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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만公 사장에 유창근씨 내정

    인천항만公 사장에 유창근씨 내정

    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유창근(61) 전 현대상선 사장이 내정됐다. 2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유 신임 사장은 최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추천과 해양수산부 인사검증을 거쳐 인천항만공사 4대 사장에 내정됐다. 비(非)해수부 출신으로는 최초로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맡게 됐다. 경북 경주 출생으로 서울 대광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유 신임 사장은 20여년간 현대상선에 근무한 물류 전문가다. 취임식은 오는 27일 인천 중구 신흥동 항만공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 [현장 블로그] ‘1+3 국제전형’ 경찰의 뒷북수사

    최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돌연 사퇴와 관련,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박근혜 정부의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에 쏠렸습니다. 하지만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른바 ‘1+3 국제전형’에 농락당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유학원의 유착 의혹을 샅샅이 살피지 않은 경찰의 부실 수사는 간과됐습니다. 2010년 이후 대학가에서 유행했던 ‘1+3 국제전형’의 본질은 유학원과 대학이 손잡고 학교 ‘간판’을 이용해 학생들을 모집한 ‘유학 장사’였습니다. 대학은 학교 이름과 장소를 제공하고, 유학원은 학교 이름을 빌려 학생을 모집했습니다. 학생들이 낸 등록금 732억원 중 절반(356억원)을 유학원이 챙겼다는 데서 양측의 유착 의혹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2012년 교육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고등교육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폐쇄 명령을 내린 시점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송 전 수석이 서울교대 총장 시절 대학 부설기관인 평생교육원에서 1400만원의 불법 수당을 받았다가 교육부 감사에 적발돼 돌려준 사실이 있었는데도 추가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수백억원의 등록금을 받아 챙긴 대학과 유학원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당사자들 간의 자금 흐름 등 계좌 추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 비리 수사가 아니라고 강조한 경찰은 대학들이 교육부 장관 인가가 필요한 프로그램이란 사실을 인지하고도 운영했다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미 2년 전에 교육부가 내린 결론인데, 단단히 뒷북을 친 셈입니다. 감사에서 드러난 불법 수당조차 간과한 경찰이 대체 무엇을 수사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담당 경찰의 특진 신청까지 올리는 등 생색내기에만 바쁜 모양새입니다. 5000명 넘는 학생들이 대학과 유학원에 속아 피해를 당했지만 교육부와 대학은 피해 보상은커녕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실에 따르면 송 전 수석이 그 학생들이 낸 돈으로 개인 특강비와 관리 수당, 여비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서울교대에만 해당하는 일은 아닐 겁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진실 규명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靑 “송광용 前수석, 질문서에 수사 사실 안 밝혀” 野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실장에 일차적 책임”

