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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조기퇴직수당 별정·고용직도 지급

    앞으로 공무원이 민간기업 등에 임시로 채용됐을 경우 3년 이내에휴직할 수 있는 고용휴직제가 도입된다.또 별정직 등의 특수경력직공무원에게도 일반 국가공무원과 같이 교육훈련,근무성적 평정,제안등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지금까지는 계약직이나 고용직 등 별정직 공무원은 해외연수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법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의가 끝나는 대로 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은 특히 특채 범위를 축소,원칙적으로 공개경쟁 시험이나 제한경쟁 시험에 의해 채용토록 제도화했다.이에따라 지금까지 특채를허용했던 ▲제한경쟁 채용시험이 가능한 자격증 소지자를 비롯,▲실업·예능·사학계 학과 졸업자 ▲외국어 능통자 ▲과학기술 및 특수전문 분야 경력자 ▲일정 지역 거주자 등은 특채에서 제외된다. 또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를 받은 자도 국가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임용 결격사유를 조정했다.대법원 판결에서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가 벌금형보다 형량이 낮게 나타남에 따라 도입된 조치다.벌금형은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경력직 공무원에게만 적용하던 조기퇴직수당(월 봉급액의 6월분)을 별정직과 고용직에도 지급키로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직무분석 근거 규정을 보완,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체계를 강화토록 했다.직무분석 실시 근거 규정이 마련됨으로써 행정기관에서의 이 제도 도입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그러나 외국인의 국가공무원 임용은 국민 정서 및 상호주위 원칙에 입각,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실시키로 했다.중앙인사위의초안에는 교육 기술직에 한해 외국인의 공무원 임용을 허락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개정안은 공무원 인사제도에있어서 개혁안이나 다름없다”며 “공직사회의 전문성 강화와 대외경쟁력 제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KBS 노조 파업 전격유보

    KBS 노조의 파업이 26일 밤12시 전격 유보됐다.KBS 노조는 27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었다.노조는 “노사가 서로 양보,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27일 대화에 나서기로 해 파업을 유보한다”며“철회가 아니라 유보인 만큼 노사간 협상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현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뒤 4번째인 이번 파업이 노사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파국을 막아야 된다는 양자의 입장이 타협점을찾은 셈이다. 이번 노조의 파업선언은 지난 달 사측이 환경업무 종사자 87명에 대해 해고 예고통보를 내보낸 데서 비롯됐다.이에 KBS 노조는 ▲제작자율성 보장을 위한 편성 규약 제정 ▲정리해고 철회 및 고용안정 보장등 7개 요구안을 내걸고 지난 10∼12일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6.5%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동안 답보 상태를 보이던 노사 갈등은 지난 20일 박권상(朴權相)사장이 출근하는 과정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와 사측 사이에 물리적충돌이 빚어지면서 과열되기 시작했다. 노조는 “사측이 청원경찰을동원,과잉 대응을 했기 때문에 충돌이 빚어졌다”라는 입장이지만 사측은 “노조의 폭력성이 수위를 넘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주장했다. 사측은 지난 20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현상윤 노조위원장과 김수태 부위원장을 직권면직하고 21일에는 현 위원장과 김병욱 광주·전남시도지부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또 “면직을당한 현 위원장과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대표를선임해 줄 것을 노조에 요구해왔다. 한안성 경영본부장은 “지난해 방송법 파업 과정에서 두 사람이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한 것”이라면서 “노조측이 폭행에 사과한다면 고소·고발 취소 및 위원장·부위원장의 복직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현 위원장과 김 부위원장의 면직에 대해 “이미 8·15사면을 통해 형을 면제받았음에도 두 사람을 면직한 것은 박 사장의 노조죽이기임이 분명하다”면서 “노조 대표 교체 요구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왔다. 노사간 협상재개를 놓고 사측은파업철회와 노조의 사과문을 노보에게재할 것을 요구했고 노측은 직권면직 철회, 고소고발 취하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그러나 파업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사측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노조는 장시간 회의 끝에 일단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KBS 노사 양측이 최근 4개월 이상 노사협의회를 가지지 못했을 정도로 양측 대화가 단절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화재개가 파업의 불씨를 완전히 끈 것은 아니다.당분간 KBS 내부 갈등은 표면화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립대 여교수 보직참여 2005년까지 20%로 확대

