “의사정족수 이상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본회의가 열리면 18조에 의해 의장선거는 출석 의원 중 최다선이 임시의장으로서 직무를 대행해 처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이 본회의를 언제 하느냐, 어떤 안건을 하느냐에 대한 것은 아무 법적인 규정이 없다”며 “만약 7월 1일 2시에 본회의를 하게 되면 완전한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필리핀 특사로 해외 출장 중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수년 동안 법안을 날치기 통과시키더니 이번에는 날치기 개원까지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이날로 끝나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도 민주당은 공세를 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공전을 틈타 얼렁뚱땅 임명할 생각을 버리고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후보자를 조사한 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 조치했고, 박 후보자는 ‘만취운전’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적으로 원 구성 합의가 돼 순조롭게 청문 일정이 잡히는데 그걸 못 들은 척하고 임명 강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이고, 그렇다고 중요한 부처의 장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놔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회동설에 대해 “내가 아는 한 두 분이 만난 적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 野 “권, 공항 말고 국회 체크인을” 與 “민주당 입법독재 신호탄”

    野 “권, 공항 말고 국회 체크인을” 與 “민주당 입법독재 신호탄”

    지난달 29일 전반기 국회가 끝난 이후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상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며 한 달째 ‘치킨게임’을 벌여 온 여야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170석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단독 국회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밀어붙일 태세이고,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다음달 1일부터 비상대기 발령을 내렸다. 여기에 여당 협상 사령탑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8일 필리핀 출장을 떠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상황까지 겹쳤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를 향해 “비상시국에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행에 올랐고, 원내대표는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며 “지금은 공항 체크인을 할 때가 아니라 민생·국회 체크인이 급선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 7일 1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며 “야당 원내대표가 통 큰 결단으로 법사위원장을 줄 테니 국민의힘도 양당 간 합의를 지키라고 얘기했는데, 여당은 그 어떤 양보도 없이 절벽같이 고집만 피우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170명 의원 전원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규정상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인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본회의를 열 수 있다. ‘협상 데드라인’인 이달 말까지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부터 원 구성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여야 대립이 첨예한 원 구성 전에 적어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라도 구성,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제가 특사로 가기로 결정된 건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일주일 전에 공개됐다”며 “여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적,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건 기본적인 정치 도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입법 독재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검수완박’ 악법 완성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 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고, 국회법상 국회 개의 근거 규정도 없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7월 1일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해 달라”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협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권 원내대표가 부재 중이어서 이달 내 협상 타결은 불가능해 보인다.
  • 파국으로 치닫는 여야…야 “권성동 공항 말고 국회 체크인” VS 여 “민주당 입법독재 신호탄”

    지난달 29일 전반기 국회가 끝난 이후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상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세우며 한 달째 ‘치킨게임’을 벌여 온 여야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170석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단독 국회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을 밀어붙일 태세이고,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에게 다음달 1일부터 비상대기 발령을 내렸다. 여기에 여당 협상 사령탑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8일 필리핀 출장을 떠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상황까지 겹쳤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를 향해 “비상시국에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행에 올랐고, 원내대표는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며 “지금은 공항 체크인을 할 때가 아니라 민생·국회 체크인이 급선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출국, 7일 1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건다”며 “야당 원내대표가 통 큰 결단으로 법사위원장을 줄 테니 국민의힘도 양당 간 합의를 지키라고 얘기했는데, 여당은 그 어떤 양보도 없이 절벽같이 고집만 피우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170명 의원 전원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규정상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 사흘 뒤인 7월 1일부터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본회의를 열 수 있다. ‘협상 데드라인’인 이달 말까지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부터 원 구성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민주당은 여야 대립이 첨예한 원 구성 전에 적어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라도 구성,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제가 특사로 가기로 결정된 건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일주일 전에 공개됐다”며 “여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적,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건 기본적인 정치 도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입법 독재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검수완박’ 악법 완성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국회의장이 공석인 상황으로 의사 일정을 작성할 주체가 없고, 국회법상 국회 개의 근거 규정도 없다”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본회의 소집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7월 1일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해 달라”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협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권 원내대표가 부재 중이어서 이달 내 협상 타결은 불가능해 보인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는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는 시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송도호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해 행정능력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도시기반 시설물 관리를 위한 기술분야의 전문성은 다소 부족하다”며 “천만 서울시민이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이사장 후보가 서울시 재직 시절 서울시 산하 기관인 한강사업본부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공기업에 대한 조직운영 경험을 활용해 상급 기관인 서울시와의 원활한 소통과 관련 전문가의 자문 및 협의를 통해 시민 안전이 최우선 시 되도록 공단을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 동의

