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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산실부장,총장비서 사칭 1억 착복/광운대 부정입학 수사 이모저모

    ◎수학과 수석합격자 「부정」으로 몰려 곤욕/합격권내 든 수험생 학부모에도 돈 받아 광운대 입시부정이 재단·학교측의 조직적인 범행으로 판명되면서 경찰 수사는 더욱 활기를 띠어가고 있고 교육현장의 부패한 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육사22기 선두주자 ○…부정입학과 관련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한 사람인 육군본부인사운영감 장성득소장은 부산고 출신의 육사22기 선두주자로 육군대령이하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육군내의 막강한 실력자로 알려졌다. 여단장과 11사단장등 요직을 거쳐 장래가 촉망됐던 장소장은 부정입학사건 때문에 전역지원서를 내고 도중하차 할 수밖에 없게 됐다. ○…8일 상오 경찰에 자진출두한 광운대 조하희교무처장(53)은 처음에 컴퓨터 조작으로 부정입학시킨 학생이 67명이었다고 진술했다가 『어차피 들통날 일인데 거짓말을 해 창피당할 필요가 있느냐』며 집요하게 추궁하는 경찰에 이날 새벽 『금품을 받고 부정입학시킨 학생은 모두 69명이다』라고 진술을 번복. 조처장은 『경찰에서 93학년도 전기에 10명,후기 42명,92학년도 후기 15명을 포함,67명의 학부모로부터 1억여원씩을 받고 학생을 부정입학시켰다』면서 더이상 진술을 거부하다 이날 새벽 『93학년도 전기 11명,92학년도 후기 18명등 모두 69명을 부정입학시켰고 3명의 학생은 합격권에 들어 성적은 조작하지 않고 다만 돈을 받았을 뿐』이라고 진술. ○…조교무처장이 경찰진술에서 이번 입시부정이 조무성총장의 지시에 따라 김창욱부총장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김부총장은 이날 상오 『나는 관여한 바 없다』고 일축. 김부총장은 이날 상오10시 교내 비마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교수총회에 참석해 『단과대 학장의 책임하에 학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교수들에게 당부한뒤 『OMR 카드부문은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개입여부를 부인. ○…광운대 경리계장 조한숙씨(42·여)는 철야조사에 지친듯 초췌한 모습으로 서울경찰청 10층 폭력계에서 쉬고 있다 보도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자주색코트를 둘러쓴채 울먹이기도. 조씨는 『교무처장과 교무과장이 주는 여러종류의 수표를 92년말 11억원,93년초 41억원씩 8개의 제일은행 계좌에 입금시켰으며 통장은 총무차장에게 주었다』고 진술. 조씨는 또 『지난해 7월쯤 총무처장의 지시에 따라 제일은행 미아동 지점에서 18억원이 미리 입금된 「광운대 장기발전기금」명의의 6개월짜리 금전신탁통장에서 17억4천만원을 인출,통장과 함께 전달했으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대답. ○…광운대 후기입시에서 4백23·7점을 얻어 수학과에 수석합격했던 신체장애자 정동기군(19·화곡고졸업예정)은 광운대측이 자신의 체력장 점수를 뒤늦게 입력하는 바람에 7일 하오 내내 부정합격자로 몰리자 몹시 불쾌해 했다. 정군의 어머니 김모씨(39)는 『남의집에 방두칸을 얻어 생활하며 견인차 운전으로 입에 풀칠하는 우리한테 1억여원을 주고 부정입학시켰다고 경찰이 몰아붙여 할말이 없었다』고 분개. 이같은 해프닝은 광운대측이 입학시험채점과정에서 정군의 체력장점수 19점을 빠뜨렸다가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추가입력해 입학성적이 3등에서 1등으로 올라가자 경찰이 성적조작으로오인해 일어난 것. ○…아들 박모군(18·영동고)을 경영학과에 부정입학시켜 7일 구속된 양출이씨(44·여)는 경찰에서 지난달 11일 원서를 접수시키면서 영향력이 있는 총장비서실장을 사칭하며 접근한 이석윤 광운대 전산실 운영부장(57)에게 1억원을 건네주었다고 진술.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양씨로부터 받은 1억원을 학교측에 넘겨주지않고 박군의 점수를 조작,부정입학시켜 준 것으로 밝혀졌다. ○…조하희교무처장의 진술에서 안기부 직원이 광운대 부정입학에 깊이 관련됐음이 확인됐으나 이날 하오 늦게까지 경찰은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함구. 경찰은 조처장이 『안기부 4급 서기관인 박화진씨의 알선으로 2명의 학부모로부터 1억원씩 받았다』고 진술했는데도 신훈식씨 일당을 추적,검거할 때의 「기민성」은 온데간데 없이 『직원이 없다』는 등의 말을 하며 질문답변을 회피. 한편 박씨는 안기부의 북부지역 대학담당조정관으로 근무하던 91년8월부터 광운대를 출입하면서 대학관계자들과 알게돼 부정입학을 알선했다는 후문. ○…이날 상오부터 장시간 조사를 받은 조처장은 하오3시쯤 기자들이 OMR카드의 행방을 묻는 등 질문공세를 펴자 『경찰은 나를 보호하지 않고 뭐하느냐』며 오히려 큰소리. 조씨는 또 『OMR카드를 싣고 나가는 것을 봤다』는 전산실 직원들의 진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질문만 하지 말고 그 직원들을 대면시켜 봐라』『당신들이 수사관이냐』며 성난표정을 짓기도.
  • 총무처 인사기능에 사정기능까지/중앙인사위에 부여/인수위

    민자당과 대통령직인수위는 차기정부가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할 중앙인사위원회에 현행 총무처의 인사기능과 공무원에 대한 사정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앙인사위 구성안을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정책팀은 현 정부부처의 동요를 우려,이같은 내용의 개혁안을 별도 보고했다. 민자당과 인수위가 이같은 안을 마련한 것은 공무원인사에 정실의 개입을 막고 부처간 이기주의를 차단,인사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이 건의안에 따르면 인사위내에 기획·임용·심사등 3개분과를 두고 위원장은 부총리급이상인 인사를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 임명토록 되어있다.위원은 차관급인사 5∼8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아울러 제시했다. 기능이 대폭 축소되는 총무처는 대신 정부의 물자조달을 책임지고 있는 조달청과 통합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정책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총무처에 인사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나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인사는 가부처가 행사,장관이 바뀔 때마다 원칙과 기준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안을 마련한 것은 일정한 원칙과 기준 아래 인사를 단행하기 위한 개혁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 「행정쇄신위」 설치… 정부조직 개편/민자 공약실천방안 요지

