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민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나
    2026-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15
  • 김정은 찬양가 ‘발걸음’ 외교사절 행사서 연주

    북한이 평양 주재 외교사절이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김정은 찬양가로 알려진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반주곡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수중발레(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의 반주곡 중 하나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평양주민들 ‘김대장’ 가사에 손뼉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이 참석한 이 행사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하루 앞둔 15일 평양 주재 외교사절과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외교사절이 참석한 행사에서 발걸음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평양 시민들은 김정은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진 ‘김 대장’이라는 가사가 되풀이해 등장하는 ‘발걸음’이 장내에 흘러나오자 손뼉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초부터 김정일·김정은 동행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조선노동당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공식 등장하기 이전인 지난해 1월 초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16일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라는 제목의 30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한 장면을 무더기로 내보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 ‘키 리졸브’ 훈련 美항모 참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된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같은 국지 도발에 대비한 훈련도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5일 “28일부터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훈련을 실시하며 독수리 훈련의 일부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유엔군사령부는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통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훈련 일정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키 리졸브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휘소훈련(CPX)이다. 동시에 실시되는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은 “지상 기동, 공중, 해상, 원정군 및 특전 훈련에 중점을 둔 연합 야외 기동 훈련”이라고 연합사는 설명했다. 정부 소식통은 “지난해 참여하지 않은 미 항공모함이 연합 방위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는 차원에서 올해 키 리졸브 연습 때 한반도에 온다.”고 밝혔다. 미 항모의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참여는 2009년 미 3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함(9만 6000t급)이 참가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붕우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전면전 상황에 대비해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실시한다.”고 말했다. 올해 키 리졸브(2300명) 및 독수리(1만 500명) 연습에는 해외 미군과 주한 미군 1만 2800명이 참가하며, 한국 군은 동원 예비군을 포함해 20여만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한·미는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훈련과 북한의 국지 도발과 정권 교체 등의 급변 사태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북한은 ‘키 리졸브’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우리 군이 예전에는 키 리졸브 훈련 일정을 한달 전쯤 북측에 통보했는데, 현 정부 들어서는 일정을 통보하지 않거나 거의 임박해 통보하는 등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며 “북한이 지난달부터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해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언론매체들은 이날 중국 인민해방군의 북한 진입을 가상하고 한·미 양국이 이에 대비하는 두 차례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번 한·미 합동훈련은 북한의 급변사태와 그에 따른 인민해방군의 북한 진입 등의 정세변화를 상정한 예민한 훈련이라고 비판했다. 김미경·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평양 한복판 폭동 진압용 탱크부대”

    “평양 한복판 폭동 진압용 탱크부대”

    북한 평양 시내 한복판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소속 탱크부대가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RFA는 평양 출신 탈북자의 말을 빌려 “평양 대동강구역 문흥고등중학교 뒤쪽에 호위사령부 소속 탱크 50여대가 있고 1개 대대급 부대가 있는데, 1년에 한번 정도 기동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호위국 탱크 부대는 평양시 중심 구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대동강구역 문흥동에 있으며, 문흥고등중학교 인근에 부대 병영처럼 널찍한 운동장을 끼고 있다. 이 탈북자는 “이 탱크들은 밤에만 훈련을 하는데 엔진 소리가 요란해 일대 주민들이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기름 부족으로 기동 훈련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RFA는 탱크부대가 김 위원장이 사는 저택과 우상화 시설이 모여 있는 평양 중심 구역에 위치한다면서 폭동 등 반체제 사태에 대비해 수도 한복판에 탱크를 배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9회 생일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남조선 당국이 대화를 파탄시키고 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파국적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 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남북 국회회담 제안 이후… 여야 엇갈린 반응

