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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문] ‘3대 암초’ 넘어야 할 송영무 “계룡대 비리 의혹과는 무관”

    장관 내정 하루 만에 국방부 방문 한민구 국방과 만나 이례적 행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국방부 기자실을 찾았다. 한민구 현 장관도 만났다. 장관 내정 하루 만으로 전례 없는 행보다. 한 달 넘게 하마평 맨 윗줄을 차지했던 만큼 의욕이 앞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송 후보자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기자실을 찾았지만 사실상 인사청문회 ‘전초전’처럼 민감한 질문이 쏟아졌다. 해군참모총장 재직 시절의 해군비리 부당처리 의혹, 퇴직 후 로펌·방산업체 근무 이력, 그리고 위장전입 문제가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넘어야 할 ‘3대 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룡대 근무지원단 소속 해군 간부가 내부 비리를 보고했다 좌천당하면서 비롯된 해군비리와 관련, 송 후보자는 참모총장 시절 국방부 조사본부의 수사결과를 보고받고도 이를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혐의입증 불충분’이라는 해군수사단의 자체 확인 결과를 핑계로 관련 비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이날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해군 부대가 아니다. 나하고 상관없다”고 일축했다. 예편 후 대형 로펌과 방산업체 고문으로 활동한 경력으로 인해 방산비리를 제대로 근절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적 시각도 송 후보자는 해소해야 한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율촌에서 일한 것은 국가를 위한 법률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국방공공팀 창설 역할을 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LIG넥스원에서는 고문이 아닌 자문 역할만 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대형 로펌의 국방팀이라는 것이 결국 방산비리 연루 기업이나 혐의자 변호를 위한 조직일 수밖에 없고, 퇴직 후 방산업체를 자문한 것 역시 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장전입 또한 야당의 집중 포화가 예상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인사청문] 野 “장관은 보은, 차관은 코드인사”… 격화되는 청문회 정국

    [인사청문] 野 “장관은 보은, 차관은 코드인사”… 격화되는 청문회 정국

    문재인 대통령의 장차관 인사를 두고 야 3당이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내면서 청문회 정국이 더욱 얼어붙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하며 꼬일 대로 꼬여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회에서도 여야의 대치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난 11일 발표된 5명의 장관을 비롯해 차관급 인사들을 통틀어 “보은·코드 인사”라며 반발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2일 “12일 만에 발표된 인선이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대선 공신, 캠프 출신 일색”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하던 대통합과 대탕평은 어디로 갔는지부터 답답하고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또 “흠결 없는 사람이 없다는 변명은 널리 대탕평인사를 하지 않고 내 사람만을 찾기 때문에 빚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한마디로 장관은 선거 보은 인사, 차관은 코드 인사”라면서 “편 가르기 인사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고 대통령은 탕평인사를 강조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은퇴 선언이 무색하게 됐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코드 인사, 진영 인사야말로 적폐 중의 적폐”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전날 내정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위장전입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의 음주운전 전력을 청와대가 직접 알리면서 청문회 과정에서도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위장전입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전후로 여야의 갈등을 가장 부추겼던 사안이고, 음주운전 전력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크게 문제 삼으며 2010년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2014년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낙마에 이른 예가 있다. 국민의당도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떻게 집권만 하면 과거 적폐세력과 국정수행 방식이 같아지느냐”면서 “후보자의 흠결을 인정하면서 통과시켜 달라는 것은 문 대통령이 인사 ‘5대 원칙’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고 불법·편법이라도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억지”라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정부와 여당이 국회의 판단을 존중해 잘못을 신속히 바로잡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강 후보자에 대한 내정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다음 생에는 공부 잘할게요” 실업청년 마지막 문자로 호소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다음 생에는 공부 잘할게요” 실업청년 마지막 문자로 호소

