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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 스캔들’ 아이슬란드도 강타… 결국 총리 사임 ‘일파만파’

    ‘탈세 스캔들’ 아이슬란드도 강타… 결국 총리 사임 ‘일파만파’

    3만명 퇴진 시위에 백기… 탄핵·조기 총선 가능성 높아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가 폭로되면서 각국이 후폭풍에 휩싸였다. 미국과 영국 등은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서방의 음모’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미국은 법무부가 파나마 페이퍼스를 정밀하게 살펴보며 미국인 연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피터 카 미국 법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시스템과 관련 있는 모든 고위급 인사와 외국인들의 부패 의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AP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투명성을 높여야 부패를 근절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재무부와 법무부가 금융 부패 근절에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나마 페이퍼스를 처음 입수한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은 “미국과 관련된 사례를 별도로 폭로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거부가 가장 많은 미국 관련 자료가 공개될 경우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이슬란드는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총리의 재산 은닉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수도 레이캬비크의 의회 앞에서 시민 3만여명이 북을 치고 휘슬을 울리며 귄뢰이그손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결과 6일(현지시간) 귄뢰이그손 총리가 전격 사임했다고 아이슬란드 방송이 보도했다. 인구 33만명인 아이슬란드에서 10%에 가까운 인원이 시위에 참여한 것은 현직 총리가 2008년 불거진 금융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데 급급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사망한 부친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영국에서도 “그간 캐머런 총리가 강조해 온 역외 탈세 근절 노력이 무색해졌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ITV 등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은 파나마 페이퍼스 자료를 전달받아 자금 세탁이나 조세 회피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탈세자들에게 안전한 조세 회피처란 존재할 수 없다”면서 “역외 탈세를 도모한 소수의 부정직한 이들은 다른 정직한 납세자들과 마찬가지로 법에 따라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리의 부친이 조세 회피에 연루된 부분에 대해서는 “총리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러시아는 자국의 9월 총선과 2018년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사회를 흔들려는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지인을 통해 20억 달러를 조세 회피 지역에서 거래했다는 폭로에 대해 “실망스러운 수준의 폭로”라고 폄하했다. 페스코프는 브리핑에서 파나마 페이퍼스를 폭로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를 겨냥해 “기자들이라고는 하지만 언론 보도에 종사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하다. 미국 국무부나 중앙정보국(CIA) 출신들도 많다”고 주장했다. 전국적 부패 척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포함해 전·현직 상무위원 8명의 친·인척이 ‘유령회사’를 내세워 외국에 재산을 빼돌린 의혹이 제기되자 논평을 거부한 채 보도 통제에 나서고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혀 근거가 없는 이런 물건(東西)에 대해 우리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파나마 페이퍼스의 배경에는 강력한 배후 세력이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의도를 비판했다. BBC는 중국 검열 당국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와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의 관련 뉴스와 댓글들을 올라오는 즉시 삭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나마는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이번 스캔들로 불거지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그동안 페이퍼컴퍼니의 ‘돈세탁’을 묵인해 온 파나마에서 진정성 있는 수사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톈진-북방 최대의 무역 항구 도시 톈진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톈진-북방 최대의 무역 항구 도시 톈진

