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사영입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릉시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제다 참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美 충돌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세 실종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
  • 팽팽한 이견…40여곳 「교통정리」주력/끝내기 수순의 민주작업 점검

    ◎80%는 이미 단수후보로 조정 끝나/김만제전부총리등 서울 영입 난항/절충안되는 20곳안팎 결국 총재 낙점으로 갈듯 27일부터 공천심사위 합숙에 돌입한 민자당의 공천작업은 서울에서 거물인사영입,계파및 지역간 공천자 교통정리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공천심사위가동◁ ○…공천심사위가 이날부터 합숙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민자당의 14대총선 후보 공천작업은 「끝내기 수순」에 돌입. 민자당은 그동안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각종 여론조사 ▲관계기관의 각종 비이내사 및 사법처리 결과등 10여종의 객관적 자료를 통한 물밑조정작업으로 전국 2백37개 지구당중 80%선은 단수로 후보조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당초 예상보다 많은 15명의 공천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 당선가능성과 계파지분을 조화시키는 「심사원칙」에다 심사위원의 지역별 안배까지 감안하다 보니 심사위원 수를 대폭 늘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 심사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나웅배정책위 의장과 서정화·김용채·김덕용의원등 4명이고 나머지 11명은 부산(최형우),대구(김용태),인천·경기(이자헌·이한동),강원(심명보),충북(이춘구),대전·충남(김용환),전북(임방현),광주·전남(지련태),경북(김윤환),경남(정순덕)등으로 배정. 계파별로는 민정계11명,민주계및 공화계가 각2명으로 외형상 민정계가 절대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계측에선 자파인 최형우·김덕용위원 이외에 김사무총장과 정순덕의원의 「우호적」 역할을 기대,큰불만이 없는 것으로 관측. 다만 충청권 현역의원들이 대거 공천도전을 받고있는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26일 김용환·김용채 두 의원을 청구동자택으로 불러 모종의 「심사지침」을 내리는 등 긴장하는 모습. 이밖에 공천경합이 치열한 지역구 공천후보자 일부를 인접 약세지역구로 전출시키거나 지명도가 높은 후보자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로 차출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리」방법이 동원될 전망. 끝내 절충이 안되는 지역구의 경우 복수로 추천돼 3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최고 결정권자인 노태우대통령이 최종 「낙점」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나 그 숫자는 20개 미만이라는 분석. ▷입및 지역구조정◁ ○…민자당은 서울 지역을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지방출마를 희망하는 거물급 인사를 서울로 「차출」하는 것과 함께 유력인사영입에 주력. 그러나 대상자 대부분이 『서울에서 지역구출마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교통정리하느냐에 따라 민자당 공천구도가 결정될 듯. 민자당이 초기에 서울 지역출마를 권유했던 인사는 박봉식 전서울대총장,박세직·고 건 전서울시장등. 이중 박전서울대총장은 고향인 양산에 공천신청서를 내 낙점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박전시장은 구미에서 박재홍의원과 치열한 공천경합. 성동을출마를 권유받았던 고 전시장은 지역구출마를 강력히 고사,일단 영입교섭이 추춤한 상태.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조 순전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김진현과기처장관·김용래전서울시장과 한완상서울대교수,황산성·김찬진·김동환·김상철변호사등. 이중 김전서울시장이 서초갑 ,김찬진변호사가 송파을에 출마의사를 피력했을 뿐 나머지는 출마를 고사했다는 후문. 그러나 민자당측은 조전부총리와 김과기처장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출마를 권유해본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 서울 차출케이스로는 김만제전부총리,강경식전재무장관과 조경목의원,이상희전과기처장관 등이 거명. 과천·의왕에 공천을 신청한 김전부총리를 강남을로 돌리고 이곳에 공천내정상태였던 강전재무장관에게 서대문을 혹은 은평을을 권유했으나 강전장관이 『부산에서 서울로 오라 해서 왔는데 다시 지역구를 바꾸라니 말이 되느냐』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난항중. 부산진갑 공천을 희망하는 이상희 전과기처장관도 서울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경목의원도 송파을출마제의를 뿌리치고 과천·의왕공천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다. 김만제전부총리,이동진·조경목의원과 현지조직이 강한 공화계의 박제상씨가 얽혀 혼전중인 과천·의왕에는 인근 안양을의 신하철의원의 이전얘기도 있어 더욱 복잡. 이헌기전노동부장관은 『서울은 안되겠지만 인천이라면 출마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 ▷내정및반발◁ ○…공천자 내정·유력·미확정 사이를 오고 가는 지역구 대부분은 계파이해가 걸린 곳. 민정·민주계가 맞붙은 경우에는 김영삼대표가 『계파를 초월해 당선가능성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바람에 민정계 인사들의 공천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민정계로서 앞서 나가는 인사들을 대표적으로 꼽자면 박완일(서울 은평을)박주천(〃마포을)정재철(강원 속초·고성)김영진(〃원주·횡성)이승무씨(경북 점촌·문경)등. 이번 공천에서 특이한 점은 5공인사의 전국구 영입케이스인 허화평씨가 굳이 포항에서 출마하겠다고 고집,이곳 공천이 확실시된 포항고교 동창인 이진우의원과 공천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이 때문에 현지 동문들은 『국회의원 두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동문끼리,여권인사끼리 대결하려는 허씨의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수도권 공략에 당력 집중/당선 가능인사 위주 공천”

