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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 인사대란 예고] (하) 개방형·공모직 어디로

    상당수 개방형·공모직 고위공무원들이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다. 이번 정부 조직개편에서 원래 근무하던 부처가 타 부처로 흡수 또는 폐지될 예정인 부처 출신 공무원들이다. 대부분 2년 정도의 임기가 끝나면 돌아갈 예정이었으나,‘친정’이 사라지는 황당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규정상 임기후 원래 부처 복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일단 통폐합 대상이 된 정보통신부 14명, 해양수산부 13명, 기획예산처 10명, 과학기술부 10명, 여성부 3명, 국정홍보처 2명, 통일부 1명 등 7개 부처 출신 53명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들은 각 부처에서 본부장, 국장, 심의관 등 주요 보직에 앉아 있다. 개방형 직위는 외부 인재를 수혈해 행정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0년 도입됐다. 공모직위는 2006년 7월 고위공무원단제 도입과 함께 시행됐다. 각 부처가 일정 비율의 자리를 개방형·공모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부처 공무원이나 민간인이 응모할 수 있다. 현 규정상 개방형공무원은 임기 후 친정부처에서 결원이 발생하는 대로 복귀하게 된다. 본인 희망에 따라 현재 근무하는 부처에 남기도 한다. 공모직은 결원과 관계없이 일단 본인이 원하면 원래 부처로 복귀가 가능하다. 문제는 복귀할 친정 부처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개방형 직위에 응모해 부처를 옮겨 근무중인 김모(46)씨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고민 끝에 현재의 자리에 응모해 근무중인데 1년 후 어떻게 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렵게 돌아가더라도 업무가 각 부처에 찢어져 있어 어딜 가든 찬밥 신세를 면하기 힘들 것 같다.”면서 “눌러앉자니 이곳 사정도 여의치 않아 눈칫밥을 먹을 게 뻔하다.”고 허탈해했다. ●돌아가든 남든 찬밥신세 공모직도 상황은 비슷하다. 임기가 끝나면 법적으로 원래 업무에 자동 복직하게 된다. 하지만 친정 부처가 없어지는 바람에 규정은 있으나마나 한 셈이다. 결국 여러 부처에 의사를 타진해 의탁할 곳을 찾아가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오는 4월 복귀 예정이었으나 소속부처가 폐지될 예정인 L(51)씨는 “일반직 공무원으로서 신분보장이 돼 잘리진 않겠지만 ‘자리찾기 전쟁’에 내몰릴 게 뻔하다.”고 걱정했다. 이와 관련,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개방형·공모직뿐만 아니라 이번 조직개편으로 발생할 초과인원을 파악 중”이라며 “규정을 개선해서라도 이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통폐합되면 안내려가도 되죠?”

    “통폐합되면 안내려가도 되죠?”

    “우리도 내려가는 건가요?” 공무원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새 정부의 부처 통폐합이 충남 연기지역에 조성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에도 영향을 미쳐 공무원들이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참여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 대상은 산하 기관(23개)을 포함해 ‘12부 4처 2청’의 49개 중앙행정기관이다. 공무원수는 1만 374명. 이들 기관과 공무원은 2012년부터 단계별로 이전해 2014년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그러나 26개 이전 대상 중앙행정기관 중 과학기술부와 기획예산처, 해양수산부, 중앙인사위원회 등이 타 부처와 통폐합되고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국정홍보처 등은 아예 폐지된다. 게다가 산하 기관은 각종 위원회 등에 대한 정리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대상 기관 파악조차 힘든 상태다. 18일 행정도시건설청은 조직개편안을 근거로 이전 대상을 ‘9부 2처 2청’으로 축소·전망했다. 총리실·기획재정부·인재과학부·문화부·농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환경부·노동부·국토해양부·법제처·국가보훈처·국세청·소방방재청 등을 꼽았다. 문제는 이전 대상과 비 이전 대상 기관이 서로 통폐합되면서 불거졌다. 기관 이전을 놓고 통폐합의 아픔을 ‘서울 잔류’로 위안을 삼는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뜻밖의 ‘유탄’을 맞아 출퇴근과 자녀교육 등을 벌써 우려하는 공무원이 감지되고 있는 것. 이전 대상인 중앙인사위와 비 이전기관인 행정자치부가 통합되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이전 대상)와 여성가족부가 합쳐진 보건복지여성부, 청렴위(비 이전대상)과 고충처리위(이전 대상)가 합쳐지는 국민권익위원회, 과기부(이전 대상)와 교육부가 통합되는 인재과학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전 대상이면서 민영화가 추진되는 우정사업본부의 행자부 통합도 같은 맥락이다. 행정안전부로 편입 예정인 공무원 A씨는 “새 조직과 업무 등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지방으로 이사는 안 가게 됐다.”면서 “아이들 교육과 주거 문제 등에 대한 부담이 컸었다.”며 서울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전 기관 조정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은 불가피해졌다. 일부에서는 조직개편이 확정되면 이전 대상이던 기관들도 기능 조정을 내세워 ‘서울 사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따른 이전 대상 기관 조정은 현재 행자부에서 하는 중”이라면서 “기본 틀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공직 인사대란 예고] 통폐합 부처 1∼3급 200명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7개 부처 폐지·흡수로 일단락됨에 따라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폐지 부처 공무원들은 당장 새 둥지를 찾아 나서야 할 판이다. 하지만 이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부처들은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여의치 않을 경우 인적 구조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 이후 예상되는 후유증과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새 정부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부처마다 초과인력 문제로 ‘인사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폐지·축소부처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고통받을 전망이다. 부처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리는 이미 메워져 있는데다, 폐지 부처의 고유 기능도 현재 규모대로 가져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고위공무원 200여명 중 93명 감축 중앙인사위원회와 각 부처에 따르면 타부처로 흡수·폐지가 확정된 7개 부처의 고위공무원 정원은 157명, 그 밖에 축소 부처의 감축 대상 정원까지 하면 200여명이 넘는다. 해양수산부가 43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 32명, 통일부 23명, 과학기술부 22명, 기획예산처 21명, 국정홍보처 9명, 여성가족부 7명 순이다. 이들 부처의 기능이 타부처로 흡수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획·인사·혁신·총무·감사·홍보 등 기존 부처들이 공통적으로 수행하던 업무 관련 인력들이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폐지 부처별로 적게는 1∼2명, 많게는 5∼6명이 대상으로, 총 30여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행정자치부로 흡수되는 중앙인사위원회 등 폐지 위원회, 몸집을 대폭 줄이는 국무조정실 등 축소 부처 인력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결국 폐지·축소되는 부처의 고위공무원 200여명 중 절반가량이 자리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16일 발표에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93명의 고위공무원이 감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과인력 소화방안 찾기 딜레마 폐지부처 기능을 흡수한 부처들은 벌써 초과인력 소화 방안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하위직은 이직·전직 수요가 많아 비교적 나은 편이다. 인수위도 부처내 규제개혁을 위한 인력으로 이들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현장업무에 부적합한 고위직은 이마저도 어렵다. 중앙부처의 한 인사 관계자는 “당분간 교육·민간휴직·해외훈련 등을 적극 활용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공무원 대상 교육은 국외훈련과 국방대학원 교육, 중앙공무원교육원의 고위정책과정 등이 있다. 교육기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이다. 각 부처는 일단 규정내에서 최대한 이같은 교육훈련을 활용해 흡수인력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4·5급 공무원들은 휴직후 민간기업이나 대학 등에서 근무하는 민간·고용휴직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월급은 기업과 대학이 준다. ●2년 무보직이면 면직 이런 활용방안을 총 동원해도 흡수 부처의 고위공무원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렵다. 당분간 보직 없이 대기하는 고위공무원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2년 이상 무보직 상태에 있으면 적격심사를 거쳐 면직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사례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100여명에 가까운 고위직이 보직을 받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무보직상태가 장기화하면 2년뒤 고위공무원의 무더기 면직사태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럴 경우 신분보장을 당연시하는 공무원들의 소송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위원회 절반 ‘퇴출’

