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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 갈등/사상논쟁 비화 조짐/북의 “환영” 역공세속 파장 증폭

    ◎“김의 죄과 망각한 국론분열 행위”/민자/「보선악재」 우려 진화에 노심초사/민주/정부선 평양 자극할까 우려… 적극대응 자제 일부 야당의원들의 김일성조문 발언파문이 여야 사이의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질 기미마저 보이는등 갈수록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을 국회 정보위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의원등의 조문주장이 국회의원으로서 제기해 볼만한 「고유권한」이라고 맞서면서도 보궐선거에 미칠 악영향등을 고려,진화책 마련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김일성조문과 관련한 모든 행위에 대해 『국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혀 자칫 이번 파문이 사법차원으로 비화할 가능성마저 대두하고 있다. ▷정부◁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대응을 자제. 김일성의 사망에 따라 남북문제에 대한 주도권이 우리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이같은 문제에까지 청와대가 나서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한 듯한 분위기. 정치권에서의 논란은 민자당이 대응토록 하고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당국이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는 것이 이 문제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방침. ▷민자당◁ ○…파문의 장본인인 민주당의 이의원을 정보위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는등 대응강도를 더욱 높이는 듯한 인상. 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김일성조문을 주장하는 사람이 국가 최고기밀을 다루는 정보위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민자당은 특히 북한이 남한의 조문사절단 파견 환영성명및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의 방북등을 들어 지금의 상황을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는등 강경분위기 일색. 이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의원등이 조문단 파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데 대한 「제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들의 발언이 결과적으로 심각한 국론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박대변인은 『김일성의 역사적 죄과를 망각한듯한 언동을 서슴지 않는 것은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략에 이용될 뿐』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멀지 않아 국민들이 심판을 내릴것』이라고 경고. 박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에서조차 보수정당의 틀속에 숨어있는 색깔있는 사람들은 차라리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민주당의 내부사정을 겨냥. ▷민주당◁ ○…조문파문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최대의 악재로 떠오르자 지도부는 일부의원들의 조문관련발언이 결코 당론이 아님을 거듭 강조하면서 진화에 부심. 특히 한총련등 극렬운동권의 조문단 파견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이들과 동일하게 비쳐지는 사태를 경계. 보궐선거준비를 위해 15일 대구를 방문한 이기택대표는 『마치 우리 당이 조문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 억울하기 짝이 없다』면서 개인의견과 당론을 구분해 줄 것을 요구. 조세형의원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이미 조문사절을 보낼 생각이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조문문제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자당이 이 문제를 자꾸 부각시키는 것은 극우세력의 편향된 시각이며 우리 당과 일부 극렬운동권을 함께 묶으려는 기도』라고 비난한 뒤 『지나친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논쟁중지를 촉구. 한편 민자당이 이부영의원을 국회정보위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신기하총무) 『민자당의 고위당직자회의가 민주당의 인사위원회냐』(박지원대변인)고 일축한 뒤 『이런 수준의 발상은 개혁과 변화를 부르짖는 여당의 외침이 허구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노조간부 27명 파면키로/서울지하철/복귀방해 규찰대 2백명도

    서울지하철공사는 27일 이미 고발조치와 함께 직위해제한 김연환노조위원장등 노조 집행부 간부 24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파면키로 했다. 공사는 또 36개 지회장 가운데 기관사등 파업가담 정도가 심한 승무지부소속의 17개 지회장은 오는 30일까지 직권면직 조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특히 근로자들의 복귀를 결정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2백여명의 「규찰대」에 대해서는 업무복귀와는 상관없이 전원 파면조치하기로 했다. 한진희서울지하철공사사장은 『25일 상오 11시까지인 복귀시한을 어긴 지연복귀 사원에 대해서는 순서에 따라 복귀자명부를 철저히 관리해 면직등 강력한 인사조치를 하겠다』면서 『다만 28일 하오 4시까지 돌아오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정상을 참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행소법 등 심의착수/국회 법사위

    국회 법사위는 20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대법원이 제출한 행정소송법개정안등 6개 법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사법부가 사법제도개선을 위해 제출한 행정소송법개정안은 행정법원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각급 법원 판사정원법과 법관보수법은 전국에 50여개 순회재판소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와 함께 상고심사절차특례법은 대법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법률심리가 아닌 사실심리에 대해서는 상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고 법원조직법은 대법원의 법률제정요청권과 사법부예산의 독립편성,인사위원회개선책,대법원 특허재판권의 고등법원 이관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목표관리제 도입」/근무평정 객관성 높인다