    ◎민자최고위원 간담 민자당은 20일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이 참석한 최고위원간담회를 갖고 서울등 수도권의 경우 당선가능성위주로 공천,야당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도권 선거결과가 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의 안정다수의석 확보여부와 직결된다는 판단아래 계파를 초월한 공천자선정,유력인사영입 등을 통해 수도권,특히 서울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데 당력를 집중키로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서는 또 21일로 공천신청접수가 마감되면 9명 내외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공천심사위를 25일부터 가동,28일까지 1차 공천자를 결정한뒤 당무회의심의,총재재가를 거쳐 31일까지 최종공천자를 확정키로 했다.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간담회가 끝난뒤 『총선에서 수도권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수도권필승을 위해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공천에 있어 계파를 초월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으며 공천기준도 참신성·도덕성과 함께 당선가능성을 중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여야,전열다듬기 어떻게 하고있나

    ◎“넘치고 처지고”… 광역의원 후보 인선난/선정작업 착수… 계파별 조정에 고심/민자/통합계기 비호남인사 영입 주력/평민/민주/「이름 알리기」 겨냥,조기확정·연합공천 모색 여야는 정당공천제로 실시되는 광역지방의회선거에 있어 승패를 가름짓는 1차 관건은 추천후보선정에 있다고 보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기초의회선거와는 달리 광역선거에서는 여권 후보 난립방지를 위한 사전후보 조정작업을 치밀하게 벌일 계획이며 여당에 비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당측은 유력인사 영입 등을 추진중이다. ○공고일 10일전쯤 확정 ○…민자당은 광역의회 공천자를 일찍 확정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되고 공천탈락자들의 반발도 거세질 것을 우려,선거공고일 10일전쯤에 최종공천자를 확정한다는 방침. 그러나 이미 지구당별로는 지역기반이 탄탄한 인사를 중심으로 내부 후보자 선정작업에 돌입했으며 특히 당내 계파별 후보조정에 고심. 민자당내에서는 3당 합당으로 탈락한 구지구당위원장들이 민정동우회·민우회·민주산악회·월계수회 등의 이름으로 광역선거에서 독자후보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지도부가 바짝 긴장. 민자당은 이들 사조직이 독자후보를 내거나 특정 무소속후보를 지원하는 행동을 보일 경우 여권조직에 균열이 생겨 야당측에 어부지리를 줄수도 있다고 판단,당공천자 이외의 여권내 후보출마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이를 위해 현재 현역 및 전직 지구당위원장간,또 공조직과 사조직간 조직분규를 빚고 있는 전국 20여개 지구당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해 독자후보추천 등의 행위를 당기확립차원에서 엄중조치한다는 생각. 또 후보선정에 있어 계파별 안배도 지양하고 지역신망 및 당선가능성을 중시함으로써 광역선거도 기초와 마찬가지로 「인물본위 선거전」으로 몰고간다는 전략. 민자당은 광역의회 선거일이 6월10일 전후로 확정될 경우 4월말 지구당별로 후보신청접수를 받아 지구당추천심사위 심사를 거쳐 중앙당에 단수 혹은 복수후보자를 추천토록 한뒤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거쳐 5월초쯤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 이 경우 경합이 없는지역부터 먼저 공천하고 경합지역은 후보단일화작업이 완료된후 공천자를 확정하는 등 공천발표를 2∼3차례 나눠 단계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중. 민자당이 광역후보공천에서 신경을 쓰는 부분은 여성 등 참신한 인사추천과 사무처요원들의 광역의회진출,그리고 다른 지역에 비해 출마희망자가 적은 호남지역에서의 공천자 선정 등. 공천후보자 결정은 1차적으로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일임한다는 원칙이나 여성 및 사무처요원의 상당수 공천을 위해서는 중앙당이 적극 간여할 예정. ○전선거구에 공천 계획 ○…평민당은 오는 4월9일 신민주연합당(신민당)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계기로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운다는 목표아래 조직점검과 유력인사 영입작업에 착수. 평민당은 우선 신민당 창당준비위에 가담한 4천8백50명의 발기인 가운데 지구당위원장이나 광역의회출마를 희망하는 1백여명중 60여명 정도를 광역선거에 내세울 방침. 또 신당준비위 인사들 가운데는 중부·영남권출신의 유력인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어 이들을 통해 유력인사를 끌어들인다면 전선거구 출마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는 설명. 그러나 기존의 지구당에서 확보하고 있는 광역선거 출마희망자들은 지구당 부위원장급 등 「함량미달」이 지구당간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당선가능성을 고려할 때 고질적인 「인물난」은 여전하다는 것이 고민. 