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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김상욱 “이혜훈, 헌정수호의지·국정방향·도덕성 낙제…사퇴해야”

    與김상욱 “이혜훈, 헌정수호의지·국정방향·도덕성 낙제…사퇴해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헌정 수호 의지, 국정 방향성, 도덕성 측면에서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인사에 대한 여권 내 함구령이 내려진 가운데 파열음이 이어지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 후보자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9일 SBS 라디오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은 경우에 따라 대통령 유고 사태가 벌어졌을 때 국정운영을 대신하는 자리다. 그러면 누구보다도 헌정 수호 의지가 강력한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한테도 ‘갑 오브 갑’”이라며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소리 못 내는 거다. 찍히면 다음에 예산도 못 받는다고 하면서 눈치 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이 되려면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면서 ▲헌정 수호 의지 ▲국정 방향성 ▲재정 최고 전문가 ▲도덕성 및 국민 수용성을 꼽았다. 이어 “하나라도 ‘과락’(과목낙제)이 있으면 안 된다”면서 “헌법수호 의지는 과락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 정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세이브코리아 집회도 나가고, 한덕수(당시 국무총리)가 문제가 되자마자 한덕수 지키려고 뛰어나가고, (MBC) 백분토론 나가서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소리 높이고, 현수막 걸고, 장관(후보자) 지명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자기 당협에서 연수회를 기획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장관 지명 이후에 그냥 말 한마디로 사과한 것”이라며 “기회주의자라고 판단되었다. 그래서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누구보다도 헌정 수호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을 이 사람이 알겠냐”면서 “지금까지 그냥 반대파에만 있었던 사람인데 이것도 과락”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도덕성 및 국민 수용성 관련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들께서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매일매일 각종 의혹과 비리가 다 터지고 있다”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저는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불법 부당한 일은 없었다”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을 드리면 충분히 납득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 경제는 언제 살리나… 바람 잘 날 없는 재경부·기획처

    경제는 언제 살리나… 바람 잘 날 없는 재경부·기획처

    재경부, 예산권 없어 위상 약화 실감핵심 인력 잇따라 사표 던지자 ‘충격’기획처, 이혜훈 후보자 의혹에 ‘술렁’승진 적체마저 해소 안 돼 사기 저하 18년 만에 분리 출범한 경제 컨트롤타워가 시작부터 ‘위상 추락’과 ‘장관 리스크’라는 암초에 부딪혔다. 재정경제부는 예산 편성권 없이 정책을 조정해야 하고, 기획예산처는 수장 공백 속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때 ‘공룡 부처’(기획재정부)에서 한솥밥을 먹던 두 조직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자 관가에선 “경제는 언제 살리느냐”는 자조가 나온다. 8일 관가에 따르면 재경부 K조세총괄과장은 최근 민간으로 이직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K과장은 2022년과 지난해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로 두 차례 선정될 만큼 조직 내에선 에이스로 불려왔다. 지난달 수능 만점자 출신 사무관이 돌연 사표를 던진 데 이어 핵심 인력 이탈 소식이 이어지면서 내부 동요가 커지고 있다. 한 재경부 공무원은 “연봉이 높지 않은 데다 세종과 서울을 오가는 불편까지 감수할 만큼 남아 있을 이유가 많지 않다”면서 “조직 개편으로 뒤숭숭한 상황에 힘 빠지는 소식까지 겹쳐 씁쓸하다”고 말했다. 경제 사령탑 분리와 통합은 역대 정권에서 반복돼왔다. 1948년 기획처와 재무부로 출발해 1994년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됐고, 1998년 재경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됐다가 2008년 10년 만에 다시 기재부로 통합되며 예산을 되찾았다. 그러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재부가 부처의 왕 노릇을 한다”며 예산 편성 기능 분리를 공약하면서 18년 만에 다시 쪼개졌다. 예산권 분리의 여파는 현장에서 곧바로 체감되고 있다. 한 재경부 공무원은 “예산실이 있을 때는 정책 협조가 훨씬 수월했는데, 지금은 전화할 때부터 분위기가 다르다”며 “정책 조정력이 약해졌다는 걸 실감한다”고 했다. 다른 공무원도 “과장급 이하 실무자들은 타 부처와 소통할 일이 많은데, 기재부에 대한 자부심이 컸던 만큼 상실감도 크다”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재경부는 이날 실무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 태도를 장려하기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적극행정’(소확행) 제도 운영에 나섰다. 소확행 1호 대상자로 ‘환급형 세액공제’를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최초로 제안한 신국제조세규범과 김정아·유선정 사무관이 선정됐다. 기획처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달 28일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후보자가 낙마라도 하면 새로운 인선과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상반기 내내 수장 공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기획처 공무원은 “출범 직후 리더십 공백을 겪으면 업무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렇다고 갑질·폭언 논란이 불거진 후보자의 임명을 마냥 기대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한 기획처 공무원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며 “이 정도로 자기관리가 안 된 인물이 오면 조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다른 공무원도 “공직사회가 수직적이긴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고 귀띔했다. 조직이 분리되고도 고질적인 승진 적체가 해소되지 않은 점 역시 사기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재경부는 이번 개편으로 혁신성장실·국고실과 함께 부동산과·외환분석과·조세추계과 등이 신설되며 국·과장급 자리가 늘었다. 하지만 허리급인 부이사관 승진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고위공무원단(1·2급) 정원 초과로 하위 직급의 승진 통로도 막혀있다. 애초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 정책’을 재경부로 흡수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데 따른 여진도 남아 있다. 재경부 공무원은 “금융위원회로 분리되기 전에는 퇴직 후 진로가 다양했는데 지금은 젊은 사무관 중에 로스쿨에 합격한 것도 아닌데 그냥 그만두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조직 분리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는 공무원도 있다. 한 재경부 공무원은 “예산 기능이 있으면 결국 재정을 투입해 현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되기 쉽다”면서 “이제는 구조개혁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이 됐다. 오히려 정책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 李정부 경제부처 ‘장악’…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세종 B컷]

