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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계 병역수사 첨예대립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해찬(李海瓚·민주당) 의원의 병풍(兵風) 관련 발언과 박영관(朴榮琯) 서울지검 특수1부장의 유임 등과 관련,23일 각각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은 이날 당 소속 의원 139명 전원 명의로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오는 29·30일쯤 이를 강행 처리키로 했다.이에 따라 소속 의원들의 출국을 금지시키는 한편,해임안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위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도록 지시했다. 한나라당은 해임안에서 “김 장관의 비호하에 정치검사 박영관이 허위 날조사실을 언론에 흘려 국가사회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해임안 제출을 시작으로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철저검증 ▲공적자금 국정조사 및 대통령 일가 권력비리 특검제 도입 ▲정권퇴진운동의 수순으로 투쟁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병역비리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계속키로 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병역비리를 덮기 위한무책임한 도박”으로 규정하고,강행처리시 실력저지도 불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해임안 부결을 위해 자민련과 무소속,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득작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전날 서울지검 청사앞에서 집회를 가진 것에 대해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데다 국가주요기관 100m이내에서는 집회를 금지한 집회·시위법 위반”이라며 24일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법무부측은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는 부당한 것”이라고 법무장관 해임안제출에 반발했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도 “검찰수사가 진행중인데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국회법 정신에 따라서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안 제출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장은 그러나 “본회의 보고 이후의 해임안 처리 문제에 대해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총무가 협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본회의의 사회를 볼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경실련 입장 “”100인 시민배심원단 구성 장서리 자질 객관적 평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 총리인사청문회는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를 둘러싼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검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논란이 일고 있는 장 서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문제에 대해 투명한 검증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면서 “정략적·당파적 이해에 치우치지 말고 국민을 대신해 객관적으로 장 서리를 평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전국에 걸친 부동산 투기 논란,재산형성 과정의 불투명성,거액대출과 주식 소유경위,자녀의 증여세 납부 논란과 위장 전입 의혹,석연치 않은 박사학위 취득과정,수십억원대의 펀드 조성 경위,다량의 골프회원권 소유등 호화생활 논란,부인의 건강보험법 위반 논란,현직 언론사 사주 겸 사장의 총리 내정에 따른 권언유착 논란 등은 결코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도덕성에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되고,국무총리 자격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손봉호(孫鳳鎬) 서울대 교수와 서경석(徐京錫) 목사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100인 시민 배심원단’을 구성,장 서리의 능력과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국회에 전달키로 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장서리 지상청문회/ “부인명의 상가 취득가 낮춰 신고”

    대한매일은 23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26·27일)를 앞두고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선정한 증인 22명과 참고인 4명을 대상으로 지상청문회를 실시했다.지상청문회에는 증인 16명과 참고인 1명이 응했다.그러나 증인들은 대부분 장 서리 소유주식의 변동사항,우리은행 대출과정 및 사용처 등 핵심 질의에 대해 “말할 수 없다.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 투기 의혹 ●신계호(충남 당진군 자치행정과장)= 장 서리 부인이 당진군 송악면 오곡리산 2의2 임야 1600평을 매입한 87년 당진지역에 부동산 투기 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하지만 부동산 매입을 부곡·고대공단 개발과 연결하는 데 대해서는 답변하기가 어렵다. 장 서리 부인이 매입한 임야와 부곡·고대공단,한보철강이 같은 면(송악면)이지만 개발시기가 다르다.또 부곡·고대공단과 직선으로는 2∼4㎞ 정도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가까운 거리가 아니고 한보철강과는 더 멀다. ●백완선(서울 강남구청 세무1과장)= 87년 9월 구입한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13동 1103호(60평)와 2000년 5월 매입한 115동 502호(35평),신사동에 있는 대지 179.8㎡,건물 681㎡ 규모의 근린상가(부인 정현희씨 명의)의 경우 재산세 납부나 취득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다. 