    북한의 남북 국회회담 제안에 여야가 엇갈린 회답을 내놓았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반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찬성 입장이다. 다만 반대와 찬성의 강도가 사뭇 다르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는 최근 잇따라 남한의 각 정당과 국회에 서신을 보내 “의원이 북남관계 개선을 논의하자.”며 의원 접촉 및 회담을 제의했다. ●선진당 “어불성설… 수용 못해” 한나라당은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제의가 진정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천안함·연평도 도발을 논의할 군사회담 기회가 있었음에도, 북한의 태도를 보면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이 먼저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신지호·조전혁 의원 등은 반북단체들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에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한다. 민주당의 입장은 약간 바뀌었다. 조선아태평화위원회의 서신이 당으로 전달된 지난 11일 이춘석 대변인은 “북한이 (먼저) 남북당국자 회담에 성실하게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회에도 북한의 서신이 전해지자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15일 “남북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국회회담이 개최되면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민노·진보신당 “추진 나서야” 자유선진당은 가장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회창 대표는 “어불성설이고 수용할 가치가 없다.”면서 “국회가 북한 체제 내의 기구와 만나 정부가 대응하고 있는 남북경색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은 월권 행위”라고 말했다. 남북 국회회담에 가장 적극적인 민주노동당은 “여야가 정파와 당리당략을 뒤로하고,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회담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은 지난 2일 민노당에 별도로 국회 회담을 제안했고, 이정희 대표는 회담 성사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회신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도 “남한 정당에 이어 국회에 회담을 제의한 것은 단순한 공세가 아니라 대화를 절실히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국회는 진지하게 고민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국회가 北 대화공세에 휘둘려선 안 된다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DHL 특송 방식으로 서한을 보내 남북 국회 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 그제 국회에 도착한 서한은 지난 11일 여야 정당 앞으로 배달된 서한과 동일한 것이다. “북남 의원이 마주 앉아 북남관계 개선을 논의하자.”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남북 대화가 다양한 형태로 재개되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연장선에서 국회 회담도 바람직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국회가 섣불리 응했다가는 북한의 국면 전환용 대화 공세에 휘말려들 공산이 크다. 북한 서한은 나름대로 예의를 갖추려는 흔적이 엿보인다. 내용으로만 보면 그들이 간절히 남북 대화를 원하는 것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연초부터 줄기차게 펴온 대화 공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재개됐다가 결렬된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진정성이 없음을 드러냈다. 그들의 대화 주장은 위기 탈출 내지 고립 탈피용이며, 김정은 후계 체제를 굳히기 위한 대내 안정용임이 확인됐다. 국회 회담을 추진하려면 북측 실무대표가 일방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간 군사회담부터 정상화시킨 뒤에 할 일이다 . 정부는 군사실무회담에서도 확고한 대북 대화 원칙을 재천명한 바 있다. 천안함 및 연평도 도발에 대해 북한의 직접 사과든, 그에 준하는 입장 표명 없이는 그 다음 단계의 대화로 넘어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원칙은 변하면 안 된다. 현 단계에서 한나라당과 선진당이 국회회담에 회의적 평가를 내리거나 적극 반대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다. 민주당과 민노당은 북한에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동조하는 자체가 그들의 노림수에 말려드는 꼴이 됨을 직시해야 한다. 대화의 문을 열어놓되 생떼 협상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북측에 심어주려면 정치권도 하나가 되어서 동참해야 한다. 북한은 전역에서 동사자가 나오고 구제역까지 발생해 최악의 식량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한다. 군량미 전용 의심을 받아온 쌀과 관련해서는 분배 과정까지 감시받을 테니 30만t을 지원해 달라고 미국에 손을 내밀 정도라는 것이다. 이런 북한을 구석으로만 내몰다가 자칫 감당 못할 상황을 초래하지 않으려면 인도적 지원은 전향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그래야 그들의 추가 도발을 막고, 가짜 대화 공세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 김경옥 급부상… 39호실 담당 전일춘 눈길