    李정부 경제부처 ‘장악’…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세종 B컷]

    이재명 정부 경제라인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가 대거 중용되고 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까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청와대와 정부, 통화당국 등 공직에 차관급 이상만 13명에 이른다. 한 대학 학과 출신이 핵심 요직이 10명 이상 동시에 기용된 건 역대 정부 통틀어 전례 없는 일이다. 그야말로 ‘서울대 경제학과’ 전성시대다. 8일 관가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 참모인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정부에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동문이다. 차관 중에선 이형일 재경부 1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같은 과를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여기에 최근 동문 2명이 더 추가됐다. 바로 이혜훈 기획처 장관 후보자와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관문을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재경부와 기획처 수장을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동기가 나란히 맡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된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경제컨트롤 타워’와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부 장관,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 기업의 공정거래를 규율하는 공정거래위원장까지 소위 국가의 ‘경제라인’을 한 대학 한 학과 출신이 모두 장악한 건 이재명 정부가 처음이다. 그간 청와대에선 문재인 정부 경제수석을 거친 이호승 전 정책실장, 기재부에선 박근혜 정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후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없었다. 산업부 장관도 2018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후 7년 만이다. 다만 금융위원장은 은성수, 고승범, 김주현, 김병환 전 위원장까지 전통적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독식해왔다. 특정 학과 출신이 경제라인 곳곳에 포진해 있으면 부처 간 상호 견제보다 ‘그들만의 리그’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의 한 고위 관료는 “1980년~1990년대 동문이 고시를 많이 보면서 지금 경제 부처에 다수가 포진한 것 같다”면서 “동문 숫자가 많다고 파벌을 형성하거나 별도 모임을 만들어 움직이자는 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 이혜훈, 결혼한 장남 포함해 가점 올렸나… 80억 로또 아파트 ‘꼼수 청약’ 의혹

    이혜훈, 결혼한 장남 포함해 가점 올렸나… 80억 로또 아파트 ‘꼼수 청약’ 의혹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부양가족수를 부풀려 서울 강남 ‘로또 아파트’에 당첨됐다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 이 후보자 장남이 결혼 후 신혼집을 마련했는데도 입주자 모집 공고 당일까지 혼인 신고와 주소 이전를 하지 않아 부양가족에 포함됐고 이 덕분에 ‘턱걸이 당첨’에 성공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등으로부터 확보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남편 김영세 연세대 교수는 2024년 7월 모집 공고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면적 137.6㎡(137A 타입)에 청약을 넣어 일반공급 1순위로 당첨됐다. 36억 7840만원에 분양받은 이 아파트 시세는 현재 70억~80억원 가량이다. 김 교수는 무주택 기간(32점), 청약 저축 가입 기간(17점), 부양가족 수 4명(가점 25점)을 더해 최저 가점인 74점으로 당첨됐다. 장남 김모씨가 부양가족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청약 가점은 74점에서 69점으로 떨어져 당첨권에 들 수가 없다. 김씨는 2023년 8월 세종에 위치한 국책 연구원에 입사한 뒤 해당 지역에 실거주했다고 한다. 같은 해 12월 결혼 후 7억 3000만원에 용산 한 아파트에 신혼집 전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김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부모 아래 세대원으로 전입된 상태를 유지했고, 청약 신청이 마감된 이튿날에 신혼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공급 질서 교란 행위에 해당하는 ‘위장 미혼’으로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언론에 “혼인 미신고와 전입 미신고는 알았지만 성년인 자녀의 자기 결정사항에 부모가 개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재경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의 시어머니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산 뒤 5개월 만에 이 후보자의 장·차남에게 2억 8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는 ‘할머니 찬스’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국회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재경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 ‘로또 아파트 당첨’ 이혜훈…결혼한 장남도 부양가족에

