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사제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하이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정사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레전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참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6
  • 일할 맛나게 하는 ‘희망보직제’

    일할 맛나게 하는 ‘희망보직제’

    2005년 2월부터 중구청 청소과 폐기물관리팀에서 무단 투기를 단속하던 박여중(가명)씨는 국제교류 업무에 대해 관심이 많다. 공무원이 되기 전 해외 배낭여행을 많이 한 덕분이다. 그러나 박씨는 국제교류 부서에서 자신을 추천할 가능성이 없는 데다 자신의 장점을 직접 소개할 기회도 없어 다음달 중순에 있을 정기 인사에서 특별한 기대를 안해 왔다. 그런데 박씨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중구청은 8일 이런 직원의 능력을 살리기 위해 희망부서 및 보직을 구청장에게 직접 제출하는 ‘희망보직 인사제도’를 도입, 올해 정기인사 때부터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본인의 전문성과 적성에 맞는 희망보직 및 부서를 최대 5개까지 선택해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하는 것이다. 구청에서는 희망자 가운데 능력과 적성 등을 고려해 반영한다. 다만 희망자들이 특정 부서에 몰릴 경우 국장단 중심의 인사위원회를 열어 자질과 능력을 평가해 결정한다. 중구가 희망보직 인사제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문 인력을 발탁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공무원들은 순환보직 원칙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지 않는 부서로 발령받으면 적응이 쉽지 않는 데다 업무 처리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져 행정 서비스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없지 않았다. 중구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탈피해 전문성을 가진 직원에게 해당 업무를 수행케 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을 구청장에게 직접 제출할 수 있어 구청장과 직원간에 격의없는 언로가 확보될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직원 스스로가 자신을 포장하고, 홍보함으로써 구청 전 직원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파격 인사를 실시하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능력을 검증한 만큼 조직 안정을 해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끼리 휴식시간 때마다 삼삼오오 모여 가고 싶은 희망 부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이번 정기 인사를 위해 8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인사 메일’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올해 가정복지과, 주택과, 주민생활지원과 등 3개 부서가 신설돼 공무원 200여명의 연쇄부서 이동이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텍 개교20돌… 재도약 선언

    포스텍 개교20돌… 재도약 선언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설립된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3일 개교 20주년을 맞는다. 1986년 12월3일 설립된 포스텍은 ‘최고의 학생을 선발해 최고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전략으로 학생들의 소수정예화를 추구해 31명이 32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칼텍(캘리포니아 공대)을 본보기로 삼았다. 포스텍은 2020년까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하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 대학으로 ‘우뚝´ 포스텍은 개교 초기부터 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과 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개교 12년 만인 1998년 홍콩 ‘아시아위크’는 포스텍을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 대학’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영국 ‘더 타임스’의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지수 분야 세계 25위, 아시아 3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대학으로서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 특히 재학생 전원 기숙사 제공 및 수업료 면제 등 파격적인 학생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선진국형 학사시스템, 엄격한 교원인사제도, 국내 최초 연구비 중앙관리제도 등 획기적인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국내 대학 최대규모의 생명공학(BT)연구소인 생명공학연구센터와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 대규모 첨단 연구시설들이 포진해 있다. 이를 토대로 개교 20주년을 계기로 세계 20위권의 연구중심대학을 목표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세계 3대 학술지에 한해 평균 논문 20여편 게재 포스텍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비전 2020’전략을 제시했다.▲2020년까지 노벨상 수상자 배출 ▲세계 20위 이내에 드는 대학으로 성장 ▲NSC(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세계 3대 학술지)에 연평균 20개 이상의 논문 게재 등이 핵심 내용이다. 포스텍은 1일 교내 대강당에서 개교 20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박태준 설립이사장을 비롯, 유상부 이사장, 박찬모 총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교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그동안 아껴 두었던 명예박사 1호도 배출했다. 의사이며 생물물리학자, 구조생물학자로 200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데릭 매키넌 미 록펠러대 교수가 포스텍 명예박사 1호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의사직과 하버드대 종신교수직을 내던지고 록펠러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유명하다. 박찬모 총장은 “포스텍이 20년간 열정적인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면서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해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은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3일까지 대학 체육관에서 지난 20년간 포스텍의 주요 우수 연구성과물과 최신 연구과제들을 일반인에게 전시하는 ‘POSTECH-EXPO 2006’을 개최한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 정년 단일화 매듭짓나…수용에 무게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인 공무원의 정년을 단일화하는 문제가 공무원 노조와 정부 사이의 단체교섭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조가 정년 단일화 문제를 단체교섭의 핵심 쟁점으로 삼고 있는 데다, 정부 역시 정년 단일화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인사제도를 담당하는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24일 “공무원의 정년을 계급에 따라 차등화한 것은 정부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공무원 노조가 출범함에 따라 행정여건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면서 “정년 문제는 공무원 노조와의 첫 교섭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내에서는 계급에 따라 차등화된 정년은 단일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지만,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부가 방침을 정하면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면 됐지만, 노사 교섭이란 새로운 절차가 생기면서 협상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정년 차등 해소와 고령화 사회 대비 등의 명목으로 공무원 정년의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급 이하의 정년을 3년 늘려 60세로 단일화하는 방안 ▲5급 이상의 정년을 낮춰 57세로 단일화하는 방안 ▲정년을 단일화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다. 현재로선 60세로 조정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연구용역을 발주해 놓고 있으며, 일부 국회의원들도 같은 방향으로 의원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과 직접 교섭에 나설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장기적으로 5급 이상 공무원과 동일하게 60세로 하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정년 연장은 국가재정 부담 말고도 청년실업 가중, 공직내 승진적체 심화, 국민 동의 확보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데다 공직 내부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번 단체교섭에서는 정년 문제 말고도 ‘태풍의 핵’인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까지 도마에 오를 전망이어서 공무원노조가 얼마나 정년단일화에 비중을 두고 교섭에 나서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고]

