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사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출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장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핵 협상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심 녹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47
  • [속보]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 든 위헌적 쿠데타”

    [속보] 유시민 “윤석열, 총·칼 안 든 위헌적 쿠데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조 장관을 넘어 대통령과 맞대결하는 양상까지 왔는데 총·칼은 안 들었으나 위헌적 쿠데타나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밝혔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너무 위험한 길을 가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되돌아보고 합리적 판단과 법에 맞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장관 사퇴를 압박하려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구속해야 하는데 아직 ‘확실한 패’가 없어 소환조차 못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사태를 ‘검찰의 난’, ‘윤석열의 난’ 등으로 칭했다. 유 이사장은 “영장을 치려면 돈 문제가 있어야 해 사모펀드를 엄청나게 뒤지고 있는데 수사 한 달 반이 지나도록 아직 당사자 소환을 못 하고 있다”면서 “지금 검찰 수사는 정경심 교수 구속을 통해 대통령에게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단계까지 왔으며 이는 ‘검란’”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은 범죄자를 잘 처벌해야지 대통령 인사권에 간섭하는 방식으로 ‘구국의 결단’을 하면 안 되는 조직”이라면서 “조 장관에 대한 범죄 연루가 어려우니 부인, 자녀 문제로 도덕적 비난을 받게 하려는데 이는 ‘가족 인질극’”이라고 맹비난했다.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유 이사장은 언론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금 조 장관에 대한 보도 양상은 2009년 ‘논두렁 시계’ 보도와 똑같고 정도는 더 심하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공격당할 때 발언도 잘 안 하고 주춤하다 일이 생겨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이 어찌 될지 모르나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조국 전쟁’에 참전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서라] 조국 부인 소환 앞두고 청와대 경고받은 검찰

    [법서라] 조국 부인 소환 앞두고 청와대 경고받은 검찰

    27일 ‘정경심 소환설’에 취재진 대기대검 “총장, 주광덕 의원 친분 없다”문 대통령 “절제된 검찰권 행사 중요”“절제하라는 얘기는 수사 말라는 뜻”퇴로 없는 검찰, 정경심 소환 ‘승부처’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1층을 통한 출입이 원칙”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소환을 놓고 검찰이 공개 소환도 아니고 비공개 소환도 아닌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인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1층 출입문 앞에는 취재진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보수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유튜버들도 찾아왔습니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정 교수가 당장 온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날은 검찰이 조 장관 일가 관련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딱 한 달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가 지나고, 10시 반이 지나도 정 교수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도 슬슬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당분간 정 교수가 소환될 때까지 중앙지검 1층에서는 똑같은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중앙지검과 길 하나 사이를 놓고 위치한 대검찰청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 주재로 간부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 23일 조 장관이 자신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검사와 통화한 것은 ‘수사 압력’으로 봐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상황, 조 장관의 지위 등을 고려해볼 때 전화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압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윤 총장과 (조 장관의 검사 통화 사실을 공개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친분설이 여당 쪽에서 제기되자 검찰은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검찰총장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주 의원과 연수원 수료 이후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연수원 재직 시절 연수생 전원이 참석하는 수학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을 뿐이고, 검찰총장이 주 의원과 신림동에서 고시 공부를 함께 했다거나 모임을 만들어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는 등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든 윤 총장을 이번 사태에 끌어들이려는 시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현 정권 실세인 조 장관 수사가 시작된 후 서초동은 매 순간 긴박하게 돌아갔지만, 이날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한 조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초동을 찾았습니다. 정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찍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검찰이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하게 수사하는데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대한 경고로 해석됐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의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수사권 ‘조정’ 대신 수사권 ‘독립’이란 표현도 썼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가 검찰을 향해 날이 서 있는 듯 했습니다. 갑작스런 대통령 메시지에 검찰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검찰도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가 있자, 대검은 “검찰은 헌법 정신에 입각해 인권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법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문장의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청와대가 왜 이 시점에 이런 메시지를 냈는지 의아해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조 장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통령의 메시지가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수사 중인 검찰에 ‘절제하라’는 말은 수사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며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조 장관과 검찰의 대결 국면이 대통령과 검찰의 대결 구도로 바뀌게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칼을 빼든 이상, ‘퇴로’가 없는 검찰은 정 교수 소환을 ‘승부처’로 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 교수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판단되면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직 법무부 장관 부인이 구속 기로에 놓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검찰의 승부수가 통하지 않을 때는 후폭풍이 거세게 불 수 있습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윤 총장과 수사팀은 지금 직을 걸고 수사를 하는 중”이라면서 “윤 총장과 조 장관 둘 중 한 명은 옷을 벗어야 끝나는 게임”이라는 관전평을 내놓았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도현 시인 “조국 지지 작가 1천명 돌파”

    안도현 시인 “조국 지지 작가 1천명 돌파”

    안도현 시인이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작가 서명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조국 장관 지지, 검찰개혁과 한국 언론 자성을 바라는 2019 문학인 선언에 참여하겠다는 작가가 하루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서명운동에 관해 “황석영, 이시영, 정도상, 안도현, 공지영, 장석남이 대표발의자”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명서에 첨부한 ‘2019 작가선언’에서 ‘박근혜 탄핵’, ‘촛불 혁명’,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등을 거론, “현재 통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 더 공포스럽다”면서 “2019년 대한민국 검찰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조국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요란하게 개시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이나 청문회를 준비 중인 국회마저 안중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대한민국 검찰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자신들에게 잠재적 위험이 될 것 같은 조국 섬멸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도 무시하는 검찰의 칼끝은 결국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칼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언론에 관해서도 “권력 하이에나나 다름없는 대한민국 언론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게 되었다”면서 “그들은 뉴스 전달자가 아니라 뉴스를 생산하는 자들이며, 자신들이 생산한 무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정에 직접 관여하려는 ‘또 하나의 통제되지 않는 권력’ 혹은 ‘권력 지향 집단’이란 점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신들의 밥그릇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온 나라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고 들어가려 획책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다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던 암흑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안도현은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의 옛 선거캠프 참모 출신이다. 2017년 대선 때도 지지 선언을 주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시민단체 “검사 전화는 부적절한 외압” 조국 고발

