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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방예산 5321억위안… 10년새 5배 급증

    中 국방예산 5321억위안… 10년새 5배 급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올해 국방예산으로 5321억 1500만위안(약 89조원)을 책정, 처음으로 5000억위안대를 돌파했다. 중국의 국방비는 1999년 1000억위안을 넘어선 이후 2004년 2000억위안, 2007년 3000억위안, 2008년 4000억위안을 돌파했으며 2년 만에 다시 1000억위안 이상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리자오싱(李肇星)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 전날인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규모의 올 국방예산을 공개했다. 전년 대비 371억위안 7.5%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중국의 2009년 국방예산이 4806억위안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제 집행한 국방비는 예산보다 143억위안이 더 많은 셈이다. 가파른 증가세에 대한 주변국의 눈초리를 의식한 리 대변인은 국방예산의 규모보다는 증가율 축소와 경쟁국과의 비교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최근 10년 사이 국방예산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국방예산 증가율은 지난해 15% 등 1999년 이후 10년간 매년 12~20%에 이른다. 리 대변인은 “올 국방예산은 전체 재정지출 예산의 6.3%”라면서 “국방비 증가폭이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방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이 1.4% 안팎으로 4%가 넘는 미국과 2%가 넘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엄청나게 많은 인구와 넓은 국토, 긴 해안선 등을 감안하면 중국의 국방비는 낮은 편”이라면서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면서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국방비 증가분은 중국 특색의 군사개혁과 안보위협 대응, 다양화된 군사임무의 완성, 장병들의 근무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이 공식적으로는 대폭 감소하긴 했지만 서방의 분석기관들은 여전히 ‘숨겨진 예산’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최근 발간한 국제군사연감 ‘밀리터리 밸런스’ 2010년판에서 “세계 각국이 군비감축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국은 오히려 군비를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지금까지의 방어적 전략에서 ‘군사력의 세계 전개’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중국의 국방예산에는 무기개발 및 연구비 등이 제외돼 있기 때문에 실제 국방비는 예산보다 10~20%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tinger@seoul.co.kr
  • “中 부동산 개발업자 이익 1조위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경기부양의 과실이 부동산 업자들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중국 부동산업계가 챙긴 수익이 무려 1조위안(약 17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충칭(重慶)시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천완즈(陳萬志) 부주석은 4일 “국토자원부 등의 자료를 기초로 계산한 결과 지난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수익이 최소한 1조위안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천 부주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의 분양주택 면적은 8억㎡에 이르고, 거래액은 3조 6769억위안을 넘어섰다. 전년도에 비해 8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지난해 주거용토지 평균가격과 용적률 등을 감안하면 토지가격은 1㎡당 650위안이고, 평균 건축비는 ㎡당 1000위안이다. 세금 등 기타 비용을 합쳐도 건축원가는 2500위안에 불과하다는 게 천 부주석의 설명이다. 결국 지난해 분양주택의 건축원가는 2조위안인데, 거래액이 3조 6769억위안이니 1조 5000억위안 이상이 개발업자들의 손에 들어갔다는 얘기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들은 이날 이 같은 천 부주석의 주장을 인용,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3일 개막된 정협과 5일부터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도 부동산 업자들의 폭리 및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한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전인대 위원인 헤이신원(黑新雯)은 “집은 그대로인데 집값은 매주 몇백위안씩 오르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시장에 맡겨둘 경우 부동산 업자들만 폭리를 챙기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stinger@seoul.co.kr
  • 美·中관계 봄바람 살랑?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과 중국간 관계가 최악의 갈등기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양국에서 잇따라 화해를 모색하는 미묘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면서 미·중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 역시 마지못한 듯 손을 내밀면서도 싫지않은 표정이다. 미국 국방부의 연례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력 보고서 발표가 연기됐다. 미 국방부는 매년 3월1일(현지시간) 의회에 중국의 군사력에 대해 보고해왔지만 올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은 3일 미 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5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측은 오는 4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고려한 조치로 보고 있다. 매년 1월 발표하는 미 국무부의 각국 인권상황 보고서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자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이 보고서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오는 4월15일로 예정된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중국이 포함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미국이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을 중국측에 급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중국은 미국측의 양자관계 개선 시도로 보고 있다. 연초의 상황으로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제2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일 중국 정부가 차기 전략경제대화 개최 일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7월 워싱턴에서 개최한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전 세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며 ‘주요 2개국(G2) 협력시대’를 열었다. 당시 제2차 대화를 베이징에서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 관계는 연초부터 타이완(臺灣)에 대한 미국의 군사무기 판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구글 사태, 무역마찰 등으로 급격히 냉각됐지만 양측의 부담이 일치하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갈등 봉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tinger@seoul.co.kr
