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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대엽 “특별근로감독, 성역 없다”...MBC겨냥

    조대엽 “특별근로감독, 성역 없다”...MBC겨냥

    조대엽 장관 후보자가 30일 ‘노조 탄압’ 의혹이 제기된 문화방송(MBC)과 관련해 성역 없는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조대엽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이 전날부터 MBC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이유를 묻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2012년부터 누적된 사건이었고, 지금 1년6개월 이상 장기파업을 하고 있는 사업장이기 때문에 부정노동행위에 대한 기본적 입장에서 시작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부지청은 지난 1일 MBC노조가 요청한 특별근로감독을 수용한 바 있다. 사측의 노조 지배개입 등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 행위 판정과 법원 승소판결 관련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 노사갈등 심화 등에 대해 감독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다. MBC노조는 당시 노조특보를 통해 “지난 5년간 MBC에서 부당해고와 부당징계, 교육·전보 등 부당한 인사발령, 노조 혐오와 감시, 노조활동 방해, 탈퇴 종용 등 심각한 부당노동행위가 횡행해 왔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 건수가 수백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되자 MBC는 뉴스를 통해 “정치권력이 방송과 MBC 장악을 위해 고용노동부를 동원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대엽 후보자는 “(특별근로감독은) 성역 없이 국가 원칙에 따라 해야 한다”며 “국가원칙에 따라 집행하는 일에 편견이 개입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부, MBC 노조탄압·부당 징계 특별근로감독 착수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29일 노동조합 탄압 문제가 제기돼 온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지난 1일 노조가 제기한 신청 사유를 검토한 결과 필요성이 인정돼 실시되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은 이례적이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부당 징계 및 해고, 인사발령·평가, 활동 방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2012년 파업과 조합 활동으로 인한 부당 징계가 지난 5월까지 71건, 부당 교육과 전보 배치된 사람들이 187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고용부는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판정, 사측의 노조원에 대한 지속적인 징계, 2012년 이후 지속된 노사분쟁 등을 특별근로감독 실시의 이유로 들었다. 특별근로감독은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중대한 행위로 인해 노사분규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에 대해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정부가 고용부를 통해 MBC 경영진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이전부터 MBC 정상화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회로 열린 MBC ‘100분 토론’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공영방송을 장악해서 국민의 방송이 아니라 정권의 방송으로 만들었다”며 “MBC도 심하게 무너졌다”고 비난했다. 당시 토론회에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해직기자들의 복직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며 개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후 MBC는 당시 문 대선후보에 대해 부정적 보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BC PD협회는 이날 오후 다시 PD로 살아가겠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MBC는 “방송장악을 위한 편법 수단으로 동원된 권력의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특별근로감독으로 노영(營) 방송을 만들고 입맛에 맞는 언론 길들이기 도구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홍섭 서울서부지청장은 “MBC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노사갈등 심화 상황에서 노동관계법령 위반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노동 존중 사회 실현과 대등한 노사관계 질서 확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겁박”이라며 “특별근로감독을 빙자해 공영방송을 길들이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버스 비리’ 좌천성 인사에 서울시 본부장 사표 논란

    ‘버스 비리’ 좌천성 인사에 서울시 본부장 사표 논란

    경찰의 서울 시내버스 업체 비리 수사 여파로 좌천성 인사를 당한 윤준병 서울시 전 도시교통본부장(1급)이 지난 27일 사표를 제출하며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담당 부서 수장이라는 이유로 ‘윤 전 본부장이 애꿎게 유탄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오며 부실 수사 논란과 맞물려 시 내부에서 동정론이 번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6일 발표한 3급 이상 인사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도시교통 전문가 윤 본부장을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발령 냈다. 송파구 버스업체의 천연가스(CNG) 차량 불법 개조·100억원대 부당이득 의혹 및 뇌물 수사를 받은 도시교통본부 전현직 공무원 2명의 자살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평가다. 윤 본부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시작은 창대했지만 마무리는 형편없는 모양새”라며 경찰 수사를 정면 비판했다. 윤 본부장은 발령 직후 사직서와 함께 장기 재직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28일 시 직원 내부 게시판에는 평소 ‘오골계’로 통하며 강단 있는 공무원의 표상이었던 그의 용퇴를 아쉬워하는 댓글들이 잇달았다. 한 직원은 “2012~2014년 이미 도시교통본부장을 지내고도 지난해 구의역 사고를 수습할 구원투수로 다시 왔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사발령을 낸 지난 26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러시아·우즈베키스탄을 순방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법 “법관 인사발령 의혹, 진상 파악 진행할 것”