    [정부조직 개편안] 위원회 절반 ‘퇴출’

    이번 조직 개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각종 위원회들을 절반 이상 ‘퇴출’시킨 것이다. 대통령과 총리 직속 416개 위원회 가운데 절반이 넘는(51%) 215개가 폐지되고 201개만 남는다. 참여정부 내내 ‘위원회 공화국’이라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위원회가 난립하는 바람에 의사 결정의 속도를 크게 떨어뜨렸다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판단했다. 무엇보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향한 칼날이 매서웠다.31개 가운데 규제개혁위원회와 경제사회노사정위원회 등 8개만 남고 23개는 ‘철퇴’를 맞았다. 남는 위원회 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위원회는 국토해양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위원회는 기획재정부로 넘어간다. 중앙인사위원회와 국가비상기획위원회 기능은 행정안전부로 통합되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법제처 행정심판위원회 기능은 총리 산하 국민권익위원회로 묶는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기능은 지식경제부 등으로 이관된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2008년 7월),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2008년 11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2009년 1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2010년 4월),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2010년 7월) 등 한시 조직도 기간이 만료되면 없애기로 했다. 다만 헌법상 4개 자문위원회는 모두 남기되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등 3개는 심의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설사무처를 폐지하는 식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그 기능은 각각 대통령실 내의 외교안보수석, 경제수석, 인재과학문화수석이 겸임하도록 했다. 참여정부 정책 기조를 대표하는 위원회들도 대거 없앤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동북아시대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정책기획위원회, 교육혁신위원회 등이 폐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조직개편 전문가 진단

    [정부조직 개편안] 조직개편 전문가 진단

    인수위가 16일 발표한 정부기능·조직개편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업무 수행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조직개편의 효과가 발휘되기 위해서는 국·과 개편 등 후속조치가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하고, 부처간 화학적 결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부처 통폐합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전문가들의 제언을 정리했다. ■경제살리기 취지로 정부 경쟁력 높아질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하는 경제살리기 취지에 맞춘 조직개편이라고 본다. 부처의 ‘칸막이’를 없앴다는 점을 높이 산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등 비슷한 기능을 하는 부처들끼리 경합을 벌이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운전을 할 때 앞을 봐야지, 옆 눈치를 보면 되겠느냐. 지금까지 정부는 다른 부처의 눈치를 보느라고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 있다. 기능이 겹치는 부분을 묶어 주면 소신껏 업무를 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정부의 경쟁력이 높아지리라고 기대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신설도 이런 변화에 부응한 움직임으로 본다. 기존 고충처리 개념이야말로 1960년대식 개념이다. 기업 수출팀이 잘하면 효과가 한 기업에만 미치지만, 정부가 수출 통관 절차를 효율적으로 바꾸면 그 효과는 전 기업에 미친다. 그만큼 정부조직 개편과 실행이 중요하다. ■‘규제 철폐’ 설명 부족… 상호견제 장치 시급 선진국의 부 단위 정부부처 수가 15개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개편안대로 13부 2처로 부처를 구성하고 대규모 감축을 통해 작은 정부를 구현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다만 이를 통해 기본적으로 경제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인수위의 설명이 부족하다. 기업 하는 사람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규제가 얼마나 줄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세입과 세출 업무를 통합, 관장하게 된 기획재정부가 신설됐는데 상호 견제를 못 한다는 측면에서 경계할 부분이 있다. 정부가 방향성을 갖고 국정을 잘 이끌 때에는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리스크 관리에 차질이 생긴다면 단숨에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경우 정책의 품질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래도 같은 부처 안에서 서로 싫은 소리를 하기가 어렵게 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상호견제가 안돼 위기 상황을 관리하지 못하는 측면은 지양해야 한다. ■상황 고려 절충안 성격… 재논의 여지 충분 정부조직 개편이 합리적인 기능만 고려해 얘기할 것은 아니다. 국회 통과를 위해 정치적인 지향점에서 타협해야 하고, 우리나라의 행정문화 전통 등을 감안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정부기능·조직 개편안은 제반 상황을 고려해 특정 선에서 마무리된 일종의 절충안이라고 본다. 정부 기능을 고루 나눠 수행하고 있는 여성부는 이름이 살아남아 국 단위에서라도 잔존될 것으로 보이고, 보건복지부와 업무가 겹치는 노동부도 노동계 반대 때문에 남은 것으로 본다. 사회적 여건이 바뀌면 다시 논의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번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정부조직 개편이 법률개정 작업을 거치는 게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완화돼야 한다고 본다. 공약 수행을 위해, 국정 운영을 위해, 책임정치를 위해, 정부의 시장변화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 ■기획재정부 ‘공룡’ 우려… 통일부는 보완을 단체의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입장이라는 전제로 전체적으로 인수위가 고민한 흔적은 보이지만 부처마다 통폐합에 따른 후속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식경제부, 인재과학부는 교육, 과학기술, 정보통신, 방송을 지나치게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는 것 같다. 이명박 정부가 실용, 효율, 생산성을 표방한다고는 하지만 문화적인 측면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한다. 통일부는 결국 없앴는데 이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통일부가 있다는 것 자체에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소방방재청이 행정안전부로 통합된 것은 행정자치부 조직의 존속을 위한 조치라는 인상이 강하다. 특히 중앙인사위원회는 행자부에서 분리될 때 그 목적과 취지, 역사성이 있었다. 소방방재청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도 공룡부처가 되지 않을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리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고위공무원단제 살아남을까

