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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레스부터 ‘펭숙소’까지…펭수 스타일, 이 손에서 나옵니다

    드레스부터 ‘펭숙소’까지…펭수 스타일, 이 손에서 나옵니다

    2019년 슈퍼스타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까지 맨몸으로 온 EBS 연습생 펭수. ‘자이언트 펭TV’ 첫 방영 후 2년간 슈퍼스타 위치를 지킨 데는 어떤 펭귄보다 화려한 스타일과 다양한 콘셉트도 큰 역할을 했다. 감각 넘치는 무대와 소품, 패션으로 펭수의 귀여움을 책임진 안현정 세트감독과 정희영 소품감독, 최윤희 시스아트 대표가 바로 여기에 숨은 주역들이다. 최근 경기 고양시 EBS 일산 사옥에서 만난 이들은 “펭수 덕분에 처음 겪어 보는 게 많다”고 했다. 무대 뒤에서 묵묵히 많은 방송을 위해 일해 온 이들은 “EBS에서는 보기 드문 커피차도 펭수 팬들이 보내 줘서 받아 봤다”며 “세트가 예쁘다, 의상이 귀엽다는 피드백을 받으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머리둘레만 170㎝…잘 맞게 만드는 게 관건미술을 전공하고 각 분야에서 짧게는 16년, 길게는 30년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지만 키 210㎝의 펭수는 ‘역대급 도전’이었다. 머리 둘레 170㎝, 배 둘레 270㎝, 발은 330㎜에 달하는 ‘거구’를 위해 옷과 소품, 세트 모두 남다를 수밖에 없다. 들어가는 자재도 많아, 옷 한 벌에는 사람의 두 배 이상인 4~5마(약 360~450㎝)가 필요하고 세트도 평소보다 25% 정도 크게 만든다. 특히 활동적인 펭수를 위해서는 ‘맞춤형’이 중요하다. 2년간 80여벌 옷과 신발 등 잡화 수백점을 제작한 최 대표는 “워낙 움직임이 많은 펭귄이라 몸에 잘 맞고 가볍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날개에 사람처럼 어깨가 없기 때문에 벗겨지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안 감독도 “출연자 2인분을 기준으로 세트 높이와 너비를 설계한다”면서 “동선이 불편하지 않도록 디자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구 중 의자에 신경 쓴다고 밝힌 정 감독은 “초반에는 펭수에게 의자가 작아서 잘 넘어졌다”며 “등받이나 팔걸이가 없는 스툴이나 큰 소파를 활용한다”고 했다. 부직포서 진짜 양복으로 진화…펭숙소 디자인 ‘보람’초창기 펭수의 옷은 부직포 재질이었다. 세 사람은 “협찬이나 광고가 없을 땐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았다”며 “구독자 100만명 전까지는 조금 소심했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지금은 양복도 실제 양복과 같은 소재를 사용하고, 셔츠 속 심지까지 빼놓지 않는 등 사람 옷과 똑같다. 한복도 전문가가 한 땀 한 땀 지어 입혔다. 복숭아나 사자 같은 탈 종류는 5~6차례 패턴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치지만, 반응이 좋아 정성을 들인다. 퀄리티가 점점 높아지면서 “MD상품으로 만들어 달라”는 시청자 요구도 이어진다고 한다. 펭수의 인기와 함께 세 대장장이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2019년 12월 사옥 2층에 만들어진 ‘펭숙소’가 대표적이다. 사내에서도 흥분되는 분위기였다고 전한 안 감독은 “눈알 쿠션부터 집을 구성할 요소 하나하나 아이디어를 내고 구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독으로서 리프레시 되는 신선한 작업이었다”고 떠올렸다. 펭수의 남다른 ‘B급 감성’을 살려 인테리어 소품을 채웠다는 정 감독은 “EBS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교훈과 가르침이 중요한데, 펭수는 그러한 틀이 없어 자유롭게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펭수 덕분에 새로운 도전…팬들이 의상 의뢰도”펭수가 상업광고 촬영을 할 때 ‘정말 스타가 됐구나’ 느꼈다는 최 대표는 팬들의 사랑이 각별함을 느낀다고 했다. ‘펭클럽’ 회원들이 사비를 모아 생일 선물로 드레스와 곤룡포 등 제작을 의뢰하기도 했다. 펭수는 이 옷들을 지난해 8월 생일 팬미팅 등 콘텐츠에서 입고 시청자와 소통했다. 펭수가 사랑받을수록 기쁨도 크다는 세 사람은 펭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당부했다. “늘 열 살인 펭수처럼 시청자분들도 그 나이에 멈춰 앞으로도 사랑해 주세요.”(정 감독) “오래가자 펭수야!”(안 감독)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막무가내식 전통시장 노인보호구역 지정 안돼”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열린 제301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장이 직권으로 전통시장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전통시장 주변에 노인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전통시장주변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이해되지만 전통시장은 노인분들 이외에 시장이용자, 상인, 하역작업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날, 추석 등 명절에 탄력적으로 시행하는 주정차 단속 완화 정책에도 포함되지 않을 수 있어 반드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전통시장 주변에 노인보행사고 발생률이 높아 전통시장 주변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서울시장이 직권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차량속도가 시속 30㎞로 제한되고, 불법 주정차 과태료가 4만원에서 8만원으로 2배 증가해 부과되며, 과속단속 CCTV, 과속방지턱, 미끄럼 방지포장 등 교통안전시설이 보강된다. 송 의원에 의하면 서울시내 352개 전통시장 중 약 76%인 267개 전통시장에서 상인회, 번영회 등 관련단체가 운영 중에 있어 서울시장이 직권으로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전 전통시장 측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안전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늘려나가는 것은 좋지만, 주변 공영주차장 마련과 하역공간 조성 등 대안을 병행해야 교통안전 정책에 대해 시민참여가 높아질 것이며, 향후 지역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교통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두보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에이건설, 시화MTV 해양레포츠 복합스트리트쇼핑몰 ’시화MTV 보니타가’ 본격 분양

    지에이건설, 시화MTV 해양레포츠 복합스트리트쇼핑몰 ’시화MTV 보니타가’ 본격 분양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에 유럽 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지에이건설(대표이사 정치관)은 18일부터 시화MTV ‘거북섬 해양복합단지’에서 복합 상업시설 ‘시화MTV 보니타가’의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화MTV 보니타가’는 웨이브파크 바로 앞, 시화MTV 최중심 입지인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스트리트몰2 위치에 들어서는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6만 2163.46㎡ 규모의 대형 복합스트리트쇼핑몰이다. 단순 소비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유명 관광지처럼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스트리트몰로 탄생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우수기업인대상 건설과 아파트 부문 2관왕에 빛나는 지에이건설이 다양한 어트랙션에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타일 디자인을 더해 유럽 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상업시설을 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해 딥다이빙풀, 인피니티풀, 아쿠아스파 등 웨이브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이룰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들을 조성한다. ‘시화MTV 보니타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들과 관광∙휴양∙레저 등 여가기능을 결합시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다. 이 중 ‘거북섬 해양복합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레포츠 단지로, 지난해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해양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화MTV 내 주거 인구 약 10만 여명과 더불어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약 40만 여명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배후수요가 강점이며,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 인접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30분~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대규모 광역 수요 또한 기대되고 있다. 사업지는 시화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시화나래둘레길과 인접해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시화MTV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인근에 평택시흥 고속도로 남안산IC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연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깝고 추후 오이도 연결선 트램(예정)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예정)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화MTV 보니타가’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시흥시 분양홍보관들도 함께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수 경기도의원, 안양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민생현장 강화사업 정담회