이들 지구당 간부들은 투쟁경력으로만 무장돼 있을뿐 성장배경과 학력·자금력 등이 우선시되는 광역의회후보로 내세우기에는 무리라는 평가. 평민당은 이에따라 지구당 위원장이 단수로 추천한 인사를 중앙당이 임명하는 당초의 후보추천방식을 복수추천방식으로 바꿔 후보공천에 있어 중앙당의 재량권을 강화하기로 결정. 김봉호 사무총장은 이는 ▲후보 결정자와 기존조직과의 마찰을 피하고 ▲탈락자들의 지구당 위원장에 대한 저항을 방지하며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 평민당은 여권에서 5월에 「기습선거」를 실시할 것에 대비,4월말까지는 외부인사영입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각지구당 위원장들에게 4월 임시국회 이전까지 후보추천자명단을 제출하라고 통보. ○당대회통한 “바람” 모색 ○…민주당은 4월중순부터 5월중순까지 44개 지구당 창당대회와 기존 68개 지구당의 개편대회를 통해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민주당바람을 확산시키는 한편 이들 창당 및 개편대회에서 광역의회 의원후보를 선출해 일찌감치 지명도를 높이겠다는 계획. 광역의회후보자 추천은 지구당 위원장의 재량권하에 지역내 지명도 및 당선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토록하고,특히 참신한 인물쪽에 비중을 두어 차제에 민주당의 이미지 제고도 겨냥할 방침. 민주당은 현재 당내 지자제대학을 수료한 지구당당직자 등 2백명을 대상으로 출마여부를 타진중에 있으며 지역내 유명인사 및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중에서도 유망한 인물을 탐색중. 민주당은 특히 광역의회선거에서 영남과 중부권에서 대량득표,전국평균 30% 의석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평민당 및 재야 등과의 연합공천에도 문호를 개방해둔 상태. 한편 민중당도 내주초 지자제대책위를 구성,광역의회의원 후보자 선정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인데 현재까지는 기존 60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1백여명이 후보자를 낸다는 계획이며 인물난 극복 대책으로는 국민연합·노총 등 사회단체들과의 연합공천문제도 검토중.
  • 지자제공천작업 난항… 고심하는 여야

    ◎우세지역 「선택난」·열세지역 「인물난」/경합지선 추천위 구성… 참신한 인사영입/민자/중앙당 선거체제로… 여당탈락자에 손길/평민/임시전당대회 기점,젊은인재 발굴 총력/민주/민중당선 공단밀집지역등서 승부걸어 여야는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 의원후보 인선준비작업에 돌입했으나 지역 및 당내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공천기준과 방법을 확정짓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자·평민당 공히 자신들의 우세지역에서는 출마희망자들이 넘쳐 「선택난」을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에서는 「인물난」으로 인해 획일적인 공천규정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이번 지자제선거결과가 14대 총선의 공천 및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지역국회의원들은 지역사정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중앙당의 통제 또는 지원을 바라고 있는 형편이어서 공천작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합당전 위원장 우선 ○…민자당은 광역의회의원후보 공천방법을 지구당위원장 단수추천→시도지부 경유→공천심사위 심사→당무회의의결→총재 및 최고위원 최종결정이라는 골격은 이미 마련했으나 인선기준·추천방법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상태. 현재 민자당 지자제대책소위에 제기된 문제점은 출마희망자과다지역의 복수추천 또는 무공천허용 여부·여야격돌예상지역의 인선기준·영입 또는 특별배려인사들의 배정·부적격자 선별문제 등으로 대별될 수 있다. 민자당은 공천경합지역에서는 지구당별로 10인이상의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전협의과정을 거침으로써 탈락자들이 야당으로 변신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권표를 분산시키는 것을 막을 방침. 또 후보추천의 어려움을 호소해오는 지구당에 대해서는 복수추천토록해 중앙당이 낙점을 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며 인물난을 겪고 있는 호남지역 등은 중앙당이 전직공직자 및 3당합당 이전의 지구당위원장·영입인사들의 출마를 적극 권유한다는 계획도 마련중이다. 그러나 호남지역의 대부분 지구당위원장들이 소선거구제에 반발,후보추천을 않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앙당은 골치를 앓고 있다. 공당으로서 일정지역에 후보공천을 하지 않을 수도 없고 하자니 인물난에다 지구당위원장들의 반발까지 겹쳐 후보공천과정에서부터 중앙당의 부담이 그만큼 무거워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민자당 일각에서는 호남지역의 경우 친여권인사를 공천하기 보다는 무소속출마를 유도,당선후 입당시키자는 안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자당은 3당합당이전의 지구당위원장·전직공직자·사무처요원·여성 등을 우선 공천키로 방침을 세웠으나 이들 인사들의 특별 배려에 대한 반응도 우열지역에 따라 극히 상반되고 있는 상태다. 호남지역의 경우 특별배려 공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희망자가 드물고 영남 등 여권우세지역에서는 지구당위원장들이 안그래도 후보가 넘치는 형편인데 특별배려인사까지 끼워넣는다면 지역의 반발이 증폭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앙당 비토권 강화 이같은 상반된 지역성때문에 당지도부에서는 후보자추천에 지구당위원장이 전권을 갖되 중앙 당공천심사기구의 재량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에따라 중앙당은 지구당추천인사에 대한 비토권을 강화하고 출마희망 중앙당사무처요원·영입가능인사들의 자료를 마련해 지구당위원장들이 후보추천시 활용토록 하며 당도 이들의 공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 현재 지구당당직자를 제외한 중앙당사무처요원의 출마희망자는 약 23명 정도. 