    ●양기대(열린우리당 경기 광명을 당원협의회장ㆍ전 동아일보 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20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3)445-4188●박찬철(전 해군 정훈감)씨 빙모상 22일 경희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958-9547●이무탁(전 남해화학 부사장)씨 별세 안도영(전 강남구청 가정복지과장)씨 상부 이상욱(국도화학 차장)민정(뉴질랜드 거주)지윤(인디팬던스 실장)씨 부친상 신혜선(신약국 대표)씨 시부상 김학규(뉴질랜드 거주)이동수(오길비 리져널 CD)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6●조성인(동부화재 두산월드 대리점 대표)성정(중앙엑스포트 대표)성환(현대시멘트 부장)씨 부친상 21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42)471-1680●백준부(전 기업은행 호남본부장·전 대한주택보증 상무이사)씨 별세 승우(현대모비스 대리)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4●선우명석(이방건축 대표)명호(한양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명훈(아주대 전자공학부 교수)명선(온누리청산약국 대표)명희(FRJ대리점 대표)씨 부친상 김천희(한남대 의류학과 교수)씨 시부상 김연태(화텍 대표)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410-6919●구교영(사업)교현(〃)윤철(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윤호(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씨 부친상 문천규(사업)씨 빙부상 22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5)270-1940●김찬(대우증권 테헤란밸리지점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2●이수길(한국씨티은행 부장)강노(대구은행 차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61●한상범(이티비 대표)씨 부친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92-2099●박병우(사업)광우(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전 참여자치21 사무처장)성우(사업)씨 부친상 22일 전남 화순 현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61)370-4406 ●장미희(영화배우ㆍ명지전문대 교수)씨 오라버니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28●이현숙(경찰대 강사)성현(동성무역 대표)씨 모친상 김정수(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인 호(한국산업은행 이사)오왕근(한국은행 진주지점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4
  • [기고] 대한민국 공무원의 새 생존법칙/김명식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공무원 하면 안정적 직업의 대명사로 통한다. 대학생 3명 중 1명이 공무원 시험 준비에 매달리고, 공직이 직업선호도 1∼2위를 지키는 것도 직업의 안정성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직업공무원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직업공무원제도의 근간은 헌법에도 명시된 ‘공무원의 신분 보장’이다. 헌법으로 신분을 보장해 주는 직업이니 얼마나 든든하고 안전할까. 하지만 이 ‘신분보장’이라는 명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과거 절대왕조 시대의 공무원은 군주의 신료(臣僚)로서 국민들을 지배하며 신분을 세습했는데 ‘국민이 주인’인 현대 민주국가에서 신분보장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정부가 국민 전체를 관객으로 하는 하나의 무대라고 상상해 보자. 공무원은 그 무대 위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다. 연기자(공무원)의 기본적 역할은 관객(국민)이 대한민국이라는 극장에 들어오면서 내는 입장료(세금)의 대가로 관객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다. 극장에 상영되는 작품이 뛰어나고 연기력도 우수하면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낸다. 하지만 관객의 외면을 받는 작품은 무대에서 퇴출돼 곧 막을 내려야 한다. 연기자들도 당연히 자리를 잃게 마련이다. 그래서 작가, 연출가, 연기자, 무대 기술자 등이 관객의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듯, 공무원들도 국민이 원하는 좋은 정책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정부를 혁신해야 한다. 무대는 관객이 있을 때 존재가치가 있고 또 무대가 있어야 연기자가 생존할 수 있으므로 공무원은 결국 국민이 원하는 바를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점에서 헌법상 공무원의 신분보장 규정은 공무원 ‘신분증’을 소지한 자를 법률로 보호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헌법 제7조 제1항) 특정배역을 맡은 자를 보호한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일할 ‘자리(직위)’를 보장하는 것으로 재해석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국민들이 직업공무원제도를 채택한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민주주의 초기의 엽관주의처럼 공무원으로 하여금 정권과 퇴진을 같이 하도록 하면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실업상태를 대비해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차라리 신분을 보장할 테니 부정부패하지 말고 적법타당하게 성실히 일해 달라는 주문이다. 그러므로 국민이 부여한 ‘자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극장에서 연기자가 퇴출당하지 않도록 땀 흘려 연습하듯이 공무원도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기있는 주연급 연기자들이 처음에는 하찮게 보이는 단역에서 출발하였지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실력을 인정받아 정상에 오른 것처럼 공무원도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인사혁신의 방향도 바로 이와 맥을 같이 한다. 단순히 공무원 개개인에게 신분의 척도인 계급을 부여하고 일정한 경력을 쌓으면 그것을 상승시키면서 ‘신분’을 보장해 왔던 종래의 인사제도는 지금 수술대 위에 올라 있다. 능력있는 연기자에게 더 중요한 배역이 제공되고, 맡은 ‘자리’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자리를 내어 놓거나 덜 중요한 자리로 갈 수밖에 없도록 인사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중앙부처 실·국장급 공무원의 신분표시였던 1∼3급의 계급을 폐지하고 자리(배역) 중심으로 인사관리를 전환한 고위공무원단제도가 변화의 상징이다. 따라서 공무원의 ‘신분보장’도 이젠 새로운 ‘대한민국 공무원의 법칙’(고위공무원단제도 홍보슬로건)을 기준으로 마땅히 재해석해야 한다. 김명식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
  • 지방공기업 ‘도덕적 해이’ 度 넘었다