    김성수 경기도의원, 안양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민생현장 강화사업 정담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성수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임원단들과 함께 민생현장 강화사업 정담회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정담회는 심규순 도의원, 김종찬 도의원, 조광희 도의원, 문형근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이 됐다. 이날 관계자들은 “무상보육정책으로 부모의 보육비 부담은 감소했으나 어린이집의 보육비는 물가 상승률 반영되었을 뿐 인건비 상승 및 규모별 고정 운영비 부담에 대한 비용은 반영되지 못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안양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영아반을 운영하고 있는 가정·민간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지원, 교사겸직 원장해제, 가정·민간어린이집원장 퇴직적립금 적용 등에 대해 정책 제안을 했다. 가정어린이집연합회 노은주 회장은 “안양시에서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안심보육료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안심보육료를 운영비로 계속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애로사항을 말했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성수 부위원장은 아이들의 교육과 보살핌을 위해 애써주시는 보육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안양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 요청하신 내용들이 잘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어린이집 예산지원과 정책마련을 위해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은 “민간보육정책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고 어린이집과 정부가 함께해 아이가 행복하고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제공돼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부모는 만족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 도의원은 “어린이 보육 정책을 개선하는 데 있어 오늘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달라”면서 “더 나은 보육 환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 조광희 도의원은 “보육 최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이렇게 직접 들으니 그 어려움을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정책 제안한 내용들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찿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관위원회 문형근 도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매우 심각한 만큼,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일선에서 뛰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의 처우 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자라고 넘치고 바뀌고”… 백신접종 급증하면서 오류 접종도 속출

    “모자라고 넘치고 바뀌고”… 백신접종 급증하면서 오류 접종도 속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가 전 인구의 23%인 1180만 2287명을 넘긴 가운데 백신정량을 과다 투여하거나 정량의 절반만 투여하는 등 백신접종이 늘면서 오류 접종이 속출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 A의원에서는 지난 10∼11일 30대 접종자 5명에게 얀센 백신을 과다 투여해 보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얀센 백신은 1병을 5명분으로 나눠 접종해야 하는데 A의원 의료진은 1병용량 전부를 1명에게 투약했다. 현재 이들은 현재 전북대병원과 전주 예수병원에 입원해 진료 중으로, 이 중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4명에게서는 별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퇴원한 이후에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추적 관찰하고 있다. 반면 전날 인천의 한 병원에서는 AZ 코로나19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남동구 한 병원은 ‘백신을 절반만 맞으면 이상 반응이 적다’면서 40여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정량(0.5㎖)의 절반 정도만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절반 이상 접종한 사람에게는 재접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기준을 참고해 마련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르면 절반을 넘게 맞으면 재 접종하지 않지만, 절반 미만으로 맞았거나 용량 비율을 추정할 수 없을 경우 즉시 허가된 용량으로 반대쪽 팔에 주사해야 한다. 만일 권고 기준보다 많은 양을 접종했다면 의료진은 즉각 이를 해당 접종자에게 알리고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예방접종 등록 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그도안 임상시험에서는 과용량 접종자는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접종 부위 통증을 보고한 경우가 많았다. 한편 전북도는 얀센 백신을 접종자에게 과다 투여한 부안군의 한 의원에 대해 민간위탁의료기관 취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백신은 항체를 생성하는 게 주목적이므로 약과는 다르게 과용량을 투여한다고 해도 간독성 물질 생성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도 “발생하지 않아야 할 사고여서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닷새째...추모발길 이어져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닷새째...추모발길 이어져

    광주 동구 재개발 지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 5일째인 13일 희생자 2명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한 채 마지막 여정을 떠났다. 이날 오전 8시30분 광주 북구 우산동 구호전 장례식장에서 A(72·여)씨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검정 상복을 입은 A씨의 손주들이 발인제를 마친 뒤 할머니 A씨의 마지막 길을 모셨다. 앳돼 보이는 손주 1명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A씨의 위패를 두 손으로 받쳤다. 또 다른 10대 손주는 침통한 표정으로 A씨의 영정 사진을 가슴에 품었다. 장례식장부터 운구 차량까지는 3m 남짓. 손주들은 짧은 거리지만, 천천히 발을 내딛으며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손주들 뒤로 하얀 천이 덮인 A씨의 관 주변엔 유족 10여 명이 함께 했다. A씨의 관을 뒤따르던 딸의 오열 소리는 발인의 침통함을 더했다. A씨의 딸은 간신히 부축을 받아 발길을 힘겹게 옮겼고, 그가 든 하얀 손수건은 온통 눈물에 젖어 회색 빛으로 변했다. 유족은 “묵념합시다”는 소리에 맞춰 모두 눈을 감고 힘없이 고개를 떨궜고, 운구 차량에 실린 A씨의 영면을 기원했다. A씨는 사고 당일 광주 동구 계림동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54번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집까지 한 정거장을 남겨둔 상태였지만, 철거 공사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이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A씨의 자녀들은 언론에서 붕괴 소식을 접한 뒤 A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음만 되돌아 올 뿐이었다. 불길한 예감이 든 A씨의 자녀들은 당시 붕괴 현장을 오가며 어머니의 생사를 확인했다. 그러나 A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자녀 곁에 돌아왔다. 같은 날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열린 B(75)씨의 발인식도 울음바다가 됐다. B씨는 무등산 증심사로 산책을 가기 위해 친구 2명과 함께 시내버스를 탔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검은 상복을 입고 노란 머리로 염색한 B씨의 손주는 할아버지 B씨의 영정사진과 위패를 들었다. 손주가 운구 차량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떼자마자 유족의 울부짖는 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 B씨의 관이 운구 차량으로 옮겨질 때까지 3분여 간 복받치는 통곡 소리가 이어졌다. B씨 아내는 관을 바라보면서 “이게 무슨 일이야. 날벼락이다”며 고통속에 가슴을 쥐어 뜯었다. 아내의 눈가에 깊게 패인 주름에서는 연신 눈물이 타고 흘러내렸다. 희생자 9명 중 지난 12일 4명의 장례가 치러졌으며, 남은 3명의 희생자 발인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희생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고등학생의 상여 행렬은 오는 14일 초·중 모교를 거쳐 재학 중인 학교를 찾아 ‘마지막 등교’를 한다. 합동분향소는 광주 동구청에 마련됐다. 합동분향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시민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2000여명이 다녀갔다. 시민들은 “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이 일어았다”며 “관계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원인분석을 통헤 이런 빅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철거공사 중이던 지상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바로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에 통째로 매몰되면서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철역 화장실서 20대 남성 숨져…경찰 수사 착수