    절박성·시급성 등 용어 사용 고용 상황 심각한 위기 강조 “실직과 카드빚으로 근심하던 한 청년은 부모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에 이렇게 썼습니다.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할게요’.”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실업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청년의 사례를 이렇게 소개했다. 실업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하기 위해서다. 12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언급한 청년 A(23)씨는 지난달 27일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에서 투신 자살했다. 같은 달 23일 경기 의정부 자택을 나온 A씨는 이튿날 아침 자신의 부모에게 ‘다음 생에는 공부를 잘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그로부터 3일 뒤 A씨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A씨는 고교 졸업 후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반도체 회사에 취업했지만 오래 다니지 못했다. 수백만원의 빚을 내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왔다가 돈 문제로 부모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 보도를 보며 가슴이 먹먹했던 것은 모든 의원님들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다”면서 “부상당한 소방관은 동료들에게 폐가 될까 미안해 병가도 가지 못한다. 며칠 전에는 새벽에 출근한 우체국 집배원이 과로사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문재인식 감성 연설’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절박성’, ‘시급성’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고용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수 실적이 좋아 증세나 국채 발행 없이도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대응할 여력이 있는데도 손을 놓고 있다면 정부의 직무 유기이고 우리 정치의 직무 유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를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청문 대상 내각 후보자들의 임명과 관련한 국회 협조를 공개적으로 요청하진 않았다. “정부는 비상시국에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상황에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고만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나 정부조직법 개편안까지 이야기하면 시정연설의 논점을 흐릴 수 있다고 봤다”면서 “추경에만 집중하는 게 국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직접 野 설득 ‘국정동력 끌어올리기’… 추경 매듭 풀릴까

    [文대통령 첫 시정연설] 직접 野 설득 ‘국정동력 끌어올리기’… 추경 매듭 풀릴까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은 일자리나 민생이 너무나 긴박한 상황이고, 어차피 인사청문회는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거라 청문회와 별개로 빠르게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12일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 및 여야 지도부와 차담회에서)문 대통령의 12일 국회 시정연설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추경 통과를 호소하기 위해 이뤄진 데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후 가장 이른 시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29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일자리’가 44회, ‘청년’ 33회, ‘국민’ 24회 등으로 언급됐다. 이번 추경의 목적과 대상이 선명하게 드러난 대목이다. 문 대통령으로선 그만큼 이번 추경이 절실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국정과제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통상 시정연설은 새해 예산안을 제출한 이후 이뤄지는 게 관례이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추경 통과를 위해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쓰임새를 설명함으로써 정치적 무게를 더한 것이다. 물론 내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잇따라 불발되면서 엉킨 정국 상황과 무관치 않다. 다수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 지연으로 정국이 잔뜩 꼬인 상황에서 추경까지 ‘늪’에 빠질 경우 자칫 국정동력을 상실할 것이란 청와대의 우려와 절박함이 담겨 있다. 문 대통령 스스로도 “역대 가장 빠른 시기의 시정연설이자 사상 최초의 추경 시정연설이라고 들었다. 국회와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고자 하는 저의 노력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회를 직접 찾아가 일자리 문제가 얼마나 시급하고 절박한지 호소했다”면서 “국민의 삶이 고단해진 가장 근본적 원인이 일자리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여긴 문 대통령은 그 문제를 풀기 위해 국민과 국회에 절박한 상황을 말했고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례 없는 대통령의 시정연설로 꼬일 대로 꼬인 협치의 매듭이 풀릴지는 불투명하다. 분명 문 대통령이 직접 추경안 처리를 호소하고, “조속히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사실상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논란에 휘말린 장관급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절차에 대한 협조를 구한 것은 야권에도 중압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지금껏 추경안이 국회에 발목 잡힌 전례도 없다. 문 대통령이 먼저 낮은 자세를 취함으로써 야권의 체면을 살린 모양새도 어느 정도 갖춰졌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가운데 일부라도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에 강 후보자 등에 대한 입장을 전향적으로 바꿀지는 의문이다. 만약 대통령의 시정연설이란 ‘승부수’가 효과를 얻지 못한다면 청와대와 야권 모두 물러설 곳 없는 상황으로 몰리면서 정국 경색은 불가피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취임식 미룬 채 국회 찾아 설득…‘경제부총리, 몸 낮춘 ‘추경 행보’

