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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대환 총리 인사청문회/문답·증언

    ■마지막날 문답/ “”부동산 구입자금 14억 출처는””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를 상대로 27일 속개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전날에 이어 증여세와 소득세 탈루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질권을 설정하기까지 2년간은 회사자금을 유용한 것이다.업무상 배임도 될 수 있다.(민주당 함승희의원) 시간을 달라.어제는 해명할 시간이 없었다. ◆자녀의 8학군 전입을 해명하면서 맹모삼천지교를 말한 것은 특권층 사고아니냐.(함승희 의원) 죄송하다.일반시민처럼 자녀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인이 청담동 오피스텔을 91년 1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가 6년 뒤 1억 3000만원에 팔고,장 서리는 95년 서초동 오피스텔을 2억 300만원에 샀다가 지난해 2억원에 팔았다.양도소득세를 탈루할 목적 아니었나.(한나라당 안경률의원) 그만큼 투자를 잘못했다는 것이다.오피스텔은 양도세 부과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 ◆부동산 12가지중 6가지는 세금탈루 의혹을 시인했는데 맞나.(안경률 의원) 어제 제기된 의혹 가운데 임원대여금 이자소득세 탈루는 회계장부에 수익이자로 반영됐다.재산누락신고 문제는 일반 공직자는 신고기간이 1개월이다.가평 별장 미등기는 1인당 10평에 해당하며 본인은 재산관리에 관여하지 않았다.배임문제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서 가지급금을 받았고 회사에 손실을 끼치지 않았다. ◆부동산 구입자금 중 예금액을 제외한 차액 14억원은 증여받은 것 아닌가.(안경률 의원) 계산해 보지 않았으나 누구에게 뇌물을 받은 적은 없다. ◆신사동 빌딩을 임대,675만원의 월세를 받았는데 재산신고에는 200만원으로 돼 있다.축소신고 아닌가.(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담당 세무사가 관리하고 있으나 잘못됐으면 세금을 내겠다. ◆노동계에서는 장 서리가 재벌정책을 펼 것으로 우려한다.(민주당 전갑길의원) 근로자를 위해 산업안전이나 재해예방 캠페인을 많이 했다. ◆매일경제와 매경TV를 제외하고는 지명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노조가 없는데 노조결성을 방해하지 않았나.(전갑길 의원) 그런 적 없다.만들지 말라고 못만드는 것이 아니다. ◆언론사 세무조사에서 매일경제는 130억원을 추징당했는데 30억원만 납부했다.정부측과 뒷거래가 있지 않았나.(한나라당 안택수 의원) 아무것도 없었다고 분명히 밝힌다. ◆서귀포 임야의 시가가 크게 올랐는데 투기 아닌가.(민주당 이종걸 의원) 절대 아니다.투기라면 많이 올랐을 때 팔았을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40억 규정따라 대출 특혜청탁·외압 없어” 27일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신문에서는 의혹의시비를 분명히 가릴만한 답변이 나오지는 않았다.증인과 참고인 대부분은 장 서리의 답변과 같거나 비슷한 내용을 진술했다. ■분야별 증인·참고인 증언 ◆재산 및 탈루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골프회원권 3개를 회사 명의로 구입한 이유를 물은데 대해 매경TV 김성수 이사는 “법인 회원으로 하면 더욱 좋지만 가격이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대표이사 명의로 돼 있고 회사재산”이라면서 “대표를 그만두면 회원권은 회사나 후임자에게 돌아간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어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안낸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성립 여부를 재차 확인했지만 매경 김향옥 경리부장은 “채무로 반영돼 있다.”며 장 서리와 같은 답변만을 되풀이 했다.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매달 얼마나 내나.”라는 질문에 대해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연간 2억5000만원,월 2400만원 가량으로,현금으로 직접 받거나 장 서리 본인 계좌에서 자동이체로도 받는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후보자 부인과 장모가 87년 매입한 당진군 임야 두 곳을 취득할 당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았느냐.”며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계호 당진군청 자치행정과장은 “15년전 얘기라 곤란하다.”고 발을 빼면서도 “86년,89년 당시 거래가 활발했다는 시기로 인근 시군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강압 경영 논란- 증인과 참고인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전국언론노조 김용백 위원장은 장 서리의 경영행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인 반면,매일경제 노조위원장 출신인 윤경호 기자는 장 서리의 입장을 적극 두둔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언론노조가 발행하는 ‘미디어오늘’에 매일경제를 비난하는 보도가 많았다.”며 사실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질문에 “전혀 근거없는 보도는 아니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나 윤 기자는 “사장은 여러차례 수입내역,지출,경영방침을 설명하는 등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장 서리가 기자들에게 광고영업을 강조하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더이상 매일경제 직원을 모욕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지난 23일 매경이 광고성 해명기사를 보도한데 대해서 “최근까지 사장으로 계셨던 분이 후보가 된데 대해 올바르게 알리자고 한 것”이라며 “기사와 광고는 구분할 줄 안다.”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매경이 직원급여에 이중장부를 두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김향옥 경리부장은 “급여는 온라인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실세유착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설이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장 서리 반대성명서를 발표한 김용백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을 상대로 “장 서리가 민주당 창당발기인을 제의받은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전해들은 적이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장 서리의 임명에 박 비서실장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는 “장 서리가 모 신문사의 내부문제에 거중조정을 하고,이튿날 총리에 지명되는 등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4·13총선 때 민주당의 공천제의를 받았나.”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혜 의혹- 증인 모두 특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의 “장 후보자 부인에 대해 6.9%라는 예외적 이자율을 적용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모든 부동산 담보에는 예외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이 “장 서리와 그 부인에게 개인 자격으로 40억원이나 되는 돈을 대출해준 것은 통상적인 관념에서 벗어난특혜가 아니냐.”고 따지자 조 차장은 “특혜를 준 게 아니라 우수고객이거나 미래에 우수고객이 될 분에게는 우대금리를 줄 수 있다.본부승인을 받고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 외화대출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안경률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영석 우리은행 부행장은 “30대 기업군을 빼고 어느 업체에도 지원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부부에게 39억 9000만원을 대출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냐.”며 특혜대출 의혹을 제기했지만 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은 “그렇지 않다.내부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반박했다.“장 지명자 대출 과정에서 압력전화나 청탁이 있었느냐.”는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외혹 제기에도 그는 “없었다.특혜대출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김재천 홍원상기자 patrick@