    전철역 화장실서 20대 남성 숨져…경찰 수사 착수

    경기 성남시 신분당선(수인분당선) 미금역 화장실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0시 30분쯤 미금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있던 20대 남성 A씨를 순찰 중인 역무원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에게서 마약류의 진통제 패치를 발견했지만, 평소 앓던 질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세가율 높은 용인에 찾아 온 내 집 마련 기회…‘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6월 분양 예정

    전세가율 높은 용인에 찾아 온 내 집 마련 기회…‘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6월 분양 예정

    지난 5월 기준 수도권 내에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5%를 넘는 지역은 용인시 처인구와 인천시 남구 등 단 6곳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7.7%를 기록했으나 용인시 처인구(75.7%)와 인천시 남구(76.2%) 등 수도권 6곳은 전세가율 7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시 처인구(75.7%)는 용인시 내에서도 기흥구(72.3%), 수지구(67.3%) 대비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다. 용인시처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전세입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는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차이가 크지 않아 갈아타기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용인시에서는 기존 단지 매수 대신 신규 분양 단지를 노리는 것이 더욱 좋을 전망이다. 커뮤니티 시설이나 기반시설을 잘 갖춘 입지에 지금껏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물었던 브랜드와 대단지, 상품 설계 등을 갖춘 새 아파트는 천편일률적인 오래된 아파트 보다 가격 상승 측면과 주거 가치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 분양시장에서는 입지와 상품성 등 여러 측면에서 모처럼 만에 주목할 만한 신규 분양 단지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이 6월 분양될 예정인 만큼 전세입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2703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각 블록의 타입별 세대수는 D1블록이 1345세대로 전용면적 59㎡A 110세대, 전용면적 59㎡B 290세대, 전용면적 70㎡ 281세대, 전용면적 84㎡ 664세대다. D2블록은 1358세대로 전용면적 59㎡A 274세대, 전용면적 59㎡B 294세대, 전용면적 70㎡ 170세대, 전용면적 84㎡ 620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고림진덕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고림지구와도 연접해 있다. 고림지구 내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와 고등학교가 나란히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2개 블록 사이에는 소공원이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봉두산과 경안천 등 다양한 녹지 및 수변공간도 마련돼 있어 단지 가까이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에 이마트 용인점, 용인중앙시장, 용인서울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의 이용까지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우수한 상품 설계도 적용된다. 남향 위주로 배치되는 이 단지에는 채광, 통풍이 잘 되는 4Bay 판상형 구조(일부 세대 제외)가 도입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일부 세대 제외) 넉넉한 수납 공간 설계도 마련된다. 또 각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작은 도서관, 독서실, 샤워실 등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된다.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에버라인 고진역을 통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 및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또 영동고속도로 용인IC를 비롯해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2022년 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동탄) 구간(2022년 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용인시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처인구 내에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 예정이며, 물류단지 조성 사업인 용인 국제물류단지4.0 그리고 복합환승센터 및 지식기반첨단산업단지, 상업ㆍ업무시설 등이 조성되는 용인플랫폼시티 등도 계획돼 있어 지역가치 상승과 함께 단지의 미래가치 상승까지 동시에 기대해볼 만하다.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은 6월 분양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관심 고객 등록 시 분양 일정 등 관련 정보를 비롯해 추첨을 통한 다양한 선물도 제공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0년 시간 품은 달걀… 인분에 둘러싸인 덕에 보존

    1000년 시간 품은 달걀… 인분에 둘러싸인 덕에 보존

    이스라엘 고미술관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1000년 전 달걀. 약 6㎝ 크기로 고대 오물통 안에서 인간의 배설물에 둘러싸인 덕에 완벽하게 보존됐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야브네(이스라엘) 신화 연합뉴스
  • 대법 “업적연봉도 통상임금… 한국GM 90억원 지급하라”

    대법 “업적연봉도 통상임금… 한국GM 90억원 지급하라”

    고과를 반영해 지급하는 ‘업적연봉’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반면 휴가비나 개인연금보험료 등은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0일 한국GM 전·현직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밀린 임금 총 90억여원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국GM은 직원들에게 전년도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급하고 업적연봉을 급료로 줬다. 또 직급에 따른 조사연구수당·조직관리수당과 휴가비 등도 지급했다. 2007년 한국GM 근로자와 퇴직자 1482명은 업적연봉과 가족수당 중 본인분, 각종 수당 및 보험료 등이 모두 통상임금인데도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 퇴직금을 산정할 때 반영하지 않아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업적연봉을 제외한 모든 임금·수당들을 통상임금으로 판단했고, 2심은 업적연봉까지 모두 통상임금으로 봤다. 하지만 대법원은 업적연봉과 조사연구수당 등은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도, 휴가비와 개인연금보험료 등은 통상임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에 서울고법은 밀린 임금 총 90억여원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인분 속에 완벽 보존된 1000년 전 달걀, 이스라엘서 발굴

    [핵잼 사이언스] 인분 속에 완벽 보존된 1000년 전 달걀, 이스라엘서 발굴

    이스라엘에서 완벽하게 보존된 1000년 전 달걀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 고미술관(IAA) 연구진에 다르면 이번에 발굴된 달걀의 높이는 약 6㎝이며, 껍데기에 몇 개의 금이 가 있지만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일반 달걀뿐만 아니라 고대에서부터 존재한 달걀의 껍질은 당연히 깨지기 쉬운데, 이처럼 완벽하게 보존된 채 발굴된 경우는 드물다. 고대 가금류 전문가인 IAA의 리페리 갈 박사 역시 공식 성명에서 “과거 고대의 달걀 껍질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달걀 전체가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해당 달걀 화석이 지난 1000년간 고대 오물통 안에서 인간의 배설물에 둘러싸인 채 보존돼 왔었다는 사실이다.연구를 이끈 이스라엘 고미술관의 고고학자 알라 나고르스키 박사는 “달걀은 1000년 동안 고대 석기둥 안에 있던 사람의 대변으로 둘러싸여 있었다”면서 “요즘 달걀은 슈퍼마켓 포장지 안에서도 오래 견뎌내질 못하는데, 이 달걀이 1000년 전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도 “어떻게 알이 인분에 둘러싸여 있었는지 수수께끼”라면서 “아마도 영원히 답을 알아내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발굴팀은 해당 달걀을 실험실로 가져온 뒤, 분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달걀을 깨뜨렸다. 내부에는 노른자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약간의 흔적이 있었으며, 고대 달걀을 분석하기 위해 유전자를 추출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달걀 화석에서 콜라겐을 추출한 뒤 DNA 염기 서열을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 갈 박사는 “1000년 전 고대인들은 냉각과 보존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백질 대체물이 필요했고, 그 해답이 달걀과 닭고기였다”면서 “다만 이것이 어떻게 인간의 배설물 안에 들어가 있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분 가혹행위’ 빛과진리교회 목사 등 3명 불구속 기소

