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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단신]

    ●강석원 돌 조각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 강석원이 13∼1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돌 조각전을 연다.‘체인지’ 연작을 비롯해 ‘우주비행’‘은하수’‘귀환’ 등 퍼즐 조각을 맞춘 듯한 작품을 선보인다.(02)736-1020. ●보도사진 재해석 `사이드스케이프´전서울 서초동 세오갤러리는 개관 4주년을 맞아 보도 사진 속의 또다른 풍경에 주목한 홍순명의 회화 작품을 전시한 ‘사이드스케이프’전을 28일까지 연다.(02)522-5618.●제1회 인사미술제노화랑 등 서울 인사동의 화랑 12곳이 13∼25일 ‘단순과 복잡’이란 주제로 제1회 인사미술제를 연다.21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전시 총기획은 미술평론가 윤진섭 호남대 교수가 맡았다.(02)737-2110.●입체미술 전문 마나스아트센터 재개관경기도 양평의 갤러리 아지오가 개관 10년을 맞아 입체미술 전문 갤러리 마나스 아트센터로 재개관했다. 재개관 기념으로 30일까지 ‘한국 현대조각의 정신, 어제와 오늘’전을 연다. 마나스는 산스크리트어로 마음, 영혼이란 뜻. 전뢰진, 정관모 등 2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031)774-5121.
  • 경인미술관서 ‘곰달래 서각전’

    서각(書刻) 분야의 장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刻字匠) 제4호’ 이수자인 김상철씨가 6∼12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제17회 곰달래 서각전’을 연다.
  • [서울 4色 탐험-박물관 천국] (7) 인사동 ‘목인박물관’

    [서울 4色 탐험-박물관 천국] (7) 인사동 ‘목인박물관’

    목인박물관은 서울 인사동 골목길에 숨어 있다. 숨은 그림을 찾듯 이정표를 따라 조계사 맞은편 청석골길을 따라가면 소담한 마당이 반긴다. 목인(木人)이란 나무 인형을 말한다. 우리 선조들은 종교나 주술,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사람이나 동물을 나무로 조각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을의 수호신, 장승이다. 목인박물관은 이런 목조각상 5000여점을 소장한 국내 유일의 목조각상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은 다양한 볼거리를 층마다 품고 있다. 지하라운지에는 꽃이 가득했다. 상여의 난간을 장식하던 꽃판 조각상이다. 연꽃, 모란에서 무궁화까지 화려한 색채를 뽐낸다. 꽃과 함께 물고기와 새도 그려져 있다. 큐레이터 이진아씨는 “물고기는 다산을, 새는 하늘과 땅을 잇는 메신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회화·영상·설치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목인갤러리(1층)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생활에 쓰였던 민속 목조각상 300여점이 펼쳐진다. ●근·현대 인물상 5000여점 상여 장식용 조각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상여는 시신을 운반하는 일종의 ‘가마’. 우리 선조는 상여를 장식할 때 나무 조각상을 많이 사용했다. 목인이 죽은 사람의 마지막 길동무 역할을 맡은 것이다. 특히 서민들이 다양한 목인을 활용, 상여를 화려하게 꾸몄다고 한다. 죽어서라도 한번쯤은 양반으로 근사하게 대접받고 싶었던 것이다. 근·현대를 살아간 다양한 인물상들이 박물관에서 나무 조각으로 살아 간다. 갓을 쓰고 담배를 물고 있는 양반, 소를 타고 쟁기질하는 농부, 한복을 곱게 입고 나들이 나선 아낙네…. 시대의 변화도 그대로 묻어난다. 양복 입은 신사, 양산을 든 여성, 다정히 껴안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책을 들고 학교 가는 학생, 총과 칼을 든 군인, 기모노를 입은 일본인이 그렇다. 최고의 볼거리는 남사당패. 줄 타고, 대접 돌리고, 가면 쓰고, 물구나무 선 광대들의 모습을 순간 포착해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진아씨는 “알려지지 않은 장인과 목수가 만든 조각상이라 작품마다 개성과 재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돌 조각상이 있는 옥상카페 옥상으로 올라가면 정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박물관이 제공하는 설록차와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파라솔 의자 주변에는 돌 조각상이 놓여 있다. 산들바람이 코끝을 간질이고 햇볕이 따사롭게 발을 덮는다. 작은 쉼터가 연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이발소 표시등이 걸려있는 지하라운지에도 이발소처럼 편안하게 쉬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자리잡고 있다. 목인박물관의 또 다른 특색은 소장품을 맘대로 만질 수 있다는 것. 또 언제라도 무엇이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물관이 권위적이고 엄숙할 필요가 없다는 김의광 관장의 철학이 오릇히 담겨 있다. 김 관장은 “아이들이 인형놀이를 하듯 목인을 만지며 옛것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3월 박물관을 세운 김 관장은 1975년 외국인 집에서 목인을 처음 만난 뒤 “외국 사람도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부끄러움 때문에 그후 30년간 목인을 수집했다. 전시공간이 부족해 소장품을 한꺼번에 전시하지 못한다. 그래서 비정기적으로 전시품을 교체하고 있다. 방명록에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작품이 교체할 때마다 연락해 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남도 예술혼 고르기 고민되네