    톈진(천진, 天津)은 베이징(북경, 北京), 상하이(상해, 上海), 충칭(중경, 重慶)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다. 해안가 시골에 불과했던 톈진이 지금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베이징의 동부 해안 방어선 군사기지 역할을 하면서부터였다. 이후 1858년 톈진항이 외국에 개항되면서 급속도로 성장, 북방 최대 무역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역사가 길지 않아 볼거리가 풍부하진 않지만 발달된 중국 산업도시의 면모와 유럽식 건축물들의 이국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톈진 최고의 전망대 천탑 천탑天塔은 톈진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톈진의 랜드마크이다. 톈진 TV 방송국의 송신탑으로 높이가 무려 415.2m에 이른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타워로 천탑호天塔湖라는 인공호수 중앙에 우뚝 서 있다.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면 전망대까지 초고속으로 올라간다. 주변에 산이 없는 톈진 시내는 그야말로 도심의 지평선을 보여 준다. 사방 모두가 끝없이 이어지고 아주 먼 어딘가에서 하늘과 맞닿는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는 하나 둘 불을 밝히는 빌딩들과 도로를 수놓는 자동차들의 황금 불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전망대에서 한층 더 올라가면 레스토랑이다. 좀 더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날씨다. 흐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가시거리가 짧아 온통 뿌연 세상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지하철 1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영구도营口道역 주변은 쇼핑의 중심지다. 특히 보행자 전용도로인 빈강도滨江道는 톈진의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번화가다. 백화점과 쇼핑센터,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빈강도 남쪽 끝에서 길을 건너면 역시 양쪽에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여행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쇼핑센터보다 정면에 보이는 서양식 건축물이다. 바로 톈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당인 서개천주교당西开天主教堂이다. 1917년, 조계 시절 프랑스인에 의해서 세워진 서개천주교당은 붉은색 벽돌과 화강암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다. 양쪽에 두 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으며 첨탑의 돔은 연한 초록색이다. 내부의 벽면과 기둥은 흰색이며 천장은 외부의 돔처럼 연한 초록색이다. 전체적으로 황금색 라인이 장식되어 있어서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이다. 벽면에는 각종 성화 액자가 걸려 있으며 중앙 제단 주변에는 예수의 희생을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장식되어 있다. 미사가 없을 때는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지만 엄숙한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톈진 속 작은 유럽 이태리풍경구 1856년 벌어진 애로Arrow호 사건은 2차 아편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다. 사건은 영국 국기를 달고 있던 중국인 소유의 해적선 애로호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영국 국기가 강제로 끌어 내려지며 영국은 명예가 손상되었다며 배상금과 사과문을 요구하는 억지를 부린다. 청나라는 이를 거부했고 영국은 이를 빌미로 프랑스와 연합하여 광저우를 점령하고 본격적인 2차 아편전쟁을 벌였다. 톈진까지 점령한 영국은 1858년 불평등한 톈진조약까지 맺었고 톈진의 8배에 달하는 지역을 조계지로 삼았다. 이후 서구 열강의 각축장이 되어 버린 톈진에는 1902년까지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등 9개국의 조계지가 들어섰다. 이러한 외세 침략의 아픈 흔적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톈진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유럽풍 건축물들이 그것들이다. 특히 이탈리안 거리로 불리는 이태리풍경구意大利风景区는 테마파크가 연상될 정도로 조계지 시대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태리풍경구는 민족로와 자유도가 교차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장방형으로 퍼져 있다. 두 개의 길이 교차하는 지점은 마르코폴로 광장이다. 광장 중앙에는 시원한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석주 정상에는 날개 달린 여신상이 월계관을 높이 들고 있다. 사방으로 뻗어 있는 도로의 주변은 온통 2~3층 높이의 이국적인 건축물들이며 1층은 대부분 카페나 레스토랑들이다. 해가 질 무렵 카페에 앉아서 시원한 생맥주에 피자나 파스타를 곁들인다면 이곳이 중국이란 것을 새까맣게 잊어버릴 정도다. 청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문화가 톈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누가 뭐라 해도 고문화가古文化街다. 100여 년 전 톈진의 부자들이었던 소금상인들이 모여 살던 고문화가는 현재 청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쇼핑 지구로 패루가 세워진 입구를 지나면 고풍스런 2층 규모의 건물이 길게 늘어서 있다. 대부분 근래 조성된 건물들이지만 청대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판매하는 물품들도 차나 다기, 도장과 벼루, 골동품과 전통 장신구들이 많아서 예스럽다. 고문화가 한복판에는 천후궁天后宮이 자리하고 있다. 천후궁은 천비궁天妃宮 또는 낭랑묘娘娘廟라고도 부르는데 바다 또는 물의 신인 천후를 모신 사원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후는 어릴 때 도사를 만나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되었는데 거대한 파도 앞에서 위기를 맞은 어민을 구해낸 후 사람들은 그녀의 영험한 능력을 특별하게 여겨 바다의 여신으로 칭송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해상 교통의 요지인 톈진에 천후궁이 세워진 것은 원나라 때인 1326년. 사원 내부는 시끌벅적한 고문화가와는 달리 매우 조용하고 차분하다. 출입문 하나만을 통과했는데도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 들 정도다. 사원 안에는 천후를 모신 정전正殿을 비롯해 10개가 넘는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다. 천후궁에서 나와 북쪽 출입구 방향으로 걷다가 우측 골목으로 빠져나가면 옥황각玉皇閣이 자리한다. 2층 규모의 옥황각은 톈진에서 가장 큰 도교 사원 건축물로 명나라 초기인 1427년에 중건된 것으로 의미 있는 건축물이다. 또 고문화가 북쪽 출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해하海河강 위에 자리잡은 관람차 톈진아이天津之眼를 만나게 되는데 해하강 주변 풍경을 시원하게 감상하기에 이만한 것이 없다. 톈진 시민의 휴식처 수상공원 톈진 남쪽에 자리한 수상공원水上公園은 톈진 시민들이 사랑하는 휴식처다. 총 면적도 167만km2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사각 모양의 공원은 출입문이 여럿인데 지하철 3호선 주등기념관周邓纪念馆역에서 하차하면 곧바로 북쪽 출구와 연결된다. 공원에 들어서면 수상공원답게 넓은 호수가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수상공원은 크게 동호와 서호로 나뉘는데 북쪽 출구에서 마주하는 호수는 서호다.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산책 나온 많은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즐기기도 하고 제기차기를 하기도 한다. 제기차기는 중국의 어느 공원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놀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제기뿐 아니라 핸드볼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공을 이용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롤러블레이드를 즐기는 시민들도 꽤 많다.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 중년 이상이라는 것. 입구에서 400여 미터를 내려가면 아치형의 석교를 건너게 되는데, 좌측에 보이는 호수가 동호다. 다리 건너 작은 언덕에는 3층 규모의 콘크리트 누각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수상공원 전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평온해진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동호 북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회전목마와 바이킹, 후룸라이드 등을 비롯해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놀이공원이 자리한다. 이곳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역시 관람차. ‘수상공원’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는 관람차는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3층 누각 전망대에서의 전망이 아쉬웠다면 관람차를 타고 시원한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수상공원 남쪽에는 180여 종, 1,800여 마리의 동물과 조류들을 보유한 톈진동물원天津动物园이 있다.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로 사자, 호랑이, 기린, 하마 등을 비롯해 수십 종의 파충류 등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희귀한 백호와 손오공의 모델이 되었다는 황금원숭이도 만날 수 있다. 주은래의 삶과 업적을 한눈에 수상공원 북쪽 출구 바로 옆에는 주은래등영초기념관周恩来邓颖超纪念馆이 자리하고 있다. 주은래기념관이나 주등기념관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주은래등영초기념관이다. 정치가이자 혁명가였던 주은래는 장쑤성강소성, 江蘇省 후아이안회안, 淮安에서 태어나 톈진의 남개대학에서 수학하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졸업 후에는 일본에서 유학했다. 1919년, 항일운동이자 반제국주의 운동이었던 5·4 운동 때는 톈진에서 활약하다가 투옥되기도 했다. 1920년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으며 1921년에는 파리에서 공산당 프랑스 지부 결성에 참여했다. 1924년 귀국 후에는 꾸준하게 공산당 혁명 운동을 이끌었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권이 수립되자 초대 수상 겸 외교부장 자리에 올랐다. 당대 함께 활동했던 모택동毛澤東이 중국의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모택동이 엄하고 강한 이미지의 정치가였다면 주은래는 인자하고 포용심 많은 정치가로 인정받고 있다. 늘 중국 인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모택동이 이끌었던 문화대혁명 시기에도 중국의 문화유산을 지켜내기 위해 애썼던 인물이다. 기념관은 1998년 2월28일 주은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개관했다. 기념관 입구에 있는 황동 간판 글씨는 강택민江澤民이 쓴 것이다. 기념관 내부로 들어서면 홀 정면에 세워진 주은래와 부인 등영초邓颖超의 흰색 조각상을 먼저 만나게 된다. 너나 할 것 없이 조각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기념관 1층에는 주은래의 일생과 관련된 자료들이 꼼꼼하게 전시되어 있다. *본문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은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한자 음과 한자를 동시에 표시했다. 관광지, 사람 이름, 산 등 지명 이외의 것은 한자 음을 적고 한문을 병행 표기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info 天津 Airline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등이 톈진까지 직항편을 운행한다. 운항 회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매일, 중국국제항공은 주 1회. 소요시간은 약 1시간 50분. 여행이 목적이라면 톈진 직항보다 베이징 직항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톈진보다 베이징 직항 항공권 요금이 훨씬 저렴하고, 톈진과 베이징 간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TIP가는 길┃베이징에서 톈진까지는 고속철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 베이징남역에서 출발하며 도착역은 톈진역과 톈진남역 두 곳이다. 톈진역과 톈진남역을 모두 정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 각각 다른 열차를 선택해야 한다. 톈진 시내 교통┃톈진 시내에서는 지하철로 이동하면 편하다. 톈진은 현재 4개의 지하철 노선이 운행 중이다. 기차역인 톈진역과 톈진남역도 모두 지하철이 연결돼 있다. 주은래등영초기념관┃입장료는 무료지만, 외국인은 여권을 소지해야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여권을 꼭 챙기자. 촬영 명소┃이태리풍경구에서 고문화가에 이르는 길은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해하강을 따라 북쪽으로 800m 정도 이어지는데, 유럽풍 건축물이 줄지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걷다 보면 보행전용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고문화가 남쪽 출입구를 만나게 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박동식 여행작가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中 인구급감에 긴급처방? 연변조선족에 세자녀까지 허용

