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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공무원보수 3%인상

    올해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 3% 및 정액급식비 3만원 인상 등 전년보다 총액 대비 3% 오른다.정부는 그러나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봉급조정수당 2000억원을 예비비로 확보,오는 11월 지급할 방침이어서 이를 감안한 실질 인상률은 3.9%이다.대통령을 비롯한 정무직 공무원들의 보수 인상률(봉급조정수당 포함)은 5∼9.5%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 공무원의 직종별 연봉 및 봉급표’를 확정,발표했다.직종별 특수업무수당 등 나머지 수당과 여비 규정은 다음주 발표된다.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 3.9%는 정부가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입안,시행에 들어간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무원 보수는 2000년 9.7%,2001년 7.9%,2002년 7.8%,2003년 6.5% 등 4년 동안 고공행진을 해왔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 가운데 24조 2000억원(예비비 2000억원 포함)이 공무원 보수 지급을 위해 책정됐다.지난 97년 외환위기 직후 민간 중견기업의 88% 수준까지 떨어졌던 공무원 보수는 ‘2004년 말까지 100인 이상 민간 중견기업의 100% 수준까지 인상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민간임금 접근율이 2000년 91.1%,2001년 95.3%,2002년 96.8%,2003년 97.3% 등 해마다 높아져왔다. 대통령 등 정무직 공무원들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5∼9.5% 인상된다.대통령 연봉은 1억 5203만 8000원으로 지난해 1억 4468만 8000원에 비해 5.1% 오른다.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및 부총리,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도 지난해보다 5%가량 인상된다. 법제처장과 국정홍보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보다 7%가량,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9.5%가량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과급 연봉제가 적용되는 공무원의 경우도 1급(상당)은 상한선과 하한선이 각각 8.9%,2급 및 3급은 5.1% 정도 인상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참여정부 1단계 조직개편 의미·내용/부처 조직·정원 확대 ‘몸집’ 키워