    ‘로또 아파트 당첨’ 이혜훈…결혼한 장남도 부양가족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부양가족수를 부풀려 서울 강남 ‘로또 아파트’에 당첨됐다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 이 후보자 장남이 결혼 후 신혼집을 마련했는데도 입주자 모집 공고 당일까지 혼인 신고와 주소 이전를 하지 않아 부양가족에 포함됐고 이 덕분에 ‘턱걸이 당첨’에 성공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등으로부터 확보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남편 김영세 연세대 교수는 2024년 7월 모집 공고된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면적 137.6㎡(137A 타입)에 청약을 넣어 일반공급 1순위로 당첨됐다. 36억 7840만원에 분양받은 이 아파트 시세는 현재 70억~80억원가량이다. 김 교수는 무주택 기간(32점), 청약 저축 가입 기간(17점), 부양가족 수 4명(가점 25점)을 더해 최저 가점인 74점으로 당첨됐다. 장남 김모씨가 부양가족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청약 가점은 74점에서 69점으로 떨어져 당첨권에 들 수가 없다. 김씨는 2023년 8월 세종에 위치한 국책 연구원에 입사한 뒤 해당 지역에 실거주했다고 한다. 같은 해 12월 결혼 후 7억 3000만원에 용산 한 아파트에 신혼집 전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김씨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부모 아래 세대원으로 전입된 상태를 유지했고, 청약 신청이 마감된 이튿날에 신혼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공급 질서 교란 행위에 해당하는 ‘위장 미혼’으로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 천 의원은 “후보자는 재산증식을 위해 위장 전입, 위장 미혼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 청약의 끝판왕을 찍었다”며 “부정 청약은 당첨 취소 뿐만 아니라 3년 이하 징역형에도 처할 수 있는 만큼 이 후보자 사퇴는 당연하고 당장 형사입건해 수사에 착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언론에 “혼인 미신고와 전입 미신고는 알았지만 성년인 자녀의 자기 결정사항에 부모가 개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재경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의 시어머니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산 뒤 5개월 만에 이 후보자의 장·차남에게 2억 8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는 ‘할머니 찬스’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국회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재경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 ‘1일 1의혹’ 이혜훈 19일 청문…與 “앞당겨야” 野 “서두를 필요 없다”

    ‘1일 1의혹’ 이혜훈 19일 청문…與 “앞당겨야” 野 “서두를 필요 없다”

    국회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1일 1의혹’에 더불어민주당에선 “청문회 일정을 앞당기자”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연일 주도권을 쥐고 자당 출신 이 후보자를 향해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청문회를 빠르게 진행하고 이 후보자의 거취를 일찍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이 후보자에 대한 비위 의혹이 늘면서 당 차원의 부담감도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갑질,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은 만큼 청문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관 상임위인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도 국민의힘 소속이다.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한 의원은 “자고 일어나면 의혹이 하나씩 쌓이는데 굳이 빨리 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와 민주당을 향한 공세의 끈을 막판까지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이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재경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부모 찬스’에 이어 이 후보자의 시어머니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산 뒤 5개월 만에 이 후보자의 장·차남에게 2억 80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는 ‘할머니 찬스’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30세이던 장남은 근로소득이 없었고, 28세이던 차남의 신고 소득은 1400만원 정도였다”며 “엄마·아빠 찬스로 매매 대금을 치렀다는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했다. 재경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이틀 청문회’를 원해서 아직 확정을 하진 못했다”며 “19일 청문회는 잠정 합의 정도로 보면 된다”고 했다.
  • 與 ‘이혜훈 이틀 청문회’ 수용 가능성… ‘1일 1의혹’ 검증 골머리