  • 中 3일 정협·5일 전인대 개막… 3대 관전 포인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정치행사인 량후이(兩會)가 곧 막이 오른다. 국정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3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개막한다. 전국에서 수천여명의 각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만큼 공안 당국은 민원인들의 상경을 막고, 인권운동가들을 격리시키는 한편 통행증 없는 지방 차량의 베이징 진입을 금지시키는 등 이미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이 중점 논의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량후이에서도 경제문제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할 올해 경제정책의 목표치가 주목된다. 중국 당·정이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을 결정한 점을 감안하면 수출 위주의 경제를 내수 중심으로 돌리기 위한 내수확대 및 소비진작 정책이 다양하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책의 종결 여부에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감안, 중국 정부가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이고, 출구전략을 본격화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반부패 정책의 강화 및 부동산가격의 안정화 대책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국 지도부는 이 두 가지가 사회불안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해결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량후이를 앞두고 사정 한파가 몰아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리탕탕(李堂堂) 부주석 등 고위직 인사들이 최근 들어 부패 혐의로 줄줄이 옷을 벗었다. 공직부패 척결은 2008년 이래 량후이의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소득분배구조의 개선, 의료 및 교육개혁, 3농(농업·농촌·농민) 개혁, 호구(호적)제도 개선 등 민생안정 대책도 주목된다. 아울러 이번 량후이에서는 부동산 보유세의 도입 여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stinger@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월1~7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3월1~7일)

    ●中 전인대 개막 국가정책틀 마련 이번주(1~7일) 중국은 량후이(兩會), 즉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열고 올해 국가 정책 틀을 마련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란에 대한 유엔 차원의 추가 제재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량후이 기간 4조위안(약 68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던 중국이 10%대 성장세를 회복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량후이에서 어떤 경제 정책 변화를 꾀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는 가운데 우려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자산 거품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된다. 핵 개발을 놓고 이란과 서방국간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인 가운데 IAEA 35개 이사국 회의가 열린다. 중국과 함께 이란 제재에 부정적이었던 러시아가 최근 이란에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등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어 이번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이슬란드는 6일 자국 은행 붕괴로 피해를 본 영국과 네덜란드 예금자의 금융자산을 보호하는 내용의 ‘아이스 세이브’법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영국·네덜란드와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남아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투표가 실시돼 부결될 경우, 외국인 예금 보호에 실패한 국가를 회원으로 허용하지 않는 유럽연합(EU) 가입에 차질을 빚게 된다. 법정 출두를 거부해온 유고 전범 라도반 카라지치에 대한 재판이 재개된다. 재판부가 최근 변호사를 지정함에 따라 카라지치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재판은 추가 연기 없이 진행된다. 28일로 예정됐다 연기된 토고 대선이 4일 실시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미리보는 뉴스메이커 ●이라크 유력 총리후보 알 사드르 반미·친 이란 성향의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36)는 7일 실시되는 이라크 총선 결과에 따라 사실상 결정되는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누리 알 말리키 현 총리가 이끄는 ‘법치국가연합’이 최근 사회불안과 정권의 부정 부패 등으로 고전하면서 알 사드르가 소속된 이라크국민연맹(INA)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알 사드르가 총리가 될 경우 2011년 말까지로 예정된 미군 철수 일정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압승을 거두는 정당이 나오지 않더라도 INA는 연립정부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알 사드르의 입지가 커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 되살아나는 장쩌민 향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최대의 연례 정치행사인 량후이(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또 다시 무대 전면에 등장했다. 