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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영진사이버대학 - 부동산학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영진사이버대학 - 부동산학과

    최근 부동산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꿈틀대는 데다 쾌적한 생활환경과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진사이버대 부동산학과는 영진전문대학 재단이 설립했다. 2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더구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일반 대학과 같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취업 준비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졸업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길도 열려 있다. 영진사이버대는 부동산학과의 목표가 시대에 걸맞은 부동산 전문가 양성이라고 밝혔다. 양성하는 전문가를 세 가지 부류로 나눠 소개했다. 첫째는 부동산 개발, 관리, 중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력이다. 또 부동산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적 능력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 사유권과 공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전문 컨설턴트다. 이를 위해 교육도 실무 중심으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등기실무, 감정평가실무, 경매실무, 권리분석, 중개실무 등을 영진전문대 특유의 교육방식인 ‘주문식’으로 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매 학기 부동산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하고 있다. 특강을 통해 강사와 학생 간의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게 한다. 학교생활도 사이버대학의 한계점을 최대한 극복하고 있다. 학생 거주지별로 지역모임을 결성하고 스터디 활동도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동기 간, 선후배 간 친밀도를 높인다. 또 학습정보를 교환해 학습효율성을 향상하고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팔공산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부동산학과 엠티(MT)에는 학생 1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교수진도 부동산학을 전공한 실무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전문 경력이 최소 10년, 길게는 20년 이상 된 교수들이 현장의 생생한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다. 따라서 2년의 학습만으로도 4년제 대학 이상의 많은 과목을 학습하고 지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게 학교의 설명이다. 교육 과정을 보면 생활부동산과 생활풍수 등 교양 선택 과목이 8과목 개설돼 있다.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공법 등 전공필수 5과목, 부동산 법의 이해, 부동산마케팅론 등 전공선택이 20과목 개설돼 있다. 과거 건설회사나 개발회사, 부동산 중개인 등으로 한정됐던 졸업 뒤 진로선택의 폭도 다양해졌다. 우선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감정평가사, 빌딩경영관리사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갖는다. 부동산권리분석사, 부동산투자분석사, 부동산공·경매사 등 민간자격증도 개인의 선택에 따라 딸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시·도개발공사 등 정부투자·출연기관에 취업도 할 수 있다. 전문법인분야, 건설개발분야, 경영투자분야에 대한 취업 길도 열려 있다. 전문법인분야는 법무법인, 감정평가법인, 경매법인, 부동산중개법인 등이고 건설개발분야는 디벨로퍼, 건설회사, 시행회사, 분양회사 등이다. 경영투자분야에는 부동산컨설팅회사와 부동산투자자문회사, 부동산관리회사, 리츠사 등이 있다. 대학 측은 “국내에선 아직 부동산학과가 일반인들에게 낯선 게 사실이고 학문분야로의 반전이 여타 학과보다 뒤떨어진 편이지만 점차 부동산학과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부동산을 경제, 경영, 도시계획적으로 잘 활용하면 국가의 부로 키워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정 영진사이버대 부동산학과장은 “부동산학과는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실천학문으로 경기에 따라 변동은 있겠으나 여전히 최고의 재테크학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학은 법학과 경영, 경제학, 건축·도시계획, 인문지리학까지 모두 포함하는 종합 응용학문”이라면서 “우리 과는 2년제로 재학 중 1인 1자격증 이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 배영호(50·공인중개사)씨는 “재학 중 부동산에 관한 깊이 있는 교육과 실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산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현재 업무에 큰 보탬이 됐다”며 “여기에 더해 온라인을 통한 전국적인 동문활동으로 업계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등 인적네트워크가 끈끈하게 형성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軍, 또 미봉책만 꺼냈다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과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지난 6일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8일에는 전 부대를 대상으로 특별인권교육을 한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당사자인 일선 병사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여지가 적어 미봉책이라는 지적과 함께 장병 계도 위주의 인권교육도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방부가 6일 출범시킨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자문위원들을 제외하고 복무제도혁신, 병영생활환경개선, 리더십윤리증진의 3개 분과 67명의 전문·실무위원들로 구성됐다. 민간위원들의 경우 법학자, 언론인, 종교인, 의사, 교육자, 대학생 등이 포함돼 있고 정부 위원들은 국방부와 병무청,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장, 국방연구원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군 부문 위원 가운데 병영생활의 직접적 당사자인 병사는 6명에 그쳤고 병영생활환경개선 분과에는 2명밖에 없어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7일 “군의 사정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민간 전문가들에 비해 현역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의 수가 너무 적어 병영생활의 고충이 제대로 전달될지 의문”이라면서 “계급 체계에 억눌린 병사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 당국은 2005년 육군훈련소 중대장이 훈련병 192명에게 인분이 묻은 손을 입에 넣도록 한 사건을 계기로 부대에 인권전문상담실을 설치했고 같은 해 6월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자 병영문화개선대책위원회를 꾸리기도 했지만 사고는 이어져 이번에도 미봉책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군 사법체계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윤 일병은 지난 3월 부대에 전입한 이래 1개월간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지만 담당 간부인 유모 하사는 이를 묵인·동조했고 1차 책임이 있는 포대장은 윤 일병이 실신해 사망하고 나서야 지휘통제실에 보고할 정도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 군 간부가 묵인·방조하면 피해자가 호소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휘관 관할을 벗어난 국방부 직속 법무사령부를 설치하거나 병사들 간 사건을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으로 이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군 지휘관이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형량을 마음대로 깎아줄 수 있는 재량권인 ‘확인조치권’도 문제로 지적된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군 자체적으로 전시 군 내부의 규율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지휘관의 형 감경 재량권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작전과 관련 없는 범죄에 대해서는 이를 유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시장 호황,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가 ‘1등 공신’

    경기도 미분양 아파트 시장 호황,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가 ‘1등 공신’

    주택 분양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 돌입하는 여름에도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LTV∙DTI 규제완화 소식에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가을 분양시장의 치열한 청약 경쟁을 피하기 위해 분양비수기로 통하는 여름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입지와 제품력을 갖춘 알짜 단지들이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LTV와 DTI는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02년과 2005년에 도입돼 부동산으로 흘러드는 자금줄을 막으며 폭등하던 집값을 잠재운 파괴력 큰 규제다. 최경환 신임 경제부총리가 LTV와 DTI 완화카드를 들고 나오자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것도 규제 도입 전 집값 상승기에 대한 향수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전국 중개업소에는 매수 문의가 늘고 있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신규분양 아파트보다 경쟁률이 덜한 미분양 아파트로 수요자가 몰리며 미분양 소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완화를 통해 수요자들의 자금 운용이 원활해진 만큼 주택 시장의 분위기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며 “가을의 치열한 신규아파트 분양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한다.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는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 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다. 전매제한이 해제된 데다 금융혜택 제공, 인근 개발 호재까지 겹치며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려왔다. 특히 이번 규제완화 소식 이후 거래 문의가 급증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한다. 이 단지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수요자들의 목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수원 아너스빌위즈 My Home’ 프로그램은 입주지정일까지 계약금 10% 중 5%만 납부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과, 분양가에서 할인분양을 할 경우 이전 모든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보장하는 ‘분양가 안심보장제’까지 실시해 혜택은 더욱 극대화 된다. 또한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프로야구 신생팀 KT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종합운동장 내 수원야구장이 바로 앞에 위치해 경기장 내 시설인 잔디구장, 실내체육관,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농구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원야구장은 약 290억원을 들여 올 8월까지 약 25,000석 규모, VIP실과 스카이박스, 가족석, 테이블석, 바베큐석 등을 갖춘 관중 친화적 구장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바로 내년부터 프로야구 공식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인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까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수원시는 이에 발맞춰 올 7월 완공예정인 수원 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이 일대에 스포츠와 문화,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복합스포츠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최고 45층의 초고층 아파트인 ‘수원 아너스빌위즈’는 지하 4층 ~ 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59~128㎡, 8개 타입 총 798가구로 구성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이 78%를 차지해 경쟁력이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책임감도 자의식도 없다… 軍은 흉포화된 ‘한국사회 자화상’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책임감도 자의식도 없다… 軍은 흉포화된 ‘한국사회 자화상’

