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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것’ 집착 말고 ‘독참’ 하십시오

    ‘아는 것’ 집착 말고 ‘독참’ 하십시오

    한국 선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간화선. 화두, 즉 공안을 들고 참구해 깨달음을 얻는 간화선에는 꼭 있어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지도자와 수행자의 일대일 선문답식 교육인 독참(獨參)이다. 수행자가 정기적으로 스승과 일대일로 만나 점검받는 제도. 선의 본고장 중국 선종에서 비롯됐지만 지금 중국은 물론 우리 간화선에서도 그 독참의 맥은 또렷하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순전히 체험적인 독참을 통해 간화선의 텍스트이자 지침서인 공안집 ‘무문관’을 풀어낸 책 ‘무문관 참구’(민족사펴냄)가 간행돼 불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책의 공동저자는 10년 전 잘나가던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직을 내던지고 수행자의 길을 나란히 택해 불교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휘옥, 김사업씨. 3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저자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공안 따로 나 따로인 수행자 입장에서 어느 순간 모순을 느꼈습니다. 불교 수행이론에 밝고 깨달음에 이르는 방식까지 알고 있었지만 정작 공안과 나 자신이 일치되지 못해 괴롭고 어려운 실상에 눈떴다고 할까요.” 장씨는 부산대 사범대학 화학과를 나왔지만 삶과 죽음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 동국대 불교학과에 학사 편입해 석사과정을 졸업한 인물. 이후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화엄사상으로 석사학위를 받아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지냈다. 그런가 하면 김씨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어렸을 적부터 가졌던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피할 수 없어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아 일본 교토대학원 불교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공안은 결국 깨달음에 이르는 직접적인 길인 셈이지요. 한 개의 화두를 완벽히 깬다면 다른 화두를 들 이유가 없지만 수행이 그리 간단치가 않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수행 중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결국 두 사람은 경남 통영 외딴 섬인 오곡도의 작은 폐교를 참선 도량으로 일궈 수행하면서 수행 지도도 하고 있다. 우연히 일본 임제종 사찰에서 미야모토 다이호오(宮本大峰) 방장 스님을 만난 뒤 스승으로 삼아 독참 수행을 10여년간 계속해 오고 있다. 책 ‘무문관 참구’는 바로 그 스승을 900여 차례나 만나 독참한 끝에 풀어낸 간화선 수행의 교과서다. 무문관속 49개의 본칙과 평어, 송 각각에 대해 선종 전통 방식으로 제창한 공안집으로 한국불교사에서도 시도해 보지 못한 역작으로 꼽힌다. “공안 참구를 통한 깨달음의 과정에서 지도자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우리 간화선이 자유롭고 무애한 경지의 선 수행으로 인식되곤 하지만 스승과의 독참이 빠져 있습니다.”(김사업) 사실상 스승들이 수행자에게 화두만 던져주고 방임하는 지금의 한국 간화선은 ‘방목선’이나 다름없고 그래서 ‘간화선의 위기’가 자주 거론된다는 설명이다. “간화선을 하고 있는 일본 임제종은 지구상에서 독참 수행의 전통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유일한 종단입니다. 규율과 지침이 아주 엄격하고 스승과의 독참이 혹독하지만 넘어야 할 단계를 거치고 나면 비로소 자유인이 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수행이라고 할 수 있지요.”(장휘옥) 번뇌가 곧 보리이고 지옥이 그대로 천국이라고 했던가. 맘 한번 돌리면 모든 것이 편안해진다는 불교의 가르침이지만 머리만 굴리다 보면 퍼즐을 못 풀듯이 망상에만 빠지게 된다는 장씨. 그래서 쓸데없는 망상을 버려 화두와 하나가 되는 게 바로 참수행이고 깨달음에 이르는 첩경이란다. “가장 못되고 위험한 집착은 바로 아는 것에 대한 집착입니다. 공안 화두도 집착을 버려야 뚫리는 법이지요. 집착을 버린다면 매 순간을 싫다 좋다는 분별 없이 100%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오곡도 명상 수련원은 방학철을 빼곤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수행처. 기초를 충분히 다진 수행자만 들어가 수행을 하고 있고 그 수행에는 두 사람이 지도하는 독참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우리 선 수행의 의지와 열망은 가히 세계 최고입니다. 문제는 깨달음에 대한 사무침을 제대로 불태울 길잡이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김사업)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지금&여기] 전유성과 서울관광/조현석 사회2부 기자