근린상가는 97년 6월16일 단독주택을 매입해 곧바로 11월26일 용도변경 공사에 착공,98년 6월23일 근린상가로 바꿨다. 주거용으로 구입한 게 아니라 상가로 바꿀 생각이었던 것 같다.이 과정에서 취득세가 당초 990만원에서 1250만원으로 늘었지만 취득가액이 실거래가보다는 크게 낮은데 취득가액을 일부러 낮춰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모든 부동산이 지방세 과표기준(기준시가보다도 낮음)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실제 지방세 과표기준은 실거래가의 33%정도만 반영되고 있다.근린상가는 과표기준으로 토지 3억 9900만원,건물 1억 7200만원이지만 실제로는 몇 배나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기원씨(토지매도인)= 장 서리를 비롯한 12명에게 경기도 가평 별장부지를 매각한 김씨는 설악면 회곡리 473의19 대지 123평을 91년 장 총리서리 등에 청평의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3300만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장 서리는 땅값은 3487만 5000원,자신의 지분은 290만 6000원이라고 신고했다.건물에 대해서는 신고를 누락했다. 김씨는 “땅은 30년 전 영림서로부터 4만 5000원에 불하받아 방 1개,부엌 1개짜리 소형주택을 지어 살다 청평의 부동산중개업자를 통해 팔았다.”면서“매매 시점이 부동산 투기가 한창이던 시절이긴 했지만 주변 여건이 별장지로 적지가 아닌 데다 12명이 공동으로 구입,투기목적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3년전 부동산중개업자에 매각을 의뢰했으나 원매자가 없어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인수(전북 김제시 도시건축과장)= 김제시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2㎞ 정도 떨어진 옥산동 1661의1 논 2228㎡는 장 서리가 88년 4월9일 나채순씨로부터 명의를 이전받았으나 자연녹지여서 투기의혹으로는 보기 어렵다.특히 장 서리의 땅은 저지대로 바다와 30㎞ 가량 떨어져 전망이 좋은 것도 아니다.장서리가 이 땅을 구입하게 된 경위는 모른다. 한만교 최치봉 류길상기자 mghann@ ■광고협찬 강요여부 ●여규동(농협중앙회 문화홍보부장)= 답변할 준비가 안돼 있다.우리는 (인사청문회에) 안 나갔으면 한다.나가서 할 얘기도 없다.광고는 농협만 하는 것도 아니고,다른 기업도 다 하는 것인데 우리만 나가서 뭘 하겠느냐. 정확히 광고협찬이 청탁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개연성은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황으로 확신을 갖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이수현(농협중앙회 언론홍보팀장)= 말할 것이 별로 없다.국회에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증인으로 나오라는 전화가 왔는데,지금은 말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다. 박지연 이세영기자 anne02@ ■병역·건보료 미납 의혹 장대환 서리 부인 정현희(鄭賢姬)씨는 자신의 어머니 이서례씨가 대표로 있는 ㈜홍진향료에 이사로 등재돼 99년부터 연간 1700만원씩 모두 510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그러나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장 서리의 직장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지역의보로 분류돼 14만여원의 보험료를 냈으며,이후 다시 매달 평균 3만 6300원을 내는 직장가입자로 자격을 변경했다. ●김창수(㈜홍진향료 이사)= 김 이사는 기자와의 접촉을 피했다.홍진향료의 한 관계자는 “김 이사가 ‘외출했다.핸드폰은 놔두고 나갔다.’고 말하라고 했다.”면서 “요즘 심경이 복잡한 것 같다.며칠만 있으면 청문회에서 다 밝혀질 것 아니냐.”며 취재를 거부했다. ●김남조(서울지방병무청 민원과장)= 김씨는 장 서리의 병적기록부의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살 적게 기재된데 대해 “병적기록부에 장 서리의 생년월일이 52년생이 아닌 53년생으로 기재된 것은 당시 병적기록부를 작성하던 담당직원의 실수”라고 밝혔다.그는 “장교입대 신청을 하려면 입대 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 등본을 첨부해 내야 하기 때문에,의도적으로 나이를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홍원상 장석영기자 wshong@ ■거액대출/ 대출액 100%이상 담보 설정 ●민종구(우리은행 부행장)= 38억원(부인정현희씨 15억여원 포함)을 대출해준 경위에 대해 “대출금액의 100% 이상을 ‘담보’로 잡았고,장 서리는 한번도 이자를 연체한 적이 없다.”면서 “이자를 낼 능력이 있고 담보가 충분한데 거액을 대출해주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부인 정씨의 대출과 관련,담보 부동산을 공시지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민 부행장은 “시가가 아니라 감정가로 평가했으며,모든 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 때 감정가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은행 내부규정도 감정가 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감정가의 70∼80%만 담보로 인정하는 등 철저히 규정을 지켰다는 주장이다. ●김영석(우리은행 부행장)= 매일경제신문사에 200억여원의 저리 엔화 차관을 제공해 증인으로 채택된 김 부행장(기업여신담당)은 “엔화 차관은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30대 계열사를 제외한 대기업에도 줄 수 있다.”면서 “매경이 중소기업은 아니지만 윤전기 도입자금으로 엔화 차관을 요청해 내부심사를 거쳐 승인했다.”고 말했다. 