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사청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드라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캠페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식약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망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97
  • [노정렬 만통작설] ‘거짓말·투기’ 문재인 지명 장관 후보자… ‘국민 눈높이 생각했나요?‘

    [노정렬 만통작설] ‘거짓말·투기’ 문재인 지명 장관 후보자… ‘국민 눈높이 생각했나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청와대가 오는 10일 이전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구성을 끝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7명의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했지만,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차질을 빚었는데요. 특히 ‘부동산 정책’을 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불법 증여 의혹은 국민에게 작지 않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월세 240만원에 고급 외제차 ‘포르쉐’를 타고 다녔다는 조 전 후보자 아들의 ‘황제 유학’ 논란, 어떻게 보셨나요? 허심탄회한 만통들의 작설! 개그맨 노정렬의 맛깔스런 성대모사와 지금 함께하세요. 소셜미디어랩 slab@seoul.co.kr * ‘만통작설’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현안을 짚어봅니다. ‘노정렬의 시사정렬’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팟캐스트(바로 가기)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소개합니다. 서울살롱(바로 가기)에서 영상도 받아보세요.
  • 文대통령, 방미 전 朴·金 임명 강행 수순… 정국 경색 불가피

    8일 장관 후보자 5명 임명 완료 할 듯 박양우·문성혁 장관 오늘 0시 임기 시작 한국당, 문성혁 보고서 채택… 진영은 내일 野 “朴·金 철회 안하면 협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박양우·문성혁 장관은 3일 0시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오는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임명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여야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박양우·문성혁 장관 임명안 재가를 발표하는 한편,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진영(행정안전부)·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 자정까지 국회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보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로 7일까지도 박·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하면, 문 대통령은 8일 임명절차를 완료할 전망이다.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방미 전에 사실상 임명하는 수순으로 이해하면 되나’라는 물음에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4일 진영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겠다고 한 만큼, 진 후보자 역시 임명장을 받기 전 대통령 재가를 받아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만큼 5명에 대한 임명식은 8일 한꺼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달 8일 이뤄진 개각으로 지명된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박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적격’ 의견을, 한국당은 ‘부적격’ 의견을 낸 뒤 이를 청문보고서에 담았다. 바른미래당은 적격과 부적격 중간 입장이라는 의견을 냈다. 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데는 한국당이 부적격 의견을 전제로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기조를 바꾸면서다. 한국당은 진 후보자도 부적격 의견을 담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전히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 내지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조국·조현옥 수석을 당장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 달라”며 “인사라인 교체와 두 후보자 지명철회 없이는 국회에서 원만한 협조를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조국·조현옥 수석을 즉시 경질하고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보여 줘야 할 건 일방통행이 아니라 여론과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윤도한 수석 ‘3500만원 포르셰 해명’ 논란

    윤도한 수석 ‘3500만원 포르셰 해명’ 논란

    尹 추가자료 검토 안 했거나 금액 축소 청년층 “국민정서를 이해 못하나” 분노 여권 관계자 “국민 눈높이서 판단을”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지만, 청와대의 부실 검증과 ‘3500만원 포르셰’ 해명을 둘러싼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추가 자료 제출을 통해 차량 구매가격을 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000만원이라고 밝혔는데도 청와대가 지난 1일 3500만원이라고 축소 해명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확인한 조 후보자의 제출 자료에 따르면 문제가 된 차남의 2012년식 포르셰 카이맨 R 중고 차량의 구매가격은 미국 돈 4만 달러다. 하지만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들에게 “포르셰의 가격이 3500만원이 채 안 된다. 청문회 이전에 저희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이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은 ‘3500만원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검증할 때 파악을 했던 부분”이라고 답을 흐렸다. 윤 수석이 5000만원을 3500만원이라고 언급한 것은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금액을 축소해 해명했거나 청문회 이후 조 후보자가 추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지난달 31일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면서 밝힌 “국회 인사청문회는 검증의 완결”이라는 입장과도 배치된다. 야당은 ‘미국에서 벤츠, 포르셰 3500만원짜리 타는 게 큰 문제인가’라는 취지의 윤 수석 발언도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윤 수석은 ‘도대체 뭐가 문제냐’식으로 불평했다”며 “국민 눈높이하고 다른 문 정권의 눈높이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의 발언에 청년층의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자신을 육군 병장이라고 밝힌 한 청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들이 포르셰, 허탈합니다. 국민의 정서가 그렇게도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까”라는 글을 올리고 청와대의 초심 회복을 청원했다. 한 여권 관계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수석, 이런 식으로 안 된다. 일반 국민 감정과 눈높이에서 판단하세요. 정말 우리 잘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유학 가서 3500만원밖에 안 되는 포르셰 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면, 오늘도 일자리가 없어서 절망하는 청년들이 문제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문 대통령, 김연철·박영선 8일 임명할 듯…민주도 ‘사수’ 의지

