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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인준안 가결 “찬성률 56.1%” 새누리·새정치 철저한 표단속

    황교안 인준안 가결 “찬성률 56.1%” 새누리·새정치 철저한 표단속

    황교안 인준안 가결 황교안 인준안 가결 “찬성률 56.1%” 새누리·새정치 철저한 표단속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18일 국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은 56.1%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통과됐다. 이는 총리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이한동·이완구 전 총리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낮은 찬성률이다. 이날 투표 참석 의원수는 모두 278명이었다. 국회와 양당 분석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56명, 새정치민주연합은 119명이 참석했다.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과 원래 새누리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유승우 의원,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천정배 의원 등 무소속 3명도 표결에 나섰다. 다만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표결 결과 찬성은 156표, 반대는 120표, 무효는 2표로 집계됐다. 공교롭게도 새누리당의 표결 참여 인원과 찬성표가 정확히 일치한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고수해 왔고, 이날 의총에서 원내지도부가 의원들에게 ‘반대투표’를 권고했다는 점에서 찬성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의원 거의 전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론된다. 다만 정 의장이나 유 의원이 원래 여당 소속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효 2표가 여당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부터 이틀간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는 수 차례 소속 의원들의 ‘출석체크’를 해 왔는데 철저한 ‘표 단속’에 성공한 셈이다. 새정치연합이 표결 참여를 결정하면서 여당 지도부로서는 이탈표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무성 대표는 임명동의안 통과 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156명이 전원 찬성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기왕 될 것인데 일을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도록 (야당이) 도와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안 돼서 아쉽다”고 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당론으로 한 건 아닌데 아마 전원이 찬성해주신 것 같다. 야당은 거의 ‘당론 반대’ 비슷하게 하셔서 좀 아쉽다”면서도 “하여튼 통과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새누리당 소속 160명 중 수감중이거나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완구 송광호 박상은 조현룡 의원 4명만 제외하고 156명이 참석해 ‘높은 출석률’을 기록했다.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 등 의원직을 겸한 국무위원들도 전원 참석했다. 다만 새정치연합 의원 중에서 일부 찬성표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경우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찬성표만큼 새누리당에서 ‘반란표’가 나왔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새정치연합에서는 119명이 투표했고 반대표는 그보다 1표 많은 120표였던 점을 고려할 때 자당의 이탈표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11명은 지도부의 표결 참여 방침에 반발하거나 다른 일정 등 이유로 불참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각 당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된 투표로 이해된다”며 “새정치연합에서 119명이 참석해 반대표가 120표 나왔기 때문에 새정치연합에서도 100% 반대 투표한 것이고 비교섭단체 3명 중 1명이 반대에 참여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에 대한 인준 찬성률은 직전 이완구 총리 때(52.7%)보다는 약간 높았고,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역대 찬성률이 가장 낮았던 경우는 첫 청문회 대상이었던 이한동 총리(51.1%)로 총 272명이 투표해 139표의 찬성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박근혜정부 초대 총리였던 정홍원 총리는 2013년 인준 표결에서 재석 272명 중 찬성 197표로 찬성률이 72.4%를 기록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정운찬 총리의 인준 찬성률은 92.7%였지만, 야당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표결에 불참해 여당 단독으로 이뤄진 ‘반쪽투표’였다. 지난 2002년 김대중 정부 실시된 장상 장대환 총리 임명동의안은 잇따라 국회에서 부결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황교안 인준안 18일 표결”

    여야 “황교안 인준안 18일 표결”