    지방공기업의 방만한 운영이 이미 도를 넘어선 것으로 감사원 예비감사에서 드러났다. 본감사 결과에 따라 퇴출 절차를 밟는 지방공기업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원은 20일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전국의 지방공기업 100곳 모두를 대상으로 경영개선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설립타당성 및 구조조정 필요성 등 사업목적 분야 ▲이사회 운영 및 경영평가의 신뢰성 등 지배구조 분야 ▲부적정한 인사제도 등 조직·인사관리 분야에 초점을 맞춰 감사한다. 각종 수당의 부당지급이나 불법 수의계약 등도 점검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지방공기업의 무차별 설립을 방지하고 방만한 운영을 시정하는 데 있다.”면서 “‘제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는 지방공기업은 청산 또는 매각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방공기업은 지자체 ‘입맛대로’ 감사원이 예비감사에서 포착한 문제점 가운데는 우선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지방공기업이 지자체 산하기관처럼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많았다. 서울 A개발공사는 아파트 분양으로 생긴 수익금 가운데 100억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서울시에 기탁해야 했다. 전북 B개발공사는 전북도가 유치한 TV드라마 촬영현장 부지를 매입하는 데 들어간 26억원을 대신 납부했다. 설립목적이 사라져 문을 닫아야 할 지방공기업을 억지로 유지하기 위해 본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업을 맡긴 사례도 드러났다. 경기도 C시는 택지개발사업이 불가능한 지역에 택지 조성을 목적으로 지방공기업을 설립했으나 사업추진이 어려워지자 지자체가 수행해야 할 도로공사를 해당 공기업에 위탁해 수수료 75억원을 지급했다.●회사 경영보다 ‘제식구 챙기기´ 먼저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승진 잔치에만 몰두하는 등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사례도 속속 확인됐다. 서울 D공사는 자본잠식 상태임에도 정원규정을 위반하며 4000여명을 상위 직급에 초과 임용했다. 게다가 이 공기업은 행정자치부의 ‘공기업 설립 및 운영지침’에서 정한 노조전임자 운영기준보다 14명이나 많았으며, 기술직에게만 지급하는 기술수당을 사무직에게도 주어 24억원의 손실을 끼쳤다. 광주광역시 E공단은 승진 최소 소요연수를 채우지 않은 직원 54명을 승진시켰고, 직급 조정을 이유로 2명을 2계급 ‘특진’시키기도 했다.●회사돈을 ‘곶감 빼먹듯’ 각종 수당을 편법으로 만들어 사실상 임금처럼 지급한 사례도 많았다. 부산 F공사는 밤에 일하는 현장근무자보다 임금이 적다는 이유로 본사 등 낮 근무자를 위한 보전수당을 만들어 지난해에만 무려 46억원을 부당 지급했다. 대구 G공사는 2001년부터 관련 규정을 어기고 연·월차 휴가 외에 최대 7일의 특별 유급휴가를 운영해 19억원을 과다 지급했다. 이밖에 서울 H공사는 행자부의 예산편성지침이 정한 기준인상률보다 10.12%나 높게 인건비를 책정해 예비비 12억원을 부당 전용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시 9급→5급 14년 단축