    ◎6대시 지하철 5백58㎞ 추가건설/식·의약품관리 미 FDA수준 개선/정보통신대학 설립·95년 고용보험제 실시 민자당정책위는 29일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부정부패 근절 및 행정구역 개편방안등 정치·일반행정과 사회복지분야 공약실천방안을 보고했다. 특히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부정대책위」를 취임 직후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추가 지시하는등 부정부패추방을 새정부 출범후 최우선과제로 추진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정치·일반행정 분야◁ ◇ 부정부패 근절=대통령직속 또는 정부조직내 특별기관으로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한다.위원회는 정치·공직·경제·사회일반분야 등 4개분야로 구성된다. 부정방지위는 정부조직 각분야에 걸쳐 부정의 소지가 빈번히 발생할 우려가 있는 소관 법령과 제도개선방안을 연구한다.공직자·국민·매스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국적 차원에서 반부패운동전개 등 국민의 의식개혁운동 방안을 제시한다. 부정행위방지법 제정을 검토한다. ◇인사제도 쇄신=대통령직속의 중앙인사위를 설치한다.중앙인사위는 학연·지연·혈연등 외부간섭이 배제된 합리적인 인사질서확립등 통치권차원에서 결정및 계획을 수립한다. 인사권자의 책임행정체제 확립으로 인사의 공평성을 제고한다. ◇교육개혁=「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교육개혁에 대한 기본내용의 수립과 그에 대한 추진단계별 평가·점검기능을 아울러 갖도록 한다.교육개혁위는 교육에 관한 식견을 갖춘 20인정도의 교육관련 전문가로 구성한다. 인간성회복 교육을 위하여 국·중·고·대학의 교육과정에서 민주시민 교육및 생활교육을 강화하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협력해 건전사회 풍토를 조성토록 한다. 대학입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평가하고 대학의 자율역량에 따라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일임토록 한다.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 고급인력을 유치하며 대학교육을 내실화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조기에 정착시키도록 한다.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한다. ◇행정쇄신=행정쇄신추진위원회중 대통령직속 상설자문기관으로 설치해 행정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한다. 부처 통·폐합 차원의 정부조직 개편문제는 개혁의지의 가시화및 국정 수행체제의 조기정비를 위해 취임후 1년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특히 경제·통상관련기능의강화,정보·통신기능의 통합조정,해양자원의 효율적 활용차원에서 해양산업부·산업기술부·정보통신부 신설 및 환경처 개편 등이 검토대상이다. ◇지방행정구역개편=단일행정체제유지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서울시·경기도등)을 감안해 행정구역설정 기준과 법적 지위를 재조정한다. 특히 주민편의 제고,행정능률성 향상,지역개발촉진,남북통일시 선거구수 등을 고려해 이를 검토한다. 직할시에 시를,시에 구를 설치해 직할시제도 면단위 존속 여부등을 검토한다. 3월중에 총리실에 행정구역 조정팀을 구성한다. ◇선진방송 기반구축=도단위별로 1∼2개 FM라디오방송국을 허가한다. TV방송은 상업적 여건과 기술적 측면을 종합검토한후 허가한다. 종교계의 TV방송국 개설은 허가하지 않되 93년부터 시행될 종합유선방송(CATV)에 참여해 종교전용 채널을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올 상반기중 허가한다. ◇예체능 특기자 병역혜택=연간 1백명내외의 소수인원으로 병역자원수급상 문제가 없으므로 반드시 추진한다.92년 12월31일까지만 유효한 현제도를 부활,존속시킨다. ▷사회복지분야◁ ◇사회복지대책=점증하는 노인과 장애인등 사회취약계층의 복지욕구를 수용하는 사회복지대책위원회를 설치한다.저소득층에게 96년까지 최저생계비의 80%를 지원한다.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노인병 진료비부담을 완화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노령수당을 현행 1만5천원에서 3만∼5만원으로 올린다.장애인 조기교육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생계보호수당을 2만원에서 5만원으로,자립자금을 5백만원에서 7백만원으로 올린다. ◇의료시설 확충및 식품·약품관리개선=96년까지 병상 2만4천개를 증설한다.의료보험재정을 안정시켜 요양급여기간을 연장하고 보험급여의 범위를 확대한다.식품·의약품 관리를 미국의 FDA(식품의약국)수준으로 개선한다.수입식품 검사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국가유공자를 우대하는 풍토 조성=직업알선 직업훈련등을 통해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한다.광복 50년이 되는 95년에 재북인사를 포함,2만여명의 독립유공자를 심사해 대대적인 서훈을 실시한다.고엽제 후유증 환자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 ◇맑은 물 맑은 공기,폐기물대책=상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목적댐과 주요 호소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수질환경기준을 강화한다.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LNG 저유황등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차 제작기준과 연료의 유해물질 함유기준을 강화한다.단순 매립방식에서 위생매립방식으로 전환하고 현재 1·6%인 소각비율을 2001년까지 27%로 높인다.일정규모 이상의 공장과 공단에는 자체 폐기처리시설설치를 의무화한다. ◇대도시 교통난해소=대통령비서실에 교통기획단을 설치하고 도로건설과 관리기능을 건설부에서 교통부로 이관하거나 양부처가 공동으로 입안하도록 한다.교통시설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주행세를 신설하거나 휘발유특별소비세 10%인상 등을 검토한다.서울등 6대도시에 총 5백58㎞의 지하철을 추가건설하고 수도권전철운영공단을 설립한다.6대도시에 버스 전용 차선제를 확대실시하고 대도시와 위성도시간의 교통을 개선한다.교통영향평가지역을 중소도시까지 확대한다.대중교통수단의 지원·육성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한다. ◇관광산업의 재도약 추진=관광담당 제3경제수석비서관제를 신설하고 관광산업육성을 위해 관광연구원및 대통령직속으로 관광발전기획단을 설치한다.2001년까지 관광객을 7백만명 유치해 여행수입 1백억달러를 달성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서비스업종에서 제외하고 94년까지 관광숙박시설 1만2백실을 추가건설한다.내국인 해외여행자에게는 관광지 개발기여금을 부과한다. ◇근로자의 실질적인 생활향상대책=노사분규를 신속·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을 강화하는등 93년안에 노동관계법을 전향적으로 개정한다.근로진흥법을 제정하고 95년부터 고용보험제를 실시한다.임금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액임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공공기관 대기업 독과점기업등 7백80개업소를 대상으로 5%이내의 임금인상을 지도한다. ◇서민주택난 해결을 위한 실천방안=2000년대초에 주택공급률 1백%를 달성하기 위해 연간 55만∼60만호를 건설한다.특히 무주택서민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연간 20만가구에서 30만가구 수준으로 확대 건설한다.1가구 다주택,대형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주택의 소형화를 유도한다.전국 5백2곳 달동네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98년까지 완료한다. ◇정보화사회 추진대책=정보화사회에 맞는 교육과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한다.정보산업육성특별법을 제정하고 정보산업단지와 정보산업육성기금을 조성한다.행정을 전산화하고 정보를 공개한다.정보산업·과학기술당당 수석비서관제를 신설한다.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하고 상공부 과기처의 정보산업관련기능을 통합한다. ◇여성정책=대통령직속기구로 여성정책특별위원회를 설치,여성관련 법 제도 기구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개선하도록 한다.가족법을 개정해 호주제를 폐지하고 동성동본의 금혼범위를 부계·모계의10촌이내로 하고 그이외의 동성동본간에는 혼인을 허용한다.고용상의 평등과 모성보호를 위해 남녀고용평등법을 보완,개정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영유아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 국군 통합군제전환 적극 추진/월내 「기획단」 창설