    교육부는 25일 내년부터 2005년까지 국립대의 여교수 보직참여율을20%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대학본부 인사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의 여교수 참여율도 20% 이상높일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여교수의 행정보직률을 국립대 평가항목에 반영,재정지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립대와 전문대에 대해서도 여교수 보직참여율을 확대토록권고하기로 했다. 남승희(南承希) 여성교육정책담당관은 “올해 4월 기준으로 대학 재학생 중 여대생의 비율은 39%지만 여교수 비율은 14%에 그치고 있다”면서 “특히 국립대는 여학생이 44%를 차지하는데도 여교수 비율은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행정포커스/ 공직자 취업제한제도 허와 실

    공직자윤리법이 규정한 취업제한 제도에 구멍이 뚫렸다.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재산등록의무자는 퇴직후 2년간 퇴직전 2년이내에 담당했던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간 기업체에 취업할 수 없지만,제대로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지난 93년이후 공직사회의 퇴직률이 매년 35%이상씩 늘고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취업제한 제도의 현황과 개선방향등을 점검한다. *현황과 운용실태. [현황] 취업제한 대상 공무원이 퇴직을 하면 해당 부처는 취업제한제도에 대한 안내문을 배부해야 하고 대상자는 취업을 할 때 사전에 취업예정 사실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취업제한 대상업체인지 아닌지를 가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선에서 이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는 곳은 거의 없다.공직자윤리위는 최근 자체 보고서에서 이 문제점을 ‘전기관 공통 지적사항’으로 분류했다. 지난해에는 취업제한대상 퇴직공직자 6,878명 가운데 24.2%인 1,662명이 취업했다.평균 취업률 27.6%보다는 다소 낮은 취업률이지만 취업제한업체 취업자는94명으로 연평균 61명보다 크게 늘었다.특히 대기업 취업이 두드러졌다는 게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보고 내용이다.이에 따르면 취업제한대상업체로의 이직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감사원 등 이른바 ‘물 좋은’ 부처에 집중돼있다. [퇴직자 관리소홀] 퇴직자가 소재불명 등으로 취업여부의 확인이 어려울 때는 관계기관에 조회,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인이상 고용업체는 의무가입이 되기 때문에 이 곳에만 조회해봐도 취업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외교통상부 등 41개 기관이 조회를 거치지 않아 공직자윤리위로부터 지적을 받았다.관련 기관이 제도 운용에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심지어 취업자를 미취업자로 보고한 기관도 16곳이나 됐다.미취업자로 보고된 사람 가운데 56명은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고,이 가운데 7명은 취업제한업체로 들어갔다. [업무관련성 검토소홀] 취업제한업체 취업자에 대해서는 사전에 소속 기관장이 업무 관련성 여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이 작업은 사실확인을 통해 엄정하게 검토·판단해야 하는 사항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98년에 퇴직한 한국전력의 한 간부는 지난해 S기업에 비상임고문으로,또 다른 간부는 I기업에 취업했다.이들은 업무처리 권한이하부에 위임돼 있다는 이유로 취업승인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체 종결처리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시 취업업체와 공사계약이나 송변자재 등 규격승인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일로 한국전력 담당 임·직원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지운기자 jj@. *문제점과 개선방안. 지난 3년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승인심사가 신청된 건수는 14건.이 기간 1,700여명의 취업제한대상 공무원이 새 직장을 얻었다.공직자윤리위의 심사 횟수가 전체 대상의 1%도 못된다는 얘기다. 그나마 승인신청 심사에서 ‘불승인’으로 결정돼 취업이 제한된 사례는 3년간 단 1건뿐이다.수치로만 봐도 취업제한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공직자윤리위의 ‘99년도 퇴직공직자 취업확인 및 점검결과 보고’는 통계와 실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보고서는 “취업예정자는 취업 사실을 전 직장에 신고해야 하지만실제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지적하고 있다.각 부처는 퇴직자에게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제도 운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인 퇴직자의 취업여부조차 확인하려 들지도 않는다. 허위보고도 많다.퇴직 직원이 취업을 했는데도 하지 않았다고 공직자윤리위에 보고한 사례가 400여건이나 된다. 관과 업계의 유착방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감시가 필요한 취업제한대상업체로의 취직 역시 허술하기는 마찬가지다.사전에 업무 관련성검토를 해야하지만 업무분석은 형식적이다.사후검토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부실의 원인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취업승인심사 신청 여부를 각기관장이 판단한다는 데 가장 큰 허점이 있다.