    남도 예술혼 고르기 고민되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전남 진도의 ‘운림산방’에서는 한국화에 대한 경매가 열린다. 운림산방은 영화 ‘스캔들’에서 배용준, 전도연 등이 연못에 배를 띄워놓고 놀던 장면을 찍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 조선 후기 화가 허유에서부터 미산 허형, 남농 허건 등 허씨 집안의 화실로 사용된 한국 남종화의 성지이기도 하다. 지난 19일 제41회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가 열린 운림산방을 찾았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온 관광객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미술품 수집가 50여명이 몰렸다. 남도예술은행(www.nartbank.co.kr)은 전라남도가 지난 2005년 10월 작가들의 생활기반 마련 등을 위해 설립했다. 지금까지 1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68점의 한국화, 서예, 문인화를 구입했다. 구입한 작품은 인터넷을 통해 시중가보다 30% 이상 싸게 판다. 토요일 경매에는 인터넷보다 30∼5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건전 투자자 몰려 매주 30점씩 경매에 나오는 작품의 가격대는 보통 10만∼40만원대이다. 가장 비싼 작품이 100만원을 겨우 넘는다. 경매 분위기도 서울에서 실시되는 서울옥션,K옥션과는 천양지차이다. 수십억원대의 그림이 거래되는 서울의 옥션은 건전한 미술투자자 외에도 대리인을 내세운 투기꾼들이 몰린다. 인기작가의 작품을 놓고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서울의 미술품 경매현장은 살벌한 싸움터다. 반면 남도의 혼이 담긴 소리 한자락으로 문을 여는 한국화 경매장은 웃음과 미술에 대한 애정이 오가는 정겨운 장터 같다. ●경쟁 땐 2만원 단위로 값 올려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으면 손을 들고 징이 울리면 낙찰이 된다. 경쟁자가 있을 경우 2만원씩 값이 오른다. 경쟁이 붙으면 경매 주최에서 고객들끼리 값을 조정하라고 맡겨버린다. 경매가 끝난 뒤 주문서를 제출한 다음 일주일 안에 대금을 계좌로 납입하면, 작품은 무료로 배송된다. 마음이 바뀌어 구입의사를 취소해도 별다른 책임은 묻지 않는다. 이날 정경호씨의 작품 ‘일출산 오월’을 낙찰받은 손길자(6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씨는 “집은 서울인데 고향이 진도라 자주 내려온다. 가격도 저렴하고 월출산이 힘있게 그려져 샀다.”면서 “집 거실에 걸어놓고 그림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화 경매이지만 20대의 젊은 수집가도 있었다. 박인희씨의 ‘노송’을 21만원에 구입한 조규재(26·경기 수원시 인계동)씨는 “여행왔다가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께 선물하기 위해 그림을 샀다.”고 설명했다. 김용욱씨의 ‘마음이 머무는 곳’을 41만원에 낙찰받은 정성봉(29·전남 목포시)씨는 이미 집안에 한국화를 빽빽이 걸어놓은 미술투자자다. 주말이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자주 경매현장을 찾는데 이번이 7번째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시작… 낙찰률 증가세 전라남도가 한국화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 경매제도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한 회 경매당 평균 3∼4점이 낙찰되지만 이날은 모두 8점이 팔려 총 낙찰금액이 270만원에 달했다. 낙찰율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그동안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현장에서도 경매를 실시하는 등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림이 한 점도 안 팔린 경우도 있었다. 올해 7∼9월에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미술품을 더 구매할 계획이다. 전남도청 경매관계자는 “서울 인사동보다 싸게 좋은 작품을 살 수 있으니 진도 토요경매를 꼭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글 사진 진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이현숙 한국화랑협회 회장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이현숙 한국화랑협회 회장