    참여정부의 1단계 정부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그동안 정부조직 개편을 ‘각 부처 기능개편(1단계)→부처간 기능조정(2단계)’ 등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왔다.따라서 이번 19개 부처의 직제 개정으로 1단계 개편작업은 사실상 매듭지어진 셈이다. ●미완의 개편 이번 직제 개정으로 대부분의 부처가 조직과 정원을 확대하는 등 몸집을 키웠다.이에 따라 각 부처의 직제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초에는 부처마다 예년보다 큰 폭의 승진·전보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이처럼 부처별 조직과 정원이 확대된 데는 철도청이 효자노릇을 했다.철도청의 철도시설 건설·관리기능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됨에 따라 일반직 417명,기능직 475명 등 정원이 892명 축소됐다.정부는 공무원 총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어서,다른 부처의 경우 최대한 이 숫자만큼의 정원 확대 여력이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단계 개편작업은 ‘미완의 개편’이라는 평가다.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부결됨에 따라 ▲행정자치부 인사 기능의 중앙인사위원회 이관 ▲기획예산처 행정개혁 업무의 행자부 이관 ▲행자부 소관 업무에 전자정부 관련 업무 추가 ▲보건복지부 영·유아 보육 관련 기능의 여성부 이관 ▲법제처·국가보훈처의 장관급 기구 격상 등 주요 과제가 현재 ‘실행 불능’ 상태에 빠진 탓이다.정부는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로 하여금 수정안을 제출,이번 회기 내 처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나 각종 현안이 난마처럼 얽힌 국회와 정치권 사정을 감안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척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이번 16대 국회에서 통과가 어려울 경우 이들 과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산업·통상·금융 등 부문의 정책 및 집행기능을 재편하는 2단계 정부조직개편 작업과 맞물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김병준 위원장은 최근 사석에서 “(2단계 개편은) 1단계에 비해 ‘핵폭풍’급 위력을 가질 것”이라면서,부처간 대대적 기능조정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었다. ●부처별 직제개정 내용 재정재경부는 소속기관 조직을 축소해 전체적으론 본부에 과 1개,심의관(3급) 2개를 더 늘린다.국세심판원의 심판관 자리가 1개 줄어들고,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의 회수관리과가 없어진다.금융정책국에 신설되는 금융심의관이 공자위 사무국장을 겸임토록 해 상호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경제정책국은 폐지되는 국민생활국의 주요 기능을 거의 흡수했다.물가정책·소비자정책·복지생활과가 예전 기능을 그대로 안고 경제정책국으로 자리를 옮겼다.물가정책과는 현 생활물가과의 기능을 흡수,확대됐다.경제정책국의 정책조정·조정1·조정2과는 폐지되고 정책기획·인력개발과가 신설된다.또 정책조정국 신설은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정책조정총괄·지역경제정책과 등 신설 2개 과와 경제정책국에서 넘어온 산업경제·기술정보과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경제정책과는 현 조정2과와 복지생활과의 일부 업무를 넘겨받는다.국고국의 재정자금과와 재정정보과는 재정정보관리과로 통합된다.이밖에 ▲금융정책국 금융산업과는 기업·금융 구조조정 관련 정책 총괄조정 ▲경제협력국 지역협력과는남북경제교류협력 분야 등 국제경제과 업무를 이관받아 각각 신설된다.별정직(1급 상당)인 국세심판원장은 관리관도 임명할 수 있도록 복수직 자리로 바꿨다. 1실·3개 과(담당관) 신설로 국장급 자리가 4개 늘어나는 국방부의 경우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는 합의됐으나 기획예산처 협의가 끝나지 않아 다소 유동적이다.획득실이 폐지되나 정책실 및 방위사업실 등 2개 실이 새로 생긴다.현 획득실 군수관리관은 군수국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통영·충주구치소,창원소년원 신설 및 20개 과·135명 정원 확대(법무부) ▲산업정책국으로 기업활동 규제완화 업무 이관(산업자원부) ▲세무서 5곳 및 서울지방청 국제거래관리국 신설 및 정원 87명 확대(국세청) ▲본청 정원 8명 증가,소속기관 정원 11명 감축(조달청) ▲892명 정원 축소(철도청) ▲가맹사업업무 담당 1개과 신설 및 정원 5명 확대(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변경된다. 박은호 장세훈기자 unopark@
  • “정실·낙하산인사 많이 없어졌다”부처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정부 각 부처의 인사담당 실무자들은 정실주의,정치적 고려에 따른 낙하산 인사 등 그동안 불공정 시비가 불거지곤 했던 공직사회의 잘못된 인사관행이 바로 잡혀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출범 4년째를 맞은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각 부처 3∼5급 인사담당 실무자 7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고위직 공무원(1∼3급)에 대한 인사위의 인사심사 실시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응답자의 60%(44명)가 ‘출신지역이나 학교 등 정실주의 인사를 배격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32%(23명),‘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8%(6명)에 그쳤다.인사위의 인사심사가 ‘정치적 고려에 의한 인사를 배제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답변도 43명(59%)으로 엇비슷했다.19명은 ‘보통’,11명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로 응답했다. ‘인사위의 인사감사 활동이 부처 인사행정에 미친 영향’ 항목에서는 50명(69%)이 ‘불공정한 인사관행 시정에 도움이 됐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정부조직법 부결 他안건까지 ‘불똥’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소방방재청 설립 문제뿐 아니라 그동안 참여정부가 무게를 싣고 추진해 온 정부부처간 기능조정 방안도 덩달아 전면 보류됐다. 굵직한 것만 해도 ▲행정자치부 인사 기능의 중앙인사위원회 이관 ▲기획예산처 행정개혁 업무의 행자부 이관 ▲행자부 소관 업무에 전자정부 관련 업무 추가 ▲보건복지부 영·유아 보육 관련 기능의 여성부 이관 등이 꼽힌다.차관급인 법제처장과 국가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것도 제동이 걸렸다. 이들 안건의 처리는 산술적으론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가능하나,정국상황을 감안한 현실론에서 보면 내년 17대 총선 이후 구성되는 새로운 국회에서나 이뤄질 공산이 높다.이 때문에 당분간 정부조직 운용에 적지 않은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이날 표결처리에서 논란이 된 소방방재청 설립과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 등을 뺀 나머지 사안만 모아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정부 원안과 여러 의원들이 발의한 개정안을 행자위가 종합해 대안을 제시한 만큼 수정안도 행자위에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가 재입법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입법예고·국무회의 통과 등 절차로 인해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정을 감안해서다. 그러나 국회 행자위가 총대를 메고 나설 가능성도 현재로선 희박하다.행자위 한나라당 간사인 전용학 의원이 이날 “정부가 빠른 시일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정부로 공을 넘기려는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행자위 내 여야간 합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방공무원 “내고향 사람 우선 채용”