    ◎6개월마다 업무달성률 파악… 승진에 반영/특정부서 선호막게 부처별 신축 적용방침 정부는 주사(6급)에서 사무관(5급)으로의 승진을 근무평정 위주로 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을 계기로 근무성적 평정제도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6개월 단위의 「목표관리」(MBO)를 도입하기로 했다. 「목표관리」는 민간기업에서 많이 쓰고 있는 방식으로 업무목표를 담당자와 상급자가 함께 정해놓고 정해진 기간안에 그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통해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것이다.따라서 관계법규 개정을 거쳐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직사회에서도 매 6개월마다 업무추진이 기획되고 그것의 달성률이 어느 정도인가가 계량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목표관리제가 공무원들이 눈에 띄는 실적이 나타나는 부서에서만 근무를 희망하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고 부처별 신축성,자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즉 부처별 업무특성과 환경변화에 맞춰 평정방법을 달리함으로써 빛이 안나는 자리에서라도 열심히 일하면 높은 평정을 받을수 있게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부처별 인사위원회의 독립성도 확립시켜 기관장이 독단적으로 인사를 좌우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근무성적을 평가할 때 직근상급자의 평정절차이외에 차상급자의 확인절차를 강화함으로써 개인의 정실에 영향받지 않게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승진의 궁극적 기준이 되는 승진후보자 명부작성에 있어 근무평정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현재 6급 이하의 명부성적은 ▲근평 40%▲경력평정 45%▲훈련성적 15% 등으로 구성돼 근무평정의 구성비가 절반이 못되고 있다.5급 이상은 ▲근평 50% ▲경력평정 35% ▲훈련성적 15% 등으로 평가된다. 한편 정부는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시험을 철폐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젊은 6급 공직자를 중심으로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승진시험 철폐를 단계적으로 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지금까지 명부성적 30%,시험 70%의 비율이던 것을 50%∼50%,70%∼30%등으로 시험의 비중을 줄여나가 3∼4년안에 명부성적만으로 승진을 결정하도록 하는 안이 우선적으로검토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시험을 아무런 제도보완없이 완전철폐한다면 또다른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벌써 일부에서 「정실이나 연공서열로 5급 승진을 시키려는 것이냐」는 불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따라서 목표관리등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정제도가 갖춰지는 것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시험의 비중을 줄여 나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 상고심사제/영장실질심사/기소전 보석/이르면 6월안에 시행

    ◎서울 민사·형사지법 통합/사법발전위/사법제도 개선 24개안건 건의 앞으로 불필요한 상고의 남발을 막고 신속한 상고심재판으로 소송당사자들의 권리구제가 폭넓게 이뤄질수 있도록 하기위해 상고심사제도가 도입된다. 또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불법체포나 허위자백의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구속영장실질심사제와 기소전 보석제도가 신설된다. 사법제도발전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16일 하오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제3차 전체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등을 포함한 모두 24개 안건을 최종 확정,대법원에 건의했다. 이날 확정된 사법제도개선안은 앞으로 국회에서 입법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중 시행된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사법위는 이날 그동안 논의한 총 29개 안건중 상고심사제등 24개 안건을 채택하는 한편 법원경찰제도등 3개 안건은 부결했으며 사법연수제도등 2개 안건은 장기검토과제로 남겨두고 이날자로 사실상 해체됐다. 사법위는 이와 함께 임용된지 7년이상된 사람을 판사로 임용키로 하는등 판사임용자격을 대폭 강화하고 부판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원로법조인을 간이상설법원판사로 활용하는 방안등을 채택했다. 이밖에 ▲간이상설법원의 설치 ▲광주고등법원 제주지부 설치 ▲행정소송사건의 심급조정 ▲사법부의 예산안 요구권 ▲대법원의 법률안 제출권 ▲법관 직급제도 개선 ▲법관 인사위원회제도 ▲법관회의의 입법화 ▲법관의 외부기관파견금지 ▲대법원장및 대법관 임명방식등에 관한 개선안도 새로 마련했다. 사법위는 또 사법연구원과 행정법원 등을 설치키로 했으나 사법연수제도개선과 등기호적청의 설치는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도입을 유보했다. 아울러 ▲법원경찰대 창설 ▲지역별 법관임용제도 ▲법원모욕행위에 대한 제재 강화는 시기상조임을 들어 채택치 않기로 최종결정했다. 윤관대법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사법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각 직종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선임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이번 개혁안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필요한 입법과정을 거쳐 시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민생치안·환경오염 근본적 해결책 촉구/김동길 국민당대표

    국민당의 김동길대표는 19일 『정부는 정치부재및 민생치안의 불안과 경제위기,농촌붕괴,환경오염등의 공포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국가경쟁력에는 경제부문 뿐아니라 비경제부문도 포함된다』면서 비경제부문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영삼대통령의 김대중전민주당대표를 비롯한 모든 야당대표들과의 회동등을 통한 국민대화합조치 ▲경제기획원의 폐지와 대외통상업무의 일원화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의 과감한 개편과 제법령의 정비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와 인사검증제도의 도입에 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사원칙 준수를 주장했다.
  • 부판사제·간이법원 설치 확정/사법위/법조경력 7년넘어야 법관 임명

    사법제도발전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8일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부판사제도를 도입,법관임용자격을 강화하는 한편 상설간이법원을 설치하고 법관회의를 입법화하는 등의 8개안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 각지에 상설간이법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우선 현재의 순회심판소중 일부를 개편해 판사를 상주시키기로 했다.이와함께 논란을 빚었던 간이법원판사는 상당한 연령과 경력의 변호사중에서 임용할 방침이다. 법관임용자격도 7년이상의 법조경력을 가진 자로 강화됐으며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부판사제도를 새로 도입,사법연수원 수료자를 7년동안 부판사로 임용한뒤 법관으로 정식 임용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이밖에 서울에 지방법원급 규모의 행정전문법원을 설치하는 안과 법관인사위원회구성,행정소송사건의 제1심 법원을 지방법원관할로 하는 행정사건의 심급구조조정안,특허소송의 심급구조개편안등이 통과됐다.그러나 서울시내 4개 지원의 본원승격,상고심제도개선,서울민·형사지방법원의 통합,사법보좌관제도의 도입등 5개안은 일부 위원들의 반대로 의결이 보류됐다.
  • 전교조해직교사 선별복직/시도교육감회의