    취임식 미룬 채 국회 찾아 설득…‘경제부총리, 몸 낮춘 ‘추경 행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식도 없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통과라는 첫 번째 임무를 위해서다.김 부총리는 공식 업무 첫날인 12일 온종일 국회에 머물렀다. 보통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1~2일 내에 기재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이 관례지만 김 부총리는 바쁜 일정 때문에 취임식도 15일로 미뤘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취임식을 통해 내부 직원들과 인사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공식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은 추경이라는 시급한 과제가 있어 취임식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 의장단과 관련 상임위원장들을 차례로 만나 추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여야 지도부도 만났다. 김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부터 추경 편성을 물밑에서 지휘했다.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과 저소득층의 소득 악화를 타개하려면 추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김 부총리는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했기 때문에 야당과 말이 잘 통할 것이라는 데서 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13일 낮 12시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을 방문해 이주열 한은 총재를 만난다. 경제부총리가 한은 총재를 방문하는 것은 2014년 4월 현오석 당시 부총리에 이어 3년 만이다.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각각 담당하는 두 사람은 경제성장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0년 전부터 돈독한 친분을 이어와 두 기관이 앞으로 원만한 협력 관계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전·월세 상한제 단계적으로 도입”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전·월세 상한제 단계적으로 도입”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차계약 갱신 청구권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와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계획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자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제도와 정책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이미 밝힌 내용들이라서 일찌감치 정책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다만 새로운 제도는 도입에 앞서 관계 법률 개정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입법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답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세입자 주거 안정과 집주인 권리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임대차계약 갱신 청구권제와 임대료 상한제 등을 단계적으로 제도화하고 표준 임대료 도입 여부도 함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계약 갱신 청구권제는 현행 2년인 주택임대차 기간이 끝난 뒤 세입자가 원하면 해당 주택의 임대차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연장 기간은 2년이 유력하다. 전·월세 상한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집세를 올려 받지 못하게 하는 제도이고, 표준 임대료는 주택의 위치와 상태, 건축 시기와 내구연한 등에 따라 전·월세 가격을 정하는 제도다. 최근 집값 상승에 대해서는 “서울 등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 과열 현상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취임하면 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장점검반 등을 통해 불법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과열이 심화되거나 확산될 우려가 있을 경우 관계 부처와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실정이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감안해 구체적인 지원 대상지와 규모를 결정하되, 시급히 정비가 필요한 곳을 올해부터 우선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시재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낙후지역이 살아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기존 주민이 타지로 내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정부의 민간임대 정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뉴스테이는 규제 최소화, 택지·세제·기금 지원 등의 특례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일반 시세와 유사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약해 공공성이 부족하다”며 “공공성 부문을 개선하고 사업 계획도 다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먼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고 점차 다른 노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미 이 구간 통행료 인하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명절과 평창동계올림픽 등 특정 기간 고속도로 무료 운영 정책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문 대통령 “추경 봐주시는 거죠”…야권 “협치는 통보하는 게 아냐”

    문 대통령 “추경 봐주시는 거죠”…야권 “협치는 통보하는 게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를 방문해 의장단과 정당 대표 등에게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하지만 한국당은 추경안 논의에 반발해 이날 만남에 불참했고, 문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은 추경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경호원 2명만 대통령 뒤를 따를 정도로 경호 수준을 대폭 낮춘 방문이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의사당 본청 현관에까지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국회의장 접견실로 이동,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단, 정당 대표 등과 약 15분 동안 차담회를 했다. 차담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 의장과 심재철 국회부의장, 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3당이 추경안 심사에 합의한 데 반발하며 불참했다. 문 대통령은 차담회가 시작되자마자 모두 발언을 통해 “추경은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빠르게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말 없이 주로 야당 측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보수 야당은 현재의 추경안은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소속의 심 부의장은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편성요건에 맞지 않다”며 “법을 잘 지켜달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주 권한대행은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을 어렵게 해놨는데 너무 졸속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며 “요건을 따져야 하고, 내용도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어쨌거나 이번에는 추경안 봐주시는 것이죠”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인사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께서 인사 관련 기준을 좀 더 명확히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고, 같은당 김 원내대표는 “협치라는 게 다 결정해서 통보하는 게 아니지 않나. 실질 협치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주 권한대행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하는데 장관 후보자 11명 가운데 9명이 대선 선대위에 참여했던 사람”이라며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멀다. 인재를 고루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김이수·강경화·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모두 ‘무산’