    ◎“미래 전략개념 구현에 필수적”/합참의장이 3군 군령·군정권 행사 현행 합동군제를 통합군제로 전환하기 위한 「통합군제 추진기획단」이 1월중 창설된다. 이필섭합참의장은 20일 상오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93대간첩대책 중앙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군의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고 미래전략·전투개념 구현에 가장 적합하며 장차 예상되는 작전통제권 환수시 강력한 지휘체제및 통합작전의 효율성을 보장할 수있는 통합군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이를 위해 「통합군제 추진기획단」을 창설,각군의 특성·전문성·전통유지및 국민적 공감대 획득에 주안을 두고 통합군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하는 이의장의 이날 언급은 새정부 출범을 불과 1개월여 앞두고 나왔다는데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며 그 실현성 여부가 주목된다. 이는 지난 90년10월1일 군구조가 미국식 「자문형 합참의장제」에서 합참의장이 육·해·공 3군에 대한 군령권(합참의장과 각군 참모총장이 나눠맡고 있는 작전지휘권)을 행사하는 「합동군제」로 전환된지 2년만의 군구조개편추진으로 합참의장이 3군에 대한 군령권은 물론 군정권(인사권등 행정지휘권)까지 확보하는 것으로 명실 공히 3군통합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군은 2년전 군구조개편 추진시(818사업) 당초 통합군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정치권에서 「군의 힘이 1인에 집중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 합동군제로 바뀐뒤 이문제를 심심찮게 흘렸었다. 한편 정부관련부처와 군및 치안관계자등이 참석한 이날 대간첩대책회의는 올 목표를 「민·관·군 총합방위태세의 지속적 유지·강화」및 「대비정규전 작전태세 상시유지」로 설정했다.
  • 인위적 경기부양의 부당성/안충영 중앙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새해는 한국경제의 발전사에 참으로 중요한 획을 긋는 해가 될것이다.「신한국 창조」의 핵심으로 「신경제」건설을 표방한 김영삼정권의 5년 집권의 첫해가 바로 시작하기 때문이다.흔히 새로운 정권의 개혁적 경제조치는 집권 1년내에 그 가닥을 잡지 못하면 경제는 계속 과거의 낡은 틀 속에 머무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안정속의 개혁으로 그동안 누적된 한국병을 치유하여 우리경제를 재도약 시키겠다고 공약하였다.구체적으로 바로 내년까지 물가를 3%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동시에 국제수지도 흑자기조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나아가서 94년 이후에는 김리를 한자리 숫자로 내리는 한편 「기술한국」으로 성장의 장기적 기반을 다짐과 함께 살기좋은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본격적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제도적 측면에서 정부규제 완화,금융거래실명제의 조기실시와 정부부처간의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는 것등이 포함되어 있다.이것 이외에 수많은 지역개발공약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신경제」를 달성하는 3원칙으로서 자율성·투명성·일관성을 제시하였다. 우리경제는 그동안 나이테가 늘어 갈수록 그런대로 구조조정과 정책전환을 하여 왔다.60년대에는 수입대체에서 노동집약의 수출주도로 경제운용의 틀을 바꾸었고,70년대는 석유파동 속에서 중화학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했고,80년대 전반기에는 만성적 인플레를 퇴치하여 성장의 기틀을 재정비 하였다. 80년대 후반기에 우리는 정치적 민주화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시작하는 사이 우리는 「중진국성공 신드럼」에 빠지고 말았다.그사이 기업인,근로자,소비자,공직자 모두가 거품경제의 수렁에 빠지면서 우리경제의 경쟁력은 급격히 쇠잔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적어도 80년대 말까지 압축성장의 길을 걸어왔다.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직접개입을 통한 금융과 세제상의 지원과 특혜에 의하여 대기업 편향으로 수출목표를 공격형으로 달성하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지구촌 경제현상이 일어나면서 같은 부락에서 앞·뒷집이 서로 밥숫가락을 몇개나 가지고 있는가를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직접적 보조금 성격의 지원정책은 백일하에 노출되고 바로 공격을 받게 되어 있다. 보조금 성격의 직접적 유인시책을 집행하는데는 필연적으로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다.정부의 규제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금융지원이 보조금 성격을 띠게 되면 금융기관은 보조금을 배급하는 피동적 창구역할에 머물게 마련이다.정부는 따라서 그들의 명령을 충실하게 집행하는 인사로 은행을 관리토록 할 수 밖에 없었다. 새정부가 선거기간 동안 공약으로 제시한 경제력 집중완화,각종 정부 규제완화,중소기업 활성화,금융자율화와 금융실명제 등은 결국 시장의 경쟁여건을 증진시켜 정부의 보이는 손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가격기구의 손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는 것이다. 새정부는 우리경제의 기본틀을 개혁하는 일과 함께 당장 새해 경제운용의 기조를 확정하여야 된다.작년 3·4분기 성장률이 11년만의 최저치인 3·1%로 곤두박질치고 연간성장률이 5%에 머무르는 것을 놓고 올해에는 적극적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일각에서 크게 높이고 있다. 인위적 경기부양조치는 자제되어야 한다.물가불안이 아직도 있으며 국제수지기반이 취약한데 그나마 이룩한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된다.지금 우리경제는 경기사이클의 최저점에서 상승국면으로 진입하는 상황에 있다.작년의 저성장은 기업들이 정치권의 혼미와 총선과 대선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장기 투자계획을 관망속에서 유보하고 있었는데도 크게 연유하고 있다.그러나 이제 가장 정통성이 확보된 문민정부가 출범된다. 거시적으로 안정기조를 견지하여야 각종 개혁조치의 집행을 용인케 한다.물가를 다시 흔들어 놓은채 개혁조치를 하기는 더욱 힘들다.물가불안 속에서는 개혁에 따르는 이해당사자들의 상충이 더욱 첨예하게 충돌되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에 대한 인사권은 즉시 은행으로 되돌려주고 경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풍토는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기업활동의 인허가를 둘러싼 각종 규제는 대폭으로 곧바로 철폐될 수 있다.그리고 정부의 비능률을 제거하기 위한 기구정비도 곧 착수되어야 한다. 물가안정은 지금 자리를 잡아가는 임금안정을 확실케 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노사안정이 새해에는 이룩되어야 한다.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은 대통령 당선자가 말한 권력 엘리트들의 철저한 윗물 맑기운동의 집요한 실천에서 가능할 것이다. 지금 중소·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풍요속의 자금란」이라는 모순은 화급히 시정되어야 한다.시중의 부동자금이 건전한 생산활동으로 연결되는 장치를 새정부는 기필코 마련해 가야 한다.이와함께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미국·일본·EC와의 쌍무관계에 대하여 문민정부가 향유할 수 있는 협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그동안 북방외교로 손상된 우방과의 관계를 절실한 동반자관계로 빨리 바꾸어가야 할 것이다.
  • 전역 거부당한 학군장교 3명/국방장관상대 취소소 승소

    서울고법 특별5부(재판장 진성규부장판사)는 23일 전역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육군68사단 최문규대위(29)등 학도군사훈련단(ROTC)출신 현역육군장교 3명이 전역을 허가해달라며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낸 전역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군측의 전역거부는 절차상 하자가 있기 때문에 취소돼야 한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위관급장교 인사권은 국방부장관의 권한이므로 육군참모총장은 장관의 위임을 받아 이를 집행할 수 있을 뿐』이라고 전제한뒤 『육군참모총장이 장관 명의가 아닌 총장 명의로 전역신청에 대한 거부처분을 내린 것은 절차상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군인사법 7조에는 장기복무장교의 복무기간을 10년으로 하고 5년차에 한차례 전역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 취업규칙 적용 해고 무효/단체협약 관련규정 없는 경우