    [Zoom in서울] 서울시 9급→5급 14년 단축

    서울시 인사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뀐다. 이 제도를 적용하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최단 기간은 16년이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평균 29년 9개월이 걸렸다. 내부감사 제도를 심사평가제로 바꾸면서 승진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이같은 인사제도는 공직사회에서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에게 질 높은 민원봉사를 하려면 직원들부터 창의적으로 신명나게 일을 해야 한다.”며 새로운 인사 및 감사제도를 도입,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와 ‘심사평가’는 그 내용면에서 차원을 달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만약 10일 이내에 처리할 업무를 감사한다면 10일을 넘긴 민원에 대해서만 과실 여부를 따지는 게 감사이고 10일이내에 잘 처리된 민원을 대상으로 왜 3일안에 처리되었는지, 왜 기한을 넘길 수밖에 없었는지 등을 따져 보완점을 찾는 게 심사평가”라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구청에 30일안에 처리토록 한 건축허가 민원이 들어왔을 때 담당직원이 민원처리에 필요한 토목·교통·환경·청소·상하수도 등 관련업무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리하면 하루만에 허가를 내줄 수 있다. 하지만 현행처럼 관련 과에 협조문을 보내고 서류답변을 기다리면 30일 안에 처리하더라도 비효율적인 업무태도가 된다. 이때 감사에선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지만 심사평가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서울시는 곧 직제개편을 통해 경영기획실에서 제역할을 못하던 심사평가 기능을 감사관실에 넘기고 고유 감사기능은 집행적 성격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고유 감사기능은 심사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징계 및 개선조치 등을 다루게 된다. 아울러 공정성을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Zoom in서울] 서울시 9급→5급 14년 단축

    [Zoom in서울] 서울시 9급→5급 14년 단축

    서울시 인사제도가 바뀌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평균기간이 현행 29년 9개월에서 16년으로 크게 단축된다. 현행 내부감사 제도를 심사평가제로 바꾸면서 승진기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공직사회에서 첫 시도라 성공적인 시행 여부가 주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에게 질 높은 민원봉사를 하려면 직원들부터 창의적으로 신나게 일을 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새 인사 및 감사제도의 시행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감사’와 ‘심사평가’의 차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를 들었다. 그는 “만약 10일이내에 처리할 업무에 대해 감사를 한다면,10일을 넘긴 민원에 대해서만 과실 여부를 따지는 게 감사이고 10일이내에 잘 처리된 민원을 대상으로 왜 3일안에 처리되었는지, 왜 기한을 넘길 수밖에 없었는지 등을 따져 보완점을 찾는 게 심사평가”라고 설명했다. 즉 구청에 30일안에 처리토록 한 건축허가 민원이 들어왔을 때 담당직원이 민원처리에 필요한 토목·교통·환경·청소·상하수도 등 관련업무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처리하면 하루만에 허가를 내줄 수 있다. 하지만 현행처럼 관련 과에 협조문을 보내고 서류답변을 기다리면 30일 안에 처리하더라도 비효율적인 업무태도가 된다. 이 경우 감사에선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지만 심사평가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곧 직제개편을 통해 경영기획실에서 제역할을 못하던 심사평가 기능을 감사관실에 넘기고 고유 감사기능은 집행적 성격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고유 감사기능은 심사평가에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 징계 및 개선조치 등을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공정성을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국·실장의 평가에 따라 표창, 성과금, 성과연봉, 해외여행 등 혜택을 주도록 했다. 반면 벌칙도 다양화해 징계 외에도 교육명령, 부서변경 등 인사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특히 마일리지와 포인트 개념을 도입, 일을 잘하면 파격적인 승진이 보장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박수받을때 떠난다” 조 인사위원장 퇴장

    “박수받을때 떠난다” 조 인사위원장 퇴장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이 3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칭찬받을 때 떠나는 게 좋다.”고 했다. 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례적인 이날의 퇴임 기자간담회는 이런 지론을 적절히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체설이 나돌면서, 후임자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양새 있는 퇴장의 적기라는 것이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 5월24일 중앙인사위원장을 맡았다.2000년부터 정부혁신위원장으로 활동하다 김광웅 초대 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3년 임기는 지난해 5월 끝났지만 1년 이상을 더 했다. 참여정부에서 가장 롱런한 장관급이다. 정부혁신위원장까지 포함해 장관급 자리에 7년 동안 있었다. 그를 지켜본 공무원들은 롱런 비결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꼽는다. 특히 의전에 밝다.71세의 고령자가 예의를 챙기다 보니 상대방 역시 걸맞은 대접을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평소에도 체력관리를 잘해 나이에 비해 활력이 넘친다.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간단히 하고 운동을 한다. 조 위원장은 임기중 가장 큰 성과로 고위공무원단 도입을 꼽았다. 건국 이래 반세기 동안 지속된 낡은 인사제도의 틀을 벗겨낼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란다. 그는 “지난해 12월8일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가 가장 감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앞으로는 교육을 ‘핵심자본에 대한 투자’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원장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는 청렴성과 공정성을 들었다. 후임위원장에 어떤 인물이 적임자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한 발 뺐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태로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앙인사위원회는 직업공무원 문제를 총괄하는 곳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즉답했다.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고 했다. 공무원 공채제도를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것이다. 특히 행정고시제도가 시대에 맞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체계도 개편하고 성과평가를 늘려야 하며, 인사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숙제도 남겼다. 전날 사의를 밝힌 김병준 교육부총리와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깝게 지낸다.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 조 위원장은 한양대, 김 부총리는 국민대에서 각각 지방자치를 가르쳤다. 이 분야에 ‘인력풀’이 충분치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친분이 쌓였다. 연구와 관련된 각종 제안을 받고 손이 비지 않으면 김 부총리를 소개해 주기도 했단다. 그동안 정부에서 일하면서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퇴임 방식은 너무나도 크게 엇갈렸다. 조 위원장은 “퇴임한 뒤 당분간은 쉬고 싶다.”면서 “하지만 기회가 닿으면 강단에 다시 서는 등 보람된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검찰 공정한 인사제도 확립 필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독립을 항구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인사제도가 확립돼야 합니다.” ‘국민검사’ 안대희(51) 서울고검장이 26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감하며 검찰의 제자리 찾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11일 임기 6년의 대법관으로 취임하게 된다. 안 고검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검찰조직의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안 고검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어느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검찰독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권 행사에 있어 지연·학연·혈연 등의 전근대적인 연고주의 정서를 극복하고 법과 원칙만이 통용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권을 존중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면서 범법자를 유효하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고검장은 아울러 “국민들에게 최적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검찰이 법원과 의사소통하고 경찰과 상호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약관의 나이에 검사의 길을 걸었던 안 고검장은 어느덧 지천명의 나이가 됐다. 안 고검장은 이날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서울·수도권 지검장들과 검사, 직원 100여명에게 “업무에 있어서는 성취한 검사였고 사랑받는 행복한 검사였으며 앞으로도 영원한 검사일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안 고검장은 검사로서 충실했던 지난날을 대변하듯 “달리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것을 창조한다.”는 독일 법철학자 라드부르흐의 격언으로 퇴임사를 마무리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삼성 성공적 도약 李회장 리더십 덕”