    국회 김이수·강경화·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모두 ‘무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12일 국회에서 모두 무산됐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7~8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이수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를 이날 채택하려 했으나 전체회의는 물론 여야 간사 회의조차 열리지 않았다. 결국 김이수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법에서 정한 시한 내에 국회의장에게 제출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은 공직 후보자의 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된 날부터 20일 안에 그 절차를 완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지난달 24일 국회에 제출됐다. 김상조 후보자 역시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날까지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지난 7일, 9일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앞서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 2일 실시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를 연 위원회는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안에 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강경화 후보자의 청문회를 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역시 이날 여야 4당 간사협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비록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의 채택 시한은 오는 14일까지로 이틀 정도 시간이 더 있다. 하지만 위원회 의석 구조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자 처리는 불가능한 상태여서 강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도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다. 김이수 후보자의 경우 임명 과정에서 국회의 동의(본회의 표결)가 필요하다. 그러나 김상조 후보자와 강경화 후보자의 경우 국회의 동의를 요하지 않는다. 만일 국회가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대통령에게 계속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안되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두 후보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청문회 오래 걸리더라도, 추경은 빠르게 됐으면”

    文대통령 “청문회 오래 걸리더라도, 추경은 빠르게 됐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어차피 인사청문회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추경은 빠르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우리 일자리나 민생이 너무나 긴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 대통령 취임 이후 시정연설도 가장 빠른 시기에 이뤄졌고, 추경 시정연설은 관행적으로 총리께서 해오셨는데 이번에 제가 직접 찾아뵙고 하기로 한 것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치하고자 하는 노력이자 성의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의 내용을 보시면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우선순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다들 공감하는 사업이고 지난번 대선국면 때도 다 함께 이행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모았다”며 “살펴보시고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내려주시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당선 이후 곧바로 야당 당사를 방문하거나 대표들을 뵈었고, 원내대표님들을 청와대에 모셔서 만났다”며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겠다는 자세는 제가 끝까지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정무위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또 불발···벌써 세 번째

    국회 정무위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또 불발···벌써 세 번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국회 채택이 또 다시 불발됐다. 지난 7일, 9일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2일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그동안 지속돼온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의 인선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난 2일 실시됐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안에 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정무위는 지난 7일 이후로 세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까지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정무위에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직 후보자 임명 절차 돌입이 불가피하다는 기류 속에서 전부터 야당 설득을 위한 총력전을 벌여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인사청문회 앞둔 6인의 후보자들

    [서울포토] 인사청문회 앞둔 6인의 후보자들

    12일 인사 후보자로 오른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취재진의 카메라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체면 내던진 文대통령의 강경화 구하기 ‘읍소’···야당에 통할까

    체면 내던진 文대통령의 강경화 구하기 ‘읍소’···야당에 통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교착 상태에 빠진 인사청문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야당 지도부와 만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내정자의 임명에 협조를 요청한다.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 절차를 위해 직접 야당 지도부에 고개를 숙이고, 읍소(泣訴)하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이에 ‘강경화만큼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야 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내에서 기류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지난 7일 국회 청문회에서 강경화 내정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의 상당 부분을 소명했고 남은 의혹도 지명을 철회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야 3당은 위장전입과 가족의 탈세 의혹 등을 내세워 지명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야 3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임명 동의 여부를 강경화 내정자 지명철회와 연계하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인사 교착 정국을 풀기 위해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일자리 추경 통과를 위한 시정연설을 하기에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 부의장단을 만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급발진한 정부라는 한계와 특수성을 설명하고 특히, 한·미정상회담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이를 총괄할 외교부 장관 임명이 시급함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먼저 낮은 자세를 보임으로서 야권의 위신을 살려주는 대신 강 내정자를 포함한 장관 내정자의 임명 절차에 협조해달라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는 야당에 ’대통령의 읍소‘라는 전리품을 안겨주는 동시에 ‘더 나올 카드는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도 해석된다. 대통령이 직접 움직인 이상 협상 테이블에 다른 카드가 올라올 가능성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반면, 문 대통령의 직접 설득에도 야당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청와대와 야권 모두 결단의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문 대통령의 선택지에는 ’지명철회‘와 ’임명강행‘ 두 가지 경우의 수밖에 남지 않는다. 체면에 개의치 않고 본인이 직접 야당 지도자에게 고개를 숙인 마당에 문 대통령이 강경화 내정자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얼미터 여론조사 “강경화 임명 찬성 62%…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아”