장 전 주석의 저서 두 권이 발간됐다고 모든 관영 언론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24일 저녁 종합뉴스 시간에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유력한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의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입성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 부주석의 후원자로 알려진 장 전 주석이 량후이를 앞두고 세력을 과시하는 양상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은퇴한 정치지도자는 국경절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 장소나 뉴스 보도에 등장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 장 전 주석은 지난해 10월1일 톈안먼(天安門) 성루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나란히 서서 건국60주년 기념 열병식을 참관, 여전히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과시한 바 있다. stinger@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한·미 키 리졸브 연습 강행시 군사적 대응”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다음달 8일 시작되는 한·미 키리졸브 연습에 대해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선행작전 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한 뒤 연습 강행시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담화는 “강력한 군사적 대응으로 맞받아 나갈 것이며 필요한 경우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공격 및 방어 수단을 총동원하여 침략의 아성을 무자비하게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中군부 美에 저강도 보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타이완(臺灣)에 대한 군사무기 판매와 관련, 미국에 대한 보복에 착수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강도는 약해 보인다. 중국은 천빙더(陳炳德)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모 지역군구 사령관의 방미 계획 연기를 미국측에 공식통보했다고 25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이달 초 미국의 대(對) 타이완 무기판매에 강력 항의하며, 계획돼 있는 양국 군 고위인사의 상호방문 중단 및 미국 군수기업 제재 등을 공언했었다. 중국은 또 아직 정해지지 않은 군 고위인사들의 방미 계획과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의 방중 계획도 연기시켰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측은 천 참모장의 방미계획 연기 등에 다소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중국측이 군 고위인사들의 방미 계획을 완전히 거둬들이지 않고 연기시켰다는 점과 미국 군수기업들에 대한 제재도 현재로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베이징측이 상당 부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미국전문가인 뉴신춘(牛新春)은 지금까지 중국이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만큼 양국 간의 이해가 복잡하고, 강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고통스러워하는 모든 것은 미국도 고통스럽다.”면서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느 정도의 강도로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느냐는 문제가 안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하는 행위가 두 강대국의 신뢰관계를 손상시킨다는 점을 미국측이 알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방부의 황쉐핑(黃雪平) 대변인은 이날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국 군 사이의 계획된 상호방문을 잠시 중단한다는 결정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stinger@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IMF총재 특별고문에 주민 인민銀 부행장

    [피플 인 포커스] IMF총재 특별고문에 주민 인민銀 부행장

    국제금융기구 내에서 중국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세계은행(WB) 부총재에 이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특별고문에 임명되는 등 중국인이 국제금융기구 요직에 잇따라 오른 까닭이다. IMF는 24일(현지시간) 스트로스 칸 IMF 총재의 특별고문에 주민(朱民· 57)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을 임명했다며 “국제금융 문제와 정책 리서치, 신용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주 부행장은 나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IMF는 아시아와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8년 초에는 린이푸(林毅夫) 베이징(北京)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계은행 선임 부총재에 올랐다. 상하이 푸단(復旦)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주 부행장은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 공공정책 석사와 존스홉킨스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푸단대 교수와 존스홉킨스대 정책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90~96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이어 중국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2005년까지 중국은행장 경제고문, 국제금융연구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중국은행 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그는 갑작스레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으로 영입됐다. 이때 중국 정부는 IMF가 발행한 채권 500억달러 규모를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IMF내 위상 강화를 위해 중국이 ‘주 부행장을 밀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주 부행장의 IMF총재 특별고문 임명은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만큼 중국의 국력이 신장된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주 부행장의 IMF 특별고문 임명은 사실상 IMF의 의사결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높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핫이슈인 위안(元)화 절상화 관련, 주 부행장이 IMF 내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IMF는 지속적으로 위안화가 실질 가치보다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반해 중국은 이를 편향된 시각이라고 비판해 왔다. 