    ‘참여정부의 고위공무원단제가 새 정부에서도 살아 남을까.’ 이명박 당선인을 비롯한 인수위에서 연일 정부 조직 축소개편 발언이 쏟아지면서 관가에서는 ‘고위공무원단제’의 존폐 여부에 촉각을 모으고 있다. 정부 조직 슬림화는 현재 1600여명에 이르는 고위공무원단의 축소, 개방형·공모형 직위 운영 등의 변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위공무원단제는 참여정부가 정부 인사 혁신차원에서 인사패러다임을 계급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지난 2006년 6월부터 도입한 제도다. 관가에서는 고위공무원단의 향후 운영과 관련,“새 정부의 철학과 뜻을 같이 한다.”는 주장과 “이번 기회에 폐지하거나 대대적인 보완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갈린다. 고위공무원단제의 실무 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수위 업무보고 때 고위공무원단 존폐에 대한 발언이 전혀 없었다.”며 이 제도의 지속 쪽에 무게를 뒀다. 인사위 관계자는 15일 “고위공무원단제는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 운영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능력 위주의 인사, 부처간 벽을 허무는 인사 교류, 민간에의 공직 개방, 성과 중심의 보상 등을 내세우는 고위공무원단제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같다는 설명이다. 중앙 부처의 한 관계자도 “새 정부는 개방형, 공모형 직위 등을 통해 자기 사람을 심을 수 있다.”면서 “인사 재량권이 대통령에게 많이 확보돼 있는 이 제도를 굳이 없애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 제도가 당초 취지와 달리 무늬만 고위공무원단제로 변질된 만큼, 폐지하거나 전면 손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행자부의 관계자는 “과거 1·2·3급인 3단계 고위공무원이 가·나·다·라·마급 등 5단계 고위공무원단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계급제가 더 심화되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허만형 건국대 교수는 “정부 조직을 축소한다면 하위직 공무원을 줄일 것이 아니라 고위공무원단부터 줄여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 개혁을 위해서는 고위공무원단제도 개혁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앙인사위측은 “이 제도가 시행된 지 불과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개방직위, 공모직위 등 공모기간이 길어지면서 업무 공백을 빚는 등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만 보완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통·과기·해양·여성부 폐지로

    정통·과기·해양·여성부 폐지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어갈 새 정부 첫 총리 후보와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15일 “총리 후보 인선은 검증에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정부조직 개편안과 함께 빠르면 16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총리 후보자 지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도 최근 “총리 후보는 16일쯤 지명해야 자체 검증과 국회 임명 동의 절차 등을 무난히 거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늦어도 내일까지 개편안 발표 총리 후보로는 ‘세일즈 외교’가 가능한 인사로 주미대사 등 풍부한 외교경력을 갖춘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와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등이 거론되고 있고,‘최고경영자(CEO)형 총리후보’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등도 하마평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총리 1순위’로 거론돼온 박근혜 전 대표의 막판 총리직 수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당선자 주변에서뿐 아니라 당 안팎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표가 총리직을 수용해 당이 다시금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부조직 개편안도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대변인은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시기와 관련,“오늘 중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내일(16일), 늦어도 모레(17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안은 국회와 일부 정부부처들의 반대에도 불구, 여전히 18부·4처를 14부·2처로 줄이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정부조직 축소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등에 업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조직 개편의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18개 청 단위 기관과 9개 행정위원회 등에 대한 대대적인 통·폐합 여부도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 때 청·위원회 개편안이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선 식품업무를 농림부로 일원화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보건복지부로 퉁합되고, 국가청소년위원회 역시 여성가족부와 함께 보건복지부에 흡수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소방방재청도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자치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위원회 포함될진 불투명 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등도 산업자원부와 조직을 합친 뒤 기능에 따른 재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법제처(장관급)·기상청(차관급)·통계청(차관급) 등은 직급을 낮추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국가인권위원회·국가청렴위원회 등은 유사 기능을 합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밖에 존치 쪽으로 가닥이 잡힌 법무부와 통일부 등에서는 조직이나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광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외시 2차 합격자 “학원수강 도움 안됐다”

    행·외시 2차 합격자 “학원수강 도움 안됐다”