    ‘인분 가혹행위’ 빛과진리교회 목사 등 3명 불구속 기소

    담임목사, 해당 훈련 최초 고안…설교 중에도 훈련 강조 종교단체 리더 선발교육 훈련 과정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인분을 먹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로 ‘빛과 진리’ 교회 관계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렬)는 이 교회 대표인 김명진(61) 담임목사를 강요 방조와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교회의 훈련 조교 리더인 최모(43)씨와 A(46)씨는 강요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담임목사는 2017년 5월~2018년 10월 교육훈련을 총괄하면서 훈련의 위험성과 실태를 알면서도 최씨와 A씨가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담임목사가 이 훈련을 최초로 고안해 시행했고, 설교를 통해 훈련 수행을 강조해온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또 그는 2016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교육감에게 등록하지 않고 학원을 설립하고 운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2018년 5월쯤 종교단체 리더 선발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에게 리더 선발과 훈련 과정에서 불이익을 가할 듯한 태도를 보여 피해자가 대변을 먹게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전송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6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약 40㎞를 걷도록 하고 ‘얼차려’를 시키기도 했다. A씨도 2017년 11월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에게 대변을 먹게 하고, 같은 해 5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약 40㎞ 걷기, 불가마 버티기, 매 맞기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와 A씨에게 당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4월 서울북부지검에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동대문경찰서에 사건을 넘겨 수사지휘 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지난 1월 15일 최씨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지난 2월 사건을 송치받은 뒤 보강 조사를 거쳐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훈련 과정에서 뇌출혈·후유장애 상해를 입은 교인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와 김 담임목사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등 교회 재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선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웨이브파크 바로 앞 황금 입지에 주목…복합스트리트몰 ’시화MTV 보니타가’ 관심

    웨이브파크 바로 앞 황금 입지에 주목…복합스트리트몰 ’시화MTV 보니타가’ 관심

    최근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근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 시장에도 바람이 불고 있다. 첨단복합 산업단지 조성, 교통망 개선 등을 통해 탁월한 생활환경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서해안 시화호 북측 간척지에 위치한 시화MTV는 첨단∙벤처업종 등 지식기반산업들과 관광∙휴양∙레저 등 여가기능을 결합시킨 복합산업단지다. 2010년 실시 계획 승인과 함께 본격 개발에 들어갔으며 작년 9월에 7차 지역 준공을 마쳤다. 또한 지난 2019년 시화MTV에 위치한 반월·시화 산단이 ‘스마트 산단’ 실행 계획에 첫 번째로 선정되면서, 이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창업과 신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한 기대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와 더불어 ‘해양생태과학관’, ‘해양레저관광거점’ 등의 사업이 진행 중으로 지역 내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국내 서핑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지역 내 유동인구 유입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 조성을 앞 둔 복합 상업시설 ‘시화MTV 보니타가’ 또한 이 같은 수혜 대상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화MTV 보니타가’는 시화MTV 최중심인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스트리트몰2 위치에 들어서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복합스트리트몰이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웨이브파크 바로 앞 입지로 지속적인 고정 수요층이 예상된다. 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가 설계에 참여해 딥다이빙풀, 인피니티풀, 아쿠아스파 등 웨이브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이룰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들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우수기업인대상 건설, 아파트부문 2관왕에 빛나는 지에이건설이 다양한 어트랙션들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타일 디자인을 더해 유럽 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 스트리트 몰 시공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화MTV 내 주거 인구 약 10만여 명과 더불어 약 4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안산 고잔신도시, 송산그린시티,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 인접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30분~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대규모 광역 수요 또한 기대되고 있다. 사업지는 시화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시화나래둘레길과 인접해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시화MTV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인근에 평택시흥 고속도로 남안산IC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연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가깝고 추후 오이도 연결선 트램(예정)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예정)이 개통하면 교통여건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화MTV 보니타가’ 분양홍보관 및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산시에 들어서며, 서울, 인천, 경기 시흥시 등 거점 홍보관들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2703가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2703가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진덕지구 D1과 D2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조감도)을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703가구로 이뤄진다. D1블록에 1345가구, D2블록에 1358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는 용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지 인근에 에버라인 고진역이 있어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과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2022년 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이천~오산 구간(2022년 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2개 블록 사이에는 소공원이 조성됐으며, 단지 주변에 이마트 용인점, 용인중앙시장, 용인서울병원 등이 있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다.
  • 軍 급식 현장 공개...“건강한 음식보다 맛있는 음식 위주로 나왔으면”

    軍 급식 현장 공개...“건강한 음식보다 맛있는 음식 위주로 나왔으면”

    공군 3여단, 육군 9사단 예하부대 르포부실급식 사진 접한 조리병 “마음 아파”급식비 1만원 인상에 부대원들 고무돼“병역급식위원회 열어 비선호 메뉴 제외”지난 3일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공군 3여단 예하 부대 조리장. 이날 저녁 메뉴는 돼지불고기에 쌈, 김치, 국, 후식용 과일 등으로 조리병 4명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한 명당 약 50인분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었다. 한 조리병은 삽으로 돼지불고기를 볶으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취재진이 만난 A상병은 최근 부실급식 제보 사진을 접했을 때 “조리병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입대 전에 호텔조리를 전공했다는 그는 “사람마다 먹는 양이 달라 양 조절이 가장 어렵다”면서 “만드는 사람의 컨디션이 좋아야 맛도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거지를 도와주는 등 지원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대원들은 다음달부터 장병 1인당 1일 급식비가 1만원으로 인상된다는 소식에 고무돼 있었다. 이모 상병은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들”이라면서 “장병으로서 훈련받으면서 건강한 음식도 좋지만 맛있는 음식 위주로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맛 없는 반찬이 나와도) 그냥 먹는다”고 했지만 생선은 비려서 먹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해당 부대 급양관리관은 “세대가 변했다고 느낀다”면서 “급식비가 올라가면 재료 폭이 넓어지면서 밖의 식당만큼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같은 날 찾은 경기 파주의 육군 9사단 소속 한 부대. 이 부대는 최근 병역급식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각 중대 병사 대표들과 최근 격리에서 해제된 병사들 그리고 격리 인원을 지원하는 병사들이 모여 매주 급식 관련 회의를 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장병들이 선호하지 않는 메뉴는 제외된다. 이 부대 대대장은 “자율부식비 활용과 관련해서는 병사들 의견을 적극 듣고 있다면서 “로제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병사의 말을 반영해 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문제는 병사들을 더 신경쓰다보면 조리병의 업무는 그만큼 많아진다는 점이다. 이 부대만 해도 조리병들이 할 일이 화이트보드에 ‘냉장고 청소, 창고 정리, 도시락 보관 및 주변 정리, 조미료 보관함 청소, 보일러실 정리’ 등 빼곡히 적혀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리병 8명에 민간 조리원도 4명이 있어 다른 부대보다는 사정이 낫다는 점이다. 원래 민간 조리원은 2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최전방 부대에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게 되면서 다른 2명도 이 곳으로 대신 출근하고 있다고 한다. 일선 부대 급식준비 현장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부실급식 논란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최근 추가 대책으로 다음달부터 군 급식비를 1만 원으로 기존보다 약 13.8% 인상하기로 했으며, 조리병 처우 개선을 위해 민간조리원을 40% 확충하는 한편 조리 부사관과 조리병 편제도 보강하기로 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정수 검찰국장 임명...이성윤은 서울고검장 승진(종합)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정수 검찰국장 임명...이성윤은 서울고검장 승진(종합)