    통일부가 14일 발간한 ‘2011년 북한 주요인물집’에 새로 수록된 인물 37명 중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과 김경옥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단연 눈에 띈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44년 만에 열린 제3차 조선노동당대표자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후계자로 등극했다. 통일부는 두 페이지에 걸쳐 김정은의 현직과 출생, 가족관계, 주요 경력과 활동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주요인물집에서는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 위원, 인민군 대장으로 표기하고 있다. 출생연도는 1983년생이라는 설과 1984년생이라는 설이 있으며 1982년생으로 조정했다는 설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옥 제1부부장은 김정은 후계구도의 핵심인물로 급부상한 인물로 지난해 9월 27일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김정은과 함께 군 대장 칭호를 받았고, 그 다음날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과 당 중앙위원에 임명됐다. 새 인물 중에는 강양모 남포시 당 책임비서와 조선노동당의 외화조달 창구 중 하나인 39호실을 맡고 있는 전일춘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도 눈길을 끈다. 2010년판 북한 주요인물집에 있던 인물 중 2004년 이후 활동 기록이 없거나 사망한 27명은 이번 책자에서 삭제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명단에서 삭제된 권중영 전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부총장과 길재경 전 당 국제부 부부장, 최춘황 전 황해남도 당위원회 비서 중 2000년 6월 사망한 길 전 부부장은 2003년 한때 미국 망명설이 나돌았던 인물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中, 이집트 후폭풍 우려 보도 통제

    중국이 이집트 사태 ‘후폭풍’을 우려, 이집트 시민혁명에 대해 철저하게 보도통제를 하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전격 사퇴한 12일 중국의 주요 언론들이 관영 신화통신이 제공하는 ‘모범답안’을 토대로 이집트가 조속히 안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 소식을 짤막하게 전한 뒤 “이집트의 최근 정세가 되도록 빨리 국가안정과 정상질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 내용을 크게 보도했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도 사설을 통해 “사회안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만일 국가가 혼란에 빠지면 정치적인 변화 또한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랑(新浪)·왕이(網易) 등 주요 포털 사이트도 신화통신의 기사를 그대로 전하는 데 그쳤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인터넷사이트 환구망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언론들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집트 사태 초기부터 신화통신 인용 외에 독자적인 취재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관련 뉴스 등에 대한 댓글 달기도 사실상 금지돼 검색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이집트 소란’ 키워드에 대한 댓글 검색을 클릭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잠시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메시지만 뜨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이집트 사태에 대한 보도통제에 전력투구하는 것은 비슷한 권위주의 국가로서 사회적 모순이 만연한 자국에 이번 사태가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탱크를 앞세워 무력진압한 아픈 과거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당국의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인민들은 각성했는데 중국인들은?”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실제 무바라크 사퇴 후 환구망에 올린 댓글에서 한 네티즌은 “이집트 인민들의 희열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린 언제 저런 희열을 느껴 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나.”라며 자탄하기도 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부총리급 멍젠주 中 공안부장 방북

    부총리급인 중국의 멍젠주(孟建柱)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북한,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4개국 방문을 위해 13일 출국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멍 국무위원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방북 사실을 확인했다. 주상성 인민보안상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멍 국무위원은 15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탈북자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16일)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친서’나 선물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설] 南과 상종 못한다는 北과 대화 되겠나

