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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1억·대령 5천만원씩 받아/검찰 군진급비리수사 이모저모

    ◎예금통장·케이크상자안에 봉투 넣어 전달/수사관들 “30년 군부통치의 폐해 실감했다” 「성역」으로만 여겨졌던 군인사비리에 손을대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과 조기엽 전해병사령관을 구속한 검찰은 27일 일단 「개가」로 평가될만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도 무척 침통한 표정이었다. 반면 군관계자들과 국민들은 군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사필귀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검중수부 수사관들은 지난23일부터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를 시작으로 연 나흘째 철야조사를 하느라 모두 파김치가 된 모습들. ○수사관들 파김치 수사관계자들은 그러나 『그동안 군이 「성역」처럼 군림해온 탓에 군비리가 있어도 군자체내에서 어물쩡 넘어가기 일쑤였던 것을 비교하면 검찰이 군비리를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바람의 한 증파』라며 의미부여. 수사관들은 해군내부의 부패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30년 군부통치의 폐해를 실감했다』면서 『이같은 병폐가 어디 해군에 국한된 것이겠느냐』고 수사소감을피력. ○혐의사실 등 시인 ○…검찰 출두전 혐의사실을 부인했던 김종호 전해군 참모총장과 조기엽전해병사령관은 처음에는 혐의사실을 부인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장성의 관록(?)에 걸맞게 혐의사실을 순순이 시인했다고 수사관계자가 전언. 두 장성은 모두 『자신들의 순간적인 잘못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너무커 전해군과 국가에 엄청난 소용돌이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심경을 토로한 뒤 『이 혼란을 구하기 위해서 모든것을 털어놓겠다』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전달방법도 소개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이례적으로 「진급을 산」장교부인들이 김전총장의 부인에게 돈을 전달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 일부 부인은 김전총장의 공관으로 직접 찾아가 10만원 또는 1백만원짜리 수표를 직접 건네주는 방법을 택했고 일부는 미리 가명 예금통장을 만든뒤 공관으로 찾아가 도장과 함께 전달했다는 것. 또 모대령부인은 케이크상자안에 봉투를 넣어 신씨에게 전해주었다고 귀띔. 특히 이들 장교부인들가운데 일부는 「진급자금」을 마련키 위해 빚을 낸뒤 이를 갚기위해 야쿠르트 외판원을 하고 있고 초급장교시절부터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등 「억척 내조」해온 사실이 확인돼 동정을 사기도. ○…검찰수사결과 「별」값은 「영관급」에 비해 2∼6배나 호가하고 있음을 입증.이번 사건의 발단이 되게했던 서인교대령은 김전총장에게 5천만원을 줘 장군진급에서 매번 탈락한 대신 이의근준장은 1억원을 주고 단번에 별을 달았던 것. 또 중령에서 대령진급시의 사례금은 1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나타나 「별」값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는 수준.
  • 진급대가 5명에 3억 수뢰/군인사비리 수사

    ◎김종호 전 해참총장 어제 수감/1억제공 조기엽씨도 구속/현역장교 2∼3명도 수사의뢰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27일 김전총장이 현역 및 예비역 장성과 영관급장교들로부터 3억1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뇌물수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전총장에게 진급을 부탁하며 뇌물을 준 조기엽 전해병사령관(56)을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김전총장은 90년 7월 조전해병사령관을 당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시켜주는 조건으로 조씨의 부인 김모씨로부터 1억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전·현직 장교들로 부터 진급청탁과 함께 3억1천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전총장에게 진급과 관련해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진 이의근 준장(46)등 6명의 혐의내용과 관련자료를 국방부에 보내 수사하도록 했다. 검찰은 그러나 서인교대령의 경우는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54)가 서대령의 부인 조모씨를 통해 2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남편은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전총장의 부인 신씨의 조사과정에서 비교적 적은 액수를 김전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난 현역 장교 2∼3명의 명단도 국방부에 통보,수사토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전해병사령관은 김종호 전총장에게 1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외에도 91년 2월말 해군 승진 심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함참본부 작전처장이었던 이재돈 준장(52)을 소장 진급후보로 선발해 주고 6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국방부에 통보했다.
  • 무기선정·구입 이혹유무 집중 규명/감사원의 군「율곡사업」특감 방향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과정 등 추적/방산장비 구매관련 비리여부도 조사 감사원이 27일부터 「율곡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함으로써 군내부에서 조차 성역시되던 전력증강사업이 마침내 사정의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인사비리등 군과 관련된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나 여론이 술렁이는 시점에서 곧바로 문제의 핵심에 접근,군내부의 고질적인 부정부패를 뿌리뽑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의 포인트는 무기체계의 선정,관련기술의 도입및 국산화조치 이행여부,구매가격및 성능등 계약조건,제조원가관리및 방산업체관리실태등 방산장비 구입과 관련한 구조적 비리에 맞춰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가운데 ▲국산화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비싼 로열티를 지급했는지 ▲수입품에 국내업체상표만을 붙여 국산품으로 위장했는지 ▲일부 무기의 국산화율을 과장·허위보고했는지 ▲해외구매가 타당한데도 국산화를 빌미로 기술도입 및 국내생산을 추진해 예산을 낭비했는지 여부를 집중감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당초 올하반기에 군전력증강사업뿐만 아니라 인사관련 비리와 군수문제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것을 검토했으나 초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번에 율곡사업에 대한 특감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세대전투기가 당초 F­18에서 F­16으로 변경된 과정을 명백히 밝히고 F­1전차의 사격통제장치도입,해군 잠수함·구축함의 도입,대형및 경전투헬기사업,대잠수함 초계기(P­3C)사업 등 매년 국방예산의 3분의 1이 투입되는 율곡사업의 모든 분야가 망라된다. 감사원은 감사 첫날인 27일부터는 국방부 감사를 맡아온 2국 5과 소속 감사요원 15명을 국방부 본부에 투입,차세대전투기등 각종 무기도입과 관련한 대대적인 방증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주부터는 감사원 전체에서 베테랑 감사요원 40여명을 선발,합동참모본부와 국방군수본부 육·해·공군본부를 비롯해 무기를 관리하는 예하부대에까지 직접 감사요원을 보내 현장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성역시되어왔던 부분에 대한 감사라는 의미에서 감사원측도 마음을 새롭게다지는 분위기다.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의 실무총책인 신현호감사2국장은 『잔디밭에서 바늘을 찾듯이 세밀한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감사에 임하는 자세를 다지고 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적발되는 비위관계자에 대해서는 현역군인은 군수사기관에,민간인과 전역자는 검찰에 넘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측은 이와 함께 『군 내부의 구조적 비리를 밝혀내는데 중점을 두겠지만 부조리의 원인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 효율적인 군전력사업을 도모할 계획』이라고까지 의욕을 보이고 있다. 즉 감사과정에서 밝혀지는 불합리한 조직및 제도운영에 대해서는 해결책까지도 제시해보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감사원의 이같은 의욕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전망은 다소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많다. 우선 군사장비를 구입하고 다루는 문제는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감사원이 감사대상으로 꼽고 있는 리베이트문제등은 국제적 관행 때문에 서류가 남아있지 않아 증거를 찾기 어렵다. 감사원은 이에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에는 관련전문가를 동원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 섣불리 감사만을 강조하다가 소득이 없을 경우 축소감사라는 비난이 일어날 수 있는데다 국민의 군에 대한 불신과 전력노출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감사원은 국방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수록 감사범위의 확대와 국가이익에 대한 가치판단이라는 딜레마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감사원측도 『명백한 잘못이 아니면 지적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결국 군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는 착수단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율곡사업·군비리 특감/감사원,오늘부터