    ‘학원 수강보다는 기출문제 풀이가 보다 효과적’ 지난해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2차 필기시험을 통과한 응시생의 69.8%는 “학원 수강이 PSAT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또 72.2%는 PSAT를 위해 학원을 다닌 기간이 ‘1개월 미만’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실은 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중앙인사위원회의 ‘2007년도 PSAT 전문가 평가 및 수험생 의견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는 지난해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PSAT 응시자 3256명과 필기시험 합격자 36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였다. 그렇다면 응시생들은 PSAT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PSAT 수강 1개월 미만” 조사 결과 필기시험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PSAT 학원 수업에 회의적이었다. 또 학원에 의존하는 비율도 낮았다. 이는 PSAT 전체 응시자에게 물었을 때도 비슷했다. 지난해 2월 PSAT를 치른 행정고시·외무고시 응시자 3256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 “학원에 다닌 기간이 1개월 이내”라고 답한 응시자가 70.7%에 달했다. 또 68%는 “학원 수강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가장 효과적인 PSAT 수험 방법으로는 합격자와 응시자 모두 ‘다양한 독서’와 ‘기출문제 풀이’를 우선으로 꼽았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42%는 ‘기출문제 풀이’가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답했으며 30.1%는 ‘다양한 독서’를 지목했다. 다음으로 ‘수험서 풀이(11.9%)’,‘토론모임(7.3%)’,‘학교수업(6.4)’,‘학원강의(2.3%)’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시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다양한 독서(33.1%)와 기출문제 풀이(30.9%), 수험서 풀이(14.8%) 등의 순이었다. ●응시자 절반, 부담 늘었다 PSAT 합격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공부 기간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필기시험 합격자들의 62.4%는 “3개월 이내”라고 답했다. 기존의 지식형 시험에 견줘 PSAT의 준비 부담이 줄었느냐는 질문에도 필기시험 합격자의 83.5%는 “매우 줄었다.” 또는 “줄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체 응시자의 34.6%는 “1년 정도의 공부 기간이 필요하다.”고 했고,47.9%는 준비 부담이 “늘어났다.”고 말해 응시자의 PSAT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출제된 문제가 PSAT의 취지와 부합하는지를 외부전문가 122명에게 물었다. 그 결과 24.6%가 “매우 부합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필기시험 합격자와 전체 응시자의 같은 응답 비율은 각각 8.7%와 4.9%에 지나지 않아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또 문제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의 21.3%가 “어렵다.”,“매우 어렵다.”고 답했지만, 필기시험 합격자의 44.6%와 응시자의 69%가 같은 답을 해 쉽지 않았음을 보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끝) 전문가 100인 설문조사