    여야는 17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을 18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완구 전 총리가 사퇴한 지난 4월 27일 이후 52일 만이며,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난 5월 26일 이후 23일 만이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새정치연합은 임명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에는 동의했지만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국회법 중재안’ 수용 등 원내지도부의 결정에 불만이 큰 상황이라 표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가능하면 본회의장에 참석해 의사표시를 하는 쪽으로 동의를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통과(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될 경우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총리 자격으로 출석해 인사청문회 당시 불거졌던 ‘자료 제출 미흡’ 논란 등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이날 회동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야당의 자료 제출 거부 요건 강화 등 인사청문회 검증 강화를 위한 법 개정 요구를 여당이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청문회 제도가 이대로 가선 안 되고 개선할 점이 많다는 의견은 우리 당에서도 제기됐고, 이에 대해 우리 당이 제출한 법안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사청문개선소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소위원장을 우리 측에서 맡는 게 좋겠다고 여당에 제의한 상태”라면서 “객관적으로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野, 황 총리 후보자 미흡해도 인준 표결에 참여해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전원 퇴장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황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내세워 인준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가 결정적인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서라도 총리직을 더이상 비워 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인준처리를 위한 여야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해 단독 표결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 이러한 대치로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가 법정시한을 넘기게 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의 절차는 20일 이내에 마치도록 규정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늦어도 어제까지 국회 절차를 마무리해야 했다. 하지만 여야는 아직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 법정 시한을 넘겼다고 해도 인준안 자체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입법부인 국회가 이런 식으로 절차를 어기면서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석연찮은 병역 면제 의혹에다 세금 지각 납부, 변호사 수임 자료 부실 제출과 관련된 전관예우 의혹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한 공언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의혹조차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야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황 후보자가 총리직 수행이 어렵다고 많은 국민이 수긍할 정도의 결정적 비리도 찾아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이 차일피일 시간을 끌면서 총리 인선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황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표결에 참여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에 따른 절차다. 수적 열세로 황 후보자에 대한 총리 인선을 저지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이완구 전 총리 인준 처리 사례처럼 어물쩍 여당의 단독처리를 묵인하면서 야당으로서의 할 일을 다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수권정당으로서 좀더 성숙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11일 성인 1200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쳐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13%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 문 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 대선에 지금의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39%, 문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적합하다’는 의견이 33%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30%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후보자 지명 직후 적합 의견이 31%, 부적합 의견이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의 영향으로 부적합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19%), ‘능력있고 똑똑하다’(11%), ‘법조인 출신 경험’(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도덕성 문제’(35%), ‘병역문제’(13%), ‘능력부족’(10%), ‘신뢰가 가지 않음’(8%), ‘공안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해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김무성·문재인 제치고 차기 지도자 1위 차지…메르스 효과? 박원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11일 성인 1200명 휴대전화 임의 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 시장이 17%로 선두에 올랐다. 박 시장은 이 조사에서 지난해 7~12월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여야 대표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서울시 방역대책본부장’을 자쳐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나란히 13%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에 비해 1% 포인트 상승, 문 대표는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8%로 뒤를 이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전 경기지사(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 대선에 지금의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39%, 문 대표가 37%를 기록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은 ‘적합하다’는 의견이 33%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 30%보다 근소하게 많았다. 후보자 지명 직후 적합 의견이 31%, 부적합 의견이 2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의 영향으로 부적합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설명했다. 적합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19%), ‘능력있고 똑똑하다’(11%), ‘법조인 출신 경험’(1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적합 의견을 낸 응답자는 ‘도덕성 문제’(35%), ‘병역문제’(13%), ‘능력부족’(10%), ‘신뢰가 가지 않음’(8%), ‘공안검사 출신·민주화 탄압’(7%)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률은 3% 포인트 오른 것으로, 메르스 확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해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0%, 새정치연합은 1%포인트 오른 22%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황교안 결격사유 없어” 처리 강행