    경매사에 이어 화랑가에도 ‘대박’이 터졌다. 지난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매출 추정액이 175억원에 달했다. 전년도에 비해 75% 늘어난 규모다. 전시장은 구매 열기로 달아올랐고 화랑주들은 표정관리가 안 되고 있었다. 그러나 모처럼 맞은 열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현숙(58·국제화랑 대표) 한국화랑협회회장은 “매스컴에선 떠들썩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미술품 구입이 투기로 번진다면 시장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경매가 붐을 주도한 건 사실이지만, 화랑과 분명한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매사의 독주를 경계했다. 김순응 K옥션 사장의 주장(4월13일자 본 란)에 여러 이의를 제기하는 이 회장을 서울 사간동 국제갤러리 대표실에서 만났다. ●대형화랑이 직접 경매사 운영도 문제 ▶올해 KIAF가 대성공을 거뒀는데 배경을 어떻게 봅니까. “여느 해와 달리 언론이 대서특필을 해줬고, 양대 경매사의 경쟁적인 미술품 붐 조성, 중국미술시장 열기 등이 영향을 끼쳤죠. 그러나 200개 화랑이 1800만달러 매출을 올린 건 크게 떠들 일은 못 돼요. 어제 소더비 경매에서 마크 로스코 작품 1점이 7600만달러에 낙찰됐어요. 경제규모에 비춰볼 때 우리는 과열이라기보다는 아직 시장다운 시장이라고 할 수도 없죠.” 이 회장은 국내에서 미술품 수출입을 가장 많이 하는 국제통이다. 그만큼 매출액 180억원이 금세 1800만달러로 환산되어 나왔다. ▶경매사의 기여를 인정하기는 하는군요. “그럼요. 공개 경매로 은밀하던 미술품 거래가 표면화됐고, 미술품이 돈이 된다는 게 알려졌죠. 부동산 투자 길은 막혔는데 말이죠. 미술품 경매 붐은 중국, 미국은 더해요.” ▶그럼 뭐가 문제죠? “미술품이 투자 대상으로만 비쳐질까봐 걱정이죠. 미국, 유럽은 고객이 진지한 컬렉터이자 투자가예요. 또 가격 상승에도 단계가 있어요. 미니멀, 추상표현, 미디어 아트 식으로 미술사적 평가가 나오면서 가격이 오르죠. 그런데 우리는 공부하지 않고 특정한 작가에 쏠리고 있어요. 경매가 도덕성 갖고 정당한 거래를 해야 선의의 피해자가 안 생깁니다.“ ▶경매사가 특정한 작가만 띄우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이건 경매사 사장이 인터뷰에서 실토한 사실인데, 대형 화랑이 직접 경매사를 운영해 소속작가 작품을 내다파는 건 문제예요. 다른 화랑 소속 작가는 정당한 평가를 못 받잖아요. 심지어 다른 화랑에서 전시회 중인 작가 작품을 반 값에 경매에 올려 화랑측이 속상해하는 걸 봤어요. 자기 소속 작가라면 그렇게 했을까요. 고가 경매 거래는 작가 자신에게도 즐거운 일만은 아니에요. 작가가 그값에 작품을 내놓았던 건 아니잖아요. 이런 식의 붐조성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하긴 유럽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작품가격이 오를 때마다 일정비율을 작가에게 돌려주는 제도가 있다. ●젊은 작가까지 입도선매 자제해야 ▶그렇지만 일본도 화랑이 출자해 경매사를 운영하고, 소더비와 크리스티도 최근 화랑을 인수하지 않았습니까. “일본은 출자를 했지만 운영은 완전히 독립적입니다. 미술품을 직접 대는 일은 없고, 단지 배당금만 챙기죠. 소더비, 크리스티도 화랑에 진출했지만, 그에 대한 사회의 지탄이 말도 못해요. 저는 기본적으로 화랑은 경매는 물론, 최근 논의되는 아트펀드에도 직접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에서 내부거래를 금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봐요.” ▶그런데 제3의 경매사 설립에 또 다른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로선 말릴 근거도 없죠. 다만 협회 규정에 화랑이 경매사의 대주주가 돼선 안 된다는 조항을 신설했어요. 해당 화랑도 작품 정보만 제공하지 직접 이권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화랑과 경매의 바람직한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화랑은 인내심을 갖고 작가를 발굴하고 키워서 시장에 내놓는 1차 시장이고, 경매는 그 작품을 재유통시키는 2차 시장으로서 역할이 있어요. 현재처럼 경매사가 젊은 작가까지 ‘싹쓸이’하여 경매에 올리고,‘내가 키운 작가 내가 경매에 올린다는 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브레이크 없이 달린다면 건전한 작가육성, 미술시장 형성은 어렵다고 봐야죠.” 젊은 작가까지 입도선매돼 고민없는 ‘상품’을 양산한다면 후기의 걸작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터다. 이 회장은 턱없이 부족한 미술 물량을 키워가는 측면에서도 경매사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현재 양대 경매사가 각각 연 6회씩 갖는 메이저 경매를 외국처럼 연 2회씩으로 줄여 그 사이 화랑의 활동영역을 확보해 주고, 경매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이 회장은 이를 토론할 세미나를 다시한번 조직할 계획이라고 했다. ●초보자도 안목키워 컬렉션 참가를 ▶중국 현대미술이 세계적으로 강세인데 한국 미술은 전망이 어떻습니까. “교육 수준이 높고 창의성이 뛰어나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국제아트페어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이 있어야 해요. 현재도 인정받는 작가가 많은데 잘못하면 외국 화랑에 뺏길 우려가 있어요. 중국미술 붐은 투기요소가 커 벌써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옥석은 있지만, 우리가 본받아서는 안 된다고 봐요.” ▶마지막으로 초보자를 위해 컬렉션 요령을 말씀해줄 수 있을까요. “싸고 좋은 것은 절대로 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제 경우 좋은 갤러리에서 이름 있는 작가가 전시회를 할 때 산 작품은 실수가 없었어요. 큰 돈이 아니면 그냥 사지만, 무리가 되는 액수의 그림이라면 반드시 전문 조언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 다음은 공부죠. 전문 잡지와 책을 통해 미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안목을 키우면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회장은 화랑경영은 상업이긴 하지만, 고도의 정신적 행위인 미술 창작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미술시장의 황폐화는 곧 정신문화의 황폐화가 아니겠느냐.”며 과도기적인 이 상황이 빨리 정리돼 건전한 질서를 잡아갔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글 yshin@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그는 누구 1949년 서울 출생, 중앙대 가정교육과 졸업.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미술 컬렉터에서 화랑 경영자로 변신한 케이스다. 처음에는 고미술품을 수집하다 현대미술품으로 눈을 돌렸다. 컬렉션이 늘자, 팔거나 교체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 1981년 서울 인사동에 10평짜리 화랑을 차리게 됐다. 자녀들을 조기유학보낸 뒤 미국을 왕래하면서 세계 미술시장 조류에 눈떴다. 외국 작품을 취급하기 시작한 것이 88서울올림픽 즈음. 이후 국제화랑은 국내에 외국 미술을 소개하는 대표적 창구가 됐다. 알렉산더 칼더, 에바 헤세, 안토니 카로, 에드 루샤, 요셉 보이스, 빌 비올라, 데미안 허스트, 애니시 카푸어, 루이스 부르주아 등 세계적 거장 작품이 이를 통해 국내에 선보였다. 전광영, 구본창, 조덕현 등 국내 작품의 해외 소개에도 적극적이다. 그 결과 2005년 뉴욕 타임스에 ‘아시아의 대표적인 갤러리’로 소개되기도 했다.2006년 한국화랑협회 회장에 당선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 한 지리학자의 아리랑 기행/이정면 지음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겨레의 노래 아리랑, 하지만 우리는 아리랑을 도대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곳곳에 산재한 아리랑들은 또 제각각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원로 지리학자 이정면(83·미국 유타대 명예교수) 박사가 쓴 ‘한 지리학자의 아리랑 기행’(이지출판 펴냄)은 아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2005년부터 3년 간 강원도 정선을 시작으로 서울, 밀양, 진도 등 아리랑의 4대 유적지를 세 차례 답사한 땀과 애정을 담아 아리랑의 숨결을 찾아냈다. 국내 1세대 지리학자 가운데 한 명인 저자가 노년에 아리랑에 깊이 빠져든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는 여러 학문을 두루 아우르는 ‘통섭’의 관점에서 아리랑은 인문지리의 또 하나의 귀착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연과학, 인문과학, 사회과학을 통합해 아리랑으로 민족 전통문화의 가치를 규명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리랑을 통해 세계평화와 생명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한다. “오랜 옛날 아리랑은 백두대간 산간에서 민요의 하나로 탄생했지만 오늘에 와서는 이념까지를 함유한 문화어가 되었다.…아리랑은 세계 어느 민족, 어떤 나라에도 없는 특별한 예일 것이다. 이러함에서 아리랑은 과거의 노래이나 오늘의 노래로 불리고 있고 미래에도 불릴 ‘내일의 노래’다. 아리랑은 우리뿐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는 도구로 유용하다. 그래서 부르고 이야기할 가치가 있다.” 저자가 규정한 아리랑의 3대정신은 저항정신, 대동정신, 해원상생정신이다. 저자는 “남북문제와 세계평화운동의 단서로서 또는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하리라고 기대를 갖게 되었다.”고 단언하기까지 한다. 저자는 아리랑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한다. 후지산을 국가 이미지로 연결하는 일본처럼 아리랑을 한국의 대표 문화 이미지로 활용하자는 것이다.‘아리랑문화센터’나 ‘아리랑박물관’ 같은 공적 기관을 운영하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에 공연·자료·전수 기능을 아우르는 가칭 ‘아리랑의 집’을 세우자는 것이다.1만 3000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노원구 ‘인사동 로드쇼’ 개최