주 부행장은 최근 “중국의 수출 감소는 위안화 절상보다 오히려 절하의 명분을 제공해 줬지만 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 회복도 중국의 환율 안정화 작업에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혀, 마치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듯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이재용 등 삼성 임원진 시진핑 中부주석 면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이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삼성전자의 윤종용 상임고문과 최지성 대표이사, 중국 본사의 박근희 사장,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재용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면담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그룹 전체의 중국 사업 추진현황과 성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의 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부주석은 삼성 고위 임원진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과 한국은 교류 이후 경제와 무역협력이 급속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고 신화통신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베이징 연합뉴스
  • [월드 뉴스라인] 후주석 트위터 하루만에 폐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판 트위터’가 하루 만에 문을 닫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사이트인 런민왕(人民網)은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은 창궈(强國)포럼 귀빈들의 웨이보(微博·마이크로 블로그) 계정을 모두 폐쇄한다.”고 23일 밝혔다. 후 주석의 런민웨이보 계정도 전날 오후 9시 이후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 주석의 트위터 활동 모습을 기대하는 사회적 여론 확산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中 “인터넷매체 취재는 불법”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인터넷 매체는 취재권이 없다.” “네티즌 기자는 모두 불법이다.” 중국이 언론 통제권을 바짝 쥐기 시작했다. 허가받은 공식 언론매체에 소속된 기자 이외에는 어떤 취재 및 보도 활동도 불법이라고 언론 관련 총괄 부서인 신문출판총서가 23일 밝혔다. 사회적 반향이 큰 공직부패 등의 고발에 앞장서 온 ‘네티즌 기자’들과 일부 인터넷 매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출판총서는 기자증 교체를 통해 이른바 ‘문제 기자’들을 솎아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시작된 기자증 교체 작업은 다음달 31일 완료된다. 지금까지 6000여개 매체, 20여만명의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13만여명에 대해 새 기자증을 발급했다. 신문출판총서는 인터넷 매체의 취재행위에 대해 명쾌하게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국가중점매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이외에 상업적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은 독자적인 취재활동을 할 수 없으며 국가중점매체의 보도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이들 사이트 소속 기자들에 대해서는 새 기자증 발급이 거부됐다. ‘네티즌 기자’들의 취재 활동도 봉쇄된다. 신문출판총서는 인터넷이 민의 전달의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네티즌 기자는 모두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일부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 기자들의 불법적인 취재 활동이 정상적인 사회질서와 취재 질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네티즌들의 고발과 이를 인용한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해 공직부패 등 감춰져 있던 사회문제가 종종 이슈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집권 공산당의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알몸 졸업빵’ 사진 中 보도…국제 망신

    ‘알몸 졸업빵’ 사진 中 보도…국제 망신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도 모 중학교의 ‘알몸 졸업빵’ 사건이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돼 국가적 망신을 초래했다.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지난 22일 문제의 졸업식이 거행된 지명과 사진을 자세히 게재하고, 이를 우려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문 일부를 덧붙였다. 이 언론은 “중학생들의 나체 졸업식 사건은 한국 전체를 놀라게 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원본사진이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역시 ‘가오리방즈’(한국인을 비하하는 말)답다!”, “아이를 한국으로 유학보내는 것을 생각해 봐야겠다.” 등의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인기 포탈사이트인 넷이즈닷컴(163.com)의 한 네티즌은 “이전의 한국은 매우 도덕적이고 고상하며 예의가 바른 나라였지만, 현재의 한국인, 특히 젊은이들은 대부분 심리에 문제가 있고 폭력적”이라면서 “한국의 부모와 정치계의 영향도 크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중국의 교육문제도 이에 못지않게 심각하다.”고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번 달 초에는 서울 도심의 중학교 졸업생들 사이에 벌어진 알몸폭행 동영상이 해외까지 유출돼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한편 이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22일 가해학생 22명 전원을 폭력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경제 봄꽃 필까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소위 ‘G3 변동성 리스크’가 가시화하면서 오는 3~4월이 한국경제의 회복 여부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무역흑자 기조가 올 1월부터 적자로 전환됐고 2월 현재(20일)까지 무역적자(20억달러)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자칫 국내 실무부문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어렵사리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든 국내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가 