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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전문가와 3단계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마지막 기회”

    박능후 “전문가와 3단계 격상 검토 착수…지금이 마지막 기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이 순간이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지금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한계에 달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3단계 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1차장은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수도권 등 지자체와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며 3단계로의 상향 검토에 착수하겠다”면서도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수단으로서 민생 경제에 광범위한 타격을 줄 것이다. 장기간 상업의 피해를 감수한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분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이 중단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실천이 필요한 순간이다. 안전한 집에 머물며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달 6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62명으로, 직전 주(11.29∼12.5)의 487.7명과 비교해 174.3명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494.4명에 달해 전체의 75% 정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권 77.7명, 충청권 36.3명, 호남권 21.9명 등의 순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영기, 쇼핑몰 매출 누락→세금 체납 고백 “집 팔아 갚을 것” [EN스타]

    홍영기, 쇼핑몰 매출 누락→세금 체납 고백 “집 팔아 갚을 것” [EN스타]

    방송인 겸 쇼핑몰 사업가 홍영기가 매출 누락과 이에 따른 고액 세금 체납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정말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 정말 고민하고 고민했던 제 이야기를 오늘 용기 내 여러분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쇼핑몰을 시작했다는 홍영기는 “그당시 너무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예쁜 옷을 사고 판매한다는 것만 인지하고 세무라는 것에 대해 무지했다”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전문적인 세무사를 고용해서 쓰지 않고, 어머니께서 어머님의 지인분에게 개인적으로 세무를 부탁드렸다”라고 설명했다. 홍영기는 “그 후, 세무적인 부분에 관한 것은 제가 전혀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고 해당 기간 세금 신고에서 매출이 상당 부분 누락되었다는 것을 2018년도에 국세청의 연락을 통해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영기는 매출 누락에 대해 “전자세금계산서나 카드 결제, 현금영수증을 통해 자동으로 국세청에 신고되는 매출이 아닌 현금 매출 등에 대해 직접 국세청에 신고를 하지 않으면 발생하는 것으로, 제 때 신고하면 매출액의 18~40% 정도가 세금으로 부과되지만, 누락될 경우 순수익이 아닌 대략 매출액 전체 정도가 세금으로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홍영기는 “당시 매출 누락액은 3년간 5억 정도였고, 저는 반드시 전부 다 납부하겠다고 약속하고 분납 신청을 한 후,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500만원씩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4억3000만원 정도가 남은 상황인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겨서 4억 정도를 일시 상환하는 걸 목표로 요즘 집도 내놓고 월세를 보러 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홍영기는 “아마 1~2개월 안에는 4억원 정도를 상환할 것 같고 그로부터 6개월 내에는 모든 세금을 상환할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 “더 많이 공부하고 사업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리고 이런 일을 더 일찍 말씀드리지 못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남아있는 세금을 8개월 안에 꼭 완납할 것을, 그리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사업적으로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영기는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쇼핑몰 사업과 함께 유튜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속도로 뚫리니 부동산 시장 ‘들썩’ 수혜 단지 눈길

    고속도로 뚫리니 부동산 시장 ‘들썩’ 수혜 단지 눈길

    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수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도로 개통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출퇴근이 편리해지고, 인구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지역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수혜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용인분기점(예정)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 세종으로의 이동시간이 기존보다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용인~포곡~오포, 예정)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며,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 개의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1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다. 11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 경춘로 및 강촌로 등을 통해 설악IC, 화도IC 및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촌IC 진입이 용이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지재권분야 최대 이슈는 LG·SK 배터리 분쟁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지식재산 분야 이슈는 ‘LG·SK 배터리 분쟁’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산업계·학계·법조계 전문가와 업무 담당자 등 249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분야 10대 이슈를 조사한 결과 LG·SK간 배터리(영업비밀) 분쟁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배터리 분쟁은 지식재산 분야에 다양한 화두를 던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결정이 12월 나올 예정이다. 국내 기업간 분쟁이 미국에서 이뤄진 것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디스커버리 제도를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디스커버리는 특허권 침해 입증과 손해액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재판 과정에서 당사자가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절차로 ‘증거개시제도’로도 불린다. 침해 증거는 침해자가 가지고 있는데 권리자가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분쟁을 조기 종결할 수 있다. 미국에서 전개된 배터리 분쟁이 국내에 디스커버리 도입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표·디자인분야에 징벌적손해배상제도 적용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 타인의 특허권 또는 영업비밀을 고의로 침해했을 때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의 시행 후 올해 10월 상표권·디자인권 침해, 아이디어 탈취에까지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이 확대됐다. 이밖에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특허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와 강제실시권, K-디스커버리 법제화 추진, 인공지능 창작물의 지식재산보호, 한류와 상표권 분쟁, 지식재산보호주의, 중국 지식재산보호 등이 올 한해 관심을 모은 이슈로 선정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정부가 중소·벤처, 스타트업 등의 혁신적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손배액 현실화 등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K-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추진 등 지재권 보호가 계속 이슈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부도시락·바보밥상·찰옥수수비빔밥을 아십니까

