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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앞장서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앞장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용문시장에서 개최된 ‘2023 용금맥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개막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행정제1부시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반재선 용문시장 상인회장, 오천진 구의장과 용산구 의원들을 비롯해 상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용산용문시장 금빛 맥주 축제’의 줄임말인 ‘용금맥 축제’는 용산용문시장 상인회가 주최해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으며, 2023년 10월 매주 금, 토요일(6일, 7일, 13일, 14일, 20, 2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열린다.그뿐만 아니라 용문시장 상인들이 개발한 다채로운 메뉴와 안주 구매 시 맥주 교환권을 증정하고, 스탬프 이벤트,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맥주 500ml를 1인 1회 제공하며, 환경친화적인 축제를 지향해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등의 플라스틱 저감 노력에 힘쓰고 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용금맥 축제를 주최하신 반재선 회장님과 김석호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상인회 직원 및 상인분들과 관계자 모든 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오늘 저녁과 둘째 주와 셋째 주 금·토요일까지 계속되는 용금맥 축제에 더 많은 분이 참여해 용문시장이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장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이번 축제는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됐고, 서울시의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용산구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30억원 예산확보)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용금맥 축제가 끝나는 오는 21일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축제로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열애설도 없었는데…걸스데이 소진♥배우 이동하 “우리 결혼합니다”

    열애설도 없었는데…걸스데이 소진♥배우 이동하 “우리 결혼합니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소진(본명 박소진·37)이 11월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예비 신랑은 동료 배우 이동하(40)다. 소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가오는 11월.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비신랑 이동하에 대해 소진은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다. 또 저 스스로를 세상에 귀한 사람임을 알게 해준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소진은 “이 사람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고 지혜롭게 성실히 살아가려 한다”면서 팬들에게 “지내오던 대로 저는 이곳을 통해 소소한 저의 일상을 계속 전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도록 성실히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하는 1983년생으로 1986년생인 소진과 3살 차이다. 2008년 뮤지컬 ‘그리스’의 앙상블로 데뷔했으며, TV 드라마 ‘시그널’의 사이코패스 변호사 한세규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측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두 사람의 결혼식은 11월 중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 부탁드리며 좋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다. 소중한 연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배우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남성역골목시장을 핫플로… 머리 맞댄 동작·상인회

    남성역골목시장을 핫플로… 머리 맞댄 동작·상인회

    “남성역골목시장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훌륭한 입지의 전통시장입니다. 좋은 여건을 활용해 이곳을 젊은이들도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시장 100m 밖에 대형마트가 세 곳이나 있어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저희 상인들도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최용식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장)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로에 있는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박일하 구청장과 최용식 상인회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과 시장 상인들이 모였다. 이날 지역의 600여 가구에 쌀과 잡곡, 한과 등 추석 선물 꾸러미를 기부한 KB국민은행과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형상 KB국민은행 여의도지역본부장은 “제 고향인 속초 중앙시장은 만석닭강정이라는 브랜드 하나로 시장 전체가 살아난 케이스”라며 “남성역골목시장 안에도 숨은 맛집이나 경쟁력을 가진 상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제대로 홍보만 된다면 충분히 브랜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최 회장은 “지하철역(7호선 남성역) 출구 바로 앞에 있을 뿐 아니라 7호선을 이용해 관악산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이 이곳 남성역골목시장”이라며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구청장은 “구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은 모두 해 드릴 수 있다”면서도 “남성역골목시장만의 경쟁력을 함께 찾아 상인분들과 저희가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간담회 직후 최 회장, 구청 직원들과 함께 남성역골목시장 내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한 국숫집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이전에도 와서 식사한 적이 있는데, 직원들도 함께 맛보고 이곳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며 일행을 이끌었다. 테이블 5~6개의 아담한 식당이지만 점심시간이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최 회장은 “2008년부터 이곳에서만 15년간 영업을 해 온 뚝심 있는 곳”이라며 “한번 드셔 보시라”고 소개했다. 점심을 마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박 구청장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 봐야 한다면서 얼큰김치칼국수와 김치칼국수, 김치손만두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흐르는 땀을 닦아 내며 음식을 맛본 박 구청장은 동행인들에게 맛 평가를 부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 구청장은 “동작구 내 전통시장에 숨겨진 맛집이 많다”면서 “문제는 먼 곳에서 온 손님들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구청에서 지역 내 숨겨진 강자들이 제대로 알려질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남성역골목시장을 포함해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대화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상도동 성대시장에는 지난 1~7월 시장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화재알림시설을 달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지난 3월부터 온라인 판매와 배송이 가능한 디지털 전통시장 인프라 구축에도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노후 전선을 정비하고 공방체험과 스탬프투어, 문화공연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도 지난 8월 29일과 지난달 6일 고추장 체험 행사와 어린이 시장 나들이 사업을 추진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호우에 대비해 41개 점포에 빗물막이 지붕인 스카이어닝을 보강하는 공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지원은 구에서 아낌없이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왕십리역 인근 55층 호텔 신축… 631가구 주상복합 시설 들어서