    감사원은 27일부터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율곡사업 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감사요원 43명을 투입,▲차세대전투기·해군구축함·잠수함등 전력증강사업과 관련한 무기체계의 선정 ▲이에따른 기술도입및 국산화조치 이행여부 ▲구매가격및 성능등 계약조건 ▲제조원가관리및 방위산업체 관리실태등을 집중 감사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진급과 관련한 뇌물수수등 인사비리,군관계 건설공사등 군수물자관리와 관련한 부조리도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군내 비리규명을 오래끌수록 군전체의 명예가 더럽혀질뿐이므로 군인사비리를 계기로 군부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조기에 실시하는 것이 국민감정과 전반적인 군의 사기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당초 국방부의 방위산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올해 하반기로 예정했었으나 이날 국방부감사를 결정했다.
  • “인사비리엔 단호,방산엔 신중”/군 비리 수사 청와대의 접근방향

    ◎「율곡사업」 의혹제기는 “초점돌리기” 판단/전 최고통치권자와 관련 후유증도 고려 군비리문제가 방산영역으로 확대되자 청와대의 입장이 신중해지는 느낌이다. 청와대 관계자들 내부에서 성역없이 까뒤집자는 강경론이 있는가 하면 전후의 예상되는 파장을 먼저 재단해보자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현재의 군비리수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인사비리는 철저히,방산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로 요약될 수 있다. 청와대는 26일 하루 매우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군비리수사문제를 논의한 수석비서관회의 이전에 이미 박관용실장과 김영수민정수석이 대통령을 만나고 내려왔고,회의도중에는 이경재공보수석이 대통령의 호출을 받았다.권영해 국방부장관은 하오3시에 대통령에게 군비리수사에 대해 보고하기도 했다. 수석비서관회의와 대통령면담을 가진뒤 이공보수석은 기자실로 내려와 브리핑을 하면서 『율곡사업에 대해 군이 수사키로 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석은 『어제(25일) 국방부회의에서 그 문제는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한데 이어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군인사비리를 철저히 조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간 수석비서관들은 모두 『할말이 없다.발표는 대변인이 할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하기 시작했다.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가 일요일 아침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율곡사업」의혹을 논의조차하지 않았다는 것은 진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그렇다면 이공보수석의 발언과 다른 수석들의 부인은 「율곡사업에 대한 조사」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청와대의 분위기를 다른말로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율곡사업」에 언급하려하지 않으려는 청와대의 분위기는 대략 두서너가지 측면에서 짚어볼 수 있을 것 같다.하나는 군비리수사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지만 한꺼번에 일을 벌여 「군부」와 새정부가 전면전을 벌이는 양상을 띠는 것은 좋지않다는 판단이 있을 수 있다.또 하나는 이 문제가 국가의 최고비밀 또는 전정부의 최고통치권자와 연결돼있어 이를 사전준비 없이 건드렸을 때의 후유증을 걱정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이와는 반대로 이 문제를 건드려도 「비리」를 발견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청와대 당국자는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이 차세대전투기인 F16의 선정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자신의 인사비리를 호도하기 위해 관심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군비리에 대한 관심이 방산문제로 확대된 것은 일부 언론의 의혹제기에,정전총장의 주장때문이었던 것이 사실이다.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문제가 터졌을 당시 청와대관계자들은 곧 『육군에서도 자체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확인,전군에 대한 인사비리척결을 예견케 해주었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은 해군인사비리를 보고받자마자 『성역없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율곡사업」으로 문제가 확대된 이후 청와대는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하지않고 있다.인사비리에 대한 확고한 척결의지 과시와는 매우 대조적일 수 밖에 없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나아가 청와대는 이미 보도된 국방부의 방산문제수사방침을 부인하고 나섰고정전총장의 인터뷰내용을 「초점돌리기」로 해석했다.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관계자들은 F16이 공군의 주력기종으로 선택된 것에 대해 『F18로 결정되었다가 제조회사에서 가격을 인상해 부득이 기종을 바꿨다』면서 후일 문제가 될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금품수수가 가능하겠느냐는 주장도 펴고 있다. 청와대가 인사비리문제와 달리 율곡사업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이유를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다.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시각을 가진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검찰은 「빈수레」인가/오풍연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검찰이 뽑아 든 「사정의 칼」은 실전용인가 과시용인가. 새 정부 출범 이후 부정·부패 척결을 앞장서서 외치며 기세 당당하게 출발했던 검찰이 요즈음 어쩐지 힘이 빠져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행차소리만 요란하다 실속도 없이 빈 바구니만 들고 오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한다. 동화은행의 비자금 조성사건이 그렇고 해군인사비리사건도 답답하다.수사에 착수할 때는 마치 엄청난 대어를 낚을 것처럼 의기 양양했다.또한 정치권과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비리수사도 곧 윤곽이 드러날 것처럼 은근히 보도진에게 흘리기까지 했다.『검찰이 달라졌으니 한 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뽐냈었다. 안행장의 비자금 조성사건과 관련,『정치인도 연루됐느냐』는 질문에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뉘앙스만은 분명 풍겼다.물론 다른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알맹이 없는 고위공직자 및 의원내사설이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면서 심지어는 「구속임박」설까지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6공의 실세였던 P모의원이나 역시 5·6공 당시 금융계의 황제였던민자당의 L모의원은 벌써 몇 번은 구속이 되고도 남았다.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특히 온통 우리사회를 들끓게 했던 국립교육평가원 대입답안 유출사건도 더 이상의 공모자나 제3자로의 답안 전달 여부도 밝혀내지 못한채 유야무야될 조짐이 짙어지고 있으며 럭키개발의 관급공사 수주비리사건도 마찬가지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심지어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정관련 기사는 모두 오보라고 힐난해 결국 독자들의 궁금증만 더해주고 있다. 이같은 의혹이나 국민들의 궁금증은 사정의 중추기관임을 자임하는 검찰자신이 풀어야 한다.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해 온 검찰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그동안 누차 천명했던 개혁과 변화를 위한 매섭고 예리한 집도로 우리사회의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고 새살을 돋게 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일이다. 또 한 가지 염려되는 일은 검찰이 너무 의욕과 공명심을 앞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있는 사실 그대로 조사하고 밝혀진 사실 모두를 국민들에게 알리면 그만이다.지레짐작으로 검찰이 먼저 흥분하여 국민들까지 놀라게 하거나 용두사미가 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 “방산 의혹설 근거없다”/정부/「F16기 선정」현단계선 수사않기로