    ◎지부장출마·연대활동땐 임용 제외/수능 1회실시·수습교사제 건의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복직이 선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은 26일 상오 부산시교육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복직신청을 한 전교조해직교사들이 계속해서 전교조활동을 할 경우 임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감들은 면접과정에서 전교조와의 관계단절여부와 교사로서의 법질서및 복무규정준수의지를 확인한 뒤 이를 토대로 인사위원회에서 재임용여부를 최종판정할 계획이다. 시·도교육감들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복직신청을 한 전교조해직교사들이 전교조지부장선거에 출마하는등 전교조와의 연대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교육감들은 또 해직기간중 파렴치한 행위나 반윤리적·반교육적 행위를 한 교사도 교직 부적격자로 판단,임용치 않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이와함께 임기제에 따른 교장의 고령화와 유능한 적격자의 교장임용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장임기제를 완전폐지하거나 1회에 한해 교장직을 연임할 수있도록 한 교육공무원법 제29조의2 제2항을 삭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교육감들은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에 한번만 실시할 것과 신규교사임용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최소 1년간 연수기관이나 학교현장에서 연수를 실시,그 결과에 따라 정식교원으로 채용하는 「수습교사제」를 도입할 것도 건의했다. 이밖에 보충수업및 자율학습은 폐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각 시·도 형편을 고려,필요할 경우 보충수업을 고등학교에 한해 주당 10시간이내에서 실시하고 자율학습을 고교 3학년에 한해 방과후 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수업및 평가방법도 개선,입시위주의 주입식·암기식 수업에서 벗어나 사고력·창의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 오늘 법관인사

    대법원은 13일 고·지법원장급 사법부 수뇌부 인사에 이어 공석이 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서울시내 3개 지원장을 포함,고법부장판사급 법관 20여명에 대한 후속인사를 14일 실시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이날 법관인사위원회를 열어 후속인사의 기준을 논의하는 한편 고법부장판사급 승진대상자 선별작업을 벌였다.
  • 재산물의 인사 “물갈이”/법원장 19명 인사 의미

    ◎“사법부 신뢰회복 “개혁속 안정 노려”/사시시대 개막… 인사위 심의 존중 12일 단행된 사법부 수뇌부인사는 재산공개파문등으로 불신의 시선을 받고있는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기위해 물갈이 인사를 통한 개혁을 추진하면서 안정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 고법원장 2자리를 제외하고 전국 21개 고·지법원장가운데 19개 법원장이 새로 임명된 이번인사는 특히 법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의 심사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고 대법관들로만 특별구성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결과를 최대한 존중했다는 점에서 여느 인사때보다 공정했다는 평이다. 이번인사는 우선 재산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법원장에 대한 문책성 성격이 강하다. 7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해 법원내 재산랭킹 1위를 기록한 이철환 인천지법원장이 제주지법원장으로 좌천성 전보발령됐으며 다가구주택임대로 물의를 빚은 사시1회출신의 유대현 서울고법부장판사가 승진에서 탈락한 것이 그 예다. 역시 고액재산가인 정지형 창원지법원장이 광주지법원장으로 수평이동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송진훈 대구고법부장판사와 안상돈 부산고법부장판사가 곧바로 소속 법원장으로 승진하는등 지방에서 장기간 근무한 법관들을 우대한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있다. 또한 사시1회인 이임수 서울형사지법수석부장과 서성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 법원장으로 승진해 사시출신 법원장시대를 열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없는 대목이다. 이밖에 신성택 제주지법원장의 요직인 서울형사지법원장 전보는 발탁케이스인 반면에 김헌무 수원지법원장의 청주지법원장 전보는 재판능력과 청렴성등을 고려해 문책성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박영식 전광주지법원장을 비롯해 재산공개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법원장과 대법관승진에서 뒤진 고참 법원장들이 이미 그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후진들을 위해 사퇴했기 때문에 예상했던만큼 인사의 의외성은 적었다고 할 수있다. 이는 사법부의 인적 개혁을 이루면서도 안정을 기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법원장 인사 금명 단행/빠르면 오늘/대구 고법·지법원장 사표

    서정제 대구 고법원장(53·고시13회)과 정상학 대구지법원장(56·고시15회)등 2명이 11일 사표를 제출했다. 대법원은 이들의 사표제출로 현재 공석중인 법원장급 7자리를 포함,고법부장 이상 법원고위간부들에 대한 후속인사를 인사위원회와 대법관회의를 거쳐 빠르면 12일중 단행할 예정이다. 사시출신 고법부장들이 대거 법원장에 발탁되고 재산물의법관들은 문책성인사를 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법 법관인사안 구성