    中 인구급감에 긴급처방? 연변조선족에 세자녀까지 허용

      중국 지린(吉林)성이 성(省)내 연변조선족자치주(?사진?)에 대해 세 자녀 출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연변지역 인구 급감에 따른 긴급 처방이다.  지린성정부 위생계획위원회는 4일 “‘지린성 인구와 산아제한 조례’ 수정안이 최근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에 따라 조선족이 많이 사는 성내 변경(邊境)의 13개 시·현(市縣)민이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전면 두자녀 정책’에 더해 이들 지역민에게 자녀 1명을 더 낳도록 허용한 것이다.  새 정책 적용지역은 지린성 연변자치주의 훈춘(琿春)과 투먼(圖們), 허룽(和龍), 룽징(龍井), 안투(安圖), 바이산(白山)시의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과 푸쑹(撫松), 린장(臨江), 훈장(渾江) 등이다.  지린성 위생계획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십수년간 지속적인 인구 감소추세를 보인 연변자치주의 노령화와 가구당 인원 축소 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변주에선 조선족 180만명 가운데 한국과 일본, 중국 내륙도시 등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100만명에 달한다. 2013년 말 기준 연변주 인구 227만 6000여 명 가운데 조선족은 79만 9000여 명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  푸여우허(付友和) 성 위생계획위 부검사관은 “연변주 조선족이 일정한 인구 및 노동력 규모를 유지해야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면서 “우리 성은 이미 2014년 3월 조건부 둘째 자녀 정책을 도입했으나 좀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방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우! 지구촌] 中양어장에 거대 ‘싱크홀’…25톤 물고기 사라져

    중국의 한 마을 양어장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물과 물고기가 통째로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났다.지난 29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광시좡족자치구 구이핑시 마을에 있는 양어장에 직경 5m에 달하는 싱크홀이 생겨 25톤 물고기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24일 새벽 4시 쯤 벌어졌다. 양어장의 한 귀퉁이에 갑자기 직경 5m 싱크홀이 생겼고 곧 물이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사고는 아침 9시까지 이어졌으며 곧 양어장은 흙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양씨는 "갑자기 양어장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 모든 것을 삼키기 시작했다"면서 "이곳의 물고기를 팔아 생계를 이어왔는데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갑자기 커다란 싱크홀이 생긴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과 주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채석장을 의심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현재 당국이 사고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인근 채석장에서 땅을 파면서 지하의 물이 빠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반 도로 뿐 아니라 연못, 호수 등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연못을 통째로 삼킨 지름 5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양어장에 직경 5m ‘싱크홀’…25톤 물고기 사라져