    시민단체 “검사 전화는 부적절한 외압” 조국 고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을 압수수색 중인 검사와 통화한 것과 관련해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조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2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청법, 직권남용죄, 공무집행방해죄 위반으로 조 장관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사의 인사권자라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법무부 장관이 본인의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 중인 검사에게 전화한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외압일 뿐 아니라 실정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조 장관이 아내의 건강이 걱정돼 검사에게 전화했다고 밝힌 점도 언급하며 “아내가 걱정된다며 배려해달라고 전화할 수 있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또 다른 특혜”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전날 취임 후 처음 출석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할 무렵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 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주 의원은 “검사에 대한 인사권과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는 법무부 장관이 일선 검사에게 전화를 한 것은 그 자체로 검사 입장에서는 협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 장관은 “압수수색을 당한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길래 처의 상태가 안 좋으니까 좀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라며 “수사를 지휘하지 않았고 압수수색에 대해 어떠한 방해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가장으로서 그 정도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검사와는 1분 이하, 30초 정도…잘 모르겠지만 짧게 통화했다”고 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조 장관께서 통화한 검사에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여러 번 했다”면서 “전화를 받은 검사는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하겠다고 수차례 응대하는 과정에서 심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野 “재벌 횡령에 탄원서”…조국 “인간적 도리였다”

    野 “재벌 횡령에 탄원서”…조국 “인간적 도리였다”

    권성동 “재벌 비판하더니 겉과 속 달라” 주광덕 “서울대 인턴증명서 기록 없어”曺 “고등학생 인턴증명서 별것 아니다”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대정부질문에서 과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야당은 평소 재벌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강조했던 조 장관을 두고 “겉과 속이 다르다”며 비판했고, 조 장관은 “인간적 도리”였다고 해명했다. 조 장관은 과거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미국 버클리대 유학을 다녀온 바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재벌을 겉으로는 비판하면서 뒤로는 400억원 횡령 배임을 한 인사에 대한 보석 선처를 했느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질문에 “선대 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에 인간적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처벌과 보석은 다르다. 엄중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피고인의 방어권 보석은 필요하다”며 “재벌이건 누구건 보석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분의 무죄를 주장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조 장관이 버클리대 유학 시절 3년간 총 15만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재벌을 비판하고 비자금 조성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해 왔는데 (재벌 재단에서) 그렇게 많은 장학금을 받느냐”며 “이는 전형적인 언행불일치로 위선과 이중성의 결정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장관은 “국내와 달리 해외 유학은 돈이 들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장학생으로) 지원해 선발됐다”며 “탄원서는 당시 장학생들 여러 명이 같이 냈다”고 했다. 이날 권 의원이 공개한 탄원서를 보면 조 장관은 2011년 4월 “태광그룹은 지난 20년간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부디 이호진 회장이 기여한 장학, 학술 공헌활동 등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조 장관은 자녀들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공익인권법센터 발급 대장에 기록이 없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고등학생 인턴 증명서라는 것이 별거 아니다. 어느 기관에서나(그렇다)”라며 “제가 이런 각종 여러 문서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제가 스스로 만들어서 직인을 위조했다거나, 찍은 것이 없다”고 했다. 정부·여당은 ‘정치검찰 행태’를 비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절한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질의에 “국회의 검증 권한과 대통령의 인사권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해서는 “검찰 스스로에게도 몹시 부끄러운 유산”이라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 지휘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국 반대설’에 이낙연 총리 ‘묘한’ 답변…“공정에 대한 회의 싹터”