    광부도시락·바보밥상·찰옥수수비빔밥을 아십니까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락(밥상)을 잇따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문경시는 탄광 도시의 옛 추억을 되살리고자 지역 내 식당 2곳에서 ‘광부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광부 도시락은 네모난 양은(洋銀) 도시락에 옛날 소시지, 달걀 프라이, 나물, 마른반찬 등을 가득 담은 것이다. 과거 1970∼1980년대에 도시락을 흔들어 먹던 추억을 되살리는 점심이다. 두 곳에서 받는 가격은 반찬 종류가 달라 각각 7000원, 8000원이다. 문경시는 옛 탄광촌 광부들이 즐겨 먹은 점심을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광부 도시락을 출시했다.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군위군은 지난 8월 ‘바보 밥상’을 선보였다. 바보밥상은 스스로 바보라 부르며 겸양한 김 추기경의 뜻을 담았다. 밥, 소고기 시래깃국, 고등어구이, 3색 나물, 장떡, 등겨장, 장아찌, 김치 등으로, 추기경이 선호하는 식재료 또는 인연이 있는 지역의 음식을 기반으로 했다. 김 추기경이 2009년 선종할 때까지 16년간 곁을 지킨 김성희 유스티나 비서수녀에게 자문해 추기경의 생전 식단을 연구했다. 기본 밥상 1인분은 8000원이고 이르면 이달 중순~말쯤 지역 내 식당 3곳에서 시험 판매된다.충북 괴산군은 지난 9월부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함께 ‘괴산 찰옥수수 비빔밥’ 도시락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괴산에서 수확한 대학찰옥수수를 넣어 지은 밥에 고추장과 나물 등 각종 재료를 비벼 먹는 상품이다. 쌀밥에 섞여 있는 옥수수알이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앞서 괴산군과 BGF리테일은 지난 3월 홍보·마케팅 협약을 맺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개발을 진행해왔다. 첫 성과가 괴산 찰옥수수 비빔밥 도시락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도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정신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바보밥상을 개발했다”고 했고, 문경시 관계자는 “광부들이 즐겨 먹은 식사를 음식 브랜드로 만들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군위·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밀의 숲 너머 낭만을 거닐다

    비밀의 숲 너머 낭만을 거닐다

    보통 습지 하면 키 낮은 풀과 질퍽한 땅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대구 달성습지는 다르다. 낙동강에 바짝 붙어 있긴 해도 질퍽하지는 않다. 육지화됐기 때문이다. 이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경관이다. 달성습지 안으로 들어가면 예상과 다른 풍경에 놀란다. 습지라기보다 숲에 가까워서다. 겉보기와 달리 숲 그늘도 제법 깊다. 달성습지를 에두르고 있는 달성습지 10리길을 돌아봤다.대구의 수변공간 중 자연적인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는 곳 중 하나가 달성습지다. 낙동강과 금호강, 대명천 등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습지는 총면적만 약 2㎢에 이른다. 대표 동물인 맹꽁이(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와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 등 약 230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달성습지 십리길의 들머리는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이다. 시청각실과 365오픈스튜디오 등을 갖춘 체험 학습 공간이다. 외관은 흑두루미가 날개를 편 형상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달성습지는 흑두루미 수천 마리가 겨울을 나던 곳이었다. 수많은 철새들이 하늘길을 오가다 들르던 휴게소이기도 했다. 생태학습관 외형은 그러니까 당시와 견줄 만한 생태 환경을 복원하겠다는 바람과 각오를 표현한 것일 터다. 생태학습관 옥상 전망대에서 달성습지 전경을 일별한 뒤 트레킹에 나선다. 생태학습관 오른쪽은 대명유수지다. 낙동강 범람을 막기 위해 강둑과 성서산단 사이에 조성한 공간이다.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소개되면서 요즘 대구의 새로운 ‘핫플’로 훌쩍 뛰어올랐다. 너른 억새밭 사이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평일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 강둑길을 따라 걷는 맛이 각별하다. 동요에서처럼 ‘나귀 타고 장에 가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는 둑방길이다. 발에 와닿는 흙의 감촉도 새롭다. 둑방길 끝자락에서 아래로 내려서면 숲이 시작된다.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숲 등이 순서대로 나온다. 숲의 나무들은 간격이 지나치게 조밀하다. 그런데도 간벌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숲을 가꾼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어딘가 보통의 숲과 다르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전영순 숲해설가는 “오래전 보상을 노리고 조림을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나무들이 밀식됐다”며 “습지에 인위적으로 간섭할 수 없어서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간격이 조밀한 탓인지, 나무들은 둥치는 굵어지지 못한 채 위로만 높게 솟구친 모양새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숲이 제법 깊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건 그 때문이다. 여러 종류의 숲을 지나고 나면 전형적인 습지가 나온다. 강물이 휘돌아 가고 물억새와 왕버들나무, 느릅나무 등이 습지 여기저기에 자유롭게 자라고 있다. 습지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달성습지 너머는 강정고령보 공원이다. 대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디 아크’가 이곳에 있다. 디 아크는 이집트 출신의 건축가 하니 라시드가 설계했다. 물수제비, 수면 위로 솟구치는 물고기, 한국의 전통 도자기인 막사발이 건축 콘셉트라고 한다. 탐방로는 생태학습관 왼쪽의 사문진나루터까지 이어진다. 낙동강 위로 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나루터다. 사문진나루터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곳이다. 역사공원, 전통 주막거리 등이 조성돼 있다. 주막집에서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말아 먹는 국밥 맛이 별미다. 고령의 특산물인 대파를 뭉텅 썰어 넣어 맛도 순하다.내친김에 도동서원과 고령 쪽의 은행나무숲까지는 돌아보는 게 좋겠다. 고령 좌학리 은행나무숲은 달성습지에서 차로 15분 거리다. 드라마 ‘프로듀사’, ‘킹덤’ 등이 촬영된 곳. 고령 지역에선 결혼 사진 촬영명소로 알려졌다. 수백 그루의 은행나무들이 낙동강을 따라 늘어서 있다. 바닥에 뒹구는 노란 잎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남다른 경험일 듯하다. 은행나무 숲의 공식 명칭은 낙동강22공구은행나무캠핑장이다. 낙동강을 따라 좀더 내려가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구 달성 도동서원이다. 좌우대칭이 엄격히 적용된 건물의 앉음새가 일품이다. 서원 앞 늙은 은행나무가 주는 풍경의 깊이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다. 은행나무는 서원이 시작될 때부터 400여 성상을 한자리에서 살아왔다고 한다. 글 사진 대구·고령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향촌동 판코리아 위 골목에 연탄갈비와 옛날 국수를 내는 집들이 많다. 값은 무척 싸다. 잔치국수가 2000원, 연탄갈비는 2인분 1만원, 반인분 3000원이다. 소고기 뭉티기도 한 접시에 1만 8000원이면 맛볼 수 있다. 소주 반 병에 연탄갈비를 묶어 3500원 세트로 팔기도 한다. 값은 싸도 맛은 저렴하지 않다. 특히 멸치 향이 강한 국수 국물은 한겨울 추위를 녹이기에 제격이다. 잔치국수에 기름기 뺀 연탄갈비를 얹어 먹는 것도 별미다. ‘너구리’ 등이 알려졌다. -상인동 일대에 대구의 독특한 먹거리인 소고기 뭉티기를 내는 집들이 몰려 있다. 유명 뭉티기 맛집들에 비해 값이 한결 싸다.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멀지 않다. -요즘 유행하는 개화기 복장은 대여료가 2만원 선이다. 대화의 장 옆 향촌부띠끄에서 빌릴 수 있다. 향촌부띠끄 안에 마련된 개화기풍의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도 많다. -대화의 장은 오전 10시 30분 이전엔 출입 불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조치다.
  • 오명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하사고 조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발의