    청와대는 23일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의 돌연 사퇴 및 인사검증 부실 논란과 관련, “일부 언론의 추측 보도와 달리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 외에 추가로 확인된 비리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송 전 교문수석의 사퇴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19일 송 전 수석이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수서경찰서로부터 수사를 받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튿날인 20일 민정수석실은 송 전 수석 본인에게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송 전 수석은 청와대 수석 신분을 유지한 채 수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송 전 수석은 지난 6월 9일 서초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수사 경찰관이 조사 당일 전산 입력을 하지 않았다”면서 “6월 10일자 송 전 수석에 대한 범죄 및 수사경력 조회 결과 ‘해당사항 없음’으로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또 “송 전 수석 역시 6월 10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송부한 자기검증 질문서에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거나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진술했다”면서 “따라서 청와대는 송 전 수석에 대해 수사 중인 사건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날 해명은 시기상 검증의 사각지대가 생겼다는 것인데 기본 검증에서 구멍이 뚫린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여권 내에서도 나온다. 특히 송 전 수석 본인도 6월 10일 자기검증 질문서에 답변하면서 수사를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검찰 송치 전까지 청와대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하니 있으나 마나 한 검증 시스템”이라며 “일차적 책임은 청와대 인사위원장에게 있는 만큼 김기춘 비서실장이 책임을 면할 길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반복되는 靑 인사검증 부실 누군가 책임져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청와대의 내정 발표 사흘 전에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대 총장 재직 당시 ‘1+3 국제전형(유학)’ 프로그램을 불법 운영한 혐의라고 한다. 숱한 인사참사를 겪고도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여전히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개인 비리가 아니라 학교 대표자로서의 법적 책임 문제가 임명 3개월 만에 갑작스레 물러난 직접적 원인인지도 의문이다. 문제가 된 1+3 유학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에서 1년간 교육을 받고 해외에서 3년간 수업을 들으면 외국대학 학위를 얻는다는 것이지만 교육부 인가도 없이 대학의 등록금 장사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경찰은 송 전 수석을 포함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현직 대학총장 5명을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교대는 2010~2011년 이 프로그램을 빌미로 학생 179명에게 등록금 33억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억여원은 유학원이, 10억여원은 대학이 챙겼다. 지난해 11월 내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6월 9일 송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하고 7월 말 입건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를 교육문화수석에 내정한 건 소환 조사 사흘 뒤인 6월 12일이었다. 송 전 수석의 소환 조사와 청와대 내정, 기소와 사퇴 과정을 돌아보면 청와대 책임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송 전 수석이 수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모른 채 청와대가 그를 내정했다면 인사검증시스템이 먹통이었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구멍 난 검증 시스템과 교육수장의 갑작스러운 경질,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온당하다. 청와대가 수사 내용을 알고도 내정을 강행했다면 이는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처사나 다름없다. 검증 절차를 가볍게 여기고 청와대 윗선에서 낙점한 인사를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추론도 가능하다. 경위야 어떻든 실정법을 위반한 인물을 그런 자리에 앉히게 된 책임 소재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단순히 판단 실수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잇따른 인사 파동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으려 하지 않는 밀실 인사의 폐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청와대의 사전 인지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교육문화수석의 업무 소관인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 시작된 당일, 송 전 수석이 수개월 전 입건된 사안만으로 경질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당연히 추측이 나돌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 또한 청와대가 책임감을 갖고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부실 검증에서 사퇴 배경을 둘러싼 의혹의 확산까지, 그 책임은 결국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 [뉴스 분석] 靑교육문화수석 3개월 만에 돌연 사직

    [뉴스 분석] 靑교육문화수석 3개월 만에 돌연 사직

    청와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지난 20일 자리에서 돌연 물러났다. 지난 6월 23일 임명돼 제3기 참모진으로 청와대에 합류한 지 3개월 만이다. 송 전 수석은 사표를 제출했으며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출국 전에 즉각 사표를 수리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은 21일 전했다. 외형상 사표 제출에 뒤이은 수리라는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이 소식은 정치권에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대변인은 “핫바지에 방귀 새듯 한 진퇴”라며 “교체와 경질, 자진 사퇴 등의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 송 전 수석이 최근 외부 인사들과도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하는 등 업무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는 점에서 사퇴라기보다는 경질에 가까운 인사가 아니었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갑작스러운 교체의 배경으로는 먼저 ‘검증’에 의한 탈락설이 거론된다. 과거 제기됐던 의혹이 최종적으로 확인됐거나 새롭게 비리가 적발됐을 가능성이다. 송 전 수석은 임명 당시 제자의 연구성과를 가로챘다거나 학교부설기관으로부터 거액의 수당을 불법 수령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여권 일각에서는 송 전 수석이 과거 교육계 현장에 있을 때의 비위 행위가 뒤늦게 드러나 사실상 경질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교육대 총장 등을 지낸 송 전 수석이 청와대 수석으로 임명되기 이전의 비리 문제가 최근 불거졌고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과거 비리 문제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될 때는 인사검증 부실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업무상 갈등설도 없지는 않다. 전교조 문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어영역 절대평가제 논란,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추진하는 ‘9시 등교’ 및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등을 놓고 교육 현장에서 갈등과 잡음이 불거졌고 황우여 교육부총리와도 교육 정책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는 얘기 등이 나돈다. 그러나 송 전 수석에 대해 무색무취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점을 들며 자기 색깔을 드러내며 주변과 갈등을 일으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 밖에 청와대 내부 인사 갈등설 등이 제기되지만 수석비서관의 전격 교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되지 못한다. 수석비서관의 전격 교체는 박근혜 청와대에서는 처음이다. 오타와(캐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선출직도 철저한 검증 필요하다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가 7·30 재·보선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재산을 축소신고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남편의 회사가 소유한 부동산 지분이 시가로 30억원대에 이르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5억원대라는 내용이다. 여당은 물론 야권 일각에서도 권 후보 남편의 회사가 이름만 있는 ‘유령회사’라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제기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권 후보는 선관위에 자신과 배우자의 총 재산을 5억 8000만원으로 신고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한 빌딩 내 상가 3곳을 남편 명의로 신고했지만 남편이 대표(지분 40%)인 부동산 매매업체 ‘스마트에듀’가 이 빌딩 상가 7곳을 갖고 있고, 실거래가는 30여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나오는 월세는 1400만원이며, 이 회사는 사무실과 직원도 없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 회사 주식 8000주를 액면가로 계산해 4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40층짜리 주상복합의 상가 두 곳 지분을 남편 명의로 신고했지만, 남편이 대표로 있는 또 다른 부동산 매매업체 ‘케이이비엔 파트너스’의 명의로 이 빌딩 3~4층에 오피스텔 2개(시가 2억원)를 더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그의 남편이 유일한 등기이사이고, 권 후보의 여동생이 감사로 등재돼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측은 “공직선거 재산신고 규정에 따라 남편이 보유한 2개 법인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했고 재산을 축소 신고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후보가 한때 변호사로 일했고, 상당한 재산을 남편의 부동산 회사 이름으로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재산형성 과정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잖아도 권 후보가 주장한 국정원 댓글사건 축소압력 폭로 건은 1, 2심에서 ‘혐의없음’으로 결론나 새정연 지도부가 그를 공천하면서 ‘보은 공천’ 논란에 휘말려 있는 상태가 아닌가. 까닭에 권 후보는 세간의 이런저런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보도와 관련한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직접 나서 적극 소명해야 할 것이다. 최근 총리와 장관 후보들이 인사청문회를 전후해 재산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줄줄이 낙마했다. 정성근 전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실거주 관련 거짓말로 결정타를 맞고 자진 사퇴했다. 임명직 인사검증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인사청문회를 이끌 선출직인 의원 후보들에 대한 검증도 철저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지 성녀를 뽑는 것은 아니다”라는, 권 후보 옹호 글을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사례에서 그런 보편적 국민정서가 읽힌다고 본다.
  • [이태동 鐘樓에서] KBS ‘왜곡 보도’와 인사청문회 감상법