    與 “황교안 결격사유 없어” 처리 강행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2일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여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이를 놓고 야당이 “행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 책임을 스스로 포기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통과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여야는 막판까지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위 회의에 참석해 “사흘간의 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검증을 거쳤으며 결정적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보고서 채택을 강행하려 했다.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청문회 자료제출이 미비했으며 군 면제·사면 비리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맞섰다. 그럼에도 여당이 찬반투표를 강행하려 하자 야당 의원 6명은 “반쪽짜리 총리”라고 비판하며 일제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13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새누리당 의원이 7명에 달해 여당 위원들의 참석만으로도 과반 의결 요건을 충촉하며 단독 처리가 가능했다. 인사청문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는 (의원을) 열몇 명으로 줄여서 대신 물어보고 그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할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라며 “야당은 마치 인사청문회가 후보자 적격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 해석을 하고 그렇게 행동하는데 이것은 300명 의원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여당이) 매번 일방적으로 날치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지난 2월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청문회 보고서도 단독으로 채택한 바 있다. 진통 끝에 보고서가 채택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여당은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오는 15~16일쯤 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야당은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는 18일 이전까지는 본회의 소집에 반대하고 있다. 이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들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청와대에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명동의안 처리 지연으로 국정 공백이 장기화돼선 안 된다”면서 “국회가 임명동의안 법적 처리 시한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고 여야에 요청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국회는 20일 이내(6월 14일)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교안 청문보고서 합의 불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10일 막을 내렸지만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어 인준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회동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났다. 새누리당은 12일 단독으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회동 직후 “12일 오전까지 야당의 변화를 요청하고 변함이 없다면 국회법에 정한 절차를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새정치연합은 임명 과정에 참여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우 의원은 “단독 채택은 국회 운영에 있어 또다시 파행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위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더라도 국회 본회의에서의 임명동의안 표결 절차가 남아 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 조율을 위해 만났지만, 황 후보자 표결과 관련한 본회의 일정은 합의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이 협의해 주지 않으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권상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본회의 표결이 순순히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여야가 임명동의안 단독처리 또는 보이콧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의식해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8~19일, 22~23일 등 나흘간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특별위원회 연장·신설 및 메르스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여야 공방 “단독처리” vs “국회 파행”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여야 공방 “단독처리” vs “국회 파행”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에 여야가 극한 대치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당은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우원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를 했다. 여당은 오는 12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고, 야당은 황 후보자의 해명과 추가 검증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내일(12일) 오전까지 야당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오후쯤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를 채택해 국회법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당이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것은 국회 파행을 초래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여야의 합의 불발로 국무총리가 질문에 답변하는 ‘대정부질문’에 누가 답변해야 하는지 아직 미정이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18, 19, 22, 23일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여 “단독처리” 야 “국회 파행”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여 “단독처리” 야 “국회 파행”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 황교안 경과보고서 합의 불발에 여야가 극한 대치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야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당은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우원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를 했다. 여당은 오는 12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고, 야당은 황 후보자의 해명과 추가 검증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내일(12일) 오전까지 야당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오후쯤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를 채택해 국회법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여당이 단독으로 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것은 국회 파행을 초래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여야의 합의 불발로 국무총리가 질문에 답변하는 ‘대정부질문’에 누가 답변해야 하는지 아직 미정이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18, 19, 22, 23일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혹 검증 ‘헛바퀴’… 與 “인준안 주내 처리” vs 野 “부적격”