    與 ‘이혜훈 이틀 청문회’ 수용 가능성… ‘1일 1의혹’ 검증 골머리

    더불어민주당이 7일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틀 청문회’를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비쳤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 절차에 나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는 분위기다. 문진석 원내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이틀 청문회’에 대해 “정치 공세적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루로 검증이 다 안 된다면 상임위에서 다시 논의해 하루 더 연장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당내에선 이틀 청문회가 선례로 남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은 선례를 계속 남기면 안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를 직접 검증해야하는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민주당 한 의원은 “(재경위 위원들이) 당황스럽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심각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매일 하나씩 터지고 있어서 여당 입장에선 곤혹스럽다”며 “아무래도 여당 의원들은 도덕성보단 정책 위주로 검증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재경위 소속이 아닌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혜훈 함구령’에도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뒤 민주당으로 입당한 김상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는 ‘헌정 질서 수호 의지’ 과목에서 현재 과락이다”며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앞서 이언주·장철민·윤준병 의원 등도 이 후보자 발탁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이 후보자는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충분히 해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이미 해명할 준비가 다 돼 있다. 청문회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충분히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 소유의 비상장사 주식을 백지 신탁한 뒤 되돌려받아 재산이 100억원가량 증식된 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야당 “李 아들, 부모 찬스” 이혜훈 “적극 재정” 돌파

    야당 “李 아들, 부모 찬스” 이혜훈 “적극 재정” 돌파

    미취업 세 아들 증여세 1억원 넘어장남 논문은 ‘교수 아빠 찬스’ 의혹정청래 “일단 믿어 달라” 당에 당부李, 전문가 만나 “재정 마중물 역할” 국민의힘이 6일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엄마 찬스’ 의혹을 고리로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한 가운데 ‘논문 아빠 찬스’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이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지만 이 후보자는 사실상 첫 공식 일정에 나서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금수저’ 3형제 증여세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이 후보자는 2021년 5월 세 아들이 각각 4300만원씩 총 1억 29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했는데 당시 장남 30세, 차남 28세, 삼남은 24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 아들 모두 직장도 다니기 전이었는데 증여세 원천이 ‘엄마 찬스’였냐”라고 꼬집었다. 이날 이 후보자의 ‘아들 논문 아빠 찬스’ 의혹도 제기됐다. 같은 상임위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이 후보자의 장남 김모씨의 2020년 논문 ‘선거에서 긍정·부정 캠페인이 유권자의 후보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는 부친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함께 참여했다. 이 논문은 김씨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석·박사 과정 중 한국계량경제학회에 제출한 것으로 김 교수의 전문 분야인 게임 이론의 분석 틀을 활용했다. 천 의원은 “김씨의 그간 연구 분야는 이 논문과 동떨어져 있고 김 교수의 주 연구 분야와 밀접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장남의 논문은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 내용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논문으로, 장남이 제1저자가 되는 것은 전혀 문제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 협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아들 인턴 ‘엄마 찬스’, 보좌진 갑질 등 ‘1일 1의혹’을 터뜨리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천 영종도 땅 투기’, ‘6년 새 재산 113억원 증가’ 의혹 등도 장관 부적격 사유로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반발과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MBC 방송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핵심 지지층의 반발을 인정하면서도 “일단 (대통령을) 믿어달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재정 운용 관련 학계·연구기관 전문가를 만나 “재정이 적극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 일관된 소신”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따른 사퇴설을 일축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 이혜훈 재산, 6년 새 113억 급증… 엄마 찬스·임신부 갑질 의혹도

    이혜훈 재산, 6년 새 113억 급증… 엄마 찬스·임신부 갑질 의혹도

    재산 175억·포르쉐 등 車 3대 신고기획처 “백지신탁 풀린 것” 해명주진우 “셋째 아들 고3 때 국회 인턴장남도 인턴으로 입시용 스펙 쌓아” 野 “지명 철회”… 靑 “청문회서 평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175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0년 공개된 재산과 비교하면 6년 만에 110억원 이상 급증했다. ‘보좌진 갑질’과 아들 ‘엄마 찬스’ 등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연일 폭로되자 국민의힘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실패”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35%(12억 9800여만원), 세종시 아파트 전세 임차권(1억 7330만원), 증권 14억 4593만원 등 총 27억 296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의 재산은 100억원을 넘겼다. 배우자는 반포 아파트의 나머지 지분 65%(24억 1120만원)와 2020년식 포르쉐 ‘파나메라4’ 등 차량 3대(9879만원) 등을 신고했다. 특히 배우자가 보유한 증권 가액은 71억 7384만원에 달했다. 장·차남은 각각 17억 124만원과 17억 1419만원을, 삼남은 12억 7891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재산은 2020년 국회 공보에 실린 퇴직의원 재산공개 당시 62억 9116만원이었다. 불과 6년 만에 재산이 약 113억원 증가한 셈이다. 기획처 인사청문 지원단은 “가족회사 비상장주식이 백지신탁으로 묶여 있어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가 퇴직 후 풀렸고, 금액 신고 기준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변경되며 대폭 상승했다”며 “실질적인 재산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수영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아들 인턴 ‘엄마 찬스’ 의혹과 ‘임신 중 갑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 막내 아들의 ‘김상민 의원실 인턴 경력증명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막내 아들은 고3 여름방학 때 엄마 찬스로 입시 스펙을 쌓았다”고 했다. 지원단은 공지에서 “당시 후보자의 3남(셋째 아들)이 8일간 인턴으로 근무한 것은 사실이나 후보자는 인턴 근무와 관련해 청탁한 일이 전혀 없으며 대학 입시에도 활용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주 의원은 “‘연세대 자기소개서’ 초안 등이 이 후보자 측 관계자 컴퓨터에서 발견됐다”며 “(이 후보자의) 장남도 고2와 고3 때 국회 인턴으로 입시용 스펙을 쌓은 사실이 새로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손주하 서울 중구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총선 운동과 당협 활동에서 배제 당하는 등 “(이 후보자에게) 임신 중에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밖에 이 후보자는 보좌진들을 막내 아들 병원 이송, 공익 근무지 수박 배달 등 사실상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청와대는 “청문회까지 지켜보고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CBS라디오에서 “(이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사실 검증에는 잘 잡히지 않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 이혜훈, 6년 만에 재산 113억 늘었다… 벼르는 국힘 “철저히 검증”