    대법 “법관 인사발령 의혹, 진상 파악 진행할 것”

    법원 고위 간부가 판사들의 학술행사를 축소하도록 지시하고 이에 반발하는 법관을 당초 발령과 달리 인사 조처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이 9일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대법원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열린 전국 법원장 간담회에서 “법관에 대한 인사발령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그 진상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측은 기구를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실시하기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법원 내 최대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가 지난달 9일부터 전국 법관을 상대로 ‘사법독립과 법관인사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촉발됐다. 설문조사 내용은 이달 말 학술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상황을 파악한 법원행정처 임종헌 차장이 연구회 소속으로 지난달 법원 정기인사에서 법원행정처 심의관으로 발령 난 이모 판사를 만나 이달 말 열릴 학술행사를 축소하도록 부당하게 지시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해당 판사가 반발해 사의를 표명했고 행정처는 이 판사를 원소속 법원으로 돌려보냈다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행정처 차장이 해당 판사에게 그 같은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 일선 판사들 사이에서 판사회의를 개최하자는 요청이 나와 실제로 서울동부지법에선 다음 주 월요일 판사회의가 소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예산관리과장 장승대△재정집행관리과장 박호성△제도기획과장 이용욱△경제협력기획과장 신준호 ■통일부 △정책총괄과장 홍진석△장관비서관 마경조△정책기획과장 강연서◇서기관 승진△비상안전담당관실 최석찬△교류협력기획과 정윤권 ■관세청 △국제협력팀장 손영환 ■한국철도시설공단 △법무처장 구창서 ■한국농어촌공사 ◇개방형 직위 인사발령△지역개발지원단장 고영학 ■한국학중앙연구원 △검사역 임종옥△한국학진흥사업단장 직무대리 김인섭△연구처 연구정책실장 조영준△연구행정실장 조진한△전통한국연구소장 구난희△현대한국연구소장 이완범△비교문화연구소장 소원현 ■한국금융연수원 ◇부서장 <승진>△u-러닝부장 황광기△종합기획부장 최재홍△총무부장 최근영<전보>△출판사업부장 신준수△전산정보실장 유성호△자격검정사업부장 이영대 ■MBC △감사국장 겸 청탁금지법담당관 송성호△심의국장 배연규△기획국장 홍기백△관계회사국장 박종형△매체전략국장 방성철△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장 유정형△편성국장 김지은△시사제작국장 조창호△콘텐츠제작국장 홍상운△라디오국장 유경민△보도국장 문호철△보도국 취재센터장 최혁재△보도국 편집1센터장 허무호△보도국 편집2센터장 주원극△논설위원실장 박용찬△뉴미디어뉴스국장 김대환△스포츠국장 김종현△드라마1국장 한희△드라마2국장 최원석△예능1국장 권석△예능2국장 서창만△인재경영센터장 김남중△디지털기술국장 이재명△제작기술국장 이성근△콘텐츠사업국장 김성우△신성장사업국장 김학영△문화사업제작센터장 강영은△특보 전희영◇관계회사△MBC씨앤아이 부사장 성보영△MBC씨앤아이 이사 김상진△MBC아트 이사 이찬규△부산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허연회△부산문화방송 상무이사 김용성△대구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김환열△포항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오정우△MBC강원영동 대표이사 사장 장근수△MBC강원영동 상무이사 김진형 ■서울파이낸스 △산업부장 전수영 ■브릿지경제신문 ◇국장급△편집국 전국부장 양승현 ■한국기자협회 ◇부장대우 승진△사무국 송상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우희종△자유전공학부장 김청택△연구부처장 이미옥△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 박용호△환경안전원장 이병훈 ■고려대 △교육부총장 박길성△연구부총장 이관영△문과대학장 정태헌△정보보호대학원장 겸 정보보호학부장 이상진△KU-MAGIC 연구원장 김린△융합연구원장 임도선△국제교육원장 이동선 ■경기대 △총장직무대행 김기흥△특임부총장 박상철△대학원장 겸 건축대학원장 송태호△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엄길청△정치전문대학원장 조성환△관광전문대학원장 이경모△예술대학원장 겸 미술디자인대학원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 박성현△대체의학대학원장 겸 대체의학센터장 김대권△행정사회복지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겸 사회복지대학원장 김주환△교육대학원장 겸 교육연수원장 이헌대△공학대학원장 겸 이공대학장 최병정△융합교양대학장 전준철△인문사회대학장 겸 인문대학장 겸 사회과학대학장 이경영△경상대학장 홍봉규△관광문화대학장 겸 관광대학장 겸 교학처장 겸 건강증진센터분소장 한범수△예술체육대학장 겸 예술대학장 겸 체육대학장 겸 스포츠과학대학원장 김성수△법인사무처장 겸 출판부장 박종필△기획처장 이윤규△교무처장 김동원△교육혁신처장 이규정△대외협력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남경현△학생지원처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박경실△입학처장 김현준△인재개발처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김청송△총무처장 문일환△산학협력단장 이준성△중앙도서관장 겸 금화도서관장 안남연△소성박물관장 조광석△신문방송사주간 겸 방송국장 홍성철△전산정보원장 김광훈△인재개발처 대학생활상담원장 황혜정△창업지원단장 김광희△평생교육원장 김기영△교육혁신처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장지훈△산학협력부단장 장태우△기획처담당관 길성호△학사지원담당관 이병길△교육혁신처 산학연교육센터장 고동완△소성학술원장 백원칠△체육실장 강신수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유재선 ■강동경희대병원 △간호본부장 이혜진 ■코스콤 ◇신규선임 <상무>△경영전략본부장 석동한<부서장>△정보사업부 최진규△IT리스크관리부 권형우△데이터센터부 송정래△영업2부 한기환△핀테크연구부 정동욱△미래사업부 홍동표△비서실 하인호△감사부 최홍범◇전보 <부서장>△대외협력부 최기우△금융서비스TF 조승찬△전자인증사업부 이기섭△영업전략부 배용호△R&D부 이상기△경영정보실 허수영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이병서 ■NH투자증권 ◇신규선임 <센터장>△수완WM센터 정환부장<부장>△FICC파생운용부 최한복
  • ‘부하 여직원 성추행 의혹’ 제주 경찰 간부 해임처분