이들 출마희망자들은 해당지역 지구당위원장에게 자신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의원들 대부분이 지역기반이 약하다는 이유 등으로 개인적으로는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앙당은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7일 출마희망사무처요원들을 소집,당선가능성 및 지역기반 등을 사전조사해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추천을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은 새로운 지방의회 바람을 일으키기위해 변호사·교육계출신·전직공무원·사회사업가 등 명망을 갖춘 참신한 인사들을 공천할 방침이나 현재까지 출마희망자들 대부분이 중소상공인이거나 「정치꾼」으로 불리는 정당활동 전력자들이라는 점 때문에 또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당이 지방의회에 진출시키고 싶어하는 인사들 대부분이 출마의사가 없거나 경제력 및 지역기반이 취약하기 때문. 따라서 민자당은 참신한 인사들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입가능인사에 대한 출마권유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달중 심사위 구성 ○…평민당은 김대중총재가 시무식 연설에서 『인물·선거자금부족에다 조직도 미약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토로했듯이 「인재난」타파를 위해 목하 고심중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의 평민당우세지역과 호남권은 자천,타천후보들이 선거구별로 3∼4명에 이를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1월 한달동안은 각선거구별로 최소한 1명 이상의 후보자는 확보해 놓겠다는 방침이다. 평민당은 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자제선거대책위를 발족하고 지구당위원장이 추천한 후보를 중앙당이 최종 인준토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중앙당차원의 선거채비를 이미 갖췄다. 후보공천은 각 지구당별로 최소한의 「인물」이 확보되는대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선정작업을 벌이겠다는 방침인데 심사위의 구성시기는 2월 중순쯤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영남권과 충남북,강원 및 경기도 대다수 지역에서는 후보선정은 고사하고 영입을 위해 몸살을 앓을 수 밖에 없는 현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예상후보들은 지구당부위원장급 인사들과 중앙당간부,의원보좌관·비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서울·호남지역에서는 지역유지급들과 재력가들도 상당수를 차지. 그러나 당내부인사들은 민주화투쟁 경력만으로 무장돼 있을 뿐 선거의 승부를 좌우하는 학력·재력·성장배경 등에 있어서는 역부족한 사람들이 태반이라는 지적. 웬만한 지역유지나 재력가들은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한데다 야당후보로 나서면 자칫 일신상의 불이익을 입을 수 있다는 피해의식때문에 평민당입당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감정차원의 「평민당기피증」까지 겹쳐 평민당후보로 나서는 것 보다는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까지 공언하는 실정. 평민당은 설사 상황은 어렵다하더라도 당외인사를최대한 영입해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방침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당조직의 축소개편으로 남은 인력을 지방의원 후보로 내세울 계획. 또 현재 민자당후보를 희망하는 인사들 가운데 공천탈락자들을 영입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민당이 5일 지방의회선거시기를 5월로 늦춰 잡자고 여당에 제의한 배경에는 인물확보의 어려움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 ○“「미니야당」 설움 벗자” ○…이번 선거를 통해 「미니야당」의 이미지탈출을 꾀하려는 민주·민중당은 당세확장의 차원에서라도 가능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입장. 민주당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는 야권의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으니만큼 인물확보에 있어서도 평민당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희망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 오는 21일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당체제가 정비되면 외부인사영입과 후보자발굴을 연계시켜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이 내세우는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살리기위해 공천후보는 30∼40대의 교수·변호사·직능단체대표 등 전문직 인사나 야당성이 있는 행정유경험자를 중점 발굴하겠다는 방침. 헌재 결성돼 있는 70개 지구당에서는 지구당위원장 책임하에 후보자를 발굴하고 지구당미결성지역에서는 시·도대책위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겠다는 복안. 민중당은 이번 선거에서 적어도 2백명이상의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과 공단밀집지역 및 농민운동이 활성화된 농촌지역 등 30개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승부를 걸겠다는 전략.
