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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정년 연장안 상위통과’여진/ ‘비판여론 귀막기’ 2野 강경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교원정년을 63세로 연장하는 내용의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21일 국회 교육위에서 표결로 통과시킨 이후 학부모 및 시민단체의 반발여론이 확산되는 등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두 야당은 정부가 개혁입법 차원에서 개정한 남북교류협력법·국민건강보험법·인사청문회법 등 나머지 쟁점법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수(數)의 힘’을 내세워국회처리를 공언,막판 정기국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교육공무원법 통과 여진] 거대야당의 ‘수(數)의 정치’로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입법이 위기를 맞고 있다.막대한국정혼란과 행정력 낭비는 물론 여야가 이를 두고 첨예하게 대치,정국불안의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표를 의식한 정치적 힘겨루기가 국정전반을 뒤흔드는 형국이다. 실제 민주당은 22일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당발전·쇄신특별대책위 등 모임에서 거대 야당의 ‘횡포와 폭거’를 성토했다.민주당은 “국민다수 여론에 반하는 교원정년연장”이라는 주장을 담은 특별당보 60만부를 발행, 대국민홍보전에 주력하기로 했다.오후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법안 통과가 ‘의회 파쇼’라고 비난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국회 교육위 통과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거론되는 대통령거부권 행사에 대해 ‘망발’로 규정, 제동을 걸고 나섰다.특히 ‘2야가 비판여론을 의식,본회의 처리에 고심하고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부인했다.이재오(李在五)총무는 “법안을 반드시 관철시킬것”이라고 못박았다. [쟁점법안 처리 전망]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쟁점법안은남북협력기금법·남북교류협력법,인사청문회법,국민건강보험법,방송법,금융실명제법 등이다.이중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의 경우 한나라당은 “자영업자에 대한 소득파악률이저조하다”를 이유로 건보재정 분리를 당론으로 정했으나개정안이 통과되면 어렵게 성사된 의보공단 조직통합도 물거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어 막대한 행정력 낭비가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을 회계연도 8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의결을 받도록 했으며 기금의주요 항목지출금액 가운데 20% 이상을 변경하거나 5억원이상을 사용할 경우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반면 민주당은 남북협력기금이 운영의 탄력성과 자율성이 생명이므로야당의 개정안 추진은 행정권을 침해하고 인도적 대북지원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방송위원회의 방송위원 선임 방식과 관련해 현행법은 대통령,국회의장,국회가 각 3인씩 추천토록 하고 있으나 한나라당은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이유로 9명중 2명은 대통령 추천 몫으로 하고 나머지 7명은 국회에서 의석수에 따라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자민련은 9명 모두 국회에서 의석비율로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野 “”쟁점법안 처리 강행”” 여야 정면충돌 가능성

    [모스크바 이지운 특파원·김상연기자]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국회 교육위 통과 및 ‘3대 게이트’ 의혹 규명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정국이 급속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특히 장기 경제침체로 청년실업과 노숙자 문제까지 겹쳐사회불안 요인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국정쇄신 조치 이후 영수회담 추진’으로 방침을 선회하는 등 여야가 정쟁으로 일관,위기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여기에 교육위를 통과한 교육공무원법에 대한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정기국회가막판 파행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야당은또 정책공조를 통해 국회의석 과반수를 장악하고 있는 ‘수의 힘’을 과시하면서 계류중인 쟁점 법안인 국민건강보험법을 비롯해 남북관계법·인사청문회법·금융실명제법·방송법 등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현 정부 출범 이후 단행된주요 개혁조치들이 줄줄이 번복되거나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2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이검찰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탄핵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을 새로 만들기로전날 합의한 데 대해 “특정인의 진퇴를 겨냥한 전형적인위인설법(爲人設法) 시도”라면서 “세계에서 국가정보기관의 장을 탄핵대상으로 삼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비난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진승현·정성홍 리스트’ 의혹이 야당 의원에게까지 번지는 데 대해 “여당의 물타기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조기 영수회담 추진에 대해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고 부인한뒤 “대통령의 가시적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국정쇄신 조치가 이뤄진 뒤 만나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한편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은 22일 교육공무원법개정안에 대한 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여부에 대해 질문을받고 “(법안의 국회 통과까지는)남은 절차가 있으므로 국민의 여론을 보아가며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대야 설득작업에 나서는 한편 국민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여론조사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jj@
  • 對與공세 날 세우는 巨野