    ‘부하 여직원 성추행 의혹’ 제주 경찰 간부 해임처분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던 제주 경찰 간부가 해임처분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A경정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A경정이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A경정을 제주지역 다른 경찰서로 인사발령 조치하고, 투서 내용을 조사해 왔다. A경정은 투서 내용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경찰은 부하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투서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 해임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징계위원회에서 동료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온 B경위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처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희롱 제주 경찰 간부 해임처분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던 제주 경찰 간부가 해임처분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추행 의혹을 받아온 A경정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A경정이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다른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내용의 투서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A경정을 제주지역 다른 경찰서로 인사발령 조치하고, 투서 내용을 조사해 왔다. A경정은 투서 내용에 대해 부인해 왔으나 경찰은 부하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투서 내용이 사실인 것으로 판단, 해임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징계위원회에서 동료 경찰관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온 B경위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처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욕설·부당인사 발령´…전 용산경찰서장 강등

    부하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비상식적인 인사발령을 낸 경찰 고위 인사가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았다.  경찰청은 최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김경원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총경)을 경정으로 1계급 강등하는 징계가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사회 및 경찰조직 내부의 ‘갑질 척결’을 선포한 이래 총경이 경정으로 강등된 것은 지난달 이원희 전 서울 방배경찰서장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서장은 지난 4월 용산구의 한 재개발조합이 용역업체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해당 사건을 맡은 경제팀 소속 직원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려 하자 기소 의견 송치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 직원이 지시에 따르지 않자 그를 불러 욕설을 하고 파출소로 전출시켰다. 상관인 팀장도 징계성 인사를 했다.  다만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서장이 용역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이익을 챙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발표한 총경급 전보인사에서 김 전 서장을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로 대기발령 한 데 이어 이번 중징계를 확정했다. 김 경정은 3개월 동안 대기발령 상태로 지낸 뒤 새 보직을 받을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남도 하반기 정기인사 특정 부단체장 선거용 인사 등 ‘뒷말’