    요즘 우리 병사들은 왜 이렇게 잔인해졌을까.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례에서 드러나듯 최근 군대 내 가혹행위가 갈수록 잔인성을 더해가고 있다. 과거 구식군대에서도 구타와 얼차려가 횡행하긴 했지만 2000년대 이후 일어난 가혹행위 사례는 특히 성기와 항문을 학대하고 인분을 먹게 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엽기적 양태를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신문이 5일 전문가들의 견해를 청취한 결과 다양한 원인 진단이 나왔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현재의 20대가 살아온 환경은 물질적 여건은 개선됐지만 우리 사회 폭력의 잠정적 수위는 더 흉포화됐다”며 “인터넷 등 각종 매체의 발달로 해외의 엽기적인 사례가 여과 없이 전파되면서 폭력의 수위가 높아지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학습·모방 효과가 커졌다”고 말했다. 또 “일상의 재미가 없는 군 조직 자체의 폐쇄적인 특성과 특유의 계급구조 속에서 선임병은 후임병을 괴롭히는 데서 쾌감을 느끼고 인간의 본성인 ‘왕따’를 극대화하는 구조”라면서 “가정에서 귀하게 자란 아들들은 군 조직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범죄사회학) 교수는 “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의 연장선상에서 우리 사회가 그만큼 폭력에 둔감해졌다는 뜻”이라며 “효율성을 강조하는 사회구조 안에서 업무 효율을 올리기 위해 아랫사람을 각성시켜야 한다는 논리와 분위기가 지배적으로 작용한 탓이 크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인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1980~90년대 군대 내 가혹행위는 치약 뚜껑이나 철모에 머리를 박는 정도로 가래를 핥게 하는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내 교육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인들이 표를 얻는 수단으로 군 복무 기간을 21개월로 단축시킴에 따라 만성적 병력부족 현상이 나타나 예전 같으면 징집 대상에서 제외돼야 할 (질 낮은)인력들이 대거 입대한 측면도 있다”면서 “관심 병사 증가 추세도 결국 병력 부족에서 오는 현상으로 복무기간을 다시 24개월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 후반 군 생활을 했다는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한국사회의 교육과 공공성 부족을 반영한다”면서 “사회에서는 유별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막상 군에 와 보니 히틀러가 유대인을 미워했듯 상식적인 행위 범주를 벗어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심리학자는 “괴롭힘 현상은 대부분 사회문화적 규범이나 책임감, 자의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인분을 먹이고 가래침을 핥게 하는 극단적인 행동이 나온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개인이 아닌 집단의 군중심리 비슷한 자의식이 형성돼 책임감이 분산돼 나타난 현상으로 약자를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에 비해 청년들이 폭력에 많이 노출됐고 군 조직이 가진 위계적이고 억압적인 속성과 결합해 나타난 사회병폐로 봐야 하겠으나 이 현상이 일반화된 것인지는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명리조트 콘도, 여름휴가철 ‘100%원금반환제’ 등 막바지 다양한 혜택 제공

    대명리조트 콘도, 여름휴가철 ‘100%원금반환제’ 등 막바지 다양한 혜택 제공

    레저업계 1위인 대명리조트가 창립 35주년 기념으로 콘도, 골프, 스키, 승마, 오션월드를 회원권 하나로 즐길 수 있는 파격회원권을 여름휴가철에 분양이벤트 상품으로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만기반환제 상품은 패밀리. 스위트형 2가지 상품으로 정상가에서 일시불 가입시 8%할인 및 신규 특별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회원기간 만기 시 원금전액을 반환 받는 회원제상품으로 현재 마감분양 예정이다. 아울러 등기 이전되는 평생회원권도 동시에 할인분양 중이다. 패밀리&스위트 콘도회원권은 대명리조트의 특별상품으로 기명기준 회원가로 연간 30박+15박 (추가박수)의 객실 이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기본적인 원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4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되며, ‘스위트’는 가족 중심인 투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5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대명리조트 거제를 포함해 쏠비치, 경주, 변산, 비발디파크, 단양, 여수엠블호텔, 제주, 양평 등 전국 12곳을 회원 자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금 가입시 기명의 경우 객실료 50%, 스키 무료, 오션월드, 아쿠아월드(워터파크) 주중무료, 주말 50%할인, 퍼블릭골프장 50%할인 등 특별혜택이 주어진다. 계약금은 패밀리형은 300만원, 스위트형은 500만원이며 바로 예약도 가능하다. 1개월 내에 잔금을 납부하면 일시불 할인가로 적용되며 절차가 완료된다. 대명리조트 회원권 가격은 패밀리형 분양가격은 2250~2980만원, 스위트형은 3000만원 대로 형성되어있다. VVIP프리미엄 노블리안 (소노펠리체) 회원권은 럭셔리한 내부구조 및 화려한 대형평형대로서 소노펠리체, 델피노빌리지, 소노빌리지 등 전국 노블리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저가 1억원 이상부터 분양가격은 형성되어있으며 잔여구좌를 분양 하고 있다. 대명리조트 담당자인 허종연 부장은 ‘신규혜택서비스 및 일시납 8프로할인 등 고객의 맞춤형으로 회원권 장만의 좋은 기회’이며 ‘계약 시 내방 및 방문을 원하면 레저컨설턴트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신속하게 계약절차를 안내해주고 안내문과 책자를 원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면서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인분 묻은 손 입에 넣고, 식칼로 면도질…약자에 잔혹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인분 묻은 손 입에 넣고, 식칼로 면도질…약자에 잔혹