  • 김 평민총재 오늘 간담/당직개편·지자제 전략등 밝힐듯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22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범야권 통합방안과 당직개편 및 내년 봄의 지방의회 선거전략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채영석 부대변인은 21일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뒤 김 총재의 기자간담회 계획과 함께 이날자로 당기구 개편을 위한 당규개정소위(위원장 신순범 사무총장)가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김 총재는 이번 간담회에서 연내에 지난 8월 전당대회 이후 공석중인 부총재·중앙당국·실장 등에 대한 당직개편을 마무리 짓고 지방의회선거대책기구를 공식출범시키겠다는 기본원칙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야권통합 차원에서 추진중인 외부인사영입작업의 진척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석중인 부총재 7석에는 최영근·노승환·홍영기·박영숙·이용희씨 등 5명이 내정됐고 나머지 2자리는 영입인사 몫으로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3역은 유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여,14대총선 발판 구축에 총력전(「새 전개」 지자제:5)

    ◎후보공천 조기매듭,정책홍보 강화/적전분열 방지,계파갈등 사전 해소 민자당은 내년 3월 실시되는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3당합당에 대한 국민적 심판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선거결과가 14대총선은 물론 차기 정권창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총력전 체제에 돌입했다. 지자제선거법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통과되자마자 당무회의의 산하에 정순덕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 및 도시·농촌출신 당무위원급의원 12명으로 「지자제선거 대책준비소위」를 발족,선거대책마련에 나섬으로써 민자당이 얼마만큼 지자제선거에 관심을 쏟고 있는가를 입증해주고 있다. 또 민자당 지자제준비소위는 그동안 광역의회의원 후보공천방법을 놓고 계파간 이견이 자칫 갈등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공천방법을 당규에 확정짓는 등 적전분열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그동안 공천방법을 두고 당내 민주계에서는 「지구당위원장 복수공천→당공천심사위확정」방법을 내세웠던 반면 민정·공화계에서는 이를 김영삼대표의 공천권독점이라며 지구당위원장의 단수추천으로 맞서 논란을 벌이다 「단수추천→중앙당 비토권행사」로 결론지음으로써 갈등의 소지는 해소된 셈이 됐다. 민자당은 이같은 당내 지자제선거 전열정비와 함께 지방의회선거에서 최소한 60% 의석 확보라는 목표아래 중앙당차원의 정책지원 및 자금지원대책과 지역별 득표전략 등 세부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지자제선거는 철저한 주민자치를 위한 선거인만큼 중앙당은현장에서 직접 지원활동을 않고 정책 및 선거전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나 결국 선거전이 가열되면 중앙당의 개입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김대표등 3최고위원과 당직자들로 지원반을 구성해 현지방문 지원을 펼친다는 별도안도 마련해 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남 및 충청·강원도 지역에서는 압승을 전제로 공천탈락자 무마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호남지역에서는 최소한 50%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중앙당 고위당직자 파견 및 자금지원 등의 특별배려로 14대총선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게획이다. 경남·북 등 친여권지역에서는 대부분 출마희망자가 여권인사들이라는 점에서 지구당별로 10인 이상의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탈락자의승복을 유도함으로써 향후 총선지지도를 저하시키지 않겠다는 전략을 세우놓고 있다. 도 지구당위원장들에게 후보공천에서부터 선거결과까지 책임지우겠다고 으름장을 놓음으로써 선거결과가 14대총선 공천고과에 반영될 것임을 시사,의원들이 14대총선에 대비한 조직점검 및 사전준비 작업효과와 더불어 득표율 제고에 전력토록 유도하고 있다. 중앙당에서는 지방의회선거가 지역의 재력인사들의 대거 참여로 자칫 금권선거일색이 될 것을 우려,부동산투기 등 사회적 지탄인사의 지방의회 진출을 막기 위해 외부인사영입 및 중앙당 및 지구당 당료출신·청년조직·여성인사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적극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앙당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중앙당 및 시도지부 간부요원 20여명과 다수의 여성계인사들이 후보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중앙당에서는 당료 출신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할 경우 당으로서는 3당 합당으로 비대해진 당조직의 살빼기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일부 의원들은 당료출신 및 영입인사의 대부분이 재력이 약한점으로 미루어 자칫 지구당위원장들의 선거자금 지원폭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당내 인사 및 외부인사영입 공천폭은 그리 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이 당선가능인사 공천 및 지역별 지원대책마련 외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지자제선거에서의 공명선거풍토 확립 문제. 민자당은 지역유지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가 금권선거로 치달을 조짐이 보이는데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되는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중앙당차원에서 탈법선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은 내년 1월중 후보공천완료→1월말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 마무리를 통한 당인기제고→3월초 경제 및 민생관련 정책홍보강화 등으로 지자제선거를 뒷받침하겠다는 시간표를 작성했으며 당수뇌부에서는 호남권을 제외한 전국에서 60% 이상의 의석확보를 낙관하고 있다. 또 민자당은 이번 지자제선거는 중앙당의 합당체제가 지역에까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으나 광역의회의원의 경우 전당대회 대의원자격을 갖게 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당내 대권구도와 관련한 계파간 구획정리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사실 김대표를 비롯한 민주계에서는 지자제선거를 계기로 김대표의 확실한 당권장악을 통한 대권후보 부상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일부 민정·공화계 의원들은 지방의회 의원후보 공천시 철저한 경선제도를 정착시켜 당내 민주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평민 당직개편과 체제개편 시사의 함축