    서울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 동의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이승미, 더불어민주당, 서대문3)는 지난 27일 실시된 한국영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단 운영비전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한 끝에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임명에 동의했다. 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회 실시 후 후보자가 “서울시 직영 공기업인 상수도사업본부의 기관장으로 근무하면서 수돗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서울시의 교육, 경제, 인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설공단의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고, 행정분야의 전문가로 서울시설공단이 대행하고 있는 주요 시설물의 안전 및 대시민서비스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승미 특위위원장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복잡해진 노사관계, 높아진 시민 눈높이 등 공단 현안 문제가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이사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공단 본래의 목적인 시민 안전 확보,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경영효율화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국영 후보자는 앞으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유념해 공단 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 민주당 7월 국회 단독 추진…권성동 “원내대표 부재 틈탄 독단”

    민주당 7월 국회 단독 추진…권성동 “원내대표 부재 틈탄 독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에 착수한 데 대해 “야당 원내대표의 부재를 틈타 국회를 독단,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본적인 정치도의가 아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특사로 이날 오후 출국해 다음달 1일 귀국한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주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에 가기로 결정된 건 3주 전의 일이고 이미 1주일 전에 공개됐다”며 “여당 원내대표 부재를 틈탄 독단”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출국 전 민주당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 접촉에서 민주당이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동의하고, 헌법재판소에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우리 당이 제소한 부분을 취하하는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며 “그 두 가지 조건을 수용하지 못하면 연락도 하지 말라고 저쪽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연락하고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만난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 진지하게 응할지에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에 쇼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또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만나면 저쪽서 쇼한다고 비판할 것이고, 안 만나고 (필리핀에) 가면 원내대표가 뭘 했느냐 비판이 나올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비판이 나오기에 지금 상황에선 만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결 가능성이 전혀 없기에 만남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민주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촉구하는 데 대해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 상황에서 민주당은 뭐든지 할 수 있다”며 “남자를 여자로 바꾸는 것 외에는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그만큼 절대 의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여야 힘겨루기에… 청문회 못 열고 금융위원장 임명되나[경제 블로그]

    미국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충격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당국 수장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여야 간 공방으로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7일 내정되고도 3주째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지난달 5일을 기준으로 하면 금융위원장 공석 상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퍼펙트스톰’ 대비할 수장 없어 답답 금융당국 관계자는 27일 “초대형 복합위기(퍼펙트스톰)가 다가온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시장에서는 위기감이 큰데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금융위원장 공석 상태가 길어지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인사청문회 없이 김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인 오는 3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지만 여야 간 원 구성 난항으로 불가능해졌다. 국회가 기간 내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또다시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채택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 내에도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장들 가운데 처음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첫 사례가 된다. ●한은 금통위 위원 공백도 길어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공석도 길어지고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는 한은 총재와 부총재, 금통위원 5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임지원 금통위원이 퇴임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후임 금통위원에 대한 하마평도 없다. 금통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회 위원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 전 위원은 은행연합회 추천으로 선임됐기에 후임도 은행연합회가 추천해야 하지만, 이제까지 기관 추천 몫에도 결국 정권 의중이 반영되고는 했다. 다음 금통위 회의는 다음달 13일 열린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 단행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통위를 7명으로 구성한 것은 다양한 시각을 나누고 최선의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한 명쯤 빠져도 상관없다고 정부가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