    ◎서울민사지법 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42부(재판장 조중한부장판사)는 2일 심재일씨(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206의1)가 주식회사 삼덕제지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등 청구소송에서 『단체협약보다 근로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을 적용,해고한 것은 무효』라며 『회사는 심씨에게 밀린 임금1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고는 근로자의 지위를 박탈하는 중대조치인 만큼 단체협약보다 해고사유를 넓게 정하고 있는 취업규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제한적으로 해석돼야 한다』고 전제한뒤 『심씨를 단체협약에 해당규정 없는 취업규칙규정을 근거로 해고한 것은 인사권의 남용』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90년 1월 회사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된뒤 회사의 경비수칙과 관련,총무부장 이모씨와 다투다 폭력협의로 벌금 20만원을 선고받고 맞고소해 직장질서를 문란시켰다는 이유로 지난 3월 해고되자 소송을 냈었다.
  • 옐친 개혁 최대난관 봉착/「인민대표회」 연기 좌절의 파장

    ◎보수파 반발 강도 낮추기 끝내 실패/경제노선 수정 등 정책 변경 불가피/가이다르내각 퇴진통한 타협 가능성 러시아최고회의(상설의회)가 옐친대통령의 연기요청을 묵살하고 예정대로 오는 12월1일 제7차인민대표회의(전체의회)를 열기로 해 크렘린정국에 또 한차례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2백48명으로 구성된 최고회의는 21일 하오 지난 18일 옐친대통령이 요청한 인민대표회의 개막연기요청안을 표결에 부쳐 반대 1백14,찬성 59,기권 12표로 부결시켜버렸다.옐친은 이번 대표회의에서 채택하기로 한 새헌법안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회의개막을 내년 3∼4월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표회의가 열려도 헌법채택이 주의제가 될 분위기는 이미 아니라는데 있다.21일의 최고회의 분위기는 옐친의 급진 개혁정책을 더이상 방치했다간 나라가 결단난다는 목소리 일색이었다.경제난의 책임을 물어 가이다르내각을 사퇴시키고 경제개혁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까지 거론됐다. 옐친이 대표회의 연기를 요청한 것도 대의원들간의 이런 분위기를 파악,어떻게든 시간을 벌어보자는 의도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예정대로 12월 대표회의가 열린다면 ▲가이다르내각의 사퇴▲지난해 11월 최고회의에서 오는 12월1일까지 대통령에게 부여한 비상권한의 취소▲내각구성등 대통령의 주요인사권 일부의 의회 할애▲대통령 탄핵요구 등이 주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인민대표회의 대의원 1천68명 가운데 5백명이상이 옐친반대세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재적의원 3분의2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대통령탄핵을 제외한 나머지 요구사항은 회의 개막 즉시 통과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옐친은 궁여지책 끝에 지난 15일 러시아연방내 83개 자치공화국대표들을 모아 공화국대표평의회라는 새기구를 발족시키고 이 평의회의 이름으로 대표회의의 연기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었다.인민대표회의에 맞먹는 지역을 망라할 전국적인 새 지지기반을 만들겠다는 의도였지만 이것이 최고회의 대의원들을 오히려 자극,21일의 표결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옐친이 최고회의에 송부한 새헌법 초안도 대폭 수정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지난 4월 의회에 넘겨진 이 초안은 옐친의 의사를 크게 반영,강력한 대통령제를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으며 대의원들은 가능한한 시간을 끌며 손질을 계속해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키고 의회의 권한을 강화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12월 대표회의에서 대통령의 비상권한을 정지시킨 다음 새헌법을 채택할 때까지 구소련헌법(78년채택)에 따라 최고회의가 국가최고권력기구의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는 것이 대의원들의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정가 일각에서는 옐친대통령이 의회와의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해 12월 대표회의 개막 전 가이다르내각을 사퇴시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고회의 안에 있는 최대 반정부세력인 「시민사회」파 대표 미하일 첼로코프대의원도 21일 『내각의 운명은 대표회의개막 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이러한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가이다르가 물러나면 후임내각은 온건·점진개혁론자인 군산복합체 대표 아르카디 볼스키팀이 주도할 것이 거의 분명하며 그렇게 되면 러시아사회는 정책변화에 따른 또 한차례의 시련을 겪게 될 전망이다.
  • “장기파업 노사 모두에 상처” 공감/MBC사태 극적 타결의 안팎

    ◎「공방협」에 국장문책권 부여/“인사권 침해” 시비 소지없애/대화로 큰불 껐지만 정상화엔 시간 걸릴듯 재경언론사 가운데 최장기파업을 기록한 문화방송(MBC)사태가 파업 50일만에 타협을 본 문화방송(MCB)사태가 21일 극적으로 타결된 것은 「장기간의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이롭지 못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창봉사장과 정기평노조비상대책위원장이 독대,마라톤논의끝에 마련된 합의각서는 쌍방의 입지를 살려주는 수준에서 절충점을 찾았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MBC사태는 지난 2일 공권력이 투입된 이후 급랭됐다가 지난 14일 노사가 비공식접촉을 통해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번 합의각서가 「빛」을 보게된 것은 최사장이 22일 국회 문공위감사에 출석하기 이전에 「집안싸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과 파행방송에 따른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적지않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각서에서 사측은 그동안 인사권침해시비를 일으킨 보도·제작·TV기술등 3개국장 추천제를 노조측이 철회함에 따라 「명분」을 취했으며 노조는 노사동수로 구성된 「공정방송협의회」가 3개국장의 문책을 표결할 수 있도록 해 「실리」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공방협」에서의 재투표결과 노사동수로 나오면 회사측은 해당국장에 대한 해임을 수용하게끔 돼있어 「유명무실」했던 「공방협」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도 불구하고 주앵커우먼인 백지연아나운서(28)등 22명의 징계자처리문제와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파업중 선별적으로 취급된 임금문제등 장기간 노사갈등에 따른 문제가 풀리지 않아 MBC가 방송정상화를 되찾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50일간의 장기파업이 방송프로그램제작에 미친 후유증 또한 적지않아 정상방송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방송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회사측은 창사기념 프로그램으로 준비중인 해외이민특집드라마 「억새바람」이나 과학다큐멘터리 「곤충의 세계」등은 자회사인 MBC프로덕션에서 맡아 제작중이므로 큰차질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드라마·쇼프로의 경우 평균제작기간이 2주일정도,다큐멘터리나 장기제작물의 경우 최소 1개월이상이 걸리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노조원들이 바로 제작현장에 복귀한다해도 앞으로 일정기간 방송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구관고발해 부당인사/현직판사 첫 헌소

    현직판사가 인사불만을 이유로 처음으로 대법원장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다.광주지법 방희선판사(37)는 15일 자신이 서울소재 법원으로 인사발령이 날 차례인데도 광주지법으로 발령이 난 것은 대법원장의 인사권 남용으로서 부당하다며 대법원장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방판사는 서울형사지법등에서 근무하다 91년 2월 광주지법 목포지원으로 발령이나 근무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자신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형사피의자 김모씨를 경찰이 즉각 석방하지 않자 관할 목포경찰서장등 경찰관 6명을 불법감금혐의로 고발했었다.
  • 농산행정 변천/“식량난 해소”에서 “복지증진”으로