    경남도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가 공무원시험 응시자의 거주지를 제한하고,시·군별로 모집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오지 근무 기피에 따른 업무공백을 없애고,복수 응시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우수 인재 발굴에 역행하는 등 폐쇄적이라는 지적이다.시험 준비생들도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 ●강화되는 거주지 요건 경남도는 내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을 시·군단위로 모집하고,거주지 요건도 ‘1월1일 이전’으로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시험은 종전과 같이 도가 주관한다. 이에 따라 시험응시자는 근무를 희망하는 시·군에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되며,합격 후 첫 발령지에서 3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다른 시·군으로 전출할 수 있다. 그리고 시험이 실시되는 해의 1월1일 이전에 본적지나 주소가 도내에 있어야 한다.거주지 제한으로 도내에 본적이 있거나 거주하는 응시생은 도움이 되지만 타 지역 출신은 응시가 힘들어진다. 지방공무원 임용령 42조는 “…시험실시 기관의 장은 필요하다고 인정한 때는 근무예정지역별·근무예정기관별·거주지별로 분리하여 실시할 수 있고,…”로 규정돼 있다. 종전에는 도가 일괄 모집해 시험 성적과 본인의 희망,연고 등을 고려해 배치했지만 희망지와 발령지가 다른 경우 사표를 내거나 국가직,또는 인근 시·도에 복수 응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실제 의령·거창·산청군은 매년 수십명씩 채용하고 있으며,특히 하동군의 경우 신규 임용된 공무원의 60%가 이직하거나 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도시로의 ‘쏠림현상’은 강원도,충남,전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내 10여개 자치단체도 거주지 요건을 해당 시·군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시·군의 의견을 수렴한 후 도 인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그러나 희망 시·군에 한해 적용하며,나머지 시·군은 현행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 시·군이 거주지를 제한하려는 것은 합격자들이 일단 경쟁률이 낮은 시·군에 지원,합격한 뒤 도시지역으로 전출을 희망하거나 타지역에 재응시,합격할 경우 사표를 낸다.”며 “최근 이같은 경향으로 일부 시·군은 늘 결원에 시달리면서 행정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응시생은 불만 이에 대해 ‘공무원 준비생’이라고 밝힌 박모씨는 경기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거주지 제한이 시·군으로 바뀐다면 거주지 행정구역에서 채용계획이 없으면 시험을 몇년이고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주장했다.다른 박모씨도 “기존 공무원들의 전출문제로 왜 엉뚱한 시험 준비생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는 달리 서울시는 거주지 제한이 없다.몰려드는 우수 인재를 거주지 제한으로 마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거주지 제한을 철폐했다.나머지 시·도는 일괄모집해 시·군·구별로 배치하며,공고일 이전,또는 현재 해당 자치단체에 본적이나 주소가 있으면 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청와대 비서실 개편 안팎/文실장 주도… 관료출신 약진

    21일 청와대비서실 조직 및 인사개편은 ‘386실세의 퇴조와 관료들의 약진’으로 요약될 수 있다.장·차관급 정무직 인사는 추후로 미뤄짐으로써 선·후가 바뀐 인상도 주지만 인사위원회 논의를 거쳤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으며 문희상 비서실장이 인선과정을 주도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정부 출범 당시 39개 비서관실이 지난 8월 35개로,이번에 32개로 줄었다.관료 출신 비서관은 초기 2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출범 초기 비서관 중 60% 가까이 교체됐다.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낙마 후 청와대에서 386 실세들의 영향력은 급속히 퇴조한 듯하다.정책실의 김창순 사회정책,인사수석실의 이권상 인사관리,정영애 균형인사,홍보수석실의 유재웅 홍보기획비서관이 관료 출신 및 공직 경험자다.‘386’으로는 황이수 행사기획비서관이 눈에 띌 뿐이다. 또 경질인사의 성격이 강해 앞으로의 개편 및 인사방향이 관심이다.윤훈열 행사기획,서갑원 정무1,김현미 정무2,박범계 법무,이정호 국가균형위 국정과제담당 등 5명만이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떠났다.한 행정관은 “비서관들의 인사가 개인실적·다면평가 등을 근거로 해서 나왔던 만큼,‘내 식구’라고 봐주지 않는 냉랭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한다. ●공격적 언론정책 예상 홍보수석실은 대(對)언론 비판력을 강화했다.이병완 홍보수석은 이번 인사에서 언론노조에서 일했던 양정철 국내언론 행정관을 비서관으로,‘미디어오늘’ 편집장을 지냈던 안영배 행정관을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강경파’를 전면에 내세웠다.출입기자들은 당장 “앞으로 기사쓸 때 조심하지 않으면 소송이 남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송경희 국내언론,권영만 보도지원,이지연 외신담당 비서관 등 ‘방송계 외인부대’들도 이번 인사에서 모두 청와대를 떠났다. ●대(對)야당 관계는 포기(?) 정무수석실에는 ‘8·17 개편’ 때와 마찬가지로 야당관계 전문가가 없다.거대야당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특히 윤후덕(연대 76학번) 신임 정무비서관은 김원길 의원을 13년이나 보좌했던 경험이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윤 비서관은 국회에서 여야 보좌관의 좌장격으로 일했던 만큼 야당관계 형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윤 비서관은 김 의원이 한나라당행을 택했을 때 민주당에 남았던 ‘소신 보좌관’이라는 별명만큼이나 ‘노무현 코드’에 충실한 편이다. ●정책실 운영 실패했나 참여정부는 ‘정무와 정책의 분리’라는 개념으로 청와대비서실을 ‘2실장체제’로 만들었으나,이번 인사에서 투톱이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 느낌도 준다.정책실장의 역할이 대폭 줄어들어 투톱의 한쪽 날개가 꺾여버린 것이다.반면 정책수석 산하의 3개 비서관이 각 부처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정책수석실은 강화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통계청 별정직 조사원 “정년 형평 맞춰 달라”55세로 일반·기능직보다 낮아