    이혜훈, 6년 만에 재산 113억 늘었다… 벼르는 국힘 “철저히 검증”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재산 175억 6952만원을 신고했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지분 100분의 35(12억 9800만원), 서울 중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1000만원), 증권 14억 4593만원 등 총 27억 296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의 나머지 지분 100분의 65(24억 1120만원), 포르쉐 등 차량 3대(9879만원), 예금 4억 6165만원, 증권 71억 7384만원 등 총 101억 4549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1억 400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상가 지분 절반,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지분 절반(3억 6500만원), 증권 11억 8384만원 등 총 17억 124만원을 신고했다. 차남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 나머지 지분 절반(1억 400만원), 서울 중랑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1억 2000만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주택(2억 2600만원), 예금 1억 4826만원, 증권 11억 1843만원 등 총 17억 1419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삼남은 예금 2160만원, 증권 12억 5731만원 등 총 12억 78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20년 국회 공보에 공개된 퇴직의원 재산공개에서 62억 911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6년 만에 약 113억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의 재산이 110억원 넘게 불어난 것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박수영·박대출·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넘어온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총 175억여원으로, 2016년 신고 재산 65억원에서 110억원 넘게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며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가 없다면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수영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 빵 구매 때문에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했다”며 “이 후보자의 경우 하루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이틀 청문회를 민주당에 제안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을 떠난 후에야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질문엔 “(선거) 공천 후보와 장관 후보자 검증은 완전히 다르다. 장관 후보자 검증은 국세청, 경찰청, 감사원 등 모든 조직이 동원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본인이 사퇴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하는 국힘 기재위원들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하는 국힘 기재위원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폭언에 유학 중 상가 쇼핑 의혹까지… 與 ‘이혜훈 함구령’ 野 ‘이틀 청문회’

    폭언에 유학 중 상가 쇼핑 의혹까지… 與 ‘이혜훈 함구령’ 野 ‘이틀 청문회’

    영종도 투기 등 추가 의혹 잇달아‘친정’ 국힘에 구명 연락 논란까지李후보 측 “‘살려 달라’ 문자 안 해”靑·민주, 일단 청문회 지켜보기로野 “李대통령, 검증 실패” 사과 요구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하면서 연일 ‘부적격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별 의원들의 입장 표명 ‘함구령’을 내리고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검증 실패’ 사과를 요구하며 ‘이틀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이 후보자에 대해 국민과 언론, 국회에 철저한 검증을 요청했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당내의 개별적 언급들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철민 의원이 지난 1일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에서 추가 ‘비토’는 나오지 않고 있다. 청와대도 일단 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MBN에 출연해 “저희들은 일단 지명을 해 놓은 다음이기 때문에 본인이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납득해야 하는 영역들은 충실하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 발탁에 대해선 “통합의 의미가 분명하게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일 추가되는 이 후보자 의혹에 여권이 이런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옛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의 인사라고 또 우리가 여당이니까 그냥 대충 눈 감아 주고 간다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뿐 아니라 이 대통령이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사를 최종 결정한 이 대통령 역시 이번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명 철회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야는 5일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요구서를 국회에 보내는 대로 청문회 일정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통상 하루만 진행하는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아니라 ‘이틀 청문회’를 요구할 방침이다. 청문회를 앞둔 이 후보자는 주말 내내 옛 친정인 국민의힘 소속 재정경제위 의원 등에게 ‘구명 문자’와 ‘구명 전화’를 시도했다. 한 의원은 “주말 사이에 계속 전화가 오는데 받지 않았다. 통화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이 후보자 측은 “위원들에게 ‘살려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검증도 본격화했다. 전날 인천 영종도 투기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 부부가 해외 유학 중이었던 1992년 시세 차익을 노리고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상가 5채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추가 공개했다. 주 의원은 “영종도 투기 수익과 상가 수익을 합쳐 부동산 매매 차익만 30억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가 3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거쳐간 보좌진만 수십 명에 달하는 만큼 ‘보좌진 갑질’ 폭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국힘에 “살려달라” 메시지?…이혜훈 측 “사실 아니다”