    오명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지하사고 조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발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2일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초기현장조사와 사고조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지하사고 조사위원회 구성과 운영의 법적 근거를 주요내용으로 한 ‘경기도 지하사고 조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의 대표발의자인 오 의원은 “경기도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도로와 철도 공사 등으로 인해 지반침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신속한 초기 현장조사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 것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례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지하사고 조사위원회 및 지하사고 조사위원단의 구성 및 운영과 초기 현장조사 및 사고조사계획의 수립, 현장조사, 원인분석, 사고조사보고서의 작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5일 제348회 정례회 제5차 건설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18일 제5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어떡해요”…필리핀 7살 소녀, 42인분 주문 오류로 눈물

    “돈 어떡해요”…필리핀 7살 소녀, 42인분 주문 오류로 눈물

    주문 오류로 42인분을 배달받은 어린 소녀가 이웃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일간 ‘선스타’는 세부섬 세부시티의 한 마을에서 때아닌 마을잔치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세부시티 마볼로 지역 좁은 골목길에 배달 오토바이 42대가 집결했다. 모두 한 집 앞에 모인 배달기사들은 짐짓 난감한 표정이었다. 이 마을에 사는 7살 소녀가 배달앱으로 혼자 점심을 시켰는데, 예기치 못한 오류로 무려 42인분의 주문이 들어가면서 배달기사 42명이 줄줄이 도착한 상황이었다.소녀는 1인분에 189페소(4340원), 42인분 총 7938페소(약 18만 원)를 음식값으로 치러야 했다. 현지에서는 한 달 치 월급과 맞먹는 큰 돈이다. CNN필리핀에 따르면 세부섬의 근로자 10인 이상 비농업시설 하루 최저임금은 404페소(약 9280원) 수준이다. 1인분을 주문했을 뿐인데 졸지에 42인분을 받아든 소녀는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부모가 일터에 나가면서 두고 간 돈이 있긴 했지만 턱없이 부족했다. 이웃집 남성 댄 케인 수아레스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하지 못한 소녀가 눈물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보기 드문 광경에 몰려들었던 주민들이 하나둘 음식을 대신 사간 덕에 상황은 어느 정도 정리됐다.수아레스는 “한 집에서 몇 인분씩을 대신 가져갔다. 나도 몇 박스 샀다. 배달기사들도 별문제 없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래도 남은 음식은 배달기사들이 회수해갔다고 부연했다. 부모가 일을 나가면 혼자 밥을 시켜 먹곤 했던 소녀는 이날도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했다. 그러나 인터넷 연결 지연으로 배달앱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소녀는 주문이 완료될 때까지 수십 번 반복해서 주문을 넣었다. 문제는 주문 단계에서 발생한 오류와 무관하게 실제로 주문이 정상 접수됐다는 점이었다.같은 집에서 여러 번에 걸쳐 42인분을 주문한 것을 한 번쯤 이상하게 여길 법도 했지만, 해당 패스트푸드점은 확인 절차 없이 기사들 손에 음식을 들려 보냈다. ‘선스타’ 측은 이에 대해 배달앱 ‘푸드판다’ 측 의견을 듣고자 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SE)가 소유한 배달앱 ‘푸드판다’는 전 세계 약 50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GTX 연결… 8만㎡ 무주골공원은 ‘앞마당’

    GTX 연결… 8만㎡ 무주골공원은 ‘앞마당’

    한화건설은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들어설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12월에 분양한다. 인천시의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지하 3층~지상 23층짜리 9개동, 전용면적 84㎡ 총 76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중형대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약 8만 5000㎡ 규모의 무주골 근린공원과 아파트가 함께 조성되기 때문에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교통망과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지하철 세 정거장 거리에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시청역과 수인분당선 원인재역이 있어 서울과 경기권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교통 호재로는 2022년 착공을 시작하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 B노선이 있다.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다. 견본주택은 12월 중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개관한다. 입주 시기는 2023년 하반기다.
  • 가족회사 산학협력 우수사례발표 및 기술교류회