인정상 소속 직원의 이직을 가로막는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나분석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공직 사회 내부에서 “공무원의 직업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려 든다”는 불만이 팽배한 현실도 한몫 거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도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인사위원회가 3급이상 모든 공무원에 대해 의무적으로 인사 적합성을 심사하는 것처럼 윤리위원회 역시 적어도 취업제한대상업체로의 이직에 대해서는 모두 심사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도입취지와 관련규정. 퇴직 공무원이 2년동안 업무와 관련된 업체에 취업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규정한 ‘취업제한제도’는 지난 8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업무와 연관된 공직비리,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입됐다.공직자가 퇴직 후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조건으로 일선 업체에 혜택을 주거나 기업과 유착되는 것을 막기위한 장치다.공무원이 퇴직과 함께 로비스트역할을 하게되거나 국가정보 유출 중계인이 되는 등의 부작용을 차단하는 안전판으로 도입됐다. 공직자윤리법 17∼19조와 시행령 31∼35조에 따르면 취업을 제한하는 직급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직급,공직유관단체의 임·직원이라고정하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도 ‘일부 업무’로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취업을제한하도록 규정한 업무는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장려금·조성금 등을 교부하는 등 재정보조를 제공하는 업무 ▲인·허가,면허,특허,승인 등과 관계된 업무 ▲조세의 조사·부과·징수에 관계된 업무 ▲공사·물품구입의 계약·검사·검수에 관계된 업무 ▲기타 기업체의재산상의 권리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무이다. 해당자들이 취업할 수 없는 업체는 자산총액이 100억원 이상,연간외형거래액이 300억원을 넘는 업체이다.대상업체는 매년 국세청장이통보한 자료를 근거로 12월에 고시하며,올해에는 2,454개 업체가 제한업체로 묶여 있다. 취업제한제도에 따라 취업할 수 없는 퇴직자가 해당업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소속기관의 장을 거쳐,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최근 정부는 이같은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법개정을 추진중이다.정부가 마련한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퇴직전 3년간 근무했던 부서의 업무와 관련있는 사기업체뿐 아니라 법인,협회 등에도 취업을 금지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퇴직전 3년간 증권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은 퇴직후 2년간 증권관련협회에,건설업무에 종사하던 공무원은 건설관련협회에 취업할 수 없게 됐다. 최여경기자. * 찬반론 외국의 예. 공직사회에서는 취업제한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제한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제도를 반대하는 측은 퇴직공직자는 공직을 떠난 ‘민간인’으로 인정돼야 하며 이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89년 ‘재직기간이 15년 미만인 판사·검사,군법무관등은 변호사 개업신고 전 2년 이내 근무했던 구역 안에서는 3년동안개업할 수 없다’는 조항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합리적인 이유없이 공무원을 차별한다’는 것이 위헌판단 사유였다.이 조항은 지난 93년 변호사법에서 아예 삭제됐다. 또 97년에는 ‘검찰총장은 퇴직일로부터 2년 이내에 공직에 임명될수 없고 정당의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다’는조항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위헌판결이 내려졌다. 자산 100억원 이상,외형거래액이 연간 300억원 이상인 기업체에는취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법규규정에 맹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업체의 경우 취업제한 대상 퇴직공직자들이 아니더라도 각종 인·허가,민원 등의 업무를 맡길 수 있는적임자를 퇴직공무원중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패행위로 인해 퇴직하게 된 공직자는 일반 퇴직자보다 취업제한기간이 더 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별규정을 두지않은 모순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의 한 고위공무원은 “현행 취업제한제도는 개방형임용제,민관교류의 활성화 등 공직사회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약요소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입장은 다르다.부패방지법 제정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현상을 고려해볼 때 취업제한제도는 반부패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으로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취업제한의 대상은 심의관급 이상으로 퇴직전5년간의업무와 관련된 분야에 취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규모와 관계없이 퇴직공직자가 취업할 수 있는 업체를 제한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총리를 포함한 모든 고위공직자들은 퇴직 후 2년 동안 기업체 취직을 제한하는 등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내년 성과상여금 대상 확대