    통계청 및 지방통계사무소 공무원직장협의회 연합회가 별정직 공무원 인사 규정의 차별 조항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비상계획과,대학직장예비군,전산,통계직 등 4개 직렬의 경우 근무상한 연령을 55세로 명시한 대통령령 6조 1항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최근 별정직에 대해서도 일반직 및 타 직렬과 정년을 동일화해줄 것을 행자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 건의했다. 지난 82년 개정된 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르면 6급 이하 통계직은 근무상한 연령이 55세로 일반직(57세) 및 기능직(59세)보다 낮다.통계청의 별정직 조사원은 12개 지방사무소와 35개 출장소에 670여명이 근무 중이다. 통계청 공직협 관계자는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단일화하거나 연장하는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통계직을 포함한 일부 직렬의 정년이 55세로 규정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국장직위 맞교환’ 공직사회 이슈로

    중앙인사위원회가 내년 초 정부부처간 맞교환될 국장급 보직을 ‘예시’ 형태로 각 부처에 통보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직위 맞교환’ 또는 ‘정부내 공모’ 방식으로 임용키로 했으며,부처별로 가장 우수한 인재를 보내기로 하는 등 인사원칙도 정해졌다.부처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적극 찬성’과 ‘거센 반발’로 나뉘어져 찬반의견을 설파하는 등 이 문제가 연말 공직사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상 직위는 어디? 중앙인사위는 지난 11일 열린 정부부처 기획관리실장 회의에서 ▲외곽이 아닌 정책중심 직위 ▲부처간 업무영역을 둘러싸고 다툼의 소지가 있는 직위를 선정토록 지침을 전달한 뒤 부처별 대상직위를 예시 통보했다. 행정자치부는 행정관리국과 지방재정경제국 등 두 자리를 ‘정부내 공모’ 방식으로 국장을 임용하도록 통보받았다.통일부는 정보분석국과 교류협력국,통일정책실 심의관 등 세 자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가정복지심의관 자리를 여성부와 맞교환하거나 기초생활보장심의관 또는 연금보험국장을 정부내 공모 방식으로 임용하도록 전달받았다. 기획예산처는 예산관리국과 재정기획총괄심의관 등 두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부처도 2∼3개씩의 직위가 통보됐으며 규모가 작은 부처라도 최소한 1개 직위는 선정토록 지침이 전달됐다. 중앙인사위 이성열 사무처장은 “인사위의 지침시달은 예시를 한 것뿐이며 이를 놓고 부처내 및 부처간 협의를 거쳐 대상직위를 통보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다음주 중 각 부처가 통보해 온 직위를 놓고 회의를 열어 (인사위가) 교통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타 부처에서 업무장악력을 높이고 ‘왕따’ 취급을 받지 않도록 배려할 방침이다.관계자는 “2년간 해당 직위의 임기를 보장하되 기간이 끝나면 당사자가 원하는 자리로 임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부처별로 가장 우수한 인재가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응 크게 엇갈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관계 업무의 특수성을 다른 부처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다.기획예산처 A국장도 “부처 이기주의에서벗어나 다른 조직의 문화를 이해해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산업자원부 B과장은 “직위와 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가면 지원하는 사람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교육부와 해양수산부 등은 거센 반발기류가 감지됐다.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인사위 안은 너무 이상적인데다 결국 장관의 인사권을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혹평했다.“보직교환의 목적이 업무효율성을 위해서인지,조직쇄신을 위해서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청와대에서 교육부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 자체혁신을 못하는 상황에서는 강제가 동원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행정자치·보건복지·정보통신부 등도 “공무원 조직의 특성과 실상을 감안하지 않은 전형적 탁상·전시행정의 표본”,“(청와대가) 인사 타이밍을 아무래도 잘못 잡은 것 같다.”는 등 우려와 회의적 반응이 많았다. 부처종합 박은호기자 unopark@
  • 정부 고위공직자 대거 맞교환/부처별 국장급 1~3자리 대상 내년초 실시… 일부 직위 공모