    대법원은 9일 다음주중 단행될 일선 지방법원장 및 고법부장인사를 앞두고 인사내용등을 심의하기위한 법관인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인사위원회에는 윤영철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한 대법관 6명이 새로 임명됐으며 기존인사위원인 이영모 서울고법원장,서정제 대구고법원장,이원배 서울민사지법원장 등 3명은 모두 인사대상자들이어서 이번 인사위원회의 심의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 “사법부 개혁 인적 청산부터”/법사위(국감 초점)

    ◎질책·따지기 보다 격려·기대가 주조 개혁바람에 휩싸인 사법부이니만큼 5일 법사위의 대법원에 대한 감사도 사법부의 체질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었다.인적청산·제도개혁·명실상부한 사법부 독립 등이 질의 답변의 골자였다. 그러나 질책과 추궁보다는 격려와 기대가 주조를 이루었다.윤 관대법원장과 4일 임명된 최종영신임법원행정처장등 새로 구성된 사법부 수뇌부에 대한 배려로도 여겨졌다. 현경대위원장은 감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사법부 개혁을 적극 추진해 나가되 그 작업이 사법부의 권위를 실추시키거나 안정을 저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어 연단에 나온 윤대법원장은 『사법부가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역사의 명령』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그러나 사법부의 개혁작업은 사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국민 모두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면서 성원을 당부했다. 인적청산,즉 문제법관들의 물갈이에 대해서는 야당의원들이 당위성을 역설했다.시류에 영합한 이른바 정치판사,재산문제로 물의를 빚은 법관은 퇴진시켜야 한다는 것.허경만·강수림·강철선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은 『사법부 개혁은 인적청산이 전제되어야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과거 정치권력과 영합하여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을 내렸거나 청와대나 안기부에 파견돼 시국사건을 조정·통제했던 법관』을 정치판사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제도개혁에 대해서는 박희태·김효영·정상천·박헌기의원등 민자당의원들과 무소속의 정장현의원도 가세했다.법관인사와 관련,승진·전보·재임용제도가 개선되어야 하며 자문기관인 법관인사위원회를 의결기구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법관의 업무폭주를 해소하기 위해 상고심은 법률심으로 한정해야 하며 사법시험을 대법원에서 관장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법부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법원수뇌부가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져야 한다는 데 이의가 있을 수 없었다. 최법원행정처장은 답변을 통해 문제법관에 대한 물갈이는 해당법관이 자율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사법부에 대한 정치적 외압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의 백미는 지난 8월 법관재임용에서 탈락한 신 평전대구지법판사에 대한 증언청취.모주간지에 사법부의 개혁과 관련해 기고한 글이 문제가 돼 탈락했다는 것이 신전판사의 주장.대법원은 그러나 『보복인사는 결코 아니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대응.
  • 전보·직위해제 사전심의 인사위에 외부인사 참여

    내무부는 28일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에 공무원 신분이 아닌 외부인사를 참여시키고 그 역할과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5∼7명의 각 지방자치단체의 고위직 공무원으로 구성되던 인사위원회에 2명은 ▲변호사등 법조계인사 ▲대학의 부교수이상이나 초·중등학교 교장 ▲20년이상 공직경험을 가진 퇴직공무원중에서 위촉토록 했다. 인사회의 기능도 강화돼 심의사항이던 공무원 근무평정과 정년연장심의를 의결사항으로 전화하고 ▲전보 ▲직위해제처분등을 사전 심의토록 했다.
  • 법관 114명 인사/대법/고­지법 순환배치 역점

    대법원은 26일 이종욱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을 부산고법 부장판사로,김동건 법원행정처 조사국장을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승진발령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이하 법관 1백1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오는 9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법원은 또 이달말로 10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법관 62명중 대구지법 신평판사를 제외한 61명을 연임시켰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사법부 개혁안에 따라 기능이 강화된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으며 고법과 지법의 순환근무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고법부장 승진=▲대구고법 김동건 ▲부산〃 이종욱·조중한 ▲광주〃 황인행 ◇지법부장 승진=▲대구지법 이교림 ▲부산〃 임승순·서현석·안영문 ▲부산〃울산지원 백현기 ▲창원지법 민경도 ▲창원〃진주지원 윤병각 ▲광주〃순천지원 채규성 ▲전주〃 백영엽·김택수 ▲전주〃군산지원 김호윤 ▲전주〃정주지원 김이수 ◇고법판사 승진=▲서울고법 박홍우·홍기종 ▲서울〃(공주지원장) 한병의 ▲서울〃 임종윤·강현·박시환·박찬·조배숙·조병훈·임숙경▲대구〃 허명·김익환 ▲부산〃 이강남·나병영·김진영·강현안·김신 ◇고법부장 전보=▲서울고법 이상현·신정치·이강국·김경일 ▲대구〃 김성한 ◇지법부장 전보=▲사법연수원 교수 박일환·이동흡·오세빈·이주흥 ▲서울민사지법 박장우 ▲〃(건설관리국장) 하철용 ▲〃 정호호·심명수·양상훈 ▲서울형사지법(조사국장) 우의형 ▲〃 김시수·김인수 ▲서울가정법원 정덕흥 ▲서울지법 동부지원 이광렬 ▲〃북부〃 현순도 ▲〃의정부지원장 최병학 ▲〃의정부지원 정은환 ▲인천지법 강민형·이태운 ▲수원〃 서태영·김용주 ▲〃여주지원장 송동원 ▲대구지법 서정석·이인환 ▲부산〃 한기춘 ▲창원〃진주지원장 서희석 ▲전주〃군산지원장 오영권 ◇고법판사 전보=▲서울고법 송영헌·홍경호 ◇지법판사 전보=▲서울민사지법 이현승·김선흠·유영일 ▲서울가정법원 정용상 ▲서울지법 북부지원 홍중표 ▲수원〃성남〃 최중현 ▲대전지법 임시규 ▲부산〃 강창옥 ▲부산〃울산지원 김태창 ▲광주지법 정경현 ▲광주〃해남지원 최승록 ◇신규임명=▲대전지법 임판 ▲부산〃동부지원 김지영 ◇기타=▲서울지법 남부지원장 직무대리 유대현 ▲부산〃동부〃 김적승 ▲광주지법 수석부장〃 맹천호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직무대리해제 안석태 ▲법원행정처 건설관리국장 겸임해제 손기식 ▲재판연구관 지명 김선중·길기봉·변종춘·정장오·김형진·배용범·심병련·전병식·김상호·김태우 ▲서울민사지법 판사 직무대리 이수형 ▲청주지법 영동지원장〃 김용헌 ▲대구지법 판사 〃 김수학·이선우▲부산지법 판사〃 박창현·권오봉·신우철·권건우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직무대리해제 안철철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겸임 정현수 ▲〃송무심의관 겸임 주한일 ▲대전고법 판사 직무대리 이혜광·임준호 ▲대구고법 판사〃 손대호 ▲부산〃판사〃 곽경직 ▲헌법재판소 파견 서상홍·이인복·구만회 ▲서울고법 판사 허문
  • 지자체위원회 1만2천개 통폐합/내무부,관계법령 개정…내년까지 완료