    中양어장에 직경 5m ‘싱크홀’…25톤 물고기 사라져

    중국의 한 마을 양어장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물과 물고기가 통째로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일어났다.지난 29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광시좡족자치구 구이핑시 마을에 있는 양어장에 직경 5m에 달하는 싱크홀이 생겨 25톤 물고기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24일 새벽 4시 쯤 벌어졌다. 양어장의 한 귀퉁이에 갑자기 직경 5m 싱크홀이 생겼고 곧 물이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사고는 아침 9시까지 이어졌으며 곧 양어장은 흙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양씨는 "갑자기 양어장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 모든 것을 삼키기 시작했다"면서 "이곳의 물고기를 팔아 생계를 이어왔는데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갑자기 커다란 싱크홀이 생긴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과 주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채석장을 의심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현재 당국이 사고를 조사 중에 있다"면서 "인근 채석장에서 땅을 파면서 지하의 물이 빠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반 도로 뿐 아니라 연못, 호수 등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서부의 한 시골 마을에서 연못을 통째로 삼킨 지름 5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국 민주주의 직접 본 中 젊은층 “한국 대표는 유권자 위해 일하나”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국 민주주의 직접 본 中 젊은층 “한국 대표는 유권자 위해 일하나”

    소중한 한 표 행사한 교민들 “조국 위해 뭔가 한 것 같아요” 흰색 투표용지에 나란히 적힌 국회의원 후보자 3명의 이름이 정겹게 보였다. 14개 정당 이름을 넣느라 길이가 33.5㎝로 늘어난 초록색 비례대표 투표용지도 고국에서 온 편지처럼 반가웠다. 4·13총선 재외투표가 시작된 30일 아침. 베이징시 차오양구 주중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교포들의 심정도 비슷한 듯했다. 칭화대에 다니는 송찬주(23)씨는 “중국에 유학 온 지 10년 됐는데, 이번이 첫 투표”라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뭔가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선후배 5명과 함께 온 중의대 석사과정의 김수담(24)씨 역시 첫 투표였다. 중국 생활 11년째인 그는 “선거가 없는 중국이라 그런지 기분이 묘하다”면서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말했다. 넓디넓은 중국에 재외투표소는 고작 10곳이다. 대사관과 총영사관 외에는 투표소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칭하이, 신장, 티베트 등 우리나라 공관이 없는 곳에 사는 교민들은 사실상 투표가 불가능하다. 중국 정부가 한국에만 까다로운 것은 아니다. 재외투표를 실시하는 모든 나라가 투표소 설치 확대를 요청하고 있지만, 중국은 ‘절대 불가’ 입장이다. 중국에 외국의 투표소는 공포의 대상이다. 인민들이 비밀 투표로 국가주석과 성 서기를 뽑는다? 상상 자체가 악몽이다. 중국 젊은이들은 한국의 선거를 어떻게 생각할까? 대학 시절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공산당에 들어간 여성당원인 톈리쥔(田梨君·28)은 “작은 한국에서는 선거가 가능할지 몰라도 중국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난()을 겪었고, 근대 들어 공화정도 시행해 본 중국이 통일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공산당 영도뿐”이라는 게 이 젊은이의 확신이었다. 톈리쥔은 “체제의 문제를 떠나 ‘웨이런민푸우’(爲人民服務·인민을 위한 복무)를 얼마나 실천하느냐가 중요한데, 중국 공산당은 100년 동안 그 길을 걸었고, 앞으로 100년 동안 더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스딩(石丁·32)은 “유권자가 직접 대표를 뽑는다면 대표가 유권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은 크다”면서도 “한국의 대표들은 유권자를 위해 진심으로 일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선거를 통해 사회를 변혁한 적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지역별로 인민대표를 뽑는 선거가 있긴 있다. 스딩도 대학 때 딱 한 번 투표해 봤지만, 자신이 찍은 사람이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 대다수가 투표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선거는 소수의 전유물”이라면서 “한국에서도 참여가 저조하면 중국처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재외선거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중국에만 29만 5479명이 있다. 이번에 투표 신청을 한 사람은 2만 1637명(7.32%)에 불과했다. 총선 재외투표는 다음달 4일까지 113개국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재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는 15만 4217명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진핑 언론 통제’ 반기 든 中기자들

    인터넷엔 또 퇴진 요구 공개 서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언론 통제와 검열 정책에 반기를 드는 중국 기자들이 늘고 있다. 30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서 발행되는 진보 성향의 일간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간판 기자이자 문화면 편집자인 위사오레이(余少?)는 지난 29일 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당신들의 성(姓)을 따를 수 없다”고 적힌 사직서를 올렸다. 이는 시 주석이 지난 2월 인민일보, 신화통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방문해 “언론매체는 공산당의 성을 따라야 한다”고 지시한 것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이 신문에서 16년 동안 일한 위사오레이는 웨이보를 통해 “더이상 무릎을 꿇고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 이 봄에 나는 당신들과 끝장을 내겠다. 나이가 드니 계속 무릎을 꿇고 있지 못하겠다. 이젠 자세를 바꿔 보려 한다”고 밝혔다. 텅쉰재경의 해직 기자 장자룽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으로 덜 민감한 문화 담당 기자가 공개 사직서를 내며 저항할 정도로 중국 언론은 당의 선전기계가 됐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권력의 냄새나 맡는 언론인 가운데 보기 드문 기개를 가진 기자”라고 위사오레이를 칭찬했다. 그의 사직서와 댓글은 웨이보에서 곧바로 삭제됐다. 남방도시보는 지난달 시 주석의 언론사 방문을 보도하며 엉뚱한 사진을 올려 당국의 언론 통제에 ‘간접 항의’했다. 고의 제작사고로 간부들이 모두 중징계를 받았다. 남방도시보의 자매지인 남방주말 기자들은 2014년 신년 사설이 당국에 의해 삭제되자 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달 초 신화통신의 전직 기자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인터넷을 통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의 언론 통제와 비리를 고발하는 공개서한을 관련 기관에 보냈다. 유명 파워블로거 런즈창 전 화위안그룹 회장은 관영 매체의 시 주석에 대한 ‘충성 맹세’를 비판했다. 한편 지난 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무계신문’(無界新聞)에 시 주석 퇴진 요구 서한이 실린 데 이어 이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에도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이 게시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학교운동장서, 학생앞에서…여고생 성추행 시도한 中 교사