    ◎인사비리는 성역없이 규명/김 대통령/“「F16」 국민오해없게 해명” 지시/정 전 공참총장 인사비리 수사 정부는 차세대전투기 선정에 관한 의혹제기등 전력증강사업에대한 논란이 국익에 배치된다고 판단,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이에대한 수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대신 감사원으로 하여금 국방부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계통감사를 실시해 의혹을 해소하거나 감사과정에서 명백한 비리가 발견될경우 성역없이 수사할 방침이다. 정부는 군인사를 둘러싼 비리에 대해서는 분명한 증거가 확보됐을뿐 아니라 군의 발전을 위해서도 성역없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군의 인사비리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군인사와 관련,청탁을 받았다고 밝힌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을 소환해 조사한뒤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검찰에 이첩키로했다. 이와함께 일부의 무기명투서가 승진을 바라는 하급직원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고 판단,무기명투서는 일체 수사자료에서 제외키로 했다. 정부는 차세대전투기기종으로 F16을 선정한 것과 관련,곧 국방부를 통해 기종선정경위를 해명키로 했다. 청와대의 최고위 사정당국자는 26일 『정전참모총장이 밝힌 F16기종선택의혹은 근거없는 것임은 물론,북한을 이롭게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하고 방위력증강에 관한 문제는 특별히 신뢰할만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한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정전총장의 경우,인사비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며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를 한뒤 검찰에 이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F16기의 선정은 당초 공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F18을 선택했다가 맥도널드 더글러스사가 이의 금액을 14억달러나 추가로 요구해 부득불 F16으로 바뀐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군의 전열을 흐트러뜨리고 북한을 이롭게 할 우려가 있는 방위력증강사업에 관해서는 수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가 군비리수사와 관련한 방향과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당국자는 또 안영모 동화은행장수사와 관련,현재까지 안행장이 금품을 전현직 고위공직자에게 건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상오 박관용비서실장주재로 수석회의를 열어 군인사비리를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키로 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무기명투서는 그 폐해를 고려,앞으로 수사자료로 활용치않고 폐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차세대 전투기선정에 관한 경위를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국민에게 잘 설명하라』고 권령해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권장관과 이필섭합참의장,3군참모총장 등으로부터 「북한의 군사정세및 국군전력증강계획」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최근에 전직 각군총장의 인사비리를 포함해 각종비리가 보도되고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고 이같이 지시했다.
  • 군 비리조사(사설)