    가족회사 산학협력 우수사례발표 및 기술교류회

    영남이공대)는 지난 25일 오후 5시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가족회사 산학협력 우수사례발표 및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교류회는 영남이공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송현직) 주최로 진행됐으며, 영남이공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업체 관계자 및 사업 관련 연구 교수, 대학 본부 보직자, 학과(계열) 교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학협력의 다양한 우수사례 공유하고 산업체와의 기술교류를 통한 산학협력 체계 및 상호협력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학교 박재훈 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교류회는 △송현직 단장의 대학 소개 및 성과 발표 △사이버보안과 최상용 교수의 ‘산업자문 우수사례’ 발표 △컴퓨터정보과 김준형 교수의 ‘캡스톤디자인분야 우수사례’ 발표 △전자정보계열 정승현 교수의 ‘현장실습 우수사례’ 발표 △기계계열 이재창 교수의 ‘취업약정반 운영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사례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 질의응답으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참여자들의 정보 교류, 관계자 네트워킹 등의 시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교류회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송현직 단장은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 대학의 학생들이 현장실습 실무지식을 쌓을 기회가 많아졌다”라며 “가족기업과의 상호협력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실무 맞춤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족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요즘 잘나가는 상업시설’ 고를 때 체크해야 할 세가지

    ‘요즘 잘나가는 상업시설’ 고를 때 체크해야 할 세가지

    풍부한 배후수요와 접근성이 좋은 입지, 고객 유치와 상가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상품성은 상업시설이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세가지 필수조건이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강남구 자곡동에 성공한 상업시설의 요소 세가지를 모두 갖춘 똘똘한 상업시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상업시설이 내달 분양에 나선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상업시설은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가 디자인에 참여한 강남 최초 밀라네제 패셔너블 하우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의 상업시설이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상업시설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영향을 받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밀라네제 감성을 반영한 유니크한 디자인, 감각적인 수공간 등 차별화된 설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수공간 주변으로 조성되는 호실은 화제성 있고 방문목적성 높은 F&B 배치와 함께 인지도 높은 대형 F&B 배치로 MD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더불어 거주민 이용공간과 가까운 호실은 상업시설 이미지를 대변하는 ‘고감도 카페& 식음 스트리트’와 생활필수업종으로 MD에 나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뛰어난 입지도 돋보인다. 3호선·수인분당선·SRT를 갖춘 수서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직선거리 200m에 위치한 과천~위례선 자곡역(검토중), 헌릉로 중앙버스 차로(개통예정) 등 편리한 교통을 갖췄다. 게다가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차량을 이용하면 서울 및 광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상업시설 인근에 업무, 상업, 주거기능을 모두 갖춘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수서역에 GTX-A 노선과 수서-광주선 개통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어 차후 서울 동남권 내 최고의 입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상업시설은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상업시설 주변에 위치한 ‘강남한양수자인’, ‘래미안 포레’ 등을 비롯한 7,600여 가구의 고정 주거수요를 비롯해 4,300여 가구의 배후수요까지 약 12,000가구에 달한다. 더불어 주변으로 세곡시공원, 대모산 등도 인접해 이를 방문하는 끊임없는 유동인구도 기대할 수 있으며, 수서역세권 인근의 개발이 마무리되면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한편, ‘빌리브 파비오 더 까사 상업시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되며 방문객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내년도 본예산 심의 대비 ‘성인지 예산서 들여다보기’ 개최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내년도 본예산 심의 대비 ‘성인지 예산서 들여다보기’ 개최

    경기도의회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은 지난 22일 도의회 부의장실에서 ‘성인지 예산서 들여다보기’ 교육을 개최했다. 문경희 부의장이 경기도여성의원협의회 회장 취임 후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교육은 2021년도 본예산 심의 대비 성인지 예산·결산에 대한 내용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여 성주류화 정책에 대한 실효성 증진 및 성인지적 의정활동을 위한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박사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젠더거버넌스 센터장의 진행으로 ▲성인지 대상 과제 선정 ▲수혜자 분석 ▲원인분석 ▲성과목표 적정여부 등 사례 중심의 심도 있는 강의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문경희 부의장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여성정책 구현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통해 전문성과 의정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여성의원협의회는 성별 특성을 반영한 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도여성의원협의회 김경희, 김직란, 심민자, 오지혜, 전승희, 정윤경 의원과 이순늠 여성가족국장 및 성인지 예산 관련 전문가 등이 함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언론의 ‘제목 장사’”vs 진중권 “법무부 내적남불”(종합)

    추미애 “언론의 ‘제목 장사’”vs 진중권 “법무부 내적남불”(종합)