    학교운동장서, 학생앞에서…여고생 성추행 시도한 中 교사

    대낮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는 고등학교 교사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網)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오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링산의 한 학교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의 주범은 이 학교의 교사 후어(30). 그는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여학생을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을 포착한 사진에는 벌거벗은 교사가 여학생을 잡아 벽으로 밀치며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행히 사건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둘을 떼어놓으며 일단락됐으며, 가해 교사는 경찰에 넘겨졌다. 한편 가해 교사는 2011년 정신병 판정을 받았으나 2년 후 복직돼 학교 실험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학생들의 수업에는 들어가지 않았으며 그동안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왔다. 현재 가해 교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소후티비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타 샤이니, 中 음악시상식 ‘쿠뮤직 아시아 성전’ 수상 “현지 인기 입증”

    강타 샤이니, 中 음악시상식 ‘쿠뮤직 아시아 성전’ 수상 “현지 인기 입증”

    가수 강타, 그룹 샤이니가 중국 음악 시상식 ‘제2회 쿠뮤직 아시아 성전’에서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중국 광저우국제연예중심에서 화려하게 열린 ‘쿠뮤직 아시아 성전’에서 강타는 ’한류 문화 전파 공로상’을, 샤이니는 ’아시아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해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 대표 음악 사이트 쿠고우(Kugou, 酷狗)가 개최한 이번 시상식은 음악 분야 전반에서 다양한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이 날 시상식에는 강타, 샤이니를 비롯 등자기(鄧紫棋), 장걸(張杰), 위신(魏晨), 화신우(?晨宇), 왕심릉(王心凌), 설지겸 등 중국어권 유명 스타들이 참석해 텐센트, 인민왕, 신화왕, 남방도시보, 남방일보, 유쿠, 투도우, LeTV, PPTV 등 현지 매체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이날 ‘한류 문화 전파 공로상’을 수상한 강타는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한중 문화 교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댄스 히트곡 메들리 무대도 선사해 객석의 큰 환호를 얻었다. 샤이니는 ‘아시아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한 후 “쿠뮤직 아시아 성전에 초대해 주시고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중국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다시 한번 사랑하고 감사드린다”고 중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샤이니는 히트곡 ‘View’의 무대는 물론 종현이 솔로곡 ‘데자부(Déjà-Boo)’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였고, 태민도 ‘Press Your Number’(프레스 유어 넘버)의 솔로 무대를 선사해 현장은 1만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한편, 강타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며, 샤이니는 네 번째 일본 전국 투어 ‘SHINee WORLD 2016~D×D×D~’를 펼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엄마, 목욕하기 싫어요!’ 씻기 싫은 건 판다도 마찬가지

    ‘엄마, 목욕하기 싫어요!’ 씻기 싫은 건 판다도 마찬가지

    목욕하기 싫어하는 새끼 판다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입니다. 최근 인민일보가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에는 어미 판다가 새끼 판다를 씻기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웅덩이 물에 새끼 판다를 담그지만 새끼 판다는 씻기가 귀찮은 듯 발버둥 치며 어미의 품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씻기 싫은 건 어린아이나 새끼 판다나 마찬가지인듯하다. 한편 지난 26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8만 81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eople‘s Daily 人民日报 youtub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관광명소 여성 가방 속 바나나 빼앗아가는 원숭이 ▶[핫뉴스] ‘주인님, 더 놀고 싶어요~!’ 드러누워 버티는 견공
  • “경제 제재 북한, 원산 휴양지 개발로 활로 모색”

    “경제 제재 북한, 원산 휴양지 개발로 활로 모색”