    경남도가 최근 실시한 실·국·본부장 및 시·군 부단체장 정기인사와 관련해 특정 부단체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과정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등에 따라 실·국·본부장 12명과 시·군 부단체장 10명 등 22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지난 26일자로 했다.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그동안 도 여러 국장 자리를 오가며 홍준표 경남지사를 곁에서 오랫동안 보좌해 온 신대호(46·지방 부이사관) 도 행정국장이 김해 부시장으로 옮겨 이사관 승진을 앞두고 있다. 홍 지사 측근으로 꼽히는 윤인국(42·지방 부이사관) 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 신 전 국장 뒤를 이어 행정국장을 맡았다. 서일준(51·지방 부이사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고향인 거제시 부시장으로 옮겼고 신종우(44·지방서기관) 창녕 부군수는 부군수 부임 6개월 만에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 직무대리로 발령 나 도청으로 복귀했다. 차기 거제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서일준 부시장은 2013년에 이어 이례적으로 두 차례 거제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같은 지자체 부단체장을 두 번이나 지내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이 때문에 고향 거제에서 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서 부시장을 두번 부단체장으로 앉히는 것은 ‘선거용 전략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지난 27일 논평을 내고 ‘서일준 부시장의 거제시장 출마설은 거제지역사회에서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이제 서 부시장은 시장출마를 위한 다양한 준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다 광범위하게 해나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상적인 인사라면 정치적 중립훼손이나, 시정소홀 우려를 이유로 오히려 거제 부시장 발령을 내지 않는 게 맞다”면서 “거제시장이 요청한 것인지, 홍준표 지사의 지극한 배려인지 알 수 없으나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기에 충분한 ‘전략적 인사’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항간에 ‘서일준 판 깔아주기 인사’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음을 홍 지사와 거제시장, 서 부시장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부시장의 능력과 자질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 거제 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자리가 한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철저한 공복의 자세로 다수 시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시정을 챙길 부시장을 시민들은 바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1987년 당시 거제군에서 9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한 서 부시장은 1995년 서울시로 옮겨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8년 청와대로 옮겨 총무인사행정관을 거쳐 2012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3년 1월 청와대 총무비서관에서 거제 부시장으로 부임할 당시에도 뒷말이 있었다. 당시 경남도 행정부지사였던 윤한홍 국회의원과 서 부시장은 마산고 선후배 사이로 윤 의원과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공무원이 고향 부단체장으로 발령된 배경에는 청와대 입김과 인맥 등이 작용한 특혜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창녕 부군수는 전임 진익학 부군수가 지난해 12월 부임해 지난 6월 도 국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두번 연속 6개월 만에 바뀌었다. 이 때문에 창녕군 공무원들과 군민들은 “유능한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6개월 근무하다 떠나는 부단체장이 현지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도의 잇따른 6개월짜리 부단체장 인사발령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남도 하반기 정기인사와 연계해 명예퇴직하는 도 고위공무원 L씨가 경남발전연구원 사무처장, J씨는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 H씨는 경남도립 남해대학 총장으로 내정돼 임명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이 등교시키고 11시 출근합니다

    아이 등교시키고 11시 출근합니다

    일·육아 다 잡는 ‘근무제 진화’ 싱글은 자기계발… 삶의 여유 신한은행 외국고객부에서 일하는 유시화(38·여) 과장은 요즘 일할 맛이 난다.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추면서 매일 전쟁터 같았던 아침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아침을 챙겨주고 학교에 보낸 뒤 여유 있게 회사로 나간다. 같은 회사 영업점에서 일하는 남편 박성호(39) 차장은 1시간 먼저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해 아이를 돌본다. 집안일 걱정을 덜었더니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 유씨는 “출근 시간을 한두 시간 늦췄을 뿐인데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후배들도 운동을 하거나 캠핑 동호회에 가입하는 등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근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워킹대드뿐만 아니라 미혼 직원들에게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내년부터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45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 시차 출퇴근제가 반응이 좋아서다. 시차 출퇴근제는 오전 9시, 10시, 11시 가운데 선택해서 출근하고 그만큼 늦게 퇴근하는 제도다. 하루 8시간 근무만 채우면 된다. 내년부터는 ‘2교대 점포’와 ‘애프터뱅크’ 등 유연근무제 형태를 더 다양화할 방침이다. 2교대 지점은 오전 9시~오후 4시, 낮 12시~오후 7시로 팀을 나눠 근무한다. 오후 4시면 닫히던 은행 문이 오후 7시까지 열리는 것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는 애프터뱅크 점포도 인천, 부산, 울산 등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더 늘리고 시간대도 다양화한다. 박진호 국민은행 영업기획부 팀장은 “아직은 제한된 점포에 적용 중이지만 직원들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은행권 최초로 재택근무를 도입한 신한은행은 아예 인사발령을 통해 재택근무를 보장하기로 하고 26일까지 차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 중이다. 재택근무 직원은 일주일에 두 번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요일은 집이나 스마트워킹센터, 카페, 도서관 등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면 된다. 지난 7월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한 이후 모든 직원들에게 직접 체험하도록 한 결과 자율 출퇴근제는 약 10만건, 스마트워킹센터 근무는 3000건, 재택근무는 400여건 선택됐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본점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진행 중이다. 외국계 은행들은 일찌감치 도입했다. 씨티은행은 2007년부터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며 전 직원의 6%인 220명이 활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부서장 재량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부분적으로 운영 중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방부 “이슬비 대위, 조 대위 요청으로 청문회 참석” 공가 처리는?