    정부는 내년부터 성과상여금을 받는 공무원의 비율을 올해의 5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1일 성과상여금 제도를 무리없이정착시키기 위해 대상자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성과상여금 제도에 대한 공직 저변(底邊)의 지지와 호응을 위해서는 도입 초창기에는 대상자를 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당초 계획대로 전체 공무원의 상위 50%에 대해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만 내년부터는 7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 성과상여금제는 3급(부이사관) 과장급 이하에 적용된다.3∼4급은 목표관리제(목표달성도 평가)에 의한 평정점으로,5급 이하는 근무실적평정점으로 각각 평가한 결과에 따라 상여금을 주는 제도다. 공무원 성과상여금 제도는 지난해 도입됐지만 지난해에는 근무성적과는 관계없이 가계지원비 형태로 모두 지급됐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에 처음으로 성과상여금제도가 시행되는 셈이다. 올해에는 근무성적 상위 10%에게는 계급별 기준금액의 200%를,15%에 대해서는 150%를 당초대로 지급하기로 했다.25%에 대해서는 기준금액의 50%를 지급한다.성과상여금은 내년 2월에 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상위 70%에 대해 성과상여금을 기준금액의 50∼150%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대상자는 늘리지만 지급수준의격차는 줄이는 쪽이다. 근무성적 상위 10%에 대해서는 성과금 150%를,20%에게는 성과금 100%를 각각 지급하는 방안이다.40%에게는 성과금 50%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급대상을 확대하고 지급격차를 줄이는 것은 성과상여금 제도를 도입한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없지않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는 부서의 성과,기여도,업무의 특성 등을 고려해성과상여금 예산을 부서별로 차등배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현재는 부서별 인원 규모에 따라 일률적으로 배분되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부서별 특성을 고려해 차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업무성과가 미흡한 하위 30%의 부서에 대해서는 성과상여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곽태헌최여경기자 tiger@
  • 개방직 ‘집안잔치’는 끝났다

    중앙부처 1∼3급의 개방형 직위 임용의 경우 민간인들이 임명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가 강화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1일 내년부터 개방형직위 적임자가 없는 경우 재공고를 의무화하는 등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이에 따라 개방형직위임용제도에서 민간인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게 상당 부분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지원자나 적격자가 없을 경우 재공고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1회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공고를 하도록 ‘개방형 직위운영 규정’이 개정된다.또 인사위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개방형직위 임용 때 채용 공고기간을 늘릴 방침이다.현재 채용공고기간은 시험일 14일전으로 돼 있으나 20일 이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개방형 직위의 업무내용 등 주요 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민간인이 공무원 출신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부 응시자는 해당 직위의 기능·예산 등 업무내용을 잘 알지 못해 직무수행계획서 작성 등에서 내부 공무원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시정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각부처마다 업무관련 자료열람대장을 비치하거나 홈페이지 등에 업무현황자료를 게시하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 개방형직위 모집공고 안내문을 연결하거나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우수 민간인들에게 모집공고문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개방형 임용대상 직위는 38개 부처의 129개다.임용을 끝마친 직위 54개중 민간인 임용은 11명으로 20.4%다.게다가 전직공무원,군인 등을 제외하면 순수 민간인은 5명에 불과한 형편이다.이 때문에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이 공직사회 안팎에서 끊임없이제기돼 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방부 획득실장 崔東鎭씨 내정