    [지금&여기] 전유성과 서울관광/조현석 사회2부 기자

    지난 19일 원로 개그맨 전유성씨의 강연을 들었다. 그는 서울시가 주최한 ‘설맞이 희망시정 열린 대화’에서 ‘서울 거꾸로 바꾸기’라는 주제로 깜짝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는 개그계의 아이디어맨답게 “인사동 차 없는 거리의 아스팔트를 걷어내자.”, “세종대왕·이순신장군 동상을 컬러로 만들자.”, “세금의 10%는 납세자가 쓸 곳을 지정하자.”는 등의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 대회의실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그 속엔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말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서울 관광과 관련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말은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문화관광과 직원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980만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한 명이 평균 168만원을 써 어림잡아 16조원을 쓰고 간 셈이다. 관광 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말에 대한 답변이었다. 관광산업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 그러나 예산 증액만이 답은 아닐 것이다. 물론 예산이 풍족하면 관광 인프라 구축 등 관광 여건이 개선될 수는 있지만 스토리가 있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 더 급하다. 얼마 전 체코 프라하를 다녀온 한 선배가 “가로등 전부를 가스등으로 만든 거리의 야경에 취해 한참을 보냈다.”면서 “인사동의 가로등도 예스러움이 느껴지는 호롱불로 바꾸면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또 빈센트 반 고흐가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전 두달간 살았던 프랑스의 작은 마을 오베르쉬르 우아즈도 떠올랐다. 이 마을은 고흐 그림의 배경이 된 장소마다 고흐 그림과 스토리를 만들어 해마다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서울은 볼거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이 서울을 떠올릴 만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관광 인프라 투자에 앞서 아스팔트를 걷어내자는 제안이나 가로등을 호롱불로 바꾸자는 의견을 정책에 담아 이야기가 있는 서울로 만들길 바란다. hyun68@seoul.co.kr
  • “한식·여행 묶어 한류의 자산 늘리자”

    “한식·여행 묶어 한류의 자산 늘리자”

    “한식과 여행을 한데 묶어 한류의 자산을 한국 전역으로 확대시켜 봅시다.” 중화권에서 한식 열풍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홍콩의 미식가 차이란(蔡瀾·71)과 한국관광공사 이참(58) 사장.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특별한 두 남자는 지난 10일 저녁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삼계탕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주제는 두말할 것도 없이 한류 발전 방안이다. ●영광·남해·통영 등 맛집 탐방 집중논의 한국은 2010년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빼고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외국 관광지가 됐다. 한국을 찾은 중국 방문객은 2008년 100만명을 돌파한 뒤 3년 만에 배가 넘는 222만명으로 급증했다 2006년부터 홍콩지역 한국 관광 서포터스 자문위원을 맡아온 차이는 본인이 제작·진행하는 미식(맛 기행) 프로그램(홍콩 ATV)의 한국 특집 촬영차 지난 4일부터 8박9일간 전국을 돌며 식도락 여행을 하고 있다. 이 사장과는 첫 대면인 데다 서로 쓰는 언어도 다르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두 사람은 저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영광 남해 통영 등 지역의 맛집 탐방과 여행을 묶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차이는 “지금까지는 주로 식당을 중심으로 한국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한국의 아름다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과 엮어서 한국의 맛과 멋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운을 뗐다. 해안열차를 타고 남도한정식을 맛보러 가거나, 영광굴비 제조장과 포천 막걸리 박물관도 카메라에 담았다. A화장품 연구소, S한복디자이너샵, L헤어디자이너샵 등도 한국의 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중국인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조언했다. ●“氣·興·情 담은 상품 개발 고심” 이 사장은 “한국은 일본보다 관광 인프라 면에서 더 노력해야 하지만 관광객 유치로만 보면 3년 전부터 일본을 앞섰다.”면서 “기(氣)·흥(興)·정(情)으로 압축되는 한국인의 에너지를 담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중이다.”고 받았다. 차이는 일본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던 1960년대부터 100번 이상 한국을 오가며 구석구석 다녀보지 않은 곳이 없다. 차이는 이 사장에 대해 “홍콩에서는 귀화 외국인을 관광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개방성과 대담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16일 나올 예정인 칼럼(빈과일보)에도 이 사장을 주제로 한국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팔로어만 220만여명인 차이는 홍콩의 식신(食神)으로 불리는 미식가로 중화권의 미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글 사진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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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홍준표·김문수 “김종인·이상돈 사퇴하라”

    정몽준·홍준표·김문수 “김종인·이상돈 사퇴하라”