    군 당국이 여러 차례 병영문화 개선 대책을 내놨지만 군내 인권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전투형 군대 육성에 초점을 맞춰 온 군 당국이 병사들을 바라보는 근본 인식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약자에게 잔혹한 병영폭력을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4월 선임병들의 구타로 사망한 28사단 윤모(21) 일병은 마대자루로 맞고 가래침을 핥아먹도록 강요받았다. 하지만 병영 내 인권침해 사례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4일 육군 6사단의 한 의무부대 이병이 2012년 10월부터 6개월간 선임 3명으로부터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지속적인 성추행과 가혹행위를 당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해자들은 양쪽 다리를 잡고 발바닥으로 성기를 문지르는 행위(일명 ‘오토바이’)를 하거나 성기를 베개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육군의 한 중위는 식칼로 부하의 얼굴을 면도질하다 적발돼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특히 2005년 1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소 중대장이 화장실이 더럽다며 중대원 192명에게 인분이 묻은 손을 입에 넣도록 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군 당국이 내세운 병영문화 대책은 땜질식 처방에 그쳐 뿌리 깊은 병영폭력을 방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국방부는 2000년 2월 국방개혁추진위원회가 신병영문화 창달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육군은 2003년 8월 각 부대에 하달한 ‘병영생활 행동강령’을 통해 분대장을 제외한 병사들끼리는 명령이나 지시, 간섭을 할 수 없도록 했다. 2005년 10월에는 선진병영문화 비전을 발표해 야간 점호를 없앴다. 하지만 2011년 7월 김포 해병대에서 발생한 관심병사의 총기난사 사건에서 보듯 병영 내 왕따와 구타 행위는 하향식 행정 개선만으로는 근절하기 어렵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는 군 당국의 시각이 병사들의 눈높이가 아닌 지휘관 중심에 머무른다는 한계를 반영한다. 또한 군이 인권침해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 “부대의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이유로 입막음하는 관행도 적폐로 지적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선임병이 후임병을 꽉 잡고 있어야 부대가 잘 돌아간다는 간부들의 인식도 남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병 인권에 대한 군 당국의 낮은 인식은 간부들과 병사들의 인간관계 단절과 상호 불신에도 원인이 있다. 한국국방연구원이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의 낮은 복무 동기는 간부들과 병사 간의 단절에도 원인이 있다. 간부들의 36.3%는 병사들이 이기적이고 배타적이라고 답변했다.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라는 답변도 24.6%나 됐다. 양자 간의 단절감이 병영생활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장병들의 복무여건 개선을 강조하면서 병사 봉급 15% 인상, 병영 내 민간조리원 확대, 기본 급식비 6.5% 인상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인권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 군에 246명인 병영생활관 전문 상담관을 내년까지 271명으로 늘리고 군 법무관이 겸직하는 인권 교관을 두세 배 늘리겠다는 등 관련 보직 확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전담 요원이 아니고 군 법무관이 겸직하는 인권 교관을 어떻게 신뢰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국방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김종대 디펜스 21플러스 편집장은 “군이 지난 4년여간 전투형 군대를 만든다고 공언하면서 운영했던 시책들이 총체적인 난관에 부딪힌 것”이라며 “군이 수능성적에 치이고 약육강식의 사회 구조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20대 청년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총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도로에서 시간 버리는 휴가는 그만… 경남 마산 기차로 떠나 볼까