    “삼성 성공적 도약 李회장 리더십 덕”

    삼성그룹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응하는 대표적 한국 기업이며, 삼성의 도약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라는 주장이 일본 언론에서 제기됐다.9일 삼성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주간지 ‘주간 이코노미스트’ 최신호(11일자)는 ‘글로벌 재벌 삼성의 강점’이라는 칼럼에서 삼성을 분석했다. 교토가쿠엔(京都學園)대학 경영학부 하세가와 다나시 교수가 기고한 이 칼럼은 “삼성은 이 회장의 리더십에 의해 1997년 외환위기 이전부터 주주중시 경영, 회계 투명성 제고, 능력주의 인사제도, 연봉제 도입 등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칼럼은 또 “삼성은 ‘IT 버블’이 붕괴된 2000년 이후부터 시가총액에서 일본의 소니를 추월하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부진 속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그 비결로 이 회장이 주도한 신경영과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의 관제탑 역할, 강도 높은 구조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 체계적 교육제도 등을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인사 쓰나미/진경호 논설위원

    왕정을 무너뜨리고 의회정치가 들어서면서 도입된 인사행정 개념이 엽관제(獵官制·spoils system)다.‘관직을 놓고 싸운다.’는 뜻 그대로 정권 또는 관직을 차지한 쪽이 인사의 전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전리품은 승리자의 것’이라는 개념으로 정당화된 이 인사제도는 미 3대 대통령 제퍼슨이 1801년 취임과 함께 대통령 임명직의 25%를 민주공화당원으로 채우며 도입한 뒤로 지금껏 미 행정부 인사관행의 뿌리로 남아 있다. 다음달 제4기 지방자치 출범을 앞두고 우리 지방 공무원 사회에도 이 엽관제의 유령이 휘몰아치고 있다. 지방공무원뿐 아니라 산하 기관장들까지 어림잡아 수십만명이 자리를 옮길 것이라니 가히 인사 쓰나미라 할 만하다.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 특히 다른 당적의 단체장이 들어서는 지자체의 공무원들은 언제 날아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이다. 광역단체 16곳 중 8곳, 기초단체 230곳 중 119곳의 단체장이 바뀌었으니, 적어도 지방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태풍권에 들어선 셈이다. 특히 막판까지 사활을 건 승부가 펼쳐졌던 대전시 등 몇몇 지자체는 논공행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전임시장에 줄 선 공무원 명단을 담은 살생부와 새로 발탁될 ‘공신’들의 이런저런 명단이 나돌면서 일손들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진풍경도 벌어진다. 전남 여수시처럼 몇몇 지자체는 퇴임할 단체장이 미리 대규모 인사를 단행, 후임자의 인사를 원천봉쇄해 버렸다. 과거 고건 전 서울시장이 퇴임 직전 대규모 간부인사를 단행, 후임 이명박 시장이 6개월 이상 인사에 손을 못 대게 한 것을 벤치마킹한 사례다. 경기도에선 김문수 당선자의 대대적인 산하기관장 물갈이가 점쳐지면서 자진사퇴가 잇따른다. 송태호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 ‘손학규 사람’ 10여명이 이미 사의를 밝혔다. 전문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엽관제는 분명 구시대의 유물이다. 그럼에도 현실은 인사쇄신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한 엽관인사, 정실인사가 활개를 친다. 정치중립과 조직안정이 생명인 공직사회가 단체장 한 사람에 의해 흔들리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무원 줄서기와 보복인사의 악순환을 끊을 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댈 시점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사설] 검사직 개방 확대 기대 크다