    왕십리역 인근 55층 호텔 신축… 631가구 주상복합 시설 들어서

    서울 왕십리역 옆에 지상 55층 규모의 호텔과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행당동 248 일대 ‘왕십리역세권4특별계획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왕십리역 9번 출구와 연접한 곳으로 2호선·5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세권이다. 왕십리로와 고산자로도 지나는 대중교통의 요지이지만 내부에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상업 및 교통중심지로 육성과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지역은 복합개발을 통해 용적률 800% 이하, 지하 7층, 지상 55층, 연면적 13만㎡ 규모의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공동주택(631가구)가 들어선다. 정비계획에는 수영장과 평생학습관, 공공임대상가, 공공주택 등이 포함됐다. 지하 1층에 지하철 연결통로를 배치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왕십리 교차로와 남측의 소월아트홀 등 문화시설로의 보행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결정으로 주거·상업·문화·교육 시설 등이 어우러진 입체복합도시 구축이 가능해져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가 실현되고, 왕십리 일대 생활권이 전체적으로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4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총 2466가구로 재건축되는 시범아파트는 이번 결정을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정안에는 한강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보행교 신설 내용이 추가됐다.
  • 신공항 지역 갈등에… 홍준표 “구미 기업유치에 대구가 개입할 것”

    신공항 지역 갈등에… 홍준표 “구미 기업유치에 대구가 개입할 것”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의성군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논쟁적 어조로 당초 합의대로 ‘군위 배치’를 고수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앞으로 구미공단에 기업유치를 할 때 업종제한 동의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공해를 유발하는 업체를 구미공단에 유치하려할 때 대구시가 개입해 입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홍 시장은 이같은 언급을 한 배경으로 김장호 구미시장을 겨냥했다. 그는 “(김 시장이 )자기들이 더럽힌 물문제로 분탕질을 치더니 이번에는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이어 구미시가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서도 “구미시장이 이번에는 통합신공항사업에서도 분탕질을 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대구가 큰형이니 구미를 품어달라고 했지만 나는 그런 경우도 없고 탐욕스러운 동생을 둔 일이 없다”면서 “탐욕이 끝이 없다. 벌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홍 시장은 전날 간부회의에선 이 문제와 관련 “경상북도·의성군과 협의가 무산될 경우 의성군수가 이미 선언한 유치포기서를 받아서라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 TK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역사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홍 시장은 “국책사업 추진에 최적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떼법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안대로 화물터미널을 군위에 배치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홍 시장은 “화물터미널 문제의 해결은 철저한 원인분석에 있다”면서 “첫째 토지수용을 당하는 지역민에 대한 이주, 정주 대책 등 희망의 메시지가 선행돼야 하고 둘째, 의성군에 건설될 물류단지에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보장 대책 마련 등 미래세대를 지원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경북도, 의성군과의 협의를 이달 중으로 완료해야 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에 경북도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원만한 합의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도는 “특별법에 신공항 위치를 의성과 군위로 한다고 돼 있고 신공항을 설계할 때는 국방부와 대구시가 의성군과 협의를 하게 돼 있다”며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도 듣고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기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이주민 자녀 취업 알선, 공항도시 택지 이주민에 우선 공급, 이주정착 및 생활안정 특별지원금 등을 핵심으로 한 공항 이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도시락 먹고 400여명 ‘집단 식중독’… 62명 병원 치료