    ◎중복·형식적운영 등 불합리 해소/전국 자치단체 위원회의 27% 해당 전국의 15개 시·도를 비롯,각 지방자치단체 산하에 설치돼 운영중인 예산집행심의위등 65종 1만2천2백20개의 각종 위원회가 폐지되거나 다른 위원회에 통합된다.이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구성,운영중인 2백42종 3만1천4백18개의 각종 위원회가운데 27%에 해당하는 것이다. 내무부는 31일 「자치단체 각종 위원회 정비방안」을 확정,전국 시·도에 시달했다.이에따라 통·폐합대상 위원회는 이날부터 운용이 전면 폐지되거나 다른 위원회에 통합되며 관계법령이나 규칙등을 개정해 늦어도 내년부터는 전면 통·폐합된다. 내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형식적인 위원회 운영 ▲운영실적보고서 제출등 과중한 행정업무 ▲겹치기 위원회 위원위촉등으로 인한 위원회 운영의 병폐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폐지되는 위원회를 내용별로 보면 ▲운영실적이 미흡한 나환자 정착촌 재활대책협의회등 9종 1천53개 ▲설치목적이 달성된 보건지소운영지원협의회등 4종 1천9백56개 ▲관련부서 협의로 역할대체가 가능한 예산집행위원회등 3종 2백65개등이다. 또 ▲근무성적평정위원회,보통승진임용심사위원회등이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로 통합되는등 모두 49종 8천9백46종의 위원회가 기존의 다른 위원회에 통합된다.통·폐합되는 위원회를 자치단체별로 보면 ▲시·도 34종 1백45개 ▲시·군·구 28종 7천2백80개 ▲읍·면·동 3종 4천7백95개등이다. 내무부는 앞으로 각 위원회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부단체장이나 전문인을 위촉,위원회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높이기로 했다.
  • 검찰 새달말 대폭 인사/검사장급·평검사 대이동 불가피

    법무부는 오는 8월 하순쯤 공석중인 고검장등 검사장급이상 5자리와 평검사등에 대한 대폭적인 승진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와관련,24일 검찰인사위원회(위원장 김도언대검차장)를 열고 검사 인사제도의 개선방안과 인사시기및 기준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검찰 인사위원회의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일선검사장의 위원회 참석 범위를 지금까지의 1∼2명에서 4명으로 늘려 이들의 의견을 인사에 최대한 반영하고,자문내용도 앞으로는 승진기준과 후보의 범위,전보기준 및 보직경로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확대키로 했다. 인사위원회 참석자들은 또 인사청탁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불이익을 받도록 조치하는 한편 모든 검사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순환근무 및 경향교류의 원칙을 철저히 시행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타율해결 국면속 「막판자율」기대/수로에 선 「현대」 어찌 돼가나