    법무부가 어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사 뽑는다’는 검사 신규임용 공고를 발표했다.40세 미만의 경력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되 전문성과 인권의식. 성실성, 청렴성 등을 선발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검사 선발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검사임용 추천제도’를 도입해 개인 또는 단체가 추천하는 변호사도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성적이 우수한 연수원 수료생 위주로 뽑던 선발 방식에 일대 변화가 가해지는 것이다. 오는 2008년부터 로스쿨제도의 도입이 예정된 상황에서 검사직 개방은 필연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검찰조직의 병폐로 지목돼온 ‘순혈주의’의 타파를 위해서도 선발방식의 다양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경쟁 문화의 도입으로 검찰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우려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벌써 검찰에서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갖겠다는 것이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파다하다. 상대적인 박탈감을 조장할 수 있는 것이다. 경력검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변호사에게 문호의 개방 폭을 확대하기에 앞서 매년 승진 누락으로 옷을 벗는 중견검사들이 검찰에 남아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선하는 등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검사임용 추천제도’가 포퓰리즘에 악용될 소지도 있다. 검찰은 새로운 인사 실험이 순기능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특히 ‘국민의 눈높이’가 ‘정권의 눈높이’로 변질되지 않도록 검사 신규임용 과정은 투명하고 객관성이 담보돼야 한다. 검사직 개방 확대에 로스쿨제도의 성패가 달렸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 교장공모제 난항

    교장공모제 도입을 골자로 한 교장임용개선안이 교육혁신위원회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교장공모제 도입문제는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해 사실상 도입이 힘들어졌다는 지적이다.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위원 21명이 모여 교장공모제 개선안을 논의했으나 찬성 10, 반대 11로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당초 혁신위는 현행 근무평정제를 대폭 개선한 교원 승진제와 함께 교장 자격증이 없는 일반 교사도 응모할 수 있는 보직형 교장 공모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공모 주체는 학교운영위원회로 정했다. 또 교장 공모제 시행 학교는 현행 교장(교감)자격증제에 따른 교감직을 두지 않고 부교장을 보직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고 대(大)교사제도 도입할 방침이었다. 혁신위는 이런 방안이 확정되면 이달말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하반기에 입법화,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오전 교장공모제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교총 윤종건 회장은 서울 종로구 창성동 교육혁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 특별위원회(교원특위)가 추진하고 있는 교장공모제와 교감직 폐지는 교육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판갈이하겠다는 의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회장은 “교원인사제도가 이같이 바뀔 경우 특정 세력이 교장직을 장악하게 되면서 학교는 갈등과 반목, 대립으로 얼룩질 것”이라면서 “이런 부작용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교육계의 여론을 외면한 채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교감직을 폐지한다면 지역별 총궐기 대회와 전국단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노무현 정권 퇴진운동도 본격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교장공모제에 대해 평교사들이 교장을 맡는 것은 찬성하는 반면 외부인에게 교장직을 개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 특히 공모 주체도 학교운영위원회가 아닌 학교교직원회의에서 1차 결정,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방식을 주장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급 직무대리 △의정심의관실 의정2과장 梁成豪■ 외교통상부 ◇과장급 인사 △기획관리실 총무담당관 李仁基△〃 재외공관〃 林起模△홍보관리관실 공보팀장 金興洙△국제기구국 군축비확산과장 朴哲民△정책기획국 정책총괄〃 金炯吉△〃 안보정책〃 金昌軾△〃 대테러국제협력〃 李讚範△북미국 북미3〃 李汀圭△중남미국 중미〃 朴上植△〃 남미〃 李寅豪△〃 중남미지역협력〃 許泰浣△아중동국 남동아프리카〃 梁宰國△조약국 국제협약〃 尹演鎭△문화외교국 문화협력〃 李恩龍△〃 홍보〃 朴正男△〃 외교사료〃 尹善化△재외동포영사국 여권〃 李炯宗△다자통상국 세계무역기구〃 金孝恩△〃 통상전략〃 權寧習△북핵외교기획단 북핵1〃 文德浩△외교안보연구원 총무〃 趙閏注△〃 외국어교육〃 李鎭鉉△기획관리실 혁신인사기획관실 인사제도팀장 李元翼 ■ 한국농촌공사 △전라남도본부장 張致源△영산강사업단장 曺仁鉉■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李正烈△홍보실장 劉哲圭△전임상실험부장 金暎泰
  • 5급이하 공무원 직군·직렬 내년 1월부터 대폭 축소