    10·25 재·보선 승리로 거야의 입지를 굳힌 한나라당이서서히 대여 공세를 재개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로 새로운 여야 관계의 정립이 기대되는 가운데 다시 날을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그동안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의 집권당 총재직 사퇴에까지 이른 민주당의 내홍국면에서 본격적 대여 공세를 자제하는 기미를보였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내홍 수습을 위한 특별대책위를 구성한 11일 특정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비토권을 행사하려했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균환(鄭均桓) 이해찬(李海瓚)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은 하나같이 대통령의 복심(腹心)과도 같은 왕당파 인사들”이라면서 “그들을 요직에 포진시킨다면 이는 대통령이 원격조종을 통해 여전히 당을 관리하겠다는 뜻”이라고 여권을압박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의 기용은 총재직 사퇴가 반DJ정서를 희석하고 야당의 공격타깃을 분산하려는 정권재창출 전략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정책분야나 국회에 대한 시각을 보면 짐짓 여당을 백안시하는 모습도 보인다.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아예 “국정전반에 걸쳐 민주당을 거치지 않고 청와대와 행정부를 직접 상대하며 정책공조를 해나가고,여야 정책협의회도 원내1당인 야당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적 우위에 힘입은 듯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슬슬 ‘표결처리’ 의사를 흘리고 있다.이재오 총무는 “인사청문회법을 정기국회내에 표결을 통해서라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만제 의장 역시 재정3법과 교원정년 문제 등을 표결처리할의사를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이처럼 차제에 정국운영의 확실한 이니셔티브를 쥐겠다는 태도다. 사안별로,상황에 따라 ‘힘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이려들고 있는 것이다.이는 역으로 대통령의 여당 총재직 사퇴로 종전처럼 ‘DJ대 반(反)DJ’로 정국을 끌고 가기 어렵다는 야당측의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운기자
  • ‘증거조작’판결 파장/ 정치권 ‘北風논란’ 재연

    이른바 ‘북풍사건’과 관련,법원이 ‘검찰이 제출한 관련 문서가 증거능력이 없고 조작됐다’는 내용의 판결을내림에 따라 정치권에서의 북풍 논란이 거세질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즉각 “북풍사건이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흠집내고 야당을 파괴하려는 공작임이 드러났다”면서 “사건을 지휘감독한 배후를 일벌백계해야 하며,조작 증거물을재판부에 제출한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공세를 폈다. 김기배(金杞培) 총장은 11일 “당 차원에서 법률적 대처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장광근(張光根) 수석대변인은 “이 총재에 대해 몇가지 음모가 진행중이라는 정보도 들어오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정치음해공작을 되풀이해온 데 사과하고 대통령은 재발방지를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당장 국회 법사위와 예결위 등에서 검찰의 증거제출 경위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증거조작 경위에 대한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이재오 총무는 “검찰이권력의 시녀 역할을 했다는 게 드러났으므로 검찰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표결로라도 인사청문회법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 “문제의 핵심은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의원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북쪽 고위인사를 만나 물의를 일으킨 것”이라며 “민족문제를 선거에 이용하려 한이 총재는 국민앞에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북측에 360만달러를 제공하고 북풍을 요청했다는의혹이 있다’는 판결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 총재는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치外風 막고 국정 바로잡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를 계기로흐트러진 국정 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높다. 무엇보다 시급한 경제 살리기에 정치권을 비롯해 정부와재계가 힘을 합쳐야 하며,남북협력 관계도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교육현안과 건강보험,외교통상,부정부패 척결 문제 등에 대해 교통정리를 해야 하고청장년 실업난 해소 등 민생문제에도 정부의 효율적 대처가 긴요하다. 국정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느 때보다 공무원들의 사명감은 물론 공평하고 중립적인 인사가 절실한 시점이다.공직사회의 탈(脫)정치를 이룰 수 있다면 한 차원 높은 선진행정으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박명광(朴明光) 경희대교수는 9일 “가장 시급한 문제인경제회복에 온 국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명호(金明浩) 전 한국은행총재는 “상황에 무조건 대응하는 경제정책이 아니라 원칙에 충실한 장기적 정책을 펼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유치송(柳致松) 헌정회장은 “정기국회가 폐회되는 대로 대통령이탈정치를 선언하고 ‘실제내각’을 구성해 민생과 경제회복에 국민적 에너지를 투입해야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테러전쟁과 일본 등 세계적인 불황으로 우리도경기침체의 터널을 지나고 있어 국민의 경제적 고통을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민심회복의 지름길임을 깨닫게 해준다. 전경련이 이날 진념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투자확대와고용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새삼 다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회적 가치관 확립과 관련,강만길(姜萬吉) 상지대총장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비전이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민족통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세중(李世中) 변호사도 “원칙과 기본이 중시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 혼란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근(金祥根) 제2건국위 상임위원장은 “대통령이 한나라·자민련 총재와 정례회담을 갖고 정책결정에서 국민적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가동 중인 고위당정 정책협의회와 여야정 정책협의회는 물론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자문기구를 활성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원순(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국회에서 정치적의혹사건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인사청문회,특별검사법,선거법 등의 제도적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지운 주현진 박록삼기자jj@
  • 감사원 완전독립 시급하다