    추미애, 조선일보 보도에 반박“검찰국장은 심복 될 수 없어”“신문 제목, 왜곡 심각하다”진중권 “법무부 내적남불”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의 특수활동비 지급 관련 보도를 공유하면서 “신문의 제목 왜곡이 심각하다. 참으로 경악스럽다”고 말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2일 “대한민국 법무부의 표어는 내적남불(내가 하면 적법, 네가 하면 불법”이라고 평했다. 조선일보는 21일 심 국장이 지난달 14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을 찾아 신임 검사 역량 평가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차장 및 부장검사 24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1000만원에 이르는 격려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한 조선일보는 이를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돈봉투 만찬’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추미애 “총장 특활비 감사는 정당한 것” 추 장관은 이날 “조선일보의 오늘 아침 보도가 참으로 경악스럽다”면서 본인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제목을 캡처해 공유했다. “‘윤석열 특활비’ 트집 잡더니…추미애 심복, 간부들에 돈봉투 [단독]”이라는 제목의 보도다. 이날 추 장관은 “언론의 생리를 아는 분들은 ‘제목 장사’라고 하더라”며 “제목으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해 구독률을 높이려는 정도의 기교라는 취지라면 수많은 기사 중 눈에 뜨이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하겠다. 단 그 전제는 왜곡이 아닌 경우에 한정돼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의 오늘 아침 보도가 참으로 경악스럽다”고 한 추 장관은 “법무부 검찰국장은 신분이 보장된 국가공무원이다. 법무부는 장관의 사조직이 아니며 소속 직제의 보직자인 검찰국장이 장관의 심복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추 장관은 “법무부 검찰국은 일선의 예산을 지도·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라며 “당연히 수령자는 특활비 목적에 사용돼야 하고 그것은 사후 회계감사와 점검 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총장의 특활비에 대한 감사는 예산의 지도·감독 권한을 가진 장관의 정당한 직무 수행”이라며 “이를 총장 특활비 ‘트집’이라고 버젓이 단정짓는 것도 매우 공격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이다. 조속히 시정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법무부 “예산과 용도에 맞게 배정·집행한 것” 해명 논란이 가중되자 법무부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격려금을 뿌린 것이 아니라 예산과 용도에 맞게 배정·집행한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법무부는 “검찰국 감찰과에서 지난달 일선 검사를 파견받아 신임 검사 역량 평가 위원으로 위촉, 4일간 신임 검사 선발 관련 역량 평가 업무를 진행했다”며 “수사 업무 지원 및 보안이 요구되는 신임 검사 선발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해 그 용도를 명백히 적시해 집행 절차 지침에 따라 영수증을 받고 적법하게 예산을 배정·집행했다”고 밝혔다. 또 “수령한 차장, 부장검사 대부분이 지급 목적에 맞게 사용 집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국장은 예산 집행 현장에 간 것도 아니고 이를 직접 지급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는 “통상의 예산 집행 절차와 방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집행한 것임에도 만찬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하게 격려금 용도로 건네졌다는 논란이 제기된 이른바 ‘돈봉투 만찬’과 빗대어 비교한 것은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활비 사용 의혹을 재차 거론하며 윤 총장에게 집행 내역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검찰총장이 기준 없이 수시로 집행한 특활비가 올해만 5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법무부는 검찰총장에게 특활비 사용 내역을 점검 보고할 것을 세 차례 지시한 상황이며, 향후 엄정하고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진중권 “대한민국 법무부의 표어는 내적남불”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보도를 공유한 뒤 “법무부는 추미애의 사조직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는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자기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있었고 취임 후엔 온갖 충성을 바치다가 후배검사들에게 ‘너도 검사냐’는 소리까지 들은 사람도 심복 축에 끼지 못한다면 대체 추미애의 심복들은 얼마나 극성스러울지…”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대한민국 법무부의 표어는 내적남불”이라며 “내가 하면 적법, 네가 하면 불법”이라고 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내 9번째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서해 중남부 오염물질 감시

    국내 9번째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서해 중남부 오염물질 감시

    국내 9번째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19일 개소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 조성된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총면적 831㎡, 지상 4층 규모로 서해 중남부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시하고 오염 원인 등을 분석한다. 대기환경연구소는 환경부가 직접 운영하는 집중 측정망으로 백령도, 수도권(서울), 호남권(광주), 중부권(대전), 제주도, 영남권(울산), 경기권(안산), 충남권(서산)에 이어 9번째로 구축됐다. 예비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금속, 이온, 탄소 등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 13종, 19대를 갖추고 있다. 환경과학원의 지난해 전북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분석 예비 연구에 따르면 전북은 농업잔재물 소각 등 생물성 연소와 지형, 낮은 풍속과 적은 강수량 등 기상 영향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각 등에 따른 생물성 연소 영향과 농축산 활동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를 장기적으로 집중 측정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바로 알리미 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대기질 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농업지역이 밀집한 서해 중남부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파악하고 고농도 초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중요한 거점이 구축됐다”며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지역주민과 협력해 지역 상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LG전자, 박세리와 함께한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공개

    LG전자, 박세리와 함께한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공개

    LG전자가 골프여제 박세리를 LG전자 가전제품의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캠페인은 브이로그 형식으로 박세리가 일상 속에서 LG 가전을 이용하며 누리는 편리한 가전 라이프와 “가전제품은 좋은 것으로 구매해야 한다”라는 그녀의 확고한 가전 구매 철학을 유쾌하게 담았다. LG전자의 광고 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는 ‘세리빌리지 습격 편’과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 총 2편으로 제작되었으며, LG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세리빌리지 습격 편’은 박세리의 대전 자택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LG TROMM스타일러가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과 물걸레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이 알아서 넓은 집을 간편히 청소해주는 등 LG가전과 함께하는 그녀의 일상을 보여준다. 평소 “TV는 어디든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의 TV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박세리는 영상 속에서 TV 선택의 중요 요소로 고화질과 대화면을 꼽으며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간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녀는 LG 올레드 TV에 대해 “화질이 좋고, 빠른 골프 스윙도 부드럽게 보여준다”라고 설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LG올레드TV는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빠른 응답속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게이밍 성능, 역동적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디자인 등 차별화된 ‘4S(Sharp, Speedy, Smooth, Slim)’ 가치를 통해 TV 선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은 박세리가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을 메뉴로 정해 쿡방을 선보이는 내용으로, 초고화력을 자랑하는 LG DIOS 인덕션을 사용해 빠른 시간 내에 요리를 완성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이어 양손에 음식을 든 박세리가 “하이 LG. 문 열어줘”라는 한 마디로 냉장고 도어를 열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이용해 노크만으로 냉장고 속을 확인하는 등 LG DIOS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활용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요리를 완성하며 “가전은 LG예요”,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했지”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세리 씨는 평소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뿐 아니라 오래 쓰는 제품이니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확고한 가전 구매 철학을 지녀, LG 가전의 브랜드 철학과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LG전자의 실제 고객이기도 한 박세리 씨를 통해 ‘가전은 역시 LG’라는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실제 LG전자 고객이기도 한 박세리는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LG전자 가전제품을 집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대전의 자택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TROMM스타일러 ▲LG 홈브루 맥주제조기 ▲LG 시그니처 와인셀러 ▲LG DIOS 인덕션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직접 구입한 LG전자 가전이 가득 차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태일50]하림 “중대재해처벌법 심사전 ‘그 쇳물’ 노래를 부르라”