    국방부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군관련 비리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도됐다.특히 이번 전면수사에서는 이미 문제가 된 인사비리는 물론 무기도입,방위산업및 군관계 건설공사등과 관련한 군부조리를 발본색원하고 최근 의혹이 일고 있는 구축함·잠수함사업선정과 차세대전투기 기종선정 경위에 대해서도 진상을 철저히 규명키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는 군이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개혁차원의 자정의지로서 스스로 사정에 나선 것에 주목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자 한다. 군은 과거 30여년 동안 이른바 성역중의 하나였다.국토방위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인정받는 특수한 지위 때문이었다.군의 전력이나 사기에 영향을 줄만한 사안들은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도 양해될 수 있었다.그러나 그같은 양해는 어디까지나 군이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에만 인정되는 것이다.오랜 구조적인 모순과 작폐 그리고 상처들을 감춰놓은 채로는 군의 특수지위는 인정될 수 없다.따라서 군이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이번에 착수한 군관련비리 전면조사는 한줌의 의혹도 없이 공개적으로 마무리돼야 하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후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개혁작업이 각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돼 오고 있다.고질화된 부정부패와 각종 부조리는 차례로 척결되고 있다.군대내 부정과 비리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사회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의 누적된 부정부패의 환부를 차제에 말끔히 도려내야 한다.그리하여 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군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도 강조했듯이 지금 우리는 역사상 가장 좋은 개혁의 기회를 맞고 있다.이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사실 군의 위신과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일부 극소수의 정치군인과 부패군인들이다.이들 때문에 군전체의 사기가 떨어져서는 안된다.따라서 우리 군은 이번 기회를 군의 전력을 증강시키고 사기를 드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군의 기본임무는 국토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다.그래서 군인은 생명까지도 나라에 바칠 각오를 해야하며 그러한 책무와 사명감을 갖는다면 군은 흔들림 없이 지속적이고 철저한 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군의 비리가 쌓이게 된데는 제도상의 결함에도 원인이 있다.따라서 모든 비리는 성역없이 조사해 드러나는 관련자들은 가차없이 처벌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에 군 인사법 개정등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 김종호·조기엽씨 수사 이모저모

    ◎“김 전 총장 비리물증 충분” 검찰 자신감/“제독출신 진술태도는 이등병 수준” 혹평/군인가족들 ,“터질것 터졌다… 차라리 후련”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되고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의 관련사실이 밝혀지면서 군인사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국방부의 군내부 비리 일제조사 방침에 따라 군과 수사 공조체제를 갖춰나갈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인·딴전에 곤혹 ○…김전총장은 이날 밤까지 인사와 관련한 뇌물수수에 대해 극구 부인하면서 딴전을 피우다 며칠째 밤샘조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들로 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는 후문. 한 수사관계자는 『장성출신이면 신문에 순순이 응할 줄 알았는데 조사를 받는 태도는 이등병 수준』이라고 혹평. 조전해병대사령관 역시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할때의 당당했던 태도를 1백80도 바꿔 신문태도는 「0점」이었다고 전언. ○…검찰은 뇌물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조전사령관의 신병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 검찰관계자는 『조전사령관을 구속하면돈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난 현역장교들도 예외없이 구속될 것이 뻔하다』면서 『명예도 떨어지고 돈까지 잃게 된 현역장교들을 구속까지 하는 것은 좀 가혹하지 않느냐』고 동정론을 피력.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조전사령관을 불구속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 것같다』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취재진의 자문을 구하기도. ○취재진과 몸싸움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상오11시15분쯤 서울3초 9090호 소나타승용차편으로 검찰수사관 2명과 함께 대검찰청사에 도착. 옅은 감색 정장차림의 김전총장은 승용차 주변으로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표정을 감추려는듯 진한 갈색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황급히 하차. 김전총장은 수사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취재진들과 몸싸움 끝에 20여분만에 중앙수사부15층 조사실로 올라갔다. ○…김전총장은 당초 몸이 좋지않다고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공세에 고개를 세차게 머리를 흔들며 부인. 함구로 일관하던 김전총장은 그러나 『그러면 사실대로 얘기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갑자기 격앙된 어조로 『나가세요.당신들은 검사가 아니예요.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할테니 그때 쓰시요』라며 짜증. ○…검찰은 이날 소환된 김전총장을 상대로 혐의사실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이는등 막바지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는 모습. 검찰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들이 『김전총장이 출두하면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고 하자 『처음에는 누구나 99% 부인하는 것 아니냐』며 수사에 자신감을 피력. 이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돈을 준 것으로 확인된 장교부인들 가운데 물증이 있는 사람은 부르지 않았고 물증이 부족한 2∼3명만 불렀다』고 밝혀 이미 김전총장의 비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상당한 물증을 확보해 놓았음을 시사. ○브로커 개입 밝혀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를 조사한 결과 군승진인사에도 대학입시처럼 브로커가 개입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 검찰의 한 간부는 『이날 김전총장이외에 2명의 여자를 불러 조사했는데 1명은 현역 장교부인이며 다른 1명은 민간인으로 중간다리 역할을 한일종의 브로커』라고 소개. ○…군의 명예를 위해 뇌물을 준 장교명단과 액수는 최종수사결과 발표때까지 밝히지 않겠다고 한 검찰은 조전사령관의 혐의사실이 드러나자 25일 밤 뒤늦게 긴급구속장까지 발부해 검거에 나섰으나 허탕. 검찰간부도 『조전사령관 집을 급습했으나 문이 잠긴채 현관앞에 신문더미만 쌓여 있었다』면서 『조전사령관의 이름이 언론에 보도된 지가 언제인데 집에 그대로 있을리 있었겠느냐』며 치밀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 ○대질신문 없을듯 ○…김전총장과 이날 귀가한 부인 신영자씨의 대질은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 검찰은 『김전총장이 끝까지 범죄사실을 부인할 경우 이미 모든 것을 털어 놓은 신씨와 대질신문을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명색이 4성장군이 그럴리도 없겠지만 물증도 충분하다』고 자신감.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방침이 알려진 26일 서울 대방동의 해군및 공군아파트 그리고 서빙고동의 군인아파트의 군인 가족들은 외부인의 접근을 경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번 수사가용두사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후련해하는 분위기. 서빙고동 군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소령부인은 『대령진급때부터 승진하려면 1천만원 이상의 돈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면서 『승진을 위한 자금마련에 집안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 가정파탄이 적지않다』고 귀띔.
  • 뇌물 준 3명 확인/정용후씨 2억 수뢰설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3과(박주선부장검사)는 26일 김전총장을 철야조사한 결과,뇌물수수사실을 밝혀내고 27일중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54)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기엽전해병사령관(57·해사15기·예비역중장)이 진급과 관련,김전총장에게 억대의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이날 하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206동 501호 자택에서 연행,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조전사령관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전사령관이 사령관 재직기간중 연대장 보직인사와 관련,금품수수여부를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이날 김전총장에게 뇌물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난 이모준장,이모·서모대령등 현역 3명의 명단을 군당국에 통보했다. 또 군당국으로부터 뇌물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예비역 장성및 영관급장교들의 인적사항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김전총장과 조전사령관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예금통장등을 확보하고 입출금 내역에 대한 수표추적을 하고 있다. 한편 대검은 이날 국방부가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에 대한 비리관련 조사기록과 투서내용 등을 전달하고 수사를 의뢰해 옴에 따라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전총장을 금명간 소환,장군 및 영관급장교 진급심사과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전총장은 군수사당국의 내사결과 지난 89년말 장군진급심사때 10여명으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전총장이 자신에게 부당한 인사청탁을 해 왔다고 주장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유학성 전국회국방위원장·김진재 전민정당총재비서실장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 3군 공조체제… 자체수사 강화/비리조사·척결대책위 본격활동 돌입