    도로에서 시간 버리는 휴가는 그만… 경남 마산 기차로 떠나 볼까

    거리가 여행자의 발목을 잡는 경우는 흔하다. 먼 거리를 장시간 운전해서 다녀와야 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절정의 휴가철에 승용차로 이동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데 기차라면 다를 수 있다. 이동할 때만큼은 두 손과 두 발이 자유로우니 말이다. 그렇게 경남 마산(현 창원)을 다녀왔다. 현지에서의 이동은 카셰어링으로 해결했다. ●귀머거리 남편의 애틋함… 무학산 만날고개 옛 마산은 독특한 곳이다. 빼어난 산과 바다, 그리고 1970~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낡은 골목 풍경이 어우러져 있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마산어시장에서 쏟아 내는 싱싱한 해산물이 마산 맛의 근간이다. ‘맛라도’라 불리는 전라도와 견줄 만하지 싶다. 여정의 첫걸음은 무학산(舞鶴山·761m)이다. 무학산 둘레길을 자박자박 걸으며 마산의 전경을 굽어보자는 뜻이다. 무학산은 마산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진산이다. 둘레길은 무학산 능선을 따라 21㎞가량 완만하게 이어져 있다. 시간과 체력을 안배해야 하는 외지인은 핵심 구간만 선택해 걸을 수도 있다. 대개의 도보꾼들은 만날고개에서 팔각정까지 왕복 코스, 또는 서원곡 유원지나 봉화산 봉국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호한다. 만날고개에서 서원곡 유원지까지는 세 시간 안팎, 봉국사까지는 네 시간 안쪽에 닿는다. 시간이 없다면 만날고개 인근의 편백숲까지만이라도 발걸음하길 권한다. 만날고개는 딸을 귀머거리에게 시집보내야 했던 어미와 청상과부가 된 딸, 그리고 자신의 아내를 위해 목숨을 버린 귀머거리 남편의 애틋한 전설이 서린 곳이다. 지금도 이 전설을 토대로 해마다 음력 8월 17~18일에 만날고개 일대에서 ‘만날제’가 열린다. 주민들이 추석날에 이웃과 갖던 만남 행사였는데 이제 이 지역의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 잡았다. 마산을 찾은 날, 줄기차게 비가 내렸다. 이런 날씨에도 모기는 쉼 없이 달려든다. 기피제를 뿌려도 별무신통이다. 숲은 깊다. 장끼와 까투리가 고개 하나 돌 때마다 푸드덕대며 난다. 도시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두꺼비도 곧잘 눈에 띈다. 무엇보다 편백숲이 인상적이다. 둘레길 곳곳에 편백나무들이 늘어서 있다. 만날공원 왼쪽과 무학농장 일대엔 편백숲 삼림욕장도 조성돼 있다. 무려 1만그루에 달하는 편백나무가 식재됐다고 한다. 둘레길에서 보는 마산은 확실히 남다르다. 곳곳에서 쇠락한 항도의 서정과 마주할 수 있다. 길은 대체로 완만한 편이지만 간혹 된비알도 만난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가고파 꼬부랑길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골목길 투어’에 맞춤한 곳. 성호동 달동네의 452m 골목길을 벽화로 다듬었다. 좁디좁은 골목이지만 어디서나 마산항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오션 뷰’다. 무학산 둘레길의 서원곡 유원지 코스 아래에 있다. 벽화마을 아래엔 옛 임항선(臨港線) 철길이 남아 있다. 전북 군산의 경암동 철길처럼 주택가 골목길을 지나는 철로다. 예전엔 마산항 제1부두선, 또는 마산임항선 등으로 불렸다. 마산항에서 석탄과 부두화물 등을 싣고 도심을 가로지르다 보니 당연히 시민들에겐 불편하고 위험한 길이었을 터. 철길은 2011년 폐선됐고, 요즘은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철길이 새로 얻은 이름은 ‘그린 웨이’다. 아마 낡은 잔재를 털고 푸르고 밝은 길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담았을 텐데 정체성을 잃은 영어식 이름을 듣자니 쓴웃음만 거푸 나온다. 옛 철길의 길이는 5.5㎞다. 주변에 코스모스 등의 꽃을 심고 조형물도 세웠다. 번듯해진 철길 대신 낡은 풍경을 보고 싶다면 성호동 쪽으로 가면 된다. 이 구간도 분단장한 흔적은 역력하지만 철길 주변의 옛집 등에서 희미하게나마 옛 모습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사계절 꽃향기가 솔솔… 황금 돼지섬 ‘돝섬’ 마산 앞바다엔 작은 섬 하나가 떠 있다. 돝섬이다. ‘돝’은 ‘돼지’의 옛말이다. 김해 가락왕의 총애를 받던 후궁이 섬에 들어와 금빛 돼지로 변했다는 설화가 전해져 ‘황금돼지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섬은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화계원과 3.2㎞의 산책로, 마창대교와 어우러진 출렁다리, 공작 등 새들을 사육하는 조류원 등으로 이뤄졌다. 국내외 작가들의 조각작품 20점도 전시돼 있다. 산책로는 해안길(1.4㎞)과 숲속길(1.8㎞)로 나뉜다. 걷는 데 각각 40여분쯤 걸린다. 바다와 산을 훑어보았다면 이제 허기진 배를 채울 차례다. 마산은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맛집 순례를 여행 아이템으로 삼아도 될 정도다. 중심지는 마산어시장이다. 예서 반경 1㎞ 안에 맛집이 수두룩하다. 마산의 별미로 꼽히는 아귀찜을 먹기 위해서는 오동동 ‘아구찜거리’로 가야 한다. 표준어는 아귀찜이지만, 마산에서는 어디를 가도 ‘아구찜’이라 부른다. 마산 아귀찜은 한겨울 찬바람에 20~30일 말린 아귀가 주재료다. 요즘 식감 좋은 생아귀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토박이들이 권하는 아귀찜 재료는 단연 육질 단단하고 쫄깃한 말린 아귀다. 말린 아귀를 요리 직전에 불려 콩나물, 미더덕을 넣고 재래식 된장과 고춧가루로 버무려서 쪄 낸다. ●눈과 배를 채워 줄 쫄깃한 아귀· 개운한 복 맑은탕 아구찜거리 아래쪽엔 복거리가 형성돼 있다. 매콤한 매운탕도 좋지만 개운한 국물 맛으로 보자면 역시 맑은 탕이 제격이다. 가격도 무난한 편. 가장 싼 은복은 1인분 8000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까치복은 1만 5000원 정도다. 참복은 2만원, 복껍질무침도 1만원 안팎에 맛볼 수 있다. 장어골목은 어시장에서 큰길 건너 바닷가를 끼고 형성돼 있다. 족히 400~500m 정도 되는 거리 양쪽에 장어집들이 다닥다닥 매달려 있다. 글 사진 창원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유카(www.youcar.co.kr)는 코레일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카셰어링 프로그램이다. 30분 단위로 쪼개 차를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렌터카와 다소 다르다. 유카 거점은 전국 67개 역에 마련돼 있다. 보유 차량은 150대. 경차 레이와 소형차 프라이드가 운행되고 있다. 프라이드(휘발유) 차량의 경우 표준요금은 시간당 7700원이다. 유카 회원은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과 주중에 따라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사실상 유카 이용자와 유카 회원은 동의어나 다름없다. 앱 스토어에서 유카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깔아야 차 문을 여닫는 스마트 키가 작동되기 때문이다. 10시간 이상 이용할 경우엔 일일 요금이 적용된다. 이 기준에 따라 목요일 오후 1시에 차를 빌려 이튿날 오후 6시 30분 반환했을 때 카셰어링 요금은 8만 9140원이었다. 총 29시간 30분을 쓴 비용이다. 여기에 유류비가 가산된다. 차 안에 비치된 신용카드로 먼저 주유를 하면 비용은 유카 회원 등록 시 함께 등록한 신용카드(법인카드도 가능)로 나중에 결제된다. 결제액은 주유량과 관계없이 자신이 운행한 총거리에 ㎞당 190원을 곱한 금액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2명까지는 기차가 승용차보다 비용 면에서 더 저렴할 것”이라며 “10시간 이상 유카를 이용하면 렌터카보다 비용이 비싸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에서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비용으로 따질 수 없는 강점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반드시 차를 빌린 역에 반납해야 한다. 돝섬까지는 월포동 돝섬유람선터미널에서 오전 9시부터 30분 단위로 유람선이 오간다. 소요 시간은 10분 남짓. 선비는 왕복 6000원이다. →잘 곳 온천욕을 겸하고 싶다면 마금산 근처 북면온천 단지를 찾으면 된다. 다만 관광지가 몰린 마산합포구 등과 떨어져 있어 오가는 데 시간이 적잖이 소요될 수 있다. 시내에선 돝섬유람선터미널 주변에 깔끔한 모텔이 몰려 있다.
  • 소고기 창업 브랜드 그램그램, ‘청담동 스캔들’로 제작지원

    소고기 창업 브랜드 그램그램, ‘청담동 스캔들’로 제작지원

    SBS의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청담동 스캔들’은 시청률 1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속 의상부터 배우들의 소품, 그리고 PPL 및 제작지원사들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청담동 스캔들’의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소고기전문점 그램그램(www.gramgogi.co.kr )이다. 드라마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그램그램’은 여성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으며 전국 가맹점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그램그램’은 이전에도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의 제작지원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은 바 있다. ‘나만의 당신’에서는 극중 오광달 역을 맡은 배우 문천식이 그램그램의 사장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실제로 ‘그램그램’은 이러한 제작지원과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 6월 가맹점 100호를 돌파한데 이어 7월 31일 기준으로 전국에 131개의 가맹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8월 중으로 60여개의 매장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인지도 상승과 매출상승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가맹점 개설 상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드라마제작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메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인테리어도 경쟁력을 강화해 가맹점의 수익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램그램’은 소고기 4+4인 등심주물럭+소갈비살+부채살 총 1.2㎏ 8인분을 4만원에 판매하는 ‘원투쓰리’메뉴로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해 여심을 사로잡는 매장, 여성들이 선호하는 고깃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 결과 ‘그램그램’의 매장은 순수익 3,900만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월매출 1억 이상을 올리는 매장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분야에서도 유망창업아이템으로 분류되며 숙성 소고기창업과 등심전문점 창업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그램그램’은 소고기 창업자를 위해 8월 11일 광진구 구의로에 위치한 그램그램 창업아카데미에서 창업강좌를 실시한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창업자금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문의는 전화(1544-2272)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이트 자리에서도 깔끔하게, “먹기 편해요”