    서울 노원구의 문화상품이 인사동으로 나들이를 한다. 노원구는 17일 관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구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 20일 노원구의 주요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인사동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동 거리에서는 노원구 태권도 시범단이 홍보 사절단으로 나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재미와 여흥이 어우러진 태권도를 소개하고, 청암중·고등학생들이 색소폰을 연주한다. 또 ‘바람을 안고 가다’로 명명된 이미지 퍼포먼스를 통해 비상하는 노원의 이미지를 알리고, 노원 문화의 거리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탄생한 비보이들의 춤솜씨도 선보이게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15)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이색거리 탐방] (15)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처음에는 그냥 신사동과 압구정동을 잇는 보통 길이었다. 길가에 은행나무를 심고, 이 나무가 자라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이후 가로수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강남구 신사동∼압구정동까지 680여m의 가로수길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누가 의도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랜드마크 건물을 세운 것도 아니다. 그저 은행나무를 심어 놓았을 뿐인데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났다. 어느새 여기에 270곳의 기업 및 점포가 들어섰다. 음식점이 89곳, 의류가게가 76곳, 의류디자인 37곳, 건축사사무소 22곳, 학원 9곳, 병원 4곳, 영화사와 화랑이 각 2곳, 기타 29곳이다. 이면도로에 자리잡고 있는 주택과 건물들도 개조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점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려함보단 문화가 있는 거리 길가에 군데군데 들어선 2층짜리 주택들, 사무용 건물도 모두 5층 안팎이다. 건물이 가로수를 위압하지도, 가로수가 건물을 가리지도 않는 조화다. 주말인 13일 가로수길에는 사람과 차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로데오거리나 명동과 같은 화려함은 없었다.2차선의 좁은 도로, 고풍스럽고 아담한 건물들…. 화랑과 공연장, 옷가게, 음식점 등 영락없는 ‘강북의 삼청동길’이다. 다르다면 삼청동은 한옥풍인데 가로수길은 유럽풍이라는 점. 또 가로수길은 오가는 사람들이 젊은 연인들과 여성들이 특히 많다. 곳곳에서 패션모델들의 작품 촬영광경도 볼 수 있다. ●가로수길은 지금 변신중 가로수길은 유난히 이름이 많다.1990년대 말 일부 영화 제작사가 자리를 잡으면서 ‘제2의 충무로’라고 불리다가 ‘패션거리’‘인테리어거리’로도 불렸다.270여개 점포 가운데 매년 수십개가 간판을 새로 단다. 지금도 인테리어 작업 중인 곳이 10여개나 됐다. 가로수길은 1982년 인사동에 있던 ‘예화랑’이 옮겨온 후 몇몇 화랑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름이 났다. 화랑이 시들해진 이후 외국으로 패션 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디자이너 거리’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요즘은 고풍스러운 앤티크가구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곳곳에 먹을 거리, 즐길 거리 신사동쪽 초입에는 ‘스쿨 푸드’라는 김밥집이 있다. 본래 이름은 ‘장아찌 김밥 앤 냉면’이지만 간판은 ‘스쿨 푸드’로 했다는 게 주인의 설명이다. 가격은 치즈롤이 1만원, 스페셜김밥이 6000원.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다. 중국음식을 찾는다면 전면에 사다리를 걸쳐 놓은 ‘쿠아이’가 있다. 초롱길 옆에 있다. 가격은 삼선짬뽕이 5000원, 신선짬뽕이 6000원. ‘쿠아이’ 길 건너에는 정통 클래식 공연장 ‘빼아뜨루 삐우’가 있다.‘리골레토’ 등 원작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을 공연 중이다. 가격은 VIP석이 5만원(식사+공연은 7만원),S석은 3만원(식사+공연은 5만원)이다. ‘빼아뜨루 삐우’ 바로 옆에는 와인바 ‘와인다인’이 있다. 낮에는 무료로 맛볼 수 있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와인다인’에서 미래희망산부인과까지는 옷가게들이 많다. 옷가게가 끝나는 곳엔 이름난 레스토랑 ‘에이 스토리(A STORY)’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살사바 ‘가치’가 있다. 이 곳에 들러 살사리듬에 몸을 맡겨 보는 것도 가로수길에서 느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거리에서 만난 유학생 성현정(29·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씨는 “마치 강남속의 강북처럼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옥에 티]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 가로수길에는 주차장이 없다. 유료 주차장이 2∼3곳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거리주차가 많았고, 교통체증도 삼청동 못지않았다. 주차장을 확충하든지 아니면 아예 차없는 거리로 만드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곳곳에 쓰레기가 많다는 점도 아쉬웠다. 또 하나는 아직은 가로수길을 대표하는 컨셉트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다. 공연 등 문화가 있다는 점에서는 강남의 명소지만 영화면 영화, 디자인이면 디자인…하는 거리의 컨셉트가 분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세금없고 폼 나고…” 미술품 투자 열풍