    국힘에 “살려달라” 메시지?…이혜훈 측 “사실 아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구명 운동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기획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님에게 인사 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안될 경우 다시 전화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다”면서도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의원들에게 “이혜훈입니다. 신고도 드릴 겸 인사 전화드렸습니다. 통화 연결이 안 돼 문자 올립니다. 다시 또 전화드리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 현역 당협위원장(서울 중구·성동구을) 신분으로, 지난달 28일 초대 기획처 장관으로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장관으로 지명된 당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됐다.
  • 이혜훈 “널 죽였으면” 보좌진에 폭언… 국힘 “당장 지명 철회하라” 낙마 공세

    이혜훈 “널 죽였으면” 보좌진에 폭언… 국힘 “당장 지명 철회하라” 낙마 공세

    프린터 수리 등 심부름 의혹도이 후보자 측 “사죄하고 반성”청문회 준비하던 기획처 비상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선 의원 시절 인턴 보좌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음성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 후보자 자택에 있는 고장난 프린터를 수리하라는 등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에는 의원들의 갑질이 잦다는 걸 알아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지금은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이 상당히 높아진 터라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종편 매체는 지난달 31일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의원이던 2017년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통화 녹취를 보도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해당 직원이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아이큐 한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는 폭언을 퍼부었다. 해당 직원은 이 일이 있고 나서 보름 만에 의원실 인턴을 관둔 것으로 전해졌다. 폭언 녹취 공개 이후 이 후보자 측은 1일 “당시 인턴 직원이 큰 상처를 받은 데 대해 이 후보자가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사과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한 반성을 하며 일로써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보좌진을 고성으로 야단친 갑질도 송구하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과 함께 낙마 공세에 돌입했다. 의원실 보좌진들은 이 후보자의 추가적인 폭언 갑질 사례 찾기에 나섰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인턴 직원이 한 주간지에 나온 ‘김문수가 말하는 태극기 집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혜훈 의원을 봐라’는 단어가 한 번 나온 것을 보고 안 했다고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퍼부은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 갑질은 무관용 원칙이라고 했다.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기획처 공무원들은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전해진 말이 아니라 실제 음성으로 듣다 보니 충격이 크다”면서 “사과한다지만 저런 모습이 어디 가겠느냐. 낙마하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공룡 부처’ 역사 속으로… 재경부·기획처, 가시밭길 가나

    ‘공룡 부처’ 역사 속으로… 재경부·기획처, 가시밭길 가나

    재경부, 예산편성권 잃어 ‘위상 약화’경제성장전략, 존재감 과시 첫 무대기획처, 이혜훈 청문회 통과가 관건낙마하면 중장기 발전 전략도 차질 기획재정부가 2일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된다. 경제정책 수립 권한과 예산편성권을 동시에 틀어쥔 막강한 ‘공룡 부처’가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탄생한 이후 18년 만에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다. 쪼개지는 두 부처 앞은 온통 가시밭길이다. 재경부는 부총리 부처로서 위상을 되찾는 일이, 기획처는 이혜훈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가 첫 번째 과제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재경부와 기획처가 2일 공식 출범한다. 재경부는 기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남고, 기획처는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가 쓰던 청사 5동 사무실로 옮겨간다. 재경부는 기존 기재부와 똑같은 2차관·6실장 체제를 갖추고, 기획처는 1차관·3실장 체제로 재편된다. 두 부처 모두 심기일전에 나섰다. 기재부 장관에서 재경부 장관이 되는 구윤철 부총리는 여전히 정부 서열 1위 부처의 수장이지만, 예산편성 권한을 손에서 놓게 되면서 위상이 많이 약화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나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 부총리에겐 ‘존재감 확보’가 급선무로 떠올랐다. 조만간 발표할 올해 경제정책 밑그림인 ‘2026년 경제성장전략’이 존재감을 과시할 첫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 부총리는 “예산 기능이 빠져도 구조개혁을 총괄할 수 있는 건 재경부뿐”이라며 역할이 축소되지 않았음을 거듭 밝혔다. 재경부는 경제정책뿐만 아니라 세제와 국고, 국유재산을 총괄한다. 장관이 공석인 채로 출범하는 기획처는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발 등에 떨어진 불이다. 과거 폭언·갑질 논란을 뚫고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까지 적지 않은 험로가 예상된다. 만에 하나 낙마한다면 장관 공석 사태는 자칫 1분기 내내 이어질 수 있다. 기재부 2차관에서 기획처 차관이 되는 임기근 차관이 예산통으로서 조직 안정에 힘쓰고 있지만 각 부처 예산을 편성하는 데는 장관의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 기획처에는 예산실과 함께 미래전략국을 확대 개편한 ‘미래전략기획실’이 들어선다. 인구 구조 변화와 재정의 지속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을 구상하는 역할을 한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게 아니라 미래 안목을 갖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산과 미래 전략을 잘 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뜻이다.
  • “아이큐 한 자리야? 죽였으면” 폭언 논란… 박지원 “이혜훈, 인정하고 사과”(종합)