    국방부 “이슬비 대위, 조 대위 요청으로 청문회 참석” 공가 처리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와 동행해 감시 논란을 낳은 이슬비 대위에 대해 국방부가 해명하고 나섰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당국자는 “이 대위가 휴가 중 조 대위의 요청으로 청문회에 참석했다”면서 감시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이슬비 대위가 개인용무로 21∼28일 휴가를 내놓았는데 조 대위가 청문회에 같이 가자고 하니 동행한 것”이라며 “둘은 간호사관학교 동기생으로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대위가 청문회에서 휴가가 아닌 공가로 처리될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선 “이 대위가 육군 인사사령부에 동행해도 되느냐고 문의하자 실무자가 ‘공가로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답했는데, 이 대위가 이후 상황을 모르고 발언한 것 같다”면서 “이미 공가가 아닌 휴가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이 대위는 전날 청문회에서 “원래 휴가였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면서 “국방부가 공가 처리로 바꿔준다고 들었다”고 말해 이 대위의 동행이 사적인 차원인지, 감시 임무를 띤 것인지 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가 이미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발령이 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부대분류 결과가 지난 19일에 군 인트라넷에 공개된 것을 인사발령으로 오인한 것으로 아직 인사발령이 나진 않았다”며 “조 대위가 중환자 특기이니 보직이 그렇게 주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당국자는 국회 국조특위가 조 대위의 출국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결정이 나면 실무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30일 미국으로 돌아가 교육을 받고 내년 1월에 귀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외부인 출입 어려운 중환자실서 같이 근무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외부인 출입 어려운 중환자실서 같이 근무

    지난 22일 ‘최순실 청문회’에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와 동행한 이슬비 대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언론에 따르면 이 대위는 현재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 중이다. 조 대위도 미국에서 급하게 귀국한 뒤 같은 병원의 중환자실로 인사발령이 났다. 이에 중환자실은 외부 접촉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가 조 대위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인사 발령을 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대위는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육군3사관학교 의무실로 소속을 옮겼다가 지난 8월부터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육군 시설관리사령본부 내 병원에서 연수 중이었다.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와 이슬비 대위가 함께 일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대위도 외부인의 출입이 어려운 중환자실에서 조 대위와 함께 일하게 됐다. 이 대위는 전날 청문회에 조 대위와 동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대위는 조 대위와 간호사관학교 동기다. 이 대위는 이날 조 대위와 친한 사이라서 개인 휴가를 내고 함께 왔다고 밝혀다가 ‘공가’, 즉 공적 업무를 위한 휴가로 처리를 검토중이라고 말해 국방부 개입 논란을 불렀다. ‘사적으로 청문회에 따라왔는데 부대병원에서 왜 공가로 처리하냐’는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 대위는 국방부 동행인이라는 맥락의 답변을 털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정규직 판결받고 출근하지 않은 최병승씨 해고

    현대자동차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소송 끝에 정규직 판결을 받은 최병승(44)씨가 인사발령에도 장기간 출근하지 않아 해고된다. 현대차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대법원의 ‘정규직 판결’ 이후 정규직으로 인사발령을 냈는데도 장기간 출근하지 않은 최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최근 열어 ‘정규직 입사 의향이 없다’고 판단해 해고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2년 2월 대법원에서 ‘최씨는 현대차 정규직’이라고 판결하자 2013년 1월 9일 정규직으로 입사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최씨는 인사절차를 받아들이지 않고, 920일 넘게 출근하지 않았다. 최씨는 원직복직과 가산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원직복직 주장에 대해 “최씨가 근무하던 공정이 존재하지 않아 배치발령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정규직으로 인정받은 기간에 받아야 할 가산임금은 최씨와 법적 다툼 중이어서 판결 결과에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원직복직과 가산임금 지급 등이 수용되지 않았다고 해서 정규직 발령 후 920여일 이상 결근한 것은 명백한 징계 사유”라며 “정규직 직원으로서 필요한 서류 제출과 법적으로 정해진 신체검사 등 최소한의 고용절차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2년 10월 17일부터 이듬해 8월 8일까지 296일 동안 송전탑 고공농성을 했고, 이후 각종 사내하도급문제 투쟁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특수성을 감안해 그동안 징계조치를 미룬 현대차는 결국 이번에 해고를 결정했다. 현대차는 2013년 1월 9일 입사 통보 이후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700여회, 유선통화, 음성메시지 등으로 출근해달라고 독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독][커버스토리] 입사하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워라밸’