    문 대통령, 김연철·박영선 8일 임명할 듯…민주도 ‘사수’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5명의 장관 후보자들을 8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대립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2일 국회에 이들 두 후보자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7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전날 자정까지 국회가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보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요청 기한으로 검토 중인 7일까지 국회의 청문보고서를 전달받지 못하면, 다음날인 8일 이들 3명의 후보자와 이미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 등 5명을 한꺼번에 임명할 전망이다. 이는 9일 국무회의, 10일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출국을 고려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방미 전에 사실상 임명하는 수순으로 이해하면 되나’라는 물음에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도 5명의 장관후보자를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야당의 집중 공세 대상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의혹이 확인된 것도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도 통화해서 “2명의 후보자가 낙마했으니 나머지 후보자들은 모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일할 수 있게 해주고 국회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부실한 인사검증과 미숙한 상황 대응으로 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불만도 나왔다. 한 의원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문제가 너무나 아팠다. 한쪽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의 입’이 그럴 수 있느냐”며 “장관 후보자 문제 역시 아쉽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 자체가 정무적 판단 실수”라고 비판했다. 최정호·조동호 전 후보자의 지명 철회로 수습에 나선 상황에서 전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조 전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는 3500만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천만원이 안 된다” 등의 발언으로 비난 여론에 다시 불을 붙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윤 수석의) 브리핑이 성의가 없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관계자는 “분위기 파악이 안 되는 얘기다. 이럴 때일수록 언행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도한 “포르쉐, 문제 없다가 아니라 검증서 판단 어렵다는 뜻”

    윤도한 “포르쉐, 문제 없다가 아니라 검증서 판단 어렵다는 뜻”

    “전날 제 발언과 언론 기사화된 것은 차이”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에 대한 자신의 언급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포르쉐를 타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 검증에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도한 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포르쉐 사안에 대해) 검증기준을 놓고 판단하면 이런 문제들에 관해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 靑, 조국 ‘수호’… 野 경질론 일축 앞서 윤 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사안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이 됐으며, 포르쉐는 3500만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000만원이 안 된다.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외제차라고 하는데 외국에 있으니 당연히 외제차를 타지 않았겠나. 미국에서 벤츠·포르쉐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였겠나”라며 “검증 기준을 강화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이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발언을 그대로 읽은 뒤 “제 발언 안에 ‘포르쉐 타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는 얘기는 없다. 다만 검증기준을 고려하면 이런 문제들을 (낙마사유라고)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고는 “언론에 기사화된 것과 제가 말한 것은 차이가 있다”고도 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을 지키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지킨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자리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을 ‘지킨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근무를 하는 사람이 그대로 근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청문회도 검증의 한 과정이라고 했는데,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검증결과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그는 “모순되지 않는다. 미국도 인사청문회를 하면 여야의 의견이 다르지만, 청문회를 무시했다는 평가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 작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견 등을 모두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검증시스템을) 고칠지 말지를 포함해 (청와대 안팎에서)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며 “국회의원이 인사청문위원이니 여야에서 제시하는 안을 모두 들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이나 논문 표절 등을 더욱 엄격히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저도 그런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또 “아침 10시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청문보고서)는 채택이 됐다. 세명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지 결정을 해서 오늘 중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세명은 김연철(통일부)·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진영(행정안전부) 후보자를 말한다.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법에 따라 문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강행이 가능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文, 오늘 박영선·김연철 등 청문보고서 재요청… 임명 강행 수순