    ◎남은 쟁점 무언가/임금가이드라인 싸고 공방/부분임금문제도 대림 첨예 현대자동차노사분규에 대한 정부의 긴급조정권발동이라는 극약처방을 초래한 배경에는 그동안 노·사간에 팽팽히 대립해온 몇가지 쟁점사항이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임금및 단체협상안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문제는 ▲임금인상률 ▲「무노동 부분임금」 ▲징계위원회의 노조참여여부 ▲상여금 인상률등이다. 임금부분은 회사가 고수 하려하는 4.7%의 임금 가이드 라인을 노조측이 어떻게든 무너뜨리려하는 데서 협상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돼왔다. 또한 노조측은 그간 한달여동안 계속된 쟁의기간동안에 대해서 부분임금 지급을 요구해왔고 회사측은 어떤이유로도 부분임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버텨왔다. 노조측은 또 인사위원회의 노조참여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징계위원회에만은 당초 5대5의 지분요구에서 6대4의 비율로 낮춰가며 끈질기게 참여를 고집했다. 해고자 복직문제도 현대자동차 노·사협상의 큰 걸림돌이 돼왔으나 20일의 노조측 수정안에서는 「전원복직」요구를 「양보」하기로 잠정 결정,표면적인 쟁점에서는 제외되게 됐다. 유일하게 보수와 관련된 쟁점인 성과급의 경우 회사측이 1백50% 인상을 제시한데 반해 노조측은 2백% 인상,지급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조정권」발동 이후/“협상 지켜보자” 노조측 유화적/결렬→파업땐 최악사태 불보듯 울산 현대자동차에 20일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됨에 따라 노·사양측은 「집안문제」를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라는 「외부의 해결사」에 떠맡기는 양상을 초래 하고 말았다.이제 남아있는 수순은 아직도 일말의 희망을 버리지않고 있는 노사협상타결,아니면 조정안이나 중재안을 받아들이는 방법밖에 없다. 자율해결이 끝내 불가능할 경우 87년이후 해마다 「타율에 의한 분규해결」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지만 현대자동차가 어떤방식이든 타결의 국면으로 접어듦에 따라 「20일의 사태」는 현재 분규를 겪고있는 다른 8개계열사의 노사분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현재자동차의 노사분규 완전 타결 수순과 그결과에 국민적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6월16일이후 조업과 파업,부분파업,태업등을 거듭해온 현대자동차 노조는 정부측의 권고대로 협상타결이 안될 경우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 제시에 앞서 앞으로 20일이내 자체 타협안을 도출해 내든지 ▲중재안을 수용하든지라는 양자택일만 남게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공식발동된 이날상오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에 앞서 자체 타협안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단체협상을 갖는등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같은 노력은 현대노조 윤성근위원장(32)은 이날 단체협상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쟁점이 돼온 단체협상안의 대폭적인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드러났다. 양측은 ▲통상임금 4.73%인상 ▲제수당 1만7천5백원 인상 ▲성과급 1백50%인상 ▲해고자 13명중 12명의 복직 ▲퇴직금 중도청산제 도입 ▲주거 지원금 30억원 추가 출연등 회사측 최종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의 문제는 중재안에 앞서 자체안 마련과 함께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이후의 노조측의 대응방식이라고 할 수있다.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과 함께 자동차 노조는 당장 21일 긴급조정권으로 금지된 총파업 출정식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또 자동차 노조는 이날까지 원만한 올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23일부터 파업을 강행키로 했었다.이와관련,노조측은 「20일 협상결과에 따라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혀 일단 유화적인 자세를 취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상황에서 출정식 강행은 공권력을 자초하는 행위로 공권력과의 직접 충돌을 피해보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이날 중공업 노조가 「자동차 노·사의 자율적인 협상이 결렬되고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분규중인 현대계열사가 연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듯이 만일 공권력과 직접 충돌할 경우 울산 현대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긴급조정권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쟁의는 피하면서도 종전과 같이 준법적인 쟁의행위를 계속할 경우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6월이후처럼 관계법규에 따라 적법한 쟁의행위를 벌임으로써긴급조정권이라는 「타율적인 해법」을 무력화시킬 공산도 적지 않은게 사실이다. 사실 노동당국은 이같은 점을 우려 1백여명의 노사지도관을 자동차 사업장에 투입,적법을 가장한 사실상의 쟁의행위을 적발하려 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공권력이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럴 경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결국 종전처럼 근로자와 공권력의 물리적 정면 충돌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해결되는 악순환이 재연될 가능성마저 엿보여 앞으로 현대자동차 노·사와 노동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긴박한 울산 표정/“예상외로 빨리왔다” 노측 술렁/경찰 검문강화에 분위기 삼엄 노사분규중인 현대자동차에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20일의 울산은 노사양측의 막바지 협상과 정부측의 중재와 공권력 투입준비로 분주함속에 긴장이 고조된 분위기 였다. ○…이날 상오11시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공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조 사무실에 있던 노조간부들은 예상외로 빨리 조정권이 발동됐다며 몹시 당황하며 술렁거리기 시작. 