    정부 각 부처의 국장급 자리가 내년 1월 대거 맞교환돼 부처간 대폭적인 인사교류가 이뤄진다.부처별로 1∼3개씩의 직위가 거론되고 있어 교류 대상 직위가 많게는 30개를 넘을 것으로 파악된다.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11일 정부 부처간 인사장벽을 허물어 부처간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이달중 교류대상 직위를 최종 선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인사교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 부처의 국장급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교류가 그동안 한두차례 실시된 적은 있으나,이처럼 대폭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연공서열 위주로 이뤄져 온 부처내 승진·전보인사 관행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50여개 정부 부처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청 단위를 제외한 30여개 부처에서 1∼3개씩의 교환대상 직위를 선정할 방침”이라면서 “되도록 부처간 직위 맞교환 방식을 택하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부처 내외에서 공모를 통해 적합한 인물을 골라 임명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개혁정책의 추진력과 실효성을 높이고 부처 이기주의를 깨기 위해선 그동안 시행해 온 개방형 직위제 외에 또다른 획기적 인사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방형 직위제는 부처별로 1∼3급 가운데 20%의 범위에서 해당 직위를 정하도록 해 현재 총 142개가 선정돼 있으나 70%가량이 여전히 부처 내부인사로 채워지는 등 공직사회의 경직성을 깨뜨리기에는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개혁의 성과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밀접한 해당 부처 내부인사보다는 외부로부터의 수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교류는 부처별 고위 공직자의 인재풀인 ‘고위공무원단제도’의 도입·시행에 앞선 전 단계 조치”라면서 “공직내 개방과 경쟁을 통해 선진국형 인사관리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앞으로 정책적 일관성을 갖고 인사교류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국민일보와의 창간 인터뷰에서 “지금각 부처에 고위 공무원들 인사를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각료 인사를 먼저 마무리하고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평가와 계획을 먼저 공유해 큰 인사원칙을 세우고,각 부처 인사가 따라가도록 하는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무기거래 뇌물’ 차명계좌서 수십억 예비역 소장 긴급체포

    무기상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예비역 소장의 차명계좌에서 수십억원대 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전 국방품질관리소(DQAA) 소장 이모(57·예비역 소장)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씨에게 돈을 준 혐의로 소환조사 중인 무기상 정모(49)씨도 긴급체포했으며 이들에 대해 8일 중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던 중 정씨 등 무기상들이 준 것으로 보이는 수십억원대의 돈이 입금된 차명계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밤샘조사에서 정씨가 이씨에게 1억원 이상을 준 사실을 일단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씨가 국방부 획득정책관으로 재직하던 1999년부터 2001년 1월 사이에 추진된 군의 무기도입 사업과 관련된 군 수뇌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이에 앞서 경찰은 이씨와 정씨를 6일 소환해 이씨가 국방부 획득정책관으로 있으면서 525억원을 투입해 저고도 대공 화기인 오리콘포 사격통제장치에 대한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이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4일 사표를 제출한 뒤 잠적했으며 최근 변호사를 통해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뒤 6일 변호사 등과 함께 경찰에 출두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호남 인맥의 핵심 인물로 꼽혔던 이씨는 최근 공개모집한 국방부 획득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중앙인사위원회 등의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 배경을 놓고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씨는 경찰에 출두하면서 수뢰 혐의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에 이민희씨

    법무부는 4일 첫 개방형직으로 공개모집한 출입국관리국장에 법무법인 김&장의 이민희(사진 45·사시23회)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강금실 법무장관과 사시동기이다.법무부는 중앙인사위원회에 검사 출신인 이 변호사를 포함,정부부처 공무원과 기업인 등 3명을 추천해 1순위인 이 변호사를 최종 내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임관성적 위주 법관서열제 폐지/대법원 인사 혁신방안 확정