    ‘조국 반대설’에 이낙연 총리 ‘묘한’ 답변…“공정에 대한 회의 싹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서 조국 관련 질문 쏟아져“가진 사람들이 제도를 기회로 이용하는 데 분노”“진실이 가려지는 데 그리 긴 시간 안 걸릴 것”검찰 수사도 비판…“이례적으로 규모 크고 요란”“임명 과정서 검찰의 강제수사, 영향 줬을 우려”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적 질문에 답변에 나섰다. 특히 이낙연 총리는 조국 장관을 놓고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 “우리 사회가 공정한가에 대한 깊은 회의가 국민들 사이에 싹텄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조국 장관 임명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임명 반대 의견을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남겼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인사 참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느끼는 허탈감과 분노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자 이낙연 총리는 “특히 가진 사람들이 제도를 자기의 기회로 활용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분노한 것으로 짐작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낙마한 후보자들은 모두 의혹 제기만으로 낙마했는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5대 비리에 해당하는데도 임명했다. 임명된 사람과 낙마한 사람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낙연 총리는 질문에 그대로 답하지 않았다. 대신 “그 때도 이미 청와대에서 국민께 한번 말씀드렸다”면서 “(병역기피·세금탈루·부동산투기·위장전입·논문표절 관련자 고위공직 원천 배제) 원칙들이 현실에서 적용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이 “아마 낙마한 사람과 임명된 사람의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제가 보는 차이점은 문 대통령과 코드가 맞고 친문 핵심 그룹에 속하면 조국 후보와 같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고, 그 범주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낙마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낙연 총리는 “그렇진 않다”고 곧바로 반박했다. 권 의원은 “조국 후보자가 문 대통령을 만나서 임명해 달라고 간청했고, 그 다음날 이낙연 총리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서 ‘조국 후보자 임명을 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답해 미묘한 파장이 일었다.이후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진실이 가려지고 그때 문제가 발생한다면 대통령의 결심 이전에 총리가 먼저 조치하실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총리의 조치는 법에 따라 건의 드리는 것이며, 그 전에도 저의 의견은 대통령께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김태흠 한국당 의원이 “조국 사태에 대한 학생들의 분노, 학부모들의 자괴감, 서민들의 박탈감 등 민심도 대통령께 전달한 적 있느냐”고 묻자 이낙연 총리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총리가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말들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저에 대한 꾸지람을 달게 받겠다”고 에둘러 말했다. 조국 장관에 대한 질문 속에서 이낙연 총리는 “진실이 가려지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조국 장관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국내 언론에 보도된 것 중에는 진실도 있겠지만 심지어는 거짓인 것도 있다”면서 “인사권이 잘못 행사됐는지 여부는 지금 나와 있는 의혹 중에 어떤 것이 진실인가와 관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가려지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낙연 총리는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가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을 경우 정부가 받게 되는 불신에 대한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정부가) 많은 부담을 지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국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이나 검증결과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바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보고받지 못했고 저 자신도 짐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굉장히 이례적이고 규모가 크고 또 요란하다”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수사를 했어도 충분했다”는 이춘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낙연 총리는 “(검찰의) 강제수사가 임명 과정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국회의 검증과 대통령의 인사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검찰이 이러는 이유가 ‘검찰 개혁을 무산시키기 위해서’라는 견해가 있다”고 하자 이낙연 총리는 “그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피의사실 공표가 이제까지 한 번도 처벌받지 못한 부끄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검찰 스스로에게도 몹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조국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중 담당 검사와 통화를 한 것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낙연 총리는 곽상도 한국당 의원이 ‘통화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하며 “장관이 아니었으면 검사가 전화를 받았겠느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수사팀에 전화한 것도 수사 대상인가’라는 질문에는 “수사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장 ‘자동 물갈이 법’ 추진해 볼 만하다

    공공기관장 임기 보장 논란을 없애자는 법률 개정안에 주목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8명은 최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2건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129개 공공기관장의 임기도 동시에 종료시키는 일명 ‘공공기관장 자동 물갈이 법’과 임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공공기관이 339개임을 감안하면 절반이 채 안 되는 규모라고 할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통령과 주무 장관이 임명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장은 임명 당시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하면 그 임기가 만료된다. 이에 해당하는 공공기관장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30곳과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등 준정부기관 37곳으로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 또 주무 장관이 임명하는 부산항만공사 등 공기업 6곳과 에너지공단 등 준정부기관 56곳도 이에 포함된다. 특히 대통령이 임명하는 67명의 기관장은 임원추천위원회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등의 추천과 심의 과정 없이 소관 부처 장관의 제청만으로 대통령이 곧바로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이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임기 보장 여부를 두고 소모적인 갈등을 반복해 왔다. 사장 및 임원 공모에 나섰다가 뒤늦게 정부 측의 내정자가 알려져 공연히 들러리만 세웠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이런 갈등과 논란을 원천적으로 줄여 보겠다는 취지에서 발의된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통령 재임 기간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인물이 공공기관을 함께 이끌고 운영 성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라는 것이다. 개정안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낙하산 인사, 코드 인사 논란 등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모색돼야 할 것이다. 여당 의원들이 중심이 된 이번 개정안을 두고 “코드 인사, 낙하산 인사를 마음놓고 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대통령의 인사권이 지금보다 더 강화된다는 측면이 있는 만큼 전문성과 자질 평가가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현재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장과 임원들에 대해 형식적이나마 전문성과 자질을 판단할 수 있는 절차를 거친다. 개정안의 적용 시기를 다음 정부가 출범하는 2022년 5월 9일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기관장 수는 더 논의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논란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공기관을 제대로 이끌 인물을 임명하는 방안 모색에 국회가 힘을 모으길 바란다.
  • [속보] 한국당, 헌재에 조국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속보] 한국당, 헌재에 조국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자유한국당이 23일 헌법재판소에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직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돌이킬 수 없는 헌법 유린 상황의 회복을 위해 조 장관에 대한 직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조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를 비롯해 일가 전체가 각종 범죄 의혹에 휩싸여 있다”면서 “본인도 오늘(23일) 오전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으로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 된 상황에서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조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는 수사팀 구성 제의와 조 장관 가족의 수사를 맡은 특수부 권한을 줄이겠다고 압박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검찰에 대한 인사권과 지휘·감독권이 있는 조 장관이 임명된 직후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독립수사팀 구성을 제의한 바 있다”면서 “조 장관 본인도 본인 가족 수사를 맡은 특수부 조직의 권한을 줄여나가겠다고 지난 청문회 정국에서 누누이 밝혀 왔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또 “(조 장관은) 최근에는 법무부 감찰관실 활성화 등을 통해 검사를 직접 통제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면서 “검찰의 직접 수사 축소를 도모하며 일가 관련 사건의 수사 확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정책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정책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회장 김용석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봉1)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2019 더불어 정책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정책과 지방의회 활동 강화 방안’ 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2019 더불어 정책페스티벌’은 당원의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주요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253개 지역위원회, 당원 전체가 참여하여 우수정책을 제안하고, 선정하고자 하는 정당 최초의 전국 행사이다. 이날 토론회는 참좋은 지방정부위원회와 광역의회의원협의회가 주관한 것으로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준비위원장인 박광온 최고위원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두관 국회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신원철 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전국 17개 시도의회 대표의원, 서울시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시작 전 참석자들은 강동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의 사회로 지난 3월 국회에 제출되어 6개월째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연내 국회 처리를 촉구하는 구호 제창과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용석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촛불시민혁명이 성공의 배경에는 지방자치가 있었다.” 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적인 전진의 기회가 만들어 졌다.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어 박광온 준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평화와 자치분권은 정책 페스티벌의 중요한 화두”라며 “당원이 정책을 제안하고 국민과 함께 논의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단한 도전은 앞으로 21대 국회에서 더 많이 현실화 될 것이다”며 자치분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두관 상임위원장도 “2019 더불어 정책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정당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행사”라며 “전 당원이 참여하고 국민이 함께 하는 이 번 정책페스티벌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이 실현되도록 총력을 모아가자” 라는 말로 축사를 갈음했다. 신원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금은 로컬시대다.”라는 말로 운을 땐 후 “자치와 분권은 시대정신이고 국민의 명령이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여 전국시도의회 광역의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바라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태영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박노수 경희대학교 객원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박노수 교수는 지방의회 활동 강화 방안 9가지를 제시하면서 “전 세계가 지구촌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의 세계화나 국제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치와 분권 활성화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쟁점현황’, 배수문 경기도의원이 ‘정책지원전문인력 현실화 및 인사권독립’,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이 ‘시민사회가 바라보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정태 전국시도의회 지방분권TF단장이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2019. 9. 23.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저와 문 대통령, 조국, 황교안 자녀 특검하자”