    ◎풍흉따라 울고웃던 농산국장 “하늘이 임면하는 자리”/이젠 모내기·벼베기 일손돕기운동에 진력 60년대까지 해마다 4∼5월이면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는 보릿고개를 많은 국민들이 힘겹게 넘어야 했다. 그러다 수출입국의 70년대에 들어 급속히 공업화하는 과정에서 식량난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상목표아래 농산국은 식량증산의 주역으로 통일벼를 개발·보급함으로써 배고픔을 덜게했다. 당시 농민들과 농산국은 이 통일벼로 세번 울고 세번 웃어야 했다. 저온에 약한 통일벼가 발아가 잘 안돼 한번 울고 빨갛게 타들어가는 적고현상이 나타나면 또 울고 수확기에 낟알이 잘 떨어지는 성질때문에 세번 울었다. 그러나 못자리에 탐스러운 모를 보고 한번 웃고 도열병에 강해 잘 자라는 것을 보고 또 웃고 탈곡해보니 수확량이 많아 세번 웃었다는 것이다.농산국은 그해의 풍·흉작에 웃고 울어야 했으며 이때문에 『농산국장의 인사권은 장관이 아닌 하늘이 쥐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남모르는 애환을 많이 겪어야 했다. 박종문전농림수산부장관은70년대말 농산국장을 지내면서 식량증산 상황실에 아예 침대를 갖다놓고 밤샘을 하며 각종 병충해대책 기상재해대책등을 세우는등 역대 농산국장들은 모내기철부터 수확기까지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쌀 증산에 매달려야 했다. 70년대의 마지막 농산국장을 지낸 김재정한국종묘협회장은 상황실을 지키다 졸도,입원해야 했고 80년대 중반의 농산국장이었던 장재선씨는 과로로 끝내 순직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12년째 대풍의 기록이 시작된 80년대부터는 조익래전경남도지사,박정윤한국식품연구원장등이 농산국을 이끌었다. 지난 90년부터는 현재의 김윤선국장이 농산국을 맡고 있다. 농산국은 앞으로 농업생산의 기반을 다지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값싸게 생산공급해 나가는데 농산정책의 역점을 두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농촌 노동력부족을 덜고 농업기계화가 1백% 이루어질때까지 농기계보내기운동등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마음의 고향이 농촌임을 이해해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해주어야 한다는게 농산당국자들의 한결같은바람이다.
  • 노 대통령·김대중대표 회동/중립 내각구성·정국운영 방안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5일 하오 청와대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만나 중립내각구성과 정국운영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9·18선언에 따른 민자당탈당배경등에 대해 설명하고 차기대통령선거를 중립적 입장에서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지난 2일 노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총재의 청와대회동때와 마찬가지로 이날의 회동내용을 일체 발표하지 않았다. 노대통령은 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내실시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의 처리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표는 9·18선언을 환영하고 중립내각구성에 있어 노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노대통령이 9·18선언을 실천에 옮길 경우 앞으로 국정운영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또 중립내각의 총리는 국민의 신임이 두터운 불편부당한 인사가 기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제시와 함께 안기부의 중립적 자세유지와 관변단체의 새자세 정립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표가 무엇보다 중시한 것은 중립적 선거관리에 대한 노대통령의 진심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노대통령은 이점에 대해 김대표가 만족스런 결론을 내릴 정도로 충분한 입장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6일 상오에는 정주영국민당대표와 청와대에서 만나 중립내각구성등에 대해 논의하고 하오에는 3부요인,3당대표,조규광헌법재판소장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한다.
  • 마무리단계 돌입한 「개각 밑그림」

    ◎중립내각 구성… 정치권 입장조율 점검/“충분한 의견 개진”… 대통령에 완전 일임/민자/총리후보 이미 물색… 본인·각당반응 타진중/청와대/「공명의지 확실한 인물」 선택여부에 초점/민주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2일 김영삼 민자당총재와의 회동을 시발로 역대 국무총리,김대중 민주당총재 등을 잇따라 만난데 이어 6일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 만나 중립내각 구성에 대한 각당의 건의를 수렴하게 됨으로써 개각의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7일쯤으로 예정되어 있는 중립내각의 국무총리 인선 등을 앞두고 청와대와 3당의 입장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청와대◁ 중립내각 구성에 대한 노대통령의 구상은 5일 하오 김대중 민주당대표와의 만찬회동으로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돌입. 6일 상오 정주영 국민당대표와의 회동이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 국민당측이 제시하고 있는 의견이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김 민주당대표의 생각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노대통령의 최종 판단에 결정적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 노대통령은 이날 김 민주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지난 2일 김 민자총재,4일 역대 총리들과의 회동때와 마찬가지로 의견을 청취하는 입장을 견지했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 다만 지난달 28일 3당대표가 합의한대로 각료 임명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중립내각 구성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총리경질이 불가피하다는 전제아래 신임총리는 초당적 인사로 국민적 신망이 두텁고 국정수행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인선원칙 정도를 제시했을 것이라는 것. 이같은 인선원칙에 대해서도 김 민자총재는 물론 김 민주대표,정 국민대표도 대체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놓은 상태. 결국 3당의 일치된 의견속에 노대통령은 독자적 판단으로 조각을 해야할 입장이지만 총리후보를 포함,적절한 인물을 찾는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전문. 특히 총리의 경우 임기가 4개월여에 불과한 상황에서 본인의 수락도 문제지만 맡겠다고 나설만한 인사들은 인선원칙에 미달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것. 청와대측은 그동안 각당 관계자들의 추천으로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됐던 인사들의 적격여부를 면밀히 검토,이미 「불가」로 판정해 놓았으며 3∼4명 정도에 대해 본인의 의사와 각당의 반응을 은밀히 타진중. 개각대상에 있어서도 총리를 포함한 선거관련 각료에 한정한다는 원칙만 세워져 있을뿐 구체적 대상에 있어서는 유동적인 상황.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총리가 유임된다면 대폭 개각이 예상되지만 총리경질이 확실시되고 있는만큼 개각대상은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말해 「선거관련각료」의 범주가 최소화할 것임을 시사. 개각시기에 있어서는 서둘러서는 안되지만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 청와대 방침. 이에따라 7일 총리임명,7∼8일 국회동의절차 완료,8일 개각의 수순이 유력시된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 ▷민자당◁ 중립내각 구성에 대해 지난달 28일 3당대표회담에서 천명한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기본원칙에 충실히 따른다는 입장. 더구나 2일의 노대통령­김영삼총재회동에서 중립내각의 핵인 총리인선에 대한 의견개진을 한만큼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특히 민자·민주·국민 3당간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도 5일의 민주당의 김대중대표,6일의 국민당 정주영대표와의 회동결과를 토대로 한 대통령의 결단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태도. 민자당의 이같은 태도는 자칫 너무 깊이 개입하는 것처럼 보일 경우 노대통령의 「9·18선언」의 의지를 희석시킬뿐 아니라 모처럼 얻은 정국주도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 김영삼총재도 중립내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일체 삼가한채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러 정치의 신기원을 이루려는 뜻』이라고 노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는데 주력. 김총재는 『우리는 대통령의 이같은 뜻을 받들어 자신있게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대선전과의 연계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추는 듯한 모습. 당관계자들도 『노대통령의 탈당과 중립내각구성을 계기로 당내결속을 강화,국회및 향후 정국운영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하는게 급선무』라고 지적. 이를 반영하듯 새로 출범하는 중립내각의 경질범위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의 거론보다는 당정간의 유대관계 지속방안,당내문제 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 ▷민주당◁ 중립내각의 인선보다는 선택되는 인물이 과연 확고한 공명선거의지를 갖고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느냐의 의지확인에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 이날 열린 청와대회동에서도 김대중대표는 노대통령의 의지확인,공명선거를 위한 단체장선거실시등 제도적 뒷받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이회동에서 총리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거명을 하지 않고 갖추어야할 조건정도만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 한때 민주당에서 나돌던 서영훈전KBS사장,강원용목사천거설은 당최고위원 대부분이 『의중에는 있더라도 구체적으로 거명하면 후에 중립내각의지가 퇴색할 경우 공세목표가 흐려질 수 있다』는 주장때문에 「철회」됐다는 후문. 따라서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이 김대표에게 공명선거의지를 확인시켜 준 대신 김대표는 인선에 대한 대통령의 「뜻」을 인정하고 임기말 정국운영에 적극 협조할 뜻임을 전달한 것으로 추측. 민주당이 이처럼 「내각구성」보다는 「대통령의 의지확인」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공명선거의지만 확인하면 여권에의 선거자금 차단,선거법 정비문제등 민주당에 불리한 제반 선거여건이 광범위하고도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믿기 때문. ▷국민당◁ 중립내각의 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인물이나 선정기준보다는 구성절차와 경질대상부처의 범위등에 더 관심. 이에따라 5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6일의 노대통령과 정주영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에 임하는 당의 입장을 정리,중립내각인선과 관련한 내각의 총사퇴 등을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결론.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내각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그 인선결과는 3당과 협의 또는 합의를 거친 것과 다름없는 내용이 된다』고 강조. 변대변인은 또 『현내각은 일단 총사퇴해야 하며 재임명받더라도 선거에서의 엄정중립을 국민앞에 천명해야 한다』고 언급. 국민당은 이처럼 비교적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대신 총리인선과 관련한 구체적 인물을 거명하거나 노대통령이 제시하는 인사에 대한 반대의사표시를 하지는 않는다는 방침.
  • 노 대통령­김영삼총재 청와대 대좌