    ◎소야의 「지역당」 탈피,세 확장 포석/새 인사영입 「국민정당」 발돋움 겨냥/김 총재의 2선후퇴 현재론 회의적/집단지도체제 발언은 대외적 “명분찾기” 평민당이 29일 단행한 당3역 개편은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지역당」 이미지의 탈피를 위한 1차포석으로 분석된다. 호남출신의원 일색이었던 당의 핵심 세자리 가운데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 두자리를 서울에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로 교체한 것은 이번 당직개편이 지역안배에 가장 역점을 두었다는 점을 나타내주고 있다. 거대여당의 출현에 따른 당내 동요를 조기에 진정시키고 당내 결속을 다지겠다는 계산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같은 연장선상에서 김대중총재가 당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한 것은 3당통합 후 「유일야당」으로 당세를 확장하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외부인사들에게 상층권의 자리를 보장해주고 당운영에 있어 「민주적」 방식을 약속해줌으로써 가능한 많은 「국민적」 인물을 끌어들여 「지역당」이 아닌 「국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1인독주」라는 김총재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명분상으로라도 해소시켜 보겠다는 속셈도 작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점에서 평민당의 당직개편과 김총재의 당체제 개편 의사표명은 당 이미지 쇄신ㆍ당내 결속ㆍ문호개방으로 요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정국을 「민주대 반민주」의 2분 구도로 몰아붙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평민당 지도부는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통합 발표 이후 당의 고립화와 왜소화를 가장 우려해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국 구도를 여권측이 의도하는 보ㆍ혁구도가 아닌 민주ㆍ반민주의 구도로 끌고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이는 많은 국민들이 거대여당에 대해 자연 발생적으로 견제하려는 심리를 갖고 있고 이들 국민에게 평민당의 움직임이 반민주 세력에 대한 투쟁으로 비쳐질 경우 당의 위치가 한층 격상될 것이라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평민당은 시기적으로 보더라도 2월의 임시국회,3ㆍ4월의학원소요및 노사분규,5월의 광주문제 등 예상되는 일련의 큰 움직임들이 평민당을 유일 민주야당으로 부각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같다. 이같은 바람을 타고 일단 6월로 예상되는 지자제 선거에서 거대여당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해 입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 평민당의 중ㆍ단기 전략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같은 전략에 가장 큰 장애물은 평민당이 갖고 있던 「지역당」으로서의 이미지와 김총재에 대한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다. 평민당 내부에서도 이를 깨뜨리지 않고서는 「범민주세력」 규합을 통한 「유일야당」으로서의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없다는 자탄이 공공연히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김총재 퇴진을 전제로 평민당을 해체하고 범민주세력을 끌어들여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김대중총재는 의원직 총사퇴,총선실시를 요구했고 2월 임시국회에서의 거당적인 투쟁을 선언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만 가중시킬 뿐 「난국타개」를 위한 뚜렷한 대처 방안으로는 인식되지 않고 있다. 3당통합과 내각제 개헌 반대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 방안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25일 통합정국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당3역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지도부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당내 일각에서도 노골적으로 표출됐다. 결국 당3역 교체조치와 집단지도체제 시사 발언은 수동적이고 표피적인 대응 방식으로는 자칫하면 당내 분열과 야권 분열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적극적이고 직접적이라고 할 수 있는 내부 변신의 방안으로 급선회한 것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김총재는 당초 당직개편은 2월 임시국회 이후로 잡았지만 김원기총무에 대해 정보판단 실수 등과 관련한 비판론이 워낙 거세 조기 경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평민당이 과연 「지역정당」에서 탈피하고 거대여당에 대한 대체세력으로 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당3역 교체에 있어 지역안배원칙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평민당의원들이 극히 몇명을 제외하고는 서울ㆍ호남지역 의원들로만 구성돼 있고 서울지역구의원들 가운데 다수가 역시 호남출신이기 때문이다. 결국 바꿔봐야 마찬가지라는 외부로부터의 인식은 현재의 평민당이 쉽사리 떨쳐버리기 어려운 고민이며 한계라고 하겠다. 외부인사 영입 문제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적지 않다. 김총재의 발언대로 필요하다면 당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꿔 실질적인 「문호개방」을 통해 이들을 영입하겠다는 것이지만 과연 이 발언이 어느 정도의 호소력을 갖겠느냐는 데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집단지도체제가 되면 김총재가 리더로서의 입장을 포기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김총재는 『당내는 물론 재야에서도 나와 평민당을 구심점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말로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영입대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재야인사에 대해서는 『혁신이 아닌 중도성격의 민주인사』로 한계를 분명히 함으로써 영입과정에서 오히려 재야쪽과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재야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김총재의 체제개편 시사발언이 2선 퇴진이라는 자기희생을 전혀 고려치 않고 범민주세력 통합주장을 회피하기 위한 명분 축적용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평민당내 통합파의원들도 범민주세력 규합을 위한 당차원의 노력이 신통치 않다고 판단할 경우 적지 않은 반발을 보일 태세여서 평민당은 자칫하면 안팎으로 3중ㆍ4중의 시련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김명서기자〉
  • 3당합당의 의의와 전망(“대통합” 신당정국:1)