    [단독][커버스토리] 입사하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워라밸’

    서울신문과 취업정보포털 사람인이 취업 준비생 4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다수는 국내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기업’으로 공기업과 정부부처 그리고 구글·다음·네이버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떠올렸다. 그렇다면 정말 이들이 꼽은 기업(기관)의 직원들은 대기업 직원에 비해 일과 삶을 잘 조화시키며 살고 있을까. 근무경력 3~4년차인 공무원, IT업체 직원, 일반 대기업 직원의 하루 일과를 비교해 봤다. ■IT 야근요정 강도 높지만 휴식도 확실프로그래머 “매주 4~5일씩 자정 야근도 불사” “야근 없는 회사요? 제 별명이 야근요정입니다.” 4년째 유명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는 박전산(28·가명)씨는 “출근 후 약 30분을 제외하면 온종일 허겁지겁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며 “한가할 때는 7시에 정시 퇴근을 하지만 바쁠 때는 매주 4~5일씩 오후 10시나 늦게는 자정까지 일한다”고 16일 말했다. 서울 중랑구에 사는 그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회사까지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9시에 집을 나선다. 그는 사람들이 대개 출퇴근 시간만 보고 IT업계를 여유로운 직장으로 착각한다고 했다. 매일 정해진 업무가 있는 일반 회사와 달리,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구현하는 등 프로그램 개발 업무는 퇴근 후에도 지속된다고 했다. 그는 기획회의나 보고서 작성으로 근무를 시작해 빈틈없이 빡빡하게 일을 한다고 전했다. 불필요하거나 늘어지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주어진 일을 기한 내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라밸 기업’을 일이 적거나 야근이 적은 회사라고 한다면, IT업계는 절대 워라밸 기업이 아닙니다. 다만 한가할 때는 확실히 쉴 수 있도록 회사가 배려하는 것은 있죠. 예를 들어 아이가 아프다면 특별한 대면보고 없이 사유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보내면 됩니다.” 컴퓨터 앞에서 오래 일하는 직업이라 운동은 필수다. “매주 한두 번씩 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에서 필라테스를 하고 옵니다. 야근할 때도 한두 시간 운동을 하는데 회사에서 눈치를 주거나 핀잔을 하는 사람은 없죠.” 그는 과거처럼 조직에 헌신하는 기업 문화는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일의 강도는 매우 높지만, 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가정생활의 양립을 독려하는 분위기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야근까지 없다면 좋겠지만, 그런 곳이 실제 있나요? 우리 사회에서 ‘일과 삶의 균형’은 일이 적은 게 아니라 ‘일할 땐 힘들게, 쉴 땐 확실히’가 아닌가 싶습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새벽별 보는 공무원 생활 칼퇴는 먼말7급공무원 3년차 “일주일 두번만 제시간 퇴근” “삐-, 삐-, 삐-.” 16일 오전 6시. 김공직(29·가명)씨는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겨우 몸을 일으켰다. 3년차 중앙부처 7급 공무원인 그는 ‘공무원은 9시 출근, 6시 퇴근’이라는 통념과 거리가 먼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공식적인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지만, 이 시간에 회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 회의나 업무 준비를 하려면 오전 8시에는 정부서울청사 사무실에 도착해야 한다. “대변인실이나 비서실 등은 부서 특성 때문에 새벽 5~6시에 출근하기도 합니다. 우리 부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죠.” 회의와 업무 보고로 정신없는 오전을 보내면 어느덧 점심 시간이다. 정오부터 한 시간 동안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30분이라도 눈을 붙인다. 회의는 오후에도 이어진다. 회의 보고서 작성, 정책 관련 동향 파악, 다른 부처와 협업 조율, 민간업체의 상담 등이 끊이질 않는다. 짬짬이 민원전화를 받고 자잘한 업무까지 처리해야 한다. 김씨가 부서 막내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칼퇴근한다고 생각하시죠? 꿈도 못 꿉니다. 대기업에 비하면 야근이나 주말 근무가 적을지 몰라도, 임용 전 생각했던 ‘일과 생활의 균형’은 없더라고요.” 그는 ‘가족 사랑의 날’인 수·금요일을 제외하고 제시간에 퇴근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했다. 국정감사 시즌이 되거나 정책 이슈가 불거지면 퇴근 시간은 가늠할 수 없다. “정책 현안에 대해 여러 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고, 남아 있는 업무를 처리하면 금세 밤 9시가 됩니다. 야근수당은 시간당 8000원인데, 이걸 포기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요즘엔 ‘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누굴 위해 일했나 더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업무 때문에 친구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그의 카카오톡에는 ‘공무원이 무슨 야근이냐’, ‘공무원이 얼마나 바쁘다고 비싼 척하냐’는 메시지가 남아 있기 일쑤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 1인당 근로시간은 연 2200시간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체 평균 근로시간은 연 2113시간으로 세계 3위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저녁 먹자는 상사의 권유 제일 싫어요대기업 4년차 “일주일 두번 운동만이 내 생활” “퇴근하면 잠자기 바빠요. 일·생활 균형 같은 거 잊은 지 오래예요.” 대기업 입사 4년차인 이대기(32·가명)씨의 평균 퇴근시간은 오후 10시다. 그나마 수·금요일이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되면서 일주일에 두 번은 오후 7시쯤 집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인사발령이 나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출퇴근하게 돼 그나마 기상 시간이 6시 30분이지, 서울 본사에서 근무할 때는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적어도 7시 30분에는 회사에 도착해야 하거든요.” 출근 시간은 오전 8시. 하지만 30분 먼저 출근해 업무 준비를 마쳐야 한다. 새벽부터 출근하는 몇몇 상관들의 눈치도 보인다. 씻는 둥 마는 둥 통근버스에 올라 사무실에 도착하면 전날 밤 클라이언트에게서 온 메일과 각종 업계 동향을 정리한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맡은 업무를 처리하면 어느새 정오. 인근 식당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운 뒤 안락한 소파가 있는 카페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후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소파에 앉아 10분이라도 눈을 붙여야 버틸 수 있어요. 밥 먹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자려고 하는 편이죠.” 오후에도 서류, 전화, 메일에 파묻혀 지내다 보면 금세 사무실 밖이 어두워진다. “저녁 먹고 하지”라는 상관의 말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라며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이게 사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업계 특성상 월말이 되면 자정 넘어 퇴근하는 게 일상이죠. 매월 25일이 넘어가면 일찍 집에 가는 것은 포기합니다.” 고생한 대가로 돌아오는 건 새벽까지 이어지는 회식자리다. 이씨에게 일과 생활의 균형은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 “내 생활이라면 수·금요일에 운동하는 정도죠. 그나마 저희 회사는 퇴사율이 동종업계에 비해 낮은 편이에요. 그만 한 보상이 나오기 때문이죠. 어쨌든 미래를 생각하면 근무시간이 좀 길어도 높은 임금을 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씨가 받는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6700만원 정도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광명시, 직원끼리 축하선물 사라진다