엔화 차관은 이자(연 4.3%)가 싸지만 환리스크 헤지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엔화 차관 제공=특혜’라는 등식은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고성일(동양종합금융증권 압구정지점장) 당시 거래관련 자료(잔고변동내역 등)를 준비해가는 것 외에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10년 전 거래이기 때문에 서류 외에는 당시 거래를 상세하고 파악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안미현 손정숙기자 hyun@ ■매경 증인들 태도/ 하나같이 ‘모르쇠'로 일관 ●김향옥(매경 경리부장)= 기자의 전화취재에 “내가 당신이 기자인 줄 어떻게 확인하고 얘기할 수 있느냐.기자확인서를 떼어 보내라. 아니면 사무실에 직접 찾아오라.”며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기자가 22일사무실로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함). ●유환도(매경 인쇄본부장)= 일반관리 즉,인사·구매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7월쯤부터 대구 인쇄공장에서 일하고 있다.왜 증인으로 채택됐는지 모르겠으며,장 서리의 매경 인쇄주식 보유 현황도 전혀 모른다. ●김성수(매경TV 이사)= 김 이사는 전화메모를 남겼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기자가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윤경호(매경 산업부기자·전 매경 노조위원장)=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는데 우선 내가 왜 증인으로 채택되었는지,어떤 질문을 받을 것인지,또한 어느 의원이 나를 증인으로 채택했는지도 모르겠다.당시 노조위원장 역할을 했지만,현직 기자일 뿐이다.지분변화나 장 서리 지분 관련에 대해서 어떤 취재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 ●김진수(매경 기획실장 겸 뉴스센터본부장)= 궁금한 점이 있어도 인사청문회까지 기다려달라.지금 상황에서 서리와 관련한 신상문제는 이야기할 수 없다.증인들이 청문회 이전에 언론에 미리 나서서 이야기한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위장 전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장 서리가)직접 밝힐 것으로 안다. ●백인호(YTN 사장·전 매경TV 이사)= 장 서리가 자녀들의 8학군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87년과 88년 당시 주민등록을 임시 이전했다는 의혹과 관련,서울 강남 압구정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 주소를 옮기도록 해준 것으로 알려진 백 사장은 본사 기자가여러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손님과 대화중이다.외출 중”이라며 접촉을 피했다. 최광숙 조현석기자 bori@
  • 참여연대 “장서리 인준 반대”

    참여연대는 22일 장대환 총리 지명자의 인준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국회총리인사청문회 특위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의견서에서 “매일경제신문 경영자 시절 공익성이 아닌 사적 이윤추구를 우선시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장 서리가 경영했던 매일경제신문의 친재벌적 입장은 재벌개혁에 대한 현 정부의 입장과 상충할 뿐 아니라,위헌 논란이 있는 ‘서리’직함을 달고 총리역할을 수행한 점도 민주주의와 개혁에 대한 소신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됐던 도덕성 부분에 대해서도 장 서리와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자녀들의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특혜대출 의혹 등을 들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세영기자
  • [시론] 총리청문회 ‘공평한 잣대’ 주목

    굳이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장상 전 총리 지명자에 대해 언론이 수많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요란한 검증을 하더니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해서는 열흘 정도 지나서야 몇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 기사수도 지난 번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장대환 총리 지명자가 언론사 사장 출신이란 점이 언론의 검증을 무디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정치권은 또 어떠한가? 한나라당은 국무총리 서리제도의 위헌성을 제기하면서 장상 전 총리 지명자의 예방도 거부하더니 이번엔 잠잠하다.민주당은 국정 공백을 우려해서 대충 넘어가려는 분위기다. 장대환 총리 지명자가 검증받아야 할 내용과 수준은 장상 전 총리 지명자의 도덕적인 흠결 수준이 아닌 듯 싶다.부동산 투기 의혹,우리은행 39억원 특혜대출 의혹,세금 탈루 의혹 등 장상 전 총리 지명자에 비해 더 많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그런데도 언론과 정치권이 장상 전 총리 지명자를 검증했던 때와 다른 태도를 보이는 건 무슨 이유인가? 역사상 처음 여성이총리 지명자가 되자 언론과 사회가 철저한 검증을 외쳐가며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도덕적 기준의 잣대를 한껏 높였다.여성단체에서도 역사상 첫 여성총리의 탄생이 좌절되어 아쉽지만 우리 사회가 진일보한다는 점에서 장상 전 총리 지명자의 낙마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그러면서도 보이지 않는 남성 중심의 정치 카르텔이 여성 총리의 탄생을 가로막은 것이라는 찜찜함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언론과 정치권의 반응을 보면서 보다 확실해졌다.재벌과 언론과 친분이 두터운 장대환 총리 지명자에게는 누가 압력을 넣어서가 아니라 알아서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인맥이 없던 장상 전 총리 지명자에 대해서는 온갖 흠결을 들추어내면서 남성주류 정치사회에서 결과적으로 배제시겼다. 물론 장상 전 총리 지명자가 낙마한 것은 도덕적 흠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배제가 작동하지 않았다면 이번 장대환총리 지명자에 대한 검증은 장상 전 총리 지명자와 동일하게 철저하고 높은 도덕적 기준으로 검증해야 한다. 만약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봐주기식으로 검증한다면 정치권은 남성을 선호한다는 혐의를 벗을 수 없을 것이며 여성의 권한 척도가 세계 64개국 중 61위에 불과한 이유가 정치사회의 후진성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드러내는 순간이 될 것이다. 