    [정부조직 개편을 말한다] (끝) 전문가 100인 설문조사

    이명박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큰 틀에서는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하지만, 국가 전략기획 기능을 담당할 조직의 형태 등 세부 부문에서는 몇가지 쟁점이 남아 있다. 정부조직이 잘못 짜여지면 효과적으로 역할을 하기 어렵다. 그 후유증이나 부작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정부조직 개편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한국조직학회와 공동으로 조직학 분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한국행정DB센터에 의뢰,5∼8일 나흘 동안 전임 이상 교수, 상임 연구원급 이상 전문가로 한정해 이뤄졌다. 한국조직학회의 자문을 받아 부문별 쟁점에 대한 해법과 의미를 짚어 봤다. 1.경제부처 어떻게 현재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 관련 주요 4개 부처는 2∼3개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복수의 안이 경합을 벌이면서, 관련부처들은 ‘동상이몽(同床異夢)’식 희망을 품고 있다. 각각 자신의 부처를 중심으로 기능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 경제원리에 맞다는 주장이다. 우선 재경부는 기존 재정·세제 등의 업무에 예산·기획·조정 기능을 덧붙여 옛 재정경제원(1994∼1998년)의 부활을 고대한다. 이는 외형상으로 기획예산처를 흡수하는 형태가 된다. 반면 기획처는 재경부의 경제정책 기능을 떼어와 옛 경제기획원과 같은 부처로 재편되기를 원한다. 또 금감위는 재경부의 금융정책 기능을 흡수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으며, 공정위는 최소한 현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이에 대해 조직 분야 전문가 100인 가운데 57명은 재경부 금융정책국과 금감위·금감원 등 금융 관련 조직을 일원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재경부의 경제정책 기능은 기획예산처에 넘겨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 등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 이 경우 1부·1처·2위원회는 1부·1위원회 정도로 슬림화할 수 있다. 또 기획처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재경부의 경제정책 기능과 산자부의 산업지원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34명으로 적지 않았다. 이는 경제부처들을 재정(예산), 정책(세제), 금융 등 3단 정책기능을 중심으로 전문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현 조직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6명에 그쳤다. 2.시기와 청와대·총리실 역할 조직 분야 전문가들은 이명박정부가 추구할 핵심가치로 경제문제(49명)를 꼽았다.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 등에 압도적인 비중이 놓여 있다. 다만 규제완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단들이 양극화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에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조직 개편작업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완료돼야 한다는 응답이 67명에 이를 만큼 압도적이다. 이는 4월 총선 이후 등으로 개편작업이 늦춰질 경우 새 정부 초기의 정책들이 표류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섞여 있다. 또 정부조직 개편이 일괄적으로 이뤄져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 등도 고려됐다. 아울러 개편작업이 지지부진해질 경우 각 부처들의 자구논리와 뒤엉키면서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개편작업을 총선 이후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은 5명에 그쳤다. 한편, 청와대와 총리실의 역할과 관련, 전문가 51명이 대통령비서실은 주요 어젠다 위주로, 총리실은 일반 국정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행보와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살펴 보면, 대통령비서실에 권한과 기능이 지나치게 집중돼 사실상 총리실은 유명무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총리실의 주요 정책조정 기능을 청와대로 옮기고,3개 ‘실’ 가운데 정책실·안보실을 폐지한 뒤 비서실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34명이나 됐다. 또 대통령 비서실과 각종 자문위원회는 물론, 국무조정실까지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13명)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두 의견은 비서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부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인수위가 검토에 착수한 청와대 조직개편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경우 국무조정실은 다른 부처로부터 기능을 넘겨 받지 않는 이상, 적어도 장관급 직위에서 후퇴할 수밖에 없다. 인수위는 또 경제정책 등에 대한 조정·기획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의 국가경제회의(NEC)와 유사한 기구를 설치하거나, 현행 국민경제자문회의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 전략기획 기능을 수행할 바람직한 조직 형태로 52명이 ‘반민·반관’을 꼽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NEC나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유사 형태의 기구가 전략기획 기능을 수행하면,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 3.산업 부문 조직 개편 산업 관련 기능은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게 중론(88명)이다. 이 경우 정보통신부의 정보기술(IT)산업 관련 기능을 넘겨 받는 게 필수적이다. 이 기능은 두 기관간 업무 중복이라는 안팎의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정통부는 정보통신 관련 규제 기능은 방송위원회에 넘기고, 우정사업 부문을 민영화하면 더이상 독립 부처로서 존재 가치가 없어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아 나갈 수 있다. 또 효율적인 중소기업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산자부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등으로 분산된 기능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평가다. 이 때 새 정부가 ‘대기업은 자율, 중소기업은 지원 강화’라는 원칙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청이 독립 부로 확대 개편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산업정책 기구가 중복된다는 점에서 부정적일 수 있다. 때문에 산자부 내 독립 부서로 두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 다만 산자부가 정통부와 중기청 등의 기능을 흡수할 경우 비대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산업화시대에 걸맞은 기존 조직의 구조조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차산업 부문과 관련해서는 농림부·해양부·복지부 등의 식품 관련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참여정부에서는 ‘식품안전처’ 신설로 가닥을 잡았었지만, 새 정부에서는 식품의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기 위해서는 농림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경우 기능의 절반 가량을 떼어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복지부로 흡수되는 게 낫다는 분석이다. 4.외교·총괄조정 부문 개편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문에서는 현 체제를 소폭 수정하는 선에서 재편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45명)이 가장 많았다. 즉 정책 총괄은 국가안전보장자문회의(NSC)에서, 남북 문제는 통일부에서, 외교·통상 기능은 외교부에서 각각 주도해야 한다는 것. 이는 인수위원회가 최근 통일부에 대한 폐지에서 존치 쪽으로 방향 선회가 감지되는 만큼, 외교부가 통일부 기능 흡수보다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확산에 따른 통상업무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가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부문과 관련해서는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연구개발 지원기능을 통합하고, 교육부의 평생학습·직업교육 기능과 노동부의 직업훈련·고용 기능을 합치는 방안이 대안(61명)으로 꼽혔다. 현재 교육부와 과기부의 연구개발 지원기능은 중첩돼 있어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또 교육부의 평생학습 기능 역시 노동부와 겹치는 영역이 상당수다. 때문에 연구개발은 과기부로, 평생학습은 노동부로 일원화해야 누수 요인을 없애고 역할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입 단계적 자율화 방침 등으로 권한이 대폭 위축될 가능성이 큰 교육부가 독립 부처로 존속하게 되면 연구개발·평생학습 기능 확장을 통해 관련부처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차단할 필요가 있다. 총괄조정 부문의 핵심부처인 행정자치부에 대해서는 축소가 대세(54명)로 나타났다.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행자부의 기존 역할과 기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의 공백은 일반행정 기능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안전관리는 안전관리 주무부처 신설을 통해, 인사행정 기능은 중앙인사위원회와의 통합 등 기능별 ‘헤쳐모여’가 바람직하다는 것. 이밖에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의 역할 재정립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 조직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8명에 불과했다. 환경부의 경우 에너지 분야에서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부처와 업무 연계성을 강화해야 하고, 해양부의 물류 기능 역시 건교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설문조사 참여 100인 명단 유종해(연세대, 전 행정학회장) 문명재·이양수·한상일(연세대) 김호섭(아주대, 전 조직학회장) 유홍림(단국대, 전 조직학회장) 강창현·오열근(단국대) 민진(국방대, 전 조직학연구회장) 이창원(한성대, 조직학회장) 김인철·장지호(한국외대) 김관보·박광국·박석희(가톨릭대) 박상인(서울대) 최창수(고려대) 박통희(이화여대) 이석환·조경호(국민대) 하미승·강황선(건국대) 강제상(경희대) 심익섭(동국대) 오성호·이명재(상명대) 김상묵(서울산업대) 황기연(홍익대) 김주찬(광운대) 이창길·이덕로(세종대) 주재현(명지대) 김완식·배귀희(숭실대) 최창현(관동대) 권기창(한양사이버대) 문병기(한국방송대) 고숙희(세명대) 박종득·전주상(배재대) 박상규(나사렛대) 남상화(호서대) 박기관(상지대) 김광주(경일대) 윤기찬·정병걸(동양대) 옥동석·김동원·진종순(인천대) 김천권(인하대) 오영균(수원대) 홍성만(안양대) 장인봉(신흥대) 박영기(한남대) 김대건·정정화·홍형득(강원대) 조주복·신승춘(강릉대) 최영출·이재은(충북대) 진재구·하민철(청주대) 윤경준(충주대) 곽현근(대전대) 권선필·신열(목원대) 김왕식(공주대) 이하형(대덕대) 배점모(호원대) 정재화(대진대) 이상엽(한서대) 우영제(혜천대) 이석호(신성대) 임재강·정우열(경운대) 정진우(인제대) 주효진(꽃동네대) 안국찬(전북대) 오재록(전주대) 박종주(원광대) 황영호(군산대) 오필환(백석대) 김성기·김호균·최성욱(전남대) 이계만(조선대) 손귀원(목포대) 박영미(초당대) 조선일(순천대) 박성원(서남대) 이시철(경북대) 김용태(대구과학대) 김정기(국제대) 이상철(부산대) 한세억(동아대) 이상진(경상대) 이원일(영산대) 정재욱(창원대) 오승은(제주대)
  • 전국 지방직 채용시험 年 2회로 통합