    [이태동 鐘樓에서] KBS ‘왜곡 보도’와 인사청문회 감상법

    5년 단임제 대통령에게 1년이란 세월이 얼마나 큰 것이란 것은 새삼 밝힐 필요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인사문제의 덫에 걸려 황금과 같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로 인해 지금 대통령이 맞고 있는 위기가 조기 ‘레임덕’(권력누수)으로까지 어어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야당과 일부 국민들의 주장처럼 낙마한 안대희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절대적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 그러나 한편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정치적·문화적인 상황과 조건은 외면한 채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만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과연 옳은 태도일까. 객관적인 냉정한 시각으로 볼 때, 인사검증의 실패 원인은 일차적으로 청와대의 빈약한 인재 풀과 시스템의 부재, 그리고 대통령의 ‘수첩인사’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비리 사실을 은폐하려는 공직 후보자의 부정직한 자세, 언론 매체의 왜곡된 검증 보도, 그리고 진영논리에 함몰된 정파 싸움이 또한 대통령의 좌절을 가져오는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야당은 인터넷만 검색해 보면 고위 공직자 검증을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문제가 되는 후보자의 경우, 흠결이 기록으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제보’라는 비열한 방식으로 밝혀지기 때문이다. 지난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에 출석해 문창극 전 후보자의 교회 강연에 “KBS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말하며, “많은 후보의 사사로운 발언이나 강연 같은 것을 다 보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설득력이 있는 말이다. 법률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공직 후보자가 숨기고 있던 결격 사유가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져 낙마할 경우, 1차적인 책임은 후보 당사자에게 있다. 공직을 맡아 일을 하기에 흠결이 있는 사람은 대통령으로부터 공직자 자리에 대한 제의를 받았을 때 스스로 자기의 문제점을 고백하고 거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 번 죄를 짓게 되는 꼴이 된다. 흠결이 있는 사람이 정치적 이유로 공직에 오른다 하더라도, 누더기처럼 노출된 약점 때문에 공적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문 전 후보의 낙마는 자신이 은폐하거나 숨겨놓은 도덕적 흠결 때문이 아니라 ‘제4의 권력’을 가진 공영방송 KBS가 ‘미디어는 메시지’라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휘둘러 ‘왜곡된’ 정보를 무책임하게 전파했기 때문이었다. KBS는 그의 70분 교회 강연 전체를 면밀히 검토하며 읽지 않고 일부만 짜깁기해 그를 식민사관을 지닌 반민족적 ‘친일파’로 몰아갔다. 그 결과 그는 월남한 실향민의 맏아들로 태어나 실력 있는 언론인으로 성장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보수적 가치를 위해 글을 쓰고 신채호와 함석헌같이 신앙고백을 했다는 이유로 무참히 인격적 살해를 당했다. KBS 저녁 9시 뉴스는 이미 공신력을 잃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염려했듯이 ‘자기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남의 자유를 방해하는 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왜 방송위원회와 언론중재위는 KBS의 인권침해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침묵만 지키고 있는가. 이것뿐만 아니다.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場)으로 만드는 정치권 또한 인사검증의 실패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해 국회인사검증 당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두고 “캐도 캐도 미담만 나온다”고 했던 그들이 금년에는 조작된 여론으로 문 전 후보로 하여금 인사청문회장에 서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이 인권을 존중하는 선진국가라면 청문회 방식도 바꿔야 한다. 개인적인 문제는 비공개로 하고 국회에서는 공직 수행 능력만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자기 잘못은 탓하지 않고 남의 허물만 들추어내는 것이 민주주의의 본질인 견제와 균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학평론가·서강대 명예교수
  • 김기춘 “인사 책임 제게 있다…기춘대원군, 제 부덕의 소치”