  • 張서리 인준안 통과 불투명

    국회는 27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속개,장 서리와 증인·참고인 21명을 상대로 세금 탈루 및 재산증식과정 등과 관련한 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장 서리의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이나 세금 탈루 등 실정법 위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아 동의안 통과가 불투명하다. 특히 한나라당은 표결 직후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오는 31일 이전에 처리를 시도한다는 방침이어서 두차례의 표결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이틀간의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과 장 서리 본인의 해명을 종합한 결과 위반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실정법은 주민등록법 등 모두 12개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가운데 장 서리는 자녀 위장전입과 관련해 주민등록법 위반을 인정,사과했다.또 경기도 가평 별장 등기를 11년간 미룬데 따른 부동산등기촉진법 위반과 장모로부터 받은 전북 김제시의 논과 관련한 상속세·증여세법,농지개혁법 위반 등모두 4개 사안에 대해 일부 위법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특위위원들은 회사예금을 담보로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횡령·배임)을 위반하는 등 모두 10여건의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총리 인준안 처리와 관련,민주당은 국정공백 우려를 들어 가결처리키로 당론을 모으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28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며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에서는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26일 실시한 전화자동여론조사에서 ‘인준 반대’ 의견이 45.2%로,‘찬성’(34.5%)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장 서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은 점을 감안,인준 처리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편이다.현 국회의석 분포는 재적의원 272명 가운데 한나라당 139명,민주당 112명,자민련 14명,비교섭단체 7명이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증권가 정보지를 인용,“언론사 세무조사 때 매일경제가 130억원을 추징당하고도 실제로는 30억원만 납부했는데,정부와 뒷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같은 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장 서리가 지난 2000년 매일경제로부터 23억 9000만원을 차입하고도 차용증서를 1년 이상 지나서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경위를 따졌다. 장 서리는 “정부로부터 어떤 특혜도 받은 일이 없다.”고 권력핵심과의 유착 의혹을 부인하고 “차용증서를 사후에 작성한 것은 2001년 내부 회계감사에서 지적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장대환 총리 인사청문회/관가 반응, 법무해임안 맞물려 촉각 곤두

    정부부처 공무원들은 26일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일부 의혹이 있지만 국정 공백 및 혼선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통과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경제부처 직원들은 특히 이번에도 인준이 부결될 경우 해외신인도 하락과 주가 폭락 등 경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각종 의혹 제기로 이미 도덕적으로 만신창이가 된 장 서리가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반응도 만만찮다. 총리실 관계자는 “장상(張裳) 전 서리가 고답적인 답변을 했다면 장 서리는 소탈하게 잘못을 시인해 신뢰감을 준다.”면서 “한시바삐 총리가 자리를 잡고 포스트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대책 등 주요 국정을 총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한 직원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과 문제점이 장 전 서리보다 심한 것 같은데 의원들의 질의가 날카롭지 못하다.”면서 “각종 의혹과 별개로 답변태도로 볼때 국정수행 능력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행정자치부 고위 간부는 “여수 해양박람회와 동계올림픽 유치 등 국력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 청문회 정국으로 두달여를 낭비하는 것은 문제”라면서“총리가 다음달 2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외교적 손실이 크다.”고 지적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총리마저 공석이라면 우리 경제는 침체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법무부와 검찰은 총리인준청문회가 오는 29∼31일로 예정된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의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한 검찰 간부는 “한나라당이 총리인준 문제와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에 모두 강경하게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청문회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총리 인준에 따른 여파를 우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부처종합 정리 최광숙기자 bori@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장상前서리와 다른점-의혹은 ‘닮은꼴’ 태도는 ‘공손’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는 장상(張裳) 전 서리에 비해 비교적 ‘공손한’ 답변태도를 보였다는 게 중평이다.의원들의 질문에 언성을 높이며 조목조목 반박하고,일부 의원의 질문을 끊어가며 ‘입씨름’을 벌인 장상 전 서리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장 서리는 의원들의 얘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신의 주장을 밝히는 방식을 택했다.의원들이 시간부족을 이유로 답변을 제지하면 ‘알겠습니다.’는 말과 함께 말을 더 이상 잇지도 않았다. 답변은 대부분 단문으로 이뤄졌다.‘아직 집행을 못했다.’‘확인을 못했다.’‘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많았다.특히 ‘죄송하다.’