    [전태일50]하림 “중대재해처벌법 심사전 ‘그 쇳물’ 노래를 부르라”

    10년전 당진 사고 기억하며 작곡“각성제 먹고 일하던 여공들처럼지금 택배기사들도 과로로 숨져서글픔·분노 넘어 결연한 감정을여기저기서 연대의 깃발 들어야”“법안을 심사하는 위원회에서 노래를 한 번 부르고 심사를 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0년 전 당진에서 1600도 쇳물에 빠져 사망한 청년의 죽음을 위로한 댓글 시인 제페토의 시 ‘그 쇳물 쓰지 마라’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로 부활시킨 뮤지션 하림은 “국회의원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심사하기 전에 노래를 불러보면, 최대한 노동자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마음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 “광염에 청년이 사그라졌다/그 쇳물 쓰지 마라/자동차를 만들지도 말 것이며/철근도 만들지 마라.”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서 제안해 부르면 더 좋겠다”며 웃는 하림과의 인터뷰는 지난달 31일 서울 금천구 하림의 작업실에서 진행됐다. 하림은 당진 사고 10주기(9월 7일)를 기억하며 “의미 있는 일이니 돕겠다”라는 생각에서 작곡하고 챌린지에 나섰다고 한다. 그런데 챌린지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2018년 김용균씨가 사망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의무감을 더 크게 느꼈다. 하림은 당시 페이스북에 “나쁜 마음들이 노래의 마음을 비웃는 듯하다. 평소보다 더 쓸쓸하고 화가 나는 건 아마 나도 노래하는 동안 노래의 마음을닮아서인가 보다. 노래가 힘이 생길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지인들에게 챌린지에 참여해달라고 더 열심히 연락을 돌렸다. 그는 뉴스를 찾아보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처음 알게 됐다. 관련 법 국회청원이 1주일을 남겨두고 5000명 정도 부족했을 때는 조심스럽게 청원을 제안하는 글도 페이스북에 남겼다. “저한테 사랑 노래 불러 달라고 하지, 이런 목소리를 내면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도 조금 도와보고 싶어서 완곡한 표현으로 이런 것도 있다고 글을 썼어요.” 청원은 10만명을 달성했고, 하림은 “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물론 하림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낼 때 악플도 따라왔다. “악플조차 녹일 정도로 노래가 통하면 돼요. 자신 있어요. 말은 노래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말로 떠드는 게 아니라 결연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잖아요.” 실제 그는 “서글프거나 분노하는 것 말고 차분하게 연대하고 결연한 감정을 들게 하자”는 마음으로 작곡했다. 그는 조금 힘들어도 결연한 마음으로 깃발을 잡고 있다고 했다. 누군가는 깃발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 사고 10주기를 기리며 시작한 ‘그 쇳물 쓰지 마라 챌린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경유하며 자연스럽게 전태일 50주기(11월13일)로 이어지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민주노총 등이 전태일 50주기를 맞이해 통과시키려는 ‘전태일3법’ 중 하나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2020명이 사망했는데, 위험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림은 “전태일과 산업재해를 방지하는 모든 법, 노래, 목소리들이 다 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쇳물 쓰지 마라 챌린지와 전태일은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여공들에게 타이밍 약(각성제)을 먹였던 사람들은 당시에 같이 일하던 동료였잖아요.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동료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잖아요. 지금 택배 기사들도 원래 그러려니 하고 일하다가 과로사로 죽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회사에서도 책임이 없다고 나오고요.” 전태일을 가난한 시대를 어렵게 살아온 이들의 스토리가 아니라, 자기 존엄을 해치면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문제의식으로 하림은 바라본다. 하림은 “그 쇳물 쓰지 마라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넘어서서 몸 망치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위험한 순간에 일을 그만하고 회사에 진정서를 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노래다”고 강조했다. 그 쇳물 쓰지 마라 챌린지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림은 “여기저기서 깃발을 들어야 한다”고 한 번 더 강조했다. 하림은 노래가 천천히 오래 불리면서 진영 밖으로 넘어가길 바란다. 그는 “요즘은 태극기 노인분들이나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자기 울타리 안에서만 자기 이슈를 소비하고 분노한다”면서 “생각들이 진영 밖으로 넘어가서 섞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노래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평화로운 수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순풍 불 듯이 노래가 진영 밖으로 넘어들어가서 (진영 밖에 있는) 그분들이 어느 날 노래를 흥얼거려야 하는 것”이라며 “저는 음악가로서 상상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래와 현장의 힘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하림은 “실제로 현장에서 불리면 음악이 알아서 일한다”며 “어떤 것도 뚫고 들어가지 못한 벽을 신비한 힘으로 뚫고 들어가고. 에너지를 담아서 어딘가로 전달하죠. 그게 정말 신비로운 걸 늘 느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긴어게인에 참여하고 그 쇳물 쓰지 마라 챌린지까지 진행한 그에게 올해는 특별한 해다. 그는 “챌린지에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예술의 선한 의지라는 게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음악이 위로가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더 느낄 수 있었다. 음악가로 더 책임감을 갖고 노래를 원하면 불러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금 힘이 있는 사람들이 깃발을 가져가서 부르기 시작하면 저도 마음껏 사랑 노래를 부를 수 있겠죠.” ※ 이 글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제작된 <전태일50> 신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전태일50> 신문 제작에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오늘의 전태일’ 이야기를 신문으로 만들겠다는 현직 언론사 기자, 사진가, 활동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토종 씨앗 산업화… 양평,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할 것”

    “토종 씨앗 산업화… 양평,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할 것”