    도시락 먹고 400여명 ‘집단 식중독’… 62명 병원 치료

    광주의 한 도시락 업체에서 납품한 점심 도시락을 먹은 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5일 광주 광산구 등 관련 지자체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거나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총 427명이다. 이번 사태 식중독 의심 환자는 지역별로는 전남 곡성군 142명, 함평군 116명, 광주 광산구 97명, 장성군 58명, 광주 북구 10명, 담양군 4명 등으로 집계됐다. 427명 가운데 광산구 13명, 북구 3명, 곡성군 18명, 함평군 15명, 장성군 9명, 담양군 4명 등 62명은 입원 또는 통원 등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거나 설사, 복통, 구토 등 공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들은 자체 급식시설이 없는 제조업체에서 일하며 광주 광산구 소재 A업체가 배달한 반찬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달 26일 A업체가 800∼900인분의 음식을 배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문제가 된 점심 도시락에는 미역국, 미트볼, 계란버섯전, 코다리조림, 버섯볶음, 오이무침 등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업체에서 식중독 발생 당일 새벽에 음식을 조리한 뒤 145개소에 납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산구보건소 관계자는 “A업체의 음식을 먹고 복통 등을 겪었던 근로자들이 단순 배탈이 아님을 알고 신고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엿새간 추석 연휴까지 고려하면 누적 환자 수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사는 일반음식점으로만 영업신고를 하고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채 무허가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리종사자 22명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았고 가스레인지와 식재료 보관창고 청소 불량 등 위생적취급기준을 위반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광산구는 업체에 과태료와 시정명령 처분을 내리고 무등록 영업 부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업체의 음식과 식중독의 인과관계가 확인될 경우 추가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 지난해 ‘원인불명’으로 4만 4000명 죽었다… 25년 만에 최다

    지난해 ‘원인불명’으로 4만 4000명 죽었다… 25년 만에 최다

    원인불명 사망자 전년 대비 16% 증가2020년 이후 3년 연속 10% 이상 급증급사 986명, 11%↑… “고령화 영향” 코로나 여파… 재난심리상담 67% 껑충 지난해 숨진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인불명’ 사망자 수가 4만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년 만에 최다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보다도 훨씬 많았다. 200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했던 원인불명 사망자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되지만 고령화 외엔 명확한 결론이 아직 없는 상태다. ●원인불명 사망, 코로나死 3.1만명 넘어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원인불명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6205명(16.4%) 늘어난 4만 4038명으로 집계됐다. 1997년 4만 4100명을 기록한 뒤로 2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원인불명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사망자 수(3만 1280명), 수년째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 사망자 수(3만 3715명)보다도 많았다. 원인불명 사망은 세계보건기구(WTO) 사인분류 지침에 따라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 소견’ 항목으로 분류된다. 이 항목은 식별분류 코드로 알파벳 ‘R’이 부여되는데 이런 이유로 흔히 ‘R코드’ 사망으로도 불린다.1990년대 4만명을 웃돌던 원인불명 사망은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4년 2만 3800명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10%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원인불명 사망 유형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노쇠’가 꼽힌다. 지난해 노쇠에 따른 사망자는 2만 1485명으로 전체 원인불명 사망의 절반에 달했다. 전년보다 3832명(21.7%) 늘어난 결과다. ●‘원인 미상 급사’ 986명…영아 39명 ‘원인 미상의 급사’는 전년보다 96명(10.8%) 늘어난 986명이었다. 급사 증후군으로 사망한 영아는 39명이었다. 나머지 2만 1528명은 R코드 사망 중 급사·노쇠에도 해당하지 않아 원인을 추정할 수 없는 ‘나머지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징후’ 사망으로 집계됐다. 노쇠·급사 외 원인불명 사망은 1992년(2만 8162명) 이후 30년 만에 다시 2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인불명 사망은 사망자가 늘어나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최근 증가세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등 감염병 상담 급증에 작년 재난심리상담건수 70% 증가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급증하면서 재난심리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이날 2022년 상담이 1만 7268건으로 2021년(1만 313건)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심리상담은 2007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히 늘었다. 특히 최근 10년간 상담 건수는 연 수천건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1만 1314건)부터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담 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1만 710건으로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감염병 관련 상담은 2021년 전체 상담 건수보다 많았다. 코로나 상황이 3년째에 접어드는 등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많이 지치고, 이 때문에 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행안부의 분석이다. 이어 풍수해 상담이 1084건, 화재가 1018건, 산불 918건, 혹서·혹한기 874건, 교통사고 398건, 기타 사회재난 2236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일어난 이태원 사고 관련 상담은 별도로 집계되지 않고 ‘기타 사회재난’으로 분류됐다. 지난해는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상담 건수가 6052건으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상담은 3331건이었다.
  •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추석 교통비 급등…1만원으로 휴게소서 돈가스 못 사먹어