    박양우 보고서 ‘부적격’ 의견 붙여 채택 한국당 “박영선·김연철 사퇴” 극한대치 文, 11일 한미회담 앞두고 임명 관측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 시한인 1일 5명의 장관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채택됐다. 자유한국당이 이날 박 후보자를 포함해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달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기조를 바꾸면서 이뤄진 것으로 다른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곧 채택돼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박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과 한국당의 부적격 의견을 각각 담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문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다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까지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장관 임명을 놓고 여야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사퇴 의견을 표시하겠지만 나머지 후보자 3명에 대해선 상임위에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보고서 채택을 한다면 부적합 의견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낙마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정호 국토교통부 전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7명 장관 후보자 전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조·최 전 후보자를 포기하자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분리 대응으로 기조를 바꿨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철회 내지 자진사퇴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다른 3명의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격 혹은 부적격 이유 등을 병기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은 채택 시한(1일)까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국회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달라고 재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 박·김 후보자의 후보 사퇴 혹은 지명철회를 끝까지 요구하면서 청와대·여당 대 한국당·바른미래당 간의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청와대는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관계없이 더이상의 낙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4개 부처 장관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 전 후보자에 대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명철회를 감수하면서 야당의 요구와 여론에 부응했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요구는 정치 공세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조가 강하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박·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던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른 후보자에 대한 비판은 정치 공세이기 때문에 더이상 낙마는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조국·조현옥 수석 사퇴론엔 “자리 던지는 게 능사냐 의문”보고서 채택불발 후보도 임명강행 질문엔 “정한 방침 없어”야권으로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과 관련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일 “자리를 던지는 게 능사일까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까지 (두 수석의 경질이) 검토된 바가 없다”고도 했다. 고 부대변인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청와대가 사전 인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와 다르게 검증 과정에서 국정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검증하는데, 거기 기록돼 있지 않았다”며 “사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밝혀진 후에는 즉각 지명철회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에 대해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임명을 강행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엔 “채택 불발 시를 가정해 미리 정해놓은 방침은 없다”라며 “상황이 벌어지면 다각도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황교안 “조국·조현옥 ‘조 남매’가 인사 망쳐” 맹공

    황교안 “조국·조현옥 ‘조 남매’가 인사 망쳐” 맹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일 “청와대의 인사발굴과 검증 역량이 목불인견 수준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조 남매’라고 하는데 조 남매가 망쳐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경상남도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고집을 부릴 게 아니라 조 남매를 문책하는 게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결과 7명 장관후보자 전원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는 부적격자로 판명됐다”며 “그런데도 청와대는 2명만 사퇴시키고, 검증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 인사가 흥정이나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몇 명 잘랐으니 된 게 아니냐며 나머지 5명에 대한 인사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 한국당은 장관후보자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로 새로 추천해줄 것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 참극이 빚어지는 데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도리”라며 “다시 한번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4·3 보궐선거는 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이면서 창원과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선거”라며 “탈원전을 계속하겠다는 세력에게 창원 경제를 맡길 수 있겠나. 당장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하겠다는 정의당 후보가 당선되면 자영업자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조현옥·조국 수석 경질 검토된 바 없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조현옥·조국 수석 경질 검토된 바 없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허위 학술단체 학회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명 철회됐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다주택 소유 논란과 꼼수증여 의혹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행정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나눠 맡고 있는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수석비서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경질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1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리를 내던지는 것만이 능사일까’라는 의문이 든다”면서 “현재 (경질을) 검토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검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부대변인은 조동호 후보자의 허위 학술단체 학회 참석 사실을 청와대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 “과거와 다르게 검증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적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검증하는데, (조동호 후보자의 허위 학술단체 학회 참석 사실이) 거기 기록돼 있지 않았다”면서 “사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밝혀진 후에는 즉각 지명 철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 부대변인은 ‘인사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의 사회자의 질문에 “저희도 인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공직자로서의 소양이 얼만큼 갖춰져 있는지 보기 위해 이 7대 기준(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 전력이 있는 인사는 배제)을 정했다. 그리고 또 한 축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인데,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밝혔다.최정호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는 7대 검증 배제 기준에 들어가 있지 않는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여기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과연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해주실 지에 대해선 저희들도 국민들께 직접 여쭙지 못했기 때문에 알 수 없었던 부분이고, 인사청문회에서 소명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래서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을 저희 청와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어느 시점에 어떤 말씀을 하실지 아직은 확인해드리긴 좀 어렵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47.7%…‘김학의 공방’ 영향 상승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 47.7%…‘김학의 공방’ 영향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의 ‘김학의 차관 동영상’ 진실 공방과 한미정상회담 관련 보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9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7.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6.2%로 긍정 평가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고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4%포인트 오른 6.1%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 후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동영상 CD’ 진실 공방 보도와 한미정상회담 관련 보도 영향으로 반등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 부산·울산·경남, 경기·인천, 호남, 40대, 20대, 노동직, 학생, 자영업,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 서울, 30대, 무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1.7%포인트 내린 37.2%, 한국당이 1.2%포인트 하락한 30.1%, 정의당이 0.4%포인트 오른 8.0%, 바른미래당이 0.8%포인트 오른 5.9%, 민주평화당이 0.1%포인트 내린 2.5%, 무당층이 1.8%포인트 오른 14.6%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4주 연속 가파르게 상승한 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1월 넷째 주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8%대로 올라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괘씸죄 朴·편향적 金도”… 추가 낙마 벼르는 한국·바른미래