    광명시, 직원끼리 축하선물 사라진다

    인사철마다 직원끼리 축하선물을 주고받던 낡은 관행이 경기 광명시에서 사라진다. 광명시는 공정한 직무수행과 청탁금지법의 조기 정착을 위해 승진과 전보 등 인사발령 때 직원 상호 간에 주고받던 화분이나 떡 등 ‘축하 선물 안 주고 안 받기’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부정부패의 원인은 작은 선물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어 명절이나 생일 등 기념일에도 선물을 주고받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 7월부터 보조금을 지원하는 유관단체 등에 공무원의 승진 및 부서이동, 명절, 기념일에 축하 화환과 선물을 금지했다. 이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조치로 직원 간 경제적인 부담이 줄고, 시는 청렴 도시 이미지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9월 28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후 종합상황실과 청탁금지법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며 “낡은 관행을 타파하는 자정 노력을 계속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실장급) 임용△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민지홍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이상진△국가기술표준원장 정동희◇국장급 전보△대변인 최남호 ■한국농어촌공사 ◇1급직 인사발령△비서실장 이은수△경영지원처장 이강환△인사복지처장 권기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사부장 권남주△서민금융지원부장 천성민 ■미디어펜 △정치사회부장 김소정△산업부장 김영민 ■LIG투자증권 △투자지원팀장 하승수
  • 최순실, 복지부 인사까지 손 뻗쳤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가 자신의 단골병원인 차병원그룹에 특혜를 제공하도록 보건복지부를 압박했으며, 이에 반대한 당시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이 문책성 인사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지부는 11일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발령받은 지 4개월 만에 보직이 변경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점에서 의구심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담당 과장 “비동결난자 사용에 신중해야” 피력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지난 5월 12일 차병원 줄기세포연구팀이 제출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을 조건부 의결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 달 18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비동결 난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 5월 말에는 청와대 경제수석실 주재로 비동결 난자 관련 간담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담당 과장은 비동결난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장은 당시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는 인간 복제 가능성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여성의 인권적 측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다른 과로 발령 났고, 복지부는 지난 7월 11일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복지부 “직급 맞는 보직으로 옮겨” 복지부는 “전 생명윤리정책과장은 3급(부이사관) 과장으로, 지난 2월 국내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직급에 맞는 보직이 없어 사업과인 생명윤리정책과장(4급)에 배치됐다가 6월 주무과장 자리가 나서 인사발령을 받은 것일 뿐, 최씨와 관련된 ‘찍어내기’ 인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징계’가 아니라 사실상 ‘영전’을 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복지부 안팎에서는 아무리 급하게 자리가 났더라도 중요한 결정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담당 과장을 바꾸는 일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최씨의 단골 성형외과 김모 원장이 전문의가 아닌데도 서울대병원 외래교수로 위촉하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김 원장의 성형외과와 접촉할 당시) 누군가로부터 사전에 부탁 전화를 받았지만 청와대는 아니고, 정확하게 누구인지 기억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檢 ‘정운호 로비 대상’ 김모 부장판사 뇌물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