장대환 총리 지명자가 젊고 경영 마인드와 국제적 감각이 있다는 점 때문에 한편의 기대도 있다.그런데 젊고 참신해 보이는 장 지명자의 자산이 56억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아무리 경영인이라고 하더라도 좀 많다는 생각이 들고그 형성과정도 투기 의혹이 있고,재산신고 누락 등을 보았을 때 불법의 소지가 있다. 또한 경영 능력이 곧 국정 운영 능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우리은행의 특혜대출 의혹과 사용처의 불투명함 등을 보았을 때 기업의 이윤 추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 의심스럽다. 뿐만 아니라 매일경제신문이 재벌 개혁에 반하는 보도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에 개혁과제의 핵심인재벌 개혁을 제대로 추진할지 의문스럽다.따라서 장대환 총리 지명자의 인준은 장상 전 총리 지명자의 인준이 부결되었던 기준으로 본다면 부결되는 것이 마땅하다.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 장서리 청문회 난항 예고/ 정치권 “”그냥 넘길 일 아니다””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정치권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특히 2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河舜鳳) 1차 회의 이후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 “검증은 하되 통과는 시켜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다소 이완된 기류에서 완전히 뒤바뀐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청문회 일정이 잡히고 각종 의혹들이 하나 둘씩 제기되자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보다 더 악성(惡性)”이란 말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시중에 장 서리의 도덕성에 결함이 많은데도 정치적 부담을 의식해 검증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함께 배포된 ‘장 총리 서리 8대 검증 포인트’란 자료에서는 재산과 언론인으로서의 자질,거액 대출,벤처관련 주식취득,탈세,부동산 투기,위장전입 등을 거론하며 철저한 검증을 당부했다.또 특위 구성 다음날인 21일 ▲박사학위 취득과정에 대한 의혹 ▲매일경제 사장 재직시 대기업을 압박해 40억원의 펀드 조성 의혹 등을 제기했다.당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장 총리 서리가 매경 사장 재직시 비전코리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삼성·SK 등을 압박해 40억원의 기금을 모금한 것은 언론인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재벌을 통해 강제모금한 사업으로 장 서리가 신지식인으로 채택됐고,결국 총리 지명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 최근 다양한 의혹들이 연일 불거지면서 일부 개혁파 의원들 사이에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란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특히 장 총리 서리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동생인 회성씨의 친분을 문제삼는 이들도 있다.또 장 서리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시민단체나 여성계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민주당내 이런 분위기의 기저에는 “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부담은 결국 한나라당으로 넘어간다.”는 판단도 배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 특위 위원은“솔직히 장 총리 서리에 대한 의혹들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불거져 매우 곤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따지는 등 ‘정공법’을 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기업협찬 압력·박사 취득과정 의혹”’張서리 도덕성’ 논란

    한나라당이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해 새로운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회 인준에 부정적 의사를 밝히고 나서 오는 28일 장 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도 소장층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 서리의 재산형성 과정과 도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21일 “장 서리가 지난 87년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돼 있으나,장 서리는 그 전해인 86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이사·상무·전무로 고속승진을 거듭했다.”며 “장 서리가 85년 뉴욕대 박사과정에 입학했다고 해도 학위과정을 1년만 다니고 한국 회사에 근무하면서 박사학위를 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지난해 매일경제측이 추진한 ‘비전코리아’ 사업에 현대 20억원을 비롯해 삼성·SK 등 대기업들이 40억원을 협찬했다.”며 재벌기업에 대한 압력설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장 서리가 장상(張裳) 전서리에 비해 도덕적 결함이 훨씬 많은데도 한나라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에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비난여론이 있다.”며 국회 인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당직자는 “장 서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면서 “총리 인준이 부결될 경우 국정공백을 우려하며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여론보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인선 실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말해 인준 거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장 서리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고교동문이란 점과,이 후보 동생 회성(會晟)씨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총리실은 “정상적 박사학위 과정을 거쳐 학위를 땄으며 대기업에 협찬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총리실 표정/ 장서리 “40억 펀드 와전”