조기 진화되지 못하고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할 경우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국내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으로 올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이른바 PIGS에 한국이 직접적으로 묶인 돈은 6억달러에 불과하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만기연장과 발행 과정에서 EU의 지원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 등 국내 금융불안으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금융정책이 이미 ‘출구’ 쪽으로 향한 상황에서 ‘금리인상’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은 지난 19일 3년만에 처음으로 재할인율 인상을 단행했고 지난달부터 두 달 연속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중국 역시 금리인상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내달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막된다. 향후 긴축재정을 포함한 출구전략이나 위안화 절상 등의 통화·경제정책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버블경제 위기’ 논란에 휩싸인 중국이 긴축재정을 본격화할 경우 이른바 2004년에 몰아닥친 ‘차이나 쇼크’ 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현대경제연구소 임희정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의 출구전략으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가치상승으로 우리나라의 대 중국 중간재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는 G3 리스크에 따른 3~4월 경기침체 가능성과 관련, 펀더멘털(기초체력)론을 앞세워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남유럽발 재정위기나 미국과 중국의 긴축 움직임이 내달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예견된 리스크인 만큼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3월 위기설이 불거질 당시와 지금의 경제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현재 외환보유고는 2700억달러에 이르고 환율이 1100원대,주가지수는 1600 안팎으로 금융시장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발 재정위기가 유럽연합 내부 갈등으로 3월 안에 봉합되지 못하거나 동유럽 부채문제까지 터질 경우 한국과 같은 신흥국들이 생각 이상으로 타격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박홍환 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후진타오 트위터’ 비밀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트위터’에 이름을 올렸다.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마이크로 블로그)에 입성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인터넷사이트 런민왕(人民網)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런민웨이보에 후 주석이 실명으로 계정을 개설했다고 22일 중경만보(重慶晩報)가 보도했다. 네티즌들이 확인한 개인프로필에는 후 주석의 공식 직함인 ‘중국 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쓰여 있었다. 후 주석의 웨이보 개설 소문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현재 후 주석과 일종의 ‘친구맺기’를 한 네티즌이 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은 후 주석이 쓴 글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런민웨이보는 정부기관 고위직 인사나 기업체의 고위관계자, 공공적 성격이 강한 인물의 경우 실명으로 계정을 개설할 때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어 이 계정은 최소한 후 주석 측의 허락 하에 개설된 것으로 보인다. 후 주석은 2008년 6월20일 런민왕 창궈(强國)포럼을 통해 네티즌들과 직접 온라인 대화를 나눈 바 있어 중국 네티즌들은 곧 후 주석의 단문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바링허우(80後·1980년대 태어난 세대) 네티즌은 “후 총서기의 일성을 듣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중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트위터나 유튜브 등에 접속할 수 없다. 민감한 내용을 담은 신문기사나 CNN의 특정화면도 차단된 채 서비스된다. 인터넷 검색서비스에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입력하면 1989년의 톈안먼사태 관련 내용은 게시되지 않는다. 트위터 등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는 100자 안팎의 단문을 삽시간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공유한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전파력을 갖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선거기간 중 트위터를 애용한 트위터족이었다. 중국이 원조 트위터를 막아놓고 ‘산자이(山寨·짝퉁) 트위터’를 서비스하는 이유와 후 주석이 웨이보에 입성한 까닭이 더욱 더 궁금해진다. stinger@seoul.co.kr
  • 美-中, 해킹 공방전 2라운드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내 해킹 실태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에 중국 언론이 즉각 반박하는 등 양국 언론들의 ‘대리전’까지 치열하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달라이 라마의 ‘폭탄발언’까지 나왔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자 1면과 10면에 ‘해킹인민공화국’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의 해킹 실태를 다뤘다. 신문은 지난 2006~2007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판다 바이러스’를 만든 해커 리쥔(李俊·27)의 사례를 들며 중국 내 사이버범죄 네트워크를 집중조명했다. 중국의 해킹 조직은 공장의 조립라인처럼 해커마다 전문화된 분야가 있고, 다단계판매 네트워크나 피라미드 조직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 신문은 정부기구의 연루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19일자에서 구글 해킹사건 조사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대학과 산둥(山東)성의 란샹(翔)고급기공학교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란샹고급기공학교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컴퓨터 전문가 훈련기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들은 발끈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대학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뉴욕타임스가 근거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자오퉁대학 대변인은 “요즘처럼 네트워크 기술이 고도화된 상황에서 단순히 IP 주소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그같이 주장하는 것은 객관성과 균형감을 상실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란샹고급기공학교의 당 서기도 인민해방군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도 두 학교의 해킹 연관성 부인 주장을 게재했다. 