    북한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끝이 없다. 북한은 그제 남북 군사실무 회담이 결렬된 책임을 우리 쪽에 떠넘기는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 군사회담 대표단은 어제 관영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통해 “겉으로는 대화에 관심이나 있는 듯 흉내내고 속으로는 북남대화 자체를 거부해 6자회담 재개와 조선(한)반도 주변국의 대화 흐름을 막고 대결과 충돌국면을 지속시키려는 역적패당의 속내”라고 회담결렬 책임을 우리 쪽에 전가했다. 이어 “이런 조건에서 우리(북한) 군대와 인민은 더 이상 상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의 생떼는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군사실무 회담 결렬의 주요인은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과는커녕 인정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북측은 그제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실무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은 미국의 조종하에 남측의 대결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한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주장했다. 북측은 연평도 포격과 관련, “남측이 연평도를 도발의 근원지로 만들어 발생한 것”이라는 억지를 부리며 회의장을 떠났다. 지난 8, 9일 군사실무 회담이 열린 것은 북한의 제의에 의한 것이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20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낸 지 8시간 만에 군사회담을 제의했다. 북한은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명의의 전통문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보내 “천안호(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겠다.”면서 군사회담을 제의했다. 북한에 큰 기대를 걸지도 않았지만 역시 북한은 변한 게 없다. 북한은 사과할 뜻도 없으면서 국제사회의 지원과 미국과의 대화를 노리고 남북대화를 하는 시늉을 하는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았다. 진정성이 없는 북한에 기대할 것은 현 시점에서는 별로 없다. 남북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서두를 필요는 없다. 북한은 식량이 부족해 전 세계를 상대로 구걸하러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대북 퍼주기가 사라지면서 북한의 경제난은 심각하다. 시간이 갈수록 북한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북한이 국면 탈출을 위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군의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 44년 전 북파작전 털어놓은 까닭은

    44년 전 북파작전 털어놓은 까닭은

    44년이나 지난 북파 작전의 전공(戰功)을 왜 털어놓았을까. 11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자유선진당 이진삼(74) 의원에게 북파 작전을 털어놓게 된 속내를 들어본다. 육군사관학교 15기로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이 의원이 1967년 9월 황해도 개풍군에 침투해 35명의 북한군 병사를 살해한 사실을 밝힌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내가) 이북에 들어가 보복 작전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했으며, 김 장관으로부터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그는 10일 오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내가 공개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니다. 난 보안을 중시하는 군인”이라면서 2008년 10월 8일 기무사령부가 국정감사 자료를 준비하면서 7~8년 전 기밀이 해제된 북파 보복 작전 내용이 포함돼 일부 국방위원들이 열람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다른 경로로 알려진 내용을 언급했을 뿐이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이후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느슨해진 군의 기강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배의 경험담을 상세히 밝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1967년 9월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에 복무하면서, 남파됐다 전향한 무장공비 3명과 팀을 이뤄 북한군 복장으로 변장한 채 서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풍군에 침투해 13명의 인민군을 사살했다. 작전명 ‘필승 공작’으로 알려진 이 작전은 북한군이 미군 GP를 폭파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이 의원 등은 개풍군에 침투해 지뢰를 묻고 있던 북한군을 기습, 15명을 사살했다. 이후 2차 침투에서 정찰 업무를 수행하고, 같은 해 10월 3차 침투 때에는 북한군 20명을 추가 사살했다. 다른 차원에서 1968년 1월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을 불러들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TV 쏙 서울신문’은 이 밖에 ‘독일에서 인정받은 국내 조준경 업체’ ‘무상복지 논쟁 안팎’ ‘늘어난 장애인 채용’ ‘대학 기숙사의 변신’ ‘이집트 시위 겉과 속’ ‘숭례문 소실 3년’ 등을 방영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北 “역적패당·괴뢰” 원색 비난…당분간 남북 ‘냉각기’