    한나라당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정몽준(왼쪽) 전 대표와 김문수(오른쪽) 경기도지사가 8일 일부 비상대책위원 사퇴와 재창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선 구도로 보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이고, 당내 계파 구도로 보면 본격적인 총선 공천 논의를 앞두고 친이(친이명박) 진영의 파상적인 공격으로 풀이된다. 고승덕 의원이 제기한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을 표면에 내세우고 있으나 사실상 박 위원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친이-친박 진영의 정면 충돌인 셈이다. 정 전 대표와 김 지사는 8일 홍준표(가운데) 전 대표와 함께 오후 인사동에서 모임을 갖고 김종인·이상돈 두 비상대책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 참석자는 “비대위의 쇄신에 적극 동참·협력하기로 했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권력형 부패 전력이 있고 국가 정체성에 문제가 제기된 비대위원 일부가 계속 활동하는 것은 혼란을 초래하므로 박 위원장의 용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의 동화은행 뇌물수수 전력과 이 위원의 천안함 관련 발언을 끄집어낸 것이다. 이들은 또 비상대책위가 당 정강·정책에서 ‘보수’ 용어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 참석자는 “진보좌파는 쓰레기·잔가지까지 긁어모아 총선·대선에 임하려 하는데 보수우파는 한 세력·계파가 독점적으로 당을 지배·운영하면서 경쟁세력을 몰아내고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 뒤 정 전 대표와 김 지사, 홍 전 대표가 따로 만나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비대위’에 맞서 사실상 ‘비박(非朴)·반박(反朴) 연대’에 나섰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 한 참석자도“앞으로 자주 만나기로 했다.”며 공동보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동안 비상대책위를 중심으로 ‘친이 실세 용퇴론’이 제기되면서 당내 상당수 친이 진영 인사들이 노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적 대선후보인 정 전 대표와 김 지사가 비대위원 퇴진 등을 요구하며 전면에 나설 경우 계파 간 대립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 같은 관측을 의식한 듯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동에 불참했다. 정 전 대표는 비대위원 사퇴와 별개로 당이 즉각 재창당 수순에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정 전 대표는 3자 회동에 앞서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돈 봉투 파문 등을 감안할 때) 전당대회를 열어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4·11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저의 지역(동작을)도 쉽지 않은 지역”이라면서 “박근혜 위원장도 수도권에서 출마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박 위원장을 압박했다. 정 전 대표의 재창당 주장은 일단 3자 회동의 일치된 목소리로 제기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남경필 의원 등 당내 쇄신파 의원들 사이에서도 재창당 요구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박근혜 비대위를 압박하는 카드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기고] 시민천문대는 서울 시민의 큰 꿈/정태연 풍문여고 교장·이학박사

    [기고] 시민천문대는 서울 시민의 큰 꿈/정태연 풍문여고 교장·이학박사

    어린 시절, 여름이면 으레 시골마당에 깔아놓은 멍석에 누워 밤하늘을 보곤 했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이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던 무수한 별들…. 어릴 적 내 감성과 인성은 그렇게 별과 함께 자라났다. 그때 그 아름답고 황홀한 별을 잊지 못해 늘 어린 가슴속에 이다음에 내가 크면 꼭 별 박사가 되어야지 하는 꿈을 안고 살았다. 소원했던 그 꿈이 이루어진 지금도 많은 별을 관찰하고 탐구하면 할수록 그 주체할 수 없는 황홀감에 빠져든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본 신문의 한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기고하신 글이었는데 나와 너무나도 같은 정서가 느껴져서 가슴이 방망이질치는 듯한 흥분에 젖었다. “아니 이분도 나처럼 어릴 적에 별을 동경하고 꿈을 그리던 시절이 있었구나. 그리고 그 꿈을 안고 별을 보며 인생을 설계하고 또한 인생의 성공을 이루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서울시민들에게 그 꿈의 씨앗을 드리우려고 하는 것을 보고 마치 내가 이루고 싶었던 그 소원, 아니 어쩌면 서울시민의 소원을 이루려고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다. 김 구청장이 시민천문대를 낙산공원에 구상하는 것은 큰 희망의 프로젝트이며 그 입지조건 또한 타당하다고 생각된다. 첫째로, 낙산공원은 천문대 입지의 제일 조건인 주변의 빛이 자연적으로 차단되는 환경이라 할 것이다. 주변의 북한산이 자연스럽게 에워싸고 있고 구릉지가 공원 내에 있다는 것이다. 둘째와 셋째 조건은 천문대의 접근성과 활용성인데, 서울 각 지하철노선과 버스가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으며 주변의 북한산·서울성곽·고궁·북촌마을·과학전시관 그리고 인사동의 고전문화공간과 대학로의 현대문화공간이 어우러져 있는 등 문화관광체험과 연계해 많은 활용인구를 흡수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입지조건이다. 넷째는 옛 천문관측소인 관천대가 근접해 있으며 혼천의, 대간의 등 옛 역사적 천문관측시설 및 기자재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학과 연구소, 정부기관이 근접해 있다는 것도 융합과학을 발전시키는 데 더없이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을 구상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아무리 좋은 입지조건이라도 실천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입지적 조건이 이렇게 좋은 자리에 시민천문대를 세우고 천체망원경을 통해서 그 황홀한 자연을 느끼고 꿈을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우주의 섭리를 깨닫고 참자연의 스승을 갖게 될까. 내 어릴 적 꿈과 서정적 감성을 키워줬던 수많은 그 별들을 지금의 서울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크고 둥근 하늘을 볼 수 없는 서울, 빌딩 숲 사이로 조각나고 네모난 하늘을 보는 서울시민들에게 좀 더 크고 무한한 둥근 하늘을 보게 하고 싶다. 그래서 알퐁스 도데의 아름다운 소설 ‘별’의 서정도 배우게 하고 싶다. 그리고 무한한 꿈을 키우며 우주만큼이나 넓고 별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서울, 행복한 서울, 아름다운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소원해 본다.
  • 화폭에 스며든 詩