구글 해킹 사건에 대해서는 양국이 이미 정부 차원에서 한 차례 공방을 벌이긴 했지만 해킹 진원지에 대한 미국 측의 자체 조사 결과가 공표될 경우, 논쟁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폭탄발언’도 주목된다.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면담한 달라이 라마는 19일 미국 ‘민주주의재단’이 마련한 메달 수여식에 참석,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의 퇴진을 요구했다. 달라이 라마는 “중국 집권 공산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진정한 사회주의보다는 ‘권위주의적 자본주의’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 동안 달라이 라마가 중국 지도부에 대해서는 비난 발언을 자제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진전이 없는 중국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측은 아직까지 달라이 라마의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과 미국의 대 타이완 무기 수출에 이어 해킹 논란까지 다시 불거져 양국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tinger@seoul.co.kr
  • [뉴스&분석] 출구전략 가시화… 힘받는 금리인상

    [뉴스&분석] 출구전략 가시화… 힘받는 금리인상

    미국이 재할인율 인상을 통해 출구전략(금리인하 등 위기 때 취했던 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에 시동을 걸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시중은행 재할인율을 19일부터 현행 연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18일 발표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10일 밝힌 3단계 출구전략 가운데 첫번째 조치다. 재할인율은 시중은행 간 단기자금 시장에서 돈을 구하지 못한 은행들이 연준의 대출창구를 통해 자금을 빌릴 때 무는 일종의 벌칙성 금리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지난달 12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이달 25일 이후 추가로 0.5%포인트를 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주요국의 출구전략이 속속 현실화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의 여건이 한층 성숙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은 최악의 위기상황에 적용했던 현행 2.0%의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하면 경제 전반에 거품을 형성할 뿐 아니라 구조조정 지연 등 부작용을 만들어 낸다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성태 총재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민간부문의 자생력으로 (경제가)어느 정도 굴러간다는 판단이 되면 그 때부터 기준금리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의 실기(失機)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앞으로 관건은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해 온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다. 일단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 본격화로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하면서 든 주된 이유였던 국제공조는 힘을 잃게 됐다. 그러나 당장 올 상반기 중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의 이번 조치가 본격적인 긴축 전환으로 보기에는 약하다는 주장이 많다. 금융연구원 장민 거시경제실장은 “미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은 금융 긴축으로 가겠다는 초기 신호에 불과하며 연방기금(FF)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당장 큰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 은행들은 추가 지급금을 쌓아놓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이 실제 자금조달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 “다만 위기 때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원래대로 돌리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을 공조한다고 했던 것은 민간에서 경제회복의 자생력이 충분할 때 하기로 한 것이므로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오히려 원칙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 임일영기자 windsea@seoul.co.kr
  • 北 ‘南국보법철폐 대책위’ 폐지

    통일부는 올 1월까지의 상황을 반영한 ‘2010년 북한 권력 기구도’를 발간, 북한의 대남 단체 중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지난 1년 사이에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또 북한 노동당 내 전문부서가 종전 21개에서 18개로 축소됐으며 대남 경협기구로,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던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는 내각의 직속기관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각종 대남·해외 공작 업무를 맡아온 기존의 노동당 35호실과 작전부는 지난해 인민무력부의 정찰국으로 통합,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됐다.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의 정찰총국이 작전부를 통합한 점이다. 이는 북한 군부가 돈줄까지 확보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작전부는 북한의 위조지폐와 마약제조 및 거래, 무기수출 등으로 거둔 상당한 재원을 주무르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정찰총국은 인민무력부의 산하 기구지만 오랜 기간 노동당 작전부장을 맡아온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노동당 내 38호실과 39호실로 이원화돼 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 조직은 지난해 39호실이 38호실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됐다. 또 35호실, 작전부와 함께 노동당의 3대 대남·해외 비밀 공작기구 중 하나였던 대외연락부는 강관주 부장이 유임된 가운데 내각 산하의 ‘225부’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지난해까지 별도기구로 표기했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를 올해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명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화폐개혁후 도시에 아사자”