    지난 9일 이틀째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박차고 나갔던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다. A4 6장짜리의 ‘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공보’를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협상과정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 회담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의 책임전가는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남북이 다시 대화테이블에 앉으려면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공보에 따르면 남북은 의제에 대해 3번 수정했고 우리 측은 의제를 2번 수정했다. ●北 ‘상호비난 금지’ 깨고 격렬 반응 북한은 ‘천안함·연평도 및 군사적 긴장완화’를 본회담에서 한꺼번에 다룰 것을 주장했고,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 선결’이라는 2+1안을 고수해 대립했다.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에 대해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설득했다. 수석대표에 대해서도 우리 측이 협의과정에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을 거론하자 북한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역적패당의 고의적인 대화파탄 흉계’, ‘괴뢰국방부’, ‘통일부패거리’ 등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화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올 1월 5일 연합성명서에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톤이 격렬한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담화나 성명이 아닌 공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북한이 공보를 낸 적은 지난해 9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때뿐이었다. 공보의 내용이 강도는 높지만 형식은 담화나 성명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숨고르기’후 이달 중 추가회담 가능성 일단 정부는 먼저 대화를 제의하지 않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적십자 회담 카드가 살아 있는 만큼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면서 대화 재개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실무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은 “회담 결렬 이후 밝힌 대로 우리가 제의한 내용에 대해 북측이 동의하면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교수는 “양측 모두 회담의 수요는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한 뒤 2월 중으로 추가회담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은 50대50”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당에서 대화국면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며칠 안으로 대화 재개 제의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등)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뿔난 북한’ 남북관계 전망

    ‘뿔난 북한’ 남북관계 전망

    지난 9일 이틀째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박차고 나갔던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다. A4 6장짜리의 ‘북남군사회담 북측대표단 공보’를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협상과정을 자세하게 공개하면서 회담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북한의 책임전가는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남북이 다시 대화테이블에 앉으려면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공보에 따르면 남북은 의제에 대해 3번 수정했고 우리 측은 의제를 2번 수정했다. 북한은 ‘천안함·연평도 및 군사적 긴장완화’를 본회담에서 한꺼번에 다룰 것을 주장했고,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 선결’이라는 2+1안을 고수해 대립했다. 우리 측은 “천안함·연평도에 대해 국민의 상처로 남아 있다.”고 설득했다. 수석대표에 대해서도 우리 측이 협의과정에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을 거론하자 북한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역적패당의 고의적인 대화파탄 흉계’, ‘괴뢰국방부’, ‘통일부패거리’ 등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대화 결렬의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이 올 1월 5일 연합성명서에서 상호 비방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톤이 격렬한 것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담화나 성명이 아닌 공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북한이 공보를 낸 적은 지난해 9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때 뿐이었다. 공보의 내용이 강도는 높지만 형식은 담화나 성명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먼저 대화를 제의하거나 하지 않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적십자 회담 카드가 살아있는만큼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면서 대화 재개를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은 “회담 결렬 이후 밝힌대로 우리가 제의한 내용에 대해 북측이 동의하면 고위급 군사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교수는 “양측 모두 회담의 수요는 있기 때문에 숨고르기를 한 뒤 2월 중으로 추가회담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화 재개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앙당에서 대화국면의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상태이기 때문에 며칠 안으로 대화 재개 제의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으며 우리 군의 경계태세에도 (완화하거나 강화하는 등)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오이석·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中 금리인상에 증시 ‘몸살’ …코스피 2045P 연중 최저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정책을 펴면서 9일 코스피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중국은 올해 1~3차례(0.25~0.75%포인트)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화량이 급격히 팽창한 데다 임금과 수입 원자재·곡물 가격 급등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당국의 억제 목표치를 훌쩍 웃돌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우리나라도 물가가 비상인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발표한 ‘중국, 추가 금리인상 영향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4%를 웃돌 것으로 보여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치훈 연구위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물가를 고려한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 1.8% 안팎의 초저금리 상태”라면서 “인민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12포인트(1.17%) 내린 2045.5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매도에 가담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올해 두 번째로 많은 4807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반등해 전날보다 4.2원 오른 1108.9원을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南 “도발 사과 먼저” 北 “군사 긴장완화”

    南 “도발 사과 먼저” 北 “군사 긴장완화”