    ◎9·18선언뒤 첫 회동… 2시간30분 요담/만찬 80분 미루고 「깊숙한 대화」/김 총재,“고유인사권 행사 건의” 헌정사상 초유의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노태우대통령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2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만찬회동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5일과 6일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대표와 잇따라 회동,중립내각 구성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각 정당은 이번 중립내각구성 과정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을 이미 천명,별 무리없이 오는 7일께 새 총리가 인선되고 이어 선거관련 각료들이 경질돼 8일께에는 중립내각이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회동◁ ○…노대통령은 2일 저녁 청와대내 대통령관저에서 김영삼민자당총재와 9·18선언이후 처음 회동,만찬을 함께하며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문제에 대한 의견을 약 2시간 반동안 수렴. 통상 청와대만찬등은 잠시 차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한뒤 식사에 들어가면서 요담을 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날 회동에서 두사람은 이례적으로 식사에 앞서 약 1시간20분동안이나 현안문제등에 대해 깊숙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식사를 뒤로 미루고 대화를 해 눈길.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논의한 개각문제는 외부에 미리 발설할 성격이 아닌데다 앞으로 노대통령과 김대중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회동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그러나 노대통령과 김총재간에는 중립내각구성을 위한 인선원칙에 있어 별다른 입장차이가 없는 상태여서 누가 어느 자리에 적합할 지에 대해 깊숙한 상의를 했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 우선 개각대상에 있어 국무총리를 포함,안기부장,내무·법무·공보처장관등 선거관련장관에 한정해야 한다는데 청와대와 민자당은 현재 일치된 시각. 또 국무총리는 국민적 신뢰와 존경을 받고 국정수행능력이 있는 초당적 인사가 기용되어야 한다고 원칙도 정리해 둔 상태. 청와대비서실은 인선대상자들에 대한 개괄적인 자료정리를 이미 완료.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과 3당대표들의 회동이 끝나야만 이들 자료에 대한 선별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누가 유력한 후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강조.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청와대내 대통령관저 접견실에서 약1시간 가량 차를 들며 요담.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6시30분쯤 집무실에서 퇴청,귀저하자 곧바로 김총재가 기다리고 있던 접견실로 들어와 반갑게 악수. 이어 김총재는 노대통령에게 『광양에 잘 다녀오셨습니까』라고 물었고,노대통령은 『요즘 바쁘시지요』라고 인사. 노대통령은 대화도중 김총재가 『사천비행장을 통해 광양을 다녀오신 모양인데,사천비행장은 서부 경남과 광양등지를 오가는 사람들로 항상 만원』이라고 말하자 이를 받아 김포국제공항을 비롯,국내 각 공항의 시설 부족상황을 길게 설명한 뒤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의 시급성과 호남지역 국제공항신설 및 김해·대구공항등의 확장 필요성을 역설.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어 자리를 식당으로 옮겨 포도주를 곁들인 한식을 저녁으로 들며,본론인 「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문제를 본격 협의. 한편 정해창비서실장 김중권정무수석 김학준공보수석들은 노대통령과 김총재가 접견실에서 요담을 하고 있는 동안 관저를 나서 퇴근했는데 이는 이 자리가 인선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인데다 앞으로 있을 김대중민주,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회동내용을 일체 발표치 않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김정무수석은 설명. ▷민자당 반응◁ ○…김영삼총재는 이날 하오9시40분쯤 청와대만찬을 마치고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할 얘기도 없고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일체의 질문에 언급을 회피. 김총재는 그러나 회동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대단히 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은 표정으로 대답. 김총재는 이어 『나는 포도주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데 오늘은 두잔이나 마셨다』고 암시적인 말을 던졌는데 『오늘 회담에서는 지난번 3당대표회담에서 정한 중립내각 인선의 기본원칙인 대통령의 고유인사권을 존중,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해달라는 이야기를 드렸다』고만 설명. ○…김 민자총재는 이날청와대회동에서 후임 총리의 인선원칙에 대한 의결만 개진했을뿐 구체적 인사를 추천하지는 않은 것같다는게 측근들의 전언. 민자당은 노대통령이 당적이탈과 중립내각구성을 선언했을 때부터 총리를 포함,각료임명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극구 강조해왔으며 이날 청와대회동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는 것. 민자당이 이러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이유는 노대통령의 「9·18선언」이 노대통령과 김총재간 불화에서 비롯됐다는 일부 오해를 불식시키고 노대통령 이당이후에도 청와대와 당간 유대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날 청와대회동에서 김총재가 중립내각 구성원칙으로 건의한 내용의 기조는 공명선거관리라는 본래의 취지에 맞는다는 국민공감대를 얻을수 있고 행정의 일관성과 추진력이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었다고 당관계자들은 설명. 후임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는 ▲행정력있는 초당적 중립인사 ▲정직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원로 ▲영호남출신 인사배제등 원론적인 내용만 거론됐으리란 추측.김총재도 청와대회동에 앞서 국회에서열린 민자당 의총에서 노대통령의 탈당및 중립내각구성에 대해 『이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는 뜻』이라고 노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 김총재는 이어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힘의 공백이 생겨서는 안되기 때문에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5개월을 적극 뒷받침해야한다』고 말해 새로 출범하는 중립내각에 대한 지원의사를 분명히 피력. 이날 청와대회동에서는 또 노대통령탈당후 노대통령과 김총재및 당정관계의 재정립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그동안 거취가 주목되던 박태준최고위원문제도 거론됐으리라는 관측. 이와 관련,노대통령은 이날 낮 광양제철 종합준공식에 참석,박최고위원과 단독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
  • 중립총리 인선 본격화/노 대통령/어제 김영삼총재 의견 수렴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총재는 2일 하오 청와대에서 만나 중립선거관리내각의 구성과 이에따른 당정관계재정립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만찬을 겸한 2시간30분간의 회동에서 중립내각의 총리는 초당적 인사로 국민적 신망이 두텁고 국정수행 능력을 갖추어야 된다는 원칙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은 이와관련,『이같은 원칙에 부합되는 인사라면 영호남출신,전직각료,순수학자출신등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석은 『중립적 인사란 반드시 무색무취한 인사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들중에는 무능력한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신임총리는 중립적 선거관리라는 측면에서 그 어느때보다 더 큰 능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지금까지 3당대표들을 접촉해 본 결과 이점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개각대상과 관련,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총리를 비롯해 안기부장,내무·법무·공보처장관 등선거관련부처장관에 한정하고 야당측이 주장하는 검찰·경찰·국세청장은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후임각료 후보자들을 거명하며 적격여부를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앞으로 김대중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을 고려해 결정적인 언급은 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총재는 이날 하오9시40분쯤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내각을 구성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면서 중립내각 인선과 관련한 논의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 “신문·방송도 엄정중립 견지해야”/김 총재/3자회동 무슨말 오갔나