    리얼미터 여론조사 “강경화 임명 찬성 62%…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아”

    야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인선에 반대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그의 임명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찬성 의견은 반대보다 2배 이상 높았다.리얼미터는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국 유권자 50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했다. 12일 공개된 이 조사의 결과를 보면 ‘강 후보자의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2.1%(매우 찬성 32.4%·찬성하는 편 29.7%)로 나타났다. 반면 강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한다는 비율은 30.4%(반대하는 편 15.6%·매우 반대 14.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찬성 73.5%), 경기·인천(69.1%), 대전·충청·세종(63.0%), 부산·경남·울산(58.4%), 서울(57.7%),대구·경북(55.3%)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찬성 77.3%), 30대(75.7%), 20대(64.4%), 50대(55.4%) 등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거나 다수였다. 60대 이상에선 찬성 42.8%,반대 48.9%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78.7%로 압도적이었고, 중도층(57.3%)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찬성(41.6%)보다 반대(55.9%) 의견이 더 많았다. 현재 야3당은 강 후보자뿐만 아니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시정연설에 청와대 참모진 국회 ‘총출동’ 예상

    문 대통령 시정연설에 청와대 참모진 국회 ‘총출동’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해 12일 오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 그런데 문 대통령이 국회로 향하는 길에 청와대 정무수석뿐만 아니라 다른 청와대 참모들도 총출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통령 수행을 위해서라도 정무수석실 인원은 모두 갈 것”이라면서 “다른 수석실에서도 다 간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상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러 국회에 방문할 때는 정무수석 정도가 수행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이번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정무수석, 정무수석실의 비서관을 비롯해 다른 수석비서관까지 동행하는 것은 그만큼 국회의 협조가 절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추경안 통과를 비롯해 비롯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 문제에 있어서도 국회에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공직 후보자들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되 국정 공백을 메워달라는 원론적 수준에서 언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청와대 참모진의 총출동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인 만큼 잘 수행해야 한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강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도록 야당과의 접촉면을 늘리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청와대가 국회를 국정의 파트너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일자리 추경’ 시정연설…야3당 “통과 반대”