    의혹 검증 ‘헛바퀴’… 與 “인준안 주내 처리” vs 野 “부적격”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마지막 날인 10일 여야 의원들은 증인과 참고인 등을 상대로 막바지 검증 작업을 벌였다. 전날에 이어 병역 면제 논란, 전관예우 의혹, 특별사면 자문 의혹, 삼성 X파일 편파 수사 논란 등이 집중 거론됐다. 그러나 증인과 참고인들이 ‘모르쇠’로 일관해 유의미한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심사 경과 보고서 채택은 야당이 “의혹이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이뤄지지 못했다. 황 후보자의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한 ‘열쇠’를 쥔 것으로 보였던 당시 담당 군의관 손광수씨는 이날 청문회에서 정밀검사를 담당하지 않았고 절차에 따라 판단했을 뿐이며 황 후보자와 인연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자가 만성 담마진(두드러기) 질환이라는 판정이 나오기 전에 면제가 결정됐다는 야당 측의 의혹 제기에 손씨는 “빈칸을 놔둔 채 정밀검사를 받았고 이후 결과가 나와서 판정 결과를 빈칸에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 내역 중 일부가 삭제된 데 대해서는 황 후보자를 두둔하는 의견이 많았다. 황 후보자가 소속됐던 법무법인 태평양의 대표였던 강용현 변호사는 “의뢰인 보호라는 측면에서 공개되지 않아야 할 부분이 공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홍훈 법조윤리협의회 회장도 “변호사법 규정 등에 의해 국회에 제출하는 자료는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과 황 후보자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은 경기고 72회 동기동창이지만 ‘삼성 X파일’ 사건 이후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05년 삼성 X파일 사건의 도청 녹취록을 입수한 노 전 의원이 ‘떡값 수수’ 의혹을 받은 검사 7명의 실명을 폭로했지만 당시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었던 황 후보자가 수사에 착수해 이들 검사 모두 무혐의 처리한 것이다. 노 전 의원은 “황 후보자가 부정부패 및 적폐 해소에 적합한 총리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등 ‘저격수’ 역할을 했다. 청문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치권의 시선은 심사 경과 보고서 채택 여부로 자연스레 옮겨지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뒤 3일 이내에 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 본회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지체 없이 보고서를 채택해 12일 임명동의안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는 새누리당과 달리 야당 입장은 강경하다. 한 최고위원은 “제기된 의혹들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보고서 채택을 위한 특위 회의 등에 아예 불참할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다만 지나친 강경 노선은 야당에도 부담스럽다는 지적과 함께 ‘부적격 의견’을 달아 채택에 응해 주자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여당이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얼마든지 회의를 단독 개최해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협상론’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체장 인사전횡 차단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단체장 인사전횡 차단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지방자치단체장의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임명과 관련, 인사 전횡을 막기 위한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는 부단체장과 산하 기관장 임명 때마다 빚어지는 측근·보은 인사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지방의회에 따르면 부산시의회, 강원도의회, 울산시의회 등이 지자체 부단체장 및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대전·경기·제주·광주 등 일부 지방의회는 업무협약, 조례, 인사간담회 운영지침 등을 만들어 인사청문회를 부분 도입하고 있다. 인사청문회 도입 움직임은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과 공공기관 등에 대한 지방의회 인사 청문회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가속화됐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울산시의회에서 임시회를 열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부산시의회는 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장을 임명할 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고 지난 9일 시에 요청했다. 시 산하에는 부산교통공사,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의료원 등 21개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이 있다. 해당 기관의 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친 이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2명을 추천하면 시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임원추천위가 있지만 실제로는 임명권자인 광역단체장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회의 철저한 검증으로 적격한 인물을 임명할 수 있다면 의회가 시장의 임명권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상호 협조적인 균형 관계를 유지하려면 인사청문회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도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신용보증재단, 도시공사 등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반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울산시의회는 지난해 8월 윤시철 시의원이 공식적으로 시에 인사검증시스템 도입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공정한 인사를 위해 의회 차원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하반기 인사청문회 도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회는 산업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기금, 강원도립대 등 3곳의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범시행하는 방안을 도와 협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의회 5개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포진한 청문회특별위(가칭)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가 정착되려면 과제도 많다. 국회가 지자체 인사청문회 실시를 규정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법률적 불완전성을 없애야 한다. 2012년부터 개정안이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도 부정적이다. 정부는 지자체장에게 인사권이 있는데 굳이 청문회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입장이고 지자체들은 인사권 침해라며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황교안 ‘19금’ 비공개 자료에 특별사면 자료있어” 野 집중 질의 전망