    ■세계감사원장회의 계기 위상점검. “4년 임기이지만 외부의 어떤 간섭없이 15년째 일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 서울총회에서 헤다 폰 베델 독일 감사원장이 ‘감사원의 독립성’에 대해 언급한 말이다. 감사원의 진정한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INTOSAI 총회에서 행정 선진국의 감사기구 운영방안을 지켜본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한상범(韓相範)동국대 교수는 8일 “현행 감사원 조직의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돼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면서도“정치적으로 연관돼 있는 사안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은언제나 감사대상에서 빠지거나 겉핥기식 감사를 받고 있어 이를 불식시키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말했다. 한 교수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의 수서사건,김영삼 대통령때의 한보비리사건 등에서 보듯 감사원이 능동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에는 현재의 위상이 턱없이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년 임기로 중임제인 현 체계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자리가 바뀌어 일관되고 소신있는 감사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행정 선진국이 12년 및4∼5년 단위의 연임,종신직 등 독립성을 갖춘 반면 우리감사원은 4년으로 50년 역사상 중임한 경우가 단 한번밖에없다.한 교수는 감사원장 및 감사위원회 위원(차관급)의임용시 인사청문회를 제안했다. 강경근(姜京根)숭실대 교수는 감사원의 독립과 관련한 법률적 독소조항의 개선을 제안했다.현행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법률에는 국가기밀 사항에 대한 감사에 대해 국무총리가 소명을 하면 감사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강 교수는 이와 관련,“이회창 감사원장때 율곡비리 특감이 이규정에 의해 시작되지 못할 뻔했다”면서 “독소조항을 삭제하거나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처 공직자도 “건강보험특감 결과 등 최근 몇 건의 굵직한 감사를 보면 정무직인 장관 등 책임자는 빠져나가고 실무자급만 징계를 하는 모순된 구조가 돼있다”면서 “이는 곧 감사원의 독립된 감사체계가 제대로안돼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외국 감사원은. 국가최고감사기구는 미국·오스트리아는 입법부에,일본·독일·프랑스 등은 완전 독립돼 있다.우리나라는 입법부·집행부·독립형 등 세 분야의 장점을 원용했으나 집행부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선진 행정이 자리잡은 미국을 보면 의회 소속인 회계감사원(GAO)과 각 행정기관에 설치된 감찰관으로 이원화돼 있다.GAO는 연방정부의 예산집행을 점검하고 감찰관은 소속기관의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에 나선다. GAO는 필요한 경우행정기관의 감찰관을 감사한다.감찰관은 연방정부 산하행정기관의 비리를 막기 위해 기관의 자체 감사기구를 폐지하고 만든 것이다.감찰관은 소속 기관장으로부터 독립돼있고,계좌조사도 할 수 있다. 프랑스는 좀 특이하다.대통령이 임명하지만 헌법기관으로독립돼 있다.정년은 68세로 종신직에 가깝다.검사관 이상은 법관의 신분과 같은 것이 특징이다.단 검사관이 직접감사를 하고 그 결과를 갖고 재판을 한다. 독일은 입법·사법·행정부로부터 완전 독립돼 있는 케이스.정년(65세)은프랑스와 같이 종신직으로 볼 수 있다.임명은 행정부 제청으로 의회에서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임명을 거부할 수 없다. 감사 결과를 근거로 예산편성 과정에 개입,예산삭감을 권고하는 막강한 힘을 가졌다. 유럽연합(EU)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예산이 감사원의 의견에 따라 전액 삭감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은 직무감찰은 감찰부에서,회계검사는 심계서(審計署)에서 한다.부정부패가 심한 편이어서 감사기구의 권한이매우 강하다. 두 기관의 장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인준을 거쳐 국가주석이 임명한다.그러나 군 기관에 대해서는 감찰 및 회계검사권한이 불가능하다. 정기홍기자. ■감사원 변천사. 감사원의 현 조직 및 역할체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때인지난 63년 3월에 기본틀이 갖춰졌다.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감사원법을 제정,회계검사를 하던 심계원(審計院)과 감찰담당인 감찰위원회를 통합한 것이다. 70년대에는 두번에 걸쳐 소폭 개정했다.70년 말에는 9명의 감사위원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7명으로 줄였고,감사원의 시정요구에대한 조치결과를 대상기관이 통보토록 규정했다.73년 1월에는 정부가 임원을 임명한 단체에 회계검사를 하도록 했다.감사원이 파면을 요구한 건에 대해서는 재심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95년 1월에는 관련 규정이 대폭 개정됐다.감사원 조직 및 인사·예산에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선언적’ 규정을 두었다.이때 감사교육기관을 감사교육원(1급)으로 승격시키고 복수 차장제(1,2차장)를 도입했다.감사청구를 행정소송의 사전절차로 규정해 시민·사회단체 등이 문제사안에 대해 직접 감사를 요구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의 방만한 예산집행 등이 사회문제가 되자 지방담당국(7국)을 한개 더 늘려지금에 이르고 있다.
  • [사설] 개혁법안 처리 자유투표로