    올해부터 전국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연 2회로 통합돼 1년간의 수험 스케줄을 짜놓고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소방·경찰 공무원을 지망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기초체력을 다져야 한다. 올해부터 체력검사 기준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공무원시험 제도를 살펴본다.●상·하반기 각 1회씩 일괄시행 지방마다 따로따로 치러지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상·하반기 각 1회로 일괄 시행된다.5월24일과 9월27일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통합 출제하며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다.2008년에는 9급 전과목과 7급 일부과목만 인사위가 내고,2009년부터는 모든 문제를 인사위가 출제한다.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 대전, 강원 등 12곳만 여기에 포함되지만 서울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다른 지방도 같은 날 시험을 볼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직 지역별 구분모집 응시자격도 2008년 1월1일을 포함해 3개월간 연속해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1월1일에만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응시할 수 있었다.●소방·경찰직, 체력검사 강화 올해부터 소방사(9급)시험의 선택과목이던 소방학개론과 행정학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따라서 그동안 다른 직렬과 병행해 준비하면서 행정학개론을 선택했던 다른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체력검사도 강화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을 폐지하는 대신 체력검사를 강화한 것. 기존 1200m·50m달리기, 팔굽혀펴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5가지 종목에서 악력,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가지 종목으로 바뀐다. 경찰직도 키와 몸무게 제한이 없어지는 대신 체력검사 기준이 강화된다. 종목에는 변함이 없다.2012년까지 3500여명을 충원하는 해양경찰은 일반공채·해양공채·여경의 시험과목이 각각 달랐지만 올해부터는 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수사I로 일원화된다. 교정직도 키, 몸무게 제한이 없어진다. 올해는 특별한 체력검사 없이 공무원채용 신체검사규정만 따르고 2009년부터는 법무부가 마련할 기준에 따라 체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소년보호직과 보호관찰직이 보호직으로 통합돼 시험과목이 9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형사소송법개론, 사회복지학개론으로 통합된다.●교육행정직 응시연령 확대 교육행정직의 응시연령이 만 28세 미만에서 만 32세 미만으로 대폭 상향조정된다. 현재 경기도와 인천이 만 32세 미만으로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제주도, 대전, 경북, 경남, 충북, 울산도 응시연령 제한을 완화한다. 군미필자를 기준으로 197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다.7·9급에는 직업상담직이 새로 생긴다. 시험과목은 9급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노동법개론 직업상담·심리학개론이다.7급은 국어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노동법 직업상담·심리학이다. 그러나 노동부에서 올해 계약직 신분의 직업상담사 1397명을 대규모 특채했기 때문에 당분간 신규채용은 없을 듯하다.●양성평등채용목표제 2012년까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돼 온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2012년까지 5년 연장된다. 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직렬(교정·보호직렬은 제외)에서 한쪽 성이 30%를 넘지 못할 경우 커트라인의 일정범위 안에서 정원 외로 추가 합격시킨다. 외무고시 외교통상직(외국어능통자)에도 올해부터 ‘과락제도’가 도입된다.2차시험에서 작문·독해와 회화능력 중 어느 한 쪽에서 4할 미만을 득점할 경우 과락으로 처리된다. 또 올해부터 청각장애인이 행정·외무고시에 응시할 경우 영어능력검정시험의 듣기부분을 제외한 점수만으로 응시가 가능하다. 토익의 경우 350점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靑에 고위직 인사 자제 재요청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일 새 정부 출범 이전에 고위직 공무원 등 인사를 자제해 줄 것을 청와대에 거듭 요청했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정부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정무직 공무원 및 국책기관장 30여 명의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수위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지난달 27일 인수위가 청와대에 협조공문을 보낸 데 이어 두번째 요청이다. 이에 대해 문 실장은 “정무직 공무원을 제외한 인사는 산하기관과 국책기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인수위에서 직접 접촉해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이날 각 부처와 중앙인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임기 말 인사를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인수위 등에 따르면 이택순 경찰청장이 다음달 9일, 성해용 국가청렴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이 오는 24일 각각 임기를 마치는 등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공직자 가운데 상당수가 차기 정부 출범 전 임기가 끝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또 국무총리 및 각료에 대한 동시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새 정부의 조각 명단을 가급적 16일까지 알려 줄 것을 인수위에 요청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작업을 서둘러 하더라도 행자부에서 요청한 날짜에 맞출 수 있는지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총리의 경우 21일, 조각 명단은 25일을 전후로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치권에서는 총리 후보군으로 벌써부터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정몽준 의원, 박근혜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 당선인 측근들은 “구체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각료 인선과 관련,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박형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인수위 일과 조각작업이 겹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수위원들이 바로 내각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구체적인 방침은 청와대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고, 곧 가닥이 잡힐 것”이라면서 “인수위 요청에는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찬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몸 단 정부부처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개편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총리실, 국정홍보처, 법제처, 중앙인사위원회 등은 인수위 보고를 하루 앞둔 2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조직의 폐지 또는 축소 가능성이 높은 홍보처 등은 인수위 보고에 촉각을 곤두세웠다.●국무총리실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을 두고 있는 총리실에선 국무조정실의 기능 조정이 거론돼 왔다. 보고자로 결정된 박철곤 기획관리조정관이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당면 현안과 함께 규제개혁 등 당선인의 주요 공약 실천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국조실 공무원들은 재경부·청와대의 기능 조정에 따라 국조실 개편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간부는 “국조실의 핵심 기능인 조정·평가·규제 업무 중 하나라도 다른 기관으로 넘어가면 총리의 힘이 빠져 얼굴마담 총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 정부 초기 평가업무를 감사원이 가져가려고 했을 때 논란 끝에 그대로 둔 것도 그 때문”이라며 “인수위 보고에서 이같은 점이 충분히 고려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국정홍보처 대부분의 조직개편안에서 폐지 1순위로 지목된 홍보처는 인수위 업무보고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희범 정책홍보관리실장 직무대리가 보고할 계획이다. 보고에 배석할 간부들은 연말연시 휴일도 반납하고 사무실에서 보고서 작성에 골몰했다. 정책홍보·홍보분석·부처조율 등 기본업무와 KTV(한국정책방송)와 해외홍보원 업무도 포함된다. 정부가 일방 추진한 ‘취재지원선진화방안’에 대해선 당선인이 일찌감치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보고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는 “홍보처가 통상적으로 하던 업무를 있는 그대로 보고할 뿐이다. 판단은 그 곳(인수위)의 몫”이라며 잘라 말했다.●법제처·중앙인사위 법제처는 업무의 특성상 당선인의 공약 관련 사업이 없다. 따라서 공약 실천에 필요한 법제 업무를 중심으로 윤장근 기획홍보관리실장이 보고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에선 한 발짝 비켜서 있다. 그러나 몇 개 안 중 하나(한반도선진화재단)에 법제처를 기획예산처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포함돼 안심하지는 못한다. 조직이 살아남더라도 처장 지위가 장관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 법제처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차관급으로 내려갔다가 참여정부 들어 장관급으로 부활됐다. 법령심사의 특성상 수시로 각 부처 차관 회의를 주재하기 때문에 장관급 유지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중앙인사위도 휴일을 반납한 채 보고 준비에 밤을 지샜다. 인사위는 참여정부에서 중점 추진한 고위공무원단, 채용제도 개편 등을 중심으로 김영호 사무처장이 보고한다.임창용 윤설영기자 sdragon@seoul.co.kr
  • [Metro&Local] 현장시정추진 소개 책자 발간