    “황교안 ‘19금’ 비공개 자료에 특별사면 자료있어” 野 집중 질의 전망

    ”황교안 ‘19금’ 비공개 자료에 특별사면 자료있어” 野 집중 질의 전망 황교안 청문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부실’ 논란으로 지연된 데 인사청문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9일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내역 중 공개되지 않았던 19건 자료를 확인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특히 특별사면과 관련해 자문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변호사가 특별사면에 대해 자문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야당 의워들은 이날 저녁 속개될 청문회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문제삼아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위 소속 한 의원은 “황 후보자가 지난 2012년 1월 4일 사면에 대해 자문한 기록이 있다”면서 “그해 1월 12일 955명에 대한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실시됐다. 여기에 관련된 사람의 자문을 맡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19건의 수임내역에는 뉴타운 개발사업 관련 사건 등도 포함됐다고 야당 의원들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임내역 공개’ 청문회 단골 논란거리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연 사태까지 빚게 한 변호사 시절 수임내역 제출 여부는 최근 인사청문회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 2013년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정 후보자의 ‘전관예우’ 자료를 제출하라는 야당 측 요구가 있었지만, 후보자 아들의 병역 등 다른 이슈에 묻혀 넘어가기도 했다. 당시 인사청문위원이었던 야당 의원은 “정 총리는 기독교인들이 모인 로펌(로고스)에서 활동해 수임액이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임액이 17억원이 넘는 황 후보자에 대한 전관예우 의혹은 거세다. 특히 국회가 인사청문회 등에서 자료를 요구하면 법조윤리협의회가 공직 후보자의 수임 자료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한 이른바 ‘황교안법’(변호사법 개정안)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교안법은 2013년 당시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황 후보자가 수임내역을 제출하지 않자 이를 의무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법조윤리위는 황 후보자의 사건 수임 내역 119건을 제출하며 19건은 수임 사건이 아닌 자문 등 업무활동이라며 내용을 삭제해 제출했다. 변호사법 89조의 비밀누설금지 규정을 근거로 자료 제출을 엄격히 제한한 것이다. 더불어 법조윤리위는 “일부 사항에 한해 인사청문회에 자료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혀 국회에 대한 수임내역 제출 범위를 상당히 제한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반면 야당은 ‘황교안법’과 함께 형사소송법 149조를 자료제출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본인 승낙이나 공익상 필요한 때를 업무상 비밀 규정의 예외로 한 조항에 따라 인사청문회에서의 수임내역 제출은 위법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야당 내에서는 법조윤리위가 법조인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있는 만큼 비법조인으로 인적 구성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황교안 청문회 “2012년 특별사면과 관련 없다” 반박

    황교안 청문회 “2012년 특별사면과 관련 없다” 반박

    황교안 청문회 “2012년 특별사면과 관련 없다” 반박 황교안 청문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9일 지난 2012년 1월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진 특별사면과 관련,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저녁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12년 1월 특별 사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황 후보자의 사법연수원 동기였는데 서로 관련이 있느냐”는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다른 사건들을 두루 자문했던 일이 있었는데 다른 변호사가 맡았던 사건이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청문회에 앞서 청문특위 위원들은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내역 중 공개되지 않았던 19건 자료를 열람했으며, 이 가운데 사면과 관련된 것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후보자는 “제게 사면이라는 게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경우에 되는 거냐는 등의 법률적 자문을 구했다”면서 “제가 사면에 대해 자문 시작한 것은 훨씬 뒤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특사 로비 의혹”… 黃 “명예 훼손”

    野 “특사 로비 의혹”… 黃 “명예 훼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인 9일,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사건 중 자문 사건으로 분류돼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이른바 ‘19금 목록’의 열람 방식을 놓고 여야가 격론을 벌이면서 오후 내내 정회가 거듭됐다. 우여곡절 끝에 공개된 수임내역에 이명박 정부에서 단행된 특별사면에 황 후보자가 자문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여야 특위위원 2명씩 열람한 자료에는 2012년 1월 4일 ‘사면 관련 법률 자문’에 황 후보자가 응했다고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특별사면은 같은 달 12일 단행됐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사면과 관련해 자문이 오면) 공직자로서 양심이 있다면 아무것도 답할 것이 없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또 “기업 총수가 사면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 사방팔방에 로비를 벌이고,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활용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황 후보자는 “사면 절차에 관한 조언을 해준 것”이라며 “추측에 의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이 걱정된다”고 맞섰다. 또한 2012년 1월 특별사면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황 후보자는 “제가 사면에 대해 자문을 시작한 것은 훨씬 뒤였다”고 해명했다. 2013년 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전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포함된 사면에 개입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고검장 출신 황 후보자는 당시 사면을 진행한 법무부 실무라인과 인연이 있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 아니냐”고 캐묻기도 했다. 앞서 오전에는 2012년 법무법인 태평양 시절 맡았던 청호나이스 정모 회장의 상고심 사건 주심 재판관이 경기고 동기인 것과 관련, 대표적 전관예우 의혹 사건으로 지목된 데 대해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전날 “오해가 없도록 했다”던 태도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의 ‘재탕’ 질의가 이어지면서 더이상 후보자를 감쌀 필요가 없어지자 검증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이 지역구인 염동렬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문제에 대해 아느냐”고 물은 뒤 “세금을 쏟아붓는다는 것은 오해다. 북한과 분산 개최 논란도 종결돼야 한다”며 지역구 현안을 소개하는 데 시간을 모두 사용했다. 청문회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은 채 증인·참고인 심문을 진행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노회찬 전 의원 증인으로 출석 “삼성 X파일 사건 질의”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노회찬 전 의원 증인으로 출석 “삼성 X파일 사건 질의”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노회찬 전 의원 증인으로 출석 “삼성 X파일 사건 질의” 황교안 청문회 마지막날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0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사흘째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앞서 이틀간 황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한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 마지막 날을 맞아 증인·참고인을 불러 검증을 계속한다. 청문회 증인에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포함돼 ‘삼성 X파일 사건’에 대한 질문이, 강용현 변호사 등 법조계 증인 3명에게는 전관예우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인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당시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냈던 송찬엽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여야는 이날 마지막 청문회를 마친 후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조율에 돌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메르스 확산 사태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 다했다”