    ◎“단체장선거 합의 못봐서 불만”/민주 김 대표/“모든 것이 잘됐다” 결과에 만족/국민 정 대표 28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당대표회담은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이후 정국 전반에 대해 비교적 폭넓은 의견을 교환,국회정상화·안기부법 개정등 6개항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3당대표회담◁ 이날 1시간40분 남짓 진행된 대표회담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문제제기를 하면 이에 민자당 김영삼총재,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자신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개진하는 형식으로 진행. 특히 민주·국민 양당이 단체장 선거문제로 김영삼총재를 압박,회의시간의 반 이상을 단체장 공방에 소비했다고 김대표가 전언. ▲김영삼총재=상임위 문제가 나오는데 우리가 주고 싶으면 주는 거다.현재의 배분도 우리가 시혜를 베푼 것이다. ▲김대중대표=세계 각국의 유례가 없다.현재의 배분은 여소야대에서 우리들이 만든 것이지 민자당의 시혜차원이 아니다.의석수에 의해 주는 것이다. ▲김총재=다수당이 주고 싶으면 주는 것이지 의석수와 관계없다.민생현안이산적해 있다.빨리 국회를 정상화하자. ▲김대표=우리당도 주요 상임위를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중재권을 국회의장에게 줘서 빨리 국회를 정상화하자.의장주재로 3당총무회담에서 결론내자. ▲정주영대표=노대통령의 9·18결단은 공명선거를 위한 훌륭한 결단이다.입장을 표명하자. ▲김대표=동의한다.중립내각 구성은 큰 사건이다.우리는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그러나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니 대통령에게 맡기자. ▲정대표=현재 안기부법은 문제점이 많다.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루자. ▲김대표=기왕의 특위를 다시 가동,이문제를 논의하자.선관위법도 여기서 다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김총재=반대 않겠다. ▲김대표=선거공정성에 방송이 큰 문제다.선거때만 되면 더 편파적이 된다. ▲김총재=신문의 공정성도 문제다.신문·방송이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진실보도해야한다. ▲정대표=합의문에서 다루도록하자. ▲김대표=최근 MBC사태는 전국민이 주시하고 있다.노조는 파업을 중지하고 기업은 공권력투입요청을 철회토록 요청하자. ▲정대표=노조가 파업을 하면 기업할 수없다. ▲김총재·정대표=파업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돼야 한다. ▲김대표=그럼 합의문에서 파업중지부분도 빼고 공권력부분도 빼자.지자제문젠데 왜 안하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김총재도 작년에 다짐했고 대통령도 3당이 합의해오면 이에 따르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김총재=대통령이 중립을 선언한 마당에 누가 부정선거를 하겠느냐. ▲김대표·정대표=현상으로 볼 때 노대통령의 중립선언가지고 모자란다.단체장들이 민자당이 집권해야 지위가 보장돼 부정가능성이 많다.(이때 김총재와 정대표는 지자제문제로 강도높은 설전) ▲김총재=이런 마당에 어느공무원이 부정선거하겠느냐.못한다. ▷민자당◁ 김영삼 민자당총재는 3당대표회담이 끝난직후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곧장 여의도 당사로 직행,김종필대표·박태준최고위원에게 회담결과를 상세히 설명. 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에 대해 3당은 전폭 지지키로 하는 한편 총리등 내각인선은 노대통령에 일임키로 했다』면서 회동결과에 대해 만족해하는 표정. ▷민주당◁ 이날 3당대표회담에 대해 단체장선거와 한준수전연기군수의 석방에 대한 의사표시가 관철되지 않은 점을 부각시키려는 모습.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회의가 끝난뒤 의총장소로 돌아와 『6가지는 대체로 양보하며 합의를 보았는데 2가지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면서 단체장문제·한전군수석방문제를 끝까지 쟁점화하겠다고 다짐.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회담후 국회대표실로 돌아와 『자치단체장문제 외에 다른 것은 모두 쉽게 합의됐다』면서 『오늘 모든 것이 잘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 정대표는 특히 합의문 3항의 「언론공정보도촉구」문제와 관련,『우리는 TV방송등이 3당을 똑같이 보도해주길 바랐는데 오늘 이 문제가 잘 해결됐다』고 말하고 『김영삼 민자당총재는 신문의 진실보도문제를 제기하더라』고 소개. ◎3당대표회담 합의문 1.3당은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중립내각 구성에 있어서는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대통령에게 맡기되 대통령이 필요해서 협의를 요청하면 3당은 이에 응한다.중립내각 구성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2.빠른 시일내에 국회를 정상화시킨다.상임위원장 선출문제는 의장과 3당총무가 협의해 결정한다. 3.신문 방송등 모든 언론은 철저히 중립을 지키고 공명정대하게 진실을 보도할 것을 3당은 요청한다. 4.안기부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안기부법을 개정한다. 5.정치관계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하여 지자제법 정치자금법 대통령선거법 중앙선거관리위원회법 안기부법의 개정을 논의한다. 6.MBC문제는 대화를 통해 원만히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단체장선거문제에 관해서는 3당간에 논의됐으나 합의되지 않았다.
  • 총리 인선·개각대상 집중논의/3당대표 오늘회담