노조 집행부는 현재 노사가 협상을 진행중인데다 단체협상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노사가 협상타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정부측의 개입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점쳐왔으나 상황이 예상보다 빨리 닥치자 정부측에 긴급조정권발동의 유보를 촉구하기도. ○…노동부 최승부 노사정책실장은 이날 하오1시쯤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를 각각방문,전성원사장과 염종석노조부위원장에게 직접 긴급조정발동에 관한 통고문을 전달. 최실장은 이자리에서 『긴급조정권이 발동됐지만 조정위원회 구성때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노사양측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능한한 20일중에 자율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당부. ○…노조는 이날 상오9시40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긴급 조정권을 발동하는 것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노동조합을 벼랑끝으로 몰아붙이는 처사』라고 전제하고 이날 단체협상에 당초안보다 다소 완화된 수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강력한 조치에 밀려 협상타결을 서두르는 눈치. 노조는 이같은 수정안이 『현재의 사회적 여건과 경제적 여건등을 고려해서 파국을 막아 보자는 마지막 열정에서 나온 것』이라 강조하며 이날 협상은 꼭 타결 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 이와함께 노조는 또 『대폭 양보한 수정안을 제시한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측에 있다』며 협상 결렬에 따른 향후 대책마련도 서두르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이날 막판 단체교섭이 개시된이래 정회를 거듭한 끝에 하오 8시35분에 속개된 임금협상에서 노조측 교섭대표들이 예정시간보다 35분이나 늦게 협상장에 나타나 노조측 내부의 의견조정이 쉽지 않았지 않는냐는 추측을 낳기도. 한편 이날 밤 야간조업을 위해 출근한 야간조 근무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회사측에서 내붙인 긴급조정권 발동을 알리는 벽보를 보면서 만약의 사태로 공권력이 투입되지나 않을까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하오 8시35분 임금협상에 앞서 노조사무실 앞에서 긴급 대의원 비상간담회를 개최.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교섭팀이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한뒤 그 결과를 21일 조합원 총회에 부쳐의견을 물어 보자』고 제안을 하는등 대체로 강경한 목소리는 자제하는 모습이었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언. 윤성근 노조위원장도 이에앞서 『철야협상을 통해 조합원들이 납득할만한 선에서 회사측과 협상타결이 이뤄질 경우 21일 상오 파업출정식 집회를 보고대회 성격의 집회로 바꾼뒤 조합원들의 수용여부를 물을 수도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었다. ○…이날 울산지역에는 창원·부산등지에서 지원나온 경찰병력 20개중대 2천4백여명이 현대계열사가 모여있는 시내 동구지역 입구인 효문로터리와 염포삼거리에 집중 배치돼 검문검색을 강화해 삼엄한 분위기. 이에따라 현대자동차 노조는 속속 울산으로 집결하고 있는 경찰 병력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사태추이를 분석. ○…한달 이상 계속돼온 노사분규를 지켜보던 울산 시민들은 정부의 긴급 조정권 결정이 발표되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며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 그러나 시민들은 『막판까지 노사양측이 최선을 다해 불행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토록 해야 할 것』이라며 노사양측의 자율적인 협상타결 가능성에 끝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는 모습. 울산시 중구 양정동 김진국씨(33·상업)는 『해마다 이지역에서 되풀이돼온 노사분규가 문민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분규형태는 전혀 바뀐게 없어 매우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원만한 노사관계를 확립해 더이상 악성분규가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노사분규 일지◁ ▲5.22=「현총련」 93년 공동임투전진대회 개최 ▲6.4=현대정공 김동섭위원장 임금협상 직권조인 ▲6.5=현대정공노조 전면 작업거부돌입 ▲6.8=현대정공노조 직권조인 효력 가처분신청 ▲6.10=현대정공 노조 쟁의행위 결의 ▲6.15=현대자동차 쟁의행위 결의.현대목재 쟁의발생신고 ▲6.16=현대자동차 부분파업.현대중장비 태업돌입.현대중전기 쟁의행위결의 ▲6.17=현대강관 쟁의행위 결의 ▲6.18=현대강관 부분파업.현대중전기 태업.김영삼대통령 노사분규 단호대처 표명.현대그룹 울산서 사장단회의 ▲6.19=노동부 노사분규 적극개입 선언 ▲6.20=노동·상공부대책반 울산파견 ▲6.21=경제기획원,상공·노동부 3부장관 대국민 호소문 발표 ▲6.22=이인제노동장관 울산 방문.현대강관·현대중전기 조업개시 ▲6.23=이장관 노사양측에 타결설득 ▲6.24=현대정공 협상재개및 대의원회의 ▲6.25=현대정공 노조분임토의 ▲6.30=현총련 집회서 「그룹대화 불응이면 전면파업」 선언 ▲7.2=김대통령 재벌총수 만찬서 중대결심 선언.대검 단병호전노협의장 검거령 ▲7.3=현대그룹­노조 조합장 면담 무산 ▲7.5=대검 현총련 간부등 6명 검거령.이노동 제3자개입 불용 방침 발표 ▲7.7=현대자동차등 7개사,총파업 ▲7.16=이노동 울산 두번째 방문서 타율해결 가능성 강력시사 ▲7.19=노동부 긴급조정권 발동관련 중앙노동위 의견 조회.이홍우 현총련의장직대 구속장 발부 ▲7.20=정부 긴급조정권발동
  • 고법·지법원장 3명/법관인사위원 추가