    ◎「보혁구도」 첫걸음… 헌정사의 대변혁/지역기반 4당 틀 깨고 계보정치 시대로/일부의원 이탈해도 개헌정족수 넘을 듯/고립된 평민당 반발… 당분간 정국안정은 불투명 정계개편의 「대혁명」 드라마가 전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김종필 공화당총재는 22일 청와대에서 긴급회담을 갖고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을 통합,중도온건민주세력의 연합을 표방하는 신당창당을 공동선언했다. 이같은 중도연합의 신당결성은 집권여당과 복수야당이 합당,거대여당을 형성해 앞으로 상당기간 정당간의 소모적인 정권경쟁은 하지 않고 집권을 안정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정치구도여서 우리 헌정사상 최대의 정치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45년간의 헌정사에서 수많은 정당간의 이합집산이 있었지만 여야개념은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구도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인데 비해 이번 3당통합은 이러한 기존 여야개념을 완전히 뛰어넘어섬으로 해서 우리 정치사는 새로운 「거대여당군」 시대를 맞게 되었다.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는 이제 사실상 종식되고 정치판의 구조는 「중도온건」대 「진보ㆍ혁신」의 구도로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복·혁신」의 정치세력이 아직은 미미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중도연합 신당은 일본의 자민당과 흡사한 정치질서를 모색,신당 내부의 계보정치를 통해 계속 집권해 나갈 구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집권여당,「전통야당」 「구여」가 결합한 온건신당의 출현은 12ㆍ17 대통령선거에 이은 4ㆍ26총선으로 초래된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현 4당구조를 완전히 타파함으로써 여소야대는 「거여약야」로 대전환을 가져오게 됐다. 이번 3당통합은 특히 현 4당체제로서는 어떤 정당도 국민의 과반수 지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정국불안을 장기적으로,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없고,더욱이 급변하는 남북한 관계와 90년대의 통일기반 확대 및 통일의 결정적 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체제와 구조의 근본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이나 이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도온건민주세력의 연합표방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민정ㆍ민주ㆍ공화의 3당통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 평민당의 고립화를 가져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정치권을 비호남대 호남으로 2분화함으로써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물론 중도온건 신당이 특정정당이나 정파를 제외시키는 것은 아니고 평민당소속 전국구의원등 일부 의원을 참여시킬 것으로 보여 이같은 지역대결 양상이 장기적으로 보면 반드시 심화된다고 단정은 할 수 없다. 이날 공동선언 발표문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내각제 개헌 추진에 관한 합의는 없지만 합의사항 둘째항의 「나라의 발전을 이룩하는 데 가장 적합한 정치체제와 정치문화 창출」이 바로 내각제 개헌 추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자회담에서는 내각제 개헌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었지만 발표에서 운만 뗀 것은 내각제 개헌을 빌미로 한 평민당의 공세를 사전에 봉쇄하고 창당과정에서 부터 개헌문제가 본격제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인것 같다. 그러나 신당은 내부적으로 내각제로의 개헌구도를 이미 정교하게 짜놓은 것으로 보인다. 13대국회 임기중에 개헌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3당통합을 통해 사실상 원내의석 3분의2인 개헌선(2백명)을 크게 웃도는 2백21석(민정 1백27,민주 59,공화 35)을 확보한 셈이다. 3당통합 추진의 한 핵심인사는 70석의 평민당 의석에서 최소한 5명의 의원을 빼내올 수 있고 민주당에서 중도연합과 노선을 달리하는 5명 정도가 탈락할 것이며 민정당에서도 지구당위원장이나 선거구문제등으로 인해 7∼8명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통합신당은 최악의 경우에도 원내의석 2백10명선은 확보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평민당과 야권통합 추진인사들은 야당의 정통성과 선명성을 살리는 야신당(범민주신당) 움직임이 가속화 할 경우 개헌저지선(1백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김대중총재가 야신당의 고문등으로 2선으로 물러나고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전환,야권의 정치세대교체를 내걸 경우 의외로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3당통합의 「거대여당」은 신당의결속력을 강화하고 내각제 개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구 3당」간의 연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대대적인 내각개편이 신당의 공식출범을 알리는 창당대회와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크며 신당창당에 앞으로 1개월가량 시일이 소요된다고 보면 그 시기는 노대통령의 취임 2주년이 되는 2월25일 전후가 될 것 같다. 신당의 지도체제 문제는 5월 전당대회까지는 3인이 공동대표로 하기로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3자간의 역할분담이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신당의 상징적 대표이자 얼굴인 총재는 노대통령이 맡고 당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5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대표최고위원은 김영삼총재가 맡는다는 계획이다. 김종필총재는 박태준 민정당대표위원과 함꼐 최고위원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다만 나머지 2석의 최고위원 배정문제는 15인 통합추진위가 호남권 대표인사,신당의 분위기쇄신에 어울리는 중량급인사등의 영입작업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당창당에 필요한 절차는 앞으로 3당총재가 지명하여 구성되는 15인 통합추진위가 결정,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대강의 일정은 통합신당결성 발표→신당창당 추진위 구성→정강정책ㆍ당헌기초→당외인사영입 병행→창당대회(2월25일께 예상)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정치일정은 거대신당의 마음먹기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생각되나 지자제선거는 신당의 첫 전당대회(5월께) 후 6월중 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 지방의회 선거를 통해 3당통합의 온건 중도노선이 국민들로부터 첫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각제 개헌을 위한 정치일정은 노대통령의 임기(93년 2월24일)를 완전 보장한다는 전제아래 13대국회 임기말에 가깝게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역산해보면 ▲91년 상반기 개헌안 마련 ▲91년 하반기 여야협상,정기국회서 통과 ▲92년초 국민투표 확정 ▲92년 봄 14대 총선실시로 상정해 볼 수 있다. 「여ㆍ2야」 대통합은 고립된 평민당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대중총재는 이미 내각제 개헌을 묻는 총선실시,내각제 개헌 후 노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정치안정을 위한 거대여당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정국의 안정 여부는 매우 불투명 할 것 같다.