    나경원 “저와 문 대통령, 조국, 황교안 자녀 특검하자”

    21일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서 조국 파면 요구“여권, 감싸기 하다못해 원정출산으로 물타기”“부산 살면서 친정 있는 서울서 아들 낳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자신과 조국 법무부 장관, 문재인 대통려과 화욕안 한국당 대표의 자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 수사를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여권이 조국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 물타기를 한다.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 출산을 했다고 한다”면서 “무슨 원정 출산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래서 요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물타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엎으려 하는데, 국민이 속겠느냐”면서 “한국당을 위축시켜서 조국 파면(주장)을 위축시키려는 것인데 저희가 위축될 사람이냐”고 했다. 이어 “당당하고 끝까지 조국 파면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이 임명된 지 13일이 됐다. 대한민국 수치의 13일이었고, 국민 모욕의 13일”이라면서 “조국 장관을 그대로 두면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은 지난 13일 동안 국회를 휘젓고 다니고, 검사와의 대화라는 것을 했다”면서 “검찰청 가서 조사받아야 할 사람이 검사와의 대화를 하면서 검찰 개혁을 운운하고 있다. 그래도 기개 있는 검사가 ‘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을 꺼내는 것은 유승준이 국민에게 군대 가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 누구는 검찰 개혁 아니라 가족 개혁부터 하라고 하더라”면서 “13일 동안 검찰을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 했다. 검찰의 공보준칙을 바꿔 조국 준칙을 만들려고 했다. 국민이 반대하자 예산권, 인사권을 가진 자리에 비검사 출신 인사를 앉혀 검찰 수사를 좌지우지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에게는 은폐라는 단어도 아깝다. 거짓말이 하나하나 다 드러나고 있다. 검찰 수사는 조국과 조국 부인의 강제수사, 구속만 남았을 뿐”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체면을 생각해 조국 게이트가 조국에서 멈췄으면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의 게이트로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위축시키려고 하는데 당당하게 끝까지 조국 파면을 이뤄내겠다. 조국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광장] 길 잃은 검찰의 ‘선택적 정의’, 그 결말은/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길 잃은 검찰의 ‘선택적 정의’, 그 결말은/박록삼 논설위원

    미리 고백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의 성과에 대해 썩 긍정적이지 않았다. 인사 검증은 부실했고, 검찰개혁의 과제에 충실하지 못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인했듯 특수통 검사의 전진 배치라는 기현상도 조 장관의 잘못이다. 검찰 인사는 민정수석의 중요 업무 중 하나 아닌가. ‘사회주의자’라고 했으나 자녀 교육 문제와 부의 증식 등에서 상류층의 자본주의적 관행를 따라갔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어쨌든 검찰의 광폭 수사와 대결하는 법무부 장관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현실이 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줄삭발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고, 조 장관은 장관의 일을 하면’ 된다. 향후 자본시장법과 공직자윤리법 등 조 장관의 위법이 밝혀지면 엄중히 책임을 물으면 된다. 조 장관은 비(非)검사, 비(非)판사이기에 ‘법조 카르텔’에서 자유로운 데다 시대정신, 개인의 신념을 검찰개혁, 사법개혁에 집중한 인물이다. 검찰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몫이다. 진짜 문제는 ‘길 잃은 검찰’이다. 검찰은 2000년대 초반까지 ‘권력의 시녀’라는 부끄러운 별칭을 달고 살았다. ‘검사동일체’라는 기괴하고 조폭스러운 원칙 속에서 수사지휘권, 기소권을 틀어쥐고서 권력의 입맛대로 움직인 탓이다. 누군가를 수사하거나 수사하지 않는 결정으로 막강한 힘을 마음껏 휘둘렀다.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노무현 정부가 ‘4대 권력기관 개혁’을 표방하자 검찰은 새 본색을 드러냈다. ‘권력형 비리’ 수사 때 피의사실 공표로 언론의 도움을 받아가며 정치 외압을 이겨 냈던 검찰이 ‘선출되지 않은 초헌법적 권력’으로 한국 사회를 쥐락펴락하게 된 것이다. 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직후 당시 문무일 검찰총장은 “수사 착수와 수사 종결권을 분리하자.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에 위배된다”면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검찰 정치’의 시동을 걸었다. 후임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인사권과 의회와 국민의 결정권에 정면으로 맞서는 방식으로 막강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검찰당이냐’, ‘상원의원 검찰’이라는 비아냥을 던졌지만, 검찰로서는 치욕스러운 ‘권력의 시녀’라는 옷을 벗고 ‘검찰 공화국’을 만천하에 공표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윤 총장은 “나는 검찰주의자가 아니라 헌법주의자”,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 중립성을 지키면서 본분에 맞는 일을 하면 된다”등을 말했다 한다. 안타깝게도 언행불일치의 자기모순, 자가당착의 발언이다. 윤 총장은 검찰의 중립성, 비정치성을 입증해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책임을 떠안게 됐다. 이 불가능에 가까운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검찰은 일단 여야에 치우치지 않도록 고루 형평성을 지키며 기소권, 수사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인사청문회나 선거를 앞두고 정당 등에서 정쟁 목적으로 비위 사실을 고발할 경우 예외 없이 검찰은 수사에 나서야 한다. 그것도 최소 수십명에 달하는 검사들이 나서서 50여곳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해야 할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긴급 체포해 전격적인 수사를 하고, 조 장관 사례와 거의 흡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고발 건에 대해서도 동일한 무게로 수사해야 한다. 문제는 그것이 검찰의 정치성을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고, 결국 검찰개혁의 절실함을 더욱 높이는 결과로 귀결하는 등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또한 검찰의 정의가 선택적 정의가 되지 않으려면 뼈를 깎는 성찰과 함께 ‘제 식구 감싸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2017년 경찰이 송치했으나 1년 가까이 끌다가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윤 총장의 장모와 연관된 사기 사건, 임은정 부장검사가 고발한 ‘고소장 바꿔치기’ 검사의 공문서 위조 사건, 진모 전 검사의 동료 성폭행 사건 등에 대해 국민들은 여전히 의심의 시선을 놓지 못하고 있다. 검찰이 수사의 성과물을 내놓아 조국 법무부 장관이 해임되더라도 검찰이 개혁의 대상이라는 사실은 변화하지 않는다. 검찰개혁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시대정신이 된 검찰개혁을 간과한다면 검찰은 이미 길을 잃은 것이다. youngtan@seoul.co.kr
  • 외교·안보 인사권까지 쥐락펴락… 폼페이오 ‘원톱시대’