    서울시는 공직사회에 ‘퇴출 바람’을 몰고 온 현장시정추진단 제도를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 대통령비서설 등 중앙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16곳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 신인사 추진백서’란 이름의 책자는 600여쪽에 걸쳐 현장시정추진단의 구성과 운영, 추진 방향, 외국사례 등을 담았다. 지난 4월 도입된 현장시정추진단 제도는 업무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한 공무원 102명을 선별해 배수로 정비 등 현장근무를 시킨 뒤 추가 평가를 통해 24명을 퇴출대상자로 확정했다. 이후 이 제도는 ‘공직사회에 건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울시가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인사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시정추진단 제도를 공직사회의 인사혁신 모델로 확산시키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내년 공무원시험 늦출수 없다”

    2008년 국가직 공무원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지되, 응시연령 제한은 내년 2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는 대로 없어질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권오룡 위원장은 28일 “국가공무원 응시연령을 철폐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추가공고를 통해 응시연령 제한을 없애겠다.”면서 “채용 공고를 늦추면 수십만명의 수험생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험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시험 일정은 이미 수십만 수험생들과 약속한 내용이다. 제도가 변경되면 다양한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미 지나간 시험은 불가능하지만 접수단계의 시험은 반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한구위원장 “내년채용 연기” 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한 말에서 비롯됐다. 이 위원장이 “공무원 채용시 연령제한 철폐안이 연말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는데, 여야가 거의 합의를 한 사항이니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내년 채용 공고를 미뤄달라.”고 인사위에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이 발언에 인사위는 물론, 수험가가 발칵 뒤집혔다. 이미 지난달 2008년 채용계획이 발표된 데다 연령제한 철폐는 늘 수험생들에게 ‘뜨거운 감자’였기 때문. 더구나 당장 1월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2월에는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1차 시험이 있어 수험생들은 황당해했고 항의도 빗발쳤다. 한 수험생은 “9급 시험이 100일 남아 있는데 갑자기 이런 얘기가 나와 당황스럽다.”면서 “새 정부가 조직을 통폐합한다는데 채용 규모도 줄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불안해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상당한 혼란을 빚었다.”면서 “지금에 와서 시험을 미뤄달라고 하다니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수험생들 “너무 무책임” 비판 결국 권 위원장이 오후에 직접 이한구 정책위원장을 방문, 사정을 설명하고 “채용 일정에 혼선을 빚어선 안 된다. 제도가 바뀌면 반영되도록 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수위 “참여정부 고위직 인사 자제해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위직 공무원과 공기업 간부 인사를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현정부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인수위는 또 인사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사전에 이명박 당선자측과 협의를 해줄 것을 바란다는 의향을 비공식적으로 현 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현 정부 임기가 두 달 남짓 남은 만큼 임기제 공무원에 대해서는 차기정부와 의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일부 부처에서 공무원 증원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인수위와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 공직자 가운데 이택순 경찰청장이 내년 2월9일, 성해용 국가청렴위원회 상임위원이 내년 1월24일 각각 임기를 마친다. 차관급인 김경섭 감사원 감사위원이 지난 1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나 인선이 중단된 상태이며, 역시 차관급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 2명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1명도 최근 임기가 종료돼 공석으로 남아 있다. 공기업 가운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김우석 사장의 임기가 오는 31일 끝나며, 예금보험공사 최장봉 사장의 임기는 내달 5일 종료된다. 최근 법원조직법 개정으로 1명 늘어나게 된 대법관(법원행정처장직)도 인사를 앞두고 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고위공무원 인사 자제는)법으로 규정해서 따지기 이전에 정치적 양해나 금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장애인이 공무원 시험 치를때 점자문제지·음성컴퓨터 지원