    “세금없고 폼 나고…” 미술품 투자 열풍

    “부동산은 한물 갔어요. 미술품이 ‘블루오션’이죠.”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린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 곳곳에서 미술품 관람객들과 함께 수첩과 펜을 들고 꼼꼼히 미술품 가격을 물어보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북적댔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투자붐이 시들해지면서 미술품 투자가 새로운 투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술품 거래에는 증여 및 양도세가 없어 세금에 질린 투자자들의 입맛에 안성맞춤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뜨겁다. ●초대형 미술 장터에 투자자 북적 행사장에서 만난 관람객 송경숙(42·주부)씨는 “외환위기 이후 잠시 시들해졌던 미술품 투자가 최근 다시 붐을 타고 있다.”면서 “여류화백 천경자씨 등 연로하거나 최근 사망한 작가들의 작품은 나중에 가격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한국화랑협회 개최로 ‘미술 시장의 활성화’와 ‘미술의 대중화’를 기치로 내걸고 국내외 작가 1200여명의 작품 1만 2000여점을 전시한 ‘초대형 미술장터’인 아트페어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행사에는 전날 오후 5시에 열린 개막식에만 2000여명의 초청객이 몰렸고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이날은 5000여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주최측은 행사가 끝나는 13일까지 지난해 5만여명보다 크게 늘어난 7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에 미술품 투자 몰려 강남구 신사동 다도화랑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는 김중정씨는 “경제가 좋아지면 미술품 가격이 함께 오르는 게 이쪽의 상식이라 흐름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면서 “피카소나 앤디 워홀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안전빵’ 투자대상으로 삼는 사람도 있지만 최근에는 미래에 ‘블루칩’이 될 만한 신진작가들의 1000만원대 미만 작품을 사서 유명해진 뒤 10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종로구 인사동 우림화랑 임진희 기획실장도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때 판로까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코엑스 전시팀 김영란 과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니 증권사 펀드 매니저들까지 미술품 투자로 눈길을 돌려 미술작품을 구입하는 경향도 있다.”면서 “원로화가와 이름이 알려진 ‘블루칩’ 화가 외에 최근에는 중국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도 적잖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재훈 한상우기자 nomad@seoul.co.kr
  • 이응종 흑백사진 개인전

    사진가 이응종의 개인전 ‘네번째 사과’가 서울 인사동 가나 아트스페이스 3층에서 9∼16일 열린다. 은염인화 방식으로 제작된 정통 아날로그의 흑백사진은 사과를 주된 피사체로 삼았다.(02)734-1333.
  • [길섶에서] 우리는 모른다/최태환 수석논설위원

    최근 인사동에서 베르나르 뷔페 전이 열렸다. 그는 좀 유니크하다. 그림이 단순하고, 건조하다. 뾰족한 검은 선과 날카로운 직선. 도시의 쓸쓸함과 삭막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불편하지 않다. 현대인의 고독, 부정형이 투영돼서일까. 관객을 묘하게 끈다. 그는 샤갈·미로·달리와 더불어 현대 화단을 이끌었다. 프랑스 출신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1999년,71세 되던 해였다. 그 나이에 왜 극단의 방법으로 생을 놓았을까. 좌절 때문이었을까. 말년 작품이 전성기에 비해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 가격에도 반영됐다. 예술가로서 영감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고 여겼던 것일까. ‘씨 인사이드’라는 영화가 있다. 전신마비 환자가 죽을 권리를 요구한다.“내가 살고 싶어하는 사람을 탓하지 않듯, 죽고 싶어하는 나를 비판하지 마세요.” 뷔페에 대해 평론가는 패기가 넘쳤기에,‘도발’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화사했던 4월이 지났다. 유쾌하지 않은 사건들을 남기고…. 우리는 타인의 아픔을 상상하지 못한다. 뷔페전을 나서며, 떠오른 생각이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오원배 교수 전통 프레스코 기법 개인전

    오원배 교수가 2∼15일 서울 인사동 아트싸이드에서 4년 만의 개인전을 통해 회반죽에 그리는 벽화기법인 전통적 프레스코 기법을 처음 선보인다. 인간의 실체에 질문을 던지는 표현주의적 작품은 프랜시스 베이컨이 무색할 정도다.(02)725-1020.
  • 강금실 前법무 “정운찬 지역색 발언 새정치에 안맞아”

    정치권에서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여전히 파괴력 있는 존재다. 그는 지난해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 뒤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간 지 1년이 지났고 본인이 적극적인 출마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도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빠짐 없이 거론된다.29일 서울 인사동 근처에서 만난 강 전 장관은 “일하고 돈 버는 재미에 빠져 있다.”고 최근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 전 ‘너밖에 없다.’는 정치권의 ‘구애’에 떠밀려 제대로 힘 한번 못 쓰고 낙마한 아픈 기억 때문인지 ‘대선주자 강금실’로 바라보는 시선에 “지금으로서는 마음의 에너지가 그쪽(정치판)으로 가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정치인 강금실’의 이미지는 한결 강하게 느껴졌다. 그는 이날 4·25 재·보선 결과와 17대 대선을 앞둔 범여권 상황, 본인의 결단 등 예민한 주제에 소신 있게 답했다. 자신이 정치인이라는 것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 새로운 결심을 해야 한다면 더 단단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정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범여권 대선주자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 분명한 건 서울시장 출마 때처럼 준비 없이 뛰어들진 않겠다. 지자체장은 ‘행정가’이지만 대권은 국정 지도자 아닌가. 본인 결단도 중요하지만 정책과 리더십 등 결단을 뒷받침해줄 정당 준비도 중요하다. 범여권의 판을 키우거나 재미있게 하는 역할로 나설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금으로서는 마음의 에너지가 그쪽(대선주자)으로 가 있지 않다. ▶최근 오영식·민병두 의원과 만났고,‘원탁회의’를 주장한 이목희 의원과도 회동할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 선거 때 많이 도와준 분들이라 못 만날 이유가 없다. 당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인데 정치적 학습만 할 순 없지 않나. 당적을 정리하게 되면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로 출마했던 진대제 전 장관과 같이 탈당하자고 했다(웃음). 열린우리당도 발전적으로 해체하려면 당내 지분을 가진 분들이 좀더 많이 열어 줘야 한다. 원탁회의의 경우 후보자들이 아직 선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논의되는 것에 의구심이 있다. ▶정계개편 논의에 대한 평가는. -새로운 제3세력이 당을 만들면 그곳에 대선주자들과 정치세력이 결합하는 방식이 낫지 않겠나. 정치권끼리의 이합집산은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도 의미가 없다. ▶다른 범여권 후보들을 바라보면. -정운찬 전 총장이 이번 선거 이후 입지가 넓어진 것 같다. 비정치인에서 정치인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장고할 수밖에 없는 심정은 이해가 간다. 나 역시 그랬으니까. 아직 선언도 하기 전에 다소 많은 발언을 하는 것 같다. 특히 지역색 짙은 언급은 새 정치를 하겠다는 분답지 않아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Seoul In] 28일부터 ‘인사전통문화축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오는 28∼29일 인사동 일대에서 제20회 ‘인사전통문화축제’를 연다. 문화지구 지정 5주년을 기념해 고미술품 판매, 갤러리, 전통 찻집 등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28일 오후 2시30분 장승제를 개막 행사로 판소리 완창, 가야금 병창, 살풀이 승무, 북춤, 중국 경극, 인도 사트리아 댄스, 베트남 음악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외국 대사 부인도 많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진흥과 731-1624.
  • “막걸리 한잔 걸치고 얼쑤~”