    김기춘 “인사 책임 제게 있다…기춘대원군, 제 부덕의 소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 세월호 참사와 최근 인사 난맥상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오는 10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기관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야권은 특위 전초전을 방불케 할 만큼 김 실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야당은 총리 후보 2명이 잇따라 낙마한 데서 드러난 부실한 인사검증 과정을 질타했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장관 후보자를 보면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 사전검증 항목에서 걸렀어야 할 흠을 지니고 있다”면서 “비선 라인인 ‘만회상환’(이재만, 정윤회, 윤상현, 최경환)이 낙점 인사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사회생활을 오래 하고 50~60대가 되면 정도의 문제일 뿐 흠 없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반박, 질타를 받았다. 그러자 김 실장은 “비선 인사는 없고 인사 책임은 인사위원장인 비서실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기춘 대원군’으로 불리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 실장은 “언론에 그러한 (기춘 대원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김 실장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 뒤 “마지막 실종자까지 가족 품으로 돌아오도록 수색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실장은 청와대가 YTN 보도를 통해 세월호 침몰을 4월 16일 오전 9시 19분쯤 처음 알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전 10시에 서면보고, 15분 뒤 유선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보고할 정도로 청와대 보좌진의 대통령 대면이 어렵다는 얘기인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컨트롤타워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놓고 야당과 청와대 간 설전도 치열했다. 안전위원회나 국가안전처 등 안전을 책임지는 부서는 총리 직속으로 둬 책임을 회피하고, 방송통신위원회 같은 감시 부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둬 장악하려 한다는 국민의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면서 “청와대에 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안보위기와 재난의 개념을 구분하지 말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는 남북 대치란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는 만큼 NSC가 사회·자연 재난까지 포함해 위기관리를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대통령과 여야, 정치 복원에 힘 모으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머지않아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지난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청와대 만찬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만나 조속한 별도 회동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모레나 글피쯤 청와대에서 양당 정책위의장도 참여하는 5자 회동이 열릴 것이라는 얘기가 어제 여야로부터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 소식이 주요 뉴스가 되는 우리 정치 현실은 그만큼 우리가 정치 부재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정치 실종의 중심에 대통령과 여야 간 대화 단절이 자리해 있음도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과거 정부라 해서 크게 다를 바 없기는 하나 현 정부 들어서도 대통령과 여야의 대화는 인색하기 짝이 없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모두 상시 대화를 다짐했으나 정작 현 정부 1년 5개월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한 적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 박 대통령만 해도 초당적 국정 협의체인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지금껏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박 대통령과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회동에서도 여야 국정협의체 정례화를 다짐했으나 이 또한 빈말에 그치고 말았다. 대통령과 여야의 대화 단절을 박 대통령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을 것이다. 3권분립의 헌법 질서 아래에서 대통령이 현안마다 직접 나서서 야당을 상대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자칫 여당 무력화와 대통령 1인에 의한 국정운영이라는 폐단을 낳을 소지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적 현안이 터질 때마다 야당이 여당을 제쳐 두고 대통령만 찾는 것도 또 다른 의미의 정치 실종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앙을 맞은 지 석 달이 다 돼 가건만 여태 대통령과 여야가 단 한 번 머리를 맞댄 적이 없다는 건 그 자체로 한국 정치의 불행이다. 지금 국회엔 정부조직 개편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 관피아 근절을 위한 ‘김영란법’ 등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을 향한 현안이 즐비하다. 주저앉은 내수 경제를 살려야 할 과제도 놓여 있다. 하나같이 화급을 다투는 일로 결코 허투루 다룰 수 없는 사안들이다. 국정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경색 정국을 풀기 위한 소통의 책무도 대통령에게로 귀속된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40%로 추락시킨 일련의 인사검증 파동만 해도 여야를 넘나드는 긴밀한 대화와 상호 이해가 선행됐더라면 얼마든 피할 수 있었을 일이다. 미국 대통령이 야당의 위상을 높여주기 위해 야당 의원들과 수시로 만나는 것이 아니듯, 박 대통령 또한 야당과의 대화가 결국 자신의 국정운영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남은 임기 3년 반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박 대통령은 이제 소통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부를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국회를 찾아가 대화하고, 언제든 야당 대표와 전화로 국정을 논하는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가 필요하다. 야당도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 차원을 넘어 올바른 대안으로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성숙함을 보이기 바란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현실은 이제 끝내야 한다. 여야의 정치 복원을 소망한다.
  • 이준석 병역 의혹 새삼 회자되자 “전수조사 하다가 오히려 1000시간 넘게 야근 드러나”