    황교안, 메르스 확산 사태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 다했다”

    황교안, 메르스 확산 사태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 다했다” 황교안 청문회, 메르스 사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처가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 “박 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국정 과제가 많고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현출(顯出·드러내보임) 이런 건 충분하지 못할 수 있지만,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는 꾸준히 철저하게 정부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박 대통령은 (이 사태에) 책임의식을 갖고 관계부처 및 민간 대책회의도 직접 주재하면서 많은 심각성을 갖고 많은 노력을 한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황 후보자는 앞서 메르스 확산 사태를 두고 “많은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사태에 대해 정부가 초기에 보다 더 단호하고 광범위한 대책을 다 이뤘는가 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고, 그 부분에 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메르스 관련 질문을 하자 “제가 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이런 국가의 제반 재난에 대해 사전 대비하는 시스템을 점검해서 발생 우려에 대해서부터 대처해나가는 초동대처와, 만에 하나 그런 사태가 생겼을 때 온 국민이 역량을 모아 민·관, 경우에 따라선 군과 학교까지 같이 힘을 합하는 총체적 대응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이런 어려움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하는 게 필요하겠다”며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홍보 책임이 있지만, 국민과 함께 그걸 나누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치는 황 총리 후보자 청문회

    어제 열린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예상대로 진통을 거듭했다. 야당은 그동안 황 후보자에게 제기된 병역 면제와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변칙 사건 수임을 통한 변호사법 위반, 증여세 탈루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속 시원한 답변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여당은 제기된 의혹을 애써 외면한 채 정책 관련 질의에 열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청문회 초반부터 일부 요구자료 미제출 문제가 쟁점이 되면서 ‘부실 청문회’를 가중시킨 측면도 컸다. 야당의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도 적지 않았지만 여야 합의로 요구한 39건에 대해서도 절반에 가까운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 새누리당 권선동 의원조차도 변호사 시절 수임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촉구할 정도였다. 법무부·병무청·국세청 같은 정부 기관은 요청한 자료 가운데 3분의1 정도의 자료만 제출했다. 황 후보자가 정상적으로 제출한 자료 역시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부실한 자료를 놓고 청문회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황 후보자 스스로 부실 청문회를 만들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황 후보자의 병역면제 사유인 ‘만성 담마진’은 이미 병역 면제를 받고 난 이후에 판정됐다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황 후보자는 “대학 시절부터 17년간 치료를 받았다. 신체 검사장에서 정밀검사 뒤 병역 면제 결정이 났다”는 정도의 해명 이외에 뚜렷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 야당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결정적인 한 방은 부족했다. 특히 변호사 시절 수임한 119건의 사건 가운데 사건 명과 수임 날짜 등 상세 내용이 지워진 19건의 자료(일명 ‘19금 사건’)에 대한 소명도 부족했다. 그는 법무법인 재직 시절의 사건 수임을 둘러싼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변론을 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원론적 수준의 답변으로 일관했지만 이른바 ‘19금’ 사건의 수임 내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불필요한 의혹이 커지는 것은 어찌 보면 황 후보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첫날 인사청문회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턱없이 부족했다. 야당은 능력과 자질 검증보다 흠집 내기에 주력해서는 안 될 것이다. 황 후보자 역시 거론된 의혹들을 적당히 얼버무리지 말고 정직하게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남은 이틀간의 청문회를 통해 황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해야 한다. 제대로 청문회를 거치고 국회 인준 과정을 통과해야 총리직 수행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황교안 청문회, 메르스 확산 사태 “朴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 다했다”