    ‘온 나라의 막걸리가 다 모였다.’‘2007 대한민국 막걸리축제’가 28∼29일 일산 호수공원 앞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전국 유명 양조장 30여곳의 막걸리 200여종이 출품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마셨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방북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보내달라고 했다는 ‘고양막걸리’, 수도권 막걸리의 대명사인 ‘포천 막걸리’가 막걸리 애호가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강화 ‘인삼막걸리’와 가평 ‘잣막걸리’, 젊은층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전남 고흥의 ‘유자향동주’를 비롯,‘복분자막걸리’‘더덕막걸리’‘호박주’ 등 기능성 탁주도 있다. 중국의 선양(瀋陽) 양조장 탁주, 교포들과 미국인이 즐기는 미국 LA탁주도 등장한다.1회용품이 아닌 컵만 있으면 누구나 시음할 수 있다. 현장에서 판매하는 500원,1000원짜리 술잔을 이용해도 된다. 막걸리축제는 2000년 서울 인사동에서 처음 열렸고,2003년부터 고양에서 열리고 있다. 외국산 주류에 밀려 쇠퇴하고 있는 전통주 막걸리의 품질향상을 유도해 국내·외 소비를 늘리고 쌀 소비촉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대부들의 술자리 예절을 재현한 향음주례(鄕飮酒禮) 시연과 막걸리 빨리 마시기 등 이벤트가 열리고, 부채춤·장구춤 등 전통예술공연과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무대도 마련한다. 문의는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회(www.takjoo.co.kr)(031)968-1009.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Seoul In] 하동군 방문단과 서울 순회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 하동군 조유행 군수 등 하동군 방문단 38명이 26일 오후 2시 구청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1박 2일 동안 구청과 구 의회를 둘러보고 서울숲과 청계천을 찾는다. 북악산, 인사동, 경복궁 등도 돌아볼 예정이다. 하동군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지리산국립공원, 홍매화, 하동백리 벚꽃길, 섬진강, 남도대교, 화개장터 등으로 유명하다. 특산물은 녹차, 매실, 곶감, 밤, 배 등이다. 총무과 2286-5123.
  • [하이 서울 축제] 美러클! 味러클! 미樂클!

    [하이 서울 축제] 美러클! 味러클! 미樂클!