    최근 무섭게 치솟는 물가 상황에 따라 교통비용도 크게 오르며 올 추석 귀성·귀경길 예상 교통비는 24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8000원 증가했다. 휴게소에선 1만원으로 돈가스 1인분도 사먹지 못할 정도로 휴게소 음식값 역시 급등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귀성·귀경길에 사용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 8000원이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연휴기간(22만원)보다 예상 교통비용이 크게 올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추석 귀성·귀경길 중 휴게소에 들렀다가 크게 오른 음식값에 놀라 자칫하면 화장실만 들렀다가 휴게소를 빠져나올지도 모른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종 평균 판매가는 6304원으로 2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상승률이 가장 높은 휴게소 음식은 떡꼬치로 3550원에서 4208원으로 18.5% 올랐다. 핫도그도 3804원에서 4443원으로 16.8%나 상승했다. 돈가스는 8984원에서 1만 319원으로 14.9% 증가해 이제 1만원으로는 돈가스 1인분을 먹기 힘들어졌다. 이 외에 우동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 11.1%(4391원→4877원), 비빔밥 10.5%(8504원→9397원), 라면 9.9%(4467원→4911원) 등 휴게소에서 인기 있는 주요 메뉴들의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간식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은 호두과자, 떡꼬치(소떡소떡), 핫도그, 어묵바 등이다. 전국 고속도로 184개 휴게소에서 이런 인기간식을 2000~3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다행히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1일 자정까지 추석 전·후 4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엔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한다.국토부는 전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총 4022만명(전년 대비 27%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관측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1일 평균 차량대수는 531만대(전년 대비 4.3% 감소)로 예상된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이날 오전 10~11시를 가장 선호하므로 귀성길에 나서려면 서둘러야 한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9월 30일) 오후 2~3시와 추석 다다음날(10월 1일) 오후 3~4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92%가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로 나오는 차량이 늘면서 교통혼잡은 귀성, 여행, 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9월 29일)과 추석 다음날(9월 30일)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 서해안선(12.1%), 호남선(9.8%) 순이다.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6일로 길어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당부했다. 실제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13명 중에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 사망자가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태만으로 전방의 정차 차량을 추돌하는 2차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 높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에 주의를 준 뒤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미국이 먹어줄게!”…美 없이는 ‘가리비 재고 떨이’도 못하는 일본 [핫이슈]

    “미국이 먹어줄게!”…美 없이는 ‘가리비 재고 떨이’도 못하는 일본 [핫이슈]

    일본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쌓이는 수산물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미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국대사관은 일본 농림수산성과 함께 일본 수산가공품의 유통경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이전까지, 일본산 가리비 대부분은 중국에 수출된 뒤 껍질을 벗겨내는 가공을 거쳐 미국으로 재수출돼 왔다. 그러나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뒤 중간 루트인 중국으로의 판로가 막히자, 일본 내에는 엄청난 양의 가리비 재고가 쌓이기 시작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홋카이도에서 껍질이 붙은 채 중국으로 수출되던 가리비의 규모는 연간 한화로 약 3150억 원에 달했다. 홋카이도산 가리비의 66%가 중국으로 수출됐었는데, 중국 판로가 막힌 뒤 현재 가리비의 재고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산물 업체들은 껍질이 붙어있는 가리비를 수출할 곳이 없어 껍질을 벗기는 가공 작업을 추가적으로 실시한 뒤, 이를 냉동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는 현지 언론에 “가리비 재고가 8m 높이의 보관 냉장고 천장까지 가득 쌓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쌓이는 가리비 재고량을 우려하며 “먹는 것으로 응원하자. 일본산 가리비를 많이 먹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미국이 일본 가리비의 새로운 유통경로 확보를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가리비를 포함해 일본산 수산물 대부분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만큼, 일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수출처로 꼽힌다. 수출길 막힌 가리비, 가격 하락에 보관료까지 급증 일본 정부가 외교라인까지 동원해 가리비 재고량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지만, 쌓여있는 가리비를 전부 처리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궁여지책으로 가리비를 학교 급식으로 무상 제공하겠다는 방침까지 내놓았다. 지역매체인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최근 지역 당국은 가리비 생산지로 알려진 홋카이도 오시마 모리마치 지역에서 중국 수출 판로가 막힌 가리비 10만 인분을 모두 학교 급식으로 무상 제공할 방침을 굳혔다. 더 이상 보관할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해석된다.지역 정부가 나서서 가리비를 재고량을 처리한다 할지라도 가리비 가격 하락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이미 홋카이도산 가리비는 7월 중하순 1㎏당 평균 195엔(한화 약 1770원)을 받았지만 8월에는 173엔(약 1570원)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가리비를 보관하는 창고 비용까지 급증하면서 어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주간지인 도요게이자이는 “홋카이도 지역 어민들은 정부의 보상과 대책을 기다리면서 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지역 회의를 연일 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세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한화로 271억 원에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68% 감소했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으로 시작된 중국과의 수산물 수입 갈등으로 일본 어민들의 피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젊은이 앞에 서지 않기” 韓노인들이 무료 ‘지하철 나들이’ 즐기는 법