    외교·안보 인사권까지 쥐락펴락… 폼페이오 ‘원톱시대’

    최측근 오브라이언 볼턴 후임으로 밀어 후보군서 빠진 비건 국무부 부장관 추천 “트럼프도 사실상 폼페이오 조언에 의존” 안보보좌관 겸직설까지… 키신저급 위상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전격 경질의 ‘승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란 해석이 미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눈엣가시였던 볼턴 전 보좌관의 경질에 이어 자신의 휘하에 있었으며 적극 추천했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무부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가 18일(현지시간) 새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낙점되면서 미국 외교·안보라인의 ‘폼페이오 원톱’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국무부 부장관 자리에 오를 것이란 워싱턴 정가의 관측이 현실화한다면 ‘폼페이오 사단’이 미국의 외교·안보라인을 거머쥐게 되는 셈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날 “볼턴 보좌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국무부가 주요 현안에서 주도권을 놓고 파워게임을 벌였던 것과 달리, 이제는 폼페이오 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국무부 라인이 외교·안보 의사결정을 장악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면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이 외교·안보 분야 ‘투톱’으로 꼽혀 왔지만, 이번 인선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이 실질적인 ‘원톱’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볼턴 후임 인선의 인사권은 사실상 폼페이오 장관에게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와 지인들에게 후임 추천을 부탁했으나 주로 폼페이오 장관의 조언에 의존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CNN은 “폼페이오 장관이 행정부 내에서 안보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발언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인선 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에게 가장 큰 발언권을 줬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외교정책 참모로서 누구의 도전도 받지 않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당초 후임 국가안보보좌관 후보군 안에 있었던 비건 특별대표가 빠진 이유도 폼페이오 장관이 그를 국무부 부장관으로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AP는 전했다.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아예 국가안보보좌관까지 겸직할 것이란 말까지 나온 것은 그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는 얘기도 나온다.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직한 사례는 미국 정치사에서 닉슨 행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가 유일했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폼페이오 장관의 현재 위치가 당시 키신저에 비견할 만하다고도 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단독] 검찰 예산권 독립으로 번진 조국 대전

    [단독] 검찰 예산권 독립으로 번진 조국 대전

    보수야권 “법무부서 檢으로 이관해야” 법무부·민주 “국회와 유착 우려” 반박조국 법무부 장관 주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조 장관의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여야가 이번에는 검찰개혁의 핵심 수단인 검찰 예산권을 법무부에서 독립시키는 방안을 두고 지난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밤늦게까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의 독립성을 위해 현재 법무부가 갖고 있는 검찰 예산 편성권을 독립시켜 검찰에 넘겨야 한다고 야당이 주장하자 여당과 법무부는 국회의원과 검찰의 유착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한 것이다. 법무부가 검찰 예산 편성권을 뺏긴다면 검찰개혁의 양대 동력인 예산권과 인사권 중 한 축을 잃게 되는 셈이어서 여당과 조 장관으로서는 반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9일 국회 풀기자단 취재 기록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18일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예결위 소위에서 “국민들이 법무무로부터의 검찰 독립을 원하니 법무부는 검찰청 예산을 법무부에서 분리하여 편성하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도 “정부 17개 청(廳) 중에 주무부처 예산에 포함해 예산을 편성하는 건 검찰청이 유일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같은 당 이현재 의원도 “검찰의 과도한 권한보유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도 (법무부와 검찰의) 예산 분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김 차관은 “검찰은 수사와 기소를 하는데, (검찰이) 국회에 나오면 수사 관련성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또 검찰 예산을 분리하려면 법률(정부조직법 32조)을 바꿔야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도 ‘검찰이 예산을 요청하려 의원을 찾고 하면 검찰과 각 정당 의원 및 관계자 간에 긴밀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검찰청 예산 독립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에 지 의원은 검찰의 국회로부터 독립이 아니라 법무부로부터 독립이 필요하다며 김 차관의 ‘윤석열 총장을 제외한 독립수사팀 구성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차관은 윤 총장을 제외하라고 하진 않았다는 취지로 ‘별도 수사팀을 만들면 어때’ 정도의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고 “검찰총장을 수사 지휘권에서 뺀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상식적으로 별도 수사팀은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안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야당 측은 검찰이 예산권을 가질 경우 국회와 유착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 국회를 찾아 독립 예산을 편성하는 국세청, 법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기관들을 폄하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양측의 의견 개진 후 민주당 소속인 전해철 예결위 소위 위원장은 “(검찰 예산권 독립 사안은) 일단 보류하겠다”고 정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법무부 기조실장·검찰국장 자리도 ‘탈검찰화’ 추진