    이준석 병역 의혹 새삼 회자되자 “전수조사 하다가 오히려 1000시간 넘게 야근 드러나”

    이준석 병역 의혹 새삼 회자되자 “전수조사 하다가 오히려 1000시간 넘게 야근 드러나”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의 과거 병역 논란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인사검증기구를 수립해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논문표절, 이중국적, 병역문제 등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준석 혁신위원장에 대해 과거 제기됐던 병역 문제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석 위원장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은 다름 아닌 강용석 변호사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2년 1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병역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이준석 비대위원을 고발했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2010년 9월까지 이미지브라우저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산업기능요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중 일부를 선발해 현역으로 복무하는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 대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 무단결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이준석 비대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외출 시간 이상으로 대체 근무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병무청은 통상 8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편입취소를 하는데 병무청에서 편입취소를 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이에 “무단결근이 아니라 회사와 구두합의를 통해 교육에 참여했고, 매일 교육을 마친 뒤 회사로 복귀했다. 이미 병무청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내렸다”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다시 회자되자 2일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무청 감사 결과”라며 “이와 동일한 사안, 동일한 결론의 검찰조사 및 무혐의 받은 문서도 있으나 그건 종이문서라 캡처 안해 둠. 이때 전수조사 하다가 오히려 지문인식기 기준으로 거의 1000시간 넘게 야근한 게 드러남”이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그는 병무청 감사 결과 문서를 캡처해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병역 문제 또 등장… “현역의원 엄격한 도덕기준 적용” 정작 본인은?

    이준석 병역 문제 또 등장… “현역의원 엄격한 도덕기준 적용” 정작 본인은?