    데이트 자리에서도 깔끔하게, “먹기 편해요”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거나 입 주위에 음식물을 묻히는 것을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어려운 사람이나 이성간의 데이트자리에서는 예의를 지키기 위해 더 조심 하게 되면서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깨작깨작 먹게 돼 식사매너가 나쁘다는 오해까지 받을 수 있다. 한 입 크기에, 깔끔한 뒷처리가 가능해 음식을 먹는 동안에도 품위를 지켜주는 기특한 메뉴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모든 메뉴를 독창적으로 재해석, 젊은 매니아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스쿨푸드’(대표 이상윤)는 한 입 크기의 ‘마리’로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인 마리는 일반 김밥보다 작은 사이즈에 앙증맞은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먹기 편하며 다양한 종류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에그마리, 오징어먹물마리, 날치알마리등의 단일메뉴뿐만 아니라 모둠마리, 스페셜마리 시리즈가 있어 여러 가지의 마리를 동시에 맛 볼 수도 있다. 스쿨푸드에는 마리 외에도 한입 크기의 떡으로 만든 떡볶이 등 앙증맞은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들 메뉴들은 입을 크게 벌리거나 립스틱이 지워질 걱정이 없기 때문에 데이트 메뉴로 각광 받고 있다. 갈비찜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마시찜’은 깔끔함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메뉴, 인테리어를 꾸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갈비는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 맛이라고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식사 자리에서는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이에 마시찜은 모든 갈비찜을 잡고 뜯지 않고도 부드럽게 벗겨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갈비도 우아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식당의 외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하여 데이트코스로도 좋으며 1인분씩 주문이 가능, 나홀로족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가마로강정’은 닭고기를 먹을 때에도 깔끔하게 먹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한 입 크기의 순살 강정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닭강정은 손으로 들고 먹거나 입 주위에 양념을 묻히는 등의 깔끔하지 못한 뼈 있는 닭고기의 단점을 보완, 젓가락으로 집어 한 입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 먹기가 편하다. 가마로강정은 쌀가루를 이용하여 바삭한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매콤한 강정, 달콤한 강정 두 가지 메뉴를 크기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또한 포장이 가능한 메뉴이기에 야외 데이트 시 깔끔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 방학도 방콕? 예술과 자연으로 풍덩!] 영화로 세계일주

    [이번 방학도 방콕? 예술과 자연으로 풍덩!] 영화로 세계일주

    구로구가 오는 25~29일 제2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처럼 꿈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신도림테크노마트와 구로·신도림CGV,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구로구민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25일 오후 6시 30분 신도림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방송인 하하와 아역 배우 박사랑, 박희건이 사회를 본다.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와 여진구, 추상미도 초청됐다. ‘국악 소녀’ 송소희와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오전 9시 30분부터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앞마당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피자 먹고, 영화 보고’ 이벤트를 펼친다. 피자 800인분을 즉석에서 구워 무료로 제공한다. 개막작으로는 ‘내 마음의 풍금’을 연출한 이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프렌즈’(여름이 준 선물)가 선정됐다. 죽음을 관찰하고 싶은 세 소년의 다소 엉뚱한 모험을 통해 주인공들의 마음속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제에는 장·단편 97편이 참가했다. ‘비포와 친구들’ ‘시계 심장을 가진 소년’ ‘꿀벌 하치의 모험’ 등 장편 20편은 구로CGV와 신도림CGV에서 상영된다. 국내에서 감상하기 힘든 미개봉작은 물론 세계 3대 영화제와 세계 4대 애니 영화제의 초청작, 수상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관람료도 5000원으로 싸다. 단편은 주제별로 5~8개 작품씩 묶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민회관에서 상영된다. 관람료는 4000원이다. 10명 이상 단체엔 2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구는 재독 동포 2세 영화감독 오명훈씨를 만날 수 있는 영화학교도 26~28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마련한다. 참여자들이 감독, 배우, 스태프로 변신해 기획, 촬영, 편집 등을 하며 영화를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제작된 작품은 폐막식 때 상영된다. 29일 폐막식에서는 공모 작품 중 엄선해 대상 3편에 총 900만원, 최우수 8편에 총 800만원을 시상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최지우 팬클럽, 복날맞아 ‘유혹’ 스태프에 150인분 삼계탕…”최지우의 유혹인가, 힘인가”

    최지우 팬클럽, 복날맞아 ‘유혹’ 스태프에 150인분 삼계탕…”최지우의 유혹인가, 힘인가”

    배우 최지우의 팬들이 초복을 맞아 최지우가 출연 중인 드라마 스태프들에게 ‘통큰 선물’을 건넸다. 최지우 팬클럽은 18일 초복을 맞아 SBS월화드라마 ‘유혹’ 스태프들에게 150인분의 삼계탕과 식혜를 간식으로 선물했다. 여름 촬영에 수고하는 스태프들을 위해서다. 최지우 역시 팬클럽의 정성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지우 팬클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지우 팬클럽, 진정한 팬클럽이네”, “최지우 팬클럽, ‘유혹’에 힘 불어넣었네”, “최지우의 팬클럽, 정말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파트 품격을 한 차원 높인다, ‘브랜드 프리미엄’의 가치

    아파트 품격을 한 차원 높인다, ‘브랜드 프리미엄’의 가치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는 속속 들려오는 건설업계 불황 소식에 자금 보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이들 건설사의 탄탄한 자금력은 일종의 보험과 같이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풍부한 시공 경험을 가진 1군 건설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품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감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군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가 없는 상품에 비해 내부시설이나 만족도의 차이가 크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비브랜드 상품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엄까지 붙을 경우 그 차이는 더욱 커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더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수요자들에게서 브랜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 중 80퍼센트 이상이 브랜드가 상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바 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분양중인 ‘수원 아너스빌위즈’가 수원 분양 아파트 중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1군 건설사 경남기업이 시공을 맡아, 보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경남기업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건설사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로 올 4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의 분양에 나서 전 가구 청약 1순위 접수마감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시작 4일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6월 분양한 ‘거제 경남 아너스빌’ 역시 홍보관을 오픈한 지 2주 만에 일반 분양분의 계약을 완료시키는 등 전국 각지의 수요자들로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원 아너스빌위즈’ 역시 경남기업다운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아파트 내부 설계에 수도권 최초로 ‘친환경 리모델링 구조’를 도입해 관심을 끈다. 설계는 건물의 구조체인 내력벽을 모두 단위 세대 외부로 돌리고, 내부의 모든 벽면은 자유롭게 배치 할 수 있는 가변형 벽면으로 준공 후 입주민들이 직접 공간의 통합과 분리를 입주민의 가구 구성 형태나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이는 획일화 된 아파트에 개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더한 것으로 수요자들도 이러한 설계에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이 아파트는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화두로 떠오르는 관리비 절감 시스템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우선 가구 내에 로이 복층유리 등을 사용한 고기능 이중창을 설치해 냉난방비를 대폭 줄였다. 간편하게 가구 내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일괄소등 시스템, 실별 온도조절이 가능한 절약형 난방설비도 적용돼 관리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절수형 위생기구,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실내환기 시스템, 음식물 탈수기 등이 도입된다. 또한 아파트 설계 단계서부터 반송동력비 절감이 가능한 합리적 위생설비를 갖췄고, 주차장 환기 시스템도 갖춰 관리비를 줄이면서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는 쾌적한 환경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단지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수요자들의 목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수원 아너스빌위즈 My Home’ 프로그램은 입주지정일까지 계약금 10% 중 5%만 납부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과, 분양가에서 할인분양을 할 경우 이전 모든 계약자에게 동일한 혜택을 보장하는 ‘분양가 안심보장제’까지 실시해 혜택은 더욱 극대화 된다 최고 45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 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59~128㎡, 8개 타입 총 798가구로 구성되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이 78%를 차지해 수원 분양 아파트 중 경쟁력이 높다. 입주예정시기는 2017년 상반기이며 견본주택은 수원야구장 인근(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382-7번지)에서 조성 중이다. 한편, 모델하우스를 사전 예약하고 관람하는 관람객에게는 최신 영화티켓과 다양한 일용품 등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분양문의 : 031-242-3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타이미 쇼미더머니3 탈락 뒤 “이런 XX같은 무대” 눈물…트위터 글 보니