    앞으로 중증 시각장애인이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무원 임용시험을 치를 경우 점자문제지와 음성컴퓨터가 지원된다. 25일 인사위에 따르면 두 눈의 교정시력이 0.04 이하의 전맹 장애인은 점자문제지와 음성지원컴퓨터가 제공되며 시험시간은 1.5배로 연장된다. 교정시력 0.3 미만의 약시의 경우엔 확대문제지와 확대답안지가 제공되고 시험시간은 1.2배 연장해 준다. 그 밖에 점자판, 확대독서기, 확대경 지참이 가능해지고, 논문형 시험을 치를 경우 법령집이 내장된 컴퓨터도 제공된다. 또 청각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수화가 가능한 시험관리관 1명이 배치되며, 면접시험은 필담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보청기 지참도 가능해진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내년 공무원 채용 25% 줄인다

    내년 공무원 채용 25% 줄인다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의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24.9% 줄어든 4868명으로 확정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4일 ‘2008년 국가직 공무원 충원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공채를 통해 모두 4868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별로는 행정고시 304명, 외무고시 35명,7급 1172명,9급 3357명이다. 인원이 많이 줄어든 직급은 9급. 올 하반기 국세청이 근로장려세제 도입으로 2550명을 뽑았던 세무직이 내년도에는 1000명만 뽑는다. 다른 직렬도 다소 감소했다. 일반행정직이 올해 660명에서 458명으로, 기술직이 201명에서 168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7급 선발규모는 올해 715명에서 1172명으로 늘어 63.9%가 늘었다.9급에 이어 7급 세무직도 대규모 충원을 한다. 올해 144명에서 476명으로 무려 3배를 뽑는다. 인사위 관계자는 “올해 국세청이 7급 세무직을 70명만 신규채용했기 때문에 내년에 나머지 충원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정직도 올해 55명에서 105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직업훈련교도소가 신설되고 교정기관의 야간근무체계가 3교대에서 4교대로 바뀌면서 증원이 필요해졌다. 기술직도 88명에서 129명으로 증가했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도 각 1명과 5명을 더 선발한다. 행정고시의 경우 올해보다 행정·공안직은 10명이 줄었으나 기술직이 55명에서 64명으로 늘었다. 특히 내년에는 기후변화 등에 대응할 기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기상직 2명을 공채한다. 외무고시도 외국과의 FTA체결, 재외국민보호 등 업무량 증가로 5명을 더 뽑는다. 외무고시는 2004년 20명, 지난해 25명, 올해 30명 등 해마다 5명씩 더 뽑는 추세다. 인사위는 내년도 자세한 선발 일정과 인원, 시험 일정 등을 2008년 1월1일자 관보와 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 등에 공고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총무과장 金松一△임용관리〃 朴宰民 ◇서기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실 徐權烈△정책총괄과 千埈昊△능력발전과 趙誠濟△직무분석과 蔡洙慶△인사심사과 趙光來 ■ LG전자◇부사장 승진△권오준 곽우영 배원복 송대현 이정준 조성하 ◇상무 승진△권봉석 김명호 김상용 서동희 성준면 송광석 신경훈 윤부현 이국원 이기복 이상규 이시용 이연모 이주인 이철배 전광융 최장술 야쇼 버마 김영수 박상희 박성진 서유석 최석권 체르넨코 김정중 노재표 차강희 김재룡 이명렬 이현준 정대화 조병림 ■ LG필립스LCD ◇부사장 전입△정호영 ◇상무 승진△신상문 이득중 성덕기 박종욱 송교영 황재성 유중호 박만효 하용민 강신호 ■ LG이노텍 ◇상무 승진△박길상 ■ LG마이크론 ◇상무 승진△김갑수 조인국 ■ 실트론 ◇부사장 승진△양한영 ◇상무 승진△홍영락 ■ HLDS ◇상무 승진△박성백 ■ GS리테일 ◇전무 승진△황순기
  • 행시 기술직 여풍 주춤

    올 행정고시 기술직에서는 ‘여풍’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행정고시 기술직 최종합격자 55명의 명단 가운데 여성은 단 8명뿐이다.지난해는 71명 가운데 18명이 여성합격자였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6.4%로 지난해 25.4%보다 9%포인트 줄었다.특히 일반토목, 건축, 전산개발 등 일부 소수직렬에서는 여성합격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기술직의 경우 전통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낮지만 여성합격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직렬별 최고득점자는 일반기계직의 경우 81.90점을 받은 강진영(23·여)씨, 전기직은 83.61점을 받은 박재용(24)씨가 각각 차지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5세로 지난해 26.1세보다 0.4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72.7%로 가장 많았으며 28∼31세가 18.2%로 뒤를 이었다.합격자 명단은 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기자실 대못질하고 해외로 도망가나

    ‘기자실 대못질’을 주도한 국정홍보처 방선규 홍보협력단장이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의 홍보담당 공사참사관에 내정됐다고 한다. 방 단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비뚤어진 언론관을 받들어 해외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하고,‘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의 초안을 만드는 등 취재통제 실무 작업을 총괄해온 장본인이다. 기자들은 일방적인 정부 부처의 기사송고실 폐쇄에 맞서 청사 밖의 커피숍이나 PC방을 전전하며 분투하고 있다. 전기와 인터넷이 끊긴 경찰청 기자실에서는 촛불을 켜고 작업 중이다. 역사가 어떻게 평가하든, 세계 언론계가 비난을 하든 상관하지 않고 기자실 대못질이 무슨 큰 공로나 되는 듯이 이같은 포상인사를 하다니 홍보처 간부들의 후안무치함에 말문이 막힌다. 기자실 통폐합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참여정부 실책 중의 실책으로 꼽힌다. 감사원도 국정홍보처에 대한 정책 감사를 예고한 상태다. 대선 후보 가운데 참여정부의 취재제한 조치를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따라서 기자실 대못질을 주도한 홍보처 간부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은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해외 도피나 마찬가지다. 방 단장이 갈 자리는 대미외교 홍보를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취재제한을 국정홍보로 착각하는 사람이 갈 자리가 아니다. 새 정부의 대미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질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 보내는 것이 옳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임용제청 과정에서 걸러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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