    4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규모 검사장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정수(52·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41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부임일은 오는 11일이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는 총 10명이, 고검장에는 이 지검장을 포함해 6명이 승진했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박 장관의 참모 역할을 해온 이 국장이 임명됐다. 이 국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 서울남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국장은 박 장관의 서울 남강고 후배이기도 하다. 한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 지검장은 피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다. 이 지검장을 비롯해 여환섭(53·24기) 광주지검장, 권순범(52·25기) 부산지검장, 조재연(58·25기) 대구지검장, 조종태(54·25기) 대검 기조부장, 김관정(57·26기) 서울동부지검장이 각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박 장관을 보좌할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는 대검 대변인을 지냈던 주영환(51·27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한다. 신임 검찰국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당시 법무부 대변인을 맡았던 구자현(48·29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됐다. 김오수 검찰총장을 보좌할 참모진도 대거 교체됐다. 박성진(58·24기) 부산고검장이 대검 차장검사로, 문홍성(53·26기) 수원지검장과 김지용(53·28기) 춘천지검장이 각각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형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검사장으로 승진한 예세민(47·28기) 성남지청장, 이근수(50·28기) 안양지청장, 최성필(53·28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각각 대검 기획조정부장, 송판송무부장, 과학수사부장에 배치됐다. 반면 채널A 사건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던 한동훈(48·27기) 검사장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전보됐다. 김 총장이 한 검사장의 일선복귀를 요구했지만 박 장관이 끝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일(52·23기) 대전고검장과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등 사법연수원 23기 고검장들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신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도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법무부는 “검찰의 분위기 쇄신과 안정적인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검찰 고위간부 리더십과 능력,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유능한 인재를 새로 발탁했다”면서 “그 과정에 박 장관은 김 총장 인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다세권 아파트 인기…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오픈 소식에 뜨거운 관심

    다세권 아파트 인기…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오픈 소식에 뜨거운 관심

    최근 다양한 입지적 조건을 갖춘 다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에서 다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가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을 알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시티오씨엘 1단지’는 부동산 가치결정 요소를 다 갖춘 다세권 단지로 오는 4일 모델하우스 오픈한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인천시 미추홀구에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55가구 ▲77㎡ 265가구 ▲84㎡A 406가구 ▲84㎡B 168가구 ▲102㎡ 133가구 ▲117㎡ 2가구 ▲126㎡ 2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약 88%가량을 차지한다. 입지적인 여건을 살펴보면 우선 교통여건이 탁월한 역세권 단지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학익역을 통해 인천 내부는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은 1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월판선(예정), 4호선 등 수도권 지하철 노선 상당수와 환승이 가능해진다. 또 학익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기 때문에 향후 광역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인천발 KTX직결사업(수인분당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남부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공세권 아파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티오씨엘은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티오씨엘 1단지’는 인근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친환경 자연을 누리기에 용이하며 도심속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하는 힐링생활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문화와 상업시설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슬세권 단지이기도 하다. 가까운 위치에 인천시 최초로 ‘인천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고, 대규모 중심상업용지(약 7만㎡ 규모)에는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시티오씨엘 1단지는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에 속하는 1군 메이저 브랜드로 조성되는 만큼, 보장된 시공능력 및 안전성으로 인한 높은 상품성이 기대된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 설계가 적용되고, 단지 중앙에는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단지 내에 ‘펫 놀이터’를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터, 유아놀이터, 부속정원, 주민운동시설 등의 조경 및 부대시설도 단지 곳곳에 조성한다.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등록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시티오씨엘 1단지 모델하우스는 인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4일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 가라오케서 만나…직업 귀천 없다”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 가라오케서 만나…직업 귀천 없다”

    배우 한예슬이 공개 열애 중인 10세 연하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한예슬은 2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얘기들로 걱정 많으셨을텐데 오늘 촬영 중이라 늦게 얘기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 하시는 부분들, 혹은 궁금하신 분들께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지금 제가 행복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에 관한 소문들부터 얘기 드리겠다”며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면서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예슬은 자신에 대해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 때부터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걸 하는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면서 “이런 마음의 제가 몇년 전 지인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 됐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라고 밝혔다. 이어 “9월 그 시기는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고 강조하며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전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대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가 일하던 당시 유부녀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제가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됐고, 제가 직접 보지 못한 소문들 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 말을 믿고 싶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남자친구에게 람보르기니 차를 선물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라며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제 상황에서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예슬은 자신이 이른바 ‘버닝썬 여배우’라는 설에 대해서는 “입에 담지 못할 큰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이어 “제가 저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 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하는 대신 비용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 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다”며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던 제게 주변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 덕분으로 도울 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게 되는 거라고 좋은 말씀 주시는 지인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 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 내일부터는 밝은 예슬이로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면서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 사실 유포및 악성 댓글은 고소 및 차단하겠다”고 경고하며 글을 맺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며 10세 연하 연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일각에서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유흥업소 접대부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한예슬은 “너무 소설이잖아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지난 2일 한 매체는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다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 역시 불법적으로 운영됐던 유흥업소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과거 유부녀에 금전적 지원을 받은 적이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 한예슬의 새 소속사 높은 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의혹을 부인했으며, 배우 사생활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춘맨숀 모던보이와 ‘삐-루 ’ 한 잔, 구상·이중섭과 노포 속 추억 한 잔