    ◎인사·전력 증강 등 4∼5개분과 세분/과거의 투서·진정도 정밀 재조사/진급심사제 개선… 내년부터 적용 각군장성진급을 둘러싼 인사비리와 전력증강사업등 군비리를 조사하고 이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군비리조사·척결대책위원회」(가칭·위원장 이수휴국방부차관)가 26일 정식활동에 들어감으로써 군자체 수사가 활기를 띠게되었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방부 특명검열단 및 합동조사단,각군 헌병감실,법무감실등과의 수사실무진으로 이루어진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각군의 수사공조체제를 구축했다. 대책위는 곧 각군 참모차장,국방부특별검열단장,합동조사단장등의 유관부서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1차회의를 갖고 수사방향과 활동지침을 시달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활동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책위는 활동분야를 ▲진급과 보직등 군인사 ▲전력증강사업 ▲군관계건설공사 ▲진급제도개선등 4∼5개 분야로 나눠 분과위별로 세부활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군인사비리가 주요 활동분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이번 사건이 군인사비리로 확대됐음을 중시,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수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각군의 인사비리의 경우 제한없이 수사한다는 원칙아래 과거의 투서·진정내용에 대해서도 정밀재조사작업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우선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과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때 진급한 현역장성등 대상자 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대검중수부에서 관련자료가 넘어오는대로 자체조사결과 밝혀진 비위관련자들을 포함,즉시 입건조치키로 했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해군과 해병대의 장성진급을 둘러싸고 돌출된 군인사비리는 명예를 생명으로 하는 장군단의 양심을 걸고서라도 꼭 파헤쳐서 국민들에게 한 점의 의혹도 없이 공개하겠다』며 『군의 오래된 환부를 수술함으로써 군내부개혁의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책위가 특히 고심하고 있는 것은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실시될 예정인 무기도입 및 방산분야비리부문의혹을 어떻게 규명,국민들을 납득시키느냐 하는 대목이다. 군관계건설공사비리는 최근 문제가 된 연병장 매토비리와 군시설물건축공사·부대토목공사를 둘러싼 부조리가 수사대상이다. 대책위는 또 진급심사를 포함한 진급심사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인력전문가·예비역장성등의 의견수렴절차작업을 거쳐 내년 진급대상자들부터 새 제도를 적용시키기로 했다.새 제도에는 각군 총장에게 집중돼있는 진급권한과 책임을 다소 분산시키며 영관급 인력을 늘려 군인력구조를 「항아리」형으로 개선한다는 기본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대책위는 이번 군비리수사가 장기화되면 군의 사기저하가 수반될 것으로 보고 사기양양책도 비중있게 병행시킬 방침이다. 군의 모든 군비리 수사방침은 스스로 환부를 도려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 김 전 해참총장 재임때 진급/장성 등 1백30명 곧 소환

    ◎조 전 해병사령관 연행,철야조사 해군장성진급 인사비리를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과 해군은 26일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의 재임시 진급한 장성 29명외에 대령진급자 1백여명에 대해서도 전원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군은 이날 상오 김만청참모차장 주재로 열린 대책위원회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이 재임한 90년9월부터 92년6월사이에 대령 진급한 25명도 포함하기로 했다. 합조단과 해군은 이들에 대한 혐의사실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예금구좌조사등을 통한 재산변동사항 추적에 나섰다. 합조단과 해군은 이날 검찰로부터 진급비리관련자 이모준장등 4명의 장성명단을 통보받았다. 합조단과 해군은 이와함께 조전사령관 재임중에 진급한 해병대 장성 4명에 대해서도 곧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해 대령급이상 소환대상자수는 1백30명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과 해군은 이들 가운데 1차적으로 재경 대령급이상을 소환하기로 하고 혐의사실을 집중 조사했다. 합조단과 해군은 대검의 김전총장 구속수사와 함께 비리관련장교들의 혐의내용이 넘어올 것으로 보고 본격소환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합조단과 해군은 소환자들의 경우도 대부분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대검의 협조를 얻어 대검이 신병을 확보한 관련자들과 대질신문을 벌이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 군 모든비리 전면 수사/권 국방 지시