  • 「보수연합」ㆍ「평민ㆍ민주 통합」 추진의 움직임

    ◎정계개편 야권행보 빨라졌다/민주ㆍ공화,내부희생 각오 구체화 태세 범보수/평민 소장ㆍ중진들,금지령 불구 세 규합 야 통합/민정ㆍ민주사이 “모종의 교감” 형성 관측도 야권 내부의 정계개편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 야권내 정계개편 논의의 두갈래 큰 흐름이라 할수 있는 보수연합결성추진및 평민ㆍ민주 통합추진 움직임에 각각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이들 변화의 조짐들은 노태우대통령과 3야당 총재가 청와대 개별연쇄회담에서 정계개편과 관련한 논의를 마친 뒤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회담 이전의 개편논의와는 또 다른 관심을 끌고있다. 우선 범보수연합과 관련된 변화의 움직임들은 이 흐름의 추진주체라 할수 있는 민주당주류와 공화당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각종의 발언에서 감지된다고 할 수 있다. 공화당 김종필총재는 16일 정계개편과 관련해 『지자제선거전에 개편을 이루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해 그동안의 신중했던 태도가 크게 달라졌음을 밝혔다. 김총재는 또 민주당 김영삼총재와 골프회동을 다음주 갖기로 했음을 밝히며 『김영삼총재가 구상을 구체화해 가는듯한데 나도 구상을 가다듬어 만나야 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주류측에서는 『JP가 상황이 빠르게 돌아가는데 대한 감을 잡은 것 같다』면서 반기는 가운데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양측의 발언을 분석해보면 그간 외면적으로는 소강상태를 보여온 정계개편 작업이 내부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 않는가 하는 관측을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것이 정계개편과 관련한 민정ㆍ민주 양당 사이의 모종의 교감형성이 아니겠느냐 하는 해석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김종필총재가 그동안의 신중했던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인 것 같다. 왜냐하면 민주ㆍ공화 양당의 밀월관계에도 불구하고 김종필총재가 정계개편에 행동으로 호응하려면 그가 평소 구상해온 보수대연합이 실현될 가능성이 보여야,즉 민정당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 분석이었기 때문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김영삼총재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본의 자민당을 능가하는 거대 보수정당이며 이와 관련한 민정ㆍ민주 양당간의 교감이 이뤄졌고 이를 감지한 JP의 행보가 빨라지기 시작했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거대 보수신당까지 가는 데는 장애물이나 변수가 한 두 가지가 아닌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민정당이 지나치게 조용하고 신당추진이 가시화된다 해도 민정ㆍ민주 양당내의 반발,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등 신당참여세력간의 지분조정,평민당의 처리문제 등도 현시점에서의 거대 보수신당 추진에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 들이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들에 대해 민주ㆍ공화 양당측이 나름대로의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도외시할 수만은 없다. 민주당 김영삼총재의 정계개편추진에 깊숙히 간여하는 한 핵심인사는 『김총재 구상은 정국구도를 안정속에서 민주화를 추진하는 세력과 변혁으로 민주화를 이루자는 세력의 대결로 짜겠다는 것』이라며 새정치질서가 민정,신당,평민의 3당이 정립하는 형태가 아닌 2분 구도임을 밝히고 있다. 이 핵심인사는 이어 『현재 대화합을 주창할 자격이 있는 정치지도자는 김영삼ㆍ김대중 두사람뿐이며 이중 김영삼총재는 대화합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범보수 신당의 성격과 규모를 우회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김영삼총재 자신도 『혁명적인 일인데 나만 따라 오라고 할 수 없다』며 기득권 논란이 문제가 될수 없음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따라 오지 않을 사람은 할 수 없다』며 내부희생도 감수할 각오임을 피력하고 있다. 그리고 김종필총재도 『일생의 과업인 보혁구도 정계개편을 위해 뒤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맡겠다』고 한바 있는데 역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위상문제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사로 풀이된다. 아무튼 최근의 민주ㆍ공화 양당 움직임은 정계개편의 흐름을 점치는데 중요한 단서라 하지 않을수 없다. 이와관련,김영삼총재는 신당의 내용을 보다 충실히 하기 위해 현역정치인이 아닌 외부인사영입에 또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접촉대상은 총리물망에 올랐던 학자출신의 K모씨와 정치인 K모씨,구야권중진인 Y모씨를비롯 전직장관,변호사,교수 등 중량급 인사들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야권내 정계개편과 관련한 또한가지 흐름인 야권통합 추진움직임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조짐이다. 야권통합은 지금까지 이를 주도해온 민주당내의 일부 중진이나 소장파가 당내외에 동조세력을 형성하는데 진척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정가의 주된 이슈로 등장하는데 실패해 왔으나 평민당 내부에 새로운 통합추진세력이 형성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보다 무게를 갖게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조윤형부총재는 통합추진에 뜻을 굳힌 가운데 민주당 중진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상수,이해찬의원도 김대중총재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서명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야권통합 추진움직임은 평민당 김대중총재와 민주당 김영삼총재가 모두 양당의 통합을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그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실정이나 양당의 중진,소장을 모두 규합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규모 이상의 동조의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범보수 신당 추진이 표면화 될 경우 이에대한 반발세력까지 규합하면 정계개편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부인키 어렵다. 더구나 범보수 신당결성에 제동을 걸기 위해 평민당이 지금까지의 당론을 바꿔 평민,민주통합움직임을 지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