는 말은 20여차례에 이르러 철저히 ‘낮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모두 발언에서 “아이들의 초등학교 취학과 관련해 주소지를 옮긴 사실에 대해 죄송하다.”고 한것을 비롯,“언론사 사장으로서 주식통장을 가지고 있었고 주식거래가 있었던 사실도 넓으신 이해를 구한다.”“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는 등 시빗거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웃음도 많았다.소리내어 웃기도 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애썼다.‘답변태도 불량’에 나쁜 점수를 받았던 장상 전 서리의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로 여겨진다. 불가피한 반박에 대해서는 역시 짧게,그러나 단호하게 답하는 모습도 보였다.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의 언론사 세무조사 및 부인 건강보험 문제 등에 대해서는 “탈세가 아니라 탈루라고 생각한다.”“의료보험을 정당하게 냈다.한푼도 안 낸 적이 없다.”고 했다.특히 재산 문제와 관련,추궁이 잇따르자“한마디 말씀을 올리고 싶다.”며 발언권을 구한 뒤 “저는 주로 큰 것을 다뤄왔고 나머지는 실무자에게 위임했다.재무분야나 숫자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땅 투기 문제와 관련,“저는 투기꾼은 아닙니다.투자라고 말씀해 주시면 굉장히 고맙겠습니다.”는 말은 이날 장 서리의 전체적인 답변 태도를 대변하는 대목이다. 장 서리의 이런 자세는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으나,일부 의원은 “장 서리가 모르쇠 작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태도가 ‘모르쇠+어리숙+나중에 보고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지운기자 jj@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학위취득 “뉴욕대박사과정 76년부터 이수”

    장대환 서리가 단기간에 학위를 취득한 경위와 유학 기간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83년 뉴욕대 국제경영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불과 1년9개월 만에 석사학위를 받고,귀국 후에는 매일경제신문사 기획실장과 이사로 재직하면서 바빴을 텐데 어떻게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나.”라며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서리는 “뉴욕대 박사과정은 코스과정이 끝나면 석사학위를 덤으로 준다.”면서 “76년 9월부터 87년 6월까지 박사학위 재적중이었고,그 사이 군대를 장교로 가서 5년을 잡아먹어 재적 기간이 길었다.”고 해명했다. 또 미 조지 워싱턴대에서 5개월만에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데 대해서는 “기록이 틀리다.학적에 하자 없다.나와 함께 조지워싱턴대에 가서 확인해보면 나타난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출입국 자료상 73년 9월 처음 미국으로 간 것보다 3년 앞서 70년 로체스터대를 다니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졸업시험을 마치고 당시 에티오피아 대사인 아버지를 따라 그곳으로 간 뒤 6개월간 특별학생으로 다니다 70년 6월 뉴욕주로 건너가 70년 가을학기에 로체스터대에 다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미국으로 곧바로 갔기 때문에 국내 출입국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서리는 자녀의 위장전입 사실과 관련,“주민등록법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벌과금을 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간접 시인하면서도 “초등학교에 보낸 것일 뿐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애써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남은 의혹들-회사보증 대출금 이자 안내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나름대로 미리 준비한 답변을 하며 자신에게 쏠려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진화를 시도했다.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구입 등 일부 사안의 경우 세간의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크게 미흡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 관련- 서울 도봉동과 전북 김제,충남 당진,제주 서귀포 등에 보유하고 있는 농지와 임야 등에 대해 외조모와 장모 등으로부터 물려받았거나 노후생활을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투기를 목적으로 구입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해명했다.문제의 부동산을 구입한 뒤 사고 팔지도 않았다며 근거도 제시했다. 하지만 부동산 구입이 투기 붐이 일던 지난 80년대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데다 대부분의 투기 관련 의혹을 장모 등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와 함께 증여받았다는 부동산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사실상 인정,증여세 탈루가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특혜 대출- 매일경제 사장 재직시 부인 정현희(鄭賢姬)씨와 함께 우리은행에서 39억여원을 대출받고,회사에서도 23억 9000만원을 빌린 사실과 관련,“우리은행 대출은 부동산을 담보로,회사 돈에 대해서는 가지급금 형태로 빌렸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회사 이사회의 승인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기존 대출 관행으로 볼 때 개인 대출 액수로 39억원은 너무 큰 규모인 데다 회사돈 대출금 23억여원에 대한 이자도 단 한 푼도 내지 않아 해명치고는 설득력이 대단히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산신고 누락- 장 서리는 공직자 재산신고를 처음 해 본 데다,준비시간도 이틀에 불과해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청문위원들의 지적처럼 5억원이 넘는 임대 보증금과 매월 500만원씩 빠져나가는 저축성보험 등이 신고에서 빠진 데 대한 해명으로는 아무래도 궁색하다는 지적이다.12명 공동 소유라곤 하지만 자신이 대표 등기자인데도 불구하고 경기도 가평 별장이 신고에서 빠진 것 또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회사서 23억 빌려 자사株 매입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26일 그간 의혹이 일었던 부동산 투기·특혜대출·매경주식 보유문제·재산신고·탈루여부 등이 집중 추궁됐으나 자료제출 미비,원활치 못한 질의응답 등으로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탈루 등에 대해서는 장 서리의 부분적인 시인을 끌어냈으며,몇몇 부분에서는 ‘도덕적 해이’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도 드러났다.특히 회사가 지급금에 대한 이자 5억여원에 대해 “부채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답한 것은 경영자로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대목이다.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회사에서 23억여원을 빌려 1년여 이상 이자 한푼 내지 않은 사실을 서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장 서리는 “장모가 준 땅이라 잘 몰랐다.”,“회계사의 권유로 그랬다.”,“재무는 실무자에게 위임해 잘 모른다.”는 등 책임을 비켜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 재산신고와 탈루 관련 의혹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하지 않고 총괄신고했다.