    총리실은 21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한나라당에서 거액의 펀드조성,박사학위 취득과정 의혹 등을 새롭게 제기하고 나서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덕봉(金德奉) 공보수석은 장 서리가 매일경제신문사의 ‘비전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해 4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기업들이 협찬하는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면서 “액수도 40억원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뉴욕대 박사학위를 1년 만에 마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83년부터 박사과정에 들어가 8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무슨 의혹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장 서리는 각종 의혹제기를 보고받고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걱정하지말라.청문회에서 명쾌하게 밝히면 모든 것이 다 해결 가능하다.”며 자신있어 한다는 후문이다. 특히 39억원 대출과 관련,“청문회에서 용도를 밝히면 모든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총리실은 그동안 은행대출금 용도를 놓고 “매경자회사 주식매입에 썼다.”고 해명했다가 주식보유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매경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주식을 샀고 이 돈을 다시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청문회 준비와 관련, 장 서리는 자신이 잘 알고 지내던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로 인준통과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강정 비서실장도 며칠째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 의원들에게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총리 비서실에서는 또 재산등록에서 누락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별장'에 다녀오는 등 장 서리의 부동산 소재지를 방문,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현장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총리인사청문특위 첫회의/ “38억 대출과정서 차면 계좌 이용 의혹””

    26일과 27일 열리는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본인의 학력과 아들 국적 등 신상문제가 논란이 됐던 장상(張裳) 전 서리 때와는 달리 재산 관련 문제가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20일 열린 인사청문 특위 1차 회의에서는 증인 선정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맞서 한때 정회가 되는 등 청문회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부동산 투기의혹= 본인과 부인 명의로 논과 임야에서부터 대지·아파트·빌딩 등 공시지가 27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동산구입 목적과 자금 출처,축소 신고 여부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의 부동산이 대부분 연고 없는 지역에 있는 데다,매입 시기가 투기 열풍이 불기 시작한 때와 비슷한 점 등에 대해 특위 위원들은 주목하고 있다. ●거액 대출과 주식 소유 경위=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38억여원의 사용처와 대출 과정이 논란의 핵심이다. 또 거액의 대출과정에서 차명계좌 운용과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20일 “장 총리서리가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여원을 대출받은 지난 3월 부친인 장지량씨 명의로 주택은행에 4억원의 예금과 9300만원의 신탁계좌가 개설됐다.”며 “장 서리가 부친 예금계좌를 차명계좌로 이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장 총리서리의 부인 정현희씨가 은행 최초 거래일인 3월19일 3300여만원을 입금하고 불과 이틀 뒤 2개의 계좌에서 15억원의 거액을 대출받은 것은 특혜”라며 청문회에서 자세한 내막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증인 채택 문제= 국회는 20일 인사청문 특위 1차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이어 논란 끝에 증인 23명과 참고인 4명을 채택했다. 증인에는 김영석·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과 조용수 한빛은행 차장,윤경호전 매일경제 노조위원장,김대호 전 매경 경제부장,김성수 매경TV 이사,김향옥 매일경제 경리부장 등이 포함됐다.참고인에는 이유상 매일경제 사장,김용백 전국언론노조위원장,김종현 매경 노조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총리인사청문 특위 합의, 위원장 한나라 하순봉의원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19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담을 갖고 총리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양당 총무는 이날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13명의 특위위원을 6(한나라당) 대 6(민주당) 대 1(자민련)의 비율로 배분했다. 특위위원에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홍준표(洪準杓) 엄호성(嚴虎聲) 안경률(安炅律) 이원형(李源炯) 의원,민주당 김충조(金忠兆) 강운태(姜雲太) 정세균(丁世均) 이종걸(李鍾杰) 전갑길(全甲吉) 함승희(咸承熙) 의원,자민련 송광호(宋光浩) 의원이 선임됐다. 박정경기자 olive@