    타이미 쇼미더머니3 탈락 뒤 “이런 XX같은 무대” 눈물…트위터 글 보니

    타이미 쇼미더머니3 탈락 뒤 “이런 XX같은 무대” 눈물…트위터 글 보니 ‘쇼미더머니3’에 출연했던 여성 래퍼 타이미가 탈락 소감을 남겼다. 타이미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게 정말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나간 방송에서 우는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면서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무대를 했다는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제 자신에게 실망했었고, 응원해준 가족들과 친구들, 팬분들, 회사 식구들 모두에게 그 순간 너무 미안한 마음밖에 안들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족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라면서 “한달전 녹화가 끝나고 나서 부터 오늘 발매된 신곡을 준비하면서 가사에 많은 생각들을 담았습니다. 앞으로는 음악으로 들려드릴게요. 늘 꾸준히 놓지않고 음악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미는 이어 “자고 일어나서 많은 응원 댓글들이 달린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라면서 “새벽부터 이시간까지도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는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덕분에 힘이 많이 납니다”라는 글도 올렸다. 이어 “이번에 나온 신곡 ‘꽃 (Super Flower)’ 에 대해 말씀드리면 탈락한 뒤 느낀 마음가짐을 그대로 담은 곡이기 때문에 곡의 리얼리티를 위해서, 그리고 흔들림 없이 음악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시기에 발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가사 작업을 하며 스스로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분들과, 힘든 환경에서 버티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되는 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타이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2차 오디션에서 박자를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를 해 탈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타이미는 라이벌 졸리브이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실수한 타이미와 달리 뛰어난 랩 실력을 선보인 졸리브이는 합격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졸리브이는 탈락한 타이미를 향해 “정말 멋없었다”고 꼬집었고, 타이미는 “내가 이렇게 XX같은 무대를 꾸밀 줄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언론, 시민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평가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언론, 시민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평가해야/김춘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요즘 주말마다 고향집에 내려가 가족이나 죽마고우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만나는 횟수가 늘다 보니 자연스레 세상의 여러 일들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된다. 고향에서 만난 대개의 지인들은 언론이 보도한 주요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주목하지만 정치 과정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여론)에도 관심이 많다. 대화를 통해 확인한 지역민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신문을 구독하는 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텔레비전은 가장 보편적이고 지배적인 정보원이었다. 오로지 텔레비전을 통해서만 여론을 인식하는 집단에 속하는 분들은 대개 연령이 많은 어르신들이었다.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하지만 비용을 들여가면서까지 세상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노인분들은 부부만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거의 없으며, 보수적인 정치성향이 강하고 습관적인 투표행태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둘째,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여론을 적극 탐색하는 지역민들도 적지 않다.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는 30, 40대와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50대들이 이에 속한다. 텔레비전 중시청자이지만 PC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 모바일인터넷으로도 뉴스를 소비한다.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른 구성원들과 토론할 기회가 많은 이들은 사회 여론에 대한 관심 수준도 높아 다양한 뉴스를 통해 정당정치를 평가하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데도 주저함이 없다. 고향에서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친구, 기초의원 선거에 당선된 선배, 그리고 그들을 도왔던 여러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유권자의 투표 행태를 간접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선거에서 정책 공약을 보고 지지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언론의 규범적 주장은 허공에 외치는 메아리와 같다. 정당 추천 후보자가 정당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고, 자기 지역 출신 사람에게 일방적 지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습관적 투표행태가 아닌 숙고적 태도를 지닌 유권자는 ‘사람의 됨됨이’를 기준으로 선택한다고 말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여론 탐색에 적극적인 지역민들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전략적 투표행태를 보였다. 지역선거 관계자들이 전하는 얘기에 따르면 숙고적 유권자는 중앙정치에 대한 인식을 기준으로 광역자치단체장 및 광역의회 의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적어도 지역색을 뛰어넘는 합리적 유권자의 지방자치 평가는 미디어가 중앙의 정치현실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그런데 고향주민의 미디어 정치 뉴스에 대한 평가는 언론학자들의 평가와 별반 다르지 않다. 지상파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정치 현실을 이해하기에는 구체적인 내용과 맥락이 부족하고, 신문 기업이 소유한 종편은 불공정한 패널의 신뢰할 수 없는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너무나 일방적이고 편향적이어서 숙고를 방해한다고 평가한다. 소셜미디어에서 유통되는 정보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진보적이고 젊을수록 온라인 뉴스에 의존하고, 보수적이고 나이가 많을수록 신문과 방송 뉴스에 더 의존적이어서 뉴스 소비의 양극화에 따른 정치적 갈등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런데 앞서 제시한 지역민 미디어 이용행태 사례에서 보듯이 뉴스 매체 이용은 대체 관계가 아닌 보완관계다. 단순 상관관계를 보면 전통미디어 뉴스를 많이 시청하는 이들이 인터넷포털뉴스 및 소셜미디어뉴스를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인구사회적 특성(성, 연령, 소득수준, 교육수준, 계층의식)의 효과를 통제하면 전통매체의 뉴스를 이용하는 이들일수록 온라인 뉴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2013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시민들은 뉴스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의견을 살피거나 혹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뉴스의 내용을 평가해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 시민 간 대화에 필요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건 언론이 수행해야 할 중요한 역할의 하나다. 언론은 시민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평가해야 한다.
  • 대명리조트 , 여름성수기“100% 전액반환제”선착순 추가할인분양!

    대명리조트 , 여름성수기“100% 전액반환제”선착순 추가할인분양!