    의석 136석을 확보한 한나라당은 국회를 실질적으로 장악했다는 자신감 속에 방송법·남북협력기금법·교육공무원법 등 그동안 추진해왔던 각종 법안들을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한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이 법안들을 수(數)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등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고 모든 사안을 여당과 협의를 통해 처리하겠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의안을 표결에 부칠 경우 자민련에서 한 사람의 지지만 확보해도 충분히 가결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때문일 것이다.실제로 한나라당은 명실상부한 원내 제1당이 됐다는 입지적 우위를 내세워 자민련과의 공조를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유연한 태도는 ‘김홍일 의원 휴가여행 정보문건’을 다룬 지난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현실로 나타났다.여야 간사들은 각 당에서 1명씩만 질의에 나서기로 합의한 것이다.이런 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국회가 열리기만 하면 정쟁으로 치닫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국민들로서는 여야가 정쟁을 극력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처리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때마침 여야 개혁성향 중진들과 각계 민주화운동 인사들로 구성된 ‘화해전진포럼’은 지난주 말 모임을 갖고 정기간행물법·국가보안법·인사청문회법·방송법·정치자금법·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법 등 국회에 계류돼 있는 개혁법안들을 여야 의원들의 ‘자유투표(크로스보팅)’를 통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이 개혁법안들은 하나같이 여야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같은 당 의원들끼리도 의견이 갈려져 있는 사안들이다. 여야가 상생의 정신으로 협상을 통해 미흡하나마 타협안을 마련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다.여야가 협상에 실패해서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게 되면 국회는 다시 파행을면치 못할 것이다. 여야 수뇌부가 진정으로 상생의 정치를 원한다면 대화를통해 타협안을 마련해야 한다.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여야의원들의 개별 소신에 따라 쟁점 법안의 찬반을 묻는 자유투표제를 시행하기 바란다.국회는 문제법안들을 가결이든부결이든 일단 처리하는 것이 옳지,쟁점을 덮어둔 채 무한정 계류시킬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 정치 뉴스라인

    ■김명섭총장 책임론 제기.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26일 한광옥(韓光玉)대표의 오찬기자간담회에 배석해 당의 재·보선 패배와 관련,기조위원장 및 조직위원장과 함께 사표를 낸 뒤 “선거에 참패했으니 실무선에서 즉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의 책임론도 제기하는 등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전 대변인은 또 여권 인사들의 기강해이도 강도높게 지적했다.그는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과 당내 논의과정에서드러난 모든 문제점을 환골탈태식으로 시정해야 한다”면서 “당내에선 많은 사람들이 정권재창출에 대한 의지도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개탄했다. 전 대변인은 간담회가 끝난 뒤에도 기자실에서 최근 청와대 모 수석이 “언론세무 조사를 위해 요직을 호남출신으로 배치했다”는 요지로 발언한 것처럼 알려진 데 대해서도 큰 목소리로 “사실이라면 너무 문제 있는 발언”이라는 취지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 대표로부터획기적 당정 개편 건의를 받고 연말 대개편을 예고하자 “전 대변인이 사전에 이같은 기류를 접하고 귀띔을 한 것아닌가”라는 관측도 나돌았다. ■개혁법안 교차투표 논의. 여야 개혁파 중진과 민주화 운동 인사들로 구성된 ‘화해전진포럼’은 26일 오전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올 정기국회내에 크로스 보팅을 통해 국가보안법 등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포럼은 이날 모임에서 국가보안법과 정기간행물법,방송법,인사청문회법,정치자금법,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과보상에 관한 법 등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개혁법안을 이번정기국회내에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가 밝혔다.
  • “특검제·총장 청문회 찬성”

    변호사와 법학자들은 대부분 검찰개혁을 위해 특검제와 검찰총장 인상청문회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법무부가 신설키로한 특별수사검찰청은 검찰의 중립성 확보에 별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참여연대는 22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변호사와 법학교수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호 사건 수사결과 및 검찰개혁 방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의 71.5%는 특별수사검찰청이 형식적 독립성만을 갖춘 것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했으며,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은 90.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또 85%는 특검제는 어떤 형태로든 도입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용호 사건에 대한 특별감찰본부의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은 58.0%였으며,66.0%는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도 미흡하다고 대답했다. 검사 동일체 원칙에 대해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51.5%를 차지해,‘존속시켜야 한다’는 응답(35.0%)보다 많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매체비평] 대한매일·연합뉴스의 진정한 독립