    이준석 병역 문제 또 등장… “현역의원 엄격한 도덕기준 적용” 정작 본인은?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논문표절, 이중국적 등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1차 회의에서 첫번째 안건으로 당내 상설 인사검증기구의 수립을 제안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 “국민들은 장관 후보자 등에게 제기하는 도덕적 기준을 입법부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맞출 수 있나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인사상설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통과되면 젊은 분들이 농담처럼 청문회 통과의 ‘5대 덕목’이라고 하는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이중국적, 병역 문제 등의 동일한 검증 기준을 입법부에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또 “새누리당 내에서 할 수 있는 개혁부터 시작하기 위해 사무총장·대변인 등 앞으로 새누리당의 모든 주요 당직들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면서 “자세한 기준이나 적용 시점, 방식 등에 대해선 오늘 위원님들과의 합리적 토론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선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당내 반발도 있을 것이고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분들의 우려도 있을 것이지만 혁신위는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라면서 “검증의 대상은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 적용하는 것부터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7·30 전당대회 후보자들에게도 기준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적인 문제도 있고 해서 면밀히 고려하겠다”면서도 “혁신위의 모든 안들은 전대에 질의서를 보낼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이 안을 받아들인 것인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예쓰’(Yes), ‘노’(No) 대답과 보완의견은 원문 그대로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그러면서 “제가 기억하는 과거의 2012년 새누리당은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박근혜 (당시) 위원장도 받아들였다”면서 “앞으로 합리적 의견이 제시되면 토론 과정을 통해 정반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치인 간 담합으로 결론이 나면 미련없이 직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준석 혁신위원장 본인도 산업기능요원 복무 당시 무단결근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지난 2010년 9월까지 병역 복무를 산업기능요원 근무로 대체해 이미지브라우저개발업체에서 근무했었다. 지난 2012년 2월 강용석 변호사는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 중 지식경제부 주관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시 이준석 위원장은 검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무단결근이 아니라 회사에 보고한 뒤 승인받은 것이다. 병무청이 실사 뒤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반박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군대 문제 어떻게 됐나…강용석 “이준석 산업기능요원 당시 복무이탈했다”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군대 문제 어떻게 됐나…강용석 “이준석 산업기능요원 당시 복무이탈했다”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군대’ ‘이준석 병역’ ‘이준석 강용석’ 이준석 군대 문제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인사검증기구를 수립해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논문표절, 이중국적, 병역문제 등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준석 혁신위원장에 대해 과거 제기됐던 병역 문제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석 위원장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은 다름 아닌 강용석 변호사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2년 1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병역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이준석 비대위원을 고발했었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 무단결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이준석 비대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외출 시간 이상으로 대체 근무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병무청은 통상 8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편입취소를 하는데 병무청에서 편입취소를 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이에 “무단결근이 아니라 회사와 구두합의를 통해 교육에 참여했고, 매일 교육을 마친 뒤 회사로 복귀했다. 이미 병무청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내렸다”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혁신위원장, 병역 및 군대 문제 회자되자…강용석, 이준석 병역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혁신위원장, 병역 및 군대 문제 회자되자…강용석, 이준석 병역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혁신위원장’ ‘이준석 병역’ ‘이준석 군대’ ‘이준석 강용석’ 이준석 혁신위원장 병역 및 군대 문제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인사검증기구를 수립해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논문표절, 이중국적, 병역문제 등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준석 혁신위원장에 대해 과거 제기됐던 병역 문제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석 위원장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은 다름 아닌 강용석 변호사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2년 1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병역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이준석 비대위원을 고발했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2010년 9월까지 이미지브라우저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산업기능요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중 일부를 선발해 현역으로 복무하는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 대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 무단결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이준석 비대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외출 시간 이상으로 대체 근무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병무청은 통상 8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편입취소를 하는데 병무청에서 편입취소를 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이에 “무단결근이 아니라 회사와 구두합의를 통해 교육에 참여했고, 매일 교육을 마친 뒤 회사로 복귀했다. 이미 병무청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내렸다”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다시 회자되자 2일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무청 감사 결과”라며 “이와 동일한 사안, 동일한 결론의 검찰조사 및 무혐의 받은 문서도 있으나 그건 종이문서라 캡처 안해 둠. 이때 전수조사 하다가 오히려 지문인식기 기준으로 거의 1000시간 넘게 야근한 게 드러남”이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그는 병무청 감사 결과 문서를 캡처해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병역 및 군대 문제 새삼 관심…강용석, 이준석 혁신위원장 병역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병역 및 군대 문제 새삼 관심…강용석, 이준석 혁신위원장 병역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병역’ ‘이준석 군대’ ‘이준석 강용석’ 이준석 병역 및 군대 문제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인사검증기구를 수립해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논문표절, 이중국적, 병역문제 등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준석 혁신위원장에 대해 과거 제기됐던 병역 문제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석 위원장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은 다름 아닌 강용석 변호사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2년 1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병역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이준석 비대위원을 고발했었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 무단결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이준석 비대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외출 시간 이상으로 대체 근무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병무청은 통상 8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편입취소를 하는데 병무청에서 편입취소를 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이에 “무단결근이 아니라 회사와 구두합의를 통해 교육에 참여했고, 매일 교육을 마친 뒤 회사로 복귀했다. 이미 병무청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내렸다”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병역 및 군대 문제 어떻게 했길래…강용석, 이준석 혁신위원장 병역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병역 및 군대 문제 어떻게 했길래…강용석, 이준석 혁신위원장 병역 의혹 제기했다가