    개방형 직위인 국방부 획득실장(차관보급)에 최동진(崔東鎭·예비역소장)씨가 내정됐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씨는 그동안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신원조회를 거쳐 19일 중앙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내정됐으며,내주초 공식임용될 예정이다. 최씨는 그러나 국방부 조달본부장 재직시 군 항공유 고가구매 문제로 징계를 받은 바 있어 적격성 시비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경주(54세) ▲육사 25기 ▲합참 전략기획과장 ▲국방장관 보좌관 ▲30사단장 ▲육본 전략기획참모부장 ▲국방부 조달본부장
  • 예산처·인사위 人事갈등 일단락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인사 문제 등을 놓고 미묘한 갈등을 빚었으나 일단락됐다. 중앙인사위는 11일 예산처 기획관리실장에 김태현(金泰賢) 민주당정책실장을 임용하는 원안을 의결했다. 김 실장 임용건은 당초 지난 4일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1주일 늦어졌다.중앙인사위의 의결이 지연되면서 예산처의 국·과장급 인사도 연쇄적으로 늦어지게 됐다.국·과장급의 후속 인사는 다음주에 이뤄질예정이다. 의결이 늦어진 배경을 놓고 말이 많다.중앙인사위는 지난 4일 김태현 실장의 자격문제를 심사하기로 돼 있었으나 정작 김 실장건보다는 직전에 이뤄진 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의 임용이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따졌다.김경섭 실장은 전보인사여서 중앙인사위의 심사대상이 아니었다. 중앙인사위는 김 실장이 개방형인 예산총괄심의관에서 기획관리실장으로 승진한지 1개월밖에 되지않아 개방형인 정부개혁실장으로 간 게 바람직한지를 문제삼았다.특히 개방형인 정부개혁실장을 임용하기위해 널리 인재를 구하려는 노력도 하지도 않고 내부인사로 충원한것을 따졌다.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12일 “정부개혁실장은 대표적인 개방형직위”라면서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서도 내부인사보다는 민간인이임용되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의 지적에도 나름대로 일리도 있어보인다.하지만 예산처는 정부개혁실장을 임용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공고도 내는 등 나름대로 성의를 보였다. 특히 전윤철(田允喆) 장관과 김병일(金炳日) 차관 등은 민간인중에서 정부개혁실장을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했지만 적임자들은 모두 고사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정부개혁실장은 악역을 해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예산과 공기업 개혁 업무를 두루 거친 김경섭실장을 고육책으로 임용할 수 밖에 없었다.예산처와 중앙인사위 모두 인사를 둘러싼 확전(擴戰)은 원하지 않고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늘의 눈] 말 많은 공무원연금법 처리

    9일 입법예고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공무원들은 왜 사용자인 정부가 부담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전가시키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국민들은 국민들대로 “연금 부족분을혈세로 메우는 것이 말이되느냐”는 불만이다.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도 이에 대해 고심한 것은 사실이다.그래서내놓은 안이 공무원도 부담하면서 사용자인 정부도 책임을 나누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여준 행자부나 공무원들의 태도는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공무원들은 이 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연금법개정 반대를 들고나왔다.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한국교원노동조합 등 3개 단체가 ‘공무원 연금법 개악처리를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조직적인 반대운동을 벌여왔다.이들은 “방만한 기금운용에다 정부구조조정 과정에서 10만여명을 강제로퇴직시켜 연금을 고갈시킨 정부가 공무원에게만 책임을 부담시키는것은 잘못됐다”는 논리다.이들은 또 공무원들이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오직연금혜택 하나 믿고 근무해왔는데 그 희망마저 저버리고 있다고 강조한다.물론 이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지난 8월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공무원과 국내 중견기업과의 봉급을 비교한 내용을 보면 ‘공무원은 박봉’이라는 말은 어딘지 어색해 보였다.4대그룹을 제외한비교는 공무원 봉급이 민간기업의 90%수준에 이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또 연기금 운용은 누가 했으며 누가 연금법을 제정했는가.만든것도공무원이고 사용한 것도 공무원 아닌가.그런데도 무조건 사용자인 정부가 모든 부담을 져야 한다는 논리는 잘못된 것이 아닐까.그 부담이결국은 국민들의 혈세라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행자부 역시 이번 연금법 개정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는 결코 미덥지 못했다.국민들에게 먼저 연금이 이렇게 고갈됐으니 어쩔수 없이 채울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어야 하는데 공무원 단체의 눈치살피기에 급급했다. 공직 내부의 불만을 달래는 것이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것보다 진정으로 더 급한 일일까. 홍성추 행정뉴스팀 차장
  • 여성·하위직 공무원일수록 승진불만 크다