    “괘씸죄 朴·편향적 金도”… 추가 낙마 벼르는 한국·바른미래

    인사청문때 황교안 폭로 ‘미운털’ 작용 金은 극단적 좌파 이념·막말 문제삼아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31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켰음에도 김연철(오른쪽)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대 불가’를 외쳤다. 특히 한국당은 일찌감치 조·최 후보자보다는 김·박 후보자를 겨냥해 사퇴를 요구해왔다. 국민 여론 다수는 부동산 투기와 자녀 황제 유학 등의 의혹이 있는 조·최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나 한국당은 김·박 후보자에게 유독 비판의 화살을 집중해왔다. 도덕적 흠결보다는 이념과 막말,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 등을 더 문제로 인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 순서도 틀렸다”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먼저 지명 철회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인사검증 자료 제출 요구에 내로남불식 버티기로 일관하며, 갖은 음해성 발언으로 청문회를 방해하고 중도 파행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과거 극단적 좌파 이념 편향성을 내보이며, 거침 없는 막말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김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은 ‘우발적 사건’이고, 박왕자씨 피격은 ‘통과 의례’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을 청문회 통과를 위해 손바닥 뒤집듯 바꿨다”고 했다. 한국당이 박 후보자의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그간 ‘저격수’로 활동하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장관 후보자들을 줄줄이 낙마시킨 것에 대한 ‘보복적’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 27일 자신의 청문회를 ‘황교안 청문회’로 바꿔버린 것에 대한 ‘괘씸죄’도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당시 박 후보자는 황교안 대표가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전 차관의 의혹을 알았음에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하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는 김 후보자가 ‘대북 유화론자’로서 남북관계 급진전을 밀어붙이는 상황을 우려하는 보수 지지층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김 후보자가 과거 정치인 등을 향해 쏟아냈던 막말에 불쾌감을 갖고 비토 의견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청와대가) 가장 큰 흠결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청와대는 부실 검증 책임지고, 불량품 코드 인사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최정호·조동호 낙마…文정부 인사검증 실패

    최정호·조동호 낙마…文정부 인사검증 실패

    文, 趙후보 지명 철회…현 정부 처음 靑 “7대 배제 원칙 국민 눈높이 미흡” 野 “김연철·박영선 사퇴… 조국 경질을”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 7명 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 31일 낙마했다. 하지만 야당은 추가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의 사퇴와 함께 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현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는 처음이다. 최 후보자도 이날 자진사퇴했다. 지난 8일 개각 발표 이후 23일 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인선에도 ‘7대 배제 원칙’(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은 본인이 (청와대에) 밝히지 않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 사전 확인했다면 제외됐을 것”이라고 지명철회 사유를 밝혔다. 또 “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인사검증은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인사·검증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꼬리 자르기’라고 반발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非)코드 후보 2명에 대해 사퇴·지명철회시킨 것으로 대충 넘어갈 수 없다”며 “위선(僞善) 박영선 후보와 막말 김연철 후보의 지명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인사의 책임이 있는 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김의겸 전 대변인의 투기를 막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도 “인사 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인사 검증자를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김정화 대변인은 “계속되는 조국(수석)의 헛발질에 인사는 기대난망”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청와대 인사 라인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시한인 1일에도 채택되기 힘들 전망이다. 한국당 소속 한 상임위 간사 의원은 “1일에는 절대 보고서에 대한 결정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崔·趙 솎아내 박영선·김연철 지키기… 비판 여론·보선도 부담