    대한매일과 연합뉴스 등 정부소유 언론의 변신이 구체화되고 있다.김대중 대통령의 정부소유 언론의 민영화 공약이임기말에 와서야 비로소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정부 대변지’라는 오명을 벗고 정론지로 재탄생하기 위해 대한매일은 상당한 불이익을 받아들이기로 노사간 합의를 거쳤다. 지난달 대한매일은 상여금 500%삭감을 중심으로 1인당 전년대비 임금총액 30% 감소라는 파격적인 안을 통과시켰다.이어서 대한매일은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영화를위해 기존 주주들이 소유주식을 1주당 0.466주 비율로 줄이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대한매일의 자본금은 54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줄었고 오는 12월 증자를 통해 민영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추세라면 대한매일은 정권의 기관지에서 당당한 민영 독립언론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그다음이다.대기업으로부터 독립을 당한’ 경향신문이나 문화일보는 언론시장에서 분명한 ‘자기 자리’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그 노력에 쉽게 부응하지 않는 듯하다.더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의 위축은독립언론의 재정적 기반구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그 신문이 그 신문’이라는 비판속에서 대한매일 특유의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절체절명의 과제다.세계적인 신문독자 감소 추세속에 강력한 대안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매체와의 경쟁도 부담스럽다.희생의 대가로 받아낸 고귀한 독립은 대한매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첫 출발점일 뿐이다.구독중단은 쉽고 독자확보는 어렵다.각고의 각오와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 한 대한매일의 변신은 성공을담보하지 못한다. 대한매일과 함께 관변언론으로 손꼽혀온 연합뉴스의 ‘독립운동’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및 연합뉴스위원회법안’이 여야의원 55명의 서명으로 발의됐으며,이달말 경 법안 심사가 예상된다.연합뉴스는 국내유일의 종합정보통신사라는 점에서 단독법안 제정이라는 대우를 받았다.권력의 변환기 때마다 ‘낙하산 사장’임명으로 독립언론을 원천봉쇄당한 연합뉴스는 공익기구 성격인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부로부터 독립을 꾀하고 있다.문제는 연합뉴스의 독립성을 담보할 연합뉴스위원회의 인적구성 부분이다.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비상임 명예직 이사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다.이사회 구성원중 3인은 국회의장이 추천한 자를,2인은 신문협회와 방송협회 각각의 대표를 대통령이 임명하고 나머지 2명은 대통령이 직접선임한다는 안이다.만약 이런 식으로 안이 확정된다면 연합뉴스는 정권으로부터 독립을 다시 위협받게 될지 모른다. 연합뉴스는 정치적 사안에 관한한 공정성 부분이 의혹을받아왔고 이런 불신을 떨쳐내기 위해 고심 끝에 연합뉴스사법안을 만들어낸 것이다.그렇다면 이사회에 가장 중요한 점은 파당성이 없는 신뢰받는 인사로 구성하는 것이다.대통령과 국회의장이 추천하는 인사들은 일부이긴 하지만 퇴물 정치인이나 관변학자들로 채워져 사회적 반발을 가져온 경우가 종종 있었다. 연합뉴스의 독립성을 담보할 이사회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지명하고 이사들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고려,신문사(중앙과 지방),방송사 대표 3인,기자협회 대표 1인,학계대표 2인,시민대표 등 9∼12명으로 구성하는 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 정부소유 언론사의 민영화로 금년이 ‘언론개혁 원년’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 김창룡 인제대교수 언론정치학
  • 이회창 총재 국회연설 내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8일 국회연설의 골자는‘국가혁신만이 살 길이다’는 제목에 함축돼 있다.이 총재는 이날 “우리는 지금 국가 흥망의 기로에 서있다”면서“인적쇄신을 포함한 대대적이고 총체적인 국정쇄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설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문제로 시작했다.당초 원고에는 없었으나 소식이 전해지자 새벽에 긴급회의 등을 통해 넣었다고 한다.이 총재는 “이는 문명의 충돌이나 종교간의 갈등이 아니며,미국의 반테러 전쟁은 성공해야 하므로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공습을 적극 지지했다. 이 부분을 빼면 연설은 국가기강,경제·교육,남북문제 등으로 채워져 있다.전체적인 무게중심은 ‘국가기강’ 문제에 두었으며,이는 연설 전체를 관통하는 화두로 이 총재의시각에서는 문제의 발단이자 해법이기도 하다. 이 총재는 ‘이용호 게이트’등 일련의 부패사건을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일부 세력의 조직적 범죄’ ‘국기문란 사태’ 등으로 규정하며 국가권력의 회복을 역설했다.국정조사를 통해 권력실세 개입의혹을 밝히고 인적쇄신,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개혁,주요 국가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언론자유 보장 등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국기 문란 등의 표현은 손수 삽입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한다. 경제·교육 부문에서는 4대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현실을 외면한 인식”이라고 지적한 뒤 경제팀의 교체,법과 원칙에 따른 시장경제 유지,사회복지제도 구축과 공교육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대북정책 분야에서는 현 정권의 정책과 거리를 두었다.그는 “현 정권의 모호한 대북관·통일관,햇볕정책으로 이념혼선이 빚어졌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는,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통일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총재의 지시에 따라 연설문 작성팀은 당적이탈 문제를 포함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배제했다고 한다. 이지운기자 jj@
  • ‘수사독립’ 담보장치 나올까

    여야가 4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키로 합의,정치권의검찰개혁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특검제 상설화를 골자로 한 ‘검찰청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에서 민주당이 제의했다는 점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들고 나온 것은 최근 불거진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에서처럼 각종 대형사건이나 비리·의혹 사건이 터질 때마다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와 관련,“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상시적 특검제 주장을 계속 들고나오는 것은정치공세일 수도 있지만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땅에 떨어졌기 때문이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여당의 검찰개혁 제안이 ‘특검제 상설화’ 주장을 사전에 무력화하려는 전술일 수도있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검찰 개혁이 가시화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국회 정보위원장 김덕규의원