    여성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 기회나 승진 속도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또 직급이 낮을수록,기능직일수록 불만족도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가 최근 조사한 ‘공무원의 승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남성 공무원의 경우 승진 기회나 속도에 있어서 평균치를 넘는 만족을 느끼고 있었지만 여성 공무원은 만족도가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조사는 중앙인사위의 의뢰로 이화여대 사회과학연구소가 공무원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만족도 값은 1∼5점으로 ‘매우 그렇다’는 5,‘비교적 그렇다’는 4로 표시했고 ‘보통’ ‘비교적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각각 3,2,1로 표시하고 있다. 성별 승진 만족도의 전체 평균은 승진 기회 2.35,승진 속도 2.11이었다.남성의 경우는 승진 기회 2.47,승진 속도 2.20으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여성의 경우 승진 기회는 2.02,승진 속도는 1.86으로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1∼3급의 경우 승진 기회나 속도에 있어서 평균(기회 2. 35,속도 2.11)보다 훨씬 높은 3.19(기회),3.08(속도)로 매우 높게 나왔다.4∼5급 역시 승진 기회·속도 만족도가 2.74,2.46으로 평균을웃돌았다. 하지만 6급 이하의 경우 승진 기회는 2.13,승진 속도는 1.90으로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6급 이하라도 일반직은 승진 기회 2.26,속도 1.99였으나 기능직은 각각 1.93,1.76으로 일반직보다 기능직이 더 불만족도가 높았다. 직위별로 보면 실·국장급은 승진 기회와 속도가 각각 3.44,3.38으로 가장 높았고,과장급은 2.94(기회),2.69(속도),계장급은 2.65(기회),2.39(속도) 등으로 직위가 높을수록 승진 기회나 속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d@
  • 중앙인사위·삼성SDS 인사카드 DB구축 착수

    전국 공무원 인사카드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는 인사정책 지원시스템(PPSS)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중앙인사위 대회의실에서 삼성SDS(대표이사 金弘基),한국전산원(원장 朴成得)과 인사정책 지원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식 계약체결식을 가졌다. 중앙인사위는 “전국 공무원 인사카드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는 인사정책 지원시스템은 전자정부 실현을 한단계 앞당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고시촌 산책/ ‘한건주의’개혁에 멍드는 고시생

    한건주의는 관료사회라고 예외가 아니다.사법시험개혁위원회가 만든법무부 사법시험법 최종안이 공청회까지 거쳐 확정되었는데도 이제서야 규제개혁위원회는 이 법안이 기존의 정원제 유지를 골자로 하는데대하여 문제를 제기하며 심사를 보류하고 있다. 사법시험을 일정점수 이상의 수험생 모두를 합격시키는 완전 자격시험제로 바꾸어야한다는 취지의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알고있다. 신임 교육부장관은 새교육공동체위원회 활동 당시 이 규제개혁위에의해서 무산되었던 법학전문대학원제를 다시 밀어보겠다고 한 모양이다.각 부처마다 마치 하나씩 눈에 띌만한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집단강박관념에라도 빠진 것 같다. 중앙인사위원회는 행정고시에 소위 공직적격성테스트(PSAT)제도를도입한다고 부산히 움직이고 있다.이 위원회는 최근 행시 1차시험 합격자에게 두 번의 2차시험 응시기회를 주던 현행방식을 폐지키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 소식이 전해진 신림동 고시촌은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PSAT제도가아직 시험제도로서의 변별력에는 수험생들과 학계에서 회의적 시각이있다는 점을 해당 위원회는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폼나게’ 한 건 올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뭔가를만들지 못하면 그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없다.그리고 인간이든 조직이든 법률이든 제도든 시대에 따라 개혁의물결을 피할 수 없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개혁만이 발전을 의미한다는 주장에는 찬성할 수 없다.역사적으로는 얼마든지 퇴보적이었거나 실패한 개혁들도 많았기 때문이다.제도의 원만한 운영을 통한 ‘점진적 개선’도 단지 폼내기 위한 개혁보다는 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비단 필자만의 견해는아니리라 생각한다. 현행의 시험제도로 뽑아온 우리의 관료들이 결코 질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고시제도와 관련된 논의들이 전적으로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이러한 논의에서 배제되어 국외자가 되고 있는 수험생들의 마음은 지금조바심으로 까맣게 타들어가고있다. 바꾸는 것보다 발전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김채환 고시정보신문 대표lecforum@chollian.net
  • 행정,지방고시 1차합격자 2차응시 당해 연도로 제한