    ‘이준석 병역’ ‘이준석 군대’ ‘이준석 강용석’ 이준석 병역 및 군대 문제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 내 인사검증기구를 수립해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논문표절, 이중국적, 병역문제 등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이준석 혁신위원장에 대해 과거 제기됐던 병역 문제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준석 위원장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은 다름 아닌 강용석 변호사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2년 1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병역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이준석 비대위원을 고발했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2010년 9월까지 이미지브라우저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산업기능요원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중 일부를 선발해 현역으로 복무하는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 대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준석 비대위원이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하던 중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며 회사를 수차례 이탈, 무단결근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이준석 비대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던 업체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외출했고, 외출 시간 이상으로 대체 근무한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병무청은 통상 8일 이상 무단결근하면 편입취소를 하는데 병무청에서 편입취소를 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이에 “무단결근이 아니라 회사와 구두합의를 통해 교육에 참여했고, 매일 교육을 마친 뒤 회사로 복귀했다. 이미 병무청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내렸다”며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혁신위원장 “새누리 현직 의원도 논문표절·이중국적 검증”…새누리당 개혁바람 부나

    이준석 혁신위원장 “새누리 현직 의원도 논문표절·이중국적 검증”…새누리당 개혁바람 부나

    이준석 혁신위원장 “새누리 현직 의원도 논문표절·이중국적 검증”…새누리 개혁바람 부나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논문표절, 이중국적 등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1차 회의에서 첫번째 안건으로 당내 상설 인사검증기구의 수립을 제안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 “국민들은 장관 후보자 등에게 제기하는 도덕적 기준을 입법부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맞출 수 있나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인사상설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이 통과되면 젊은 분들이 농담처럼 청문회 통과의 ‘5대 덕목’이라고 하는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이중국적, 병역 문제 등의 동일한 검증 기준을 입법부에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또 “새누리당 내에서 할 수 있는 개혁부터 시작하기 위해 사무총장·대변인 등 앞으로 새누리당의 모든 주요 당직들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면서 “자세한 기준이나 적용 시점, 방식 등에 대해선 오늘 위원님들과의 합리적 토론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선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당내 반발도 있을 것이고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분들의 우려도 있을 것이지만 혁신위는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라면서 “검증의 대상은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 적용하는 것부터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7·30 전당대회 후보자들에게도 기준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적인 문제도 있고 해서 면밀히 고려하겠다”면서도 “혁신위의 모든 안들은 전대에 질의서를 보낼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이 안을 받아들인 것인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예쓰’(Yes), ‘노’(No) 대답과 보완의견은 원문 그대로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그러면서 “제가 기억하는 과거의 2012년 새누리당은 합리적인 의견이라면 박근혜 (당시) 위원장도 받아들였다”면서 “앞으로 합리적 의견이 제시되면 토론 과정을 통해 정반합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치인 간 담합으로 결론이 나면 미련없이 직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준석 혁신위원장이 주관한 새바위 첫 회의에는 황영철·정병국·강석훈 의원,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고준 새누리당 사무처 기획조정국 기획팀 차장을 비롯해 이윤철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김대식 열린연구소 대표, ‘아줌마 대표’ 윤보현씨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전날 당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인사청문회 탓 말고 사전검증 제대로 하길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고 장관 후보자들이 언론의 호된 검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있다. 인사청문 제도가 ‘신상털기와 인격살인, 망신주기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정을 수행할 후보자들의 신변잡기나 사생활보다 정책 소신과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 청문회의 취지라는 점에는 이견이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잘못된 인사 정책의 근원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보다 위기 모면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제도와 야당을 탓하는 것이라면 결코 온당한 태도라 하기 힘들다. 새누리당은 ‘정치공세·망신주기 인사청문회는 구태정치’라고 규정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인사참사의 근본 원인은 신상털기식 청문회가 아니라 청와대의 부실하고 미흡한 사전 검증에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언론과 국민의 검증에서 총리 후보자들이 낙마하지 않았는가. 여러 장관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이력과 행태도 청문회에 앞서 이미 여론 검증의 도마에 올랐다. 게다가 여당 내 비주류 소장파들이 정홍원 총리의 유임 결정에 대해 ‘책임회피’이고 ‘부적절한 결정’이라며 인사 쇄신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여권 전체가 인사참사로 블랙홀에 빠진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여당 지도부가 인사청문제도의 개선을 주장하는 것은 불리한 국면을 타개하려는 꼼수가 아닌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인사청문회 제도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주도로 2000년 만들어졌다. 공직 후보자의 인사검증 강화와 인사청문 대상 확대를 주장해 관철시킨 것도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이었다. 이제 와서 청문회의 취지를 벗어나는 듯한, 본말이 전도된 주장을 펴는 것은 자가당착에 다름 아니다. 이번 인사참사 과정에서 문제의 핵심은 국회는커녕 민심의 청문회조차 통과하지 못할 인사를 고위 공직 후보자로 내세웠다는 데 있다.