    화폭에 스며든 詩

    “김남조 선생님이 가끔 야단치시기도 했어요. 조금 더 공부에 매진했으면 정지용 최고 전문가가 되어 있었을 텐데 왜 딴짓만 하느냐고요. 그런데 어쩔 수 없죠. 공부보다 그림이 너무 좋고 재밌으니까요.” ‘시가 있는 그림’전을 여는 갤러리서림 대표 김성옥씨의 말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원래 김 대표는 시인이다. 숙명여대 국문과를 다니면서 김남조 선생 밑에서 시를 배웠다. 1986년에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을 주제로 논문도 썼다. 지금이야 정지용 하면 노래로도 만들어졌던 그의 대표작 ‘향수’ 한 구절을 읊조릴 법도 한데, ‘정의사회 구현’에 몰두했던 그 시절엔 엄두도 못 냈다. 비록 전향했다지만 보도연맹에다 6·25전쟁 때 납북된 전력 때문이다. ●그림을 너무나 사랑한 시인… 정지용 작품으로 기획전 시작 “그땐 정지용 이름 석 자를 똑바로 못 썼어요. ‘정00’, 아니면 아예 ‘000’이라고 쓸 때예요. 아마 정지용을 본격적으로 다룬 논문은 제가 처음 썼을 거예요. 잡혀갈 생각까지 하면서 썼지요.” 정지용 생가 복원 사업의 기억도 있다. “지금이야 지방자치단체에서 열성적으로 하지만 그때만 해도 시비 하나 세우는 데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던지…. 관뿐 아니라 주민분들도 왜 이런 걸 하려 하느냐고….” 연장선상에서 시작한 것이 ‘시가 있는 그림’전이다. 공부한 것은 시요, 너무 좋고 관심 깊었던 것은 그림이었으니 이 둘을 합쳐 보자 싶었던 것. 1987년 정지용 작품까지 포함해서 화가가 좋아하는 시를 골라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 시화전 형태로는 상업화랑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그때 문학계, 미술계에 계신 분들이 매우 좋아했어요. 화가는 시를 읽고 시인은 그림을 보고. 그러고 만나서 같이 놀고. 언론에도 크게 났었지요. 그때처럼 기사가 크게 날 수 있을까 싶어요.” 그 첫 발걸음으로부터 벌써 25년이 흘렀다. ●박희진詩 테마… 이중희 등 작가 13명 작품 30일까지 판을 벌이는 습성은 청담동으로 옮겨 가서도 여전했다. 1991년 갤러리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옮긴 뒤 청담미술축제를 처음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청담동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삼청동이나 인사동 못지많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초기에 청담동 갔었던 분들 가운데 딱 저만 건물을 안 샀어요.” 계산기 두드리는 재능은 없는가 보다 물었더니 그저 웃을 뿐이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박희진(80)의 시다. 박돈, 이중희, 박철, 김광문, 이명숙, 노태웅, 이희중, 황주리, 김선두, 이영선, 정일, 임상진, 금동원 등 13명의 작가가 박희진의 시를 골라 이에 맞춰 그림을 그렸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출품된 작품을 달력으로도 만들었다. 따로 주문하면 받을 수 있다. 1만원. (02)515-3377.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사람들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사람들