    오는 2003년부터는 행정고시,지방고시 등의 국가고시 1차시험에 합격하면 그 해에만 2차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또 2003년부터 국가고시 1차시험에 행정·지방고시의 경우 헌법을,기술고시의 경우에는 직군에 따라 물리학개론,생물학개론 등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고시제도 개편안’을밝혔다.중앙인사위는 이에 앞서 지난 22∼23일 각 부처 인사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이번 개편안을 전달했다.지난 7월발표한 안보다 구체화된 것으로 오는 10월초까지 인사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는 행시와 지방고시의 경우 1차시험에 합격할 경우 다음해까지 2차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던 현행방식을 바꿔 1차시험의 합격유효기간을 해당연도에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렇게되면 1차시험 합격자들은 그해 2차시험에 반드시 응시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의시험준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새로운 고시제도의 1차시험인 공직적격성 테스트(PSAT)는 크게기본소양 분야와 직무관련 지식분야로 나눠진다.기본소양 분야는 언어·논리능력,통계 및 자료해석능력,상황판단능력 등 3개 영역으로구분된다. 직무관련 지식분야에서는 국가고시에 따라 과목을 별도로 선정할 방침이다.현재 행정·외무고시는 헌법,기술고시 광공업직군은 물리학개론,농림수산직군은 생물학개론,환경직군은 화학개론 등이 유력하다. 현재 행시·외시의 경우 1차 시험에 헌법이 포함돼 있지만 당초의 개편안에는 헌법이 제외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영어시험의 경우 토익,토플,텝스뿐만 아니라 CeLP(한국외국어·사무서비스자격평가원 시행),FLEX(한국외국어대 어학검정시험),G-TELP,IELTS(주한영국문화원 시행) 등 국내에서 응시 가능한 시험으로 선택의폭을 넓혔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오는 10월 7일 제2차 공직적격성 테스트 모의고사를 치를 예정이다.수험생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시험접수는 27일까지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에서 한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여경기자 kid@
  • 과학기술부 정책실장 李憲圭씨

    공석중인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1급)에 이헌규(李憲圭) 원자력국장(2급)이 내정됐다. 이 국장은 20일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과기정책실장에 내정됐으며 임용제청절차를 거쳐 다음주 정식 임명된다.
  • “현행 고시제도 대체로 만족”

    현직 공무원과 공직을 지망하는 고시생들은 현행 고시제도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고시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고려대학교 정부학연구소의 연구를 토대로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金光雄)가 최근 발간한 ‘지식정부를 위한 고시제도’에 따르면 공무원과 수험생들은 현행 고시제도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변별력 부족,대학교육 저해 등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고시제도의 ‘변화’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부학연구소는 중앙행정기관의 중간 관리자급 공무원 195명과 공직을 희망하는 고시생 103명을 대상으로 고시제도에 대한 의견조사를한 결과 공무원 응답자의 68.7%가,고시생은 64.1%가 현행 고시제도가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고시생 응답자의 71.8%,공무원은 56.2% 정도가 시험의 변별력이떨어진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공무원 응답자의 61%는 시험과목이 직무와 연관성이 높다면서 현행 선발 방식에 꽤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시제도 자격 제한에 대해서는 공무원이나 고시생 모두 연령은 제한하되 전공,학력,학점은 제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공직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시한 ‘인턴제도’에 대해공무원과 고시생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인턴제도는 일정 기간 연수를 한 합격자들 중 적응을 하지 못한 20∼30%를 탈락시키는 제도.공무원 응답자의 63.9%는 반대한 반면 고시생응답자의 58.8%는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시제도의 또다른 개선안인 면접(3차시험)의 강화에 대해서 고시생들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공무원 응답자의 41.2%가 면접을 강화해야 한다고 대답했지만 고시생들은 24.5%에 그쳤다.고시생들의 41.2%는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25.5%는 오히려 더 약화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면접이 강화되는 것이 마치 수험과목이 늘어나는 듯한 부담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여경기자 kid@
  • 일반시민이 재판과정 참여

    일반 시민들이 재판진행이나 대법관 추천에 참여하는 등 국민들의사법참여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다. 대법원은 다음 달 23일 법조계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하는 ‘국민 사법참여 방안 연구회’를 개최,명예법관제와 법정 조언자 제도등의 도입에 대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독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참심제(參審制·선거 또는 추첨으로 선출된참심원이 법관과 함께 합의체를 구성해 재판하는 제도)의 일종인 명예법관제는 일반 시민들이 재판부의 일원으로 참여,재판진행과 판결에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법정 조언자 제도’는 의사·공학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해당 판결에 반영하는 것이다. 연구회는 또 시민들이 법관 인사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거나대법관 등을 추천할 때 법조인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계획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틈새 뉴스