    “아이큐 한 자리야? 죽였으면” 폭언 논란… 박지원 “이혜훈, 인정하고 사과”(종합)

    국회의원 시절 인턴에 갑질·폭언 의혹“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녹취 공개朴 “李, 일로써 국민께 보답하겠다 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 측은 1일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TV조선은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이 후보자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 A씨를 질책하는 통화 녹취를 전날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이 후보자는 해당 직원에게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라고 폭언했다. A씨가 “(의원님께서)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고 해명하자 이 후보자는 “야!!! 야!!!”라며 고성을 질렀고,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질타했다. 이런 통화는 3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보름 뒤 의원실을 떠났다고 TV조선은 전했다. A씨는 TV조선에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다”며 자신이 6개월 동안 의원실에서 근무하며 이 후보자의 폭언과 고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 없다는 A씨는 통화 녹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이날 “이 후보자가 업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그런 발언으로 큰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는 중”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자와 통화했다며 “(이 후보자가)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한 반성을 하며 일로써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 한다. 보좌진에게 고성으로 야단친 갑질도 송구하다 인정, 사과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낙마 공세에 돌입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익히 듣고 있었던 얘기들이라 놀랄 것은 없었다”며 “국회의원과 보좌관 사이는 투명해서 다 알려진다고 보면 된다. 의원의 인성과 자질, 품성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숨길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가) 지명 철회되거나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여론의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보도를 거론하며 “사건의 전말은 인턴 직원이 주간조선에 나온 ‘김문수가 말하는 태극기 집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혜훈 의원을 봐라’는 단어가 딱 한 마디 나온 것을 보고를 안 했다고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퍼부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때 갑질은 무관용 원칙이라고 했다.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자의 청문회를 담당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청문회 전략을 논의하고 의혹과 제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후보자가 그간 행동과 말로 한 것들이 있다.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널 죽였으면 좋겠다” 이혜훈 인턴에 ‘폭언’ 논란…국힘 “병원 치료받아야”

    “널 죽였으면 좋겠다” 이혜훈 인턴에 ‘폭언’ 논란…국힘 “병원 치료받아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가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이 후보자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제명한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갑질 의혹을 파고들며 맹공을 준비하고 있다. 1일 정계에 따르면 TV조선은 전날 이 후보자가 8년여 전 의원실 인턴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언한 녹취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이 후보자는 당시 의원실 인턴 직원이었던 A씨와의 통화에서 여러 차례 폭언했다. 이 후보자는 A씨에게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질책하면서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라고 폭언했다. A씨가 “(의원님께서)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고 해명하자 이 후보자는 “야!!! 야!!!”라며 고성을 질렀고,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통화는 3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보름 뒤 의원실을 떠났다고 TV조선은 전했다. A씨는 TV조선에 “인간적인 모멸감을 느꼈다”면서, 자신이 6개월 동안 의원실에서 근무하며 이 후보자의 폭언과 고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로부터 사과를 받은 적 없다는 A씨는 이 후보자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에 대한 예의도 고위공직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측은 TV조선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상처를 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주진우 의원은 “잔인한 말에 소름이 돋는다”면서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할 사람을 어떻게 장관을 시키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간 회사도 이 정도 갑질이면 즉시 잘린다”면서 “공직자로서 당연히 부적격”이라고 지적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익히 듣고 있었던 이야기라 놀랄 것도 없었다”라면서 “인성과 자질, 품성은 숨길 수 없다. 국민적 감정의 ‘분노 게이지’가 올라가면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국무위원 내정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당무를 이어갔다면서 ‘배신자’로 규정하고 지난 28일 제명했다.
  • 공수 바뀐 여야 ‘이혜훈 청문회’ 딜레마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복잡한 속내가 새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통합 인선의 의미를 부각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과거 행적을 두고 ‘무조건 방어’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낙마를 벼르고 있으나 보수정당 활동 시절을 두고 전방위 의혹을 제기할 경우 되려 역공을 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 후보자의 지명은) 대통령의 깜짝 발탁 파격 인사라는 표현보다는 대통령의 절박함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다만 “(청와대로부터) 국민의 검증을 통과해야 하고 (과거 행적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며 “청문회를 통해서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입을 통해 ‘내란 청산’에 힘을 싣는 효과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이날 ‘내란’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쓰고 사과했듯이 청문회장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윤어게인’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선 여전히 이 후보자에 대한 불만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검증 과정에서 부적절한 과거 행적이나 여당 지지층을 자극하는 언행이 추가로 밝혀질 경우 여당도 무작정 이 후보자를 감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친정인 국민의힘은 일단 낙마를 목표로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도 (이 후보자가)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 후보자의 탄핵 반대 사과에 대해선 “자아비판식 말 한마디로 몸이 기억하는 일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과 ‘권력형 특혜’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역공이나 물타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김병기·강선우 의원 등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를 물타기하려는 민주당 의도도 있을 것”이라며 “여론이 악화되면 청문회장에 서기도 전에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이 후보자는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고개 숙인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불법”