    청춘맨숀 모던보이와 ‘삐-루 ’ 한 잔, 구상·이중섭과 노포 속 추억 한 잔

    지난주에 대구를 찾았다. 광역시인 대구에는 많은 명소가 있지만 오로지 ‘힙성로’를 둘러보기 위함이다. 서울에 힙지로(을지로)가 있다면 대구에는 힙성로(북성로)가 있다. 요즘 대구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몰이 중인 북성로 일대를 부르는 별칭이다. 철가루 휘날리던 공구 상가와 토끼굴 같은 한옥 골목이 있던 낡은 원도심이 젊은 셰프와 바리스타,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트렌드 중심 거리로 탈바꿈했다.●북성로 공업사 골목… 기술·예술 복합창작 공간으로 탈바꿈 망치나 너트, 혹은 십자와 일자 드라이버에다 드릴까지 갈아 낄 수 있는 근사한 전동공구를 사려고 간 것은 물론 아니다. 쓸 일도 없거니와 무척 화가 났을 때 외엔 이런 걸 찾지도 않는다. 북성로를 찾은 이유는 ‘이곳에 오면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귀에 낯선 이들이 많을 테니 우선 북성로(北城路)가 뭔지 알아보자. 북성로는 대구 한복판의 옛 대구읍성 북쪽 거리를 이른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상인들이 많이 들어와 상권을 형성하며 순식간에 커졌다. 이 지역을 모토마치(元町)라 불렀다. 혼마치(本町)로 경계를 이룬 길 건너 포정동에도 일본인 거류민이 몰려왔다. 옛 대구읍성이 허물어진 자리에 새로운 중심가 모토마치가 조성되면서 일본인들에 의해 꽤 분주한 상권이 생겨났다. 근대식 극장, 식당, 다방 등 최신 상업 시설이 들어와 거리를 채웠다. 일본 미나카이(三中井) 백화점 조선 1호점도 이곳에 들어섰다. 백화점엔 조선 팔도에 보기 드문 엘리베이터도 있었다.조선인도 그 사이를 비집고 점포를 냈다. 고 이병철 삼성 회장도 이곳에 국수 등 식료품을 팔던 삼성상회를 열며 창업했다. 지금도 그 자리가 보존돼 있다. 늘 돈이 돌던 곳이라 신기한 현대 물품들이 선을 보인 곳이기도 하다. 각지에서 ‘모던보이’와 ‘신여성’이 모여들며 커피와 ‘삐-루’, 댄스 등 신문물을 즐겼다. 요즘으로 따지자면 스타필드 1호점에다 현대명품아울렛, 홍대 클럽가, 이태원 먹자골목이 동시에 한곳에 생긴 것이다. 우현서루 같은 민족교육기관도 들어섰다. 당시 대구에서 활동하던 시인, 소설가 등 문인과 화가, 음악가 등 예술인들도 향촌동과 북성로 일대에 모여 전시회나 발표회를 여는 등 문예의 요람이 되기도 했다. 신문 기사도 쓰고 자기 글도 쓰는 언론인도 모였다. 마치 19세기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거리 같았다. 국내 최초 음악감상실인 ‘녹향’(현 대구문학관 지하1층)도 광복 직후인 1946년 이곳에 자리를 틀었다. 구하기 힘든 음반을 들여다 놓고 고급 축음기로 들려줬다. 1950년대 북성로에 공구와 소재, 기계부품 가게가 생겨난 것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물자를 팔던 거리에서 유래됐다. 이후 대구에 섬유와 식품산업이 발전하며 관련 부품과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지창 역할을 담당했다. 자본과 기술이 서울을 넘볼 정도였다. 북성로는 대한민국 산업을 대표하는 공업 거리가 됐고, 한때 “마음만 먹으면 탱크도 만들어 낸다”는 말이 돌았다. 그 기술이 지금은 예술이 됐다. 공구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가 있다. 장인의 경지에 오른 기술인과 예술인들의 컬래버레이션(이종협업)과 기술 전승을 목적으로 세운 공간이다. 원래 ‘달방’(월세방)을 하던 쪽방여관 건물을 ‘기술×예술’ 복합창작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북성로의 정체성을 여실히 내보이는 곳이다. 현재는 북성로 1가와 바로 붙은 향촌동이나 교동, 서성로 일대까지 뭉뚱그려 ‘힙성로’라 부른다. MZ세대에겐 좁은 골목길과 낮은 건물,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세련된 카페와 갤러리, 공방, 베이커리, 바(Bar)가 기존 노포와 함께 공존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힙’(hip)했던 덕이다. 세련되고 유행에 민감하다는 ‘힙’이다. ●철물점 옆 모퉁이 카페 … 젊은 작가 모이는 문화놀이터 옛 북성로는 ‘아재들’의 거리였다. 평균연령이 마흔을 족히 넘었고 성비는 8대2 정도로 중년 남성 비율이 높았다. 서울로 따지면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와 닮아 있었다. 1980년대 초반, 길거리에서 눈만 마주쳐도 싸우자고 덤벼들던 ‘춘추전국’의 시대엔 아마 발걸음조차 딛기 꺼리던 곳이었을 게 분명하다. 대구은행 북성로 지점을 끼고 돌면 온통 철물점이다. 가게마다 트럭들이 ‘스뎅’(스테인리스) 봉과 파이프를 내리고 모터를 싣는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풍경이지만 수창초등학교로 향한 좁은 골목을 들어서니 작은 카메라를 든 젊은 남녀가 셀피를 찍고 있다. 벽면에는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졌고 얼핏 봐도 관광객으로 보이는 여성들도 두셋 돌아다니고 있다. 달달한 블루베리 요거트를 마실 수 있는 모퉁이 카페도 있다. 북성로엔 이처럼 구(舊)와 신(新)이 공존한다. 영신(迎新)하긴 했어도 아직 송구(送舊)하진 않았다. 북성로의 수십년 역사 중 아주 생경한 풍경일 테지만 언젠가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갑자기 ‘물’이 바뀐 것은 아니다. 1976년부터 전매청 연초제조창 직원 관사로 사용됐던 수창청춘맨숀은 2016년 문체부 도심 재생 사업에 선정되며 환골탈태했다. 낡은 아파트 숙소의 외벽은 그대로 살리면서 내부를 ‘문화 놀이터’로 만들었다. ‘수창청춘맨숀’으로 명명한 뒤 젊은 작가들이 입주하고 저마다 자신의 창의력을 뽐내는 무대이자 갤러리가 됐다. 얼마 전 유엔이 발표한 연령 구분에 따르면 65세(그것도 만으로)까지 청년이니, 누구든 청춘맨숀에 들러 쉬어 간대도 어색하지 않을 선택이다. 수창청춘맨숀에서 8월 26일까지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를 전시한다. 이달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거리극, 창작국악, 낭독뮤지컬, 다원예술 등을 소재로 수창청춘극장도 열린다. 일본인 상권이 장악한 북성로였지만, 항일애국지사 150명을 배출한 사학 우현서루(友弦書樓)도 있었다. 현재 북성로 대구은행 자리가 바로 우현서루다. 우현서루는 을사늑약 체결 직전인 1904년 이상화 시인의 조부 이동진 선생이 창설한 사학이다. 큰아들 소남 이일우 선생은 1만여권의 서적을 수입해 들여 놓고 매년 젊은 지식인을 뽑아 먹이고 재워 가며 가르쳤다. 1911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쇄될 때까지 구국 운동의 요람 역할을 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이상화 시인은 소남의 조카다. 이곳을 거쳐 간 독립지사들의 이름만 들어도 놀란다. 박은식(상해 임시정부 대통령), 이동휘(임시정부 국무총리), 장지연(황성신문 주필), 여운형(조선건국동맹), 김지섭(이중교 폭탄투척 지사) 등이다. 폐쇄 이후엔 훗날 대륜고등학교의 뿌리가 된 교남학원이 들어섰는데 교사가 이상화, 학생이 이육사였다. 건물 밖에 우현서루 이미지를 형상화해 놓았고. 내부에는 유물과 관련자료를 전시하고 있다.●이중섭 드나들던 백록다방 재현한 향촌문화관 북성로에서 중앙로 쪽으로 길을 건너면 오른쪽으로는 포정동, 왼쪽으로는 향촌동이 나온다. 서울에서 충무로나 종로 일부까지 ‘힙지로’라 부르듯, 보통은 포정동, 향촌동, 교동 일부까지 묶어서 ‘힙성로’라 지칭한다. 북성로에 큼직큼직한 산업시설이 많았다면 향촌동 쪽에는 일제강점기부터 자잘한 상업시설이 즐비했다. 꽃자리 다방 등 다방과 술집, 여인숙과 골목 사이엔 주택도 많은 데다 늘 대구역을 오가는 이들이 많아 향촌동 좁은 골목이 인산인해를 이뤘다.현재 힙성로의 힙한 매력은 어쩌면 70여년 전부터 시작된 것일지도 모른다. 동성로와 수성못 주변에 ‘빼앗긴 상권에도 봄은 다시 왔으니까’ 말이다. 향촌문화관에 가면 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당시 ‘리즈’ 시절을 보냈던 향촌동 풍경이 여러 전시물 형태로 있다. 