    ◆ 공무원 개방형 임용제도와 고시제도에 대한 연구 총서가 발간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3일 ‘중앙인사위원회 정책연구총서’ 2권(나남출판)을 발간,두 제도에 대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정책연구총서 제1권 ‘지식정부를 위한 고시제도 개혁’은 현행 고시제도의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고시제도 개편방안을 모색했다. 제2권 ‘고위공무원 개방형 임용제도’는 성공적인 개방형 임용제도정착과 그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전망했다. 또 제도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응방안도 분석하고 있다. ◆ 행정자치부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羅承布)은 14일 말레이시아 고위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제30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 입교식을 갖고 29일까지 연수를 실시한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 과정은 한국소개 및 발전전략 강좌,한국정부의 분야별 정책소개, 산업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관련기관 방문, 한국 고위공무원과의 대화 등을 통해 양국의 행정 및 국가발전에 관한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기회를 갖게 된다. 지난 84년 이후 매년 두 차례씩 운영된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에는지금까지 450명이 거쳐 갔다. 최여경기자
  • 민주 정책위 실장2명 정부부처 복귀

    민주당 정책위원회의 행정자치 담당 박상홍(朴相洪)실장과 산업자원담당 유영상(劉永祥)실장이 정부부처로 돌아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이들에 대한 인사심사를 마쳤다.박 실장은행자부 산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상임위원(1급)으로 유실장은 특허청 차장(1급)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실장 후임으로는 행자부에서는 권욱(權郁) 공보관이 확실시된다. 산자부에서는 하명근(河明根) 자본재산업국장과 김칠두(金七斗) 생활산업국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산하 중소기업청,특허청 등에도 희망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직들이 1년 만에 1급으로 승진해 복귀를 하고 후임으로는 업무능력 우수자들이 거론되고 있어,외형상으로는 여당 정책실장직에 대한높은 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내부인식은 크게 다르다.우선 지난 8·7개각 후속인사에서 실장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보고 있다.부처 출신 6명의 실장 중 당에 남게 된 4명은 ‘친정’의 내부사정으로,마땅한 자리가없어 정부조직법의 계류 등 이유로 복귀를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복귀자들의 직책도 그간 체득한 정책 조정능력을 발휘할 만한 자리가못된다는 게 중평이다.전체적인 모양새가 썩 좋지 못했다는 얘기다. 부처별로 나름의 역학관계도 있고,내부사정이야 있겠지만 흔치않은종합조정 경력을 묵히기엔 아깝다는 아쉬움으로 여겨진다.이들은 지난해 국민연금 문제 등 당정간 업무혼선이 잇따라 빚어지면서 행정부와 당을 연결해줄 가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초빙’됐다. 이지운기자 jj@
  • 마광수교수, 연세대에 휴직원

    연세대 국문과 마광수(馬光洙·49·국문과)교수가 재임용 탈락 논란끝에 지난달 29일 학교측에 휴직원을 제출했다. 92년 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 파문으로 법정에 선 뒤 대학강단을 떠났다가 지난해 4월 부교수로 복직한 마교수는 지난 6월 학과인사위원회와 문과대인사위원회로부터 ‘학문적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있다’는 이유로 ‘부적격 재임용 대상’ 판정을 받았다. 연세대 교원인사평가위원회는 지난 7월26일 학과 및 단과대의 부정적인 평가와 ‘작가로서의 입장도 인정해달라’는 마교수의 소명이상충된다는 점을 들어 재임용 문제를 1년간 유예키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마교수는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휴직원을 제출했다. 마 교수는 “학교에서 시와 소설을 업적 제출용 자료로 인정해 주지않았으며 논문과 비평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이런 일이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스트레스성 위염을 얻는 등 심신이많이 피로해져 휴직원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정위 정책국장 23일까지 공모

    공정거래위원회는 개방형 직위인 정책국장을 8일부터 23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공정위 내 핵심 직위의 하나로 경쟁정책을 다루는 정책국장 자리는박상조(朴相祚)전 국장이 상임위원으로 승진,공석 중이다. 공정위는 7일 “일정 학력과 경력을 갖춘 공무원과 연구원 가운데경쟁정책 수립·운용과 시장구조 분석 등에서 탁월한 능력과 연구 실적을 갖춘 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자격요건 등은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와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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