    2018년부터 198점 토종씨앗 수집·보존외국산은 ‘품종 단순화’라는 역기능 초래농민들 씨앗 사서 써 종자가격도 큰 부담내년부터 ‘토종자원 클러스터’ 사업 전개로컬판매장 운영·비대면 판매 방식 도입 숙원사업 서울~양평 고속道 건설 총력열차운행 횟수 늘리고 교통환경도 개선글로벌 인재 양성 ‘혁신교육시즌2’ 추진“양평의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토종 유전자원과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먹거리를 확보해 식량주권을 실현할 것입니다.”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가 ‘종자 주권 지킴이’로 나섰다. 농부들이 씨앗을 받아서 대를 심어오던 토종 종자가 점점 사라지고 외국계 종자회사에서 씨앗을 사서 쓰는 것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에 지급한 종자 로열티는 무려 1357억원에 달한다. 반면 우리나라가 벌어들인 종자 로열티는 25억원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유전자변형농산물(GMO)로 식탁을 꾸릴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건강이 걱정됐다. 정 군수는 이런 이유로 ‘토종 씨앗 산업화’를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민간단체 등과 손잡고 군 전역에서 198점의 토종 씨앗을 수집해 유전자원센터에 보관해오고 있다. 국내 토종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위해 내년부터 ‘양평 토종 자원 클러스터 사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또 코로나 19로 청정지역 양평에 대한 외지인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발생하는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9일 정 군수를 만나 종자주권 지킴이로 나선 배경과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토종 씨앗이 왜 중요한가. “토종 씨앗은 오랜 시간 농업인의 주도로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적응돼 온 씨앗이다. 지역별로 품종이 다양하게 유지 및 계승돼와 지역별 문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땅 위에서 수천년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됐으니 우리 몸에도 좋은 것은 자명하다. 특히 토종 작물은 병충해에도 강하게 적응돼왔기 때문에 농약 사용이나 화학비료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도 잘 자랄 수 있다.” -현실은 어떠한가. “최근 판매되는 씨앗 대부분은 F1(잡종 1세대) 종자이거나 터미네이터 종자(불임성 종자)가 대부분이다. 첫 수확은 보기 좋으나 그다음 세대는 퇴화되거나 아예 후손을 남기지 못하는 1회용 씨앗이라는 점이다. 상업적으로 개발한 보급종은 한정된 품목만 재배되는 품종의 단순화라는 역기능을 초래했다. 게다가 토종종자가 점점 사라지고 외국계 종자회사의 씨앗을 사서 쓰기 때문에 농민들에게 종자값이 부담되고 있다. 결국 종자 선택권이 없으니 농부권도 없는 것이니 농부라고 부르기 어려운 것이다.”-어떤 계기로 토종 씨앗에 관심을 갖게 됐나. “취임 초 지역을 순시하다 밭에서 일하는 90세가 넘은 할머니로부터 ‘지금껏 병원 한번 안 갔다’는 말을 들었다. 또 자신이 키운 배추, 콩, 무. 상추. 쑥갓 등 토종 씨앗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해먹고 개량종 농산물은 손도 대지 않는다고 했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지금 창궐하는 코로나는 즉 면역력과의 싸움인데 우리는 지금 GMO를 먹고 있다. 최근 도시 아이들이 아토피 질환을 많이 앓는데 GMO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키바리(추청벼)도 일본 벼 품종이고 식당이나 시장에서 흔히 찾는 청양고추도 마찬가지다. 배고픈 시절에는 소출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가가 풍부한 토종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최근 경기도의 도움이 필요해 이 지사를 만났다. 지금 우리나라 종자주권이 외국회사로 넘어갔고, 우리는 유전자가 변형된 농산물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종자회사들이 대부분 외국회사로 넘어갔는데 이제라도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에서 종자주권을 찾아오고 싶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에 공감하면서 ‘이런 사실 처음 알았다. 양평군에서 길을 열어가면 경기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유전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토종 종자를 수집·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양평을 토종 씨앗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 2018년부터 민간단체 ‘토종씨드림’과 연대해 양평군 전역에서 38개 작물 67개 품종 198점을 수집해서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산림청 시드볼트에 영구 보관해놨다. 또 양평군 토종씨앗보존연구회를 결성해 토종씨앗과 토종 농산물에 관심 가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가. “토종 농산물 로컬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비대면 판매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인 만큼 농산물을 소량 단위로 진공 포장해서 인터넷으로 판매할 생각이다. 예를 들어 한 끼 분량을 계산해서 2500원짜리 5개를 상자에 넣어 2만~2만 5000원에 팔면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드실 수 있다. 농촌 정보화마을 사업 인력을 온라인 마케터로 양성하고 나이 드신 토박이 농부와 귀농·귀촌한 농부들의 도움을 받아 토종 농산물 재배를 추진할 방침이다. 양평 토종 씨앗으로 만든 우리 농산물은 선금을 내지 않으면 구입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다.”-향후 계획은. “내년부터 5년간 총 120억원을 들여 ‘양평 토종 자원 클러스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운면 공유수면 부지 3만 4000㎡에 토종자원 채종, 육모, 시험연구 교육 등을 진행하는 ‘토종 씨앗 거점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연계해 일터와 쉼터가 하나 되는 융복합 토종자원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종자은행인 ‘양평 토종 자원 보물창고’도 개설한다. 내년 가을쯤 양평의 토종 씨앗으로 처음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토종 씨앗 500인분 밥상’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청정지역 양평을 찾거나 이주하는 등 수도권 주민들이 크게 늘면서 교통난이 심해지는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양평군의 숙원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민간투자 제안으로 시작됐으나 수익성 부족 등으로 오랜 시간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후 사업을 꼭 실현하겠다는 일념으로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지난해 4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다음달 종합평가 결과가 나온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시간이 15~20분 내로 단축된다. 또 국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양평은 상수원보호 등 각종 규제로 지역경제 발전이 정체돼 있어 도로 확장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집값 급등으로 양평으로 집을 옮기는 사람이 늘고 있어 대중교통망 확충도 요구된다. “전원도시였던 양평이 서울의 위성도시로 변모하는 추세다.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양평역 기준 1일 전철 101회, KTX 24회, 무궁화호 30회, ITX 새마을 2회 운행되는데 이는 군 단위 중 철도운행 횟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양평에 건설 중인 많은 공동주택이 완공되면 전입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차운행 횟수 증대와 교통환경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다른 군 단위 지자체와 달리 혁신교육도시를 지향하는데. “교육 때문에 양평을 떠나는 게 아닌 교육 때문에 양평을 오는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혁신교육시즌2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혁신학교에서는 1인 1특기 사업, 글로벌 인재 양성, 기초·기본학력 지원, 문화예술체험 지원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 42개 학교 중 16개교가 혁신학교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회심의 카드 ‘닭갈비 포장’ 왜 한방 없었나