    “재산의 80%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두 아이에겐 10%씩만 줄 것이다. 돈을 버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난 8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니 그래도 아이들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시작하는 것 아닌가?” 16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명품 유통업체 듀오에트로의 이충희(56) 대표가 지난해 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미술관을 찾았다. 연간 6000만원 정도의 임대료 수입을 포기한 채 인사동의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작품도 보관해줬다. 또한 유망한 작가들의 작품을 사들였다. 2002년에 장학재단을 설립한 그는 지금까지 11억여원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내놓았다. 지난해 듀오에트로의 영업이익이 24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다. 지난 10월에 나눔 실천 유공자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중구 정동에서 만난 류종춘(65)씨 역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이다. 장애인고용안정협회에서 일하는 류씨는 척추 중증장애 2급의 불편한 몸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주저함이 없다. 공장 직공으로 일하던 시절, ‘장애인이라 월급도 절반밖에 못 받는데, 남들과 같아선 발전이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 류씨는 “점심값을 저축했다. 당시 비지백반이 100원이었는데, 60원이면 비지만 줬다. 비지만 사서 회사에서 먹었다. 그것도 배가 너무 고파 참지 못할 때만 그랬다.” 이렇게 눈물로 모은 1억원을 지난해 5월 장애인을 위해 써달라고 쾌척했다. 두 사람 모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에 만든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들이다. 이듬해 6명이던 회원 수는 현재 68명으로 모금액도 100억원에 이른다. 많다면 많지만 4년 동안 모은 액수로는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할 수도 있겠다. 공동모금회 이정우 팀장은 “사회 지도층의 기부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못한 게 현실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 지도층이 앞장서면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1000번째 외침을 전하고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으로부터 할머니들의 평소 생활 모습과 앞으로의 계획을 듣는다. 함혜리 문화에디터는 중국인들의 불법어로 단속에 근본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소리 없이 뜨거운 하우스 콘서트 현장을 담았다. 파페라 가수 임형주가 장희빈에 빠져든 이유도 들어본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26일부터 차없는 거리 확대… 북인사마당 ~ 수도약국 230m 출입금지

    26일부터 차없는 거리 확대… 북인사마당 ~ 수도약국 230m 출입금지

    종로구는 오는 26일부터 인사동길과 감고당길에 대해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 확대시행은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단절돼 있는 청계천·인사동·삼청동·북촌을 연결해 하나의 문화관광벨트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추진하게 됐다. 차 없는 거리 확대 시행을 통해 평일에도 인사동길 북인사마당에서 수도약국까지 230m 구간, 주말에는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네거리까지 430m 구간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가 다닐 수 없게 된다. 현재는 주말에만 차량운행을 통제한다. 인사동길과 연계되는 감고당길 450m 구간도 주말에는 오전 10시~오후 10시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운영한다. 감고당길은 안국동 사거리 풍문여고를 거쳐 정독도서관 방향 아트선재센터까지 이르는 길이다. ‘감고당’은 인현왕후 민씨의 친정집을 가리킨다. 따라서 주말에는 북인사마당~인사네거리 구간과 감고당길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안국동 교차로와 그 일대의 교통체계도 개선된다. 먼저 안국동 교차로의 교통섬이 확장되고, 차로 운영도 재조정된다. 종로경찰서 별관 앞 횡단보도 1개를 안국동 교차로로 이전 설치해 교차로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안국동 교차로에서 재동교차로 사이의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중간지점인 종로경찰서 앞에 횡단보도 1개를 신설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인사동을 찾는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오가며 우리 전통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최갑수 “박명기에 5억 주기로 합의”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의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최갑수(57) 서울대 교수가 “박명기 후보 측에 5억원을 주기로 합의해 줬다.”고 진술했다. 최 교수는 그러나 곽 교육감에게 합의 내용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 교수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 대해 고백식으로 털어놨다. 검찰과 재판부의 질문에 대해 최 교수의 답변을 정리했다. 박태호 검사 : 박명기 후보 측에서 7억원을 요구하니까, 증인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최갑수 교수 : 5억원을 약속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 검사 : 검찰에서는 기억 안 난다고 하셨잖아요. 최 교수 : (한숨을 쉬며) 제가 사실 힘들었습니다. 돈 문제 얘기한다는 것이…. 여기 와서 명확히 말하는 것입니다. 최 교수가 검찰에서 한 진술을 뒤집자 재판장인 김 부장판사가 나섰다. 김형두 부장판사 : 5월 19일 인사동 전통찻집에 도착한 이후 상황에 대해서 기억나는 대로 말해 보세요. 최 교수 : 7억원은 들어본 적도 없고, 5억원은 명확히 기억납니다. 제가 보증을 섰습니다. 그리고 제가 회계담당자인 이모씨에게 ‘곽 후보에게는 자세한 얘기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장판사 : 곽 후보에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 교수 : 그전에 단일화 과정에서 곽 후보의 태도를 보니까 돈 문제 나오면 받아들일 것 같지 않았습니다. (목소리 작아지며) 두 양반(곽노현, 박명기)이 합의했다고 언론에 보도되면 득표에 도움이 되니까…. 박 검사 : 왜 보증을 했습니까. 최 교수 : 공명심도 있었고, 제가 선대본부장이고. 단일화가 안 될 경우 이전 선거에서 이인복씨가 제3의 후보로 남아 있는 바람에 주경복씨가 공정택씨에게 졌던 것처럼 될까 봐 그랬습니다. 박 후보가 계속 가게 되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최 교수는 “끝까지 책임을 졌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괴롭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교수는 “늦었지만 곽 교육감 측 사람들 중에 ‘미안하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고맙다.”고 말했다. 15일 열리는 8차 공판에는 곽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 추가 신문을 받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도연 스님