본인은 총괄,부인은 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김제와 당진 부동산은 증여세 안낸 것 아닌가.(민주당 함승희 의원)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를 통해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부동산은 외조모에게 물려받은 게 있지만 당시 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 달라. ◇재산신고 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나.(엄호성 의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서울 도봉동 임야는 어떻게 취득했나.증여세는 안 냈는데 탈루 아닌가.(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외조모가 소유한 땅으로 나한테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정리해줬다.증여세를 못냈다면 잘못됐다.하지만 증여세를 낼 만한 가격인지 모르겠다. ◇80년 32평짜리 여의도 화랑아파트 매입건은.증여세 납부는.(안경률 의원)부모님이 사줬다.증여세 문제는 확인해 봐야겠다. ◇이자채무를 공직재산 신고에 누락시킨 사실을 인정하느냐.(엄호성 의원) 혼돈이 있다.확인해 봐야 한다. ◇이자채무에 대한 소득세 탈루,포탈한 것 인정하나.(엄호성 의원) 회계사,관리인과 상의한 뒤 답변하겠다. ◇재산신고 때 경기 가평의 건물은 왜 누락했나.(민주당 최영희 의원) 최근 알아보니 그곳에 원주민의 가옥이 있었다.공동소유한 모임의 관리자이름으로 등재돼 있어 그런 것 같다. ◇공동구입 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탈세 의혹이 있다.(최영희 의원) 과징금 위반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당진 임야 1600평은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다.당시 상속세법상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안경률 의원) 장모님이 집사람에게 사줬다.안 냈다면 잘못된 것이다. ◇재산등록을 보면 착오라고 해도 어떻게 10억원이나 누락할 수 있나.(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처음 해봐서 잘 몰랐다. ◆ 특혜대출 ◇23억 9000만원을 임원대여금으로 받고 갚는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정기예금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매경 주식이 1주도 없는 경영인이 그럴 수 있나.(민주당 설훈 의원) 질권을 설정,회사에 한치의 손해없이 하도록 했다. ◇회사에서 23억여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 이사회 승인받았나.이자 1200만∼1300만원 회사에 내고 있나.재산이 100억원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홍준표 의원) 대여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이자는 회사 미수금 즉,나의 채무로 돼 있다.이사회 승인도 받았다. ◇장 서리와 부인이 우리은행에서 39억 9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를 넘지 않았나.이자만 매달 2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이사회 승인받았나.(홍준표 의원)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이 문제는 이사회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다. ◇23억여원을 1년 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그 내용도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이원형 의원)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 했다. ◆ 부동산 투기◇한 해에 압구정동,김제,당진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당시 직책은 상무였는데.(최영희 의원) 대한민국 시민이 대한민국 어디든지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잘못된 것 아니다.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부동산 투기를 한 것은 없다.또한 부동산 매입 후 단 한건도 전매한 사실이 없어 투기의혹은 적절하지 않다.특히 일부 부동산은 실거래가가 기준 시가보다 낮다. ◇지금까지 처분한 부동산이 있나.(설훈 의원) 오피스텔 한두 개 처분한 것으로 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위법 사례 “실정법 10여건 위반”

    26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는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가 그동안 10여건의 실정법 위반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임명동의안 처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특히 특위 위원들이 지적한 실정법 위반 사례들 가운데 일부는 장 서리가 스스로 인정했을 뿐 아니라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것도있어 향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장 서리측이 범법사실을 시인한 것만도 3∼4건.두 자녀의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 위반으로,정상참작이 안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김제의 논,당진의 임야 등 2200여평에 대해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은 조세범처벌법에 저촉된다. 국회에 총리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서 재산내역 가운데 9억 7100만원의 재산 및 채무를 누락한 것은 공직자윤리법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장 서리와 특위 위원간에 사실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부분에서도 실정법 위반 사례가 남아 있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부인 정현희(鄭賢姬)씨가 지난 3월 우리은행에서 5억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자신의 연간소득이 4억 2000만원이라고 했는데,실제 소득신고액은 ㈜홍진향료로부터 받은 1700만원으로 돼 있다.”며 “이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같은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장 서리의 부인 정씨는 ㈜홍진향료에 재직중이었음에도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남편의 직장의료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이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이라고 강력 제기했다. 자민련 송광호(宋光浩) 의원은 ▲장 서리가 경기도 가평군 별장을 등기하지 않은 것은 부동산 실명법 및 부동산 등기촉진법 위반이고 ▲회사 정기예금을 담보로 23억 9000만원의 개인대출을 받은 것은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며,이자를 갚지 않았을 경우 횡령 혐의까지 추가된다고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장대환 총리 인사청문회/시민 반응 “검증 미흡… 질의·답변 겉돌아”