    대법원은 내년부터 임관성적 위주의 법관 서열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또 법관임용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대거 위촉,국민의 사법참여를 확대한다. 대법원은 3일 서열제 폐지,근무평정제도 개선,단일호봉제 실시,법조일원화 및 국민참여 확대 등 법관인사제도 혁신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르면 서열제도를 내년 인사부터 전격 폐지하고 임관 후 10년까지는 임관성적을,이후는 근무평정을 기준으로 인사한다. 서열제도란 사법시험성적과 연수원성적의 합산으로 판사임용시 결정된 임관성적을 말한다.한번 정해지면 법관생활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짙다.지난 79년에 도입된 이후 인사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지만 법원 관료화라는 병폐를 낳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민·형사,단독·배석,우배석·좌배석 등 모든 사무분담이 임관성적에 따라 결정되고,법관명부도 서열에 따라 작성됐다.법원 행사 때 자리배치도 임관성적에 따라 결정될 만큼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된 제도다. 대법원은 이러한 서열제도를 전격 폐지하고 내년부터 모든 사무분담을 법관의 희망·경력·적성·전문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또 근무평정제도의 경우 직무실적평가를 강화하고 부장판사·지원장의 의견서를 반드시 첨부하기로 했다.근무평정의 객관화를 위해 임관 후 10년 동안의 평정을 모아 본인에게 공개하고 인사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법원장 인사 역시 크게 변한다.기수·서열에 따라 차례로 승진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행정적임자를 기수에 얽매이지 않고 선출할 방침이다.다만 2년 임기제로 근무한 뒤 다시 재판에 복귀,일선에서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4개 고등법원 단위로 지역법관제도를 도입,인사이동을 최소화하고 법관 임용시 인성검사 등 면접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면접을 맡는 법관임용심사위원회에 외부 인사 4명을 위촉하기로 했다.법원 관계자는 “이 제도로 시위 경력자의 법관 임용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국민들이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향후 법관사회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대입 특집 /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장이나 학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배움에 열의를 지닌 신입생을 뽑는다.1972년 국내 처음으로 원격교육을 통해 대학교육을 실현한 방송대는 2001년 9월 국립 사이버대학원을 개원했다.모집인원은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교육과학부 등 모두 4개 학부에서 8만 6400명.올해는 관광학과와 문화교양학과가 신설됐다.특별전형에서는 국가유공자와 특수교육대상자,북한귀순동포를 각 학과 모집 인원의 1% 이내에서 선발한다. 방송대 전형은 무시험 전형이다.고교 졸업자나 고졸 검정고시 학력자라면 누구나 신입생이 될 수 있다.고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다.학비 부담도 거의 없다.등록금은 한 학기에 25만원 안팎으로 일반 대학의 15분의 1,사이버대학의 5분의 1에 불과하다.내년 1학기부터는 ‘등록금 차등납부제’를 도입,일부 과목만 수강하는 학생들이 등록금 전액을 내야 했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캠퍼스는 전국에 걸쳐 14개 지역대학에 35개 시·군 학습관을 갖추고 있으며,서울에만 4개의 캠퍼스가있다. 첨단 원격교육 매체도 돋보인다.학생들은 출석하지 않고도 어디에서나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방송대 위성TV인 OUN을 비롯,라디오 방송강의,방송강의 LOD(Learning On Demand)시스템,쌍방향 원격영상강의시스템,e-북(book) 등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학벌이 아닌, 평생교육을 위한 대학이라는 점이다.2000년 3월 평생교육법이 시행된 이후 입학생들의 분포는 점차 나이,성별,직장의 벽을 뛰어넘는 추세다.특히 주부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공주(공부하는 주부)’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다. 질높은 원격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은 최근 학사졸업자와 이른바 명문대 졸업생들의 편입학으로 입증되고 있다.지원자 가운데 학사 편입자가 이미 2만명을 넘어섰으며,학사 학위 소지자의 입학도 증가추세다. 이같은 인기는 대학원 경쟁률에서도 나타난다.올해 1학기 대학원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했다.지난 6월 중앙인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공직 인사실태 결과에서도 54개 중앙행정기관 4급 이상 공무원 7766명 가운데 방송대 출신자가 964명으로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조사됐다.
  • 예산처 인기 ‘짱’/행시 1,2등 여성수습사무관 “일은 많지만 보람있어 선택”

    여성 수습사무관 두 명이 기획예산처에 배치됐다.행정고시 시험성적 1,2위를 기록한 ‘인재’들이다.제46회 행정고시 수습사무관 11명 중 재경직 남성 9명과 함께 일반직 1위 김정애(사진 위·26)씨,2위 박정민(25)씨 등 2명의 여성 사무관이 예산처 배치를 희망했다. 여성 수습사무관이 예산처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사무관은 건대부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박 사무관은 명덕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김 사무관은 “일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국정 전반을 폭넓게 보는 시야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박 사무관도 “원래는 산업자원부를 원했는데 마음을 바꿨다.”면서 “기금쪽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두 여성 사무관의 합류로 예산처에는 다른 부처에서 일하다 옮겨온 장문선(31·행시39회),오은실(29·행시41회),장윤정(29·행시43회) 사무관 등 3명을 포함해 여성 사무관이 모두 5명으로 늘었다.여성 사무관들은 그동안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국무조정실을 선호부처로 꼽았다.예산처는야근이 많고 업무가 힘든 것으로 알려져 ‘기피부서’에 속했다.그러나 최근들어 예산처는 재정경제부나 산업자원부에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직 장·차관 중 상당수가 예산처의 모태인 옛 경제기획원 출신일 정도로 예산처 출신들이 능력을 인정받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현상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 [관가 돋보기] ‘60세 정년단일화’ 핫이슈로