    [저자와 차 한 잔]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도연 스님

    사람이 죽는 순간 21g이 줄어든다고 한다. 숀 펜 주연의 영화 ‘21그램’에 나오는 내용이다. 21g은 영혼의 무게다. 과연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면 작은 새 한마리를 떠올려보면 된다. 인간의 영혼 무게만 한 작은 새. 그토록 가볍지만 왠지 심오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다.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에서 멀지 않은 지장산 골짜기에서 수행정진하며 산새들과 더불어 지내는 도연스님은 “새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세상을 배운다.”고 했다. 10여년간 자연과 산새들과 지낸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엮어 ‘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중앙북스 펴냄)를 낸 스님을 3일 인사동에서 만났다. ●새들이 내게는 큰 스승이며 도반 “훌쩍 왔다가 훌쩍 떠나버리는 존재들이지만 새들이 내게는 큰 스승이며 도반입니다.” 스님은 직립보행하는 인간 역시 야생동물이나 들풀처럼 자연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연주의자다. 그런 생각은 오랜 세월 새들을 관찰하고 카메라에 담으며 새들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 자연을 파괴하고, 욕심을 채우느라 세상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인간도 거대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살다 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새들이 일깨워 줍니다.” ●떠남과 만남이 반복되는 삶의 진리 이렇듯 스님에게는 새들의 모든 것이 가르침으로 연결된다. “새들은 떠날 때가 되면 온다간다 기별도 없이 사라지고 말아요. 어느날 수백 마리씩 무리지어 날아와 먹이를 먹던 새들이 한꺼번에 단 한 마리도 남지 않고 사라지면 허전하고 섭섭한 마음이 들지요. 하지만 그것을 통해 떠남과 만남이 반복되는 삶의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애써 지은 둥지를 버리고 훌훌 떠나는 모습에서는 무소유의 미덕을 배웁니다.” 스님은 “무소유란 꼭 필요한 만큼만 갖는 것”이라면서 “둥지가 얼마나 화려한지, 무슨 색깔인지 개의치 않고 비바람만 온전히 피할 수 있으면 둥지를 트는 새들을 보면서 우리가 쉽게 놓쳐버릴 수 있는 본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님은 30여년 전 불가에 귀의한 후 모든 인연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스스로 운수납자(雲水衲子)의 길을 택했다. 선지식을 찾아 구름처럼 물처럼 자유롭게 떠다니던 그가 멈춘 곳이 바로 철원. 겨울이 시작될 무렵 자전거를 타고 들판을 나서자 수를 가늠할 수 없는 기러기와 두루미들이 들판을 자유로이 비행하는 모습을 보고는 진정한 자유를 느꼈다고 한다. 열네 살부터 카메라를 잡고 살았던 그는 지장산 골짜기에 두평짜리 컨테이너 거처를 마련하고 새를 찍기 시작했다. 새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조류도감을 사서 공부하고 새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관찰하기 위해 망원경도 사고 줌렌즈도 마련했다. 새들이 마음놓고 지낼 수 있도록 인공 둥지를 여럿 만들어 주고, 새들이 좋아하는 모이를 꼬박꼬박 챙겨 주면서 도연스님은 어느새 새들과 대화를 나눌 정도의 친구가 됐다. “한곳에 머물러 살다 보니 살림이 늘고, 사진을 찍다 보니 여러 가지 필요한 물건들이 생깁니다. 그런 욕심이 생기다가도 새들을 보면 정신이 번쩍 들어요. 새들은 저렇게 가볍게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가진 게 많은가? 하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고 되도록 간소하게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가진 게 많은가? 가진 것을 누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올바로 써야 한다는 스님은 “다시 태어나면 새가 되어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를 여쭸다.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새는 무엇 하나 소유하지 않습니다. 집도 절도 없습니다. 심지어 날기 위해 뼛속까지 비웁니다. 저 높이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산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신나는 일이에요.” 함혜리 문화에디터 lotus@seoul.co.kr
  • [서울플러스]

    낙엽 재활용 퇴비 농가에 공급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지난 21일 버려지는 낙엽을 재활용해 만든 유기질 퇴비 347t을 관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와 도시텃밭에 공급했다. 화훼화분과 상자텃밭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경제과 480-1207. 새달5일 인사동 짚풀공예 겨루기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다음 달 5일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전통짚풀공예 솜씨겨루기 대회를 개최한다. 60세 이상 노인들이 참가해 3시간 동안 짚풀을 활용한 공예품을 만들며 실력을 다툰다. 문화공보과 731-1160.
  • 종로구 ‘텃밭주제’ 이색 전시회