    서울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이끌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이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6일까지 열흘 동안 펼쳐진다. 지금까지의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지역축제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국제적인 규모로 확대됐다. 그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양이 늘어나고 질이 높아졌다.1000만명이 사는 서울같은 메트로폴리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축제는 초유의 시도이다. 봄의 한가운데 서울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보다 쉽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특집을 준비했다. ‘축제에 빠진 서울.’ 올해로 5번째를 맞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서울의 봄을 달군다. 올해 행사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광 서울’‘한강 르네상스’를 알리는 세계의 축제로 마련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을 중심으로 펼쳐지던 무대가 한강과 도심 고궁으로 확대됐다. 축제 기간도 지난해 4일에서 10일로 늘어났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20세기 경제기적을 이룬 서울이 21세기에는 문화의 기적을 선도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27일 오후 8시 여의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선박 10척이 한강을 오가고 북의 대합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비행선 30여 대에서 레이저 불빛이 한강을 수놓는다. 인기가수,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한류스타 특별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도시 축제로 육성한다 2003년 시작된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그동안 진행해 오던 10월 서울 시민의날 행사를 5월로 옮기면서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서울시는 앞으로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이나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처럼 세계적인 도시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울시 박희수 문화과장은 “세계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 거대도시의 종합적인 도시축제는 찾아 보기 어렵다.”면서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발전시켜 관광객 1200만명을 달성하는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에 외국 관광객 25만명을 포함,600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6만명 등 130만명이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찾았다. ●‘역사’‘한강’이 축제의 축 올해 축제는 고궁과 북촌 한옥마을, 서울광장 등 역사성이 깃든 공간을 중심으로 ‘서울역사축제’와 한강을 무대로 한 ‘한강미러클축제’가 양대 축으로 진행된다. 역사를 테마로 한 축제의 간판 행사는 ‘정조 반차 재현’이다. 북촌 한옥마을 일대에선 ‘북촌 조선시대 체험’이 준비됐다. 서민촌·양반촌·장터·포도청 등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해 놓은 재동초교에서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한강 미러클축제로는 뚝섬 난지 여의도 노들섬 등 한강시민공원 6개 지구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손에 손잡고… “놓치면 후회할 걸” 10일동안 열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7’행사에는 48개의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화려한 불꽃놀이, 인순이와 SG워너비, 이효리, 싸이 등이 펼치는 ‘개막제’행사와 신명나는 축제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폐막식’사이에 있는 많은 행사 가운데 놓치면 후회할 프로그램이 있다. 표재순 총감독이 추천할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서울시가 “시간이 없어도 이것만은 꼭 봐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있게 준비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소개한다. ●서울의 전통을 재현한다 가장 기대되는 행사는 단연 ‘정조 반차 재현’이다.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리며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가 묻힌 화성(현재의 수원)까지 문무백관 나인 호위군사 1779명, 말 799필을 동원해 8일 동안 행차하는 내용이다. 29일 오전 11시부터 창덕궁 돈화문에서 시작해 종로 3가·보신각·명동·남대문·서울역·용산역·한강둔치 이촌지구를 거쳐 노들섬까지 12.57㎞에 이르는 거리에 역사의 한 장면을 현대로 옮긴다.212년 만에 재현되는 정조반차에는 시민 930명이 참가하고, 말 120필이 동원된다.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번잡한 서울거리에서 시도하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고 볼거리다.27∼29일에 종로구 가회동과 계동 등 북촌을 찾으면 과거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만들어진 ‘북촌마을 조선시대 체험장’에 들어서면 서민촌 양반촌 포도청 장터 등 조선시대 길이 열린다. 이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이용해 상거래를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옥마을 일대를 걸으며 전통공방, 박물관 등을 들러 역사와 문화 속으로 산책해도 좋다. ●문화와 미래를 느껴 보자 젊은층의 문화를 접하면서 서울의 미래를 가늠해도 좋을 것 같다. 밤새도록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고 싶다면 5월 4∼6일 난지지구에서 열리는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을 찾아가자. 독일의 닥터 모트(Dr.Motte), 일본의 몬도 그로소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DJ가 추축이 돼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행사다. 최고의 DJ가 만들어내는 리듬에 몸을 맡기는 댄스 페스티벌, 힙합 문화가 총출동하는 비보이 파크, 인디밴드들이 참가하는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했다. 28∼30일 여의도지구에는 공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국악과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비보이댄스가 만나 ‘서울의 몸짓’(28일), 빛·소리·영상이 어우러진 ‘논버벌 퍼포먼스’(29일)가 진행된다. 명성황후·그리스·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중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사하는 ‘오!해피 뮤지컬’(30일)도 입맛 당기는 프로그램이다. ●기적을 만난다 차를 타고, 또는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한강을 즐기는 기회도 있다. 강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하는 ‘미러클 수중다리 건너기’가 행사기간 내내 열린다. 노들섬과 이촌지구 사이에 놓인 철제 수중다리를 이용해 맨발로 한강을 건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가장자리 난간에 수중식물을 설치하고, 수중 안전 요원을 배치해 안전성도 높였다. 시민들이 강 위를 걷는다면 세계 줄타기 명인들은 하늘을 걷는다. 한강 생태공원인 선유도에서는 ‘제1회 세계 줄타기 대회’(5월 3∼5일)가 열려,18명의 줄타기 명인들이 외줄에 의지해 1㎞에 이르는 한강을 횡단하는 아찔한 모습을 연출한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장거리 외줄타기 기네스 기록(400m)이 깨질지도 관심사다. ●나도 잊지 말아 주오 대형 프로그램에 가려진 아기자기한 프로그램들도 곳곳에 숨어 있다. 작은 배들을 한 줄로 띄워 만든 다리를 건너는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30일∼5월6일)와 각국의 모형배를 등불로 장식한 ‘유등 선박 퍼레이드’(27일∼5월6일)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간행사인 유등 선박 퍼레이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수도방위를 담당했던 중앙군의 군례 대열의식(28일∼29일)이나, 우리나라의 전통의식과 역사속 주요장면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현한 ‘왕실문화재현’(28∼5월 6일),8도의 민속놀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8도 대동 민속놀이’(28∼29일)는 외국관광객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훌륭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예약후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지하철 이용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7’의 모든 행사 장소는 지하철로 통한다. 지하철역을 따라 알짜배기 축제를 즐겨 보자. 축제의 첫날 28일 일정을 이렇게 짜 보면 어떨까.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왕실 문화재현을 보고, 걸어서 서울예술체험장터, 북촌 조선시대 체험을 즐긴다. 이어 가까운 시청역을 찾아 청계광장에서 You토피아를 구경하면 시간과 체력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티투어 버스이용 지하철이 싫증난다면 서울 시티투어 버스를 타 보자. 시티투어 버스는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해진 코스를 순환 운행한다.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관광한 다음 다시 버스를 타고 여정을 계속할 수 있다. 어린이날 코스를 추천하자면 광화문에서 궁중의 일상을 즐긴 뒤, 덕수궁 정거장에서 서울 예술체험장터를 체험해 보자. 이어 경복궁에서 세종대왕 즉위식을 관람하고, 용산역에서 내려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를 구경하자. 버스가 다시 서울시청으로 오면 한류스타 패션 페스티벌이 기다릴 것이다. ●예약은 필수 여유로운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예약을 서두르자.48개 프로그램 중에는 주말에 시민들이 몰려 혼잡할 것을 예상, 예약 접수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열기구 체험이나 미러클 수중다리 건너기,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소망띄우기, 성곽밟기, 한강수영대회가 대표적이다. 성곽밟기는 접수가 이미 종료됐다. 또 인터넷 접수와 현장 접수를 동시에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열기구 체험의 경우 현장 접수분은 전체 30% 정도. 주말을 피해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뚝섬 곰탕·비빔밥 원조집 ‘군침’ 코엑스 세계 음식 경연 ‘눈요기’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만큼이나 맛있고 별난 먹거리가 넘치는 맛의 향연이다. ‘서울을 맛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을 내건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여의도와 뚝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4월27∼30일, 여의도 젊은 연인이나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여의도 일대에 40곳이 생긴다. 주 메뉴는 치킨류, 소시지류, 순대, 떡볶이, 빈대떡 등이다. 밤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한강축제를 즐기며 입을 즐겁게 하는 퓨전음식도 많이 선보인다. ●5월5∼6일, 뚝섬 어린이날이 낀 다음달 5∼6일 뚝섬에는 ‘하동관 곰탕’‘오장동 냉면’‘인사동 전주비빔밥’ 등 서울의 원조·유명 음식점 44곳이 야외부스를 차린다. 시중보다 10∼20% 싸게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 한강 주변에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되도록 국물이 있는 음식을 피했다. 한쪽에서는 김치에 이어 제2의 한류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떡을 주제로 ‘한국 전통 떡 한마당’도 열린다. 예쁜 떡 전시회, 떡 찧기 체험, 즉석에서 찐 떡 맛보기 등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4월25∼29일, 코엑스 이 기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는 ‘세계관광음식박람회’가 열린다. 메인 행사인 국제요리경연은 세계조리사연맹(WACS)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요리대회. 국내외 대학과 음식학원, 호텔, 외식업체 등 50여팀이 경합을 벌인다. 찬요리·더운요리, 해산물 요리 등 총 10개 부문이다. 군인 요리대회, 대사부인 요리 페스티벌, 얼음조각 경연 등도 이색적인 여흥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은 일반 8000원, 학생 5000원. ●4월28∼5월6일, 시청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지구촌한마당’은 빼놓을 수 없는 도심 음식잔치다. 시청뜰에 48개국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세계음식전이 열린다. 인도의 카레, 터키의 캐밥, 멕시코의 토리토나 파히타스 등이 참가자들을 이색적인 맛과 정취에 흠뻑 빠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8일∼5월5일 용산구 이태원 관광특구 일대에서도 세계 전통음식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 음식축제가 열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노동절·日골든위크 맞춰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집중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기반 조성용으로 기획됐지만 축제 프로그램 마련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을 한국행 관광객이 급증하는 중국의 노동절(5월1∼3일)과 일본의 골든위크(4월28일∼5월6일)에 맞췄다. 또 개막식을 제외한 축제일을 지난해 4일에서 9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축제 참가자는 총 600만명, 이 가운데 외국인은 5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참가자를 지난해보다 5배 정도 늘려 잡은 셈이다. 그러나 항공기 예약현황 등을 감안하면 축제 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약 25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축제 프로그램 선정이 늦어지면서 현지 설명회가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지 못하고 이미지 홍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흔히 해외 홍보는 6개월 이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24일 현재 중국과 일본의 황금연휴 덕분에 서울 시내 호텔은 이미 동이 난 상태다. 서울시는 모텔을 개조해 호텔급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시간부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올해 축제의 진행과 홍보는 사실상 내년 이후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교보생명 환경문화상