    “젊은이 앞에 서지 않기” 韓노인들이 무료 ‘지하철 나들이’ 즐기는 법

    “시간을 보내는 데에 공짜로 지하철을 타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료 승차 혜택으로 ‘지하철 나들이’를 즐기는 한국 노인들의 일과를 외신이 주목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나이 든 지하철 탑승자들이 여행에서 기쁨을 찾는다’(For South Korea’s Senior Subway Riders, the Joy Is in the Journey)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하철 나들이를 즐기는 ‘지하철 여행자’ 노인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NYT는 “많은 노인이 지하철을 타고 종착역까지 가거나 특별한 목적지 없이 다니다 돌아오는 데에 하루를 보낸다”고 소개했다. 노선이 많고 긴 수도권 지하철은 특히 인기가 좋다. 무더운 여름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다 은퇴한 이진호(85)씨도 지하철 여행자 중 한명이다. 지난 8월 한복에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선 이씨는 집 근처 4호선 수유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그러고는 1차례 갈아타 1시간여 만에 1호선 종점인 소요산역에 도착했다. 역 근처를 거닐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그는 다시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에 올라탔다. 이씨는 전날에도 지하철에서 4시간을 보냈다. 4호선과 수인분당선, 1호선을 갈아탔다는 그는 “시간을 보내는 데에 공짜로 지하철을 타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집에 있으면 심심해서 누워만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배기만(91)씨는 지난해 70년을 함께한 아내를 떠나보냈다. 그는 아내를 보내고 며칠 동안 집에서 씻지도, 밥을 먹지도 못했다고 한다. 지하철 나들이는 그에게 옷을 입게 하고, 밥을 챙겨 먹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하는 수단이었다. 배씨는 날마다 지하철을 타고 어디로 갈까 찾아보기 위해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를 5부나 챙겨뒀다. 그는 “만약 요금을 내야 한다면 이렇게 다니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NYT는 서울 지하철 무료 승차 대상이 연간 승차인원의 15%를 차지하면서 이들에게 ‘지공거사’라는 별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하철 공짜’를 줄인 말에 놀고먹는 사람을 뜻하는 ‘거사’(居士)를 붙인 말이다. 이들에게는 열차를 이용하는 암묵적인 규칙도 있다. 지하철이 꽉 차는 출퇴근 시간대는 피하기, 젊은이들이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청년들 자리 앞에 서 있지 않기 등이다. NYT는 지하철 적자로 노인 무료 승차를 폐지하거나 기준 연령을 올리는 방안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지하철 나들이가 노인들에게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한국은 노인 빈곤율이 높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인 10명 중 4명은 빈곤 속에 살고 있는데, 이는 일본이나 미국의 두 배에 달한다고 NYT는 전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지난 2월 서울시 관련 토론회에서 노인들이 지하철 무료 승차를 이용해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 국가적으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왜 이 행복을 빼앗으려 하는가”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하철 나들이를 즐기는 노인들은 나이도, 과거 직업도 다양하다. 전종득(85)씨는 수학 교수로 일하다 은퇴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며 책을 읽다가 졸기도 한다는 그는 “(지하철 여행은) 정말 멋지다. 서울 구석구석 못 가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 감독관과 모델 일을 했다는 박재홍(73)씨도 지하철을 “오아시스 같다”고 표현했다. 올여름 인천공항 찾은 노인들 조명되기도 인천국제공항도 노인들의 ‘오아시스’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공항 1, 2터미널역에 하차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하루 평균 133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여객 1003명과 비교해 32.6%가 증가한 것이다. 올여름 이른바 ‘공캉스’(공항+바캉스)를 보내기 위해 노인들이 인천공항을 찾는 모습이 조명되기도 했다. 인천공항의 평균온도가 24~26도로 유지돼 쾌적하기 때문이다. JTBC는 지난 8월 25일 보도를 통해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쉬는 노인들을 소개했다. 혼자 의자에 앉아 믹스커피를 마시는 노인, “날씨가 더워 친구들과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친구와 장기를 두는 노인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인천공항 전망대에 앉아 바깥 구경을 하는 노인들도 많았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게 잘 보이기 때문이다. 한 노인은 “넓은 데서 비행기 이착륙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시원하다”고 전했다. 공항에 오는 이유에 대해 또 다른 노인은 젊은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페나 영화관은 안 가느냐”는 질문에 “(그런 데를) 노인들이 가면 젊은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 신흥 주거타운 마지막 공급단지, 수원 권선구 ‘매교역 팰루시드’