     4차 핵실험 강행에 따른 유엔 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원산 지역 개발로 활로를 찾으려 한다고 러시아 일간 ‘러시스카야 가제타’가 30일 전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진 원산은 북한 내 최대 규모의 휴양 도시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인 별장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외곽 지역에 마식령 스키장도 지어졌다.  평양과는 고속도로와 철도로 연결돼 있으며 외국인 편의를 위해 국제공항이 건설 중이다. 1년 내내 얼지 않는 부동항(不凍港)이어서 군사 기지가 자리잡고 있지만, 외국인들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기 위해 휴양지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박철민 원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원산에는 다양한 관광상품이 많지만 이 가운데 최고는 자연경관”이라면서 “최근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5000여명의 브라질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나라 관광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러시아를 비롯한 우호국 국민들을 위해 비자 발급 간소화 등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려 한다”고 홍보했다.  다만 전력이 부족해 외국인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러시스카야 가제타는 지적했다. 원산 지역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력이 모자라 저녁에는 지도자(김일성, 김정일) 동상과 초상화를 포함해 일부 건물 등에만 전력이 공급된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외국인 관광객이 북한을 여행할 때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 지역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게 큰 즐거움이라면서도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운 건 단점이라고 언급하며 “주민들도 외국인 관광객이 낯설긴 해도 이들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발·입 묶인 中전직 주석들, ‘출판 정치’로 존재감 연명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해외 강연료는 1회에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나 된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숱한 비난 속에서도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통치 컨설팅’을 해 주며 돈을 벌고 있다. 중국의 전 국가주석인 장쩌민(江澤民)이나 후진타오(胡錦濤)가 해외 강연에 나선다면 클린턴이나 블레어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강연은커녕 해외여행조차 갈 수 없다. 전직 주석은 물론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던 모든 지도자는 정부 승인 없이는 나라 밖으로 못 나간다. 국내에서의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지난 26일 후진타오가 고향 장쑤성 타이저우를 방문한 사진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랐다가 바로 삭제된 것도 당국의 허가 없이 전직 지도자의 동정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빅토리아대 현대중국연구소장인 보즈웨 교수는 “전직 지도자들에겐 아예 여권이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전직 지도자들에게 ‘족쇄’를 채우기 시작한 것은 덩샤오핑(鄧小平)이다. 덩샤오핑은 1980년 8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지도자 종신제를 폐지하면서 “퇴직 간부가 업무에 관여하지 못하게 하는 게 나의 마지막 과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이 조용하면 현직의 권력은 극대화된다. 발과 입이 묶인 전직 지도자가 세상을 향해 아직 살아 있음을 알리는 유일한 ‘정치 행위’는 책을 내는 것이다. 장쩌민은 최근 리란칭(李淸) 전 부총리와 함께 ‘세계유명가곡 45선’이란 책을 냈다. 가곡을 즐겨 부르고 피아노를 잘 치는 장쩌민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다. 지질학도였던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는 자서전 형식의 ‘원자바오 지질(地質) 수기’라는 책을 펴냈다. 리펑(李鵬) 전 총리는 은퇴 후 책을 13권이나 냈다. 후진타오도 회고록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출판의 자유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책을 내려면 당 중앙판공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떨어지면 판공청 내에 편집팀이 꾸려진다. 편집위원들은 저자의 초고 중 고쳐야 할 곳에 일일이 연필로 동그라미를 친다. 수정이 끝나면 판공청과 신문출판총국이 이중 검열을 한 뒤 출판사로 보낸다. 예전에는 인민출판사 등 6곳에서만 출판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다른 출판사에서도 책을 낼 수 있다는 게 자유라면 자유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中 “한국산 리튬전지 안전성 의구심”

    중국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부처의 고위 관료가 한국 기업이 주력으로 삼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깊은 의구심을 표시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삼성SDI, LG화학 등이 생산하는 삼원계 리튬(NCM)전지를 버스에 장착하는 것을 중지시키고 이 버스에 대한 보조금도 없앴다. 우리 정부가 현재 이 정책을 되돌리기 위해 중국 정부를 전방위로 설득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 고위 관료가 부정적인 의견을 공식화한 것이다. 국가에너지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 장궈바오(張國寶) 주임(장관급)은 지난 21일 인민일보 자매지 ‘중국능원(能源)보’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으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배터리 기술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리튬전지에 대한 의구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에너지위원회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위원장인 에너지 총괄 기구이고, 장 주임은 국가에너지국 국장(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장 주임은 특히 “해외 기술을 들여와 국내 공업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나라들은 도태된 기술과 장비를 중국으로 들여오기도 했다”면서 “리튬 건전지는 너무 무겁고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으며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핵연료 전지 자동차를 개발한 것을 우리가 잘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일본식 수소전지차가 대안일 수 있음을 제시했다. 장 주임의 의견을 보도한 인터넷 관영매체 펑파이는 “버스에 삼원계 리튬전지 장착을 금지하고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한 것은 대체 기술 개발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리튬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경제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에너지 밀도, 충전 시간, 안전 등에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삼성 등이 힘을 쏟고 있는 삼원계 리튬전지는 불안전한 열 통제가 특히 문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삼원계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버스에 불이 나 순식간에 전소되자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월 이 전지를 적용한 버스를 신에너지 차량 목록에서 제외했다. 리튬 배터리 공장을 중국 현지에 짓고 많은 투자를 해 온 삼성과 LG 등의 타격이 우려되자 지난 19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공업정보화부장(장관)에게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중 장관은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다음달에 끝내고 보조금 지급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장 주임처럼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관료가 많아 결정이 번복될지는 불투명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타이베이서 4세 여아 ‘참수살해’…대만 사회 충격·분노

    타이베이서 4세 여아 ‘참수살해’…대만 사회 충격·분노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서 모친과 함께 길을 가던 4세 여자아이가 목이 잘려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9일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타이베이 시내 초등학교 근처에서 류모(4) 양이 용의자 왕징위(33)가 기습적으로 휘두른 흉기에 맞아 잔인하게 살해됐다. 류 양은 당시 외할아버지를 만나려고 모친과 함께 골목길을 가던 길이었다. 당시 모친은 유모차를 밀고 있었고 류 양은 어린이용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딸과 모친 사이의 거리는 1m 정도에 불과했다. 환구시보는 “류 양이 모친과 함께 골목 어귀를 지나던 순간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한 남자(왕징위)가 흉기로 (류 양의 목을) 내리쳤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용의자 부친은 경찰에서 아들의 이번 살인은 잘못된 신앙과 관련있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 대만 사회 전체가 이번 사건으로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애통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즉각 사회안전망 강화를 지시했다. 차이잉원 총통 당선인도 용의자를 비난하고 최선을 다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사회의 뜨거운 이슈인 사형제 존폐 논란도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집권 여당인 국민당의 훙슈주 신임 주석은 “이래도 사형제 폐지를 주장할 것이냐”며 사형제 폐지론자들을 비판하며 12세 이하 아동 살해범을 사형 혹은 무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식 살인이 발생한 뒤 사형 집행 여론이 조성되고 사형 확정 판결자 6명에 대한 형이 집행된 바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 “치졸한 반공화국 놀음 종식해라” 핵안보 정상회의 비난