대구 최초 대중교통 부영버스가 거리에 서 있고 오랜 대폿집과 막걸리집이 있다. 피란을 온 이중섭이 매일같이 드나들며 담배 쌈지에 그림을 그렸던 백록다방(현 갤러리모델 자리), 호수다방, 화월여관(현재 판코리아 성인 콜라텍) 등도 디오라마와 포토존으로 현실 속에 재현해 놓았다. 3, 4층은 대구문학관이다. 시인 구상을 비롯해 현진건, 조지훈, 박두진 등이 대구 향촌동에서 서로 교분을 쌓으며 지냈다. 신상옥, 최은희 등 영화인도 이곳에 있었다. 향촌동 술집 대지바(현재 공사 중)에서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시구를 나누고, 르네상스 음악감상실(현 판코리아 식당)에서 예술혼을 양육했다. 식민침탈 중에도, 동족상잔의 전쟁 중에도 향촌동은 너른 가슴으로 문학을 잉태하고 예술을 생산했다. “함께 읽고 더불어 크게 웃어주게나.” 향촌동에 살던 시인 구상은 이윤수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현재 대구문학관은 대구에서 활동하던 문인들의 육필 원고를 전시 중이다.●‘초토의 시’ 출판기념회 열렸던 꽃자리 다방 1930년대부터 대구 원도심 역할을 톡톡히 해 온 것이 현대에 들어선 오히려 개발을 더디게 했다. 너른 부지가 필요했던 개발 세력은 고불고불한 골목에 낡은 왜식 한옥과 초라한 저층 건물 투성이였던 향촌동과 북성로를 외면했던 것이다. 경상감영 공원이 위치한 포정동부터 향촌문화관까지 향촌동 골목을 둘러보면 화려했던 당시의 영화가 낡은 건물 사이로 투영돼 보인다. 대보백화점, 무궁화백화점 등 당시로선 으리으리한 중대형 유통 시설에다 양화점, 양장점 골목까지 이어지며 ‘대구 멋쟁이’들의 아지트가 되었다.맛 좋은 식당도 즐비했다. 그 유명한 뭉티기(생고기 육회)도 이곳에서 시작했다. 생고기며 불고기, 국숫집, 찌짐(전)집, 만두집, 냉면집, 곰탕집, 돼지국밥집 등이 향촌동 나들이를 나온 손님들로 긴 줄을 드리웠다. 저렴한 여인숙과 여관, 호텔 등도 곳곳을 채우며 영남 중심도시 대구의 숙박 기능을 담당했다. 극장 만경관 옆 사보이호텔은 1980년대 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 한때 목욕탕이 딸린 여관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새 단장을 하고 다시 그 이름을 지켜 오고 있다. 덕분에 당시 향촌동 식당가의 불빛은 늦은 밤까지 이어져 대구의 뜨거운 밤을 밝히기도 했으나 1980년대 이후 동성로와 반월당, 수성못 인근으로 대구 중심 상권이 옮겨 가면서 ‘구 시내’로 몰락하는 듯했다.향촌동의 이미지는 2010년에 들어 비로소 재해석됐다. 골목 사이로 젊은 예술가들이 들어왔고 노회한 도시를 지키던 터주들은 이를 반겼다. 수제화 골목에는 달달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와 향긋한 커피를 내리는 커피숍, 북카페 등이 들어왔다. 20·30대 시민과 관광객이 너도나도 향촌동을 찾기 시작했다.공구거리 북성로의 정체성을 재해석해 너트와 스패너 모양 마들렌을 구워 파는 북성로 공구빵(베이커리09)도, 예스러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한옥 카페 퍼센트(%) 14-3, 직접 볶아 내린 커피가 맛있는 카페 향촌도 명소다. 예전 구상의 ‘초토의 시’ 출판기념회가 열렸던 자리를 루프톱 카페로 바꾼 꽃자리 다방, 골목 안 여인숙을 개조한 카페 ‘대화의 장’ 등은 금세 인스타그램 성지로 떠올랐다. 좋은 공간이 하도 많아 힙성로 카페 투어를 다니려면 시애틀 못잖게 ‘잠 못 드는 밤’을 각오해야 한다.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세련되고 단단한 솜씨의 수제 구두를 살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반세기 골목을 지켜 온 구둣방도 덩달아 매출이 올랐다. 공방이 인기를 끌며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한국의 밀라노’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한밤에 북적이는 노포… 3000원에 맛보는 석쇠 불고기 원래 여름에 뜨거운 대구라지만 요즘 대구의 밤도 뜨겁다. 힙성로에 한옥이나 옛 여인숙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와 부티크 호텔이 들어서며 맛난 음식에 술 한 잔 걸치는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가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같은 힙성로 구역 내에도 권역은 조금 다르다. 교동 쪽에는 새로 생겨난 현대식 바나 카페가 많고 중앙로를 건너오면 오래된 식당과 주점이 많다.원래부터 유명했던 ‘북성로 돼지불고기’와 ‘북성로 우동’을 필두로, 50년 이상 자리를 지켜 온 노포들에 젊은이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60년 전부터 생고기를 팔던 대폿집 ‘너구리’는 ‘옛날국수’와 합치며 낮엔 국수, 밤에는 술 손님을 받는데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 넉넉한 양은 냄비 국수(현지에선 국시) 한 그릇에 단돈 2000원. 오리지널 경상도식 진한 멸치육수 국수를 맛볼 수 있다. 3000원을 더 내면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간장 양념에 재워 구워 낸 ‘석쇠 불고기’를 ‘반 인분’ 시켜 먹을 수 있다. 반 인분이라니, 얼마나 합리적인가. 무조건 2인분을 시켜야 되는 집이 수두룩한데 말이다. 게다가 소주 반 병도 팔면서 싫은 기색이 없다. 이것만으로도 힙성로의 경쟁력은 충분하지 않은가. 이 일대는 죄다 노포다. 모두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성식당을 찾았다. 한 입 크기로 얇게 저며 내 불맛에 충실한 석쇠갈비와 쿰쿰한 된장찌개와 함께 마지막 금복주 한 잔의 얼큰함을 즐긴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 70여년 전 어느 밤 이 변함없는 골목길을, 화가 이중섭도 시인 구상도 역시 비틀대며 걷고 있었을 것이라 가만 상상해 보니, 무척이나 영광이며 감회가 새롭다. 왜 낡아빠진 원도심 따위가 내게 이토록 확고한 여행 동기를 부여했는지 이제서야 이해할 것 같다. 글 사진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힙성로 여행 체크리스트 (지역번호 053) 어떻게 가지?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 역에서 내리면 된다. 2, 3호선 청라언덕 역이나 1, 2호선 반월당 역에서 내려도 그리 멀지 않다. 버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앞이나 경상감영 앞 등의 노선을 타면 된다. 동대구역에선 401번, 909번, 708번, 급행1번 등이 경상감영공원 앞까지 간다. 뭘 먹지? 이 지역에는 노포들이 많다. 국수와 만두는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뭉티기(생고기)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대구식 양념장이 색다르다. 좀더 새로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동성로로 넘어가면 된다. 다락방만두는 찐교스, 군만두 등이 맛있고 저렴하다. 마산식당은 씨락육국수(시레기 육개장국수)와 돼지국밥이 유명하다. 한성식당은 석쇠갈비와 오뎅탕으로 술안주하기 좋은 곳.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옛날국수(너구리 본점)는 2000원이란 황송한 가격에 멸치육수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저녁에는 생고기와 간처녑을 먹으러 많이 찾는다. 상주식당은 추어탕으로 유명한 70년 동성로 노포다. 배추를 넣고 시원하게 끓여 낸다. 어디서 잘까? 여인숙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가 많다. 모텔도 많지만 조금 낙후된 편. 도보로 이동하기 좋은 리버틴호텔도 있다. 간단한 조식도 준다. 헤븐스토리호텔은 대구역과 가깝다. 중앙로 역과 가까운 2월호텔(동성로점)은 진골목, 약령시 등에 접근하기 편리하다.
  • “남친 가라오케서 만나…버닝썬 여배우 절대 아냐” 한예슬의 해명