    26일 TV를 통해 생중계된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시민단체들은 장 서리의 개인적 의혹과 도덕성,국정운영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기엔 매우 미흡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의원들의 준비부족과 장 서리의 회피성 답변으로 인사청문회가 고위공직자의 정책적 판단에 대한 개인적 식견을 제대로 검증하기엔 부족한 자리였다는 데 입을 모았다. 여성단체들은 장상(張裳) 전총리 서리 때와 비교,‘남성 총리를 봐주는 청문회’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경실련 고계현(37) 정책실장은 “의원들의 준비부족과 장 총리서리의 부실한 대답 때문에 전체적으로 충실도가 떨어지는 청문회였다.”고 평가한 뒤“기존에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고위공직자의 국정운영 능력도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김박태식 간사는 “총체적인 준비부족으로 과연 이것이 인사청문회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면서 “의혹의 핵심부분인 장 총리서리의 재산형성과정과 같은 도덕성 문제는 젖혀둔 채 국정운영 문제에만 치우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김혜원(41) 정책부장은 “청문회가 개인 의혹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지난번 장상 총리서리 청문회 때와 같은 ‘엄격한 잣대’속에서 진행됐는지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의원들이 도덕성 부분을 등한시한 채 너무 재산형성과 돈 문제에만 집착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이경숙(31)정책부장은 “지난번 장상 총리서리 때와 달리 질의와 답변 자체가 겉돌아 너무나도 조용한 청문회였다.”면서 “답변태도가 불량한 데도 의원들의 질의가 지난번만큼 적극적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張서리 稅탈루 집중추궁, 총리인사청문회 오늘까지

    국회는 26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재산형성과정과 상속세 탈루 여부 등 각종 의혹과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였다.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장 서리가 매일경제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대출금 주식매입 의혹과 각종 세금 탈루의혹,부동산 투기 여부,학위취득과정 의혹등을 집중 추궁했다. 자민련 송광호(宋光浩) 의원은 “장 서리는 6개 분야에 걸쳐 상속세법,주민등록법 등 9차례의 실정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특히 매일경제 자회사 지분확보를 위해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 9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면 내역이 감사보고서에 기재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자금 사용처를 추궁했다.이에 장 서리는 “매경인수 주식을 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장 서리의 실정법 위반과 관련,이날 청문회에서 확인된 사례만 해도 자녀위장전입과 관련한 주민등록법 위반과 전북 김제시 논 증여세 탈루 등 3∼4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이와 관련,장 서리는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개인소득 등에 있어서 미처 알지 못했거나 일부 실수가 벌어졌다.”며 세금 탈루 및 재산신고 누락 사실을 인정했다. 전북 김제시의 논(675평) 취득과 관련,장 서리는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이 “장모가 사줬으나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사위로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었다.”고 탈루사실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증여세에 해당한다면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자녀 취학을 위한 서울 강남구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도의적으로 사과한다.”며 “좋은 대학을 보내려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강남으로 전입시킨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은행 대출금을 이용한 주식투자에 대해 장 서리는 “전액 회사를 위해 쓰였으며 저 개인을 위해서는 단 한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개인 돈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 회사돈을 이용해 회사지분을 확보하고 경영권을 행사하다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회사돈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갚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청문회와 관련,민주당은 “장 서리가 비교적 성실히 답변했다.”고 긍정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측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모르겠다.’며 답변을 회피한 데다 일부 실정법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고 부정적으로 평가,27일 이틀째 청문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청문위원들 반응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첫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청문위원들의 반응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달랐다.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은 “장 서리가 대부분 ‘모르겠다.’나 ‘잘못됐다.’는 태도를 보이는 바람에 다소 맥빠진감이 들었을 것”이라고 청문회 둘째날을 벼르면서 인준 전망도 불투명하게 보았다.그러나 민주당 위원들은 예상보다 부드럽게 넘어갔다면서 어렵게만 보이던 인준 전망이 밝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였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위원은 “오늘 청문회가 부드럽게 진행된 듯하지만 대화 내용을 보면 지난번보다 구체적 불·탈법 사실을 훨씬 많이 밝혀냈고 시인도 많았다.”면서 “벌금 낸 사실과 세금 탈루사실 등을 모두 시인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엄호성(嚴虎聲) 위원은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 때와 달리 이번 청문회장에서 큰 소리가 안 나왔다고 해서 인준까지 낙관해서는 곤란할 것”이라며“중요한 것은 청문회장에서 밝혀진 위법한 내용”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위원은 “분위기가 좋다.”며청문회 첫날 결과를 평가하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답변 태도가 청문위원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린것 같다.”고 분석했다.전갑길(全甲吉) 위원도 “내일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장 서리의 답변 태도가 좋아 나쁜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종걸(李鍾杰) 위원은 “무엇보다 자신을 낮춘 답변태도가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이모저모 - “이번엔 장모탓”한나라 꼬집어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은 당초 예상과 달리 회의장을 달굴 만한 쟁점 없이 시종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의혹이 산발적으로 제기돼 초점이 흐려진 데다 집요하게 추궁하는 의원도 없어 준비가 부족하다는 느낌마저 주었다.지난번 장상(張裳) 전 서리 청문회 때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아파트 위장전입설’을 터뜨린 것처럼 새로운 의혹을 발굴하는 송곳 질의도 없었다. 지난번 청문회 비디오를 보고 나온 장 서리는 자녀 위장전입과 재산신고 누락 등 일부 사안은 시인하는 태도를 보여 상당히 공부를 하고 나왔다는 인상을 주었다. 양당간의 질의 차이도 뚜렷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부동산투기,세금탈루 등 주로 도덕성 관련 질문을 통해 장 서리를 추궁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장서리의 국정수행능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유도성 질문을 던졌다. 