    북한은 오는 31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은 시간만 허비할 것이 아니라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와 같은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치졸한 반공화국 모의 판놀음은 당장 종식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이 그 무슨 핵안전수뇌자회의(핵안보정상회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인민들의 지향과 념원(염원)에 대한 엄중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핵 공갈과 위협을 끊임없이 강행하면서 조선반도(한반도) 핵위기를 증대시켜 왔다”면서 “핵 항공모함, 핵잠수함, 핵 폭격기 등을 조선반도 주변과 남조선에 끊임없이 들이밀고 북침 핵전쟁연습을 벌여놓고 여기에 방대한 병력과 함께 모든 핵전쟁 자산들을 총동원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50여 개국 정상과 유엔을 비롯한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주식회사 인민해방군’ 폐업

    석유·車산업 등 경제 이권 독점 장성들 음성 소득원 ‘부패 온상’ 중국 인민해방군의 영리 활동이 앞으로 3년 내 전면 중단된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28일 ‘군대와 무경부대(인민무장경찰부대)의 유료서비스 활동 전면 중단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면서 “3년 내 군대와 무경부대의 유료서비스 등 영리 업무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군이 운영하던 병원, 호텔, 부동산 회사, 출판사, 연구기관 등은 지방정부나 민간으로 이양되거나 일부 서비스는 중단될 예정이다. 덩샤오핑(鄧小平) 전 최고지도자는 1980년대 군 예산 삭감을 위해 군대가 다양한 사업을 벌이도록 장려했다. 하지만 군대의 문어발식 영업 확장으로 ‘주식회사 인민해방군’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권을 둘러싼 부패가 끊이지 않았고 영업 이익은 곧 장군들의 음성적인 소득원이었다. 중앙군사위는 통지에서 “군과 지방정부 간 유료서비스 계약을 재협상할 수 있으면 재협상을 해서 즉시 계약을 해지해야 하며 새로운 유료서비스 계약 체결이나 만기 된 기존 서비스의 재계약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평론에서 “군과 무경부대의 사업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규율을 위반한 영업과 부패가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정상적인 전투 준비 훈련을 방해했으며 군 이미지와 기풍을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국방·군대 개혁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과 함께 부패의 온상이 돼 온 군 내부의 음성적 이익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을 내전을 거치면서 형성된 인민해방군은 신중국 건국 이후에도 다양한 이권사업에 개입해 왔다. 특히 개혁·개방 시기를 거치면서 군 기관들은 특혜와 특권을 이용해 무기, 석유, 자동차, 부동산 산업 등 주요 민간경제 분야에 뛰어들어 이권을 독점했다. 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려 온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구속)은 60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재산은 300억 위안(약 5조 4000억원)에 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설] 北 잇단 불장난 조짐에 단합된 힘으로 맞설 때

    북한 중앙통신이 그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부대가 자신들의 집중화력 타격권 안에 청와대가 포함돼 있다는 등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이용해 미국의 워싱턴 DC를 공격하는 동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나서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 핵 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등 막가파식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저급한 언동을 중단하라”고 엄중히 경고했고 미국도 성명을 통해 “도발적 언행을 삼가라”고 했다. 북한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발적 언행을 계속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우선 5월로 예정된 제7차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 따른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김 위원장이 통 큰 지도자라는 인식을 북한 주민들에게 심어 주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대북 정책 전환을 유도하는 효과와 함께 총선을 앞두고 남남 갈등을 유발하겠다는 속셈도 엿보인다. 미국 본토를 공격 목표로 한 동영상을 공개한 것도 미국의 대북 정책 유도책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북한은 미국이 평화협정 체결에 응하는 것을 대미 외교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국제사회에서 가해진 강력한 대북 제재와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 군사훈련에 따른 북한의 자포자기식 반응이라는 등 다양한 시각이 있다. 아무튼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면 높일수록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철저하게 고립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그동안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방사포 등 무력시위, 상륙훈련 등 도발 역량 과시, 북방한계선(NLL) 침범, 비무장지대 등의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일삼아 왔다. 북한은 아직 특이한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새로운 무력 도발을 시도할지 모를 일이다.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정치권도 총선 과정에서 단합된 힘을 보여야 한다. 북한이 노리는 것 중 하나가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일이다. 정부 또한 그 어떤 도발에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충무계획 등 종합대비태세를 상시 점검하는 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다.
  • 北 “4·13, 朴정권·새누리 심판” 노골적 총선 개입