    신흥 주거타운 마지막 공급단지, 수원 권선구 ‘매교역 팰루시드’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공급하는 ‘매교역 팰루시드’(조감도)가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개관한다. 웰컴라운지는 매교역 4번 출구 인근 플레이스이안 세류 2층에 마련된다. 매교역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신흥 주거타운의 마지막 공급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이고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과 한 정거장 거리로 이용이 편리하다.
  • 경남 올해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042만 마리 폐사...1차로 93억원 지원

    경남 올해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1042만 마리 폐사...1차로 93억원 지원

    경남도는 올해 고수온으로 어업피해를 입은 137어가에 대해 피해복구비 93억원을 추석 전에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경남지역 바다 수온은 평년보다 2~3℃쯤 높았으며 최고 30.2℃까지 올랐다. 이같은 고수온으로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등의 양식장에서 조피볼락, 넙치 등 양식어류 총 1042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조사반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차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가 확인된 137어가에 복구비 93억원 지원을 확정했다. 또 고수온 피해어가 가운데 피해율이 30% 이상인 25어가에 대해서는 영어자금 대출금 75억 6000만원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 2억 3000만원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양식어류 폐사 피해 추가 신고 어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와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심의를 거쳐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경남 해역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 26일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주의보’를 시작으로 이틀 뒤인 같은 달 28일에는 ‘주의보’로 확대 발령됐다. 이어 7월 31일 ‘경보’로 상향 발령된 뒤 지난 20일 고수온 특보가 모두 해제될 때까지 총 56일간 유지되면서 많은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추석 전에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해 양식어가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추가 피해 신고 어가에 대해서도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 ‘죽전역 칼부림’ 가해자, 1심 징역 8년...법원 “당분간 사회 격리 필요성”

    ‘죽전역 칼부림’ 가해자, 1심 징역 8년...법원 “당분간 사회 격리 필요성”

    불특정 다수 대상으로 계획, 죄질 나빠 지난 3월 퇴근시간대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3명을 다치게 한 30대 여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부러 휴대전화 소리를 켜놓고 흉기를 소지한 채 누구라도 자신에게 시비를 걸면 휘두르기 위해 기획했다고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다”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특수상해를 계획하고 일말의 주저함 없이 잔혹하게 흉기를 휘둘러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판단했다. 김씨를 구속기소할 당시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범행은 특별한 동기가 없는 일명 ‘묻지마 범죄’로서 죄질이 중하다”고 구속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김씨가 2022년 5월 경 인천지법에서 특수상해 범행과 관련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이 같은 동종범죄를 저지른 점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지금까지 반성을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이 자신을 화나게 해 범행한 거라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점으로 보아 재범 위험성이 크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 재범 위험성 등에 비춰 당분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조현병이 발병하고 2017~2020년 사이 3년간 정신과에서 입원치료를 받기도 한 점 등으로 보아 정신질환이 범행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이를 양형에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 김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5시 40분경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60대 여성 등 승객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와 얼굴 등에 자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며 휴대전화 소리를 줄여달라고 말한 데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아줌마 아닌데요” 죽전역 흉기난동 30대女 징역 8년

    “아줌마 아닌데요” 죽전역 흉기난동 30대女 징역 8년

    퇴근길 전동차 안에서 ‘아줌마’라는 말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러 시민들에게 상해를 입힌 30대 여성이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1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5)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압수된 부엌칼·회칼·커터칼 등은 몰수했다. 김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5시 44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역 인근을 달리던 수인분당선 전동차 안에서 60대 여성 승객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회칼을 휘둘러 A씨 등 피해자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건 당일과 전날 식칼 2개, 회칼 1개, 커터칼 1개를 구입해 소지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구급차로 즉시 병원에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 판사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중에 동종범죄인 특수상해와 폭력을 저질렀다”며 “자기 행동을 반성하기보다는 피해자들이 기분 나쁘게 행동해 억울하다고 진술함에 따라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 18일 이 사건 첫 재판에서 ‘어떤 부분이 억울하냐’고 묻는 현 판사에게 “아주머니가 소리를 줄여달라고 하길래 제가 ‘아줌마 아닌데요’라고 얘기했더니 뭐라고 하셔서 회칼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아주머니께 기분이 나빴고 다른 사람이 저를 제재하러 올까봐 고시원으로 가 방어할 생각을 했다”고 했다. 또 “아저씨와 싸움이 붙었는데 저를 때리려고 했다”며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민생 챙기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 주세요”

    민생 챙기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 주세요”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의 6개 전통시장을 돌며 민생현장을 챙겼다. 이 구청장이 이번에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된 것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구민들은 물론 상인들의 얼굴에도 그늘이 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이 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절 장보기에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상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얼어붙은 경기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 상인분들에게 큰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가까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넉넉한 보름달처럼 가족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30분만에 10인분 먹튀… 사례금 겁니다” 고깃집 주인의 분노