    ◎휴일 긴급 전군지휘관회의 소집/인사·무기도입­방산 등 포함/「대책위」구성 오늘부터 착수/진급심사제도 연내 보완 각종 군관련비리에 대한 전면수사가 전군적으로 실시된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휴일인 25일 국방부에서 합참의장,육·해·공군참모총장,한미연합사부 사령관 등 주요간부 25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 전군지휘관회의를 소집,모든 군사정기관을 동원하여 군관련비리에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이수휴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군참모차장 국방부 관련부서장을 위원으로 하는 「군비리 조사·척결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했다. 국방부관계자는 이번의 전면조사대상은 이번에 문제가 된 인사비리는 물론 무기도입,방위산업및 군관계건설공사등과 관련한 제반의 군부조리와 최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해군의 구축함(KDX)·잠수함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선정경위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국방부는 특히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의 정치권의 군인사청탁,차세대전투기(KFP)기종변경의혹 발언의 사실여부를 명백히 가려나가기로 했다. 군비리 전면조사에는 국방부 합동조사단 군검찰 특명검열단등 군사정기관이 총동원되고 모자라는 인력은 각군에서 차출 보강키로했다. 국방부는 또 제도상의 결함이 그동안 누적되어온 군인사비리의 중요 원인이었다고 보고 군인사법개정,진급심사제도 개선,직업군인제도 정착등 제도보완작업을 함께 펴 내년부터 적용키로 하는 한편 군의 동요방지 및 사기앙양책도 함께 강구키로 했다. ◎오늘 김 대통령에 보고 권장관은 이같은 군자체의 비리척결의지와 대처방안을 2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권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언론등에 거론된 모든 군관련비리를 조사,단호히 척결하고 특히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사건을 조속히 조사해 매듭지으라』고 지시하고 『군관계비리수사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한 점의 의혹도 갖지 않도록 철저히 규명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24일밤“소집”급전… 조기진화 부심/「전군 긴급지휘관회의」이모저모

    ◎침통한 분위기속 2시간 비공개로/군의 동요의식 사기앙양책도 거론 국방부는 군인사비리를 비롯한 차세대전투기 구매의혹등 대형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25일 권령해국방부장관 주재로 긴급지휘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하는등 사건을 조기진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사건의 발단이 된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군인사비리사건은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가 뇌물수수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금명간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군관련비리를 전군적으로 대처키로 결의한 25일의 권령해국방부장관 주재 전군긴급지휘관회의는 침통한 분위기속에서 2시간여동안 비공개로 진행. 이날 회의일정은 당초 28일로 잡혀있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돼 나가고 있는데다 권장관의 청와대보고일정이 26일로 잡혔기 때문에 24일 밤 급히 소집을 통보. 권장관은 회의모두에 군내부가 최근의 군인사비리로 사기가 떨어지고 동요움직임이 있는 것을 의식,대응책 마련과 함께 군 사기앙양 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했다는 후문. ○…이날 참석한 일부 지휘관들은 최근 진위를가릴길 없는 군관계 비리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데 대해 흥분하기도 했는데 특히 정용후전공군참모총장의 폭로발언에 대해서는 몹시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는 『개혁이란 사회분위기에 밀리는 정전총장의 입장은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4성장군까지한 사람이 경솔한 행동을 한것 같다』고 일침. 정전총장의 발언과 관련,참석자들은 『사실여부를 명백히 가려 군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은 정도의 분위기였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 모든 군관련 비리에 군사정기관을 총동원시키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군수사기관에는 관련자들에 대한 무더기 소환사태가 이어질 전망. 군사정기관은 지금도 인원이 모자라 구체적인 제보를 접하고도 제대로 손을 쓰지못하고 있는데 「제보홍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분위기.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각 군에서 부족한 인원을 차출,부족한 수사력을 보완할 수 있는 길을 터줘 앞으로의 군 수사기관의 역할에 기대. ○…국방부 박재욱대변인은 이날 『이는 군이 개혁차원에서 주도적으로 군비리 척결작업에 나서겠다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히고 아울러 인사제도의 미비점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 ○가족 「입단속」 만전 ○…해군본부측은 25일 상오부터 장교가족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군인 가족들의 입단속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해군 장교 가족 1백76가구가 몰려살고 있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해군본부 서문옆 옥포아파트와 북문 옆 충무 아파트에는 정복차림의 위병들뿐 아니라 사복차림의 해군 본부 서울헌병대 소속 헌병 60여명이 아파트 정문 출입구 및 담장 부근등 아파트 단지내 요소요소에 배치돼 외부인들의 접근을 차단. 아파트 입구에 배치된 사복차림의 한 헌병은 『어제 하오부터 기자들이 장교부인들을 상대로 취재를 벌이자 25일 상오 김만청 참모차장 명의로 「기자들의 접근을 차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경비가 강화됐다』고 귀뜸.
  • 김종호 전 해참총장 금명 구속/오늘 소환

    ◎부인 신씨 “진급미끼 수억수뢰”/장성진급 29명 소환조사/국방부 합조단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군인사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중앙수사부3과(박주선부장검사)는 25일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54)가 혐의사실을 대부분 시인,돈을 준 사람들의 명단이 확인 됨에 따라 김전총장을 26일쯤 불러 뇌물수수혐의로 금명간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자진출두한 신씨를 상대로 사흘째 조사를 벌여 『김전총장이 지난 89년 9월부터 2년간 재임하면서 현역 장성급3명을 포함한 10여명의 장성및 영관급을 승진시켜주는 대가로 수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밝혀진 해당장교들의 부인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신씨에게 돈을 건네준 현역 L모대령의 부인등 2∼3명을 불러 금품수수경위를 철야조사하는 한편 김전총장이 거래했던 2개은행에 대한 예금추적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뢰 여부 조사 국방부합동조사단과 해군은 25일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 재직당시 준장과 소장으로 진급한 장성 29명 전원을 소환,진급청탁명목으로 김전총장에게 뇌물을 주었는지의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군수사당국은 그러나 이들 진급자가 혐의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90,91년도에 진급한 장성들의 재산등록현황을 조사,재산변동사항을 추적하는 한편 은행감독원과 국세청의 헙조를 받아 이들의 은행계좌 추적 및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김전총장 재직시절인 90,91년도에 장성으로 진급한 사람은 준장 22명,소장7명이다. 군수사당국은 이와함께 당시 진급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장성 10여명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김 전 총장 무기까지 가능/해군 인사비리 어떤 처벌 받나