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시스템과 미흡한 사전 검증이 인사 참사를 자초한 격이 아닌가. 청와대가 6년 만에 인사수석실을 부활시키기로 한 것도 이 같은 여론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인사수석실이 형식과 모양내기에 그치고 수첩인사, 밀실인사의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는다면 이 또한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울지 모른다. 인사청문회 타령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청와대는 무엇보다 인재 풀을 보강하고 사전검증을 강화해 필요한 자리에 적절한 인재를 앉히는 적소적재(適所適材)의 묘미를 살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여당도 그 책임과 의무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 공직후보자 글·동영상 등 사전검증 주력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03년 만들어졌다가 2008년 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폐지된 조직으로 이번 신설 방침에 따라 6년여 만에 부활하게 됐다. 청와대가 이날 밝힌 인사수석실 조직과 역할에 따르면 인사수석은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 등 2명의 비서관으로부터 보좌를 받게 된다. 인사수석은 인재 발굴과 검증관리 등을 총괄하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인사위원회의 ‘실무 간사’를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 인사수석실은 기존의 인사검증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는 사전 검증 작업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공직 후보자의 데이터를 꾸준히 관리하면서 새로운 인사 수요가 생겼을 때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찾아낸 기본적인 검증 자료를 토대로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검증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던 강연 등을 찾아내는 작업을 담당하는 식이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검색 작업을 통해 해당 공직 후보자와 관련이 있는 언론 보도나 글, 문서, 동영상 등을 찾아내 검증하는 일은 현 시스템에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직 후보자 검증 작업에서 발견된 문제점이 과연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지, 그러한 문제점을 안은 공직 후보자가 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있는지 등과 관련한 사전 여론 수렴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사수석실 신설에 따른 인사 시스템은 박근혜 정부가 새로 신설한 국가안보실이 노무현 정부 때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유사한 모습을 띠었던 것처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를 갖고 있다. 인사수석실의 사전 검증에 이어 인사위원회에서 공직 후보자를 최종 검증·논의하는 투 트랙 형태의 현 시스템은 참여정부 때 인사수석과 비서실장·수석의 논의체인 ‘인사추천회의’가 가동된 것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이 시스템은 인사 오류를 줄이는 장점은 있지만, 참여정부 때 인사권 분산으로 측근이나 실세가 인사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결국 ‘코드 인사’를 초래한 단점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서는 인사수석보다 낮은 직위로 인사비서관을 두었고, 대통령실장을 위원장으로 정무·민정·인사비서관 등이 참여하는 ‘인사추천위원회’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 인사추천위도 유명무실해지면서 결국 ‘인사비서관-대통령실장-대통령’의 3단계로 인사가 이뤄지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인사청문회 개선” vs “靑부터 바꿔야”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치기도 전에 잇따라 낙마하자 청문회 제도 개선 여부가 여야 간 쟁점이 되고 있다. 여당은 ‘신상 털기’ 식 청문회를 바꿔야 한다며 청문회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한 반면, 야당은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6일 “다음 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시작으로 야당과 실효적이고 생산적인 청문회 제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당내 율사들을 중심으로 청문회 제도 개선 TF 구성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잇단 인사 잡음은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탓”이라고 반박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권은 책임론을 피해 가기 위해 제 눈의 대들보를 감추려 한다”며 “지금 급한 것은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을 고치는 일”이라고 청문회 개선론을 일축했다. 또 “반쪽(여당)만 만나지 말고 야당 대표도 만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세월호 눈물’ 약속을 깨다

    ‘세월호 눈물’ 약속을 깨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무총리를 새로 지명하는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켰다.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지 61일 만이다. 사의 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되기는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 개조를 이루고 국민 안전 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고,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 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 과제와 국가 개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 총리가 다시 기용됨으로써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 책임을 지는 고위 공직자가 아무도 없게 됐다고 공격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과연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이후 국민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유임이라는 미봉책을 거둬들이고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새 총리를 지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적폐를 뜯어고칠 수 있는 총리 후보자를 찾아 국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 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적 쇄신을 통한 새 출발과 ‘국가 대개조’라는 구호도 빛이 바래게 됐다. 청와대는 잇따른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불거진 인사검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재를 두루 발굴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홍보수석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재 발굴을 상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당시 존재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기구다. 인사수석실이 부활하면 청와대는 3실10수석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한편 정 총리는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중요한 시기에 장기간 국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가 있어 새로운 각오하에 임하기로 했다”며 “국가 개조에 마지막 힘을 다하고 필요 시 대통령에게 진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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