    5급이하 공무원 직군·직렬 내년 1월부터 대폭 축소

    현재 10개인 5급 이하 공무원의 직군은 2개로, 현재 57개인 직렬은 31개로 줄어든다. 지난해 5월 완료된 4급 이상 공무원의 직군·직렬체계 개편의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5일 밝혔다. ●행정, 기술 직군으로 이원화 개정안의 대상이 되는 5급 이하 중앙 공무원은 2005년 말 현재 8만 6002명이다. 전체 9만 2118명의 93.4%로 교원, 경찰 등 특정직과 지방직, 별정·계약직 등이 제외됐다. 기존의 공무원 체계는 ▲10개 직군 ▲57개 직렬 ▲92개 직류로 이루어졌다. 직군과 직렬은 인사 관리, 직류는 채용 시험의 기준이다. 개정안은 10개 직군 가운데 ▲공안·행정직군은 행정직군 ▲광공업·농림수산·물리·보건의무·환경·교통·시설·정보통신직군은 기술직군으로 개편했다. 소년보호, 물리, 전송기술 등 57개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던 직렬도 31개로 축소됐다. 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을 비롯해 운수·노동·문화·공보 등의 직렬은 행정으로 일원화됐다. 또한 ▲기계·전기·전자·원자력·조선·금속·섬유·화공·자원·물리·조선은 공업 ▲도시계획·토목·건축·지적·측지는 시설 ▲통신사·통신기술·전송기술·전자통신기술은 통신 ▲수산·선박·수로직렬은 해양수산 직렬로 합쳐졌다. 반면 직류는 92개에서 94개로 늘었다.▲시설조경·산림조경·생명유전·지진·선박관제·일반해양 등 6개는 일부 부처에서 수요가 발생하면서 신설됐다. 문화와 공보는 문화홍보, 소년보호와 보호관찰은 보호 직류로 합쳐졌고, 점검 직류는 폐지됐다. ●직무중심 전환 위한 환경 마련 임용령의 개정에 따른 변화는 적지 않다. 우선 몇몇 직렬은 인사관리 체계가 바뀌게 된다. 계급은 5급으로 같지만 직렬이 달랐던 기계사무관과 금속사무관은 모두 공업사무관으로 같은 ‘이름표’를 달게 됐다. 개정안의 일차적인 목적은 인원이 적은 일부 직렬의 ‘인사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것. 공무원의 승진은 위에 빈자리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교통, 도시계획, 노동 등의 직렬은 전 공직사회를 통틀어 10여명에 불과하다. 이 직렬들에서는 승진의 가능성 자체가 희박한 만큼 직렬 통폐합으로 덩치가 커지면 승진의 여지도 그만큼 높아진다. 중앙인사위는 장기적으로는 직급(계급+직렬) 중심의 경직된 인사제도를 직무 중심으로 전환해 인사의 탄력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계획에 소질이 있는 토목주사(6급)는 지금까지 토목 분야에서만 일을 해야 했다. 비슷한 업무지만 직렬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질을 펼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토목과 도시계획 등 유사 직렬들이 합쳐지면서 공직 사회의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공직사회의 직무 중심 전환을 위한 ‘기반시설’을 마련한 셈”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직무 분석 지표, 성과와 연계된 보수체계 개발 등으로 경쟁력 있는 공직 사회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靑 비서진 5개월간 8차례 인사

    靑 비서진 5개월간 8차례 인사

    청와대는 올들어서만 무려 8차례의 비서진 인사를 단행했다. 수석·보좌관을 비롯, 비서관까지 무려 34개의 자리가 새 인물로 채워졌고,3개의 비서관 자리는 아직 비어 있다. 37개 자리에 인사 요인이 생겼던 셈이다. 전체 66개 비서관 이상 자리의 절반이 넘는다. 정무쪽은 거의 모두 대상이 됐다. 특히 13명의 실장·수석·보좌관 중이병완 비서실장과 김병준 정책실장, 정문수 경제보좌관을 빼고 모두가 교체됐다. 수석 8명은 지난 1월 사회정책수석을 시작으로 3일까지 전원이 물갈이됐다. 청와대는 4일 수석·보좌관에 대한 후속 인사로 6명의 비서관을 새로 임명했다. 민정비서관에 남영주(49·1급) 국무총리실 민정수석, 인사관리비서관에 문해남(47·부이사관) 인사제도비서관, 혁신관리비서관에 강태영(47·1급) 업무혁신비서관, 업무혁신비서관에 김충환(45·3급) 업무혁신비서관실 행정관, 인사제도비서관에 구윤철(41·부이사관) 인사관리비서관실 행정관을 임명했다. 공개 모집한 균형인사비서관에는 조현옥(50)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대표가 발탁됐다. 잦은 인사 요인에는 5·31 지방선거, 공직윤리 위반 등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도 포함돼 있다. 물론 쇄신을 내세운다. 인사 원칙은 외부 영입보다 대체로 내부 승진·전보였다. 청와대는 참여정부의 집권 후반기를 대비, 새로운 보좌 진용을 갖췄다. 그러나 거듭된 인사 탓에 조직의 이완 현상과 전문성 결여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실세’로 불리는 윤태영 연설기획·천호선 의전비서관, 이호철 국정상황실장은 자리에 변화가 없다.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도 장수쪽에 속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자녀 위한 맞춤펀드 가이드