    “남친 가라오케서 만나…버닝썬 여배우 절대 아냐” 한예슬의 해명

    남친 접대부·버닝썬 연루 의혹에 해명 배우 한예슬이 ‘버닝썬 여배우’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고, 자신의 남자친구에 관한 의혹을 해명했다. 한예슬은 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여러 얘기들로 걱정 많으셨을텐데 오늘 촬영중이라 늦게 얘기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제 입으로 직접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먼저 10살 연하 남자친구에 대해 한예슬은 “이 친구의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다”라며 “많은 분들이 호스트바와 가라오케가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다 오픈된 곳이 가라오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난히 흥도 많고 일찍부터 큰 사랑을 받아서 마음 가는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어렸을때부터 많지 않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하는 곳을 가고, 좋아하는 걸 하는 게 더 숨기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면서 “이런 마음의 제가 몇 년 전 지인분들과 간 곳에서 처음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 되었고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작년 9월이다. 9월 그시기는 이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배경보단 제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었다. 여기까지가 제 남자친구의 직업, 만난과정“이라고 했다. ”한예슬과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났다“ 보도가…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한 여러 제보를 접했다며, 한예슬과 남자친구가 불법 유흥업소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호스트인 것은 문제가 아니나, 대가성 관계를 맺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 인터뷰에 등장한 피해자들은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스폰을 목적으로 하는 소위 ”제비였다“고 폭로했다. 또 유부녀와 이혼녀를 상대로 금전적인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예슬은 “피해자분이 계시다는 기사는 남자친구와 긴 대화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듣게 되었고, 제가 직접 보지못한 소문들 보단 저에게 본인의 어려운 얘기를 진솔하게 해주는 제 친구말을 믿고 싶다”고 적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를 남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얘기에 제 새차를 남자친구에게 줘야하나 고민했다”고 받으며 “그 차는 제가 저에게 선물한 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친구에게는 지금 이동할 차가 없어서, 제가 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지금 저의 다른 차를 편히 타고 다닐수 있게 같이 키를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버닝썬’ 사건 여배우 나 아니다” 재차 반박 이어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에서 등장했던 여배우가 한예슬이라는 한 유튜버의 폭로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한예슬은 “그리고 입에 담지 못할 큰사건의 주인공이 저라고 얘기하신 부분들은 정말 경찰, 검찰에서 밝혀주시길 제가 더 원하고 있다”며 자신도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제가 제 사생활에 대한 모든 걸 다 공개할 순 없겠지만 위 내용에 관한 부분은 진실이라는걸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리니 다들 너무 걱정 말아달라”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어 한예슬은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와 언제까지 행복할지 미래는 장담할수 없지만, 현재에 감사하며 살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억울하고 화나서 소송으로 해결할 생각뿐이었지만 주변분들의 지도로 그 비용을 오히려 더 좋은 선한 기회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미지 세탁이라고 욕하셔도, 그 손가락들이 무서워서 피하면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덕분으로 도울수 있는 감사한 저의 상황을 놓쳐버리는 게 되는거라고 좋은 말씀 주시는 지인분들 말만 새기고, 걱정해 주시고 지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한예슬은 “저한테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제가 잘할수 있는 부분은 더 열심히 해나가겠다”며 “이 이후부터 절 걱정해주시는 분들과 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의 명예를 위해, 허위사실 및 악성 댓글들은 고소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이 남자친구와 유흥업소에서 만났으며, 한예슬이 ‘버닝썬 여배우’가 맞다고 주장했다. 한예슬이 버닝썬 VIP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김용호는 한예슬의 남자친구를 두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겠다 딱 ‘비스티 보이즈’”라고 말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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