    “30분만에 10인분 먹튀… 사례금 겁니다” 고깃집 주인의 분노

    강원 강릉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가 ‘먹튀 손님’을 찾아달라며 현상금을 내걸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돼지도둑놈 현상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 사장 A씨는 “참 나쁜 사람이 (가게에) 들어와서 30분 만에 돼지 10인분을 순삭(순간삭제·눈깜짝할 사이에 없어지거나 없애버림)하고 이빨 쑤시며 도망갔다. 그 돈이면 우리 고생하는 알바들 피자랑 치킨 쏠 수 있는데”라며 “먹튀한 (금액은) 5만 4000원. 약소하지만 현상사례금 걸겠다”며 먹튀 손님의 인상착의가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체구가 큰 남성이 휴대전화를 보며 가게를 나서는 모습이 담겼으며 얼굴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A씨는 “요식업을 해보니 크게 보면 힘든 부분이 두 가지 있다”며 자영업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첫 번째는 고기와 채소 파동이다. 품질 좋은 고기와 20가지가 넘는 채소를 무제한 제공하는 극한에 가까운 가성비로 세팅하고 박리다매하다 보니 물가의 파동이 무섭고 먹튀는 더 무섭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진상술과 먹튀”라며 “(손님이) 진상을 부리는 경우 직원들이 힘들어한다. 그만두는 경우도 생긴다”며 “보배드림 회원님들은 어디서든 회식하시다 열심히 하는 직원들을 보면 따뜻한 칭찬 한마디로 어깨를 두드려달라”고 말했다. A씨는 ‘고기 1인분에 5400원인 집이 아직도 있냐’는 질문에 “정확히는 1인분 100g에 3900원이다. 고기 1㎏과 식사, 음료 등 이것저것 5만 4000원어치 빠르게 흡입하고 갔다”고 답했다. 이 사연을 접한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30분 만에 10인분을 먹다니. 대단하다”, “꼭 손해배상 받으시라” 등 반응을 보였다. 다만 “5만 4000원 받으려다가 글쓴이 포함 여기 댓글 단 사람들 벌금 내겠다. 이런 모자이크 없는 글엔 욕하면 안 된다”며 A씨가 사진을 그대로 공개한 것을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다. A씨는 19일 기존 글을 수정해 해당 손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후기를 올렸다. 그는 “27살의 젊은 아이. ‘실수였다. 안 믿으실테지만 생활패턴에서 이런 류의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장애가 있다’며 많이 울면서 전화가 왔다”며 “거짓이 아니라면 실수 하나로 젊은 아이의 가슴에 너무나 큰 생채기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이틀 후 만나기로 했다”며 “그동안이라도 이 친구에 대한 비난을 멈춰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씨는 그러면서 기존에 작성했던 글 내용을 지우고 모자이크 없이 손님의 얼굴을 공개했던 사진도 내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전취식과 관련한 경찰 출동은 총 9만 4752건으로 집계됐다. 무전취식은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될 수 있다. 또 무전취식이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증명될 경우 사기죄가 적용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 매년 10월 둘째 주 귀금속 주간 확정

    최민규 서울시의원, 서울시 매년 10월 둘째 주 귀금속 주간 확정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귀금속·보석 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서울시 귀금속 주간 지정과 귀금속 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최 의원은 “2021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 귀금속·보석 산업 사업체는 총 1만 6944개에 이르며, 서울시 관내에 총사업체의 37.4%에 이르는 6334개 업체가 집중되어 있으나 서울시에는 귀금속·보석산업에 관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귀금속·보석산업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기에 조례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의원은 “귀금속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귀금속산업 특화구역조성, 기반 시설 확충, 제품 관광 상품화, 전시회 및 박람회 개최, 홍보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됨으로써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조례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서울시민분들의 생일, 결혼, 백일 등 좋은 날에는 귀금속 수요가 많아짐으로 특히 이런 수요가 많은 10월 중에서 귀금속 주간을 선정하여 시민분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구매하실 수 있고 소상공인분들은 활발한 거래로 영업이익이 증대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라고 조례 제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보석협회 (회장 홍재영)는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보석브랜드를 양성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풍부하다”라며 “이번 서울시 10월 둘째 주 귀금속 주간 지정은 문화예술보석거리를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해당 조례는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서울시로 이송되어 지방자치법 제32조에 따라 공포될 예정이다.
  • “아이가 셋, 단골할게요”…초밥 1인분 주문 후 ‘별점 테러’