    ◎남편구속땐 신씨 불구속 전망/뇌물준 장교는 5년이하 징역/부인 단독범행이면 전역조치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인사와 관련한 금품수수혐의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이들 당사자의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뇌물수수액이 1천만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수뢰액이 1천만∼5천만원이면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을,5천만원 이상인때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이 경우는 김전총장에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금품수수 시기도 89∼91년 사이로 공소시효(5∼7년)를 지나지 않았다. 김전총장의 부인 신씨도 공범으로 처벌할 수는 있다.설령 신씨가 남편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해도 뇌물전달죄가 성립된다.이에 대해 대법원판례는 증뢰자나 수뢰자가 아닌 제3자가 증뢰자로부터 수뢰자에게 전달할 금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그 금품을 받으면 죄의 구성요건이 된다.그뒤 금품을 전달했는지 여부는 죄의 성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뇌물전달죄의 법정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이나 직무에 관해 청탁 및 알선을 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을때는 변호사법위반혐의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해진다.신씨가 남편에게 말해 진급시켜주겠다고 돈을 받았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경우다. 김전총장에게 직접 인사를 청탁한 현역 장군이나 장교는 뇌물공여죄가 적용된다.그러나 부인들을 조사하더라도 남편의 관련사실을 털어놓을리 없어 이들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대신 범죄의 개연성은 충분하기 때문에 전역이나 보직해임등 인사조치의 구실이 될수있다.그러나 그들의 부인들은 뇌물공여혐의로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부인들이 남편의 진급을 부탁하면서 김전총장에게 잘 말해달라고 신씨에게 돈을 건네줬을 경우에 해당된다.아무런 조건없이 돈을 건네줄리는 없기 때문이다.
  • 「차세대전투기」 전면 재조사 불가피/확산되는 「방산」비리

    ◎공군선 F­18기 선정,막판 변경/잠수함 구입 의혹도 밝혀져야 군인사비리 파문의 와중에서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이 차세대전투기사업(KFP)과 관련,기종이 F18기에서 F16기로 바뀐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기종변경에 따른 정치권의 압력·이권개입 등이 있었는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전총장은 지난 24일 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군인사비리 관련설을 정면 부인하면서 당시 국방부 등과의 합동연구결과 F18기종을 선정,청와대 등 정치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태우대통령의 재가를 받았으나 자신이 임기 9개월을 앞두고 물러난 뒤인 91년3월 기종이 F16기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조기 퇴역하게 된 것은 청와대측이 마음에 두었던 F16기 선정을 반대한 것이 한 이유였던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변경과정에 F16기의 제조회사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의 에이전트였던 그레고리 전주한미7공군사령관의 로비가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공군의 KFP사업은 82년 우리측의 주계약업체로 삼성항공이 결정된뒤 F16기와맥도널 더글러스(MD)사의 F18기를 놓고 7년남짓 검토를 거듭한 끝에 정전총장의 재임기간중인 89년 12월20일 F18기가 선정됐었다.그러나 이 방침은 90년 11월2일 전면 백지화되고 재검토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외형상의 이유는 MD사의 지나친 가격인상 요구와 미온적인 기술이전자세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국방부 관계자는 MD사는 우리측이 F18기를 선정한 뒤 삼성항공과의 계약단계에서 완제품을 기준으로 당초 대당 3천3백만달러이던 도입가격을 47%가량 올린 4천2백만달러를 요구해 왔으며 MD사의 요구대로라면 공동면허 생산단계인 95년 이후에는 그 가격이 6천만∼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3조5천억원(47억달러)의 사업예산으로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여곡절끝에 91년 3월28일 비용절감을 명목으로 차세대 기종을 F18기보다 5년 먼저 개발된 F16기를 도입키로 최종 결정하고 이를 공식발표했었다. 당시 이종구 국방장관은 재선정배경에 대해 『F16기는 가격이 쌀 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의 육성과 관련사업에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F18기보다 유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면서 『F16기는 대북한 대응면에서도 북한군의 최신예기인 미그29기의 위협에 충실히 대처할 수 있음이 걸프전에서도 증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관계자들은 차세대전투기 기종선택과 관련,미국회사끼리의 한판승부에서 GD사가 MD사에 역전승을 거둔 측면보다는 89년12월 F18기 결정 당시의 국방부장관이 이상훈장관에서 이종구장관으로 바뀜에 따라 구입선이 변경된 대목에 주목했었다. 당초 F18기가 처음 선정됐을 때만 해도 청와대는 F16기를 선호했으나 정전총장이 이를 무시하고 강력하게 밀어붙여 관철시켰으나 이때문에 정전총장은 이후 고위층에게 눈엣가시가 됐다는 소문이 군주변에서는 파다했었다.결국 정전총장이 퇴임한 뒤에 차세대 전투기는 F16으로 최종결정됐다.F16기의 경우 자체결함이 있다고 항공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던 때여서 일부에서는 더욱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군관계자들은 당시 그레고리 전 주한미7공군사령관의 정치권 로비가 상당했던 것으로 상기하며 기종변경과정에 의문점이 많은 만큼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이를 계기로 구축함(KDX)·잠수함등 군전력증강사업에 따른 각종 장비및 무기 구입의혹도 파헤쳐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사정기관과 군수사기관도 현재 이와관련된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본격 수사돌입시 군내부는 물론 정치권에도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것이 틀림없다.
  • 김 전 총장 퇴임후 투기흔적/검찰,해군 비리수사 뒷얘기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군인사 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로 그동안 「성역」처럼 인식되어온 군의 병폐가 하나 둘씩 파헤쳐지면서 파문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밝히기 위해 이틀째 철야조사를 벌이는등 수사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3과는 김전총장의 부인 신영자씨가 묵비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 23일 자진출두형식으로 검찰에 나온 신씨는 24일 상오까지만 해도 서모대령의 부인 조정혜씨가 군장성인사를 앞두고 지난 89년 9월 봉투를 놓고 갔고 이듬해 6월에는 서대령이 총장공관으로 찾아와 봉투를 놓고가 5일뒤 열어보니 돈이 들어 있어 돌려줬다고 진술할 뿐 다른 혐의사실에는 함구로 일관. ○…호화빌라를 전세내 살고 있는 김전총장은 지방에 3억여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퇴임직후 연립주택까지 지어 분양한 사실이 드러나 승진대가로 받은 돈으로 부동산투기를 했을 것으로 검찰은 추측.김전총장은 특히 퇴임직후인 지난해 6월 20년전에 구입한 서울 구로구 독산동 380의9 1백4평크기의 나대지에 부동산업자 허모씨(45)와 함께 지상3층 지하1층규모(연건평 2백여평)의 다세대주택을 지어 지난 3월까지 가구당 1억1천∼1억2천만원을 받고 8가구를 분양했다는 것.
  • “청탁한 인사 탈락에 거센 항의”/정용후 전 공참총장 일문일답