    한나라당이 밝힌 사실상의 공무원 정년 ‘연장안’에 대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내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눈치다.결국 공무원 정년 단일화 문제는 국민여론의 흐름에 따라 그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사실상 정년 연장 공무원 정년 단일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은 3년,기능직 공무원은 1∼10년까지 정년이 연장된다. 이에 대해 한 하위직 공무원은 “상·하위직 공무원간 정년을 차등적용할 근거는 없다.”면서 “정년 단일화는 상·하위직 공무원간 위화감을 해소시키고,각종 인사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또다른 공무원은 “우리나라도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공무원 정년 연장은 이같은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공무원 정년연장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 공무원은 “심각한 청년실업문제 등을 고려할 때 공무원 정년 연장은 비난의 소지가 적지 않다.”면서 “정년 단일화는 추진하되 연령에 대해서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유철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2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개정안에 대한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으며,늦어도 다음주까지 개정안을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뒤 연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손 안 대고 코풀기’? 정부는 아직 정년 단일화 방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고령화 시대에 맞춰 장기적으로는 공무원 정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을 인정하고 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공무원 정년문제를 ‘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어젠다에 포함시켜 검토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당장 정년 연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청년 실업률이 7%를 웃돌고 ‘오륙도’와 ‘사오정’에 이어 ‘38선’(38세 정년)이라는 신조어마저 생길 만큼 명예퇴직의 찬바람이 불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국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집중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공무원 정년 연장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정부가 아닌 정치권이 나서서 처리해 줄 경우 이같은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정부는 정년문제를 공무원 퇴직관리제 등과 연계해 검토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다뤄왔다.”면서 “국회에서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 등 협의를 요청해도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건은 여론의 향방 결과적으로 공무원 정년문제는 정치권의 의지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한나라당이 개정안 처리를 밀어붙일 경우 연내 통과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민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경우 연내 입법은 난망한 일이다. 또 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정년퇴직자 감소는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에 직결되기 때문에 전면 시행보다는 단계적 정년 연장안이 유력하다. 행자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 해 평균 정년퇴임자 수는 지방직 2000여명,국가직 1300여명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
  • 행시 + 연수 1등은 산자부行/ 수습사무관 부처지원 결과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인기부처 선호도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수습 사무관들이 근무 부처를 선택하면서 중앙인사위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인사기능 개편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부처 선호도에서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은 여전히 위상을 유지한 반면,최근 ‘신흥 인기부처’로 떠올랐던 정보통신·문화관광부는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4일 행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기술고시에 합격한 수습사무관 298명을 상대로 성적 순위에 따라 희망부처를 배치한 결과,일반행정 직렬의 수습사무관들은 기획예산처-국무조정실-중앙인사위 등의 순으로 근무부처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일반행정 직렬의 상위권 수습사무관들이 행자부의 권한 약화 등을 우려해 중앙인사위로 발길을 돌렸다.”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인사기능이 중앙인사위로 옮겨가고 범 정부적으로 지방분권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정 등이 감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행자부는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예년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성적 순위 38% 이내의 사무관들이 몰리는 등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2000년대 들어 지식정보화와 정보기술(IT),관광진흥 정책 등의 바람을 타고 인기가 수직 상승했던 정통부와 문광부는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 상위권 수습사무관들의 발길이 끊긴 것으로 나타나 달라진 위상 변화를 실감했다. 한 여성 사무관은 ‘과감하게’ 국방부를 지원했지만 희망과는 달리 근무기회가 주어지지 못했다. 반면 재경직의 경우 재경부와 국세청이 각각 해당 직렬의 1·2위와 5·6위 성적의 수습사무관들이 몰리는 등 예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기획예산처와 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통상 직렬에서는 산업자원부가 3년째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행정고시(46회)와 최종 성적(고시성적+연수원성적)에서 동시 수석을 차지한 김민정(여·34)씨를 비롯,7위 이내의 수습사무관 3명이 산자부를 지원했다.여성 사무관들의 경우 “재외근무를 하게 되면 결혼하기 어렵다.”거나 “가족들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없다.”는 등의 이유로 외교통상부 선택을 기피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수습사무관들이 근무 부처를 고를 때 현재의 ‘네임 밸류’를 지나치게 고려하는 것 같다.”면서 “행정환경의 변화와 국민적 수요 등을 반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습사무관들은 25일부터 각 부처에 배치돼 내년 4월6일까지 부처 실무수습을 마친 뒤 정식 사무관으로 임용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계약직 공무원 “잘나가네”/일반직보다 연봉 최고 2배 ‘우수인력 유치’ 제도화 결실

    민간 출신의 계약직 공무원들이 줄곧 공직생활을 해온 비슷한 직급의 일반직 공무원보다 최고 2배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최근 재계약한 김명곤 국립중앙극장장(일반계약직 2호)의 연봉은 기준연봉(일반직 공무원이 해당 직위에 임용되면 받을 수 있는 평균연봉)의 216%에 해당하는 7943만원이다. 즉 일반직 공무원이 극장장에 임명될 경우 받을 수 있는 연봉의 2배가 넘는 연봉이 책정된 셈이다. 이는 일반직 공무원(2급)의 연봉 최고액인 6702만원보다 많고,소속 부처인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연봉 7908만원보다도 높다. 또 지난 6월 채용된 홍봉기 기획예산처 정보화담당관(계약직 4호)은 기준연봉의 200%인 5600만원,지난 7월 채용된 박재규 정보통신부 우편사업단장(계약직 2호)은 기준연봉의 187%인 7315만원이 연봉으로 책정됐다. 이처럼 민간출신 계약직 공무원이 일반직 공무원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우수인력을 공직사회에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 때문.현행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면 각 부처 장관은 계약직 공무원 임용시 경력과 실적 등을 고려해 기준연봉의 130%까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며,인사위와 협의를 통해 130% 이상의 연봉을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사위가 올해 초 실시한 ‘국장급 이상 연봉제 공무원의 연봉 실태조사’에서도 민간에서 채용된 계약직 공무원이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평균 18%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계약직 공무원 가운데 21명은 정무직인 차관급 공무원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인사위에 계약직 공무원의 연봉을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10여건에 불과하던 승인 요청이 올해는 이미 20건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검사자격’ 10년마다 심사