    “아이가 셋, 단골할게요”…초밥 1인분 주문 후 ‘별점 테러’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초밥 1인분을 주문하면서 요청사항에 ‘아이가 셋’이라며 정량보다 많은 양을 요구한 고객이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셋이에요. 많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별다른 내용 없이 한 배달 앱의 초밥집 후기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손님이 초밥 사진과 함께 “두 번 다시 주문하지 않음”이라는 후기와 별점 1점을 남겼다. 이에 해당 가게 사장은 “‘많이 주세요. 아이가 셋인데 회를 많이 좋아해요. 단골하겠습니다’라고 적은 해당 손님의 요청사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초밥 1인분에 많이 드릴 수가 없다. 죄송하다. 다른 가게 단골 하시기를”이라고 답변했다.이 손님은 초밥 1인분을 주문하면서 아이가 셋이니 정량보다 많이 달라는 취지로 요청사항을 썼지만 가게 사장이 1인분 정량을 보내자 별점 테러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은 “사장님 정말 열받았을 듯”, “거짓말해서 음식을 더 받으려고 한 거 같다”, “거지인가?”, “분명 거짓말일 듯”등 손님 태도에 분노했다. 특히 음식점 특성상 낮은 별점을 받을 경우 평균 별점이 깎일 수 있는데, 소비자들은 전체 별점 평균만 보고 주문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어 매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최근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악성 리뷰 문제가 불거지면서 배달앱 플랫폼 업계는 ‘클린 리뷰 시스템’과 ‘블라인드 제도’ 등을 도입하며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악성 후기 신고가 들어오면 30일간 해당 후기를 노출하지 않는 ‘30일 블라인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업주가 게시글 중단을 요청한 이후 작성자가 동의하면 삭제되고, 동의하지 않으면 30일 후에 다시 노출된다.
  • “똥귀저기로 싸대기 맞았다”…어린이집 교사 가족 청원

    “똥귀저기로 싸대기 맞았다”…어린이집 교사 가족 청원

    세종시 모 어린이집 교사 가족 국회 국민동의청원“김치 싸대기도 아니고…학부모가 똥싸대기” 호소“와이프 얼굴 반쪽이 똥으로…교사에게도 방패를” “아동학대 건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 받겠다”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인분 기저귀로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 모 어린이집 교사 A(50대)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쯤 지역 내 한 개인병원에 있던 학부모 B(40대)씨를 찾아갔다가 그야말로 ‘변’을 당했다. A교사는 최근 원생 몸에 난 상처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찾아 갔다가 학부모 B씨가 던진 인분 기저귀에 얼굴을 맞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A교사를 병원 화장실로 데리고 들어간 B씨는 인분이 든 기저귀를 봉지에서 꺼내 A씨 얼굴을 폭행했다. 화장실 밖에서 ‘퍽’하는 소리를 듣고 안으로 들어간 어린이집 원장이 촬영한 사진에는 얼굴 한 쪽이 인분으로 오염된 A교사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사건 직후 가족과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고 B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A교사의 남편은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 그는 “막장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 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며 “아내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적으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하는 학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강하게 권유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됐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로 어린이집의 CCTV를 경찰에서 조사하면 조사사항 외 미비한 사항이 추가적으로 나올까 봐 원장님들은 억울하지만 사과를 종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아동학대는 경찰이 조사해 결과가 나오면 처벌 받겠다”고 했다. 남편은 아울러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교사도 방어할 수 있는 방패를 제도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 유이, 소고기 7인분 먹는데도 “한 달 만에 6㎏ 감량”

    유이, 소고기 7인분 먹는데도 “한 달 만에 6㎏ 감량”

    배우 유이가 한 달 만에 6㎏을 감량했다고 했다. 13일 저녁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주인공으로 뭉친 유이와 하준이 출연한다. 선공개된 일부 영상에 따르면 유이는 옥탑방 대표 근육맨 김종국도 깜짝 놀랄 보디 프로필을 공개해 ‘여자 김종국’이자 ‘짐유이’로 등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보디 프로필 촬영을 위해 한 달 만에 몸무게 6㎏을 감량했다”라며 “저 때 당시 체질량 지수가 13%였다”라고 했다. 유이의 선명한 11자 복근과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자랑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워너비 몸매’로 유명한 유이가 과거에는 본인 몸에 만족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의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꿀벅지로 데뷔해서 극한으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제 몸에 만족을 못 했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보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매일 운동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또한 유이는 수영선수 출신답게 현직 운동선수 뺨치는 어마어마한 식사량을 공개했다. 그는 “소고기 7인분, 삼겹살 3인분 먹는다”라며 “운동할 때 많이 먹던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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