    법무부 기조실장·검찰국장 자리도 ‘탈검찰화’ 추진

    그동안 검찰 고위 간부(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가 맡았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검찰국장 직위를 비검사 출신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과 사법·법무개혁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법무부 ‘탈검찰화’ 방안을 지난 17일 공식 출범한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의 개혁과제로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장·차관을 보좌해 법무부 정책·예산을 총괄하는 요직으로 꼽힌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검사 인사권으로 전국 검찰청을 지휘·감독하고, 전국 검찰청의 주요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요직이다.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검찰국장은 고등검찰청장, 법무연수원장, 지방검찰청장 등과 함께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 보직 범위에 포함된다. 법무부는 비검사 출신의 박상기 장관 취임 이후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검사가 독점해온 법무부 주요 실·국·본부장 직위를 외부에 개방했다. 법무실장·범죄예방정책국장·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 검찰 고위 간부를 보임하던 자리에서 검사를 차례로 빼 왔다. 현재 법무부 실·국·본부장급 간부 중에서는 기획조정실장과 검찰국장만 현직 검사다. 법무부는 탈검찰화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대통령령인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직제상 기획조정실장은 ‘검사 또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이 맡을 수 있게 돼 있어 규정을 안 고쳐도 된다. 그러나 검찰국장 자리는 ‘검사로 보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개정이 필요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법무장관 “검찰 조직 문화·근무평정 제도 개선” 지시

    조국 법무장관 “검찰 조직 문화·근무평정 제도 개선” 지시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인 상명하복식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 검사에 대한 지도 방법 및 근무평정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조국 장관은 “검찰 조직 문화 및 근무평정 제도 개선에 대한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듣는 등 구체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법무부 검찰국과 검찰개혁 추진 지원단에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16일 밝혔다. 법무부 검찰국은 검사 인사권으로 전국 검찰청을 지휘·감독한다. 또 전국 검찰청의 주요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요직 중 한 곳이다. 앞서 조 장관은 2016년 당시 김대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로부터의 상습적인 폭언과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지난 14일 참배했다. 조 장관은 고인의 묘소에 참배한 뒤 “부하 교육 차원이라고 볼 수 없는 (상급자의) 비위 행위로 비극이 발생했다”면서 “향후 검찰 조직 문화, 검사 교육 및 승진 제도를 제대로 바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고인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달 안에 직접 검사와 검찰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전국의 검사와 직원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한 의견 청취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또 “법무·검찰 개혁이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등으로 국민 제안을 받는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를 하고, 접수된 의견을 곧 출범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앞서 조 장관은 특수부(정치인과 경제인의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부서)를 중심으로 한 검찰의 직접수사를 축소하는 방안을 만들 것을 지시하고 검사에 대한 감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답변을 통해 동의한 방향이다. 조 장관은 “검사의 비리 및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더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야만 지금까지의 관행과 구태를 혁파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공석인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의 임명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법무부는 지난 11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충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하지 말자는 건가