    국회는 4일 본회의에서 김명섭(金明燮)의원이 민주당 사무총장에 기용됨에 따라 공석이 된 국회 정보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같은 당 김덕규(金德圭)의원을 선출했다. 원만한 성품에 부지런함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4선의원.6·3 세대로 한·일협정체결반대운동과 한·미행정협정 개정촉구 시위 등을 벌여 세차례 투옥당한 전력도 있다. 11대때 민한당 전국구로 등원한 이래 12대때에 이어 15대때 다시 낙선했으나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빈 끝에 원내 재입성에 성공했다.부인 이정이씨(59)와 2남. ▲전북 무주(60) ▲고려대 정외과 ▲민추협 상임운영위원▲민주당 사무총장 ▲제15대 대통령직인수위원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 黨·政·靑 개편…실무화합형 ‘발탁’

    4일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김중권(金重權) 대표 등 민주당 당직자,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 및 청와대 수석들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당·정·청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조각(組閣) 수준의 인사여서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정의 공백을 막기 위해 가급적 빨리 마무리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개편 방향] 친정체제를 강화하거나 자민련 소속 전부를갈아치우는 식의 시험적 당정개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여권 핵심인사들은 귀띔한다.국회가 여소야대로 재편되고,임기 후반기로 들어선 만큼 ‘실무 화합형’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이 때문에 정치인들의 입각은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통령의 관심이 남북관계·경제회생·서민생활 안정에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 분야에 대한 보강과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여겨지고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새 진용이 갖춰지면 국정을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내각 및 청와대] 이 총리의 거취가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이 총리의 유임 여부에 따라 ‘빅3’를 포함, 전체 인사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직을 더 맡아주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리는 이날오후 이를 수락할 뜻을 청와대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저녁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에서 열린 ‘경기북부 11개 시·군 의원 연찬회’에 참석,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대북 포용정책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의욕적으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오전과는 달리 표정도 밝아 잔류 결심을 굳힌 때문으로 관측됐다. 김 대통령도 이 총리만한 적임자가 없는데다 바꿀 경우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점 등을 감안,그에게 유임을 간청한 것으로 보인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후임에는 한광옥 비서실장과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이 주로 거명되고 있다.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 수석은 한 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이밖에 각료 가운데는 자민련 몫으로 입각한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한갑수(韓甲洙) 농림·김용채(金鎔采) 건교부장관을 포함,비교적 장수그룹에 속하는 사회부처 장관들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진념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도 일부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통일·외교·안보팀의 경우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과 김동신(金東信)장관이 임명된 지 5개월 밖에 안돼 유임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 수석 들도 3∼4명 가량 자리를 이동하거나 바뀔공산이 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4대개혁 현주소/ 국가체질 혁신 ‘미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속에서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대기업,금융,노사,공공 부문 등 4대부문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왔다.세계화의 진전에 발맞춰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지난 3년반 동안의구체적인 개혁 성과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4대부문 개혁은 여전히 미완성인 동시에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부문=국민의 정부출범후 하드웨어적인 부문에서는 공공부문 개혁이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편이다.모(母)기업 기준으로 민영화 대상인 11개 공기업 가운데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포항제철,대한송유관공사,국정교과서,한국종합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현 KTB)등 6개사는 이미 지난해 말까지 민영화됐다.담배인삼공사와 지역난방공사는 올해말,한국통신과 한국가스공사는 내년까지 민영화할 계획이지만 주식시장이 변수다.한국전력은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나눠 내년부터 민영화에 들어간다. 또 공기업 자회사 정비 계획에 따라 61개 자회사중 20개사가 정리됐다.남은 41개 자회사중 36개를 내년까지 민영화하거나 통폐합할 계획이다.공공부문 인력도 13만1,000명을 감축해 97년말의 정원보다 18.7%가 축소됐다.20개 공기업과 199개 정부산하기관 등 모두 256개 기관이 퇴직금누진제를없앴다. ◆기업부문=지난해말에 비해서는 기업구조조정의 방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긍정론과 미흡하다는 부정론이 교차하고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기업정책팀 임원혁(林源赫)연구위원은 “늦은 감은 있지만 현대 등 부실기업 처리방향을 제대로잡아가고 있다”면서 “3년반을 돌아보면 75점 정도는 줄수 있다”고 평가했다.산업연구원 김용렬(金龍烈)기업정책실장도 “4대 부문 구조조정 가운데 기업분야가 그나마 제일 잘된 것”이라며 “앞으로 구조조정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시장을 구성하는 하부시스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지적했다. 반면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측은 부실기업 처리가 미약했고,강도높게 추진한 구조조정이 실제 경영성과로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채권단도 정부의 신호가없으면 부실기업에 대한 지원을꺼리는 관행도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금융부문=이 분야 역시 양론으로 갈리고 있다.점수가 낮은 쪽은 하이닉스 반도체나 현대건설 지원에서 드러나듯 금융당국이 채권 금융회사에 여신 지원을 강요하는 등 시장원리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처럼 관주도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隣) 교수는 “지금까지의 금융 구조조정 실적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시장안정을 위해 갈 길이 멀게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점수가 후한 쪽에서는 우리 금융지주회사 출범이나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 추진작업이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필요하며,잘될 경우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금융연구원의 이동걸(李東傑) 연구위원도 “부실채권 비율을 연말까지 5% 이하로 낮추겠다고 한 것은 바람직하다”면서 “정부소유 은행의 민영화 및 공적자금 조기회수에 얽매여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소유제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바람직한 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사부문=정부가 추진했던 노동개혁은 아직 ‘미완 상태’다.최근 민주노총의 연대·총파업에서 보듯 노사의 상생(相生)에 맞춘 신노사문화 정착 등은 아직 착근이 안된 것같다. 하지만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은 “일부 노조지도부나강성 사업장을 제외하면 노사 모두가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 중”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주 5일 근무제 등 주요 노동현안이 타결될 경우 금년 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노동개혁과 관련,“국가 전체의 틀은 마련됐지만 과도기체제에서 반발과 진통이 있는 만큼 개별기업 차원에서 이를 노사문화나 관행으로 접목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태헌 박현갑 오일만 김성수기자 tiger@. ■ 왜 지지부진한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추진돼온 정치개혁은 지금까지 국민들이 그 성과를 느끼기 어려울 만큼 낙제 수준이다.여타 부문에 비해 개혁의 속도가 가장 뒤쳐졌다는 얘기다. 우선 여야는 생산적정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정치개혁특위’,‘여야 정책협의회’를 구성했으나 몇 개월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채 중단하는 등 말로만 정치개혁을 외치고 있다.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관련법 개정 또한거의 진척이 없는 상태다.지난 5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활성화는 선거법,정치자금의 양성화에 중점을 둔 정치자금법,상향식 공천을 골자로 하는 정당법에 대한 개정의견을 발표했으나 여야는 얽히고 설킨 자신들의 이해관계 등으로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6월 국회가 인사청문회법을 제정,헌정사상최초로 이한동(李漢東)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지난 4월·6월 임시국회에서 인권법,부패방지법을 차례로처리하는 등 부분적인 성과가 있었지만 이 또한 내용 면에서 미약하다는 평가다. 결국 국민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중 속에 뿌리를 둔 상향식 민주주의의 도입과 당리·당략을 벗어난 정치개혁의 실천의지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남은 과제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98년 2월 취임 이후 줄곧주창해온 것은 ‘개혁’이다.이같은 역사적 소명은 그의 임기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쉼없이 기업·금융·공공·노사 등 4대 부문 개혁과 함께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피로증후군(疲勞症候群)이 생긴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국민의 정부는 IMF 외환위기에 빠졌던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자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지지받기를 기대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렇다고 개혁을 중단할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최근 방한한 앤서니 기든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총장과 스탠리 피셔 IMF 수석부총재가 그동안의 개혁을 높이 평가한뒤보다 강도높은 개혁과 구조조정을 주문한데 주목할 필요가있을 것 같다. 김 대통령 역시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이를 위해 김 대통령이 앞으로 가장 역점을 둘분야는 상시개혁을 통한 4대부문 개혁 완수,임기 중 전자정부 실현,남북관계의 지속적 개선 등을 꼽을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추진