    崔·趙 솎아내 박영선·김연철 지키기… 비판 여론·보선도 부담

    도덕적 흠결에 與도 “2명 털고 가자” 김의겸 사퇴까지 겹쳐 민심 악화일로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 계획은 없다” 나머지 5명 후보자는 임명 강행할 듯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7명 전원의 임명 강행 대신 최정호 국토교통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2명에 대한 일부 낙마로 선회했다. 두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조차 “최소한 두 후보자는 털고 가자”는 의견이 나오자 방향을 바꾼 것이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겹치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한 것도 방향 전환을 굳힌 요인으로 분석된다. 4·3 보궐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속락(續落)을 막아야 한다는 다급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두 후보자를 잘라냄으로써 보수야당의 표적이 된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키는 전략적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31일 청와대와 여당에 따르면 투기 논란 하루 만인 29일 김 대변인 사퇴에도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부적합’으로 판정된 일부 후보자에 대한 불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최종적으로 회의를 열어 최·조 후보자 2명에 대한 낙마 입장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런 청와대의 결정은 1일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조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 당시에는 야당 주장과 달리 명확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낙마한) 2명 중 한 명은 검증 당시 서약서와 다른 사실, 한 명은 부동산 투기 논란이 드러나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게 명확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청와대는 나머지 후보자 5명의 추가 낙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야당에선 박·김 후보자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추가적 조치가 있나’라는 기자들 질문에 “추가 조치 계획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 정부 국정 철학과 궤를 같이 하는 인물들은 안고 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일 국회에서 나머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더라도 청와대는 5명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두 사람의 낙마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에 맞춰 나머지 후보자들은 채택해 달라는 의미”라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라 이 문제를 계속 끌고가는 것도 부담이 있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괘씸죄 박영선·편향적 김연철도”…추가 낙마 벼르는 야권

    “괘씸죄 박영선·편향적 김연철도”…추가 낙마 벼르는 야권

    인사청문때 황교안 폭로 ‘미운털’ 작용 金은 극단적 좌파 이념·막말 문제삼아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가 31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켰음에도 김연철(오른쪽)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절대 불가’를 외쳤다. 특히 한국당은 일찌감치 조·최 후보자보다는 김·박 후보자를 겨냥해 사퇴를 요구해왔다. 국민 여론 다수는 부동산 투기와 자녀 황제 유학 등의 의혹이 있는 조·최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나 한국당은 김·박 후보자에게 유독 비판의 화살을 집중해왔다. 도덕적 흠결보다는 이념과 막말,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 등을 더 문제로 인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 순서도 틀렸다”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먼저 지명 철회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인사검증 자료 제출 요구에 내로남불식 버티기로 일관하며, 갖은 음해성 발언으로 청문회를 방해하고 중도 파행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과거 극단적 좌파 이념 편향성을 내보이며, 거침 없는 막말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김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은 ‘우발적 사건’이고, 박왕자씨 피격은 ‘통과 의례’라고 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을 청문회 통과를 위해 손바닥 뒤집듯 바꿨다”고 했다. 한국당이 박 후보자의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그간 ‘저격수’로 활동하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장관 후보자들을 줄줄이 낙마시킨 것에 대한 ‘보복적’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 27일 자신의 청문회를 ‘황교안 청문회’로 바꿔버린 것에 대한 ‘괘씸죄’도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당시 박 후보자는 황교안 대표가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전 차관의 의혹을 알았음에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하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는 김 후보자가 ‘대북 유화론자’로서 남북관계 급진전을 밀어붙이는 상황을 우려하는 보수 지지층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김 후보자가 과거 정치인 등을 향해 쏟아냈던 막말에 불쾌감을 갖고 비토 의견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청와대가) 가장 큰 흠결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청와대는 부실 검증 책임지고, 불량품 코드 인사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靑, 조국 책임론에 선긋기 “최·조 낙마로 책임지는 자세 보였다”

    靑, 조국 책임론에 선긋기 “최·조 낙마로 책임지는 자세 보였다”