  • 장서리 자녀 위장전입 의혹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가 지난 80년대 후반 아들(21·현재 미국 유학)과 딸(19·대학 2년)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실제로 이사를 하지 않고 부인정현희씨와 자녀의 주소를 서울 강남 8학군지역으로 옮겼다가 입학 직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당시 자신의 자택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장 서리 일가의 주민등록초본 등을 보면 장 서리의 부인과 아들, 딸은 각각 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87년과 88년 12월 주민등록이 당시 매일경제신문 이사 백모씨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이전됐다.그러나 이들은 초등학교 입학 후에 다시 안암동 장 서리의 자택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이에 대해 총리실측은 “위장전입 의혹 등 모든 의혹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직접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최광숙기자 bori@
  • 국회의원 100명중 55명 “”총리인준 청문회뒤 결정””, 대한매일 설문조사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임명동의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은 39%인 반면 인사청문회 등을 지켜본 뒤 찬반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원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3면 대한매일이 지난 14∼17일 나흘간 전체 국회의원 272명 중 조사에 응한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총리 인준에 찬성하는 의원은 39명,반대 6명,유보 55명으로 파악됐다.지난 장상(張裳) 전 서리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대한매일 7월20일자 1,5면)와 비교해 찬성과 반대가 각각 7명,10명씩 줄어든 대신 유보층이 17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장 서리에 대한 국회 인준 여부는 오는 26,27일 실시될 국회 인사청문회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남은 기간 재산형성과정 등 신변문제에 대한 새로운 의혹 제기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찬성 8명,반대 6명,유보 38명으로 유보가 압도적이었다.민주당은 찬성 29명,유보 12명으로 반대는 없었다.자민련 등 비교섭단체 의원은 찬성 2명,유보 5명으로 조사됐다. 찬성 의원들 중 15명은 ‘국정 안정’을 찬성 이유로 꼽았고,‘폭넓은 경제식견’(12명),‘젊고 개혁적’(9명),‘대선 공정관리’(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는 ‘행정경험이 없다.’(3명),‘재산 문제’(2명),‘비중립적 인사’(1명) 등이 꼽혔다.그러나 ‘젊어서 내각을 통할하기 어렵다.’는 항목은 1명도 지적하지 않았다. 이번 인사청문회의 가장 중요한 검증 기준으로 의원 66명이 ‘국정수행 능력’을,24명이 ‘도덕성’을,10명이 ‘중립성’을 각각 들었다. 장 서리의 부동산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만으론 문제되지 않는다.’(39명)와 ‘의혹이 있다면 자격까지 문제가 된다.’(36명)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10명은 ‘의혹과 별도로 상당한 재산은 국민정서상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리 인사청문회설문 분석/ 脫서리 당일’면접’이 좌우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 인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찬반의견을 물은 대한매일 설문조사 결과는 인사청문회 내용이 인준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예고한다.지난 7월 장상(張裳) 전 서리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 찬성과 반대가 줄어든 반면 유보층이 17명이나 늘어난 점이 이를 말해 준다. 장상 전 총리서리 때보다 유보층이 늘어난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 정도가 꼽힌다.우선 장상 전 서리 인준거부 자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청문회에서 장상 전 서리가 축재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해 끝내 중도하차한 전례가 의원들로 하여금 보다 신중한 자세를 갖게 한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이유는 정국상황에 따른 무관심이다. 신당 논의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민주당의 경우 장 서리 인준에 대한 관심도가 장상 전 서리 때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탈(脫)DJ’에 주력하고 있는 마당에 그를 애써 찬성해야 할 동기도 상당부분 줄어든 상황이다.한나라당 역시 장상 전 서리 인준거부에 따른 부담감 속에 정국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쉽사리 찬반의사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이유는 판단자료 부족이다.급변하는 정치상황의 여파로 정치권과 언론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찬반을 가릴 만한 정보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장대환 서리측은 일부 언론의 의혹제기에 대해 적극 해명하지 않고 있다.장상 전 서리의 경우 제기되는 의혹들에 일일이 대응하다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게 총리실의 판단인 듯싶다. 