    충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하지 말자는 건가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놓고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도의 속내가 청문회를 아예 안하거나 최소 규모로 하겠다는 것이라 곱지않은 시선이 쏠린다. 13일 양 기관에 따르면 지난 3월 김영주 도의원의 인사청문회 도입 촉구 5분발언을 계기로 논의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다. 협의끝에 힘들게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했지만 대상 기관 숫자에서 막혀 진전이 안되고 있다. 도는 충북개발공사 1곳만 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도 관계자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법적 규정이 없는데다, 지사의 인사권이 침해될 수 있다”며 “이달에 임명될 예정인 신임 충북개발공사 사장 청문회부터 해보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도의회는 5개 기관을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정책복지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 별로 최소한 1개씩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주 의원은 “1개만 하자는 것은 사실상 청문회를 안하겠다는 것”이라며 “도는 ‘청문회를 하면 신상 털기 등에 부담을 느껴 올 사람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검증만 공개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가 청문회 도입을 촉구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정실인사를 차단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임용해 지방공기업 내실화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효과적인 집행기관 견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이 인사청문회를 운영하고 있다. 법적 근거는 마련되지 않아 이들 지자체는 의회와 집행부가 협약을 통해 검증대상을 정한 뒤 청문회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22개 투자기관 가운데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농수산식품공사, 에너지공단, 시설관리공단 등 6개가 청문회 대상이다. 대부분 대상 기관이 6개 내외다. 인천은 정무부시장도 청문회를 연다. 시민단체들은 의회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사가 인사권을 내놓기 싫어하는 것 같다”며 “권한을 의회와 나누면서 검증절차를 도입해야 건강한 지자체를 만들수 있다”고 충고했다. 도 출자기관은 12곳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조국 수사 차분히 지켜보며 갈등 해소책 고민해야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이 각각 대검찰청 차장과 반부패부장(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국 법무장관 일가 수사와 관련,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은 부적절했다. 취임 전부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간 갈등 가능성에 우려가 많았던 상황에서 검찰총장을 배제하려는 구상은 어떤 설명으로도 그 의도가 선하게 해석되기 어려운 것이다.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지휘하지 않겠다”는 조 장관의 공언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조 장관은 검찰 통제를 위해 “적절한 인사권을 행사하겠다”고 했기에 더욱 그렇다. 조 장관 취임식이 열린 지난 9일 당일 이 같은 제안을 한 ‘담대함’이 놀랍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강원랜드 수사 사례를 들었다 하니, 법무부 고위직의 논리로는 참으로 궁색하다. 벌써 수사개입, 직권남용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장관도 후보자 때처럼 “나는 몰랐다.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대응할 일은 아니다. 조 장관의 취임과는 별개로 검증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들은 실체적 진실을 알 권리가 있고, 그에 대한 수사는 이제 막 본격화하는 시점이다. 특별수사팀 구성 제안이 이뤄진 당일 언론에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와 사모펀드 투자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 간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5촌 조카는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 명단에 오른 최씨에게 “조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 죽는다”거나 “전부 이해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법무부를 비롯해 청와대와 여권은 더이상 과연 수사권이 보장될 것인가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조 장관의 딸이 고려대 재학 당시 허위로 인턴증명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국무회의를 한 것도 오해받을 만한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추석 메시지로 “국민 모두에게 공평한 나라”를 내놓았다. 조 장관 일가에 관한 일로 공평과 정의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조 장관이 어제 청년시민단체 ‘청년 전태일’과 비공개 대담을 한 것도 딸의 입시 의혹 등을 강하게 비난했던 청년층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 국론이 어떻게 분열되고 충돌하고 있는지는 지금 모두가 경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불붙은 ‘실검 전쟁’이 가장 대표적인 예다. 정부와 청와대, 정치권은 이 같은 국민 분열 상태를 어떻게 해소할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먼저 추석 민심을 겸허히 청취하기 바란다.
  • 민주당은 왜 조국을 버리지 못했나…4가지 이유로 살펴본 ‘조국 정국’

    민주당은 왜 조국을 버리지 못했나…4가지 이유로 살펴본 ‘조국 정국’