    내년부터 검찰총장을 제외한 모든 검사들에 대해 임관 후 10년마다 직무수행 적격 여부를 심사해 재임용을 결정하는 ‘검사적격심사제도’가 신설된다.아울러 대검 감찰기능과 별도의 독립적인 감찰권을 법무부에 도입해 검찰권을 견제하고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검사 단일호봉제 도입에 따른 보완조치로 추진하는 ‘검사적격심사제도’와 ‘감찰권 도입’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 관련 개정에 착수,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법무부는 사법부의 법관 재임용심사제에 준해 10년마다 검사의 재임용 여부를 결정하며, 별도의 검사적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현행 검찰인사위원회에 적격심사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여명의 내·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위원회의 심사결과 부적격 의결이 나올 경우 법무장관에게 해당 검사의 해임을 권고하게 되며 법무장관은 대통령에게 면직 제청을 하게 된다. 법무부는 또 교정·보호·출입국 등 산하기관 공무원에 대한 감찰 기능만 갖고 있는 현 감사관실을 감찰실로 확대 개편,현행 대검 감찰을 존속하는 대신 지휘·감독 및 보충감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감찰실은 장관 직속으로 격상되며,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감사위원회를 신설해 법무부 산하의 모든 감찰업무 및 감찰정책에 대한 감독·평가를 한다.법무부는 조속한 시일 안에 대검 등에서 수렴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반영,구체적인 법령제·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단일호봉제 도입과 고검장·검사장 직급 폐지로 평생검사제의 기반을 갖춘 만큼 이로 인해 예상되는 조직관리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이라면서 “검찰의 준사법기관 기능회복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는 개혁 조치”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韓·中·日 인사행정 네트워크 구축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10일 한·중·일 3국이 인사행정 교류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일본 인사원에서 나카지마 다다요시(中島忠能) 인사원 총재와 한·일 인사관계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합의 내용에 따르면 한·중·일은 중앙인사행정기관장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인사행정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및 세미나를 열게 된다.아울러 인사행정 자료와 정보,직원 등을 상호 교류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산하기관장 선임방식 ‘중구난방’

    정부산하기관이 390개인데도 산하기관장 선임방식은 무려 156가지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낙하산 인사를 막으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하기관장을 뽑기 위해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라는 참여정부의 공기업인사 지침을 택하고 있는 공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산하기관장 선임방식을 단순화하고 최대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관임명 방식만 91개 종류 정부가 최근 산하기관장 및 임원 선임방식을 조사한 결과,390개 기관이 156개의 서로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부 관계자는 10일 “산하기관장 선임방식을 개별법에서 정하기 때문에 선임방식이 제각각”이라면서 “기관의 성격에 따라 차별적인 선임방식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산하기관장 임명방식은 크게 보면 대통령 임명,주무부처 장관 임명,부처 장관 승인,주주총회 의결,이사회 의결 또는 선임 등의 5개 방식이 있다.하지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도 제청·추천권자에 따라 14종으로 나뉜다.도로공사·토지공사·주택공사 등의 13개 투자기관장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가 하면 장관 추천,기관장추천위원회 추천→장관 제청,정부투자기관운영위 의결→재경부장관 협의→기획예산처장관 협의,이사회 제청 등의 절차를 거치는 곳도 있다. 장관이 임명하는 자리도 이사회 의결·선임·호선·추천 등을 거치는 방안에서부터 총회 선출로 장관이 임명하거나,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절차를 거치는 등의 91종류가 있다. 이사회 의결·선임 등으로 장관에게는 보고만 하는 방식도 있다.이밖에 이사회 의결로 이사장을 임명하거나,이사회 의결로 총회서 선임하고,이사회 추대로 총회에서 선출하는 등의 방식도 47종에 달한다. ●산하기관관리기본법 통과 불투명 중앙인사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제각각인 산하기관장 임명방식을 단순화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면서 “개별법을 바꿔야 하는 문제가 있는 만큼 연말에 관련부처와 별도의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개모집과 기관장추천위원회 추천 절차,경영계약 체결,경영실적 평가 등이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 제정안에도 이같은 인사원칙이 포함돼 있으나,노동계의 반발로 입법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노동계는 신설되는 산하기관 운영위원회를 총리실에 두고 위원에 노조대표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입법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운영위원회를 예산처에 두고 노조의 참여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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