민주당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성공한 경영자의 리더십이 정치적 리더십과 차이가 무엇이냐.”고 물어 이른바 ‘CEO 총리론’을 부각시켰다. 같은 당의 설훈(薛勳) 의원은 재산신고 누락과 관련,“새로 재산신고를 한후 (재산총액이) 오히려 줄었는데 고의적으로 누락했겠느냐.”고 두둔했고 주5일제,서울대입학 지역할당제,인공기 응원 등 국정에 관한 견해를 물어 장 서리가 식견을 밝힐 기회를 주었다. 반면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장 서리가 ‘장모가 부동산을 줘서 증여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장상 전 서리는 시어머니탓을 하더니 이번에는 장모탓을 하느냐.”고 꼬집었다. 같은 당의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장 서리가 기자들에게 광고와 사업 등을 시켜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기자사회의 암적존재”라고 표현,설 의원이 속기록 삭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를 시작하자마자 이회창 후보가 최규선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확인되지 않는 설을 터뜨려 물의를 빚었던 민주당 설훈 의원의 청문특위 간사 자격을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벌였다. 박정경기자 olive@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총리론·정책기조 “CEO총리로 경제 챙길것”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임기말 정부의 중립성 유지를 총리의 제1과제로 꼽았다.“정부 교체기일수록 정부의 중립성이 강조돼야 하며,이를 위해 총리의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리론- 장 서리는 언론사 경영인 출신의 ‘CEO(전문경영인) 총리론’을 주장했다.그는 “신문사를 경영하면서 그동안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식기반경제를 제창해 왔다.”며 “총리로서 제게 맡겨진 소명은 불안한 국제환경에서 경제를 잘 챙겨 민생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경제 파수꾼’ 역할에 충실해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젊어 장악력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장관들을 장악하러 온 게 아니라 도우러 왔다.”며 “총리실에는 유능한 공무원이 87명 포진해 있고,국무조정실과 각종 위원회가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맞받았다.또 ‘국정경험이 없다.’는 지적에는 “신문사 발행인으로 14년간 일하면서 정부와 관련된 많은 일을 보고 배웠으며 많은 사람을 사귀었다.”는 답변으로 가름했다. ◇정책 기조-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민감한 정책사안에 대해 장 서리는 중간적이거나 원론적인 ‘모범답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특위위원들의 예봉을 피해 갔다. 대북정책과 관련,장 서리는 “햇볕정책은 한반도의 평화 증진에 여러 기여를 했다.”며 “하지만 ‘주기만 하고 받는 게 없다.’는 국민 정서도 있는만큼 북측은 보다 성의껏 실천적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중소기업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일단 1년 기간을 두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본다.”고 말했다.또 서울대의 지역할당제에 대해서는 “필요한 학생들에게 서울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졸업을 엄격하게 해 공부를 제대로 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인공기 게양 및 인공기 응원과 관련해 장 서리는 “일단 경기장 안의 모든 국기게양은 국제관례에 따라야 하며 인공기는 경기장내 응원에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념적 성향을묻는 질문에 장 서리는 “항상 균형을 이루려 한다.”며 진보,보수 그 무엇도 아닌 중도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장대환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어떻게/ 새 의혹과 청문회준비

    “이번 인사청문회는 ‘선거’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5일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의 심경이다.여론이 심상치 않은 데다 정치권도 믿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본인스스로 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에서다. ◇장 서리의 득표전 - “가만 보니 나만 무대 위에 올라와 있더라.그것도 발가벗고 있더라.”라는 언급에서 알 수 있듯 장 서리는 이번 청문회를 통과,스스로 ‘명예’를 지키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이를 위해 여야 의원 모두를 상대로 전화 등을 통한 ‘맨투맨’ 접촉을 시도하는 등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일요일이지만 총리실 직원들은 모두 출근,막바지 청문회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특히 각종 의혹과 누락된 재산사항 등에 대해 30여쪽의 자료를 배포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장 서리는 출근하지 않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자료 등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의혹과 해명 - 총리실에서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장 서리부부와 부친 등 장 서리 일가의 부동산 3곳(성북구 안암동,강남구 신사동,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나오는 한달 임대 수입은 월 720만원이다.일반 봉급자들의월 수입 3∼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건물의 시가를 따져 볼 때 월세가 오히려 적다.”면서 “결과적으로 임대보증금을 늘려 월세를 적게 하는 동시에 임대보증금을 통한 채무를 늘려 총 재산액을 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장 서리측은 또 장 서리 명의로 월 500만원,장 서리 아들 명의로 월 100만원 등 모두 월 600만원의 보험료를 삼성화재와 SK생명보험에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 서리는 이날 총리실을 통해 자신과 부인이 87년 장모로부터 전북김제의 논(2228㎡)과 충남 당진의 임야(5290㎡)를 증여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양도소득세나 취득세는 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며,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張서리 부부 증여세 안내,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6일부터 이틀간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장 서리 부부가 지난 87년 장모로부터 전북 김제의 논(2228㎡)과 충남 당진의 임야(5290㎡)를 증여받는 과정에서 모두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장 서리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양도소득세·취득세는 냈지만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며,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탈루 사실을 시인했다. 