    북한이 4·13총선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날로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에 나서고 있다. 북한 노동자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27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남조선의 노동자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미제와 박근혜 역적패당의 무모한 북침 도발책동을 파탄시키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애국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며 남남 갈등을 부추겼다. 북한 노동당의 어용 정당인 사회민주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제와 박근혜 역적패당의 단말마적인 도발망동”이라면서 “치솟는 민족적 의분을 담아 준렬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전날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은 4·13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대한 낙선 투쟁 구호를 발표했다. 반제민전 중앙위원회 선전국은 ‘전체 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20대 총선을 “악랄한 동족 대결과 파쇼 독재, 극도의 타락과 무능으로 우리 민중에게 전대미문의 불행과 희생을 강요하는 박근혜 패당을 매장하기 위한 최후의 심판장이자 판가리 대결장”으로 규정했다. 선전국은 “20대 총선 투쟁에 총분기함으로써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지평을 기어이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4월 13일을 친미매국과 동족 대결의 아성이고 보수반동정치의 소굴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역사의 날로 만들자”고 밝혔다. 북한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에 표를 주지 말라고 선동했다. 2012년 대선에선 새누리당이 집권하면 서해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선거 개입 시도에는 민주 대 반민주, 통일 대 반통일이란 구도에서 남남 갈등을 일으키려는 전략적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이 같은 낡은 사고방식은 오판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國酒’ 마오타이의 시련

    [World 특파원 블로그] ‘國酒’ 마오타이의 시련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는 지난 18일 신임 인사차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중국 고급술 우량예(五糧液)를 대접했다. 당연히 마오타이주(茅台酒)가 나올 줄 알았던 우리 측 외교관들은 다소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 표정을 보고 우 수석대표는 “한국인들이 마오타이보다는 우량예의 향을 더 좋아한다고 들었다”며 우량예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이처럼 외교 만찬에서 빠지면 이상하다고 여길 정도로 마오타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주(國酒)이다. 마오쩌둥 등 혁명가들은 1949년 개국 연회에서 마오타이를 마셨다. 구이저우성 쭌이(遵義)회의에서 소련파들을 물리치고 당권을 장악했을 때 마셨던 마오타이 맛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오타이는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을 흐르는 츠수이 강물로 빚는다. 이 물은 붉은색 토질의 영향을 받아 광물질이 풍부해 술맛을 깊게 한다. 생산량의 60%가 관(官)에서 소비되는 까닭에 마오타이는 권력의 술이자 부패의 술이 됐다. 지난해 사형유예를 선고받은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의 집에서는 마오타이 상자 1000개가 발견됐다. 칭다오 공안국의 하급 관료 집에서도 마오타이 1853병이 나왔다. 한 병에 1만 위안(약 180만원)이 넘는 최고급 마오타이는 축재의 수단이다. 지난 25일 ‘마오타이 부패’가 다시 불거졌다. 마오타이 집단유한책임공사 부총경리(부회장)를 지낸 탄딩화가 심각한 기율 위반으로 당국에 소환된 것이다. 부회장 낙마는 2014년 11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이다. 이 회사의 전 명예회장 지커량은 “마오타이는 돈을 뽑는 기계”라면서 “회사 간부들은 너나없이 마오타이를 빼돌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부패 사냥에 구이저우성 당국이 스스로 나선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중앙기율위는 “구이저우성 당 위원회의 비준 아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당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핵심 참모였던 천민얼(陳敏爾)이다. 농촌 지역인 구이저우성에서 영업이익 326억 위안(약 5조 8500억원)을 올린 60년 역사의 국유기업을 흔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천 서기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시 주석에게 반부패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이번 사정은 마오타이주를 중심으로 엮인 ‘베이징 마오타이회’ 등 기업인과 관료들의 비밀 모임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박근혜 사과 안 하면 청와대 타격”

    北 “박근혜 사과 안 하면 청와대 타격”

    靑·정부 시설 겨냥 훈련 동영상도 軍 “발표 주체 격 낮은 언어 위협” 북한이 우리 군이 실시한 핵심 북한 군사시설 타격 훈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서울시내 정부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포병대’ 훈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는 지난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최후통첩장’에서 “우리의 선군 태양에 대해 해치려 드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라며 “박근혜와 그 패당은 만고대역죄를 저지른 데 대해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 앞에 정식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거리포병대는 “최후통첩에 불응하면 무자비한 군사행동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북한 조선중앙TV는 27일 ‘김정은 지도 밑에 장거리포병대 집중화력타격연습 진행’이라는 제목의 20분 길이 기록영화(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지난 24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폭격기·전투기 등 항공기 10여대와 장사정포 등을 동원해 대규모 훈련을 펼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군의 위협은 기본적으로 지난 21일 우리 공군이 F15K, F16 등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한 반발이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 경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국방위원회 성명(7일)이나 노동당의 외곽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중대보도(23일) 등 정부나 당 기구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군 편제상 실체도 모호한 일선의 ‘장거리포병대’ 명의로 격을 낮춘 건 공언한 것처럼 직접 타격하기 부담스럽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북한이 박 대통령의 사과 등 우리 입장에서 들어줄 수 없는 조건을 내걸고 사과의 시한도 언급하지 않아 언어적 위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총참모부나 최고사령부 등 최상위 기관 명의도 아니고 다짜고짜 책임자 처형과 사과를 요구해 북한이 한·미 연합 훈련에 대응해 보여 줄 카드가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지난 24일 남한을 직접 겨냥한 사격 훈련을 실시했던 포병 명의를 활용해 구체적 도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군 당국은 북한 최후통첩 주체의 격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중장급 장성이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명의로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북한의 저급한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북한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26일 홈페이지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미국 수도 워싱턴을 공격하는 내용이 포함된 동영상을 게재했다. 개브리엘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은 이에 대해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키는 언행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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