    황교안 청문회, 메르스 확산 사태 “朴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 다했다”

    황교안 청문회, 메르스 확산 사태 “朴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 다했다” 황교안 청문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처가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에 “박 대통령은 제 때 해야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국정 과제가 많고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현출(顯出·드러내보임) 이런 건 충분하지 못할 수 있지만,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준비는 꾸준히 철저하게 정부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어 “박 대통령은 (이 사태에) 책임의식을 갖고 관계부처 및 민간 대책회의도 직접 주재하면서 많은 심각성을 갖고 많은 노력을 한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황 후보자는 앞서 메르스 확산 사태를 두고 “많은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사태에 대해 정부가 초기에 보다 더 단호하고 광범위한 대책을 다 이뤘는가 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고, 그 부분에 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메르스 관련 질문을 하자 “제가 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이런 국가의 제반 재난에 대해 사전 대비하는 시스템을 점검해서 발생 우려에 대해서부터 대처해나가는 초동대처와, 만에 하나 그런 사태가 생겼을 때 온 국민이 역량을 모아 민·관, 경우에 따라선 군과 학교까지 같이 힘을 합하는 총체적 대응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이런 어려움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하는 게 필요하겠다”며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홍보 책임이 있지만, 국민과 함께 그걸 나누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오해 살 일 없다”…전관예우 의혹 부인

    황교안 “오해 살 일 없다”…전관예우 의혹 부인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첫날인 8일 야당은 전관예우 의혹과 병역면제 논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낙마’ 여론을 불러일으킬 만한 새로운 의혹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여야는 이날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사건 자료 제출 여부를 놓고 하루 종일 기싸움도 벌였다. 야당은 주요 내용이 삭제된 채 제출된 황 후보자의 수임사건 관련 자료 19건 등 요청 자료의 상당수가 공개되지 않자 “이대로 ‘깜깜이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여야는 황 후보자 수임내역의 열람 범위를 놓고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여당은 변호사법에 명시된 사건명과 수임일자, 관할기관, 처리결과 등 4개 항목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이미 공개된 100건과 형평성에 맞게 4개 항목만 공개해야 한다”면서 “변호사는 의뢰인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가 있고 위반하면 처벌을 받는다. 후보자에게 범법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의뢰인’을 빼놓고 4개 항목만 공개하는 건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 내사단계의 사건에 황 후보자가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이른바 ‘전관예우’의 실체를 밝히려면 사건의 상세내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며 ‘녹음기 답변’을 내놓았던 황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말씀을 좀 드리겠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검사 퇴임 직후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변론을 하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오해를 사지 않으려고 애썼고, 오해받을 만한 것은 자제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변호사 선임계 제출 누락 의혹을 제기하자, 황 후보자는 “제가 담당한 사건에는 선임계를 냈고, 제가 변론하지 않은 사건은 다른 담당 변호사가 선임계를 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선임계가 빠진 게 없다”고 반박했다. 병역 면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두드러기가 심한 분이 다음해 사법시험을 통과한 정신력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며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을 앓았다는 점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요구한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 일부가 지워진 채 제출됐다며 경위를 따졌다. 이에 황 후보자는 “당시 신체검사장에서 제가 ‘(담마진이) 중병이냐’고 물었던 것 같은데 (군의관이) ‘군에 가면 숲 등에서 전투를 해야 하는데 긁히고 하면 집중할 수 없어 전투 수행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며 “당시 (담마진을) 3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낫지 않으면 병종이 되는 규정이 있다. 때문에 군에 가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 복무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늘 국가와 국민에게 빚진 마음으로 살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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