장 서리는 또 국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에서 삼성화재 보험금 1억 9500만원등 모두 9억 7100만원의 자산(재산+채무)을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총리실측은 “재산신고 준비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아 누락이 발생했다.”고 해명하고 “장 서리 가족의 재산총액은 당초 신고한 56억 4700만원보다 7800만원 준 55억 69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장 서리 부부가 부동산 매매 등과 관련해 모두 12건의 증여세·상속세·양도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 서리가 강남구 청담동의 오피스텔과 서초동 현대타워 오피스텔 등을 모두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의혹이 있고 성북구 안암동의 6층 빌딩(시가 22억원)은 상속받은 지 11년이 지나 신고하는 등 상속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자민련 송광호(宋光浩) 의원은 “장 서리가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서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아 자사주 매입을 위해 매일경제로부터 받은 대여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지만,주식매입 현황과 관련한 증빙서류가 일치하지 않는 등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국정공백에 대한 부담에 구애받지 않고 의혹을 철저히 가린 뒤 여론 등을 감안해 인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들이 명쾌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국회 인준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장상 전 서리와의 형평에 맞춰 의혹들을 철저히 검증하되 국정공백을 감안,‘권고적 당론’을 통해 임명동의안을 가결처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장 서리의 의혹들이 장상 전 서리보다 심각하다.”며 부정적 입장이어서 인준과정에서 이탈 가능성도 예상된다.자민련은 철저한 검증으로 관련 의혹을 파헤치되 국정공백을 감안,인준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총리 국정능력도 철저 검증을

    오늘과 내일 국회에서 열리는 장대환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능력을 검증하는 차원을 넘어,앞으로의 정국 풍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적지 않다.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여부 등을 앞두고 열리는 청문회여서 각 당의 전략과 이해가 복잡하다는 소리도 들린다.이번 청문회가 자칫 정치적 공방의 장으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청문회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장 총리서리의 이력에 비춰,모든 부문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는 자리가 돼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지난 번 총리인준을 받지 못한 장상 총리서리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 않는 강도 높고 엄정한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여성계나 시민단체,교육단체 등이 청문회 이전부터 당부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더욱이 장 총리서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나 도덕적 결함 제기 부분에 대해 대체로 함구하거나,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청문회를 앞두고 25일 총리실이 일부 의혹에 대해 해명을 했지만,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장 총리서리가 진솔하게 해명하고,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청문회가 장 총리서리 개인의 의혹이나 도덕성에 대한 검증에만 집착하는 자리가 되지 않길 당부한다.그에 못지않게 국정수행 능력을 따지고 살펴보는 작업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임기말 대통령을 보좌하고,국정을 원만하게 끌고 나가기 위해선 국무총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의혹이나 도덕성 검증에 집착하느라 국정수행 능력평가를 소홀히 했을 경우,반쪽 청문회였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총리로서 지금의사회·경제적 어려움을 조정하고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다각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그리고 남북·외교 문제,행정 현안,선거관리 및 정치적 중립 등에 대해서도 확고한 견해와 식견을 가졌는지 살펴보길 당부한다.
  • 청와대 “국익차원 인준을”

    장대환(張大煥) 신임 총리서리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와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장상(張裳) 전 서리에 이어 인준안이 또다시 부결될 경우 국정공백은 물론 대외 신인도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청문회에 임하는 총리서리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국가를 위해 인준이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준이 되면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도 정치권과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최대의 노력을 할 것이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국정에 전념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이 관계자는 장 서리의 도덕성 논란과 관련,“이 시대를 살았던 40대 이상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관행과 현재의 변화가 충돌되는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따라서 그 도덕성의 기준은 상당부분 양해를 요청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측이 무엇보다 걱정하는 것은 대외 신인도 하락이다.“인준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경제가 어떻게 되고,해외신인도가 또 어떻게 되며,주식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면에서 위기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하는 데서도 절박한 심경이 읽혀진다. 지난 23일 저녁 열린 한·중 수교 10주년 리셉션에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등 정치권 인사들과 만난 자리를 빌려 총리 인준에 관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해와 협력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장대환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어떻게/ ‘50세재상’ 검증 벽 넘을까