    ◎청와대서 민 두 사람은 90년 진급/부탁 안들어줘 조기전역 당한듯/부인들 집찾아와 인사… 돈은 안받아 군 인사비리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자택에서 자신의 조기예편 배경과 당시의 진급청탁 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정 전총장은 이날 임기를 9개월여나 남기고 갑자기 총장직을 물러난 배경으로 당시 일부 세도가들의 진급청탁을 묵살한 점을 들고 인사비리 때문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총장 재직시 진급심사와 관련한 비리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결코 그런 일이 없다.당시 이현우 청와대 경호실장,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수석보좌관,유학성 국회 국방위위원장,김진재 민정당 총재비서실장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았으나 진급심사위원들에게는 이같은 청탁내용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그뒤 심사위원회에서 선발된 진급자 명단을 그대로 청와대에 들고 가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나오는데 미리 기다리던 이경호실장이 자신이 부탁한 사람이 누락됐다고 항의하기도 했다.이실장에게 『내년에 진급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자 그는 『내년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화를 냈다. 유위원장으로부터도 90년 2월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헬기에서 비슷한 항의를 받았다. ­청탁을 받은 대상은 누구인가. ▲이실장은 사돈지간인 신모대령의 준장 진급을,김수석보좌관은 정모중령의 대령 진급을,유위원장은 박모준장의 소장 진급을,김실장은 김모대령의 준장 진급을 각각 부탁했다.김실장이 청탁한 김대령은 그 당시 신설된 유럽지역 무관의 선발을 놓고 다른 한명과 경합한 끝에 기수가 선배인 점이 고려돼 진급이 됐으나 나머지 인사들이 부탁한 대상자들은 진급되지 않았다. 그뒤 한주석 후임총장과 이종구 국방부장관이 취임한 이듬해 이실장과 김수석이 청탁했던 신모대령과 정모중령은 진급됐고 유위원장이 부탁한 박모준장은 끝내 진급하지 못해 전역했다.
  • 3군 장성·대령 70여명 조사/군인사비리

    ◎정용후·한주석(전 공참총장) 조기엽(전 해병사령관) 포함/해군 40명… 주초 소환방침/국방부 기조단 전군의 장성진급관련 인사비리를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24일 각 군 헌병감실·법무감실과 수사 공조체제를 유지,비리관련자의 명단확보및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합동조사단은 이날 각군 헌병감실에 인사비리관련 혐의자중 대령급이상 고급 장교들을 우선 1차로 자체 소환조사를 벌여 진위여부를 가리도록 했다. 합조단은 이들에 대해서는 은행감독원·국세청등의 협조를 얻어 금융거래내역 및 등기부상의 부동산거래실태,가족들의 예금구좌 변동사항등도 병행해 추적키로 했다. 합조단은 또 대검에 소환되는 관련자의 진술내용 중 거명되는 현역장교들의 인적사항 및 혐의사실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합조단은 내주부터 전군의 인사비리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각 군 헌병감실에 보고되는 관련자들을 정도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이 현재까지 확보하고 있는 명단은 해군 40여명을 비롯,70명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명단에는 현재 사정기관에서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 정용후·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의 재임기간중의 진급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군관계자는 밝혔다. 조 전해병사령관과 정전공군참모총장도 익명의 투서와 인사비리관련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퇴임,의혹을 받고 있다. 합조단은 특히 각군 진급심사위원회 장성들이 인사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됐을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국방부 특명검열단은 합조단과는 별도로 군주변의 투서·진정서내용에 대한 내사를 하고 있다. 특검단은 관례상 익명의 투서나 진정서는 진위여부를 가리지 않고 파기시켰으나 이번에는 구체적인 혐의내용을 적시하거나 뇌물전달액수를 밝힐 경우 조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군인사비리와 관련,오는 27일 국방부 합참간부회의,28일 군주요지휘관회의를 잇따라 개최,군인사비리 척결방안을 논의하고 지침을 시달할 예정이다.해군은 이날 현재까지 9명의 장성진급자들을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철우참모총장은 『인사비리관련자는 혐의사실이 밝혀지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구속 또는 전역조치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또 인사비리에 개입된 것으로 알려져 임기전 퇴역한 조모 전해병대사령관의 수사계획과 관련,『인지가 안돼 아직 계획은 없으나 김종호전총장과 같은 절차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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