    “더불어민주당은 왜 ‘조국’을 버리지 못했을까?” 조국 법무부 장관이 국무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달 9일부터 임명된 지난 9일까지 한달 동안 민주당은 집권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어야만 했다. 20·30 청년층의 비판과 중도층의 이탈, 보수층의 결집, 시민사회와 언론의 질타 등이 연일 쏟아졌지만, 민주당의 대응수단은 턱없이 부족했다. 사상 초유의 ‘국민 청문회’를 국회에서 개최하는 촌극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인사청문회가 성사됐고, 조 장관은 임명됐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집권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왜 ‘조국 구하기’에 매진했을까?1. 조국의 진실: 부자의 진실과 가난한 자의 진실은 평등하다. 첫째로 민주당 인사들은 조 장관을 지킨 이유로 ‘조국의 진실’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즉, 조 장관 본인이 직접 해당하는 위법행위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조 장관 배우자와 딸의 특혜 문제, 5촌 조카와 연계된 사모펀드 문제가 불거졌지만 조 장관을 옹호할 수 있는 결정적 이유였다. 민주당 한 의원은 “평소 조 장관의 배우자가 재산이나 딸 교육 문제를 조 장관에게 따로 설명하지 않았을 거라는 내부적인 사정도 이해했다”고 말했다. 설사 검찰 수사 결과로 조 장관 배우자나 딸의 특혜 의혹, 사모펀드 문제가 불거지더라도 도덕성 문제에 그칠 뿐 조 장관 본인의 법적 책임으로 이어지지 않을거란 믿음도 민주당의 결정을 뒷받침했다. 또 조 장관에 대한 국민적 반감의 이유가 된 소위 ‘강남 좌파’의 위선적 삶에 대한 정서적 괴리감에 대해서는 ‘부자의 진실과 가난한 자의 진실은 평등하다’는 논리를 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조 장관을 옹호하는 이유가 386 운동권의 동질감은 아닐까 고민도 해봤다”면서 “제가 내린 결론은 ‘부자의 진실과 가난한 자의 진실은 평등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국민들의 정서적 괴리감에 대해 사과하고 나선만큼 본인이 직접 관여한 위법행위가 없다는 진실을 믿는다는 뜻이다.2. 중도층의 이탈: 한국당의 반사이익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둘째로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중도층이 이탈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유한국당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달 동안 진행된 ‘조국 정국’에서 민주당은 여론 추이를 계속 살폈지만 조 장관 의혹으로 돌아선 중도층의 표심이 한국당에 유입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한국당 청문위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기존 의혹을 재탕할 뿐 별다른 전략이 없는 것 같았다”며 “청문회 막판에 가서는 검찰이 기소해주기만을 기다리는 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국민들은 조 장관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이를 비판하는 한국당의 태도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즉, 민주당을 이탈한 중도층은 무당층으로 편입됐을 뿐 한국당의 지지도 향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국 이슈’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지만, 민주당은 핵심지지층을 굳건히 지키는 정면 돌파를 선택하게 됐다.3. 핵심지지층의 실망: 조국을 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 ‘조국 정국’은 민주당과 청와대뿐 아니라 여권 핵심지지층이 함께 뭉쳐 한국당과 언론의 의혹 제기에 싸우는 상황을 초래했다. 조 장관이 도덕성 타격으로 초기에 낙마했다면 모르겠지만, 핵심지지층이 총결집해 한달 동안 싸운 마당에 임명을 철회한다는 것은 핵심지지층의 실망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조 장관을 포기할 경우 핵심지지층의 30%가 돌아설 수 있는데 그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권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한 소위 ‘촛불세력’의 대표주자였던 조 장관의 낙마는 조 장관 개인의 실패를 넘어 문재인 정권의 실패로도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조 장관을 지키는 원칙적 선택을 했고 사법개혁이라는 ‘촛불 이슈’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4. 검찰수사에 대한 반감: 조국이 밉더라도 정치 검찰만큼은 못봐주겠다. 조 장관을 둘러싼 자녀 교육과 재산 관련 의혹, 동문서답식 답변, 공감능력 부족 등은 여권 내에도 실망감을 줬다. 이에 내년 총선에서 험지에서 싸워야 하는 영남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정면 돌파가 아닌 소위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청문회 정국 벌어진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은 상황을 반전시켰다.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 대상이 된 조 장관은 흡사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떠올리게 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을 하려고 했을 때 검찰은 경찰 정보국장을 구속시키며 저항하기도 했다”며 “검찰이 자기 조직을 살리기 위해 그런 태도로 나설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처럼 대통령의 인사권에 정면 도전한 건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장관에 대해 실망감을 표했던 여권 인사들조차도 검찰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선 입을 모아 비판했다. 민주당의 다른 관계자는 “조 장관이 지금 임명돼도 당장 할 수 있는 검찰개혁은 별로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검찰 뜻대로 해준다면 지금 대통령은 윤석열이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일각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생각하는 검찰개혁의 방향과 현 정부가 생각하는 검찰개혁이 정반대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야당의 한 의원은 “윤 총장이 생각하는 검찰개혁은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댈 수 있느냐였다”며 “그에 따른다면 윤 총장은 이미 검찰개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검찰의 정치 개입만큼은 엄격하게 대해야한다는 공감대가 생겨나고 있다. 그에 따라 정치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 장관의 임명으로 시작된 ‘조국 정국’은 내년 총선 결과를 통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사법개혁을 비롯한 조 장관을 지킨 명분이 입증되겠지만, 한국당이 승리한다면 정권 레임덕을 가속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거란 평가다. 문 대통령은 ‘조국’을 선택했고, 민주당은 ‘조국’을 버리지 못했다. 이제 국민의 선택이 남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사설] 조국 “검찰 인사권 행사”, 수사 압력되면 안 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취임으로 검찰이 현직 장관과 그의 가족을 수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됐다. 검찰은 어제 조 장관의 ‘가족 펀드’ 투자회사 대표 집과 조 장관 동생 전처의 부산 집을 압수수색했다.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도 혐의가 추가될 수 있고 조만간 검찰에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블라인드 펀드여서 어디에 투자하는지 몰랐다”는 등의 조 장관 주장들도 검찰 수사로 앞으로 진실이 가려져야 할 일이다. 조 장관 임명으로 민심은 쪼개질 대로 쪼개졌다. 현직 법무장관이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최초의 상황에 모두 당혹해 한다. 검찰을 지휘할 장관과 그의 가족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는 현실적인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조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검찰에 대한 적절한 인사권 행사 등 법무부의 감독 기능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인사권은 검찰총장만의 몫이 아니라 법무부 장관,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협의 사항인 만큼 원칙적인 발언으로 볼 측면도 있다. 하지만 유례없이 비상한 현실을 감안하면 검찰에 경고장을 던진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되는 것이다. 여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뜻의 말을 했다더라”는 등 검찰을 공격한다. 야당의 반발에도 검찰개혁의 최적격 인사라며 윤 총장을 선택했던 것은 누구도 아닌 더불어민주당이다. 정치적 유불리로 잣대를 바꾸는 것은 검찰개혁의 명분을 스스로 해치는 자기모순으로 비친다. 검찰 수사가 국민이 희망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인지 아닌지는 두고 보면 자명해질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질 명백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아” 조 장관을 임명한다면서 ‘검찰은 검찰의 일을, 법무부는 법무부의 일’을 하라고 했다. 여론조사에서 절반의 국민 신임도 얻지 못하고 임명된 조 장관이 현재의 불신을 수습해 검찰개혁의 동력을 얻는 길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적극 수용해 스스로 의혹을 털어 내는 것뿐이다. 온 국민이 시시각각 지켜보는 검찰 수사에 한 점의 외풍도 용납될 수 없다.
  • “행정처 비법관화 가속… 권한 내려놓기 실천하겠다”

    “행정처 비법관화 가속… 권한 내려놓기 실천하겠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 비법관화’를 완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10일 대법원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법원의날’ 기념식에서 “내년 정기인사에서 법원행정처 상근법관 감축에서 더 나아가 상근법관을 대신할 우수한 외부 전문가 등용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화된 선진 사법행정을 구현하고, 국민이 원하는 ‘좋은 재판’이라는 사법부 사명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 사법 개혁을 위해 관료화된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사법행정회의를 설치해 사법행정권한을 맡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내년 1월 임용을 목표로 국제심의관, 정보화심의관, 법무담당관 및 사법지원심의담당 직위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 계획(개방직 공모 절차)을 공고했다. 김 대법원장은 또 “내년 정기인사 때 법원장 추천제를 더욱 확대해 대법원장의 승진 인사권을 비롯한 ‘권한 내려놓기’를 지속 실천해나감으로써 법관이 독립해 오직 국민을 위한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관료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고법 부장판사 승진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확정된 사건은 물론 미확정 사건의 판결서 공개범위도 과감히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 이승윤 서울고법 판사와 선창민 양형위원회 통계주사보, 고이환 서울고법 청원경찰, 조연순 수원지법 안양지원 자원봉사회장 등이 사법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법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