    고개 숙인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불법”

    “당파성에 매몰돼 본질·실체 놓쳐”李대통령 ‘국민 통합’ 진정성 호소“사회를 통째 파랗게 만들 순 없어”국힘 “출세만 생각… 앞뒤 안 맞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것과 관련해 “당시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전날 “이 후보자가 내란에 대한 단절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문에 하루 만에 응답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사회를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순 없다”며 이 후보자 지명이 ‘국민 통합’ 차원임을 밝혔다.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혹은 지지자를 뜻한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면서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처 초대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앞둔 지금 과거의 실수를 덮은 채 앞으로 나아갈 순 없다”면서 “장관으로 받아들여 줄 공무원들과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사회를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순 없다. 빨간색(국민의힘 소속 혹은 지지자)이 공동체 구성원 자격을 잃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내 의견과 다른 집단과 인사를 다 제거하고 모든 것을 다 갖겠다고 벌인 극단적인 처사가 바로 내란”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진영 인사를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전 대통령처럼 되지 않겠다는 뜻임을 내비치며 ‘국민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호소한 것이다. 이어 “우리가 푸른색을 상징해 집권한 세력인데, 무지개색을 다 섞어 검은색이 되도록, 잡탕을 만들자는 건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가진 원리와 원칙,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인재도 운동장도 넓게 쓰자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과 행동을 사과한 데 대해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이 판단할 몫이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설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한 비난이 계속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자신의 출세만 생각하는 앞뒤가 안 맞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자를 저격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자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 벌써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 이혜훈 감싼 이 대통령 “빨간색은 공동체 자격 상실하나”

    이혜훈 감싼 이 대통령 “빨간색은 공동체 자격 상실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그 사회를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순 없다. 그러면 안 된다”며 “빨간색은 어디 가나. 빨간색은 우리나라 공동체 사람이라는 자격을 상실하게 되는 건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새해 출범하는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진영 ‘경제통’으로 알려진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지난 28일 지명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크자 ‘통합’을 위한 인사였다는 점을 들어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이전 첫 국무회의에서 “국내외적으로 이런저런 일이 많다 보니 제가 하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책 직무가 대체 어떤 것인지 뭘 해야 하는지 자꾸 생각하게 된다”며 “결론은 그렇다. 대통령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특정한 세력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됐지만 이제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모두를 포용해야 하는 대통령의 신분이 됐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쟁과 정치가 다른 이유는 전쟁은 점령해서 다 갖는 것이며 필요한 것을 다 제거할 수 있지만 정치는 그러면 안 된다”며 “최종 권력을 갖게 되더라도 최종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사람만이 모든 것을 누리고 그 외에 배제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며 원시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소속 관계자 등 보수 진영 인사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자 주권자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협치니 포용이니 표현되지만 결국 정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한 결론은 집권자, 집권 세력, 대통령, 국무위원 역할은 결국 세상을 고루 편안하게,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아니겠나. 그게 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의견과 다른 집단과 인사를 다 제거하고 모든 것을 다 갖겠다고 벌인 극단적인 처사가 내란”이라며 “그런 사회가 반대쪽으로 오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예를 들면 이번에 각료 지명이나 인사에 있어서 참으로 고려할 게 많았다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며 “물론 모든 일들은 최종적으로 국민 뜻에 따라 최대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해를 구하는 것과 동시에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반대 여론이 많다면 지명 철회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시멘트만 모으면 시멘트 더미이고 모래만 잔뜩 모으면 모래 더미”라며 “모래 말고 자갈, 시멘트, 물을 모아야 콘크리트를 만든다”고 말하며 재차 통합형 인사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야 하며 좀 더 포용적이고 융화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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