    남북한 군 당국자들이 8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처음으로 만나 9시간의 마라톤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고위급 군사회담과 관련한 의제 등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서울과 평양으로 각각 발길을 돌렸지만 3번의 정회와 4번의 속개를 거듭하는 등 진지한 태도로 회담에 나서 9일 이어질 회담에서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방부는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남북 군사실무(예비)회담에서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를 비롯한 회담 관련 문제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회담이 9일 오전 10시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고위급 군사회담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의제 설정 등에서는 입장이 서로 달랐다. 국방부는 회담 종료 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우리 측은 고위급 회담의 의제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하여’로 제기했으며 북한 측은 ‘천안호 사건, 연평도 포격전, 쌍방 군부 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란 의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 확약이 있어야만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하지만 북측은 두 사건만을 다루고자 하는 것은 고위급 군사회담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고 강변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우리 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두 사건에 대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면 그 다음날이라도 북측이 제기한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 사안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수석대표 수준에 대해 우리 측은 ‘국방부 장관과 인민무력부장 또는 합참의장과 총참모장 수준’을 제기했지만 북측은 ‘차관급인 인민무력부 부부장 또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수석대표급으로 제안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이날 오후 4시 우리 측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지난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여성 20명, 남성 11명)과 선박의 조속한 송환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중국 기준금리 0.25%P 인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한달 보름여 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는 3.0%, 대출금리는 6.06%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중국의 잇단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모드에 따라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 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 절상과 원화 강세 등도 예상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 25일 밤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린 바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중국은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을 포함, 최근 석달여간 모두 일곱 차례나 통화긴축 조치를 취한 셈이 됐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다. 실제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5.1%로 급등했던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2월에는 4.6%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올 1월 들어 다시 식료품값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1월의 CPI 상승률이 6%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최근 발표한 2010년 4분기 통화정책집행보고서에서 통화팽창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리, 지준율, 공개시장조작 등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통화팽창 억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1967년 北 세번 침투해 북한군 33명 사살”

    “1967년 北 세번 침투해 북한군 33명 사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북파 작전에 가담해 33명의 북한군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자신이 “이북에 들어가 보복 작전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김 장관에게 질문했으며, 김 장관으로부터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그동안 비밀로 묶여 있다 최근 해제되면서 기무사령부가 일부 국방위원에게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이 의원은 1967년 9월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에 복무하면서 남파됐다 전향한 무장공비 3명을 이끌고 서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 침투해 13명의 인민군을 사살했다. 작전명 ‘필승공작’으로 알려진 이 작전은 북한군이 미군 GP를 폭파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이 의원 등은 개풍군에 침투해 지뢰를 묻고 있던 북한군을 기습했다. 이후 이 의원 등은 2차 침투에서 정찰 업무를 수행하고, 3차 침투 때에는 북한군 20명을 추가 사살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내년 4·15에 北 권력세습 완성할 듯”

    “내년 4·15에 北 권력세습 완성할 듯”

    “북한의 노동당 규약 개정은 김일성가(家)가 봉건왕조 체제로의 재편을 완료했다는 뜻입니다.”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은 7일 ‘북한의 노동당 규약 개정과 3대 권력세습’이라는 주제로 가진 학술회의에서 지난해 9월 28일 개정된 북한 노동당 규약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노동당 규약 개정으로 軍 통제 강화 남 소장은 “김정은이 향후 총비서직을 승계하는 것만으로 당·군 전권을 사실상 장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비했다.”면서 “김일성 100세 생일인 내년 4월 15일에 맞춰 공식 후계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조선노동당을 ‘김일성의 당’이라고 규정하고 김일성 민족, 김일성 조선 등을 강조한 것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서 “4·15행사는 김정일이 김정은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김씨 패밀리를 강조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소장은 노동당 규약의 또 다른 특징으로 “군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꼽았다. 그는 “기반이 미약한 후계자에 반해 선군정치 과정에서 영향력이 커진 군부의 반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나 없이도 이 나라가 유지될까’라는 부모의 마음이 투영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최대 이벤트는 김정은 단독방중 이와 함께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후계자 자리로 등극하는 방법으로 연내 쌀 지원을 받아내는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남 소장은 “북한은 자본유입의 한계가 있어 민생을 살리는 데 회의적이다. 경제지원을 받아내는 게 전통적 전술이지만 미·중으로부터 쌀 지원을 받는 게 가장 빠른 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 최대 이벤트는 오는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최 이후 김정은 혼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6자회담을 이끌어내고 쌀을 지원받아 업적으로 포장한 뒤 직책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서는 “1995년 고난의 행군 때보다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자료를 분석해 봐도 그렇고, 식량난으로 인한 탈북자가 나온다든지 하는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다만 이번 정부 들어 쌀 지원이 없기 때문에 비축물자를 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술회의에서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박사는 “과거 김정일이 ‘후계자론’과 ‘자질론’을 내세워 자신의 세습후계자 이미지를 부정하려 했던 것과 달리 3대 세습과 관련해 오히려 세습적 성격을 인정하고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정면 돌파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 박사는 그러나 “앞으로 김정은이 권력을 확고히 장악하기 전에 김정일의 신상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권력층이 당 규약에 구속돼 3대 세습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면서 “인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적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3대 세습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北, 설에도 전방위 대화공세