    ◎국회정상화 합의 가능성/민자 김 총재,어제 최고위원과 만나 당입장 정리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27일하오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김종필대표·박태준최고위원과 오찬회동을 갖고 중립내각구성문제를 비롯,3당대표회담에 임하는 당수뇌부의 입장을 조율했다. 김총재는 회동이 끝난뒤 대표회담전망과 관련,『잘될것으로 본다』고 낙관하면서 『총리인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문제가 포괄적으로 논의돼야한다』며 국회정상화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총재는 또 중립선거내각구성 건의를 위해 4자회동에 앞서 노대통령과의 개별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은 28일상오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갖고 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문제및 국회정상화방안등을 집중 논의한다. 3당은 이날 대표회담에서 국무총리인선문제를 주로 논의,그 내용을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인데 각당이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개각대상에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어 합의점을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 3당은 또 이날 회담에서 총리를 포함,안기부장과 내무·법무장관등 선거관련부처의 인선과 관련,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3당은 특히 중립내각구성을 위해 노대통령과 3당대표간의 4자회동은 물론 필요할 경우 노대통령과 각당대표간의 개별회동을 갖자는데도 인식을 같이할 것으로 관측된다.청와대측은 이와관련,4자회동과 개별회동에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노대통령이 중국방문을 끝내고 귀국한뒤 10월초쯤 4자회동은 물론 연쇄개별회동이 잇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자당은 회담에서 총리인선의 원칙과 방향만을 제시하고 민주·국민당의 의견을 취합,김영삼총재가 노대통령과 청와대회동을 갖고 이를 건의한다는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에대해 총리인선은 노대통령이 3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총리의 각료제청권은 인정하되 이에앞서 3당대표와의 사전협의 절차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중립내각 협의 본격화/노 대통령 방중기간

    ◎내일 3당대표회담 관심/구체인선 다음주말 마무리 청와대와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중기간중 개별막후접촉을 갖고 중립선거관리내각의 구성문제에 대해 절충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3당은 특히 28일 상오 국회에서 대표회담을 열고 이 문제를 포함,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데 민주·국민당이 중립내각구성과 관련,신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내각사퇴 반대 ▲총회·안기부장및 내무·법무장관등 선거관련부처와 체신·건설장관등을 포함시키되 ▲3당대표회담에서 구체적 인선은 하지않고 원칙과 방향만을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기조하에 3당협의뒤 김영삼총재의 최종건의를 위해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청와대 단독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총재는 이와관련,27일 하오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김종필대표·박태준최고위원과 오찬회동을 갖고 중립내각구성과 3당대표회담에 임하는 당수뇌부의 입장을 조율할 방침이다. 김대중민주당대표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각료인사권은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우리는 대통령이 요청할때 자문에 응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면서 『누구를 포함시키라거나 말라는 요구는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해 완화된 태도를 보였다. 정주영국민당대표도 이날상오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각구성은 모두 대통령에게 맡긴다』며 노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와대는 노대통령의 방중이 끝나는 30일이후 각당과의 접촉결과를 토대로 중립내각 인선작업을 본격화,다음주말쯤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중립내각 인선작업은 다음주초인 5일쯤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중립내각구성 완료에 앞서 어떤 식으로든 각당 대표를 만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혀 노대통령과 3당대표의 4자회동이나 노대통령과 각당대표간의 개별회동을 모두 긍정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민주/국회상위명단 곧 제출/정부 요청땐 3당정책협의기구 구성

    ◎김대중대표 본지와 특별회견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6일『정부가 요청해올 경우 민생·경제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해 3당공동으로 정책협의기구를 구성토록해,정책을 펴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 국회정상화와 관련,『단체장 선거관철이라는 고리를 이미 풀었으며 곧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혀 정국정상화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김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제 여·야가 따로 없어졌으니만큼 앞으로 대화합의 정치를 펴나가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어 중립내각구성방안에 대해서는『대통령의 인사권을 마땅히 존중해야한다』고 전제,『내각인선의 폭과 방법에 있어서 논의하게 된다면 3당대표회담보다는 대통령과 직접 협의하는 방식이 되어야한다』는 입장을 보여 이문제가 4자회동 또는 대통령과의 개별면담방식으로 협의,매듭져야 함을 분명히했다. 김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노대통령의 조치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결단』이라며 거듭 환영의 뜻을 밝히고『이번 결단으로 돌아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억울해하는 후보가 없을것』이라고 말해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임을 천명했다. 후계구도와 관련,김대표는 『선거당락과는 관계없이 선거가 끝나면 당의 발전과 후배양성에 힘쓰겠다』면서『후계로 생각하는 사람은 몇사람이 있으며 현재는 이기택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 국회정상화 가시적 결실기대/내일 3당대표회담 어떤말 오갈까

    ◎“내각인선은 대통령 고유권한” 일치/상임위장 배분문제 집중거론될듯 28일 개최될 3당대표회담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도 정국정상화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당대표회담에서는 크게 두가지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립내각구성에 관한 것과 국회정상화문제가 그것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국회정상화문제는 상당한 결실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노태우대통령의 이당선언으로 정치권의 구도가 완전히 바뀌는 헌정사상 전례없는 상황을 맞아 3당대표들이 더이상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여론의 압박을 견디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3당대표들도 대통령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계속해서 정치공세만을 펼 경우 대통령선거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보다는 유권자들의 반발만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철총무도 26일 당간부회의가 끝난뒤 『노대통령의 9·18선언으로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여부의 고리는 풀린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혀 대표회담에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문제를 더이상 고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제주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중립내각구성문제와 상관없이 정상화되어야 하며,그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해 3당대표회담에서 국회를 정상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3당대표회담에서는 국회정상화와 관련,이견을 보여온 상임위원장 배분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그동안 국회운영위를 포함해 17개 상임위원장자리를 민자 10,민주 5,국민 2석으로 나누자고 주장해온데 비해 민주·국민당은 민자 9,민주 6,국민 2석으로 하고 중요상임위도 자신들에게 할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이견은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여론의 파고가 높은데다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지엽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3당대표들이 어떻게든 합의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설혹 대표회담에서 합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국회는 일단 정상화시키기로 하고 원내총무회담등을 통해 계속 협의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비해 중립내각구성문제는 각당이 보다 이해를 달리할 것으로 여겨진다. 민자당은 대표회담에서 내각인선의 원칙과 방향,기준에 대한 의견을 모아 노대통령에게 건의하되 내각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만큼 구체적으로 해당인사는 거론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일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에대해 3당대표회담에서는 가급적 개각문제는 거론하지 않되 민자당에서 거론할 경우 소극적으로 이에 응하고 노대통령과의 4자회담에서 이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즉,대표회담에서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3당대표와 협의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국무위원은 새총리가 3당대표와 협의한 뒤 제청해야 한다는 절차적이고 원론적인 입장만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내각인선과 관련,대통령이 3당대표와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으나 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자 당초의 주장에서 크게 후퇴,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당초의 입장에서 후퇴한 것은 3당대표회담에서 또다시 특정인사를 거론하거나 내각구성권등을 요구할 경우 대통령 고유의 인사권침해라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민주당이 특정인사를 추천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인사가 내각의 구성원이 됨으로써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3당대표회담보다는 4자회담에 기대를 거는 것도 그러한 이유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당은 9·18선언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원식총리를 포함해 전내각이 사퇴한뒤 새로운 거국 중립내각이 구성되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존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내각구성은 4자회담이나 노대통령과 3당대표간의 개별회담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볼때 3당대표회담에서는 내각구성과 관련,특정인사의 거취가 거론되기는 어려우며 개각의 폭과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합의는 이끌어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내각구성에 관한한 노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국민으로부터 얼마만큼의 공감대를 얻는 인사를 선정하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 문제는 3당대표회담후 청와대측과 각당이 물밑접촉을 통해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또 4자회동은 이같은 절차를 밟은 후에 「모양갖추기」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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