    자녀 위한 맞춤펀드 가이드

    5월5일 어린이날 선물로 펀드는 어떨까. 주식시장이 중장기적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는 지금, 자녀들에게도 주식시장 상승의 과실을 맛보게 해줄 수 있다. 지난해 자산운용업계가 경쟁적으로 어린이용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3일에도 KB자산운용이 ‘KB캥커루 적립식 주식투자신탁’을 내놓는 등 상품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어린이용 펀드는 온·오프라인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나 상해보험서비스, 해외금융기관 방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5월 가입자에 한해 더 많은 부가서비스가 있는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어린이용 펀드는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며, 업종 대표주나 우량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가입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해약할 경우 내야 하는 수수료 부담이 큰 편이다. 유승우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일 “투자기간이 길수록 위험이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부(富)를 늘릴 수 있다.”면서 “자녀들의 학자금 마련이나 노후 대비로 간접투자를 적극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금액이나 용도, 뚜렷한 목표 설정을 어린이용 펀드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3억만들기 주식투자신탁 1호’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1년 사이 2370억원이 몰렸다.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며 해외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운용보고서, 방학 기간중 3일간 합숙하는 경제캠프, 매주 토요일 2시간씩 4주간 진행되는 경제교실 등이 제공된다. 대학 학자금 준비용으로 목적을 맞춘 펀드도 있다. 교보증권의 ‘에듀케어 학자금펀드’는 나이별로 대학 학자금(등록금+4년간 소요비용)에 들어가는 예상금액을 계산, 가계 상황에 따른 투자 방법을 제시해 준다. 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성장 단계별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주식에 최대 30% 이하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주식에 50% 수준으로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8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형 등이 있다. 최소 3년 이상 가입해야 하고,1년이 안돼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30∼7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가장 먼저 나온 대신증권의 ‘대신꿈나무 적립주식 1호’도 학자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주회사나 지배구조 개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5월맞이 특별 서비스도 동양종금증권의 ‘우리아이 꿈나무 적립식 펀드랩’은 기존에 나와 있는 펀드에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안정형, 안정성장형, 성장형 등 세 종류가 있는데, 각 상품 특징에 맞는 펀드에 재가입한다. 유형을 가입기간 중 바꿀 수 있다. 만기 후 적립금을 월별로 받는다면 채권형으로 바뀌어 안정성을 최대한 추구할 수 있다. 어린이 경제캠프 참여, 상해보험 가입 등의 부가서비스가 있다. 특히 다음달까지 가입하면 현금영수증 보너스카드 제공,1년간 공모주 청약 수수료 면제 등이 주어진다. 농협중앙회에서 파는 ‘농협CA 아이사랑 적립 주식투자신탁 1호’는 펀드판매 1년을 기념해 다음달까지 가입한 사람 가운데 10명을 추첨, 해외금융기관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배당 성향이 높은 우량주를 발굴해 투자하므로 시세차익 외에 배당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농협CA투자신탁운용측은 밝혔다. 온라인상에 전용코너를 만든 상품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쥬니어네이버에 ‘우리 쥬니어펀드관’를 만들어 펀드관련 퀴즈진행, 경제도서 독후감대회, 기업 방문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육아, 영어, 경제 등에 대한 EBS 유료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만 5세부터 19세까지 가입하면 상해보험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영자, 미래경영전략, 인사제도, 마케팅조직 등 기업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종목을 고르는 운용기준을 갖고 있다. 신영증권의 ‘신영주니어 경제박사 주식투자신탁’도 3년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형사처벌돼도 승진?

    앞으로 금품 제공이나 선거에 줄서기 같은 위법한 행위로 승진한 지방공무원은 형사 처벌은 물론, 승진 자체가 자동으로 취소된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인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된다. 국가청렴위원회는 11일 이런 내용의 ‘부패 방지를 위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행정자치부에 권고했다. 그동안 지방공무원은 금품 제공, 선거 줄서기, 근무성적 조작 등으로 승진하더라도 형사 처벌이나 내부 징계만 받았다. 예컨대 한 공무원이 상관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5급으로 승진했을 때도 ‘당연 퇴직’에 해당하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는 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곤 했다. 이렇게 되면 이 공무원의 직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청렴위는 행자부에 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해 위법한 인사행위에는 승진 취소 등 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토록 했다. 청렴위는 또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위원회에 외부위원을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이를 위해 지방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임용령을 고쳐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공무원단체 등 추천 주체별로 외부위원 2명 이상을 추천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코트라 연공서열 폐지

    코트라(KOTRA)는 13일 정부투자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공서열, 직급 중심의 현행 인사제도를 직무의 가치와 중요성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직무급제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올해 상반기에 직무급제 제도 설계를 마친 뒤 9월 말까지 이행 준비와 노사협의를 거쳐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직무급제가 시행되면 현재의 직급 승진에 의한 보상제도가 없어지고 직원이 어떤 직무를 담당하느냐에 따라 급여가 결정된다. 즉, 지금까지는 직원의 직급이 과장이냐 부장이냐 등에 따라 주로 급여가 결정됐지만 앞으로는 그 사람이 어떤 직무를 맡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코트라 관계자는 “직무급제가 시행되면 직원들이 승진에 집착하지 않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승진에 실패할 경우 조직에서 무능력한 사람으로 찍혀 업무 효율이 저하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 이들을 배려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직무급제는 CJ, 삼양 등 민간기업과 정부 고위공무원단에서 시행 중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