    ■각당 전략 ◇한나라당 -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나라당의 기류는 한마디로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단지 장 서리의 국회인준여부를 판단하는 차원을 넘어 극한대치로 치닫는 정국상황과 직결시키고 있다. 총리인준 부결에 따른 국정공백과 이에 대한 비난여론은 사실상 관심 밖이다.오히려 부결될 경우 한나라당의 ‘발목잡기’ 행태에 대한 비난보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인사 실패가 부각될 것으로 본다.청문회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졌다.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장 서리의 ‘부적격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인준 부결에 대비한 ‘당위성’을 확보하자는 판단이다.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은 “인준이 부결되면 국가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청와대가 주장하는 데 이는 국민과 국회에 대한 협박”이라며 “장상 전 서리와의형평을 감안해서라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인사청문특위는 휴일인 25일 전체회의를 갖고 장 서리 검증전략을 최종 조율했다.특위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회의가 끝난 뒤 “초강경 드라이브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위위원인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철저한 검증을 거치겠지만 실정법상의 하자가 총리직 수행에 장애요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서리 의혹과 관련,한나라당은 쟁점을 모두 12개로 정리하고 이를 각 특위위원별로 분담했다.▲장 서리의 국정수행능력 ▲부동산 등 재산형성 과정과 탈루의혹 ▲신문사 경영과정에서의 불법·탈법 여부 ▲언론사 세무조사당시 사장으로서 역할 ▲학위취득 의혹 ▲현 정권과의 유착관계 ▲은행대출과정의 불법여부 ▲자녀 취학 위장전입 등이다. ◇민주당 - 장대환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장 서리의 도덕성 문제보다 국정수행 능력과 총리로서의 자질 등을 집중 거론하되 전례와 같이 부결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특히 한나라당이 특혜대출·부동산투기·펀드조성·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들을 들추며 도덕성 시비를 펼 것으로 예상하고,“병역비리 정치공방에 국민들이 식상해 있는 마당에 세번째 총리청문회마저 흠집을 내는 데 진력한다면 국정파탄의 책임은 한나라당이 져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25일 간사인 설훈(薛勳) 의원을 중심으로 인사청문회 준비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한 뒤 결과에 대해선 “이틀간의 청문회 결과에 따라 판단한다.”는 사실상 ‘백지 상태의 입장’으로 정리했다.그러나 대체로 임명동의안 가결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회사예금을 담보로 한 특혜대출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상 배임에 해당될수 있으나,이로 인한 회사의 피해가 없다는 점에서 인준 거부의 결정적 요인은 아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선 “투기성이 있으나 부동산 취득이 돈벌이가 뚜렷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는지 들어보자.”는 입장을 내놓았다.자녀의 8학군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선 “진솔한 태도를 보인다면 동정표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질문은 포괄적 분야를 다룰 예정인데,예를 들어 ‘서해교전 등 군사적 위기상황에서 대처능력’‘경영자가 아닌 총리로서 주5일 근무제에대한 철학’ 등이다. 설훈 의원은 “한나라당이 억지로 깎아내리면 내릴수록 병풍의혹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김경운기자 kkwoon@
  • 정계 병역수사 첨예대립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해찬(李海瓚·민주당) 의원의 병풍(兵風) 관련 발언과 박영관(朴榮琯) 서울지검 특수1부장의 유임 등과 관련,23일 각각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은 이날 당 소속 의원 139명 전원 명의로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오는 29·30일쯤 이를 강행 처리키로 했다.이에 따라 소속 의원들의 출국을 금지시키는 한편,해임안에 대한 여론의 지지를 위해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들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도록 지시했다. 한나라당은 해임안에서 “김 장관의 비호하에 정치검사 박영관이 허위 날조사실을 언론에 흘려 국가사회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해임안 제출을 시작으로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철저검증 ▲공적자금 국정조사 및 대통령 일가 권력비리 특검제 도입 ▲정권퇴진운동의 수순으로 투쟁강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병역비리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을 계속키로 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병역비리를 덮기 위한무책임한 도박”으로 규정하고,강행처리시 실력저지도 불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해임안 부결을 위해 자민련과 무소속,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을 상대로한 설득작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전날 서울지검 청사앞에서 집회를 가진 것에 대해 “집회신고를 하지 않은데다 국가주요기관 100m이내에서는 집회를 금지한 집회·시위법 위반”이라며 24일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법무부측은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는 부당한 것”이라고 법무장관 해임안제출에 반발했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도 “검찰수사가 진행중인데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국회법 정신에 따라서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안 제출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장은 그러나 “본회의 보고 이후의 해임안 처리 문제에 대해선 한나라당과 민주당 총무가 협의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본회의의 사회를 볼지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경실련 입장 “”100인 시민배심원단 구성 장서리 자질 객관적 평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 총리인사청문회는 장대환(張大煥) 총리 서리를 둘러싼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검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논란이 일고 있는 장 서리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문제에 대해 투명한 검증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면서 “정략적·당파적 이해에 치우치지 말고 국민을 대신해 객관적으로 장 서리를 평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실련은 전국에 걸친 부동산 투기 논란,재산형성 과정의 불투명성,거액대출과 주식 소유경위,자녀의 증여세 납부 논란과 위장 전입 의혹,석연치 않은 박사학위 취득과정,수십억원대의 펀드 조성 경위,다량의 골프회원권 소유등 호화생활 논란,부인의 건강보험법 위반 논란,현직 언론사 사주 겸 사장의 총리 내정에 따른 권언유착 논란 등은 결코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도덕성에 치명적 상처를 입게 되고,국무총리 자격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경실련은 손봉호(孫鳳鎬) 서울대 교수와 서경석(徐京錫) 목사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100인 시민 배심원단’을 구성,장 서리의 능력과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국회에 전달키로 했다. 이세영기자 s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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