    종로구가 오는 17~21일 인사동 일대에서 ‘아이디어 텃밭전’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텃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유형의 작품 38점이 선보인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와 계원디자인예술대학 화훼디자인과 학생 38개 팀이 전시작 제작에 참여해 ‘재능 기부’의 의미를 더한다. 올해 첫 번째 열리는 전시회는 도시인들에게 텃밭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깨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소재나 크기를 가리지 않고 흙을 채울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무엇이든 텃밭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전시된다. 전시작품들은 폐냉장고와 서랍장·양은냄비 등을 이용해 만든 텃밭이어서 아기자기한 재미도 맛볼 수 있다. 19일에는 제7회 도시농업경진대회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남인사마당에서 개최된다. 대회 중 아이디어 가든 부분에서는 가로·세로 1m에 식물재료를 배치해 여러 모양의 정원이 선보인다. 정원이라고 꼭 실외에만 있을 필요도 없다. 공동주택에 살더라도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거실 등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게 꿈이라면 이번 대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집안에 작은 녹색공간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이디어 가든 부분에 출품된 16개 작품은 대회 뒤 구에 기증돼 공공장소에 전시하게 된다. 또 텃밭전 개최 기간 동안 주변 인사동 청석길에는 허수아비도 세워져 도심에서 잠시 농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텃밭을 보면서 도시인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도시농업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을 위해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종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진원장 ‘꿈의 여정’전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꿈이나 기억 속의 한 장면을 구상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추상적으로 모아 둬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6-1020. ●라상덕 ‘데이드림’전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 불을 머금은 나무토막을 캔버스에 그린 뒤 숯을 덧바르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순환 고리에 대해 얘기한다. (02)546-3057.
  • ‘갤러리 관악’ 개관 기념 화석전시

    관악구가 11일 복합문화공간인 ‘갤러리(Gallery) 관악’을 개관하고, 개관 기념전으로 화석전시회를 개최한다. ‘갤러리 관악’은 구청 종합청사 2층 복도를 최대한 활용해 137㎡ 면적에 5면의 전시 공간을 갖췄다. 관악구 주민들은 상업화랑이나 박물관 등이 밀집한 종로구 인사동이나 사간동·삼청동, 또는 강남의 청담동과 달리 전시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을 매우 목말라한다. 간단한 인테리어 공사로 ‘갤러리 관악’이 탄생한 까닭이다. 내년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빛과 대중의 소통’ 등 연 2~3회 정기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회가 없을 때는 북카페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전 ‘자연, 지구에 시(詩)를 쓰다’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땅속 깊은 곳 화석으로, 아주 먼 과거 지구에서 살았던 생물체의 흔적들을 보여 주는 공간이다. 전시작은 고생대 실루리아기부터 중생대 백악기까지 살았던 대형 암모나이트 화석 등 20점이다. 주요 전시품은 1억 7000만년 전 독일 홀츠마덴에서 발견된 바다의 백합 크리노이드와 백악기 후기 화석으로 닭을 닮은 공룡이라는 뜻을 지닌 5m 길이의 가리미무스다. 특히 가리미무스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화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현재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5000만년 전 북미대륙 호수 생태계의 최상위에서 호수를 지배한 애미아라는 매우 희귀한 물고기 화석은 마치 동양화를 보는 느낌을 풍긴다. 전시된 화석들은 ㈜미래세움 최석중 대표의 개인 소장품으로 개관전을 위해 무료로 대여해 왔다. 구 관계자는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수준 높은 진귀한 화석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수준 높은 작품들을 이제 집에서 가까운 구청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초중고교생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문화를 부담 없이 즐기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10일까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구 거리연극 서울서 선보여요

    대구의 거리연극이 서울로 진출한다. 대구문화재단은 대구 중구 계산동 이상화·서상돈 고택 앞 노상에서 진행돼 온 거리연극 ‘옛 골목은 살아있다-대구’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공연된다고 6일 밝혔다. 이 거리연극은 2009년 시작돼 매주 토요일 3년째 계속되고 있다. 홍종민, 채치민 등 40여명의 연극 배우가 출연해 일본이 국권을 침탈하는 과정과 서상돈이 국채보상운동을 벌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이상화 고택 주변의 계성학교·신명학교 학생이 벌인 만세시위를 재연하고 민족 시인 이상화의 저항 정신도 보여준다. 대구의 골목길에 얽힌 근대사를 보여 주기 위해 제작한 35분 분량의 골목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이 매회 200여명이 넘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대구에서의 무대세트와 의상은 물론 배우들까지 모두 참여한다. 김순규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서울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관람객에게 근대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대구 옛 골목의 숨은 역사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성공회대 교수 서화전 수익금 장학금 출연