유보층의 증가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속단하기 어렵다.수치로 제시되지는 않았으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유보층 의원들의 상당수는 인준에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유보의사를 피력한 한나라당의 한 재선의원은 “신문사사장 출신이라고 반대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느냐.”며 사실상 반대쪽에 서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초선의원은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우리당 후보와 대비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인선배경을 의심했다.민주당의 재선의원도 “장상씨보다 재산도 많고 젊은 인물을 지명한 건 이해가 안된다.”고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장상 전 서리의 낙마가 오히려 장대환 서리의 인준에 도움이 되리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또다시 인준이 거부될 경우 과반수 원내1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 쉽사리 찬반을 결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도 “연거푸 인준이 거부된다면 그야말로 국정은 완전마비될 것”이라며 “유보층의 상당수가 개인적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표결에서는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설문조사에서 찬성이유로 ‘국정안정’을 꼽은 의원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던 점과 청문회 검증기준으로 ‘도덕성’(24명)보다는 ‘국정수행능력’(66명)을 압도적으로 많이 꼽은 점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인사 청문특위 구성 난항/ 특위 자리다툼‘부실’예고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첨예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국회법에 따라 정부가 총리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난 13일로부터 이틀내인 15일까지 구성됐어야 했다.그러나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느냐와 위원배분 문제를 놓고 양당이 팽팽히 맞서면서 18일까지 특위를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장상 전 서리 때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았으므로 이번은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13명인 특위위원 배분에 있어서도 과반의석을 확보한 점을 반영해 한나라당 7명,민주당 5명,자민련 1명으로 해야 한다고주장한다.이에 민주당은 장상 전 서리 때처럼 위원장을 자신들이 맡고 위원배분도 6대6대1로 해야 한다고 맞서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리실, 장서리 의혹 무대응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는 타산지석(他山之石)?’ 신임 장대환(張大煥)총리서리를 맞은 총리비서실이 입을 다물고 있다.헌정 사상 처음으로 인사청문회장에 섰던 장상 전 서리 때에 비하면 이례적이다.당시 총리실은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장 서리의 확인을 거쳐 적극 해명에 나섰다.총리실은 그러나 이러한 해명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이른바 ‘장상 교훈’에 따른 계산된 행동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총리비서실 직원들은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입이 없다.”며 함구하고 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명백하게 잘못된 상황에 대해서는 대응하지만 단순한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고,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총리실이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문제 제기에 대해 공식 해명한 것은 병역문제가 유일하다.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국회에 제출한 병적기록표보다 한살 많아 “장 서리가장교로 입대(만 27세 이하만 가능)하기 위해 나이를 줄였다.”는 의혹에 대해 총리실은 “장 서리는 중위로 임관(만 29세 이하 가능)했기 때문에 나이를 줄일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그러나 ▲전국 10여곳에 산재하는 부동산에 대한 투기 의혹 ▲40억원의 대출과정 및 사용처에 대한 의혹 ▲매일경제 성장과정에서의 탈루 및 권언유착 의혹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장 서리가 엄정한 자격검증을 벼르는 국회 인사청문회의 질문공세를 어떻게 이겨낼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선 중립성·도덕성 집중 검증, 장총리 청문회 각당 전략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5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위원 내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장 서리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거액의 은행 대출 등이 새롭게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안택수(安澤秀),홍준표(洪準杓) 의원등 7명을 위원으로 선정했다.장 서리의 중립성과 국정수행능력,도덕성을 집중 거론하다는 방침이다.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중립성은 중요한 검증 항목으로 꼽힌다.행정경험이 전무한데다 다른 장관들보다도 젊기 때문에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도 주요 쟁점이다.