    북한의 화폐개혁 부작용으로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시골보다 도시에서 굶어 죽는 주민이 더 많이 발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주장했다. 17일 좋은벗들에 따르면 이달부터 평남 순천시와 평성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아사(餓死)자가 발생, 점차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화폐개혁 이후 함경도 등 벽지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평양 인근 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은 처음이다. 좋은벗들은 중앙당 간부라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화폐교환 조치 이후 굶어 죽은 사람의 수를 지난 8일 지역별로 조사한 것과 지난달 중순 같은 내용으로 조사한 것을 비교해 보면 순위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지역별 아사자 발생 수는 함남 단천, 함북 청진, 평북 신의주 순이었으나 지금은 평남 평성과 순천이 가장 많고 함남 함흥, 단천, 함북 청진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1월 중순부터 아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평성시의 한 간부도 “국가의 조치(화폐개혁) 이후 전국 각 곳에서 농민들은 새 화폐가 많이 풀어져 생활을 유지해 가지만 주로 장사에 의존하는 도시 노동자들은 많이 굶어 죽어 가고 있다.”면서 “평성시 주민들은 1월 들어 돈을 갖고도 (장마당 폐쇄 등으로) 식량을 사 먹지 못하는 형편에 처해 급기야 무리로 굶어 죽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인권단체에서 대북 지원 규모를 늘리려는 의도로 상황을 실제보다 부풀려서 전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말해,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이달 초 평양의 인민반장들에게 화폐개혁의 부작용을 사과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일 총리가 15일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경축 중앙보고대회’ 주석단에서는 빠졌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북한 매체 등을 통해 보니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김 총리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불참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파악한 주석단 명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전병호 노동당 군수담당비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이용무 인민군 차수, 오극렬 노동당 작전부장 등 18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하지만 김 총리와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은 빠졌다. 김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 화폐개혁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주 김 위원장이 함남 함흥의 2·8 비날론연합기업소를 시찰할 때 김 총리가 수행한 점을 비춰보면 경질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현재로서는 우세한 편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6者재개 김정일 지위불안 탓”

    “北 6者재개 김정일 지위불안 탓”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최근 북한이 6자회담 재개 및 남북관계 개선을 시사하는 행보를 하고 있는 배경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위 불안정성을 꼽았다. 황 전 비서는 지난 15일 자유북한방송의 ‘황장엽의 민주주의 강좌’에서 “김정일의 지위가 지금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자꾸 (남북)정상회담도 요구하고, 미국과의 평화협정도 요구하고, 한편으로는 서해안에서 도발도 해보는 것 같다.”면서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발악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위 불안정의 근거를 이렇게 제시했다. “김정일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다. 북한 내부 정세 자체도 좋지 않고, 악(惡)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 수습하는 데 힘이 드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인민보안성과 국가안전보위부가 연합 성명을 발표할 수 없다.” 그는 이어 “연합성명 자체가 북한 내부에서 (김정일의) 반대세력들이 체제를 상당히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황씨는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와 관련, “김정일은 지금 6자회담에 참가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고 중국도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북한을 6자회담에 참가시켜야 자국의 신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북한의 6자회담 참가를 원하고 있다.”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마치 원하지 않는 것처럼 굴며 계속 흥정하는 것이 김정일의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정일은 상대가 자신과 싸움을 해준다고 하면 대단히 기뻐한다.”면서 “6자회담에 참가한다는 것은 곧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대국과 한자리에 앉아 대우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6자회담 참가를 실제로 대단히 원하고 있다.”고 했다. 황 전 비서는 “북한의 화폐개혁은 실패한 것 같다.”면서 “통치하는 데 있어 국민들을 뒤흔드는 게 유리할 때가 있고 뒤흔들지 않는 것이 유리할 때가 있는데 지금 김정일은 뒤흔들어 놓고 수습하라고 한다. 김정일은 이런 것을 잘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북한의 상황은 1995~1998년 엄청난 사람들이 굶어 죽어 경제생활이 완전히 마비됐던 그때와 비슷하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취해야 할 자세는 경이원지(敬而遠之·겉으로는 공경하는 척하면서 가까이 하지는 아니함)”라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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