    레저업계 1위인 대명리조트가 창립 35주년기념으로 출시해 업계 큰 호응을 얻은 “100%만기반환제”상품을 여름성수기를 맞아 한정구좌에 한해 선착순 추가 할인분양한다. 만기 반환제상품은 패밀리.스위트형 2가지 상품으로 정상가에서 일시불 가입시 기존 8%할인에서 7월 특별혜택 중 호텔 무료숙박 및 골프 할인쿠폰이 추가로 주어진다. 회원기간 만기 시 원금전액을 반환받는 회원제상품으로 현재 마감분양 예정이다. 아울러 등기이전되는 평생회원권도 동시에 할인분양 중이다. 패밀리’는 20평형대 객실로 4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되며, ‘스위트’는 30평형대로 5매의 카드가 발급된다. 계약금 각각 300만원, 500만원 불입하면 거제를 포함해 델피노, 쏠비치, 경주, 변산, 비발디파크, 단양, 여수.킨텍스 엠블호텔, 제주, 양평 등 전국의 대명리조트 직영12곳을 회원가로 즉시예약도 가능하다. 회원권가격은 기명기준으로 패밀리형 22500~2380만원대, 스위트형은 3200~3400만원대로 형성되어있다. 특별분양가입시 객실료50%,스키무료, 오션월드, 아쿠아 주중무료, 주말 50%할인, 골프장 50%할인 등 신규혜택이 별도로 주어진다. 대명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예약시스템이다. 가입시 계약에서부터 예약관리까지 철저하게 1:1 담당제를 도입해 예약에 큰 불편함이 없도록 최근 예약시스템을 전면수정했다. 대명리조트 전성환 사업부장에 따르면 “이번 분양받는100%반환제 회원권은 항상 분양되는 회원권이 아니며 구좌수도 극히 한정되어 있어 가입대기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게다가 선착순 한정분양인 만큼 참고하여 이번 절호의 기회에 회원권을 분양받기 바란다” 고 조언했다. 또한 공사중인 삼척리조트를 포함하여 남해,진도리조트도 추가체결로 앞으로 분양가 대폭인상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분양 가입시 2014여름성수기 객실배정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기타 궁금점은 본사로 문의시 상담 및 안내책자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세월호 참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세월호 참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지난 일주일간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선 한 관심병사의 총기 난사로 다섯 명의 귀중한 젊은이가 희생됐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언론 검증 과정에서 낙마했고, 축구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씨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1일 만에 등교한 생존 학생들은 손목에 ‘remember(기억하라) 0416’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노란색 ‘기억 팔찌’를 찼다. 생존 학생대표는 편지에서 “사람이 진짜 죽을 때는 잊히는 순간”이라며 4월 16일을 잊지 말아 달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조금씩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 아직까지 희생자 11명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초기 해경의 잘못된 초동대처와 무능으로 ‘문책 1호’였던 정홍원 국무총리는 유임됐다. 유임된 정 총리는 “국가개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첫 행보로 진도 팽목항의 실종자 가족을 찾아 ‘눈물의 위로’를 했다(6월 28일자). 총리 유임 이틀 만에 세월호 선체 수색을 담당하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인력과 장비를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6월 30일자). 합동구조팀은 “효율성을 높이는 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종자 가족은 “장비와 인원축소는 수색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과 총리의 눈물은 어디까지가 진심인가. 서울신문은 세월호 참사 초기에 다양한 안전대책과 대안에 대한 기획기사를 내보냈고, 지금까지 원인분석을 보도했다. 그러나 참사 70일째를 넘어선 시점에서부터 세월호 관련기사는 단신 1~2개만 실렸다. ‘잊히는’ 수순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이들의 목소리처럼 잊지 않기 위해 참사의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를 다뤄야 한다. 그 첫 번째가 검찰의 세월호 참사 원인과 정부대처에 대한 수사상황에 대한 보도다. 최근 검찰이 진도VTS의 일부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밝혀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없고 유병언씨의 미심쩍은 행적만 간간이 알리고 있다. 둘째는 국회의 세월호 국정조사 활동이다. 현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30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의 정치 셈법으로 인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를 우롱(6월 26일자 사설)’하는 행위다. 또한 ‘민심의 역풍(6월 30일자 사설)’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는 진상조사특위에 무성의한 자료 제출만 하고 있다. 셋째는 실종자 수색활동에 대한 보도다. 이제는 실종자 시신 유실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6월 23일자). 수색장비와 인원 축소는 수색보다는 선체 인양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선택이다.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가 가족 품에 돌아갈 때까지 보도는 계속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지구로 선포된 안산시와 진도군 주민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보도다. 여론의 질타를 모면할 요량으로 발표된 정부의 재정지원 대책의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태의 원인을 규명한 뒤 후속조치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세월호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은 또 다른 참사를 막는 일이며 사회발전의 동력을 되살리는 일이다. 살아있는 건전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서울신문의 꾸준한 보도를 기대한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나나&이소라, 11인분 삼계탕과 겉절이에 “뿌듯하군” 인증샷

    나나&이소라, 11인분 삼계탕과 겉절이에 “뿌듯하군” 인증샷

    ’룸메이트 나나 이소라’ ‘삼계탕과 겉절이’ SBS일요 예능 ‘룸메이트’에 함께 출연중인 이소라와 나나가 요리를 하며 다정한 인증샷을 올렸다. 26일 나나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라언니와함께한 삼계탕&겉절이 뿌듯하군 하하하하하ㅏㅏㅏ”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룸메이트 식구들 모두가 먹을 만큼의 많은 닭이 차려져 있고 이소라와 나나는 즐거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신도시 초역세권 아파트, 할인분양 받을 마지막 기회

    김포신도시 초역세권 아파트, 할인분양 받을 마지막 기회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김포 오스타파라곤이 전세대란 속에 2단지 120.55㎡(구 45평)ㆍ136.70㎡(구 51평) 잔여보유분을 특별 분양하여 세입자의 눈길을 끌고있다. 준공이 완료된 후 분양중인 김포 오스타파라곤은 김포에 위치한 랜드마크 (1,636세대)아파트다. 전세가 폭등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기존 분양금액의 최대 30%할인과 잔금유예(2년), 잔금대출(35%) 약2년간 이자지원 이라는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걸포 오스타파라곤 아파트는 1,2,3단지 총1,636세대 중대형평형으로 이루어진 대단지로 걸포중앙공원(4만여평)과 단지내 골프장, 휘트니스센터 수영장까지 갖춘 유럽풍 내.외관의 프리미엄단지이다. 특히 김포지역 최초의 지역난방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도 매력적이다. 지리적 여건 또한, 우수한 오스타파라곤은 한강신도시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김포신도시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강조망권을 갖췄다. 오스타파라곤은 한강신도시개발, 김포도시철도 확정(2018년 개통예정), 한강씨네폴리스가 개발예정이며 인접한 킨텍스, 한류우드 등 일산신도시의 편의시설을 이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신도시 초입의 지리적 요인으로 한강신도시 개발의 후광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렇게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한 김포 오스타파라곤은 잔여보유분으로 원분양가 보다도 할인 폭이 커 실입주금 8천만원대로 입주할수 있다. 완공 전부터 실 입주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던 오스타 파라곤의 가장 큰 장점은 한층 가까워진 서울 진출입 교통 여건으로 일산신도시, 강변북도와 직접 연결되는 일산대교, 제2자유로가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여의도까지는 20분대, 강남까지는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15분 거리의 김포공항을 이용할 경우 9호선 지하철을 통해 서울역(약30분),여의도(약27분),신논현(약5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춘 김포 오스타파라곤의 현장사무실은 내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전화예약 후 방문 하는 것이 유리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쌀 미래는 있다] 쌀알 깨지지 않게 살살… 3~4번 정도 씻어야 ‘제맛’

    [쌀 미래는 있다] 쌀알 깨지지 않게 살살… 3~4번 정도 씻어야 ‘제맛’