    23일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인사동 티셔츠 할아버지’로 알려진 윤호섭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생태교육연구소 ‘터’(소장 신제인), 박그림 설악산 산양지킴이,KNN 진재운 기자를 제9회 교보생명 환경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환경예술 부문 대상을 받은 윤호섭(63) 교수는 해마다 인사동에서 녹색 티셔츠 퍼포먼스를 열어 ‘인사동 티셔츠 할아버지’로 알려진 생태주의 예술가이다. 환경운동 부문 대상을 받은 박그림씨는 1992년부터 설악산 야생동물 지킴이로서 산양의 친구로 활동해온 운동가이자 산양 전문가로 통한다. 언론부문 진재운(37) 기자는 ‘해파리의 침공’,‘한반도 대재앙-싼샤댐’ 등 40여편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았다. 교육부문 대상을 받은 생태교육연구소 터는 98년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생태 공동체 도시 청주를 꿈꾸며 창립된 환경 교육단체로 청주산남3지구 ‘원흥이’마을 보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단체로 뽑혔다.시상식은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씩을 준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체육진흥공단, 올림픽공원 개조 담 헐고 주민에 가까이…

    ‘담장 대신에 미니공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박재호)이 마침내 서울올림픽공원 담장을 허물었다. 공단은 지난 18일 서울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근처 공원 외곽에 ‘포켓쉼터(미니공원)’를 조성했다. 일부이긴 하지만 담장이 사라짐에 따라 일반인들의 공원 접근도 한결 쉬워지게 됐다. 이 쉼터는 지난해 9월 올림픽공원 외곽 담장 5곳을 허물기로 한 공단의 첫번째 사업. 당초 공단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쉼터를 만들기로 구상했고, 스포츠토토㈜가 첫번째 파트너로 참여해 자신들의 기업이미지에 맞는 테마공원을 만들어 기증했다.‘1호 공원 내 공원’에는 그늘막과 벤치, 조각작품 등이 설치됐다. 다음 파트너로는 인사동 ‘쌈지길’로 유명한 패션업체 쌈지가 참여한다. 두번째 ‘테마공원’은 새달 초 선을 보일 예정. 공단은 담장을 허물기로 한 나머지 세 곳에 대해서도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협찬을 받아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자! 문화축제 속으로”

    주말에는 훌쩍 문화여행을 떠나자. 2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사동에서 ‘제3회 수로왕 서울행차’가 열린다.29일부터 5월6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31회 가야문화축제를 앞둔 ‘맛배기’ 축제이다. 2000여년전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가 금관가야 김수로 왕의 비가 되는 과정을 재현한 이 행차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남녀가 전통 가야옷을 입고 행차,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가야토기, 공주가 가져온 장군차, 전통악기 공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저녁에는 남인사마당 특설 무대에서 가무극 ‘가락국기 가무극’, 인도와 한국이 만나는 ‘가야의 소리’ 음악회가 펼쳐진다. 2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종로구와 SK커뮤니케이션즈(싸이월드) 주최로 ‘대학로 싸이데이’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아마추어 감독, 음악인,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일반인들이 문화 저변을 넓히고, 상업적이고 획일화된 대중문화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선사한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 영화관을 설치해 진행하는 거리영화제에는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톰’과 ‘식인휴지’ 등 아마추어 감독들의 단편영화 23편이 상영된다. 음악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대학로 거리 곳곳에 전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세계 책의 날(23일)을 앞두고 22일 ‘서울 속 문화투어’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가 방현석의 ‘내딛는 첫 발은’, 신경숙의 ‘외딴 방’의 작품배경이 된 구로구 가리봉동을 찾는다. ‘서울 속 문학투어’는 문학 작품 속 배경을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공간의 문학적 의미를 되새기고 문학작품을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신예 문학평론가 이선우씨가 맡는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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