    대법원은 13일 서정제대구고등법원장·이원배서울민사지법원장·박영식광주지법원장을 법관인사에 관한 심의기관인 법관인사위원회 위원에 추가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법관인사위원회 위원은 대법관 5명,고등법원장 2명,지법원장 2명등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 법사·재무·국방·노동위 대정부 질의 답변

    ◎“사법부 철저한 자성으로 개혁하라”/“「실명제 실시」 정부의 구체구상 밝히라”/질문/“용산미군기지 이전계획 계속 추진”/답변 ▷법사위◁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장 법관 및 재야법조계의 사법부 개혁건의에 대해 한결같이 공감을 표시,『문민시대를 맞아 사법부의 개혁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할 시점』이라는데 한 목소리. 함석재의원(민자)은 『사법부는 제2의 사법파동에 휘말릴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제,『법원은 검찰에 비해 서울과 지방의 교대근무제등 인사순환제도가 비교적 잘되어 있는데도 인사불만이 많은 것은 인사평가기준이 모호한 때문 아니냐』며 공정한 인사정책을 통한 재판부의 독립을 촉구. 강철선의원(민주)은 『사법부는 형식적인 개혁만을 서두르고 본질적인 개혁에는 소극적』이라고 비난한뒤 『대한변협이 대법원장과 정치판사의 퇴진을 요구한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이원형의원(민주)은 서울지역 소장판사들의 사법부 개혁촉구 성명문을 인용한뒤 ▲사법부의 독립성 보장방안 ▲정치권력등 외부압력의 배격 ▲법관간의 개혁공감대 형성 ▲구속영장의 실질심사등을 추궁. 박헌기의원(민자)은 『사법부의 잇따른 내우외환으로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진정한 사법부로 거듭나기 위해 개혁시대에 맞게 법과 제도를 통한 개혁부터 선행되어야 실추된 사법부의 위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강수림의원(민주)은 『대법원이 최근 밝힌 사법제도 개선안에는 과거에 대한 자기반성이 전혀 없다』면서 『법원행정처장은 정치판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지만 그 존재는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판하고 사법부의 수뇌부 퇴진을 요구. 허경만의원(민주)은 『최근 사법부 사태로 법원지도부가 곤혹스럽겠지만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잃었던 존경을 되찾을 계기』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뒤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을 주장. 정장현의원(무소속)은 『각급 법원의 91년도 및 92년1월부터 8월까지의 자체감사결과를 보면 인사조치 및 징계처분이 단 1건도없다』며 개혁의지의 불재를 비판. 안우만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법부는 스스로를 냉정히 반성하고 의식을 개혁,인권보장과 법치주의의 확립을 이뤄나가겠다』면서 『아울러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운영을 개선하라는 사법부 구성원들의 제안과 요구를 허심탄회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언급. 안처장은 이어 사법부 개혁의 일환으로 ▲법관인사위원회의 개선 ▲법관회의의 제도적 확립 ▲전관예우및 변호사외 판사실출입금지 ▲법관직급의 합리적 조정 ▲관련 법률의 합리적 개정등을 방안으로 제시. ▷재무위◁ ○…전날 못마친 홍재형재무장관의 답변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구상을 집중 추궁했으나 홍장관은 『신경제 5개년계획 기간내에 가능한 조기에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며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겠다』는 기존입장에서 요지부동. 김원길의원(민주)은 이에 『실시시기는 그렇더라도 실시방법이 단지 실명화율을 1백%로 하겠다는 것인지 또는 금융자산소득에 대한종합합산과세까지 하겠다는 것인지라도 밝히라』고 요구. 홍장관은 『매우 민감한 대목으로 신경제 5개년계획에 나와있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만 언급. 김의원은 다시 『완전한 실명제의 실시를 위해서는 법령정비와 국세청의 전산망 강화등으로 적어도 3년의 시간이 걸린다』는등 장황한 설명으로 실시 범위와 방법에 대한 답변을 유도해 내기 위해 안간힘. ▷국방위◁ ○…율곡사업,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방위비 분담금등에 관한 권영해국방장관의 답변을 청취한뒤 이에 대한 의원들의 보충질의순으로 진행. 권장관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으로 인한 국고손실 액수에 관한 장준익의원(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총액수는 5년간 1백60억원으로 1백억원은 임금인상과 환율변동,자재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기종변경과 관계가 없으며 나머지 60억원도 기술지원료등의 명목으로 지출,충분한 반대급부를 받았다』고 답변. 권장관은 미국의 압력에 의해 과중한 방위분담금을 물게 됐다는 권노갑의원(민주)의 지적에 대해 『한국의 방위비 분담수준이 세계1위라는 애스핀 미국방장관의 발언은 현금지원외에 부동산,인력지원 및 면세혜택까지 모두 현금으로 환산했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정부예산에서 지출되는 액수는 91년 기준으로 2억달러로 일본의 20억달러,독일의 18억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 권장관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이전계획이 유보됐다는 일부의 보도에 대해 언급,『새 기지가 들어설 오산지역의 추가부지 매입계획취소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 ▷노동위◁ ○…노동위는 8일 이인제노동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다. 이날 홍사덕의원(민주)은 『해고자 복직문제가 현대계열사 노사분규타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 장관이 대통령과 담판해서라도 이 문제를 깨끗이 해결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묻고 『과거 그룹조정실에서 근로자해고를 결정한만큼 계열사노조가 연합해 해결하려는 것은 당연하며 현총련은 「제3자」가 아니다』라고 주장. 민주당 이호정의원은 『현총련이 노사분규를 일으키는데는 노동계의 헤게모니쟁탈전 성격이 있지 않은가』라고 질의. 이인제장관은 답변에서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근로자들을 즉각 복직시키도록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현대그룹 해고자 65명은 해고무효소송에 승소한 사람이 없으며 이들의 복직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현대계열사 분규현장에 폭력행위가 거의 없었다』면서 『긴급조정권 발동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공권력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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