    성공회대 교수 서화전 수익금 장학금 출연

    성공회대 교수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개최한 서화전 수익금 1억 10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은 지난 8월 24~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에서 ‘아름다운 동행-성공회대 교수 서화전’을 열었다. 서화전에는 성공회대 서예동호회인 ‘수서회’의 교수들을 중심으로 양권석 총장, 이재정 전 총장, 신영복 석좌교수, 김창남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직접 쓴 붓글씨를 전시했다. 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방송인 김제동씨와 교직원 등도 참여했다. 출품된 서화와 서각 57점은 전부 팔렸으며 김제동씨는 작품을 내고도 별도로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대학 교수들은 지난 2007년에도 같은 행사를 열었었다. 대학 측은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마련하거나 무이자로 장기 대출해주고 나중에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갚게 하는 등의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장학위원회와 교무위원회 등의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예상보다 큰 금액이 모였다.”면서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한국인 삶·멋 보듬은 ‘19세기 보자기展’

    한국인 삶·멋 보듬은 ‘19세기 보자기展’

    한국의 멋을 음미하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이곳에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전통 보자기다. 화사하면서도 담백한 색상의 조화, 절묘한 공간 구성, 섬세한 자수 기법, 여기에 옛 여인들의 마음씨까지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일본 관광객 이세다 유카는 “색이 참 예쁘고 소재도 굉장히 좋아 보여요. 이렇게 생활의 지혜와 아름다움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예술 작품이 또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30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 새로운 한류의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 보자기들을 모은 전시회를 소개한다. 보자기와 자수 관련 국내 최고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한국자수박물관 소장품들로 꾸민 ‘19세기 보자기전’이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에서 다음 달 17일까지 열린다. 같은 달 19일부터는 부산 신세계 퀀텀시티의 신세계갤러리로 옮겨 12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색다른 점은 일본 교토(京都)에 있는 고려미술관에서도 11월 6일까지 ‘자수 보자기와 조각보’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전시품은 크게 조각보와 자수 보자기로 나뉘는데, 조각보의 매력은 색감과 공간 구성. 때로는 중앙의 네모꼴을 중심으로 동심원처럼 퍼져 나가기도 하고 삼각형과 사각형이 만나 질서와 변화를 만들어 가며 독특한 공간미를 자아낸다. 한국자수박물관의 허동화 관장은 “나라마다 고유명사가 있는데 보자기는 많은 나라에서 보자기로 표기한다.추상화 대가들의 작품과 유사하거나 또 그걸 능가한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토 고려미술관은 우리 보자기와 자수 문화를 꼼꼼히 들여다보려는 일본인 90명을 세 차례로 나눠 한국에 보낸다. 이들은 다음 달 1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자수박물관, 초전섬유퀼트박물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쪽방 사람들을 돕는 김윤석 경위, 서울 강남구의 모기 퇴치 노력,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한국 본선 등이 방송된다.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이 출연해 페스티벌을 결산하며 박선화 경제 에디터는 ‘서울신문 시사 콕’에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을 짚어본다. 글 사진 박은정기자 eunice@seoul.co.kr
  • 외국관광객 90% 서울서 240만원 썼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9명이 서울에 들러 4.7일간 머물면서 1인당 24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4일~8월 10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1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일본·중국인 관광객의 서울 체류 기간은 3~4일로 미국, 유럽 관광객의 7~10일보다 짧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명소는 명동(55.1%), 남대문시장(47.3%), 동대문시장(42.3%), 인사동(39.9%), 서울광장(18.7%) 순이었고, 관광의 주 목적은 관광지 방문(70%), 쇼핑(64.6%), 식도락 관광(36.7%), 유흥·오락(13.4%)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033달러(약 240만원)였다. 개별관광객(2266달러)이 단체관광객(1674달러)보다 더 많은 지출을 했다. 특히 관광산업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8월까지 전년 대비 14% 많은 144만명이 한국과 서울을 찾았다.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199만명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최근 폭발적인 증가세는 곧 일본인 관광객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쇼핑 금액면에서도 중국은 1인당 2195달러(262만원)를 소비해 이미 1인당 1641달러(196만원)를 쓴 일본 관광객을 압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미술·전시

    ●소마미술관 ‘조각가의 드로잉’전 11월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마미술관. 조각을 주제로 한 드로잉 작품을 한데 모았다. 모티프가 올림픽조각공원 내 조각품들이기에 맞춰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02)425-1077. ●윈저 조 이니스 ‘젊은 롯데의 비밀’전 10월 19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12층 롯데갤러리. 롯데란 이름은 괴테의 소설 속 인물 샤를로테에서 따왔다. 제주에 자리 잡고 활동 중인 미국인 화가가 그린 샤를로테 그림이 전시된다. (02)726-4428~9. ●조명동 ‘서울, 시간의 군무’전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서울에서 태어나 사진기자로 살아온 작가가 서울을 둘러싼 모든 순간의 기억들을 다 담아냈다.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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