    “맛있는 밥을 짓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요즘 유행어대로 좋은 쌀을 골라 깨끗이 씻고 물을 정확히 맞추면 끝.” 요즘은 전기 압력밥솥으로 밥하는 집이 많다. 밥솥에 있는 눈금에 따라 대충 물을 맞추면 되지만 똑같은 쌀, 물, 솥으로 밥을 짓더라도 밥맛은 꽤 달라진다. 하루 세끼 먹는 밥이지만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보다 맛있는 보약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20년 동안 맛있는 밥을 짓는 방법을 연구해 온 김성민(43) 쿠쿠전자 품질혁신팀장은 “모든 음식이 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이 맛있는 밥을 하려면 좋은 쌀을 고르는 게 첫째”라고 말했다. 시중에 팔리는 쌀의 포장지를 보면 투명한 부분이 있어 안에 있는 쌀을 볼 수 있는데 윤기가 흐르고 투명해야 좋은 밥맛을 낸다. 김 팀장은 “포장지 뒷면에 도정한 날짜가 찍혀 있는데 최근에 도정한 쌀일수록 밥맛이 좋으니까 꼭 비교하고 사야 한다”고 전했다. 쌀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일도 중요하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5도에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무겁고 부피가 큰 쌀의 특성상 냉장 보관이 어렵다. 대신 햇빛이 들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햇빛을 많이 받은 쌀은 건조해지고 금이 가서 맛이 떨어진다. 너무 습한 곳에 두면 곰팡이가 피거나 쌀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쌀 포장을 뜯고 난 뒤 15일, 늦어도 한달 안에 먹는 것이 좋다. 쌀은 부드럽게 씻어야 한다. 김 팀장은 “쌀을 너무 빡빡 문지르면 쌀이 깨진다. 이는 진밥이 되는 이유”라면서 “영양소가 많은 쌀눈도 떨어져 나가므로 살살 여러번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 씻은 물은 빨리 버려야 한다. 도정할 때 묻은 이물질이 물에 씻겨 나오므로 최대한 빨리 버려야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김 팀장은 “쌀은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3~4번 정도 씻고, 쌀뜨물이 남아 있으면 안 좋은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밥을 할 때 쌀뜨물은 다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맛있는 밥을 하려면 물 조절이 필수다. 김 팀장은 “요즘은 밥솥에 표시된 눈금에만 맞추면 맛있는 밥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물 조절 공식이 있다”면서 “물의 비율은 압력밥솥의 경우 쌀의 1.2~1.3배, 일반 밥솥은 1.4~1.5배로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밥 4인분(쌀 150g)을 할 때 적정한 물의 양은 압력밥솥의 경우 720㎖, 일반 밥솥의 경우 780㎖ 정도다. 김 팀장은 “최근 건강을 생각해 수돗물 대신 정수로 밥을 짓는 주부들이 많은데 밥맛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계의 창] ‘노예 노동’ 시달리던 알바생들 복잡한 신메뉴에 분노 폭발

    [세계의 창] ‘노예 노동’ 시달리던 알바생들 복잡한 신메뉴에 분노 폭발

    규동(소고기덮밥)은 일본의 ‘국민 음식’이다. 일본의 3대 규동 체인인 요시노야·마쓰야·스키야에서는 300엔(약 3000원) 정도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 누구나 즐겨 찾는다. 그런데 이 중 한 곳인 스키야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 퇴직 사건’이 일본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의 아르바이트생들이 최악의 근무 조건을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동시에 퇴직하자, 일손이 모자라 임시 휴업을 하는 점포가 속출한 것이다. 한때 ‘안정 고용’의 상징이던 일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일본 간토지방의 한 현에서 일하는 현직 ‘크루’(스키야에서 일반 아르바이트생을 부르는 호칭)와 9일 어렵게 접촉했다. 대학생인 미우라 리에(21·가명)는 2011년 11월부터 스키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아르바이트지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다른 곳보다 시급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3월까지 시급 870엔(약 8700원)을 받았고, 소비세가 오른 4월부터는 910엔을 받고 있다. 그가 사는 지역의 평균 최저임금은 713엔이다. 급료가 높은 만큼 일이 힘들 거라는 각오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그는 말한다. 가장 힘든 것이 스키야만의 근무 시스템인 ‘완오페’(원 오퍼레이션)다. 손님이 적은 평일 오후 2~6시, 오후 11시 30분~오전 6시 사이에는 직원 한 명이 손님 응대는 물론이고 음식 조리, 설거지, 청소에 영업보고서까지 써야 한다. 식권 판매기가 있는 마쓰야, 2인 1조제인 요시노야에 비하면 엄청난 노동 강도다. 게다가 점포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방범보안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점포가 많아 심야의 스키야는 강도들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 야간 크루가 잠깐 눈을 붙인 사이 돈을 훔쳐가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2011년 한 차례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홀딩스는 당시 경찰청의 지도를 받아 ‘완오페’ 점포를 20%까지 줄였지만 현재는 2011년 당시와 같은 50%로 늘어났다고 닛케이비즈니스는 보도했다. 미우라가 증언하는 스키야의 가혹한 업무 조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근무 시간이 끝난 뒤에도 설거지가 남아있으면 끝내야 하는 ‘서비스 잔업’, 1시간당 5000엔의 판매 할당량 채우기 등을 한다고 했다. 여기에 ‘집단 퇴직 사건’의 방아쇠를 당긴 것이 지난 2월 새로 발매된 ‘소고기 나베 정식’이었다. 삶은 소고기와 야채, 두부 등 재료를 1인분씩 담아 냉장 보관하는 등 손이 많이 갈 뿐더러 손님이 먹고 난 뒤 냄비를 씻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손님이 적어서 한가한 때가 아니라면 제대로 준비할 수가 없어요”라고 미우라는 말했다. 가뜩이나 격무에 시달리는 와중에 복잡한 신메뉴까지 나오면서 스키야 크루들의 원성은 극에 달했다.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에서 “이걸 하느니 그만두겠다”는 한 크루의 선언에 다른 이들도 줄줄이 동참하면서 3월부터 집단 퇴직이 시작됐다. 인터넷상에서는 이것을 ‘나베의 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국 2000개의 스키야 점포 중 123곳이 폐점 및 영업시간 단축을 했다고 닛케이비즈니스는 전했다. 결국 ‘소고기 나베 정식’은 3월부터 발매가 중지됐고, 젠쇼홀딩스는 4월 17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제3자 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집단퇴직과 관련, 젠쇼홀딩스는 서울신문의 취재에 대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긴 하지만 원래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3월에 취직, 진학 등의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퇴직자가 올해 많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스키야 집단 퇴직 사건’은 일본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가 얼마나 열악해졌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전체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1985년 16.4%에서 2013년 36.7%로 조사됐다. 28년 만에 20.3%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도 심각한 수준이다. 후생노동성이 연령별 임금을 조사해보니 대부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24세 정규직은 시간당 1218엔, 비정규직은 1026엔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약 16%가 적었다. 그러나 이 격차는 점점 벌어져 가장 임금을 많이 받는 50~54세에 들어서면 정규직은 2421엔을 받는 데 비해 비정규직은 1196엔을 받는 데 그쳐 임금 차가 1225엔에 달한다.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두 배 이상의 임금을 받는 것이다. 정규직 임금이 나이를 먹을수록 완만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는 동안 비정규직은 연령과 상관없이 시간당 1000엔대를 맴도는 것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불안정한 생활의 한 원인이다. 여기에 아베 신조 정권은 지난 3월 비정규직 근로자의 파견 기간과 직종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동자 파견법 개정안을 각의(국무회의) 결정함으로써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행법은 비정규직의 파견 기간을 1~3년으로 두고 있지만 개정안은 상한을 실질적으로 철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를 계속해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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