    서울시의회가 행정1·2부시장 등 부시장단을 비롯해 지하철공사 등 6개 공사·공단 임원 등에 대해 시장이 임명하기전 시의회의 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조례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의회 김종구 운영위원장은 18일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자치권을 행사하는 방법을 규정한 인사청문회 조례를 이번정례회에서 검토한 뒤 오는 9월 임시회에서 운영위원회위원 발의를 통해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운영위에서 만든 조례 초안에 따르면 시의원 10명 이상의연서로 청문요구안을 발의할 수 있는 인사청문 대상자는행정1·2,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시가 설립한 지방공사와 공단과 시가 출자·출연한 법인의 임원 등이다. 현재 시 산하 지방공사·공단으로는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도시개발공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강남병원,시설관리공단 등이 있으며,출자·출연기관으로는 세종문화회관,신용보증재단,산업신흥재단 등이 있다. 또 청문내용으로는 학력,경력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병역의무이행에 관한 사항 ▲공직자윤리법 제4조에 해당되는재산내역 ▲최근 3년간의 소득세·재산세 및 종합토지세납부실적 ▲상벌에 관한 사항 등이다. 청문회조례 제정에 대해 시의회 전기성 입법고문은 “상위법령의 근거 규정이 있고 없고는 문제되지 않는다”며“설령 서울시나 행정자치부에서 재의요구나 대법원의 제소요구가 있을 경우에도 그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조례 추진은 시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검토의견을 냈다. 그러나 서울시 한 관계자는 “조례가 상위법을 침해할 경우 명백한 위법이기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회에 관한 법률’처럼 별도의 법률이 마련되기 전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자민련 내우외환