    최정호 국토교통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을 막겠다는 청와대의 의지는 강하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브리핑에서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가’란 질문에 대해 “그런 논의를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수석은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제외하고는 (두 후보자 모두)청문회 과정에서 지적된 흠결은 인사·검증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자질과 능력을 높게 평가해 기용하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조국·조현옥 수석의 직무수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두 수석을 ‘문책’한다면 야권 공세에 밀려 국정동력이 약화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조국 수석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현안이 즐비한 데다 대통령 신임이 두텁다. 총선 차출이든, 청와대 내에서든 중용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조현옥 수석도 청와대의 유일한 수석급이자 여권 내 희소한 여성 자원이란 점에서 청와대가 적극 방어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조 후보자 낙마로 청와대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고 국회에서 여야 대화가 이뤄질 공간은 만들어진 것 아닌가”라며 “자유한국당이 조국·조현옥 수석에서 공세를 끝낼 리도 없고 문책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 같다. 적어도 등 떠밀려 나가는 모양새는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조국 수석 등에 대한 문책론과 함께 ‘7대 배제 원칙(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위장전입 기준도 불분명하다. 현재 청와대는 ‘인사청문제도가 장관급까지 확대된 2005년 7월 이후 부동산 투기, 자녀 선호학교 배정 등 목적으로 2회 이상 위장전입’한 경우를 배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2006년 문 후보자의 부인은 딸과 함께 부산 남천동 부모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중학생 딸의 전학을 위해서였다. 그러나 전학이 불발되자 하루 만에 광안동 지인 집으로 옮겼고 지인이 이사하자 한달 만에 주소를 바꿨다. 야권은 세차례 위장전입으로 본다. 반면 청와대 관계자는 “신도심에서 구도심으로 전학을 하려 했던 것”이라며 “진학률이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위장전입과 다르다. 처음에 주소지를 처가로 옮겼는데 전학이 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하루만에 친구 집으로 옮겨간 것이기에 위장전입은 한 차례”라고 주장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 사퇴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 사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국토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한때 경기도 분당과 서울 잠실에 아파트 한채씩을,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해 사실상 3주택자로 정부의 주택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었다. 최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직전 분당구 아파트를 장녀 부부에게 증여한 뒤 딸에게 월세를 내고 거주하고 있어 ‘꼼수 증여’라는 비판이 일었다. 여기에 공무원 특별공급을 이용해 분양받은 세종시 반곡동 펜트하우스의 프리미엄이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국토부 장관이 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2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부동산 보유 문제가 도마 위에 올라 최 후보자는 “송구하다”며 수차례 사과했다. 그러나 ‘최 후보자가 임명된다고 해도 다주택자 장관가 발표하는 부동산 정책이 약발이 있을 지 의문’이라는 여론이 확산된데 더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마저 투기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자진 사퇴에 이르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속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사퇴

    [속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결국 자진사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때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채씩을 보유하고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실상 3주택자’였던 전력 탓에 자질 논란을 빚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59㎡)와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 등 아파트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을 갖고 있다가 분당 아파트를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증여하고 월세로 거주 중이다. 문재인 정부가 서민 주거문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에 있을 때 부동산 투자에 몰두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여기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개발 상가 투자 논란이 겹치면서 상황이 악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일각 “‘의혹 장관 후보자들’, 국민 여론에 눈감을 수 없어”

    청와대 일각 “‘의혹 장관 후보자들’, 국민 여론에 눈감을 수 없어”