    회심의 카드 ‘닭갈비 포장’ 왜 한방 없었나

    지난해 1월 댓글 조작 혐의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경수(53) 경남도지사는 항소심이 시작되자 전세를 뒤엎을 ‘회심의 카드’를 들고 나왔다. ‘닭갈비 포장’ 증언이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1심과 동일한 판결을 내렸다. 정작 김 지사가 식사 여부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들이 식사에 대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9일 김 지사 2심 판결문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닭갈비집 사장 홍모씨가 증인으로 나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일당이 닭갈비집에서 닭갈비 15인분을 포장해 갔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해당 일은 김 지사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산채에서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것으로 특정된 날짜다. 로그 기록상 킹크랩이 작동했던 시간은 오후 8시 7분에서 8시 23분이었다. 김 지사 측은 김 지사가 이날 오후 7시쯤 산채를 방문해 8시까지 경공모 회원들과 식사를 하고, 이후 9시까지 ‘브리핑’을 듣고 김씨와 간단히 대화를 한 뒤 9시 14분쯤 산채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킹크랩 시연 시간에는 브리핑이 진행 중이어서 김 지사가 시연을 볼 시간이 없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지사가 저녁식사를 했는지 여부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또 드루킹 일당이 2018년 7월 말 특검 조사에서 ‘우리끼리 먼저 닭갈비로 식사를 하고 김 지사를 기다렸다’는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이렇게 되면 “포장해 갔다”는 닭갈비집 사장의 진술은 의미가 퇴색되는 데다 김 지사가 함께 먹었다고 꼭 보기 어렵게 된다. 드루킹 일당이 해당 진술을 할 때쯤 김 지사의 식사 여부는 쟁점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위 진술의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어 재판부는 드루킹 일당이 진술을 했던 2018년 7월쯤에는 김 지사의 식사 여부가 쟁점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김 지사가 같이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시간상으로는 드루킹 일당이 진술한 대로 킹크랩을 참관했을 여지가 더 크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참관한 사실이 증명된 이상 그 이후 김 지사 행적까지 일일이 증명돼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케어네이션, 필수노동자 간병인을 위해 감사 이벤트 열어

    케어네이션, 필수노동자 간병인을 위해 감사 이벤트 열어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네이션이 신규 간병인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케어네이션은 이달 2일부터 케어네이션 앱을 통해 1번 매칭하면 3만원, 3번 매칭하면 5만원, 5번 매칭하면 7만원의 감사지원금을 간병인에게 지급해 최대 15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인을 추천해서 간병을 완료하면 5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별도의 신청 없이 케어네이션 앱으로 처음 간병을 시작하면 자동 참여가 된다. 이벤트 상품은 이벤트 종료 후, 앱 통장으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케어네이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어네이션 관계자는 “고령화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까지 겹친 요즘, 간병 서비스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든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필수노동자 간병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네이션은 보호자와 간병인을 매칭하는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에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해 보호자는 원하는 간병인을, 간병인은 원하는 간병 일자리를 쉽고 편리하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케어네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첫 분양 단지 ‘시티오씨엘 1단지’ 11월 분양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첫 분양 단지 ‘시티오씨엘 1단지’ 11월 분양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에서 첫 분양 단지가 선봬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약 154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 단지인데다 우수한 입지여건과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 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59㎡ 155가구 △77㎡ 265가구 △84㎡A 406가구 △84㎡B 168가구 △102㎡ 133가구 △117㎡ 2가구 △126㎡ 2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8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가 들어서는 시티오씨엘(City Ociel)은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민간도시개발 사업지구다. 사업 시행자인 DCRE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이 곳에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와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약 48%로, 주택비율(약 35%) 보다 높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될 예정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도 조성 예정에 있어 문화생활도 쉽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시티오씨엘 내에 초〮중〮고 등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어 아이들의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고, 대규모 상업용지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에 있어 원스톱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다. 특히 수인선은 1호선(인천역), 인천지하철 1호선(원인재역), 월판선(월곶역, 예정), 4호선(오이도역) 등의 노선과 환승되는 만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약 1㎞ 거리에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어린자녀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시티오씨엘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조성될 예정에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편의시설은 기존에 조성돼 있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 주변의 홈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 예정인 약 7만 1,659㎡ 규모의 상업용지도 도보권에 있다. 단지는 남향위주(남동, 남서) 배치에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는 구조로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으며, 안방의 독립적인 파우더공간과 드레스룸, 다용도실, 펜트리, 알파룸(일부타입)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하주차장 설계로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며, 단지 중앙에는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캠핑 및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단지 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존’과 ‘펫 놀이터’가 설치되며, 어린이 놀이터, 유아놀이터, 부속정원, 주민운동시설 등의 조경 및 부대시설도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단지 중앙 지하 1층과 2층에는 스포츠클럽과 실내 체육관 등 주민운동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실내체육관에는 3X3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클라이밍 존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빅브랜드 건설사가 조성하는 단지인 만큼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시티오씨엘 1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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