장 서리의 수십억대의 재산 내역이 공개되고 형성 과정에도 부동산투기,거액대출 등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부문도 집중 거론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지난번에 부결시켰으니까 이번에는 간단히 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일각에선 병풍(兵風) 공세로 피해를 본 한나라당이 장상 전 서리에 이어 또다시부결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하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제1당으로서 부담스럽기도 하다. ◇민주당- 김충조(金忠兆),함승희(咸承熙),강운태(姜雲太) 의원 등 6명을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내정했다.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에 비중을 두면서 만약 의혹이 있다면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청와대가 장상 전 서리 때를 반면교사 삼아 재산 문제 등 충분히 검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만에 하나 지난번과 같은 돌출 변수가 나오면 압도적인 당론 찬성만을 점칠 수는 없는 상황이다.단순히 재산이 많은 것만 갖고 문제 삼지는 않을 생각이다.물론 노동계가 장 서리의 친재벌 성향,외제승용차에 골프회원권 5개의 호화생활 등을 이유로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진보성향 의원들은 내심 곤혹스럽기는 하다.지난 번처럼 적지 않은 의원들이 당론에서 이탈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박정경기자 olive@
  • 張서리 재산 총56억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는 13일 밤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안 첨부자료에서 본인을 포함,직계가족 재산이 모두 56억 4739만여원이라고 신고했다. 장 서리의 재산 내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 건물(대지 2필지 49.08㎡) 13억 3000만원을 비롯한 부동산 4건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예금 5억 6000여만원 ▲매일경제TV 28만주 등 유가증권 29억 4485만여원 ▲서울컨트리클럽을 비롯한 골프회원권 4개와 호텔신라 피트니스클럽 헬스회원권 1개 등모두 53억 1152만여원이다.여기에 한빛은행(우리은행) 대출금 23억 9000여만원을 채무로 신고했다. 장 서리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전북 김제시 옥산동,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 등 전국 각지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투기 의혹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서리는 또 부인 정현희(鄭賢姬·47)씨 명의로 11억 9688만여원을,아버지 장지량(張志良) 성우회 회장 이름으로 13억 6614만여원을 각각 신고했다.장 서리의 장남(21)은 8328만여원,장녀(19)는 7955만여원을 시중은행에예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장 서리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한 뒤 오는 26,27일 청문회를 열고 28일 본회의에서임명동의안을 처리 한다. 강동형 조승진기자 yunbin@
  • 한나라·민주 오늘 총무회담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13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공적자금국정조사 실시 등을 논의한다. 청문특위 구성과 관련,한나라당은 의석비율에 따라 7(한나라당)대 5(민주당)대 1(자민련)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민주당은 종전대로 6(한나라당)대 6(민주당)대 1(자민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정경기자 olive@
  • 총리 임명동의안 오늘 제출

    정부는 13일쯤 장대환(張大煥) 총리 지명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12일 “장 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밟기 위해이력서,병역증명서,재산신고서,최근 3년간 납세실적,범죄경력 여부 등 필요한 자료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행자부를 통해 대통령 결재를 받아 13일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는 15일 안에 인사청문회(기간 3일 이내)를 마쳐야 하고,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 안에 본회의 표결에 회부,처리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 총리 인사청문회 각당 전략 “”국정수행 능력 검증”” “”인신공격 철저 차단””

    신임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말쯤 실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당은 청문회 준비에 당력을 쏟고 있다. 특히 각 당에서는 지난번 인사청문회가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시비에 지나치게 치우쳤다는 지적을 감안,이번 청문회에서는 국정운영 능력과 자질 검증에 주력키로 하는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중이다. 한나라당은 장 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 12일 당 인사청문특위를 구성,본격적인 자료수집 및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은 “청문회에서는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정권 교체기를 맞아 공정성과 국정수행 능력 등을 우선적으로 따져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 인사청문위원을 맡았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문위원들을 인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청문회때처럼 한나라당의 인신공격성 검증은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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