    문 대통령 오늘 ‘일자리 추경’ 시정연설…야3당 “통과 반대”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시정연설을 한다. 시정연설이란 정부가 예산 편성이나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연설이다. 현직 대통령이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심화·고용절벽 문제 등을 언급하며 국회에서 추경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11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6·10 항쟁 기념식에서 ‘경제 민주주의를 통한 사회 대통합’을 화두로 제시한 만큼 이날 시정연설에서도 추경안이 갖는 사회·경제적인 의미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 문제에 있어서도 국회에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공직 후보자들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되 국정 공백을 메워달라는 원론적 수준에서 언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야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모두 김 후보자와 강 후보자의 인선에 반대하고 있고, 추경안 역시 “재정을 투입해 공무원을 추가 채용하는 것은 국가재정법이 정한 추경 편성 요건(경기침체, 대량실업)과 무관하다” 면서 국회 통과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문 정국 분수령…여야, 김이수·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청문 정국 분수령…여야, 김이수·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여야가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여야의 입장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이날이 청문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열어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란 입장이고, 한국당 소속의 유기준 위원장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의를 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회의가 개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은 12일로, 여야가 끝내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곧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국회 정무위 역시 이날 오전 간사 협의를 통해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정무위는 간사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면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이지만, 한국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다만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민주당이 사회권을 넘겨받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5개 부처 장관 인선… 靑·與·野 협치 초심 살리길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지명하는 등 5개 부처 장관과 국세청장 등 차관급 4명의 인선을 단행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이제 11개 부처 장관의 인선만 완료됐다. 먼저 완료된 장관 후보자 6명도 아직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정운영에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은 위장전입 등의 문제로 야권의 강력한 사퇴 요구에 직면해 있다. 대통령,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야 할 장관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는 인수위 없이 바로 새 정부가 출범한 탓이기도 하지만 능력을 겸비한 완벽한 ‘도덕군자’를 찾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 표절에 해당하는 인사는 고위공직자로 임명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서 이 기준에 걸리지 않는 인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새로 지명된 후보자들은 이미 하마평에 나왔던 인물들로 능력과 개혁 의지에는 큰 하자가 없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도덕성 측면에서 야당과 일반 국민의 높은 기준을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고 청와대는 미리 밝혔다. 어느 정도 해명이 되는 사안임을 확인한 듯하지만 새로 지명된 장관 5명이 야당과 언론의 검증을 통과할 수 있을지도 쉬 장담하기 어렵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잡혀 있고 외교·안보, 경제 문제 등에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인사절벽’에 가로막혀 있으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난감한 상황을 돌파하려면 ‘대탕평 인사’에서 답을 찾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탕평 인사를 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물론 새 정부의 개혁 의지를 잘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인사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당장 개혁이 급하지 않은 일정 분야는 야권에도 문을 열어 인력의 풀을 키우면 도덕성 기준을 맞추기도 쉬울 것이고 야권의 반발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대통령에게도 볼 수 없었던 소통을 보여주며 문 대통령은 지금 사상 최고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인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서 정상적인 국정을 앞당기지 못하면 추진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야권도 당리당략에 집착해 발목 잡기에 급급하다간 대한민국의 회생에 재를 뿌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청·여·야 모두 협치의 초심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오늘 닻 올리는 김동연號… 먼저 넘어야 할 세 가지 경제 파고

    오늘 닻 올리는 김동연號… 먼저 넘어야 할 세 가지 경제 파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공식 취임한다. 김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안으로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과 소비 침체, 가계부채 문제 등과 싸우고 밖으로는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맞서야 한다. 멀리 보면 저출산·고령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까지 신경써야 한다. 이 가운데 김동연 경제팀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경제 현안으로는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과 부동산 안정, 가계부채 연착륙 등 3가지가 꼽힌다.① 쓸데 쓰고 아낄 때 아끼는 확장 재정 이른바 ‘J노믹스’(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요약된다. 정부재정을 풀어 일자리를 늘리고 저소득층 주머니를 채워 소비를 이끌어 내고, 그 결과로 성장동력을 확충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앞세웠다면 문재인 정부는 확장 재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금리·저물가 시대에 재정정책의 효과성은 여러 곳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재정은 정책 대상에 맞춰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해 재정 부양 기조를 분명히 했다. 새 경제팀은 일단 11조 2000억원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통과와 효율적 집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취임 첫 일정도 여야 정치권을 만나 추경 통과를 설득하는 일이다.다만 국가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638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문재인 정부는 재정지출 증가율을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연평균 3.5%의 두 배인 7%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부채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우려가 있다. 김 부총리는 이와 관련, “위기에는 돈을 쓰고 평시에는 곳간을 채우는 것이 재정”이라며 지금은 재정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② 세제 강화 전망… 조세저항 역풍 경계 오는 13일 김 부총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의 첫 안건은 ‘부동산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이다.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관련 세제를 손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했고 새 정부도 자산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린다. 그러나 세금 인상은 민감한 이슈이고 자칫 조세 저항과 같은 역풍이 불 수 있어 경제팀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③ LTV·DTI 규제 조일지 풀지도 주목 또 가계부채 대책 마련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올 8월 중으로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우선 다음달 말이면 효력이 끝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LTV와 DTI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지적이 계속된 만큼 김 부총리의 경제팀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트럼프, 탄핵 결정적 증거없자 “특검 나가서 선서·증언하겠다”