    文대통령 ‘결심‘ 주목…방미 이전 결론내릴듯의혹 쏟아진 후보자들… 일부 낙마 가능성도靑 검증시스템 쇄신 목소리…檢 수사도 겹쳐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0일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숱한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고가건물 매입 논란 하루 만인 전날 물러나면서 한고비 넘겼지만, 이젠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과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지에 대해 시급히 답을 내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장관 교체 대상에 오른 일부 부처의 경우 조직을 다독거려 안정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상당수가 크고 작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이들에 대한 ‘비토 여론’이 적지 않다는 데에 청와대의 고민이 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다음달 10일 이전까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지만, 자칫 민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역시 잇따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7명 모두 부적격자라고 주장하다 박영선 중소벤기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두명을 찍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김연철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민주평화당은 조동호 후보자에 대해 ‘불가’를 외치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해당 의혹 논란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의 판단이 어떤지 등을 종합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즉, 야당의 공세만으로는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한 관계자는 “매번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마다 각종 의혹 제기가 있지 않았느냐”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내에는 실제로 문제가 적지 않은 후보자가 있기 때문에 7명 전원을 임명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기류도 읽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청문회가 끝났고 그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보고 있다”며 “국민 여론에 눈감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려가 있는’ 후보자를 특정하지는 않아 청와대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외유성 출장과 아들의 호화 유학 논란이 제기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부동산 투기와 자녀 편법 증여 의혹에 직면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이 우려의 대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다. 최 후보자의 경우 부동산 투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터여서 국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 주무 수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었지만, 대출을 통해 고가건물을 매입한 논란에 휩싸였던 김의겸 대변인 사퇴의 파장이 최 후보자에게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조 후보자 역시 기존에 제기된 의혹 외에 해외의 ‘해적 학술단체’와 관련된 학회에 참석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돼 임명이 어렵다고 청와대가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남은 것은 문 대통령의 선택이다. 이번 개각을 마무리해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 속에 정치권 상황과 민심을 아우르는 ‘결심’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임명 여부와 무관하게 청와대의 검증시스템에 대한 논란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야당 공세는 논외로 하더라도 엄격한 검증의 칼날을 대지 못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후보자를 내세워 결과적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줬다는 측면에서 청와대 민정·인사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여지도 없지 않다. 이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검찰 수사가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향하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 현재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과 조현옥 인사수석이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직 청와대 비서진이 검찰 수사를 받을 시 도덕성 문제가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신속·잔인한 결정 내려야 성공”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신속·잔인한 결정 내려야 성공”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9일 “신속, 잔인한 결정으로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의겸 대변인의 사퇴는 당연하고, 김의겸 기자답다”면서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 하루만의 사퇴는 ‘대통령의 입’으로서 당연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며칠 전 문재인 정부 저수지에 쥐구멍이 뚫렸고 그대로 두면 그 구멍은 커진다고 제 경험을 근거로 충언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머뭇거리면 안된다. 신속, 잔인한 결정으로 기강을 세워야 성공한다”며, “6대 정권이래 국민은 집권 2년까지는 직전 정권을 겨냥하지만 집권 3년째부터는 현직 정권을 겨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지지도 43% 최저치…인사청문회 ‘탈세, 가장 용납 못해’▶ 김의겸 ‘투기’… 인사검증 실패… 여론 뭇매 맞는 3년차 文정부 다음은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 글 전문이다. 김의겸 대변인의 사퇴는 당연하고 역시 김의겸 기자 답습니다.부동산 투기의혹 보도 하룻만의 사퇴는 대통령의 입으로 당연한 결정입니다. 저는 며칠 전 문재인 정부 저수지에 쥐구멍이 뚤렸고 그대로 두면 그 구멍은 커진다고 제 경험을 근거로 충언을 드렸습니다. YS DJ 노무현 MB 박근혜 문재인 6대 정권이래 국민은 집권 2년까지는 직전 정권을 겨냥하지만 집권3년째 부터는 현직 정권을 겨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머뭇거리면 안됩니다.신속, 잔인한 결정으로 기강을 세워야 성공합니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삽니다. 대통령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우리는 실패한 대통령의 IMF 외환 위기를,성공한 대통령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IMF외환위기 극복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7인의 장관 후보, 누가 살아남을까…野 ‘데스노트’ 속속 공개

    3·8 개각 대상 7인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국회가 30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둘러싼 수싸움을 시작했다. 야당은 채택과 채택 불가를 추린 ‘데스노트’ 명단을 속속 공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적격과 부적격 사유를 모두 담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로 고심이 깊어졌다. 김 대변인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규정한 만큼 7인 후보자의 의혹에도 그에 준하는 잣대를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7명 후보자 모두에 대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한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청문보고서에 의견을 담아서 의사 표명을 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김 대변인의 사의 표명 후 기자들을 만나 “장관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등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엄중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7인 모두 부적격하다는 총평 가운데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절대 불가“ 방침을 세웠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 모두 부적격 의견이지만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2명은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특히 지난 27일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대표를 거론한 박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법사위원장 시절 ‘김학의 CD’를 꺼내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보여줬다’고 했다가 ‘CD 자체를 보여주거나 동영상을 재생한 건 아니다’라고 번복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청문회를 정쟁으로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서는 몇 시간도 안 돼서 ‘아몰랑(아 모르겠어 맘대로 해)’하고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협조가 가능한 후보자 4명, 협조 불가 및 임명 철회 요구 후보자 3명을 추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최정호 국토교통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각종 의혹과 흠결사항이 있다”면서도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연철·박영선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자진사퇴, 청와대의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각종 망언과 의혹, 인사청문에서 오락가락한 발언 등 국정 수행 자질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보고서 채택 여부 자체를 논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조 후보자에 대해선 “의혹에 적절한 해명이 없다면 채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국회 입장 존중,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 인사청문 제도 개선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만약 이번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앞으로 국회와 어떤 협치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정의당은 7명 가운데 최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은 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와 막대한 시세 차익 의혹이 국토부를 이끌기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