    자민련이 내우외환(內愚外患)을 겪고 있다.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지난 13일 밤 과로 증세를 보이며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7일 만인 19일에 퇴원한다. 김 대행의 공백기간 동안 당직자들이 돌아가며 당 5역회의등을 주재했지만 ‘당무 파행’이 불가피했다.더욱이 김 대행은 퇴원 이후에도 며칠동안 자택에서 안정을 취할 예정이어서 당무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8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야당측이 사무총장 출신의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을제기하며 총공세를 편 점도 자민련으로선 곤혹스러운 대목이다.한나라당은 오 장관의 해명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건교부의 현안보고를 거부,오후 늦게까지 상임위가 열리지 못했다.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과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 등이 건교위에 나타나 지원 사격을 했지만 즉각 해임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의 공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더욱이 일부민주당 의원들조차 인사청문회를 열어 명확한 진위를 가리자고 주장,수세에 몰렸다.이종락기자 jrlee@
  • 임시국회 쟁점… 여야 입장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돈세탁방지법,부패방지법,모성보호법,인사청문회법 등 주요 개혁법안 처리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돈세탁방지법과 부패방지법,모성보호법 등을 회기중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법의 경우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사전통보하도록 하자는 야당 주장을 수용하되,계좌추적권은 영장발부에 의해 제한적으로 부여하든지 본계좌의앞뒤 계좌를 볼 수 있게 하자는 입장이다.모성보호법은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협상이 마무리되면 회기중 처리키로 했다.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회기중 제출할 예정이지만 사립학교법 등은 이익단체의 반발과 자민련·한나라당의 반대를 감안해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뒤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를 시도한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 민주당이 요구하는 개혁입법에 대해 합의가 안되면 표결처리를 수용하되,인사청문회법 개정안과 검찰청법개정안, 재정 3법 등의 처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가보안법,사립학교법 등의 개정문제는 공식 당론수렴 과정을 더 거치되 내부적으로는 수용불가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당 정책위·교육위 연석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조율키로 했다.모성보호법은 여당측의 2년 유예안에 반대,올 하반기부터 시행토록한 상임위안의 본회의 통과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재정건전화법,기금관리법,예산회계법 등 ‘재정3법’의 회기내 처리와 건강보험 재정파탄 관련 국정조사및 공적자금 청문회 개최를 총무협상을 통해 요구할 방침이다. ■자민련 국가보안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은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되 돈세탁방지법과 부패방지법,추경예산안 등에서 민주당과의 표결공조에 응한다는 입장이다.민주유공자예우법 처리도 다른 유공자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5·18 유공자뿐만 아니라 6·25,월남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처우개선후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초점 인물/ 조순형의원

    여당 의원이 법무부장관에게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눈길을 끌었다.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15일 법사위에서 최경원(崔慶元) 법무부장관에게 “현 검찰의 위기상황은 검찰의 정치적 독립문제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장관의 구상을 밝히라”며 야당의원보다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는 이어 대한변협이 지난달 27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에게 보낸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한 검찰의 위상정립을 바라면서’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공개했다. 특히 검찰 독립 확보 방안으로 ▲검찰총장 퇴임 후 일정기간 공직 취임제한과 임명시 인사청문회 실시 ▲검사 청와대 파견관행 폐지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임시국회 어떻게 되나

    4일 첫 본회의와 함께 본격 가동되는 6월국회는 각종 민생·개혁법안을 놓고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이번 임시국회가 정기국회 이전에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국회인 만큼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절실한 과제다. 그러나 그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상당수 법안들이 지난 국회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표류해온 것들이고,일부 법안은여야 모두 당내 의견 차마저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이 공조에 이상기류가 생긴 점도 변수다.다만,여야 모두 교차투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점이 희망적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돈세탁방지법,모성보호법,민주유공자예우법,부패방지법,약사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 주요 현안이다. 건강보험·공적자금 국정조사,정치개혁특위 시한연장,인사청문회법,검찰청법 등은 정치적 협상력이 요구된다.야당은검찰총장,국정원장,청와대민정수석,서울지검장,대검공안부장 등의 자진사퇴 요구와 함께 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언론사 세무조사 문제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 국회법은 6월 국회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예결특위 위원장이 “어느 당의 몫이냐”는 것도 마찬가지다.국가보안법은 각 당이 당론을 내놓지못한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자유투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야 속셈은 여야 모두 “협조할 것은 협조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속내는 저마다 다르다. 한나라당은 건강보험 재정문제, 의약분업,‘나눠먹기식’인선에 따른 인사정책 실패 등을 쟁점화해 전방위 공세를펴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등 야당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자세지만,국보법 등 민감한 법안은 내심 자유투표를 원하고 있다. 자민련은 국회법 처리의 마지막 기회로 보고 민주당과의공조를 통해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태도다.하지만 모성보호법 등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내세워 ‘줄타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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