    “코미는 책 팔려는 거짓말쟁이” 112억 출판계약 언급하며 공격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증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특검에 나가 선서하겠다고 사실상 승부수를 띄웠다. 코미의 청문회 이후 탄핵사유가 될 ‘사법방해죄’를 입증할 만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측근들은 코미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미 전 국장 증언이) 어떠한 공모도, 사법방해도 없었던 것을 확인해줬다”면서 되레 “그는 기밀유출자”라고 주장했다. 또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좌관에 대한 FBI 수사중단과 충성맹세 요구가 사실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그를 잘 모른다. 당신에게 충성맹세를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로버트 뮬러 특검에 나가 내가 지금 한 말을 그대로 할 수 있다. 100% 선서한 상태에서 증언할 것”이라고 결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반격은 탄핵의 관건이 될 사법방해죄를 밝힐 스모킹건을 코미 전 국장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미 전 국장의 메모나 증언만으로는 ‘수사중단 압력’을 강력하게 부인하는 대통령을 사법처리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 법조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과 코미 전 국장의 진실게임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암시한 ‘녹음테이프’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이른 시일 안에 녹음테이프 존재 여부를 밝히겠다”면서도 “대답을 들었을 때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해 녹음테이프가 없음을 암시했다. 러시아 스캔들 대응을 위해 만든 비선 조직 또한 보조를 맞춰 코미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전 선거대책본부장인 코리 루언다우스키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코미 전 국장이 이번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1000만 달러(약 112억 5000만원) 상당의 출판계약을 맺었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런 사람이 정부 관료에서 억만장자가 되는 방법을 보면 놀랍다”면서 “그는 책을 팔려고 나선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13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 세션스 장관은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러시아와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지만, 지난해 7월과 9월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이자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 신분으로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와 만났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위증 논란에 빠졌다. 이후 그는 법무부의 러시아 해킹에 의한 미 대선 개입 의혹에 관한 수사에서 손을 뗀 상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무상급식 주도한 ‘혁신 아이콘’… 수능·자사고 등 대수술할 듯

    무상급식 주도한 ‘혁신 아이콘’… 수능·자사고 등 대수술할 듯

    경기교육감 때 ‘인권 조례’ 성과… 19대 대선 ‘文선대위원장’ 맡아 수능 절대평가 등 교육공약 설계… 논문 표절·위장전입 의혹 주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에게는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가 트레이드 마크처럼 따라붙는다. 민선 1·2기 경기교육감 시절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금의 진보교육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김 후보자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역임했고, 이번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혁신학교 확대, 초·중등교육 권한의 교육청 이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등을 비롯한 문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설계했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이번 정부 첫 사회부총리 교육부 장관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2015년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서 불거졌던 석사·박사 논문 표절 논란과 위장 전입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면서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 통과가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 청와대가 실제로 다른 후보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올 7월 발표하기로 한 2021학년도 수능 개선과 고교 내신산출 제도 개선, 올 10월 예정된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 전기고 입시계획 발표 등 교육 공약들이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급한 데다가, 김 후보자가 설계한 교육 공약을 지휘할 인물이 사실상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장관 인선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교육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교육을 설계한 김 후보자가 이를 풀어나가는 게 합당하며, 진보 교육감 흐름이 이어지는 추세 속에서 집권 초 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데 김 후보자 이외에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집중포화가 예상되지만, 김 후보자가 이를 통과한다면 문 대통령의 교육 공약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공식 석상에서 수능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시점을 지금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1학년도로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949년 광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박사를 수료했다. 1983년 한신대 경영학과에 전임강사로 부임한 뒤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전국교수단체연대회의 의장, 전국교수공공부문연구회 회장 등 진보성향 교수단체에서 활동했다. 2009년 14대 경기교육감에 당선된 뒤 15대 교육감을 역임했다. 교육감 연임 등으로 승승장구하다 사퇴하고 2015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당내 조직력 등에서 밀리면서 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인 김진표 전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치활동을 이어 왔다. 현재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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