    북한이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의원회담과 적십자회담 개최를 촉구하는 등 연이어 대화공세를 펼쳤다. 조선중앙통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의원 접촉 및 협상을 요청하는 편지를 국회에 보냈다. 이어 5일에는 남북적십자회담 북측 단장인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부위원장이 올봄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면서 남북 간 적십자회담 개최를 재차 촉구했다. 북한은 1일에도 같은 내용의 편지를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 앞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화공세가 적극적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화를 제의한 횟수가 올 들어 10여 차례에 달할 뿐 아니라 대상도 당국, 국회, 민간 등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남북의 대화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남북 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이뤄져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화를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주도권을 쥐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북한으로서는 남측이 대화 제의를 받으면 좋고, 받지 않더라고 “대화의 진정성이 없는 것은 남측”이라는 둘러댈 명분이 있는 셈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한은 매우 적극적이고 여유 있는 자세로 나오고 있다.”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선(先) 남북대화’를 수용하는 측면에서 명분을 만들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대화공세에 휘둘리지 않고 8일 열리는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에서 북측의 진정성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루비니 신흥국 ‘경착륙’ 경고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들이 인플레를 타개하기 위한 금리인상으로 ‘경착륙’ 위험을 맞고 있다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경고했다. 국제경제학자인 루비니는 지난 3일 모스크바 콘퍼런스에서 “많은 신흥국이 인플레를 견제하기보다 여전히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과열된 상태에서) 인플레가 통제를 벗어나면 올해 중반이나 연말에 통화정책의 고삐를 더 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일부 신흥국에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 물가의 3분의2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물가가 통제를 벗어나면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5년간의 성장 목표를 연평균 최고 10%로 잡고 있는 러시아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리는 그대로 둔채 은행 지준율만 강화해 실물경제학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고, 중국 인민은행도 지난해 4분기 두 차례의 금리 인상과 네 차례의 은행 지준율 상향 조정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루비니는 “지난해 신흥시장의 최대 문제는 엄청난 자금 유입이었다.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어떤 시점에 그 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4일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겨울밀 등 주요 식량의 작황이 좋지 않아 전 세계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60년대 우리 軍도 북한 北침투,인민군 33명 사살”

     우리 군도 북파돼 북한군을 사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1967년 9월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현 기무사령부)에 복무 중이던 자유선진당 이진삼(전 육군참모총장) 의원은 남파됐다가 전향한 대원 3명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개충군에 침투, 13명의 북한군을 사살했다. 이후에도 두차례 북한에 침투해 20명의 북한군을 추가 사살했다.  이 사실은 지난 달 24일 김관진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간담회에서 공개됐다.  이 의원은 당시의 작전은 북한군의 잇단 GP 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군 당국의 기밀 자료에도 이 내용이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