    檢 ‘정운호 로비 대상’ 김모 부장판사 뇌물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고급 외제차를 제공받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오전 수도권 지방법원의 김모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돼 있을 때 강남 모 성형외과 의사 이모(구속)씨가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에게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5000만원을 주고 산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값을 일부 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정 전 대표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17일부터 ‘기타 휴직’으로 처리돼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대법원은 지난 16일 김 부장판사에게 내년 2월 19일까지 휴직 인사발령을 냈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차량 매각대금을 김 부장판사에게 일부 돌려준 정황을 포착해 김 부장판사를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아들 ‘의경복무 특혜’ 의혹 관련 서울경찰청 차장 소환조사

    우병우 아들 ‘의경복무 특혜’ 의혹 관련 서울경찰청 차장 소환조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을 감찰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의무경찰 복무중인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치안감)을 최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특별감찰관은 이 차장을 최근 소환해 우 수경을 운전병으로 배치한 경위와 인사발령 과정에서 고위층의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 그리고 휴가·외박 등 근무 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수경은 지난해 2월 26일 의경으로 입대한 뒤 그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 2개월여 후인 그해 7월 3일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경무관) 운전요원으로 업무지원 발령됐고 그해 8월 19일 서울청으로 정식발령이 났다. 이후 우 수경은 경비부장 운전요원으로 근무하다 이 부장이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청 차장이 되자 차장실에서 근무해 왔다. 우 수경이 정부서울청사 경비대 전입 이후 2개월여 만에 서울청으로 전보된 것은 부대 전입 4개월 이후 전보가 가능하게 한 경찰청 규정 위반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 차장은 그동안 우 수경이 면접과 운전시험 등에서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아 운전요원으로 선발됐고, 비슷한 조건에 있는 다른 의경들과 비교해 복무 여건상 특혜를 받은 일은 없다고 해명해 왔다. 이 차장은 운전요원 선발 당시 우 수경 아버지가 우병우 수석임을 알았으나 부모 직업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 절차상 하자만 없도록 하고 그대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금품수수 의혹’ 김모 부장판사 내년 2월까지 휴직

    ‘정운호 금품수수 의혹’ 김모 부장판사 내년 2월까지 휴직

    대법원은 16일 정운호(51·구속)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비리’와 관련해 정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수도권 지방법원의 김모 부장판사에게 내년 2월 19일까지 휴직 인사발령을 냈다. 앞서 김 부장판사는 지속적인 의혹 제기로 인해 정상적인 재판 업무 수행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이날 대법원에 청원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부장판사는 17일부터 ‘기타휴직’으로 처리돼 재판 업무에서 자동 배제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정 전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돼 있을 때 강남 모 성형외과 의사 이모(구속)씨가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에게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정 전 대표와 친분이 있는 김 부장판사는 당시 이씨의 유력한 로비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검찰은 특히 이씨가 김 부장판사에게 직접 정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의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했는지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처리퍼블릭 제품 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자들을 엄벌해달라는 내용이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이와 관련된 여러 건의 항소심 재판장을 맡아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거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실형을 선고한 사례가 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5000만원에 사들인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값을 일부 돌려받았다는 의혹과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함께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딸이 네이처리퍼블릭이 후원하는 미인대회에 입상한 뒤 정 전 대표측으로부터 거액의 활동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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